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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스타디움 입성기, 공연 실황 최초 IMAX·SCREENX 동시 개봉
  • 임영웅 스타디움 입성기, 공연 실황 최초 IMAX·SCREENX 동시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8월 28일 CGV 단독 개봉 소식을 알린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공연 실황 최초로 IMAX와 ScreenX 특별관 동시 개봉을 확정해 영웅시대를 설레게 할 전망이다. 이에 CGV 측이 특별관 개봉 소식과 함께 상암벌 하늘빛 축제의 현장 분위기를 생생히 담은 보도스틸을 1일 공개했다.임영웅의 스타디움 입성기를 담은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8월 28일부터 전국 CGV에서 단독 개봉하는 가운데, 공연 실황 영화 최초로 IMAX와 ScreenX 특별관에서 동시에 만날 수 있게 됐다.‘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10만 영웅시대와 함께 상암벌을 정복한 임영웅의 2024년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 실황과 비하인드를 담은 스타디움 입성기이다. 공연 안팎으로 폭발적인 화제를 낳았던 임영웅의 콘서트 실황과 함께, 스타디움 입성을 위해 1년여간 의기투합한 임영웅과 제작진들의 비하인드와 인터뷰 등을 포함한 풍성한 콘텐츠가 담겼다. 특히 지난 2023년 3월에 개봉해 25만 명의 관객을 동원, 공연 실황 영화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에 이어 다시 한번 극장가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번 영화는 공연 실황 최초로 IMAX와 ScreenX 특별관에서 동시 개봉을 확정 지어 콘서트 현장의 뜨거운 열기는 물론 다양한 시야로 즐기는 임영웅 콘서트의 색다른 즐거움을 예고한다.먼저 IMAX 포맷으로 만나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공연의 현장감과 공연 당시 화제를 모았던 초특급 스케일의 무대를 생생히 즐길 수 있다. IMAX관에서만 누릴 수 있는 선명하게 탁 트인 스크린과 입체적이고 풍부한 사운드는 압도적인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구사하는 임영웅의 완벽한 무대를 즐기는 데 최적화되어 있어, 오직 극장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광활한 IMAX 스크린에서 더욱 웅장하게 만나는 대규모 메가크루 퍼포먼스와 올림픽 개막식을 연상케 할 만큼 화려한 무대 연출과 초호화 영상미는 IMAX 특별관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할 것이다.여기에 좌, 우, 정면까지 3면으로 펼쳐진 스크린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ScreenX 포맷은 상암벌을 가득 채운 영웅시대의 저력과 함께 스타디움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임영웅이 헬륨기구를 타고 이동해 서울월드컵경기장 곳곳에 있는 영웅시대와 교감하는 순간을 생생하게 포착해, 온몸에 전율을 흐르게 했던 그날의 소중한 추억과 감동을 소환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ScreenX만의 파노라믹 연출은 잔디밭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덮은 흰 천으로 또 하나의 커다란 스크린을 만들어낸 임영웅과 제작진의 사려 깊은 무대 구성을 더욱 넓은 시야로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함께 공개된 보도스틸은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에서 선보일 다양한 콘셉트의 무대와 큰 스케일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특히 상암벌을 가득 메운 영웅시대의 하늘색 불빛이 장관을 이루는 가운데 열창하는 임영웅의 모습은 공연에 대한 기대는 물론, 스타디움 입성을 위해 새로운 도전에 임하며 최선을 다한 그의 무대 뒤 모습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기에 트롯부터 댄스, 발라드,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임영웅의 무대를 예고하는 스틸들 또한 초대형 스크린과 풍부한 사운드로 극장에서 만날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공연 실황 최초로 IMAX와 ScreenX 특별관 동시 개봉을 확정 지은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8월 28일부터 전국 CGV에서 만날 수 있다.
2024.08.01 I 김보영 기자
'노동약자보호법' 대상에 영세 사업주 포함한다
  • [단독]'노동약자보호법' 대상에 영세 사업주 포함한다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연내 제정하겠다고 한 ‘노동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노동약자보호법) 대상에 영세 사업주를 포함하는 안을 정부가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14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스물다섯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고맙습니다, 함께 보듬는 노동현장’을 주제로 진행됐다.(사진=연합뉴스)31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고용노동부는 노동약자보호법 초안을 두 가지 안으로 마련하고 지난 26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 자문단과 논의했다. 두 개 안의 가장 큰 차이는 노동약자에 대한 ‘정의’ 부문으로 A안은 열거식, B안은 포괄식으로 마련됐다. 열거식인 A안에선 영세 사업장 내 근로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플랫폼 종사자, 프리랜서, 영세한 사업주 등을 구체적 예시로 들면서 ‘노동보호에 취약한 사람’을 노동약자로 정의했다. B안은 예시 없이 ‘타인을 위해 노무를 제공하는 사람 또는 취약한 사업주’ 식으로 정의해 영세 사용자도 포함하도록 했다. 두 안 모두 영세 사업주를 노동약자보호법 대상에 포함시켰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세부적인 법 적용 대상은 논의를 더 해야 하며 시행령에서 정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노동약자보호법은 지난 5월14일 노동 분야 민생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이 “근본적인 차원에서 노동약자를 보호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제정을 약속한 법이다. 현행 노동법 사각지대에 놓인 특고, 프리랜서 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됐으나, 영세 사업주까지 대상을 넓힌 것이다.영세 사업주를 대상에 포함하는 것은 임금 근로자와 비임금 근로자 간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 고용 형태가 늘어나는 가운데, 적지 않은 영세 사업주 역시 이 경계선상에 있다고 판단한 결과로 보인다. 지난 5월 민생토론회에 참석한 봉제업자 김용회 씨는 “봉제는 영세 하청이기 때문에 사업자와 노동자 간 경계가 없다”며 “장시간 노동을 해도 소득은 늘 부족하다. 저희는 제도권 밖에 있어서 상여금과 퇴직금도 전혀 없다”고 했다. 또 현행 노동법이 ‘사용자-근로자’ 간 사용종속관계를 전제로 사용자를 규율함으로써 근로자를 보호하는 체계라면, 노동약자보호법은 ‘국가-노동자’를 매개로 노동자 중 약자를 지원하고 보호한다는 취지를 담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김 씨가 노동약자보호법상 노동약자라면 국가가 김 씨와 그 직원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노동약자보호법은 ‘청년기본법’과 같이 기본법 형태로 제정될 가능성이 크다. 노동약자에 대한 재정을 비롯한 정부의 지원 근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노동약자를 어떻게 정의 내리는지가 법 성격을 좌우할 전망이다. 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영세 사업주를 포함하는 것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특고와 플랫폼 노동자 등에 대한 보호 기준을 마련하는 데 법 제정 의미가 있다”며 “다만 노동법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들의 노동법상 권리에 대한 문제제기는 지속 제기될 수밖에 없고, 앞으로도 논의돼야 할 문제”라고 했다.정책 자문단 내에선 영세 사업주를 법 적용 대상에 넣는 게 맞는지 의문을 제기한 목소리도 나왔다. 법적으로 소상공인을 지원한다는 것인데 그 개념도 다양하고 지원 대상을 고르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다. 또 ‘노동약자’를 법률 용어로 사용하기엔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노동자를 ‘노동강자-노동약자’로 나누고 잘못된 프레임을 씌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정부는 추가 논의를 거쳐 의원안으로 입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다음달 말께 법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2024.08.01 I 서대웅 기자
"2달 지나야 겨우 받는다"…이커머스 '정산주기 단축' 청원
  • [단독]"2달 지나야 겨우 받는다"…이커머스 '정산주기 단축' 청원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전자상거래법 개정을 통해 이커머스 플랫폼 정산주기를 최대 30일이내로 단축하고,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전자상거래 관련 법제도를 대폭 강화해야 합니다.”31일 국민동의 청원에는 ‘이커머스 플랫폼의 정산주기 단축 등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전자상거래 관련 법률 제정 요청에 관한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티몬의 미정산 사태에서 가장 큰 피해자인 입점 소상공인 셀러의 피해를 최소화할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정산주기를 단축해 소상공인들의 자금 회전력을 높이고 추후 일어날수 있는 더 큰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청원 취지를 설명했다. 최근 ‘바보사랑’ ‘티몬’ ‘위메프’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미정산 사태가 단순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몇 개사의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됐다면서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현재 쿠팡, 위메프, 티몬 등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셀러(판매자)에게 익익월(매출발생 후 2개월 후) 또는 익월 말일경(매출발생 후 1개월 후) 정산 방식을 강요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방식은 매출액의 정산이 바로 이뤄지지 않으며 이번과 같은 대금 미지급 사태가 발생할 경우 피해금액은 1개월에 대한 매출액이 아닌 2개월 또는 그 이상의 매출액으로 불어나게 된다는 설명이다. 청원인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셀러(판매자)는 대다수가 소상공인으로, 제 때 대금을 정산받지 못하면 자금 운용의 극심한 어려움을 겪게 된다”면서 “이러한 정산 방식으로 사업 존폐의 위기까지 겪고 있다”고 했다. 예를 들어 A라는 셀러가 6월에 1000만 원, 7월에 1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을 때 6월 판매에 대한 정산금액은 7월 말이나 돼야 받기 때문에 총 2000만 원이 묶이게 되고 이 기간 동안 셀러는 인건비, 임대료, 재고 구매 등 운영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싱가포르 기반 e커머스인 큐텐 계열사인 위메프와 티몬에선 셀러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5일오후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 환불을 요구하는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이날 “오늘 책임지고 완수하겠다”고 밝혔다.청원인은 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지마켓, 옥션, 11번가 등 오픈마켓의 경우 정산주기를 이미 30일이내로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경우 장기정산 주기에 동의하지 않으면 입점할 수 없는 조건을 내걸고 있다”면서 “이러한 정산 주기는 셀러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공정거래 위반으로 볼 수도 있으며, 소비자들에게도 그 피해가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자상거래 플랫폼 정산주기가 제각각인 이유는 전자상거래 업체가 셀러에게 정산하는 주기가 법으로 규정돼지 않고 업체 자율이기 때문”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이번 대금 미지급 사태를 기점으로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정산 주기를 법으로 규정하고 정산 주기를 어기는 플랫폼에는 공정거래위반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공정거래를 위해 책임감있게 정산해야 한다. 정부와 국회는 더 이상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하며 정부와 국회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2024.07.31 I 오희나 기자
'유찰'겪은 한남5구역 두번째 현장설명회…수주경쟁 펼쳐질까
  • '유찰'겪은 한남5구역 두번째 현장설명회…수주경쟁 펼쳐질까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올해 도시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5재정비촉진구역(한남5구역) 재개발사업이 DL이앤씨 단독 입찰로 유찰된 가운데, 2번째 현장 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번 설명회엔 6개의 건설사가 참여해 여전히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수주 경쟁 구도가 형성될지 주목된다. 서울 용산구 한남5재정비촉진구역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한남5구역 재개발 조합은 30일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에 위치한 조합사무실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2번째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호반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참석했다. 1차 설명회에 참석했던 삼성물산, GS건설, 금호건설, 한양건설, 우미건설은 불참하고 대우건설은 처음 참석했다. 한남5구역 재개발은 용산구 동빙고동 일대에 지하 6층, 지상 23층, 56개 동, 2592가구 아파트와 판매·업무시설 1개 동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1조 7583억원에 달한다. 한강·강변북로가 가깝고 일반분양 비율이 높아 사업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5월 진행된 첫 현장설명회에는 총 10개 건설사가 참여하며 관심도가 높았지만, 실제 시공사 선정 입찰엔 DL이앤씨만 단독으로 참여해 자동 유찰됐다. 건설업계는 공사원가 급증, 물가 변동 등으로 정비사업 수익성이 악화하자 시공사들이 수주 경쟁을 꺼리는 분위기라고 분석한다. 가뜩이나 마진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수주 경쟁이 벌어지면 각 건설사는 조합원들의 표를 더 받기 위해 영업비용까지 소모해야 하기 때문이다.DL이앤씨가 한남5구역을 수주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총력을 기울여온 만큼 다른 건설사들은 경쟁에서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 미리 발을 뺐다는 해석도 나온다. DL이앤씨는 하이앤드 브랜드 ‘아크로’를 내세워 강북 한강변에 랜드마크 단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경쟁입찰을 통해 공사비 저감 등 좋은 조건을 얻어내려는 조합원들로서는 이런 상황이 달갑지 않다. 일부 조합원은 집행부와 DL이앤씨간의 유찰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조합 집행부 관계자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이 관계자는 “조합원들은 ‘건설사들이 이렇게 좋은 사업지의 수주를 포기한 이유가 무엇이느냐’며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불만이 집행부가 업무를 잘못했다는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31 I 이배운 기자
野 검사탄핵에…대검 "삼권분립 붕괴…외압 굴하지 않을 것"
  • 野 검사탄핵에…대검 "삼권분립 붕괴…외압 굴하지 않을 것"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검사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를 단독 의결 후 이원석(55·사법연수원 27기) 검찰총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한 것에 대해 검찰이 “외압에 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31일 대검찰청은 입장문을 통해 “근거 없는 탄핵사유로 검사를 겁박하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헌법상의 삼권분립 원칙을 무너뜨리는 탄핵절차가 추진되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검찰은 어떠한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헌법과 법률에 따라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상정하고 이 같은 내용의 탄핵소추사건 조사계획서를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아울러 관련 청문회를 내달 14일 개최하고 김영철 검사와 이원석 검찰총장,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검사 탄핵 자체에 반대해 온 국민의힘은 야당의 강행 처리에 반발하며 ‘거수 표결’에 응하지 않았다.민주당 등 야당은 김 여사가 연루된 코바나컨텐츠 대기업 협찬 의혹, 삼성전자(005930)의 아크로비스타 전세권 설정 의혹,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저가 매수 사건 등을 김 차장검사가 수사할 당시 ‘봐주기’로 일관해 직무를 유기하고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대검은 “민주당에서 주요 탄핵사유로 김영철 검사와 특정인의 관계를 주장하고 있으나 이미 해당 특정인이 허위임을 밝힌 바 있어 부당한 탄핵추진임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 당대표 선거 돈봉투 사건 등 민주당 관련 수사·재판을 담당한 검사와 이를 지휘한 검찰총장을 청문회 증인으로 불러내 수사과정을 조사하겠다는 것은 형사사법 절차를 정쟁으로 끌어들이고 헌법상 삼권분립 원칙을 무너뜨리는 위헌적 절차”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진행 중인 수사와 재판에 관여할 수 없다는 국정감사·조사법상 국회 권한의 한계를 벗어난 위법한 절차”라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일 김 차장검사와 함께 강백신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 엄희준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각각 발의했다.이들 탄핵소추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뒤 법사위로 회부됐다.민주당은 법사위에서 탄핵소추안 적절성 등을 조사한 뒤 이를 다시 본회의에 올려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2024.07.31 I 백주아 기자
대박 조짐…방탄소년단 진, 첫 단독 예능 '달려라 석진' 출격
  • 대박 조짐…방탄소년단 진, 첫 단독 예능 '달려라 석진' 출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탄소년단 진이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예능에 도전한다.진은 30일 오후 9시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자체 예능 ‘달려라 석진’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달려라 석진’은 ARMY(아미.팬덤명)의 사랑에 부응하고자 ‘뭐든지 할 수 있다’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진의 단독 예능이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지난 6월 13일 팀의 데뷔일을 기념하는 ‘2024 FESTA’를 통해 팬들과 만남을 가진 직후의 이야기를 담았다. 퇴근을 위해 차량에 탑승한 진은 제작진에게 “ARMY 여러분이 즐겁기만 하다면 고생쯤이 뭐가 문제인가”, “한라산도 간다면 갈 수 있다”라는 열정을 내비쳤다. 하지만 1화 에피소드가 한라산 등반이라는 이야기를 듣자 이내 동공이 흔들렸다. 사실 등산은 진이 사전 미팅 때 냈던 아이디어. 그럼에도 진은 1화부터 바로 등산을 시킬 줄 몰랐다며 당황하고 허탈한 표정을 지어 큰 웃음을 안겼다.선공개 영상을 접한 팬들은 예능감이 뛰어난 진의 단독 예능 론칭 소식에 기대감을 표했다. 실제로 진은 방탄소년단의 자체 콘텐츠 ‘달려라 방탄’을 비롯해 SBS ‘런닝맨’, 박명수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할명수’, 이영지의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등에서 큰 활약을 했다. 특히 진이 출연한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영상은 공개 약 4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000만 건을 돌파하고, 31일 오후 1시 현재 2400만 뷰를 넘길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비주얼만큼이나 뛰어난 진의 예능감을 만날 수 있는 ‘달려라 석진’은 8월 13일 오후 9시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서 첫 화를 공개한다. 한 시간 후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달려라 석진’을 만날 수 있다. 이후 매주 화요일 같은 시간에 새로운 에피소드를 감상할 수 있다.
2024.07.31 I 김가영 기자
스트레이 키즈, 새 월드투어 서울공연 4회차 전석 매진
  • 스트레이 키즈, 새 월드투어 서울공연 4회차 전석 매진
  • (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새 월드투어 서울 공연이 전 회차 전석 매진됐다.스트레이 키즈는 8월 24~25일, 31일~9월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새 월드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 포문을 여는 총 4회 공연을 펼친다. 지난 29일 오후 8시부터 공식 팬클럽 스테이(STAY) 4기 회원을 대상으로 한 티켓 선예매가 진행됐고, 30일 오후 8시 일반 예매 오픈 후 총 4회 공연 전 회차 전석 솔드아웃을 달성했다.이번 월드투어는 자체 최대 규모를 예고해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28일(이하 현지시간) 싱가포르, 10월 19일 호주 멜버른, 26일 시드니, 11월 2일 대만 가오슝, 11월 14일과 16~17일 일본 도쿄, 23일 필리핀 마닐라, 29~30일 마카오, 12월 5일과 7~8일 일본 오사카, 14일 태국 방콕,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025년 1월 18~19일 홍콩까지 이어지는 국내외 12개 지역 21회 규모의 투어 1차 플랜을 알렸다. 이중 싱가포르, 멜버른, 시드니, 가오슝, 방콕, 자카르타 단독 공연은 대형 스타디움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글로벌 톱 아티스트’ 스트레이 키즈의 확장된 영향력과 인기를 실감케 한다.
2024.07.31 I 윤기백 기자
순환배치 美스트라이커여단, 한국군과 첫 통합화력훈련
  • 순환배치 美스트라이커여단, 한국군과 첫 통합화력훈련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주한 미8군사령부는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순환배치여단의 통합화력훈련을 31일 언론에 공개했다. 미8군은 이날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순환배치여단은 7월 22일부터 8월 3일까지 연합·제병협동 통합화력훈련(CALFEX)을 경기도 포천 로드리게즈 훈련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순환배치부대의 중대급 전투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과거에는 미측 단독으로 진행됐지만, 이번에는 최초로 한미 연합 방식으로 하고 있다. 스트라이커여단(3기병연대)은 미국군의 항공, 포병, 공병자산뿐만 아니라 우리 군 수도기계화사단의 1개 전차소대와 3공병여단의 미클릭 및 장갑전투도저 등을 지원받아 목표를 점령하는 훈련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주기적으로 순환배치되는 스트라이커여단이 한반도 지형과 날씨 등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한국군 장비와 전술을 소부대 전술에 적용하는 방법을 숙달한다고 미8군은 설명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3기병연대 소대장 킬바사 중위는 “이번 훈련 전에 한반도에서 소대 단위 사격 등의 개인평가와 한국군과 연합으로 실시한 과학화전투훈련(KCTC) 등을 경험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더욱 긴밀하게 서로를 이해하고, 지금이라도 당장 싸울수 있는 준비태세를 마련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수도기계화사단 전승대대 3중대장 임태건 대위는 “이번 훈련은 한미연합 자산을 활용한 소부대 전투수행방법을 숙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한미가 하나라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과 맞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과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미2사단/한미연합사단의 연합·제병협동 통합화력훈련 모습 (출처=미8군)미2사단/한미연합사단의 연합·제병협동 통합화력훈련 모습 (출처=미8군)미2사단/한미연합사단의 연합·제병협동 통합화력훈련 모습 (출처=미8군)미2사단/한미연합사단의 연합·제병협동 통합화력훈련 모습 (출처=미8군)
2024.07.31 I 김관용 기자
與 반발에도 노란봉투법·25만원 지원법 野 단독으로 법사위 통과
  • 與 반발에도 노란봉투법·25만원 지원법 野 단독으로 법사위 통과
  • [이데일리 이수빈 한광범 기자]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노란봉투법)과 ‘2024년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25만원 지원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음에 열릴 본회의에서 두 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다.유상범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와 의원들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의 의사진행에 항의하고 있다.(사진=뉴스1)국회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노란봉투법과 25만원 지원법을 상정했다. 국민의힘은 이 법을 각각 ‘불법파업조장법’, ‘13조원 현금살포법’으로 명명했다. 여야 의원들은 법안 토론을 통해 이견을 확인했다.국민의힘은 25만원 지원법이 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13조원 현금살포법은 법사위 제2소위원회에서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며 “헌법체계와도 맞지 않고 예산편성심의의 큰 틀과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예산편성은 정부의 권한이고, 국회는 편성한 예산안을 심의·확정하는 기능이 있다”며 “13조원 현금살포법 자체에선 벌써 구체적 지급 대상과 금액을 명시해 국가 예산 편성이 이 법 자체로 확정돼버리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정청래 법사위원장은 25만원 지원법을 제2소위에 회부해 추가 논의하자는 곽 의원의 요청에 국회법 제92조 ‘일사부재의 원칙’을 들어 이미 소위에 보내지 않자고 의결했다고 답했다.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국채를 발행하는 등 부담이 된다. 실질적으로 금리가 올라갈 위험이 있다”며 “이게 오히려 서민의 민생을 더 힘들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부처 공무원의 우려다”라고 말했다.그는 “(재원이) 13조원이 예상되는데 다 국채를 발행하면 미래세대의 빚이 늘어나고, 국가채무가 늘어나면 그에 대한 이자를 지급해 빚이 눈덩이처럼 늘어날 수 있다”며 “이게 민주당 1호 법안이자 ‘이재명 법안’이라 막 하는 것아닌가 싶다”고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를 직격했다.이건태 민주당 의원은 “민생회복지원법을 ‘처분적 법률’이라고 했는데 이 법은 정부의 예산편성이 필요하고 금액을 확정하는 단계가 필요하니 처분적 법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그는 “소상공인들이 너무 힘들고 바닥 경기가 완전히 얼어붙어있어서 폐업하는 가게가 속출한다”며 “그나마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주고 경기를 살릴 수 있는 최소한의 법”이라고 강조했다.김용민 의원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따져 물었다. 이 장관은 “저희 주 업무는 아니지만 중소벤처기업부와 기획재정부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종합대책을 7월 3일 발표했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이게 이 정부의 현실”이라며 “이 법에 대해 현금살포라고 여당은 얘기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민생 어려움에 정부가 손 놓고 있다는 것”이라고 질책했다.노란봉투법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통과한 법안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했는데, 민주당이 충분한 논의 없이 이를 다시 상정했다고 비판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재의요구된 법이 다시 (법사위에) 올라왔다. 걸러지는 절차가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며 “합법 파업은 당연히 보장해야 하지만 불법 파업과 실질적인 손해배상을 막는 것이니 현재의 노사균형을 넘어 과도하게 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에 “과한 불법 파업을 보장하라는 것이 아니다. 최소한의 보장을 위한 것”이라고 반대 의견을 밝혔다. 그는 “노조법은 노동자를 위한 법이다. 하청 노동자를 위해서도 존재해야 한다”며 “쌍용차가 노동자들에게 소송을 걸어서 도대체 몇 명이나 세상을 떠났나”라고 했다.정 위원장은 표결을 통해 토론을 종료시키고 표결을 강행했다. 재석 17인 중 야당 10인은 찬성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정 위원장에게 항의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들은 모두 ‘기권’으로 집계되며 법안은 야당 단독으로 법사위를 통과했다.
2024.07.31 I 이수빈 기자
클래시스, 김수현과 볼뉴머 모델 계약 태국까지 확장
  • 클래시스, 김수현과 볼뉴머 모델 계약 태국까지 확장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클래시스(214150)(대표이사 백승한)는 배우 김수현과의 볼뉴머 브랜드 모델 계약 지역을 국내뿐만 아니라 태국까지 확장한다고 31일 밝혔다. 고주파 의료장비 볼뉴머의 해외 브랜드 마케팅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다.클래시스는 내달 중순부터 전 세계적으로 K-드라마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배우 김수현이 출연한 고주파 의료장비 볼뉴머의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국내뿐만 아니라 태국까지 확장해, 볼뉴머의 브랜드 마케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관계자는 “클래시스는 최근 아시아 지역 팬 미팅을 진행하며 뜨거운 인기를 재확인한 김수현과의 브랜드 모델 계약을 태국까지 확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태국 내 확고한 팬 기반을 갖고 있는 김수현과의 시너지 효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볼뉴머의 브랜드 인지도를 보다 빠르게 제고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클래시스는 올해 3월 태국에 고주파 의료 장비인 볼뉴머를 론칭했으며, 아시아태평양 고객 대상 심포지엄 단독 개최, 국제성형학회 아시아 지역 학술대회 참여, 대형 프랜차이즈 클리닉과의 협력 등 다양한 활동으로 태국 내 볼뉴머 브랜드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클래시스는 지난 6월 배우 김수현을 볼뉴머의 브랜드 모델로 선정한 바 있다. 뛰어난 연기력과 작품에 대한 선구안으로 매 작품마다 독보적인 캐릭터를 창조하며 인기몰이를 이어온 김수현과 함께 볼뉴머 브랜드의 인지도를 올리고, 병·의원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과 다양한 채널을 통한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2024.07.31 I 이정현 기자
日 신임 외환 책임자 "엔저, 경제에 득보다 실이 더 커"
  • 日 신임 외환 책임자 "엔저, 경제에 득보다 실이 더 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엔저가 일본 경제에 미치는 이로운 영향보다 해로운 영향이 더 크다.” 31일 일본 외환정책 최고 책임자로 신규 취임하는 미무라 아츠시 재무성 국제 문제 담당 차관은 전날 블룸버그통신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최근 엔화가치 하락은 장단점이 있지만, 단점이 점점 더 눈에 띄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엔화 약세의 단점 중 하나로 에너지 및 식료품 가격 상승이 소비자와 수입업체에 미치는 영향을 지적했다.미무라 아츠시(사진=닛케이 아시아)미무라 차관은 지난 3년 동안 일본의 외환 정책을 총괄했던 칸다 마사토 재무성 재무관 후임으로 지난달 임명됐다. 칸다 재무관은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정부와 발맞춰 2022년 9~10월, 올해 4~5월 약 25년 만에 처음으로 외환시장 개입을 주도했다. 미무라 차관의 발언은 일본은행(BOJ)이 이날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엔저가 일본 경제에 좋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은 금리인상을 뒷받침해주기 때문이다. 미무라 차관은 또 통화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 중 하나로 시장 개입을 꼽았다. 그는 다만 “다각도로 종합적으로 고려한 후 정말로 필요하다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입 근거로는 ‘과도한 변동성과 무질서한 통화 움직임이 경제 및 금융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요20개국(G20) 합의를 언급했다. 블룸버그는 G20 담당자들이 지난주 브라질에서 만나 통화정책에 대한 기존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부연했다. 미무라 차관의 발언은 칸다 재무관과 같은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앞서 일본은 지난 5월 외환시장 개입에 9조 8000억엔을 지출했다고 보고했다. 이후로도 일본 당국은 두 차례 더 개입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이날 발표되는 지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미무라 차관은 “어떤 경우에는 예측가능성이 중요하지만, 예측 불가능한 것이 합리적일 때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BOJ의 금리인상이 현실화하면 미무라 차관은 엔화가 약세보다 강세 방향으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직책을 시작하게 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9월부터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여서다. 이는 미일 장기금리(국채 10년물 금리) 격차 축소 및 이에 따른 엔화 매입·달러화 매도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2024.07.31 I 방성훈 기자
자크뮈스, 현대백화점 본점에 네 번째 단독 매장
  • 자크뮈스, 현대백화점 본점에 네 번째 단독 매장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10 꼬르소 꼬모 서울(Corso Como Seoul)이 운영하는 프랑스 브랜드 자크뮈스(Jacquemus)는 서울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본점에 국내 네 번째 단독 매장을 31일 열었다. 자크뮈스는 MZ세대가 열망하는 신명품 브랜드다. 대표 상품인 ‘르 밥 아티쇼’(Le Bob Artichaut) 버킷햇은 올해 들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늘었고, 브랜드 로고 그로그랭이 박힌 ‘르 티셔츠 그로스 그레인’(Le Tshirt Gros Grain) 티셔츠도 인기를 끌고 있다. 자크뮈스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 매장은 전체적으로 화사하고 밝은 분위기로 하우스 특유의 컬러감 있는 컬렉션이 돋보이도록 디자인됐다. 간결하고 직선적 형태의 가구는 자크뮈스의 시즌 키 색상인 바나나 옐로우로 칠해졌다. 매장 개점을 기념해 해당 매장에서 7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동전 지갑을 선착순 증정한다.전보라 10 꼬르소 꼬모 팀장은 “인플루언서뿐 아니라 패피가 하나씩 갖고 있을 정도로 최근 가장 핫한 브랜드”라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시기, 파리지앵 감성이 듬뿍 담긴 버킷햇과 그로그랭 티셔츠를 매칭해 이 시대의 패피로 거듭나 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10 꼬르소 꼬모 서울은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이 전개하는 콘셉트 스토어다. 서울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본점에 마련된 자크뮈스 매장. (사진=삼성물산)
2024.07.31 I 경계영 기자
우후죽순 비만치료제 개발 나서는 기업들...투자 포인트는
  • 우후죽순 비만치료제 개발 나서는 기업들...투자 포인트는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우후죽순 늘어나는 비만치료제 개발업체를 두고 일각에서 투자 경계론이 제기되고 있다. 7년 내 1500억 달러(약 208조 원, 구겐하임)로 커지는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의 출사표를 꼼꼼히 따져보지 않으면 코로나19 당시 투자실패를 되풀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게티이미지)◇본임상 진입 기업 손가락 꼽아...후발주자 한계 극복 관건24일 의약품종합정보시스템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비만치료제 본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은 한미약품(128940)(임상 3상)과 프로젠(임상 2상) 두 곳뿐이다. 이밖에 본임상 진전이 있는 기업은 동아에스티(170900) 정도다. 동아에스티는 자회사 뉴로보파마슈티컬스를 통해 미국에서 비만치료제 ‘DA-1726’의 글로벌 1상을 하고 있다.최근 글로벌 시장에 비만치료제 인기로 관련 기업들이 테마주로 묶이며, 상승세를 타고 있으나, 대부분 본임상에도 진입하지 못한 상태라는 의미다. 세계 비만치료제 시장은 이미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위고비’,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 등이 주도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 비만치료제 개발업체에 대한 투자 주의를 당부하는 배경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당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을 한다며 수십 개 국내 업체가 나섰던 것과 유사한 광경이다. 이들 중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코로나19 백신 개발)와 셀트리온(068270)(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등 극히 일부 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 중도 포기했다. 이로 인한 투자자들의 손실은 상당하다. 제넥신(095700)이 대표적인 사례다. 제넥신은 2020년 6월 코로나19 백신 ‘GX-19N’에 대한 국내 임상 1/2a상을 승인받았다. 하지만 2022년 3월 GX-19N의 2·3상 임상시험을 자진 철회했다. 이 과정에서 정부지원금만 93억 원이 사용됐다. 가장 큰 피해는 투자자들이 봤다. 3만 원 내외서 머물던 제넥신의 주가는 코로나19 이슈를 바탕으로 한 때 최고 13만 800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거품이 빠지며, 최근에는 당시보다 90% 이상 추락한 7000원대에 머물고 있다.개발에 성공해도 후발주자의 한계도 분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2년 6월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로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 개발업체가 됐다. 이 같은 개발 완료 경험은 향후 새로운 전염병 유행 시 선제 대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이 상업성 측면에서는 낙제점을 받은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보다 코로나19 백신 출시가 2년가량 늦어지며, 개발비도 못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도 냉담했다. 40만 원을 넘보던 주가는 최근 5만 원대까지 떨어졌다. 비만치료제 관련 투자에 대해 일각에서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바이오헬스케어 엑셀러레이터 미리어드생명과학의 성상용 대표는 “최근 비만치료제 ETF를 비롯,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가 과열양상을 보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며 “장기적인 투자를 지향한다면 해당 기술의 혁신성과 차별성, 임상시험 단계, 규제승인 리스크 등, 철저하고 신중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어 “특히 비만치료제는 코로나19 백신 등과 달리 장기적으로 시장 가치가 크다”며 “이 같은 차이를 고려해 선점 제품의 단점을 얼마나 보완할 수 있는가, 기술 이전 및 상업화를 위한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관계는 있는가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차별화된 제형·약효기간·부작용 완화 주목해야세계 비만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삭센다, 위고비, 마운자로 등은 모두 GLP-1 계열이다. 위고비나 마운자로는 GLP-1 유사체의 특징인 식욕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체중 조절 효과를 낸다. 이로 인해 근육량 감소라는 부작용을 수반한다. 이밖에도 현재까지 이들 비만치료제에서 확인된 부작용에는 우울증이 있다. 편의성도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힌다. 기존 비만치료제는 대부분이 1주일형 주사제로 자주 맞아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이 같은 점을 개선할 수 있어야 그나마 후발주자로서 기술경쟁력을 가진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공략도 중견기업 이상의 제약·바이오사는 신약개발에, 바이오벤처는 기술수출에 집중해야 결실을 볼 수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 현재 가장 빨리 비만치료제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는 한미약품의 삼중작용제 ‘ HM15275’ 경우 기존 치료제의 근감소 문제를 일부 해소했다. 이 덕분에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HM15275의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동국제약(086450)도 2~3달 이상 약효가 지속되는 비만치료제를 2029년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올해 큰 폭의 주가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바이오벤처 펩트론(087010)도 기존 글로벌 제약·바이오사의 1주일형 주사제를 한 달까지 늘릴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초 3만 7200원으로 출발한 펩트론의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7만 9100원으로 112.6%의 상승률을 보였다. 비만·당뇨치료제 관련 글로벌 기업과 기술수출 논의가 진전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술수출이 현실화되면 1조 원 이상의 ‘빅딜’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일라이릴리는 지난해 7월 비만치료제 개발업체 베사니스를 약 19억 3000만 달러(약 2조 7000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베사니스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비만과 근감소증, 골절수술 후 근육감소 완화 등에 대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비마그루맙’이다. 비마그루맙은 액티빈 II형 수용체와 결합 액디빈과 마이오스타틴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단클론 항체다. 현재 임상 2상 단계에 있다. 베사니스는 비마그루맙 단독투여와 세마글루티드(위고비/오젬핌) 병용을 통한 부작용 없는 체중감량 효과를 살피는 임상도 진행하고 있다. 일라이릴리가 거액을 주고 베사니스를 인수한 한 요인이다. 이해진 바이오투자학교 대표는 “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로슈의 경구용 비만·당뇨병 치료제 ‘CT-388’의 임상 1상 시험의 긍정적인 결과 소식에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의 주가가 크게 흔들렸다는 데 관련 투자의 답이 있다”며 “기존 제품의 단점이나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어야만 글로벌 시장에서 후발주자로서 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8년 후에는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20개 이상의 업체가 경쟁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바이오벤처의 경우에는 기술수출 등으로 출구를 모색해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31 I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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