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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관망속 엇갈린 실적에 혼조..다우 0.1%↓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간) 실업수당 지표 개선에도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간선거와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엇갈린 기업실적이 영향을 미쳤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2.33포인트(0.11%) 하락한 11113.9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1포인트(0.16%) 상승한 2507.37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33포인트(0.11%) 오른 1183.78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오름세로 출발했다. 대형 에너지주인 엑슨 모빌의 3분기 이익이 급증한 점과 개장 전에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개선세를 보인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미국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중간선거가 임박함에 따라 시장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짙었다. 이런 상황에서 다우 종목인 3M이 올해 실적전망을 하향 조정한 여파로 급락세를 보이며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고 주요 지수는 일제히 약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연준이 채권 딜러를 대상으로 향후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규모와 기간에 대한 시장의 전망치를 수집했다는 블룸버그통신의 보도가 전해지자, 투자자들은 이를 추가 양적완화를 위한 수순이라며 반겼다. 또 스마트폰 드로이드 생산업체인 모토로라와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인 시만텍의 실적호재로 기술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다. 또 장 마감후 예정된 마이크로소프트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장 막판 기술주 매수를 북돋웠다. 이에 따라 다우 지수는 장후반 낙폭을 크게 줄였고, 나스닥 지수와 S&P 500 지수는 장중 오름세로 전환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이 19개, 보합이 1개, 주가가 내린 종목이 10개를 각각 기록했다. ◇ 기업실적 명아 엇갈려..엑슨모빌·모토로라 `굿` vs 3M은 어닝 모멘텀에 찬물 오는 2일 미 의회 중간선거와 3일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이날 뉴욕증시는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짙었다. 이런 가운데 주요 종목의 실적이 크게 엇갈린 것으로 드러나면서 시장이 장중 출렁거리는 모습을 나타냈다. 우선 다우 종목이자 대형 에너지주인 엑슨 모빌은 3분기 순이익이 55% 급등한 데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스마트폰 드로이드 생산업체인 모토로라는 3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을 뿐만 아니라 3분기 매출이 전년 비 기준으로, 근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또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 시만텍이 내놓은 이번 분기 실적 전망이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웃돌았다. 반면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이자 포스트잇과 스카치테이프로 유명한 3M은 올 연간 이익 전망을 낮춘 여파로, 주가가 6% 이상 급락하며, 다우 지수 반등을 가로막았다. ◇ 美 주간 실업수당 신청, 예상밖에 `3개월래 최저` 뉴욕증시는 개장 초만 하더라도 상승세를 보였다. 개장 전에 발표된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소폭 증가했으리라는 예상과 달리 최근 3개월 중 가장 적은 규모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23일 마감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2만1000건 감소한 43만4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7월 초순 이후 가장 최저 수준이었고,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전망치인 45만5000건을 크게 밑돈 수치였다. ◇ 연준 추가 양적완화 착수..채권값 오르고 달러가치 떨어져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뉴욕연방준비은행이 채권 딜러를 대상으로, 향후 연준의 자산 매입 규모와 기간이 얼마나 될지, 그리고 자산매입이 채권 수익률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시장의 전망치를 수집했다고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추가 양적완화를 최종 결정하기에 앞서 시장의 의중을 파악한 것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또, 연준이 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향후 양적완화 규모를 시장의 전망보다 좀 더 많이 설정하리라는 기대도 고개를 들었다. 이 같은 추가 양적완화 관측으로 미국 달러화가 급락세를 보인 반면, 미국 국채 가격은 7일만에 반등했고, 다우 지수도 장중 낙폭을 크게 줄였다.
- 김빠진 양적완화 기대감…다우 0.3%↓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가 예상보다 작은 규모로 점진적으로 추진되리라는 관측으로 약세로 마감했다. 이 같은 관측으로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하고 미국 달러화는 반등했다. 특히 달러화 반등은 주식시장에서 원자재 상품주를 하락 압박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43.18포인트(0.39%) 떨어진 1만1126.2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7포인트(0.24%) 오른 2503.26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3.19포인트(0.27%) 하락한 1182.45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 개장 전에 발표된 미국의 9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 비 3.3% 증가했지만, 기업들의 투자를 가늠할 수 있는 자본재 주문이 오히려 감소세를 보인 점이 부담이 됐다. 또 3분기 어닝 시즌이 절정으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스프린트 넥스텔과 코노코필립스, 월풀 등 일부 기업의 실적이 기대에 미흡했던 점도 매물을 불러들였다. 특히 향후 예상되는 미 연준의 추가적인 양적완화 규모가 예상보다 적고, 점진적으로 추진되리라는 관측이 가세하면서 매물이 더욱 늘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통신용 반도체칩 메이커인 브로드컴의 실적호재에 힘입어 기술주에 대한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장후반 낙폭이 크게 줄었고, 나스닥 지수는 상승세로 전환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 가운데 주가가 내린 종목이 21개에 달할 정도로 시장 전반적으로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 추가 양적완화 규모·효과에 대한 의구심 불거져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연준이 내달 2~3일 개최되는 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 조치가 결정되겠지만, 규모는 수천억달러 정도이고, 자산 매입도 1차 양적완화 때와 같은 충격요법보다는 수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규모가 1조7000억달러 규모였던 1차 양적완화 때는 물론이고, 현재 시장의 기대치인 5000억~1조달러도 밑돌지 모른다는 추측에 우려를 나타냈다. 또 설령 연준이 추가 양적완화에 나서더라도 효과가 미지수라는 비판도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채권왕`으로 불리는 빌 그로스 핌코 공동 설립자는 추가 양적완화가 일종의 `폰지사기(일시적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렸고, 자산운용업계의 거물인 제레미 그랜섬 GMO 회장은 추가 양적완화가 큰 해를 끼치고 엄청난 비용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 `제한적 양적완화` 관측에 달러화 반등하며 원자재 상품주 압박 양적완화 규모와 효과를 둘러싼 의구심이 증폭되면서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미국 달러화는 이를 호재로 주요국 통화에 대해 반등세를 나타냈다. 이 영향으로 달러화와 역상관 관계에 놓여 있는 금속가격과 국제유가가 하락했고, 이 바람에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 종목이자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아를 비롯해 원자재 상품주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또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다우 종목인 셰브론과 엑슨모빌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 브로드컴 실적호재로 기술업종은 강세 3분기 어닝 시즌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실적 결과에 따라 주요 기업들의 명암이 크게 엇갈렸다. 미국 3위의 대형 통신회사인 스프린트 넥스텔은 지난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더 확대된 점이 악재로 작용해 9% 이상 급락하며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반면 통신용 반도체칩 메이커인 브로드컴은 3분기 순이익이 4배 가까이 급증한 데 힘입어 11%나 급등했다. 이에 힘입어 기술주에 대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3.02% 급등했다. 이 밖에 대형 에너지업체 코노코필립스는 유가 상승으로 이익이 크게 늘었지만 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 약세를 보였다. 또 미국 대형 가전업체 월풀은 북미지역 선적 전망치를 낮추고, 내년 초 판매 성장률이 둔화되리라 경고한 점이 악재로 작용해 4% 가까이 떨어졌다. ◇ 경제지표 개선됐지만 `속 빈 강정`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세를 보이며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을 반감시켰다. 더욱이 경제지표는 외견상 개선에도 `속빈 강정`처럼 실속이 없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우선 미국의 9월 내구재주문은 전월 대비 3.3% 증가했다. 예상치를 웃돈 수치였다. 하지만 전월 4.8%(수정치)의 급증세를 보였던 항공기 제외 비군수용 자본재 주문은 0.6% 감소했다. 비군수용 자본재는 컴퓨터와 기계류 등으로, 기업의 투자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이다. 또 미국의 9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 비 6.6% 증가한 연율 30만7000채(계절조정)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개선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5월 사상 최저인 28만2000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해, 미국 주택시장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유럽증시가 27일(현지시간) 하이네켄과 SAP 등 주요 기업의 실적부진과 금속가격 하락에 따른 원자재 상품주 부진으로 내림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준의 FOMC 정례회의를 앞둔 경계감도 영향을 미쳤다. 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1.99포인트(0.75%) 하락한 264.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영국의 FTSE 지수는 61.28포인트(1.07%) 떨어진 5646.02를, 독일의 DAX 지수는 45.80포인트(0.69%) 하락한 6568.0을,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36.89포인트(0.96%) 떨어진 3815.77을 각각 기록했다. 소프트웨어업체인 ASP와 맥주회사 하이네켄 등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돈 점과 다음주 미국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경계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필리프 게이셀스 BNP 파리바 리서치 헤드는 내달 2~3일 열리는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규모를 둘러싼 의구심으로 시장이 크게 출렁거리고 있다고 밝혔다. 금속가격 하락으로 광산주와 같은 원자재 상품주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엑스트라타가 3.8% 떨어졌고, 카작무스는 5% 급락했다. 또 실적악재로 하이네켄과 SAP 는 각각 3.5%와 2.8% 떨어졌다. 반면 도이체방크 3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드러나 상승세로 마감했다. 도이체방크의 실적호재로 프랑스의 BNP 파리바와 영국의 로이즈뱅킹그룹 등 금융주는 오름세를 보였다.
- 뉴욕증시, `양적완화` 축소 경계감..다우 0.3%↓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가 예상보다 적은 규모로 점진적으로 추진되리라는 관측으로 약세로 마감했다. 이 같은 관측으로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하고 미국 달러화는 반등했다. 특히 달러화 반등은 주식시장에서 원자재 상품주를 하락 압박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43.18포인트(0.39%) 떨어진 1만1126.2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7포인트(0.24%) 오른 2503.26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3.19포인트(0.27%) 하락한 1182.45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 개장 전에 발표된 미국의 9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 비 3.3% 증가했지만, 기업들의 투자를 가늠할 수 있는 자본재 주문이 오히려 감소세를 보인 점이 부담이 됐다. 또 3분기 어닝 시즌이 절정으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스프린 넥스텔과 코노코필립스, 월풀 등 일부 기업의 실적이 기대에 미흡했던 점도 매물을 불러들였다. 특히 향후 예상되는 미 연준의 추가적인 양적완화 규모가 예상보다 적고, 점진적으로 추진되리라는 관측이 가세하면서 매물이 더욱 늘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통신용 반도체칩 메이커인 브로드컴의 실적호재에 힘입어 기술주에 대한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장후반 낙폭이 크게 줄었고, 나스닥 지수는 상승세로 전환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 가운데 주가가 내린 종목이 21개에 달할 정도로 시장 전반적으로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 추가 양적완화 규모·효과에 대한 의구심 불거져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연준이 내달 2~3일 개최되는 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 조치가 결정되겠지만, 규모는 수천억 달러 정도이고, 자산 매입도 1차 양적완화 때와 같은 충격요법보다는 수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WSJ의 기사를 접하고, 미국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규모가 1조7000억달러 규모였던 1차 양적완화는 물론이고, 현재 시장의 기대치인 5000억~1조달러도 밑돌지 모른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또 설령 연준이 추가 양적완화에 나서더라도 효과가 미지수라는 비판도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채권왕`으로 불리는 빌 그로스 핌코 공동 설립자는 추가 양적완화가 일종의 `폰지사기(일시적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렸고, 자산운용업계의 거물인 제레미 그랜섬 GMO 회장은 추가 양적완화가 큰 해를 끼치고 엄청난 비용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 `제한적 양적완화` 관측에 달러화 반등하며 원자재 상품주 압박 양적완화 규모와 효과를 둘러싼 의구심이 증폭되면서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미국 달러화는 이를 호재로 주요국 통화에 대해 반등세를 나타냈다. 이 영향으로 달러화와 역상관 관계에 놓여 있는 금속가격과 국제유가가 하락했고, 이 바람에 뉴욕증시에서는 다우 종목이자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를 비롯해 원자재 상품주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또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다우 종목인 셰브론과 엑슨모빌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 브로드컴 실적호재로 기술업종은 강세 3분기 어닝 시즌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실적 결과에 따라 주요 기업들의 명암이 크게 엇갈렸다. 미국 3위의 대형 통신회사인 스프린트 넥스텔은 지난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더 확대된 점이 악재로 작용해 9% 이상 급락하며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반면 통신용 반도체칩 메이커인 브로드컴은 3분기 순이익이 4배 가까이 급증한 데 힘입어 11%나 급등했다. 이에 힘입어 기술주에 대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3.02% 급등했다. 이 밖에 대형 에너지업체 코노코필립스는 유가 상승으로 이익이 크게 늘었지만 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 약세를 보였다. 또 미국 대형 가전업체 월풀은 북미지역 선적 전망치를 낮추고, 내년 초 판매 성장률이 둔화되리라 경고한 점이 악재로 작용해 4% 가까이 떨어졌다. ◇ 경제지표 개선됐지만 `속 빈 강정`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세를 보이며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을 반감시켰다. 더욱이 경제지표는 외견상 개선에도 `속빈 강정`처럼 실속이 없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우선 미국의 9월 내구재주문은 전월 대비 3.3% 증가했다. 예상치를 웃돈 수치였다. 하지만 전월 4.8%(수정치)의 급증세를 보였던 항공기 제외 비군수용 자본재 주문은 0.6% 감소했다. 비군수용 자본재는 컴퓨터와 기계류 등으로, 기업의 투자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이다. 또 미국의 9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 비 6.6% 증가한 연율 30만7000채(계절조정)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개선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5월 사상 최저인 28만2000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해, 미국 주택시장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 다우, 엇갈린 재료에 강보합 0.05%↑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6일(현지시간) 거래를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FOMC)를 앞둔 관망세가 짙어지며 주요 지수가 보합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5.41포인트(0.05%) 상승한 1만1169.4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44포인트(0.26%) 뛴 2497.29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02포인트(0.00%) 오른 1185.64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US스틸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실망과 주택지표의 부진을 반영하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장 중 발표된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한 점을 호재로 반영하며 낙폭을 줄이기 시작했고,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코치, 애버크롬비앤드피치(A&F), 메이시스 등 소비 관련주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상품 가격을 압박했고, 이 영향으로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주가 상승을 제한했다. 아울러 FOMC를 앞둔 경계감으로 인해 관망세가 짙어진 탓에 주식 거래량은 저조했고, 주요 지수는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 소매유통주 강세..원자재주 하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이 15개씩으로 같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주요 업종 중에서는 소비자신뢰지수 개선을 반영하며 소매유통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코치가 11.92%, A&F는 4.82%, 메이시스는 2.18% 각각 올랐다. 반면 아르셀로미탈, US스틸의 실적 경고와 달러 강세로 인해 원자재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US스틸은 3.36%, AK스틸은 3.96%, 뉴코는 0.99% 빠졌다. 실적 발표 기업 중 포드는 사상최대 규모의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1.48% 올랐다. 포드는 이날 개장 전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1% 증가한 16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포드의 107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순이익이다. ◇ 소비자신뢰지수 7개월 저점에서 반등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7개월 저점에서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50.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기록했던 7개월 최저인 48.6에서 소폭 상승한 것이며, 월가 예상치 49.9도 웃돌았다. 그러나 일자리가 풍부하다고 응답한 소비자들의 비율은 3.5%를 기록해 연중 최저를 나타냈고, 향후 6개월 동안 소득이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한 소비자들의 비율은 9.1%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았다. 지난 8월 미국 20개 도시의 주택가격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세제 혜택 종료 후 주택판매 부진을 반영한 결과다. S&P-케이스쉴러 지수에 따르면 8월 주택가격은 전년동월 대비 1.7% 상승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2.1% 상승에 미달하는 수준이다. 전월 대비로는 0.3% 하락했다. *** 유럽증시, UBS 등 실적 악재에 하락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유럽 증시가 26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스위스 은행 UBS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된 점이 주요국 주가를 끌어내렸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0.50포인트(0.19%) 하락한 266.92에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44.68포인트(0.78%) 내린 5707.30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17.34포인트(0.45%) 떨어진 3852.66을, 독일 DAX30 지수는 25.41포인트(0.38%) 밀린 6613.80을 각각 기록했다. UBS는 흑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투자은행(IB) 부문의 예상 밖 손실이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주며 5.75% 하락했다. 이 여파로 도이체방크, BNP파리바 등 주요 은행주가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또 철강업체 아르첼로미탈은 3분기 순이익이 48% 증가했지만, 조심스러운 실적 전망을 내놓은 영향으로 5.66% 하락했다. 유럽 증시는 다만 미국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7개월 저점에서 소폭 반등하며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에 낙폭을 축소했다.
- 뉴욕증시, 실적·지표 혼조에 강보합..다우 5p↑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6일(현지시간) 거래를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관망세가 짙어지며 주요 지수가 보합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5.41포인트(0.05%) 상승한 1만1169.4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44포인트(0.26%) 뛴 2497.29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02포인트(0.00%) 오른 1185.64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US스틸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실망과 주택지표의 부진을 반영하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장 중 발표된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한 점을 호재로 반영하며 낙폭을 줄이기 시작했고,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코치, 애버크롬비앤드피치(A&F), 메이시스 등 소비 관련주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상품 가격을 압박했고, 이 영향으로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주가 상승을 제한했다. 아울러 FOMC를 앞둔 경계감으로 인해 관망세가 짙어진 탓에 주식 거래량은 저조했고, 주요 지수는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 소매유통주 강세..원자재주 하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이 15개씩으로 같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주요 업종 중에서는 소비자신뢰지수 개선을 반영하며 소매유통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코치가 11.92%, A&F는 4.82%, 메이시스는 2.18% 각각 올랐다. 반면 아르첼로미탈, US스틸의 실적 경고와 달러 강세로 인해 원자재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US스틸은 3.36%, AK스틸은 3.96%, 뉴코는 0.99% 빠졌다. 실적 발표 기업 중 포드는 사상최대 규모의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1.48% 올랐다. 포드는 이날 개장 전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1% 증가한 16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포드의 107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순이익이다. ◇ 소비자신뢰지수 7개월 저점에서 반등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7개월 저점에서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50.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기록했던 7개월 최저인 48.6에서 소폭 상승한 것이며, 월가 예상치 49.9도 웃돌았다. 그러나 일자리가 풍부하다고 응답한 소비자들의 비율은 3.5%를 기록해 연중 최저를 나타냈고, 향후 6개월 동안 소득이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한 소비자들의 비율은 9.1%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았다. 지난 8월 미국 20개 도시의 주택가격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세제 혜택 종료 후 주택판매 부진을 반영한 결과다. S&P-케이스쉴러에 따르면 8월 주택가격은 전년동월 대비 1.7% 상승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2.1% 상승에 미달하는 수준이다. 전월 대비로는 0.3% 하락했다. ◇ 스티글리츠 "양적완화보다 재정부양책 필요" FOMC에서 양적완화 조치가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는 미국 경제에 필요한 것은 양적완화가 아니라 재정부양책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미국 경제가 필요로 하는 것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가 아니라 추가적인 재정지출 정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9년에 도입됐던 재정지출 정책은 효과가 있었지만, 단기적 목표를 뒀던 탓에 충분치 않았고 잘 설계되지도 않았다"며 추가적인 정교한 재정부양책을 주문했다. 이어 양적완화에 대해서는 "연준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만을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양적완화는 또 다른 자산 거품을 형성해 이머징마켓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 뉴욕증시, G20 환율 합의에 상승..다우 0.28%↑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5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이후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고,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이 지속되며 주가를 끌어 올렸다. 다만 주택차압 조사에 대한 우려로 인해 상승폭은 제한됐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31.49포인트(0.28%) 상승한 1만1164.0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46포인트(0.46%) 오른 2490.85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54포인트(0.21%) 뛴 1185.62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다음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추가 양적완화를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하며 장 중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와 관련, 골드만삭스는 지난 주말 발표한 보고서에서 연준이 최대 2조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을 실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난 주말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는 경쟁적인 통화 평가절하를 자제한다는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주요국들의 외환시장 개입이 약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됐다. 이는 달러 약세로 이어졌고, 원자재 및 에너지주 상승을 통해 주가 강세를 지지했다. 오전 중 발표된 9월 기존주택판매는 월간 기준 사상최대인 10% 증가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판매건수는 사상 3번째로 낮은 수준에 그쳐 주요 지수는 상승폭을 다소 축소했다. 아울러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은행들의 주택차압 과정의 문제점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점은 은행주를 끌어내리며 주가 상승을 제한했다. 결국 주요 지수는 전일대비 상승세를 지속하면서도 막판 들어 쏟아진 매물에 상승폭을 크게 줄인 채 이날 장을 마쳤다. ◇ 원자재주 상승..은행주 하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3개 종목이 상승했다. 알코아, 듀폰, 크래프트, 월트디즈니 등이 1% 넘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원자재가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소비재와 산업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달러 약세를 반영하며 상품시장에서는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다. 금값은 1% 가량 오르며 온스당 1336달러에 근접했고, 팔라듐은 10년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배럴당 82달러 선으로 올라섰다. 이 영향으로 원자재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알코아는 1.21%, BHP빌리튼은 2.35%, 프리포트맥모란은 2.15% 각각 올랐다. 반면 은행들의 주택차압 과정에 대해 검찰에 이어 연준의 조사가 진행중이라는 소식에 은행주는 급락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주택차압 과정에서 일부 실수를 시인했다는 소식에 2.45% 내렸고, JP모간과 웰스파고는 각각 1.67%, 1.49% 빠졌다. 다만 씨티그룹은 골드만삭스가 `강력 매수` 리스트에 편입했다는 소식에 은행주 약세 속에서도 2.43% 상승했다. ◇ 실적발표 기업들 주가 엇갈려 이번주에는 포드, 프록터앤드갬블(P&G), 모토로라, 마이크로소프트(MS), 셰브론, 머크 등이 3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지금까지 실적을 내놓은 S&P500 기업들의 83%는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이날 주식시장에서 이번주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포드와 모토로라가 1% 넘는 강세를 나타낸 반면 P&G와 MS는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제약사 암젠은 0.70%, 반도체 업체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는 1.12% 각각 뛰었다. 반면 앞서 실적을 내놓은 전자제품 유통업체 라디오샥은 이익률이 예상 밖으로 하락한 여파로 9% 넘게 빠졌다. ◇ 기존주택판매 10% 증가했지만 `여전히 침체` 미국의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가 사상최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최저 수준의 모기지 금리와 저렴한 주택 가격이 매매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사상최대폭 증가에도 불구하고 판매 건수는 여전히 저조했다. 전미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9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10% 증가한 연율 453만채를 기록했다. 이같은 증가율은 통계가 시작된 지 28년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430만채를 예상했었다. 주택 거래가 늘었지만 가격은 떨어졌다. 지난달 기존주택 중간가격은 전년동월 대비 2.4% 하락한 17만1700달러로 집계됐다. 또 기존주택 판매는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19% 감소했다. 판매 건수는 사상 세번째로 낮은 수준에 그쳤다. ◇ 버냉키 "주택차압 조사 결과 다음달 발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은행들의 주택 차압 절차 관련 문제점에 대한 조사 결과가 다음달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알링턴에서 열린 주택 관련 컨퍼런스에서 가진 연설에서 "주택 차압과 관련한 은행들의 정책과 절차, 내부 통제 등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시스템적인 취약점이 부적절한 차압으로 이어졌는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은 적절한 절차에 대한 위반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BOA는 주택 차압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발견됐다는 점을 시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해 은행주 하락을 부추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