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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홈쇼핑, 베트남 시장 진출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GS홈쇼핑(028150)이 인도와 태국에 이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다.GS홈쇼핑은 지난 29일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비전21 스튜디오에서 베트남 현지 TV홈쇼핑사인 `비비홈쇼핑`에 350만달러를 투자하는 조인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이날 조인식에는 임동성 GS홈쇼핑 상무와 베트남 패션기업인 손킴그룹 투안(Tuan)회장이 참석했다. GS홈쇼핑은 우선 150만달러를 투자해 비비홈쇼핑 전체 지분의 30%에 해당하는 신주를 인수해 2대 주주가 된다. 현재 1대 주주는 베트남 패션기업인 손킴그룹의 자회사 `비전21`(지분율 50.4%)이다. GS홈쇼핑은 추후 사업확장에 따라 2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해 비비홈쇼핑 전체 지분의 43%를 소유,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비비홈쇼핑 경영에는 즉시 참여한다. GS홈쇼핑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비비홈쇼핑에 파견해 상품, 방송, 마케팅, 배송 등 영업활동을 총괄하는 한편 홈쇼핑 전문 인력 교류를 통해 방송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비비홈쇼핑은 지난해 8월 케이블방송국 HTVC(호치민시텔레비전케이블)에서 24시간 홈쇼핑 전용채널 사업권을 확보한 뒤 호치민과 베트남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24시간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연내 하노이, 하이퐁, 다낭 등 베트남 중북부까지 송출 권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GS홈쇼핑은 지난 2009년 11월 인도 최초 24시간 홈쇼핑 채널인 `홈샵18`을 통해 인도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는 태국 미디어기업인 `트루비전`등과 합작해 홈쇼핑 전문기업 `트루GS`를 출범시켰다.GS홈쇼핑은 향후 중국을 비롯 아시아 신흥국으로 추가 진출해 아시아 홈쇼핑 벨트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는 브릭스 국가를 비롯한 여타 신성장 국가에 진출해 글로벌 홈쇼핑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 GS홈쇼핑은 지난 29일 베트남 현지 홈쇼핑업체인 `비비홈쇼핑`에 350만달러를 투자하는 조인식을 가졌다. 비비홈쇼핑은 현재 호치민과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24시간 방송을 송출하고 있으며 연내 하노이, 하이퐁, 다낭 등 베트남 중북부까지 송출 권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조인식에는 GS홈쇼핑 해외개발사업부장 임동성 상무(왼쪽에서 네 번째)와 손킴그룹 투안회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참석했다.
- 롯데홈쇼핑, 베트남 시장 진출..`동남아시장 본격 공략`
- [이데일리 최승진 기자] 롯데홈쇼핑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 동남아시장 영역 확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9일 롯데홈쇼핑은 베트남 미디어 그룹 `닷비엣`(DatVietVAC)과 합작법인 `롯데닷비엣`(Lotte Datviet)을 설립, 오는 10일부터 하노이, 호치민 등 인근 지역 150만 시청가구를 대상으로 24시간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롯데홈쇼핑은 방송 운영을 담당하고 닷비엣은 현지에서 채널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닷비엣은 1994년 설립된 이후 하노이, 호치민, 다낭 등에 9개 자회사를 두고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2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롯데홈쇼핑은 베트남 사업 진출을 목표로 지난해 초 현지에 직원을 파견해 시장조사, 방송기획, 운영 방향 구축 등 사업 전반에 관한 준비를 해왔다. 올해 매출 목표는 100억원이다. 특히 이미 진출한 롯데마트, 롯데리아 등 롯데 계열사의 베트남 내 인지도를 활용해 고급 홈쇼핑을 지향하는 전략으로 상품 판매와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첫 방송은 10일 오전 8시에 시작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삼성전자 TV, 락앤락 밀폐용기, 산요 전자레인지 등이 연이어 판매될 예정이다. 판매는 국내 홈쇼핑 방송과 동일하게 쇼호스트의 상품 소개, 주문, 접수, 배송 서비스 형식으로 이뤄진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베트남 진출을 계기로 TV홈쇼핑 잠재력이 큰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으로 진출해 아시아 넘버원 글로벌 홈쇼핑으로 도약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현재 대만, 중국에 진출해 있다. 롯데홈쇼핑이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대만 `모모홈쇼핑`은 2004년 설립 이후 2년 만에 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2010년에 6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 2008년 보다 약 3배 가량 성장했다. 또한 중국의 `럭키파이` 홈쇼핑 지분을 인수해 경영에 참여 중으로 현재 상하이, 충칭, 산둥성, 허난성, 헤이룽장성, 윈난성 등 6개 지역에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럭키파이는 지난해 1500억원 내외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 지난 8일 진행된 `롯데닷비엣` 오픈 축하행사. 왼쪽부터 닷비엣 킨(Kihn) 부회장, 딴(Dahn) 회장, 레황꾸엉 호치민 시장
- 롯데마트 "국내시장 포화, 2018년 해외서 매출 절반"
- [창춘=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2018년을 목표로 글로벌 매장을 1000개로 늘려 매출 50조원을 달성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이웃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노병용 롯데마트(롯데쇼핑(023530)) 사장은 30일 중국 창춘시 샹그릴라 호텔에서 `글로벌 200호점 오픈` 기자 간담회를 갖고 "국내 시장은 성숙기를 지나서 포화상태에 이르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국내 시장도 중요하지만,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할 시점에 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노병용 사장은 2018년까지 해외 700개 매장에서 매출 25조원과 국내 매출 25조원을 더해 국내외 매출 50조원을 이루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8 글로벌 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의 핵심은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4개국에서 해외사업의 비중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경영효율화를 기반으로 `가전전문점`과 `회원제 할인점` 등 2대 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것이다.롯데마트는 2018년까지 해외 점포를 중국 500개, 인도네시아 100개, 인도 70개, 베트남 30개 등 총 700 곳의 점포망을 구축해 25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가별 맞춤전략을 마련했다. 중국에서는 대형마트 점포망을 내륙 남부지역까지 넓혀 오는 2018년에는 4개 직할시와 17개 성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 지린성(장춘)에 리위안점을, 내달 1일 허베이성에 주어저우점, 2일에 안후이성에 펑타이점을 잇달아 오픈하며 공격적인 점포 출점에 나선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자카르타, 반둥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소매형 매장을 집중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소매형 매장만 운영중인 베트남에서는 호치민, 하노이, 다낭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도매형 매장과 소매형 매장을 함께 출점키로 했다. 아직 국내업체가 없는 인도에서는 오는 2012년 뭄바이에 1호점을 오픈할 계획으로, 초기 도매형 매장으로 시작해 소매형 매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국내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도 마련했다. `가전전문점`과 `회원제할인점` 등 2대 신사업을 본격 추진과 함께 효율성 개선을 통해 사업확장에 나서기로 한 것. 내달 1일 오픈 예정인 디지털파크 잠실점은 기존 매장보다 2배가량 규모를 키우고, 디지털 파크의 강점인 체험존도 대폭 강화했다. 또, 이르면 연말이나 내년초에 가전전문점 단독매장 1호점도 오픈할 계획이다. 회원제 할인점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 금천점 매장을 리뉴얼해 자영업자를 포함한 중산층 일반소비자를 주요 대상으로 하는 회원제 할인점 1호점도 내년 초에 선보일예정이다. 아울러, 기업의 사회적 역할도 충실히 하는 `통큰 이웃`전략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해외 점포에서의 상품 차별화 ▲우수 중소기업 해외 판로 확대 ▲어린이를 위한 성장단계별 지원 프로그램 운영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확대 전개 등을 추진한다. 노병용 사장은 "글로벌 200호점 오픈은 롯데마트가 아시아 1등 유통업체로 발돋움하는 또 하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시장에서 소비자들로부터 진정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31일 중국 지린성(吉林省) 창춘(長春)에서 국내 유통 업체 최초로 글로벌 200호점인 `뤼위안(綠園店)`을 오픈한다. 이번에 문을 여는 뤼위안점은 창춘 시에 들어서는 롯데마트의 첫번째 점포. 중국 내에서는 83호점이다. 이달 말 기준 롯데마트는 국내 92개, 해외 108개(중국 83개, 인도네이사 23개, 베트남 2개)를 운영하고 있다.
- 김준일 락앤락 회장 "베트남서 또 한번 기적 이룬다"
- [호치민(베트남)=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이머징 국가, 특히 베트남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사업하기 좋은 조건입니다. 베트남에서 또 한번의 기적을 이뤄 제2의 P&G가 될 것입니다"글로벌 기업을 향한 김준일 락앤락 회장(사진)의 의지가 충만하다.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락앤락(115390) 베트남 영업법인 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준일 회장은 중국에서 실현한 고속성장을 베트남에서 또 한번 이뤄내 글로벌 주방생활용품 전문회사로 우뚝 선다는 각오를 밝혔다.◇ "베트남, 2012년 매출 1.5억불 달성..2013년 현재 유통망 2배 구축"락앤락의 베트남 법인은 올해말 유리공장의 완공과 함께 취급 상품군을 확대해 내년 매출 1억5000만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현재 연짝 생산공장에서 생산하는 락앤락의 제품은 세계 70여 개국으로 수출되고 있고, 그 중 영국·독일·이탈리아·프랑스·미국·브라질 등 유럽과 북중미 시장에 집중적으로 수출되고 있다.김준일 락앤락 회장은 "그간 베트남에서는 상류층을 주요 타깃으로 공략해 고급스러운 거리에 베트남 직영점을 오픈해 고급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며 "앞으로는 호치민과 하노이에 집중된 영업을 2,3선 도시까지 확장시켜 2013년에는 현재 유통망의 2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기존 연짝 생산공장 이외에도 락앤락은 올해 말 붕따우 지역에 베트남 최초의 유리생산공장을 완공해 내열유리와 소다석회 유리를 생산하게 된다. 강화유리의 위험성이 대두되면서 최근 내열유리의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점에서 유리공장에 걸고 있는 락앤락의 기대가 크다.김준일 회장은 "내열유리는 소다석회 유리와 달리 열에 강한 소재인 붕규산염이 함유돼 있어 내열성이 탁월해 급격한 온도변화에 견딜 수 있는 큰 장점이 있고, 무엇보다 세계적으로 생산하는 곳이 드물다"고 말했다.이어 "베트남 유리공장이 설립되면 약 30%의 원가절감을 기대하고 있고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유리 소재 제품에 대한 영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락앤락이 베트남을 유리제품 생산의 요충지로 결정한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우선 베트남은 인건비와 에너지비용이 중국의 절반 정도로 저렴하다. 또 베트남 정부가 세금 혜택을 제공해 기업활동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 영업이익이 난 시점부터 2년간 법인세가 100% 면제되고, 향후 4년간은 10%만 내면 된다.또 유리의 주원료가 되는 규사의 품질이 좋기로 유명한 곳이라는 점도 장점이다.락앤락의 유리공장이 건립되고 있는 베트남 다낭의 나트랑은 곱고 아름다운 흰 모래가 있는 해변으로 유명하다. 이 모래에 바로 유리의 주원료가 되는 규사가 포함돼 있는데, 이곳에 규사는 질이 좋은 곳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김 회장은 "유리공장은 뛰어난 품질의 원료로 우수한 제품 생산이 가능할 뿐 아니라, 공장이 해안가에 위치해 있어 완제품을 해상으로 운반하기 쉽고 수출시 관세 특혜를 받아 여러가지로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제2의 수출기지.."동남아 공략의 전략거점"베트남에서 2009년 매출액 35억원을 기록한 락앤락은 지난해 185억원으로 1년만에 고속 성장을 이뤘다.단기간에 베트남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김준일 회장은 "베트남 진출 초기 중국 시장에 주력하기 위해 베트남에서는 에이전트를 통한 영업을 했는데 성과가 미미했었다"며 "이에 방향을 선회해 자사의 직접영업망 구축했고 제품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가능해 매출도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이어 "최근 베트남을 비롯해 인도, 태국의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베트남 생산법인에서 동남아 법인으로 직접 판매량이 확대돼 매출액이 급증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락앤락은 동남아 지역 수출기지로서 베트남 시장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또 중국은 2008년을 기점으로 세제혜택이 없어졌지만 베트남은 아직 이러한 혜택이 남아있다는 점도 큰 강점으로 꼽고 있다.김준일 회장은 "강력한 세제혜택과 동남아 지역 11개국의 수출 기지로서의 역할, 물류 기지와 내수 서포트의 역할 등의 이유로 전략적으로 베트남 시장을 선택했다"며 "과거 수출기지였던 중국이 인건비 상승 등으로 내수기지로 변모함에 따라 베트남이 그 자리를 이어받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준일 회장은 `글로벌 블록화 경영`을 통해 2020년 매출 10조원을 달성, 글로벌 넘버원 주방생활용품 전문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중장기 계획도 밝혔다. 글로벌 블록화 경영은 전세계를 6개 지역(한국·중국·동남아·미주·유럽·중동)으로 분할해 각각의 독립 법인을 운영하는 것이다.김 회장은 "2011년은 이번 10년 대계의 시작점인 만큼 장기 성장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올해 성장의 중심점으로 동남아시장으로의 본격 진출이 이뤄지며 성장의 잠재력을 한층 더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특히 베트남은 태국·인도네시아·인도 등의 지역을 커버하는 동남아 지역의 본부로 부상해 향후 3년 내에 동남아 법인 매출이 중국 매출의 50%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중국 시장 위주의 사업 구조에서 동남아시장으로 확대되며 2020년 매출 10조원 목표에 다가설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최근 이슈가 됐던 홍콩IPO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연말부터 홍콩IPO를 면밀히 검토해 진행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결론을 내렸지만, 투자자들의 지나친 우려감을 반영해 방향을 선회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향후 재추진 여부에 대해서는 "신규 사업의 방향성, 동남아 시장에서의 성장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절한 시점이 되면 재검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edaily인터뷰] 롯데, `동남아 최고 백화점` 프로젝트 가동
- [베트남 하노이=이데일리 이성재기자]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이 오는 2020년까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12~15개의 백화점 출점을 목표로 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선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인도네시아까지 백화점 출점이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도약이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2일 구수회 롯데백화점 베트남·인도네시아 사업부문장(사진)은 최근 기자와 만나 동남아시장에 대한 이 같은 계획을 소개하고 앞으로 해외 진출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구 부문장은 "인도네시아는 날씨가 덥다 보니 몰 형태의 유통업태가 발달해 있다"라며 "이미 현지 대형쇼핑몰 개발업체와 상당 부분 의견이 좁혀진 만큼 빠르면 올해 상반기 중 대형 쇼핑몰 임차를 통한 출점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도네시아 시장은 성장률이 높아 앞으로 2~3개의 백화점 출점이 더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남아 시장의 중심 거점인 베트남 또한 백화점 출점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베트남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5.3%의 고성장을 지속, 국내총생산이 70조원대 규모다. 경제성장과 더불어 소매시장도 빠르게 성장하면서 지난 2001년 136억달러에 불과한 소매시장이 2010년 780억달러로 육박해 이머징 국가 중 가장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 부문장은 "베트남은 유통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로, 하노이와 호치민을 중심축으로 각 도시마다 4~5개의 백화점을 출점하는 것과 함께 중부 최대 상업지역인 다낭도 백화점 출점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오는 2013년 말 완공되는 롯데센터 하노이에 백화점 출점을 앞두고 있어 인도네시아와 함께 동남아시장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새롭게 검토되고 있는 `다낭`은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764㎞, 호치민에서 북쪽으로 964㎞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곳으로 베트남 세번째 큰 항구도시이자 중부 최대 상업도시다. 차와 건어물 등을 중심으로 한 수출기지다. ▲ 베트남 하노이 센터구 부문장은 "롯데백화점은 해외 출점시 자원이 풍부한지, 국내총생산(GDP)이 높은지, 인구가 많은지를 가장 먼저 점검하고 따져본다"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이러한 요소를 가장 충족시켜 주는 국가"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그동안 국내에서 축적한 유통 노하우와 베트남 호치민 다이아몬드 백화점 수탁경영을 통해 얻은 개발능력을 접목, 주변 백화점과 차별화된 고급백화점으로 꾸밀 계획이다. 또한 한국의 높은 서비스 수준과 타깃 마케팅을 바탕으로 베트남 고객 특성에 맞는 매장구성과 상품구색, 상품소싱 노하우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베트남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구수회 부문장은 "작년 베트남이 소매시장을 외국기업에 100% 개방하면서 외국기업 진출이 더욱 확대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초우량 유통기업을 만들기 위한 롯데의 해외 진출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와 중국 베이징에 각 1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2011년 4월 중국 `천진 1호점`, 2012년 말 `천진 2호점`, 2013년 베트남 롯데센터 `하노이점`, 2013년 중국 `심양점` 등 4개 점포에 대해 오픈 계획을 확정, 해외 출점을 지속적으로 진행 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삼겹살데이 vs 삼각김밥데이`..3·3 이벤트 불꽃튄다☞롯데쇼핑 `장기적으로 비상장 자회사 IPO 추진`-미래☞롯데百, 대학생 홍보대사 `샤롯데 드리머즈` 모집
- [단독]롯데백화점, 해외진출 전략 전면 수정
-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의 글로벌 출점 전략이 전면 수정된다.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분석해 각각 진출 국가의 특성에 맞게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특히 중국과 러시아, 베트남 진출 전략의 틀이 크게 바뀐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최근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해 글로벌 사업 전략을 전면 수정했다. 중국은 부지 임대를 통한 건물 신축 방식에서 핵심상권에 위치한 쇼핑몰에 입점하는 방식으로, 러시아는 현지 유통업체 인수방식, 베트남은 쇼핑몰과 리조트가 혼합된 휴양지 집중공략 전략을 세웠다. 롯데백화점 고위 관계자는 "지난 몇년간 해외사업을 진행하면서 우리가 생각하고 마음먹은대로 움직여주지 않은 부분이 많았다"며 "이에 따라 그 나라 실정에 맞는 출점전략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면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전략을 수정했다"고 말했다. ▲ 2013년 오픈 예정인 베트남 롯데 하노이점지난 몇년간 적극적인 해외진출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와 실패 경험을 기반으로 보다 효과적인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것이다. 먼저 해외사업의 근간이 되고 있는 중국시장은 합작이 아닌 단독 진출로 가닥을 잡았고, 출점방식 또한 건물 신축 방식에서 주요 상권에 위치한 건물을 임대해 입점하는 것으로 바꿨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베이징점과 텐진 1호점의 경우 부지 임대를 통해 건물을 신축하는 방식으로 출점했는데, 최종 허가가 나오기까지 여러가지 문제가 많았다"며 "우리 입맛에 맞는 점포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간이 오래걸려 잃는 것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이에 따라 텐진2호점은 텐진시 `문화중심(文化中心)`에 위치한 건물에 임대 및 입점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 롯데백화점은 오는 2018년까지 중국내 20개 백화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하이, 광저우, 선양, 난징 등 주요 거점 도시마다 1∼2개의 점포를 오픈하거나 주변도시를 묶어서 진출하는 전략을 고려하고 있다. 러시아에 대한 출점 방향도 바뀌었다. 부지를 매입해 오픈하는 전략이 리스크가 커 현지 업체 인수를 통한 진출전략을 구사하기로 했다.지난 2007년 롯데백화점 모스크바 1호점을 오픈한 롯데는 그동안 모스크바 2호점과 상트페테르부르크점 출점을 위해 부지를 물색해 왔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 정책이 급변하고 여러가지 사정으로 부지 매입이 번번히 실패한데다 지난해에는 건물 인수에 대한 양해각서까지 체결하고도 결국 무산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2·3호점은 현지업체를 인수하는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 현재 모스크바 대형 쇼핑몰 인수를 추진 중이며 빠르면 상반기내 인수작업을 마치고 보수 작업을 거쳐 하반기 2호점을 오픈 할 계획이다. 동남아 시장의 중심 거점인 베트남도 기존 복합쇼핑몰 방식에서 휴양지를 중심으로 쇼핑몰과 리조트를 결합하는 모델을 구사하기로 했다. 이같은 전략에 따라 하노이 대우호텔 인수도 확실시 되고 있다. 또한 2013년 하노이점 출점과 함께 베트남 최고 휴양지로 평가받는 다낭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사업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출점 전략 수정과 함께 해외 파견 직원 확보 및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과장급 이상 직원들에게 희망 지역을 제출받아 교육을 시키고 있다. 해외 진출이 갈수록 늘어나고, 현지 업체 인수도 활발해져 필요할때 즉시 투입할 인력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그룹이 임직원들의 언어능력 평가를 시행하고 조직을 개편하는 것도 모두 글로벌 롯데를 만들기 위한 일환"이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2014년까지 매출 13조원 달성과 함께 `글로벌 톱 10 백화점 진입`을 목표로 잡고 있다. 나아가 이철우 사장은 2018년까지 22조원의 매출로 세계 7위 백화점의 위상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해외전략을 점검하고 있다.
- (르포)두산비나, 베트남서 `제2의 창원신화` 쓴다
- [베트남 쭝꾸엇=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베트남 현지법인인 두산비나를 제2의 창원공장으로 키운다는 것이 목표입니다" 조봉진 두산비나 법인장은 두산비나의 미래 비전을 이처럼 압축적으로 표현했다. 두산중공업이 글로벌 발전시장과 원자력 시장, 워터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경남 창원공장의 기술력과 생산성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산중공업의 해외 첫 생산기지인 두산비나의 비전은 또 하나의 창원공장을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두산중공업만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베트남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합쳐 탄생한 두산비나에 거는 기대가 큰 이유다. 베트남 중부 다낭(Da Nang)에서 2시간 30분여를 달려 도착한 두산비나의 첫인상은 마치 두산중공업의 창원공장을 연상케할 만큼 광활하고 깨끗하게 정돈돼 있었다. 허름한 주변경관과는 확실히 차별된 모습이다. ▲ 두산중공업의 글로벌 생산 전초기지인 베트남 두산비나 공장 전경.가장 먼저 와닿았던 것은 현지 근로자들의 모습. 총 1750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는 두산비나의 현지 근로자들은 하나같이 안전모를 착용하고 복장을 갖춘 모습이었다. 여느 해외법인 공장에선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풍경이다. 조봉진 법인장은 "베트남 다른 공장에 가보면 다들 슬리퍼를 신고 일한다"며 "그만큼 안전의식이 부족해 사고가 많이 난다. 하지만 두산비나는 철저한 교육을 통해 현지인들의 이런 습관들을 고쳐 지난 8월에 900만시간 무재해 달성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두산비나는 베트남 유일의 수상 직할 공단인 쭝꾸엇(Dung Quat)공단에 위치하고 있다. 총 110ha(33만평) 규모에 보일러, 해수담수화설비, 배열회수보일러(HRSG), 운반설비, 화공설비 등을 생산하는 5개 공장이 있으며, 자체 부두와 항만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두산비나는 지난 2007년 2월에 착공 19개월만인 지난 2008년 10월 5개 공장을 준공했다. 종합준공식은 지난 5월에 가졌다. 공장준공이 완료됐음에도 준공식을 늦춘 것은 이유는 "공장 내 모든 설비와 물품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는 절대로 준공식을 하지말라"는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의 지시 때문이다. 확실하게 모든 공정이 완료되지 않으면 시작이라고 생각지도 말라는 박용현 회장의 의지가 그대로 반영된 예다. ▲ 두산비나가 베트남에서 첫 제작한 UAE 슈웨이하트 해수담수화플랜트용 담수증발기가 지난 11월13일 자체 부두를 통해 출하하고 있다.두산비나의 또 하나의 특징은 모든 해외투자 국내기업들의 고민인 현지 숙련공 양성에 있다. 이 지역은 하노이나 호치민 같은 대도시가 아니어서 숙련공을 구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두산비나는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 기술자들을 직접 현지로 불러 현지인들을 교육했다. 지난 2007년 인력 수급계획을 세우면서 사내 직업훈련원을 통해 기능인력을 양성하는 쪽을 택한 것. 이에 따라 두산비나는 그 해 말 사내 직업훈련원을 설립하고 최초로 채용한 30명에게 8주간에 걸쳐 용접을 가르쳤다. 그리고 이들의 손으로 다시 96개의 용접부스를 만들어 신규 채용인력의 실습에 활용했다. 이렇게 교육받은 지 2년. 두산비나 현지 근로자들은 최근 아랍에미리트로 해수담수화 설비를 처음으로 출하하는 기쁨을 맛봤다.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하는 해수담수화 설비를 베트남 현지 근로자들의 힘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현지 근로자인 응엔 티엔 히에우씨는 "축구장 만한 크기의 해수담수화 플랜트용 대형 증발기를 만들어 출하할 때의 감동을 아직도 잊지 못하겠다"며 "우리의 손으로 그런 첨단 기술을 만들었다는 데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 베트남 두산비나의 보일러(발전설비) 공장 근로자들이 작업계획을 협의하고 있다.조 법인장은 "일각에서는 두산이 베트남의 싼 임금을 노리고 진출했다고 하는데 절대로 사실이 아니다"라며 "베트남 국민들의 국민성은 손재주가 좋고 매우 부지런하다는 점이 꼽힌다. 이런 것들을 보고 이들에게 투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비나는 향후 기술인력 양성과 생산성 향상에 주력해 오는 2011년까지 창원공장 수준으로 생산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오는 2015년이 되면 보일러는 6기, HRSG 18기, 운반설비 162기, 담수 증발기 8기 등 창원공장에 버금가는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두산비나가 이처럼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베트남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베트남 정부는 두산중공업에 종전에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여타 다른 외국투자기업에게는 50년간 보장해왔던 투자기간을 두산비나에겐 70년으로 연장해 제공했다. 또 ▲법인세 초기 4년 면제, 이후 9년간 5% 적용 ▲투자기간 70년간 법인세 10% ▲수출용 수입관세 면제 ▲개인소득세 50% 감면 ▲전용부두 운용 허가 ▲전력·용수 최우선 공급 등도 약속했다. 조 법인장은 "베트남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빠른 시간 내에 현지에 정착할 수 있었다"면서 "이런 지원덕에 공장을 가동하는 데에 전혀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HRSG(배열회수보일러)에 들어가는 설비를 옮기고 있는 베트남 두산비나 근로자들의 모습.두산중공업의 2015년 중장기 경영목표는 '수주 21조원, 매출 17조원, 영업이익율 10%'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생산 능력 증대가 필수적이다. 두산비나는 향후 급격히 늘어날 해외 수주물량을 안정적으로 소화함으로써 두산중공업의 중장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글로벌 생산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은 "두산비나를 2015년에는 연간 생산 규모 약 7억달러, 베트남 현지인력을 3000명 이상 채용하는 베트남의 중공업 분야의 선도기업이자 베트남 국민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산비나는 현재 브라질 페셈 발전소에 공급할 발전설비를 비롯해 루마니아로 갈 배열회수보일러(HRSG), 인도네시아로 출하를 앞두고 있는 운반설비 등 각종 플랜트 설비 제작에 여념이 없다. 아울러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발전시장에도 진출, 대규모 발전소 수주에도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베트남 현지에 이미 진출해 있는 데다 현지 고용효과도 큰 만큼 이를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도 노려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베트남 정부는 이를 위한 협력 파트너로 두산중공업(034020)을 선택했다. 두산중공업이 베트남 기업들과의 컨소시엄을 구성, 발전소를 건설하면서 베트남 업체의 기술수준을 높이고 국산화율을 높여주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이다. 두산중공업은 베트남 발전설비 국산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면 향후 추진되는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중공업의 해외 첫 생산기지인 두산비나. 제2의 창원신화를 이룩하기 위한 그들의 거침없는 행보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관련기사 ◀☞박지원 두산重 사장, 서울대 공대서 특강☞(특징주)두산중공업, 5%이상 급반등☞(재송)27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한국보다 베트남에서 더 유명한 `대원 칸타빌`
- [호치민(베트남)=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중견건설업체 대원이 호치민에서 안푸 1차 칸타빌 사업의 성공을 발판삼아 안푸 2차 칸타빌 사업 등을 펼치며 베트남 시장 공략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대원은 8일 오전(현지시각) 베트남 호치민에서 전영우 사장과 레황꾸엉 호치민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푸 2차 칸타빌 사업의 기공식을 가졌다. 이 회사 전응식 전무는 "고급아파트를 표방한 안푸 1차 칸타빌 사업에 이어 내년말까지 3~4개 사업을 꾸준하게 추진하겠다"며 베트남 시장에서의 성공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 대원, 베트남서 미래를 찾다..`진출 10년` 주택사업 선도 대원은 지난 2000년 섬유업으로 베트남에 첫 진출한 뒤 2004년 현지 주택건설업체인 투덕과 제휴를 맺고 이듬해 안푸 1차사업(390가구)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 대원 안푸 2차칸타빌 조감도대원은 `대원-혼까우 주택개발합작회사`를 설립한데 이어 THT개발, 다낭칸타빌, 풍푸-대원-투덕 주택개발회사 등을 잇따라 설립했고 2007년 9월 베트남 제4의 도시 다낭에 `국제신도시` 투자허가 승인 등을 따내며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대원이 처음부터 승승장구했던 것을 아니다. 다른 국내 대형 건설사들처럼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대원 관계자는 "사회주의 체제인 베트남에서 인·허가 관련 행정규제 등에 익숙치 않아 시행착오를 겪었던 게 사실"이라며 "다만 소규모 사업 중심으로 꾸준하게 실천했고 주택사업에 앞서 진출했던 섬유업종에서 고용창출을 이뤄내 현지 정부로부터 우호적인 반응을 얻은 게 중장기 사업 추진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 안푸 2차칸타빌, 상류층 타깃 대원은 이날 기공식을 가진 안푸 2차 칸타빌 사업이 향후 다른 주택사업의 성공여부를 점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차 칸타빌이 들어서는 호치민 안푸 뉴타운은 도심 접근이 쉽고 친환경 자연조건을 갖춰 고급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2차 칸타빌은 주상복합 건물로 총부지 1만1170㎡(3300평)에 지하2층~지상36층 2개동으로 200가구가 건설된다. 9층까지는 상업시설과 업무시설 등이 들어서며 10층부터는 아파트다. 3.3㎡당 분양가는 6600~7000달러(약 860만원)에 달해 주거용 중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분양을 통해 현재까지 75%가 분양됐다. 대원은 입주가 시작되는 오는 2012년엔 100% 분양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대원은 호치민 투티엠 신도시지역(38.4ha)에 2000여가구 규모의 이주민 아파트 건설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 베트남의 두바이, `다낭` 국제신도시 프로젝트 대원이 다낭시 북쪽 퉁푹고 탄빈 지역앞 다낭만 해상일원에 추진중인 `다낭 국제신도시` 건설공사도 야심찬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간척을 통한 매립지인 다낭 국제신도시는 향후 베트남 신도시의 기본모델이 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1·2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단계 공사는 주거복합 단지가 들어설 87ha에 대한 준설이 이뤄진다. 2단계는 골프장과 빌라, 주상복합, 호텔 등이 들어서는 135ha에 대한 간척공사로 3년 정도의 공사기간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50% 정도 작업을 진행했다. 외곽 호안 축조는 포스코(005490)에서, 준설매립 공사는 다낭 현지업체인 딘코가 맡고 있다. 김동환 다낭신도시 담당 상무는 "다낭신도시는 오는 2017년까지 장기 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낭 신도시는 앞으로 10년뒤에는 두바이처럼 국제 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다낭 국제신도시 마스터플랜(자료 : 대원)▶ 관련기사 ◀☞포스코 "직원들이여, 실컷 놀아라"☞포스코, 동부메탈과 `포스하이메탈` 설립
- 금호고속, 베트남 두번째 합자회사 설립
-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금호고속(대표 이원태)이 하노이를 중심으로 베트남 북부지역 여객운수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금호고속은 28일 오후 5시(현지시간)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국토해양부 정종환 장관, 주베트남 임홍재 한국대사, 베트남 교통부 레만훙 차관 등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금호 비엣탄 버스라인스(KUMHO VIET THANH BUSLINES)’ 개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금호비엣탄은 지난해 11월 호치민에 설립된 ‘금호 삼코 버스라인스(KUMHO SAMCO BUSLINES)’에 이은 베트남 두번째 합자회사이다.금호비엣탄은 국내 최대 여객운수업체인 금호고속과 베트남 운수업체인 비엣탄이 자본금 400만달러를 들여 설립한 회사로, 지분비율은 금호가 49%, 비엣탄이 51% 이다.이번에 설립된 합자회사는 하롱, 랑선, 하이퐁 등 베트남 북부 주요도시를 운행할 예정이다. 금호고속 관계자는 "향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중국 쿤밍, 난닝을 연결하는 노선과 다낭에서 라오스 비엔티안을 잇는 국제노선을 추가개발할 예정"이라며 "현재 운행중인 호찌민~프놈펜 노선을 방콕까지 확대, 중국과 동남아를 잇는 육상여객 운송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호고속은 국내 운수업계 최초로 지난 95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800여대의 차량으로 베이징, 상하이, 호찌민, 프놈펜 등 해외 130여개의 도시를 연결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시장에서 약 89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에는 13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 아시아나, 인천공항 고품격 라운지 오픈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인천국제공항 제 2단계 그랜드 오픈에 따라 한층 업그레이드 된 라운지를 오는 10일부터 고객에게 선보인다. 새롭게 선보이는 아시아나의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는 미술관을 컨셉으로 유럽풍의 클래식하고 중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비즈니스클래스 라운지는 도서관의 이미지를 차용, 지적이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라운지마다 독특한 컨셉을 적용했다. 이 밖에 기존에 제공되던 샤워실 및 전동 안마의자가 비치된 수면실, 라커룸, 무료 인터넷 서비스 등 이외에도 퍼스트클래스 라운지에는 총 6석으로 구성된 홈씨어터 룸을 완비,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 비즈니스클래스 라운지에는 비즈니스맨들을 위한 8석의 컨퍼런스 룸을 준비해 빔프로젝터 및 스크린을 이용한 회의 진행이 가능해졌다. 인천국제공항 서편 4층 42번 게이트 근처에 위치한 아시아나의 여객터미널 라운지는 총면적 2453㎡, 퍼스트클래스 156석, 비즈니스클래스241석의 규모다. 이 뿐 아니라 탑승동 4층 119번 게이트 옆에도 총면적 1527㎡, 퍼스트클래스 76석, 비즈니스클래스 224석 규모의 라운지를 운용하는 등 인천공항 최대 규모의 쾌적한 환경을 구축했다. 아시아나 라운지는 아시아나항공이나 스타 얼라이언스 항공사의 퍼스트클래스와 비즈니스클래스 탑승객, 아시아나항공의 다이아몬드, 플래티늄 회원과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회원이면 이용이 가능하다. ▶ 관련기사 ◀☞아시아나 "中항공권, 마일리지 혜택 푸짐"☞아시아나, 인천~다낭 전세편 취항☞아시아나항공, 2분기 적자전환 예상..목표가↓-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