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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가시각]“美경제, 회복세에서 성장세로 이동중”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월가 전문가들은 12일(현지시간) 이어진 잇단 호재에 낙관론을 키워 나갔다. 포르투갈의 국채 발행 성공, 은행들의 배당 인상, 고용시장의 안정 등으로 인해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마크 루스치니 재니몽고메리스코트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유로존 위기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미국 금융사들의 배당 전망은 모두 호재였다"며 "우리는 글로벌 경제외 기업 실적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필립 다우 RBC 자산운용 이사는 "은행 배당과 M&A 활동은 경제가 회복세에서 성장세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며 "기업들은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실적은 매우 좋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올해 주가는 10~15%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구제금융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지목되는 포르투갈의 국채 발행 성공 소식은 이날 주식시장에 주요 호재로 작용했다. 제이슨 프라이드 글렌미드투자운용 이사는 "유럽 위기가 미국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는데 오늘 국채 발행은 유럽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존 윌슨 모간키간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국채 발행은 포르투갈의 상황에 견주어 상대적으로 잘 됐다"며 "이로 인해 구제금융에 대한 우려가 경감됐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그리스, 이탈리아, 포르투갈에 이어 스페인의 국채 발행도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했다.피터 카르디요 아발론파트너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일은 스페인 차례"라며 "스페인의 국채 입찰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므로 주식시장은 내일도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포르투갈 국채 발행 소식이 안도감을 줬다면, 은행들의 배당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은 서프라이즈로 작용했다.랜디 베이크먼 헌팅턴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은행주를 보유하는 두 가지 이유는 배당과 M&A"라며 "이들 요인은 지난 2년 동안 부재했는데 이제 다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마크 파도 캔터피츠제럴드 스트래티지스트는 "작년 4분기에 기업들은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비용과 재고를 낮게 유지할 수 있었다"며 "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며, 올해 1분기 전망도 좋다"고 말했다.그는 "궁극적으로는 고용지표가 개선될 것이기 때문에 약세론자들이 주식시장에 손을 뻗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낙관했다.
2011.01.13 I 피용익 기자
  • [월가시각]회복세에서 성장세로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월가 전문가들은 12일(현지시간) 이어진 잇단 호재에 낙관론을 키워 나갔다. 포르투갈의 국채 발행 성공, 은행들의 배당 인상, 고용시장의 안정 등으로 인해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마크 루스치니 재니몽고메리스코트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유로존 위기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미국 금융사들의 배당 전망은 모두 호재였다"며 "우리는 글로벌 경제외 기업 실적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필립 다우 RBC 자산운용 이사는 "은행 배당과 M&A 활동은 경제가 회복세에서 성장세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며 "기업들은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실적은 매우 좋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올해 주가는 10~15%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구제금융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지목되는 포르투갈의 국채 발행 성공 소식은 이날 주식시장에 주요 호재로 작용했다. 제이슨 프라이드 글렌미드투자운용 이사는 "유럽 위기가 미국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는데 오늘 국채 발행은 유럽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존 윌슨 모간키간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국채 발행은 포르투갈의 상황에 견주어 상대적으로 잘 됐다"며 "이로 인해 구제금융에 대한 우려가 경감됐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그리스, 이탈리아, 포르투갈에 이어 스페인의 국채 발행도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했다.피터 카르디요 아발론파트너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일은 스페인 차례"라며 "스페인의 국채 입찰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므로 주식시장은 내일도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포르투갈 국채 발행 소식이 안도감을 줬다면, 은행들의 배당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은 서프라이즈로 작용했다.랜디 베이크먼 헌팅턴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은행주를 보유하는 두 가지 이유는 배당과 M&A"라며 "이들 요인은 지난 2년 동안 부재했는데 이제 다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마크 파도 캔터피츠제럴드 스트래티지스트는 "작년 4분기에 기업들은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비용과 재고를 낮게 유지할 수 있었다"며 "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며, 올해 1분기 전망도 좋다"고 말했다.그는 "궁극적으로는 고용지표가 개선될 것이기 때문에 약세론자들이 주식시장에 손을 뻗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낙관했다.
2011.01.13 I 피용익 기자
  • 유로존 불안 ‘한시름’ 놨다… 다우 0.7%↑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2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포르투갈의 국채 발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유로존 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또 은행들의 배당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83.56포인트(0.72%) 상승한 1만1755.4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50포인트(0.75%) 오른 2737.33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48포인트(0.90%) 뛴 1285.96을 각각 기록했다. 포르투갈이 이날 실시한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6.719%를 기록, 예상치인 7%를 밑돌면서 유로존 위기 우려가 완화됐다. 주식시장은 그리스, 이탈리아에 이어 포르투갈의 국채 입찰이 순조롭게 마무리된 점에 안도하며 랠리를 이어갔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다음주 회의에서 재정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 유럽금융안정기금(EFSF) 확충 등을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도 호재가 됐다. 유로존 우려 완화에 외환시장에서는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달러화의 가치가 낮아졌다. 이는 상품가격 상승을 통해 원자재주와 에너지주 강세로 이어졌다. 다우 지수는 장 초반 100포인트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상승폭을 다소 축소했다. 그러나 웰스파고가 주요 은행들의 배당률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 효과로 은행주가 일제히 급등해 주가는 큰 폭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아울러 오후 들어 연방준비제도(Fed)가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고용시장이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한 점도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 배당금 인상 전망에 은행주 급등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4개 종목이 상승했다. JP모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보잉 등이 1~2%대 뛰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는 금융, 에너지, 원자재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은행주는 웰스파고가 주요 은행들의 배당률 상향을 전망한 데 힘입어 일제히 급등했다. JP모간은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배당금 인상을 시사한 효과로 2.55% 치솟았다. 또 BOA는 2.04%, PNC는 0.78% 각각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JP모간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1.36% 상승하며 은행주 강세에 동참했다. 달러 약세로 인해 주요 상품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에너지주와 원자재주도 동반 상승했다. 특히 유가가 배럴당 92달러에 근접하며 2년여만에 최고를 기록한 효과로 엑슨모빌과 셰브론이 1% 안팎 올랐다. ◇ 베이지북 "고용시장 안정되고 있다" 연준은 미국의 경기가 확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고용시장이 다소 안정되고 있다고 베이지북을 통해 진단했다. 베이지북은 미국의 12개 연방준비은행 지역의 경기를 종합한 보고서다. 베이지북은 "경제 활동은 11월부터 12월 사이에 완만한 증가세를 지속했다"며 "대다수 지역의 기업들은 경제 전망에 대해 대체로 조심스러우면서도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고용시장은 대부분 지역에서 다소 `안정되고 있다(firming)`고 평가했다. 이같은 판단의 이유로 연준은 인력 대체를 넘어선 완만한 고용이 일부 일어나고 있거나 다양한 부문에서 고용 계획을 갖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유통업체들의 연말 매출은 지난 2009년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제조업 경기는 모든 지역에서 확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부동산시장과 은행 부문은 계속해서 경제 성장세를 지연시키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 수입물가 상승..재정적자 27개월째 지속 미국의 지난달 수입물가가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1% 상승했다.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은 에너지 가격이 주도했다. 연료 수입 가격이 3.9% 오른 반면 비연료 제품의 가격 상승률은 0.4%에 그쳤다. 식품 수입 가격은 3% 올랐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억제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의 에너지 가격 상승은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지난해 12월 재정적자가 79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미 재무부가 밝혔다. 이로써 미국 연방정부는 27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유럽증시, 포르투갈 안도감에 급등[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유럽 증시가 12일(현지시간) 거래를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포르투갈의 국채 발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됐다.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3.81포인트(1.35%) 상승한 285.79에서 마쳤다.영국 FTSE100 지수는 36.69포인트(0.61%) 오른 6050.72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83.15포인트(2.15%) 뛴 3945.07을 각각 기록했다.독일은 지난해 통일 후 가장 높은 3.6%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는 호재까지 겹치며 DAX30 지수가 127.21포인트(1.83%) 상승한 7068.78을 각각 기록했다.포르투갈이 이날 실시한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6.719%를 기록, 예상치인 7%를 밑돌면서 유로존 위기 우려가 완화됐다. 시장은 그리스, 이탈리아에 이어 포르투갈의 국채 입찰이 순조롭게 마무리된 점에 안도했다.아울러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다음주 회의에서 재정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 유럽금융안정기금(EFSF) 확충 등을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도 호재가 됐다.이에 따라 재정위기가 우려가 높은 그리스,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증시는 2~5%대 뛰었다.업종별로는 은행주가 일제히 급등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방코산탄데르는 9.92%, 유니크레딧은 9.68%, 도이체방크는 4.08%, HSBC는 3.82% 각각 올랐다.
2011.01.13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유로존 우려 완화에 다우 1만1700 돌파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2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포르투갈의 국채 발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유로존 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또 은행들의 배당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83.56포인트(0.72%) 상승한 1만1755.4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50포인트(0.75%) 오른 2737.33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48포인트(0.90%) 뛴 1285.96을 각각 기록했다. 포르투갈이 이날 실시한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6.719%를 기록, 예상치인 7%를 밑돌면서 유로존 위기 우려가 완화됐다. 주식시장은 그리스, 이탈리아에 이어 포르투갈의 국채 입찰이 순조롭게 마무리된 점에 안도하며 랠리를 이어갔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다음주 회의에서 재정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 유럽금융안정기금(EFSF) 확충 등을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도 호재가 됐다. 유로존 우려 완화에 외환시장에서는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달러화의 가치가 낮아졌다. 이는 상품가격 상승을 통해 원자재주와 에너지주 강세로 이어졌다. 다우 지수는 장 초반 100포인트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상승폭을 다소 축소했다. 그러나 웰스파고가 주요 은행들의 배당률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 효과로 은행주가 일제히 급등해 주가는 큰 폭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아울러 오후 들어 연방준비제도(Fed)가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고용시장이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한 점도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 배당금 인상 전망에 은행주 급등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4개 종목이 상승했다. JP모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보잉 등이 1~2%대 뛰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는 금융, 에너지, 원자재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은행주는 웰스파고가 주요 은행들의 배당률 상향을 전망한 데 힘입어 일제히 급등했다. JP모간은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배당금 인상을 시사한 효과로 2.55% 치솟았다. 또 BOA는 2.04%, PNC는 0.78% 각각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JP모간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1.36% 상승하며 은행주 강세에 동참했다. 달러 약세로 인해 주요 상품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에너지주와 원자재주도 동반 상승했다. 특히 유가가 배럴당 92달러에 근접하며 2년여만에 최고를 기록한 효과로 엑슨모빌과 셰브론이 1% 안팎 올랐다. ◇ 베이지북 "고용시장 안정되고 있다" 연준은 미국의 경기가 확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고용시장이 다소 안정되고 있다고 베이지북을 통해 진단했다. 베이지북은 미국의 12개 연방준비은행 지역의 경기를 종합한 보고서다. 베이지북은 "경제 활동은 11월부터 12월 사이에 완만한 증가세를 지속했다"며 "대다수 지역의 기업들은 경제 전망에 대해 대체로 조심스러우면서도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고용시장은 대부분 지역에서 다소 `안정되고 있다(firming)`고 평가했다. 이같은 판단의 이유로 연준은 인력 대체를 넘어선 완만한 고용이 일부 일어나고 있거나 다양한 부문에서 고용 계획을 갖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유통업체들의 연말 매출은 지난 2009년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제조업 경기는 모든 지역에서 확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부동산시장과 은행 부문은 계속해서 경제 성장세를 지연시키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 수입물가 상승..재정적자 27개월째 지속 미국의 지난달 수입물가가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1% 상승했다.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은 에너지 가격이 주도했다. 연료 수입 가격이 3.9% 오른 반면 비연료 제품의 가격 상승률은 0.4%에 그쳤다. 식품 수입 가격은 3% 올랐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억제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의 에너지 가격 상승은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지난해 12월 재정적자가 79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미 재무부가 밝혔다. 이로써 미국 연방정부는 27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2011.01.13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포르투갈 우려 완화에 다우 0.7%↑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2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포르투갈의 국채 발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유로존 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또 은행들의 배당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투자심리를 북돋웠다.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83.56포인트(0.72%) 상승한 1만1755.4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50포인트(0.75%) 오른 2737.33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48포인트(0.90%) 뛴 1285.96을 각각 기록했다.포르투갈이 이날 실시한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6.719%를 기록, 예상치인 7%를 밑돌면서 유로존 위기 우려가 완화됐다. 주식시장은 그리스, 이탈리아에 이어 포르투갈의 국채 입찰이 순조롭게 마무리된 점에 안도하며 랠리를 이어갔다.유로존 재무장관들이 다음주 회의에서 재정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 유럽금융안정기금(EFSF) 확충 등을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도 호재가 됐다.유로존 우려 완화에 외환시장에서는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달러화의 가치가 낮아졌다. 이는 상품가격 상승을 통해 원자재주와 에너지주 강세로 이어졌다.또 웰스파고가 주요 은행들의 배당률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 효과로 은행주가 일제히 급등해 주가 상승폭을 키웠다.아울러 오후 들어 연방준비제도(Fed)가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고용시장이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한 점도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2011.01.13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기업 실적 호재에 상승[TV]
  • [이데일리TV 권세욱 기자] 밤사이 뉴욕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본격적인 어닝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좋게 나왔고, 상품 가격도 오르면서 투자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보도에 김동욱 기자입니다.                        뉴욕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0.3% 상승한 1만1천671.88을, 나스닥 지수는 0.33% 오른 2천716.83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S&P500 지수는 0.37% 상승한 1천274.48을 나타냈습니다. 알코아와 시어스, 레나 등 주요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를 웃돈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주택건설업체인 레나의 실적이 개선됐다는 소식은 주택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여기에 미국 제조업체들의 지난해 11월 도매판매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또 일본이 유로존의 채권을 사들이기로 했다는 소식과,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국채 입찰이 순조롭게 마무리된 점도 유로존의 위기 우려를 누그러뜨렸습니다. 주요 상품 가격 상승하면서 업종별로는 에너지주와 원자재주가 반등했습니다. 유가는 알래스카 송유관의 폐쇄로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1달러 86센트 오른 배럴당 91달러 11센트에 거래를 마쳤고, 비철금속 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은행주들의 움직임도 두드러졌습니다. 유럽 은행들의 긍정적인 투자의견에 바클레이즈와 HSBC가 2~5% 가량 급등했고, 미국 은행주도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01% 오르는 등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미국 1위의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다음 달 애플의 아이폰4를 판매한다고 발표한 뒤 매도가 집중되며 1.56% 급락하는 등 통신주 하락으로 지수 상승은 제한됐습니다. 한편 금값은 유로존의 재정악화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며 10달러 20센트 오른 온스당 1천384달러 30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데일리 김동욱입니다.
2011.01.12 I 권세욱 기자
  • 어닝시즌 출발이 좋다… 다우 0.3%↑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1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데다 상품 가격이 상승하며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우려가 다소 완화된 점도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34.43포인트(0.30%) 상승한 1만1671.8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03포인트(0.33%) 오른 2716.83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73포인트(0.37%) 뛴 1274.48을 각각 기록했다.이날 주식시장은 알코아, 시어스, 티파니, 레나 등의 4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한 점을 호재로 반영하며 강세를 지속했다. 이 가운데 주택건설업체인 레나의 실적 개선 소식은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주택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기대감을 줬다. 11월 도매재고가 예상 밖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강한 수요에 따른 판매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돼 주가에는 호재가 됐다. 또 일본이 중국에 이어 유로존의 채권을 사들여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들을 지원키로 했다는 소식에 유로존 위기 우려를 낮췄다. 이와 관련, 포르투갈의 국채 입찰을 앞두고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국채 입찰이 순조롭게 마무리된 점도 긍정적인 재료가 됐다. 이로 인해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국제 유가가 배럴당 91달러 선으로 상승하는 등 주요 상품 가격이 오른 점은 에너지주와 원자재주 반등을 이끌었다. 다만 버라이즌이 다음달 애플의 아이폰4를 판매한다고 공식 발표한 이후 통신주가 일제히 하락하며 주요 지수는 상승폭을 다소 축소했다. ◇ 실적발표 기업들 주가 엇갈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8개 종목이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휴렛팩커드(HP), 인텔 등이 1% 넘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는 에너지, 헬스케어, 원자재주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실적 발표 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주택건설업체 레나는 순이익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한 효과로 7.09% 올랐다. 또 유통업체 시어스는 매출 증가율이 예상치를 넘어서며 6% 넘게 뛰었다. 그러나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는 반대로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영향으로 1% 가까이 빠졌다. 명품 보석업체 티파니는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0.62% 밀렸다. 소시에테제네랄이 유럽 은행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높인 영향으로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는 유럽 은행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바클레이즈는 5.07%, HSBC는 2.21% 각각 상승했다. 미국 은행주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BOA는 2.01%, 씨티그룹은 0.61% 뛰었다. ◇ 버라이즌 아이폰 판매 발표에 통신주 하락 미국 1위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은 다음달 초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4 판매를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소문이 뉴스로 확인되면서 버라이즌 종목에 대한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주가는 1.56% 하락했다. 또 버라이즌의 아이폰 판매로 인해 고객 이탈이 우려되는 AT&T의 주가는 1.52% 밀렸다. 이들 두 주요 통신주가 일제히 1%대 낙폭을 기록하면서 주식시장은 상승폭을 다소 축소한 채 장을 마쳤다. ◇ 도매재고 예상밖 감소..판매 증가 영향 미국 제조업체들의 도매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도매재고가 예상 밖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도매재고는 전월대비 0.2% 감소한 4255억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1% 증가를 예상했지만, 오히려 2009년 12월 이후 11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도매판매가 예상치인 1.5%보다 높은 1.9%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도매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높은 도매판매 증가율과 예상 밖으로 감소한 도매재고는 연말 쇼핑시즌 수요가 강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nbsp;유럽증시, 일본의 채권매입 발표에 반등[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유럽 증시가 11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하며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에 이어 일본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채권을 매입하겠다고 발표한 점이 재정위기 우려를 낮췄다.&nbsp;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3.50포인트(1.26%) 상승한 281.98에서 장을 마쳤다.영국 FTSE100 지수는 57.73포인트(0.97%) 오른 6014.03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84.51포인트(1.23%) 뛴 6941.57을, 독일 DAX30 지수는 59.89포인트(1.58%) 상승한 3861.92를 각각 기록했다.&nbsp;일본이 중국에 이어 유로존의 채권을 사들여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들을 지원키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앞서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은 아일랜드를 지원하기 위해 유럽 국채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이날 그리스와 이탈리아가 실시한 국채 입찰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며 이번주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국채 입찰에 대한 우려도 낮아졌다.이에 따라 포르투갈 PSI20 지수는 2.40% 치솟았다. 뱅코코메르시알포르투기스가 5.16%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다른 국가에서도 은행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크레디아그리콜, HSBC가 2% 넘게 올랐고, 바클레이즈는 5.53% 뛰었다. <!--기사 미리보기 끝-->
2011.01.12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어닝시즌 효과에 상승..다우 0.3%↑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1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데다 상품 가격이 상승하며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우려가 다소 완화된 점도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34.43포인트(0.30%) 상승한 1만1671.8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03포인트(0.33%) 오른 2716.83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73포인트(0.37%) 뛴 1274.48을 각각 기록했다.이날 주식시장은 알코아, 시어스, 티파니, 레나 등의 4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한 점을 호재로 반영하며 강세를 지속했다. 이 가운데 주택건설업체인 레나의 실적 개선 소식은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주택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기대감을 줬다. 11월 도매재고가 예상 밖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강한 수요에 따른 판매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돼 주가에는 호재가 됐다. 또 일본이 중국에 이어 유로존의 채권을 사들여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들을 지원키로 했다는 소식에 유로존 위기 우려를 낮췄다. 이와 관련, 포르투갈의 국채 입찰을 앞두고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국채 입찰이 순조롭게 마무리된 점도 긍정적인 재료가 됐다. 이로 인해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국제 유가가 배럴당 91달러 선으로 상승하는 등 주요 상품 가격이 오른 점은 에너지주와 원자재주 반등을 이끌었다. 다만 버라이즌이 다음달 애플의 아이폰4를 판매한다고 공식 발표한 이후 통신주가 일제히 하락하며 주요 지수는 상승폭을 다소 축소했다. ◇ 실적발표 기업들 주가 엇갈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8개 종목이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휴렛팩커드(HP), 인텔 등이 1% 넘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는 에너지, 헬스케어, 원자재주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실적 발표 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주택건설업체 레나는 순이익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한 효과로 7.09% 올랐다. 또 유통업체 시어스는 매출 증가율이 예상치를 넘어서며 6% 넘게 뛰었다. 그러나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는 반대로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영향으로 1% 가까이 빠졌다. 명품 보석업체 티파니는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0.62% 밀렸다. 소시에테제네랄이 유럽 은행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높인 영향으로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는 유럽 은행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바클레이즈는 5.07%, HSBC는 2.21% 각각 상승했다. 미국 은행주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BOA는 2.01%, 씨티그룹은 0.61% 뛰었다. ◇ 버라이즌 아이폰 판매 발표에 통신주 하락 미국 1위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은 다음달 초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4 판매를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소문이 뉴스로 확인되면서 버라이즌 종목에 대한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주가는 1.56% 하락했다. 또 버라이즌의 아이폰 판매로 인해 고객 이탈이 우려되는 AT&T의 주가는 1.52% 밀렸다. 이들 두 주요 통신주가 일제히 1%대 낙폭을 기록하면서 주식시장은 상승폭을 다소 축소한 채 장을 마쳤다. ◇ 도매재고 예상밖 감소..판매 증가 영향 미국 제조업체들의 도매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도매재고가 예상 밖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도매재고는 전월대비 0.2% 감소한 4255억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1% 증가를 예상했지만, 오히려 2009년 12월 이후 11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도매판매가 예상치인 1.5%보다 높은 1.9%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도매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높은 도매판매 증가율과 예상 밖으로 감소한 도매재고는 연말 쇼핑시즌 수요가 강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2011.01.12 I 피용익 기자
삼성엔지니어링, 미국 플랜트시장 첫 진출(상보)
  • 삼성엔지니어링, 미국 플랜트시장 첫 진출(상보)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에서 플랜트공사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미국의 다우케미컬과 일본의 미쯔이의 합작사인 `다우-미쯔이 클로르-알칼리 유한책임회사`(Dow-Mitsui Chlor-Alkali LLC)가 발주한 4억1000만달러 규모의 염소 및 가성소다 생산설비 공사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미국 텍사스 남부의 프리포트에 위치한 북미 최대의 석유화학단지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 공사는 연간 82만톤의 염소와 88만톤의 가성소다를 생산하는 설비로 염소 생산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조달·시공·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턴키(LSTK) 방식으로 수행하며, 2013년 1월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는 국내 건설업계에서 처음으로 EPC(설계·구매·시공) 경쟁 입찰을 통해 미국 플랜트 시장에 진입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플랜트 시장은 화공과 발전 분야를 합치면 연간 1000억달러가 넘는 큰 규모이지만, 자국 회사 중심으로 발주가 되고 있어 유럽과 일본업체들의 진출도 손에 꼽을 정도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특히 "전세계적으로 활발히 투자하고 있는 다우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면서 "이번 수주를 계기로 국제 민간석유회사(IOC)로 고객층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기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2008년 휴스턴 법인을 설립, 화공 업스트림 등 신규분야의 기술력을 확보하는 한편, 북미 등 선진시장 진출을 위한 영업의 전초기지로 삼아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미국법인 외에도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등지에서 거점을 운영하며 글로벌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중동에서 입증된 것처럼 기술력이나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능력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북미에서의 사업수행 경험이 없어 번번이 미국에서 입찰기회를 놓친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미국 플랜트 시장은 물론 캐나다, 브라질 등 아메리카 전 대륙으로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도곡동의 삼성엔지니어링 본사에서 11일 진행된 공사 계약식에는 삼성엔지니어링의 박기석 사장(사진왼쪽)과 다우-미쯔이의 프레이(Todd A. Prey) 사장 등 양사의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관련기사 ◀☞삼성엔지니어링, 미국서 4.1억불 플랜트공사 수주☞"올해 코스피 상저하고..1분기가 매수 기회"☞삼성엔지, 올해 수주행보는 다르다..`목표가↑`-미래
2011.01.11 I 이진철 기자
  • 뉴욕증시, 유로존 재정위기에 혼조[TV]
  • [이데일리TV 권세욱 기자] 지난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럽발 재정위기가 다시 불거지면서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권세욱 기자입니다.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nbsp;이번 주 첫 거래를 시작한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0.32% 하락한 1만1천637.45를, S&P500 지수는 0.14% 떨어진 1천269.75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17% 상승한 2천707.80을 나타냈습니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유로존 재정위기가 다시 불거진 점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가 포르투갈에 구제금융을 신청하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포르투갈의 신용부도스와프 스프레드가 사상최대인 550베이시스포인트로 확대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여기에 알코아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화되는 4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경계감도 매수를 약화시켰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주요 기업들의 인수합병 소식도 호재가 되지 못했습니다. 듀크에너지가 프로그레스에너지의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두 회사의 주가는 각각 1.18%, 1.63% 떨어졌습니다. 업종별로는 은행주의 하락이 두드러졌습니다. 지난 주말 매사추세츠 주대법원이 주택압류 2건에 무효판결을 내린 영향으로 JP모간과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등 대부분의 은행주가 하락했습니다. 또 알래스카 송유관 폐쇄에 따른 수급 악화 우려로 유가가 2% 이상 급등했지만 에너지주에 대한 부정적인 투자 보고서에 엑슨모빌과 발레로에너지는 1% 가량 떨어졌습니다. 다만 유럽중앙은행이 포르투갈의 국채를 매입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낙폭은 축소됐습니다. 한편 장 마감 후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알코아가 실적을 발표하면서 뉴욕 증시는 4분기 어닝시즌을 본격 개막했습니다. 알코아는 이머징 국가의 알루미늄 수요 증가로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지난 2008년 3분기 이후 가장 많은 2억5천8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레는 인텔, 오는 14일에는 JP모간체이스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데일리 권세욱입니다.
2011.01.11 I 권세욱 기자
  • 뉴욕, 유럽發 우려에 혼조… 다우 0.32%↓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0일(현지시간) 거래를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우려가 높아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다우 지수는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37.31포인트(0.32%) 하락한 1만1637.4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3포인트(0.17%) 상승한 2707.80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75포인트(0.14%) 내린 1269.75를 각각 기록했다. 주식시장은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의 국채 발행을 앞두고 다시 높아진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를 반영하며 장 초반부터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독일과 프랑스가 포르투갈에 구제금융 신청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포르투갈의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스프레드가 사상최대인 550bp로 확대되면서 불안감이 확산됐다. 독일 정부와 유럽중앙은행(ECB)이 포르투갈 구제금융 논의가 없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유로존을 둘러싼 우려는 가라앉지 않았다. 이같은 분위기에서 듀크에너지의 프로그레스 에너지 인수, 듀퐁의 대니스코 인수 등 주요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이 전해졌지만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지는 못했다. 아울러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되는 알코아의 실적을 시작으로 본격화되는 4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경계감도 주식 매수를 미루게 만들었다. 다만 ECB가 포르투갈 국채 매입을 단행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달러화가 6거래일만에 약세로 돌아섰고, 국제 유가가 알래스카 송유관 폐쇄에 따른 수급 우려에 2% 넘게 뛰자 주가는 낙폭을 점차 축소했다. ◇ 알코아 실적 기대감에 상승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상승 종목은 11개, 하락 종목은 19개를 기록했다. AT&T, 듀퐁, 마이크로소프트(MS)가 1%대 하락한 반면 3M은 1% 넘게 올랐다.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는 통신, 유틸리티, 에너지주가 하락했고, 기술주와 산업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알코아는 4분기 실적 기대감을 반영하며 0.43% 올랐다. 이번주 실적을 내놓는 인텔은 0.15% 상승했다. 유가가 2% 넘게 뛰었지만, 엑슨모빌과 발레로에너지는 바클레이즈의 투자의견 하향 소식에 1% 미만 하락했다. 은행주 중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상승한 반면 대다수는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매사추세츠 법원의 주택 차압 관련 판결 여파가 이어진 것이다. 이번주 실적을 발표하는 JP모간을 비롯해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웰스파고, US뱅코프 등이 모두 떨어졌다. ◇ M&A 기업들 주가 엇갈려 주 초반부터 M&A 소식이 잇따르며 기업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유로존 우려가 높아진 상태에서 시장에 호재가 되지는 못했다. 듀크에너지는 프로그레스에너지를 주당 46.13달러에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두 회사가 합병할 경우 미국 최대의 발전회사가 된다. 그러나 두 회사의 주가는 각각 1.18%, 1.63% 하락했다. 듀퐁은 덴마크 식품첨가물 업체 대니스코를 58억달러에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주가는 1.47% 내렸다. 반면 식품업체 사라리는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등 사모펀드의 인수 목표가 되고 있다는 소문에 4.48% 상승했다.&nbsp;유럽증시, 포르투갈 구제금융 관측에 하락&nbsp;유럽 증시가 10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nbsp;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2.54포인트(0.90%) 하락한 278.48을 기록했다.&nbsp;영국 FTSE100 지수는 28.03포인트(0.47%) 내린 5956.30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63.55포인트(1.64%) 밀린 3802.03을, 독일 DAX30 지수는 90.78포인트(1.31%) 떨어진 6857.06을 각각 기록했다.&nbsp;독일과 프랑스가 포르투갈에 구제금융 요청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독일 주간지 슈피겔의 보도가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를 확산시켰다.독일 정부가 이를 부인하고, 유럽중앙은행(ECB)가 구제금융 논의가 없음을 알렸지만 시장의 우려는 가라앉지 않았다.&nbsp;이에 따라 포르투갈 PSI20 지수는 1.60% 하락했고, 포르투갈과 마찬가지로 재정위기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스페인 IBEX35 지수는 1.29% 빠졌다.업종별로는 은행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nbsp;포르투갈의 방코에스피리토산토는 5.88%, 방코코머시알포르투기스는 3.15% 하락했다. 스페인의 방코산탄데르와 BBVA도 2%대 낙폭을 기록했다. 프랑스에서는 크레디아그리콜이 2.90%, 소시에테제네랄이 3.79% 각각 밀렸다. 또 독일 코메르츠방크는 2.96% 하락했다.
2011.01.11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유럽 우려에 혼조..다우 사흘째 하락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0일(현지시간) 거래를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우려가 높아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다우 지수는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37.31포인트(0.32%) 하락한 1만1637.4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3포인트(0.17%) 상승한 2707.80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75포인트(0.14%) 내린 1269.75를 각각 기록했다. 주식시장은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의 국채 발행을 앞두고 다시 높아진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를 반영하며 장 초반부터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독일과 프랑스가 포르투갈에 구제금융 신청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포르투갈의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스프레드가 사상최대인 550bp로 확대되면서 불안감이 확산됐다. 독일 정부와 유럽중앙은행(ECB)이 포르투갈 구제금융 논의가 없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유로존을 둘러싼 우려는 가라앉지 않았다. 이같은 분위기에서 듀크에너지의 프로그레스 에너지 인수, 듀퐁의 대니스코 인수 등 주요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이 전해졌지만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지는 못했다. 아울러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되는 알코아의 실적을 시작으로 본격화되는 4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경계감도 주식 매수를 미루게 만들었다. 다만 ECB가 포르투갈 국채 매입을 단행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달러화가 6거래일만에 약세로 돌아섰고, 국제 유가가 알래스카 송유관 폐쇄에 따른 수급 우려에 2% 넘게 뛰자 주가는 낙폭을 점차 축소했다. ◇ 알코아 실적 기대감에 상승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상승 종목은 11개, 하락 종목은 19개를 기록했다. AT&T, 듀퐁, 마이크로소프트(MS)가 1%대 하락한 반면 3M은 1% 넘게 올랐다.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는 통신, 유틸리티, 에너지주가 하락했고, 기술주와 산업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알코아는 4분기 실적 기대감을 반영하며 0.43% 올랐다. 이번주 실적을 내놓는 인텔은 0.15% 상승했다. 유가가 2% 넘게 뛰었지만, 엑슨모빌과 발레로에너지는 바클레이즈의 투자의견 하향 소식에 1% 미만 하락했다. 은행주 중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상승한 반면 대다수는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매사추세츠 법원의 주택 차압 관련 판결 여파가 이어진 것이다. 이번주 실적을 발표하는 JP모간을 비롯해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웰스파고, US뱅코프 등이 모두 떨어졌다. ◇ M&A 기업들 주가 엇갈려 주 초반부터 M&A 소식이 잇따르며 기업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유로존 우려가 높아진 상태에서 시장에 호재가 되지는 못했다. 듀크에너지는 프로그레스에너지를 주당 46.13달러에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두 회사가 합병할 경우 미국 최대의 발전회사가 된다. 그러나 두 회사의 주가는 각각 1.18%, 1.63% 하락했다. 듀퐁은 덴마크 식품첨가물 업체 대니스코를 58억달러에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주가는 1.47% 내렸다. 반면 식품업체 사라리는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등 사모펀드의 인수 목표가 되고 있다는 소문에 4.48% 상승했다.
2011.01.11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믿었던 고용에 발등..다우 0.19%↓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7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고용보고서가 기대에 못미치게 발표되면서 경제 회복세 지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탓이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22.55포인트(0.19%) 하락한 1만1674.7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72포인트(0.25%) 내린 2703.17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35포인트(0.18%) 떨어진 1271.50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0만3000명 증가에 그쳐 월가 예상치인 15만명에 미달하자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고용 부진이 확인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요 지수는 장 초반 한 때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상원 예산위에 출석한 자리에서 "고용이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4~5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는 내림세로 방향을 틀었다. 아울러 웰스파고와 US뱅코프의 주택 압류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매사추세츠 법원이 판결하면서 주요 은행주가 일제히 급락해 주가 낙폭을 키웠다. 다만 골드만삭스가 올해 S&P500 지수가 작년말 대비 19% 오른 1500포인트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미국 증시에 대한 낙관론이 이어지며 주가 하락은 제한됐다. ◇ 주간 단위로는 6주째 랠리&nbsp;뉴욕 증시가 이날 하락세로 마감했지만, 주초 랠리 덕분에 주간 단위로는 6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 지수는 지난해 두자릿수 상승에 이어 새해 첫주인 이번주 0.84% 상승했다.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각각 1.90%, 1.10% 올랐다. ◇ 은행주 일제히 하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8개 종목이 하락했다. JP모간과 트래블러스가 2% 가까이 밀리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는 금융, 통신, 소비재 관련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매사추세츠 법원의 주택 압류 관련 판결로 인해 웰스파고는 2.02%, US뱅코프는 0.76% 하락했다. 씨티그룹, JP모간 등도 일제히 빠지며 KBW 은행지수는 0.94% 내렸다. 달러 강세 속에 주요 상품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서도 에너지주는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베이커유즈와 다이아몬드오프쇼어가 3~4%대 올랐고, 엑슨모빌, 셰브론도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굿이어타이어가 씨티그룹의 `매수` 추전에 5% 넘게 뛰었고, 베스트바이는 동일매장 매출이 4% 감소했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0.34% 올랐다. ◇ 비농업부문 고용 예상치 미달 미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0만3000건 증가했다. 이는 전월 7만1000명에 비해서는 많은 수준이지만, 시장의 기대에는 못미쳤다.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는 15만명이었다. 민간 고용이 11만3000명 증가한 반면 정부 고용은 3000명 감소했다. 앞서 ADP가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민간고용이 29만7000명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기대감을 높였지만, 노동부 고용보고서는 고용 회복이 느리게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다만 실업률은 0.4%포인트 하락한 9.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실업률 하락은 구직단념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됐다. 이와 관련, 버냉키 의장은 "지속적으로 높은 실업률은 회복세의 강도와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되기까지는 4~5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또한 매우 낮은 물가 상승률은 경제를 디플레이션에 빠지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11.01.08 I 피용익 기자
떠나는 外人... 구멍난 채권... 안 돌아오실려나
  • 떠나는 外人... 구멍난 채권... 안 돌아오실려나
  • 마켓in | 이 기사는 01월 07일 11시 46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권소현 문정현 기자] 주식과 채권에 대한 외국인의 애정도가 극명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올 초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벌써 1조원 넘게 주식을 사들인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시들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작년말 매수세 둔화를 두고 연말효과와 연평도 사태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란 평가가 나왔지만 최근에는 기조적인 변화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채권시장 수급의 한 축인 외국인 매수세가 흔들릴 경우 채권시장 여건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솔솔 피어오르고 있다. ◇외국인 주식에 러브콜..채권엔 찬바람 ▲ 자료: 금융감독원 단위: 억원지난 6일 발표한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을 3조8852억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5조3017억원어치 채권을 팔아치웠다. 채권 매도 규모는 1998년 시장개방 이후 가장 크다. 7일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소폭 순매도 중이지만 지난 6일까지 4영업일간 1조3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였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채권매수는 3200억원에 그쳤다(금감원 데이터 기준). 선물시장에서는 태도 변화가 좀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지난달 21일부터 8거래일 연속 국채선물을 사들이던 올해 돌변해 5거래일째 `팔자`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 기조적 채권매도 가능성" 이 같은 외국인의 채권매도는 우선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위험자산 선호-안전자산 회피` 트렌드와 연관지어 생각할 수 있다. 미국 소비·주택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최근 고용경기에도 온기가 퍼지자 주식 등 위험자산이 랠리를 타기 시작했다. 미국 다우지수가 1만1700선을 뚫고 S&P 지수가 리먼사태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지만, 채권값은 연준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급락세를 탔다(채권금리 상승). 하지만 외국인의 국내 채권 외면을 단순한 글로벌 트렌드의 한 부분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국내적으로 선물환포지션 축소 등 추가 자본유출입 규제 가능성,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물가상승, WGBI 가입 불발 등 펀더멘털과 정책적 변수가 한꺼번에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들 변수는 작년 연평도 사태와 같이 일회성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당분간 채권에 대한 외국인의 입맛을 떨어뜨릴 것으로 보인다. 이재형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이 돈(달러)을 싸게 조달해 국내에 비싸게 빌려줬는데 요즘은 국내 외화자금 수요요인이 많지 않다"며 "작년말부터 채권 포지션 수익률도 좋지 않아 여러모로 외국인의 채권관련 자금에 수익이 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달러-원 환율의 급락이 외국인의 신규 매수세 유입을 제한하고 차익실현을 유발시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의 채권운용역은 "작년 외국인이 환율 하락 가능성을 보고 매수했는데 환율이 1100원선까지 내려서면서 환차익 여지가 줄었다"며 "작년처럼 큰 매수세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단기물 타격 입을 듯" 채권시장 여건이 비우호적인 상황에서 외국인마저 채권시장에서 발을 뺀다면 시장 충격은 더 커질 수 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이처럼 극단적인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외국인 자금 추이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홍정혜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국채 순발행 뿐만 아니라 은행자금 부족에 따른 은행채 발행물량 증가 가능성, 경기회복에 따른 회사채 발행 확대 등이 예상되는데 외국인이 작년처럼 계속 채권을 살 지 의문이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국내 은행의 한 채권운용역은 "장기채 매수둔화는 이미 작년부터 조짐이 보였다"며 "이대로 외국인이 채권을 더 안산다면 3년 이하 단기물도 더이상 안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캐리를 노린 풍부한 국내 유동성으로 단기물이 버티고 있긴 하지만 얼마나 갈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박태근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장기물은 환율 전망 시야가 긴 중국 자금 유입으로 상대적 강세를 보일 여지가 남아있다"면서도 "전세계적으로 채권투자자금이 빠져나가는 추세이기 때문에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1.01.07 I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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