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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우, 경제지표 개선에 연초 랠리 재개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5일(현지시간) 거래에서 반등하며 연초 랠리를 재개했다. 고용지표와 서비스업지표가 일제히 개선되며 경제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결과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31.71포인트(0.27%) 상승한 1만1722.8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95포인트(0.78%) 오른 2702.20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6.36포인트(0.50%) 뛴 1276.56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반등은 경제지표 호조가 주도했다. 고용조사업체 ADP가 발표한 12월 민간고용이 통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이 늘어나고, 공급관리자협회(ISM)의 12월 비제조업지수는 4년 7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주 말에 노동부가 발표하는 12월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며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주식시장은 장 초반에는 상품시장의 부진을 반영하며 전일에 이어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경제지표 호조로 인해 차익실현을 미루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경기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금융주가 일제히 급등하며 이날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강세를 보였지만, 석유와 구리를 비롯한 주요 상품 가격은 경제지표 호조를 등에 업고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전일 급락했던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대체로 올랐다. ◇ 금융주 일제히 상승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7개 종목이 상승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이 2% 안팎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P500의 주요 업중 대부분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금융, 소비재, 통신주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경제지표 개선을 반영하며 은행주가 일제히 올랐다. BOA는 1.83%, JP모간은 1.22%, 씨티그룹은 1.43% 각각 뛰었다. 보험사 AIG의 주가는 7.36% 치솟았다. 또 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회복하고, 구리 등 주요 상품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에너지주와 원자재주가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마세이에너지, 패트리어트콜은 2~7% 상승했고, 알코아는 장 막판 반등하며 0.24% 올랐다. 이밖에 기술주 중에서는 애플이 웨드부시의 `비중확대` 제시로 0.82% 상승했고, 구글은 캐너코드의 `매수` 추천에 힘입어 1.15% 올랐다. ◇ 12월 민간고용 29만7000명 증가 미국의 지난달 민간고용이 30만명 가까이 증가하며 월가의 예상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고용조사업체인 ADP에 따르면, 12월 민간고용은 전월대비 29만7000명 증가했다. 이는 2001년 통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월가 예상치인 10만명 증가도 상회했다. 지난달 재화생산업 고용이 2만7000명을 기록하며 2006년 2월 이후 가장 많이 증가했다. 서비스업 고용은 27만명 증가해 통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이 늘었다. 또 취업정보업체인 챌린저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는 지난달 고용주들의 해고 발표가 3만2004건에 그쳐 2000년 6월 이후 가장 적었다고 밝혔다. ◇ 12월 서비스업지수 2006년 이후 최고 미국의 지난달 서비스업경기가 4년반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확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의 약 90%를 차지하는 서비스업의 회복세가 빨라지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ISM이 발표한 12월 비제조업지수는 57.1을 기록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55.7을 큰 폭으로 상회한 수준으로, 지난 2006년 5월 이후 가장 높다. 지수가 50을 상회하면 경기가 확장세에 있다는 의미다. 이로써 서비스업경기는 12개월째 확장세를 이어갔다. 유럽증시, 상품시장 따라 혼조세로 마감 유럽 증시가 5일(현지시간) 거래를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품시장 랠리가 주춤해지며 주요 상품의 가격이 엇갈린 영향이다. 다만 미국 경제지표의 개선에 힘입어 장 후반 낙폭을 만회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0.10포인트(0.04%) 상승한 280.48에서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29.99포인트(0.50%) 오른 6043.86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11.42포인트(0.29%) 하락한 3904.61을, 독일 DAX30 지수는 35.53포인트(0.51%) 내린 6939.82를 각각 기록했다. 전일 상품가격이 일제히 급락한 데 이어 이날 주요 상품 가격이 혼조세를 나타내면서 자원개발주와 에너지주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앵글로아메리칸은 1.72%, BHP빌리튼은 0.76%, 리오틴토는 0.57% 각각 하락했다. 재정위기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남유럽 국가들의 주가는 대체로 하락했다. 특히 스페인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2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IBEX35 지수가 0.88% 빠졌다. 또 포르투갈 증시는 0.68% 밀렸다.
- 뉴욕증시, 경제지표 호조에 반등..다우 0.27%↑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5일(현지시간) 거래에서 반등하며 연초 랠리를 재개했다. 고용지표와 서비스업지표가 일제히 개선되며 경제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결과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31.71포인트(0.27%) 상승한 1만1722.8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95포인트(0.78%) 오른 2702.20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6.36포인트(0.50%) 뛴 1276.56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반등은 경제지표 호조가 주도했다. 고용조사업체 ADP가 발표한 12월 민간고용이 통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이 늘어나고, 공급관리자협회(ISM)의 12월 비제조업지수는 4년 7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주 말에 노동부가 발표하는 12월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며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주식시장은 장 초반에는 상품시장의 부진을 반영하며 전일에 이어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경제지표 호조로 인해 차익실현을 미루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경기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금융주가 일제히 급등하며 이날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강세를 보였지만, 석유와 구리를 비롯한 주요 상품 가격은 경제지표 호조를 등에 업고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전일 급락했던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대체로 올랐다. ◇ 금융주 일제히 상승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7개 종목이 상승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이 2% 안팎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P500의 주요 업중 대부분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금융, 소비재, 통신주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경제지표 개선을 반영하며 은행주가 일제히 올랐다. BOA는 1.83%, JP모간은 1.22%, 씨티그룹은 1.43% 각각 뛰었다. 보험사 AIG의 주가는 7.36% 치솟았다. 또 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회복하고, 구리 등 주요 상품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에너지주와 원자재주가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마세이에너지, 패트리어트콜은 2~7% 상승했고, 알코아는 장 막판 반등하며 0.24% 올랐다. 이밖에 기술주 중에서는 애플이 웨드부시의 `비중확대` 제시로 0.82% 상승했고, 구글은 캐너코드의 `매수` 추천에 힘입어 1.15% 올랐다. ◇ 12월 민간고용 29만7000명 증가 미국의 지난달 민간고용이 30만명 가까이 증가하며 월가의 예상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고용조사업체인 ADP에 따르면, 12월 민간고용은 전월대비 29만7000명 증가했다. 이는 2001년 통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월가 예상치인 10만명 증가도 상회했다. 지난달 재화생산업 고용이 2만7000명을 기록하며 2006년 2월 이후 가장 많이 증가했다. 서비스업 고용은 27만명 증가해 통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이 늘었다. 또 취업정보업체인 챌린저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는 지난달 고용주들의 해고 발표가 3만2004건에 그쳐 2000년 6월 이후 가장 적었다고 밝혔다. ◇ 12월 서비스업지수 2006년 이후 최고 미국의 지난달 서비스업경기가 4년반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확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의 약 90%를 차지하는 서비스업의 회복세가 빨라지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ISM이 발표한 12월 비제조업지수는 57.1을 기록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55.7을 큰 폭으로 상회한 수준으로, 지난 2006년 5월 이후 가장 높다. 지수가 50을 상회하면 경기가 확장세에 있다는 의미다. 이로써 서비스업경기는 12개월째 확장세를 이어갔다.
- 뉴욕증시, 차익실현 분위기로 혼조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4일(현지시간) 거래를 혼조세로 마감했다. 최근 지속된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분위기가 짙어지며 장 중 하락세를 보였지만,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지속할 것이라는 안도감에 다우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20.43포인트(0.18%) 상승한 1만1691.1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27포인트(0.38%) 하락한 2681.25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71포인트(0.13%) 내린 1270.18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최근 한 달 동안의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을 반영하며 장 초반부터 혼조세를 나타냈다. 11월 공장주문이 예상 밖으로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고,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12월 판매가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호재가 이어졌지만, 주가는 오히려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상품시장에서도 석유와 구리 등 주요 상품 가격이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내며 주식시장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유가는 2% 넘게 빠지며 배럴당 90달러 밑으로 떨어졌고, 구리는 2% 가까이, 금은 3% 가까이 각각 하락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공개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연준이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지속하겠다고 뜻을 모은 것으로 확인되자 주가는 낙폭을 서서히 축소했고, 다우 지수는 상승 반전했다. ◇ 유가 하락에 에너지주 약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1개 종목이 상승했다. 상품 가격 급락 속에서도 알코아가 4% 넘게 뛰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에너지, 소비재, 원자재주가 약세를 나타낸 반면 통신주는 강세를 보였다. 유가가 배럴당 90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에너지주가 일제히 밀렸다. 아나다코페트롤리엄, 네이버즈인더스트리즈, 코노코필립스, 셰브론 등이 모두 하락했다. 반면 영국 석유회사인 BP는 경쟁사인 로열더치셸이 인수를 추진한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로 인해 2.46% 상승했다. 금값이 1378달러대로 급락하면서 프리포트맥모란, 프론티어디벨로프먼트 등이 하락했고, 벌컨머티리얼즈, 마틴마리에타머티리얼즈 등 주요 원자재주도 일제히 밀렸다. 다만 알코아는 도이채방크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한 효과에 힘입어 4.56% 치솟았다. 자동차주는 12월 판매가 예상보다 더 증가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올랐다. 포드는 0.75%, 제너럴모터스(GM)는 2.27% 각각 뛰었다. 통신주는 퀄컴이 아테로스커뮤니케이션을 인수한다는 언론 보도가 호재가 돼 강세를 보였다. 두 회사의 주가는 각각 1.57%, 18.85% 올랐다. 이밖에 모토로라에서 분사돼 이날 첫 거래된 모토로라 모빌리티가 9.52% 상승했고, 모토로라 솔루션은 6.59% 각각 올랐다. ◇ 공장주문 예상 밖 증가 기록 미국 공장들의 수주가 지난해 11월 예상 밖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의 11%를 차지하는 제조업이 계속해서 경제 회복세를 지지할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된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공장주문은 전월대비 0.7% 증가했다. 컴퓨터를 비롯한 자본재 수요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0.1% 감소를 예상했지만 오히려 증가했다. 또 10월 공장주문은 당초 0.9% 감소에서 0.7% 감소로 수정 발표됐다. 교통수단을 제외한 공장주문은 2.4% 증가하며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기업경기를 측정하는 데에 사용되는 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비 군사용 자본재 주문은 2.6% 늘었다. ◇ 양적완화 프로그램 지속 미국 FOMC 위원들은 지난달 회의에서 미국 경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지속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공개된 12월14일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 계획을 수정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위원회는 경제 전망이 개선되고 있지만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수정하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판단했다. 일부 위원들은 프로그램 수정을 고려하기 전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위원들은 "그동안의 긍정적인 소식들에도 불구하고, 경제 성장세가 고용을 늘리기까지는 점진적이고 느린 과정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이어 "주택시장과 유로존 재정위기 문제 등을 고려할 때 회복세는 여전히 하방 위험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증시, 연초 랠리 연장..英 1.9%↑ 유럽 증시가 4일(현지시간) 거래에서 상승하며 연초 랠리 분위기를 이어갔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2.36포인트(0.86%) 상승한 280.38에서 마감했다. 연휴를 마치고 이날 거래를 재개한 영국 FTSE100 지수는 113.93포인트(1.93%) 오른 6014.87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15.17포인트(0.39%) 오른 3916.03을 각각 기록했다.반면 독일 DAX30 지수는 14.39포인트(0.21%) 하락한 6975.35에서 장을 마쳤다. 시장 전문가들은 경제 회복세 기대감으로 인해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됨에 따라 주식시장의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휴로 인해 최근 상승에서 소외됐던 영국 기업들의 주가가 특히 큰 폭으로 올랐다. BP는 5.40%,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는 4.10%, 바클레이즈는 3.96% 각각 상승했다. BP는 경쟁사 로열더치셸로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로 인해 주가가 급등했다. 셸은 0.91% 뛰었다. 최근 강세를 지속했던 자동차주의 방향은 엇갈렸다. 피아트는 모간스탠리의 `비중확대` 제시에 6.41% 오른 반면 BMW는 차익실현 매물에 0.82% 빠졌다.
- 뉴욕증시, 양적완화 안도감에 다우 0.18% 상승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4일(현지시간) 거래를 혼조세로 마감했다. 최근 지속된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분위기가 짙어지며 장 중 하락세를 보였지만,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지속할 것이라는 안도감에 다우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20.43포인트(0.18%) 상승한 1만1691.1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27포인트(0.38%) 하락한 2681.25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71포인트(0.13%) 내린 1270.18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최근 한 달 동안의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을 반영하며 장 초반부터 혼조세를 나타냈다. 11월 공장주문이 예상 밖으로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고,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12월 판매가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호재가 이어졌지만, 주가는 오히려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상품시장에서도 석유와 구리 등 주요 상품 가격이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내며 주식시장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유가는 2% 넘게 빠지며 배럴당 90달러 밑으로 떨어졌고, 구리는 2% 가까이, 금은 3% 가까이 각각 하락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공개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연준이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지속하겠다고 뜻을 모은 것으로 확인되자 주가는 낙폭을 서서히 축소했고, 다우 지수는 상승 반전했다. ◇ 유가 하락에 에너지주 약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1개 종목이 상승했다. 상품 가격 급락 속에서도 알코아가 4% 넘게 뛰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에너지, 소비재, 원자재주가 약세를 나타낸 반면 통신주는 강세를 보였다. 유가가 배럴당 90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에너지주가 일제히 밀렸다. 아나다코페트롤리엄, 네이버즈인더스트리즈, 코노코필립스, 셰브론 등이 모두 하락했다. 반면 영국 석유회사인 BP는 경쟁사인 로열더치셸이 인수를 추진한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로 인해 2.46% 상승했다. 금값이 1378달러대로 급락하면서 프리포트맥모란, 프론티어디벨로프먼트 등이 하락했고, 벌컨머티리얼즈, 마틴마리에타머티리얼즈 등 주요 원자재주도 일제히 밀렸다. 다만 알코아는 도이채방크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한 효과에 힘입어 4.56% 치솟았다. 자동차주는 12월 판매가 예상보다 더 증가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올랐다. 포드는 0.75%, 제너럴모터스(GM)는 2.27% 각각 뛰었다. 통신주는 퀄컴이 아테로스커뮤니케이션을 인수한다는 언론 보도가 호재가 돼 강세를 보였다. 두 회사의 주가는 각각 1.57%, 18.85% 올랐다. 이밖에 모토로라에서 분사돼 이날 첫 거래된 모토로라 모빌리티가 9.52% 상승했고, 모토로라 솔루션은 6.59% 각각 올랐다. ◇ 공장주문 예상 밖 증가 기록 미국 공장들의 수주가 지난해 11월 예상 밖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의 11%를 차지하는 제조업이 계속해서 경제 회복세를 지지할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된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공장주문은 전월대비 0.7% 증가했다. 컴퓨터를 비롯한 자본재 수요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0.1% 감소를 예상했지만 오히려 증가했다. 또 10월 공장주문은 당초 0.9% 감소에서 0.7% 감소로 수정 발표됐다. 교통수단을 제외한 공장주문은 2.4% 증가하며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기업경기를 측정하는 데에 사용되는 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비 군사용 자본재 주문은 2.6% 늘었다. ◇ 양적완화 프로그램 지속 미국 FOMC 위원들은 지난달 회의에서 미국 경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지속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공개된 12월14일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 계획을 수정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위원회는 경제 전망이 개선되고 있지만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수정하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판단했다. 일부 위원들은 프로그램 수정을 고려하기 전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위원들은 "그동안의 긍정적인 소식들에도 불구하고, 경제 성장세가 고용을 늘리기까지는 점진적이고 느린 과정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이어 "주택시장과 유로존 재정위기 문제 등을 고려할 때 회복세는 여전히 하방 위험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 뉴욕증시, 새해 첫 거래서 급등..다우 93p↑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 거래를 급등세로 마감했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올해 경제 회복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93.24포인트(0.81%) 상승한 1만1670.7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65포인트(1.46%) 오른 2691.52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23포인트(1.13%) 뛴 1271.87을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주요 지수는 새해 첫 거래에서 2010년 최고 종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뉴욕 증시는 장 초반 발표된 경제지표가 개선된 점을 반영하며 지난해의 랠리 분위기를 이어갔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2월 제조업지수가 1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11월 건설지출이 5개월 최고를 기록하면서 경제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서도 수요 기대감에 국제 유가를 비롯한 상품 가격이 상승한 점도 주가 상승세를 지지했다. 골드만삭스가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력적`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지만, 주식시장에 확산된 1월 효과 기대감을 꺾지는 못했다. ◇ 원자재·금융주 상승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5개 종목이 상승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원자재주와 금융주의 강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6.37%, JP모간은 2.73% 각각 오르며 이날 금융주 강세를 주도했다. AIG는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올해 주가 하락을 전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장 막판 반등하며 0.75% 올랐다. 상품 가격 상승을 반영하며 원자재주와 에너지주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알코아는 2.66%, 머피오일은 2.09%, 발레로에너지는 2.72% 각각 뛰었다. 희토류 생산업체인 몰리코프는 달먼로즈가 목표주가를 49달러에서 84달러로 상향조정한 효과로 15.23% 치솟았다. 골드만삭스가 주요 반도체주와 반도체장비주의 투자의견을 낮췄지만, 아날로그디바이시즈, 리니어테크놀러지 등은 오름세를 지속했다. 이밖에 애플은 오펜하이머가 목표주가를 345달러에서 385달러로 높인 효과로 2.17% 상승했고, 보더스는 재정난으로 인한 투자의견 하향에도 불구하고 6.64% 뛰었다. ◇ 경제지표 호조 지속 미국의 제조업경기 확장세가 7개월만에 가장 빠른 속도를 나타내며 경제 회복세가 2011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희망을 줬다. ISM이 발표한 12월 제조업지수는 57.0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다. 지수가 50을 상회하면 경기가 확장세에 있다는 의미다. 이로써 제조업경기는 17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건설지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며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공공 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점이 건설지출 증가로 이어졌다. 미 상무부는 11월 건설지출이 전월대비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건설지출이 0.2%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유럽증시 산뜻한 새해 출발..0.8%↑유럽 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 랠리를 펼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글로벌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요국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2.21포인트(0.80%) 상승한 278.02에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96.08포인트(2.53%) 오른 3900.86을, 독일 DAX30 지수는 75.55포인트(1.09%) 뛴 6989.74를 각각 기록했다. 영국 증시는 뱅크홀리데이 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식 매수세로 이어졌다.특히 재정위기 우려가 높은 남유럽 국가들의 주가도 나란히 오르며 새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탈리아는 1.30%, 포르투갈은 1.53% 각각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포르쉐는 미국 헤지펀드 2곳이 제기한 폭스바겐 지분 관련 소송이 기각됐다는 소식에 14.57% 뛰었다. 폭스바겐은 4.40%, BMW는 4.63%, 다임러는 1.79% 각각 올랐고, 피아트와 푸조도 강세를 보였다. 기술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인피니온은 2.87%, ST아미크로일렉트로닉스는 4.42% 상승했다.
- 뉴욕증시, 새해 첫 거래서 급등..다우 93p↑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 거래를 급등세로 마감했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올해 경제 회복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93.24포인트(0.81%) 상승한 1만1670.7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65포인트(1.46%) 오른 2691.52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23포인트(1.13%) 뛴 1271.87을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주요 지수는 새해 첫 거래에서 2010년 최고 종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뉴욕 증시는 장 초반 발표된 경제지표가 개선된 점을 반영하며 지난해의 랠리 분위기를 이어갔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2월 제조업지수가 1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11월 건설지출이 5개월 최고를 기록하면서 경제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서도 수요 기대감에 국제 유가를 비롯한 상품 가격이 상승한 점도 주가 상승세를 지지했다. 골드만삭스가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력적`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지만, 주식시장에 확산된 1월 효과 기대감을 꺾지는 못했다. ◇ 원자재·금융주 상승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5개 종목이 상승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원자재주와 금융주의 강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6.37%, JP모간은 2.73% 각각 오르며 이날 금융주 강세를 주도했다. AIG는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올해 주가 하락을 전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장 막판 반등하며 0.75% 올랐다. 상품 가격 상승을 반영하며 원자재주와 에너지주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알코아는 2.66%, 머피오일은 2.09%, 발레로에너지는 2.72% 각각 뛰었다. 희토류 생산업체인 몰리코프는 달먼로즈가 목표주가를 49달러에서 84달러로 상향조정한 효과로 15.23% 치솟았다. 골드만삭스가 주요 반도체주와 반도체장비주의 투자의견을 낮췄지만, 아날로그디바이시즈, 리니어테크놀러지 등은 오름세를 지속했다. 이밖에 애플은 오펜하이머가 목표주가를 345달러에서 385달러로 높인 효과로 2.17% 상승했고, 보더스는 재정난으로 인한 투자의견 하향에도 불구하고 6.64% 뛰었다. ◇ 경제지표 호조 지속 미국의 제조업경기 확장세가 7개월만에 가장 빠른 속도를 나타내며 경제 회복세가 2011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희망을 줬다. ISM이 발표한 12월 제조업지수는 57.0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다. 지수가 50을 상회하면 경기가 확장세에 있다는 의미다. 이로써 제조업경기는 17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건설지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며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공공 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점이 건설지출 증가로 이어졌다. 미 상무부는 11월 건설지출이 전월대비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건설지출이 0.2%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