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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국내외 불확실성에 혼조..다우 0.14%↓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7일(현지시간) 거래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아일랜드에 대한 구제금융, 중국의 긴축,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실효성 논란 등이 계속해서 주식시장을 압박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5.62포인트(0.14%) 하락한 1만1007.8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17포인트(0.25%) 상승한 2476.01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25포인트(0.02%) 오른 1178.59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한 뒤 물가지표가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을 지지해준 영향으로 장 중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에 비해 0.6% 뛰는 데 그쳐 통계가 시작된 1957년 이후 사상최저 상승률을 나타낸 점이 억제된 인플레이션을 확인시켜줬다. 물가지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의 필요성을 확인시켜주며 주식 매수세 유입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오후 들어 분위기는 반전됐다. 미국 공화당 의회 지도부 4명이 벤 버냉키 연준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2차 양적완화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요 지수는 상승폭을 축소했다. 은행들이 배당금을 인상하거나 자사주를 매입하기 위해서는 또 한 차례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고 연준이 밝힌 점도 은행주 하락을 통해 주요 지수에 부담을 줬다. 아울러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가 종료된 후에도 아일랜드의 구제금융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중국 국무원이 "필요할 경우 중요한 생필품과 생산원료의 가격을 한시적으로 통제할 것"이라고 밝힌 점도 투자심리를 제한했다. 주요 지수가 하루 종일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인 가운데 다우 지수는 이틀째 장 중 1만1000포인트 선을 내주기도 했다. ◇ 장 막판 금융주 하락세 주도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0개가 하락했다. S&P500 지수의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금융주와 통신주가 내림세를 나타냈다. 장 막판 은행주가 일제히 낙폭을 확대하며 주가 반등을 막았다. 배당금 인상을 실시하려는 은행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다는 연준의 발표가 은행주 전반에 부담을 줬다. JP모간체이스는 1.09%, 웰스파고는 1.21% 각각 하락했다. 리전스파이낸셜, 선트러스트, 키코프 등 지역은행들의 주가도 내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리먼브러더스 파산 당시 압류액 가운데 5억달러를 채권자들에게 상환하라는 파산법원 판결을 받은 여파까지 겹치며 2.68% 빠졌다. 반면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소매유통주는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개장 전 실적을 내놓은 타겟과 BJ홀세일의 순이익 증가 소식이 호재가 됐다. 타겟은 3.40% 올랐고, BJ홀세일은 2.97% 뛰었다. 실적 발표를 앞둔 리미티드브랜즈, 시어스, 스테이플즈, 게임스톱 등도 일제히 올랐다. 태양광 관련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퍼스트솔라, GT솔라, 르네솔라, 트리나솔라 등이 4~15%대 빠졌다. 이날 크레디트스위스(CS)는 태양광 시장에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며 업종 투자의견을 `시장 비중`으로 낮췄다. ◇ 경제지표 부진..연준 양적완화에 힘 실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부진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지난달 예상보다 덜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 주택착공은 6개월 최저로 떨어졌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2 상승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0.3% 상승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이른바 근원 CPI는 변동이 없었다. 이로써 근원 물가는 3개월 연속 제자리에 머물렀다. 전문가들은 0.1% 상승을 점쳤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CPI가 1.2% 올랐다. 근원 CPI는 0.6% 뛰어 통계가 시작된 1957년 이후 사상최저 상승률을 나타냈다. 또 미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주택착공은 전월대비 12% 감소한 51만9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월 기록한 사상최저치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처럼 물가 상승률이 억제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됨에 따라 연준의 2차 양적완화 결정이 적절했다는 평가에 힘이 실리게 됐다. ◇ 연준 양적완화 실효성 의문 지속 존 베이너 하원 원내대표, 에릭 캔터 하원 원내총무,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 존 킬 상원 원내총무 등 미국 공화당 의회 지도부 4명은 벤 버냉키 연준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2차 양적완화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단기적인 미국 경제의 성장과 물가 안정을 의도한 양적완화는 향후 달러의 강도에 대한 상당한 불확실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채 매입은 장기적인 인플레이션과 인위적인 자산 거품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2차 양적완화는 연준이 단기적인 경기 부양을 위해 새롭고 다른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는 인상을 준다"고 지적했다. ◇ 아일랜드 해소 기대감에 유럽증시 반등유럽 증시가 17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아일랜드의 재정위기 문제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주요국 주가가 반등에 성공했다.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1.33포인트(0.50%) 상승한 267.31에서 마쳤다.영국 FTSE100 지수는 10.66포인트(0.19%) 오른 5692.56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29.88포인트(0.79%) 뛴 3792.35를, 독일 DAX30 지수는 36.83포인트(0.55%) 상승한 6700.07을 각각 기록했다.전일 급락했던 유럽 증시는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가 아일랜드 은행 시스템 조사에 나섰다는 소식에 반등했다.시장에서는 아일랜드에 대한 구제금융이 이뤄질 경우 재정위기 사태가 유럽 다른 국가들로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아일랜드 ISEQ 지수는 1% 넘게 상승했다. 아일랜드 최대 은행인 뱅크오브아일랜드의 주가는 2.30% 올랐다.업종별로는 제약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로슈가 비용절감 계획을 발표해 1.33% 올랐고,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영국 식약청의 긍정적인 약품 추천에 힘입어 2.43% 뛰었다.
- 뉴욕증시, 국내외 불확실성에 혼조..다우 0.14%↓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7일(현지시간) 거래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아일랜드에 대한 구제금융, 중국의 긴축,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실효성 논란 등이 계속해서 주식시장을 압박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5.62포인트(0.14%) 하락한 1만1007.8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17포인트(0.25%) 상승한 2476.01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25포인트(0.02%) 오른 1178.59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한 뒤 물가지표가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을 지지해준 영향으로 장 중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에 비해 0.6% 뛰는 데 그쳐 통계가 시작된 1957년 이후 사상최저 상승률을 나타낸 점이 억제된 인플레이션을 확인시켜줬다. 물가지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의 필요성을 확인시켜주며 주식 매수세 유입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오후 들어 분위기는 반전됐다. 미국 공화당 의회 지도부 4명이 벤 버냉키 연준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2차 양적완화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요 지수는 상승폭을 축소했다. 은행들이 배당금을 인상하거나 자사주를 매입하기 위해서는 또 한 차례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고 연준이 밝힌 점도 은행주 하락을 통해 주요 지수에 부담을 줬다. 아울러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가 종료된 후에도 아일랜드의 구제금융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중국 국무원이 "필요할 경우 중요한 생필품과 생산원료의 가격을 한시적으로 통제할 것"이라고 밝힌 점도 투자심리를 제한했다. 주요 지수가 하루 종일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인 가운데 다우 지수는 이틀째 장 중 1만1000포인트 선을 내주기도 했다. ◇ 장 막판 금융주 하락세 주도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0개가 하락했다. S&P500 지수의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금융주와 통신주가 내림세를 나타냈다. 장 막판 은행주가 일제히 낙폭을 확대하며 주가 반등을 막았다. 배당금 인상을 실시하려는 은행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다는 연준의 발표가 은행주 전반에 부담을 줬다. JP모간체이스는 1.09%, 웰스파고는 1.21% 각각 하락했다. 리전스파이낸셜, 선트러스트, 키코프 등 지역은행들의 주가도 내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리먼브러더스 파산 당시 압류액 가운데 5억달러를 채권자들에게 상환하라는 파산법원 판결을 받은 여파까지 겹치며 2.68% 빠졌다. 반면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소매유통주는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개장 전 실적을 내놓은 타겟과 BJ홀세일의 순이익 증가 소식이 호재가 됐다. 타겟은 3.40% 올랐고, BJ홀세일은 2.97% 뛰었다. 실적 발표를 앞둔 리미티드브랜즈, 시어스, 스테이플즈, 게임스톱 등도 일제히 올랐다. 태양광 관련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퍼스트솔라, GT솔라, 르네솔라, 트리나솔라 등이 4~15%대 빠졌다. 이날 크레디트스위스(CS)는 태양광 시장에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며 업종 투자의견을 `시장 비중`으로 낮췄다. ◇ 경제지표 부진..연준 양적완화에 힘 실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부진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지난달 예상보다 덜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 주택착공은 6개월 최저로 떨어졌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2 상승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0.3% 상승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이른바 근원 CPI는 변동이 없었다. 이로써 근원 물가는 3개월 연속 제자리에 머물렀다. 전문가들은 0.1% 상승을 점쳤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CPI가 1.2% 올랐다. 근원 CPI는 0.6% 뛰어 통계가 시작된 1957년 이후 사상최저 상승률을 나타냈다. 또 미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주택착공은 전월대비 12% 감소한 51만9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월 기록한 사상최저치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처럼 물가 상승률이 억제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됨에 따라 연준의 2차 양적완화 결정이 적절했다는 평가에 힘이 실리게 됐다. ◇ 연준 양적완화 실효성 의문 지속 존 베이너 하원 원내대표, 에릭 캔터 하원 원내총무,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 존 킬 상원 원내총무 등 미국 공화당 의회 지도부 4명은 벤 버냉키 연준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2차 양적완화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단기적인 미국 경제의 성장과 물가 안정을 의도한 양적완화는 향후 달러의 강도에 대한 상당한 불확실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채 매입은 장기적인 인플레이션과 인위적인 자산 거품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2차 양적완화는 연준이 단기적인 경기 부양을 위해 새롭고 다른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는 인상을 준다"고 지적했다.
- 中아일랜드 불확실성에 다우 178P ↓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6일(현지시간) 거래를 급락세로 마감했다. 중국의 긴축 가능성이 이어지고, 아일랜드 구제금융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주요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78.47포인트(1.59%) 하락한 1만1023.5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98포인트(1.75%) 내린 2469.84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9.39포인트(1.62%) 떨어진 1178.36을 각각 기록했다. 해외발 악재가 주식시장을 강타하며 다우 지수는 장 중 200포인트 넘게 빠지며 1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만1000포인트 선을 내주기도 했다. 특히 세계 최대 자원 소비국인 중국의 긴축정책은 글로벌 성장세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아시아, 유럽 증시에 이어 뉴욕 증시에 타격을 줬다. 앞서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는 한 금융 포럼에 참석해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러 측면에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안정적으로 금리를 시장화 하는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우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중국이 긴축 정책을 펼 것이라는 우려를 높였다. 아울러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무장관 회의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아일랜드에 대한 구제금융 불확실성이 계속돼 주식시장에 부담 요인이 됐다. 이로 인해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유로에 대해 7주 최고로 치솟으며 상품 가격에 부담을 줬고, 이는 원자재주와 에너지주의 급락으로 이어졌다. 이날 미국에서 발표된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는 해외발 악재를 상쇄하기에 부족했다. 월마트는 3분기 순이익이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매출액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또 10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소폭 증가했을 것이라는 관측과는 달리 변동이 없었다. 같은달 근원 생산자물가지수(PPI)는 0.6% 하락하며 1년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 해외발 악재에 원자재주 일제히 급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8개 종목이 하락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원자재주와 에너지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원자재주는 중국의 긴축 우려와 달러 강세를 반영하며 일제히 급락했다. 프리포트맥모란은 4.30%, 알코아는 2.76%, 몬산토는 2.40% 각각 빠졌다. 국제 유가가 3% 하락한 여파로 에너지주 중에서는 셰브론이 2.80%, 엑슨모빌이 2.19% 떨어졌다. 은행주는 아일랜드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내림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32%, JP모간은 1.17%, 씨티그룹은 2.31% 하락했다. 반면 월마트와 홈디포는 순이익 증가와 연말 매출 호조 전망에 힘입어 약세장 속에서도 각각 0.57%, 1.02% 상승했다. ◇ 산업생산 제자리..생산자물가 예상 하회 미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월에 비해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예상보다 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에 따르면, 10월 산업생산은 전월에서 변동이 없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달 산업생산이 0.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세부 항목 가운데 공장생산은 유일하게 증가했다. 10월 공장생산은 0.5% 증가해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10월 PPI가 전월대비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이른바 근원 PPI는 0.6% 하락했다. 모두 예상치를 밑돌았다. 특히 근원 PPI는 소폭 상승 예상을 깨고, 12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지난 2006년 7월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을 나타냈다. ◇ 유럽증시 아일랜드 불확실성에 급락유럽 증시가 16일(현지시간) 거래를 급락세로 마감했다. 아일랜드의 구제금융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된 가운데 중국의 긴축 가능성이 점쳐지며 주요국 주가를 끌어내렸다.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6.38포인트(2.34%) 하락한 265.98에서 장을 마쳤다.영국 FTSE100 지수는 138.51포인트(2.38%) 내린 5681.90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101.77포인트(2.63%) 떨어진 3762.47을, 독일 DAX30 지수는 126.93포인트(1.87%) 밀린 6663.24를 각각 기록했다.아일랜드 구제금융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해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높아지며 은행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4.50%, BNP파리바는 3.50%, 로이즈뱅킹그룹은 4.37% 빠졌다.또 중국의 긴축 가능성이 제기되며 글로벌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영향으로 자원개발주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리오틴토는 4.71%, 카작무스는 6.01% 각각 밀렸다.<!--기사 미리보기 끝-->
- 뉴욕증시, 중국·아일랜드 우려에 다우 178p 급락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6일(현지시간) 거래를 급락세로 마감했다. 중국의 긴축 가능성이 이어지고, 아일랜드 구제금융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주요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78.47포인트(1.59%) 하락한 1만1023.5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98포인트(1.75%) 내린 2469.84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9.39포인트(1.62%) 떨어진 1178.36을 각각 기록했다. 해외발 악재가 주식시장을 강타하며 다우 지수는 장 중 200포인트 넘게 빠지며 1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만1000포인트 선을 내주기도 했다. 특히 세계 최대 자원 소비국인 중국의 긴축정책은 글로벌 성장세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아시아, 유럽 증시에 이어 뉴욕 증시에 타격을 줬다. 앞서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는 한 금융 포럼에 참석해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러 측면에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안정적으로 금리를 시장화 하는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우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중국이 긴축 정책을 펼 것이라는 우려를 높였다. 또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무장관 회의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아일랜드에 대한 구제금융 불확실성이 계속돼 주식시장에 부담 요인이 됐다. 이로 인해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유로에 대해 7주 최고로 치솟으며 상품 가격에 부담을 줬고, 이는 원자재주와 에너지주의 급락으로 이어졌다. 이날 미국에서 발표된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는 해외발 악재를 상쇄하기에 부족했다. 월마트는 3분기 순이익이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매출액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또 10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소폭 증가했을 것이라는 관측과는 달리 변동이 없었다. 같은달 근원 생산자물가지수(PPI)는 0.6% 하락하며 1년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아울러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이어진 점도 이날 주식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해주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해외발 악재에 원자재주 일제히 급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8개 종목이 하락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원자재주와 에너지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원자재주는 중국의 긴축 우려와 달러 강세를 반영하며 일제히 급락했다. 프리포트맥모란은 4.30%, 알코아는 2.76%, 몬산토는 2.40% 각각 빠졌다. 국제 유가가 3% 하락한 여파로 에너지주 중에서는 셰브론이 2.80%, 엑슨모빌이 2.19% 떨어졌다. 은행주는 아일랜드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내림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32%, JP모간은 1.17%, 씨티그룹은 2.31% 하락했다. 반면 월마트와 홈디포는 순이익 증가와 연말 매출 호조 전망에 힘입어 약세장 속에서도 각각 0.57%, 1.02% 상승했다. ◇ 산업생산 제자리..생산자물가 예상 하회 미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월에 비해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예상보다 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연준에 따르면, 10월 산업생산은 전월에서 변동이 없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달 산업생산이 0.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세부 항목 가운데 공장생산은 유일하게 증가했다. 10월 공장생산은 0.5% 증가해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10월 PPI가 전월대비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이른바 근원 PPI는 0.6% 하락했다. 모두 예상치를 밑돌았다. 특히 근원 PPI는 소폭 상승 예상을 깨고, 12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지난 2006년 7월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을 나타냈다. ◇ 연준 양적완화 규모 축소? 유지?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실효성 의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준 내부에서도 국채 매입 규모 축소 여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블룸버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국채 매입 규모를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기 전에 경제가 상당한 수준으로 개선돼야 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불라드 총재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연준이 발표한 규모 전량의 국채 매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도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양적완화가 미국 경제에 큰 효과를 갖지 못할 것이라는 비판에 대해 동의한다"면서도 "그러나 매우 작은 자극이라도 경제를 조금이라도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 시점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처럼 연준 관계자들의 국채 매입 규모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뉴욕 연은은 이날 54억1900만달러 어치의 국채를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국채시장은 사흘만에 강세를 나타냈다.
- 다우지수 소매판매 호조에 9P↑ ‘강보합’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5일(현지시간) 거래를 혼조세로 마감했다. 소매판매 증가를 호재로 장 중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국채 매입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에 장 막판 혼조세로 돌아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9.39포인트(0.08%) 상승한 1만1201.9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1포인트(0.19%) 하락한 2513.30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6포인트(0.12%) 내린 1197.75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7개월 최고를 기록했다는 소식을 호재로 반영하며 장 중 상승세를 나타냈다. 세계 최대 건설·자원개발 장비업체인 캐터필라가 굴착기 업체인 뷰사이러스를 인수한다는 소식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주며 주가 상승세를 지지했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시장에 확산됨에 따라 주가는 장 막판 혼조세로 돌아섰다. 이날 전직 공화당 관계자들과 이코노미스트들을 포함한 23명의 경제 전문가들은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이 인플레이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벤 버냉키 의장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국채 매입은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고 인플레이션을 높일 위험이 있다"며 "또한 우리는 양적완화가 고용을 촉진하는 연준의 목표를 달성시켜주지 못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앞서 전일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미국이 1970년대식 인플레이션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연준이 긴축 정책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양적완화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면서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졌다. 이에 따라 채권 시장에서 국채 수익률은 급등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 주요 소매유통주 강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1개가 상승했다. JP모간, 캐터필라, 트래블러스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고, 디즈니와 인텔은 하락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금융, 유틸리티, 통신주가 오른 반면 원자재주와 에너지주는 약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소매판매가 7개월 최고 증가율을 나타냈다는 소식에 주요 소매유통업체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삭스는 0.71%, 노드스트롬은 1.04%, JC페니는 0.19%, 에어로포스테일은 2.85% 각각 뛰었다. 캐터필라가 굴착기 제조업체인 뷰사이러스를 지난주 종가 대비 32%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에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두 회사의 주가는 각각 0.96%, 28.99% 올랐다. 반도체주는 씨티그룹의 투자의견 하향 여파로 하락했다. 씨티가 `매수`에서 `보유`로 의견을 낮춘 주니퍼네트워스, 마이크론, 내셔널세미컨덕터는 2~4%대 하락했다. ◇ 10월 소매판매 7개월 최고 증가율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며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연말을 앞두고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회복되고 있다는 기대감을 높여줬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2% 증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0.7%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이로써 소매판매는 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10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지난 3월 이후 가장 높았다. 반면 미국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이달 들어 예상 밖으로 수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1월 일반경제지수는 -11.1을 기록했다. 지수가 0을 밑돌면 경기가 수축세에 있다는 의미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로도 불리는 이 지수는 지난 2009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월가 예상치 14에도 미치지 못했고, 2009년 4월 이후 가장 낮았다. ◇ 캐터필라, 뷰사이러스 86억달러에 인수 세계 최대 건설·자원개발 장비업체인 캐터필라는 굴착기 제조업체인 뷰사이러스를 86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로 인해 뷰사이러스 주주들은 주당 92달러를 받게 됐다. 이는 지난 12일 종가에 32%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이다. 더그 오버헬먼 캐터필라 최고경영자(CEO)는 "수년 동안 자원개발 업체들은 우리에게 관련 장비와 서비스를 확대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며 "이번 거래는 자원개발 산업의 밝은 미래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인수는 지난 1980년 이후 캐터필라의 최대 인수합병(M&A)이다. 캐터필라는 내년 중반까지 거래를 완료할 예정이다. 유럽 증시가 15일(현지시간) 거래에서 상승하며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주요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이 잇따르며 투자심리를 부추겼다.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2.18포인트(0.81%) 상승한 272.36에서 마감, 지난주 낙폭을 만회했다.영국 FTSE100 지수는 23.54포인트(0.41%) 오른 5820.41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33.12포인트(0.86%) 뛴 3864.24를, 독일 DAX30 지수는 55.56포인트(0.83%) 상승한 6790.17을 각각 기록했다.이날 유럽에서는 M&A 소식이 이어졌다. 독일 트럭 제조업체 MAN은 스웨덴 경쟁업체인 스카니아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영국 정보기술(IT) 업체인 인벤시스는 중국남방철도의 인수 대상이 될 것이라는 소문도 확산됐다.이날 주식시장에서 MAN은 6.88%, 스카니아는 1.88% 올랐다. 엔벤시스는 8.97% 뛰었다.아울러 프랑스에서는 자산운용업체 AMP가 보험사 AXA의 AXA아시아퍼시픽홀딩스에 대한 인수 제안을 했다는 소식에 AXA의 주가가 2.27% 상승했다.한편 뉴욕 증시가 10월 소매판매 증가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낸 점도 유럽 증시의 반등을 지지했다.<!--기사 미리보기 끝-->
- 뉴욕증시,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혼조..다우 9p↑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5일(현지시간) 거래를 혼조세로 마감했다. 소매판매 증가를 호재로 장 중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국채 매입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에 장 막판 혼조세로 돌아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9.39포인트(0.08%) 상승한 1만1201.9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1포인트(0.19%) 하락한 2513.30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6포인트(0.12%) 내린 1197.75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7개월 최고를 기록했다는 소식을 호재로 반영하며 장 중 상승세를 나타냈다. 세계 최대 건설·자원개발 장비업체인 캐터필라가 굴착기 업체인 뷰사이러스를 인수한다는 소식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주며 주가 상승세를 지지했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시장에 확산됨에 따라 주가는 장 막판 혼조세로 돌아섰다. 이날 전직 공화당 관계자들과 이코노미스트들을 포함한 23명의 경제 전문가들은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이 인플레이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벤 버냉키 의장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국채 매입은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고 인플레이션을 높일 위험이 있다"며 "또한 우리는 양적완화가 고용을 촉진하는 연준의 목표를 달성시켜주지 못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앞서 전일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미국이 1970년대식 인플레이션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연준이 긴축 정책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양적완화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면서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졌다. 이에 따라 채권 시장에서 국채 수익률은 급등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 주요 소매유통주 강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1개가 상승했다. JP모간, 캐터필라, 트래블러스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고, 디즈니와 인텔은 하락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금융, 유틸리티, 통신주가 오른 반면 원자재주와 에너지주는 약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소매판매가 7개월 최고 증가율을 나타냈다는 소식에 주요 소매유통업체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삭스는 0.71%, 노드스트롬은 1.04%, JC페니는 0.19%, 에어로포스테일은 2.85% 각각 뛰었다. 캐터필라가 굴착기 제조업체인 뷰사이러스를 지난주 종가 대비 32%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에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두 회사의 주가는 각각 0.96%, 28.99% 올랐다. 반도체주는 씨티그룹의 투자의견 하향 여파로 하락했다. 씨티가 `매수`에서 `보유`로 의견을 낮춘 주니퍼네트워스, 마이크론, 내셔널세미컨덕터는 2~4%대 하락했다. ◇ 10월 소매판매 7개월 최고 증가율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며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연말을 앞두고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회복되고 있다는 기대감을 높여줬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2% 증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0.7%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이로써 소매판매는 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10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지난 3월 이후 가장 높았다. 반면 미국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이달 들어 예상 밖으로 수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1월 일반경제지수는 -11.1을 기록했다. 지수가 0을 밑돌면 경기가 수축세에 있다는 의미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로도 불리는 이 지수는 지난 2009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월가 예상치 14에도 미치지 못했고, 2009년 4월 이후 가장 낮았다. ◇ 캐터필라, 뷰사이러스 86억달러에 인수 세계 최대 건설·자원개발 장비업체인 캐터필라는 굴착기 제조업체인 뷰사이러스를 86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로 인해 뷰사이러스 주주들은 주당 92달러를 받게 됐다. 이는 지난 12일 종가에 32%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이다. 더그 오버헬먼 캐터필라 최고경영자(CEO)는 "수년 동안 자원개발 업체들은 우리에게 관련 장비와 서비스를 확대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며 "이번 거래는 자원개발 산업의 밝은 미래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인수는 지난 1980년 이후 캐터필라의 최대 인수합병(M&A)이다. 캐터필라는 내년 중반까지 거래를 완료할 예정이다.
- 기대되는 경제지표… 반등 이뤄낼 수 있을까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조정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15~19)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에 힘입어 주가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아일랜드의 재정위기 우려와 시스코의 실적 악재, 중국의 금리 인상 우려 등을 반영하며 6주만에 하락했다. 다우 지수의 주간 낙폭은 2.2%에 달했다. 이번주 발표되는 경기선행지수, 소매판매, 산업생산, 주택착공 등은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줄 전망이어서 투자심리가 반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특히 소매유통업체들의 분기 실적이 대거 공개돼 연말을 앞두고 소비심리를 가늠하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 미국 경제 어디로 가고 있나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준 바 있다.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 고용보고서, 실업수당 청구 등은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번주에도 이같은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주식시장의 반등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리 냅 바클레이즈캐피털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 경제가 올바른 길을 간다면 중국의 긴축이나 유럽의 재정위기 문제는 이슈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주 경제지표는 외부 위험들을 충분히 상쇄할만큼 강하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월요일(15일)에 나오는 10월 소매판매는 0.7%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화요일(16일)에 발표되는 10월 산업생산은 0.3% 늘어나며 증가세로 반전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화요일과 수요일(17일)에 각각 공개되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인플레이션이 억제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지역별 제조업 지표와 주택지표, 고용지표, 그리고 경기선행지수는 모두 전월대비 개선된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마이클 쉘던 RDM파이낸셜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번주 걍제지표들이 최근의 개선세를 지속한다면 주식시장에 매수자들을 다시 불러들이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 소매유통업체 실적 발표 주목 지난주까지 S&P500 기업 가운데 458개사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주에는 S&P500 기업 23개와 다우 기업 2개가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특히 연말 쇼핑시즌을 앞둔 가운데 소매유통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대거 예정돼 있어 주식시장의 방향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에는 노드스트롬, 로우스, 어반아웃피터스의 실적이 나오고, 화요일에는 홈디표, 월마트, 애버크롬비앤드피치, TJX가 분기 성적표를 내놓는다. 주 후반에도 타겟, 리미티드브랜즈, 갭, 스테이플즈, 시어스 등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유통업체들의 실적은 이번주 발표되는 10월 소매판매와 더불어 연말 쇼핑시즌을 앞둔 소비심리를 가늠하는 단서로 작용할 전망이다. 조너선 배질 크레디트스위스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지출을 한다는 것은 경제 회복세의 좋은 징후가 된다"고 말했다. ◇ GM 기업공개에도 관심 제너럴모터스(GM)는 이번주 목요일(18일) 기업공개(IPO)를 통해 보통주 3억6500만주를 발행한다. 공모가 예상밴드는 주당 26~29달러다. 또 의무전환 우선주 6000만주도 발행해 총 130억달러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GM은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지난해 미 정부로부터 구제금융으로 받은 500억달러 중 일부를 상환할 계획이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GM의 IPO가 주식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클레이즈의 냅은 "일각에서는 GM의 IPO로 주식이 늘어난다는 점이 주식시장에 악재라고 지적하고 있지만, 지금은 수급이 문제가 아니다"며 "GM의 IPO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촉매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멘로우 IPO파이낸셜닷컴 애널리스트는 "GM과 같은 이름 있는 기업들의 IPO는 투자자들에게 미국 기업들이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점을 일깨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 뉴욕증시, 경제지표 힘입어 이번주 반등할까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조정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15~19)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에 힘입어 주가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아일랜드의 재정위기 우려와 시스코의 실적 악재, 중국의 금리 인상 우려 등을 반영하며 6주만에 하락했다. 다우 지수의 주간 낙폭은 2.2%에 달했다. 이번주 발표되는 경기선행지수, 소매판매, 산업생산, 주택착공 등은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줄 전망이어서 투자심리가 반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특히 소매유통업체들의 분기 실적이 대거 공개돼 연말을 앞두고 소비심리를 가늠하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 미국 경제 어디로 가고 있나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준 바 있다.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 고용보고서, 실업수당 청구 등은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번주에도 이같은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주식시장의 반등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리 냅 바클레이즈캐피털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 경제가 올바른 길을 간다면 중국의 긴축이나 유럽의 재정위기 문제는 이슈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주 경제지표는 외부 위험들을 충분히 상쇄할만큼 강하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월요일(15일)에 나오는 10월 소매판매는 0.7%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화요일(16일)에 발표되는 10월 산업생산은 0.3% 늘어나며 증가세로 반전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화요일과 수요일(17일)에 각각 공개되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인플레이션이 억제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지역별 제조업 지표와 주택지표, 고용지표, 그리고 경기선행지수는 모두 전월대비 개선된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마이클 쉘던 RDM파이낸셜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번주 걍제지표들이 최근의 개선세를 지속한다면 주식시장에 매수자들을 다시 불러들이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 소매유통업체 실적 발표 주목 지난주까지 S&P500 기업 가운데 458개사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주에는 S&P500 기업 23개와 다우 기업 2개가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특히 연말 쇼핑시즌을 앞둔 가운데 소매유통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대거 예정돼 있어 주식시장의 방향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에는 노드스트롬, 로우스, 어반아웃피터스의 실적이 나오고, 화요일에는 홈디표, 월마트, 애버크롬비앤드피치, TJX가 분기 성적표를 내놓는다. 주 후반에도 타겟, 리미티드브랜즈, 갭, 스테이플즈, 시어스 등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유통업체들의 실적은 이번주 발표되는 10월 소매판매와 더불어 연말 쇼핑시즌을 앞둔 소비심리를 가늠하는 단서로 작용할 전망이다. 조너선 배질 크레디트스위스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지출을 한다는 것은 경제 회복세의 좋은 징후가 된다"고 말했다. ◇ GM 기업공개에도 관심 제너럴모터스(GM)는 이번주 목요일(18일) 기업공개(IPO)를 통해 보통주 3억6500만주를 발행한다. 공모가 예상밴드는 주당 26~29달러다. 또 의무전환 우선주 6000만주도 발행해 총 130억달러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GM은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지난해 미 정부로부터 구제금융으로 받은 500억달러 중 일부를 상환할 계획이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GM의 IPO가 주식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클레이즈의 냅은 "일각에서는 GM의 IPO로 주식이 늘어난다는 점이 주식시장에 악재라고 지적하고 있지만, 지금은 수급이 문제가 아니다"며 "GM의 IPO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촉매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멘로우 IPO파이낸셜닷컴 애널리스트는 "GM과 같은 이름 있는 기업들의 IPO는 투자자들에게 미국 기업들이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점을 일깨워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