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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내년 투자 20~30% 확대"(종합)
  •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LG화학이 내년 투자 규모를 올해 대비 20~30% 확대할 계획이다.김반석 LG화학(051910) 부회장은 19일 기업설명회(IR)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1조원, 올해 2조원을 투자했다"며 "내년에는 정보전자 소재 부문 뿐만 아니라 핵심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사업에 효율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연구개발(R&D) 투자는 4000억~5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석유화학 증설 투자와 관련해서는 "올해 여수 공장 에틸렌 생산 규모를 연산 90만톤에서 100톤으로 10만톤 늘렸다"면서 "내년에는 대산공장 연산 규모를 현 76만톤에서 90만톤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3분기 실적이 감소한 정보기술(IT) 소재 분야 전망에 대해서는 내년 1분기쯤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김 부회장은 "월드컵 특수 효과 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재고가 쌓여 전방산업의 가동률이 낮아짐에 따라 LG화학 공급 물량도 적어졌다"고 3분기 실적이 저조했던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12월부터는 고객(전방산업)들이 공장을 풀가동하면서 LG화학의 공급 물량도 늘어날 것"이라며 "내년 1분기부터 (LG화학의)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매출과 수익도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전기자동차용 중대형 전지 매출과 관련해서는 "매출이 본격적으로 창출되는데 3년~5년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 부회장은 "지금은 어떤 중대형 전지업체도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경쟁사들도 2012년, 2014년에야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부회장은 그러나 "기존에 (매출이 빨리 창출되지 않아서) 답답했던 것에 비해서는 현재 분위기가 굉장히 고무적"이라며 "특히 르노에는 굉장한 양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오히려 너무 많이 수주할 경우 (매출이 본격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생산라인과 인력 등 투자를 많이 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경기 파주 첨단소재단지에 건설중인 LCD용 유리기판 공장은 내년 4~5월 시운전에 착수, 12월까지 수율을 높인 뒤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김 부회장은 설명했다.내년 석유화학 사업 전망에 대해서는 "올해보다 더 많은 이익을 낼 계획"이라며 "시황이 나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인수합병(M&A) 계획에 대해서는 "충분한 여력이 있다"고 답했다. LG화학은 최근 다우케미칼로부터 자회사 LG다우폴리카보네이트의 잔여 지분 50%를 인수한 바 있다.▶ 관련기사 ◀☞LG화학 "내년 투자 20~30% 확대"-IR☞LG화학 3분기 실적 주춤..`IT경기 둔화 여파`☞LG화학 3분기 영업익 7788억원..전분기비 5.9%↓
2010.10.19 I 전설리 기자
  • (외환브리핑)양적완화 규모가 문제
  • 마켓 인 | 이 기사는 10월 19일 07시 3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양적 완화조치를 시행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지만 그 규모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불확실성`을 담고 있는 표현이다. 이제 시장은 더 이상 양적완화 그 자체에 대한 기대감에는 크게 반응하지 않는 단계인 듯 하다. 그 규모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데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지난해 1차 양적완화 조치시 달러인덱스는 고점대비 16% 밀렸다. 같은기간 유로화는 20% 올랐다. 2차 양적완화가 오는 11월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기 시작한 지난달부터 달러인덱스는 8% 하락했고, 유로화는 10% 올랐다. 지난해 1차 양적완화 조치의 절반 수준이 움직인 셈이다. 지난해 실시된 양적완화의 규모는 1조7000억달러. 이 절반 수준인 8500억달러 규모의 유동성이 풀린 것과 비슷한 시장 변동폭이다. 기준은 이 정도가 될 듯하다. 8500억달러를 기준으로 이보다 적은 규모라면 실망감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며 숏커버가 일어나 달러화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이 경우 달러캐리의 속도도 둔화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달러화의 약세를 점치더라도 단기 반등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미국시간으로 19일 발표되는 9월 주택착공은 58만~60만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월 주택착공은 예상치를 크게 웃돈바 있어 이번달 이같은 흐름이 이어지며 미국의 경기회복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줄지 관건이다. 단, 지표가 호조를 보이더라도 달러화 반등을 예상하긴 어렵다. 지표가 견조하게 나올 경우 양적완화 규모 축소 가능성을 불러올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번주에는 다우 기업 3분의 1과 S&P500 기업 5분의 1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대대적인 `어닝 위크`다.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네소타 연은 총재와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도 예정돼 있어 양적완화 규모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 주목할만 하다.
2010.10.19 I 김유정 기자
  • (외환브리핑)양적완화 규모가 문제
  •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양적 완화조치를 시행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지만 그 규모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불확실성`을 담고 있는 표현이다. 이제 시장은 더 이상 양적완화 그 자체에 대한 기대감에는 크게 반응하지 않는 단계인 듯 하다. 그 규모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데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지난해 1차 양적완화 조치시 달러인덱스는 고점대비 16% 밀렸다. 같은기간 유로화는 20% 올랐다. 2차 양적완화가 오는 11월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기 시작한 지난달부터 달러인덱스는 8% 하락했고, 유로화는 10% 올랐다. 지난해 1차 양적완화 조치의 절반 수준이 움직인 셈이다. 지난해 실시된 양적완화의 규모는 1조7000억달러. 이 절반 수준인 8500억달러 규모의 유동성이 풀린 것과 비슷한 시장 변동폭이다. 기준은 이 정도가 될 듯하다. 8500억달러를 기준으로 이보다 적은 규모라면 실망감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며 숏커버가 일어나 달러화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이 경우 달러캐리의 속도도 둔화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달러화의 약세를 점치더라도 단기 반등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미국시간으로 19일 발표되는 9월 주택착공은 58만~60만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월 주택착공은 예상치를 크게 웃돈바 있어 이번달 이같은 흐름이 이어지며 미국의 경기회복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줄지 관건이다. 단, 지표가 호조를 보이더라도 달러화 반등을 예상하긴 어렵다. 지표가 견조하게 나올 경우 양적완화 규모 축소 가능성을 불러올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번주에는 다우 기업 3분의 1과 S&P500 기업 5분의 1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대대적인 `어닝 위크`다.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네소타 연은 총재와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도 예정돼 있어 양적완화 규모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 주목할만 하다.
2010.10.19 I 김유정 기자
  • 씨티 덕에 은행주 ‘덩실’ … 다우 0.73%↑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기업 실적 호조와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씨티그룹의 3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웃돌고, 9월 산업생산이 15개월만에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80.91포인트(0.73%) 상승한 1만1143.6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89포인트(0.48%) 오른 2480.66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52포인트(0.72%) 뛴 1184.71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지난달 산업생산이 예상 밖으로 줄어들며 15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장 초반 혼조세를 나타냈다. 또 개장 후 발표된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의 10월 주택시장지수가 16을 기록해 5개월만에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인 50에 한참 못미치며 주택시장 침체를 확인시켜줬다. 그러나 이처럼 경기 회복세가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연준이 2차 양적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고, 주가는 오전 장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준의 2차 자산 매입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점도 시장에 호재가 됐다. 아울러 씨티그룹의 3분기 주당순이익이 7센트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주당 5센트를 상회했다는 소식에 이어 2위 장난감 업체인 하스브로의 실적 개선 소식이 전해지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주에는 다우 기업 3분의 1과 S&P500 기업 5분의 1이 실적을 발표한다. 씨티그룹의 실적 호재에 은행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하는 애플, IBM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국제 유가는 프랑스 정유사들의 파업으로 인해 석유 공급 우려가 높아진 영향으로 배럴당 83달러대로 상승했다. 이로 인해 엑슨모빌, 셰브론 등 주요 에너지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국채시장은 연준의 양적완화 기대감을 반영하며 강세를 기록했고,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로 돌아섰다. ◇ 실적 기대감에 관련주 강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4개 종목이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JP모간 등 은행주가 3% 안팎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P500을 구성하는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은행, 유틸리티, 헬스케어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반면 소비재 관련주는 약세를 기록했다. 씨티그룹은 대출 손실 감소로 인해 3분기 순이익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한 영향으로 5.57% 상승했다. 지난주 주택차압 관련 검찰 조사로 인해 약세 행진을 지속했던 은행주는 씨티 호재를 반영하며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웰스파고는 5.47%, 골드만삭스는 2.00%, 모간스탠리는 1.52% 각각 뛰었다. 특히 BOA는 오는 25일부터 23개주에서 주택차압 절차를 재개한다는 소식에 3.01% 상승했다. 또 하스브로는 장난감 매출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3.83% 상승했다. 이처럼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이 이어지면서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내놓는 애플과 IBM은 각각 1.04%, 1.25% 뛰었다. 이로 인해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상승했지만, 반도체주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는 1.25%, AMD는 2.25%, 마이크론은 0.92% 각각 떨어졌다. 프랑스 정유사들의 파업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 우려로 인해 유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엑슨모빌과 셰브론은 나란히 1% 넘는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알파내추럴, 아치콜, 월터인더스트리 등 석탄 관련주들은 골드만삭스가 최근 주가 급등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한 여파로 일제히 빠졌다. ◇ 9월 산업생산 15개월만에 감소 미국의 산업생산이 지난달 예상 밖으로 줄어들며 15개월만에 첫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준의 양적완화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연준에 따르면, 9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2% 감소했다. 시장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산업생산이 0.2%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산업생산이 감소한 것은 이는 지난 2009년 6월 경기후퇴가 종료된 후 처음이다. 경기 회복세를 주도해 왔던 제조업 성장세가 둔화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재고 축적이 한 풀 꺾임에 따라 제조업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 록하트 총재 "양적완화 굿 아이디어" 이날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된 가운데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최근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추가 통화 부양책은 `좋은 생각(good idea)`라고 밝혔다. 록하트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경제 성장세는 부진하고, 인플레이션은 너무 낮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한 차례의 채권 매입은 현 시점에서 현명한 보험 정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자산 매입으로 인해 재정적자를 키웠다는 이유로 연준이 비난을 받을 수도 있으며, 이는 연준의 신뢰와 달러의 가치를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록하트 총재는 또 연준이 더 구체적인 인플레이션 목표를 제시하는 방안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연준은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2% 상승하는 것을 비공식 목표로 두고 있다... ◇유럽증시, `씨티 효과` 은행주 강세로 상승 유럽 증시가 18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극 씨티그룹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온 점이 은행주 강세로 이어지며 자원개발주의 부진을 상쇄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0.81포인트(0.31%) 상승한 266.64에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39.15포인트(0.69%) 오른 5742.52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7.13포인트(0.19%) 뛴 3834.50을, 독일 DAX30 지수는 24.33포인트(0.37%) 상승한 6516.63을 각각 기록했다. 씨티그룹의 3분기 순이익이 대출 손실 감소 효과로 21억7000만달러(주당 7센트)를 기록, 월가 예상치인 주당 5센트를 상회했다는 소식이 은행주에 호재가 됐다. 바클레이즈는 1.49% 상승했고, HSBC와 소시에테제네랄은 1~2%대 오름세를 보였다. 아울러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가 영국 블루베이자산운용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도 은행주 매수세를 부추겼다. 이날 리오틴토, BHP빌리튼, 엑스트라타 등 자원개발 업체들의 주가가 부진했지만, BP를 비롯한 에너지주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82달러를 상회한 효과로 대체로 올랐다.
2010.10.19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실적·양적완화 기대감에 다우 0.73%↑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기업 실적 호조와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씨티그룹의 3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웃돌고, 9월 산업생산이 15개월만에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80.91포인트(0.73%) 상승한 1만1143.6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89포인트(0.48%) 오른 2480.66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52포인트(0.72%) 뛴 1184.71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지난달 산업생산이 예상 밖으로 줄어들며 15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장 초반 혼조세를 나타냈다. 또 개장 후 발표된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의 10월 주택시장지수가 16을 기록해 5개월만에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인 50에 한참 못미치며 주택시장 침체를 확인시켜줬다. 그러나 이처럼 경기 회복세가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연준이 2차 양적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고, 주가는 오전 장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준의 2차 자산 매입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점도 시장에 호재가 됐다. 아울러 씨티그룹의 3분기 주당순이익이 7센트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주당 5센트를 상회했다는 소식에 이어 2위 장난감 업체인 하스브로의 실적 개선 소식이 전해지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주에는 다우 기업 3분의 1과 S&P500 기업 5분의 1이 실적을 발표한다. 씨티그룹의 실적 호재에 은행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하는 애플, IBM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국제 유가는 프랑스 정유사들의 파업으로 인해 석유 공급 우려가 높아진 영향으로 배럴당 83달러대로 상승했다. 이로 인해 엑슨모빌, 셰브론 등 주요 에너지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국채시장은 연준의 양적완화 기대감을 반영하며 강세를 기록했고,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로 돌아섰다. ◇ 실적 기대감에 관련주 강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4개 종목이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JP모간 등 은행주가 3% 안팎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P500을 구성하는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은행, 유틸리티, 헬스케어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반면 소비재 관련주는 약세를 기록했다. 씨티그룹은 대출 손실 감소로 인해 3분기 순이익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한 영향으로 5.57% 상승했다. 지난주 주택차압 관련 검찰 조사로 인해 약세 행진을 지속했던 은행주는 씨티 호재를 반영하며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웰스파고는 5.47%, 골드만삭스는 2.00%, 모간스탠리는 1.52% 각각 뛰었다. 특히 BOA는 오는 25일부터 23개주에서 주택차압 절차를 재개한다는 소식에 3.01% 상승했다. 또 하스브로는 장난감 매출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3.83% 상승했다. 이처럼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이 이어지면서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내놓는 애플과 IBM은 각각 1.04%, 1.25% 뛰었다. 이로 인해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상승했지만, 반도체주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는 1.25%, AMD는 2.25%, 마이크론은 0.92% 각각 떨어졌다. 프랑스 정유사들의 파업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 우려로 인해 유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엑슨모빌과 셰브론은 나란히 1% 넘는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알파내추럴, 아치콜, 월터인더스트리 등 석탄 관련주들은 골드만삭스가 최근 주가 급등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한 여파로 일제히 빠졌다. ◇ 9월 산업생산 15개월만에 감소 미국의 산업생산이 지난달 예상 밖으로 줄어들며 15개월만에 첫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준의 양적완화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연준에 따르면, 9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2% 감소했다. 시장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산업생산이 0.2%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산업생산이 감소한 것은 이는 지난 2009년 6월 경기후퇴가 종료된 후 처음이다. 경기 회복세를 주도해 왔던 제조업 성장세가 둔화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재고 축적이 한 풀 꺾임에 따라 제조업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 록하트 총재 "양적완화 굿 아이디어" 이날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된 가운데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최근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추가 통화 부양책은 `좋은 생각(good idea)`라고 밝혔다. 록하트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경제 성장세는 부진하고, 인플레이션은 너무 낮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한 차례의 채권 매입은 현 시점에서 현명한 보험 정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자산 매입으로 인해 재정적자를 키웠다는 이유로 연준이 비난을 받을 수도 있으며, 이는 연준의 신뢰와 달러의 가치를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록하트 총재는 또 연준이 더 구체적인 인플레이션 목표를 제시하는 방안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연준은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2% 상승하는 것을 비공식 목표로 두고 있다.
2010.10.19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실적·양적완화 기대감에 다우 0.73%↑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기업 실적 호조와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씨티그룹의 3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웃돌고, 9월 산업생산이 15개월만에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80.91포인트(0.73%) 상승한 1만1143.6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89포인트(0.48%) 오른 2480.66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52포인트(0.72%) 뛴 1184.71을 각각 기록했다.이날 뉴욕 증시는 지난달 산업생산이 예상 밖으로 줄어들며 15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장 초반 혼조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경기 회복세를 주도해 온 제조업 성장세가 꺾였다는 점은 연준이 2차 양적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며 주가는 상승세로 돌아섰다.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준의 2차 자산 매입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점도 시장에 호재가 됐다. 그는 "경제 성장세는 부진하고, 인플레이션은 너무 낮다"며 "또 한 차례의 채권 매입은 현 시점에서 현명한 보험 정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씨티그룹의 3분기 주당순이익이 7센트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주당 5센트를 상회했다는 소식에 이어 2위 장난감 업체인 하스브로의 실적 개선 소식이 전해지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이번주에는 다우 기업 3분의 1과 S&P500 기업 5분의 1이 실적을 발표한다. 씨티그룹의 실적 호재에 JP모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은행주가 큰 폭으로 올랐고,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하는 애플, IBM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이날 국제 유가는 프랑스 정유사들의 파업으로 인해 석유 공급 우려가 높아진 영향으로 배럴당 83달러대로 상승했다. 이로 인해 엑슨모빌, 셰브론 등 주요 에너지주가 강세를 나타냈다.한편 국채시장은 연준의 양적완화 기대감을 반영하며 강세를 기록했고,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로 돌아섰다.
2010.10.19 I 피용익 기자
  • (마감)코스피 1870선 뒷걸음..`외국인 선물 매도 공세`
  •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코스피지수가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1870선으로 밀려났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양적완화에 대한 신중한 태도가 다시금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 이에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1만계약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시장 심리를 냉각시켰다. 글로벌 증시도 동반 약세했다. 지난 주말 뉴욕 다우지수가 약세로 마감한 데 이어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와 대만, 홍콩증시도 약세권에 머물렀다. 중국 증시만 홀로 강세를 보였다. 이번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베이지 북이 발표될 예정인 데다 각 지역 총재들의 연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점도 양적완화를 둘러싼 경계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87포인트(1.41%) 하락한 1875.42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이달 초 이후 코스피지수는 보름 이상 횡보세를 지속했다. 1900선에 안착할 추가 동력이 부재하면서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는 분위기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1만492계약을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 1월22일 2만737계약 순매도 이후 연중 두번째 규모다. 이는 프로그램 차익매물 출회를 유발, 프로그램 매매는 총 160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기관투자가는 투신권을 중심으로 1346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자금을 포함하는 기타계도 2416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3412억원 순매수를 나타냈고, 외국인도 현물시장에서는 330억원 순매수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 급락으로 운송장비주가 3.38% 급락했다. 특히 현대차(005380) 3인방은 외국인 매도 타깃이 되며 급락했다. 현대차는 5.81% 급락했고, 현대모비스(012330)는 4.13%, 기아차(000270)는 2.81% 밀렸다. 이밖에 현대미포조선(010620), 대우조선해양(042660), 현대중공업 등 조선주들도 1~3% 줄줄이 밀렸다. OCI(010060)와 현대상선(011200), S-Oil, 삼성엔지니어 등 그간 상승폭이 컸던 종목들이 낙폭도 큰 편이었다. 하이닉스(000660)는 D램 가격 약세의 영향으로 3% 가량 밀렸고, 한국전력(015760)과 KT(030200), 현대제철(004020), LG화학(051910), NHN 등도 부진했다. 또 우리금융(053000), 기업은행(024110), 하나금융지주 등 금융주들도 낙폭 상위주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LG전자(066570)가 `옵티머스원`의 기대감으로 닷새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0.5% 상승했고, 롯데쇼핑(023530)과 외환은행, 신한지주도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거래량은 3억6627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5조576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4개 종목을 포함해 426개가 올랐고, 내린 종목은 407개, 보합은 63개였다.▶ 관련기사 ◀☞(특징주)현대차 3인방 동반하락..`수급·원-엔 환율` 부담☞(VOD)이기는 승부전략M+ - 3분기 실적전망 "현대차"☞현대차 "화물트럭 고객, 무상점검 받으세요"
2010.10.18 I 유환구 기자
(굿모닝! 환율)평균 1108~1116원  조정 가능성
  • (굿모닝! 환율)평균 1108~1116원 조정 가능성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외환시장에서 18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약세 속 조정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대내적으로는 외인 주식 순매수와 네고 등이 하락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레벨에 대한 부담과 개입 경계 등이 하락 속도를 완만하게 조절 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 추세하락에 대한 인식이 워낙 강하고 아시아 통화 강세와 글로벌 달러 약세에 관한 기대감이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는 상태다. 또한 오는 22일과 23일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달러화는 약세를 이어갔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양적완화에 대해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이며 실망감을 불러오기도 했지만 양적완화 정책은 여전하다는 점을 확인시켜 준 것으로 풀이되면서 역외에서 달러-원이 1110원까지 내려갔다.간밤 뉴욕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달러-원 차액결제선물환(NDF)은 1113.00원에 최종호가됐다. 같은 기간물 스왑포인트 1.15원을 감안하면 1111.85원으로 전일 현물환 종가 1111.40원 대비 0.45원 올랐다. 고점은 1114.00원이었고 저점은 1110.00원이었다. ◇ 대구은행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가 주춤한 가운데 쉬어가는 하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추세하락에 대한 인식이 워낙 강하고 아시아 통화 강세와 글로벌 달러 약세에 관한 기대감이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어 아래쪽으로의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두고 있다.  1100원이라는 레벨이 `빅 피겨(Big Figure, 의미있는 숫자)`로서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경계감을 갖는 분위기다. 경주에서 이번주 열리는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회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부산은행 가파르게 밀리던 환율이 전방위 환율 하락 우려감에 당분간 기간 조정 장세가 전망된다. 환율 하락에 베팅하던 주식과 채권 등 해외 투자도 환율 하락이 가팔라지면서 주춤하는 양상이다. 하지만 미국 양적 완화(QE)로 촉발된 환율전쟁은 중국 일본 브라질 인도 태국을 넘어서 우리나라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주말 뉴욕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에도 하락 다우지수 11000선은 유지되고 유럽증시는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국제 금 가격은 1400달러에 육박하는 연일 강세다. 역외 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10.00~1114.00원 사이 거래된 뒤 서울외환시장 종가 대비 보합인 1113.00원에 장을 마쳤다. 기간 조정을 거쳐 환율 추세 하락은 계속될 전망이다. ◇ 산업은행 전일 미국 9월 소매판매 양호했다. 구글의 3분기 실적호조 불구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양적완화에 따른 글로벌 달러약세에 베팅했던 세력들의 차익실현 지속되며 글로벌 달러반등세 이어졌다. 뉴욕증시는 보합 마감됐고 NDF 강보합과 연저점을 앞둔 경계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또한 역외 차익실현으로 며칠째 1110원이 지지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도 글로벌 달러반등 영향으로 소폭 상승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네고물량 등으로 반락하는 장세예측되며 전강후약 기조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 삼성선물 쉼없는 달러 약세 속 시장은 조정에 대한 기대가 무르익고 있다. 하지만 이번주도 숏심리 지속되며 하락테스트 이어질 듯하다. 이번주 미 주택지표, 베이지북과 애플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또한 오는 22일, 23일 열릴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도 주목된다. 대내적으로는 외인 주식 순매수와 네고 등이 하락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레벨에 대한 부담과 개입 경계 등이 하락 속도를 완만하게 할 것이다. 이번주는 1110원 하향 테스트가 기대된다. ◇ 우리선물 달러-원 환율의 1110원의 지지력 확인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대내적으로는 당국의 지속적인 미세조정과 규제 카드 동원으로 숏플레이에 부담을 주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달러 지수의 추가 하락이 76선에서 제한된 모습을 보이며 조정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가 대부분 선반영된 가운데 양적완화 규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오히려 미 달러화에 대한 숏커버(매도했던 달러를 다시 매수하는 거래)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오는 22일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시작으로 귀추를 주목시켰던 대형 이벤트들이 서서히 가시권에 진입하기 시작했다는 점 역시 포지션 플레이를 부담스럽게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주말 미 경기지표 호조와 달러화 반등 흐름은 이날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에 반등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이는 달러-원의 추세적 하락 흐름에 대한 공감대, 위안화 절상 기대 속에 공격적인 숏커버 형태보다는 유로-달러 환율, 코스피 지수 등에 주목하는 가운데 관망세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
2010.10.18 I 신상건 기자
  • (투자의맥)"지수보단 업종, 대형주보단 중소형주"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현대증권은 18일 당분간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은 버거울 것이라며 업종별 대응과 함께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실적과 경기에 대한 확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다우지수의 4월 고점 돌파 여부, 중국 경기선행지수의 상승 반전을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실적 시즌 초반에 3분기 이후 모멘텀 둔화 우려가 확인되면서 내부 모멘텀 만으로 지수가 한단계 레벨업 되기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다만 배 연구원은 "시장의 흐름은 아직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확인 이후 대응이 정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업종별로는 실적 기대와 중국 모멘텀이 견조한 자동차, 화학, 정유, 기계를 중심으로 한 시장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금리 동결과 거래대금 상승을 고려해 증권 업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또 배 연구원은 단기적인 시각에서는 실적과 수급을 겸비한 중소형주로의 편승 매매에 동참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추가적으로 시장의 강세 분위기에서 활발한 종목별 수익률 게임이 전개되고 있다"며 "9월 이후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의 매기가 강하게 살아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10.10.18 I 장영은 기자
‘넘치는 재료’… 종목 실적·경제지표 쏟아져
  • ‘넘치는 재료’… 종목 실적·경제지표 쏟아져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는 이번주(18~22일) 대거 발표되는 실적 발표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우 기업 11개와 S&P500 기업 109개의 실적이 이번주 공개된다. 아울러 산업생산, 주택착공, 경기선행지수 등 미국 경제의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주요 경제지표들이 발표된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 판단을 담은 베이지북도 나온다. 그동안 주식시장의 강세를 견인해 온 연준의 2차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이번주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데니스 록하트, 리처드 피셔, 토머스 호니그 등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연설이 양적완화에 대한 힌트를 줄 지 기대된다. ◇ 다우 기업 3분의1 실적 발표 이번주에는 다우 기업 3분의 1과 S&P500 기업 5분의 1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특히 애플, IBM, 씨티그룹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관련주들의 등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애플. 이 회사는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의 판매 호조와 중국 시장 확대, 버라이즌을 통한 아이폰 출시 기대감을 반영하며 급등세를 지속중이다. 지난주 애플의 주가는 사상처음으로 3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회계연도 4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배 넘게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제품이 지속해서 판매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실적 호조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시각도 있다. 애플의 주가는 올 들어 48% 상승했다. 은행들의 실적도 주목된다. 주택차압 과정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이번주에는 씨티그룹을 필두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웰스파고가 3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 주요 경제지표 대거 발표 최근 경제지표 발표는 종종 2차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주가 상승을 견인해 왔다. 월요일(18일)에는 9월 산업생산이 발표된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2% 증가했을 것으로 점쳤다. 화요일(19일)에 발표되는 9월 주택착공은 58만~60만건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월에는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59만8000채를 기록한 바 있다. 수요일(20일)에는 각 지역 연방준비은행들의 경기 판단을 종합한 10월 베이지북이 나온다. 이를 통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2차 양적완화를 실시할 지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목요일(21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발표된다. 전주 예상 밖으로 증가하며 46만2000건에 달했던 실업수당 청구는 지난주(17일 마감 기준)에는 45만5000건으로 다소 줄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고용시장의 침체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같은날 발표되는 9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느린 경기 회복세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는 의미다. 필라델피아 연은이 발표하는 10월 기업경기지수는 플러스권으로 돌아서며 1.0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4.0에서 5.0까지 폭넓어 실제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다소 불확실하다. ◇ 연은 총재들 발언에 주목 지난주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추가 양적완화를 시사하면서도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여 주식시장에 부담을 준 바 있다. 특히 구체적인 시기와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은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베이지북과 더불어 이번주 예정된 연준 이사들의 발언은 2차 양적완화에 대한 추가적인 힌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월요일에는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은 총재가 경제에 대해 연설하고, 화요일에는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네소타 연은 총재와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은 총재가 각각 연설을 할 예정이다. 수요일에는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은 총재가 메릴랜드주립대의 저널리즘 워크숍에서 기조 연설을 한다. 같은날 필라델피아에서는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목요일에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연례 경제정책컨퍼런스에서 기조 연설을 한다. 마지막으로 연준의 대표적인 `매파`인 토머스 호니그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2010.10.18 I 피용익 기자
뉴욕증시, 이번주 100여개 종목 실적발표 주목
  • 뉴욕증시, 이번주 100여개 종목 실적발표 주목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는 이번주(18~22일) 대거 발표되는 실적 발표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우 기업 11개와 S&P500 기업 109개의 실적이 이번주 공개된다. 아울러 산업생산, 주택착공, 경기선행지수 등 미국 경제의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주요 경제지표들이 발표된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 판단을 담은 베이지북도 나온다. 그동안 주식시장의 강세를 견인해 온 연준의 2차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이번주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데니스 록하트, 리처드 피셔, 토머스 호니그 등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연설이 양적완화에 대한 힌트를 줄 지 기대된다. ◇ 다우 기업 3분의1 실적 발표 이번주에는 다우 기업 3분의 1과 S&P500 기업 5분의 1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특히 애플, IBM, 씨티그룹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관련주들의 등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애플. 이 회사는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의 판매 호조와 중국 시장 확대, 버라이즌을 통한 아이폰 출시 기대감을 반영하며 급등세를 지속중이다. 지난주 애플의 주가는 사상처음으로 3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회계연도 4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배 넘게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제품이 지속해서 판매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실적 호조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시각도 있다. 애플의 주가는 올 들어 48% 상승했다. 은행들의 실적도 주목된다. 주택차압 과정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이번주에는 씨티그룹을 필두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웰스파고가 3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 주요 경제지표 대거 발표 최근 경제지표 발표는 종종 2차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주가 상승을 견인해 왔다. 월요일(18일)에는 9월 산업생산이 발표된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2% 증가했을 것으로 점쳤다. 화요일(19일)에 발표되는 9월 주택착공은 58만~60만건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월에는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59만8000채를 기록한 바 있다. 수요일(20일)에는 각 지역 연방준비은행들의 경기 판단을 종합한 10월 베이지북이 나온다. 이를 통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2차 양적완화를 실시할 지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목요일(21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발표된다. 전주 예상 밖으로 증가하며 46만2000건에 달했던 실업수당 청구는 지난주(17일 마감 기준)에는 45만5000건으로 다소 줄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고용시장의 침체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같은날 발표되는 9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느린 경기 회복세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는 의미다. 필라델피아 연은이 발표하는 10월 기업경기지수는 플러스권으로 돌아서며 1.0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4.0에서 5.0까지 폭넓어 실제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다소 불확실하다. ◇ 연은 총재들 발언에 주목 지난주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추가 양적완화를 시사하면서도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여 주식시장에 부담을 준 바 있다. 특히 구체적인 시기와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은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베이지북과 더불어 이번주 예정된 연준 이사들의 발언은 2차 양적완화에 대한 추가적인 힌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월요일에는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은 총재가 경제에 대해 연설하고, 화요일에는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네소타 연은 총재와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은 총재가 각각 연설을 할 예정이다. 수요일에는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은 총재가 메릴랜드주립대의 저널리즘 워크숍에서 기조 연설을 한다. 같은날 필라델피아에서는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목요일에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연례 경제정책컨퍼런스에서 기조 연설을 한다. 마지막으로 연준의 대표적인 `매파`인 토머스 호니그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2010.10.17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신중한 버냉키에 혼조..다우 0.3%↓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5일(현지시간) 거래를 혼조세로 마감했다. 구글의 호실적으로 인해 기술주에 매수세가 몰렸지만,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양적완화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인 점이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줬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31.79포인트(0.29%) 하락한 1만1062.7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39포인트(1.37%) 상승한 2468.77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38포인트(0.20%) 오른 1176.19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마침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가 매우 낮은 수준임을 다시 한번 드러낸 점도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개장 전 버냉키 연준 의장은 실업률과 디플레이션 우려 등의 여건이 변하지 않는다면 양적완화를 취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버냉키 의장이 자산 매입에 대해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양적완화의 시기와 규모를 언급하지 않은 점이 점차 부각되며 다우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제너럴일렉트릭(GE)의 실적이 월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도 어닝시즌에 대한 우려를 높이며 다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또 은행주들은 다음주 대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주택차압 과정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악재가 계속되며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전일 발표된 구글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점은 기술주 전반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로 인해 나스닥 지수는 장 중 강세를 지속하며 1% 넘게 뛰었다. ◇ 기술주 상승..은행주 하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7개가 하락했다. GE,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간이 4~5%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주요 업종 중에서는 금융, 산업, 통신이 하락한 반면 기술과 소비재는 상승했다. GE는 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월 24억9000만달러에서 20억6000만달러로 감소하고, 매출액이 5% 줄어든 35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순이익 증가를 예상했던 월가의 기대에 어긋난 결과다. GE는 실적 실망감을 반영하며 이날 주식시장에서 5.01% 하락했다. 반면 구글은 실적이 개선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11.19% 급등하며 주가가 600달러를 넘어섰다. 구글의 호실적이 기술주 강세로 이어진 가운데 다음주 실적을 내놓는 애플과 야후는 각각 4.11%, 2.01% 올랐다. 은행주는 주택차압 관련 조사와 실적 불안감을 반영하며 일제히 하락했다. 씨티그룹이 2.71%, 웰스파고가 4.61%, 골드만삭스가 0.59%, 모간스탠리가 1.65% 각각 빠졌다. ◇ 근원 소비자물가 2개월째 정체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준이 주목하는 근원 CPI는 2개월째 변동이 없었다. 이같은 결과는 미약한 소비 회복을 감안해 기업들이 제품가격 인상에 적극적이지 않음을 시사한다. 아울러 미국의 물가압력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미국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도 더욱 높아졌다. 미 노동부는 지난 9월 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상승률 0.3%보다 낮을 뿐만 아니라 시장의 예상치도 밑돌았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의 0.2% 상승을 점쳤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2개월 연속 전월에서 변동이 없었다. 반면 미국의 9월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며 소비지출 둔화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다. 미 상무부는 지난 9월 소매판매(계절조정)가 전월대비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의 예상치는 0.4% 증가였다. 8월 증가율도 0.4%에서 0.7%로 상향 조정됐다. ◇ 버냉키, 양적완화에 신중 모드 버냉키 연준 의장은 이날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이 마련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미국의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적정 수준을 웃돌고, 높은 실업률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하고 "모든 여건이 변하지 않는다면 추가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필요시 연준이 고려할 수 있는 하나의 조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 문구를 수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버냉키는 아울러 과거 금리를 낮추는데 성공적이었던 자산 매입을 확대하는 것도 연준의 또 다른 조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자산 매입에 대한 경험이 적기 때문에 적정한 양과 매입 속도를 결정하는 것과 국민에게 이러한 정책 대응을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양적완화의 시기와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2010.10.16 I 피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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