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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세장 2주년에도 다우 0.01% 하락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강세장 진입 2주년을 맞은 뉴욕 증시가 9일(현지시간) 거래에서 등락을 반복한 끝에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 유가가 소폭 하락했지만, 리비아 정정불안이 지속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29포인트(0.01%) 하락한 1만2213.0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05포인트(0.51%) 내린 2751.72를, 대형주 중심의 S&P5500 지수는 1.80포인트(0.14%) 떨어진 1320.02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은 뉴욕 증시가 강세장에 진입한 지 2년째 되는 날이었다. S&P500 지수는 지난 2009년 3월9일 장 중 저점인 676.53을 기록한 후 반등에 나섰다. 이후 현재까지 상승률은 95%에 달한다. 이는 지난 1955년 이후 최고의 랠리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날 주식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장 중 등락을 반복했다. 리비아 긴장감이 지속됐지만,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국제 유가가 하락하며 악재를 어느정도 상쇄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64세트 하락한 배럴당 104.38달러에서 마쳤다. 다만 100달러대 유가가 가계의 소비를 줄이고, 기업의 투자를 위축시켜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는 지속됐다. 이와 관련,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는 최근의 유가 상승세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하향조정했다. BAML는 이날 보고서에서 2011년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4.3%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4.8%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에서 각각 0.1%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이에 따라 뉴욕 증시가 3년째에 접어든 강세장을 지속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구심과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맞섰다. ◇ 원자재·에너지주 약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7개 종목이 하락했다. 캐터필라와 셰브론이 1% 넘게 빠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는 원자재주와 에너지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경제 성장세 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술주는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도체 업체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는 텔리비전용 반도체 수요가 약하다고 밝힌 여파로 3.12% 하락했고, 섬유광학장비 제조업체인 피니사는 실적 전망 실망에 38.54% 내렸다. 반면 유통업체들의 주가는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칠드런즈플레이스는 10.12%, 아메리칸이글은 5.14%, 에어로포스탤은 1.14% 각각 뛰었다. ◇ 2년간 금융주 상승세 두드러져 지난 2년 동안 펼쳐진 강세장 속에서는 금융주의 상승률이 단연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3월9일부터 전날까지 S&P500의 금융업종 지수는 169% 뛰었다. 소비재주와 산업주도 140%대 상승률을 보였다. S&P500 기업 가운데 젠워스파이낸셜이 1329% 상승했고, JDS유니페이스는 1048% 오르며 네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윈드햄월드와이드, 피프스서드뱅코프, CB리처드엘리스 등이 뒤를 이었다. 다우 종목 중에서는 캐터필라가 335% 뛰었고,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이 수익률 상위 종목에 랭크됐다. ◇ 美 1월 도매재고 1.1% 증가..예상 상회 미국 도매업체들의 재고가 지난 1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빨라진 판매 속도에 맞추기 위해 재고를 축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도매재고는 전월대비 1.1%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0.9%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판매는 자동차, 컴퓨터, 원자재 판매 호조를 반영하며 3.4% 늘어났다. 재고-판매 비율은 1.13로 사상최저였다. 경기 확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제조업이 앞으로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 유럽증시, 고유가 부담에 하락 마감 유럽 증시가 9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고유가 부담이 다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주요국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0.64포인트(0.23%) 하락한 281.17에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37.46포인트(0.63%) 내린 5937.30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22.10포인트(0.55%) 떨어진 3993.81을, 독일 DAX30 지수는 32.95포인트(0.46%) 밀린 7131.80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런던 브렌트유 4월 인도분 가격은 상승세를 재개하며 배럴당 115달러대로 올라섰다. 리비아 무아마르 카다피의 군대가 반군에 폭격을 가했다는 소식이 석유 공급 우려를 높인 영향이다. 유가 상승으로 인해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원자재주가 특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스톡스 유럽600 기초 원자재 지수는 1.12% 빠졌다. 은행주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크레디아그리콜은 2.50%, 소시에테제네랄은 1.84%, 바클레이즈는 1.00% 각각 내렸다. 주요 종목 가운데 알카텔-루슨트는 2.76% 빠지며 하락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알카텔에 장비를 공급하는 섬유광학장비 업체인 피니사의 실적 전망 실망이 악재로 작용했다. 마찬가지로 피니사로부터 장비를 공급받는 에릭슨의 주가는 1.23% 밀렸다. 롤스로이스와 다임러는 엔진 제조업체 토그넘에 대한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각각 3.16%, 0.97% 뛰었다. 토그넘은 6.89% 치솟았다.
- 뉴욕증시, 강세장 2주년에 하락..다우 0.01%↓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강세장 진입 2주년을 맞은 뉴욕 증시가 9일(현지시간) 거래에서 등락을 반복한 끝에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 유가가 소폭 하락했지만, 리비아 정정불안이 지속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29포인트(0.01%) 하락한 1만2213.0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05포인트(0.51%) 내린 2751.72를, 대형주 중심의 S&P5500 지수는 1.80포인트(0.14%) 떨어진 1320.02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은 뉴욕 증시가 강세장에 진입한 지 2년째 되는 날이었다. S&P500 지수는 지난 2009년 3월9일 장 중 저점인 676.53을 기록한 후 반등에 나섰다. 이후 현재까지 상승률은 95%에 달한다. 이는 지난 1955년 이후 최고의 랠리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날 주식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장 중 등락을 반복했다. 리비아 긴장감이 지속됐지만,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국제 유가가 하락하며 악재를 어느정도 상쇄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64센트 하락한 배럴당 104.38달러에서 마쳤다. 다만 100달러대 유가가 가계의 소비를 줄이고, 기업의 투자를 위축시켜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는 지속됐다. 이와 관련,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는 최근의 유가 상승세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하향조정했다. BAML는 이날 보고서에서 2011년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4.3%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4.8%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에서 각각 0.1%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이에 따라 뉴욕 증시가 3년째에 접어든 강세장을 지속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구심과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맞섰다. ◇ 원자재·에너지주 약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7개 종목이 하락했다. 캐터필라와 셰브론이 1% 넘게 빠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는 원자재주와 에너지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경제 성장세 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술주는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도체 업체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는 텔리비전용 반도체 수요가 약하다고 밝힌 여파로 3.12% 하락했고, 섬유광학장비 제조업체인 피니사는 실적 전망 실망에 38.54% 내렸다. 반면 유통업체들의 주가는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칠드런즈플레이스는 10.12%, 아메리칸이글은 5.14%, 에어로포스탤은 1.14% 각각 뛰었다. ◇ 2년간 금융주 상승세 두드러져 지난 2년 동안 펼쳐진 강세장 속에서는 금융주의 상승률이 단연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3월9일부터 전날까지 S&P500의 금융업종 지수는 169% 뛰었다. 소비재주와 산업주도 140%대 상승률을 보였다. S&P500 기업 가운데 젠워스파이낸셜이 1329% 상승했고, JDS유니페이스는 1048% 오르며 네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윈드햄월드와이드, 피프스서드뱅코프, CB리처드엘리스 등이 뒤를 이었다. 다우 종목 중에서는 캐터필라가 335% 뛰었고,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이 수익률 상위 종목에 랭크됐다. ◇ 美 1월 도매재고 1.1% 증가..예상 상회 미국 도매업체들의 재고가 지난 1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빨라진 판매 속도에 맞추기 위해 재고를 축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도매재고는 전월대비 1.1%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0.9%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판매는 자동차, 컴퓨터, 원자재 판매 호조를 반영하며 3.4% 늘어났다. 재고-판매 비율은 1.13로 사상최저였다. 경기 확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제조업이 앞으로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 [Bull&Bear]하단은 견고한데 랠리는 언제...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전일 국내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지만 외국인이 여전히 매도세를 지속했고, 뚜렷한 매수 주체가 등장하지 않으면서 다소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대내외적인 불학실성이 여전해 관망심리가 뚜렷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유가 하락에 따른 안도감에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 국내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국내증시가 하방경직성을 어느 정도 확보했다면서도 아직 본격적인 상승세로 접어들기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오는 11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집회가 예정돼 있는데다 대내적으로도 오는 10일 금통위의 금리결정과 쿼드러플위칭데이가 예정돼있는 등 각종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다만 이들 불확실성이 정점으로 치달으면서 주가 역시 추세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스마트 브리프 주요 기사◇ 하단은 견고한데 랠리는 언제..◇ 뉴욕증시, 유가 하락에 큰폭 반등..다우 124p↑◇ [오늘의 리포트]`日시약 너무 비싸네`..국내업체 대정화금 수혜 기대◇ [월가시각]은행 덕 봤지만 유가에 달렸다◇ 현대엘리 `쉰들러발 경영권 분쟁` 급한 불 껐다◇ S&P "한국, 외자 흐름 관리에 문제 겪고 있다" 경고 (스마트 브리프 전체기사 보기)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동 문제 등 진행형 악재와 함께, 유럽 재정이슈, 금통위의 금리결정, 쿼드러플위칭데이 등 잠재적인 불안요인들이 주식시장에 혼재돼 있는 상황에서 코스피가 추세적인 상승세를 회복하기는 단기적으로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여전히 주식시장의 불안요인이 남아 있는 현 상황에서 주식시장이 상승의 연속성을 확보해나갈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것. 그러나 "최근 조정을 통해 실적전망 하향조정 가능성까지 선반영된 측면이 있고, 수급측면에서도 국내 주식형펀드로 투자자금이 유입세로 돌아선 가운데 조정시 연기금을 비롯한 국내 기관들의 저가 매수세가 활발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지수의 하방경직성은 어느정도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임태근 신영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현 시점에서 본격적인 상승추세로 바로 돌입하는 것으로 판단하지는 않는다"며 "수급상으로는 적극적인 매수세에 의한 반등보다는 매도세의 완화 및 매도세의 부재에 따른 기술적인 반등을 거듭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상승시 추격매수는 자제하되, 지난 저점 부근에서의 분할매수 전략을 추천할만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2004년 경로를 따라간다면 현재까지 코스피의 하락과 상승은 당시 3분의 1수준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이를 중간값으로 적용하면 2010선에서 1차적인 고점 이후 조정으로 이어져 1930선에서 저점을 다지는 형태로 코스피는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본격적인 추세 돌입은 기대하기 어렵다 해도 하단 지지력을 담보하고 있다면 조정시 매수 관점으로 대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전략이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시장은 일방적인 가격조정 국면에서는 벗어난 가운데 해외의 뉴스플로우에 따라 일진일퇴하는 상황이 반복될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시장 대응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서 주식비중을 늘려가는 전략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섹터측면에서는 조정과 반등과정에서 상대적으로 견조한 업종과 낙폭이 큰 업종이라는 상반된 조합으로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최근 조정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견조한 가운데 반등과정에서 양호한 상승을 한 업종(자동차, 은행, 보험)이 장기적으로 접근해도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건설, 기계, 증권, 운수창고 등 낙폭이 큰 업종은 시장의 장기상승 추세가 유효하다면 낙폭과대주의 리바운딩은 크게 전개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 [시장포커스]"삼성전자, 4% 급락 과하다"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정정불안으로 크게 휘청였던 주식시장이 조심스레 회복을 시도하고 있지만, 국내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좀처럼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삼성전자의 경우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지난 7일 4% 이상 급락했던 가운데 7일(현지시각) 웰스파고가 반도체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나스닥 지수가 크게 하락하자 8일에는 90만원대를 내주고 말았다. 하이닉스 역시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이어가는 등 국내 반도체업체들의 주가 부진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시장의 우려가 과도한 편이라며,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업체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할 것을 조언했다. 스마트 브리프 주요 기사◇ 하단은 견고한데 랠리는 언제..◇ 뉴욕증시, 유가 하락에 큰폭 반등..다우 124p↑◇ [오늘의 리포트]`日시약 너무 비싸네`..국내업체 대정화금 수혜 기대◇ "삼성전자, 4% 급락 과하다"◇ [월가시각]은행 덕 봤지만 유가에 달렸다◇ 현대엘리 `쉰들러발 경영권 분쟁` 급한 불 껐다◇ S&P "한국, 외자 흐름 관리에 문제 겪고 있다" 경고 (스마트 브리프 전체기사 보기)먼저 웰스파고의 반도체업종 투자의견 하향조정이 `일부 종목이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이유라는 점에서 국내 반도체업체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김성인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웰스파고가 지적한 것은 일부 업체들의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것으로, 대표적인 것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라며 "마이크론의 경우 D램 업계 중 세컨티어에 속하는 만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와는 비교 자체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의 경우 이미 충분한 조정을 받은 상태인 만큼 `고평가` 지적과는 거리가 멀고,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이 세컨티어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조정 영향을 받을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크게 작용하고 있는 상태지만, 이 역시 주가 하락폭이 과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오영보 한맥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이미 충분히 예상됐던 바인데, 업데이트가 늦은 한 기관이 이 부분을 뒤늦게 지적하면서 주가가 또다시 영향을 받았다"며 "그러나 1분기 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D램가격의 반등 조짐이 나타나는 점 등을 감안하면 2분기 이후에는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최근 주가하락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근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점 등 매크로 이슈를 감안하면 IT주의 하락세가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삼성전자를 비롯한... 이 기사는 `빠르고 정확한` 이데일리가 제공하는 `스마트 브리프`에 실렸습니다. 3월 9일 오전 8시판 스마트 브리프 주요 기사 (스마트 브리프 전체기사 보기)▶ 관련기사 ◀☞오늘의 메뉴..삼성전자·하이닉스 왜 떨어지나? [TV]☞HDD업계 합종연횡 본격화..삼성전자도 움직일까☞삼성전자, 와이브로 탑재 갤럭시탭 출시
- 유가 하락에 다우 1.03% ↑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8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투자심리에 도움을 준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배당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24.43포인트(1.03%) 상승한 1만2214.3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14포인트(0.73%) 오른 2765.77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89% 뛴 1321.82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혼조세로 출발한 후 국제 유가가 소폭 하락한 점을 반영하며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증산을 논의하기 위한 특별회의 개최를 검토중이라는 소식이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42센트 하락한 배럴당 105.02달러에서 마감했다. 유가 부담이 다서 완화되면서 사우스웨스턴, 델타 등 항공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또 브라이언 모이니헌 BOA 최고경영자(CEO)가 이익을 늘려 배당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한 점이 주요 은행주 급등으로 이어졌고, 주요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 은행주 일제히 급등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7개 종목이 상승했다. BOA, JP모간,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 등 주요 금융주가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P500의 주요 업종이 대부분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금융주, 통신주, 산업주의 상승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반면 유가 하락을 반영하며 에너지주는 약세였다. BOA의 모이니헌은 "비용 절감을 통해 이익을 늘려 하반기 배당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해 은행주 매수세를 촉발했다. BOA는 4.70%, 씨티그룹은 2.65%, 웰스파고는 2.49% 각각 올랐다. 에너지주는 유가 하락 여파에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페트로브라스, 선코, 오일서비스홀더스트러스트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즈는 7.56% 올랐고, 델타에어라인즈는 9.71% 치솟으며 유가 하락을 반겼다. ◇ 기술주 대체로 상승..넷플릭스는 급락 이날 기술주는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어도비는 제프리즈가 목표주가를 35달러에서 40달러로 상향한 효과로 1.64% 올랐고, 웨스턴디지털은 웨드부시가 목표주가를 올린 후 4.64% 뛰었다. 스프린트넥스텔은 도이치텔레콤이 T모바일 미국 사업부문을 이 회사에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에 5%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넷플릭스는 페이스북이 워너브러더스와 제휴해 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소시에 6% 가까이 빠졌다. 또 엔비디아, 내셔널세미컨덕터는 증권사들의 투자의견 하향 여파로 2~4%대 내림세를 기록했다. ◇ 실적발표 기업들 주가 엇갈려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스포츠 용품 유통업체인 딕스스포팅굿즈는 에상보다 좋은 분기 실적과 올해 실적 호조 전망에 6% 넘게 올랐다. 반면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는 글로벌 동일매장 매출이 3.9% 증가했다는 발표에도 불구, 1% 가까이 밀렸다. 또 의류 업체인 어반아웃피터즈는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에 씨티그룹의 목표주가 하향까지 겹치며 이날 거래에서 16.66% 하락했다. ◇ 유럽증시, 고유가 부담 완화에 상승 마감 유럽 증시가 8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유가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 주요국 주가는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1.09포인트(0.39%) 상승한 281.81에서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98포인트(0.02%) 오른 5974.76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25.50포인트(0.64%) 뛴 4015.91을, 독일 DAX30 지수는 2.82포인트(0.04%) 상승한 7164.75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나타낸 점이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전일 장 중 107달러까지 치솟았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05달러 초반에서 거래됐다. 종목별 호재도 이어지며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도이치텔레콤은 T모바일 미국 부문을 스프린트넥스텔에 매각할 수도 있다는 블룸버그통신의 보도로 3.88% 올랐다. 오스트리아의 기계 제조업체인 안드리츠는 4분기 순이익이 75% 증가했다는 소식에 3.34% 뛰었다. 또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은 UBS의 매수 추천에 2.41% 치솟았다. 반면 금값이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자원개발주는 일제히 떨어졌다. 랜드골드는 8.34%, 아프리칸배릭골드는 3.61% 각각 빠졌다.
- 뉴욕증시, 유가 하락에 큰폭 반등..다우 124p↑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8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투자심리에 도움을 준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배당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24.43포인트(1.03%) 상승한 1만2214.3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14포인트(0.73%) 오른 2765.77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89% 뛴 1321.82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혼조세로 출발한 후 국제 유가가 소폭 하락한 점을 반영하며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증산을 논의하기 위한 특별회의 개최를 검토중이라는 소식이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42센트 하락한 배럴당 105.02달러에서 마감했다. 유가 부담이 다소 완화되면서 사우스웨스턴, 델타 등 항공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또 브라이언 모이니헌 BOA 최고경영자(CEO)가 이익을 늘려 배당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한 점이 전반적인 은행주 급등으로 이어졌고, 주요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 은행주 일제히 급등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7개 종목이 상승했다. BOA, JP모간,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 등 주요 금융주가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P500의 주요 업종이 대부분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금융주, 통신주, 산업주의 상승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반면 유가 하락을 반영하며 에너지주는 약세였다. BOA의 모이니헌은 "비용 절감을 통해 이익을 늘려 하반기 배당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해 은행주 매수세를 촉발했다. BOA는 4.70%, 씨티그룹은 2.65%, 웰스파고는 2.49% 각각 올랐다. 에너지주는 유가 하락 여파에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페트로브라스, 선코, 오일서비스홀더스트러스트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즈는 7.56% 올랐고, 델타에어라인즈는 9.71% 치솟으며 유가 하락을 반겼다. ◇ 기술주 대체로 상승..넷플릭스는 급락 이날 기술주는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어도비는 제프리즈가 목표주가를 35달러에서 40달러로 상향한 효과로 1.64% 올랐고, 웨스턴디지털은 웨드부시가 목표주가를 올린 후 4.64% 뛰었다. 스프린트넥스텔은 도이치텔레콤이 T모바일 미국 사업부문을 이 회사에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에 5%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넷플릭스는 페이스북이 워너브러더스와 제휴해 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소식에 6% 가까이 빠졌다. 또 엔비디아, 내셔널세미컨덕터는 증권사들의 투자의견 하향 여파로 2~4%대 내림세를 기록했다. ◇ 실적발표 기업들 주가 엇갈려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스포츠 용품 유통업체인 딕스스포팅굿즈는 예상보다 좋은 분기 실적과 올해 실적 호조 전망에 6% 넘게 올랐다. 반면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는 글로벌 동일매장 매출이 3.9% 증가했다는 발표에도 불구, 1% 가까이 밀렸다. 또 의류 업체인 어반아웃피터즈는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에 씨티그룹의 목표주가 하향까지 겹치며 이날 거래에서 16.6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