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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보험 가입시 주의사항은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최근 캄보디아 여객기 추락사고와 동남아시아 지역의 전염병 발생 등으로 해외여행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5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보험에 가입할 때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사항을 소개했다. 해외여행보험이란 신체상해나 질병, 휴대품 도난 등 해외여행 중 다양한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을 말한다. 손해보험사 콜센터나 대리점, 공항내 보험사 창구와 인터넷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가령 40세의 남자가 보험기간이 10일인 상해사망 1억원짜리 해외여행보험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는 2만4000원 가량이다. 보장기간은 보험기간 첫날 오후 4시부터 마지막날 오후 4시까지며, 단 주거지 출발 전과 주거지 도착 후 발생한 사고의 경우 보상받을 수 없다. 주요 보상내용을 살펴보면 ▲ 여행 중 사고로 사망하거나 후유장해가 남은 경우 ▲ 상해나 질병으로 인해 치료비가 발생한 경우 ▲ 여행 중 발생한 질병(전염병 포함)으로 사망한 경우 ▲ 여행 중 가입자의 휴대품 도난 등으로 인해 손해가 발생한 경우 등이다. 통화나 유가증권, 신용카드, 항공권 등은 보상대상 휴대품에서 제외된다. 휴대품을 방치하거나 분실한 경우에도 보상받을 수 없다. 보험에 가입할 때는 여행지(전쟁지역 등)와 여행목적(스킨스쿠버, 암벽등반 여부 등), 과거의 질병여부 등 건강상태, 다른 보험 가입여부 등을 사실대로 기재해야 한다. 가입자의 직업과 여행지 등 사고발생 위험 등에 따라 보험가입이 안되거나 가입금액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사실대로 알리지 않을 경우 보험금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보험약관도 반드시 읽어봐야 한다. 단 ▲ 전쟁이나 외국의 무력행사, 혁명과 내란 중인 국가나 ▲ 가입자의 고의나 자해, 자살, 형법상의 범죄행위나 폭력행위 ▲ 직업이나 동호회활동 목적의 전문등반과 스쿠버다이빙 등 위험한 활동 ▲ 질병치료와 무관한 치아보철 비용 등은 사고가 나더라도 보상받을 수 없다. 한편 해외여행자가 꾸준히 늘면서 해외여행보험 가입자와 가입률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2회계연도 184만4000명이던 해외여행보험 가입자는 2006회계연도에는 422만3000명으로 두 배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보헙가입률은 28.9%에서 39.6%로 상승했다.
- 시간도 잊게 해 주는 ‘세이셸’이란 천국
- ▲ 오랜 세월 파도를 맞아 독특한 모양을 가진 라디그 섬의 화강암 바위.세이셸관광청 제공 [조선일보 제공] 인도양의 숨겨진 천국, 지상 최후의 낙원, 평생 꼭 한 번 가봐야 할 세계 50대 명소 중 한 곳…. 아프리카 동쪽 인도양 한가운데 흩어진 115개 섬으로 이뤄진 섬나라 세이셸(Seychelles)에 따라 붙는 수식어다. 도대체 어떤 곳이길래 이런 찬사가 쏟아질까? 수도 빅토리아가 자리 잡은 마에(Mahe), 제2의 섬 프랄린(Praslin), 네번째 섬 라디그(La Digue)를 둘러봤다. 일상으로부터의 탈출, 그리고 자유 라디그섬의 주요 교통 수단인 자전거와 우마차, 원주민 크레올(Creole)의 느릿한 몸짓은 ‘빨리 빨리’ 습성에 젖은 외지인에게 시간을 잊는 법을 알려준다. 라디그에는 소형 자동차가 10대 밖에 없다. 세이셸에선 타인과 부대끼며 지내지 않아도 된다. 전체 인구 8만 명 중 90%가 모여 사는 마에섬만 벗어나면 바다든 산이든 나만의 공간이 된다. 끝이 안 보이는 백사장과 에메랄드 빛 바다. 인간의 때가 묻지 않은 자연과 하나 되기 위해 수영복까지 벗어 던져도 눈총 받을 일이 없다. 세이셸에는 반얀트리, 마이아 등 1박 요금이 300만원이 넘는 리조트, 호텔이 수두룩하다. 투숙객이 묵는 빌라는 철저히 독립된 공간으로 운영된다. 섬 하나를 통째로 쓰는 리조트도 15개나 된다. 지난해 세이셸을 찾은 관광객은 약 65만명.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러시아 등 유럽인이 대부분이다. 한국인은 47명이었다. 산이 있어 더 좋은 바다 스노클링, 다이빙, 낚시, 요트는 세이셸에서는 기본 옵션. 보트를 타고 프랄린, 라디그 해변의 화강암 바위를 구경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그보다 더 흥미로운 일은 산호섬에서는 보기 드문 울창한 숲을 산책하는 일이다. 프랄린섬의 국립공원 ‘5월의 계곡(발레 드 매·Vall?e De Mai)’에서는 3~4시간 산림욕이 가능하다. 세이셸에 하나뿐인 18홀짜리 르무리아 골프장은 13번홀부터 18홀까지가 산악코스여서 인도양을 향해 티샷을 할 수 있다. 관광객이 적은 비수기에는 라운딩 중 와인을 마시거나 골프장 옆 바다로 뛰어 들 수도 있다. 해발 928m의 산이 있는 마에섬에서는 9개의 트레킹 코스를 따라 등산의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세이셸의 기온은 24~31도, 습도가 높은 편이고 12~1월에 비가 많이 내린다. 6~9월이 상대적으로 건조하고 기온도 29도 정도로 낮아 여행 최적기다. 세이셸은 어떤 나라? 프랑스와 영국의 식민지였다가 1976년 독립했다. 인구 8만명(2005년). 크레올(프랑스계 백인과 흑인 혼혈)이 대부분이다. 영어와 불어, 크레올어를 사용한다. 수도 빅토리아는 가장 큰 마에(Mahe)섬에 있다. ●가는 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또는 카타르 도하를 경유하면 19~20시간, 싱가포르를 경유하면 14시간 걸린다. 두바이~세이셸 구간은 에미레이트항공이 주 4회, 도하~세이셸 구간은 카타르항공이 주 3회, 싱가포르~세이셸 구간은 세이셸항공이 주 1회 운항한다. 세이셸관광청 한국사무소 업무를 맡고 있는 여행춘추(02-6399-6927, www.seychellestour.co.kr)에서 항공·숙박·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모리셔스, 도도새가 사라진 자리엔 사탕수수꽃이 넘실
- ▲ 모리시스 해변의 빈 해먹이 달콤한 휴식을 꿈꾸는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한국일보 제공] 16세기 말 네덜란드인이 거주하기 전까지 모리셔스의 주인은 도도(dodo)였다. 네덜란드말로 ‘어리석다’라는 뜻의 이름이 붙여진 새, 도도. 인류에 의해 멸종된 최초의 종이란 슬픈 이름표를 달고 있는 동물이다. 네덜란드 선원이 이 섬에 왔을 때 25kg에 달하는 뚱뚱한 새는 날지도 못했고, 처음 보는 사람을 무서워 피하지도 않았다. 오랜 항해에 지친 선원들에겐 횡재였다. 선원은 큰 어려움 없이 도도를 사냥했고 마구 잡아먹었다. 그리고 150여년 만에 섬에서는 단 한 마리의 도도새도 발견되지 않았다. 먹을 것은 넘치고, 육식동물은 없는 외딴 섬은 도도에겐 파라다이스였다. 하지만 그 때문에 몸집은 마냥 부풀었고, 날개는 퇴화했다. 결국 외부에 대한 긴장이 사라지면서 인간이라는 뜻하지 않은 적을 만나 멸종을 맞고 말았다. 도도새는 공생관계에 있던 카바리아(Cavaria)란 나무와 함께 생태계 파괴의 최초의 희생자란 상징이 됐다. 도도새는 카바리아 나무의 열매를 먹으며 자랐고, 나무는 도도새의 배설물을 통해 씨를 퍼뜨렸다. 도도새가 사라진 모리셔스에선 카바리아 나무도 함께 사라졌다. 모리셔스의 SSR국제공항에 내려 수도 포트루이스로 가는 길. 카바리아 나무숲 대신 드넓은 사탕수수밭을 가로질러 가야 한다. 광활한 평원에 넘실대는 사탕수수 꽃무리들이 1시간 여 드라이브 내내 멈추지않는 장관을 연출한다. 포트루이스에는 300여년 식민지였던 모리셔스의 역사가 지금까지 혼재돼 남아있다. 이슬람 모스크와 힌두사원이 나란히 있고 중국식 탑과 교회가 함께 늘어서있는 곳. 이슬람, 힌두, 중국, 크리올 등의 각기 다른 문화가 뒤섞여 있는 공간이다. 포트루이스에 있는 코단워터프론트. 풍경만큼이나 부드러운 미소를 지닌 모리셔스인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 포트루이스에 있는 코단워터프론트. 풍경만큼이나 부드러운 미소를 지닌 모리셔스인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센트럴마켓에서 다양한 과일과 채소가 빚어내는 색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고, 코단워터프론트에선 현대적인 상점과 레스토랑에서 쇼핑의 즐거움과 다양한 음식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사탕수수의 나라답게 길거리 곳곳에서 사탕수수를 직접 짠 ‘사탕수수 주스’ 판매대를 만난다. ‘생으로 먹는 설탕물’의 맛은 조금 밍밍하다. 코단워터프론트 앞 ‘블루 페니 뮤지엄’엔 세계에서 가장 희귀하다는 우표가 전시돼 있다. ‘Post Paid’ 대신 ‘Post Office’가 잘못 찍힌 이 우표의 값어치는 지금 200만~300만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포트루이스 북쪽 20km 지점의 트루오비슈(Trou aux Biches)는 다양한 해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완만히 굽어진 하얀 백사장엔 모리셔스의 태양을 온몸에 충전하려는 이들로 가득하다.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긴다.▲ 섬을 가득 메우고 있는 사탕수수밭.그 중 눈에 띄는 것은 바닷속 걷기. 우주복 같은 헬멧을 쓰고 허리에는 납덩어리 벨트를 매고는 물속에 들어가 바닷속을 걸어다니는 프로그램. 물속으로 떠나는 우주여행의 느낌이다. 머리 위에 올려진 헬멧엔 공기 호스가 연결돼 편안히 숨을 쉬면서 물속의 세상을 구경한다. 가이드가 뿌린 빵가루 때문에 몰려드는 물고기 떼에 파묻히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트루오비슈에서 좀더 북쪽의 그랑베(Grand Baie)에서도 바닷속 걷기를 즐길 수 있다. 섬의 가장 북쪽 끝 모퉁이는 카프말뢰뢰(Cap Malheureux). ‘불행의 곶’이란 뜻이다. 이곳 바위에 부딪쳐 침몰한 수많은 배들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1810년 영국군은 이곳을 통해 섬에 상륙, 프랑스군을 물리쳤다. 이름과 달리 앞바다의 섬이 바라다 보이는 이곳에서의 전망은 한없이 평화롭다. 포트루이스, 트루어비슈, 그랑베와 이 카프말뢰뢰는 아름다운 모리셔스의 석양을 감상하는 최고의 포인트이기도 하다. 섬의 동쪽, 투르도두스(Trou d’Eau Douce)와 벨르마르(Belle Mare)도 고급 리조트가 빼곡하게 들어선 아름다운 해변이다. 르투스록(Le Touessrok), 벨르마르플라주(Belle Mare Plage) 등 아프리카와 동남아의 풍이 적절히 섞인 세계 최고급 리조트들은 품격 높은 시설과 서비스로 손님들을 황홀케 한다. 르투스록 리조트 앞의 섬 일로세르(Île aux Cerfs)는 리조트 소유이지만 일반인에게도 개방된 휴양지다. 모리셔스에서도 더욱 눈부신 태양빛이 비추고 새하얀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그리 깊지 않은 바다에서는 스노클링, 패러세일링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섬의 남동쪽 SSR국제공항 인근의 마헤부르(Mahebourg)는 모리셔스 사람들의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곳. 이곳 인근의 바다도 투르도두스에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다. 마헤부르 남단의 르프레스킬(Le Preskil)은 조금 저렴한 리조트. 울긋 불긋한 크리올 스타일로 조금은 키치해 보이지만 아늑한 숙소와 아름다운 해변, 전망은 기대 이상이다.
- 울산 현대, 결코 쉽지 않았던 9년만의 컵 대회 우승
- [이데일리 김삼우기자] 울산 현대가 9년 만에 컵 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하지만 정상에 오르기까지는 쉽지 않았다. 1.5군으로 나선 FC 서울이 전혀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울산은 27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삼성 하우젠컵 2007 결승에서 양동현의 선제골과 박동혁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FC 서울을 2-1로 눌렀다. 울산이 컵 대회 우승 트로피를 치켜 들기는 지난 1998년 이후 9년만이었다. ▲이름 값으로는 낙승을 해야 했지만 양팀 모두 차 포를 떼고 맞붙는다는 점에선 같았다. FC 서울은 박주영 등이 부상, 이청용 기성용 등은 청소년 대표 차출로 빠졌고 울산은 이천수와 우성용, 오장은 등이 아시안컵 대표팀에 차출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백의 크기는 달라도 한참 달랐다. 주전들이 빠졌다 해도 이날 울산의 스타팅 멤버는 절반이 넘는 7명이 전 국가대표 출신. 반면 FC 서울은 시즌 개막때 구성했던 베스트 11 가운데 김병지 최원권 아디 김은중 등 고작 4명이 남아 있었다. 이름값으로 따지면 울산이 질 수가 없는 경기였다. ▲김정남 감독의 예언을 적중시킨 양동현 초반에는 쉬웠다. 전날 김정남 감독이 결승에서 골을 넣을 것이라고 단언했던 양동현이 전반 시작 3분 만에 이종민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FC 서울 수비 뒷공간을 노리고 찔러준 크로스를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슛, 선제골을 터뜨렸다. 양동현은 3분 뒤에는 헤딩슛으로 상대 골대를 때렸다. 김 감독의 기대에 그대로 부응했고 경기는 울산의 낙승 분위기로 흐르는 듯했다. 그러나 아니었다. 기선을 잡았다고 판단한 울산이 공격의 고삐를 늦추자 FC 서울의 1.5군들이 투지를 발휘하면서 검질기게 따라 붙었다. 수비수 아디까지 공격에 가담하며 안간힘을 다했다. 전반 인저리 타임, FC 서울이 기어코 동점골을 잡았다. FC 서울이 잘 했다기 보다 울산의 수비수 박동혁이 문전으로 크로스된 볼을 엉겁결에 손으로 쳐내 페널티킥을 내줬다. ‘샤프’ 김은중이 침착하게 차넣어 스코어는 1-1. 흐름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제는 FC 서울이 오름세였다. . ▲지옥에서 천당으로 간 박동혁 반면 울산의 박동혁은 나락으로 떨어지는 듯 했다. 전반을 마치고 라커룸으로 들어갈 때 심정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했다. 후반 FC 서울은 아껴뒀던 장신 스트라이커 심우연을 투입하는 등 전열을 가다듬고 더욱 거세게 울산을 압박해 들어왓다. 박동혁으로선 조바심이 날 만했다. 하지만 후반 18분, 드라마틱한 골을 박동혁이 뽑아냈다. 현영민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찬 프리킥을 공격에 가담한 박동혁이 다이빙 헤딩슛, FC 서울 골네트를 가른 것이었다. 지옥에 떨어졌다 천당으로 다시 솟아오른 순간이었다. 팀도 마찬가지였다. ▲안쓰러웠던 FC 서울 FC 서울은 보기에 안쓰러웠다. 주전들의 공백도 공백이었지만 새로 투입된 2군들과 기존 선수들간에 호흡이 맞지 않아 세뇰 귀네슈 감독, 이영진 코치는 경기 내내 선수들의 위치를 잡아 주느라 바빴다. 특유의 세밀한 패싱 플레이는 기대할 수도 없었다. 다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로 버텼다. 다시 리드당한 상황에서도 김은중이 신예 심우연과 함께 울산 골문을 쉴새없이 노렸고 귀네슈 감독은 32분께 정상 컨디션이 아닌 정조국까지 투입, 역전을 노렸다. 후반 37분에는 김은중의 헤딩슛이 울산 골크로스바를 때리는 결정적인 찬스까지 맞았다. 그러나 더 이상 나아가지 못했다. 이영철 주심이 경기 종료 휘슬을 불자 FC 서울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길게 드러누웠다. 그들로서는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 ▶ 관련기사 ◀☞김정남, 귀네슈 감독 "어려운 경기였다"<!--기사 미리보기 끝-->
- 울산 현대, 결코 쉽지 않았던 9년만의 컵 대회 우승
- ▲ 27일 오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컵 2007 결승전 FC서울과 울산현대의 경기에서 승리한 울산현대 선수들이 시상대에 올라 환호하고 있다.[뉴시스][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울산 현대가 9년 만에 컵 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하지만 정상에 오르기까지는 쉽지 않았다. 1.5군으로 나선 FC 서울이 전혀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울산은 27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삼성 하우젠컵 2007 결승에서 양동현의 선제골과 박동혁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FC 서울을 2-1로 눌렀다. 울산이 컵 대회 우승 트로피를 치켜 들기는 지난 1998년 이후 9년만이었다. ▲이름 값으로는 낙승을 해야 했지만 양팀 모두 차 포를 떼고 맞붙는다는 점에선 같았다. FC 서울은 박주영 등이 부상, 이청용 기성용 등은 청소년 대표 차출로 빠졌고 울산은 이천수와 우성용, 오장은 등이 아시안컵 대표팀에 차출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백의 크기는 달라도 한참 달랐다. 주전들이 빠졌다 해도 이날 울산의 스타팅 멤버는 절반이 넘는 7명이 전 국가대표 출신. 반면 FC 서울은 시즌 개막때 구성했던 베스트 11 가운데 김병지 최원권 아디 김은중 등 고작 4명이 남아 있었다. 이름값으로 따지면 울산이 질 수가 없는 경기였다. ▲김정남 감독의 예언을 적중시킨 양동현 초반에는 쉬웠다. 전날 김정남 감독이 결승에서 골을 넣을 것이라고 단언했던 양동현이 전반 시작 3분 만에 이종민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FC 서울 수비 뒷공간을 노리고 찔러준 크로스를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슛, 선제골을 터뜨렸다. 양동현은 3분 뒤에는 헤딩슛으로 상대 골대를 때렸다. 김 감독의 기대에 그대로 부응했고 경기는 울산의 낙승 분위기로 흐르는 듯했다. 그러나 아니었다. 기선을 잡았다고 판단한 울산이 공격의 고삐를 늦추자 FC 서울의 1.5군들이 투지를 발휘하면서 검질기게 따라 붙었다. 수비수 아디까지 공격에 가담하며 안간힘을 다했다. 전반 인저리 타임, FC 서울이 기어코 동점골을 잡았다. FC 서울이 잘 했다기 보다 울산의 수비수 박동혁이 문전으로 크로스된 볼을 엉겁결에 손으로 쳐내 페널티킥을 내줬다. ‘샤프’ 김은중이 침착하게 차넣어 스코어는 1-1. 흐름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제는 FC 서울이 오름세였다. . ▲지옥에서 천당으로 간 박동혁 반면 울산의 박동혁은 나락으로 떨어지는 듯 했다. 전반을 마치고 라커룸으로 들어갈 때 심정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했다. 후반 FC 서울은 아껴뒀던 장신 스트라이커 심우연을 투입하는 등 전열을 가다듬고 더욱 거세게 울산을 압박해 들어왓다. 박동혁으로선 조바심이 날 만했다. 하지만 후반 18분, 드라마틱한 골을 박동혁이 뽑아냈다. 현영민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찬 프리킥을 공격에 가담한 박동혁이 다이빙 헤딩슛, FC 서울 골네트를 가른 것이었다. 지옥에 떨어졌다 천당으로 다시 솟아오른 순간이었다. 팀도 마찬가지였다. ▲안쓰러웠던 FC 서울 FC 서울은 보기에 안쓰러웠다. 주전들의 공백도 공백이었지만 새로 투입된 2군들과 기존 선수들간에 호흡이 맞지 않아 세뇰 귀네슈 감독, 이영진 코치는 경기 내내 선수들의 위치를 잡아 주느라 바빴다. 특유의 세밀한 패싱 플레이는 기대할 수도 없었다. 다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로 버텼다. 다시 리드당한 상황에서도 김은중이 신예 심우연과 함께 울산 골문을 쉴새없이 노렸고 귀네슈 감독은 32분께 정상 컨디션이 아닌 정조국까지 투입, 역전을 노렸다. 후반 37분에는 김은중의 헤딩슛이 울산 골크로스바를 때리는 결정적인 찬스까지 맞았다. 그러나 더 이상 나아가지 못했다. 이영철 주심이 경기 종료 휘슬을 불자 FC 서울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길게 드러누웠다. 그들로서는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 ▶ 관련기사 ◀☞울산 박동혁, "반드시 뭔가를 해야 한다는 마음이 간절했다"☞김정남, 귀네슈 감독 "어려운 경기였다"
- 맨유, 첼시 '최후의 전쟁'
- ▲ 맨유 공격의 선봉장 호날두 [로이터/뉴시스][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2006~2007 시즌 내내 각축전을 벌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시즌을 마무리하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최후의 전쟁을 벌인다. 무대는 7년만에 개장한 런던의 뉴 웸블리 스타디움.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유와 칼링컵 우승팀 첼시는 더블(두 대회 우승)을 달성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앞두고 벌써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18일 "이미 프리미어리그를 제패한 선수들이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릴 것으로 확신한다. 그 장소가 뉴웸블리라면 더할 나위가 없다"며 “뉴웸블리에서 우리 팀의 역사를 보여주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 첼시의 조제 무리뉴 감독은 “이번 결승에서도 몇몇 선수가 일부러 그라운드에 다이빙을 하고 일어나지 않는다거나 레드카드가 남발한다면 실망스러운 경기가 되고 말 것"이라면서 ”우리는 진정한 결승을 펼쳐 보이려 한다"고 은근히 맨유를 자극했다. 시즌 막판 터트렸던 ‘심판들이 맨유의 반칙에는 페널티킥을 불지 않는다’는 불만의 후속편이다. ▲중환자 VS 일반 환자 무리뉴 감독의 의욕과는 달리 첼시의 사정은 여의치 않다. 골게터 안드리 세브첸코, 미드필더 미하일 발락, 수비수 히카르두 카르발류 등 주전들이 부상으로 결장하고 애슐리 콜, 아르옌 로벤, 존 오비 미켈 등 주전급 요원들도 부상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주장 게리 네빌, 스트라이커 루이 사하, 미드필더 박지성 등이 역시 부상으로 빠지는 맨유는 첼시에 비하면 사정이 훨씬 나은 편이다. 사하의 공백은 앨런 스미스나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메울 수 있고, 중앙 수비수 네만야 비디치와 리오 퍼디낸드가 부상을 털고 일어선 점도 든든하다. 첼시의 애슐리 콜이 “부상자가 많다고 해도 우리는 최고의 상태로 맨유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맨유가 쉽게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도박사들은 맨유에 베팅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FA 컵 기록은 맨유, 상대 전적은 첼시 더욱이 프리미어리그 전통의 강호 맨유는 FA컵 역대 기록으로 따지면 첼시가 감히 넘보지 못할 수준에 올라 서 있다. 18번이나 결승에 진출, 11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퍼거슨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지난 17년간 7번 결승에 올라 5번 정상을 정복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랜, 전통의 FA컵에 특히 강했던 것이다. 맨유에 비하면 첼시의 기록은 초라하다. 우승은 세차례 기록했고, 특히 맨유와의 FA컵 역대 상대 전적에서 1승1무8패의 절대 열세에 놓여 있다. 첼시를 프리미어리그의 신흥 강호로 일으킨 무리뉴 감독도 정규리그, 칼링컵, 커뮤니티실드 대회 등을 제패했지만 FA컵 우승 트로피는 아직 한번도 들어 보지 못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도 믿는 구석이 있다. 부임후 퍼거슨 감독과의 맞대결에서는 4승3무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는 점이다. 다만 무리뉴 감독은 첼시의 사령탑을 맡은 뒤 최다인 5경기 연속 무승의 침체에 빠진 팀 분위기에 대한 우려만은 떨쳐 버리지 못하고 있다.
- 괌, ''신혼여행객들이 몇년 후 자녀 손잡고 다시 찾는…''
- [노컷뉴스 제공] 제주도의 3분의 1 크기인 괌. 훌쩍 둘러보는 데 4시간이면 충분할 만큼 작은 섬이지만 곳곳에 숨겨진 매력이 가득하다. 아직도 괌을 해변과 리조트, 해양스포츠가 전부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이번 기회에 차를 렌트해 괌의 숨은 매력을 찾아 떠나보자. 남부해안에 숨어 있는 은밀한 비치와 스페인 문화를 찾아볼 수 있는 유적들, 그리고 잠수함 투어와 정글 투어, 스카이다이빙 등 스릴 만점의 스포츠가 많다. 특히 괌의 3월은 원주민(차모로)의 이름을 붙인 '차모로의 달(Chamorro Month)'로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특별한 축제와 행사가 이어져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괌은 한국에서 불과 4시간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있어 주말 자유여행으로도 제격이다. 미국 영토이지만 15일간의 여행이라면 비자가 필요 없다. 한국서 4시간… 부산만큼 가까워 자연그대로 느낄 수 있는 괌의 남부 괌의 남부는 스페인 풍의 마을, 폭포, 골프장 등 둘러 볼 것이 많다. 남부를 여행하는 방법도 아주 간단하다. 남부로 향하는 국도는 하나밖에 없다.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이나라한과 탈로포포 만의 중간쯤에서 서쪽으로 약 15분 정도 가면 탈로포포 폭포를 볼 수 있다. 두 개의 폭포로 이루어져 있는데 10m 높이에서 떨어지는 제1 탈로포포 폭포는 아래에 작은 풀장이 있어 수영도 즐길 수 있다. 스페인광장 스페인광장은 하갓냐의 중심에 있다. 스페인의 탐험가 레가스피가 괌을 스페인의 통치하에 둔다고 선언한 1565년부터 1898년까지 약 333년간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괌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가장 인상 깊은 곳으로 꼽기도 한다. 천주교의 총본산이었던 하갓냐 대성당과 스페인 총독의 부인이 방문객들에게 차와 음료를 대접하던 초콜릿 하우스가 볼 만하다. 트래킹+수영 '부니 스톰핑' 도전할 만 해양레포츠 천국 괌에는 특별한 즐거움이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해양스포츠는 하루가 모자랄 만큼 다양하다. 그중에서 다이빙과 스노쿨링을 추천한다. 괌은 다이버들의 천국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초보 다이버들에게 괌의 바다는 다이버 자격증을 따고 싶을 만큼 매력적이다. 특히 근해와 원해의 투명도 차이가 크지 않다. 이타오 비치는 스노쿨링을 하기에 편안하고 안전하며 가장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햇빛이 바닷물에 반사되면서 드러내는 물고기와 산호의 모습은 장관이다. 괌의 바다를 맘껏 즐겼다면 부니스톰핑(등산과 정글 트래킹, 수영을 한데 합친 레포츠)에 도전해 보자. 다소 위험해 보이기까지 하는 도전적인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토요일마다 괌의 험준한 바닷가 벼랑을 따라 하이킹을 하거나, 정글을 따라 시구아 폭포를 지나면 원시적인 자연을 느낄 수 있다. 부니스톰핑은 프로그램이나 여행의 강도를 Easy, Medium, Difficult 등으로 등급을 두고 있다. 여행객으로선 쉽게 갈 수 없는 곳을 다니기 때문에 반드시 운동화나 등산용 신발을 신어야 하고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Tip◎ 교통수단 : 괌은 대중교통이 다소 불편하다. 대신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호텔과 쇼핑몰 사이에 무료 셔틀버스가 시간대 별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면허증으로도 렌터카가 가능하다. 수도 : 아가나(Agana) 기후 : 1월에서 5월까지의 건기와 7월에서 11 월까지의 우기로 뚜렷하게 나눠진다. 연평균 강수량은 중부와 해안 저지대에서는 80인치, 남쪽 고지대는 110인치로 다양하다. 해변의 연평균 기온은 섭씨 27도이다. 공기 :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공기를 자랑한다. 시차 : 한국보다 1시간 빠르다. 한국이 월요일 낮 12시일 경우 괌은 같은 날 오후 1시이다. 언어 : 영어와 차모로어 도움말 ㅣ 에델만 코리아
- 아이들이 더 신나는 PIC리조트 "엄마 내년에 또 와요"
- [노컷뉴스 제공] 서태평양에 떠 있는 북 마리아나 제도의 본섬 사이판은 산호초가 바다 위로 솟아올라 만들어진 섬이다. 자연방파제 역할을 하는 산호초는 또한 하루에도 몇 번씩 다른 빛을 발하는 아름다운 바다를 만들어 낸다. 산호초의 자연 정화작용 덕에 늘 눈이 부시게 맑고 깨끗한 바다는 많은 이들이 사이판을 찾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사이판은 제주도의 절반 크기도 안 되는 작은 섬이지만 천혜의 자연환경 덕에 꾸준히 사랑받는 휴양지다. 환상적인 에메랄드빛 바다와 마주한,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세계 수준의 리조트들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사이판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리조트 두 곳을 소개한다. 40가지 재미 워터파크 인기 ⊙PIC(Pacific Island Club) 사이판 리조트/ 한국에 가장 먼저 '리조트 문화'를 알린 PIC는 오랜 노하우로 명성만큼이나 편안함과 다양한 재미를 투숙객들에게 선사한다. 객실마다 워터파크용 슬리퍼까지 준비해 둔 꼼꼼함에 '역시 다르다'라는 느낌을 받는다. PIC 사이판의 자랑은 윈드서핑, 스쿠버 다이빙, 카약 등 무려 40가지가 넘는 다양한 레저 스포츠를 한 곳서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다. 역류하는 물살을 타고 마치 프로 서퍼인 양 즐길 수 있는 '포인트 브레이크', 총 길이 500m의 스릴 넘치는 '레이지 리버(Lazy River)' 등이 특히 인기다. 투숙객의 경우 추가 요금 없이 모든 시설을 즐길 수 있다. PIC 리조트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 중의 하나는 바로 '키즈 클럽(kids club)'. 꼬마들이 외국인 클럽 메이트들과 떼 지어 신나게 노는 모습이 리조트 곳곳에서 눈길을 끈다. 부모들은 '키즈 클럽'에 아이를 맡기고 모처럼 여유롭게 휴가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PIC 리조트가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사랑받는 이유다. 또한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보며 즐기는 로맨틱한 디너, 휴양지의 분위기를 한껏 더해주는 야외 바비큐는 남국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해준다. 한편 PIC 사이판은 자쿠지룸을 준비, 곧 고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노을지는 바다 보며 스파 즐겨 ⊙마리아나(Mariana) 리조트/ 골프를 위해 사이판을 찾는 관광객에겐 마리아나 리조트를 추천한다. 리조트 내에 골프장이 함께 있어 아침 일찍부터 라운딩을 할 수 있다. 눈을 뜨자마자 그린으로 달려가고 싶은 골퍼들이라면 꼭 이곳에 머물길 권한다. 마리아나 리조트는 74개의 신관 객실과 50개의 코티지, 승마장, 자동차 경기장, 레스토랑, 커피숍, 풀 사이드 바, 웨딩 체플 등 여러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마리아나 리조트를 가장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사이판 내에서 가장 큰 시설을 자랑하는 '만디 아시안 스파(Mandi Asian Spa)'이다. 태평양을 바라보며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옥외 시설로, 노을이 진 바다를 바라보며 풀에 누워만 있어도 골프로 쌓인 피로가 절로 풀리는 것 같다. 꽃과 나무, 연못으로 꾸며진 정원과 야자수 잎으로 만들어진 개인 마사지 룸은 운치를 더한다. 요가 강습도 받을 수 있는 만디 아시안 스파는 특히 아로마 테라피로 유명하다. 발리에서 직접 공수한 고급 천연 마사지 재료들로 이곳만의 독특한 마사지를 경험할 수 있다. 사이판의 에메랄드빛 바다를 감상하며, 향기로운 스파를 즐긴다면 긴장과 스트레스가 눈 녹듯 사라져 버린다. 바다낚시 · 카지노… 티니안 섬도 가볼까사이판에서 페리로 50분만 가면 북 마리아나 제도의 또 다른 섬 티니안이 나온다.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아름다운 섬 티니안은 바다낚시의 천국이다. 절벽에서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도 있고, 고요한 바다 한가운데서 낚시대를 드리우고 망중한을 즐길 수도 있다. 티니안의 또 다른 재미는 바로 카지노다. 부두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다이너스티 호텔은 슬롯머신과 블랙잭, 룰렛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세계 수준의 카지노를 갖추고 있다. 배멀미가 심하거나 태평양 위를 날아오르는 스릴을 느끼고 싶다면 'Freedom Air'라고 불리는 6인승 경비행기를 추천한다. 사이판에서 15분이면 티니안에 도착. 왕복 32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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