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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오픈 최종일, 6번홀은 623야드로 더 길어지고 8번홀은 딱 100야드
- 제이슨 데이가 디오픈이 열리는 로열트룬 골프클럽 17번홀에서 그린의 경사를 살피고 있다. (사진=Luke Walker/R&A/R&A via Getty Image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6번과 17번홀은 더 길어지고, 8번홀은 가장 짧은 홀로 치러진다.디오픈을 주관하는 R&A는 2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사우스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3라운드 경기를 끝낸 뒤 마지막 날 이어지는 4라운드를 전장 7339야드의 코스에서 치를 예정이라고 세팅 조건을 공개했다.이번 대회는 18홀 기준 총 전장을 7385야드로 맞췄고, 1라운드 7341야드, 2라운드 7297야드, 3라운드 7334야드에서 치렀다. 마지막 날은 첫날보다 2야드 짧아졌지만, 디오픈 역사상 가장 긴 파5홀로 주목받은 6번홀은 이번 대회 들어 가장 긴 홀로 변했다.6번홀의 전장은 기본 623야드지만, 1라운드에선 612야드, 2라운드 603야드, 3라운드 613야드로 경기했다. 전장이 긴 탓에 파5 홀이지만, 난도가 높아져 사흘 동안 나온 버디는 겨우 55개에 불과했다. 이글도 1개밖에 나오지 않았다. 반대로 보기는 80개, 더블보기 이상은 19개가 나왔을 정도의 난코스였다. 사흘 동안 평균타수는 5.169타로 전체 18홀 가운데 10번째로 난도가 높았다. 대회 마지막 날 623야드로 가장 길게 세팅하면서 선수들의 버디 사냥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파3 홀이면서 230야드 이상으로 긴 17번홀도 4라운드에서 더 길어진다. 1라운드에선 238야드, 2라운드 235야드, 3라운드 238야드에서 4라운드 경기는 244야드로 바꾼다. 반면, 길이는 짧지만, 난도가 9번째로 높은 8번홀은 길이를 확 줄인다. 3라운드에서 130야드로 세팅한 8번홀은 4라운드에선 100야드로 30야드나 짧아진다.이 홀은 길이는 짧지만, 그린의 경사가 심하고 그린 주변 사방으로 깊은 벙커가 있어 공략이 쉽지 않다. 사흘 동안에는 버디가 72개 나왔지만, 보기 68개, 더블보기 27개, 트리블보기 이상도 5개가 나올 정도로 어려웠다. 평균타수는 3.172타로 전제 18홀 가운데 9번째로 난도가 높았다.이밖에 4번홀(파5)도 마지막 날엔 608야드로 길어지고, 두 번째로 평균 타수가 높은 5번홀(파3)도 218야드로 3라운드 때보다 6야드 긴 조건에서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그나마 다행인 건 사흘 동안 버디가 26개밖에 나오지 않고 보기 이상은 126개나 나온 11번홀(파4)은 마지막 날 493야드로 3라운드보다 9야드 짧아진다.대회 사흘째까지 홀인원 포함 이글 12개, 버디 884개가 작성됐고, 보기는 1478개, 더블보기 197개, 트리플보기 이상 61개가 쏟아지면서 평균타수는 73.995타(+2.995타)를 기록했다.저스틴 토머스(미국)은 사흘 동안 16개의 버디를 뽑아내 최다 버디 1위, 이어 샘 번스(14개)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1라운드에서 3개, 2~3라운드에서는 각 4개씩 잡아내 11개로 전체 참가자 중 5번째로 버디를 많이 기록했다.3라운드까지 경기에선 빌리 호셜이 4언더파 209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고, 샘 번스와 러셀 헨리, 저스틴 토머스 등 6명이 3언더파 210타를 적어내 1타 차 공동 2위로 추격했다.한국 선수 가운데선 임성재와 안병훈이 나란히 1오버파 214타를 쳐 공동 13위에 자리했고, 이날 17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김시우는 사흘 합계 5오버파 218타를 기록해 공동 40위에 자리했다.한국오픈 우승을 차지해 디오픈에 참가한 김민규는 중간합계 3오버파 216타를 쳐 공동 25위, 송영한은 공동 76위(11오버파 224타)로 마지막 4라운드 경기에 나선다.로열트룬 골프클럽의 8번홀은 전장이 120야드 정도에 불과하지만, 그린의 경사가 심하고 주변에 깊은 벙커가 도사려 공략이 쉽지 않는 코스로 악명이 높다. (사진=David Cannon/R&A/R&A via Getty Images)
- 5타 줄인 임성재·이글 안병훈, 디오픈 3R 공동 13위…김시우 홀인원
- 임성재(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성재(26)와 안병훈(33)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제152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700만달러) 3라운드에서 선전했다. 김시우(29)는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임성재, 안병훈은 21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까지 합계 1오버파 214타를 기록해 공동 13위에 올랐다. 선두 빌리 호셜(미국)과 5타 차다.임성재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고, 안병훈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기록해 3언더파 68타를 쳤다.공동 71위에 머물렀던 임성재는 순위를 58계단이나 끌어올렸고, 안병훈도 공동 49위에서 36계단 상승한 공동 13위가 됐다.임성재는 3번홀(파4)과 4번홀(파5)과 5번홀(파3)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8번홀(파3) 버디에 이어 9번홀(파4)에서 칩인 버디까지 성공한 임성재는 전반 9개 홀에서만 5타를 줄이며 기세를 올렸다.14번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 왼쪽 벙커에 빠지는 바람에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지만, 임성재는 18번홀(파4)에서 12m의 긴 버디 퍼트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무리했다.앞서 임성재는 올해 3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해 메이저 대회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7번째 톱10에 도전한다.안병훈(사진=AP/뉴시스)파리올림픽 한국 대표인 안병훈은 6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핀 3m 거리에 올린 뒤 퍼트까지 깔끔하게 성공해 이글을 잡는 등 3타를 줄이며 선전했다.안병훈은 “티샷부터 그린까지 플레이가 견고했다”고 자평하며 “이번주 디오픈은 적어도 바람은 불지 않지만 비가 많이 와 경기하기에 어렵다. 공이 멀리 가지 않아 거리 계산을 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종 라운드에서도 최선을 다해 최대한 많은 버디를 잡아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지난달 코오랑 제66회 한국오픈을 제패해 출전권을 따낸 김민규(23)는 1타를 잃어 공동 25위(3오버파 216타)에 올랐다.김시우(29)는 17번홀(파3)에서 대회 1호 홀인원을 기록하며 가장 큰 환호를 받았다. 이날 이븐파를 유지해 합계 5오버파 218타로 공동 40위에 자리한 김시우는 “지난 며칠 동안 샷이 끔찍했고 경기를 잘하지 못했다. 그러나 마침내 이번주 최고의 샷에 성공해 홀인원을 기록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유럽파 왕정훈(29)은 공동 62위(8오버파 221타), 송영한(34)은 공동 76위(11오버파 224타)에 머물렀다.김시우(사진=AP/뉴시스)3라운드가 종료되기 2시간 전부터 폭우가 쏟아진 탓에 선두로 나선 호셜은 모자 챙에 비가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해 모자를 거꾸로 쓰고 경기했다. 또 더 자유롭게 스윙하기 위해 살이 에는 듯한 추위 속에서도 반팔을 입고 경기했다. 그 결과 호셜은 2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209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호셜은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이자 PGA 투어 통산 9승에 도전한다.지난 5월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잰더 쇼플리(미국)가 샘 번스(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 5명과 공동 2위(3언더파 210타) 그룹을 형성해 호셜을 1타 차로 바짝 쫓고 있다.마스터스를 제패하는 등 올 시즌 벌써 6승을 거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선두와 2타 차 단독 8위(2언더파 211타)로 역전 우승을 노린다.셰인 라우리(아일랜드)는 단독 선두를 3라운드로 출발했지만 폭우와 거센 바람 속에 고전했다. 8번홀에서 18번홀까지 11개 홀 동안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는 등 6타를 잃고 단독 9위(1언더파 212타)로 하락했다.빌리 호셜(사진=AP/뉴시스)
- 국내파 김민규, 메이저 디오픈 2R 공동 18위…우즈 3연속 컷 탈락
- 김민규(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민규(23)와 유럽 DP 월드투어에서 활동하는 왕정훈(29)이 남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700만달러) 2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김민규, 왕정훈은 19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나란히 중간 합계 2오버파 144타를 기록해 공동 18위에 자리했다.김민규는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이븐파 71타를 쳤고, 왕정훈은 버디 1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1타를 잃었지만 오히려 순위가 상승했다.이날 매섭게 불어닥친 바람 때문이다. 2라운드까지 결과 세계랭킹 10위 내 선수 중 5명만 살아남았고, 경기를 치른 154명 중 10명만 언더파를 기록했을 정도로 선수들은 바람에 고전했다.김민규는 지난달 디오픈의 지역 예선을 겸해 치러진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을 제패해 상위 2명에게 주는 디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김민규는 2년 전에도 한국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디오픈에 출전해 당시에는 컷 탈락했지만, 올해는 1차 목표였던 컷 통과에 성공했다.이외에 파리올림픽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안병훈(33)이 이날 타수를 유지해 합계 4오버파 146타로 공동 3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김시우(29)와 송영한(34)이 공동 54위(5오버파 147타)로 컷 통과했다.임성재(26)도 1타를 잃었지만 공동 69위(6오버파 148타)에 자리해 가까스로 3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었다.지난해 디오픈에서 한국인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기록했던 김주형(22)은 합계 11오버파 153타를 기록, 컷오프 기준인 6오버파를 넘지 못하고 컷 통과에 실패했다.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즈노오픈에서 준우승해 디오픈 출전 자격을 획득했던 고군택(25)은 18오버파를 쏟아내 3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2019년 디오픈을 제패했던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2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라우리는 지난 4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팀을 이뤄 PGA 투어 통산 3승째를 기록했고 이번 대회에서 4승을 노린다.1라운드 선두에 올랐던 대니얼 브라운(잉글랜드)이 1타를 잃어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공동 2위(5언더파 137타)에 자리했다.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타를 줄이고 빌리 호셜(미국), 딘 버미스터(남아공)와 공동 4위(2언더파 140타)로 올라섰다. 셰플러는 지난 4월 마스터스를 제패한 걸 포함해 올해 벌써 6번이나 우승했다.5월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던 잰더 쇼플리(미국)는 공동 7위(1언더파 141타)를 기록했다.반면 지난달 US오픈에서 4홀을 남기고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매킬로이는 11오버파 153타에 그쳐 컷 통과에 실패했다. 10년 만의 메이저 우승을 노렸지만 올해도 실패했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6타를 잃은 끝에 합계 14오버파 156타를 치고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올해 4대 메이저 대회에 모두 출전했지만 PGA 챔피언십, US오픈에 이어 디오픈까지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했다.US오픈 챔피언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를 비롯해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윈덤 클라크(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매킬로이와 함께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세계랭킹 10걸이다.타이거 우즈(사진=AP/뉴시스)
- PBA 팀리그 선두권 SK렌터카-NH농협카드 나란히 패배...순위경쟁 혼전
- 프로당구 PBA 팀리그 경기에 나선 휴온스 차유람.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개막 라운드(1R)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상위권 경쟁이 치열하다.1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1라운드 5일 차 경기 결과 선두권인 SK렌터카와 NH농협카드가 나란히 휴온스와 우리금융캐피탈에 각각 세트스코어 3-4, 2-4로 패했다. 이날 풀세트 경기로 승점 1을 더한 SK렌터카(3승2패)가 승점 10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PBA 팀리그는 승점, 승리 경기 수, 세트 득실률, 점수 득실률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나란히 승점 9를 기록한 하나카드(4승)와 NH농협카드(3승1패) 가운데 승수에서 앞선 하나카드가 2위, NH농협카드는 3위에 자리했다. 휴식일을 가진 웰컴저축은행이 4위(3승1패·승점 8)에 올랐다.SK렌터카는 전날 시즌 첫 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휴온스에 발목을 잡혔다. 5세트까지 3-2로 리드하다 내리 두 세트를 내줘 4-2로 패했다.휴온스의 전략이 통했다. 앞선 경기서 복식만 3경기(2승1패)에 나섰던 차유람이 6세트 여자 단식에 출전, 강지은을 9-8(8이닝)로 제압하고 역전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7세트 남자 단식에선 이상대가 응오딘나이(베트남)를 5이닝만에 11-2로 제압하고 경기를 매듭지었다.우리금융캐피탈은 3연승을 달리던 NH농협카드를 4-2로 무너뜨렸다. 1, 2세트를 모두 내주며 세트스코어 0-2로 밀린 상황에서 강민구가 3세트 남자 단식서 조재호를 꺾었다. 이어 4세트 혼합 복식에선 김민영과 합을 맞춰 조재호-김민아를 제압했다. 이후 5세트 남자단식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와 6세트 여자 단식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까지 승리를 보태 NH농협카드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에스와이는 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1로 제압했다. 1세트를 2-11(6이닝)로 내줬지만 이후 네 세트를 내리 따냈다. 7세트 남자 단식에서 대기한 황득희를 제외한 여섯 선수가 나란히 승리에 힘을 보태다.하나카드도 크라운해태와 7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 4연승을 내달렸다. 하나카드는 4승 가운데 3승이 풀세트 접전 승리다.이날 승리를 거둔 에스와이와 우리금융캐피탈은 나란히 5위(2승2패·승점7)와 6위(2승3패·승점6)에 올랐다. 7위는 반등에 성공한 휴온스(2승2패·승점5)가 자리했고, 하이원리조트(1승4패·승점4)와 크라운해태(5패·승점2)가 8, 9위에 머물렀다.1라운드 6일 차인 20일에는 낮 12시 웰컴저축은행과 우리금융캐피탈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에스와이-크라운해태, 저녁 6시 NH농협카드-SK렌터카, 밤 9시 하나카드-휴온스 경기가 이어진다. 하이원리조트는 하루 휴식한다.
- 비투비 서은광, 온앤오프와 훈훈 케미…"군백기 후 1위 축하해"
- (사진=유튜브 채널 ‘광구석 1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비투비(BTOB) 서은광이 후배 그룹 온앤오프(ONF)와 만났다.서은광은 지난 19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잼박스를 통해 공개된 ‘광구석 1열’ 6화 에피소드에서 다정다감한 선배미를 자랑했다.‘서은광의 방구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광구석 1열’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포용력과 넘치는 예능감을 가진 서은광이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집에 초대해 함께 놀고 떠들며 편하게 쉬다 가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이다.이날 ‘광구석’에는 온앤오프의 효진, 이션, 민균이 ‘광친구’로 출격했다. 서은광은 온앤오프가 먹고 싶어한 메뉴인 피자를 준비하는 센스로 모두를 환호하게 만들었다. 서로의 피자 취향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효진은 호불호의 대명사로 불리는 하와이안 피자를 좋아한다고 밝혔고, 서은광은 “파인애플이 피자에 들어가면 피자 맛이 안 난다”라며 불호 취향을 고백했다.(사진=유튜브 채널 ‘광구석 1열’)민균은 서은광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옛날에 연습생 때 만나서 맛있는 거 먹으면서 춤, 노래를 같이 보여줬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이에 서은광은 “연습생 때 소속사는 다르지만 댄스 선생님이 같아서 모임을 하게 됐다. 모여서 춤추고 노래하고 놀았다”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수록곡 맛집’으로 불리는 온앤오프는 각자의 추천곡을 소개하고 한 소절씩 라이브로 들려주기도 했다. 이션은 “장마철에 잘 어울리는 무드”라며 ‘소나기’를 열창했고, 서은광은 아낌없는 칭찬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온앤오프가 지난 4월 발매한 신곡 ‘바이 마이 몬스터(Bye My Monster)’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서은광은 군백기를 보내고 1위를 거머쥔 온앤오프에게 “전역하고, 또 1년 활동하고, 음악 방송 1위까지 축하드린다”며 박수를 보냈다.끝으로 온앤오프는 “편하게 맛있는 것도 먹고 얘기도 나눌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 선배님 집에서 수다 떨다 가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까지 후배들을 살뜰하게 챙기는 서은광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서은광이 속한 비투비는 지난달 28일과 29일 양일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펼쳐진 공연을 끝으로 서울, 필리핀, 일본, 홍콩, 태국, 대만까지 총 7개 도시에서 이어진 단독 팬콘서트 ‘아워 드림(OUR DREAM)’ 아시아 투어를 성료했다.
- 카라, 1년 8개월만 신곡…'아이 두 아이 두' 콘셉트 포토 공개
- (사진=RBW, DSP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카라(KARA)가 다시 뭉친다.카라(박규리, 한승연, 니콜, 강지영, 허영지)는 지난 19일 공식 SNS에 디지털 싱글 ‘아이 두 아이 두’(I Do I Do)의 ‘바이 마이 사이드’(By My Side) 버전 단체 콘셉트 포토를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카라는 여름 정취가 묻어나는 길가에서 자유롭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서로의 곁에 나란히 선 다섯 멤버는 같은 곳을 응시하는 모습으로 카라가 써 내려갈 찬란한 여름날을 기대케 했다.(사진=RBW, DSP미디어)(사진=RBW, DSP미디어)이처럼 카라는 신곡 발매를 앞두고 화사한 꽃을 테마로 한 ‘어 플라워’(A Flower), 신비로운 바다를 연상케 하는 ‘블루 웨이브’(Blue Wave), 함께해서 더욱 빛나는 ‘바이 마이 사이드’(By My Side)까지 세 가지 버전의 콘셉트 포토를 차례로 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끌어올렸다.‘아이 두 아이 두’(I Do I Do)는 카라가 지난 2022년 11월 발매한 데뷔 15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무브 어게인’(MOVE AGAIN)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내놓는 신곡이다. 카라는 ‘무브 어게인’의 타이틀곡 ‘웬 아이 무브’(WHEN I MOVE)로 국내 음원 차트를 휩쓴 데 이어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바, 카라가 신곡 ‘아이 두 아이 두’로 이룰 성과에도 기대가 쏠린다.한편, 카라의 새 싱글 ‘아이 두 아이 두’는 오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들은 다음 달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단독 콘서트 ‘2024 카라시아’(2024 KARASIA)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을 만난다.
- 5천원부터 수백만원까지…카드 연회비는 어떻게 결정될까[카드팁]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때 혜택보다 먼저 찾아보는 항목이 연회비죠. 해당 카드의 혜택을 받기 위해 낸다고 막연히 생각하긴 하지만, 천차만별 연회비가 어떻게 구성되는지는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사진=연합뉴스신용카드 연회비의 기본 개념은 가입한 카드사의 회원으로서, 해당 카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사용자가 내는 연간 비용을 뜻합니다. 연회비는 연회비는 기본연회비와 서비스연회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카드를 신청하면, 실물 카드 플레이트를 집이나 회사로 받게 되고, 그때부터 사용하게 됩니다. 기본연회비에는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카드 발급비과 카드 배송비 등 비용이 포함된다고 합니다. 여기에 내가 신규 회원으로 추가해 관리해야 하는 시스템 비용도 들어갑니다. 기본연회비는 약 5000원 수준입니다. 플라스틱 실물카드 없이 모바일 단독카드로 발급하면 연회비가 더 저렴한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그럼 적게는 몇만원, 많게는 수십만원에 달하는 연회비는 무엇이 더해지는 걸까요. 그게 바로 ‘서비스연회비’입니다. 카드를 고를 때 자신에게 꼭 필요한 혜택, 예를 들어 주유 할인이나 마일리지, 각종 가맹점 할인 혜택에 따라 연회비가 오르게 되는 셈입니다.카드사가 제휴한 곳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마케팅 비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결제가 가능한 비자나 마스터 등 해외겸용 카드로 발급받을 때에도 이런 이유로 연회비가 더 추가됩니다.최근엔 카드사에서 높은 연회비에 큰 혜택을 부여한 ‘프리미엄 카드’를 잇따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프리미엄 카드의 경우 연회비가 높긴 하지만 그보다 큰 혜택을 주는 ‘바우처’가 포함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호텔 이용권이나 항공권 업그레이드 서비스, 백화점 명품관 할인 혜택 등 다양한 바우처가 제공되죠.만약 신용카드를 발급받고 1건도 결제를 하지 않았다면 연회비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발급 받은 해가 아니라 발급받고 1년 이상 지난 경우로, 신용카드 이용 내역이 없다면 연회비는 청구되지 않습니다. 다만 카드 발급 시 최초년도의 경우 연회비는 무조건 청구되고, 별도로 해지/탈회 신청을 하지 않으면 사용금액이 없더라도 반환되지 않습니다.카드를 발급받고 잘 사용하지 않아 카드를 해지 또는 탈회를 신청할 경우는 남은 기간의 연회비를 돌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발급 첫 해라도 다음 연회비 청구월이 되기 전에 카드를 해지하면 신청일을 기준으로 일할 계산해 반환됩니다. 단 카드의 발행, 배송 등 발급에 소요된 비용, 카드 이용 시 추가적인 혜택 등 부가서비스 제공에 소요된 비용은 제한될 수 있으니 반환 받을 때 살펴보셔야 합니다.
- 내연녀에 빠져 성관계 동영상 찍은 남편…어떡하죠[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안미현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결혼한지 20년 차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있습니다. 남편은 1년 전에 바람을 피다가 저에게 발각됐습니다. 술집 여자를 집에 불러들여 영상을 찍은 걸 들켰습니다. 저는 그 일로 공황장애와 호흡 곤란이 와 여러 차례 응급실에 실려 갔고,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선 그 여자에게 연락해 그 집으로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그랬더니 이 상간녀는 “당신 남편이 문 열어줘서 당신 집에 들어갔고, 이런 식으로 찾아오면 고소하겠다”며 저보고 스토킹, 주거침입이라고 도리어 협박을 하더군요. 그런데 얼마 전 남편이 그 여자를 계속 만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 여자가 술집을 차리는데 투자까지 해준 걸 알게 됐습니다. 남편에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따졌는데, 비즈니스 관계라면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합니다. 비즈니스 관계에서 성관계 동영상을 찍나요? 남편의 휴대전화를 보니, 아이 생일날도 그 여자와 같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출장이라 속였던 것들이 그 여자와 함께한 여행들이었습니다. 이혼과 상간녀 소송을 진행할 생각입니다. 궁금한 건 이혼 시 남편이 여자에게 투자한 돈은 재산분할에서 어떻게 되나요? 그 금액이 2억원 정도 됩니다. 재산분할 시 그 금액을 제외하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남편이 내연녀를 집으로 데리고 왔는데요. 주거침입 성립이 안 될까요? △2021년 당시 대법원은 ‘여러 사람이 함께 사는 곳에 외부인이 공동거주자 중 일부의 허락을 받아 출입했는데, 그러한 출입이 다른 거주자의 의사에 반하는 것으로 추정되어도 주거침입으로 처벌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기존 판례와 비교해 ‘침입’의 의미를 달리 판단했는데요. 즉 일방 거주자로부터 출입을 승낙받고 통상적인 출입 방법으로 주거에 들어간 경우, 이것이 당시 집에 부재한 다른 배우자의 의사에는 반하더라도 출입 과정에서 시설 파손 등과 같이 겉으로 드러나는 불법이 없었기 때문에 주거침입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연의 경우에도 내연녀가 당시 집에 부재 중이던 아내인 사연자의 의사에 반해 집에 출입하기는 했으나, 다른 거주자인 남편의 동의 아래 정상적인 방법으로 집안으로 들어간 것이기 때문에 주거침입죄로 신고하더라도 처벌되진 않습니다. -그렇다면 사연자가 상간녀 집에 찾아간 건 주거침입죄가 성립되나요?△사연자가 상간녀의 승낙 없이 상간녀의 집 안에 들어가는 행위 뿐아니라, 다가구용 단독주택이나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 내부의 승강기, 공용계단, 복도 등 공용 부분에 출입한 경우에도 해당 공용 부분이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관리되는 경우라면 주거침입에 해당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합니다. 뿐만아니라 남편과의 부정행위 중단 및 사과를 요구하는 수준을 넘어 상간녀를 괴롭히기 위한 목적에서 지속적 또는 반복적으로 집으로 찾아가거나 연락을 취해 불안을 조성한 것으로 인정될 경우, 스토킹 행위에 해당해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무작정 상간녀를 찾아가거나 반복해 연락을 취하기보다 법률상담을 먼저 진행하고 법적 조치를 취하기 바랍니다.-지금까지 일어난 일들을 토대로 상간녀 소송은 가능할까요? △사연을 보면 사연자는 부정행위의 증거자료로 성관계 동영상 뿐아니라, 술집을 차리는데 남편이 투자해준 거래내역 증거도 이미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부정행위 사실을 확인하는 사연자에게 상간녀가 사연자의 남편을 거론한 부분을 살펴보면, 상간녀가 남편이 배우자 있는 자임을 알고 부정행위에 이른 것이라는 사실도 입증 가능해 보입니다. 상간녀를 상대로 한 위자료 청구는 충분히 승소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상간녀가 집 안에까지 들어와 성관계를 갖고 동영상까지 촬영했다는 사실은 위자료 증액의 사유로 참작 될 수 있습니다. -이혼 시 재산분할은 어떻게 될까요?△사연자 부부의 혼인기간이 20년에 달하고, 부부 명의로 보유 중인 재산 중에 어느 일방의 상속·증여 재산이 포함되지 않은 한, 재산분할 비율은 5대 5에서 시작해서 여러 사정을 고려해 조율하게 될 것입니다. 이때 남편이 혼인기간 중 상간녀와 더불어 부정행위를 저지르면서 상당한 부부공동 재산을 탕진했다는 사정은 남편의 재산분할 비율을 낮추는 사정으로 참작될 것입니다. 반대로 사연자가 이혼 후 홀로 아이를 양육하게 될 것이라는 점과 사연자의 이혼 이후의 생활도 어느 정도 보장해줘야 한다는 점은 사연자의 재산분할 비율을 높이는 사정으로 반영될 수 있습니다. -남편이 상간녀에게 준 2억원은 재산분할에서 어떻게 계산되나요?△남편이 향후 2억원을 상간녀로부터 돌려받기로 하고 빌려준 것이라고 주장한다면, 남편의 적극재산에 2억원의 대여금반환채권을 추가해 재산분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남편이 2억원의 용처에 대해 함구하는 경우라도 위 돈이 혼인생활 유지를 위해 사용됐음을 밝히지 못하는 한, 남편이 2억원을 계속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재산분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설령 위 2억원이 이미 쓰고 없는 돈이라는 이유로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된다 하더라도 이러한 사정은 기여도 측면에서 충분히 조율 가능하기 때문에 사연자에게 가장 유리한 소송 전략을 세워서 대응하기를 권해드립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양담소’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 "한국 망신"...필리핀 여친 임신하자 잠적한 남성, 입장 밝혔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필리핀 여자친구가 임신하자 돌연 잠적해 논란이 된 한국 남성 이모 씨가 일부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유부남은 아니”라고 주장했다.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자신을 이 씨라고 밝힌 남성은 지난주 이메일로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고 알렸다.이 씨는 SNS를 통해 “먼저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이어 30대인 나이를 20대로 속인 것에 대해 “나이를 속인 건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생각 없이 만남 앱에 20대로 설정해놓은 거고 피해 여성이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하지도 않았다”는 취지로 해명했다.또 ‘유부남에 2명의 아들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선 “비밀번호 설정이 안 된 휴대전화를 분실했는데 그걸 주운 누군가 거주지, 결혼 여부, 자녀 등 모두 거짓으로 장난을 친 것 같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런 잘못된 정보로 자신을 찾으려고 하면 절대 못 찾을 거다”라고 덧붙였다.이 씨는 필리핀 여자친구의 임신 소식을 들었을 당시에 대해 “처음엔 조금 의아했다”며 “쓰레기 같은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친자 확인까지 생각했다”고 했다.그는 “친자 확인 결과에 따라 책임을 지겠다”며 “이미 얼굴이 팔렸기 때문에 한국에선 일을 못 한다. 필리핀으로 가서 그녀와 육아를 하며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전했다.이에 피해 여성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제가 진실을 알기 때문”이라며 “전 그를 여기로 오게 하지 않을 거다. 저는 그가 필요 없다. 제가 원하는 건 양육비, 그게 전부다. 그가 더 이상 여기로 돌아올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피해 여성은 올해 23세로, 임신 7개월 차다. 이 씨는 이 여성이 19세 때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났고 당시 자신을 20대라고 소개했다.피해 여성에 따르면 이 씨는 1년에 한 번씩 태국에 7~14일가량 머무르며 제보자 가족과도 함께 보냈다. 그는 결혼 얘기를 자주 꺼냈고, 제보자는 올해 1월 아이를 갖게 돼 그에게 임신 테스트기 사진을 보냈다.그러자 이 씨는 입장을 바꿔 낙태를 권유하더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돌연 잠적했다. 연락에도 응하지 않고 SNS 계정도 삭제했다.그러던 지난 3월 피해 여성은 이 씨의 행방을 친구에게 전해 들었다. 이 씨가 데이팅 앱으로 다른 필리핀 여성을 만나려 꾀어냈는데, 이 여성이 피해 여성의 친구였던 것이다.유튜브 채널 ‘미스터원의 필리핀 라이프’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인 유튜버는 이 사실을 접하고 이 씨를 추적했다. 유튜버와 유튜브 구독자들에 따르면 ‘이 씨는 40대 유부남으로, 자식까지 있는 상태’라고 이들은 주장했다.누리꾼들은 “한국 망신이다”, “저렇게 태어난 코피노는 무슨 죄가 있나”, “피해 여성이 또 있는 거 아닌가”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후 ‘또 다른 필리핀 여성이 이 씨와 교제하다 임신해 출산했는데, 양육비를 보내주던 이 씨가 잠수를 탔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됐다. 이 씨는 이에 대해 묻는 이메일에 답장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2015년 5월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필리핀에서 현지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버림받은 아이들을 일컫는 ‘코피노(Kopino)’에게 양육비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처음 나왔다.당시 성남지원 가사2단독 주진오 판사는 1995년부터 2001년까지 필리핀 여성과 동거하며 두 아들을 낳은 한국 남성에게 성년이 될 때까지 매달 양육비 50만 원씩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같은 해 6월 9일에도 서울가정법원 가사3단독 김수정 판사는 필리핀 여성 A씨가 한국 남성 B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A씨의 아이가 B씨의 친생자임을 확인하고 B씨에게 아이가 성년이 될 때까지 매월 30만 원씩 양육비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한국에 배우자와 자녀가 있는 B씨는 필리핀에 출장을 다니다 A씨를 만나 가깝게 지냈고, 2012년 8월 A씨가 임신하자 B씨는 필리핀을 오가며 이듬해 5월 아이의 백일잔치에도 참석했다.그러나 그 무렵 B씨는 한국에 있는 배우자에게 이 아이의 존재를 털어놓으면서 분란이 생겼고 더 이상 필리핀에 연락하거나 방문하기 어려워졌다. 2012년 6월부터 2년 가까이 거의 정기적으로 A씨에게 총 9353달러(약 1000만 원)를 보내줬지만 이것도 끊었다.결국 A씨는 B씨를 상대로 아이 양육비 4000만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또 B씨가 사실혼관계 또는 혼인예약관계를 부당하게 파기했다고 주장하며 위자료 500만 원도 청구했다.이에 맞서 B씨는 배우자의 반대로 예전처럼 연락하거나 돈을 주기 어렵다고 하자 A씨가 먼저 관계를 끊었다고 주장하면서 아이를 한국에서 키울 테니 친권자와 양육자를 자신으로 지정해달라는 맞소송을 제기했다.김 판사는 B씨에게 양육비를 지급하라고 명하면서도, B씨에게 이미 배우자가 있었던 점 등을 들어 A씨와의 관계가 사실혼 또는 혼인예약 관계는 아니라고 보고 위자료 청구는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