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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칼부림 예고' 30대, 징역 3년 구형…"정신병원 보낸다고 해 범행"
  • '서울역 칼부림 예고' 30대, 징역 3년 구형…"정신병원 보낸다고 해 범행"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박동현 수습기자] 서울역 칼부림 예고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30대 남성 배모(33)씨에게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여년간 정신병원 입·퇴원을 반복한 배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부모님이 정신병원에 보낸다고 하자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지난 5월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순찰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24일 서울북부지법 형사3단독 박석근 부장판사는 협박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배모(33)씨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배씨는 지난 5월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서울역에서 24일 흉기난동을 하겠다. 남녀 50명 아무나 죽이겠다”는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또 게시글로 인해 경찰공무원과 서울교통공사 직원 총 50명이 지난 5월 22~24일 비상근무를 하게 한 혐의도 받는다.검찰은 “피고인은 우범기간에 살인 예고글을 게재해 불안감을 야기하고 경찰 인력 낭비를 유도했다”며 “긴급체포 직전에 자진 신고했지만 인적사항을 알려주지 않아 아이피 추적 등 추가 수사로 알아내게 하는 등 수사력 낭비를 유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판부에 징역 3년을 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배씨 측 변호인은 검찰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피고인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상황을 참작해달라고 요청했다. 배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조현병, 충동조절장애, 분노조절장애를 앓는 중증 정신질환자이고 지적장애 3급”이라며 “10년 동안 정신병원 입퇴원을 8~9회 반복해 왔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이어 “피고인은 이 사건 며칠 전 의정부 정신병원에 3개월가량 입원해 있다가 퇴소한 상태였다”며 “퇴소 후 정신과 약을 복용해야 하는데 사건 발생 10일 전부터 약 복용을 임의로 중단해 이같은 일이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피고인은 중학교를 중퇴한 이후 2014년부터 가족과 떨어져 살고 기초생활수급자 대상이라 매우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며 “부모님이 이혼하고 친형과도 연락이 두절되는 등 가족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인 점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배 씨는 조사 과정에서 범행 동기에 관해 “부모님이 정신병원에 보낸다고 해서 화가 나 살인 예고 글을 따라 하고 싶단 생각이 들어 글을 올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배씨는 최후 변론에서 “죄송하다”며 “제가 잘못한 행위에 대해 진심으로 뉘우치고 앞으로 반성하는 삶을 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배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23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2024.07.24 I 이유림 기자
강경준, 불륜 인정? "내 부덕함으로 시작…5천만원 청구 응하기로"
  • 강경준, 불륜 인정? "내 부덕함으로 시작…5천만원 청구 응하기로"[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강경준이 불륜 의혹에 입을 열었다.강경준은 “올해 초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저와 저희 가족을 응원해 주신 분들께 이번 일을 통해 더욱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는 입장을 전했다.강경준은 지난해 12월 26일 A씨로부터 5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A씨는 강경준을 아내 B씨와 불륜을 저지른 상간남으로 지목했다. 피소 소식이 전해진 뒤 강경준은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침묵을 지킨 이유에 대해 강경준은 “행여 저의 말 한 마디 혹은 행동이 상대방 당사자 분과 주변 사람들에게 큰 상처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였다”며 “하지만 이런 저의 태도가 오히려 많은 분들께 더 큰 상처로 이어지지는 않았을까 후회하기도 한다”고 전했다.이어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은 소송관계인의 주장 가운데 일부 내용이 발췌된 것으로, 이 일과 관련된 모든 사실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며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해명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해와 비난 또한 제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러한 사실도 감내하는 것이 제 몫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또한 “소송이 제기된 이후 줄곧 당사자 분과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가고자 노력했지만 결국 양측 모두가 원만한 결론에 이르지 못하였고, 부득이하게 법원을 통해서 이 일을 끝맺게 됐다”며 “오해를 풀고자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되면 당사자분께서 받을 마음의 상처는 더욱 깊어질 것이고,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더 큰 불쾌감만 드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저는 해명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 당사자분의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고 A씨의 청구를 받아들인 이유를 전했다.강경준은 “다시 한번 저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사과했다.이날 오전 11시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김미호 판사) 심리로 강경준의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이 진행됐다. 강경준은 재판에 불출석했다. 재판부는 사건에 대해 인낙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준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강경준입니다.올해 초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저와 저희 가족을 응원해 주신 분들께 이번 일을 통해 더욱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우선 이번 일이 언론에 알려진 이후 제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것은 행여 저의 말 한 마디 혹은 행동이 상대방 당사자 분과 주변 사람들에게 큰 상처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의 태도가 오히려 많은 분들께 더 큰 상처로 이어지지는 않았을까 후회하기도 합니다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은 우선 소송관계인의 주장 가운데 일부 내용이 발췌된 것으로, 이 일과 관련된 모든 사실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해명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해와 비난 또한 제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실도 감내하는 것이 제 몫이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저는 소송이 제기된 이후 줄곧 당사자 분과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가고자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양측 모두가 원만한 결론에 이르지 못하였고, 부득이하게 법원을 통해서 이 일을 끝맺게 되었습니다.오해를 풀고자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되면 당사자분께서 받을 마음의 상처는 더욱 깊어질 것이고,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더 큰 불쾌감만 드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이에 저는 해명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 당사자분의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습니다.다시 한번 저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2024.07.24 I 김가영 기자
인플루언서 단골집이라더니.. 교묘한 '뒷광고'
  • 인플루언서 단골집이라더니.. 교묘한 '뒷광고'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에서 인플루언서를 섭외한 후 광고에 따른 경제적 대가를 지급한 사실을 숨기는 ‘뒷광고’, 실제 경험이 아닌 광고주의 원고대로 ‘거짓 광고’를 올리게 한 광고대행사 2곳에 대해 시정·공표명령과 과징금 100만원을 부과했다. 마켓잇의 광고 가이드라인에 따라 인플루언서가 게시한 광고물 (자료=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광고대행사 2곳(마켓잇, 플로우마케팅)이 인플루언서를 모집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당한 광고를 했다고 판단해 이와 같은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마켓잇은 인플루언서를 모집해 광고주의 상품 광고물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도록 한 후 대가를 지급했지만, 이러한 대가 지급 사실을 누락했다. 마켓잇은 인플루언서들을 통해 2022년 10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3944건의 광고물을 올렸지만, 게시물 내에는 ‘인플카_캐시백’ 등 금전 대가를 지급받았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히지 않는 해시태그를 기재하는 데에 그쳤다. 공정위는 인플루언서들이 광고대행사로부터 금전을 받았다는 사실을 명확히 공개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오인할 우려가 생겨났다고 봤다. 공정위 관계자는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게시글을 작성했다고 오인할 수 있으며, 이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 선택을 방해해 공정한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로우마케팅은 2021년 1월부터 2023년 1월까지 광고물 2653건을 ‘파워 블로거’ 등 블로그에 게시하게 했다. 그러나 이들은 실제 상품 등에 대한 체험이 아닌, 광고주가 작성한 광고 내용(원고)대로 광고물을 올려 거짓 후기 광고를 남겼다. 이들은 파워 블로거들이 원고를 그대로 게시할 수 있도록 내용 순서와 사진 삽입 순서까지 정해진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플로우마케팅의 이러한 광고 행위에 거짓과 과장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광고 중 추천과 보증하는 내용이 실제로 경험한 사실이 아닌 만큼 거짓과 과장성이 있으며, 이 역시 소비자들을 오인하게 만들고 공정거래를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광고대행사 2곳이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위배되는 거짓·과장광고, 기만적인 광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마켓잇에게는 시정명령과 공표명령을 부과했고, 플로우마케팅에게는 시정명령·공표명령, 과징금 100만원을 내렸다. 공정위 관계자는 “다수의 광고주와 인플루언서들을 조직적으로 모집해 후기광고를 하면서 ‘거짓 광고’를 한 광고대행사들을 단독으로 제재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후기광고 시장에서의 광고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4 I 권효중 기자
  • 초기 증상 거의 없는 두경부암, 조기 발견이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7월 27일은 국제암예방협회에서 제정한 ‘세계 두경부암의 날’이다. 이날은 두경부암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조기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두경부는 머리와 목 부위를 중심으로 가슴, 폐 위쪽으로 눈과 뇌를 제외한 부분을 이르는 말이다. 인간의 생존에 필수인 먹고 말하고 숨 쉬는데 필요한 기관인 입, 코, 목, 혀 등이 모두 두경부에 속한다. 두경부암은 두경부에 발생한 모든 종류의 악성종양을 총칭하는 것으로 코, 부비동, 구강, 안면, 후두, 인두, 침샘, 갑상선 등에 발생한다. 두경부암은 암이 생기는 위치에 따라 인두암, 구강암, 후두암, 침샘암 등으로 나뉜다. 갑상선암도 포괄적인 의미에서 두경부암에 속한다. 두경부암의 5년 생존률은 평균 60%로 높은 편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고 암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남인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두경부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율이 높은 것은 물론 두경부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치료가 가능하다”며 “두경부암이 주로 발견되는 3~4기에 치료를 받게 되면 주변 기관까지 많이 도려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치료 후 먹지 못하거나 말하지 못하는 등 큰 장애를 남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두경부암의 대표 위험인자는 흡연, 음주,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등이다.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흡연은 두경부암 발생 위험을 약 15배 정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주는 하인두나 후두부에 발생하는 암에 주로 관여한다. HPV는 구인두암 발생과 관련이 깊다. 구인두 편평상피세포암의 약 15~50%에서 HPV가 발견된다. 이 밖에도 위식도 역류, 식도 질환, 두경부의 물리적 자극 등도 위험인자로 꼽힌다. 증상은 발생 부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구강암은 구강 내 한 곳에서 지속적으로 악화하는 통증과 혹이 특징이다. 후두암은 초기 목소리가 변하거나 이물감을 느끼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호흡곤란을 호소한다. 하인두암은 목의 이물감으로 시작해 삼킴 곤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비인두암은 목의 혹이 흔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침샘암은 귀 주위나 턱 아래에 혹이 만져지고, 얼굴의 통증과 안면 마비가 나타난다. 비강에 암이 생긴 경우라면 코피가 나거나 코막힘 증상이 동반된다. 진단은 내시경 검사와,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 등 영상검사로 진행된다. 최근에는 PET-C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로 두경부암의 범위와 원격 전이 여부를 정교하게 확인할 수 있다. 치료는 수술적, 비수술적 치료 모두 적용할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는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등이 대표적이다. 초기 두경부암은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와 같은 단독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암이 진행된 경우 어느 한 가지 치료만으로는 어렵다. 말하거나 삼키는 기능을 보존하기 위해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도 많다. 즉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를 적절히 병합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남인철 교수는 “두경부암은 암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물론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영위하기 위해 먹고, 말하고, 숨 쉬는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발생 위치나 원인, 환자의 나이나 직업 등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 치료가 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두경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과 금주는 필수다. 흡연의 기간과 양이 많아질수록 암 발병률은 증가한다. 또 HPV의 감염을 막기 위해 건전한 성생활도 필요하다.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잘 알려진 HPV 백신을 사용하면 두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 남 교수는 “두경부암은 진단부터 치료, 재건, 재활에 이르기까지 치료 과정이 긴 편이라 치료가 쉬운 암은 아니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완치가 가능한 암인 만큼 관심을 가지고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2024.07.24 I 이순용 기자
LH, 하반기 3기 신도시 등 공동주택용지 31필지 공급
  • LH, 하반기 3기 신도시 등 공동주택용지 31필지 공급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하반기 하남 교산, 남양주 왕숙 등 3기 신도시 공동주택용지를 포함해 전국 89개 사업지구에서 873필지(276만㎡)의 토지를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특히 건설업계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는 공동주택용지의 경우 17개 사업지구에서 총 31필지(1만6000가구)가 공급된다.이 중 3기 신도시에 포함된 용지는 △하남 교산 1필지(300가구) △남양주 왕숙·왕숙2 4필지(2100가구) △고양 창릉 2필지(1200가구)다.LH 관계자는 “어려운 건설경기에도 최근 공급 중인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2 지구를 비롯해 우량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중·대형 건설사들의 문의가 이어지는 추세”라고 전했다.공동주택용지 외에도 전국에서 △단독주택용지 182필지, 11만㎡ △상업업무용지 365필지, 55만㎡ △산업유통용지 216필지, 95만㎡ △기타토지 79필지, 15만㎡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LH는 매수자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투자리스크를 경감하고자 미매각 토지를 대상으로 토지리턴제(일정 기간 경과 후 토지 매수자가 원하는 경우 위약금 없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제도), 거치식 할부판매, 무이자 할부판매 등 다양한 판매전략을 시행하고 있다.토지공급계획 및 자세한 공급공고는 LH청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상욱 LH 부사장은 “3기 신도시 등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가진 공동주택용지 공급을 통해 주택공급 활성화에 기여하고,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LH 공적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4 I 박지애 기자
홈플러스, 25일부터 추석 선물 사전 예약…할인 혜택도
  • 홈플러스, 25일부터 추석 선물 사전 예약…할인 혜택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홈플러스는 선물세트 800여종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2024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전 예약 기간은 25일부터 9월6일까지다. 명절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줄어든 대신 명절을 해외여행 등 장기 휴가로 활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데 따라 선물을 미리 구매해 전달하는 명절 소비 흐름을 반영했다.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날 선물세트 전체 매출액에서 사전 예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75%, 70%로 높았다. (사진=홈플러스)홈플러스는 △갈비로 구성된 ‘농협안심한우 갈비 냉동세트’(17만5000원, 전점 2850세트 한정) △갈비찜, 국거리, 불고기로 활용 가능한 ‘농협안심한우 정육갈비 혼합세트’(13만6500원) △호주산 원료육을 이용한 ‘전통양념소불고기 냉동세트’(4만9630원, 전점 3000세트 한정, 5+1) 등을 판매한다. 프리미엄 선물로는 △‘농협안심한우 명품갈비 냉동세트’(23만8000원) △‘No.9 1++등급 한우오마카세 냉장세트’(49만9000원) △‘블랙라벨(BLACK LABEL) 한우 토마호크 BBQ스테이크 냉장세트’(45만원) 등도 내놨다. 재배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관리한 과일 세트로는 △‘해발 500m 백두대간 사과세트’(4만9900원) △‘나주배 세트’(5만4900원) △‘무진장사과 나주배 세트’(6만9900원) 등을 판매한다. 수산 제품으로는 △‘CJ 비비고 토종김 5호’(9900원) △원산지 이력을 공개하는 ‘실속 참굴비 나눔세트’(12만원, 1+1) △제주 청정 해역에서 잡은 ‘명품 제주갈치&고등어 세트’(9만4900원) 등을 판다.홈플러스는 단독 선물세트로 △‘레드 브레스트 12년’(700㎖, 8만9900원) △‘아만까야’(1본입, 750㎖, 3만5900원) △‘안심특선 플러스호’(1만3990원) △‘LG 보타닉 퍼퓸 컬렉션 H호’(2만8950원)’ △‘LG 정성 담은 프리미엄 선물세트 1호’(5만3900원, 1+1) 등을 특별히 선뵌다. 13대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50% 할인해주며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600만원 상품권이나 즉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10대 행사 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을 진행한다.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10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쿠폰을 추가 증정한다.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한우, 주류 세트 등 인기 품목 확대는 물론, 중·저가 상품 수요층을 위한 실속형 상품 수도 늘렸으니 상품 소싱부터 구성까지 홈플러스만의 노하우가 집약된 차별화된 상품으로 행복한 한가위를 미리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24 I 경계영 기자
'불륜 의혹' 강경준, 드디어 입 여나…24일 상간남 소송 첫 재판
  • '불륜 의혹' 강경준, 드디어 입 여나…24일 상간남 소송 첫 재판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유부녀와 불륜 의혹을 받는 배우 강경준 씨의 상간남 위자료 청구 소송 첫 재판이 열린다.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김미호 판사)는 24일 오전 11시 A씨가 강씨를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을 진행한다.(사진=뉴시스)강씨는 지난해 12월 A씨로부터 아내 B씨와 불륜을 저지른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 원대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휘말렸다. A씨는 강씨가 자신의 아내인 B씨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당시 강씨 소속사 측은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부인했다.이에 A씨는 지난 1월 강씨와 B씨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대화에서 강씨는 B씨에게 ‘보고 싶다’ ,‘ 안고 싶네’, ‘사랑해. 같이 있고 싶다’ 등의 애정 표현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중앙지법은 이 사건을 조정에 회부했으나 A씨가 합의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하면서 지난 4월 서울가정법원으로 넘겼다.강씨는 배우 장신영 씨와 지난 2018년 결혼했다. 슬하에 장씨가 첫 결혼에서 낳은 아들을 두고 있으며 2019년 둘째 아들을 얻었다.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SBS ‘동상이몽2’,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에서 공개됐다.
2024.07.24 I 김민정 기자
영화 '파묘' pick 명당 '더 플라자'서 '백년가약' 맺어볼까
  • 영화 '파묘' pick 명당 '더 플라자'서 '백년가약' 맺어볼까
  •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의 중식당 ‘도원’이 예비 부부를 위한 상견례 패키지 ‘백년가약(百年佳約)’을 출시했다. 이번 패키지는 최근 늘고 있는 상견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더 플라자가 위치한 중구 태평로는 예부터 명당으로 손꼽힌다. 조선시대엔 왕이 제례를 지내던 ‘지천사’와 명나라 사신을 접대한 ‘태평관’이 자리했다. 최근엔 1200만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한 영화 ‘파묘’의 풍수사 최민식이 명당이라 언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백년가약 상견례 코스는 건해삼, 송로버섯 등 부(富)와 행복(福), 장수(壽)를 상징하는 재료를 사용한 2가지 코스(A·B)로 구성했다. 코스A는 비취 해산물 대게살 수프를 시작으로 바닷가재살 레몬크림소스, 가리비살 해삼 속박이와 전복, 장수탕면 등 총 6가지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코스B는 전가복 수정피, 활바닷가재 송로버섯 소스, 캐비아를 올린 한우 안심 자연송이 볶음 등 7가지 메뉴로 코스를 구성했다. 가격은 코스A는 16만 원, 코스B는 20만 원이다.예비부부 이름을 새긴 메뉴 리플릿과 즉석 사진 촬영, 단독 룸 우선 배정 등 서비스도 받아 볼 수 있다. 상견례 코스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자세한 사항은 더 플라자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2024.07.24 I 이민하 기자
이장우표 불고기맛은?…세븐일레븐 '맛장우 명불허전'
  • 이장우표 불고기맛은?…세븐일레븐 '맛장우 명불허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배우 이장우가 직접 개발한 레시피를 적용한 간편식 ‘맛장우나혼자세트 명불허전’과 ‘맛장우김밥 명불허전’을 24일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3월 TV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요리 실력을 뽐내며 ‘맛잘알’(맛을 잘 아는) 배우 이장우와 손잡고 간편식 ‘맛장우’ 시리즈를 선뵀다. △맛에 진심 △양에 진심 △요리에 진심 등을 콘셉트로 지금까지 15종이 출시돼 누적 판매량만 500만개를 넘어섰다. (사진=코리아세븐)이번에 내놓은 맛장우 간편식은 이장우가 단독 개발한 짭쪼름한 간장 불고기 양념에 명이나물과 마요네즈를 활용한 명이마요소스의 조합이 돋보인다. 이장우는 “불고기 양념만 100번 넘게 연구했을 만큼 자부심이 있다”라며 “자체 개발한 감칠맛 폭발 불고기 양념과 명이와 마요네즈를 섞은 명이마요소스의 궁합은 단짠에 새콤까지 더한 완벽한 조합의 맛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맛장우나혼자세트 명불허전은 백미밥에 간장불고기, 명이마요소스, 소시지, 볶음김치를 올려 한번에 떠먹도록 만들었다. 소용량 덮밥이어서 가벼운 식사를 원하는 1인 가구 고객에게 적합하다. 맛장우김밥 명불허전은 간장불고기와 명이마요소스에 명이나물절임, 당근볶음, 애호박, 단무지 등 각종 야채가 어우러진 한식 김밥으로 간장불고기를 명이나물과 함께 먹는 듯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세븐일레븐은 이장우가 일류 셰프 못지 않은 요리 실력을 지닌 배우인 만큼 앞으로도 공동 개발 상품뿐 아니라 이장우만의 독자 레시피 상품을 계속 고객에게 선보여 맛장우 간편식만의 색깔을 확실히 드러내고 기존 간편식들과의 차별성을 더욱 높여나갈 예정이다.유은미 세븐일레븐 푸드팀 MD는 “실제 배우 이장우가 개발한 불고기 양념과 명이마요소스의 조합은 맛 보자 마자 바로 상품화를 결정할 만큼 환상의 조합이었다”며 “앞으로 이장우만의 레시피 상품 도입을 늘려 더욱 맛있는 맛장우 간편식만의 차별화된 색깔을 확실히 드러내겠다”이라고 말했다.
2024.07.24 I 경계영 기자
인천시 국제 로봇축구 대회 '2026 로보컵' 유치 외
  • 인천시 국제 로봇축구 대회 '2026 로보컵' 유치 외[MICE]
  •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400만 이데일리 독자에게 최신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이데일리 편집보도국 문화부 여행·MICE팀으로 보도자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세계로보컵대회에서 로봇이 축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인천시 국제 로봇축구 대회 ‘2026 로보컵’ 유치국제 로봇 축구 대회 ‘로보컵’(RoboCup)이 2026년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인천광역시는 1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제네퍼파크에서 열린 세계로보컵연맹 총회에서 2026년 대회(30회) 유치에 성공했다. 1997년 일본 나고야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로보컵이 국내에서 열리는 건 2002년 부산(후쿠오카 공동 개최)에 이어 두 번째다.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린 2024 로보컵에는 45개국 2000명 선수단이 참가, 5만여 명이 방문했다.충북문화재단과 에어로케이 관계자가 업무협약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충북문화재단)◇충북문화재단·에어로케이 관광 마케팅 업무협약충북문화재단과 에어로케이가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협약을 체결했다. 재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에어로케이가 운항하는 국제 노선 국가를 대상으로 관광객 유치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여행, 교육, 사업 등 방문 목적에 맞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 협력에도 나설 예정이다. 에어로케이는 현재 청주공항에서 일본(도쿄·오사카)과 대만(타이베이), 필리핀(클락·마닐라), 베트남(다낭·나트랑), 몽골(울란바토르) 등 5개국 7개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왼쪽)과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이 업무협약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해수부)◇해수부·부산시 ‘아워 오션 콘퍼런스’ 개최 협력해양수산부와 부산광역시가 ‘아워 오션 콘퍼런스’ 성공 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2014년 미국에서 처음 열린 이 행사는 해양을 단독 주제로 다루는 정부 간 국제회의다. 매년 주요 국가를 순회하는 행사에는 100여 개국에서 해양 전문가가 참여해 해양오염, 불법어업, 기후변화 등 글로벌 해양 문제를 다룬다. 제10차 콘퍼런스는 ‘우리의 해양, 우리의 실천’(Our Ocean, Our Action)을 주제로 내년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서울시청 (사진=서울시)◇서울시 국제 이벤트 유치·개최 최대 1억원 지원서울시가 문화·예술, 스포츠, 지식교류·경연 분야 국제 이벤트 유치와 개최에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올 하반기 열릴 예정이거나 2029년까지 서울로 유치가 가능한 국제 이벤트다. 행사기간은 2일 이상, 전체 참가자 1000명 이상에 해외 거주 외국인 비율이 10% 이상이거나 300명 이상이어야 한다. 지원금은 심사결과에 따라 최대 1억원 한도 내에서 차등 지급한다. 신청기한은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은 서울컨벤션뷰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하면된다.
2024.07.24 I 이민하 기자
부동부동 운영사 크레이지알파카, 지인플러스 경영권 인수
  • [단독]부동부동 운영사 크레이지알파카, 지인플러스 경영권 인수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부동산 분석 서비스 ‘부동부동’ 운영사 크레이지알파카가 부동산 빅데이터 전문 기업 ‘지인플러스’를 인수한다. 크레이지알파카는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두고 동종 업계 간 기업을 인수합병(M&A)을 통해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크레이지알파카는 지인플러스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6월 양사는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초석을 쌓은 뒤 인수합병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이지알파카는 지난 2020년 12월 출범한 부동산 솔루션 스타트업으로, 개인별 부동산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부동부동’이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회사는 기존 부동산 데이터를 초개인화해 제공하면서 자산관리부터 부동산 추천 분석, 시세분석 등 다양한 기능으로 고도화한 사업 모델을 갖추고 있다. 크레이지알파카는 지난 2021년 말 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로부터 시드(Seed) 투자를 유치하고, 5개월 뒤인 2022년 4월에는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프리시리즈A 단계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이번 인수를 마친 후 브릿지 투자를 유치하거나 시리즈A 투자 단계를 진행하는 등 자금을 조달할 예정으로 전해진다.지인플러스는 크레이지알파카보다 이른 2017년 부동산 관련 빅데이터 제공 플랫폼 ‘부동산지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출범한 프롭테크 스타트업이다. 지인플러스는 부동산 빅데이터 전문 플랫폼으로, 시세정보, 청약정보, 경매정보 등 부동산 시장 전망 데이터부터 거래 매물 분석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크레이지알파카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진출 계획에 추진력을 더할 수 있게 됐다. 합병 이후 양사가 그간 확보해온 공인중개사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존 서비스를 강화할 뿐 부동산 데이터를 해외 금융기관 및 교육기관으로 수출해 데이터 신뢰성을 입증할 예정이다. 또한 크레이지알파카는 기존 부동산 분석 기능을 통합해 개인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스타트업 간 인수는 투자 혹한기 속에서 위기를 돌파하려는 시도”라며 “밸류가 낮아진 상황에서 동종 산업군에서 시너지를 낼 만한 기업을 찾아 경쟁력을 강화하는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7.23 I 송재민 기자
EU, ‘배민’ 모회사 獨딜리버리히어로 독점금지법 조사 착수
  • EU, ‘배민’ 모회사 獨딜리버리히어로 독점금지법 조사 착수
  •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배달의민족 모회사인 딜리버리히어로와 그 산하 업체 글로보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착수했다고 CNBC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2차례 현장점검 이후 이뤄진 것이다. 이전 현장점검이 증거를 모으기 위한 예비단계였다면 이번 조사는 구체적인 혐의를 바탕으로 반독점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딜리버리히어로는 이달 초 반독점법 위반으로 4억3300유로(6000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딜리버리 히어로는 2018년에 글로보의 소수 지분을 보유했으며, 2022년 7월에 단독 지배권을 획득했다. EU집행위원회는 딜리버리 히어로가 글로보의 소수지분을 바탕으로 담합에 나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딜리버리 히어로와 글로보가 서로 영업지역을 겹치지 않도록 할당하고 상업적으로 민감한 정보를 공유했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두 회사가 서로의 직원을 빼앗지 않기로 합의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EU 반독점 책임자 마르그레테 베스타거는 성명을 통해 “온라인 식품 배달은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이며, 우리는 경쟁을 보호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2024.07.23 I 정다슬 기자
노후 빌라촌 정비하면 용적률 20% 높여준다
  • 노후 빌라촌 정비하면 용적률 20% 높여준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오래된 빌라촌을 ‘뉴빌리지’ 사업으로 정비하면 정부가 주차장, 운동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용적률도 법적 상한의 120%까지 높여준다.서울 용산구 후암동 일대 빌라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국무회의에서 국토계획법과 주거약자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23일 밝혔다. 뉴빌리지는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오래된 단독주택과 빌라를 새 빌라, 타운하우스 등으로 다시 지을 때 정부가 150억원 내외로 주민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빌라 밀집 지역을 무조건 아파트로 재개발할 게 아니라 새로운 다세대·연립 주택이 들어설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뉴빌리지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담은 국토계획법 시행령 개정안은 다음 달 7일부터 시행된다.국토부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뉴빌리지 사업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선도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하반기 지자체 공모를 거쳐 연말에 사업지를 선정한다.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용적률 완화 혜택을 부여하고 공공이 인프라 설치를 지원해 저층 주거지를 계속 살고 싶은 곳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또 도심 내 유휴지와 공장·군부대 등의 대규모 시설 이전지, 지역 여건을 고려해 지자체가 조례로 정하는 지역도 공간혁신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이번 국토계획법 시행령 개정안에 포함됐다. 장애인·고령자 등 주거약자용 주택에 설치되는 편의시설 지원 대상자는 확대하고 지원 항목도 추가한다. 지금은 지체장애인 등에게만 제공하는 높낮이 조절 세면기, 좌식 싱크대 등 높이 관련 편의 시설을 모든 주거약자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주거약자법 시행령이 개정됐다. 지원 항목에는 욕실 내 좌식 샤워 시설과 높이 조절 수건걸이가 추가됐다.국토교통부 이기봉 주거복지정책관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장애인・고령자 등 주거약자의 주거 편의가 다소나마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4.07.23 I 김아름 기자
SK온 배터리, 中 뚫는다…지리자동차 서산공장 실사
  • [단독]SK온 배터리, 中 뚫는다…지리자동차 서산공장 실사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온이 중국 지리자동차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위한 협상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SK와 지리 측이 그룹 차원에서 전략적 사업 협력을 추진한 데 따른 후속 성과다. 이번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SK온은 전기차 시장 ‘큰손’인 중국까지 고객사를 다변화하며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리자동차 기술·연구개발(R&D)·해외협력 담당 임원진은 지난 20일 SK온의 국내 배터리 생산기지인 충남 서산공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SK온 배터리 제조 공정을 살펴보고 수율을 확인하는 등 현장 전반을 둘러본 뒤 SK온 임원진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SK온 측은 “통상적인 완성차(OEM) 제조사의 방문 중 하나”라고 했다.앞서 SK그룹은 지난달 11일 중국 저장지리홀딩그룹과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그룹 간 전기차 배터리와 차량용 전장 부품 등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당시 SK온의 성장을 주도한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킹이 협약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었다.SK온 충남 서산공장 전경.(사진=SK온)1986년 설립된 지리그룹은 세계적 모빌리티테크 기업으로 산하에 지리자동차와 스웨덴 볼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영국 고성능 차량 로터스 등 약 10여개 브랜드를 두고 있다. 지난해 기준 지리그룹의 차량 판매량은 279만대에 달하며 특히 전기차와 신에너지 차량 판매는 98만대를 넘어섰다. 이에 업계에선 향후 SK온 배터리가 지리그룹 산하 완성차 브랜드의 전기차 신모델에 탑재될 가능성이 클 것이란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이번에 지리자동차 측에서 SK온 공장 실사에 나서면서 조(兆) 단위 배터리 공급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양측은 중국 업체들이 주로 만드는 저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아닌 SK온 등 국내 업체들이 생산하는 삼원계(NCM) 배터리 공급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리자동차는 2026년 초까지 한국 고급 전기차 시장에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유럽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높이는 등 무역 장벽을 쌓아 올리자 한국 시장 등으로 눈을 돌리게 된 것이다. 한국 진출을 타진 중인 지리자동차는 현지에서 배터리 셀을 조달하는 한편 유럽 시장을 공략할 전기차용 배터리 셀 공급처를 확보하기 위해 SK온과 협력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실사에 지리자동차의 배터리 팩 제조 자회사인 브램트(Vremt)가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이 같은 해석에 힘이 실린다. SK온은 지난해 11월 지리그룹 산하 폴스타가 내년부터 생산할 예정인 ‘폴스타5’에 배터리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으며 고가 전기차 부문에서 이미 유럽향 고성능 삼원계 배터리에 대한 수요를 확인한 바 있다.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따른 부진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석희 SK온 대표는 지난 22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진행한 최고경영자(CEO) 특강에서 “전동화는 예정된 미래”라고 강조하며 위기 타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SK온은 대규모 수주와 적극적인 증설을 통해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배터리 산업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했다.한편 SK온은 일본 완성차 업체 닛산과도 배터리 공급 물밑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연이어 성사되면 이르면 올 하반기에는 분기 흑자 전환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SK온은 2021년 4분기부터 10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며 올해 2분기에도 수천억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석희 SK온 대표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교수회관을 방문해 최고경영자(CEO) 특강을 진행한 뒤 석·박사 과정생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SK온)
2024.07.23 I 김은경 기자
포스코퓨처엠, 공급망 ESG 강화…‘입찰 허들제’ 도입 추진
  • [단독]포스코퓨처엠, 공급망 ESG 강화…‘입찰 허들제’ 도입 추진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계열사 포스코퓨처엠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공급사의 입찰을 받지 않는 ‘입찰 허들제’ 도입을 추진한다. 자사뿐 아니라 공급사까지 까다로운 ESG 기준을 적용해 공급망(밸류체인) 전체의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감독하겠다는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오는 2030년을 목표로 입찰 허들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입찰 허들제는 말 그대로 입찰 자격에 ESG 평가결과를 반영하는 것으로 공급사의 ESG 기준을 강화하는 제도다. 현재는 포스코퓨처엠이 직접 공급사의 ESG 실태 진단과 실사, 그리고 교육을 통해 관리하고 있는데, 장기적으로는 명확한 ESG 기준을 만들어 그 기준을 만족하는 업체에만 입찰을 허락하겠다는 것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입찰 허들제에 대해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시행을 준비하는 만큼 향후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미 올해부터 공급사 입찰 참여 조건에 강화된 ESG 기준을 적용하고 일부 시범 운영키로 했다. ESG 공급망 관리는 인권 및 환경보호 책임 확대와 함께 기업경영의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유럽연합(EU)이 지난 4월 인권을 침해하거나 환경을 오염시킨 기업에 과징금을 물리는 ‘공급망 실사법’(CSDDD·기업지속가능성실사지침)을 유럽의회에서 통과시키며 영업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됐다.공급망 실사법은 EU 내 매출이 4억5000만유로(약 6600억원)를 초과하면 모기업이 자체 공급망 내에서 인권·환경의 부정적 영향을 실사하도록 의무화한 법이다. 만약 공급망 실사법을 위반하면 모기업에 인사 책임을 물을 수 있으며 매출에 비례하는 벌금 부과도 가능하다. 포스코퓨처엠과 같은 수출 기업에 ESG 공급망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이다.포스코퓨처엠의 공급사 입찰 허들제는 이 같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2028년까지 국내외 전 공급사 대상 ESG 진단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엔 315개사의 ESG 리스크 서면진단과 22개사 현장 실사를 포함해 총 337개사 대상으로 진단을 실시했다. 현장 실사 후에는 공급사 개별 진단 리포트를 포함한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그 규모를 410개사로 확대하고 ESG 실사 결과를 등급별로 세분화할 계획이다.포스코퓨처엠 공장 전경.(사진=포스코퓨처엠.)
2024.07.23 I 김성진 기자
중견련 “노란봉투법에 기업 경영 위축…경제 활력 잠식할 것”
  • 중견련 “노란봉투법에 기업 경영 위축…경제 활력 잠식할 것”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노란봉투법’을 의결한 데 대해 “간신히 되살아나고 있는 경제 활력을 잠식할 것”이라며 비판했다.(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은 이날 논평을 내고 “노란봉투법은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확대해 위태로운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국회 환노위는 전날 전체회의에서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하고 쟁의행위 범위를 확대하며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중견련은 “야당 단독으로 의결한 이번 개정안은 기업의 저항권인 손해배상청구를 극단적으로 어렵게 만들어 사회적 비용이 막대한 불법 쟁의행위의 확산을 방치할 것”이라며 “사용자 범위를 불합리하게 확대해 기업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조장, 성장의 기본 토대인 기업의 경영활동을 크게 위축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견련은 이어 “공급망 불안정, 자국 중심 보호주의 심화 등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가 가속화하는 상황”이라며 “기업의 역량을 훼손하지 않도록 노란봉투법의 입법 과정을 전면 유보하고 노사의 상생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구축하는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데 여야가 다시 한번 머리를 맞대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7.23 I 김경은 기자
추경호 "野, 방송장악 4법·현금살포법 등 강행…맞서 싸울 것"
  • 추경호 "野, 방송장악 4법·현금살포법 등 강행…맞서 싸울 것"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방송장악4법·불법파업조장법·현금살포법 등 민주주의와 국가 경제에 심대한 해악을 끼칠 나쁜 법안을 강행 처리하려 한다”며 입법 폭주라고 비판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 등에 대해 “모두 각 상임위에서 민주당이 단독으로 밀어붙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특히 그는 방송4법을 ‘방송장악4법’으로 규정하며 “공영방송을 민주당과 민노총이 영구 장악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노란봉투법이라고 칭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불법파업조장법”이라며 “불법파업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사실상 봉쇄하는 법안”이라고 지적했다.추 원내대표는 전 국민에게 25만원씩 지원하는 민생위기극복특별조치법도 “현금살포법”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표만 얻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밀어붙이는 지극히 무책임한 포퓰리즘 법안”이라고 했다.추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이 오로지 당리당략을 위해 처리하려는 악법을 수용할 수 없다”며 “국가경제를 망가뜨리고 우리나라 미래에 심대한 악영향 끼치는 나쁜 법안을 강행처리한다면 결코 좌시 못한다”고 했다.끝으로 “국민의힘은 민생을 망치는 나쁜 법들에 맞서 국민과 함께 총력을 다해 싸우겠다”며 “나라의 미래를 위해, 특히 우리 청년과 미래 세대를 위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2024.07.23 I 최영지 기자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국내 첫 롤스로이스 단독 서비스센터 오픈
  •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국내 첫 롤스로이스 단독 서비스센터 오픈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국내 첫 롤스로이스 단독 서비스센터를 오픈한다.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 서비스센터.(사진=코오롱모빌리티그룹)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롤스로이스 서울이 인천 중구에 롤스로이스 전용 단독 애프터서비스(AS) 센터를 개설한다고 23일 밝혔다. 롤스로이스 서비스센터는 브랜드가 제공하는 애프터 서비스 분야의 장인정신인 ‘오너십’을 고객이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설됐다. 롤스로이스 서비스센터는 연면적 1100제곱미터(㎡) 지상 2층의 종합서비스 공간과 주차 및 고객 편의시설을 포함해 총 1500㎡의 규모로 마련됐다. 총 4개의 워크베이는 롤스로이스 전용 최첨단 점검 장비를 갖춰 하루 최대 20대까지 맞춤형 차량 정비와 점검이 가능하다. 판금 및 도장 부스도 갖춰 체계적인 종합 수리 서비스를 진행한다.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 서비스센터.(사진=코오롱모빌리티그룹)공인된 신규센터는 최고의 품질과 성능, 그리고 안전성을 위해 롤스로이스 순정 부품만 사용하며, 롤스로이스 트레이닝 센터에서 정규 과정을 이수한 숙련된 테크니션이 작업을 진행한다. 고객 전용 프리미엄 라운지 공간도 마련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롤스로이스는 차량 구입 후 최초 4년간의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롤스로이스 서비스센터의 운영시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2024.07.23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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