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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中 긴축우려에 하락[TV]
- [이데일리TV 신욱 기자] 밤사이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중국이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박보희 기자가 전합니다. 뉴욕증시가 중국의 긴축우려로 하락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0.02% 하락한 1만1822.80을, 나스닥 지수는 0.77% 내린 2704.29을 기록했습니다. 또, S&P500 지수는 0.13% 떨어진 1280.26를 나타냈습니다. 중국이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와 달러 강세로 상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주요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알코아는 0.5%, 발레로에너지는 2.82% 내렸고, 구리 생산업체인 프리포트맥모란은 매출 전망치를 낮춘 여파까지 작용하며 4%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은행주는 대체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모간스탠리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보다 60% 증가했다는 소식에 4.58% 뛰었고,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실적 실망감이 이어져 0.48% 떨어졌습니다. 경제지표는 호조를 나타냈지만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고 건수가 지난 주보다 3만7천건 감소한 40만4천건을 기록해 고용시장 회복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지난달 기존주택판매치도 12.3% 증가해, 7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2월 경기선행지수 또한 1% 상승해 경기 회복세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에 힘을 실어 줬습니다. 중국 긴축 우려에 유가는 88달러로, 금 가격은 온스당 1345.5달러로 급락했습니다. 비철금속도 약세를 보여 3개월만기 구리 선물 가격은 2.3% 내린 9355달러를, 알루미늄은 1.07% 하락한 240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데일리 박보희입니다.
- 다우, 中 긴축 우려 확산에 0.02% 하락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0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중국이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2.49포인트(0.02%) 하락한 1만1822.8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07포인트(0.77%) 내린 2704.29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66포인트(0.13%) 떨어진 1280.26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이 고성장 고물가를 단속하기 위해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며 주가에 부담을 줬다. 앞서 발표된 중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10.3% 증가, 3년만에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3%로 정부 목표치 3%를 상회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나타난 지표들이 중국에 긴축이 왜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배경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원자재주와 에너지주, 산업주 등이 일제히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다우 지수는 한 때 70포인트 넘게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모간스탠리가 실적 호재를 반영하며 강세를 나타내고 은행주가 동반 상승하면서 주가는 낙폭을 축소했고, 장 중 상승 반전을 시도하기도 했다. 경제지표의 호조도 주가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 됐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40만4000건으로 발표되고, 12월 기존주택판매는 12% 증가하며 7개월 최고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경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며 주요 유통업체들의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 원자재·에너지주 하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4개 종목이 하락했다. 캐터필라, 듀퐁 등이 1% 넘게 빠지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는 원자재와 에너지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유틸리티와 금융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긴축 우려와 달러 강세로 인해 상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주요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알코아는 0.50%, 발레로에너지는 2.82%, 서노코는 2.36%, 슐럼버거는 1.14% 각각 내렸다. 구리 생산업체인 프리포트맥모란은 매출 전망치를 낮춘 여파까지 작용하며 4% 가까이 밀렸다. 은행주는 대체로 상승했다. 모간스탠리는 순이익이 60% 증가했다는 소식에 4.58% 뛰었다. 씨티그룹, JP모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실적 실망감이 이어지며 0.48% 하락했다. 헌팅턴뱅크, PNC파이낸셜, 캐피털원파이낸셜 등도 약세를 지속했다. 경제지표 호조로 인해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주요 소매유통업체들의 주가는 상승했다. 시어스, JC페니, 로우스 등이 나란히 올랐다. ◇ 경제지표 대체로 호조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호조를 보였다. 다만 중국의 긴축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하며 주식시장에 호재가 되지는 못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시장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는 징후로 풀이된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5일 마감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전주대비 3만7000건 감소한 40만4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다. 월가 예상치는 42만건이었다. 또 미국의 지난달 주택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시장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는 징후로 풀이된다. 전미부동산협회(NAR)는 12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대비 12.3% 증가한 연율 528만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7개월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지난달 날씨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하락과 낮은 모기지 금리가 주택 구입 수요를 늘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2월 경기선행지수는 1.0% 상승해 경기 회복세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줬다. 유럽증시, 中 긴축 우려에 하락 마감[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유럽 증시가 20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중국의 긴축에 대한 우려가 자원개발주와 자동차주를 끌어내리며 주요국 주가에 부담을 줬다.범유럽 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일대비 3.33포인트(1.18%) 하락한 279.39에서 장을 마쳤다.영국 FTSE100 지수는 108.79포인트(1.82%) 내린 5867.91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11.87포인트(0.30%) 떨어진 3964.84를, 독일 DAX30 지수는 58.49포인트(0.83%) 밀린 7024.27을 각각 기록했다.앞서 발표된 중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10.3% 증가, 3년만에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3%로 정부 목표치 3%를 상회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나타난 지표들이 중국에 긴축이 왜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배경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의 긴축이 자원 수요를 낮출 것이라는 우려에 자원개발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엑스트라타는 4.79%, 카작무스는 5.18% 각각 빠졌다.또 자동차 수출 둔화 우려가 작용하며 폭스바겐이 4.46%, 다임러가 2.57%, 피아트가 3.75% 밀렸다.기업들의 실적도 부진하게 발표돼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주류 업체인 레미코인트로, 헤지펀드인 맨그룹, 저가 항공사인 이지제트 등이 실적 실망감에 약세를 보였다.특히 이지제트는 고유가로 인해 상반기 적자가 두 배 가량 늘어날 수 있다고 밝힌 여파로 15.67% 하락했다. 에어프랑스, 라이언에어, 브리티시에어웨이즈 등도 1~6%대 내렸다.다만 은행주는 일제히 오르며 지수 하락을 제한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1.20%, 바클레이즈는 2.20%, BBVA는 1.35% 각각 상승했다.
- 뉴욕증시, 中 긴축 우려에 하락..다우 0.02%↓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0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중국이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2.49포인트(0.02%) 하락한 1만1822.8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07포인트(0.77%) 내린 2704.29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66포인트(0.13%) 떨어진 1280.26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이 고성장 고물가를 단속하기 위해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며 주가에 부담을 줬다. 앞서 발표된 중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10.3% 증가, 3년만에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3%로 정부 목표치 3%를 상회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나타난 지표들이 중국에 긴축이 왜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배경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원자재주와 에너지주, 산업주 등이 일제히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다우 지수는 한 때 70포인트 넘게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모간스탠리가 실적 호재를 반영하며 강세를 나타내고 은행주가 동반 상승하면서 주가는 낙폭을 축소했고, 장 중 상승 반전을 시도하기도 했다. 경제지표의 호조도 주가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 됐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40만4000건으로 발표되고, 12월 기존주택판매는 12% 증가하며 7개월 최고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경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며 주요 유통업체들의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 원자재·에너지주 하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4개 종목이 하락했다. 캐터필라, 듀퐁 등이 1% 넘게 빠지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는 원자재와 에너지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유틸리티와 금융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긴축 우려와 달러 강세로 인해 상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주요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알코아는 0.50%, 발레로에너지는 2.82%, 서노코는 2.36%, 슐럼버거는 1.14% 각각 내렸다. 구리 생산업체인 프리포트맥모란은 매출 전망치를 낮춘 여파까지 작용하며 4% 가까이 밀렸다. 은행주는 대체로 상승했다. 모간스탠리는 순이익이 60% 증가했다는 소식에 4.58% 뛰었다. 씨티그룹, JP모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실적 실망감이 이어지며 0.48% 하락했다. 헌팅턴뱅크, PNC파이낸셜, 캐피털원파이낸셜 등도 약세를 지속했다. 경제지표 호조로 인해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주요 소매유통업체들의 주가는 상승했다. 시어스, JC페니, 로우스 등이 나란히 올랐다. ◇ 경제지표 대체로 호조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호조를 보였다. 다만 중국의 긴축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하며 주식시장에 호재가 되지는 못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시장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는 징후로 풀이된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5일 마감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전주대비 3만7000건 감소한 40만4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다. 월가 예상치는 42만건이었다. 또 미국의 지난달 주택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부동산협회(NAR)는 12월 기존주택판매가 전월대비 12.3% 증가한 연율 528만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7개월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지난달 날씨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하락과 낮은 모기지 금리가 주택 구입 수요를 늘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2월 경기선행지수는 1.0% 상승해 경기 회복세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줬다.
- 골드만 실적 실망감… 다우 0.11%↓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9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골드만삭스 등 주요 은행들의 실적이 실망스럽게 발표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여기에 기술주 차익실현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2.64포인트(0.11%) 하락한 1만1825.2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49포인트(1.46%) 내린 2725.36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10포인트(1.01%) 떨어진 1281.92를 각각 기록했다. 주식시장은 장 초반부터 골드만삭스의 실적 실망감을 반영하며 혼조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씨티그룹에 이어 골드만삭스의 실적까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이번주 실적을 내놓는 주요 은행주가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내며 주요 지수는 낙폭을 키웠다. 주가가 약세로 밀리면서 애플, IBM 등의 실적 호조는 오히려 기술주 차익실현 기회로 작용해 나스닥 지수가 특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경제지표도 부진했다. 이날 발표된 12월 주택착공은 14개월 최저를 기록해 여전히 침체된 주택시장의 현실을 확인시켜줬다. 경기 회복세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유가는 배럴당 91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주요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빠지며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 골드만 실망에 은행주 일제히 급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2개 종목이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 JP모간이 2% 넘게 빠지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는 원자재, 금융, 에너지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골드만삭스는 4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2% 급감하며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여파로 4.69% 하락했다. 웰스파고와 뱅크오브뉴욕멜론, 노던트러스트도 기대에 겨우 부합하거나 예상을 밑돈 실적으로 인해 1~5%대 밀렸다. 씨티그룹에 이어 주요 은행들의 실적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이번주 실적을 내놓는 모간스탠리와 BOA가 각각 3.48%, 4.20% 빠졌다. PNC파이낸셜, 선트러스트, 키코프 등 지역은행들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카드사 아멕스는 고객서비스센터 일부를 폐쇄하고 직원 550명을 감원한다고 밝힌 영향으로 2.44% 내렸다. 금융주 주도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전일 어닝 서프라이즈를 알렸던 애플의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장 초반 상승했던 애플은 결국 0.58% 빠졌다. 다만 IBM은 실적 호재를 반영하며 3.35% 뛰었다. 이밖에 유가 하락을 반영하며 에너지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셰브론과 엑슨모빌은 각각 0.5% 안팎 하락했다. 알코아는 1.30% 밀렸다. ◇ 주택착공 14개월 최저 미국의 지난달 주택착공이 감소하며 14개월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주택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2월 주택착공은 전월대비 4.3% 감소한 연율 52만9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10월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시장 예상치인 55만5000채도 밑돌았다. 단독주택 착공은 9% 줄어든 41만7000채를, 다세대주택 착공은 18% 증가한 11만2000채를 각각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중서부에서 38% 급감하는 등 4개 지역 가운데 3개 지역의 주택착공이 줄었다. 2010년 전체로는 주택착공은 전년대비 6.1% 증가한 58만7600채를 기록했다. 이는 통계가 시작된 1959년 이후 두번째로 적은 수준이다. 유럽증시, 기업실적 우려에 하락 마감[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유럽 증시가 19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며 주요국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범유럽 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일대비 3.98포인트(1.39%) 하락한 282.72에서 마쳤다.영국 FTSE100 지수는 79.73포인트(1.32%) 내린 5976.70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35.97포인트(0.90%) 떨어진 3976.71을, 독일 DAX30 지수는 60.69포인트(0.85%) 밀린 7082.76을 각각 기록했다.미국 골드만삭스의 실적 부진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가운데 은행주가 약세를 보였다. 바클레이즈는 3.62% 하락했다.또 ASML은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달성했지만 향후 전망에 대한 가이던스가 제시되지 않은 실망감으로 6.84% 빠졌다.ASML이 하락하면서 다른 기술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3.94%, 인피니온테크놀러지는 3.57% 각각 내렸다.이밖에 자동차주와 자원개발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주요국 지수는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 뉴욕증시, 골드만 실망에 하락..다우 0.11%↓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9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골드만삭스 등 주요 은행들의 실적이 실망스럽게 발표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여기에 기술주 차익실현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2.64포인트(0.11%) 하락한 1만1825.2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49포인트(1.46%) 내린 2725.36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10포인트(1.01%) 떨어진 1281.92를 각각 기록했다. 주식시장은 장 초반부터 골드만삭스의 실적 실망감을 반영하며 혼조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씨티그룹에 이어 골드만삭스의 실적까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이번주 실적을 내놓는 주요 은행주가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내며 주요 지수는 낙폭을 키웠다. 주가가 약세로 밀리면서 애플, IBM 등의 실적 호조는 오히려 기술주 차익실현 기회로 작용해 나스닥 지수가 특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경제지표도 부진했다. 이날 발표된 12월 주택착공은 14개월 최저를 기록해 여전히 침체된 주택시장의 현실을 확인시켜줬다. 경기 회복세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유가는 배럴당 91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주요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빠지며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 골드만 실망에 은행주 일제히 급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2개 종목이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 JP모간이 2% 넘게 빠지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는 원자재, 금융, 에너지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골드만삭스는 4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2% 급감하며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여파로 4.69% 하락했다. 웰스파고와 뱅크오브뉴욕멜론, 노던트러스트도 기대에 겨우 부합하거나 예상을 밑돈 실적으로 인해 1~5%대 밀렸다. 씨티그룹에 이어 주요 은행들의 실적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이번주 실적을 내놓는 모간스탠리와 BOA가 각각 3.48%, 4.20% 빠졌다. PNC파이낸셜, 선트러스트, 키코프 등 지역은행들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카드사 아멕스는 고객서비스센터 일부를 폐쇄하고 직원 550명을 감원한다고 밝힌 영향으로 2.44% 내렸다. 금융주 주도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전일 어닝 서프라이즈를 알렸던 애플의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장 초반 상승했던 애플은 결국 0.58% 빠졌다. 다만 IBM은 실적 호재를 반영하며 3.35% 뛰었다. 이밖에 유가 하락을 반영하며 에너지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셰브론과 엑슨모빌은 각각 0.5% 안팎 하락했다. 알코아는 1.30% 밀렸다. ◇ 주택착공 14개월 최저 미국의 지난달 주택착공이 감소하며 14개월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주택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2월 주택착공은 전월대비 4.3% 감소한 연율 52만9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10월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시장 예상치인 55만5000채도 밑돌았다. 단독주택 착공은 9% 줄어든 41만7000채를, 다세대주택 착공은 18% 증가한 11만2000채를 각각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중서부에서 38% 급감하는 등 4개 지역 가운데 3개 지역의 주택착공이 줄었다. 2010년 전체로는 주택착공은 전년대비 6.1% 증가한 58만7600채를 기록했다. 이는 통계가 시작된 1959년 이후 두번째로 적은 수준이다.
- 다우, 애플씨티 악재 털고 ‘반등’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8일(현지시간) 거래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갑작스러운 병가 소식과 씨티그룹의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은 장 초반 부진을 털고 반등에 성공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50.55포인트(0.43%) 상승한 1만1837.9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55포인트(0.38%) 오른 2765.85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78포인트(0.14%) 뛴 1295.02를 각각 기록했다.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이날 주식시장에는 악재가 겹쳤지만, 주식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주요 지수는 지난주의 랠리를 이어갔다. 전일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병가를 제출한 사실을 알리고, 병가 기간 동안 팀 쿡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경영을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잡스의 갑작스러운 병가 소식에 애플 주가는 한 때 6% 넘게 빠지기도 했다. 이로 인해 나스닥 지수도 약세를 보였지만, 장 마감 후 발표되는 애플과 IBM의 실적 기대감에 기댄 매수세가 지수 반등을 견인했다. 씨티그룹의 4분기 주당순이익이 월가 예상치의 절반에 그쳤다는 소식은 은행주에 부담을 줬다. 씨티그룹은 개장 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에 순이익 13억달러(주당 4센트), 매출액 184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대를 한참 밑돈 수준이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주당순이익 8센트, 매출액 204억달러였다. 그러나 유로존 구제기금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자 에너지주와 원자재주가 일제히 상승하며 씨티 악재를 상쇄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예상치를 밑돌았고, 주택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는 3개월째 제자리에 머물렀다. 다만 경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시장의 믿음을 흔들지는 못했다. 오히려 미국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유로존 안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경기에 민감한 원자재주와 산업주와 일제히 뛰며 주가 상승세를 굳혔다. ◇ 애플·씨티 하락..에너지주 강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0개 종목이 상승했다. 보잉, 캐터필라, 알코아 등이 1~3%대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달러 약세를 반영하며 에너지주와 원자재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엑슨모빌은 1.12%, EOG리소시즈는 0.84%, 헬머릭앤드페인은 2.34% 각각 뛰었다. 유로존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캐터필라가 2.36% 상승하는 등 주요 산업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애플은 스티브 잡스의 병가에 따른 경영 공백 우려로 2.25% 하락했다. 다만 실적 기대감을 반영하며 낙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IBM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0.43% 상승했다. 씨티그룹은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돈 여파로 6.43% 빠졌다. 다른 은행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0.18%, 웰스파고는 0.79%씩, JP모간은 0.36% 밀렸다. ◇ 경제지표는 부진 미국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이달 들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11.9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9.9에서 상승한 것이지만, 월가 예상치인 12.5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또 미국 주택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가 3개월째 제자리에 마문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주택건설업지수는 16을 기록했다. 지수가 기준선인 50을 하회하면 체감경기가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NAHB 지수는 지난 2006년 4월 이후 줄곧 기준선을 밑돌았다. 유럽증시, 구제기금 확대 기대감에 27개월 최고[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유럽 증시가 18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은행주가 큰 폭으로 오르며 주요국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범유럽 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대비 2.64포인트(0.93%) 상승한 286.70에서 마쳤다. 이는 지난 2008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종가다.영국 FTSE100 지수는 70.73포인트(1.18%) 오른 6056.43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37.27포인트(0.94%) 뛴 4012.68을, 독일 DAX30 지수는 65.39포인트(0.92%) 상승한 7143.45를 각각 기록했다.브뤼셀에서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유럽금융안정기금(EFSF)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이로 인해 재정위기 우려가 높은 스페인 IBEX35 지수는 2.95% 상승했고, 포르투갈 PSI20 지수는 1.38% 뛰었다.은행주가 일제히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BBVA는 5.38%, 방코산탄데르는 4.01%, 방코에스피리토산토는 1.79% 각각 올랐다.실적 개선 소식도 이어졌다. 버버리는 분기 매출액이 30% 증가했다는 소식에 5% 넘게 뛰었고, SAB밀러 역시 매출 증가 발표에 2% 가까이 올랐다.아울러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자원개발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카작무스는 3.09%, 베단타리소시즈는 2.59%, 페트로팍은 4.02% 각각 치솟았다.<!--기사 미리보기 끝-->
- 뉴욕증시, 애플·씨티 악재에도 상승..다우 0.43%↑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8일(현지시간) 거래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갑작스러운 병가 소식과 씨티그룹의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은 장 초반 부진을 털고 반등에 성공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50.55포인트(0.43%) 상승한 1만1837.9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55포인트(0.38%) 오른 2765.85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78포인트(0.14%) 뛴 1295.02를 각각 기록했다.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이날 주식시장에는 악재가 겹쳤지만, 주식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주요 지수는 지난주의 랠리를 이어갔다. 전일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병가를 제출한 사실을 알리고, 병가 기간 동안 팀 쿡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경영을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잡스의 갑작스러운 병가 소식에 애플 주가는 한 때 6% 넘게 빠지기도 했다. 이로 인해 나스닥 지수도 약세를 보였지만, 장 마감 후 발표되는 애플과 IBM의 실적 기대감에 기댄 매수세가 지수 반등을 견인했다. 씨티그룹의 4분기 주당순이익이 월가 예상치의 절반에 그쳤다는 소식은 은행주에 부담을 줬다. 씨티그룹은 개장 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에 순이익 13억달러(주당 4센트), 매출액 184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대를 한참 밑돈 수준이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주당순이익 8센트, 매출액 204억달러였다. 그러나 유로존 구제기금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자 에너지주와 원자재주가 일제히 상승하며 씨티 악재를 상쇄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예상치를 밑돌았고, 주택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는 3개월째 제자리에 머물렀다. 다만 경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시장의 믿음을 흔들지는 못했다. 오히려 미국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유로존 안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경기에 민감한 원자재주와 산업주와 일제히 뛰며 주가 상승세를 굳혔다. ◇ 애플·씨티 하락..에너지주 강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0개 종목이 상승했다. 보잉, 캐터필라, 알코아 등이 1~3%대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달러 약세를 반영하며 에너지주와 원자재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엑슨모빌은 1.12%, EOG리소시즈는 0.84%, 헬머릭앤드페인은 2.34% 각각 뛰었다. 유로존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캐터필라가 2.36% 상승하는 등 주요 산업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애플은 스티브 잡스의 병가에 따른 경영 공백 우려로 2.25% 하락했다. 다만 실적 기대감을 반영하며 낙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IBM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0.43% 상승했다. 씨티그룹은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돈 여파로 6.43% 빠졌다. 다른 은행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0.18%, 웰스파고는 0.79%씩, JP모간은 0.36% 밀렸다. ◇ 경제지표는 부진 미국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이달 들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11.9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9.9에서 상승한 것이지만, 월가 예상치인 12.5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또 미국 주택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가 3개월째 제자리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주택건설업지수는 16을 기록했다. 지수가 기준선인 50을 하회하면 체감경기가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NAHB 지수는 지난 2006년 4월 이후 줄곧 기준선을 밑돌았다.
- 뉴욕증시, 애플·씨티 악재에도 상승세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8일(현지시간) 오후 거래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갑작스러운 병가 소식과 씨티그룹의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은 장 초반 부진을 털고 반등에 성공했다.오후 2시24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0.51% 상승한 1만1847.39를, 나스닥 지수는 0.15% 오른 2759.53을, S&P500 지수는 0.11% 뛴 1294.62를 각각 기록했다.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이날 주식시장에는 악재가 겹쳤지만, 주식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주요 지수는 지난주의 랠리를 이어갔다.전일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병가를 제출한 사실을 알리고, 병가 기간 동안 팀 쿡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경영을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잡스의 갑작스러운 병가 소식에 애플 주가는 한 때 6% 넘게 빠지기도 했다. 이로 인해 나스닥 지수도 약세를 보였지만, 장 마감 후 발표되는 애플과 IBM의 실적 기대감에 기댄 매수세가 지수 반등을 견인했다.씨티그룹의 4분기 주당순이익이 월가 예상치의 절반에 그쳤다는 소식은 은행주에 부담을 줬다. 씨티그룹은 개장 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에 순이익 13억달러(주당 4센트), 매출액 184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대를 한참 밑돈 수준이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주당순이익 8센트, 매출액 204억달러였다. 그러나 유로존 구제기금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자 에너지주와 원자재주가 일제히 상승하며 씨티 악재를 상쇄했다.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예상치를 밑돌았고, 주택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는 3개월째 제자리에 머물렀다. 다만 경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시장의 믿음을 흔들지는 못했다. 오히려 미국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유로존 안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경기에 민감한 원자재주와 산업주와 일제히 뛰며 주가 상승세를 굳혔다.종목별로는 애플이 2.25%, 씨티그룹이 5.08% 각각 하락했다. 반면 보잉은 3.23%, 캐터필라는 2.13%, 알코아는 1.72% 상승했다.
- 뉴욕증시, 애플·씨티 악재에 혼조 출발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8일(현지시간) 거래를 혼조세로 출발했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병가 소식과 씨티그룹의 실망스러운 실적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오전 9시32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0.13% 상승한 1만1802.93을, 나스닥 지수는 0.14% 하락한 2751.42를, S&P500 지수는 0.05% 내린 1292.63을 각각 기록했다.전일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병가를 제출한 사실을 알리고, 병가 기간 동안 팀 쿡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경영을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잡스는 앞서 지난 2004년 췌장암 수술을 받았고, 2009년 6월에는 간 이식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잡스의 병가 소식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8% 하락했다.씨티그룹의 실적은 예상치를 큰 폭으로 밑돌며 은행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실망감으로 바꿨다.씨티그룹은 개장 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에 순이익 13억달러(주당 4센트), 매출액 184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기대를 한참 밑돈 수준이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주당순이익 8센트, 매출액 204억달러였다. 경제지표도 도움이 되지 못했다. 미국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이달 들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뉴욕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11.9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9.9에서 상승한 것이지만,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12.5보다는 낮은 수준이다.종목별로는 애플이 4.94%, 씨티그룹이 4.70% 각각 하락했다.
- 뉴욕증시, JP모간 서프라이즈에 상승..7주째 랠리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4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하며 7주째 랠리를 이어갔다. 중국의 긴축과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55.48포인트(0.47%) 상승한 1만1787.3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01포인트(0.73%) 오른 2755.30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9.48포인트(0.74%) 뛴 1293.24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미국에서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12월 산업생산이 0.8% 증가하며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12월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낮은 0.6% 증가에 그쳤고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하락했다. 또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인상하면서 긴축 우려가 다시 높아진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에 따라 장 초반 주식시장은 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JP모간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인해 은행주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결국 주요 지수는 오름세로 돌아섰다. 다음주 은행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다. 또 반도체 대장주인 인텔의 실적 개선으로 인해 반도체주가 일제히 오르며 주가 상승세를 지지했다. ◇ 뉴욕 증시 7주째 랠리 이로써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30개월 최고치를, 나스닥 지수는 38개월 최고치를 각각 경신했다. 이번주 다우 지수는 0.96% 올랐고, 나스닥과 S&P500은 1.93%, 1.71% 뛰었다. 올 들어 누적 상승률은 3대 지수가 1.81%, 3,86%, 2.83%에 달했다. ◇ JP모간 실적 호조에 은행주 급등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1개가 상승했다. JP모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금융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는 금융, 에너지, 기술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자산 기준 미국 2위 은행인 JP모간체이스의 지난 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간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7% 증가한 48억3000만달러(주당 1.1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기대를 넘어선 호실적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주당순이익 1달러를 예상했었다. 실적 호조에 JP모간은 1.03% 상승했다. 또 다음주 실적을 발표하는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모간스탠리, BOA 등이 2~3%대 올랐다. 반도체주는 인텔의 실적 개선을 호재로 반영하며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인텔은 올해 투자를 늘린다는 소식에 1% 가까이 내렸다. 이 소식에 반도체장비 업체인 노벨러스는 12.31% 뛰었고, 알테라, KLA-텐코 등이 5~6%대 상승했다. ◇ 경제지표 엇갈려..소비지표 부진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방향이 엇갈렸다. 제조업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지만 소비지표가 일제히 부진하게 발표돼 회복세 지연에 대한 우려를 남겼다. 미국의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이달 들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가격 상승과 높은 실업률의 지속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로이터와 미시간대가 발표한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72.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시장의 기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는 75.5였다. 또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6%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0.8% 증가에는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전체로는 소매판매가 6.7% 증가해 지난 1999년 8.2% 증가한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 제조업지표는 호조 지속 미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례적으로 추운 날씨로 인해 유틸리티 생산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8%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며,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0.5% 증가를 상회했다. 유틸리티 생산이 4.3% 늘어나며 산업생산 증가를 주도했다. 제조업과 광업 생산은 0.4%씩 증가했다. 설비가동률은 76.0%를 기록해 지난 2008년 7월 이후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