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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관, 힘 제대로 썼다`..35포인트 반등한 코스피, 2013까지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나흘 만에 급등했다. 18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35.92포인트(1.82%) 오른 2013.14로 마감했다.밤사이 미국 증시에서도 훈풍이 불었다. 뉴욕 증시는 계속된 랠리에 대한 부담에 실망스러운 고용지표 탓에 하락 출발했다가 장중 발표된 경제지표에 반등했다. 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7년래 최고를 기록하는 등 주요 지표들이 미국의 경제 회복세 지속을 확인시켜주면서 다우지수를 비롯한 모든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코스피는 개장 직후 강보합을 나타내며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기관이 매수물량을 계속 늘려가자 강한 상승탄력을 보이며 2000선 위로 올라섰다. 오후 들어 기관 매수가 계속해서 강해진데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도 늘어나면서 지수는 2010선 위에 사뿐히 안착했다.이날 기관은 총 244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사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기관은 지난 11일 이후 최대물량을 사들였다. 외국인도 힘을 보탰다. 장막판 매수물량을 확대하며 한때 1000억원이상의 순매수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순매수 금액은 964억원이다.반면 종일 주식을 팔아치운 개인은 290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173억원 순매수로 나타났다.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낙폭이 컸던 업종이 반등도 컸다. 건설업이 4% 이상 오르며 앞장섰고 증권주도 3% 이상 상승했다. 기계, 화학, 유통 등도 3% 가까이 오르며 마감했다.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상승마감했다. 시총 100위권내에서 하락한 종목은 5개에 불과했다. 10위권내에선 현대모비스(012330)가 5%이상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현대중공업(009540), LG화학(051910)도 2%이상 상승했다. 그밖에 기아차(000270), KB금융(105560), 한국전력(015760), 하이닉스(000660)는 1% 이상 올랐다.대우조선해양(042660)은 2조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소식에 5.7% 이상 올랐다. 대림산업(000210), GS건설(006360) 현대건설(000720) 등도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였다. 두산엔진(082740) 역시 급등세를 보이며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단기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한가로 마감했다.법정관리 개시 이후 16일부터 거래를 재개한 대한해운(005880)은 사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진흥기업(002780)은 모회사인 효성이 지원의사를 밝혔지만 5일 연속 급락했다. 이날도 하한가까지 곤두박질쳤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며 8.8%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8888만주, 거래대금은 5조8215억36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63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215개 종목이 내렸다. 50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관련기사 ◀☞코스피. 2000선 되찾기 안간힘..기관+외국인 매수☞코스피 2000선 회복..`기관의 힘`☞현대모비스, 사도 좋을만큼 떨어졌다..`매수`-UBS
- 다우, 경제지표 희소식에 0.24% 상승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7일(현지시간) 거래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가 개선된 점이 주요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29.97포인트(0.24%) 상승한 1만2318.1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02포인트(0.21%) 오른 2831.58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11포인트(0.31%) 뛴 1340.43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최근 이어진 랠리에 따른 부담감 속에 고용지표 부진을 반영하며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많이 증가한 점이 악재가 됐다. 그러나 이어 발표된 지표들은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자 주요 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7년 최고를 기록하며 주식 매수 심리를 부추겼다.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게 시장의 판단이었다. 리비야와 바레인으로 확산된 반정부 시위 소식과 이란 군함의 수에즈 운하 통과 뉴스에 중동 긴장이 고조된 점도 뉴욕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오히려 중동 불안감으로 인한 유가 상승을 반영하며 주요 에너지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아울러 클리프내추럴리소시즈, 웨이트워처스 등이 실적 개선 소식에 급등하며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코카콜라의 배당금 인상 뉴스도 주식시장 전반적인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 에너지주 강세..애플 하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0개 종목이 상승했다. 코카콜라, 듀퐁, 인텔 등이 1% 넘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는 에너지, 원자재, 소비재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중동 긴장 고조로 유가가 배럴당 86달러대로 올라서면서 에너지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코노코필립스는 1.66%, 마라톤오일은 1.56%, 서노코는 0.49% 올랐다. 에너지주 가운데 윌리엄스컴퍼니스는 회사를 유전개발 및 생산 부문과 인프라 부문으로 분할한다는 발표에 8.36% 치솟았다. 실적 호재도 이어졌다. 클리프내추럴리소시즈는 4분기 순이익이 3배 이상 증가했다는 소식에 7.15% 뛰었다. 웨이트워처스는 월가 예상을 크게 웃돈 실적에 45.57% 상승했다. 또 코카콜라는 분기 배당금을 주당 44센트에서 47센트로 인상한다는 소식에 2% 가까이 올랐다. 경쟁사인 닥터페퍼-스내플은 실적 개선 효과로 5% 넘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경제지표 개선 효과로 소매유통주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애버크롬비앤드피치, 에어로포스테일, 풋락커 등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기술주 가운데 애플은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의 병세가 악화됐다는 우려를 반영하며 강세장 속에서도 1.33% 하락했다. ◇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7년 최고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경기 확장세가 이달 들어 7년만에 가장 빠른 속도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2월 일반경제지수(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35.9를 기록, 지난 2004년 1월 이후 가장 높았다. 시장의 예상치인 21도 큰 폭으로 상회했다. 또 경기선행지수는 7개월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경기 회복세가 올해도 지속될 것임을 의미한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월 경기선행지수는 0.1% 상승했다. 다만 예상치에는 다소 못미쳤다. 월가 예상치는 0.2% 상승이었다. 이밖에 노동부는 1월 CPI가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소비자물가는 예상치인 0.3%보다 많이 오르며 7개월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 실업수당 청구는 큰 폭 증가 이날 경제지표들이 대체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지만,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시장이 본격 회복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걸린다는 것을 시사한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2일 마감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전주대비 2만5000건 증가한 41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인 40만건보다 1만건 많은 규모다. 변동성을 줄인 4주 평균치는 41만6000건에서 41만7750건으로 증가했다. 두 번 이상 수당을 받은 실업자의 수(5일 마감 기준)는 1000명 늘어난 391만명으로 집계됐다. ◇ 유럽증시, 미국발 훈풍에 반등 유럽 증시가 17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기업 실적 실망에도 불구, 미국에서 발표된 경제지표가 호재로 작용하며 주요국 주가를 끌어올렸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0.44포인트(0.15%) 상승한 291.16에서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2.11포인트(0.03%) 오른 6087.38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1.05포인트(0.03%) 뛴 4152.31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독일 DAX30 지수는 7405.51로 전일보다 8.79포인트(0.12%) 하락했다. 유럽 증시는 페르노리카, BAE시스템즈 등의 실적 실망에 하락세를 나타내다 미국 경제지표 개선 소식에 장 후반 반등에 성공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는 3.81%, 로이즈뱅킹그룹은 2.95%, 코메르츠방크는 2.18% 각각 올랐다. 독일에서는 자동차주가 일제히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다임러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못미친 여파로 1.34% 하락했고, 폭스바겐과 BMW도 1% 안팎 빠졌다.
- 뉴욕증시,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다우 0.24%↑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7일(현지시간) 거래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가 개선된 점이 주요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29.97포인트(0.24%) 상승한 1만2318.1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02포인트(0.21%) 오른 2831.58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11포인트(0.31%) 뛴 1340.43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최근 이어진 랠리에 따른 부담감 속에 고용지표 부진을 반영하며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많이 증가한 점이 악재가 됐다. 그러나 이어 발표된 지표들은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자 주요 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7년 최고를 기록하며 주식 매수 심리를 부추겼다.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게 시장의 판단이었다. 리비야와 바레인으로 확산된 반정부 시위 소식과 이란 군함의 수에즈 운하 통과 뉴스에 중동 긴장이 고조된 점도 뉴욕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오히려 중동 불안감으로 인한 유가 상승을 반영하며 주요 에너지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아울러 클리프내추럴리소시즈, 웨이트워처스 등이 실적 개선 소식에 급등하며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코카콜라의 배당금 인상 뉴스도 주식시장 전반적인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 에너지주 강세..애플 하락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0개 종목이 상승했다. 코카콜라, 듀퐁, 인텔 등이 1% 넘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는 에너지, 원자재, 소비재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중동 긴장 고조로 유가가 배럴당 86달러대로 올라서면서 에너지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코노코필립스는 1.66%, 마라톤오일은 1.56%, 서노코는 0.49% 올랐다. 에너지주 가운데 윌리엄스컴퍼니스는 회사를 유전개발 및 생산 부문과 인프라 부문으로 분할한다는 발표에 8.36% 치솟았다. 실적 호재도 이어졌다. 클리프내추럴리소시즈는 4분기 순이익이 3배 이상 증가했다는 소식에 7.15% 뛰었다. 웨이트워처스는 월가 예상을 크게 웃돈 실적에 45.57% 상승했다. 또 코카콜라는 분기 배당금을 주당 44센트에서 47센트로 인상한다는 소식에 2% 가까이 올랐다. 경쟁사인 닥터페퍼-스내플은 실적 개선 효과로 5% 넘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경제지표 개선 효과로 소매유통주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애버크롬비앤드피치, 에어로포스테일, 풋락커 등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기술주 가운데 애플은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의 병세가 악화됐다는 우려를 반영하며 강세장 속에서도 1.33% 하락했다. ◇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7년 최고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경기 확장세가 이달 들어 7년만에 가장 빠른 속도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2월 일반경제지수(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35.9를 기록, 지난 2004년 1월 이후 가장 높았다. 시장의 예상치인 21도 큰 폭으로 상회했다. 또 경기선행지수는 7개월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경기 회복세가 올해도 지속될 것임을 의미한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월 경기선행지수는 0.1% 상승했다. 다만 예상치에는 다소 못미쳤다. 월가 예상치는 0.2% 상승이었다. 이밖에 노동부는 1월 CPI가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소비자물가는 예상치인 0.3%보다 많이 오르며 7개월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 실업수당 청구는 큰 폭 증가 이날 경제지표들이 대체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지만,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시장이 본격 회복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걸린다는 것을 시사한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2일 마감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전주대비 2만5000건 증가한 41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인 40만건보다 1만건 많은 규모다. 변동성을 줄인 4주 평균치는 41만6000건에서 41만7750건으로 증가했다. 두 번 이상 수당을 받은 실업자의 수(5일 마감 기준)는 1000명 늘어난 391만명으로 집계됐다.
- 연준, 성장률 상향 조정.. 다우 0.5%↑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6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의 호조가 이어진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가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61.53포인트(0.50%) 상승한 1만2288.1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21포인트(0.76%) 오른 2825.56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31포인트(0.63%) 뛴 1336.32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출발부터 좋았다. 1월 주택착공이 4개월 최고를 기록하고,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가 2년만에 가장 높이 오른 점이 경기 회복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기업들의 시적 개선 소식도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델, 컴캐스트, 디어스, 애버크롬비앤드피치 등이 월가 예상보다 좋은 실적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같은달 산업생산이 예상 밖으로 감소하고, 주택착공 허가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장 중에는 이란의 군함 2척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 시리아로 향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정학적 불안감이 확산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주요 지수는 상승폭을 다소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오후 들어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주가는 상승폭을 다시 확대했다. 연준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높이고, 실업률 전망치를 낮춘 점이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 주요 지수 수년만에 최고 종가 이로써 다우 지수는 지난 2008년 6월13일 이후 최고 종가에서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2007년 10월31일 이후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지난 금융위기 여파가 최고조에 달했던 2009년 3월6일 장 중 저점인 666.79포인트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에 올라섰다. ◇ 에너지주 상승..실적 개선 기업 급등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3개 종목이 올랐다. JP모간, 휴렛팩커드(HP), 보잉 등이 1~2%대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증에서는 에너지, 원자재주의 강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반면 통신주는 하락했다. 이날 거래에서는 에너지주의 90% 가량이 상승했다. 덴버리리소시즈, 할리버튼이 4%대 치솟으며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원자재주도 일제히 올랐다. US스틸, AK스틸, 티타늄메탈즈 등이 2% 안팎 뛰었다. 실적 발표 기업들의 주가는 급등했다. 델은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효과로 이날 11.86% 상승했다. 컴캐스트, 디어즈, 애버크롬비앤드피치 등도 2~7%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인수합병(M&A) 관련주 중에서는 사노피아반티스로 피인수되는 겐자임이 1.07% 올랐고, 패밀리달러는 트라이언캐피털이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21% 넘게 상승했다. ◇ 주택착공 4개월 최고..착공허가는 급감 미국의 주택착공 건수가 지난달 큰 폭으로 증가하며 4개월 최고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는 7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 상무부는 1월 주택착공이 전월대비 15% 증가한 연율 59만6000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소폭 증가한 53만9000채를 예상했었다. 그러나 향후 주택착공의 가늠자가 되는 착공허가는 10% 감소한 56만2000채로 집계돼 우려를 남겼다. 미 노동부는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0.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PPI는 7월째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변동성이 큰 식품,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 물가도 0.5% 상승해 2년여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3개월째 증가했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감소세로 돌아섰다. 연준에 따르면, 1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1%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0.5% 증가를 예상했었지만,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인해 유틸리티 생산이 감소하며 전체 산업생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 올 성장률 전망 3.4~3.9%로 상향 이날 공개된 1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2011년 미국의 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3.0~3.6%에서 3.4~3.9%로 높였다. 실업률 전망은 낮췄다. 연준은 올 4분기 실업률이 8.8~9.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1월에는 8.9~9.1%를 예상했었다. 또 내년 실업률 전망치는 기존 7.7~8.2%에서 7.6%~8.1%로 소폭 낮췄다. 이처럼 경제 전망이 상향된 가운데 일부 위원들은 2차 양적완화 정책을 축소하거나 중단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두어명의 위원들은 경제지표가 충분히 강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국채 매입 프로그램의 속도나 규모를 줄이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 유럽증시, 은행 실적개선에 나흘째 상승 유럽 증시가 16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하며 4거래일째 랠리를 이어갔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실적 개선 소식에 금융주가 큰 폭으로 오르며 주요국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1.28포인트(0.44%) 상승한 290.72에서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48.19포인트(0.80%) 오른 6085.27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40.92포인트(1.00%) 뛴 4151.26을, 독일 DAX30 지수는 14.26포인트(0.19%) 상승한 7414.30을 각각 기록했다. 전일에 이어 기업 실적이 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4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4.87% 뛰었다. 이 소식에 BNP파리바, 크레디아그리콜, 방코산탄데르, BBVA 등이 2~4%대 상승했다. 이밖에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아반티스는 미국 겐자임을 201억달러에 인수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이날 거래에서 3.51% 올랐다.
- 뉴욕증시, 성장률 전망 상향에 상승..다우 0.5%↑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6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의 호조가 이어진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가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61.53포인트(0.50%) 상승한 1만2288.1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21포인트(0.76%) 오른 2825.56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31포인트(0.63%) 뛴 1336.32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출발부터 좋았다. 1월 주택착공이 4개월 최고를 기록하고,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가 2년만에 가장 높이 오른 점이 경기 회복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기업들의 시적 개선 소식도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델, 컴캐스트, 디어스, 애버크롬비앤드피치 등이 월가 예상보다 좋은 실적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같은달 산업생산이 예상 밖으로 감소하고, 주택착공 허가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장 중에는 이란의 군함 2척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 시리아로 향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정학적 불안감이 확산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주요 지수는 상승폭을 다소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오후 들어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주가는 상승폭을 다시 확대했다. 연준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높이고, 실업률 전망치를 낮춘 점이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 주요 지수 수년만에 최고 종가 이로써 다우 지수는 지난 2008년 6월13일 이후 최고 종가에서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2007년 10월31일 이후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지난 금융위기 여파가 최고조에 달했던 2009년 3월6일 장 중 저점인 666.79포인트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에 올라섰다. ◇ 에너지주 상승..실적 개선 기업 급등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3개 종목이 올랐다. JP모간, 휴렛팩커드(HP), 보잉 등이 1~2%대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증에서는 에너지, 원자재주의 강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반면 통신주는 하락했다. 이날 거래에서는 에너지주의 90% 가량이 상승했다. 덴버리리소시즈, 할리버튼이 4%대 치솟으며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원자재주도 일제히 올랐다. US스틸, AK스틸, 티타늄메탈즈 등이 2% 안팎 뛰었다. 실적 발표 기업들의 주가는 급등했다. 델은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효과로 이날 11.86% 상승했다. 컴캐스트, 디어즈, 애버크롬비앤드피치 등도 2~7%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인수합병(M&A) 관련주 중에서는 사노피아반티스로 피인수되는 겐자임이 1.07% 올랐고, 패밀리달러는 트라이언캐피털이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21% 넘게 상승했다. ◇ 주택착공 4개월 최고..착공허가는 급감 미국의 주택착공 건수가 지난달 큰 폭으로 증가하며 4개월 최고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는 7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 상무부는 1월 주택착공이 전월대비 15% 증가한 연율 59만6000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소폭 증가한 53만9000채를 예상했었다. 그러나 향후 주택착공의 가늠자가 되는 착공허가는 10% 감소한 56만2000채로 집계돼 우려를 남겼다. 미 노동부는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0.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PPI는 7월째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변동성이 큰 식품,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 물가도 0.5% 상승해 2년여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3개월째 증가했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감소세로 돌아섰다. 연준에 따르면, 1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1%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0.5% 증가를 예상했었지만,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인해 유틸리티 생산이 감소하며 전체 산업생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 올 성장률 전망 3.4~3.9%로 상향 이날 공개된 1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2011년 미국의 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3.0~3.6%에서 3.4~3.9%로 높였다. 실업률 전망은 낮췄다. 연준은 올 4분기 실업률이 8.8~9.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1월에는 8.9~9.1%를 예상했었다. 또 내년 실업률 전망치는 기존 7.7~8.2%에서 7.6%~8.1%로 소폭 낮췄다. 이처럼 경제 전망이 상향된 가운데 일부 위원들은 2차 양적완화 정책을 축소하거나 중단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두어명의 위원들은 경제지표가 충분히 강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국채 매입 프로그램의 속도나 규모를 줄이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 [월가시각]상승추세는 그대로다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5일(현지시간) 상대적으로 큰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달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밑돈 점이 악재가 됐다. 그러나 월가 전문가들은 주가 상승세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는 견해를 유지했다.1월 소매판매가 부진하게 발표된 점은 이날 주가 하락의 배경이 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주가가 경제에 비해 앞서 나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브루스 맥케인 키프라이빗뱅크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과 경제 전망에 유입된 상태에서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밑돈 것은 다소 충격이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대다수 월가 전문가들은 경제지표 하나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 경세 성장세가 궤도에 올라섰음이 분명하다는 점에서다.티모시 그리스키 솔라리스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월은 원래 다람쥐 같은(추세에서 벗어나는) 달이고, 날씨 또한 나빴지 않느냐"며 소매판매 부진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그는 "주식시장은 매우 탄력이 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부양 기조가 지속되는 한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했다. 스튜어트 프리먼 A.G.에드워즈 수석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한 달에 60억달러의 유동성을 투입하면 일부는 주식시장에, 일부는 상품시장에 들어온다"며 "이는 주가 상승에 분명히 영향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최근 랠리 과정에서 주가가 하락할 기미를 보이면 어김없이 유입되는 매수세는 주가의 탄력을 증명해 왔다.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됐다.필립 스트라이블 린드왈독 선임 스트래티지스트는 "대기 자금이 들어오기 때문에 주가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고 낙관했다.로버트 프랜첼로 에이펙스캐피털 트레이딩 헤드는 "주식을 아무리 던져도 받는 사람이 있다"며 "주가는 결국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같은 분위기에서 주식시장은 연말까지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월가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니일 헤네시 헤네시펀드 CIO는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훌륭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고, 주가는 계속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주가는 올해 6% 가량 더 오르고, 연말 다우 지수는 1만3000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 겸 루비니글로벌이코노믹스 회장은 "보통 주식시장과 경제는 1대1의 관계를 갖지 않는다"면서도 "기업들의 실적이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주식시장은 앞으로 몇달 동안 강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는 "다만 경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인 지, 금융시장에 놓여있는 일부 위험들이 현실화될 것인 지는 의문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재정적자, 실업률, 주택시장, 유로존 문제, 이머징마켓 인플레이션 등을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게리 베이커와 마이클 하트넷 스트래티지스트 팀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지적했다. 이들은 이날 보고서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우리가 더 이상 골디락스 환경에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이들은 "금리의 급등이나 성장률의 둔화로 인해 위험자산(주식)은 의미있는 조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월가시각]"연말 다우지수 1만3000선… 주가 상승할 것"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5일(현지시간) 상대적으로 큰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달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밑돈 점이 악재가 됐다. 그러나 월가 전문가들은 주가 상승세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는 견해를 유지했다.1월 소매판매가 부진하게 발표된 점은 이날 주가 하락의 배경이 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주가가 경제에 비해 앞서 나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브루스 맥케인 키프라이빗뱅크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과 경제 전망에 유입된 상태에서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밑돈 것은 다소 충격이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대다수 월가 전문가들은 경제지표 하나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 경세 성장세가 궤도에 올라섰음이 분명하다는 점에서다.티모시 그리스키 솔라리스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월은 원래 다람쥐 같은(추세에서 벗어나는) 달이고, 날씨 또한 나빴지 않느냐"며 소매판매 부진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그는 "주식시장은 매우 탄력이 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부양 기조가 지속되는 한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했다. 스튜어트 프리먼 A.G.에드워즈 수석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한 달에 60억달러의 유동성을 투입하면 일부는 주식시장에, 일부는 상품시장에 들어온다"며 "이는 주가 상승에 분명히 영향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최근 랠리 과정에서 주가가 하락할 기미를 보이면 어김없이 유입되는 매수세는 주가의 탄력을 증명해 왔다.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됐다.필립 스트라이블 린드왈독 선임 스트래티지스트는 "대기 자금이 들어오기 때문에 주가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고 낙관했다.로버트 프랜첼로 에이펙스캐피털 트레이딩 헤드는 "주식을 아무리 던져도 받는 사람이 있다"며 "주가는 결국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같은 분위기에서 주식시장은 연말까지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월가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니일 헤네시 헤네시펀드 CIO는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훌륭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고, 주가는 계속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주가는 올해 6% 가량 더 오르고, 연말 다우 지수는 1만3000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 겸 루비니글로벌이코노믹스 회장은 "보통 주식시장과 경제는 1대1의 관계를 갖지 않는다"면서도 "기업들의 실적이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주식시장은 앞으로 몇달 동안 강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는 "다만 경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인 지, 금융시장에 놓여있는 일부 위험들이 현실화될 것인 지는 의문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재정적자, 실업률, 주택시장, 유로존 문제, 이머징마켓 인플레이션 등을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게리 베이커와 마이클 하트넷 스트래티지스트 팀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지적했다. 이들은 이날 보고서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우리가 더 이상 골디락스 환경에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이들은 "금리의 급등이나 성장률의 둔화로 인해 위험자산(주식)은 의미있는 조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뉴욕증시, 소매판매 부진에 하락..다우 0.34%↓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5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단기 급등 부담감이 높아진 가운데 지난달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덜 증가한 것으로 발표된 점이 주식 매도세를 촉발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41.55포인트(0.34%) 하락한 1만2226.6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83포인트(0.46%) 내린 2804.35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31포인트(0.32%) 떨어진 1328.01을 각각 기록했다. 개장 전 상무부가 발표한 1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소매판매가 감소한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또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2월 주택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가 4개월 연속 16을 기록,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주택시장의 현실을 보여줬다. 이처럼 경제 회복세가 불안정한 흐름을 나타냄에 따라 주식시장은 장 중 하락세를 지속했다. 최근 이어진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주가에 부담을 더했다. 아울러 석유와 구리 등 주요 상품 가격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면서 에너지주와 원자재주가 약세를 기록,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다만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15.4를 기록,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는 소식이 이어지면서 주가 하락은 제한됐다. ◇ 에너지·원자재주 일제히 하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1개 종목이 하락했다. 엑슨모빌, 알코아 등 에너지주와 원자재주가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도 에너지, 원자재주의 낙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1월 소매판매가 부진하게 발표된 영향으로 주요 상품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며 관련주에 타격을 줬다. 엑슨모빌은 2.28%, 알코아는 1.08% 각각 빠졌다. 독일 증권거래소인 도이체뵈르제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유로넥스트를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한 이후 NYSE의 주가는 3.37% 하락했다. 또 CME그룹, 나스닥OMX, 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지 등 다른 거래소들의 주가도 2~4%대 내렸다. 기술주 중에서는 넷플릭스가 전일 고점을 경신한 이후 모간스탠리가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한 여파로 3% 가까이 밀렸다. 델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1.28% 하락했다. ◇ 수입물가 치솟고 소매판매 부진 에너지 가격이 치솟으면서 미국의 지난달 수입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폭설 영향으로 소매판매는 부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 노동부는 1월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1.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0.8% 상승을 두 배 가까이 상회한 수준이다. 석유 가격이 3.4% 급등하며 수입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석유를 제외한 수입물가는 1.1% 올랐다.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브라질, 중국 등 이머징마켓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석유, 식품, 건축자재 가격을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작은 폭으로 증가했다. 폭설이 잇따르면서 소비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소매판매가 감소한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0.5% 증가를 예상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 뉴욕지역 제조업경기 확장세 8개월 최고 미국 뉴욕 지역의 제조업경기 확장세가 이달 들어 더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15.4를 기록했다. 이는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15를 예상했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뉴욕, 뉴저지 북부, 코네티컷 남부의 제조업경기를 보여준다. 지수가 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세에 있다는 의미다. ◇ 유럽증시, 바클레이즈 등 실적 개선에 상승 유럽 증시가 15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바클레이즈, 다농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이 국내총생산(GDP) 실망감을 상쇄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0.33포인트(0.11%) 상승한 289.44에서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3.72포인트(0.33%) 오른 4110.34를, 독일 DAX30 지수는 3.41포인트(0.05%) 뛴 7400.04를 각각 기록했다. 다만 영국 FTSE100 지수는 23.01포인트(0.38%) 하락한 6037.08에서 마감했다. 유로존의 4분기 GDP 증가율이 0.3%에 그쳐 예상치인 0.5%에 미달했지만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 개선에 더 주목했다. 바클레이즈는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으며 5.83% 상승했고, 이는 다른 은행주에도 호재가 됐다. 크레디트아그리콜은 1.66%, 도이체방크는 1.89%, 로이즈뱅킹그룹은 2.30% 각각 올랐다. 또 식품업체인 다농은 지난해 순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38%, 14% 증가했다고 밝힌 효과로 3.34% 뛰었다. BP, 에니 등 에너지주는 대체로 상승했지만, 원자재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안토파가스타, 엑스트라타 등이 2~3% 내리며 원자재주 비중이 높은 영국 증시에 타격을 줬다.
- 뉴욕증시, 소매판매 부진에 하락..다우 0.34%↓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5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단기 급등 부담감이 높아진 가운데 지난달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덜 증가한 것으로 발표된 점이 주식 매도세를 촉발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41.55포인트(0.34%) 하락한 1만2226.6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83포인트(0.46%) 내린 2804.35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31포인트(0.32%) 떨어진 1328.01을 각각 기록했다. 개장 전 상무부가 발표한 1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소매판매가 감소한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또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2월 주택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가 4개월 연속 16을 기록,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주택시장의 현실을 보여줬다. 이처럼 경제 회복세가 불안정한 흐름을 나타냄에 따라 주식시장은 장 중 하락세를 지속했다. 최근 이어진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주가에 부담을 더했다. 아울러 석유와 구리 등 주요 상품 가격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면서 에너지주와 원자재주가 약세를 기록,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다만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15.4를 기록,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는 소식이 이어지면서 주가 하락은 제한됐다. ◇ 에너지·원자재주 일제히 하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1개 종목이 하락했다. 엑슨모빌, 알코아 등 에너지주와 원자재주가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도 에너지, 원자재주의 낙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1월 소매판매가 부진하게 발표된 영향으로 주요 상품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며 관련주에 타격을 줬다. 엑슨모빌은 2.28%, 알코아는 1.08% 각각 빠졌다. 독일 증권거래소인 도이체뵈르제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유로넥스트를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한 이후 NYSE의 주가는 3.37% 하락했다. 또 CME그룹, 나스닥OMX, 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지 등 다른 거래소들의 주가도 2~4%대 내렸다. 기술주 중에서는 넷플릭스가 전일 고점을 경신한 이후 모간스탠리가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한 여파로 3% 가까이 밀렸다. 델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1.28% 하락했다. ◇ 수입물가 치솟고 소매판매 부진 에너지 가격이 치솟으면서 미국의 지난달 수입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폭설 영향으로 소매판매는 부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 노동부는 1월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1.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0.8% 상승을 두 배 가까이 상회한 수준이다. 석유 가격이 3.4% 급등하며 수입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석유를 제외한 수입물가는 1.1% 올랐다.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브라질, 중국 등 이머징마켓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석유, 식품, 건축자재 가격을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작은 폭으로 증가했다. 폭설이 잇따르면서 소비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소매판매가 감소한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0.5% 증가를 예상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 뉴욕지역 제조업경기 확장세 8개월 최고 미국 뉴욕 지역의 제조업경기 확장세가 이달 들어 더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15.4를 기록했다. 이는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15를 예상했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뉴욕, 뉴저지 북부, 코네티컷 남부의 제조업경기를 보여준다. 지수가 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세에 있다는 의미다.
- 랠리에 대한 부담에 혼조… 다우 0.04%↓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4일(현지시간) 거래를 혼조세로 마감했다. 2주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감이 높아진 가운데 거래량이 줄면서 장 중 보합권 등락을 반복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5.07포인트(0.04%) 하락한 1만2268.1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74포인트(0.24%) 상승한 2817.18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17포인트(0.24%) 오른 1332.32를 각각 기록했다.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뉴욕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백악관이 예산안을 제출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사임은 호재로 받아들여졌지만, 이후 정권 이양 과정에 대한 불확실성은 계속해서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다만 중국의 1월 수입이 급증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상품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자 주요 에너지주와 원자재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 지수가 약보합권에서 마쳤지만, S&P500 지수는 1330선을 뚫고 올라섰다. 지난 2009년 3월6일 장 중 기록했던 666포인트에 비해 두 배 가량 오른 것이다. ◇ 에너지·원자재주 강세..월마트 급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2개 종목이 상승했다. 알코아, 셰브론, 엑슨모빌 등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월마트와 버라이즌이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는 에너지, 원자재, 헬스케어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1월 수출과 수입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37.7%와 51% 증가한 1507억3400만달러, 1442억73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전월에 비해서는 수출이 2.2% 줄어든 반면 수입은 2.2%증가했다. 중국의 수입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주요 상품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에너지주와 원자재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알코아는 1.27%, 엑슨모빌은 2.52%, 셰브론은 1.27% 각각 뛰었다. 반면 월마트는 JP모간이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춘 여파로 1.60% 빠졌다. JP모간은 월마트의 동일매장 매출이 수년간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 백악관 예산안 제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총 3조7000억달러 규모의 2012년 연방정부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내년 예산 지출을 인프라스트럭쳐, 교육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러나 적자를 감축하기 위해 다른 프로그램의 지출은 축소하기로 했다. 이번 예산안은 연방 정부 적자규모가 2011년 회계연도말에는 1조6000억달러에 이르고 2012년에는 1조1000억달러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증시, 中 수입 증가 호재에 상승 유럽 증시가 14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중국의 1월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자원개발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1.12포인트(0.39%) 상승한 289.11을 기록했다. 다만 은행주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며 국가별 주가는 엇갈렸다. 영국 FTSE100 지수는 2.81포인트(0.05%) 하락한 6060.09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4.69포인트(0.11%) 내린 4096.62를, 독일 DAX30 지수는 25.43포인트(0.34%) 오른 7396.63을 각각 나타냈다. 중국의 1월 수출과 수입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37.7%와 51% 증가한 1507억3400만달러, 1442억73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전월에 비해서는 수출이 2.2% 줄어든 반면 수입은 2.2%증가했다. 중국의 수입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주요 상품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자원개발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베단타 리소시즈는 1.61% 뛰었다. 다만 은행들의 주가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방향을 달리하면서 지수 상승세는 제한됐다. 크레디트스위스가 2.21% 올랐지만, 소시에테제네랄, BNP파리바 등은 1%대 하락했다. 노키아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영체제(OS)를 도입한다는 소식에 이어 JP모간 카제노브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비중축소`로 낮춘 여파로 5% 넘게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