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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실적 호재에 다우 0.7%↑..5개월 최고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3일(현지시간) 거래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텔, CSX, JP모간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점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75.68포인트(0.69%) 상승한 1만1096.0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31포인트(0.96%) 오른 2441.23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33포인트(0.71%) 뛴 1178.10을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다우 지수는 4거래일 동안 상승세를 지속하며 지난 5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주가를 기록했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인텔, CSX의 실적과 이날 개장 전 나온 JP모간의 실적이 모두 월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3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특히 인텔의 실적 개선 소식은 기술주의 동반 강세로 이어졌다. 이 가운데 애플의 주가는 사상 처음으로 300달러를 상향 돌파했다. 전일에 이어 연방준비제도(Fed)의 2차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된 점도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국채 매입과 더불어 기대 인플레이션을 높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지속했다. 이로 인해 금값은 온스당 1370달러를 넘어섰고, 유가는 배럴당 83달러를 웃돌았다. ◇ 인텔 실적 호재에 기술주 강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3개 종목이 상승했다. 시스코, 휴렛팩커드(HP),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기술주들이 2% 넘게 오르며 지수 오름세를 견인했다. S&P500의 주요 업종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원자재, 산업, 에너지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 업체인 인텔, 철도회사인 CSX, 대형 은행인 JP모간의 3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한 점이 주요 업종에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인텔 효과로 기술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시스코는 2.48%, HP는 2.08%, MS는 2.05%, 오라클은 2.33% 각각 뛰었다. 반면 인텔은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2.68% 하락했다. 구글과 AMD는 하루 뒤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주가가 엇갈렸다. 구글은 0.35% 오른 반면 AMD는 1.10% 빠졌다. CSX는 실적 개선 소식에 4.19% 상승했다. 캔자스시티서던, 유니온퍼시픽, 노포크서던 등 경쟁 철도회사의 주가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JP모간은 실적 호재에도 불구하고 1.39% 하락했다. 그러나 신용카드 부문의 손실이 축소됐다는 소식은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 비자, 마스타카드 등 카드사들의 주가 급등으로 이어졌다. ◇ 애플 사상 처음으로 300달러 돌파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0.54% 상승하며 300.14달러에 마감했다. 애플이 3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 중에는 301달러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S&P500 종목 가운데 애플의 주가는 구글, 워싱턴포스트(WP), 프라이스라인에 이어 네번째로 높다. 또 애플의 시가총액은 2750억달러에 달하게 됐다. 이는 MS, 구글, HP 등 주요 기술기업들을 웃도는 규모로, 명실공히 정보기술(IT) 업종의 대장주가 됐다. 애플의 주가는 지난 2001년 11월 아이팟을 출시했을 당시 9.35달러에 불과했다. 그러나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의 잇단 성공으로 인해 주가는 지난 9년 간 상승세를 지속했다. 올 들어 상승률은 40%가 넘는다. 특히 애플이 중국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고, 미국 1위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에 아이폰을 공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최근 주가 상승폭은 두드러졌다. ◇ 9월 수입물가 0.3% 하락 경제지표가 한산한 가운데 오전에 발표된 9월 수입물가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 노동부는 9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3% 하락했다고 밝혔다. 수입물가 하락은 석유값의 하락이 주도했다. 9월 수입 석유 가격은 전월대비 3.1% 하락했다. 연료를 제외할 경우 물가는 0.3%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달 수입물가가 0.2%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9월 수입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3.5% 상승했다. 예상치는 0.8% 상승이었다.
- (VOD) 추가 양적 완화 `공감대` 형성…시기와 규모는
- [이데일리TV 이미지 기자] 앵커 : 밤사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이 공개됐습니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미국의 `추가 양적 완화`는 의사록을 통해 기정사실화됐는데요. 그 시기와 규모에 관심 쏠리고 있습니다. 이미지기자를 통해 알아봅니다. [질문] 미국 연준 위원들이 지난달 FOMC 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확안됐다고요? 기자 : 네, 밤사이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의사록이 공개됐습니다. 연준 위원들 대부분 추가 양적완화를 조만간 시행할 것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위원들은 경제 성장률이 실업률을 낮출 수 없을 정도로 부진하기 때문에 추가적 완화조치를 취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물론 일부 의원들의 반대도 있었습니다. 토마스 호니그 캔자스시티 연준 총재는 추가 양적완화가 경제를 더 악화시키고, 효과도 미미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추가 양적완화 조치의 시기와 규모에 대한 추측이 난무한데요. 의사록를 통해 추측해볼 수 있을까요? 기자 : 네.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 양적완화가 이루어지는 시기와 규모인데요. 어제 공개된 의사록에서 다소간의 힌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먼저, 시기에 대해서는 `조만간`(before long) 이 라고 언급했습니다. 따라서 시장에서는 다음 달 2,3일 열리는 FOMC 회의에서 달러화를 풀어 채권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추가 양적완화 조치가 발표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습니다.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지만, 월가에서는 연준이 5000억달러에서 많게는 1조달러의 자산 매입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문] 오늘 FOMC 의사록이 공개된 뒤 금융시장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기자 : 다우가 1만1,000포인트를 넘어서면서 최근 급격한 피로감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이날도 오전장 계속해서 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연준의 의사록이 공개되고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시는 상승 반전했습니다. 최근 급락했던 달러도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채권 시장은 크게 반영하지 않았는데요. 국채 매입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채권 금리는 올랐습니다. 때문에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시장에 반영 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질문] 이렇게 `양적완화` 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지만 이같은 연준의 방침에 반대 의견이 나오고 있죠? 기자 : 스티븐 로치 모간스탠리 아시아 회장이 양적완화 무용론을 제기했습니다. 로치 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가 효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소비자들이 지출하지 않으면 정부가 돈을 푼다고 해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제에 유동성이 공급이 된다 하더라도 부채가 있는 가계가 소비에 나서는 것은 아니고, 그 근거로 금융위기 이후 소득대비 미국 가계 저축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을 들었습니다. [질문] 향후 연준의 `양적완화` 와 관련해 챙겨야 할 변수와 눈여겨 볼 대목은 무엇입니까? 기자 : 오늘 연준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명확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미지근하게 반응했습니다. 일각에서는 3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 뿐 아니라, 유동성 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가 미리 반영됐다고 분석하기도 했는데요. 따라서 향후 체크 포인트는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의 정도와 방법이 시기에 따라 적절히 시행되는지 여부와 예상치에 부합하는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일부 참석자들은 경기부양 방안의 하나로 '물가수준 목표제'를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인플레 기대를 높이기 위한 연준의 고민이 뚜렷해졌는데요. 물가수준 목표제 도입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것이 아니라 현저히 낮은 물가를 끌어올려 디플레이션 우려를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를 위해 세가지 카드가 언급되고 있는데요. 연준이 기준으로 삼는 인플레율의 상세 정보를 공개하는 방식과 인플레율보다는 물가수준을 타겟으로 정하는 것, 그리고 명목 GDP 수준을 목표로 삼는 방식이 꼽히고 있습니다. [녹취/윤창용 IBK 연구원]"이번에 목표 물가 도입 얘기가 나온 것은 결국 양적완화를 한번 더 하지 않을 까 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을거 같고요. 실제로 11월 fomc에서 추가 양적완화는 불가피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시기보다 규모가 중요할 거 같은데요. 0.5~1조달러 정도 추가적인 양적완화가 나올거 같구요. 그정도 양적완화라면 최근에 나타났던 약달러 흐름이라던가 선진국 유동성에 기인한 주식시장 강세, 채권시장 강세 현상도 조금 더 지속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혼조세서 일제히 반등 … 다우 0.1%↑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2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위원들이 추가 양적완화를 조만간 실시하는 방안을 고려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장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0.06포인트(0.09%) 상승한 1만1020.4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59포인트(0.65%) 오른 2417.92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45포인트(0.38%) 뛴 1169.77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FOMC 의사록 공개와 인텔의 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장 중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기술주는 실적 개선 기대감을 반영한 인텔을 필두로 오전장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번주에는 인텔, CXS, JP모간체이스 등 각 업종의 주요 기업들이 실적을 내놓는다. 전문가들은 S&P500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평균 23% 증가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혼조세를 나타내던 주가는 오후 2시에 9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되자 일제히 반등했다. 위원들이 2차 양적완화 실시를 심도있게 논의했다는 점이 경기 회복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의사록에 구체적인 양적완화 시기와 방법이 명시되지 않았다는 점은 한 때 주요 지수를 다시 하락세로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달 FOMC에서 구체적인 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며 주요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확대했다. 또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멕시코만의 심해시추 유예를 해제했다는 소식에 주요 유전개발업체들이 큰 폭으로 오른 점도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아울러 화이자의 킹파마슈티컬즈 인수 소식과 에이본의 로레알 인수 추진 등 인수합병(M&A) 재료도 이어지며 주식시장의 매수 심리를 부추겼다. 한편 국채시장은 3년물 입찰 부진에 따른 실망감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달러는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로 돌아섰다. 국제 유가는 배럴당 82달러 선을 밑돌았다. ◇ 기술주 강세 두드러져..유전개발업체도 상승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9개 종목이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알코아, JP모간 등이 1% 넘게 올랐고, 버라이즌, 월마트, 홈디포는 하락했다. S&P500의 주요 업종별 지수가 대체로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금융, 기술, 원자재 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이날 기술주는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나타냈다. 인텔은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1.07% 올랐다. 경쟁사인 샌디스크와 마이크론은 각각 1.60%, 1.04% 뛰었다. 앞서 삼선전자가 내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경고했지만, 반도체주에 별다른 악재로 작용하지는 못했다. 다른 주요 기술주 중에서는 구글이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0.47% 상승했고, 애플은 베스트바이와 타겟에 이어 월마트에서도 아이패드를 판매한다는 발표에 1.08% 뛰었다. 이밖에 유전개발 업체들의 주가는 오바마 행정부가 멕시코만 심해시추 유예를 해제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급등했다. 트랜스오션, 노블, 다이아몬드오프쇼어 등이 3~4%대 올랐다. 그러나 국제 유가가 배럴당 82달러를 하회한 영향으로 캐봇오일앤드가스, 피보디에너지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또 미국 최대 철강회사인 US스틸은 경쟁사 포스코의 실적이 부진하게 발표된 여파로 이날 거래에서 1.73% 빠졌다. ◇ M&A 발표 이어져..주가 상승 지지 M&A 관련주 중에서는 화이자가 킹파마슈티컬즈를 36억달러에 인수한다는 발표로 두 회사의 주가가 각각 0.57%, 39.31% 상승했다. 화이자는 근육이완제와 진통패치 제품을 생산하는 킹 인수를 통해 진통제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에이본프로덕츠는 프랑스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에 현금 인수 제안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의 주가는 각각 4.16%, 0.35% 뛰었다. ◇ 연준 "조만간 양적완화 고려" 연준은 지난달 열린 FOMC에서 추가 양적완화를 "조만간(before long)" 실시할 준비를 한 것으로 확인돼 이날 주식시장의 반등을 이끌었다. 9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위원들은 "경제 성장세가 지나치게 느리게 진행되고, 실업률을 낮추는 과정이 만족스럽지 못하거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계속 미달할 경우 추가적인 양적완화를 제공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지난달 21일 FOMC 성명문에서 연준이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완화정책을 실시할 준비가 됐다"고 밝힌 것은 "위원회의 견해로는 완화정책이 머지않아 적합할 것"이라는 의미와 같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다만 위원들은 경기 부양책을 추가로 제공하기 이전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을 고려하기로 했다. 위원들은 양적완화의 수단에 대해 여러가지 접근법을 논의했지만, 주로 장기 국채를 추가 매입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유럽 증시가 12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중국이 6개 주요 은행에 대한 지급준비율을 한시적으로 인상했다는 소식이 성장세 둔화 우려로 이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0.72포인트(0.27%) 하락한 262.48에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0.81포인트(0.19%) 내린 5661.59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19.63포인트(0.52%) 떠어진 3748.86을, 독일 DAX30 지수는 4.94포인트(0.08%) 밀린 6304.57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이 6개 주요 은행에 대한 지급준비율을 한시적으로 인상함에 따라 중국이 긴축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확산됐다. 이로 인해 수요 위축 우려를 반영하며 자원개발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카작무스는 2.20%, 엑스트라타는 2.62% 각각 빠졌다. 은행주도 대체로 내림세를 보였다. 프랑스 투자은행인 나틱시스는 1.70%, 영국 바클레이즈는 1.19% 하락했다. 반면 자동차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다임러는 UBS의 투자의견 상향 효과로 3.36% 올랐고, 피아트와 BMW는 각각 2.71%, 1.05% 뛰었다.
- “양적완화 시기·규모가 유일한 궁금증”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데이비드 코박스 터너 인베스터먼트 스트래티지스트는 12일(현지시간) "FOMC 의사록은 미국 연준이 양적완화에 나서리라는 일반의 생각을 지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적완화가 시행되면, 늘어난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돼 랠리가 이어지는데, 이는 매우 강력한 통계적인 증거가 있다"며 추가 양적완화 조치에 대한 기대를 피력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장중 약세였지만 오후 들어 반등하며 소폭 오름세로 전환했다. 미국 연준이 오후에 공개한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를 통해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조만간(before long)` 시행하리라는 가능성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마이클 쉘던 RDM 파이낸셜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연준이 추가 양적완화에 더욱 근접한 것 같다"며 "유일한 궁금증은 양적완화를 언제, 얼마나 하느냐"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준이 이르면 오는 11월3일 FOMC 정례회의에서, 달러화를 풀어, 채권을 사들이는 방식의 추가 양적완화를 발표하리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골드만삭스의 얀 해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내년 중순까지 일정으로 5000억달러의 국채 매입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아울러 연준이 5000억달러 뿐만 아니라 필요하면 더 사들일 수 있다는 의지도 내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빌 본 에버코어 웰스 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날 연준 의사록이 충분히 예상됐던 만큼 그리 놀랄 내용이 아니라도 말했다. 회의록 코멘트가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의 토대를 설명하리라 봤는데, 실제 그랬다는 설명이다. 그의 말대로 FOMC 의사록이 어느 정도 예상은 됐지만 의사록이 공개된 직후 주가와 국채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하고, 미국 달러화의 약세로 전환하는 등 시장이 다소간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폴 브리갠디 디렉션 펀드 부사장은 시장의 기대감이 주가에 많이 반영된 상태라고 말한다. 예컨대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과 3분기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를 반영해 최근 증시가 크게 오른 만큼. 증시 상승세가 주춤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으리라는 설명이다. 다우 지수는 10월 들어 1.7% 올랐고, 9월 이후 10%가량 상승했다. 브리갠디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현 주가에 많이 반영됐다"며 투자자들은 이러한 시나리오가 제대로 펼쳐질지, 일단 멈춰서 지켜보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 (월가시각)"양적완화에 더욱 근접"..주가반영 지적도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데이비드 코박스 터너 인베스터먼트 스트래티지스트는 12일(현지시간) "FOMC 의사록은 미국 연준이 양적완화에 나서리라는 일반의 생각을 지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적완화가 시행되면, 늘어난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돼 랠리가 이어지는데, 이는 매우 강력한 통계적인 증거가 있다"며 추가 양적완화 조치에 대한 기대를 피력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장중 약세였지만 오후 들어 반등하며 소폭 오름세로 전환했다. 미국 연준이 오후에 공개한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를 통해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조만간(before long)` 시행하리라는 가능성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마이클 쉘던 RDM 파이낸셜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연준이 추가 양적완화에 더욱 근접한 것 같다"며 "유일한 궁금증은 양적완화를 언제, 얼마나 하느냐"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준이 이르면 오는 11월3일 FOMC 정례회의에서, 달러화를 풀어, 채권을 사들이는 방식의 추가 양적완화를 발표하리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골드만삭스의 얀 해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내년 중순까지 일정으로 5000억달러의 국채 매입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아울러 연준이 5000억달러 뿐만 아니라 필요하면 더 사들일 수 있다는 의지도 내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빌 본 에버코어 웰스 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날 연준 의사록이 충분히 예상됐던 만큼 그리 놀랄 내용이 아니라도 말했다. 회의록 코멘트가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의 토대를 설명하리라 봤는데, 실제 그랬다는 설명이다. 그의 말대로 FOMC 의사록이 어느 정도 예상은 됐지만 의사록이 공개된 직후 주가와 국채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하고, 미국 달러화의 약세로 전환하는 등 시장이 다소간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폴 브리갠디 디렉션 펀드 부사장은 시장의 기대감이 주가에 많이 반영된 상태라고 말한다. 예컨대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과 3분기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를 반영해 최근 증시가 크게 오른 만큼. 증시 상승세가 주춤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으리라는 설명이다. 다우 지수는 10월 들어 1.7% 올랐고, 9월 이후 10%가량 상승했다. 브리갠디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현 주가에 많이 반영됐다"며 투자자들은 이러한 시나리오가 제대로 펼쳐질지, 일단 멈춰서 지켜보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 뉴욕증시, FOMC 의사록 호재에 반등..다우 0.1%↑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2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위원들이 추가 양적완화를 조만간 실시하는 방안을 고려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장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0.06포인트(0.09%) 상승한 1만1020.4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59포인트(0.65%) 오른 2417.92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45포인트(0.38%) 뛴 1169.77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FOMC 의사록 공개와 인텔의 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장 중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기술주는 실적 개선 기대감을 반영한 인텔을 필두로 오전장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번주에는 인텔, CXS, JP모간체이스 등 각 업종의 주요 기업들이 실적을 내놓는다. 전문가들은 S&P500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평균 23% 증가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혼조세를 나타내던 주가는 오후 2시에 9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되자 일제히 반등했다. 위원들이 2차 양적완화 실시를 심도있게 논의했다는 점이 경기 회복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의사록에 구체적인 양적완화 시기와 방법이 명시되지 않았다는 점은 한 때 주요 지수를 다시 하락세로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달 FOMC에서 구체적인 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며 주요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확대했다. 또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멕시코만의 심해시추 유예를 해제했다는 소식에 주요 유전개발업체들이 큰 폭으로 오른 점도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아울러 화이자의 킹파마슈티컬즈 인수 소식과 에이본의 로레알 인수 추진 등 인수합병(M&A) 재료도 이어지며 주식시장의 매수 심리를 부추겼다. 한편 국채시장은 3년물 입찰 부진에 따른 실망감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달러는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로 돌아섰다. 국제 유가는 배럴당 82달러 선을 밑돌았다. ◇ 기술주 강세 두드러져..유전개발업체도 상승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9개 종목이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알코아, JP모간 등이 1% 넘게 올랐고, 버라이즌, 월마트, 홈디포는 하락했다. S&P500의 주요 업종별 지수가 대체로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금융, 기술, 원자재 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이날 기술주는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나타냈다. 인텔은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1.07% 올랐다. 경쟁사인 샌디스크와 마이크론은 각각 1.60%, 1.04% 뛰었다. 앞서 삼선전자가 내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경고했지만, 반도체주에 별다른 악재로 작용하지는 못했다. 다른 주요 기술주 중에서는 구글이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0.47% 상승했고, 애플은 베스트바이와 타겟에 이어 월마트에서도 아이패드를 판매한다는 발표에 1.08% 뛰었다. 이밖에 유전개발 업체들의 주가는 오바마 행정부가 멕시코만 심해시추 유예를 해제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급등했다. 트랜스오션, 노블, 다이아몬드오프쇼어 등이 3~4%대 올랐다. 그러나 국제 유가가 배럴당 82달러를 하회한 영향으로 캐봇오일앤드가스, 피보디에너지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또 미국 최대 철강회사인 US스틸은 경쟁사 포스코의 실적이 부진하게 발표된 여파로 이날 거래에서 1.73% 빠졌다. ◇ M&A 발표 이어져..주가 상승 지지 M&A 관련주 중에서는 화이자가 킹파마슈티컬즈를 36억달러에 인수한다는 발표로 두 회사의 주가가 각각 0.57%, 39.31% 상승했다. 화이자는 근육이완제와 진통패치 제품을 생산하는 킹 인수를 통해 진통제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에이본프로덕츠는 프랑스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에 현금 인수 제안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의 주가는 각각 4.16%, 0.35% 뛰었다. ◇ 연준 "조만간 양적완화 고려" 연준은 지난달 열린 FOMC에서 추가 양적완화를 "조만간(before long)" 실시할 준비를 한 것으로 확인돼 이날 주식시장의 반등을 이끌었다. 9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위원들은 "경제 성장세가 지나치게 느리게 진행되고, 실업률을 낮추는 과정이 만족스럽지 못하거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계속 미달할 경우 추가적인 양적완화를 제공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지난달 21일 FOMC 성명문에서 연준이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완화정책을 실시할 준비가 됐다"고 밝힌 것은 "위원회의 견해로는 완화정책이 머지않아 적합할 것"이라는 의미와 같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다만 위원들은 경기 부양책을 추가로 제공하기 이전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을 고려하기로 했다. 위원들은 양적완화의 수단에 대해 여러가지 접근법을 논의했지만, 주로 장기 국채를 추가 매입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 한산한 거래속 강보합..다우 4p↑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1일(현지시간) 거래를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컬럼버스 데이 휴일을 맞아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앞둔 경계감이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3.86포인트(0.04%) 상승한 1만1010.3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2포인트(0.02%) 오른 2402.33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17포인트(0.01%) 뛴 1165.32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고용보고서 부진으로 인한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기대감을 반영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 지수는 심리적 저항선인 1만1000포인트를 상향 돌파했다. 그러나 이날 컬럼버스 데이 휴일을 맞아 주요 금융사와 기업들이 쉼에 따라 주식시장의 거래는 한산했고,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하루 뒤 발표되는 9월 FOMC 의사록을 앞둔 관망세도 짙어졌다. 위원들은 지난달 회의에서 양적완화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주요 지수는 이번주 인텔, JP모간, 구글, AMD, 제너럴일렉트릭(GE)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장 중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보합권으로 되밀린 채 장을 마쳤다. 뉴욕 주식시장의 총 거래량은 56억주로 전일대비 20% 이상 적었다. 한편 이날 국채시장은 컬럼버스 데이 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달러는 엔화 유로에 대해 각각 8개월, 15년 저점에서 소폭 반등했다. 국제 유가는 달러 강세로 인해 배럴당 82달러 선으로 하락했다. ◇ 스마트폰 관련주 상승..은행주 하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8개 종목이 상승했다. 보잉이 1.10%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P500의 주요 업종별 지수는 장 중 강세를 나타내다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섰다. 통신과 소비재 업종이 주가 하락에 앞장섰다. 기술주 중에서는 스마트폰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7 운영체계(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공개한 효과로 0.08% 올랐다. 애플과 구글은 나란히 0.46%씩 상승했다. IBM은 강세를 지속하며 장 중 사상최고가인 139.88달러를 나타내기도 했다. 다만 장 막판 다소 되밀리며 139.66달러에 마감했다. 은행주는 대체로 하락했다. 이날 씨티그룹은 은행업종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호재가 되지는 못했다. 웰스파고는 1.16%, 피프스서드뱅코프는 0.81%,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0.23%, PNC파이낸셜은 0.51% 각각 떨어졌다. 다만 JP모간은 투자정보지 배런스의 블로그에서 1분기 배당금 상향 관측이 제기된 효과로 1.07% 뛰었다. ◇ 짐보리·뉴욕타임스 급등 이날 주요 종목들이 대체로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짐보리와 뉴욕타임스(NYT)의 주가가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아동의류 유통업체인 짐보리는 베인캐피털의 18억달러 규모 경영권 매각 제안에 동의했다는 소식에 22.47% 치솟았다. 경쟁사인 칠드런스플레이스도 2.49% 올랐다. 또 NYT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주가 저평가를 지적함에 따라 이날 거래에서 7.11% 뛰었다. ◇ NABE,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조정 미국의 기업 경제학자 단체가 올해와 내년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성장세 둔화로 인한 연준의 2차 양적완화 기대감이 작용하며 주식시장에는 중립적인 재료로 작용했다. 전미기업경게학회(NABE)는 미국의 2010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종전 3.2%에서 2.6%로 크게 낮췄다. 2011년 성장률 전망치도 마찬가지로 3.2%에서 2.6%로 하향했다. NABE는 미국의 높은 재정적자와 국부의 감소가 지출과 소비를 억누를 것이라며 이번 성장률 전망치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재정적자는 2011년 회계연도에 1조2000억달러로 소폭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NABE는 또 미국의 실업률이 2011년 말까지 9%를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기업들의 장비 및 소프트웨어 지출이 내년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내고, 기업들의 순이익은 올해 25%, 내년 6.9%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증시, 美 양적완화 기대감에 상승 유럽 증시가 11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 부진으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양적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0.93포인트(0.36%) 상승한 263.20에서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4.79포인트(0.26%) 오른 5672.40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5.31포인트(0.14%) 뛴 3768.49를, 독일 DAX30 지수는 17.84포인트(0.28%) 상승한 6309.51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주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 지수가 1만1000포인트 선을 상회한 효과로 이날 유럽 증시는 강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9월 고용보고서가 실망스럽게 발표된 이후 연준의 양적완화 실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기며 유럽 주요국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경기 회복 기대감을 반영하며 금융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스탠다드차타드가 1.97% 올랐고, ING그룹은 0.40% 상승했다.
- "소문에 샀으니 뉴스에 팔 준비를"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닉 칼리바스 MF 글로벌 부사장은 11일(현지시간) "이번 주에 예정된 재료가 많지만, 오늘은 시장을 좌우할 뉴스가 없었다"며 이날 강보합세로 마감한 뉴욕증시를 평가했다. 거래량도 부진한 하루였다. 콜럼버스의 날을 맞이해 미국 채권시장이 문을 닫은 가운데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았고,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발표도 없었다. 하지만, 하루 뒤에는 미국 연준이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 정례회의 회의록을 공개할 예정이고, 미국 기술업종 대표주인 인텔의 3분기 실적발표도 대기하고 있다. 킹 립 베이커 애비뉴 애셋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의) 숫자를 더 확인할 때까지는 거래가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주 알코아에 이어 기업실적이 좋게 나오면, 랠리에 불이 붙을 수 있지만, 매출(개선)이 미약하면 시장이 숨 고르기를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우 지수가 이날 지난주 금요일 상향 돌파한 1만1000선을 2거래일째 유지하고, 장 막판 소폭이나마 오름세로 돌아선 데 대해, 미국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GMG 디펜시브 베타 펀드의 올리버 퍼쉬 매니저는 "시장을 지지하려는 연준의 의지가 매우 분명하다"고 말한다. 커먼펀드의 마이클 스트라우스 매니저는 "미국 연준이 (부진한) 경제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암시하면서, 최근 뉴욕증시가 매우 좋은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근래 달러화 약세 기조가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을 도모해, 증시가 연초에 기록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리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막스 버블리츠 SCM 어드바이저스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그는 "미국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과 다음달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해 부시 행정부 시절의 세제혜택이 연장되리라는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거의 반영된 듯 싶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금은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라는 증시 격언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월가시각)"소문에 샀으니 뉴스에 팔 준비를"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닉 칼리바스 MF 글로벌 부사장은 11일(현지시간) "이번 주에 예정된 재료가 많지만, 오늘은 시장을 좌우할 뉴스가 없었다"며 이날 강보합세로 마감한 뉴욕증시를 평가했다. 거래량도 부진한 하루였다. 콜럼버스의 날을 맞이해 미국 채권시장이 문을 닫은 가운데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았고,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발표도 없었다. 하지만, 하루 뒤에는 미국 연준이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 정례회의 회의록을 공개할 예정이고, 미국 기술업종 대표주인 인텔의 3분기 실적발표도 대기하고 있다. 킹 립 베이커 애비뉴 애셋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의) 숫자를 더 확인할 때까지는 거래가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주 알코아에 이어 기업실적이 좋게 나오면, 랠리에 불이 붙을 수 있지만, 매출(개선)이 미약하면 시장이 숨 고르기를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우 지수가 이날 지난주 금요일 상향 돌파한 1만1000선을 2거래일째 유지하고, 장 막판 소폭이나마 오름세로 돌아선 데 대해, 미국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GMG 디펜시브 베타 펀드의 올리버 퍼쉬 매니저는 "시장을 지지하려는 연준의 의지가 매우 분명하다"고 말한다. 커먼펀드의 마이클 스트라우스 매니저는 "미국 연준이 (부진한) 경제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암시하면서, 최근 뉴욕증시가 매우 좋은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근래 달러화 약세 기조가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을 도모해, 증시가 연초에 기록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리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막스 버블리츠 SCM 어드바이저스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그는 "미국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과 다음달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해 부시 행정부 시절의 세제혜택이 연장되리라는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거의 반영된 듯 싶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금은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라는 증시 격언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뉴욕증시, 휴일 한산한 거래속 강보합..다우 4p↑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1일(현지시간) 거래를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컬럼버스 데이 휴일을 맞아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앞둔 경계감이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3.86포인트(0.04%) 상승한 1만1010.3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2포인트(0.02%) 오른 2402.33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17포인트(0.01%) 뛴 1165.32를 각각 기록했다.지난주 뉴욕 증시는 고용보고서 부진으로 인한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기대감을 반영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 지수는 심리적 저항선인 1만1000포인트를 상향 돌파했다. 그러나 이날 컬럼버스 데이 휴일을 맞아 주요 금융사와 기업들이 쉼에 따라 주식시장의 거래는 한산했고,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하루 뒤 발표되는 9월 FOMC 의사록을 앞둔 관망세도 짙어졌다. 위원들은 지난달 회의에서 양적완화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주요 지수는 이번주 인텔, JP모간, 구글, AMD, 제너럴일렉트릭(GE)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장 중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보합권으로 되밀린 채 장을 마쳤다. 뉴욕 주식시장의 총 거래량은 56억주로 전일대비 20% 이상 적었다. 한편 이날 국채시장은 컬럼버스 데이 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달러는 엔화 유로에 대해 각각 8개월, 15년 저점에서 소폭 반등했다. 국제 유가는 달러 강세로 인해 배럴당 82달러 선으로 하락했다.◇ 스마트폰 관련주 상승..은행주 하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8개 종목이 상승했다. 보잉이 1.10%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P500의 주요 업종별 지수는 장 중 강세를 나타내다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섰다. 통신과 소비재 업종이 주가 하락에 앞장섰다. 기술주 중에서는 스마트폰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7 운영체계(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공개한 효과로 0.08% 올랐다. 애플과 구글은 나란히 0.46%씩 상승했다. IBM은 강세를 지속하며 장 중 사상최고가인 139.88달러를 나타내기도 했다. 다만 장 막판 다소 되밀리며 139.66달러에 마감했다. 은행주는 대체로 하락했다. 이날 씨티그룹은 은행업종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호재가 되지는 못했다. 웰스파고는 1.16%, 피프스서드뱅코프는 0.81%,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0.23%, PNC파이낸셜은 0.51% 각각 떨어졌다. 다만 JP모간은 투자정보지 배런스의 블로그에서 1분기 배당금 상향 관측이 제기된 효과로 1.07% 뛰었다. ◇ 짐보리·뉴욕타임스 급등 이날 주요 종목들이 대체로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짐보리와 뉴욕타임스(NYT)의 주가가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아동의류 유통업체인 짐보리는 베인캐피털의 18억달러 규모 경영권 매각 제안에 동의했다는 소식에 22.47% 치솟았다. 경쟁사인 칠드런스플레이스도 2.49% 올랐다. 또 NYT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주가 저평가를 지적함에 따라 이날 거래에서 7.11% 뛰었다. ◇ NABE,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조정 미국의 기업 경제학자 단체가 올해와 내년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성장세 둔화로 인한 연준의 2차 양적완화 기대감이 작용하며 주식시장에는 중립적인 재료로 작용했다. 전미기업경게학회(NABE)는 미국의 2010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종전 3.2%에서 2.6%로 크게 낮췄다. 2011년 성장률 전망치도 마찬가지로 3.2%에서 2.6%로 하향했다. NABE는 미국의 높은 재정적자와 국부의 감소가 지출과 소비를 억누를 것이라며 이번 성장률 전망치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재정적자는 2011년 회계연도에 1조2000억달러로 소폭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NABE는 또 미국의 실업률이 2011년 말까지 9%를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기업들의 장비 및 소프트웨어 지출이 내년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내고, 기업들의 순이익은 올해 25%, 내년 6.9%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