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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리퍼블릭, 내년 1월 인스파이어 아레나서 내한 공연
-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스타 프로듀서 라이언 테더(Ryan Tedder)가 이끄는 팝록 밴드 원리퍼블릭(OneRepublic)이 내년 1월 18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단독공연을 개최한다.2007년 ‘드리밍 아웃 라우드’(Dreaming Out Loud) 앨범으로 데뷔한 원리퍼블릭은 다수의 히트곡을 배출하며 미국 빌보드 차트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활약했다.라이언 테더는 U2, 마룬5, 비욘세, 에드 시런 등의 앨범 작업에 참여해 프로듀서로서도 명성을 쌓았다. 특히 블랙핑크 리사 ‘록스타’, 방탄소년단(BTS) 지민 ‘비 마인’(Be Mine), 트와이스 ‘크라이 포 미’(CRY FOR ME),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백 포 모어’ 등 K팝 아티스트와의 곡작업으로 화제를 모았다.원리퍼블릭은 지난 2018년 4월 단독 공연으로 처음 한국을 찾았다. 라이언 테더는 무대 위에서는 물론 관객석으로 들어가 팬들과 끊임없는 소통했고, 화려한 기타 연주와 폭발적인 드럼 비트, 서정적인 첼로와 건반 선율 등 원리퍼블릭이 선사한 라이브 무대는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 냈다. 지난 7월 신보 발표 이후 진행되는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첫 내한 무대 이후 무려 7년 여만에 내한 일정을 확정 지으며 내한을 손꼽아 기다려온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공연 티켓은 오는 10일 오후 12시부터 공식 예매처인 인터파크 티켓에서 단독 판매된다. 이에 앞서 9일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아티스트 선예매가 진행되며 관련 내용은 아티스트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오뚜기, ‘2024년 국가고객만족도’ 라면 부문 2년 연속 단독 1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오뚜기(007310)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2024년 3분기 국가고객만족도(NCSI, National Customer Satisfaction Index)’ 조사에서 라면 부문 2년 연속 단독 1위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신혁 오뚜기라면(우측) 사장과 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오뚜기)국가고객만족도(NCSI)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학이 공동 개발한 고객만족 측정 지표로,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 고객이 직접 평가한 만족도를 계량화해 평가한다. 라면 부문 조사는 최근 1개월 이내 라면을 직접 구입해 1주일에 1회 이상 취식한 경험이 있는 16세 이상 59세 이하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오뚜기의 국가고객만족도(NCSI) 점수는 79점으로, 고객 인지품질, 고객 인지가치, 고객 기대수준, 고객 충성도, 고객 유지율, 고객 불평률 등 전 항목에서 업종 평균 대비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특히 고객 유지율의 경우 전년 대비 6.0% 올랐다.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개발 △진라면 봉지면 2종 환경성적표지(1단계) 인증 획득 △플렉소 인쇄 친환경 포장재 적용 △진라면 서포터즈 ‘진앤지니’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이 고객 만족도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올해로 창립 55주년을 맞은 오뚜기는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용기면 라인업을 확대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 마라 열풍에 발맞춰 마라 라면 브랜드 ‘마슐랭’을 론칭하고 마라탕면과 마라샹궈 용기면을 출시했으며, 최근에는 기존 ‘컵누들 마라탕’ 소컵 대비 중량을 1.6배 늘린 ‘빅컵누들 마라탕’을 내놓았다. 지난 7월에는 창립 제품인 오뚜기카레를 새롭게 해석한 ‘카레크림볶음면’과 매운맛의 척도인 스코빌지수가 5,856SHU에 달하는 ‘열광라볶이’를 선보이기도 했다.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는 라면 제품의 전 과정 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제품 관련 전 과정에 걸친 7대 환경적 영향을 측정하고 평가하는 접근법으로, 지난해 8월 ‘진라면 봉지면 2종(순한맛·매운맛)’에 대한 LCA 인증을 완료해 환경성적표지(1단계) 인증을 받았다. 오뚜기는 해당 제품의 탄소 배출량을 줄여 오는 2025년 3월까지 저탄소제품(2단계) 인증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포장재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오뚜기는 2022년 국내 라면업계 최초로 친환경 수성 잉크를 사용하는 ‘플렉소’ 인쇄 방식의 포장재를 도입했다. 양각 인쇄로 기존 대비 잉크 사용량을 30% 이상 절약하고, 건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평균 50%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오뚜기 관계자는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2년 연속 라면 부문 1위로 선정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 제고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커지는 AI 위협에…美·EU·英, 첫 AI 국제조약 체결 예정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과 유럽연합(EU), 영국 등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앞장서는 주요 서방 국가들이 AI 사용에 관한 첫 법적 구속력이 있는 국제 조약 체결에 나선다.(사진=게티이미지)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과 EU, 영국은 이날 유럽평의회가 공공 및 민간 부문 시스템의 규제 접근 방식에서 인권과 민주적 가치를 강조해 만든 AI 협약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유럽평의회는 유럽 국가들이 인권, 민주주의, 법치를 옹호하고 보호하기 위해 1949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로 46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EU와는 다른 독립된 조직이며, 유럽 전역에서 법적 및 정치적 협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이 AI 협약은 유럽평의회 주도로 캐나다와 이스라엘, 일본, 호주 등을 포함한 50여개국이 참여해 2년에 걸쳐 초안을 마련했다. 서명국엔 AI 시스템의 유해하고 차별적인 결과에 대해 책임을 요구한다. 이어 AI 시스템의 결과물이 평등과 사생활 권리도 존중하도록 요구한다. 또 AI 관련 권리 침해 피해자는 법적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한다.이번 AI 협약은 AI 기술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핵·생화학 무기와 유사한 수준의 심각한 위협으로 인식되는 가운데 국제 사회가 AI 규제를 마련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협력하기 시작한 중요한 첫 단계라는 평가가 나온다.피터 카일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은 “AI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혁신이 있는 만큼 전 세계적으로 이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실질적인 힘을 가진 최초의 (협약)이며, 매우 다양한 국가들을 함께 모으는 것이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처럼 다양한 국가들이 이 조약에 서명하려 한다는 사실은 AI가 제기하는 도전에 대해 우리가 글로벌 커뮤니티로서 대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이번 AI 협약은 법적 구속력이 있다고 강조되지만, 벌금과 같은 제재 수단이 없다는 점은 아쉽다는 지적도 나온다. 협약 규정에 대한 준수 여부는 주로 모니터링을 통해 측정되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약한 형태의 집행 방식이다.하네 준커 유럽평의회 협상 책임자는 협약이 서명을 위해 공개될 때 10개 참가국이 처음으로 이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협약이 유럽을 넘어선다는 것을 확인해주는 것”이라며 “서명국들이 협상에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결과에 만족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바이든 행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FT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AI 기술이 인권과 민주적 가치를 존중하도록 보장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유럽평의회의 핵심 가치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이 AI 국제조약은 각국이 빠르게 진화하는 AI 소프트웨어를 관리하기 위해 새로운 규제, 약속 및 협정을 개발하는 가운데 마련됐다. 여기에는 유럽의 AI법, 지난해 10월 합의된 G7 협정, 지난해 11월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열린 제1회 AI 안전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28개국이 서명한 블레츨리 선언이 포함된다.미국 의회는 AI 규제에 대한 광범위한 틀을 아직 통과시키지 않았지만, 많은 AI 스타트업이 포진된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최근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에 대해 업계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현재 주지사의 서명을 기다리고 있다.지난달 발효된 EU 규제는 첫 주요 지역 법안이지만,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카일 장관은 “메타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라마(Llama)’와 같은 최신 제품을 EU에 출시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며, “이에 개별 영토를 넘어서는 기준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번 AI 협약은 EU의 단독 규제 영향력(브뤼셀 효과)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국가들이 협력해 AI 기술의 안전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는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만들고자 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FT는 짚었다. 단일 지역 규제의 글로벌 확산보다 국제 사회의 공동 대응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반영됐다는 평가다.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베라 요로바 부위원장은 “많은 국제 파트너들이 AI 협약에 서명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새로운 프레임워크는 AI 애플리케이션의 설계, 개발 및 사용에 중요한 단계들을 설정하며, 이는 AI 혁신이 우리의 가치인 인권 보호, 민주주의 및 법치주의를 존중하고 촉진하는 데 신뢰와 확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 "귀여움 대신 섹시미"… 트와이스 쯔위, 반전의 솔로 데뷔 [종합]
- 트와이스 쯔위(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귀여운 막내 쯔위가 아닌, 성숙하고 섹시한 매력의 쯔위를 보여드리겠습니다.”그룹 트와이스 막내 쯔위가 색다른 매력을 품고 솔로 데뷔에 나선다. 솔로 데뷔곡 ‘런 어웨이’(Run Away)를 통해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섹시미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내건 것.쯔위는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솔로 데뷔앨범 ‘어바웃 쯔’(abouTZU)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트와이스가 아닌 솔로 쯔위로 처음 인사드리게 됐다”며 “쯔위의 모든 것이라는 이름을 붙인 만큼 앨범 작업에 열심히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팬 여러분께 내 이야기를 잘 전달하기 위해 처음으로 단독 작사도 했다”며 “(쯔위의 음악을)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쯔위는 트와이스에선 귀여움을 담당하는 막내였지만, 솔로 앨범을 통해서는 성숙한 매력을 어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쯔위는 “오랫동안 꿈꿔온 솔로앨범이다. 제대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작업에 임했다”며 “그동안 대중에게 각인된 이미지는 밝고 귀여운 막내였는데, 솔로앨범을 통해서는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았던 모습을 많이 담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쯔위는 오랜 시간 고심했고 그 결과 ‘성숙하고 섹시한 쯔위’를 떠올렸다고. 쯔위는 “색다른 반전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무대를 준비하면서 조금 더 자신감이 생겼고, 강렬한 눈빛을 보여드리고자 신경도 많이 썼다”고 힘주어 말했다.트와이스 쯔위(사진=뉴스1)트와이스 멤버들은 쯔위에게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쯔위는 “멤버들에게 솔로앨범을 내겠다는 계획을 밝혔을 때 굉장히 많은 응원을 해줬다”며 “앞서 나연, 지효언니가 솔로 데뷔를 먼저 했는데, 모니터링도 같이 해주고 의견도 내주면서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또 “다른 멤버들도 내게 와서 어려운 일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얘기를 해달라고 했었다”며 “각자 바쁜 스케줄이 있는데도 촬영 내내 현장에 와서 직접 응원해주고 간식차와 커피차도 보내줬다. 든든하고 고마웠다”고 남다른 우애를 과시했다.‘JYP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 PD에 대해서는 “굉장히 많이 응원해 주셨고, 타이틀곡은 직접 작사를 해주셨다”며 “늘 그랬듯이 섬세하게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함께 고민도 많이 해주시는 등 정말 감사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쯔위는 첫 솔로앨범의 만족도를 묻자 “굉장히 만족한다”고 답했다. 쯔위는 “처음에는 굉장히 많이 걱정도 하고, 망설이기도 했다”며 “저를 사랑해주신 팬분들께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앨범을 준비했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고 배우면서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트와이스 쯔위(사진=JYP엔터테인먼트)또 “앞으로 느낀 것들도 차근차근 앨범에 녹여내고 싶다”며 “음악적으로 성장하고 확장하는 쯔위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끝으로 쯔위는 첫 단독 작사곡의 저작권료가 들어오면 어디에 쓰고 싶냐고 묻자 “많은 분께 사랑을 받은 만큼 그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며 “많은 분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저작권료가 들어오면 기부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쯔위는 6일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 솔로 데뷔앨범 ‘어바웃 쯔’를 발매하고 나연, 지효에 이어 트와이스 세 번째 솔로 주자로 나선다. 타이틀곡 ‘런 어웨이’(Run Away)는 ‘오랜 기다림 끝에 마음을 주기 시작하면 누구도 본 적 없는 모습으로 모든 사랑을 쏟아낸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중독성 강한 신스팝 댄스 장르, 진취적 가사, 매혹적 퍼포먼스가 어우러졌다.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했고 라우브(Lauv), 원리퍼블릭(OneRepublic), 맥스(Max) 등 글로벌 뮤지션과 작업한 조니 심슨(Johnny Simpson)을 비롯한 작가진이 작곡 크레디트를 수놓았다.
- 신예 김수겸, '좋거나 나쁜 동재' 출연…이준혁X박성웅과 호흡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신인 배우 김수겸이 드라마 ‘비밀의 숲’ 스핀오프 ‘좋거나 나쁜 동재’에 출연한다.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연출 박건호, 크리에이터 이수연, 극본 황하정·김상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에이스팩토리·하이그라운드, 제공 티빙)는 스폰 검사라는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로 인정받고 싶은 검사 ‘서동재(이준혁 분)’의 화끈한 생존기를 그린다.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서동재, 그리고 잊고 싶은 과오를 들춰내는 이홍건설 대표 ‘남완성(박성웅 분)’의 물러섬 없는 진흙탕 싸움이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 김수겸은 극 중 이홍건설 대표 남완성의 아들 남겨레 역을 맡아 아버지의 말에 절대 복종하는 아들의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앞서 ‘약한영웅 Class 1’과 ‘방과 후 전쟁활동’에서 빌런 캐릭터를 소화한 김수겸이 ‘좋거나 나쁜 동재’에서는 어떤 매력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킬지 기대가 커진다.2020년 데뷔한 김수겸은 KBS2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영화 ‘해피 뉴 이어’, ‘아이를 위한 아이’ 등 다양한 장르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특히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에서 주인공 연시은(박지훈 분)을 괴롭히는 전영빈 역과, 티빙 오리지널 ‘방과 후 전쟁활동’에서 트러블 메이커 권일하 역으로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했다.‘좋거나 나쁜 동재’는 오는 10월 10일 OTT 플랫폼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정식 공개 전 2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온 스크린(On Screen)’ 섹션에 초청됐다. ‘온 스크린’ 섹션은 OTT 플랫폼에서 공개 예정인 화제의 시리즈를 선보이는 부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김수겸이 이준혁, 박성웅과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 찢어지고 손상된 독립운동가 일기, 보존처리로 되살아나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독립운동가이자 언론인인 장효근(1867~1946) 선생이 일제강점기에 쓴 일기, 독립 운동가들의 대동단결과 임시정부 수립을 촉구하는 ‘대동단결선언문서’ 등이 보존처리로 되살아났다.국가등록문화유산 ‘장효근 일기’의 보존처리 전 모습. (사진=국가유산청)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2022년부터 진행한 국가등록문화유산 ‘장효근 일기’와 ‘대동단결선언문서’의 보존처리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장효근 일기’는 장효근 선생이 1916년부터 1945년까지 작성한 일기다. 일제강점기에 발행된 양력 달력 인쇄물인 ‘조선민력’의 지면을 일기장으로 활용했다. 총 30권 중 현재 3권(1925년, 1934년, 1937년)을 제외한 27권이 전해지고 있다.일제강점기의 사회상과 국제 정세, 33인의 독립선언과 3·1 운동 이후 정황 등 독립운동과 관련한 기록이 있어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8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국가등록문화유산 ‘장효근 일기’의 보존처리 후 모습. (사진=국가유산청)‘장효근 일기’가 기록된 ‘조선민력’은 우리나라 한지와 다르게 양지로 제작된 인쇄물이다. 보존처리 전 조사 결과, 사용된 종이는 침엽수 쇄목펄프와 화학펄프를 단독 또는 혼합해 만들어졌고 먹과 청색의 수성 잉크를 사용했음을 확인했다. 이 같은 재료의 특성으로 인해 결실, 찢김 등의 물리적 손상과 함께 습기에 의한 오염, 먼지, 이물질, 이염, 잉크 얼룩 등 여러 가지 손상이 진행된 상태였다.양지의 가장 큰 손상 요인은 종이의 산성화다. 이에 이번 보존처리 과정에선 유물을 해체 후 탈산처리(산성화를 예방하는 보존처리 과정)를 진행했다. 물리적 손상으로 없어진 부분은 양지보다 보존성이 좋은 닥나무 섬유가 함유된 종이를 염색해 최대한 원형을 살려 복원처리했다. 그 결과 찢어지거나 접혀 확인이 어려웠던 부분의 글자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보존처리를 거친 국가등록문화유산 ‘대동단결선언문’ 내지. (사진=국가유산청)함께 보존처리를 완료한 ‘대동단결선언문서’는 신규식, 조소앙 등 국외 독립운동가 14명이 통합된 독립운동조직을 결성하려는 뜻을 가지고 민족대회를 소집하기 위해 1917년 작성한 국한문 혼용 문서다. 당시 다양하게 전개되던 독립운동의 이론을 결집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2015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대동단결선언문서’도 양지로 제작됐다. 보존처리 전 전체적으로 종이가 갈변되고 일부 얼룩과 찢김으로 인한 손상과 결실이 있는 상태였다. 이에 탈산처리 후 본문과 표지, 결실부를 보강 처리하여 복원을 완료했다.보존처리를 마친 ‘장효근 일기’와 ‘대동단결선언문서’를 소장처인 독립기념관으로 반환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독립운동을 비롯한 근현대역사를 담은 기록유산의 보존처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 [불로장생이 뜬다-피부미용]③메디톡스 "두바이 공장, 2조 규모 유럽·중동 정조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메디톡스(086900)는 독보적인 연구개발(R&D) 역량을 가지고 있다. R&D에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 겸 뉴메코 대표이사. (제공=메디톡스)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뉴메코 대표이사)에게 메디톡스의 경쟁력을 묻자 돌아온 답변이다. 주 부사장은 지난 35년간 의약품 허가, 약가, 홍보, 마케팅 등 제약바이오 핵심 영역을 두루 섭렵했다. 그는 현재 메디톡스에서 톡신, 필러, 신사업 등을 총괄하며, 자회사 뉴메코의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이데일리는 지난 22일 주희석 부사장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의 경쟁력을 짚어보고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우수 R&D 역량으로 3종 톡신 개발 성공메디톡스의 뛰어난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저내성형, 액상형, 비동물성 톡신 등을 개발해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주 부사장은 “메디톡스는 국내 최초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를 개발한 회사”라며 “또 세계 최초로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노톡스’를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복합 단백질을 제거하고 신경독소를 정제한 ‘코어톡스’를 개발했다”며 “메디톡스는 3종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보유한 세계 유일한 회사”라고 덧붙였다.그는 “현재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을 겨냥한 액상형 톡신 제제(MT10109L)를 개발 중”이라며 “자회사 뉴메코는 지난해 비동물성 톡신 ‘뉴럭스’ 등을 출시했다.메디톡스 톡신 제제. (제공=메디톡스, 뉴메코)메디톡신은 현재 △뇌졸중 후 상지경직 △소아뇌성마비 첨족기형 △양성 본태성 눈꺼풀 경련 △미간 주름 적응증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대부분의 적응증이 미간주름에 그친다는 점에서 큰 차이다.◇휴젤에 내줬던 국내 1위 자리 탈환 시동메디톡스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은 국내 보툴리눔 톡신 1위 탈환 전선에서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2009년 이래 줄곧 국내 점유율 1위를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020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3개 품목에 대해 제조·판매중지 명령과 품목허가 취소 행정처분을 겪으며 휴젤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메디톡스는 지난해 행정소송 1심 승소했고, 2심에선 일부 승소했다). 메디톡스는 올 상반기 매출은 내수 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대 연 매출을 기록한 지난해 상반기보다 251억원 증가한 119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코어톡스가 내수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어톡스는 반복되는 톡신 시술에서 발생하는 내성 위험을 낮춰주는 톡신이다. 현재 국내에서 출시된 저내성형 톡신은 메디톡스의 코어톡스와 독일 멀츠의 자오민이 둘 뿐이다. 2024년 상반기 국내 톡신 국가별 수입액을 보면 독일이 1680만달러(223억원)으로 압도적 1위다. 독일 머츠사의 150kDA 보툴리눔 톡신 수입이 주된 이유다. 메디톡스는 경쟁자 없던 150kDA 톡신 시장에서 코어톡스를 내놓으며 국내 매출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자료=Trass, 설명=김지완 기자)주 부사장은 “현재 보툴리눔 톡신은 900kDa(킬로달톤, 분자량)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면서 “하지만 실제 효능이 작용하는 건 150kDa뿐”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즉, 750kDa는 없어도 톡신 효능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톡신은 복합 단백질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톡신 효능과 무관한 750kDa가 내성을 유발한다”고 짚었다. 이어 “그럼에도 대부분의 톡신은 900kDa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다”면서 “코어톡스는 150kDa 분자량을 가진 고순도 보툴리눔 톡신”이라고 강조했다.◇두바이 공장 짓고, 미국·유럽 정조준 메디톡스는 2조원 규모의 중동 및 유럽의 미용 의료 시장을 겨낭해 두바이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주 부사장은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는 미국을 비롯한 유럽, 일본 등 선진 시장 진출을 위해 개발중”이라며 “동시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현지 완제품 공장 건립과 할랄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메디톡스는 아랍에미리트(UAE) 국영기업 ‘테콤그룹’과 현지 완제품 공장 건립 추진을 위한 투자계약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현재는 본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연내 최종 계약을 마무리 짓고 공장 건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메디톡스 공장별 생산규모. (제공=메디톡스)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품목허가 서류 제출 준비도 막바지 단계다.그는 “MT10109L 미국 허가 재신청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소통하며 자료 보완과 검토에 집중하고 있다”며 “현지에 설립한 ‘루반타스(Luvantas)’를 중심으로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 현지 맞춤형 직판 체계를 구축하고,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며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무엇보다도 철저한 준비에 방점을 두고 있다. 준비가 되면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외에도 브라질 제약사 블라우와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수요 증가에도 철저한 대비를 하는 모습이다. 주 부사장은 “기존 3공장과 새롭게 지은 E동이 생산 준비에 들어가면서 시장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생산 규모를 갖췄다”고 말했다.
- 에스티큐브 ‘넬마스토바트’, 임상 1상 CSR 수령...”안전성 최고 수준, 약효로 승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스티큐브(052020)가 항BTN1A1 면역관문억제제 ‘넬마스토바트(hSTC810)’에 대한 글로벌 임상 1상 최종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고 5일 밝혔다. 넬마스토바트는 계열 내 최초(First in Class) 면역항암제로서 항BTN1A1 치료법의 우수한 안전성과 과학적 작용기전, 유효성을 입증했다. 에스티큐브는 지난 2022년 진행성 고형암 환자 47명을 대상으로 넬마스토바트 단독요법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PK), 예비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국가, 다기관, 다회 투여, 공개, 용량증량 임상 1상을 진행했다. 이는 넬마스토바트 최초의 인체 대상 임상시험이었다.피험자들은 이전 항암치료에 3회 이상 실패한 말기 암 환자들로서 대장암, 소세포폐암, 난소암 등 대표적인 ‘콜드튜머(Cold Tumor, 면역항암제 불응성 종양)’에 해당하는 환자들이 대다수였다. 콜드튜머는 면역세포가 결핍돼 있어 기존 면역항암제로는 약효가 듣지 않는 암이다.환자들은 2주에 한 번씩 넬마스토바트를 투여 받았으며 6단계 용량 증량(0.3mg/kg, 1mg/kg, 3mg/kg, 6mg/kg, 10mg/kg, 15mg/kg) 및 용량 확장 코호트로 구성됐다.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는 미국 MD앤더슨암센터, 예일암센터, 마운트사이나이병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 고대안암병원이 참여했다.그 결과 넬마스토바트는 1차 지표인 안전성, 내약성에서 우수한 결과가 확인됐다. 모든 피험자(47명) 및 최대투여용량(15mg/kg)에서 용량제한독성(DLT)이 발생하지 않아 최대내성용량(MTD)에 도달하지 않았다.투여 후 이상반응(TEAE)과 관련해서는 1등급 또는 2등급 수준의 피로, 식욕감퇴 등 경미한 이상반응(AE)이 대부분이었으며 약물과 관련된 사망은 없었다. 치료관련 이상반응(TRAE)은 24명(51.1%)에서 발생했으나 대부분 1등급 또는 2등급의 경미한 이상반응이었다.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3등급 이상의 치료관련 이상반응은 1명(2.1%)에게만 나타났다.에스티큐브 관계자는 “임상 1상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1차 지표인 안전성 결과만으로도 항암제로서의 신약개발 가치는 충분히 증명한 것”이라며 “면역항암제로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진 콜드튜머 및 이질적 환자군을 대상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항BTN1A1 치료제의 인체 내 명확한 작용기전과 항암활성을 규명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유효성 측면에서 주목할 점은 현재 후속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소세포폐암과 대장암에서의 특징이다.임상 1상에 참여한 소세포폐암 환자 중 유효성 평가가 가능한 3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치료 효과는 BTN1A1 발현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졌다. BTN1A1의 발현이 높은 환자 2명은 안정병변(SD)의 치료효과를 보였다. BTN1A1의 발현이 낮은 환자 1명은 질병진행(PD)으로 분류됐다.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통해 현재까지도 치료를 받고있는 SD 환자는 장기생존을 기대하기 어려운 소세포폐암에서 1년 6개월(20개월) 이상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기록하고 있다.또한 치료 종료 후 다양한 환자에게서 눈에 띄는 혼합반응이 관찰됐다. 간 전이를 동반한 4기 대장암 환자의 경우(투여용량 0.3mg/kg) 치료 당시 PD로 평가됐다. 하지만 치료 종료 후 화학항암제(카페시타빈)를 투여받고 부분반응(PR)이 보고됐다. 기존에 화학항암제로 효과를 보지 못했던 환자이기 때문에 이는 넬마스토바트와 병용투여에 따른 효과일 것으로 분석된다.에스티큐브는 올해 2월 넬마스토바트와 화학항암제 병용요법으로 확장기 소세포폐암 임상 1b/2상과 전이성 대장암 연구자임상 1b/2상을 시작했다. 에스티큐브는 대장암 연구자임상 1b상 초기 결과 질병통제율(DCR) 100%, 객관적반응률(ORR) 16.7%을 기록하며 기존 3차 이상 표준치료제의 DCR, ORR, PFS를 넘어서는 결과값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