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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스닥선물, 브로드컴 강세에 상승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개장 전 브로드컴(AVGO)이 호실적애 급등하며 관련주가 살아나자 미국주식선물지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13일(현지시간) 오전 7시51분 나스닥선물지수는 전일보다 0.78%가, S&P500선물지수와 다우선물지수는 각각 0.35%, 0.14% 오르고 있다.전일 장마감이후 분기 실적을 공개한 브로드컴은 주당순이익(EPS)가 예상치를 웃돈데다 올해 AI부문 매출이 3배나 급증하며 개장 전 거래에서 18%넘게 오르고 있다.이로인해 엔비디아(NVDA)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 AMD(AMD)도 동반 상승을 개장 전 보이고 있다.전일 증시는 2만선을 돌파했던 나스닥지수가 기술주 조정에 다시 2만선 아래로 후퇴했다.다우지도 6거래일 연속 약세로 지난 4월이후 최장 기간 조정을 보이고 있다.주간단위로 다우지수는 1.6%, S&P500지수는 0.6% 하락중이며,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나스닥지수는 0.2%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버투스 투자파트너스의 조 테라노바 수석 마켓전략가는 전일 장 마감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전히 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는 것이 지금 이순간 행복하지 않은 이유”라며 “지난 2년처럼 모두가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믿는 점이 내가 시장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투자자들이 주식시장 자체보다는 특정 섹터에 집중해야할 때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날은 눈여겨볼만한 종목의 실적발표는 부재한 가운데 개장 전 11월 수출입지표가 공개될 예정이다.
2024.12.13 I 이주영 기자
  • 美 3대 지수 혼조 출발…11월 PPI 예상밖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12일(현지시간) 엇갈린 흐름으로 장을 출발했다. 오전 9시 5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03% 상승한 44156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반면 S&P500지수는 0.25% 하락한 6069선을, 나스닥지수는 0.40% 내린 19954선을 나타내고 있다. 전일 나스닥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만선을 돌파하면서 주요 지수가 강한 흐름을 보였다.이후 시장은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한편 개장 전에는 미 노동부가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했다.지난달 P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2%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하했다.또한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0.8%에서 0.7% 낮추고, 내년 성장률 역시 2.2%에서 2.1%로 하향 조정했다.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어도비(ADBE)가 지난 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가이던스를 내놓으면서 주가가 하락 중이다.시에나(CIEN) 역시 지난 분기에 실망스러운 이익을 기록했으며 매출총이익도 감소했다고 전하면서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한편 TD코웬은 아마존(AMZN)이 2025년도 ‘최선호주’라면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265달러로 높였다.
2024.12.12 I 장예진 기자
  • 코카콜라·펩시코, 비알콜 음료 강세 전망 ‘매수’-도이치뱅크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도이치뱅크는 12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비알코 음료 업종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CNBC 보도에 따르면 스티브 파워스 도이치뱅크 애널리스트는 코카콜라(KO), 펩시코(PEP), 큐리그 닥터 페퍼(KDP)에 대한 투자의견을 일제히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높였다. 코카콜라의 목표가는 68달러에서 70달러로 상향하며 현재 주가 대비 약 12%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펩시코의 목표가는 179달러에서 184달러로, 큐리그 닥터페퍼는 37달러에서 39달러로 상향했다. 이는 각각 약 17%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파워스 애널리스트는 “2025년을 앞두고 트렌드가 가속화될 낙관적인 분야가 있다면, 그것은 레스토랑 및 편의점 트래픽 증가와 즉흥 구매 증가”라며 “이는 이러한 채널에 대한 노출이 높은 음료 운영 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워스 애널리스트는 “코카콜라와 펩시코, 큐리그 닥터페퍼가 모두 이에 해당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지난 10년간의 합리적인 경쟁 구도와 상대적인 가격 결정력을 고려할 때, 이들 기업의 현재 주가는 역사적으로나 동종 업종 대비 저평가됐다”고 전했다. 세 종목 모두 올해들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펩시코와 큐리그 닥터페퍼는 올해초 기준 각각 7.7%, 0.2% 하락했으며 다우지수 편입 종목인 코카콜라는 6.3% 상승에 그쳤다. 이는 같은 기간 다우지수의 17.1% 상승률에 크게 못 미치는 성과다.이날 오전 9시 32분 기준 코카콜라의 주가는 1.33% 상승한 63.47달러를 기록했다. 펩시코 주가는 1.08% 상승한 158.46달러, 큐리그 닥터페퍼는 1.47% 상승한 33.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4.12.12 I 정지나 기자
2만선 돌파한 나스닥…"AI순풍 지속"vs"고율관세에 꺾일 것"
  • 2만선 돌파한 나스닥…"AI순풍 지속"vs"고율관세에 꺾일 것"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위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선을 돌파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하자 연방준비제도가 다음주 추가 금리 인하에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됐다는 판단에 투자심리가 고조된 영향이다. 매그니피센트7 중 아마존, 알파벳, 메타, 테슬라 모두 신고가를 경신했다.월가는 장밋빛 전망이 우세하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법인세 인하와 규제 완화 정책에 힘입어 기업들의 실적은 더욱 개선되고 주가도 랠리를 계속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강하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나스닥지수는 1.77% 급등한 2만34.8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82% 상승한 6084.19를 기록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지수를 제외하고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줄곧 랠리를 펼치고 있다. 나스닥과 S&P500의 올해 상승률은 각각 35.68%, 28.28%에 달한다.뉴욕에서 열린 뉴욕증권거래소(NYSE) 개장식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입회장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산타 모자를 쓴 표지판이 걸려 있다. (사진=AFP)◇기술주는 최고의 ‘안전자산’…“내년 S&P 7100 가능”나스닥 2만선 돌파는 이날 매그니피센트7 포함종목 대부분이 대거 급등한 덕분이다. 테슬라는 하루만에 5.9%나 치솟았다. 지난달 5일 미 대선 이후 약 69%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후보시절 대선 캠프에 무려 2억7700만달러를 쏟아부어 선거유세를 지원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이 된 그가 자율주행 규제 완화 등 상당한 ‘선물’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탓이다. 메타와 아마존도 이날 각각 2.16%, 2.32% 오르며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고, 양자컴퓨팅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알린 알파벳은 이날도 5.46% 급등했다. 올해 초부터 인공지능(AI) 수혜를 받으며 급등한 기술주에 다시 투심이 몰리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다.월가에서는 대체로 비관론이 사라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내걸고 있는 법인세 인하, 규제 완화 정책에 힘입어 당분간 증시가 랠리를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강하다.월가 투자은행 찰스 슈왑은 “높은 밸류에이션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겠지만 위험자산에 대한 욕구가 상당히 크다”면서 “이러한 열광의 상당 부분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기대와 관련이 있고 실제 정책을 집행하기 전까지 큰 구멍이 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특히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약해져 현재 금리 상태를 유지하더라도, 기술주들이 AI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평가도 적지 않다.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인 오펜하이머의 존 스톨츠푸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최근 내년 말 S&P500 예측치를 7100으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에서 나온 가장 낙관적인 수치다. 그는 AI 사용 사례 증가를 순풍으로 꼽으면서 AI가 생산성 향상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증시도 랠리를 펼칠 것으로 봤다.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인 키스 레너도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기술주 외에 다른 섹터로 자금이 쏠렸지만, 이제 기술주로 자금이 다시 돌아가고 있다”며 “트럼프의 정치적 의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기술 중심의 랠리로 전환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고율 관세 정책 실현 등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AI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기술주가 일종의 ‘안전자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월가 최고의 낙관론자로 꼽히는 펀드스트랫의 설립자인 톰 리 (사진=AFP)◇월가 낙관론자 “내년 S&P500 6000에 그쳐”…지출삭감·고율관세 탓다만 월가 일각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제안한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재점화하고 변동성을 자극해 고평가된 증시가 계속 랠리를 펼칠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2년간의 미국 증시 강세를 정확히 예측했고 월가 최고의 낙관론자로 꼽히는 펀드스트랫의 설립자인 톰 리는 상대적으로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그는 S&P500지수가 내년 중반 7000까지 오른 뒤 하반기에는 조정을 받으며 6000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리 설립자는 트럼프 당선인이 기업 친화적 정책을 통해 기업 신뢰도와 실적을 끌어올리고, 동시에 연방준비제도가 경제 또는 금융시장 붕괴를 막기 위한 필요한 조치를 취하면서 ‘연준 풋’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다만 그는 내년 트럼프 당선인이 신설 예정인 정부효율부가 연방정부의 예산을 ‘너무 효과적으로’ 대폭 삭감하면서 경제 성장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아울러 트럼프 당선인이 고율 관세 정책을 강행할 경우 인플레이션을 재발시켜 주식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024.12.12 I 김상윤 기자
‘저가 매수’ 반가운 韓증시…정치 영향 줄고 금리 기대UP
  • ‘저가 매수’ 반가운 韓증시…정치 영향 줄고 금리 기대UP[오늘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 중인 한국 증시가 미국 증시 강세로 점진적 반등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12일 나왔다.사진=REUTERS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일 미국 시장에서 M7 종목군들이 개별 호재 속 상승한 가운데 오늘 국내 증시도 반등세가 지속될 것이며 반도체, 2차전지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의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중국 소비주도 중립 이상의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비상계엄 사태 이후 밸류업 정책 추진 약화 우려로 약세로 전환한 금융주 역시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정치적 이벤트에 대한 증시 영향력이 점진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여야를 가릴 것 없이 내년에도 국내 고유의 밸류업 정책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이어 “이달 16일 밸류업지수 특별 리밸런싱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번 리밸런싱에서는 편출은 없으며 주주환원에 적극적이었던 금융, 통신주를 중심으로 5개 안팎의 종목들이 신규 편입될 것이라고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밸류업 지수 특별 리밸런싱 실시는 밸류업을 비롯한 주주환원 관련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개선시킬 것”으로 판단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의 잇따른 신고가를 바탕으로 나스닥지수가 사상 처음 2만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보였으나 다우지수는 약세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99.27포인트(0.22%) 내린 4만4148.5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28포인트(0.82%) 오른 6084.1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47.65포인트(1.77%) 높은 2만34.89를 기록했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결정에 영향을 줄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양성’으로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경계감을 해제하는 양상이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C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물가지표가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지속적으로 웃도는 가운데 이번 CPI 결과도 전월치를 상회함에 따라 사실상 12월 25bp 금리 인하는 기정 사실화된 상태”라며 “현재 Fed Watch 상 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는 12월 25bp 금리 인하(현재 확률 98%) 이후 내년 3월 FOMC에서 추가적인 25bp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모습”이라 말했다.
2024.12.12 I 이정현 기자
나스닥, 사상 첫 2만 돌파...CPI 예상치 부합 '산타 랠리' 기대감
  • 나스닥, 사상 첫 2만 돌파...CPI 예상치 부합 '산타 랠리' 기대감[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1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주 25bp(1bp=0.01%포인트)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으로 시장이 안도했다. 연말을 앞두고 ‘산타 랠리’ 낙관론이 커지는 분위기다. 기술주들은 일제히 급등했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1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선을 돌파했다. A tr사진=로이터◇나스닥 사상 최초 2만 돌파…다우지수는 하락 마감-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4만4148.56에서 마감.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2% 상승한 6084.1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77%나 급등한 2만34.89를 기록. ◇예상치에 부합한 CPI-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7%로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2.7%)에 부합. 전월 대비로는 0.3% 올라. -시장은 일단 인플레이션이 심각히 악화된 것은 아닌 만큼 연준이 내주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 추가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내주 연준이 금리를 25bp 추가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94.7%로 반영◇기술주들 일제히 급등-기술주들은 대거 최고치를 기록하며 나스닥 지수를 끌어올려. -메타와 아마존은 이날 각각 2.16%, 2.32% 오르며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고, 양자컴퓨팅 개발에 성공했다고 알린 알파벳은 이날도 5.46% 급등. -이외 매그니피센트 7 중에서 엔비디아(3.14%), 마이크로소프트(1.28%)등 도 강세. -애플만 0.52% 하락. 브로드컴은 최신 인공지능(AI)을 애플에 공급한다는 소식에 6.63% 올라.◇캐나다 금리 ‘빅 컷’ 단행-캐나다 중앙은행(BOC)은 이날 금리 ‘빅 컷’을 단행, 기준금리를 기존 3.75%에서 3.25%로 50bp(1bp=0.01%) 인하한다고 발표. -BOC는 지난 6월부터 다섯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으며, 지난 10월에도 금리를 50bp 내렸음.◇테슬라. 3년 만에 사상 최고치…머스크 순자산 630조원-중국에서 전기차 판매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테슬라는 6% 가까이 급등하며 약 3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 -테슬라 주가는 5.93% 오른 424.77달러를 기록. 종전 2021년 11월4일 기록한 최고치(409.97달러)를 훌쩍 뛰어 넘어.-테슬라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머스크의 순자산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4000억달러를 넘어서.◇WTI 급등해 70달러 돌파-국제 유가는 급등.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70달러(2.48%) 오른 배럴당 70.29달러에 거래를 마감.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33달러(1.84%) 상승한 배럴당 73.52달러 기록.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산 원유의 해외 구매자들도 제재 대상에 포함하는 새로운 제재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유럽연합(EU)은 러시아산 원유를 외국에 수출하는 ‘그림자 함대’ 선박 45척을 제재 대상에 추가할 방침이라고 밝힌 게 유가를 끌어 올린 것으로 분석.
2024.12.12 I 김경은 기자
냉탕온탕 韓증시, ‘금투세 폐지’ 긍정…정치 변수 여전
  • 냉탕온탕 韓증시, ‘금투세 폐지’ 긍정…정치 변수 여전[오늘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 증시가 폭락과 급등이 반복되는 롤러코스터 장세 속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가상자산 과세 유예 소식 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11일 나왔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오늘 한국 증시도 달러·원 환율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국내 정치 뉴스 플로우, 중국 정책, 미국 반도체 업종 부진 등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간밤 엔비디아 약세에 따른 반도체주 부진과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것도 관전 포인트”라 짚었다.전일 국내 증시는 전거래일 폭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및 환율 급등세 진정,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 등이 어울리며 코스피가 2.4%, 코스닥 지수는 5.5% 오르는 등 급등 마감했다. 정국 혼란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으나 증시에 압력을 가할만한 새로운 악재가 나타나지 않으며 투자심리가 안정을 되찾는 모양새다. 아울러 장 종료 후 금투세 폐지 소식 등이 전해진 것도 긍정적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며 연말 랠리의 시동을 켜는 듯했으나, 세계 최대 파운드리 TSMC(대만반도체제조회사) 실적이 반도체 시장에 우려를 안겨 시장이 주춤했다. 엔비디아는 주가가 2%대 상승세에서 3%대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3대 지수를 흔들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2거래일 연속, 다우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54.10포인트(0.35%) 내린 4만4247.8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94포인트(0.30%) 낮은 6034.9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9.45포인트(0.25%) 밀린 1만9687.24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1만9887.08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 기록을 2거래일 만에 새로 썼으나 하락 전환했다.김 연구원은 “기술주 내에서도 흐름이 엇갈리며 차별화가 진행됐다”며 “알파벳은 양자칩 ‘윌로우’를 장착한 양자컴퓨터를 공개하며 5%대 상승했고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하락에 반도체 지수도 2%대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양자컴퓨터 소식에 보안체계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한때 낙폭을 확대했다”고 했다.
2024.12.11 I 이정현 기자
뉴욕증시 이틀째 '뚝'…테슬라는 최고치 근접
  • 뉴욕증시 이틀째 '뚝'…테슬라는 최고치 근접[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내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이틀 연속 숨고르기 장세를 펼쳤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5% 내린 4만4247.83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0% 빠진 6034.91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25% 빠진 1만9687.2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나흘째, 나스닥과 S&P500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CPI 발표 앞두고 숨고르기…예상치 웃돌까내일 발표될 CPI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신중한 모습이다. 다우존스가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1월 CPI는 전월대비 0.3%, 전년동기 대비 2.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월 각각 0.2%, 2.6% 보다 상승한 수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3%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예상대로 CPI가 나온다면 투자자들은 연준이 내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지만, 만약 예기치 않게 CPI가 크게 반등한다면 연준의 금리인하 중단이 예상보다 빨리 시작될 수 있다. 투자자들은 특히 연준히 내년 1월 금리인하 중단 신호를 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호세 토레스는 “CPI를 앞두고 증시가 숨을 고르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연간 헤드라인 수치의 또 다른 상승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최종 CPI 보고서를 기다리면서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주춤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파이퍼 샌들러 시장전략가인 크레이그 존슨은 “투자자들이 CPI를 앞두고 일부 수익을 줄이면서 상승 모멘텀이 약해졌다”며 “다만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고, 강세장의 폭이 뒷받침하고 있다. 주요 업종에서 지지선을 확인하고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라”고 조언했다.◇양자컴퓨터 개발한 구글 5.6%↑…테슬라 최고치 거의 근접알파벳은 10자 년 걸리는 문제를 5분 만에 푸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5.59% 올랐다. 구글은 전날 슈퍼컴퓨터가 10 셉틸리언(10의 24제곱·septillion)년 걸리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푸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는데, 이날 주가를 끌어올린 원동력이 됐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프런티어는 물론, 5년 전 구글이 1만년 걸리는 문제를 몇 분 안에 풀 수 있다고 발표한 성능보다 크게 빠른 속도다. 이 양자컴퓨터에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우’(Willow)가 장착됐다.하지만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인 오라클은 월가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6.67% 급락했고, 기술주들을 끌어내렸다. 중국에서 반독점법 위반 조사를 받고 있는 엔비디아는 장초반 2% 상승세를 보이다 하락 반전해 이날도 2.69% 하락했다. 이외 칩 제조업체인 인텔(-3.12%), 브로드컴(-3.98%), AMD(-2.39%) 등이 흘러내렸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의 1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으나 지난 10월과 비교하면 12.2% 감소했다는 소식이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반면 테슬라는 2.87% 오르며 400달러선을 회복했다. 테슬라 주가가 400달러를 돌파한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2021년 11월 4일 기록한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 409.97달러에 거의 근접했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애덤 조너스는 이날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310달러에서 400달러로 올리고 ‘비중 확대’ 등급을 부여하면서 테슬라를 자동차 부문의 ‘최선호주’(Top Pick)로 꼽았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이끌 새 행정부의 정책 변화로 전기차 판매에 단기적인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향후 미국이 “지정학적 경쟁국들에 자율주행 리더십을 내줘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장하면서 테슬라의 가치를 더 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국채금리 상승·달러도 다시 강세…국제유가도 오름세국채금리는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오후 4시반 기준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금리는 1.8bp 오른 4.145%를,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도 2.7bp 상승한 4.226%를 기록했다. 심플리파이 자산관리의 수석 전략가인 마이클 그린은 “내일 발표될 CPI보고서를 앞두고 채권시장이 주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달러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4% 오른 106.40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도 0.49%나 급등하며 151.97엔까지 치솟았다(엔화 가치 하락).국제 유가도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22달러(0.32%) 상승한 배럴당 68.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05달러(0.07%) 오른 배럴당 72.19달러에 마감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이 대규모 부양책을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연일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분위기다.
2024.12.11 I 김상윤 기자
코스피, 1.5% 상승하며 2390선 회복
  • 코스피, 1.5% 상승하며 2390선 회복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전날 급락했던 코스피지수가 이날 하락폭을 상당부분 만회하며 출발해 2390선을 회복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5.18포인트(1.49%) 오른 2,395.7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93포인트(1.01%) 오른 2384.51로 출발했다.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이 729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3억원, 475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69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40.59포인트(0.54%) 하락한 44,401.93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42포인트(0.61%) 내린 6,052.8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23.08포인트(0.62%) 밀린 19,736.69를 각각 기록했다.다우지수는 지난 4일 4만5000선을 처음 돌파한 이후 3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인 지난 6일 수립한 사상 최고 마감 기록에서 뒷걸음쳤다.국내 증시에서는 업종별로는 건설이 전일 대비 2.0% 오르며 거래되는 등 전 업종에서 오름세를 보인다. 시가총목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일 대비 1.87% 오르며 5만4400원에 거래 중이고, 이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373220)(+1.8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1%), 현대차(005380)(+1.74%), 셀트리온(068270)(+1.66%), 기아(000270)(+1.30%), 삼성전자우(005935)(+0.22%), KB금융(105560)(+1.69%), NAVER(035420)(+1.74%) 등이 상승 거래 중이다. 전날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나홀로 올랐던 SK하이닉스(000660)(-0.47%)는 반대로 이날 소폭 조정받고 있다.
2024.12.10 I 김경은 기자
  • 美 3대 지수 혼조 출발…11월 CPI·PPI 주목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엇갈린 흐름으로 장을 출발했다. 오전 9시 37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4% 상승한 44705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반면 S&P500지수는 0.10% 하락한 6084선을, 나스닥지수는 0.15% 내린 19830선을 나타내고 있다.시장은 다음주 예정된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에 주요하게 영향을 미칠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는 모습이다. 이번주에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될 예정이다. 12월 FOMC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은 통화 정책 관련 발언을 자제하는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섰다. 한편 지난주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 수준에 머물며 마감한 것도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이외에도 이번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 정책 회의가 예정되어 있다.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APO)와 워크데이(WDAY)가 S&P500 지수에 신규 편입될 것이란 소식에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다.글로벌 3위 광고회사인 옴니콤(OMC)은 4위 업체인 인터퍼블릭그룹(IPG)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인터퍼블릭그룹의 주가는 급등하고 있는 반면 옴니콤의 주가는 하락 중이다.
2024.12.09 I 장예진 기자
  • 美지수선물 `혼조`…엔비디아 ↓+CPI 대기 모드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금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유럽 금리결정을 앞두고 미국주식선물지수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9일(현지시간) 오전 8시1분 다우선물지수는 0.0045% 강보합권, S&P500선물지수와 나스닥선물지수는 각각 0.066%, 0.19% 약세 출발 예상된다.전주 미국증시는 나스닥지수가 한주간 3.3%, S&P500지수가 1%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같은기간 다우지수는 0.6% 조정을 받았다.이런 가운데 이날 개장 전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NVDA)는 중국 규제당국으로부터 반독점 위반 가능성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개장 전 2% 가량 밀리고 있다.전주 다수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미국의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고하지만 투자자들로 하여금 12월 금리인하 기대감을 꺾을 정도는 아닌 수준이 되면서 그 영향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이날 CME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2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 25BP 인하할 가능성은 87.1%로 전주 61.6%보다 26%p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와튼스쿨의 제레미 시겔 교수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요소들이 연준이 원하는 대로 작동하고 있다”며 “18일 통화정책회의에서 한 차례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있겠지만 내년에는 두 세차례 인하에 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한편 이번주에는 11일 예정된 CPI에 시장은 주목하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전월비 0.3%, 전년 동월비 2.7%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또 유럽중앙은행(ECB)는 오는 12일 통화정책회의를 열 예정이다.
2024.12.09 I 이주영 기자
'골디락스'美고용에 나스닥·S&P500 최고치..테슬라 5.3%↑
  • '골디락스'美고용에 나스닥·S&P500 최고치..테슬라 5.3%↑[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소폭 오르며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약간 호조를 보인 게 호재였다. 비농업 일자리 수는 예상보다 더 늘어난 반면, 실업률은 소폭 오르면서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가 12월 금리인하를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 내린 4만4642.52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5% 오른 6090.27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1% 상승한 1만9859.77에 거래를 마쳤다.◇골디락스 가까운 美고용…12월 금리인하 가능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았다. 고용시장은 10월에 비해 회복세를 보이긴 했지만, 점진적으로 식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미 고용통계국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비농업일자리가 전월대비 22만7000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존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비농업일자리 21만4000개 증가였다.허리케인과 보잉 파업 등으로 ‘쇼크’를 나타낸 10월 일자리 증가폭도 1만2000개에서 3만6000개로 상향 조정됐다. 3개월간 평균 일자리증가폭은 17만3000개로 나타났다. 올해초보다는 증가세가 소폭 둔화된 것이다.경제활동참가율(일하거나 구직 중인 인구 비율)은 62.5%로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요 생산연령층인 25~54세 근로자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다만 실업률은 4.2%를 기록했다.전달(4.1%)보다 0.1%포인트 늘어난 수치이고 예상치(4.2%)엔 부합했다. 경제활동 참여율이 낮아지고 노동력이 감소함에 따른 현상이다.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보다 0.4%, 1년 전보다는 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일단 12월에는 연준이 추가 25bp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내년 금리인하는 연준이 점도표에서 예상한 네차례가 아닌 2~3차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2월 25bp 인하할 확률은 전날 71.0%에서 86.9%로 상향됐다.BMO의 미국 금리 책임자인 이안 린겐은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노동력 참여율이 62.5%로 10월 62.6%, 컨센서스 62.7%에 비해 예기치 않게 하락해 실업률 상승이 더욱 두드러졌다”며 “연준의 12월 추가 금리 인하를 막지는 못할 것이다”고 평가했다.카탈리스트 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루크 오닐은 “고용 시장이 약하지는 않지만 확실히 완화되고 있으며, 이것이 무엇보다도 트레이더들이 다가오는 회의에서 25bp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하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테슬라 5.3% 급등…메타 2.4% 오르며 신고가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은 2.44%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의 미국 내 서비스 금지법이 합헌 판결을 받으면서 중국 내 사업을 매각할 리스크가 커진 게 호재였다. 퀄컴은 애플이 퀄컴의 통십칩을 대체할 새로운 통신칩 시리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0.55% 빠졌다.테슬라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5.34%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이 1조2490억달러까지 불어났다. 2022년 1월 3일 기록한 종가기준 1조24000억달러를 약 2년 11개월 만에 회복한 것이다.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테슬라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계속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날 뱅크오브어메리카(BOA)의 수석애널리스트 존 머피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공장 방문 이후 테슬라가 핵심 전기차사업과 로보택시 출시, 장기적으로는 옵티머스에 대한 투자를 통해 2025년 더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서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테슬라 목표주가를 350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했다.기능성 스포츠웨어 제조업체 룰루레몬은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3분기 실적을 공개한 후 주가가 15.89% 급등했다. ◇2년물 금리 4.1% 하회…국제유가 사흘째 하락12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거의 확실시 되자 연준 정책과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오후 4시기준 5.2bp 빠진 4.094%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는 3.3bp 떨어진 4.149%에서 움직이고 있다.달러는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7% 오른 106.00을 기록 중이다. 프랑스 정치 불안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게 영향을 줬다. 1유로당 달러는 1.0564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0.24% 떨어졌다.국제 유가는 사흘째 흘러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10달러(1.61%) 낮아진 배럴당 67.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97달러(1.35%) 내린 배럴당 71.12달러에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의 증산 연기에도 내년 글로벌 원유 수요가 여전히 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 강한 상황이다.
2024.12.07 I 김상윤 기자
나스닥·S&P500 최고치 또 경신…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美고용
  • [속보]나스닥·S&P500 최고치 또 경신…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美고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소폭 오르며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약간 호조를 보인 게 호재였다. 비농업 일자리 수는 예상보다 더 늘어난 반면, 실업률은 소폭 오르면서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가 12월 금리인하를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 내린 4만4642.52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5% 오른 6090.27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1% 상승한 1만9859.77에 거래를 마쳤다.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았다. 고용시장은 10월에 비해 회복세를 보이긴 했지만, 점진적으로 식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미 고용통계국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비농업일자리가 전월대비 22만7000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존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비농업일자리 21만4000개 증가였다.허리케인과 보잉 파업 등으로 ‘쇼크’를 나타낸 10월 일자리 증가폭도 1만2000개에서 3만6000개로 상향 조정됐다. 3개월간 평균 일자리증가폭은 17만3000개로 나타났다. 올해초보다는 증가세가 소폭 둔화된 것이다.경제활동참가율(일하거나 구직 중인 인구 비율)은 62.5%로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요 생산연령층인 25~54세 근로자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다만 실업률은 4.2%를 기록했다.전달(4.1%)보다 0.1%포인트 늘어난 수치이고 예상치(4.2%)엔 부합했다. 경제활동 참여율이 낮아지고 노동력이 감소함에 따른 현상이다.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보다 0.4%, 1년 전보다는 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일단 12월에는 연준이 추가 25bp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내년 금리인하는 연준이 점도표에서 예상한 네차례가 아닌 2~3차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2월 25bp 인하할 확률은 전날 71.0%에서 86.9%로 상향됐다.BMO의 미국 금리 책임자인 이안 린겐은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노동력 참여율이 62.5%로 10월 62.6%, 컨센서스 62.7%에 비해 예기치 않게 하락해 실업률 상승이 더욱 두드러졌다”며 “연준의 12월 추가 금리 인하를 막지는 못할 것이다”고 평가했다.카탈리스트 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루크 오닐은 “고용 시장이 약하지는 않지만 확실히 완화되고 있으며, 이것이 무엇보다도 트레이더들이 다가오는 회의에서 25bp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하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은 2.44%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의 미국 내 서비스 금지법이 합헌 판결을 받으면서 중국 내 사업을 매각할 리스크가 커진 게 호재였다. 퀄컴은 애플이 퀄컴의 통십칩을 대체할 새로운 통신칩 시리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0.55% 빠졌다.테슬라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5.34% 급등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테슬라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계속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날 뱅크오브어메리카(BOA)의 수석애널리스트 존 머피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공장 방문 이후 테슬라가 핵심 전기차사업과 로보택시 출시, 장기적으로는 옵티머스에 대한 투자를 통해 2025년 더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서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테슬라 목표주가를 350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했다.기능성 스포츠웨어 제조업체 룰루레몬은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3분기 실적을 공개한 후 주가가 15.89% 급등했다.
2024.12.07 I 김상윤 기자
美 11월 고용 22.7만개↑ 실업률 4.2%…"12월 금리인하 확실"(종합)
  • 美 11월 고용 22.7만개↑ 실업률 4.2%…"12월 금리인하 확실"(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 지난 10월 ‘쇼크’를 보였던 미국의 고용시장이 지난달 다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당 평균임금도 견조하게 증가하면서 고용시장이 심각하게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해소시켰다. 다만 실업률은 4.1%에서 4.2%로 소폭 올랐고, 시장은 연준이 이달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가능성을 키웠다.6일(현지시간) 미 고용통계국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비농업일자리가 전월대비 22만7000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존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비농업일자리 21만4000개 증가였다.허리케인과 보잉 파업 등으로 ‘쇼크’를 나타낸 10월 일자리 증가폭도 1만2000개에서 3만6000개로 상향 조정됐다. 3개월간 평균 일자리증가폭은 17만3000개로 나타났다. 올해초보다는 증가세가 소폭 둔화된 것이다.구체적으로 지난 몇년간 일자리 증가를 주도한 의료(5만4000개), 여가 및 접객업(5만3000개), 정부(3만3000개)에서 일자리가 크게 늘었다. 보잉 파업이 종료되면서 운송 장비 제조업 일자리는 3만 2,000개 증가했다. 반면 소매업은 2만8000개가 줄었다.경제활동참가율(일하거나 구직 중인 인구 비율)은 62.5%로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요 생산연령층인 25~54세 근로자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다만 실업률은 4.2%를 기록했다.전달(4.1%)보다 0.1%포인트 늘어난 수치이고 예상치(4.2%)엔 부합했다. 경제활동 참여율이 낮아지고 노동력이 감소함에 따른 현상이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보다 0.4%, 1년 전보다는 4% 증가했다. 모두 예상치 0.1%를 상회했다.연방준비제도는 고용시장 악화를 막기 위해 지난 9월 피벗(긴축정책서 전환)에 나서며 빅컷(50bp인하)을 단행했다. 이후 11월에도 스몰컷(25bp인하)을 결정하면서 꾸준히 금리인하 궤도를 타고 있다. 다만 고용과 다른 경제 지표가 탄탄하게 나오는 상황에서 금리인하 속도는 점진적으로 조절될 가능성이 크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미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더 견조하다고 평가하고 기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주최한 행사에서 “우리는 고용 시장이 계속해서 약해진다면 고용시장을 지지할 것이라는 강력한 신호를 내보내길 원했다”면서 “경제는 강하다. 지난 9월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강하다”고 밝혔다.시장에서는 일단 12월에는 연준이 추가 25bp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내년 금리인하는 연준이 점도표에서 예상한 네차례가 아닌 2~3차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2월 25bp 인하할 확률은 전날 71.0%에서 86.9%로 상향됐다. BMO의 미국 금리 책임자인 이안 린겐은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노동력 참여율이 62.5%로 10월 62.6%, 컨센서스 62.7%에 비해 예기치 않게 하락해 실업률 상승이 더욱 두드러졌다”며 “연준의 12월 추가 금리 인하를 막지는 못할 것이다”고 평가했다.(그래픽=페드워치)
2024.12.06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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