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뉴욕증시, 한반도 긴장 고조에 급락..다우 142p↓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3일(현지시간) 거래를 급락세로 마감했다. 북한이 연평도에 포격을 가함에 따라 한반도 긴장감이 높아지며 주요 지수를 끌어내렸다. 아일랜드 재정위기 문제가 지속되고, 연방준비제도(Fed)가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점도 주가에 부담을 더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42.21포인트(1.27%) 하락한 1만1036.3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07포인트(1.46%) 내린 2494.95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7.11포인트(1.43%) 떨어진 1180.73을 각각 기록했다. 아일랜드 재정위기 문제로 어수선했던 시장에 설상가상으로 한반도 긴장 고조라는 악재가 추가되며 뉴욕 증시는 급락세로 출발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한반도 사태가 전면전으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했지만, 최근 투자심리가 약해져있던 상태라는 점에서 북한의 공격 소식은 주가에 상당한 타격을 줬다. 불안감을 반영하며 모든 주요 업종이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에너지, 원자재, 은행주의 낙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아일랜드의 재정위기 문제도 계속해서 시장에 부담을 줬다. 시장에서는 구제금융에도 불구하고 재정위기 사태가 포르투갈, 스페인 등 주변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우려했다. 아울러 오후 들어 공개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주요 지수의 낙폭을 확대시켰다. 연준은 올해와 내년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5%로 상향 수정된 점은 호재였지만, 10월 기존주택판매는 예상치를 밑돌았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휴가를 떠난 트레이더들이 많아 거래량이 저조했던 점도 이날 주가를 쉽게 떨어지게 만든 요인이 됐다. ◇ 에너지·원자재·금융주 등 전업종 하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휴렛팩커드(HP)를 제외한 29개 종목이 하락했다. S&P500을 구성하는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에너지, 원자재, 금융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국제 유가가 장 중 배럴당 81달러를 밑돌면서 에너지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엑슨모빌은 1.72%, 셰브론은 2.04% 빠졌다. 또 주요 상품 가격 하락을 반영하며 원자재 대장주인 알코아는 1.20% 내렸다. 아일랜드 우려가 지속된 데다 3분기 미국 은행들의 순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70억달러 줄어든 것으로 발표되면서 은행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JP모간은 2.29%,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86%, 씨티그룹은 1.91% 각각 밀렸다. 약세장 속에서도 HP는 2.17%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HP는 전일 장 마감 후 발표한 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웃돌며 주식 매수 수요가 높아졌다. ◇ 한국·아일랜드 ADR 급락 한반도 긴장감 고조로 인해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는 한국 기업들의 주식예탁증서(ADR)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LG디스플레이는 3.36%, 포스코는 5.64%, KT는 3.09% 각각 내렸다. 또 아일랜드 재정위기 우려로 잉거소일란드, 워너칠코트, 시게이트테크놀러지 등 아일랜드 기업들의 ADR도 1~3%대 약세를 기록했다. ◇ GDP 상향 수정..주택판매는 저조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의 방향은 엇갈렸다. 3분기 GDP가 큰 폭으로 수정 발표됐지만, 10월 기존주택판매는 예상보다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3분기 GDP 증가율이 연율 2.5%를 기록한 것으로 상향 수정됐다고 미 상무부가 밝혔다. 기업들의 해외 수출과 개인들의 소비가 예상보다 더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GDP 증가율은 2분기 1.7%를 기록한 후 3분기 예비치는 2%로 발표됐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GDP 수정치가 2.4%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세부 항목별로는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지난 분기 2.8% 증가해 2006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기업 이익은 3% 증가했다. 반면 전미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10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대비 2.2% 감소한 연율 443만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0.9% 줄어든 448만채를 예상했으나, 실제 감소폭은 이보다 더 컸다. ◇ 연준,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 대폭 하향 연준이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큰 폭으로 낮춘 것으로 확인되며 설상가상으로 주식시장에 부담을 더했다. 11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올해 GDP 증가율을 2.4~2.5%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6월 전망치인 3~3.5%에서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된 것이다. 위원들은 내년에는 미국 경제가 3~3.6%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나대봤다. 이 역시 기존 전망치인 3.5~4.2%보다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실업률은 높은 수준을 장기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위원들은 실업률이 올해 9.5~9.7%를 기록하고, 2011년에는 8.9~9.1%를 나타낼 것으로 점쳤다.
- 제2회 일우사진상에 구성수 씨 등 3人
-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한진그룹 일우재단이 23일 제2회 일우사진상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로 구성수(41) 씨, 장태원(35) 씨, 최원준(31) 씨 등 3명을 선정했다. 올해로 2회째인 일우사진상은 출판과 전시로 부문을 나눠 수상자를 선정했다. 출판 부문 수상자는 세계적인 아트북 출판사인 독일 핫체칸츠에서 사진집을 출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 전시 부문 수상자에겐 작품제작비와 일우스페이스 개인전을 지원한다. ▲ 사진 왼쪽부터 제2회 일우사진상 수상자인 구성수 씨, 장태원 씨, 최원준 씨.출판 부문 수상자인 구성수 씨는 조각, 회화, 사진 등을 독창적으로 혼합해 한국 현대의 미적 감각을 보여줬다고 평가받았다. 전시 부문 수상자인 장태원 씨와 최원준 씨는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장 씨는 대형 카메라로 야간 풍경을 장시간 노출 촬영한 작품과 자화상 시리즈를 선보여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작가로 지목됐다. 최 씨는 지하 공간에서 출발해 시대와 사회적 환경이 장소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한 작업으로 기대를 모았다. 전시부분 심사위원단에 프랑스 퐁피두센터의 디디에 오탱제(Didier Ottinger) 부관장,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빌 다우딧(Bill Douthitt) 특별판 편집장, 사진심리학자 신수진 교수, 국립현대 미술관 강승완 서울관 팀장, 사진평론가 김승곤 씨 등이 참여했다. 올해 신설된 출판부문 심사를 독일 핫체칸츠 출판사의 마르쿠스 하르트만 (Markus Hartmann) 편집장이 맡았다. 한편 1회 수상자는 백승우 씨와 김인숙 씨로, 김인숙 작가는 지난 18일부터 내년 1월9일까지 서울 중구 서소문동 대한항공빌딩 1층 일우스페이스에서 개인전을 개최 중이다.
- [뉴욕증시]지독한 ‘아일랜드 감기’에 혼조… 다우 0.2%↓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2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신청에도 불안감이 지속되며 주식에 대한 수요를 낮췄다. 또 연방수사국(FBI)의 헤지펀드 압수수색 소식은 은행주에 부담을 줬다. 다만 기술주와 소매유통주가 강세를 지속하며 주요 지수는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24.97포인트(0.22%) 하락한 1만1178.5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66포인트(0.54%) 상승한 2531.78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89포인트(0.16%) 내린 1197.84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아일랜드 문제를 악재로 반영하며 장 중 약세를 지속했다. 아일랜드가 예상대로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점은 불확실성 해소 요인이었지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국가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하고, 연립정부 내 녹색당이 조기 총선 실시를 요구하는 등 불안감이 지속됐다. 또한 이로 안해 달러 가치가 상승하고, 상품 가격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주식시장에 부담을 더했다. 다우 지수는 장 중 100포인트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주식시장은 오후 들어 FBI가 내부자거래 혐의로 헤지펀드 3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은행주를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FBI는 특히 헤지펀드, 자산운용사, 투자은행(IB) 등의 내부자거래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를 실시할 것으로 전해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다만 기술주가 실적 기대감과 증권사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소매유통주가 연말 쇼핑시즌 기대감에 오름세를 지속하며 주가는 장 후반 들어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 FBI 헤지펀드 압수수색에 은행주 약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2개 종목이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JP모간이 각각 3.09%, 2.28% 내리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S&P500의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금융과 에너지, 산업주가 내림세를 나타냈다. FBI의 헤지펀드 압수수색 소식에 은행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번 조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골드만삭스는 3.37% 떨어졌다. 아울러 바젤III 도입시 미국 35대 은행들의 자본 부족 규모가 최대 1500억달러에 달한다는 바클레이즈의 분석도 은행주에 타격을 줬다. 웰스파고는 1.96%, 씨티그룹은 1.91%, 모간스탠리는 2.19% 각각 빠졌다. 반면 추수감사절 다음날부터 시작되는 쇼핑시즌을 앞두고 소매유통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주미에즈는 6.90%, 제이크루는 3.18%, 버클은 1.58% 올랐다. 기술주 호재도 이어지며 나스닥 반등을 견인했다. 휴렛팩커드(HP)는 실적 기대감을 반영하며 1.79% 상승했고, 샌디스크와 사이러스로직은 증권사들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각각 6.48%, 14.91% 뛰었다. ◇ 아일랜드 불안감 지속 아일랜드가 EU와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한 이후에도 불안감은 지속되며 이날 주식시장에 부담을 줬다. 무디스는 아일랜드의 재정 부담은 구제금융으로 인해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현재 `Aa2`인 국가 신용등급을 수단계(multi-notch) 하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아일랜드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규모는 950억유로(약 13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설상가상으로 정치적 불안까지 확산되고 있다. 아일랜드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녹색당은 구제금융 이후인 1월 조기총선을 통해 국민들에게 정치적 신뢰를 심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라이언 코웬 총리가 소속된 공화당 내에서도 일부 의원들은 예산안이 통과된 이후인 1월 초 전당대회를 통해 당의 방향을 정해야 한다면서 사실상 총리 사퇴를 촉구했다. 그러나 코웬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구제금융 신청과 관련해서 물러나지 않겠다"고 당내외에서 받고 있는 사퇴 압력을 일축했다. ◇ FBI, 헤지펀드 압수수색 FBI가 헤지펀드사인 다이아몬드백 캐피털매니지먼트와 레벨 글로벌인베스터즈, 로크 캐피털매니지먼트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온라인판에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헤지펀드, 뮤추얼펀드, IB 등의 내부자거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WSJ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지프브러더스, 프루덴셜의 자회사인 자나파트너스, UBS 파이낸셜서비스, 도이체방크 등이 조사에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유럽증시, 아일랜드 불안감 지속에 하락[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유럽 증시가 22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아일랜드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한 이후에도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으며 주요국 지수를 끌어내렸다.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1.76포인트(0.65%) 하락한 267.74에서 장을 마쳤다.영국 FTSE100 지수는 52.00포인트(0.91%) 내린 5680.83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41.27포인트(1.07%) 떨어진 3818.89를, 독일 DAX30 지수는 21.50포인트(0.31%) 밀린 6822.05를 각각 기록했다.아일랜드가 구제금융을 신청한 직후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국가신용등급 하향을 경고했다. 또 아일랜드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녹색당은 1월 조기총선을 주장했다.아울러 아일랜드에 대한 구제금융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재정위기를 해소해주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에 있다.이날 아일랜드 ISEQ 지수는 1.48% 하락했다. 스페인 IBEX35 지수와 포르투갈 PSI20 지수는 각각 2.68%, 1.36% 빠졌다.업종별로는 유럽 각국에서 은행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아일랜드의 뱅크오브아일랜드는 17.64%, 얼라이드아이리쉬는 6.21% 하락했다. 아일랜드에 대한 익스포저가 높은 영국 은행들 가운데서는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가 4.48%, 로이즈뱅킹그룹은 4.00% 내렸다.<!--기사 미리보기 끝-->
- 뉴욕증시, 아일랜드 불안 지속에 혼조..다우 0.2%↓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2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신청에도 불안감이 지속되며 주식에 대한 수요를 낮췄다. 또 연방수사국(FBI)의 헤지펀드 압수수색 소식은 은행주에 부담을 줬다. 다만 기술주와 소매유통주가 강세를 지속하며 주요 지수는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24.97포인트(0.22%) 하락한 1만1178.5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66포인트(0.54%) 상승한 2531.78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89포인트(0.16%) 내린 1197.84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아일랜드 문제를 악재로 반영하며 장 중 약세를 지속했다. 아일랜드가 예상대로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점은 불확실성 해소 요인이었지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국가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하고, 연립정부 내 녹색당이 조기 총선 실시를 요구하는 등 불안감이 지속됐다. 또한 이로 안해 달러 가치가 상승하고, 상품 가격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주식시장에 부담을 더했다. 다우 지수는 장 중 100포인트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주식시장은 오후 들어 FBI가 내부자거래 혐의로 헤지펀드 3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은행주를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FBI는 특히 헤지펀드, 자산운용사, 투자은행(IB) 등의 내부자거래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를 실시할 것으로 전해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다만 기술주가 실적 기대감과 증권사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소매유통주가 연말 쇼핑시즌 기대감에 오름세를 지속하며 주가는 장 후반 들어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 FBI 헤지펀드 압수수색에 은행주 약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2개 종목이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JP모간이 각각 3.09%, 2.28% 내리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S&P500의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금융과 에너지, 산업주가 내림세를 나타냈다. FBI의 헤지펀드 압수수색 소식에 은행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번 조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골드만삭스는 3.37% 떨어졌다. 아울러 바젤III 도입시 미국 35대 은행들의 자본 부족 규모가 최대 1500억달러에 달한다는 바클레이즈의 분석도 은행주에 타격을 줬다. 웰스파고는 1.96%, 씨티그룹은 1.91%, 모간스탠리는 2.19% 각각 빠졌다. 반면 추수감사절 다음날부터 시작되는 쇼핑시즌을 앞두고 소매유통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주미에즈는 6.90%, 제이크루는 3.18%, 버클은 1.58% 올랐다. 기술주 호재도 이어지며 나스닥 반등을 견인했다. 휴렛팩커드(HP)는 실적 기대감을 반영하며 1.79% 상승했고, 샌디스크와 사이러스로직은 증권사들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각각 6.48%, 14.91% 뛰었다. ◇ 아일랜드 불안감 지속 아일랜드가 EU와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한 이후에도 불안감은 지속되며 이날 주식시장에 부담을 줬다. 무디스는 아일랜드의 재정 부담은 구제금융으로 인해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현재 `Aa2`인 국가 신용등급을 수단계(multi-notch) 하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아일랜드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규모는 950억유로(약 13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설상가상으로 정치적 불안까지 확산되고 있다. 아일랜드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녹색당은 구제금융 이후인 1월 조기총선을 통해 국민들에게 정치적 신뢰를 심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라이언 코웬 총리가 소속된 공화당 내에서도 일부 의원들은 예산안이 통과된 이후인 1월 초 전당대회를 통해 당의 방향을 정해야 한다면서 사실상 총리 사퇴를 촉구했다. 그러나 코웬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구제금융 신청과 관련해서 물러나지 않겠다"고 당내외에서 받고 있는 사퇴 압력을 일축했다. ◇ FBI, 헤지펀드 압수수색 FBI가 헤지펀드사인 다이아몬드백 캐피털매니지먼트와 레벨 글로벌인베스터즈, 로크 캐피털매니지먼트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온라인판에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헤지펀드, 뮤추얼펀드, IB 등의 내부자거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WSJ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지프브러더스, 프루덴셜의 자회사인 자나파트너스, UBS 파이낸셜서비스, 도이체방크 등이 조사에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뉴욕증시, 실적 호재에 막판 반등..다우 0.2%↑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9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 소식에 장 중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기업들의 실적 호재가 이어지며 장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22.32포인트(0.20%) 상승한 1만1203.5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2포인트(0.15%) 오른 2518.12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04포인트(0.25%) 뛴 1199.73을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뉴욕 증시는 이번주를 강보합세로 마쳤다. 다우는 0.10%, 나스닥은 보합, S&P500은 0.04% 올랐다.이날 뉴욕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또 다시 인상함에 따라 긴축 행보가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올들어 5차례째 지급준비율 인상을 전격 발표했다. 인상폭은 0.5%포인트. 지난 10일 같은 폭의 지준율 인상을 발표한 지 단 9일만이다. 이에 앞서 중국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3년여만에 상향조정한 바 있다. 아울러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지원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기와 규모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지 않아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며 주요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델, 마블테크놀러지, 세일즈포스, 앤테일러, 나이키, 풋록커 등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온 점이 소매유통주와 기술주를 끌어올렸다. 아울러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차 양적완화의 당위성을 강조한 점도 연준이 논란이 되고 있는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을 전액 실시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 유가 하락에도 에너지주 상승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6개 종목이 상승했다. S&P500을 구성하는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원자재, 에너지, 소비재가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지준율 인상 소식에 원유를 비롯한 상품 가격이 일제히 떨어졌지만, 에너지주는 상승했다. 엑슨모빌은 0.33%, 셰브론은 0.14%, 코노코필립스는 0.28% 각각 올랐다.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소매유통업체들의 실적 호재도 관련주들을 끌어올렸다. 앤테일러는 8.51%, 탈봇은 4.51%, 나이키는 4.05%, 풋록커는 11.62% 치솟았다. 전일 실적을 발표한 델은 예상치를 뛰어넘는 분기 순이익에 1.68% 상승했다. 이 효과로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내놓는 휴렛팩커드(HP)는 1.92% 올랐다. 아울러 마블테크놀러지의 실적 호재는 반도체주 매수세를 부추겼다. 마블은 6.08%, 내셔널세미컨덕터는 1.66%, 마이크론은 1.41% 뛰었다. ◇ 버냉키, 양적완화 정책 비판에 대응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추가 양적완화의 당위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미국은 물론 글로벌 경제 회복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컨퍼런스에서 "세계 경제 회복을 뒷받침할 최선의 방법은 탄탄한 성장을 이끌 정책(양적완화)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양적완화 비판론의 배경으로 꼽히는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우려한 듯 "물가가 안정된 가운데 성장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버냉키 의장은 특히 통화가치를 절하한 국가를 지목하면서 `지속적인 경상수지 흑자국`이라는 표현을 사용, 우회적으로 중국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 ‘권토중래’GM에 박수를… 다우 1.57%↑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8일(현지시간) 거래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아일랜드 재정위기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이날 첫 거래된 제너럴모터스(GM)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주요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73.35포인트(1.57%) 상승한 1만1181.2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39포인트(1.55%) 오른 2514.40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8.10포인트(1.54%) 뛴 1196.69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에는 장 초반부터 호재가 겹쳤다. 특히 18개월만에 재상장된 GM의 주가가 첫 거래에서 공모가보다 큰 폭으로 오른 점은 투자심리를 부추기는 데 기여했다. 투자자들은 한 때 파산했던 GM이 재기에 성공해 다시 상장된 것을 미국 경제가 위기에서 벗어나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마침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일제히 개선되며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경기선행지수는 4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했고,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연중 최고를 기록했다. 실업수당 청구는 예상보다 덜 늘었다. 또 그동안 구제금융을 거부해 오던 아일랜드 고위 당국자들이 잇따라 수용 시사 발언을 내놓으면서 유로존 위기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날 패트릭 호노한 아일랜드 중앙은행 총재는 아일랜드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에 `수백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브라이언 레니한 재무장관도 EU와 IMF에 은행 구제금융 패키지를 요청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아일랜드 우려가 완화되면서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고, 이는 상품가격 상승을 통해 주가에 도움을 더했다. ◇ GM 첫 거래서 공모가 대비 3.6% 상승 GM은 재상장 첫 거래에서 주당 35달러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이는 기업공개(IPO) 공모가인 33달러보다 6% 가량 높은 수준이다. 장 중에는 35.99달러까치 치솟기도 했다. 다만 장 후반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축소했고, 결국 공모가보다 3.61% 오른 34.19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미국 산업의 상징이자 한 때 파산했던 회사가 거래 첫날 강한 상승세를 나타냄에 따라 관망하던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으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했다. ◇ 달러 약세에 원자재주 강세 이날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인텔을 제외한 29개 종목이 상승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에너지, 원자재, 기술주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유럽 위기 우려 완화에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상품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국제 유가는 2% 가까이 뛰며 배럴당 82달러에 근접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에서는 엑손모빌이 1.88%, 셰브론이 1.65%, 할리버튼이 5.70% 오르는 등 주요 에너지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원자재주인 알코아는 3.40%, US스틸은 2.32%, 프리포트맥모란은 3.11% 각각 뛰었다. 원자재주와 에너지주 강세의 배경에는 제조업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작용했다. 경기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캐터필라의 주가는 2.12% 상승했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모든 업종이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은행주 중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0.69%, JP모간이 1.23% 올랐다.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소매유통업체들의 주가도 오름세를 지속했다. 리미티드브랜즈는 4.36%, 칠드런즈플레이스는 1.00%, 갭은 1.06% 뛰었다. ◇ 경제지표 일제히 개선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미국 경제의 회복세를 확인시켜주며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향후 3~6개월의 경기를 보여주는 10월 경기선행지수는 0.5% 상승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지수를 구성하는 10개 항목 가운데 6개가 개선됐다. 경기동행지수는 두 달 간의 정체 후에 0.1% 상승했고, 후행지수도 나란히 0.1% 올랐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일반경제지수는 22.5를 기록,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예상치는 5였다. 또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대비 2000건 증가한 43만9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44만1000건에 못미치는 수준으로,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징후로 풀이됐다. ◇ 양적완화 효과 공방 지속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정책을 둘러싼 논란은 이날도 지속됐다.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시카고에서 가진 연설에서 "국채 매입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긴다는 기초적인 논리는 현재 상황에서는 유효하지 않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엉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은행들은 이미 1조달러 가량의 초과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국채 매입을 통해 준비금을 늘리는 것은 향후 인플레이션에 불을 지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로 출마했던 새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독자 기고를 통해 "우리는 허공에 6000억달러를 날리는 위험한 실험이 경제 문제를 마법같이 고쳐줄 것이라는 견해를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유럽, 아일랜 재정위기 해소 기대감에 급등유럽 증시가 18일(현지시간) 거래를 급등세로 마감했다. 아일랜드의 재정위기 해소 기대감이 주요국 주가를 끌어올렸다. 독일 증시는 연중최고를 기록했다.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3.84포인트(1.44%) 상승한 271.15에서 마쳤다.영국 FTSE100 지수는 76.15포인트(1.34%) 오른 5768.71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75.62포인트(1.99%) 뛴 3867.97을 각각 기록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132.04포인트(1.97%) 상승한 6832.11에서 마감하며 올해 최고 종가를 나타냈다.이날 패트릭 호노한 아일랜드 중앙은행 총재는 아일랜드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에 `수백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또 브라이언 레니한 재무장관도 EU와 IMF에 은행 구제금융 패키지를 요청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그동안 구제금융을 거부해 오던 아일랜드 고위 당국자들이 잇따라 수용 시사 발언을 내놓으면서 유럽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위기 해소 기대감에 은행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얼라이드아이리쉬뱅크는 4.77%, 로이즈뱅킹그룹은 1.90% 각각 뛰었다.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유럽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아울러 제너럴모터스(GM)가 재상장 첫 거래에서 강세를 나타내면서 유럽에서는 BMW, 다임러, 푸조, 르노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이날 아일랜드의 ISEQ 지수는 69.48포인트(2.58%) 오른 2761.37에서 마쳤다. 또 아일랜드 국채 수익률은 하락(가격 상승)했다.영국 채권시장에서 오후 4시25분 현재 아일랜드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0.02%포인트 하락한 8.31%를 기록했다. 독일 국채와의 스프레드(수익률 차이)는 0.13%포인트(13bp) 좁혀진 5.42%포인트(542bp)를 나타냈다.아일랜드와 함께 재정위기 우려가 높은 국가로 지목되는 포르투갈과 그리스의 채권도 강세였다.<!--기사 미리보기 끝--><!--기시 보기 끝--><!--스페이스--><!--확인버튼 시작-->
- 뉴욕증시, GM·지표·유럽 3중 호재에 다우 153p↑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8일(현지시간) 거래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아일랜드 재정위기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이날 첫 거래된 제너럴모터스(GM)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주요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73.35포인트(1.57%) 상승한 1만1181.2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39포인트(1.55%) 오른 2514.40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8.10포인트(1.54%) 뛴 1196.69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에는 장 초반부터 호재가 겹쳤다. 특히 18개월만에 재상장된 GM의 주가가 첫 거래에서 공모가보다 큰 폭으로 오른 점은 투자심리를 부추기는 데 기여했다. 투자자들은 한 때 파산했던 GM이 재기에 성공해 다시 상장된 것을 미국 경제가 위기에서 벗어나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마침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일제히 개선되며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경기선행지수는 4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했고,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연중 최고를 기록했다. 실업수당 청구는 예상보다 덜 늘었다. 또 그동안 구제금융을 거부해 오던 아일랜드 고위 당국자들이 잇따라 수용 시사 발언을 내놓으면서 유로존 위기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날 패트릭 호노한 아일랜드 중앙은행 총재는 아일랜드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에 `수백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브라이언 레니한 재무장관도 EU와 IMF에 은행 구제금융 패키지를 요청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아일랜드 우려가 완화되면서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고, 이는 상품가격 상승을 통해 주가에 도움을 더했다. ◇ GM 첫 거래서 공모가 대비 3.6% 상승 GM은 재상장 첫 거래에서 주당 35달러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이는 기업공개(IPO) 공모가인 33달러보다 6% 가량 높은 수준이다. 장 중에는 35.99달러까치 치솟기도 했다. 다만 장 후반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축소했고, 결국 공모가보다 3.61% 오른 34.19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미국 산업의 상징이자 한 때 파산했던 회사가 거래 첫날 강한 상승세를 나타냄에 따라 관망하던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으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했다. ◇ 달러 약세에 원자재주 강세 이날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인텔을 제외한 29개 종목이 상승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에너지, 원자재, 기술주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유럽 위기 우려 완화에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상품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국제 유가는 2% 가까이 뛰며 배럴당 82달러에 근접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에서는 엑손모빌이 1.88%, 셰브론이 1.65%, 할리버튼이 5.70% 오르는 등 주요 에너지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원자재주인 알코아는 3.40%, US스틸은 2.32%, 프리포트맥모란은 3.11% 각각 뛰었다. 원자재주와 에너지주 강세의 배경에는 제조업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작용했다. 경기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캐터필라의 주가는 2.12% 상승했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모든 업종이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은행주 중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0.69%, JP모간이 1.23% 올랐다.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소매유통업체들의 주가도 오름세를 지속했다. 리미티드브랜즈는 4.36%, 칠드런즈플레이스는 1.00%, 갭은 1.06% 뛰었다. ◇ 경제지표 일제히 개선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미국 경제의 회복세를 확인시켜주며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향후 3~6개월의 경기를 보여주는 10월 경기선행지수는 0.5% 상승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지수를 구성하는 10개 항목 가운데 6개가 개선됐다. 경기동행지수는 두 달 간의 정체 후에 0.1% 상승했고, 후행지수도 나란히 0.1% 올랐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일반경제지수는 22.5를 기록,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예상치는 5였다. 또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대비 2000건 증가한 43만9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44만1000건에 못미치는 수준으로,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징후로 풀이됐다. ◇ 양적완화 효과 공방 지속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정책을 둘러싼 논란은 이날도 지속됐다.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시카고에서 가진 연설에서 "국채 매입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긴다는 기초적인 논리는 현재 상황에서는 유효하지 않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엉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은행들은 이미 1조달러 가량의 초과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국채 매입을 통해 준비금을 늘리는 것은 향후 인플레이션에 불을 지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로 출마했던 새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독자 기고를 통해 "우리는 허공에 6000억달러를 날리는 위험한 실험이 경제 문제를 마법같이 고쳐줄 것이라는 견해를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마켓데이타] 코스피 코스닥 시황 요약
- ◇코스피 시황 요약-사흘만에 급반등..1927.86(+30.75, +1.62%) 마감-미 다우지수 반등 실패에도 亞 증시 동반강세 흐름에 상승-아일랜드가 구제금융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관측이 유럽 재정위기 진정 기대감으로 연결-외인(-1558억원) 매도에도 기관(+838) 매수 이어지며 반등-외인 선물시장서 엿새만에 매수 나서며 시장 분위기 전환 성공-시총 상위주 대부분 반등..삼성전자(+0.50%), 현대차(+1.08%), 현대중공업(+3.73%), 현대모비스(+4.11%), LG화학(+2.94%) ◇코스닥 시황 요약-이틀째 강세..514.13(+8.39, +1.66%) 마감-외인 기관 동반매수에 강세-시총 상위주 대부분 강세..CJ오쇼핑(+3.86%), 포스코ICT(+2.11%), 다음(+5.65%)-철도주 강세, 브라질 교통부의 고속철 사업 우선사업자 선정 소식이 호재-전기차 관련주, 서울시의 전기차 늘리겠다는 발표 후 상승했으나 막판 상승폭 반납-바이오주 부진, 알앤엘바이오 의혹에 차바이오앤 유상증자 소식이 악재
- 코스피, 사흘만에 반등..외국인·기관 `사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사흘만에 반등하며 1910선 위로 올라섰다.18일 오전 10시12분 코스피는 전일대비 13.33포인트(0.70%) 오른 1910.44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다우지수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럽 재정 위기와 중국 긴축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양적 완화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었다. 주요 투자주체들이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71억원, 기관은 270억원의 동반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으며 개인도 83억원의 사자 우위다. 반면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거래를 합쳐 255원의 순매도를 기록중이다.대부분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전일 약세를 보였던 건설과 운수창고, 전기전자가 큰 폭으로 상승중이다. 운수장비, 화학, 증권 등 최근 주도들도 선전하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와 음식료, 섬유 의복 등이 약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시총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하이닉스(000660) 등 IT주가 일제히 상승중이고 현대차(005380)는 하락하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는 3%대의 강세다. 신한지주(055550)는 반등 나서 오르고 있고 KB금융(105560)은 내림세를 이어가는 등 금융주들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국내 증시는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실시에 따른 출근 시간 조정으로 인해 평소보다 한시간 늦게 개장했다. ▶ 관련기사 ◀☞삼성전자, 美 이통사에 LTE 장비 공급☞삼성전자, 아마존 지킴이로 나섰다☞SMD, 5.5세대 AMOLED 공장 양산 앞당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