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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우, 항공주 타고 급반등 … 1.1%↑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보잉이 실적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항공사들이 줄줄이 흑자로 전환한 데 힘입어 하락 하루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또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으로 미국 달러화가 급락하자, 이를 호재로 원자재 상품주가 랠리를 보이며 시장 상승에 일조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29.35포인트(1.18%) 상승한 1만1107.97을 ,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44포인트(0.84%) 오른 2457.39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2.27포인트(1.05%) 상승한 1178.17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전날 급락으로 개장 초부터 저가매수세가 유입된데다, 기업들의 실적개선이 투자심리를 북돋았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업체인 보잉이 올 연간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한 가운데 미국 항공사들이 지난 3분기에 줄줄이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드러나자, `어닝 모멘텀`이 크게 살아났다. 또 오후 들어 미국 연준이 베이지북을 통해 최근 미국경제 활동이 증가했지만, 개선 속도가 완만하고 고용도 부진하다고 지적하자,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이날도 지속됐다. 더욱이 달러화를 풀어 채권을 사들이는 이른바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으로 달러화가 급락세를 보이고, 이를 호재로 금속가격과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원자재 상품주가 랠리를 보이며 뉴욕증시 상승을 도왔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이 27개에 달할 정도로 시장 전반적으로 상승 종목이 절대적으로 우세했다. ◇ 보잉 실적전망 올리고, 야후 순이익 급증에 `실적모멘텀` 강화 종목별로는 다우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보잉이 실적호재로 3.3% 급등하며 다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보잉은 이날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내놓은 데 이어, 올해 이익 전망을 대폭 상향 조정했다. 또 인터넷 검색엔진업체 야후도 3분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데 힘입어 2% 오른 가운데, 대형 의료장비업체인 보스턴 사이언티픽 역시 3분기 이익이 양호한 것으로 드러나 5% 상승했다. 웰스 파고 은행도 3분기 실적호재로 4% 이상 올랐다. ◇ 美 항공업계 줄줄이 흑자전환..약달러에 상품주 랠리 미국 항공사들이 지난 3분기 줄줄이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드러나자, 델타 항공이 10% 넘게 급등하는 등 항공주들이 급등세를 연출했다. 국제선 수요 증가로 항공료가 오르면서 미국 항공사의 매출과 수익성이 일제히 개선됐다. 특히 델타 항공과 US 항공, 아메리칸 항공의 모회사인 AMR의 3분기 순이익이 각각 3억6300만달러, 2억4000만달러, 1억43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일제히 흑자로 돌아섰다. 또 미국 달러화 약세로 상품가격이 상승하자, 뉴욕증시에서는 원자재 상품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 종목이자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가 2.2% 상승했고, 구리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은 2.8% 올랐다. 여기에다 달러화 약세에 따른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에너지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 베이지북,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 뒷받침 이날 오후에 발표된 베이지북은 미국 경제가 이전보다 조금 개선됐지만, 경제회복세와 고용시장 부진이 지속되고 있음을 다시 확인시켰다. 이에 따라 미국 연준이 11월 또는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를 발표하리라는 기대가 지속됐다. 이를 반영하듯 양적완화를 악재로 인식하는 미국 달러화 가치가 크게 떨어진 반면, 미국 국채 가격은 양적완화 기대로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베이지북을 통해 지난 한달 여간 미국 경제 활동이 전체적으로 증가했지만, 개선 속도는 완만하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또 "기업들은 경제와 정책 불확실성으로 자본지출(투자) 계획을 계속해서 미루고 있고, 약화된 경제로 많은 기업들이 정규직원 채용을 꺼리면서 고용이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지북은 미국의 12개 연방준비은행 지역의 경기를 종합한 보고서로, 1년에 8차례 발간된다. 이번 베이지북은 지난 9월부터 10월 초순까지의 경제상황을 담고 있다. ◇ 유럽증시, 푸조·바스프 실적호재에 상승 유럽증시가 20일(현지시간) 장중 오름세로 전환해 상승세로 마감했다. 푸조와 바스프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호재가 매수세를 불러들였다. 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0.89포인트(0.34%) 상승한 266.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의 FTSE 지수는 25.04포인트(0.44%) 상승한 5728.93을, 독일의 DAX 지수는 33.86포인트(0.52%) 오른 6524.55를,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20.98포인트(0.55%) 상승한 3828.15를 각각 기록했다. 푸조와 바스프 등 주요 기업들이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을 뿐만 아니라, 올 연간 이익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한 점이 유럽증시 상승의 모멘텀이 됐다. 우선 프랑스 자동차 업체인 푸조-시트로엥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비 10% 증가한 130억유로를 기록해, 시장의 전망치인 123억유로를 앞섰다. 푸조는 올 연간 이익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독일의 화학업체인 바스프도 예상치를 웃돈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올 연간 실적전망을 상향 조정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네덜란드의 내비게이션 업체 톰톰은 3분기 순이익이 감소했지만, 올 연간 재무 목표를 달성하리라고 밝힌 점이 호재로 작용해 상승세로 마감했다. 반면 스웨덴의 사브는 4분기 구조조정 비용을 이유로, 향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해 7% 가량 떨어졌다.
- 뉴욕증시, 실적호재·달러급락에 반등..다우 1.1%↑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보잉이 실적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항공사들이 줄줄이 흑자로 전환한 데 힘입어 하락 하루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또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으로 미국 달러화가 급락하자, 이를 호재로 원자재 상품주가 랠리를 보이며 시장 상승에 일조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29.35포인트(1.18%) 상승한 1만1107.97을 ,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44포인트(0.84%) 오른 2457.39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2.27포인트(1.05%) 상승한 1178.17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전날 급락으로 개장 초부터 저가매수세가 유입된데다, 기업들의 실적개선이 투자심리를 북돋았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업체인 보잉이 올 연간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한 가운데 미국 항공사들이 지난 3분기에 줄줄이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드러나자, `어닝 모멘텀`이 크게 살아났다. 또 오후 들어 미국 연준이 베이지북을 통해 최근 미국경제 활동이 증가했지만, 개선 속도가 완만하고 고용도 부진하다고 지적하자,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이날도 지속됐다. 더욱이 달러화를 풀어 채권을 사들이는 이른바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으로 달러화가 급락세를 보이고, 이를 호재로 금속가격과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원자재 상품주가 랠리를 보이며 뉴욕증시 상승을 도왔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이 27개에 달할 정도로 시장 전반적으로 상승 종목이 절대적으로 우세했다. ◇ 보잉 실적전망 올리고, 야후 순이익 급증에 `실적모멘텀` 강화 종목별로는 다우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보잉이 실적호재로 3.3% 급등하며 다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보잉은 이날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내놓은 데 이어, 올해 이익 전망을 대폭 상향 조정했다. 또 인터넷 검색엔진업체 야후도 3분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데 힘입어 2% 오른 가운데, 대형 의료장비업체인 보스턴 사이언티픽 역시 3분기 이익이 양호한 것으로 드러나 5% 상승했다. 웰스 파고 은행도 3분기 실적호재로 4% 이상 올랐다. ◇ 美 항공업계 줄줄이 흑자전환..약달러에 상품주 랠리 미국 항공사들이 지난 3분기 줄줄이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드러나자, 델타 항공이 10% 넘게 급등하는 등 항공주들이 급등세를 연출했다. 국제선 수요 증가로 항공료가 오르면서 미국 항공사의 매출과 수익성이 일제히 개선됐다. 특히 델타 항공과 US 항공, 아메리칸 항공의 모회사인 AMR의 3분기 순이익이 각각 3억6300만달러, 2억4000만달러, 1억43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일제히 흑자로 돌아섰다. 또 미국 달러화 약세로 상품가격이 상승하자, 뉴욕증시에서는 원자재 상품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 종목이자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가 2.2% 상승했고, 구리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은 2.8% 올랐다. 여기에다 달러화 약세에 따른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에너지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 베이지북,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 뒷받침 이날 오후에 발표된 베이지북은 미국 경제가 이전보다 조금 개선됐지만, 경제회복세와 고용시장 부진이 지속되고 있음을 다시 확인시켰다. 이에 따라 미국 연준이 11월 또는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를 발표하리라는 기대가 지속됐다. 이를 반영하듯 양적완화를 악재로 인식하는 미국 달러화 가치가 크게 떨어진 반면, 미국 국채 가격은 양적완화 기대로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베이지북을 통해 지난 한달 여간 미국 경제 활동이 전체적으로 증가했지만, 개선 속도는 완만하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또 "기업들은 경제와 정책 불확실성으로 자본지출(투자) 계획을 계속해서 미루고 있고, 약화된 경제로 많은 기업들이 정규직원 채용을 꺼리면서 고용이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지북은 미국의 12개 연방준비은행 지역의 경기를 종합한 보고서로, 1년에 8차례 발간된다. 이번 베이지북은 지난 9월부터 10월 초순까지의 경제상황을 담고 있다.
- 미 증시, 실적호재·약달러에 급반등...다우 158p↑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기업실적 호재에 힘입어 하락 하루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미국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원자재 상품주가 랠리를 보이며 시장 상승에 일조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58.37포인트(1.44%) 상승한 1만1136.9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47포인트(1.17%) 오른 2465.42를 ,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5.40포인트(1.32%) 상승한 1181.3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전날 급락으로 개장 초부터 저가매수세가 유입된데다,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이 투자심리를 북돋은 까닭이다. 특히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업체인 보잉이 올 연간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한 점과 야후의 3분기 이익이 2배 이상 급증한 점이 투자심리에 일조했다. 또 미국의 항공사들이 국제선 수요 증가로 지난 3분기에 줄줄이 흑자로 전환하고, 달러화 약세로 원자재 상품주가 랠리를 보이자, 뉴욕증시는 장중 상승폭을 더욱 넓혔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이 29개에 달할 정도로 시장 전반적으로 상승 종목이 절대적으로 우세한 모습이다. ◇ 보잉 실적전망 올리고, 야후 순이익 급증에 `실적모멘텀` 강화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보잉은 양호한 3분기 실적에 더해 올해 이익 전망을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 영향으로 보잉의 주가가 2.4% 급등하며 다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또 인터넷 검색엔진업체 야후도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비 2배 이상 급증한 데 힘입어 3% 이상 오르며 기술업종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대형 의료장비업체인 보스턴 사이언티픽 역시 3분기 이익이 양호한 것으로 드러나 10% 이상 급등했고, 웰스 파고 은행도 3분기 실적호재로 5% 이상 급등했다. ◇ 美 항공업계 줄줄이 흑자전환..약달러에 상품주 랠리 미국 항공사들도 지난 3분기 줄줄이 흑자로 전환해, 항공주들이 급등세를 연출했다. 국제선 수요 증가로 항공료가 오르면서 미국 항공사의 매출과 수익성이 일제히 개선됐다. 특히 델타 항공과 US 항공, 아메리칸 항공의 모회사인 AMR의 3분기 순이익이 각각 3억6300만달러, 2억4000만달러, 1억43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일제히 흑자로 돌아섰다. 또 미국 달러화 약세로 상품가격이 상승하자, 뉴욕증시에서는 원자재 상품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 종목이자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가 1.8% 상승했고, 구리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은 3.5% 급등했다. 여기에다 달러화 약세에 따른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에너지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 악! 트리플 악재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트리플 악재에 뉴욕 증시가 19일(현지시간) 거래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며 다우 지수가 1만1000포인트 선을 밑돌았다. 중국의 기습적인 금리 인상과 애플, IBM 등 주요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전망, 그리고 은행들의 모기지 재매입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65.07포인트(1.48%) 하락한 1만978.6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71포인트(1.76%) 내린 2436.95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8.81포인트(1.59%) 떨어진 1165.89를 각각 기록했다. 개장 전 발표된 중국의 금리 인상 소식이 글로벌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를 높이며 뉴욕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중국의 예상 밖 금리 인상에 달러 가치가 치솟고 상품 가격이 급락하면서 주식시장에서는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또 미국의 9월 주택착공 증가에도 불구하고 착공허가가 5개월 최저로 떨어진 점도 주택시장 침체를 통한 미국 경기 회복세 지연 우려를 높였다. 전일 뉴욕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 기대감을 반영하며 5개월 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장 마감 후 발표된 애플과 IBM의 실적 전망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이날 장 초반부터 매물을 쏟아내며 기술주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골드만삭스의 3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지만, 주가 상승을 견인하기에는 부족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잇따라 양적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주요 지수는 한 때 낙폭을 줄이기도 했다. 그러나 뉴욕 연은을 포함한 기관투자자 컨소시엄이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470억달러 규모 모기지 채권을 되사들일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지며 주가는 은행주를 중심으로 다시 낙폭을 급속히 확대했다. 결국 주요 지수가 1%대 중반의 내림세를 나타낸 가운데 다우 지수는 지난 7일 이후 8거래일 만에 마감가 기준 1만1000포인트 선을 밑돌았다. 주변 금융시장에서는 달러가 2개월 최대폭으로 상승했고, 국제 유가는 8개월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8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국채시장은 연준의 양적완화 기대감을 반영하며 강세를 보였다. ◇ 뉴욕증시 전업종 일제히 하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8개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알코아와 IBM이 3%대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인텔과 코카콜라는 미미하게 오르는 데 그쳤다. S&P500의 주요 업종은 모두가 하락했고, 특히 에너지, 원자재, 헬스케어 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중국의 금리 인상으로 상품 가격이 급락한 여파로 주식시장에서는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가 3.58% 하락했다. 여기에 UBS의 투자등급 하향이 겹친 에퀴녹스, 톰슨크릭메탈 등 자원개발주도 일제히 떨어졌다.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내려감에 따라 셰브론은 2.00%, 엑슨모빌은 1.75%, 옥시덴털은 4.97% 각각 빠졌다. 전일 발표된 애플과 IBM의 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좋았다. 그러나 애플의 실적 전망이 월가 예상치를 하회하고, IBM의 실적이 신규 계약이 감소했다는 소식은 향후 실적 전망을 어둡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애플과 IBM이 각각 3.36%, 2.64% 밀리며 기술주 약세를 주도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하는 야후는 2.73% 내렸다. 또 은행주는 모기지 재매입으로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하며 급락세를 보였다. BOA는 4.53%, 뱅크오브뉴욕(BNY) 멜론은 2.37%, 씨티그룹은 2.64%, 스테이트스트리트는 2.21% 떨어졌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투자은행(IB) 부문의 호조로 3분기 순이익과 매출액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한 효과로 약세장 속에서도 1.96% 상승했다. ◇ 중국 기습적 금리 인상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를 기존 5.31%에서 5.56%로, 1년만기 예금 금리는 2.25%에서 2.5%로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인상된 기준금리는 20일부터 적용된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 압박이 정점으로 치닫던 지난 2007년 12월 이후 3년여만이다. 이번 역시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최근 크게 오르면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지난 8월 인플레이션은 3.5%까지 상승하며 22개월만에 가장 빠른 증가 속도를 보였다. 중국의 금리 인상 소식이 전해진 직후 미국 달러화의 가치는 치솟았고, 주요 주식시장과 상품시장은 낙폭을 확대하거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 미국 주택착공허가 5개월 최저 미국의 지난달 주택착공이 예상 밖으로 증가하며 5개월 최고를 기록했지만, 향후 주택착공의 가늠자가 되는 착공허가는 급감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9월 주택착공은 전월대비 0.3% 증가한 연율 61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전문가들은 주택착공이 58만채로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처럼 주택착공이 예상 밖으로 증가했지만, 향후 건설 활동을 가늠할 수 있는 착공허가는 5.6% 감소한 53만9000채를 기록해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적었다. 예상치는 57만5000채였다. ◇ 추가 양적완화 지지 발언 잇따라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된 가운데 이날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잇따라 양적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더들리 총재는 이날 뉴욕 연은에서 열린 경제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실업률은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며 "정책 담당자들은 금융 시스템을 안전하게 만드는 개혁과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통해 경제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에반스 총재는 연설에서 "미국 경제는 대공황 이후 볼 수 없었던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며 "연준은 일시적인 고인플레이션을 촉진하기 위해 이례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유럽증시, 中 금리인상·애플 실적전망에 하락 유럽 증시가 19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중국의 기습적인 기준금리 인상과 애플의 부진한 실적 전망이 주요국 주가를 끌어내렸다. 범유럽 지수인 유럽 스톡스600은 전일대비 1.40포인트(0.53%) 하락한 265.24에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38.63포인트(0.67%) 내린 5703.89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27.33포인트(0.71%_ 떨어진 3807.17을, 독일 DAX30 지수는 25.94포인트(0.40%) 밀린 6490.69를 각각 기록했다. 전일 발표된 애플과 IBM의 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좋았다. 그러나 애플의 실적 전망이 월가 예상치를 하회하고, IBM의 실적이 신규 계약이 감소했다는 소식은 향후 실적 전망을 어둡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유럽 증시는 초반부터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후 중국의 기습적인 기준금리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은 하락세로 돌아서거나 낙폭을 확대했다. 중국의 긴축 움직임에 따른 글로벌 성장세 위축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이날 인민은행은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를 기존 5.31%에서 5.56%로, 1년만기 예금 금리는 2.25%에서 2.5%로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금리 인상 발표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는 치솟았고, 상품 가격은 하락했다. 유럽 주식시장에서는 자원개발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엑스트라가 4.52%, 프레즈닐로가 5.27%, 베단타리소시즈가 3.60%, 리오틴토가 3.28% 각각 하락했다. 또 애플과 IBM의 실적 둔화 우려로 ARM홀딩스의 주가가 2.38% 빠졌고, 캡제미니, 알카텔-루슨트는 2~3%대 밀리는 등 기술주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 뉴욕증시, 트리플 악재에 다우 1만1000p선 하회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트리플 악재에 뉴욕 증시가 19일(현지시간) 거래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며 다우 지수가 1만1000포인트 선을 밑돌았다. 중국의 기습적인 금리 인상과 애플, IBM 등 주요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전망, 그리고 은행들의 모기지 재매입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65.07포인트(1.48%) 하락한 1만978.6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71포인트(1.76%) 내린 2436.95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8.81포인트(1.59%) 떨어진 1165.89를 각각 기록했다. 개장 전 발표된 중국의 금리 인상 소식이 글로벌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를 높이며 뉴욕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중국의 예상 밖 금리 인상에 달러 가치가 치솟고 상품 가격이 급락하면서 주식시장에서는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또 미국의 9월 주택착공 증가에도 불구하고 착공허가가 5개월 최저로 떨어진 점도 주택시장 침체를 통한 미국 경기 회복세 지연 우려를 높였다. 전일 뉴욕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 기대감을 반영하며 5개월 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장 마감 후 발표된 애플과 IBM의 실적 전망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이날 장 초반부터 매물을 쏟아내며 기술주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골드만삭스의 3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지만, 주가 상승을 견인하기에는 부족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잇따라 양적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주요 지수는 한 때 낙폭을 줄이기도 했다. 그러나 뉴욕 연은을 포함한 기관투자자 컨소시엄이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470억달러 규모 모기지 채권을 되사들일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지며 주가는 은행주를 중심으로 다시 낙폭을 급속히 확대했다. 결국 주요 지수가 1%대 중반의 내림세를 나타낸 가운데 다우 지수는 지난 7일 이후 8거래일 만에 마감가 기준 1만1000포인트 선을 밑돌았다. 주변 금융시장에서는 달러가 2개월 최대폭으로 상승했고, 국제 유가는 8개월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8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국채시장은 연준의 양적완화 기대감을 반영하며 강세를 보였다. ◇ 뉴욕증시 전업종 일제히 하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8개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알코아와 IBM이 3%대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인텔과 코카콜라는 미미하게 오르는 데 그쳤다. S&P500의 주요 업종은 모두가 하락했고, 특히 에너지, 원자재, 헬스케어 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중국의 금리 인상으로 상품 가격이 급락한 여파로 주식시장에서는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가 3.58% 하락했다. 여기에 UBS의 투자등급 하향이 겹친 에퀴녹스, 톰슨크릭메탈 등 자원개발주도 일제히 떨어졌다.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내려감에 따라 셰브론은 2.00%, 엑슨모빌은 1.75%, 옥시덴털은 4.97% 각각 빠졌다. 전일 발표된 애플과 IBM의 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좋았다. 그러나 애플의 실적 전망이 월가 예상치를 하회하고, IBM의 실적이 신규 계약이 감소했다는 소식은 향후 실적 전망을 어둡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애플과 IBM이 각각 3.36%, 2.64% 밀리며 기술주 약세를 주도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하는 야후는 2.73% 내렸다. 또 은행주는 모기지 재매입으로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하며 급락세를 보였다. BOA는 4.53%, 뱅크오브뉴욕(BNY) 멜론은 2.37%, 씨티그룹은 2.64%, 스테이트스트리트는 2.21% 떨어졌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투자은행(IB) 부문의 호조로 3분기 순이익과 매출액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한 효과로 약세장 속에서도 1.96% 상승했다. ◇ 중국 기습적 금리 인상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를 기존 5.31%에서 5.56%로, 1년만기 예금 금리는 2.25%에서 2.5%로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인상된 기준금리는 20일부터 적용된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 압박이 정점으로 치닫던 지난 2007년 12월 이후 3년여만이다. 이번 역시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최근 크게 오르면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지난 8월 인플레이션은 3.5%까지 상승하며 22개월만에 가장 빠른 증가 속도를 보였다. 중국의 금리 인상 소식이 전해진 직후 미국 달러화의 가치는 치솟았고, 주요 주식시장과 상품시장은 낙폭을 확대하거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 미국 주택착공허가 5개월 최저 미국의 지난달 주택착공이 예상 밖으로 증가하며 5개월 최고를 기록했지만, 향후 주택착공의 가늠자가 되는 착공허가는 급감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9월 주택착공은 전월대비 0.3% 증가한 연율 61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전문가들은 주택착공이 58만채로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처럼 주택착공이 예상 밖으로 증가했지만, 향후 건설 활동을 가늠할 수 있는 착공허가는 5.6% 감소한 53만9000채를 기록해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적었다. 예상치는 57만5000채였다. ◇ 추가 양적완화 지지 발언 잇따라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된 가운데 이날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잇따라 양적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더들리 총재는 이날 뉴욕 연은에서 열린 경제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실업률은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며 "정책 담당자들은 금융 시스템을 안전하게 만드는 개혁과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통해 경제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에반스 총재는 연설에서 "미국 경제는 대공황 이후 볼 수 없었던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며 "연준은 일시적인 고인플레이션을 촉진하기 위해 이례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