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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등장한 ‘PIIGS’ 때문에… 다우 0.4P↓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30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정위기 우려가 지속되며 주요 지수를 또 다시 끌어내렸다. 부유층 감세 연장 타협 가능성이 제기되며 장 중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매물이 다시 쏟아지며 결국 약세로 장을 마쳤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46.47포인트(0.42%) 하락한 1만1006.0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99포인트(1.07%) 내린 2498.23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7.28포인트(0.61%) 떨어진 1180.48을 각각 기록했다. 아일랜드의 구제금융에도 불구하고 유로존의 재정위기가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등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졌다.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10주만에 처음으로 장 중 1.30달러를 하회했다. 또 채권시장에서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아일랜드의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스프레드는 사상최대로 확대됐다. 이같은 우려로 인해 유가를 비롯한 주요 상품 가격이 일제히 하락한 점도 주식시장에 부담을 더했다.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개월 최고를 나타내고, 11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7개월 최고를 기록하는 등 미국 경제지표는 대체로 개선됐지만 주가를 반등시키지는 못했다. 오후 들어 부유층 감세 연장 타협을 시사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발언이 전해지자 주요 지수는 낙폭을 줄였고, 다우 지수는 한 때 강보합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다음 표적이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확산되면서 금융주를 중심으로 다시 매물이 집중됐다. 결국 주요 지수는 장 막판 매물을 견디지 못하고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장 중 다우 지수가 100포인트 넘게 떨어졌던 것에 비하면 낙폭은 상당 부분 축소했다. ◇ 주요 지수 3개월만에 첫 월간 하락 이날 주가 하락으로 인해 뉴욕 증시는 3개월만에 처음으로 월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이달 1%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0.4%, 0.2% 빠졌다. 주식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기대감을 반영하며 2개월 연속 랠리를 펼쳤지만, 11월에는 유로존 재정위기, 한반도 긴장 고조 등 해외발 악재가 겹치며 8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 위키리크스 여파? 은행주 일제히 하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0개가 하락했다. BoA, 프록터앤갬블(P&G), 화이자 등이 1% 넘게 빠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주의 약세가 두드려졌다. 25만여건의 미국 외교 전문을 공개해 전세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줄리언 어샌지 대표가 전일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초 미국의 한 대형은행과 관련한 수만 건의 문서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특히 어샌지가 지난해 컴퓨터월드와의 인터뷰에서 "BoA 임원의 5기가바이트(GB) 분량의 하드 드라이브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던 사실이 다시 주목을 받으며 BoA의 주가는 3.18% 빠졌다. 다른 대형 은행인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는 각각 1.97%, 1.85% 하락했다. 기술주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구글은 온라인 할인업체인 그루폰을 50억~60억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재무 부담 가능성이 제기되며 4.54% 밀렸다. 이베이는 파이퍼제프레이가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한 여파로 3% 넘게 하락했고, 시게이트테크놀러지는 사모펀드와의 매각 논의를 중단했다는 소식에 3% 가까이 떨어졌다. 반면 전일 대체로 약세를 보였던 소매유통주는 소비자신뢰지수 상승을 반영하며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 월마트, 로우스, 노드스트롬, 메이시즈, JC페니 등이 1% 안팎 올랐다. ◇ 경제지표 개선..소비자신뢰지수 5개월 최고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소비자신뢰지수는 5개월 최고를, PMI는 7개월 최고를 각각 기록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54.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53도 웃돌았다. 또 공급관리자협회(ISM) 시카고 지부가 발표한 11월 PMI는 62.5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전월대비 하락을 예상했으나 오히려 상승하며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미국의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이 예상보다 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S&P와 케이스-쉴러가 발표한 9월 주택가격 지수는 전월대비 0.8% 하락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의 3배에 가까운 하락률이다. ◇ 오바마, 공화당과 부유층 감세 연장 타협 시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도입된 감세 정책을 연장하는 문제와 관련해 공화당과 타협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과 민주당 의회 지도부와 백악관에서 회동을 가진 후 기자회견에서 "양당 모두 중산층 감세 연장의 필요성에 동의했다"며 "다만 부유층 감세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양당 사이에는 공통 분모가 있을 것"이라며 "이 문제를 풀기 위해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과 잭 루 예산국장이 공화당 의원들과 협상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 국민들은 교착상태를 위해 투표하지 않았다"며 "국민들은 협력과 진전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부유층 감세 연장에 타협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고, 뉴욕 증시는 장 중 낙폭을 줄이며 상승 반전을 시도하기도 했다. **유럽증시, 위기 확산 우려에 하락세 지속[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유럽 증시가 30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주요국 지수를 끌어내렸다.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0.33포인트(0.13%) 하락한 261.83에서 장을 마쳤다.영국 FTSE100 지수는 22.68포인트(0.41%) 내린 5528.27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26.52포인트(0.73%) 떨어진 3610.44를, 독일 DAX30 지수는 9.48포인트(0.14%) 밀린 6688.49를 각각 기록했다.이날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10주만에 처음으로 1.30달러를 하회했다. 또 채권시장에서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아일랜드의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스프레드는 사상최대로 확대됐다.이는 아일랜드에 대한 구제금융이 결정된 이후에도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1.1%, 스페인 IBEX35 지수는 0.6%, 포르투갈 PSI20 지수는 1.3% 각각 빠졌다.업종별로는 재정위기 우려를 반영하며 은행주와 보험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BNP파리바는 3.35%, 바클레이즈는 2.21%, UBS는 1.96%, 유니크레디트는 3.37% 내렸다.
- 뉴욕증시, 또 유럽위기 우려에 하락..다우 0.4%↓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30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정위기 우려가 지속되며 주요 지수를 또 다시 끌어내렸다. 부유층 감세 연장 타협 가능성이 제기되며 장 중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매물이 다시 쏟아지며 결국 약세로 장을 마쳤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46.47포인트(0.42%) 하락한 1만1006.0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99포인트(1.07%) 내린 2498.23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7.28포인트(0.61%) 떨어진 1180.48을 각각 기록했다. 아일랜드의 구제금융에도 불구하고 유로존의 재정위기가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등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졌다.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10주만에 처음으로 장 중 1.30달러를 하회했다. 또 채권시장에서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아일랜드의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스프레드는 사상최대로 확대됐다. 이같은 우려로 인해 유가를 비롯한 주요 상품 가격이 일제히 하락한 점도 주식시장에 부담을 더했다.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개월 최고를 나타내고, 11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7개월 최고를 기록하는 등 미국 경제지표는 대체로 개선됐지만 주가를 반등시키지는 못했다. 오후 들어 부유층 감세 연장 타협을 시사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발언이 전해지자 주요 지수는 낙폭을 줄였고, 다우 지수는 한 때 강보합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다음 표적이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확산되면서 금융주를 중심으로 다시 매물이 집중됐다. 결국 주요 지수는 장 막판 매물을 견디지 못하고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장 중 다우 지수가 100포인트 넘게 떨어졌던 것에 비하면 낙폭은 상당 부분 축소했다. ◇ 주요 지수 3개월만에 첫 월간 하락 이날 주가 하락으로 인해 뉴욕 증시는 3개월만에 처음으로 월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이달 1%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0.4%, 0.2% 빠졌다. 주식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기대감을 반영하며 2개월 연속 랠리를 펼쳤지만, 11월에는 유로존 재정위기, 한반도 긴장 고조 등 해외발 악재가 겹치며 8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 위키리크스 여파? 은행주 일제히 하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0개가 하락했다. BoA, 프록터앤갬블(P&G), 화이자 등이 1% 넘게 빠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주의 약세가 두드려졌다. 25만여건의 미국 외교 전문을 공개해 전세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줄리언 어샌지 대표가 전일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초 미국의 한 대형은행과 관련한 수만 건의 문서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특히 어샌지가 지난해 컴퓨터월드와의 인터뷰에서 "BoA 임원의 5기가바이트(GB) 분량의 하드 드라이브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던 사실이 다시 주목을 받으며 BoA의 주가는 3.18% 빠졌다. 다른 대형 은행인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는 각각 1.97%, 1.85% 하락했다. 기술주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구글은 온라인 할인업체인 그루폰을 50억~60억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재무 부담 가능성이 제기되며 4.54% 밀렸다. 이베이는 파이퍼제프레이가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한 여파로 3% 넘게 하락했고, 시게이트테크놀러지는 사모펀드와의 매각 논의를 중단했다는 소식에 3% 가까이 떨어졌다. 반면 전일 대체로 약세를 보였던 소매유통주는 소비자신뢰지수 상승을 반영하며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 월마트, 로우스, 노드스트롬, 메이시즈, JC페니 등이 1% 안팎 올랐다. ◇ 경제지표 개선..소비자신뢰지수 5개월 최고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소비자신뢰지수는 5개월 최고를, PMI는 7개월 최고를 각각 기록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54.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53도 웃돌았다. 또 공급관리자협회(ISM) 시카고 지부가 발표한 11월 PMI는 62.5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전월대비 하락을 예상했으나 오히려 상승하며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미국의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이 예상보다 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S&P와 케이스-쉴러가 발표한 9월 주택가격 지수는 전월대비 0.8% 하락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의 3배에 가까운 하락률이다. ◇ 오바마, 공화당과 부유층 감세 연장 타협 시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도입된 감세 정책을 연장하는 문제와 관련해 공화당과 타협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과 민주당 의회 지도부와 백악관에서 회동을 가진 후 기자회견에서 "양당 모두 중산층 감세 연장의 필요성에 동의했다"며 "다만 부유층 감세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양당 사이에는 공통 분모가 있을 것"이라며 "이 문제를 풀기 위해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과 잭 루 예산국장이 공화당 의원들과 협상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 국민들은 교착상태를 위해 투표하지 않았다"며 "국민들은 협력과 진전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부유층 감세 연장에 타협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고, 뉴욕 증시는 장 중 낙폭을 줄이며 상승 반전을 시도하기도 했다.
- 블랙프라이데이도 못막은 유럽위기… 다우 39P↓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9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아일랜드에 대한 구제금융 결정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 우려가 지속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다만 은행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장 막판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39.51포인트(0.36%) 하락한 1만1052.4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22포인트(0.36%) 내린 2525.34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64포인트(0.14%) 떨어진 1187.76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 유통업체들의 매출 증가 호재와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 우려 악재가 맞섰다. 결과는 유로존 위기감이 더 크게 작용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전일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아일랜드에 대한 85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안을 승인했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재정위기는 포르투갈, 스페인 등 다른 주변국들로 확산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됐다. 이에 따라 다우 지수는 장 초반 1만1000포인트 선이 붕괴되는 등 주요 지수가 모두 1% 이상의 급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난 후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투자자들이 올해의 수익률을 현금화하려는 움직임도 가세하며 주가 낙폭을 확대시켰다. 그러나 장 후반 들어 배당금 인상 기대감을 반영한 은행주가 급등세를 나타내며 주요 지수는 낙폭을 상당 부분 축소하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안전자산 효과에 따른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점도 주가 낙폭 축소에 도움을 줬다. ◇ 은행주 강세..소매유통주 상승 실패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9개 종목이 하락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통신, 소비재, 기술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증가 소식에도 불구하고 소매유통주는 대체로 하락했다. 노드스트롬, TJX, 베스트바이 등의 주가가 모두 2% 넘게 빠졌다. 다만 사이버먼데이 기대감을 반영하며 일부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주가는 올랐다. 아마존닷컴은 1.29%, 오버스톡닷컴은 8.02% 각각 뛰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올해와 내년 퍼스널컴퓨터(PC) 판매 증가율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여파로 관련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델은 0.59%, IBM은 0.70%, HP는 1.39% 각각 내렸다. 반면 가트너가 PC 판매 부진의 이유로 태블릿 PC를 꼽음에 따라 아이패드를 제조하는 애플의 주가는 0.60% 상승했다. 은행주는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며 이날 주가 낙폭 축소를 견인했다. JP모간,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등이 모두 1% 안팎 올랐다. 이날 RBC캐피털마켓츠가 보고서에서 일부 은행들이 내년 1분기에 배당금을 상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힌 점이 은행주 매수세를 부추겼다. *** 유럽증시, 재정위기 확산 우려에 급락[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유럽 증시가 29일(현지시간) 거래를 급락세로 마감했다. 아일랜드에 대한 구제금융이 결정됐지만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정위기 우려가 지속되며 주요국 주가를 끌어내렸다.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4.44포인트(1.67%) 하락한 262.16에서 장을 마쳤다.영국 FTSE100 지수는 117.75포인트(2.08%) 내린 5550.95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91.69포인트(2.46%) 떨어진 3636.96을, 독일 DAX30 지수는 151.01포인트(2.20%) 밀린 6697.97을 각각 기록했다.전일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아일랜드에 대한 85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안을 승인했다. 아일랜드 주가는 0.43% 하락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지 않았다. 구제금융을 통해 위기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은행주들은 일제히 올랐다. 뱅크오브아일랜드는 18.06%, 얼라이드아이리쉬는 3.75% 각각 뛰었다.그러나 유로존 재정위기는 다른 주변국들로 확산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됐다. 다음 구제금융 대상으로 거론되는 국가들의 주가도 급락했다. 스페인은 2.33%, 포르투갈은 2.19% 각각 빠졌다. 업종별로는 은행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BNP파리바는 3.19%, 크레디아그리콜은 3.58%, 코메르츠방크는 1.57% 내렸다.
- 뉴욕증시, 유럽위기 확산 우려에 하락..다우 39p↓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9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아일랜드에 대한 구제금융 결정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 우려가 지속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다만 은행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장 막판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39.51포인트(0.36%) 하락한 1만1052.4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22포인트(0.36%) 내린 2525.34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64포인트(0.14%) 떨어진 1187.76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 유통업체들의 매출 증가 호재와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 우려 악재가 맞섰다. 결과는 유로존 위기감이 더 크게 작용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전일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아일랜드에 대한 85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안을 승인했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재정위기는 포르투갈, 스페인 등 다른 주변국들로 확산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속됐다. 이에 따라 다우 지수는 장 초반 1만1000포인트 선이 붕괴되는 등 주요 지수가 모두 1% 이상의 급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난 후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투자자들이 올해의 수익률을 현금화하려는 움직임도 가세하며 주가 낙폭을 확대시켰다. 그러나 장 후반 들어 배당금 인상 기대감을 반영한 은행주가 급등세를 나타내며 주요 지수는 낙폭을 상당 부분 축소하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안전자산 효과에 따른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점도 주가 낙폭 축소에 도움을 줬다. ◇ 은행주 강세..소매유통주 상승 실패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9개 종목이 하락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통신, 소비재, 기술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증가 소식에도 불구하고 소매유통주는 대체로 하락했다. 노드스트롬, TJX, 베스트바이 등의 주가가 모두 2% 넘게 빠졌다. 다만 사이버먼데이 기대감을 반영하며 일부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주가는 올랐다. 아마존닷컴은 1.29%, 오버스톡닷컴은 8.02% 각각 뛰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올해와 내년 퍼스널컴퓨터(PC) 판매 증가율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여파로 관련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델은 0.59%, IBM은 0.70%, HP는 1.39% 각각 내렸다. 반면 가트너가 PC 판매 부진의 이유로 태블릿 PC를 꼽음에 따라 아이패드를 제조하는 애플의 주가는 0.60% 상승했다. 은행주는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며 이날 주가 낙폭 축소를 견인했다. JP모간,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등이 모두 1% 안팎 올랐다. 이날 RBC캐피털마켓츠가 보고서에서 일부 은행들이 내년 1분기에 배당금을 상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힌 점이 은행주 매수세를 부추겼다.
- 뉴욕증시, 유럽·한반도 우려에 하락..다우 0.85%↓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6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유럽 재정위기와 한반도 긴장 고조에 대한 우려가 다시 높아지며 주요 지수를 끌어내렸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95.28포인트(0.85%) 하락한 1만1092.0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09포인트(0.32%) 내린 2535.03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95포인트(0.75%) 떨어진 1189.40을 각각 기록했다. 아일랜드에 이어 포르투갈이 구제금융을 받게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스페인에 대한 우려마저 제기되며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불안감이 뉴욕 증시를 압박했다. 이날 유로존에 대한 우려를 키운 것은 파이낸셜타임스(FT) 독일판의 보도였다. FT는 이날 익명의 독일 재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포르투갈에 대한 구제금융은 스페인에 대한 구제금융 가능성을 낮춰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유럽연합(EU) 차원에서 포르투갈은 물론 스페인에 대한 구제금융 논의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포르투갈과 스페인 정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독일 재무부는 모두 FT의 보도를 부인했지만, 투자자들은 재정위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두려워했다. 이런 가운데 셰일라 베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사장이 워싱턴포스트(WP) 기고에서 미국이 재정적자를 감축하지 않는다면 다음 위기는 미국 차례가 될 것이라고 경고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아울러 한국군과 미군이 오는 28일 서해에서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앞두고 있고, 이를 위해 미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가 서해로 파견되면서 한반도 긴장감도 고조돼 부담을 더했다. ◇ 원자재·금융주 일제히 하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9개 종목이 하락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원자재, 에너지, 금융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유로존 우려를 반영하며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간,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이 1% 넘게 떨어지는 등 주요 금융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또 글로벌 수요 위축 우려에 알코아, 프리포트맥모란 셰브론, 엑슨모빌 등 주요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1% 안팎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연말 쇼핑시즌 소비 회복 기대감에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소매유통주도 하락했다. 월마트, 타겟, 베스트바이 등이 1% 미안의 낙폭을 기록했다. ◇ 추수감사절 연휴 맞아 조기 폐장 이날 주식시장은 사실상 추수감사절 연휴 가운데 열렸기 때문에 전통에 따라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했다. 주요 경제지표나 기업 실적도 발표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휴가를 내고 자리를 비움에 따라 거래량도 저조했다. 경제1위 휩쓴 `2011 업계지도`가 나왔 다전문기자 32명이 3개월간 발로 뛴 업계 종합 보고서! 베스트 애널리스트 165명 참여
- 경제지표 호조에 ‘방긋’… 다우 151P↑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4일(현지시간) 거래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반도 긴장에 대한 우려가 급속히 진정되고, 고용지표를 비롯한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50.91포인트(1.37%) 상승한 1만1187.2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17포인트(1.93%) 오른 2543.12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7.62포인트(1.49%) 뛴 1198.35를 각각 기록했다. 추수감사절 휴일을 앞둔 가운데 경제지표가 대체로 호조를 보인 점이 이날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고용지표와 소비지표가 좋게 나오며 경제 회복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큰 폭으로 감소하며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달 소비는 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또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5개월 최고를 기록했다. 소비지표 호조와 맞물려 명품 보석업체 티파니의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연말 쇼핑시즌 기대감을 반영한 소매유통주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전일 주가를 급락시킨 한 요인이 됐던 한반도 대립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은 점도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장 중 미국 수사 당국이 내부자거래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전문가 네트워크` 업체의 한 직원을 체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은행주에 별다른 타격을 주지는 않았다. ◇ 유통·산업·기술주 강세 주도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7개가 상승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소비재, 산업, 기술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고용지표와 소비지표가 좋게 나오고 티파니의 실적이 개선된 영향으로 소매유통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티파니는 3분기 순이익이 27% 증가했다는 소식에 5.25% 오르며 업종 강세를 이끌었다. 게스는 10.54%, 월마트는 0.63%, 타겟은 3.64%, 코스트코는 0.96% 각각 올랐다.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국제 유가는 배럴당 84달러에 바짝 다가섰고, 이 영향으로 원자재주와 에너지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알코아는 1.37%, 셰브론은 1.44%, 엑슨모빌은 1.33% 각각 상승했다. 또 경기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중장비업체 캐터필라는 2.49% 뛰었다. 신규주택판매가 예상 밖으로 저조했지만 건설주택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레나, 풀트, 톨브러더스가 모두 2% 안팎 올랐다. ◇ 고용·소비지표 호조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며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고용 사정이 좋아지면서 소비심리가 호전됐고, 실제 소비도 늘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20일 마감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전주대비 3만4000건 감소한 40만7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급감과 관련한 특별한 요인은 없었다고 밝혔다. 또 미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개인소비는 전월대비 0.4% 증가했고, 개인소득은 0.5% 늘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한 수준이다. 이로써 개인소비는 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소득이 늘어나면서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아울러 미시간대가 발표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는 5개월 최고인 71.6을 기록했다. 고용시장의 개선과 유통업체들의 할인 판매가 소비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 美 내부자거래 수사 확대 미국 수사 당국이 내부자거래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전문가 네트워크` 업체의 한 직원이 체포됐다. 수사 당국은 이날 실리콘밸리 소재 전문가 네트워크 업체인 프라이머리 글로벌 리서치(PGR)의 직원 돈 추(56)를 내부자거래 연루 혐의로 체포했다. 전문가 네트워크 업체란 업종과 기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컨설턴트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들 업체는 수사 당국으로부터 내부자 거래의 온상이라는 의혹을 받아 왔다.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체포된 추는 상장기업의 내부자로 하여금 공시되지 않은 정보를 PGR의 고객인 헤지펀드에 제공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유럽증시 경기지표 호조에 상승세 유럽 증시가 24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경제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아일랜드 재정위기 우려를 낮췄다.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2.67포인트(1.01%) 상승한 266.29에서 장을 마쳤다.영국 FTSE100 지수는 75.82포인트(1.36%) 오른 5657.10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23.19포인트(0.62%) 뛴 3747.61을, 독일 DAX30 지수는 118.80포인트(1.77%) 상승한 6823.80을 각각 기록했다.독일 민간 경제조사업체인 IFO는 독일의 11월 기업환경지수(BCI)가 109.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07.5를 웃도는 결과이며, 독일 통일 이후 20년만에 최고다.미국에서 발표된 경제지표도 유럽 증시 강세를 지지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는 2년 최저로 급감했고, 지난달 소비는 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또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5개월 최고를 기록했다.이로 인해 그동안 유럽 증시에 부담을 줘 온 재정위기 우려는 상당 부분 완화됐다. 이날 아일랜드 정부는 150억유로 규모의 긴축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아일랜드 ISEQ 지수는 0.5% 올랐다.종목별로는 영국 식품 서비스 업체 컴퍼스그룹이 배당금 상향 소식에 7.39% 상승했다. 반면 독일 소프트웨어 업체 SAP은 오라클과의 지적재산권 소송에서 패소했다는 소식에 0.95% 빠졌다.<!--기사 미리보기 끝-->
- 뉴욕증시, 경제지표 호조에 환호..다우 151p↑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4일(현지시간) 거래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반도 긴장에 대한 우려가 급속히 진정되고, 고용지표를 비롯한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50.91포인트(1.37%) 상승한 1만1187.2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17포인트(1.93%) 오른 2543.12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7.62포인트(1.49%) 뛴 1198.35를 각각 기록했다. 추수감사절 휴일을 앞둔 가운데 경제지표가 대체로 호조를 보인 점이 이날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고용지표와 소비지표가 좋게 나오며 경제 회복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큰 폭으로 감소하며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달 소비는 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또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5개월 최고를 기록했다. 소비지표 호조와 맞물려 명품 보석업체 티파니의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연말 쇼핑시즌 기대감을 반영한 소매유통주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전일 주가를 급락시킨 한 요인이 됐던 한반도 대립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은 점도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장 중 미국 수사 당국이 내부자거래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전문가 네트워크` 업체의 한 직원을 체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은행주에 별다른 타격을 주지는 않았다. ◇ 유통·산업·기술주 강세 주도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7개가 상승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소비재, 산업, 기술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고용지표와 소비지표가 좋게 나오고 티파니의 실적이 개선된 영향으로 소매유통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티파니는 3분기 순이익이 27% 증가했다는 소식에 5.25% 오르며 업종 강세를 이끌었다. 게스는 10.54%, 월마트는 0.63%, 타겟은 3.64%, 코스트코는 0.96% 각각 올랐다.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국제 유가는 배럴당 84달러에 바짝 다가섰고, 이 영향으로 원자재주와 에너지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알코아는 1.37%, 셰브론은 1.44%, 엑슨모빌은 1.33% 각각 상승했다. 또 경기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중장비업체 캐터필라는 2.49% 뛰었다. 신규주택판매가 예상 밖으로 저조했지만 건설주택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레나, 풀트, 톨브러더스가 모두 2% 안팎 올랐다. ◇ 고용·소비지표 호조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며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고용 사정이 좋아지면서 소비심리가 호전됐고, 실제 소비도 늘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20일 마감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전주대비 3만4000건 감소한 40만7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급감과 관련한 특별한 요인은 없었다고 밝혔다. 또 미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개인소비는 전월대비 0.4% 증가했고, 개인소득은 0.5% 늘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한 수준이다. 이로써 개인소비는 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소득이 늘어나면서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아울러 미시간대가 발표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는 5개월 최고인 71.6을 기록했다. 고용시장의 개선과 유통업체들의 할인 판매가 소비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 美 내부자거래 수사 확대 미국 수사 당국이 내부자거래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전문가 네트워크` 업체의 한 직원이 체포됐다. 수사 당국은 이날 실리콘밸리 소재 전문가 네트워크 업체인 프라이머리 글로벌 리서치(PGR)의 직원 돈 추(56)를 내부자거래 연루 혐의로 체포했다. 전문가 네트워크 업체란 업종과 기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컨설턴트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들 업체는 수사 당국으로부터 내부자 거래의 온상이라는 의혹을 받아 왔다.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체포된 추는 상장기업의 내부자로 하여금 공시되지 않은 정보를 PGR의 고객인 헤지펀드에 제공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北포탄’에 뉴욕증시도 ‘털썩’… 다우 142P↓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3일(현지시간) 거래를 급락세로 마감했다. 북한이 연평도에 포격을 가함에 따라 한반도 긴장감이 높아지며 주요 지수를 끌어내렸다. 아일랜드 재정위기 문제가 지속되고, 연방준비제도(Fed)가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점도 주가에 부담을 더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42.21포인트(1.27%) 하락한 1만1036.3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07포인트(1.46%) 내린 2494.95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7.11포인트(1.43%) 떨어진 1180.73을 각각 기록했다. 아일랜드 재정위기 문제로 어수선했던 시장에 설상가상으로 한반도 긴장 고조라는 악재가 추가되며 뉴욕 증시는 급락세로 출발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한반도 사태가 전면전으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했지만, 최근 투자심리가 약해져있던 상태라는 점에서 북한의 공격 소식은 주가에 상당한 타격을 줬다. 불안감을 반영하며 모든 주요 업종이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에너지, 원자재, 은행주의 낙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아일랜드의 재정위기 문제도 계속해서 시장에 부담을 줬다. 시장에서는 구제금융에도 불구하고 재정위기 사태가 포르투갈, 스페인 등 주변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우려했다. 아울러 오후 들어 공개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주요 지수의 낙폭을 확대시켰다. 연준은 올해와 내년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5%로 상향 수정된 점은 호재였지만, 10월 기존주택판매는 예상치를 밑돌았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휴가를 떠난 트레이더들이 많아 거래량이 저조했던 점도 이날 주가를 쉽게 떨어지게 만든 요인이 됐다. ◇ 에너지·원자재·금융주 등 전업종 하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휴렛팩커드(HP)를 제외한 29개 종목이 하락했다. S&P500을 구성하는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에너지, 원자재, 금융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국제 유가가 장 중 배럴당 81달러를 밑돌면서 에너지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엑슨모빌은 1.72%, 셰브론은 2.04% 빠졌다. 또 주요 상품 가격 하락을 반영하며 원자재 대장주인 알코아는 1.20% 내렸다. 아일랜드 우려가 지속된 데다 3분기 미국 은행들의 순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70억달러 줄어든 것으로 발표되면서 은행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JP모간은 2.29%,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86%, 씨티그룹은 1.91% 각각 밀렸다. 약세장 속에서도 HP는 2.17%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HP는 전일 장 마감 후 발표한 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웃돌며 주식 매수 수요가 높아졌다. ◇ 한국·아일랜드 ADR 급락 한반도 긴장감 고조로 인해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는 한국 기업들의 주식예탁증서(ADR)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LG디스플레이는 3.36%, 포스코는 5.64%, KT는 3.09% 각각 내렸다. 또 아일랜드 재정위기 우려로 잉거소일란드, 워너칠코트, 시게이트테크놀러지 등 아일랜드 기업들의 ADR도 1~3%대 약세를 기록했다. ◇ GDP 상향 수정..주택판매는 저조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의 방향은 엇갈렸다. 3분기 GDP가 큰 폭으로 수정 발표됐지만, 10월 기존주택판매는 예상보다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3분기 GDP 증가율이 연율 2.5%를 기록한 것으로 상향 수정됐다고 미 상무부가 밝혔다. 기업들의 해외 수출과 개인들의 소비가 예상보다 더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GDP 증가율은 2분기 1.7%를 기록한 후 3분기 예비치는 2%로 발표됐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GDP 수정치가 2.4%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세부 항목별로는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지난 분기 2.8% 증가해 2006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기업 이익은 3% 증가했다. 반면 전미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10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대비 2.2% 감소한 연율 443만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0.9% 줄어든 448만채를 예상했으나, 실제 감소폭은 이보다 더 컸다. ◇ 연준,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 대폭 하향 연준이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큰 폭으로 낮춘 것으로 확인되며 설상가상으로 주식시장에 부담을 더했다. 11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올해 GDP 증가율을 2.4~2.5%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6월 전망치인 3~3.5%에서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된 것이다. 위원들은 내년에는 미국 경제가 3~3.6%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나대봤다. 이 역시 기존 전망치인 3.5~4.2%보다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실업률은 높은 수준을 장기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위원들은 실업률이 올해 9.5~9.7%를 기록하고, 2011년에는 8.9~9.1%를 나타낼 것으로 점쳤다. *** 유럽증시, 北 도발 한반도 긴장 고조에 급락아일랜드 불안감도 지속[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유럽 증시가 23일(현지시간) 거래를 급락세로 마감했다. 북한이 연평도에 폭격을 가하면서 한반도 긴장감이 고조된 점이 주요국 주가를 끌어내렸다. 아일랜드 구제금융을 둘러싼 불안감도 지속됐다.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4.12포인트(1.54%) 하락한 263.62에서 장을 마쳤다.영국 FTSE100 지수는 83.05포인트(1.46%) 내린 5581.28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94.47포인트(2.47%) 떨어진 3724.42를, 독일 DAX30 지수는 117.05포인트(1.72%) 밀린 6705.00을 각각 기록했다.북한이 연평도에 폭격을 가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됐다. 유럽 재정위기 문제로 어수선했던 시장에 설상가상으로 한반도 긴장이라는 악재가 추가된 것이다.아울러 아일랜드 구제금융에 대한 불안감도 계속해서 시장에 부담을 줬다. 투자자들은 재정위기 사태가 포르투갈 등 주변국으로 확산될 것을 우려했다.아일랜드 ISEQ 지수는 3.37%, 포르투갈 PSI20 지수는 2.18%, 스페인 IBEX35 지수는 3.05% 각각 빠졌다.업종별로는 은행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뱅크오브아일랜드는 23.65%, 얼라이드아이리쉬는 19.12%, 스탠다드차타드는 2.44%, 소시에테제네랄은 4.69% 각각 내렸다.자원개발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베단타리소시즈는 4.19%, 안토파가스타는 3.71% 밀렸다.<!--기사 미리보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