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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의 휴식·래프팅 스릴에 '풍덩'
  • 스파의 휴식·래프팅 스릴에 '풍덩'
  • [조선일보 제공]&nbsp;한화리조트 설악워터피아 ▲ 한화리조트 설악 워터피아 옥외 파도풀 `샤크 웨이브`오션월드가 ‘스파를 갖춘 물놀이 시설’이라면, 강원도 속초에 있는 한화리조트 설악워터피아는 ‘물놀이시설을 갖춘 스파리조트’라는 느낌이 강하다. 신규 시설을 추가해 확장 오픈하는 설악워터피아는 스파리조트라는 장점은 더욱 강조하는 한편, 다소 약했던 물놀이시설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듯하다. 오는 14일 문을 여는 ‘아쿠아’는 스파 이미지를 확장한다. 지하 1층에 있는 ‘아쿠아돔’은 대형 실내 스파시설. 벽에서 분사되는 물줄기로 몸을 마사지하는 ‘하이드로 포켓’, 수중 침대에 누우면 몸에 물이 분사돼 몸 전체가 마사지 받는 ‘드림 배스’, 바닥에서 물이 올라오는 ‘플로팅’과 ‘스트레칭’ 등 물을 이용한 치료시설이 다양하다. 아쿠아 건물 1층에 있어서 아쿠아돔이 내려다보이는 ‘뷰티 & 슬림 센터’는 프랑스 에스테틱 명품 브랜드 ‘드클레오’(Decleor)에서 운영한다. 각종 아로마를 모자이크처럼 혼합해 뭉친 근육을 풀고 피부 클렌징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드클레어만의 ‘아로마 모자이크’를 체험할 수 있다. 클렌징, 각질 제거, 아로메쌍스(에센스) 트리트먼트, 마스크로 구성된 ‘아로마 모자이크 페이스’는 1시간 ‘기본’ 코스가 5만원, ‘봄므’와 ‘특수 마스크’가 추가된 ‘스페셜’이 12만원이다. 아쿠아 건물 바깥에 들어선 옥외 파도풀 ‘샤크웨이브’는 워터파크 이미지를 강조한다. 길이 50m, 폭 45m인 이 파도풀에서는 6가지 형태의 파도가 밀려왔다가 쓸려나간다. 풀장 주변 가로등에 매달린 스피커에서는 파도 소리가 흘러나와 해변에 나온 느낌을 강조한다. 바닥이 미끄러지지 않는 특수 재질이라 위험하거나 불안하단 느낌이 없다. 이밖에 새로운 시설로는 길이 230m 유수풀 ‘레인보 스트림’이 있다. 잃어버린 대륙 아틀란티스를 형상화한 2개 섬 주변으로 물살이 빠르게 흐른다. 기존 워터피아 시설과 수로로 연결된다. 가족이 오붓하게 지낼 수 있도록 5개 독립 공간으로 꾸민 복층 구조 ‘패밀리 스파’도 새로 만들었다. 월풀욕조와 휴게시설이 있다. 기존 워터피아 시설에는 먹을거리가 추가됐다. 커피전문점 ‘자바 시티’, 아이스크림점 ‘배스킨라빈스’, 돈가스 전문점 ‘신기소’, 우동전문점 ‘기소야’가 새로 들어섰다. ‘리틀 톰스 피자’에서 컴비네이션 피자 1조각과 콜라 등 음료를 묶은 세트메뉴(4000원)나 기소야 ‘오뎅꼬치우동’(7000원)이 가격 대비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 당일권 성수기(7월 13일~8월27일) 기준 어른 49000원/아동 34000원, 오후 5시 이후 입장하는 오후권은 어른 3만9000원/아동 2만7500원. 한화리조트 투숙객은 별도 할인 요금이 적용된다. KTF, SK텔레콤, 외환카드, BC카드, 현대카드로 결제해도 할인 혜택이 있다. (033)635-7711, www.seorakwaterpia.co.kr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 올해 벌인 리뉴얼 사업은 ‘웰빙’에 초점을 맞췄다. 새로 들어선 ‘바데풀’은 독일 전통 온욕법을 응용, 강한 물살로 지압과 마사지 효과를 극대화시킨 수중 피트니스 시설이다. 에너지 소모가 가장 적고 신경 진정효과가 있다는 불감온도(사람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로 채워진 수심 0.9m 풀에는 목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넥 샤워’, 전신 안마가 가능한 ‘바디 마사지’, 거품을 이용해 몸을 자극하는 ‘기포욕’ 등이 마련돼 있다. 역시 신규인 ‘스파 빌리지’는 스파 시설이 구비된 독립 가옥형 휴식공간. 캐리비안 베이 입장료는 7월 14일까지 어른 5만원/아동 3만8000원, 7월 15일~8월 20일 어른 6만원/아동 4만5000원, 8월 21~31일 어른 5만원/아동 3만8000원 (031)320-5000, www.everland.com대구 스파밸리 야외 워터파크에는 파도풀, 다이빙풀, 워터슬라이드 등 물놀이시설이 있다. 파도풀은 8종류의 파도가 진짜 바다에 들어간 느낌. 작년 새로 도입된 몸이 하늘로 치솟다가 뒤로 돌아내려오는 ‘부메랑’과 커다란 공 안에서 스릴을 맛보는 ‘슈퍼볼’은 특히 청소년과 젊은 어른들에게 인기다. 가족과 함께라면 튜브 라이더가 알맞다. 어른을 모시고 왔다면 피로는 녹여주는 ‘바데풀’과 바이오리듬을 안정시켜 준다는 UK볼로 이뤄진 ‘찜질방’을, 자녀와 함께라면 어린이 전용풀인 ‘키즈풀’이 추천할 만하다. 산으로 둘러싸여 특히 분위기가 상쾌하다. 자유이용요금 7월 21일까지 평일 어른 2만5000원/아동 2만원, 주말 어른 3만원/아동 2만5000원(평일 5000원). 7월 22일~8월 20일 평일·주말 관계 없이 어른 4만원/아동 3만원. 국민·롯데카드로 결제하면 동반 1인까지 30%, 현대카드는 20% 할인. (053)608-5000, www.spavalley.co.kr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리버파크 ‘서울 속 워터파크’. 국제 규격 메인풀과 유아 전용풀을 갖췄다. 한강쪽 담을 투명하게 만들어 마치 강가에 나와 있는 듯한 시각적 시원함을 느끼도록 배려했다. 27일부터 8월 15일까지 야간 개장 기간 동안 각종 공연, 수영복 패션쇼 등 볼거리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8월 27일까지 개장한다. 입장료 7월 21일까지 어른 5만5000원 (아동 3만5000원, 7월 22일~8월 20일 및 야간(7월 27일~8월 15일) 어른 8만원/아동 5만5000원 (02)455-5000) <관련기사> 워터파크에는 시계가 없다 더위, 너는 모르지? 파도 타는 기분을
  • `환상의 바다` 도미니카
  • [스포츠월드 제공] 카리브해에 떠 있는 섬나라 도미니카. 아이티와 함께 하나의 섬을 양분하고 있는 이 나라는 콜럼버스가 1차 항해 때 발견한 섬이다. 수도 산토도밍고를 비롯해 도미니카의 도시는 스페인 식민지 시절을 거치면서 건설됐다. 특히 콜럼버스의 동생 바르톨로메오가 건설한 산토도밍고는 1990년 유네스코가 도시 전체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할 만큼 스페인풍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도미니카는 카리브해의 섬나라 답게 이름난 해변이 많다. 특히 이곳의 바다는 산호초 군락이 형성되어 있어 스킨 스쿠버에게는 ‘환상의 바다’로 알려져 있다. 카리브해 산호초의 띠는 멕시코 칸쿤에서 벨리즈로 이어지고, 섬 가운데는 도미니카가 가장 유명하다. 산토도밍고에서 동쪽으로 1시간쯤 가면 보카치카 해변(Playa Boca Chica)이 있다. 산토도밍고 사람들이 주말을 보내는 곳으로 다양한 상점과 레스토랑이 몰려 있다. 레스토랑 호객꾼과 관광 가이드가 귀찮게 하지만 도미니카의 아름다운 해변을 짐작케 해준다. 산토 도밍고에서 동쪽으로 2시간 거리에 있는 라 로마나(La Romana)는 사탕수수농장과 아름다운 해변으로 이름났다. 라 로마나에서 해안선을 따라 가면 도미니쿠스에 닿는다. 아름다운 해변과 현대식 등대가 있는 이곳은 저녁 노을 감상지로 이름났다. 몇개의 리조트와 호텔이 전부지만 한적한 풍경이 좋다. 라 로마나에 이웃한 바야히베(Bayahibe)에서는 이슬라 카탈리나(Isla Catalina)와 이슬라 사오나(Isla Saona), 2개의 무인도 투어를 할 수 있다. 투어에 합류하기 싫다면 배를 빌려 온종일 해변 근처에서 놀 수도 있다. 배를 대여하는 데는 120달러 정도 한다. 무인도 투어는 카탈리나 49달러, 사오나 39달러이며 2개의 섬을 동시에 돌아보는 데는 52달러다. 이 요금에는 점심이 포함됐으며 오전 9시 출발, 오후 4시경 돌아온다.바야히베에서 6인승 쾌속보트를 타고 1시간을 가면 사오나 섬이다. 이곳에도 운치있는 해변이 있다. 투어 참가자들은 3시간쯤 해수욕을 하며 쉴 수 있다. 사오나 섬의 해변은 낭만적이다. 고운 산호가루가 깔린 해변은 물비늘이 훤히 비칠 만큼 투명하고 아름답다. 스킨 스쿠버를 신청한 이들은 3시간 동안 다이빙(65달러 추가)을 즐긴다. 사오나 섬 투어는 비용이 비싼 것이 흠이지만 도미니카의 아름다운 해변을 만끽할 수 있다.(위)엘 초코 국립공원에 있는 동굴, (아래)'윈드서핑의 천국'이라 불리는 카바레테 해변산토 도밍고에서 승용차로 북쪽으로 4시간 30분 정도 가면 푸에르토 플라타(Puerto Plata)다. 이곳 역시 환상적인 해변이 즐비하다. 특히 이곳은 보석 호박 생산지로도 유명하다. 시내 중앙광장에서 2블럭 떨어져 있는 호박박물관(Museo de amber)에는 다양한 종류의 호박을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 2층에는 고생대의 곤충들이 들어 있는 호박도 볼 수 있다. 또 저렴한 가격으로 호박으로 만든 목걸이, 귀거리, 팔찌 등을 살 수 있다. 푸에르토 플라타 외각에는 멋진 휴양지들이 줄지어 있다. 소수아 해변(Playa Sosua)도 그 중 하나다. 또 소수아에서 5㎞ 떨어진 곳에 윈드서핑의 천국으로 불리는 카바레테(Playa Cabarete)가 있다. 이곳은 서핑을 즐기는 여행자들로 항상 붐빈다. 또 해변에는 수영복까지 벗은 채 일광욕을 즐기는 여인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엘 초코(El Choco) 국립공원은 정글 트레킹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투어를 신청해도 되지만 비용이 비싸다. 마을에서 소년 가이드를 찾아서 개별적으로 트레킹을 즐기면 저렴한 비용으로 공원을 돌아볼 수 있다. 엘 초코에는 크고 작은 동굴이 많다. 대부분의 동굴은 맑은 물이 고여 있어 수영을 즐길 수 있다.여행쪽지 호텔가격은 25~30불…음식에 세금 많이 붙어한국에서 도미니카로 가는 직항로는 없다. LA 등 미국의 주요도시를 거쳐서 가야 한다. 산토도밍고에 라스 아메리카스(Las Americas) 국제공항이 있다. 입국시 탑승 공항이나 라스 아메리카스 공항에서 관광카드(10달러)를 구입해야 한다. 산토도밍고에는 스페인 식민시절에 지어진 문화유산이 많다. 대부분 구도시의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밀집해 있다. ‘프리마다 데 아메리카 성당’은 1514년에 짓기 시작해 1540년에 완성됐다. 로마교황청에 의해 1542년 최초의 아메리카 신대륙의 가톨릭 성당으로 인정받은 곳으로 오사마강의 산호석을 이용해 지었다. ‘오사마 요새’는 아메리카 신대륙 최초의 군사시설로서 방어기능과 함께 신대륙을 통치하기 위한 기지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요새 역시 대부분 산호석으로 만들어졌다. 요새 내부에 있는 ‘충성의 탑’은 1503년에 지어져 20세기까지 감옥으로 사용되었다.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도 이곳에서 감옥생활을 하기도 했다. 산토도밍고의 시내 교통은 버스와 택시를 이용한다. 장거리의 경우 버스가 합리적이다. 산토도밍고에서 주요 도시를 잇는 고속버스가 수시로 운행한다. 외진 곳에 자리한 한적한 해변을 두루 돌아보려면 렌터카를 이용해야 한다. 도미니카의 숙소는 호텔과 리조트,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이들 숙박시설을 비롯해 레스토랑, 레포츠숍은 대부분 유럽인들의 소유다. 호텔 가격은 25∼50불 내외다. 푸에르토 플라타의 로마르 호텔(Apart Hotel Lomar)은 방이 넓고 쾌적하다. 소수아 해변의 워터 프론트 호텔(Hotel Water Front)은 아름다운 해변을 끼고 있다. 도미니쿠스 해변의 레온(Hotel Leon)은 시설이 떨어지지만 마을의 경치가 아름답다. 도미니카의 식당은 메뉴판에 적힌 요금 외에 세금이 많이 붙는다. 식사를 주문할 때는 세금과 봉사료 등을 미리 물어봐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 음식은 가볍게 양념을 한 해산물이 많다. 또 신선한 야채와 다양한 열대과일도 많이 쓰인다. 고기는 맵게 요리를 하고 토티야나 빵, 야채 등과 함께 나온다.
이탈리아·가나, 16강 진출
  • 이탈리아·가나, 16강 진출
  • [라이프치히=노컷뉴스 제공] 죽음의 조 E조에서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와 '아프리카의 돌풍' 가나가 각각 체코와 미국을 누르고 1,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탈리아는 2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함부르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체코와의 E조 3차전에서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인터밀란)의 골에 힘입어 체코를 2:0으로 누르고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2006 독일월드컵 3대 빅매치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이탈리아-체코전은 더욱이 체코가 가나에게 0:2로 패배하고 이탈리아가 미국과 1:1로 비기면서 16강 판도가 막판 안개 속으로 빠지면서 양팀 다 1승이 절박한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것이라 시종일관 난타전이 이어졌다. 밀란 바로시(아스톤 빌라) 는 원톱으로 이탈리아 수비를 괴롭혔고 파벨 네드베트(유벤투스)는 날카로운 전방 패스로 이탈리아 선수들을 긴장하게 했다. 5만석이 매진되며 경기장을 꽉 채운 양국 팬들의 응원대결로 그라운드가 점점 뜨거워져갈 무렵 네드베트는 전반 11분과 16분 특유의 드리블에 이은 왼발 중거리슛으로 체코 응원단의 탄성을 자아냈으나 초특급 골키퍼 4인방 가운데 하나인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이번 독일월드컵 대회 2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대회 시작과 함께 아스날로 이적한 토마시 로시츠키의 돌파 등으로 체코는 이탈리아 진영을 파고 들었지만 아주리 군단의 ‘카데나치오’를 풀지는 못했다. 오히려 먼저 선제점을 올린 것은 이탈리아. 이탈리아는 전반 26분 오른쪽 코너킥 찬스를 얻었고 프란체스코 토티(유벤투스)의 코너킥을 센터백 알렉산드로 네스타(AC밀란)와 교체돼 들어간 마르코 마테라치가 뒷선에서 달려들어오며 헤딩슛으로 체코 골망을 흔들었다. 부폰과 쌍벽을 이루는 체코의 골키퍼 페트르 체흐(첼시)의 다이빙도 아무런 소용이 없을 만큼 완벽한 골이었다. 선제골의 중요성이 컸던 만큼 이탈리아의 골키퍼 부폰은 체코 골라인까지 달려와 마테라치의 등을 두드리며 동료들과 뒤엉켜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후 이탈리아는 주도권을 잡아나가며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했고 체코도 맞불 작전으로 만회골을 노리면서 양팀은 육탄전을 방불케하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일진일퇴 공방전 속에 체코는 미드필더 얀 폴라크(뉘른베르크)가 토티에 대한 백 태클로 경고 2개로 퇴장당해 어려운 상황에 빠지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들어 이탈리아는 숫적 우세를 바탕으로 공격의 고삐를 죄어갔다. 이탈리아는 토티의 잇따른 슛 등으로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으며 추가골을 노렸고 결국 후반 42분 교체돼 투입된 필리포 인자기(AC밀란)가 골키퍼와의 1대1 노마크 찬스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체코는 네드베트의 중거리슛 등으로 만회골을 뽑아내려고 애썼지만 부폰의 선방과 숫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0:1로 분루를 삼키고 말았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2승1무(승점7) E조 1위로 16강에 진출해 27일 F조 2위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편 가나는 같은 시각 뉘른베르크 프랑켄 슈타디온에서 열린 같은 E조 미국과의 경기에서 경기내내 엎치락뒤치락 하는 치열한 공방전 끝에 하미누 드라마니(크르베나 즈베즈다)와 스티븐 아피아(페네르바체)의 골로 클린트 뎀프시(뉴잉글랜드 레볼루션)이 한골을 뽑아내는 데 그친 미국을 2:1로 꺾고 E조 2위로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가나는 28일 도르트문트에서 F조 1위가 확실시되는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른다.
  • 아주리 군단, 체코 2:0으로 꺾고 16강행
  • [함부르크=노컷뉴스 제공]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결국 유럽의 강호 체코를 누르고 E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탈리아는 2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함부르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체코와의 E조 3차전에서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인터밀란)의 선제골과 필리포 인자기(AC밀란)의 추가골에 힘입어 체코를 2:0으로 누르고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2006 독일월드컵 3대 빅매치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이탈리아-체코전은 더욱이 체코가 가나에게 0:2로 패배하고 이탈리아가 미국과 1:1로 비기면서 16강 판도가 막판 안개 속으로 빠지면서 양팀 다 1승이 절박한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것이라 시종일관 난타전이 이어졌다.밀란 바로시(아스톤 빌라) 는 원톱으로 이탈리아 수비를 괴롭혔고 파벨 네드베트(유벤투스)는 날카로운 전방 패스로 이탈리아 선수들을 긴장하게 했다.5만석이 매진되며 경기장을 꽉 채운 양국 팬들의 응원대결로 그라운드가 점점 뜨거워져갈 무렵 네드베트는 전반 11분과 16분 특유의 드리블에 이은 왼발 중거리슛으로 체코 응원단의 탄성을 자아냈으나 초특급 골키퍼 4인방 가운데 하나인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의 선방에 막혔다.이어 이번 독일월드컵 대회 2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대회 시작과 함께 아스날로 이적한 토마시 로시츠키의 돌파 등으로 체코는 이탈리아 진영을 파고 들었지만 아주리 군단의 ‘카데나치오’를 풀지는 못했다.오히려 먼저 선제점을 올린 것은 이탈리아.이탈리아는 전반 26분 오른쪽 코너킥 찬스를 얻었고 프란체스코 토티(유벤투스)의 코너킥을 센터백 알렉산드로 네스타(AC밀란)와 교체돼 들어간 마르코 마테라치가 뒷선에서 달려들어오며 헤딩슛으로 체코 골망을 흔들었다.부폰과 쌍벽을 이루는 체코의 골키퍼 페트르 체흐(첼시)의 다이빙도 아무런 소용이 없을 만큼 완벽한 골이었다.선제골의 중요성이 컸던 만큼 이탈리아의 골키퍼 부폰은 체코 골라인까지 달려와 마테라치의 등을 두드리며 동료들과 뒤엉켜 기쁨을 함께 나눴다.이후 이탈리아는 주도권을 잡아나가며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했고 체코도 맞불 작전으로 만회골을 노리면서 양팀은 육탄전을 방불케하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일진일퇴 공방전 속에 체코는 미드필더 얀 폴라크(뉘른베르크)가 토티에 대한 백 태클로 경고 2개로 퇴장당해 어려운 상황에 빠지며 전반을 마무리했다.후반들어 이탈리아는 숫적 우세를 바탕으로 공격의 고삐를 죄어갔다. 이탈리아는 토티의 잇따른 슛 등으로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으며 추가골을 노렸고 결국 후반 42분 교체돼 투입된 인자기가 골키퍼와의 1대1 노마크 찬스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쐐기골을 성공시켰다.체코는 네드베트의 중거리슛 등으로 만회골을 뽑아내려고 애썼지만 부폰의 선방과 숫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0:1로 분루를 삼키고 말았다.이로써 이탈리아는 2승1무(승점7) E조 1위로 16강에 진출해 27일 F조 2위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히딩크 일본전서 ''눈부신 장외투쟁''
  • 히딩크 일본전서 ''눈부신 장외투쟁''
  • [노컷뉴스 제공] 호주축구팀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난 12일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일본과의 경기 중 장외에서 대회 임원들과 옥신각신 싸우고 일본팀 코치와 육탄전 일보 직전까지 가는 등 '눈부신 장외투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호주신문 보도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전반 26분 일본의 선제골이 골키퍼 차징으로 논란을 빚자 경기감독관석의 TV모니터를 통해 문제 장면의 리플레이를 보려다가 차단당하자 격한 노기를 발했다. 사연인즉 히딩크 감독은 머리 위로 쏟아지는 눈부신 햇빛 때문에 대형 스크린에 비치는 문제 장면의 리플레이를 보지 못하자 감독관석으로 갔던 것인데 임원들이 그를 가로막자 화가 났던 것. 히딩크 감독은 또 일본선수 한 명이 다이빙을 하는 것을 비난한 것처럼 보인 후에 일본팀 벤치로부터 달려나온 한 코치와 정면 충돌할 뻔했다. 그는 일본이 호주와의 경기를 앞두고 신경전을 펼치면서 호주팀이 거친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말한 것에 가뜩이나 예민해져 있던 차에 일본선수가 심한 태클을 당한 듯 다이빙을 하자 이를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 일본팀 지쿠 감독 휘하의 한 코치가 기술지역(Technical Area)에서 튀어나와 히딩크 감독과 정면 대결 태세로 달려들었으며 대기심(제4의 심판)이 두 사람을 뜯어말려야 했다. 경기후 한결 차분해진 히딩크 감독은 TV 모니터를 둘러싼 해프닝에 대해 일종의 사과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그러나 감독으로서 문제 장면의 리플레이를 보지 못한 데 따른 낭패감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그 일에 대해 사과하지만 전적으로가 아니라 조금만이다. 경기장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리플레이를 볼 수 있었지만 유독 감독만이 볼 수 없었다"면서 "이제 골키퍼를 양측에서 공격한 게 분명해졌다. 확실한 반칙이다"라고 말했다.
일본 열도를 울렸다..`매직 히딩크`
  • 일본 열도를 울렸다..`매직 히딩크`
  • [노컷뉴스 제공] 히딩크 감독의 4년전 한국-이탈리아전의 매직이 4년만에 또다시 재현됐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 용병술의 귀재인 히딩크 감독이 다시 한번 상식을 깨뜨리는 마법과 같은 절묘한 용병술로 패전 일보 직전까지 갔던 싸커루(Socceroo.호주 축구대표팀의 애칭)에게 기적같은 역전승을 선사했다. 호주는 1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독일 카이저스라우테른의 '프리츠-발터(Fritz-Walter-Station) 스타디온에서 열린 일본과의 2006 독일월드컵 F조 첫 경기에서 후반 교체멤버로 들어온 팀 캐이힐(26.에버튼)의 2골과 역시 후반 교체멤버인 존 알로이시(30.알라베스)의 골로 일본에 3대1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캐이힐의 동점골과 역전골,알로이시의 쐐기골은 모두 후반에 수비수대신 교체투입한 선수가 경기종료를 10분 남긴 시점부터 터뜨린 것이어서 매지션 히딩크 감독의 진가를 실감할 수 있는 경기였다. 2002 한일 월드컵 한국-이탈리아전에서 수비수를 모두 공격수로 교체해 기적의 역전승을 일궈냈던 마법의 재현이었다. 호주는 경기 초반 강한 몸싸움으로 일본의 기를 꺾으며 경기를 주도해갔다. 호주는 마크 비두카(30.미들스브로)의 돌파와 왼쪽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일본 골문을 계속 두드렸지만 일본 골키퍼 카와구치 요시카쓰(30.주빌로 이와타)의 수차례의 선방으로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호주는 나카무라 &49804;스케(27.셀틱)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면서 선취골을 내주고 말았다. 일본은 전반 26분 나카무라가 오른쪽 미드필드 지역에서 센터링한 볼이 호주 골키퍼 마크 슈워처(33.미들스브로)와 일본 공격수들이 엉키는 혼전 중에 슈워처 골키퍼의 손 위를 지나 그대로 골대로 빨려들어갔다. 슈워처 골키퍼가 반박자 늦게 반응하면서 확실하게 볼을 처리하지 못한 실수성 실점이었다. 그러나 일본 다카하라가 헤딩을 위해 밀고 들어오면서 골키퍼와 접촉이 있어 호주팬들은 골키퍼 차징이라며 골을 인정한 이집트 출신의 압델 파타 에쌈 주심에게 항의의 야유를 퍼부었다. 나카무라의 센터링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다카하라가 고의는 아니었지만 등과 팔꿈치로 슈워츠 골키퍼를 밀면서 중심을 잃게 만들어 보는 시각에 따라선 반칙을 선언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호주는 곧바로 해리 키웰(27.리버풀)이 페널티에리어 우측을 단독 돌파하며 슛을 날렸지만 아쉽게 크로스바를 살짝 스치며 골문을 비껴갔다. 이후부터는 일본의 페이스. 일본은 선취 득점을 하고난 뒤 미드필더의 조직력이 살아나며 호주 진영을 끊임없이 파고 들었고 반면 호주는 더위에 지친 듯한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 들어서도 일본의 페이스는 이어졌다. 후반 초반 호주의 맹반격을 잘 짜여진 수비진으로 효과적으로 막아낸 일본은 오히려 빠른 역습으로 체력이 저하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호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호주는 비두카 등의 프리킥이 모두 카와구치 일본 페널티에어리어 중앙을 파고들던 케네디에게 일본 수비의 거친 태클이 들어왔고 호주는 비두카의 프리킥에 기대를 걸었다. 비두카의 오른발 강슛은 일본이 쌓은 수비벽을 뚫고 총알같이 날라갔지만 이날 최고의 빛나는 수훈을 세운 카와구치 골키퍼의 다이빙에 걸리며 호주의 동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호주의 패색이 짙어지며 호주팬들의 얼굴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지만 호주에겐 용병술의 마법사 히딩크가 있었다. 히딩크는 후반들어 수비수를 모두 빼고 공격수인 후반 7분 캐이힐, 후반 15분 조수아 케네디(23.다이나모 드레스덴), 후반 29분 알로이시를 잇따라 투입하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결국 후반 38분 경기종료를 10분 앞두고 캐이시가 천금의 동점골을 떠뜨렸다. 일본 문전에서 혼전을 벌이던 중 키웰의 슛이 일본 수비에 맞고 흘러나온 볼을 캐이시가 침착하게 차넣었다. 승리를 거의 손에 거머쥐었다 놓친 일본은 허탈감에 조직력이 무너졌고 캐이시에게 결승골, 알로이시에게 단독 드리블에 이은 세 번째 골을 허용하면서 분루를 삼켜야 했다. 히딩크의 매직이 펼쳐지자 4만6천석 전석이 매진된 '프리츠-발터' 스타디온은 호주팬들의 감격에 찬 환호와 마법에 홀린 듯 입을 다물지 못하는 일본 팬들의 눈물이 교차했다. 호주는 이날 승리로 브라질을 제외한 타팀들의 죽음의 경합에서 먼저 승점 3점을 챙기며 16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고 히딩크 감독은 2002 태극전사 4강신화에 이어 이번엔 사커루들의 신화 창조를 위한 발진을 시작했다. 그러나 브라질과 크로아티아 전이란 험난한 앞길을 앞둔 일본은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지게 됐다.
시계 하나로 품격과 패션을 움켜잡다
  • 시계 하나로 품격과 패션을 움켜잡다
  • [조선일보 제공] 올봄 시계는 커지고 화려해진다. 작고 새침한 것이 인기를 끌던 여성 시계도 이제 주먹만한 다이얼(자판)이 등장했다. 블랙과 화이트 일색에 기껏해야 붉은 색 정도가 선보이던 컬러는 핑크와 초록색으로 과감해지고 있다. 골드 계열도 점잖은 옐로우골드보다 핑크골드나 레드골드로 다양해지고 있다. 골프계의 샛별인 미셸 위(Michelle Wie·한국명 위성미)는 스위스 명품 브랜드 오메가의 홍보 대사로 나섰다. 미셸 위가 선택한 시계는 오메가에서도 가장 패션성이 돋보이는 ‘스피드 마스터 리듀스트 레이디 핑크’. 분홍빛이 돋보이며, 내구성과 실용성까지도 중시한 제품이다. 시계 둘레에 다이아몬드가 장식된 것과, 장식되지 않은 제품이 있다.오메가의 또 다른 히트상품인 스피드마스터 브로드 애로우 GMT는 닐 암스트롱이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했을 때 착용해 ‘문 워치(Moon watch)’라는 별명으로 유명해졌다. 디자인은 물론 수동식 무브먼트(시계 동작부분)에 이르기까지 오리지널의 사양을 그대로 유지해 오던 문 워치는 2003년 ‘브로드 애로우(Broad Arrow)’라는 이름으로 발전된 무브먼트를 장착한 신제품을 선보였고, 올 봄에는 동시에 두 나라의 시간을 읽을 수 있는 GMT(Greenwich Mean Time·그리니치 표준시) 기능까지 추가했다.까르띠에는 올 봄 다양한 스타일의 보석 시계를 내놨다. 산토스 드 까르띠에 컬렉션의 여성용 모델을 대변하는 시계인 산토스 드모아젤(Santos Demoiselle)은 눈에 띄지 않는 잠금장치가 장착된 광택 마감 시계줄로 부드러움과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이다.직사각형 펜던트형 시계인 펠린(Feline)은 아름다운 동물 팬더의 발자취를 전면에 부각시켰다. 골드와 다이아몬드 술로 액센트를 준 블랙 실크 스트링 끝에 목걸이형 시계가 걸려 있다. 다이아몬드에 묻힌 듯 디자인된 카스크(Casque) 시계는 다이아몬드 세팅이 화려하게 빛나는 여성적이며 예술적인 시계다.&nbsp;까르띠에는 새로운 러브 컬렉션을 내놓으면서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현대백화점 코엑스점 까르띠에 매장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인터넷(www.love.cartier.com)에서는 제품을 미리 볼 수 있다. 불가리에서는 아씨오마(Assioma)를 내놨다. 정면에서 보면 사각과 원형이 교차된 시계의 케이스는 옆면에서 보면 완만한 아치형의 탄탄한 곡선을 그리고 있어 입체적이면서도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브랜드 로고를 시계 디자인의 한 요소로 활용하는 불가리 시계의 전형적인 디자인에 충실하여 다이얼에 두 번 새겨진 불가리 로고가 매력 포인트다. 다이얼에는 시계 장인이 직접 손으로 하나하나 세심하게 심고 새긴 시, 분을 알리는 인덱스와 시계 바늘, 세로로 새겨진 미세한 무늬 등이 다이얼을 입체적이며 더욱 고급스럽게 부각시킨다. 스위스의 불가리 타임에서 생산된다.1997년 명품 시계 브랜드 사상 최초의 다이빙 스포츠시계 ‘클라스 원(Class One)’을 탄생시켰던 쇼메는 올해에도 흑백 색상을 강렬하게 대비시키면서 곡선과 직선의 대조를 통해 놀라운 조합을 만들어낸 ‘클라스 원 블랙 & 화이트 컬렉션’을 3가지 모델로 출시한다.
  • 이승엽 결승홈런, ''이치로 봤지!''
  • [오마이뉴스 제공] ‘역시 이승엽은 국민타자였다.’ 한국이 이승엽의 역전 2점 홈런으로 한일야구의 자존심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며 한국야구의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이승엽은 일본프로야구의 홈런왕이었던 왕정치 감독과 ‘앞으로 30년간 일본야구를 이기지 못하게 하겠다는 망언으로 한국을 자극했던 이치로 앞에서 결승 홈런을 날려 국민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이날 한국의 승리는 단순한 한 경기에서 승리가 아니라 일본야구의 메카인 도쿄돔에서 5만여 명의 일본관중이 지켜보는 앞에서 아시아 최강이라고 자부하던 일본야구를 꺾었다는 데서 그 의미가 크다. 이날 승리로 한국야구가 일본야구에 전혀 떨어질 것이 없다는 것을 확인 시켰다. 그리고 한국 야구는 아시아의 맹주로 군림하고 있는 일본야구를 따라잡을 수 있을 만큼 성장하였다는 것을 증명하였고 그 자리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줬다. WBC대회 동안 감기몸살 기운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이승엽은 정신력으로 그것을 극복하여 역시 국민타자라는 명성이 그냥 생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 이승엽은 앞서 3회 2사 만루와 5회 2사 1, 3루의 2번의 득점찬스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지만 3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2-1로 뒤지고 있던 8회초 한국공격. 1사후 이종범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8회 스기우치와 마운드를 교체한 일본의 특급소방수 이시이와 만났다. 이시이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릴 만큼 실력과 기교를 갖춘 투수이다. 좌투수 이시이와 좌타자 이승엽의 대결은 일반적으로 좌투수에 좌타자가 약점이 있는 정설로 보아 결코 쉽지 않은 승부였다. 그러나 이승엽의 집중력은 대단했다. 뛰어난 선구안으로 1스트라이크 3볼을 만든 이승엽은 5구째 스트라이크를 잡기위해 들어오던 슬라이더를 그대로 통타해 우중간펜스를 넘기는 역전 홈런을 만들었다. 이승엽의 홈런은 구대성과 박찬호가 8, 9회 수비에서 일본의 6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해 그대로 결승타가 되어 한국의 3-2 짜릿한 역전승으로 이어졌다. 이로서 WBC를 앞두고 벌어졌던 한일 야구의 자존심 대결은 장외에서의 기 싸움에서부터 장내 진정한 승부까지 한국의 드림팀은 진정한 승자가 되었다. 한편 일본은 안방에서 국내외 베스트멤버를 내세우고도 한국야구에 무릎을 꿇어 아시아 최고의 자리까지 위협받게 되는 처지가 되었다. 뛰어난 집중력과 절묘한 마운드 운영이 승리의 원동력일본에 비해 전력이 약간 떨어진다는 평에도 불구하고 한국야구가 이날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선수들의 강한 정신력과 절묘한 마운드 운영 때문이다. 한국선수들의 ‘할 수 있다 이길 수 있다’는 집중력은 경기 내내 선수들에게 파이팅 불러일으켰다. 한국은 1회 마쓰나카의 내야안타와 2회 가와사키의 홈런으로 2-0으로 끌려가고 있던 4회에 그 집중력은 그대로 들어났다. 1사 2, 3루의 위기에서 가와사키의 유격수 땅볼을 박진만이 전진수비 하고 있다가 침착하게 홈으로 송구해 3루 주자를 잡아내 실점을 막았다. 그리고 다음 타자 이치로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의 위기상황에서 2번 타자 니시오카가 한국의 2번째 투수 봉중근의 바깥 쪽 높은 직구를 그대로 밀어 쳐서 우익수 옆을 빠지는 타구를 날려 보냈다. 만약에 이 타구가 빠진다면 주자들이 모두 들어와 승패가 갈릴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우익수 이진영의 환상적인 수비가 나오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진영은 총알 같은 타구에도 불구하고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쫓아가서 멋진 다이빙 캐치를 보여줬다. 4회에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며 실점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은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호수비로 위기를 넘긴 선수들의 집중력은 공격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5회 1사 2, 3루에서 이병규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었고 8회에도 빼어난 집중력으로 이승엽이 홈런을 뽑아내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또한 대만 전에서 보여줬던 절묘한 마운드운영이 이날 경기에서도 실점을 최소화하여 승리를 거둘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 선발 김선우가 의외로 긴장한 탓인지 공이 가운데로 몰리는 등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여 1, 2회 각각 1점씩 빼앗겨 일본에 끌려갔다. 그러나 그것이 이날 실점에 전부였다. 4회 김선우의 구위가 떨어진다고 생각하자 1사 2, 3루에서 좌타자 가시오카를 상대로 좌투수 봉중근을 투입하며 급한 불을 껐다. 그리고 6회 1사후 우타자가 타석에 들어서자 아껴뒀던 배영수를 투입하여 빠른 볼을 앞세워 일본 타선을 막았다. 또 7회에는 배영수가 선두타자 이치로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무사 1루의 위기를 맞자 ‘일본킬러’ 구대성을 올려 다음 타자들을 범타 처리했다. 한국의 절묘한 마운드운영은 9회에 박찬호가 올라오면서 마무리 되었다. 잘 던지고 있던 구대성을 내린 것은 일본의 허를 찌르는 절묘한 배팅이었다. 코칭스태프의 전략과 믿음에 보답하던 박찬호는 빠른 볼과 적극적인 승부로 9회 3타자를 삼자범퇴 시키면 깔끔한 마무리로 숨 막혔던 승부를 매조지 하였다.
  • 잘 싸웠지만 2% 부족했다
  • [오마이뉴스 제공] 아쉬운 한판이었다. 한국대표팀은 12일 오전 8시(한국시각) 미국 오클랜드에서 벌어진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시종일관 경기를 압도했음에도 불구 전반 40분 허용한 페널티킥을 만회하지 못한 채 0-1로 무릎을 꿇었다. 예상대로 4-3-3 전술을 들고 나온 한국은 조재진을 원톱으로 두고 이천수, 정경호 등 측면 공격수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수차례 골찬스를 가져 왔다. 그러나 좌우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에게 번번히 차단당했고 전반 백지훈, 후반엔 조재진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오는 등 골운마저 따르지 않았다.코스타리카는 어떤 팀코스타리카를 이끌고 있는 기마라에스 감독은 기본적으로 3-4-3 전술에서 3-5-2 또는 4-3-3으로 변화를 준다. 3-4-3 전술에서 수세시엔 3-5-2(세부적으로 3-5-1-1)로 전환해, 미드필더와 공격수가 하프라인 깊숙히 수비에 가담한다.공격에선 기존의 원톱에 윙포워드를 두는 전형적인 3-4-3전술을 사용하거나 쓰리톱 중 한 명을 처진 스트라이커로 활용하기도 한다. 지난 2002년 월드컵이나 이번 지역 예선에서도 센테노가 바로 이 처진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센테노는 완초페와 고메즈에게 미드필더로부터 이어진 패스를 넣어주는 역할을 담당했고, 전방의 고메즈는 완초페에게 공간을 열어주기 위해 왼쪽 측면으로 벌려주는 모습을 보였다. 2선에서의 중앙 미드필더 솔리스도 센테노 또는 로페즈와 여러 콤비네이션 플레이를 통해 링커 역할을 수행했고, 두 전방 공격수가 측면으로 벌렸다 중앙으로 좁혀 올 땐 양 측면 미드필더들이 공격에 깊숙이 가담, 상대를 압박했다.수비진은 쓰리백 시스템으로 한 명의 스위퍼에 두 명의 스토퍼를 둔다. 지난 2002년 월드컵에선 마르티네즈-라이트-마린으로 이어지는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철저히 대인마크를 했다. 상대 전방 공격수가 2선까지 내려와 플레이를 하면, 자리를 지키지 않고, 같이 2선으로 올라와 대인 마킹을 했다. 전반적으로 개인 기량이 뛰어나고 빠른 주력을 가진 공격수들이 많지만 볼 소유권을 쉽게 잃고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펼치는 단점이 있는 팀이다. 이번 독일 월드컵 예선에서도 5승1무 4패라는 성적에서도 알 수 있듯이 거의 모든 경기에서 승패가 결정나는 롤러코스터 팀이었다.▲ 코스타리카가 지난 월드컵에서 사용한 3-4-3 전술의 선수 활용시스템(좌). 한국(우)에 비해 양 스토퍼의 좌우 움직임이 적고, 최전방 공격수의 좌우 움직임의 폭이 넓다. ⓒ 대한축구협회경기 완전 장악했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패배코스타리카는 이번 평가전에서도 3-4-3 전술을 들고 나왔다. 쓰리백 시스템에 2선에선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중앙에서 양 측면의 미드필더보다 뒤쪽에 두는 활 형태의 모습을 띄었다. 공격수는 누네즈-베리나도-사보리오를 축으로 쓰리톱을 뒀다.한국은 지난 LA 갤럭시 전과 마찬가지로 이호-김남일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두는 더블 볼란티 방식을 택했다. 4백엔 김동진-김상식-김진규-조원희를, 2선엔 백지훈을 꼭지점으로 김남일-이호를 뒤에 받치는 삼각형 형태로, 1선엔 조재진을 스트라이커로 두고 좌우측에 정경호와 이천수를 배치시켰다.경기 초반 한국은 코스타리카의 강한 압박과 우리쪽 측면 뒷 공간을 향한 롱 패스에 다소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히지만 전반 22분 조재진의 다이빙 헤딩슛 이후 분위기는 한국으로 완전히 넘어왔다. 이후 한국은 정경호가 상대 왼쪽을 완전히 무너 뜨리며 여러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 냈다. 그러나 백지훈의 슈팅이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오고, 이천수의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마무리 부족으로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초반 상대에 측면과 중앙에 종종 허점을 드러냈던 한국은 전반 40분 2선에서 전방으로 올려준 로빙패스 한방에 무너졌다. 중앙선 부근에서 올려준 공은 누네스에게 연결됐고, 누네스는 조원희와 김상식 사이를 헤집고 들어갔다. 순간적인 돌파에 당황한 김상식은 누네스의 몸을 붙잡았고,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상대 사브리오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 코스타리카가 먼저 선취골을 뽑아낸 채 전반은 1-0으로 마무리됐다.4백 시스템은 센터백이 순간적으로 상대 공격수와 1:1 상황에 맞닥뜨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센터백의 대인마크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김상식의 개인 전술 부재는 두고두고 아쉬운 대목이었다. 또 우측에서 커버 플레이를 들어온 조원희도 볼의 흐름을 놓쳐, 누네스를 측면으로 몰아가지 못하고 중앙으로 파고들 수 있는 공간을 내줬다.후반전에도 한국은 압도적인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이렇다할 성과가 없자 아드보카트 감독은 박주영, 이동국, 정조국을 차례로 투입했다. 공격에 확실히 무게중심을 옮긴 한국은 센터백인 김상식과 김진규를 제외하곤 모든 선수들이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그 결과 수차례 공격 찬스를 잡았지만 조재진이 후반 30분 결정적인 헤딩슛은 골 포스트를 튕겨 나왔고, 박주영이 후반 35분과 48분에 날린 회심의 슈팅들도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적으로 골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훨씬 세련되어 졌지만, 마지막 마무리의 부재라는 한국 축구의 고질적인 면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이천수와 정경호, 박주영의 좌우 크로스는 골로 이어지기엔 정확도에서 2%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측면 공격수들이 쇄도해 오는 공격수들과 약속된 플레이를 펼치지 못한 채 패스도, 슈팅도 아닌 어정쩡한 크로스가 계속된 것은 분명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이다.▲ 한국팀 실점 상황. 허리에서 우리 측면 뒷공간을 노린 패스에 오른쪽 측면 무너짐. 김상식의 파울로 페널티킥 허용(좌) 코스타리카의 3-4-3 전술. 수비형 미드필더를 두명 두고, 양 측면 미드필더를 전진 배치(우) ⓒ 김정혁▲ 한국 주요 찬스 상황. 전반 25분 정경호가 백지훈에게 절묘한 스루패스 연결. 백지훈이 슛한 공이 수비 몸맞고, 골포스트 맞고 나옴(좌) 후반30분 조원희가 올려준 크로스를 조재진이 헤딩슛. 우측 골포스트 맞고 튕겨져 나옴(우) ⓒ 김정혁
  • `펀드이름이 프린스턴이라고? 절대 안돼!`
  • [이데일리 조용만기자] 미국의 명문 프린스턴대학과 최대 증권사인 메릴린치간에 `이름 논쟁`이 붙었다. 메릴린치가 펀드에 `프린스턴`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겠다고 밝히자 프린스턴 대학이 강력 항의하고 나선 것.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프린스턴 대학은 메릴린치가 상업적 이득을 위해 프린스턴 대학의 이름과 명성을 부당하게 이용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또 프린스턴 대학 법률고문은 메릴린치측과 접촉, 학교 명칭 사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시하고 재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프린스턴 대학의 카스 클리엇 대변인은 "우리는 프린스턴이 메릴린치 펀드의 실적과 관련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앞서 메릴린치는 지난달말 자금관리 사업부의 명칭을 `메릴린치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에서 `프린스턴 포트폴리오 리서치 & 매니지먼트`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프린스턴`이라는 이름을 펀드에 붙임으로써 투자자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도 촉진시키겠다는 계산이다.메릴린치는 새로운 명칭은 프린스턴 대학의 후광을 업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금관리 사업부가 오랫동안 뉴저지주의 프린스턴에서 기반을 닦아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프린스턴측은 이같은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일축하고 있다. 클리엇 대변인은 "실제로 메릴린치가 위치한 곳은 프린스턴이 아니라 플레인스보로"라고 지적했다. 플레인스보로는 프린스턴과 인접한 미들섹스 카운티의 도시로 실제로 메릴린치는 플레인스보로의 최대 납세기업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포드햄 대학 로스쿨의 휴 한센 교수는 "메리린치가 프린스턴이라는 이름을 선택한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서 "메릴린치가 프린스턴에 위치해있지 않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대학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무임승차로 여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1746년에 설립된 프린스턴 대학은 150년간 `뉴저지 대학`으로 불리웠지만 1896년 대학이 위치한 지명을 따 학교 이름을 바꿨다. 뉴욕타임스는 프린스턴 스키숍이나 프린스턴 다이빙 스쿨, 프린스턴 리뷰 대입준비 등과 같이 `프린스턴`이라는 이름을 쓰는 업체들이 있지만 대학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덧붙였다.
2006.02.03 I 조용만 기자
  • 대한항공, 쓰나미 후 푸껫 재취항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대한항공(003490)은 동남아 최고의 휴양지로 불리는 태국 푸껫에 내달 2일부터 주 2회 정기편을 재 취항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동남아를 강타한 쓰나미 영향으로 정기편 노선을 운휴조치한지 10여개월 만의 일이다. 296석짜리 에어버스사의 A330-300 항공기가 투입되는 인천-푸껫 항공편(KE637편)은 매주 수·일요일 인천공항을 오후 8시15분에 출발, 푸껫 공항에 익일 새벽 12시30분에 도착하며, 복편은 새벽 1시45분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전 9시55분에 도착한다. 10월30일 이후에는 동계 운항스케줄이 적용, 인천공항에서 오후 8시30분에 출발, 익일 새벽 1시20분에 도착하며, 복편은 푸껫공항에서 새벽 2시50분에 출발해 오전 10시30분에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약 6시간15분 정도다.대한항공측은 현재 푸껫에서 쓰나미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파통 비치와 주요 해변은 완벽히 복구돼 주변 상권이 정상으로 돌아왔으며, 피피섬에서도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등 해양 스포츠 등이 정상으로 운영되고 있어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대한항공은 내년 1월8일부터 3월2일 성수기 기간에는 주 4회 취항으로, 급격해진 여행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2005.09.27 I 양효석 기자
  • 6자회담, ''합의와 결렬'' 사이 막판 진통
  • [노컷뉴스 제공] 4차 6자회담 2단계 회담이 합의와 결렬 사이에서 막판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참가국들은 오늘 오전 10시로 예정된 전체회의를 늦추고 우선 수석대표회의를 열어 공동문건 초안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기 위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이 자리에서 논의가 진전되면 전체회의를 열어 합의 또는 휴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북한 뿐 아니라 미국도 중국이 제시한 수정본에 대해 거부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크리스토퍼 힐 미국측 수석대표는 "표현이 모호한 부분이 있어 나중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미국은 공동문건이 덜 모호해 지는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선핵폐기는 있을 수 없으며 경수로 건설 약속이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북·미 양쪽의 절충점을 제시했지만 양측 모두 거부감을 보이는 것이다.중국과 한국은 제출된 수정본이 현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이라며 막판 설득에 힘을 쏟고 있다.다이빙궈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17일 각국 대표단을 초청한 만찬에서 "중국이 제시한 공동문건 초안은 현상황에서 달성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 방안"이라고 말했다.뉴욕을 방문중인 반기문 장관도 라이스 국무장관을 만나 중국측 안을 받아들일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으며 사사에 겐이치로 일본 수석대표는 아직 공동문건에 합의할 기회는남아있다고 말했다.18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곧바로 휴회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이 역시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다른 외교일정이 있는 주최국 중국은 빨리 매듭짓자는 입장이지만 우리 정부는 회담 진전이 있을 때까지 회의를 연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힐 대표도 휴회는 언제든 가능하지만 성과가 있을 때까지 계속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아무런 성과없이 끝낼 경우 6자회담 틀이 흔들릴 것을 우려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 美 ·北, 수정안 거부 입장...공동문건 채택 난항
  • [노컷뉴스 제공] 2단계 4차 6자회담을 진행중인 참가국 대표단은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10시 댜오위타이에서 전체회의를 다시 열어 공동문건 채택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그러나 미국과 북한이 중국이 제시한 4차초안 수정본에 거부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공동문건 채택은 어려울 전망이다. 크리스토퍼 힐 미국측 수석대표는 17일 밤 중국이 추석을 맞아 추죄한 참가국 대표단 만찬을 끝내고 숙소로 들어가기전 기자들을 만나 "우리를 포함해 복수의 대표단이 이번 수정안을 수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해 미국과 북한이 수정본 수용을 거부했음을 시사했다. 힐 대표는 "현재 워싱톤과 계속 전화접촉을 갖고 있으며 수시간 내에 공동문건에 대한 새로운 의견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힐 대표는 "중국이 제시한 공동문건 초안에는 모든 원칙이 담겨있지만 표현이 모호한 부분이 있어 나중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하고 "우리의 원칙은 명확하게 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수로 건설약속을 요구해온 북한도 먼저 모든 핵을 폐기하고 NPT에 복귀한 뒤 경수로 건설 방안을 논의한다는 내용의 수정본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양쪽이 서로 상반된 입장에서 수정본에 대한 거부감을 보이는 것이다. 한국과 중국, 수정본이 가장 현실적 방안 한국과 중국은 어제 밤 늦게까지 북한과 미국을 상대로 집중적인 설득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빙궈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17일 저녁 각국 대표단과 대사를 초청해 만찬을 주재한 자리에서 “중국이 제시한 공동문건 초안은 현상황에서 달성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 방안“이라고 말했다. 다이빙궈 부부장은 또 "이번 수정본은 중국이 주최국으로서 각국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신중한 검토를 통해 모든 참가국의 이익이 되는 방안으로 제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렉세예프 러시아측 수석대표도 앞서 16일 중국이 제시한 수정본은 미국과 북한 양측의 입장을 모두 감안한 것으로 형평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그러나 북미 양측이 모두 이같은 절충방안에 불만을 드러내면서 합의전망은 매우 어둡다. 전체회의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곧바로 휴회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사사에 겐이치로 일본측 수석대표는 휴회가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며 다른 선택도 가능하다고 말해 좀더 협상을 진행시킬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아무 성과도 없이 휴회가 이뤄질 경우 6자회담의 틀 자체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 中, 6자회담 공동문건 "아직 멀었다"
  • [베이징=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제 4차 6자 회담의 주재국인 중국측은 공동문건 합의와 관련, "공동문건을 얘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회담 사흘째인 28일 베이징 댜오위타이에 마련된 기자실에서 진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국내외 기자들과 가진 질의응답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각국이 마음 속에 생각하는 것은 있지만 협상이 진행 중에 있으므로 (공동문건에 대해)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면서 "양자협의는 계속되고 있으며, 회담이 끝나는 시간은 아직까지 미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공동문건 합의 전망과 관련, 진강 대변인은 "공동문건을 만드어내는 것은 희망사항이며 낙관적이고 실질적 태도로 노력해야 한다"면서 "최종적으로 공동문건을 만들지는 협의해 봐야 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한반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중국측 견해와 관련, 그는 "한반도비핵화가 실현목표이며, 한반도에서 핵무기를 제거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진강 대변인은 북한이 미국의 핵시설까지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 "중국은 평화적으로 핵을 이용하는 것까지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한 뒤 "회담 협의중이므로 각 국간 협의가 충분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북미접촉에 대해 그는 "각국이 수시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만나고 있다"고만 말했다. 그는 회담이 어느 단계에 있냐는 질문에 "회담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각국이 현재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으며, 각자가 제시한 아이디어를 소화하고 검토하는 단계"라면서 "중국도 각국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오찬을 주재한 외교부 다이빙궈 상무 부부장은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배석한 자리에서 "회담이 정확한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면서 "한반도 문제는 복잡하기 때문에 각 국간에 입장차이나 이견이 있는 것은 정상적"이라고 말했다고 진강 대변인은 전했다.
2005.07.28 I 정태선 기자
  • 세번째 북미접촉..입장차 `상당`
  • [베이징=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제4차 6자회담 사흘째인 28일 미국과 북한은 양자접촉을 갖고 양측의 입장을 조목조목 확인하고 이해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북미접촉에서 미국과 북한은 어떤 결과가 도출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회담이 상호비방 없이 실무적이고 건설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측간의 입장은 아직 상당한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북한은 추가협의를 위해 내일(29일) 다시 양자접촉을 가질 예정이다. 이 때문에 오늘 뒤로 밀렸던 6자 수석대표 회동도 내일로 연기됐다. 6자회동 연기는 미국과 북한의 양자접촉이 예정된 만큼 진행결과와 의견수렴 과정을 지켜보고 여건이 좀더 성숙된 상황에서 이를 평가하고 향배를 가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별도로 중국 외교부 다이빙궈 상무 부부장 주재로 오찬이 진행됐다. 다이빙궈 부부장은 "조어대에서 대어를 낚아보자"며 회담의 실질적 진전에 대해 각국이 노력할 것을 촉구하며 오찬 분위기를 돋궜다. 참석한 6자회담 각국 수석대표들은 현 상황에 대해서 각자의 평가를 우회적으로 표현하고, 앞으로 해결할 과제가 많지만 나름대로의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한다. 또 이번 회담에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데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어려운 과제부터 상호간에 간극을 좁혀가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한국과 미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한시간 가량 양자접촉을 가졌다. 양측은 북미양자접촉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추가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북미 양자접촉에서 9월 핵사찰을 미국측이 북한에 요구했다는 보도와 관련, 우리대표단은 상당히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2005.07.28 I 정태선 기자
  • 아르헨티나, 세계 청소년축구 5번째 정상등극
  • [조선일보 제공]아르헨티나가 2005세계청소년축구대회 정상에 오르며 사상 첫 5회 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아르헨티나는 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의 갈겐바르트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대회 결승에서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페널티킥 2방으로 2-1 승리를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자국에서 열렸던 2001년 대회 이후 4년만에 정상에 복귀했고 브라질(4회 우승)을 제치고 역대 최다 우승국의 타이틀도 가져갔다. 양팀 모두 몇 차례 기회를 놓치며 ’0’의 행진이 이어지던 전반 40분 메시는 하프라인에서부터 혼자 드리블하면서 수비수 1명을 제치고 페널티지역 안쪽까지 파고들었고, 델레 아델레예의 무리한 태클로 페널티킥을 유도해냈다. 키커로 나선 메시는 상대 골키퍼 암브루제 반젠킨을 완전히 속이고 골문 왼쪽 구석을 향해 왼발로 가볍게 공을 굴려 선취골을 뽑았다. 나이지리아는 후반 8분 올루바요 아데페미가 오른쪽 구석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려주자 페널티지역 중앙에 자리잡고 있던 치네두 오그부케가 옆으로 몸을 틀며 그림같은 다이빙헤딩슛을 날려 순식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나이지리아는 공세의 주도권을 잡고 맹공을 퍼부었으나 데이비드 아브워와 프로미세 이삭 등의 슈팅이 골문을 외면해 역전까지는 이루지 못했다. 반면 일방적으로 밀리던 아르헨티나는 단 한번의 역습기회를 살려 우승컵의 향방을 결정지었다. 실점 직후 조커로 투입된 세르히오 아게로가 후반 30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상대 수비수 먼데이 제임스의 반칙을 얻어낸 것. 이번에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메시는 골문 오른쪽 구석을 향해 왼발 대각선슛을 적중시켜 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이날 2골을 작렬한 메시는 대회 6호골로 페르난도 요렌테(스페인), 올렉산드르 알리에프(우크라이나.이상 5골)를 제치고 득점왕(골든볼)에 올랐다. 메시는 또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아디다스 골든슈도 받아 팀의 우승컵과 함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브라질이 모로코를 상대로 ’3분의 기적’을 연출하며 2-1로 역전승, 3위에 올랐다. 한국과 함께 F조에 속했던 나이지리아와 브라질이 각각 2,3위에 올라 역시 ’죽음의 조’라는 표현을 실감케 했다.
  • 한국 축구 사우디에 0:2 완패
  • [조선일보 제공] 한국이 2006 독일월드컵 예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완패했다. 한국은 26일 오전 1시50분부터 사우디 담맘의 파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사우디와의 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1패를 기록, 이날 우즈베키스탄을 2대1로 물리친 쿠웨이트와 동률이 됐으나 골득실에서 쿠웨이트를 앞서 간신히 2위를 지켰다. 한국의 득실은 ‘0’이며 쿠웨이트는 ‘-1’이다. 한국 선수들은 초반부터 집중력이 많이 떨어져 있었고 몸도 무거워 보였다. 이해하기 어려운 패스미스도 잦았다. 반면 홈팬들의 뜨거운 성원을 등에 업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위협적인 돌파력과 개인기로 한국 문전을 위협했다. 한국은 이동국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좌우측에 설기현과 이천수를 배치해 사우디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9분 박지성이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올려준 공을 골지역 정문에서 기다리던 이동국이 멋지게 점프하며 발리슛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사우디는 전반 30분 알 카타니가 페널티박스 우측 엔드라인까지 치고 들어간 뒤 한국 수비 유상철을 완전히 제치고 중앙으로 공을 밀어줬다. 달려들던 스트라이커 카리리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 여지없는 골이었다. 전반을 0―1로 뒤진 한국은 후반 5분 이천수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빠르게 올린 프리킥을 박동혁이 날카롭게 헤딩슛했으나 상대 골키퍼 자이드가 펀칭해 냈다. 김남일의 중거리슛에 이어 13분에는 이천수가 위력적인 프리킥으로 상대 골 구석을 겨냥했지만 상대 GK의 다이빙 펀칭에 막혔다. 한국팀에는 골운이 별로 따르지 않는 듯했다. 한국은 25분이 되면서 중앙 수비 유상철을 빼고 공격수 정경호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수비망이 정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우디의 역습에 휘말렸고 박재홍이 페널티지역에서 상대 공격수를 넘어뜨리는 위험천만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다행히 주심 휘슬은 침묵했다. 3분뒤엔 수비 박동혁이 상대 카타니를 페널티지역 안에서 넘어뜨렸다. 이번엔 용서가 없었다. 명백한 페널티킥이었다. 카타니가 찬 페널티킥은 이운재를 뒤로 하고 한국 골망을 크게 흔들었다. 다급해진 한국은 만회골을 서둘렀지만 마음만 앞섰을 뿐 패스는 계속 끊겼고 이렇다 할 찬스도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사우디아라비아에 역습을 당해 위기를 맞기도 했다. 사우디의 주장 알 자베르는 홈 팬들에게 응원을 요청하는 제스처를 취하는 등 여유만만한 모습이었다. 한국은 30일 오후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월드컵예선 A조 3차전을 갖는다. 아시아 최종예선은 8개국이 A,B조로 나눠 홈·어웨이 더블리그로 진행하며 각조 2위팀까지 2006독일월드컵 자동진출권을 얻는다. A,B조 3위팀은 서로간에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북중미 카리브의 4위팀과 대결해 승리하면 본선티켓을 얻게 된다.
  • "발렌타인데이, 수중고백 해보세요"
  • [edaily 피용익기자] 대학생의 49%가 발렌타인데이를 `명절`로 여기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올 정도로 2월14일에 대한 젊은이들의 관심은 높다. 그러나 `명절`을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서는 초콜릿만으로는 부족하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사랑을 고백해 보자. 3일 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업체들이 발렌타인데이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열대어가 헤엄치는 물 속에서 사랑을 고백할 수도 있고, DVD에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고백하는 방법도 있다. `솔로`들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을 기회로 삼을 수 있겠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2000톤 수조 속에서 고백을 위한 다이빙쇼를 진행한다. 열대어와 산호초로 수놓은 바다가 그날만은 둘을 위해 존재한다. 환상적인 수중고백을 할 기회는 흔치 않다는 점을 활용해보자. 아쿠아리움 홈페이지(http://www.coexaqua.co.kr)에서 선착순 신청 가능하다. 용산 디지털존이 진행하는 `사랑은 동영상을 타고` 이벤트도 흥미롭다. 평소 쑥스러워 차마 표현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DVD에 담아보자. 디지털존은 아날로그 테이프에 담긴 사랑을 무료로 DVD로 제작해 준다. 신청은 디지털존 홈페이지(http://www.digitalzone.co.kr)에서 하면 된다. 조금 더 화끈한 이벤트를 원한다면 멀티플렉스 극장 메가박스(http://www.megabox.co.kr)에 가보자. `발렌타인데이 스페셜 티켓` 뒷면의 일련번호를 활용해 총 1000명에게 즉석에서 LCD 모니터, 최신 휴대폰 등을 증정한다. 선물을 받기 위해선 커플임을 증명하면 된다. 커플 사진이나 커플링으로 증명할 수 있지만 `즉석 키스`로도 가능하므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키스할 기회로 활용하기에 적당하다.
2005.02.03 I 피용익 기자
  • 현대모비스, 수륙양용차 경진대회 눈길
  • [edaily 지영한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모형 수륙양용차 경진대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모비스(대표이사 박정인)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와 카트로닉스연구소에서 모형 수륙양용차 경진대회인 `워터 모빌 어드벤처`(Water Mobile Adventure)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서 대항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는 현대모비스가 연구원들의 창의력 계발 및 팀워크 강화를 위해 마련한 것으로, 연구소 내 13개 모든 부서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카트로닉스연구소 AVN연구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다이빙·모래주행·언덕주행·수중주행 등이 가능하도록 특수 제작한 15미터 길이의 대형 수조에서 약 3시간 가량 실시됐다. 참가팀들은 회사에서 제공한 모형 차량을 수륙 양용 가능하도록 차량을 개조, 방수 및 운행방법에서의 독창성과 완주시간 등을 통해 평가를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부대행사로 `스타크래프트 대전`도 개최, 전략 시뮬레이션 공동 참여를 통해 연구원들이 팀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한편, 현대모비스 연구소에서는 지난 4월 연구원 600여 명을 대상으로 창의적 아이디어 계발 및 팀워크 강화를 위해 산악자전거, 오대산 야간행군, 슈퍼 도미노 등의 프로그램으로 `연구소 임파워링 행사`를 실시하는 등 연구원들의 창의력 계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4.09.21 I 지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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