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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中금리인상 공포에 다우 1만2000 하회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2일(현지시간) 중국의 금리 인상 우려를 반영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90.52포인트(0.80%) 하락한 1만1192.5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33포인트(1.46%) 내린 2518.19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33포인트(1.18%) 떨어진 1119.21을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다우와 S&P500 지수는 4거래일째 약세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주 낙폭은 2%가 넘어서며 6주만에 주간 단위 약세로 돌아섰다.전일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4.4%를 기록하면서 정부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시장에 확산됐다. 중국은 세계 최대 상품 소비국이자 고성장 국가라는 점에서 중국의 긴축은 글로벌 상품 수요를 위축시키고 성장세를 둔화시킬 것으로 우려됐다. 이로 인해 상품 가격이 일제히 떨어지며 에너지주와 원자재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거세게 쏟아졌다. 금값은 2.7% 하락하며 온스당 1365달러 선으로 하락했고, 국제 유가는 3.3% 밀리며 배럴당 86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아일랜드가 유럽연합(EU)으로부터 구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달러 가치가 하락했지만, 떨어지는 상품 가격을 막지는 못했다. 연말 쇼핑시즌을 앞둔 가운데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개월 최고를 기록하며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역시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 에너지·원자재주 급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6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며 에너지주와 원자재주가 특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엑슨모빌은 1.17%, 코노코필립스는 0.75%, 셰브론은 0.76%, 할리버튼은 1.35%, 슐럼버거는 1.21% 빠졌다. 또 알코아는 2.32%, 프리포트맥모란은 3.79% 각각 밀렸다. 소비자신뢰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요 소매유통주의 주가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월마트는 0.39%, 타겟은 0.20%, 홈디포는 0.82% 하락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JC페니의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줬다. 이들 기업은 다음주 실적을 내놓는다. 이밖에 인텔은 분기 배당금을 주당 17.75센트에서 18센트로 인상한다는 소식에 약세장 속에서도 1.56% 상승했다. 또 월트디즈니는 5.07% 올랐다. 투자자들은 전일 미리 공개된 실적에 실망하며 주식을 팔았지만, 회사의 향후 실적 전망이 좋게 발표되면서 이날 다시 주식을 되사들였다. ◇ 11월 소비자신뢰지수 5개월 최고 미국의 이달 소비자신뢰지수가 3개월만에 상승하며 5개월 최고를 기록했다. 고용과 임금이 늘어남에 따라 미국인들의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69.3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69를 소폭 웃도는 것으로, 지난 6월 이후 가장 높은 지수다. 소비자신뢰지수는 다만 경기후퇴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지난 2003~2007년 5년 동안 지수는 평균 88.9를 기록한 바 있다.
2010.11.13 I 피용익 기자
  • 아일랜드 위기감 재부각… 다우 74P↓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1일(현지시간) 거래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며 다시 조정 분위기를 나타냈다. 정보기술(IT) 투자 가늠자 역할을 하는 시스코 시스템즈의 실적 경고가 경제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며 주요 지수를 끌어내렸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73.94포인트(0.65%) 하락한 1만1283.1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16포인트(0.90%) 내린 2555.62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17포인트(0.42%) 떨어진 1213.54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베테랑스 데이 공휴일을 맞아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주식시장은 전일 장 마감 후 나온 시스코의 실적 경고를 악재로 반영했다. 시스코는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과 매출액이 모두 증가했지만, 향후 실적에 대해 수주 부진을 이유로 어두운 전망을 내놔 투자자들을 걱정시켰다. 시스코의 수주 부진은 기업과 정부의 IT 투자가 축소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며 경제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마저 높였다. 이로 인해 다우 지수는 장 초반 120포인트 넘게 빠지기도 했다. 아일랜드의 재정위기 우려와 이로 인한 유로 약세, 달러 강세도 계속해서 주식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유가와 상품 가격이 밀리지 않자 주식시장에서는 에너지주와 자원개발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에 따라 한 때 주요 지수는 낙폭을 절반 가까이 줄였다. 주가가 낙폭을 다시 확대한 것은 디즈니 때문이었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내놓는 디즈니는 웹사이트에 실적을 미리 공개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실적은 월가 예상치에 미달한 것으로 드러나 장 막판 매물을 다시 불러들였다. ◇ 시스코 16% 빠지며 주가 하락 주도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하락 종목은 20개에 달했다. 기술, 금융, 통신주가 하락한 반면 에너지와 원자재주는 올랐다. 실적 경고를 내놓은 시스코가 16% 넘게 빠지며 기술주 하락을 주도했다. 경쟁사인 주니퍼네트웍스, 브로드컴, 리버베드테크놀러지, 자빌서킷 등이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했다. 유로존 위기 우려가 지속된 여파로 은행주도 대체로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59%, JP모간은 1.48%, 씨티그룹은 1.36%, 웰스파고는 1.36% 각각 빠졌다. 반면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상품 가격이 제자리를 유지하거나 오름세를 지속함에 따라 에너지주와 원자재주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셰브론과 엑슨모빌은 나란히 1% 안팎으로 올랐다. 뉴몬트마이닝은 1.14%, US스틸은 0.36%, 앨러게이니 테크놀러지는 1.40% 뛰었다. 월가의 예상치를 밑돈 부진한 분기 실적을 실수로 미리 공개한 디즈니는 2.87% 하락했다. ◇ 주가에 직격탄 날린 시스코 실적경고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 시스템즈의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전년동기 대비 늘었다. 그러나 향후 실적에 대해서는 어두운 전망을 내놔 이날 주식시장에 주요 악재가 됐다. 시스코는 전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통해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이 19억달러(주당 34센트), 매출액은 10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개선된 실적이며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에도 부합한 수준이다. 그러나 시스코는 2011년 회계연도 매출 증가율이 9~12%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평균 기대치인 13.1%를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특히 존 체임버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유럽 문제와 공공부문의 투자 감소로 인해 단기적으로 도전을 받고 있다"며 "우리는 향후 몇분기 동안 원하는 만큼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지 못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 유럽증시, 아일랜드 위기 우려에 혼조[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유럽 증시가 11일(현지시간) 거래를 혼조세로 마감했다. 아일랜드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주요국 주가를 끌어내렸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71포인트(0.03%) 내린 5815.23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21.10포인트(0.54%) 떨어진 3867.35를 각각 기록했다.다만 독일 DAX30 지수는 지멘스가 성장 목표치를 높이고 배당금을 상향한다는 소식에 급등한 효과로 3.57포인트(0.05%) 상승한 6723.41을 나타냈다.재정위기 우려가 높은 아일랜드, 포르투갈, 스페인의 주가는 1% 안팎 떨어지며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이에 따라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0.09포인트(0.03%) 하락한 271.39에서 장을 마쳤다.이날 시장에서는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이 결국 유럽연합(EU)의 구제금융을 받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됐다. 두 나라 국채 수익률이 치솟으면서 독일 국채와의 스프레드는 크게 확대됐고,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스프레드는 사상최대로 벌어졌다.아울러 지난 5월 구제금융을 받은 그리스가 당초 계획만큼은 재정적자 축소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소문도 돌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위기 우려에 은행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뱅크오브아일랜드는 7.84%, 소시에테제네랄은 2.11%, 크레디아그리콜은 2.36% 각각 빠졌다.반면 자원개발주는 오름세를 보이며 주가의 추가 하락을 막았다. 안토파가스타는 4.77%, 엑스트라타는 3.40%, 카작무스는 3.95% 각각 상승했다.
2010.11.12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시스코 실적경고에 `와르르`..다우 74p↓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1일(현지시간) 거래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며 다시 조정 분위기를 나타냈다. 정보기술(IT) 투자 가늠자 역할을 하는 시스코 시스템즈의 실적 경고가 경제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며 주요 지수를 끌어내렸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73.94포인트(0.65%) 하락한 1만1283.1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16포인트(0.90%) 내린 2555.62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17포인트(0.42%) 떨어진 1213.54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베테랑스 데이 공휴일을 맞아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주식시장은 전일 장 마감 후 나온 시스코의 실적 경고를 악재로 반영했다. 시스코는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과 매출액이 모두 증가했지만, 향후 실적에 대해 수주 부진을 이유로 어두운 전망을 내놔 투자자들을 걱정시켰다. 시스코의 수주 부진은 기업과 정부의 IT 투자가 축소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며 경제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마저 높였다. 이로 인해 다우 지수는 장 초반 120포인트 넘게 빠지기도 했다. 아일랜드의 재정위기 우려와 이로 인한 유로 약세, 달러 강세도 계속해서 주식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유가와 상품 가격이 밀리지 않자 주식시장에서는 에너지주와 자원개발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에 따라 한 때 주요 지수는 낙폭을 절반 가까이 줄였다. 주가가 낙폭을 다시 확대한 것은 디즈니 때문이었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내놓는 디즈니는 웹사이트에 실적을 미리 공개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실적은 월가 예상치에 미달한 것으로 드러나 장 막판 매물을 다시 불러들였다. ◇ 시스코 16% 빠지며 주가 하락 주도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하락 종목은 20개에 달했다. 기술, 금융, 통신주가 하락한 반면 에너지와 원자재주는 올랐다. 실적 경고를 내놓은 시스코가 16% 넘게 빠지며 기술주 하락을 주도했다. 경쟁사인 주니퍼네트웍스, 브로드컴, 리버베드테크놀러지, 자빌서킷 등이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했다. 유로존 위기 우려가 지속된 여파로 은행주도 대체로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59%, JP모간은 1.48%, 씨티그룹은 1.36%, 웰스파고는 1.36% 각각 빠졌다. 반면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상품 가격이 제자리를 유지하거나 오름세를 지속함에 따라 에너지주와 원자재주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셰브론과 엑슨모빌은 나란히 1% 안팎으로 올랐다. 뉴몬트마이닝은 1.14%, US스틸은 0.36%, 앨러게이니 테크놀러지는 1.40% 뛰었다. 월가의 예상치를 밑돈 부진한 분기 실적을 실수로 미리 공개한 디즈니는 2.87% 하락했다. ◇ 주가에 직격탄 날린 시스코 실적경고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 시스템즈의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전년동기 대비 늘었다. 그러나 향후 실적에 대해서는 어두운 전망을 내놔 이날 주식시장에 주요 악재가 됐다. 시스코는 전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통해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이 19억달러(주당 34센트), 매출액은 10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개선된 실적이며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에도 부합한 수준이다. 그러나 시스코는 2011년 회계연도 매출 증가율이 9~12%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평균 기대치인 13.1%를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특히 존 챔버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유럽 문제와 공공부문의 투자 감소로 인해 단기적으로 도전을 받고 있다"며 "우리는 향후 몇분기 동안 원하는 만큼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지 못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10.11.12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시스코 실적경고에 급락..다우 74p↓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1일(현지시간) 거래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며 조정 분위기를 이어갔다. 정보기술(IT) 투자 가늠자 역할을 하는 시스코 시스템즈의 실적 경고가 경제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며 주요 지수를 끌어내렸다.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73.94포인트(0.65%) 하락한 1만1283.1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26포인트(0.90%) 내린 2555.52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17포인트(0.42%) 떨어진 1213.54를 각각 기록했다.이날 베테랑스 데이 공휴일을 맞아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주식시장은 전일 장 마감 후 나온 시스코의 실적 경고를 악재로 반영했다.시스코는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과 매출액이 모두 증가했지만, 향후 실적에 대해 수주 부진을 이유로 어두운 전망을 내놔 투자자들을 걱정시켰다. 시스코의 수주 부진은 기업과 정부의 IT 투자가 축소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며 경제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마저 높였다. 이로 인해 다우 지수는 장 초반 120포인트 넘게 빠지기도 했다.아일랜드의 재정위기 우려와 이로 인한 유로 약세, 달러 강세도 계속해서 주식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그러나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유가와 상품 가격이 크게 밀리지 않자 주식시장에서는 에너지주와 자원개발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에 따라 한 때 주요 지수는 낙폭을 절반 가까이 줄였다.주가가 낙폭을 다시 확대한 것은 디즈니 때문이었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내놓는 디즈니는 웹사이트에 실적을 미리 공개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실적은 월가 예상치에 미달한 것으로 드러나 장 막판 매물을 다시 불러들였다.다우 지수 종목 가운데 시스코가 16% 넘게 빠졌고, 디즈니와 보잉은 2% 넘게 하락했다. 반면 셰브론과 엑슨모빌은 1% 안팎 상승했다.
2010.11.12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달러 강세 주춤하자 반등..다우 0.1%↑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0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불안감이 완화되며 장 막판 달러 강세가 주춤해지자 주요 지수는 지난 이틀간의 조정을 끝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0.29포인트(0.09%) 상승한 1만1357.0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80포인트(0.62%) 오른 2578.78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35포인트(0.44%) 뛴 1218.75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보고서 등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서도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를 반영하며 장 중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이같은 우려를 반영하며 달러가 유로에 대해 1개월 최고로 치솟은 점은 주가에 부담을 줬다. 그러나 포르투갈에서 실시된 국채 입찰이 예상보다 순조롭게 마무리되고, 패트릭 호노한 아일랜드 중앙은행 총재가 내년 국채 입찰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후 달러는 상승폭을 축소했다. 아울러 국제 유가가 재고 감소 소식에 강세를 나타내며 2년 최고로 치솟자 주식시장에는 에너지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메이시즈, 폴로랄프로렌 등 주요 소매유통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된 점도 연말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다만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둔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요 지수의 상승폭은 제한됐다. ◇ 은행주·에너지주 강세 주도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의 수는 15개씩으로 같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셰브론이 2% 안팎 올랐다. 유럽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은행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BOA는 2.44%, JP모간은 1.80% 각각 뛰었다. 또 유가가 배럴당 88달러에 근접하며 2년 최고를 기록하자 셰브론이 1.93%, 엑슨모빌이 0.71%, 코노코필립스가 1.90% 오르는 등 에너지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나란히 실적 개선을 알린 메이시즈와 폴로의 주가는 엇갈렸다. 메이시즈는 1.43% 하락한 반면 폴로는 7% 이상 상승했다. 기술주는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가 2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소식을 호재로 반영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애플은 0.62%, 노키아는 0.75%, 리서치인모션(RIM)은 6.25% 올랐다. ◇ 경제지표 호조 지속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며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전주대비 2만4000건 감소한 43만5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10일 주간 이후 4개월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며, 시장 예상치인 45만건보다도 적었다. 또 미 상무부에 따르면, 9월 무역적자는 전월대비 5.3% 감소한 44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인 450억달러보다 적은 규모다. 달러 약세로 인해 기업들의 수출이 2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무역적자가 축소됐다. 아울러 미 재무부는 10월 연방재정적자는 140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달 기록했던 1764억달러에서 큰 폭으로 감소한 수준이다.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세수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 포르투갈 국채 입찰 예상보다 호조 포르투갈 정부는 이날 실시한 국채 입찰을 통해 12억4000만유로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대 목표치였던 12억5000만유로에 미달한 규모지만, 예상보다는 호조를 보였다는 평가다. 포르투갈은 이날 2016년 만기 국채 5억5600만유로 어치와 2020년 만기 국채 6억8600만유로 어치를 각각 입찰에 부쳤다. 낙찰금리는 6년물이 6.156%, 10년물이 6.806%를 기록해 이전 입찰 당시의 낙찰금리보다 높았다. 응찰률은 모두 2배를 넘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에 대한 유럽금융안정기구(EFSF)의 구제금융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프란체스코 가르자렐리 골드만삭스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은 국제통화기금(IMF)이 계획하고 EFSF가 자금을 지원하는 구제금융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그리스 구제금융의 결과와는 달리 우리의 견해로는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에 대한 구제금융은 다른 국가로 전염되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시장의 긴장을 해소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nbsp;&nbsp;***&nbsp;유럽증시,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에 급락[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유럽 증시가 10일(현지시간) 거래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주요국 주가를 끌어내렸다.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1.98포인트(0.72%) 하락한 271.48에서 마감했다.영국 FTSE100 지수는 58.25포인트(0.99%) 내린 5816.94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57.26포인트(1.45%) 떨어진 3888.45를, 독일 DAX30 지수는 67.97포인트(1.00%) 밀린 6719.84를 각각 기록했다.전일 유럽 주요국 지수는 기업 실적 호조를 반영하며 연중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유로존 우려로 인해 유로화 약세가 지속되자 이날 주식시장은 급락세로 방향을 틀었다.은행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도이체방크는 1.47%, 크레디아그리콜은 4.62% 각각 내렸고, 프랑스 투자은행인 나틱시스는 실적 악재가 겹치며 12.23% 빠졌다.또 달러 강세에 따른 상품 가격 하락을 반영하며 자원개발주가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카작무스는 3.93%, 론민은 4.54% 밀렸다.이날 포르투갈 정부는 국채 입찰을 통해 12억4000만유로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대 목표치였던 12억5000만유로에 미달한 규모다.전문가들은 국채 입찰이 예상보다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이로 인해 아일랜드, 포르투갈, 스페인, 그리스 등의 재정 문제가 변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기사 미리보기 끝-->
2010.11.11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달러 강세 주춤하자 반등..다우 0.1%↑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0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불안감이 완화되며 장 막판 달러 강세가 주춤해지자 주요 지수는 지난 이틀간의 조정을 끝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0.29포인트(0.09%) 상승한 1만1357.0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80포인트(0.62%) 오른 2578.78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35포인트(0.44%) 뛴 1218.75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보고서 등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서도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를 반영하며 장 중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이같은 우려를 반영하며 달러가 유로에 대해 1개월 최고로 치솟은 점은 주가에 부담을 줬다. 그러나 포르투갈에서 실시된 국채 입찰이 예상보다 순조롭게 마무리되고, 패트릭 호노한 아일랜드 중앙은행 총재가 내년 국채 입찰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후 달러는 상승폭을 축소했다. 아울러 국제 유가가 재고 감소 소식에 강세를 나타내며 2년 최고로 치솟자 주식시장에는 에너지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메이시즈, 폴로랄프로렌 등 주요 소매유통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된 점도 연말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다만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둔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요 지수의 상승폭은 제한됐다. ◇ 은행주·에너지주 강세 주도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의 수는 15개씩으로 같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셰브론이 2% 안팎 올랐다. 유럽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은행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BOA는 2.44%, JP모간은 1.80% 각각 뛰었다. 또 유가가 배럴당 88달러에 근접하며 2년 최고를 기록하자 셰브론이 1.93%, 엑슨모빌이 0.71%, 코노코필립스가 1.90% 오르는 등 에너지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나란히 실적 개선을 알린 메이시즈와 폴로의 주가는 엇갈렸다. 메이시즈는 1.43% 하락한 반면 폴로는 7% 이상 상승했다. 기술주는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가 2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소식을 호재로 반영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애플은 0.62%, 노키아는 0.75%, 리서치인모션(RIM)은 6.25% 올랐다. ◇ 경제지표 호조 지속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며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전주대비 2만4000건 감소한 43만5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10일 주간 이후 4개월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며, 시장 예상치인 45만건보다도 적었다. 또 미 상무부에 따르면, 9월 무역적자는 전월대비 5.3% 감소한 44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인 450억달러보다 적은 규모다. 달러 약세로 인해 기업들의 수출이 2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무역적자가 축소됐다. 아울러 미 재무부는 10월 연방재정적자는 140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달 기록했던 1764억달러에서 큰 폭으로 감소한 수준이다.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세수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 포르투갈 국채 입찰 예상보다 호조 포르투갈 정부는 이날 실시한 국채 입찰을 통해 12억4000만유로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대 목표치였던 12억5000만유로에 미달한 규모지만, 예상보다는 호조를 보였다는 평가다. 포르투갈은 이날 2016년 만기 국채 5억5600만유로 어치와 2020년 만기 국채 6억8600만유로 어치를 각각 입찰에 부쳤다. 낙찰금리는 6년물이 6.156%, 10년물이 6.806%를 기록해 이전 입찰 당시의 낙찰금리보다 높았다. 응찰률은 모두 2배를 넘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에 대한 유럽금융안정기구(EFSF)의 구제금융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프란체스코 가르자렐리 골드만삭스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은 국제통화기금(IMF)이 계획하고 EFSF가 자금을 지원하는 구제금융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그리스 구제금융의 결과와는 달리 우리의 견해로는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에 대한 구제금융은 다른 국가로 전염되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시장의 긴장을 해소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0.11.11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달러 강세 주춤하자 반등..다우 0.1%↑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0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불안감이 완화되며 장 막판 달러 강세가 주춤해지자 주요 지수는 지난 이틀간의 조정을 끝내며 반등에 성공했다.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0.29포인트(0.09%) 상승한 1만1357.0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80포인트(0.62%) 오른 2578.78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35포인트(0.44%) 뛴 1218.75를 각각 기록했다.뉴욕 증시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보고서 등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서도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를 반영하며 장 중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이같은 우려를 반영하며 달러가 유로에 대해 1개월 최고로 치솟은 점은 주가에 부담을 줬다.그러나 포르투갈에서 실시된 국채 입찰이 예상보다 순조롭게 마무리되고, 패트릭 호노한 아일랜드 중앙은행 총재가 내년 국채 입찰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후 달러는 상승폭을 축소했다.아울러 국제 유가가 재고 감소 소식에 강세를 나타내며 2년 최고로 치솟자 주식시장에는 에너지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메이시즈, 폴로랄프로렌 등 주요 소매유통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된 점도 연말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2010.11.11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유로존 우려에 이틀째 조정..다우 0.5%↓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9일(현지시간) 거래에서 하락하며 이틀째 조정 분위기를 이어갔다. 포르투갈의 국채 입찰을 앞두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위기감이 높아지며 주요 지수를 끌어내렸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60.09포인트(0.53%) 하락한 1만1346.7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07포인트(0.66%) 내린 2562.98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9.85포인트(0.81%) 떨어진 1213.40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주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가 지속된 가운데, 전일에 이어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달러 강세로 이어지며 주식시장에 부담을 줬다. 특히 포르투갈의 국채 입찰을 하루 앞두고 있다는 경계감이 높아졌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의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스프레드 확대를 지적하면서 재정위기 우려를 경고한 점도 시장의 불안감을 높였다. 이같은 우려를 반영하며 유로화가 하락한 반면 미국 달러화와 금값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틀째 지속된 달러 강세로 금을 제외한 다른 상품 가격은 대체로 하락했고, 이는 주식시장의 원자재주와 에너지주에 타격을 줬다. 또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파산 은행들을 처리하는 비용을 월가 대형은행들이 부담해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은행주 급락을 통해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일각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가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 하락의 일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해석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그루포빔보의 사라리 북미 제빵 부문 인수, 셰브론의 아틀라스에너지 인수 등 기업 인수합병(M&A) 소식이 잇따랐지만 개별 종목 호재에 그쳤다. ◇ 금융주·원자재주 하락세 주도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2개 종목이 하락했다. 금융주와 원자재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유로존 우려와 FDIC 비용 부담 소식에 은행주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2.62%, JP모간은 1.51%, 씨티그룹은 3.11% 각각 빠졌다. 또 달러 강세로 인해 원자재주와 에너지주의 낙폭도 두드러졌다. 알코아는 1.51%, 뉴몬트마이닝은 3.38%, 셰브론은 1.46% 내렸다. M&A 관련주 중에서는 아틀라스에너지가 셰브론의 인수 소식에 33.98% 상승했다. 셰브론은 쉐일가스 생산업체인 아틀라스를 32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 이는 전일 종가에 37%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또 사라리는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북미 제빵 부문을 멕시코의 그루포빔보에 매각한다는 소식에 2.77% 뛰었다. 실적 발표는 대체로 호조를 보였다. 프라이스라인닷컴, LDK솔라, 워나코 등이 3분기 실적 호재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 유로존 우려에 금·달러 가치 급등 최근 시장에서는 한동안 잠잠했던 유로존 위기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통화 담당 집행위원의 이번주 더블린 방문을 전후해서부터다. 포르투갈의 국채 입찰을 앞두고 불안감은 더욱 높아졌다. 이에 따라 이날 시장에서는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과 달러의 가치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산하 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금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0.5% 상승한 1410.10달러에 마감했다. 이로써 금값은 4거래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금값은 장 중 142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이틀째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달러화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전일대비 0.68포인트(0.88%) 상승한 77.70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096달러 하락(유로 가치 0.69% 하락)한 1.3822달러를 나타냈다. ◇ 피치, 아일랜드·포르투갈 CDS 급등 경고 신용평가사 피치는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의 CDS 스프레드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조너선 디 지암파티스타 피치 이사는 이날 보고서에서 "CDS 스프레드가 축소되는 시장 추세와는 달리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의 스프레드는 확대되고 있다"며 "아일랜드의 CDS는 사상최고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현저하게 확대된 CDS 스프레드는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의 재정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nbsp;&nbsp;***&nbsp;유럽증시, 기업실적 호조에 2년 최고[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유럽 증시가 9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바클레이즈, 에르메스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며 주요국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1.55포인트(0.57%) 상승한 273.46에서 마감했다. 장 중에는 274.23까지 오르며 2008년 9월 이후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영국 FTSE100 지수는 25.23포인트(0.43%) 오른 5875.19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32.01포인트(0.82%) 뛴 3945.71을, 독일 DAX30 지수는 37.31포인트(0.55%) 상승한 6787.81을 각각 기록했다.전일 유럽 증시는 아일랜드 등 일부 국가들의 재정위기 우려를 반영하며 하락했다. 그러나 이날은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영국 은행 바클레이즈는 3분기 일회성 비용 증가에 따른 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본 건전성에 대한 확신을 준 효과로 4.01% 상승했다.프랑스 명품업체인 에르메스는 3분기 매출액이 31% 급증한 데 이어 실적 전망을 상향조정한 점이 호재로 작용하며 7.58% 뛰었다.달러 강세에도 불구, 자원개발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며 주요국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페트로파블로브스크가 8.33%, 랜드골드는 4.59%, 카작무스는 3.05% 각각 올랐다.
2010.11.10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유로존 우려에 이틀째 조정..다우 0.5%↓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9일(현지시간) 거래에서 하락하며 이틀째 조정 분위기를 이어갔다. 포르투갈의 국채 입찰을 앞두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위기감이 높아지며 주요 지수를 끌어내렸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60.09포인트(0.53%) 하락한 1만1346.7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07포인트(0.66%) 내린 2562.98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9.85포인트(0.81%) 떨어진 1213.40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주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가 지속된 가운데, 전일에 이어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달러 강세로 이어지며 주식시장에 부담을 줬다. 특히 포르투갈의 국채 입찰을 하루 앞두고 있다는 경계감이 높아졌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의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스프레드 확대를 지적하면서 재정위기 우려를 경고한 점도 시장의 불안감을 높였다. 이같은 우려를 반영하며 유로화가 하락한 반면 미국 달러화와 금값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틀째 지속된 달러 강세로 금을 제외한 다른 상품 가격은 대체로 하락했고, 이는 주식시장의 원자재주와 에너지주에 타격을 줬다. 또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파산 은행들을 처리하는 비용을 월가 대형은행들이 부담해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은행주 급락을 통해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일각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가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 하락의 일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해석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그루포빔보의 사라리 북미 제빵 부문 인수, 셰브론의 아틀라스에너지 인수 등 기업 인수합병(M&A) 소식이 잇따랐지만 개별 종목 호재에 그쳤다. ◇ 금융주·원자재주 하락세 주도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2개 종목이 하락했다. 금융주와 원자재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유로존 우려와 FDIC 비용 부담 소식에 은행주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2.62%, JP모간은 1.51%, 씨티그룹은 3.11% 각각 빠졌다. 또 달러 강세로 인해 원자재주와 에너지주의 낙폭도 두드러졌다. 알코아는 1.51%, 뉴몬트마이닝은 3.38%, 셰브론은 1.46% 내렸다. M&A 관련주 중에서는 아틀라스에너지가 셰브론의 인수 소식에 33.98% 상승했다. 셰브론은 쉐일가스 생산업체인 아틀라스를 32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 이는 전일 종가에 37%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또 사라리는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북미 제빵 부문을 멕시코의 그루포빔보에 매각한다는 소식에 2.77% 뛰었다. 실적 발표는 대체로 호조를 보였다. 프라이스라인닷컴, LDK솔라, 워나코 등이 3분기 실적 호재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 유로존 우려에 금·달러 가치 급등 최근 시장에서는 한동안 잠잠했던 유로존 위기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통화 담당 집행위원의 이번주 더블린 방문을 전후해서부터다. 포르투갈의 국채 입찰을 앞두고 불안감은 더욱 높아졌다. 이에 따라 이날 시장에서는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과 달러의 가치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산하 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금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0.5% 상승한 1410.10달러에 마감했다. 이로써 금값은 4거래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금값은 장 중 142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이틀째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달러화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전일대비 0.68포인트(0.88%) 상승한 77.70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096달러 하락(유로 가치 0.69% 하락)한 1.3822달러를 나타냈다. ◇ 피치, 아일랜드·포르투갈 CDS 급등 경고 신용평가사 피치는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의 CDS 스프레드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조너선 디 지암파티스타 피치 이사는 이날 보고서에서 "CDS 스프레드가 축소되는 시장 추세와는 달리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의 스프레드는 확대되고 있다"며 "아일랜드의 CDS는 사상최고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현저하게 확대된 CDS 스프레드는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의 재정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2010.11.10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유로존 우려에 이틀째 조정..다우 60p↓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9일(현지시간) 거래에서 하락하며 이틀째 조정 분위기를 이어갔다. 포르투갈의 국채 입찰을 앞두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위기감이 높아지며 주요 지수를 끌어내렸다.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60.09포인트(0.53%) 하락한 1만1346.7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07포인트(0.66%) 내린 2562.98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9.86포인트(0.81%) 떨어진 1213.39를 각각 기록했다.지난주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가 지속된 가운데, 전일에 이어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달러 강세로 이어지며 주식시장에 부담을 줬다. 특히 포르투갈의 국채 입찰을 하루 앞두고 있다는 경계감이 높아졌다.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의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스프레드 확대를 지적하면서 재정위기 우려를 경고한 점도 시장의 불안감을 높였다.이같은 우려를 반영하며 유로화가 하락한 반면 미국 달러화와 금값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급등세를 나타냈다.그러나 이틀째 지속된 달러 강세로 금을 제외한 다른 상품 가격은 대체로 하락했고, 이는 주식시장의 원자재주와 에너지주에 타격을 줬다.또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파산 은행들을 처리하는 비용을 월가 대형은행들이 부담해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은행주 급락을 통해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일각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가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 하락의 일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해석했다.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그루포빔보의 사라리 북미 제빵 부문 인수, 셰브론의 아틀라스에너지 인수 등 기업 인수합병(M&A) 소식이 잇따랐지만 개별 종목 호재에 그쳤다.
2010.11.10 I 피용익 기자
  • [마감]코스피 `확인하고 가자`..하루종일 `눈치보기`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각종 이벤트를 앞두고 이틀째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가며 게걸음을 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5.05포인트(0.26%) 오른 1947.46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기준으로는 연고점을 경신했지만 하루종일 지지부진한 모습이 이어졌다.&nbsp;밤사이 열린 뉴욕 증시는 뚜렷한 방향없이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로존에 해당되는 유럽 13개국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부각되면서 지난주에 이어진 상승 랠리에 제동이 걸렸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떨어졌고, 나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옵션만기일을 비롯, 금융통화위원회와 G20정상회의라는 큰 산을 앞둔 코스피 역시 이틀째 경계감을 감추지 못하고 등락을 반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출발과 함께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내 하락반전했다. 이같은 상황을 여러차례 반복하다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자 오후들어 강보합으로 전환했지만&nbsp;상승폭을 크게 키우지는 못했다. &nbsp;거래량은&nbsp;지난 9월20일 이후 최저수준에 머물렀다. 장초반 개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를 보이며 장을 이끌었지만 투신권의 펀드 환매물량에 보험, 종금 등이 주축이 돼 기관은&nbsp;순매도로 돌아섰다.&nbsp;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86억원, 422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은 704억원을 팔았다. 투신권과 종금이 각각 722억원, 97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기계업종이 1% 이상 올랐고, 건설과 화학업종도 1% 가까이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 증시에 이어 코스피 역시 유럽의 재정위기를 이유로 은행업종이 1% 가량 빠지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전일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던 철강업종은 상승분을 다소 반납하는 하루였다. LG화학(051910)과 SK에너지(096770)가 1.5% 가량 올랐다. 호남석유(011170)는 4% 가까이 올랐다. 현대중공업(009540)과 현대모비스(012330)도 1% 안팎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롯데쇼핑(023530)은 장초&#48153; 하락세를 보였지만 상승전환하며 3% 이상 상승했다.반면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는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신한지주(055550)는 1.2% 가량 밀렸고 KB금융(105560)은 장막판 소폭의 상승세로 돌아섰다. OCI(010060)는 이날 전일보다 8% 이상 떨어지며 급락했다. 삼성의 폴리실리콘 시장 진입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함께 블록딜(대량매매) 물량이 시장에 나와 주가에 부담을 줄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면서 주가에 영향을 줬다. 거래량은 2억8489만주로 집계됐고, 거래대금은 5조4040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해 40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개를 비롯해 410개 종목이 하락했다. 79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관련기사 ◀☞[VOD]삼성SDI도 美 빅3 고객으로 잡았다☞LG화학, 내년에 제일 크게 웃는다..목표가↑-노무라☞[SRE] [IFRS시대]①신용시장에 毒되나
2010.11.09 I 김자영 기자
  • 코스피, 보합권서 등락..이틀째 `눈치보기`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9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2.33포인트(0.12%) 빠진 1940.08을 기록하고 있다. &nbsp;장 시작과 함께 오름세를 보이기도 한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모습이다.밤사이 뉴욕증시도 뚜렷한 방향 없이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16개국의 재정위기가 다시 불거지면서&nbsp;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가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올랐다.코스피는 금융통화위원회와 G20 정상회의 등 굵직한 이슈를 앞에 두고 방향성을 타진하는 모습이다.전일 크게 오른 철강주가 0.5% 가량 빠지고 있고 은행주와 증권주도 하락세다. 건설업종은 1% 가까이 오르고 있다.시총 상위주들은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nbsp;POSCO(005490)와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이 1% 이상 밀리고 있고 현대차(005380)와 롯데쇼핑(023530) 등도 하락세를 띠고 있다. &nbsp;반면 현대중공업(009540)과 현대모비스(012330)는 0.5% 이상 상승세다.▶ 관련기사 ◀☞포스코, 뛰어난 경쟁력으로 수익 안정적..`매수`-메릴린치☞포스코건설, 3Q 영업이익 745억☞현산·포스코·SK건설, 이라크 50만가구 건설안 검토중
2010.11.09 I 김자영 기자
  • 뉴욕증시, 유로존 위기 우려에 혼조..다우 0.33%↓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8일(현지시간) 거래를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주요 지수의 랠리는 중단됐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37.24포인트(0.33%) 하락한 1만1406.8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7포인트(0.04%) 상승한 2580.05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61포인트(0.21%) 내린 1223.24를 각각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발표로 지난주 랠리를 지속했던 뉴욕 증시는 이날 유로존 위기 우려가 또 다시 불거진 영향으로 발목이 잡혔다. 유럽연합(EU) 경제통화위원회의 아일랜드 방문을 계기로 유로존 우려가 다시 고조됐다. 올리 렌 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은 이틀간의 일정으로 더블린을 방문해 아일랜드의 긴축안을 검토한다. 금융시장에서는 재정위기 우려가 높은 아일랜드, 포르투갈, 스페인의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스프레드가 급속히 확대됐고, 유로화의 가치는 주요 통화에 대해 1% 안팎으로 하락했다. 이로 인해 주식시장에서는 은행주가 일제히 하락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또 유로화 약세로 인해 미국 달러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내면서 상품 가격 하락을 부추겨 주식시장에 부담을 더했다. 국채시장은 3년물 입찰 부진을 반영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는 유로화 하락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는 장 중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하며 배럴당 87달러대로 올라섰다. ◇ 은행주 하락..기술주는 소폭 상승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3개 종목이 하락했다. 트래블러스, 보잉, 홈디포 등이 1% 넘게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금융, 유틸리티, 산업 관련주가 하락했다.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와 지난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은행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는 1.09%, JP모간은 1.05%, 모간스탠리는 0.26%, 씨티그룹은 1.16% 각각 내렸다. 또 달러 강세를 반영하며 원자재주와 에너지주도 내림세를 보였다. 알코아는 0.28%, 셰브론은 0.21% 빠졌다. 반면 기술주는 종목별 호재를 반영하며 장 초반의 약세에서 벗어나 반등했다. JDS유니페이스는 투자전문지 배런스의 호평으로 4.91% 올랐고, 휴렛팩커드(HP)는 UBS의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1.21% 상승했다. ◇ 금값, 사상 첫 온스당 1400달러 돌파 금값이 뉴욕 상품시장 거래에서 반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400달러를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산하 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금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5.50달러(0.4%) 상승한 1403.20달러에서 마감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금값은 장 중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데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부각되며 반등에 성공했다.&nbsp;&nbsp;***&nbsp;유럽증시, 달러 강세에 자원개발주 주도 하락[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유럽 증시가 8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달러 강세로 인해 주요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면서 주요국 증시에서는 자원개발주가 약세를 주도했다.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25.39포인트(0.43%) 하락한 5849.96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3.03포인트(0.08%) 내린 3913.70을, 독일 DAX30 지수는 3.70포인트(0.05%) 떨어진 6750.50을 각각 기록했다.유럽 증시는 지난주 6개월 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상품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데 따른 부담을 이기지 못했다.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일부 국가들의 재정적자 문제가 다시 불거진 점도 유로 약세를 통해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자원개발주가 하락세를 주도한 가운데 앵글로아메리칸과 엑스트라타는 각각 2.43%, 1.44% 빠졌다.
2010.11.09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유로존 위기 우려에 혼조..다우 0.33%↓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8일(현지시간) 거래를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주요 지수의 랠리는 중단됐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37.24포인트(0.33%) 하락한 1만1406.8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7포인트(0.04%) 상승한 2580.05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61포인트(0.21%) 내린 1223.24를 각각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발표로 지난주 랠리를 지속했던 뉴욕 증시는 이날 유로존 위기 우려가 또 다시 불거진 영향으로 발목이 잡혔다. 유럽연합(EU) 경제통화위원회의 아일랜드 방문을 계기로 유로존 우려가 다시 고조됐다. 올리 렌 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은 이틀간의 일정으로 더블린을 방문해 아일랜드의 긴축안을 검토한다. 금융시장에서는 재정위기 우려가 높은 아일랜드, 포르투갈, 스페인의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스프레드가 급속히 확대됐고, 유로화의 가치는 주요 통화에 대해 1% 안팎으로 하락했다. 이로 인해 주식시장에서는 은행주가 일제히 하락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또 유로화 약세로 인해 미국 달러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내면서 상품 가격 하락을 부추겨 주식시장에 부담을 더했다. 국채시장은 3년물 입찰 부진을 반영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는 유로화 하락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는 장 중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하며 배럴당 87달러대로 올라섰다. ◇ 은행주 하락..기술주는 소폭 상승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3개 종목이 하락했다. 트래블러스, 보잉, 홈디포 등이 1% 넘게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금융, 유틸리티, 산업 관련주가 하락했다.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와 지난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은행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는 1.09%, JP모간은 1.05%, 모간스탠리는 0.26%, 씨티그룹은 1.16% 각각 내렸다. 또 달러 강세를 반영하며 원자재주와 에너지주도 내림세를 보였다. 알코아는 0.28%, 셰브론은 0.21% 빠졌다. 반면 기술주는 종목별 호재를 반영하며 장 초반의 약세에서 벗어나 반등했다. JDS유니페이스는 투자전문지 배런스의 호평으로 4.91% 올랐고, 휴렛팩커드(HP)는 UBS의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1.21% 상승했다. ◇ 금값, 사상 첫 온스당 1400달러 돌파 금값이 뉴욕 상품시장 거래에서 반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400달러를 돌파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산하 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금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5.50달러(0.4%) 상승한 1403.20달러에서 마감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금값은 장 중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데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부각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2010.11.09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유로존 위기 우려에 혼조..다우 0.33%↓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8일(현지시간) 거래를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주요 지수의 랠리는 중단됐다.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37.24포인트(0.33%) 하락한 1만1406.8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7포인트(0.04%) 상승한 2580.05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61포인트(0.21%) 내린 1223.24를 각각 기록했다.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발표로 지난주 랠리를 지속했던 뉴욕 증시는 이날 유로존 위기 우려가 또 다시 불거진 영향으로 발목이 잡혔다.유럽연합(EU) 경제통화위원회의 아일랜드 방문을 계기로 유로존 우려가 다시 고조됐다. 올리 렌 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은 이틀간의 일정으로 더블린을 방문해 아일랜드의 긴축안을 검토한다. 금융시장에서는 재정위기 우려가 높은 아일랜드, 포르투갈, 스페인의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스프레드가 급속히 확대됐고, 유로화의 가치는 주요 통화에 대해 1% 안팎으로 하락했다.이로 인해 주식시장에서는 은행주가 일제히 하락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또 유로화 약세로 인해 미국 달러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내면서 상품 가격 하락을 부추겨 주식시장에 부담을 더했다.
2010.11.09 I 피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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