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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다우 사상 최고치…엔비디아 최고점 마감
  • [속보]S&P500·다우 사상 최고치…엔비디아 최고점 마감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뉴욕증시는 미 연방 공휴일인 콜럼버스데이(10월 둘째주 월요일)인 14일(현지시간) 거래량이 평소보다 줄었으나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7% 오른 4만3065.22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7% 오른 5859.8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7% 오른 1만8502.69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2.43% 상승한 138.07달러로 마감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10일 장 마감 후 로보택시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다음날 주가가 급락했던 테슬라는 이날 0.62% 상승했다. 위성 라디오 방송 서비스 기업 시리우스XM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주 지분을 확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7.90% 뛰었다. 보잉은 글로벌 인력의 10%를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후 주가는 1.34% 하락 마감했다. 이날 미국 채권시장은 휴장했다. 콜럼버스데이는 유럽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북미 대륙 도착을 기념하는 날로 1937년 처음 공휴일로 지정됐다. 이후 원주민 역사에 대한 재평가와 정치적 논란 등으로 기념을 중단한 기관들이 늘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21년 이날을 ‘원주민의 날’로 선포했다.
2024.10.15 I 김윤지 기자
5주 연속 상승 美증시…스페이스X 시험비행 성공
  • 5주 연속 상승 美증시…스페이스X 시험비행 성공[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주 연속 상승 마감으로 역대 처음으로 5800선을 돌파, 국내로 훈풍이 이어질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이스라엘 중북부 헤즈볼라 드론 공격, 러시아 우크라이나 야간 공습 등 불안 요소는 여전히 남아 있다. 한편 미국 대통령 선거가 20여 일 남은 가운데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박빙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일론 머스크의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화성우주선 ‘스타십’의 다섯 번째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다음은 1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페이스X 화성우주선 ‘스타십’ 5차 시험 비행 성공-13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의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화성우주선 ‘스타십’의 다섯 번째 시험 비행 성공.-CNN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엑스를 통해 “(상단부 우주선) 추락이 확정됐다”며 “스타십의 다섯 번째 비행 시험에 참여한 스페이스X 팀 전체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시험 비행 성공을 알려.-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7시 25분부터 스타십의 5차 시험 비행을 진행. 스타십의 1단계 추진체인 ‘슈퍼 헤비’는 약 74㎞ 고도에서 스타십에서 분리된 뒤 발사 지역으로 돌아와. 스페이스X는 이 과정에서 로켓을 발사탑의 ‘젓가락 팔’을 이용해 잡는 착륙 신기술에 성공.◇ 해리스·트럼프, 여론조사서 “지지율 동률”-미국 대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팽팽.-13일(현지시간) 미 ABC 방송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 4∼8일 전국 성인 26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투표의향층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50%, 트럼프 전 대통령은 48%의 지지율.-이는 지난 9월 중순 실시한 같은 기관의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투표의향층 조사에서 5%p차, 등록 유권자 조사에서 4%p차로 앞선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훨씬 좁혀진 것.-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7개 경합주에서는 두 후보가 모두 49%로 동률.◇ 트럼프 재임 중 ‘韓 방위비 분담 증액 요구’ 언급-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시기 “한국과 좋은 거래를 했다”고 말해. 집권 1기 시절 방위비 분담금을 5배 인상하라고 주장했던 것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그는 13일(현지시간) 공개된 폭스뉴스 ‘선데이 모닝 퓨처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최우선 계획 중 하나는 국제 무역 협정 재협정이라면서 이같이 말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장 유세나 인터뷰 등에서 한국을 ‘무임승차국’으로 비유하며서 재집권시 한국의 방위비 분담 증액을 요구할 것을 여러 차례 시사.◇ 이스라엘 중북부에 헤즈볼라 드론 공격-이스라엘 중북부에 13일(현지시각) 헤즈볼라의 무인기(드론) 공격이 발생해 67명이 부상.-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채널12 등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중북부 비냐미나 지역을 겨냥한 것으로, 이스라엘 공군이 일부 격추했으나 피해를 막지 못해. 드론은 레바논 방향에서 날아왔다고.-헤즈볼라는 이후 이번 공격이 지난 10일 레바논 베이루트 공습에 대한 보복 차원이라고 밝혀.◇ 러, 우크라군 쿠르스크 거점 활공폭탄 공격-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방 국경 부근에서 활공폭탄으로 우크라이나군을 집중 공격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13일(현지시각) 밝혀.-키이우포스트, A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군의 거점과 병력이 집결된 지역을 겨냥한 것으로, 활공폭탄은 러시아 Su-34 전투기에서 투하됐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설명.-다만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간략한 성명에서 공습의 영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며, 러시아군의 이번 공격을 자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 S&P500·다우 ‘신고가’ 갱신-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와 월가의 긍정적인 실적발표로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34.98) 상승한 5815.03로 마감. 5주 연속 상승 마감으로 역대 처음으로 5800선을 돌파. 올해 들어 45번째 신고가 기록.-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도 0.97%(409.74) 상승한 4만 2863.86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 나스닥 지수는 테슬라의 8.78% 폭락에도 0.33%(60.89) 상승한 1만 8342.94로 장을 마쳐. ◇ 국제유가 소폭 하락-지난 11일(현지시간) 유가는 소폭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29달러(0.38%) 내린 배럴당 75.56달러에 거래를 마쳐.-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36달러(0.45%) 하락한 배럴당 79.04달러에 마감.-지난주 유가는 하루 5% 가까이 폭락하거나 3% 급등하는 등 극도의 변동성 장세를 연출.◇ 비트코인 6만2000달러로 후퇴-14일 오전 6시 4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66% 하락한 6만2637달러를 기록.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6만3359달러, 최저 6만2035달러 사이에서 거래.-지난 주말 비트코인은 마운트곡스가 비트코인 상환을 2025년까지 연기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6% 가까이 급등해 6만3000달러를 돌파. 그러나 이같은 호재 소진하며 소폭 하락.
2024.10.14 I 박정수 기자
38개월 만의 인하에도…위험자산 투자심리는 '꽁꽁'
  • 38개월 만의 인하에도…위험자산 투자심리는 '꽁꽁'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은행이 무려 38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선택했지만, 기대와 달리 국내 증시로는 자금이 돌지 않고 있다. 코스피는 거래 부진의 늪에 빠졌고, 금리 인하를 맞아 위험자산으로 찾는 자금은 바다를 건너 뉴욕 증시를 향해 이동하는 모습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증시주변자금은 바닥…5만전자에 투심 ‘꽁꽁’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투자자 예탁금은 52조 3489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8546억원 줄었다. 특히 지난 8일 수치는 50조 6952억원으로 올해 1월 26일 이후 약 8개월 반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 계좌에 맡겨두거나 주식을 매도한 뒤 찾지 않은 돈으로 주식시장에서 가장 대표적인 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된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 역시 80조 3040억원으로 지난 8월 이후 두 달만의 최저치로 집계됐다. 돈이 들어오지 않는 탓에 코스피 거래대금 역시 줄어들고 있다. 이달 일 평균 코스피 거래대금은 10조 4313억원으로 3개월 연속 10조원대에 머물고 있다. 게다가 한국은행이 금리인하를 단행한 11일 거래대금 역시 9조 5484억원에 머물렀다. 금리가 떨어지면 투자자들은 정기예금 등으로 수익을 얻기 어렵다고 판단, 주식이나 코인 등 위험자산으로 자금을 이동한다. 그러나 미국이 지난달 빅 컷(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 포인트 인하함)을 단행한 데 이어, 한국은행도 38개월 만에 금리를 낮췄음에도 투자자들은 요지부동인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매파적 인하’라는 꼬리표를 달고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보다 국내 증시 자체가 시원찮은 모습을 보이는 데에서 그 이유를 찾고 있다.가장 큰 이유로는 5만전자까지 내려간 삼성전자(005930)의 주가 부진이 손꼽힌다. 삼성전자는 최근 한 달 동안 7000원(10.56%) 하락하며 지난 11일 5만 9300원에 장을 마쳤다. 한 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CIO)은 “삼성전자가 국민주인 만큼 현재 물려 있는(수익률이 마이너스인) 투자자들도 많다는 의미도 있지만, 삼성전자가 지지부진하면 시가총액 가중방식인 코스피 지수도 부진할 수밖에 없어 투자심리에 큰 영향을 준다”면서 “코스피에 투자자가 몰리려면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세를 띄든, 눈에 띄는 대형 주도주가 나오든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美 증시로 가는 개미들…채권은 ‘대안’위험자산에 관심을 기울이는 투자자는 국내 증시보다 해외 증시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1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증시 보관금액은 917억 8812만 6339달러(약 124조원)에 달한다. 올해 하반기 들어 약 3개월 반 동안 59억7631만달러(8조800억원)가 늘어날 정도다. 미국 내 인공지능(AI) 반도체 붐이 상반기보다는 가라앉았고 경기침체 우려와 11월 대통령 선거 리스크가 남아 있지만 국내 증시보다는 미국 증시 투자가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내는 영향이 크다. 실제로 하반기 들어 코스피는 7.18% 하락한 데 반해 다우지수는 9.57%에 상승했다. 여기에 금융투자소득세를 둘러싼 갈등까지 더해지며 국내 증시의 투자 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 자산 중 금리 인하를 맞아 그나마 돈이 몰리는 투자처는 채권이다. 채권은 시장 금리가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만기에 확정된 수익을 얻을 수 있는데다, 시중금리가 낮아지면 채권의 가격이 올라 수익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올해 개인의 채권 순매수 금액은 34조 6287억원에 달한다. 전년 동기(28조 8338억원)보다 20.1% 많은 수준이다. 특히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불거진 하반기(7월 1~10월 12일) 순매수금액은 11조 5043억원으로 올해 전체 순매수액의 33.2%를 차지한다. 한국이 세계 3대 국채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하며 최대 90조원에 달하는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호재도 있다. 미국 채권 보관금액 역시 110억달러(14조 9000억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박윤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는 약하고 수출은 꺾이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금리 인하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니 향후 채권의 사이클이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4.10.14 I 김인경 기자
역전 우승 노린 ‘역전의 여왕’ 김세영, 맹추격했지만 준우승
  • 역전 우승 노린 ‘역전의 여왕’ 김세영, 맹추격했지만 준우승
  • 김세영(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빨간 바지를 입고 나와 역전 우승의 각오를 나타낸 김세영(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10만달러)를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김세영은 13일 중국 상하이의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사이고 마오(일본)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우승자 인뤄닝(중국)과 6타 차다.김세영은 맹추격전을 벌였지만 3, 4라운드 이틀 동안 17언더파를 몰아친 인뤄닝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투어 통산 12승의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4년 만에 우승을 기대했지만 아쉽게 놓쳤다. 그래도 직전 대회인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3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최고 성적인 공동 2위에 올랐다. 기세를 이어간 김세영은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경기 파주시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 한국 팬들 앞에서 통산 1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인뤄닝은 3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최종 4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25언더파 263타로 정상에 올랐다. 고국 팬들 앞에서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인뤄닝은 지난해 6월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고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다. 이번 우승은 지난 6월 다우 챔피언십 우승 이후 4개월 만에 거둔 시즌 2번째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31만 5000달러(약 4억 2000만원)다.일본의 신예 사이고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3라운드 선두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김세영과 함께 공동 2위(19언더파 269타)를 기록했다.노예림(미국)이 단독 4위(18언더파 270타)를 기록했고, 최혜진(25)은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인 10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5위(16언더파 272타)에 올랐다.인뤄닝(사진=AP/뉴시스)
2024.10.13 I 주미희 기자
단독 3위 미끌 김세영, 4년 만의 역전 우승 도전…‘한중일 맞대결 관심’
  • 단독 3위 미끌 김세영, 4년 만의 역전 우승 도전…‘한중일 맞대결 관심’
  • 아쉬워하는 김세영(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세영(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10만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 자리에서 미끄러졌지만,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김세영은 12일 중국 상하이의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단독 선두 사이고 마오(일본)에 3타 뒤진 단독 3위를 기록했다. 1, 2라운드에서 지키던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지만 선두와 3타 차이고, 몰아치기가 가능한 코스인 만큼 역전 우승도 가능하다.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김세영은 4번홀(파4)에서 2m 버디를 잡은 뒤 9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사이고에게 선두를 내줬다. 13번홀(파5)에서 5m 버디, 14번홀(파4)에서 9m에 가까운 먼 거리 버디를 차례로 잡아낸 김세영은 선두권을 부지런히 쫓았다. 17번홀(파5)에서 2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김세영은 버디를 추가했다.나쁘지 않은 경기력이었지만 선두 사이고와 2위 인뤄닝(중국)이 너무나 뛰어난 경기를 펼쳤다. 사이고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냈고, 인뤄닝은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담았다.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약 4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13승에 도전한다. 그는 마지막 날 빨간 바지를 입고 수차례 승부를 뒤집는 드라마를 연출해 ‘역전의 여왕’, ‘빨간 바지의 마법사’로 불린다.김세영에 3타 차로 앞서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선두를 달리는 사이고는 지난해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과해 올해 투어에 데뷔한 신인이다.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신인상 랭킹 2위 임진희(26·671점)를 제치고 이 부문 1위(749점)를 달리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신인상 포인트 150점을 더해 올해의 신인왕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합계 17언더파 199타 단독 2위에 오른 인뤄닝은 올해 6월 다우 챔피언십 우승 이후 4개월 만에 통산 4승을 노린다.‘한중일’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을 벌이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김세영은 사이고, 인뤄닝과 함께 13일 오전 11시 23분에 챔피언 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노예림(미국)이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4위에 올랐고 하타오카 나사(일본), 지노 티띠꾼(태국), 이민지(호주) 등 톱랭커들이 공동 5위(11언더파 205타)에 자리했다.사이고 마오(사진=AP/뉴시스)인뤄닝(사진=AP/뉴시스)
2024.10.12 I 주미희 기자
인플레 우려 완화·월가 호실적에…S&P500·다우 '신고가' 갱신
  • 인플레 우려 완화·월가 호실적에…S&P500·다우 '신고가' 갱신[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와 월가의 긍정적인 실적발표로 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34.98) 상승한 5815.03로 마감했다. 5주 연속 상승 마감으로 역대 처음으로 5800선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 45번째 신고가 기록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도 0.97%(409.74) 상승한 4만 2863.86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테슬라의 8.78% 폭락에도 0.33%(60.89) 상승한 1만 8342.94로 장을 마쳤다. 우버 테크놀로지와 리프트가 각각 10.74%, 9.59% 상승했다. ◇“연준 물가상승률 2% 목표치 달성한 듯”이날 미국 노동부는 9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전월대비 0.0%로 보합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상승률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1%에 못 미쳐다.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PPI 역시 전월 대비 0.1% 상승하면서 전문가 예상치인 0.2%에 못 미쳤다.전날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운 가운데, 생산자물가 둔화세가 재확인되며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달성한 것 같다는 골드만삭스 보고서가 나오며 시장은 더욱 환호했다. 골드만삭스는 오는 31일 발표될 9월 개인소비지출(PCE)의 전년 대비 상승률이 2.04%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27일 발표된 8월 PCE 지수는 2.2%였다.PCE 지수는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는 품목 외에도 정부, 기업, 비영리 기관 등 가계를 위해 지출하는 것을 모두 포함해 소비자의 체감 물가와 더욱 가까워 연준이 CPI보다 더 선호하는 수치로 알려졌다. PCE 지수는 CPI보다 주거비 비중이 낮아 좀 더 상승률이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실시간으로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추정하고 예측하는 클리블랜드 연준의 ‘인플레이션 나우캐스팅’ 역시 9월 PCE 지수를 2.06%로 예측했다.다만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는 여전히 2.6%로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9월 근원 CPI 역시 3.3%를 기록했다. 다만 9월 CPI에서 주거비용 상승률은 4.9%로 2년 반만에 5%를 밑돌았다. 시장은 주거비용 상승률이 앞으로도 점진적으로 완화할 것이라 보고 있다.◇웰스파고·모건체이스 실적 발표 후 ‘급등’이날부터 6대 금융주의 분기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스타트라인을 끊은 웰스파고와 JP모건체이스의 ‘호(好)실적’도 시장을 달궜다. 월가는 금융주의 실적을 경제 전반의 체력으로 보고, 향후 나올 실적시즌의 분위기를 예상하는 경향이 있다.이날 JP모건체이스는 4332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혀, 시장 예상치인 4163억달러를 가뿐히 넘어섰다. 수익도 주당 4.37달러로 런던증권거래소 그룹(LSEG)의 예측치 4.01달러를넘어섰다. JP모건체이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44% 오른 222.29달러로 마감했다.웰스파고도 전 거래일 대비 5.61% 오른 60.99달러로 장을 마쳤다. 주당 조정된 순이익이 1.52달러로 시장 예상치(1.28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웰스파고의 매출은 203억 7000만달러로 시장의 예상치(204억 2000만달러)를 밑돌았으며, 은행이 대출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을 측정하는 순이자수익이 116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고 밝혔다.이외 슈퍼마이크로컴퓨터와 팔로알토가 각각 2.86%, 1.03% 오르며 S&P500 기술주 상승세를 이끌었고, 넷플리스·메리어트인터네셔널·우버·랄프로렌·블랙록 등 S&P500에 포함된 55개 주식이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중 32개는 사상 최고가였다.◇유가 강세 유지하기 어려울 것시장을 좌우할 만한 새로운 소식이 부재한 가운데, 이날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29달러(0.38%) 내린 배럴당 75.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36달러(0.45%) 하락한 배럴당 79.04달러에 마감했다.이번 주 유가는 하루 5% 가까이 폭락하거나 3% 급등하는 등 극도의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미국 플로리다주를 초토화하며 전력난과 기름 사재기를 촉발했던 초강력 허리케인 ‘밀턴’은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며 원유 수급 우려를 일단 잠재웠다. 전날 밀턴이 상륙하면서 플로리다 주유소의 약 4분의 1에 휘발유가 매진됐고 340만 가구와 사업장에 전기가 끊긴 바 있다.시장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생산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전날 회의를 열고 이란의 공격에 대해 어떻게 보복할지 논의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RBC캐피털마켓츠의 헬리마 크로프트 글로벌 상품 전략 총괄은 “이스라엘이 석유 수출 시설 대신 정유소를 표적으로 삼도록 미국 백악관이 독려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렇게 해야 이란이 경제적으로 더 직접적인 영향을 느낄 수 있다는 게 백악관의 주장”이라고 말했다.하지만 그는 이스라엘이 지난 4월 이란의 첫 번째 미사일 및 드론 공격에 대해 비교적 약하게 대응한 이후 사태가 악화한 점을 지적하며 미국의 영향력이 약해졌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JP모건의 나타샤 카네바 글로벌 상품 전략 총괄은 “유가 강세 모멘텀을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라며 “추가 촉매제가 없다면 ‘전쟁’과 ‘경기부양책’으로 생긴 유가 프리미엄은 쉽게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주요 산유국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협의체인 OPEC+는 9월 원유 생산량이 하루 50만 배럴 감소해 하루 평균 4023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OPEC+는 리비아의 대규모 산유 시설 폐쇄와 이라크의 수출 감소, 정유 공장 가동 및 직접 소각이 주요 원인이라고 전했다.◇인플레 우려 완화…금가격 1%대 상승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096%를 기록했다. 미국 기준금리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4.6bp(1bp=0.01%포인트) 내린 3.953%로 장을 마쳤다. 국제 금 가격은 인플레이션 우려 둔화에 따라 연준의 기준금리 연내 2차례 인하 가능성이 더욱 커지며 1%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전장보다 트로이온스 당(1ozt=31.10g)당 전장보다 1.3% 오른 2674.40달러에 거래됐다. 현물 금 가격도 1% 상승해 2656.09달러에 거래 중이다.달러가치는 소폭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07% 하락한 102.92을 기록하고 있다
2024.10.12 I 정다슬 기자
  • 美 3대 지수 혼조 출발…9월 PPI 예상치 하회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11일(현지시간) 엇갈린 흐름으로 장을 출발했다. 오전 9시 35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54% 상승한 42683선에서, S&P500지수는 0.16% 오른 5789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반면 나스닥지수는 0.29% 하락한 18229선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미 노동부는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전월 대비 0.0%로 보합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0.1%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해 월가 컨센서스인 0.2%를 밑돌았다. 예상보다 높은 물가 지표가 발표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빠른 속도로 둔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확대됐다. 한편 이날은 10월 소비자태도지수와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미셸 보먼 연준 이사의 공개 발언이 예정되어 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테슬라(TSLA)가 무인택시인 로보택시 시제품을 공개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생산 속도나 잠재적인 규제 장벽 해소 방안 등이 아쉽다는 평가를 제시했다. 이에 실망 매물이 출회하면서 주가가 하락 중이다.이날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JP모건체이스(JPM)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순이익과 영업수익 발표에 주목하며 주가가 상승 중이다.웰스파고(WFC) 역시 순이자수익 감소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3분기 실적을 내놓았지만 주가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4.10.11 I 장예진 기자
3일 연속 하락하며 770선 '턱걸이'
  • [코스닥 마감]3일 연속 하락하며 770선 '턱걸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770선에 턱걸이 했다. 한국은행이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진 못했다.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0포인트(0.58%) 내린 770.98로 마감했다. 3일 연속 하락세다. 장 초반만 해도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 속에 780선을 넘봤지만 기관이 매수 폭을 줄이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이날 514억원을, 기관은 92억원을 사들였다. 사모펀드와 투신이 400억원, 209억원씩 사들였지만 연기금과 금융투자가 160억원, 262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3거래일 만에 매도로 전환해 473억원을 팔았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평균산업지수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4%(57.88포인트) 하락한 4만 2453.12로 장을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1%(11.99포인트) 하락한 5780.0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0.05%(9.57포인트) 하락한 1만 8282.05로 장을 마쳤다.이날 장 시작 전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9월 CPI가 전월 대비 2.4%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에서 둔화했지만 시장 예상치였던 2.3%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2%로 8월과 같았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핵심 소비자물가 지수도 전년 대비 3.3% 상승해, 지난 8월(3.2%)과 같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도 0.3% 상승해, 예상치(0.2%)보단 높았다. 예상보다 높은 수치는 인플레이션 공포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우려를 일으켰다. 대다수의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기타서비스와 비금속만 소폭 상승했다. 특히 화학과 유통, 금속, 종이목재, 금융, 오락문화가 1% 하락했다.소설가 한강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며 출판주가 급등했다. 예스24(053280)와 예림당(036000)이 상한가에 장을 마쳤다. 국내 전자책 1위 기업인 리디의 대표투자사 컴퍼니케이(307930)도 상한가에 마감했다. 전날 스웨덴 한림원은 소설가 한강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호명했다. 중국의 여성 작가 찬쉐와 이본의 다와다 요코가 후보로 언급됐지만 소설가 한강이 상을 거머쥐었다.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에이비엘바이오(298380)가 15.38% 올랐고 시가총액 1위종목 알테오젠(196170)도 4.61% 올라 38만 6000원에 마감했다. 휴젤도 5.58% 올라 25만 5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휴젤은 메디톡스 측이 제기한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의 미국 내 수입에 관한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에서 ITC로부터 ‘휴젤의 위반 사실이 없다’는 최종 심결(Final Determination)을 받았다고 밝혔다.반면 이날 HLB(028300)그룹주가 모두 하락했다. HLB(028300)는 11.03% 하락했고 HLB제약(047920)과 HLB생명과학(067630)은 9.77%, 9.57%씩 내렸다. HLB테라퓨틱스(115450)도 8.24% 내린 8130원에 마감했다. HLB는 FDA가 간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리보세라닙’과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과 병용요법에 대한 심사를 ‘클래스2’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클래스1’으로 분류되면 접수일부터 2개월, ‘클래스2’이면 6개월 내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이에 따라 HLB 간암신약의 승인 여부는 내년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상한가 3개를 포함해 58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지만 986개 종목이 내렸다. 10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9억360만주, 거래대금은 6조 5325억원을 기록했다.
2024.10.11 I 김인경 기자
코스닥, 3거래일만의 상승 출발…780 회복 시도
  • 코스닥, 3거래일만의 상승 출발…780 회복 시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3거래일 만에 상승하며 780선을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0포인트(0.58%) 오른 779.98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억원, 78억원을 순매수 하는 가운데 개인만 12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 거래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다우존스 평균산업지수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4%(57.88포인트) 하락한 4만 2453.12로 장을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1%(11.99포인트) 하락한 5780.0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0.05%(9.57포인트) 하락한 1만 8282.05로 장을 마쳤다.이날 장 시작 전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9월 CPI가 전월 대비 2.4%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에서 둔화했지만 시장 예상치였던 2.3%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2%로 8월과 같았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핵심 소비자물가 지수도 전년 대비 3.3% 상승해, 지난 8월(3.2%)과 같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도 0.3% 상승해, 예상치(0.2%)보단 높았다. 예상보다 높은 수치는 인플레이션 공포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우려를 일으켰다. 운송을 제외한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기타서비스, 출판과 매체복제, 일반전기전자, 기계장비, 섬유의류, 오락문화 등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알테오젠(196170)이 전날보다 1만 2500원(3.39%) 올라 38만 1500원에 거래 중이고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도 0.81%, 0.79%씩 상승세다. 반면 리가켐바이오(141080)와 엔켐(348370), 클래시스(214150) 등은 하락하고 있다. HLB(028300)가 10%대 급락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간암 신약에 대한본심사와 관련해 클래스 2(Class 2)로 분류함에 따라 신약허가가 예상보다 미뤄진다는 실망감에 강한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HLB제약(047920)과 HLB생명과학(067630)도 각가가 8.73%, 8.70%씩 내리고 있다.영풍정밀(036560)이 장 초반 5.76% 내린 2만 95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측이 영풍정밀 공개매수가격을 기존 3만원에서 3만 5000원으로 상향했다.
2024.10.11 I 김인경 기자
예상 웃돈 인플레에 화들짝…美증시 3대 지수 일제 하락
  • 예상 웃돈 인플레에 화들짝…美증시 3대 지수 일제 하락[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10일(현지시간) 시장의 예상치를 웃돈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끈적’하고 노동시장은 섣불리 안심하기 어렵다는 최신 고용지표가 연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스태그플레이션(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가 같이 일어나는 것)’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AMD, 새로운 AI칩에도 4% 하락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 거래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다우존스 평균산업지수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4%(57.88포인트) 하락한 4만 2453.12로 장을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1%(11.99포인트) 하락한 5780.0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0.05%(9.57포인트) 하락한 1만 8282.05로 장을 마쳤다.종목별로 보면, 파업이 지속되고 있는 보잉이 전 거래일 대비 1.84% 하락한 146.62달러를 기록하며 다우지수의 하락을 주도했다. 보잉은 S&P500에도 들어가 있는데 이는 S&P500 구성 종목상 사상 최저가이기도 하다.파이저(화이자)도 행동주의 투자자 스타보드 밸류와의 갈등으로 2% 넘게 하락했다. AMD는 이날 새로운 인공지능(AI) 반도체칩을 발표했지만, 전 거래일 대비 4.0% 하락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차세대 AI칩 블랙웰이 12개월치가 미리 팔린 것으로 전해지면서 나스닥 하락에도 전 거래일 대비 1.63% 상승했다.넷플릭스는 전 거래일 대비 0.39%(2.86달러) 올라 2002년 상장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높게 나온 CPI·실업수당이날 시장을 뜨겁게 달군 것은 시장의 예상치보다 높게 나온 9월 CPI였다. 이날 장 시작 전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9월 CPI가 전월 대비 2.4%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에서 둔화했지만 시장 예상치였던 2.3%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2%로 8월과 같았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핵심 소비자물가 지수도 전년 대비 3.3% 상승해, 지난 8월(3.2%)과 같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도 0.3% 상승해, 예상치(0.2%)보단 높았다.고용통계국은 “9월 주거비 물가와 식품 물가가 전체 월간 상승분의 75%를 차지했다”면서 이러한 상승세가 에너지 물가 하락분을 상쇄시켰다고 설명했다. 예상보다 높은 수치는 인플레이션 공포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우려를 일으켰다. 신용평가사 피치의 미국경제리서치책임자인 올루 소놀라는 블룸버그 통신에 “인플레이션은 죽어가고 있지만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며 “강력한 9월 고용지표에 이어 이번 물가 보고서도 연준이 신중하게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1월 0.25%포인트 금리 인하는 가능성이 여전히 높지만 12월 금리 인하는 당연하지 않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미 노동부가 별도로 발표한 실업수당 지표에서는 고용이 점진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9월29~10월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3만3000건 늘어난 25만8000건으로 집계돼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CNBC는 허리케인 헬렌과 미시간주 근로자들에게 영향을 미친 보잉사 파업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는 “인플레이션은 높아지고 고용시장 열기는 낮아지면서 연준의 난제가 되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 경제 수치가 연준이 보고 싶어하는 조합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고용시장이 냉각된 배경 속에서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음을 계속 나타낸다면, 연준의 다음 회의는 의심할 여지 없이 연준의 어떤 임무가 우선하는지에 대한 더욱 격렬한 논의를 수반할 것”이라고 밝혔다.◇보스틱 총재 “금리 인하 일단 멈춰도 무방”이를 반영하듯 이날 연준관계자들의 발언이 잇달아 나왔다.가장 눈길을 끈 것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였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데이터가 금리 인하를 건너뛰는 것이 적절하다고 나타나면, 금리 인하를 하지 않는 것이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밝혔다. 보스틱 총재는 지난 9월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하한 결정을 지지하며 올해 한 차례 더 25bp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 때문에 올해 두 차례 남아있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한 차례는 금리 인하를 하지 않고 지켜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9월 CPI를 언급하며 “나는 우리가 인내심을 가지고 일이 좀 더 진행되도록 내버려둘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반면 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은 총재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각각 예상보다 높은 소비자물가지수에 동요하지 않으며 향후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바킨 총재는 이날 버지니아주 노퍽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인플레이션에 대해 승리 선언을 하지 않겠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바람직한 방향을 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CPI 보고서에 대해 자신이 최신 지표를 연구 중이라면서도 주거비 상승률 완화 등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강력했던 9월 고용지표에 대해 임금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고용주들이 노동자들을 해고하기 꺼려하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부연하며 “우리는 적은 고용과 적은 해고 여건에 있다”고 말했다.◇허리케인·중국·중동 여파로 국제유가 상승 지속 허리케인 밀턴 여파로 국제 유가는 3% 이상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61달러(3.56%) 급등한 배럴당 75.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도 전장 대비 2.82달러(3.68%) 급등한 배럴당 79.40달러에 마감했다.허리케인 밀턴이 미국 플로리다를 휩쓸면서 플로리다 주유소의 약 4분의 1에 휘발유가 매진됐고 340만 가구와 사업장에 전기가 끊긴 것으로 나타났다.에너지 자문회사 리터부쉬앤어쏘시에이츠는 이날 보고서에서 “여러 제품의 운송 터미널이 폐쇄됐고 탱커 트럭의 배달도 지연된 데다 석유 파이프라인도 망가지면서 다음 주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커졌다”며 “플로리다 석유 시설을 전반적으로 강타한 대규모 불확실성은 휘발유 가격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중국 정부가 유동성 공급책을 내놓으면서 원유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일부 살아났다. 중국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이다.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자본시장의 건강하고 안정적 발전을 위해 ‘증권, 펀드, 보험회사 스와프 기구’(SFISF)를 설립하기로 했다.이는 연준이 금융위기 당시 증시를 부양하기 위해 내놓은 조치와 유사한 기구다. 증시를 떠받쳐 투자 심리를 회복하면 중국 경제도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이번 조치의 근간을 이룬다.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은 일단 소강상태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아직 별다른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다만 이란에 대해 “치명적이고 정확하며 놀라운” 공격을 예고한 상태에서 여전히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걸프 지역 국가들이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타격하는 것은 막아달라고 미국 정부에 로비하는 정황도 포착되고 있다. 갈등이 확대되면 자국의 석유 시설도 이란의 동맹국으로부터 공격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10물 美국채금리 한 때 4.11%까지 올라보스틱 총재가 금리 인하 일시 중단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한때 4.11%까지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점차 줄어들어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bp 오른 4.077%에서 장을 마쳤다. 반면 2년물 국채금리는 5bp 내린 3.966%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전장보다 트로이온스 당(1ozt=31.10g)당 전장보다 0.81% 오른 2647.3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한국시간 9일 2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0.6% 상승한 2623.58달러를 기록했다.달러는 약보합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06% 하락한 102.87을 기록하고 있다
2024.10.11 I 정다슬 기자
美증시 주춤한 유가에 강세…尹, 日총리와 정상회담
  • 美증시 주춤한 유가에 강세…尹, 日총리와 정상회담[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뉴욕증시가 이틀째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유가가 하락하며 인프레이션 우려가 완화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했다. 치솟던 유가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 대신 군사시설을 보복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관측도 도움이 됐다.윤 대통령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라오스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이시바 총리가 취임한지 9일 만으로 상견례 및 양국간 관계 개선을 이어가는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10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라탄 타타 타타그룹 명예회장(사진=REUTERS)◇뉴욕 증시, 이틀째 강세 흐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1.63포인트(1.03%) 오른 4만2512.00에 거래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91포인트(0.71%) 오른 5792.0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8.70포인트(0.60%) 상승한 1만8291.62에 장 마쳐-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모두 경신, S&P500지수는 7거래일, 다우지수는 3거래일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으며 모두 역대 최고가로 종가 형성-미국 국채금리는 이날도 상승했으나 기술주 또한 상승하며 증시 강세 이끌어◇이스라엘-이란 충돌 소강 흐름에 유가 안정세-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이 일시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유가도 하락세-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33달러(0.45%) 내린 배럴당 73.24달러에 거래 마쳐.-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60달러(0.78%) 하락한 배럴당 76.58달러에 마감-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 대신 군사 시설을 보복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유가 상승 동력에 약화◇바이든-네타냐후 통화…의견 교환-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화 통화하며 헤즈볼라를 상대로 한 이스라엘의 지상전 확대와, 최근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의 향후 보복 공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헤즈볼라 교전과 가자전쟁의 조기 휴전 필요성을 강조, 이란과의 갈등이 전면전으로 비화하는 상황을 막을 필요성을 역설했을 것으로 관측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도 통화-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상대로 집중적이고 결단력 있는 작전들을 벌인 것을 축하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져◇한국, 유엔인원이사국 6번째 선출-유엔총회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선거에서 한국을 2025∼2027년 임기의 이사국으로 선출-올해 선거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이사국 5개 공석을 두고 한국을 포함해 키프로스, 마셜제도,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 6개국이 신임 이사국에 지원했고,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한 5개국이 이사국에 선출-유엔 인권이사회는 2006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 인권위원회가 유엔총회 산하 기구로 격상되면서 출범-국제사회의 인권과 기본적인 자유를 증진하고, 중대하고 조직적인 인권침해에 대처하고 권고하는 역할◇노벨 화학상도 AI-올해 노벨 화학상은 ‘컴퓨터를 이용한 단백질 설계’에 기여한 미국 생화학자 데이비드 베이커와 단백질 구조를 파악하는 인공지능(AI) 모델 ‘알파폴드’를 개발한 구글의 AI 기업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존 점퍼에게 돌아가-AI관련 인사들이 전일 노벨물리학상에 이어 노벨화학상까지 받으며 과학계를 휩쓰는 분위기-허사비스는 알파고의 아버지라 불리는 딥마인드의 최고 경영자, 점퍼는 딥마인드의 연구원◇인도 ‘타타그룹’ 라탄 타타 명예회장 별세-인도 굴지 재벌 타타그룹의 라탄 타타 명예회장이 향년 만 86세로 별세, 사인은 밝혀지지 않아-타타 회장은 1937년 인도 서부 뭄바이에서 타타그룹 창업자의 증손자로 태어났으며 2007년 유럽 철강업체, 2008년 영국 고급차 브랜드 재규어와 랜드로버 등 대형 인수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2004년 한국의 대우상용차를 인수해 타타대우상용차로 상호를 바꾸기도-모디 인도 총리는 “선견지명이 있는 비즈니스 리더이자 인도에서 가장 오래되고 명성이 높은 기업에서 리더십을 발휘했다”며 애도◇尹, 日총리와 라오스에서 정상회담-윤석열 대통령은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예정-지난 1일 이시바 총리가 취임한 지 9일 만, 윤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가 취임한 다음 날인 지난 2일 취임 축하 통화를 하면서 한일 양국과 한미일 삼국이 단합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한일 정상은 첫 회담에서 구체적 현안을 논의하기보다 상견례를 겸해 상호 신뢰 구축의 장을 만드는 데 의의를 두고 개선된 한일 관계의 흐름을 이어가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한동훈·이재명 보궐선거 지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인천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고 10·16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하는 거리 집중 유세-한 대표가 보선을 앞두고 강화군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지난달 27일 강화군을 찾아 박 후보 지지를 호소한 바 있음-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남 영광군을 이틀 연속 찾아 10·16 영광군수 재선거 지원-전남지체장애인협회 영광군지회, 영광군청 사거리 주변 상가 등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자당 장세일 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영광군수 재선거에서는 민주당 장 후보와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 진보당 이석하 후보가 접전
2024.10.10 I 이정현 기자
“파월은 결국 시장 편”…다우·S&P500지수 또 사상최고치
  • “파월은 결국 시장 편”…다우·S&P500지수 또 사상최고치[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는 등 뉴욕 3대지수가 이틀 연속 일제히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3% 상승한 4만2512.00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71% 오른 5792.0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60% 오른 1만8291.62에 거래를 마쳤다. ◇9월 FOMC 격렬한 논쟁…“빅컷 이끈 파월은 시장 편”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빅컷’ 결정과 관련한 격렬한 논쟁이 있었다는 회의록이 공개됐지만 증시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시장 편에 서 있다는 점이 더 입증되면서 투자자들이 안도를 했기 때문이다. 회의록에 따르면 상당수의 참석자는 50bp인하를 선호했지만, 일부 참석자는 큰폭의 금리인하에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some)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는 확신을 얻고자 했고, 고용 상황에 대한 우려가 적었기에 25bp의 인하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의사록은 “일부 위원은 이번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하를 선호했다고 언급했으며, 소수(a few) 다른 위원은 그런 결정을 지지할 수 있었음을 시사했다”라고 밝혔다. 통상 소수(a few)는 2~3명, 일부(some)는 3~5명을 의미한다. 몇몇(several)은 이보다 많은 4~6명정도를 가리킨다.회의록은 “몇몇(several) 참가자들은 25bp인하가 점진적인 정책 정상화 경로에 부합해 FOMC위원들이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정책의 제약적인 수준을 평가할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며 “일부(a few) 참가자들은 25bp인하가 보다 예측 가능한 정책 정상화 경로를 보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고 설명했다.지난 9월 회의에서 금리결정 투표권을 가진 12명 위원 중 유일하게 25bp인하를 결정한 인사는 미셸 보먼 이사 1명이었다. 하지만 회의록에 따르면 복수의 이사들도 회의 중에는 25bp인하를 선호하고 지지를 보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롬 파월 의장이 결국 위원들을 설득시켜 ‘빅컷’ 결정을 이끌었음을 시사한다.회의록 공개와 관련해 트레이드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은 “정책입안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사라지고 있고 일자리 성장이 잠재적으로 약화할 수 있다는 데 동의를 한 점을 고려하면 금리인하 카드가 계속 테이블 위에 있음을 보여줬다”며 “결론은 파월 의장이 시장 편에 서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고 평가했다.◇법무부, 구글 분할 검토에 1.53%↓·보잉, 신용등급 하락 경고에 3.41%↓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법무부가 반독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해체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1.53% 떨어졌다. 테슬라는 10일 로보택시 출시를 앞두고 1.41% 하락했다. 5일연속 상승세를 탔던 엔비디아는 이날 0.18% 하락했다. 한달간 파업 문제를 겪고 있는 보잉은 S&P글로벌레이팅스가 신용등급을 정크 수준으로 떨어트릴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주가는 3.41% 급락했다. 이외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애플은 각각 0.66%, 1.34% 1.67% 상승 마감했다.◇더뎌진 금리인하 속도에 국채금리 상승…2년물 4%대 올라서국채금리는 이날도 상승했다. 이날 연준 의사록에서 복수의 위원들이 25bp인하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연준의 큰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점차 낮아진 탓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3bp 오른 4.022%까지 올라섰다. 다시 4%대를 웃돈 것이다.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징후가 나오면서 10년물 국채금리도 지속 상승 중이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4bp 오른 4.075%에거 거래를 마쳤다. 중동 긴장감 고조에 치솟던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33달러(0.45%) 내린 배럴당 73.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60달러(0.78%) 하락한 배럴당 76.58달러에 마감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 대신 군사 시설을 보복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점차 강화되면서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를 했는데, 이란 유전에 대한 공격을 하지 않겠다고 재차 권고한 것으로 예상된다.
2024.10.10 I 김상윤 기자
"파월은 시장 편"…다우·S&P500지수 또 사상최고치
  • [속보]"파월은 시장 편"…다우·S&P500지수 또 사상최고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는 등 뉴욕 3대지수가 이틀 연속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3% 상승한 4만2512.00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71% 오른 5792.0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60% 오른 1만8291.6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빅컷’ 결정과 관련한 격렬한 논쟁이 있었다는 회의록이 공개됐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시장 편에 서 있다는 점이 더 입증되면서 증시 상승세는 유지됐다.회의록에 따르면 상당수의 참석자는 50bp인하를 선호했지만, 일부 참석자는 큰폭의 금리인하에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some)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는 확신을 얻고자 했고, 고용 상황에 대한 우려가 적었기에 25bp의 인하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의사록은 “일부 위원은 이번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하를 선호했다고 언급했으며, 소수(a few) 다른 위원은 그런 결정을 지지할 수 있었음을 시사했다”라고 밝혔다. 통상 소수(a few)는 2~3명, 일부(some)는 3~5명을 의미한다. 몇몇(several)은 이보다 많은 4~6명정도를 가리킨다.회의록은 “몇몇(several) 참가자들은 25bp인하가 점진적인 정책 정상화 경로에 부합해 FOMC위원들이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정책의 제약적인 수준을 평가할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며 “일부(a few) 참가자들은 25bp인하가 보다 예측 가능한 정책 정상화 경로를 보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고 설명했다.지난 9월 회의에서 금리결정 투표권을 가진 12명 위원 중 유일하게 25bp인하를 결정한 인사는 미셸 보먼 이사 1명이었다. 하지만 회의록에 따르면 복수의 이사들도 회의 중에는 25bp인하를 선호하고 지지를 보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롬 파월 의장이 결국 위원들을 설득시켜 ‘빅컷’ 결정을 이끌었음을 시사한다.회의록 공개와 관련해 트레이드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은 “정책입안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사라지고 있고 일자리 성장이 잠재적으로 약화할 수 있다는 데 동의를 한 점을 고려하면 금리인하 카드가 계속 테이블 위에 있음을 보여줬다”며 “결론은 파월 의장이 시장 편에 서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고 평가했다.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법무부가 반독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해체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1.53% 떨어졌다. 테슬라는 10일 로보택시 출시를 앞두고 1.41% 하락했다. 5일연속 상승세를 탔던 엔비디아는 이날 0.18% 하락했다. 한달간 파업 문제를 겪고 있는 보잉은 S&P글로벌레이팅스가 신용등급을 정크 수준으로 떨어트릴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주가는 3.41% 급락했다. 이외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애플은 각각 0.66%, 1.34% 1.67% 상승 마감했다.
2024.10.10 I 김상윤 기자
  • 美 3대 지수 상승 출발…반발 매수 유입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3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32% 상승한 42085선에서, S&P500지수는 0.44% 오른 5721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46% 상승한 18007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 미 국채금리와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증시에 압박을 가해 하락 마감한 가운데, 이날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이날은 미국의 8월 무역수지를 비롯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연설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오전에는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가 예상대로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완화된다면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시장은 물가지표와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8일 펩시코를 시작으로 10일 델타 항공이 실적을 내놓으며, 11일에는 JP모건, 웰스파고, 블랙록 등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대거 예정되어 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허니웰인터내셔널(HON)이 첨단 소재 사업 분사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 중이다.반면 펩시코(PEP)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3분기 매출과 연간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발표한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에 뉴욕증시에 상장한 중국 관련주들은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2024.10.08 I 장예진 기자
  • 美 3대 지수 하락 출발…물가지표·FOMC 의사록 주목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오전 10시 15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9% 하락한 42271선에서, S&P500 지수는 0.25% 내린 5736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37% 하락한 18071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 후퇴로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2개월 만에 4%를 넘어서면서 지수가 압박을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9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다소 경계하는 모습이다. 이외에도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 래피얼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메리 데일리 샌프란 연은 총재 등이 연설에 나선다.이번주에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막을 연다. 오는 8일에는 펩시코, 10일에는 델타항공이 실적을 발표하며 11일에는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블랙록 등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대거 이어질 예정이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제프리스가 신형 아이폰에 대한 기대치가 과도하다면서 애플(AAPL)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반면 파이퍼샌들러는 넷플릭스(NFLX)가 스트리밍 업계의 선두주자라면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는 최고경영자(CEO)인 산제이 메로트라가 최대 20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10.07 I 장예진 기자
침체없는 美고용에 '환호'…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 침체없는 美고용에 '환호'…다우지수 사상 최고치[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추세와 달리 지난 9월 고용 상황은 상당히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경제 침체 우려가 사라졌다. 미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식시장에 매수세가 몰렸고, 금리인하 속도가 잦아들 것이라는 판단에 국채금리는 치솟았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1% 오른 4만2352.75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90% 오른 5751.0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22% 상승한 1만8137.85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1.5% 오른 2212.80을 기록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지수는 6.25% 하락한 19.21까지 떨어졌다.◇9월 비농업일자리 25.4만개↑…7~8월도 7.2만개↑미국의 고용침체 우려는 기우였다. 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5만4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5만개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12개월 월평균 20만3000개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지난 7월 비농업일자리 증가폭도 8만9000개에서 14만4000개로 상향조정됐다. 8월 역시 14만2000개에서 15만9000개로 수정됐다. 9월 실업률은 4.1%로, 8월보다 소폭 떨어졌다. 시장 전망(4.2%)도 밑돌았다. 실업자수는 28만1000개 감소했다. 경제활동 참가율(일하거나 구직 중인 인구 비율)은 3개월 연속 62.7%를 기록 했다.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4% 증가한 35.36달러를 기록했다. 4개월 만에 가장 큰폭의 상승률이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4.0% 늘었다. 예상치(0.3%, 3.8%)보다 빠른 속도다.예상보다 미국 고용시장이 탄탄하면서 연준의 금리인하에 속도조절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강화되고 있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한차례 고용보고서가 더 나오긴 하지만, 이 수치는 허리케인과 보잉사 노동자 파업 영향이 반영되면서 수치가 왜곡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연준이 10월 고용보고서를 준거로 11월 금리를 결정할 가능성은 낮다.◇11월 ‘빅컷’ 가능성 사실상 소멸…연내 25bp씩 두차례 인하이에 따라 월가는 11월 빅컷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1월 연준이 빅컷을 단행할 가능성은 1%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12월 기준금리가 현재보다 50bp 떨어질 확률은 100%다. 시장은 이제 11월, 12월 각각 25bp인하로 다시 방향을 잡고 있다. 피치 레이팅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브라이언 콜튼은 “이번 보고서는 연준의 빅컷 결정과 함께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 조기 승리 선언한 것이 맞느냐 판단하기에는 다소 가혹할 수 있지만, 11월에는 확실이 25bp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프린시펄 자산운용의 시마 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고용시장이 실제로 약세가 아니라 강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연준이 11월 빅컷을 고려할 수 있다는 전망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실업수당청구건수 등 여러 경제지표에서 미국 경제는 견고하다는 점을 가리키고 있다”며 “경기침체 리스크도 줄어든 만큼 시장은 이제 인플레이션을 면밀히 주시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2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테슬라 3.9%, 아마존 2.5%…2년물 국채금리 21bp 급등매그니피센트7이 대체로 올랐다. 엔비디아가 1.68% 오른 가운데 테슬라(3.91%), 아마존(2.5%), 메타(2.26%)가 크게 올랐고 알파벳A(0.82%), 애플(0.5%) 등도 소폭 올랐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0.12% 빠지며 약보합을 기록했다.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는 판단에 국채금리는 치솟았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보다 무려 21bp(1bp=0.01%포인트) 오른 3.924%까지 치솟았다. 글로벌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도 11.9bp 오른 3.969%까지 올라갔다.달러 역시 강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49% 오른 102.49까지 올라갔다. 달러·엔 환율은 1.21% 급등하며 148.72엔까지 치솟았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 추이 (그래픽=CNBC)◇국제유가 4일째 상승세…이란-이스라엘 긴장 여전국제유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67달러(0.91%) 오른 배럴당 74.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43달러(0.55%) 오른 배럴당 78.05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원유 수요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이란과 이스라엘의 긴장감이 여전하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작용한 탓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은 공습을 어떻게 할지 결론을 내리지 않았고 그건 논의 중”이라며 “내가 그들의 처지에 있다면 난 이란 유전을 공습하는 것 외에 다른 대안들을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이스라엘이 이란의 유전을 공격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국제유가가 치솟았는데, 이날 발언은 수위를 완화하면서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4.10.05 I 김상윤 기자
  • 美 3대 지수 상승 출발…美 고용 호조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4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오전 10시 2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6% 상승한 42078선에서, S&P500지수는 0.22% 상승한 5712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35% 상승한 17982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9월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미 노동부는 지난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5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15만명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준이다. 지난 9월 실업률도 4.1%로, 지난 8월에 기록한 4.2%에서 낮아졌다.시장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에 나설 가능성을 우려하며 지정학적 리스크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또한 이날 예정된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발언에도 주목하는 모습이다.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에너지 관련주들이 국제 유가 급등에 힘입어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아포지엔터프라이스(APOG)는 지난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며,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주가가 급등 중이다.반면 스피릿에어라인스(SAVE)는 제트블루와의 합병 실패 후 파산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024.10.04 I 장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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