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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3', 첫방송 D-1…"공정성 확보"
  • '미스터트롯3', 첫방송 D-1…"공정성 확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미스터트롯3’가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TV조선 ‘미스터트롯3’는 대한민국에 유례없는 트롯 광풍을 일으킨 원조 오디션으로, 전 세계를 뒤흔들 K-트롯 한류의 위대한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트롯 명가다운 클래스가 다른 스케일과 완성도, 공정성 확보를 위한 파격 심사 방식 변화, 일본 진출 특전, 역대급 도전자와 마스터 등으로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세 번째 트롯 황제는 누가 될지 뜨거운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미스터트롯3’ 측은 첫 방송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선배 마스터 VS 국민 마스터 “공정성 확보”이번 ‘미스터트롯3’는 시리즈 사상 가장 파격적이고 대대적인 변화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중 가장 큰 변화는 단연 마스터 오디션 심사 방식의 변화다. 마스터 오디션은 101팀 트롯맨들이 마스터들로부터 받은 하트 개수에 따라 본선 라운드 진출이 결정되는 첫 예선 무대다. 이번 시즌에서는 장윤정, 김연자, 진성, 이경규, 주영훈, 소이현, 붐, 시우민, 이은지로 구성된 국민 마스터와 장민호, 영탁, 김희재, 이찬원, 정동원, 나상도, 안성훈, 박지현, 진욱, 박성온으로 구성된 선배 마스터 군단으로 나뉘어, 한쪽 마스터 군단에게 올하트를 받아도 다른 마스터 군단으로부터 과반의 하트를 받지 못하면 즉시 탈락하게 된다.제작진은 “높아진 시청자의 기대치에 맞춰 마스터 오디션의 수준을 높이고 혹시나 있을 공정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 같은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마스터들 역시 지난 시즌과 가장 큰 차이점으로 예선 룰 변화를 꼽으며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과 마스터 군단의 팽팽한 의견 대립에 대해 귀띔해 호기심을 증폭시킨다.◇나이 제한 폐지나이 제한이 전격 폐지됐다. 이에 오비부(Old Boy)가 신설돼 더욱 풍성한 재미와 감동을 안길 예정이다. 오비부는 그동안 나이 제한 때문에 참여하지 못했던 울분과 끼를 무대 위에서 아낌없이 방출한다는 전언. 74세 최연장자 참가자부터 전 시즌 최연소인 8세 참가자에 이르기까지. 그 어느 때보다 폭넓은 나이대의 참가자가 모인 만큼, 오직 ‘미스터트롯3’에서만 볼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충격의 블라인드 오디션’변화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바로, 현역부 X의 등장이다. 현역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들 가운데 현역부 X를 자처한 참가자들이 이 부서에 배정된다. 이들은 전혀 다른 스타일의 노래에 도전하는 등 편견 없이 오직 노래로만 심사받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현역부 X는 얼굴과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채 블라인드 심사를 받고, 올하트가 나왔을 때만 그 정체가 공개된다. 편견을 깨부수는 블라인드 오디션에 대한 마스터들의 반응도 뜨겁다. 첫 녹화 후 마스터 붐은 “얼굴을 보지 않고 심사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라며 충격의 블라인드 오디션에 대해 전했고, 다른 마스터들 역시 “전율과 감동이었다”라고 상상 초월의 무대에 감탄했다.◇인생 건 도전자들의 열정‘미스터트롯3’에는 트롯 명가만의 노하우가 집대성됐다. 트롯 오디션 전문 제작진과 함께 다양한 오디션 전문 작가진이 추가 영입돼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매회 레전드를 기록할 역대급 쇼는 물론, 나아가 새로운 스타 탄생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감이 큰 상황. 제작진들의 원조 트롯 오디션으로서의 책임감과 참가자들을 향한 진심도 빠질 수 없다. 제작진들은 “인생을 걸고 트롯에 도전하는 참가자들의 열정을 최대한 공정하게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진정성을 강조했다. 모든 시즌을 함께해온 MC 김성주 또한 “제작진 모두가 이번이 마지막 오디션이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첫 방송을 보시고 제작진의 진심을 판단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미스터트롯3’는 12월 19일 목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2024.12.18 I 김가영 기자
“내 사랑 선생님” 끝없는 집착…‘선의의 거짓말’이 부른 참극
  • “내 사랑 선생님” 끝없는 집착…‘선의의 거짓말’이 부른 참극[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2013년 12월 18일, 서울 강남의 한 어학원 주변을 맴돌며 누군가의 퇴근을 기다리던 유 모씨(22·남). 이윽고 조모 씨(35·여)가 건물을 나서는 것을 발견한 유 씨는 곧장 조 씨를 향해 달려갔다. 유 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망가는 조 씨의 얼굴과 목을 수 차례 찔러 살해했다. 이후 유 씨는 죽인 조 씨의 핸드폰을 들고 주변을 배회하다 검거됐다.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사진=SBS 보도화면 캡처2009년 3월, 충북 모 고교 2학년 때 진학지도 교사 조 씨를 처음 본 유 씨는 그 순간 ‘내 사랑’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한다. 유 씨는 진로를 상담한다며 거의 매일 조 교사를 찾았고 집으로 찾아가기까지 했다. 조 교사의 친절함을 애정으로 착각한 유 씨는 나름의 러브레터로 자신의 마음을 표시했다.이러한 유 씨의 애정 공세에 조 교사는 “너는 학생, 나는 선생이다”며 선을 그었지만 유 씨의 집착은 갈수록 심해졌다. 3학년으로 올라가서는 조 교사에게 ‘우린 사랑하는 관계다’며 억지를 부렸고 전화, 이메일로 조 교사를 괴롭혔다. 학교 선생님들에게도 ‘우린 연인 사이다’라는 이메일을 뿌렸다.‘단호해져야겠다’고 생각한 조 교사는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유 씨에게 멈출 것을 요구했다. 그 순간 유 씨는 ‘배신감이 들어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2011년 1월 고교를 졸업한 유 씨는 ‘선생님을 강제로 내 사람으로 만들고 말겠다’고 결심, 그 해 2월 8일 20cm가 넘는 쇠막대기를 들고 조 씨의 집을 찾아갔다. 외출하는 조 씨를 발견한 유 씨는 집안으로 끌고 들어간 후 목 졸라 살해하려 했지만, 조 씨가 울부짖으며 애원하자 행동을 멈췄다. 대신 성폭행을 시도한 유 씨는 순간 죄책감을 느껴 범행을 포기했다.성폭행 위기에서 벗어난 조 씨는 제자의 장래를 생각해 법적 처분을 요청하지 않았고 2011년 2월 16일 유 씨는 대학병원 정신과에서 ‘망상장애 외증’ 진단을 받아 3개월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이어 유 씨는 미뤄뒀던 공부에 집중, 미국의 모 대학교 간호학과에 합격해 2012년 5월 유학길에 올랐다. 이 소식에 조 씨는 유 씨가 이제 마음을 잡았다고 생각했지만 착각이었다.미국 유학 중에도 유 씨는 조 씨의 SNS에 방문해 “너는 혼자 누릴 거 누리면서 살았으니깐 내가 너에게 하는 행동이 너무나 정당하게 여겨진다” 등의 협박 글을 지속적으로 남겼다.이에 유 씨의 친구 중 한 명인 A씨는 ‘이러다 선생님과 친구 모두 힘든 삶을 살 수밖에 없다’며 선의의 거짓말을 하기로 했다. A씨가 2013년 7월 미국에 있는 유 씨에게 “조 선생님이 결혼하신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제는 단념할 것을 권한 것.그러나 유 씨는 사랑을 단념하기는 커녕 ‘담판을 짓겠다’며 학교를 휴학하고 한국으로 달려왔다. 2013년 가을 내내 유 씨는 어학원으로 자리를 옮긴 조 교사를 찾아가 울고불고 매달렸다.지친 조 교사가 “이제는 못 참겠다, 스토킹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선언하자 2013년 12월 18일 유 씨는 과도를 품에 감춘 채 조 씨가 근무하는 어학원 주변에서 조 씨의 퇴근을 기다렸다가 수차례 칼로 찔러 잔인하게 살해했다.재판에 넘겨진 유 씨에 대해 변호인은 “자폐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다”며 심신미약을 주장하면서 형량을 줄이려 애썼다.하지만 2014년 7월 29일 1심 재판부는 살해하겠다는 이메일을 400 여차례 보낸 점을 볼 때 계획살인이 분명한 점, 간호학과에서 배운 해부학 지식을 살인에 이용한 점 등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징역 35년형과 함께 위치추적 장치 20년 부착, 성폭력 프로그램 20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유 씨는 지나치게 형량이 무겁다며 항소했다. 2014년 9월 16일 항소심 1차 공판 때 유 씨는 “무엇을 잘못했다고 생각하냐”는 재판장 물음에 “사랑하는 사람을 죽였을 뿐이다”며 마치 해야 할 일을 한 것처럼 답했다.이 말을 들은 조 교사 어머니는 발언권을 얻어 “2년 전 딸이 성폭행당할 뻔했을 때 ‘용서하라’고 했던 것이 너무 후회된다. 이제라도 회개하고 죗값을 달게 받았으면 한다”고 엄벌을 호소했다.그러면서 재판장에게 “유 씨에게 성경책을 전하고 싶다”고 허락을 구했다. 재판장은 “규정상 법정에서 직접 물품을 줄 수는 없다. 변호인이 유 씨를 접견할 때 성경책을 전달해 달라”며 모친의 요청을 받아들였다.이 말을 들은 유 씨는 조 교사 어머니의 말에 감동하였는지 그 직후 항소를 취하하고 1심 선고를 받아들였다.
2024.12.18 I 이로원 기자
“나의 은둔 이야기 공유합니다”…문체부 ‘외:로움이집’ 운영
  • “나의 은둔 이야기 공유합니다”…문체부 ‘외:로움이집’ 운영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문화진흥원과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성동구 세원정밀 창고에서 체험형 공간 ‘외:로움이의 집’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문화로 외로움을 나누고 싶은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문화를 통한 공감과 연결의 장으로서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이번 행사는 문화를 매개로 외로움(loneliness)을 논하고 치유하는 ‘문화담론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외로움이 심각한 사회적 고립과 은둔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저마다의 외로움을 이해하는 동시에 ‘문화를 통한 연결’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렸다.외:로움이집 포스터(자료=문체부 제공).‘외:로움이의 집’에서는 공감콘서트가 열린다. 직접 고립·은둔을 경험한 청년들을 비롯해 관련 지원기관 종사자, 예술인, 과학자 등이 외로움과 고립·은둔을 이해하고 문화로 극복하는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20일 1부 ‘은둔 경험 청년이 들려주는 나의 은둔 이야기’에서는 사단법인 씨즈 이은애 이사장, 사단법인 니트생활자 박은미 공동대표가 실제 고립·은둔 경험 청년들과 각자의 고립과 극복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2부 ‘문화로 연결되는 우리’에서는 안무서운 회사 유승규 대표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서울시복지재단 관계자 등이 현장과 정책 사례를 중심으로 ‘문화로 연결’의 의미를 논한다. 자료=문체부 제공21일 3부 ‘인문과 예술이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 외:로움이의 수다’에선 뇌과학자 정동선, 아트디렉터 홍지혜, 가수 황가람이 음악, 미술 등과 연계한 특별한 외로움을 들려준다. 사전 특별 협업을 통해 ‘니트컴퍼니 문화로 연결점-작은 연수회’도 총 5회 운영한다. 무업의 기간을 보내고 있는 청년들이 ‘니트컴퍼니 문화로 연결점’에 가상으로 출근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소규모 연수회다. 여행과 그리기, 수필(에세이) 만들기 등 다양한 콘텐츠의 작은 모임을 통해 외로움을 함께 나누고 이해하고자 한 기획이다.외로움을 다독이고 위로하기 위한 ‘해소의 방’도 마련했다. 문화로 사회연대 지역거점센터 5곳이 참여해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간단한 심리상담과 함께 음악, 그림, 도서, 기타 참여형 콘텐츠 등을 활용한 처방전을 제공한다.이정우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점차 심각해지는 외로움, 고립의 문제는 이제 온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문화가 가진 공감과 연결의 힘을 바탕으로 외로움, 고립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외로움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시선을 나누고, 문화를 통해 소통할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했다.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
2024.12.17 I 김미경 기자
에일리 "최시훈, god 콘서트 보다가 연인됐다" 고백
  • 에일리 "최시훈, god 콘서트 보다가 연인됐다" 고백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에일리가 ‘솔로지옥’ 최시훈과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사진=‘4인용 식탁’ 캡처16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브라이언의 친구인 박준형, 에일리, 황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브라이언은 “에일리가 좋은 소식이 있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에일리는 넷플릭스 ‘솔로지옥’에 출연한 최시훈과 결혼을 발표했다.황보 “기분이 어떠냐. 떨리냐”고 물었고 에일리는 “떨리지 않다. 좋다”고 털어놨다.브라이언은 “에일리에게 느껴지는 에너지에서 행복이 느껴진다. 그래서 좋다”라며 “데뷔 전부터 봤다. 행복할 때 우울할 때 다 봤다. 지금 행복해보이니까 나도 기분이 좋다”고 에일리를 축하했다.에일리는 “결혼 생각이 없고 포기한 상태였다. 저는 밖을 안 나간다”며 “집에서 게임만 하는 집순이다. 누구를 못 만날 거 같아서 못 갈 줄 알았다. 그런데 우연히 만났다”고 밝혔다.박준형은 “우리 공연인데 인사를 하러 왔다”고 에일리와 최시훈을 만난 기억을 떠올렸다. 에일리는 “그냥 친구였다. 연락만 하는 사이었는데 오빠가 ‘남자친구쓰?’라고 했다. 친구라고 했는데, 공연을 보면서 연인이 됐다”고 밝혔다.박준형은 “그날 사귀게 됐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에일리는 “공연장이 추웠다. 벌벌 떨고 있는데 재킷을 주더라 무릎에 덮으라고. 그쪽도 옷을 얇게 입어서 같이 덮자고 했다. 박수를 치다가 손이 닿았다”고 연인이 된 계기를 설명했다.결혼 얘기를 누가 먼저 꺼냈냐는 질문에는 “결혼 얘기는 자연스럽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프러포즈에 대해서도 “한국과 미국 문화가 다르다. 결혼 준비 하기 전에 프러포즈를 한다. 거절할 수 있지만 용기를 내서 한다”며 “결혼 준비를 하고 있는데 한 달 전에 하는 것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2024.12.17 I 김가영 기자
교회만 가던 아내, 알고보니…“男신도와 모텔 들어가” 충격
  • 교회만 가던 아내, 알고보니…“男신도와 모텔 들어가” 충격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신앙심 깊었던 아내가 알고 보니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양나래 변호사 유튜브 채널에는 아내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남편 A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올라왔다.A씨는 모태신앙으로, 주변 지인으로부터 인근 교회에 다니는 지금의 아내를 소개받아 결혼까지 하게 됐다. A씨는 “아내가 부족한 믿음을 채워준다고 생각했다. 이렇게까지 헌신적으로 신앙생활하고 봉사하는 마음이 있다면 가정생활도 더할 나위 없이 잘할 것 같았다”며 “결혼 후에도 이런 기대를 전혀 실망시키지 않았다. 가정생활도 교회 생활도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사진=프리픽(Freepik)그러던 중 A씨 부부는 청약에 당첨돼 새로운 동네로 이사하게 됐다. 아내는 이미 새 교회를 알아봤다며 “이곳에서 신앙생활을 하겠다”고 밝혔다.문제는 아내가 이전 동네에서 교회를 다닐 때보다 더 많은 시간, 더 빈번하게 교회에 간다는 점이었다. 이에 A씨가 “너무 교회에만 있는 거 아니냐”고 서운해하자 아내는 “이제 애도 커서 손이 좀 덜 가고 요즘 마음이 공허해서 신앙생활에 더 집중하고 싶다”고 털어놨다.그러나 A씨는 점점 교회 가기 전 아내의 모습에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평소 수수하고 편하게 옷을 입고 화장에도 신경 쓰지 않던 아내가 어느 순간부터 교회 가기 전에 풀메이크업을 하고 옷도 차려입고 가는 것이었다. 심지어 새벽 예배를 하러 가기 전에도 엄청 신경 쓴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A씨는 아내가 교회에 가는 게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저녁 예배를 가는 아내를 미행했다. 아내는 교회에 들어간 지 10분도 채 되지 않아 한 남성과 함께 뒷문에서 나와 남성의 차를 타고 모텔로 향했다. 아내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남성의 팔짱을 끼고 모텔에 들어갔다.충격받은 A씨는 이 모습을 모두 촬영한 뒤 집으로 돌아왔다. 귀가한 아내에게 증거를 보여주면서 “누구랑 언제부터 바람피운 거냐”고 추궁하자 아내는 “저녁이랑 새벽에 예배하던 신도와 마음이 통해 실수했다”고 불륜을 인정했다.A씨는 “아내의 하룻밤 실수로 보고 용서해 줘도 될지, 용서한다고 하면 어떤 태도로 대응해야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조언을 구했다.사연을 들은 양 변호사는 “배우자가 부정행위를 했지만, 한 번쯤 용서하고 싶은 건 아직 이혼할 준비가 안 된 것이기 때문에 용서하셔도 된다”며 “아무도 당사자를 비난할 자격은 없다. A씨가 아내를 믿어보고 싶은 마음이 크면, 아내를 믿고 가정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도 좋겠다”고 말했다.다만 양 변호사는 “A씨는 수면 위로 다 꺼내놓고 솔직하게 얘기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아내는 마음의 정리를 하고 자기 잘못을 인정하며 당분간 종교 활동을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상처가 너무 크다면 아내와 함께 심리 상담받는 것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2024.12.17 I 권혜미 기자
오세훈표 모아타운 1호, 강북구 번동서 착공식…1242가구 탈바꿈
  • 오세훈표 모아타운 1호, 강북구 번동서 착공식…1242가구 탈바꿈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오세훈표 모아타운 1호가 강북구 번동에서 착공식을 열었다. 시가 ‘모아타운·모아주택 추진계획’을 발표한 지 3년 만이다. 이곳은 2028년 1242가구 아파트로 탈바꿈한다.강북구 번동 모아타운 조감도.(자료=서울시)서울시는 16일 ‘번동 모아타운(강북구 번동 429-114번지 일대, 모아주택 5개소) 착공 초청의 날’을 열었다고 밝혔다.번동 모아타운은 2022년 4월 통합심의 통과, 2023년 7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고 올해 5월 ‘세입자 보상 대책’을 수립했다. 이후 세입자 보상 및 이주 등을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게 됐다.모아주택 사업은 기존 재개발 사업과는 달리 세입자 손실보상 대책이 없었다. 서울시는 2022년 10월 ‘서울특별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 조례’ 개정을 통해 전국 최초 ‘모아주택 세입자 지원책’을 마련, 세입자 주거이전 비용·영업손실액 보상 등이 이뤄지게 됐다.5개의 모아주택은 가로주택정비사업 방식으로 기존 793가구를 철거, 13개 동 총 1242가구(임대주택 245가구 포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 기존의 도로는 기능을 유지함으로써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1~3구역, 4~5구역은 각각 ‘건축협정’을 통해 지하주차장을 통합 설치한다. 부대·복리시설을 하나의 아파트 단지처럼 공동으로 이용 및 관리한다. 이를 통해 법정 주차대수(1175대)보다 119대 많은 총 1294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강북구 번동 모아타운 위치도.(자료=서울시)모아타운이 조성되는 번동과 직접 맞닿아있지만 현재는 차량이 점유하고 있고, 시설도 낙후해 주민 이용이 저조한 우이천변 약 6000㎡에는 공공기여를 활용해 녹음이 우거진 산책로와 휴식·운동시설을 조성한다.서울시는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번동 모아타운 시범사업지를 포함하고 있는 슈퍼블록 내에서 2곳의 모아타운이 추가로 진행되는 등 순차적으로 확산되는 효과 또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번동 모아타운Ⅱ(번동 454-61 일대, 7만 897㎡)는 올해 1월 관리계획 승인·고시돼 3개의 모아주택이 조합을 설립해 추진 중이며, 이 중 한 곳은 사업시행계획(안) 통합심의를 완료했다. 번동 모아타운Ⅲ(번동 469일대, 약 9만 9462㎡)은 올해 11월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돼 관리계획 수립을 준비 중이다.서울시는 번동 모아주택 착공을 시작으로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와 주거 품질 개선을 본격적으로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서울 시내 100개의 모아타운을 추진하고, 모아주택 3만가구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내놨다.오세훈 서울시장은 “통상 공사에 들어가기까지 10년, 20년 걸렸던 재개발과 다르게 ‘모아타운’은 단 6년 만에 착공을 이뤄냈다”며 “오늘 번동을 시작으로 서울 시내 100곳 이상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아타운 사업이 탄력을 받아 더 나은 삶, 더 나은 미래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2.16 I 박경훈 기자
샘표, 새미네마켓 4주년 감사제 진행
  • 샘표, 새미네마켓 4주년 감사제 진행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샘표의 네이버 스토어 ‘새미네마켓’이 오픈 4주년을 맞아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22일까지 풍성한 혜택을 담은 ‘고객 감사제’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샘표는 누구나 쉽고 맛있게 집에서 요리할 수 있도록 새미네마켓에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여왔다. 이번 감사제에서는 대한민국 1등 샘표 간장을 비롯해 고추장, 연두, 새미네부엌 김치양념 등 집밥을 요리할 때 필요한 제품들을 최대 63%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또한, 차오차이, 티아시아 등 배달보다 빠르게 전문점 수준의 이국적인 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도와주는 브랜드 제품도 특별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새해엔 외식이나 배달을 줄이고 집밥의 비중을 늘려볼 계획이라면 놓치기 아까운 기회다. 특별 기획한 ‘연두링’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글라스 케이스 세트가 눈길을 끈다. 뜨끈한 국물 요리의 깊은 맛을 책임지는 ‘연두링’의 인기에 힘입어 실리콘 패킹으로 밀폐력을 높인 전용 케이스를 제작해 1000개 한정 판매한다. 연두링은 멸치, 디포리, 다시마, 표고버섯 등 국물 맛의 핵심인 자연 재료를 굽고 우려내 차원이 다른 깊은 국물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엄선한 재료를 아낌없이 담고, 찌개, 전골, 탕 등 다양한 국물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모든 요리의 기본 재료인 샘표 진간장과 양조간장, 국간장을 함께 묶은 ‘프리미엄 간장 세트’도 돋보인다. 샘표가 78년 발효 비법을 담아 30년 만에 내놓은 진간장 신제품 ‘진간장 골드’, 맛과 향이 풍부한 정통 프리미엄 간장 ‘양조간장 701’, 맑은 빛깔에 깔끔한 감칠맛이 일품인 ‘한식국간장’을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제철 채소와 고춧가루만 준비하면 누구나 쉽고 맛있게 김치를 만들 수 있는 새미네부엌 김치양념(△겉절이 △물김치 △부추파김치 △오이소박이)은 레시피북 2개, 키친크로스 등과 함께 9,900원에 ‘새미네부엌 즐거운 요리 스페셜 패키지’로 만날 수 있다. 올해 가장 사랑받은 ‘새미네마켓 베스트 10’을 최대 52% 할인하는 특별전도 주목할 만하다. 마파두부, 동파육, 짜장 등 인기 중화요리를 일상의 재료로 쉽고 맛있게 만들어 즐길 수 있는 ‘차오차이’ 요리소스와 렌지업, ‘티아시아 커리’ 등 집에 쟁여 두면 든든한 제품들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좋은 재료를 듬뿍 넣어 한 끼 단백질 100%를 충족하는 ‘밸런스죽’, 카페인 걱정 없이 차 한 잔의 여유를 맛볼 수 있는 ‘순작 과일허브티’와 온 가족 건강음료 ‘백년동안 현미발효 과일흑초’도 할인한다. 아울러 29일까지 새미네마켓 라운지 고객 대상 새미네마켓 4주년 기념 게시글에 축하 메시지를 달면 추첨을 통해 4만 원 상당의 ‘새미네마켓 베스트 제품’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샘표 마케팅 관계자는 “빠른 배송과 다채로운 이벤트, 솔직한 구매 리뷰 등의 영향으로 새미네마켓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새미네마켓에서 알뜰하게 준비해 새해에는 더 쉽고, 맛있고, 건강하게 집밥을 즐기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2024.12.16 I 오희나 기자
국내 첫 생체 간이식··· 시한부 아기가 어엿한 사회인으로
  • 국내 첫 생체 간이식··· 시한부 아기가 어엿한 사회인으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1994년 12월 8일. 선천성 담도 폐쇄증으로 간이 딱딱하게 굳어가던 9개월 아기에게 아버지의 간 4분의 1이 이식됐다. 서울아산병원 의료진 모두가 숨죽이며 혈류를 개통한 순간, 뱃속에 이식된 창백한 간이 붉게 물들었다. 아기의 심장에서 뿜어져 나온 피가 무사히 간으로 흘러들었다. 국내 첫 생체 간이식이 성공한 순간이었다. 동물실험을 마친 뒤 수십 번의 시뮬레이션을 거치며 첫 환자를 기다리던 의료진. 오직 아기를 살리겠다는 마음만으로 의료진의 도전에 큰 용기로 응하고 아기에게 간을 내어준 부모. 모두의 간절한 노력으로 생명을 얻은 시한부 아기는 올해 건강하게 서른 살을 맞이했다.지금으로부터 30년 전 선천성 담도 폐쇄증에 따른 간경화로 첫 돌이 되기도 전에 죽음 앞에 놓였던 아기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생체 간이식을 통해 서른 살의 어엿한 사회인이 됐다.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는 국내 첫 생체 간이식 주인공인 이지원씨(30)가 1994년 12월 8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아버지의 간 일부를 이식받고 올해 건강하게 30주년을 맞이했다고 최근 밝혔다.국내 첫 생체 간이식 주인공인 이지원 씨가 당시 집도의였던 서울아산병원 이승규 교수(왼쪽)와 주치의인 김경모 교수와 함께 30주년을 기념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이지원 씨의 소아 생체 간이식 성공을 계기로 서울아산병원은 지금까지 7392명(성인 7032명, 소아 360명)에게 생체 간이식으로 새 삶을 선사해왔다. 이는 국내를 넘어 세계 최다 기록이다.살아 있는 사람의 간 일부를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은 환자 입장에서는 뇌사자 장기를 기다리지 않아도 돼 병세가 악화하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뇌사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간 손상 위험도 없어 이식받는 간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뇌사자 간이식에 비해 수술이 매우 까다롭고 합병증 발생 위험이 커, 높은 생존율을 담보하기 어렵다고도 알려져있다.그럼에도 서울아산병원은 더 많은 말기 간질환 환자들을 살리기 위해 간이식의 85%를 생체 간이식으로 시행해왔다. 최근 5년간 시행한 생체 간이식 건수만 연평균 400례에 달한다.고난도 생체 간이식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서울아산병원의 전체 간이식 생존율은 △1년 98% △3년 90% △10년 89%로 매우 높다. 우리나라보다 간이식 역사가 깊은 미국의 피츠버그 메디컬센터와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메디컬센터의 간이식 1년 생존율이 평균 92%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주 우수한 성적이다.최근 10년간 시행한 소아 생체 간이식 생존율은 거의 100%에 육박한다.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생체 간이식을 받은 소아 환자 93명의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1년 100% △5년 98.6%로 나타났다. 이는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소아 환자 113명의 생체 간이식 생존율인 △1년 92.9% △5년 92.0% 보다도 비약적으로 향상된 수치다.이러한 높은 생존율을 보일 수 있던 배경에는 수술 전후의 고도화된 협진 및 집중관리 시스템이 자리해있다. 간이식·간담도외과와 소아외과, 소아소화기영양과, 마취통증의학과, 중환자실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유기적으로 협진하며 발생 가능한 합병증에 대해 수술 전 미리 계획을 세우고 수술 후에는 환자 상태를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소아 환자의 경우 성장과 발달 과정에 있기 때문에 빈번한 영양실조로 인한 영양 문제, 성장 및 발달 지연 문제, 예방접종과 다양한 감염 노출, 사춘기 문제 등 간이식에서 접하는 일반적인 문제 외에도 여러 가지 특수한 어려움이 있다.이에 따라 소아에 대해 잘 아는 소아과 전문의의 개입이 성인과 달리 더욱 절실한데, 서울아산병원은 이식 전에 이 같은 문제를 최대한 해결하고 이식 후에는 소아중환자실에서 집중적으로 맞춤형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환자가 사회로 복귀한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이식 후 생존율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은 소아소화기영양과 의사가 포함된 다학제 팀의 협진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한편 서구에 비해 뇌사자 장기기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에서 서울아산병원은 더 많은 환자를 살리고자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새로운 수술법들을 세계 간이식계에 제시해왔다.간이식·간담도외과 이승규 석좌교수가 1998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변형 우엽 간이식은 현재 전 세계 간이식센터에서 표준 수술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변형 우엽 간이식은 이식되는 우엽 간에 새로운 중간정맥을 만들어 우엽 간 전(全) 구역의 피가 중간정맥을 통해 잘 배출되도록 하는 수술법이다. 이를 통해 당시 한해 30례에 그치던 생체 간이식이 100례를 넘겼고 수술 성공률도 70%에서 95%를 돌파할 수 있었다.이승규 교수가 2000년 3월 세계 최초로 시행한 2대1 생체 간이식은 간 기증자와 수혜자의 범위를 넓힌 데 의의가 크다. 이전에는 기술적 어려움으로 생각조차 하지 못한 수술법으로 기증자 2명으로부터 간 일부를 받아 수혜자에게 이식하는 것이다. 한 사람의 생체 기증자로는 부족한 경우에도 간이식이 가능해졌으며, 그동안 638명의 환자들이 이 수술법으로 새 삶을 얻었다.수혜자와 기증자의 혈액형이 다른 ABO 혈액형 부적합 생체 간이식 역시 서울아산병원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1,042명의 환자가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을 받았으며 수술 성적은 혈액형 적합 간이식과 대등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서울아산병원은 간 기증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복강경과 최소 절개술을 이용한 기증자 간 절제술은 기증자들의 회복 기간을 단축시키고 흉터를 최소화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의 생체 간이식 기증자 중 사망하거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한 사례는 한 명도 없었다.이승규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석좌교수는 “1994년 12월 생후 9개월 아기를 살린 생체 간이식은 우리의 간이식 여정에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되어주었고, 이를 계기로 7천 명이 넘는 말기 간질환 환자들에게 생체 간이식으로 새 생명을 선사할 수 있었다. 이러한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은 절체절명의 환자를 살리고자 도전 정신과 열정으로 뭉친 간이식팀 의료진과 수술 이후 눈부신 생명력을 보이며 일상을 살아가는 환자들 덕분이다”라고 밝혔다.김경모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소아소화기영양과 교수는 “30년의 시간은 의료진의 헌신과 노력의 결실일 뿐 아니라 의료진을 신뢰하며 잘 따라와 준 이식 환자들과 가족들의 끊임없는 노력의 성과이기도 하다. 국내 첫 생체 간이식을 받은 아기가 기적처럼 유치원에 입학하고 이후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내며 이제는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성인으로 성장한 것은 이식 의료의 성공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이식 후 관리를 철저히 한다면 30년을 넘어 평생 건강하게 살 수 있다. 이식 환자들의 성공적인 삶은 앞으로 이식을 받을 아이들과 가족에게 큰 희망을 주는 귀중한 증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12.16 I 이순용 기자
더본코리아, 빽다방 스틱커피 출시…홈카페 시장 공략
  • 더본코리아, 빽다방 스틱커피 출시…홈카페 시장 공략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더본코리아가 커피전문점 브랜드 빽다방의 맛을 그대로 담은 빽다방 아메리카노, 빽다방 커피믹스 클래식 스틱커피 2종을 새롭게 선보이며 홈카페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더본코리아는 고물가 시대에 부담없이 커피를 즐기고 싶어하는 홈카페 트렌드가 대중적인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음에 따라 편의성과 가성비를 고려한 스틱커피를 출시했다. 특별히 빽다방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인이 선호하는 산미가 적고 고소한 풍미의 커피 맛을 담아 많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먼저 ‘빽다방 아메리카노’ 스틱커피는 베트남, 브라질, 콜롬비아 총 3개의 유명 커피 산지의 원두를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해 초콜릿과 캐러멜향의 조화로운 풍미를 자랑한다. 또한 미디엄 로스팅 공법으로 원두를 볶아 커피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 은은한 산미와 풍부한 바디감이 강조돼 다양한 취향의 소비자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균형 잡힌 맛을 완성했다.‘빽다방 커피믹스 클래식’ 스틱커피는 산미를 줄이고, 빽다방의 노하우로 부드러운 프림과 달콤한 설탕의 균형을 맞춰 누구나 호불호 없이 즐기기 좋은 제품이다. 특히 과하지 않게 입안을 가득 채우는 크리미하고 부드러운 목넘김이 큰 특징이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홈카페족을 겨냥한 스틱커피 제품을 앞세워 빽다방의 우수한 맛과 가치 제고를 통해 기존 매장과의 긍정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신제품은 일부 빽다방 매장에서 선출시됐으며, 더본코리아 공식몰 ‘빽쿡’과 스마트스토어(더본마켓)를 비롯해 이마트, 컬리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용량은 20T와 100T 두 가지로 출시돼 집 또는 사무실 등에서 기호에 맞게 구비해 간편하게 즐기기 좋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지속되는 고물가 상황 속 홈카페 트렌드가 대중화되면서 맛과 음용의 편리성을 높인 스틱커피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이번 신제품은 빽다방 노하우를 담아 산미가 적고 고소한 커피 맛을 구현한 만큼,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선호할 국민커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더본코리아는 지난 7월 브라질산 원두의 풍미를 그대로 담은 대용량 빽다방 RTD커피 빽다방 블랙커피, 빽다방 연유라떼 2종을 출시했다. 브라질 원두 특유의 견과류 같은 고소함과 카카오의 쌉쌀한 향미, 풍부한 바디감이 특징인 ‘빽다방 블랙커피’와 진한 에스프레소 추출액에 달콤하고 향긋한 연유가 가미되어 고소하고 부드러운 단맛을 느낄 수 있는 ‘빽다방 연유라떼’ 2종으로 구성돼 있다.
2024.12.16 I 오희나 기자
드라마 보는 줄…'미우새' 김승수, 양정아에 고백 결과는?
  • 드라마 보는 줄…'미우새' 김승수, 양정아에 고백 결과는?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김승수가 배우 동료이자 절친인 양정아에게 고백했다.(사진=SBS 방송화면)지난 15일 방송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승수의 고백이 그려졌다.이날 김승수는 배우 손지창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김승수는 양정아를 언급하며 “보면서 생각이 좀 달라지더라. 달느 사람들이랑 같이 보는 거보다 둘이 보는 게 재밌고 좋았다.지금 관계하고는 다르게 진지하게 만나보자고 얘기를 건넬까 한다”고 말했다.또 김승수는 “저랑 동갑인데 아기 같다. 어떨 땐 잘 케어해 줘야 할 것 같다. 정아도 저한테 의지하는 것 같은데 그 기분이 되게 좋더라”라고 애정을 드러냈다.이어 김승수는 양정아와 데이트에 나섰다. 오랜만에 분위기 있는 식당에서 만난 두 사람. 김승수는 한참을 망설이다 양정아의 이름을 불렀다.(사진=SBS 방송화면)이어 김승수는 “(네) 생각이 많이 나고 자꾸 보고 싶었다. 일하고 있을 때도 보고 싶고 시간 조금 나면 만사 제쳐놓고 연락해서 보자고 할까 싶었다. 다른 의미로 만났으면 한다”며 “누가 나한테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보면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고백했다.양정아는 “언제부터 그런 마음이 들었나”, “진심이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너처럼 생각 많고 섬세하고 신중한 애가 얼마나 또 많이 생각을 했겠나”라며 “우리가 친구의 연으로 단정짓기엔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각별한 연인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고 말했다.양정아를 생각할 시간을 가진 뒤 집으로 돌아가는 차에서 “너무 어지럽고 심장이 뛰어서 너한테 뭐라고 말을 못하겠더라. 내가 너로 인해서 설레기도 하고 기분도 좋고 나도 생각을 많이 했다”며 “네가 행복하게 예쁜 가정 꾸리고 안정되게 사는 거 너무 보고 싶다. 너 닮은 아이들도 낳고, 근데 나는 그럴 수 없는 입장”이라고 고백을 거절했다.또 양정아는 “좋은 친구로 널 오래 보고 싶다. 널 잃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422회는 김승수의 고백 이야기로 1시간 40분을 채웠다. 두 사람의 속마음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드라마 보는 줄 알았다”,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한 422회는 전국 가구 기준 14.2%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3.2% 상승했다.
2024.12.16 I 최희재 기자
‘주지훈·정유미’, 로맨스 본격 시동... ‘사외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
  • ‘주지훈·정유미’, 로맨스 본격 시동... ‘사외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tvN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의 주지훈과 정유미가 본격적인 로맨스를 알린 가운데 시청률도 상승했다.사진=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7화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1%, 최고 6.4%,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1%, 최고 6.0%로 케이블과 종편 내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7화는 석지원(주지훈)과 윤지원(정유미)이 원수 부정기를 끝낸 사랑 각성기가 그려졌다. 라일락 연애 내기에서 승리한 석지원은 경악하는 윤지원의 귓가에 “오늘부터 우리 1일”이라고 속삭이며 커플 선언을 했다. 또 대뜸 교무실로 찾아와 교직원 앞에서 데이트 신청을 하며 윤지원을 당황하게 했다.석지원은 “말이 되든 안 되든 내기는 내기니까”라며 연애를 요구했고, 윤지원은 “이사장님, 열여덟 아니잖아요. 우리?”라는 말로 어린 시절의 풋내기 같은 첫사랑을 일축했다. 석지원은 “라일락꽃 길어봐야 2주 피어 있는 거 알아요? 꽃이 지면 헤어집시다”라고 타협안을 제시했고, 윤지원이 받아들이며 투지원의 두 번째 비밀 연애가 시작됐다. 하지만 이들의 비밀 연애는 오래가지 못했다. 퇴근 후 엘리베이터 안에서 서로를 끌어안으며 장난치다가 동료 교직원에게 들키고 만 것. 석지원은 난감해하는 윤지원을 위해 데이트도, 포옹도 모두 자신의 일방적인 행동이라고 설명하며 악역을 자처했다. 이를 본 윤지원은 18년 전 자신을 대신해 과실을 모두 덮어쓰면서도 “난 상관없는데? 누가 날 어떻게 보든. 나는 너만 상관있거든. 너만 나 예뻐해 주면 돼”라고 말했던 석지원을 떠올리며 한결같은 석지원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윤지원이 석지원을 향한 감정을 각성할수록 두 사람 사이의 장애물도 늘어갔다. 두 사람의 내기 연애를 알게 된 석경태(이병준)가 사택까지 찾아와 석지원의 뺨을 때리는가 하면, 이를 윤재호(김갑수)마저 알게 되면서 사택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특히 석지원은 “네 집, 네 상황 전부 다 윤지원한테 독이야. 지금 네가 하는 게 윤지원을 제일 아프게 하는 거 알아?”라는 차지혜(김예원)의 말에 자신이 윤지원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 것은 아닐지 상심에 빠졌다.윤지원도 다르지 않았다. 윤지원은 여지를 주지 말라는 차지혜의 말에 “단호하게 구는 거 못 하겠어. 좋아하니까”라며 “오래전에 날 버렸고 지금도 끝이 보이는데 나는 다시 석지원을 좋아해”라고 그동안 한 번도 털어놓은 적 없는 석지원을 향한 사랑을 눈물로 고백했다.극 말미에는 석지원과 윤지원이 서로에게 전하지 못한 진심이 밝혀졌다. 윤지원은 스팸 문자함에서 “윤지원. 나야. 여기로 전화해 줘”, “지원아 비 온다” 등 그리움이 담긴 석지원의 문자 메시지를 발견했다. 지원이 소파 밑에서 발견한 윤지원의 애증이 담긴 편지에는 “석지원에게. 너를 저주해. 아무리 저주를 퍼부어도 분이 하나도 안 풀린다. 사실은 그냥 네가 보고 싶어. 그러니까 언젠가의 세상의 모든 불운과 불행을 떠안고라도 나에게 와줘”라고 적혀 있었다.오래된 진심을 마주한 두 사람은 꽃잎이 진 라일락 나무 앞에서 재회했다. 석지원은 내기를 그만하자며 “나랑 진짜 연애하자. 윤지원”이라고 고백했다. 윤지원 또한 뜨거운 눈물로 석지원을 바라보며 다음 화를 향한 기대를 키웠다.
2024.12.15 I 허윤수 기자
尹 탄핵소추…명태균도 다녀갔다는 강남 자택은 어디
  • 尹 탄핵소추…명태균도 다녀갔다는 강남 자택은 어디[누구집]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데 이어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헌법이 부여한 대통령으로서 권한을 행사할 수 없게 됐습니다. 헌법재판소가 국회의 탄핵소추 청구를 인용하면 윤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임기 중 파면되는 두 번째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윤석열 대통령과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전경. (사진=대통령실·네이버지도 로드뷰)일부 정치권에서 윤 대통령 계엄령 선포 배경으로 명태균 게이트를 꼽는 데다, 최근 명씨가 윤 대통령 내외 거처였던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를 수시로 방문했다는 주장이 재차 확인되며 윤 대통령 자택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자택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아크로비스타입니다. 아크로비스타는 대림산업(현 DL이앤씨(375500))이 지은 지상 26~37층 규모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이곳은 1995년 당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발생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듬해 잔해 제거와 철거 작업을 거쳐 공개입찰을 통해 대상그룹이 부지를 매입했으며, 시공사인 대림산업이 최고급 아파트 브랜드 ‘아크로(ACRO)’를 명명한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하게 된 것입니다. 2004년 입주를 시작해 어느덧 21년차를 맞아 노후 아파트로 불리기도 합니다.윤석열 대통령 자택 내부 모습. (사진=SBS ‘집사부일체’ 캡처)아파트는 3개동으로 구성됐으며 아파트 757가구, 오피스텔 82실이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윤 대통령이 거주한 아파트는 전용면적 164㎡(62평)으로 방 4개, 화장실 2개짜리 구조입니다.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방송을 통해 윤 대통령 자택 내부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지난 2022년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 반려견 써니와 함께 산책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 (사진=온라인커뮤니티)윤 대통령이 대통령 당선 직후 반려견 써니와 아파트 주변을 함께 산책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최재영 목사로부터 김건희 여사가 명품 가방을 받는 장면이 촬영된 곳이 이 아파트입니다.전용면적 164㎡(62평) 내부구조(사진=직방)최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8월 전용면적 207㎡(79평)가 60억원에 팔려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 주택형의 직전 거래는 2012년 21억원이었는데 약 12년 만에 40억원 상당 오른 것입니다. 최근 거래의 경우 10월 138㎡(53평)가 29억5000만원에 매매됐습니다. 이 역시 지난 1월 24억5000만원보다 4억원 상승한 가격입니다. 가장 큰 평수인 305㎡(92평)의 경우 호가 100억에 매물이 올라와있습니다. 인근에는 대법원, 대검찰청, 서울중앙지방법원,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등 법조타운이 들어서있어 법조계 인사 상당수가 아크로비스타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며 “저는 지금 잠시 멈춰 서지만, 지난 2년 반 국민과 함께 걸어 온 미래를 향한 여정은 결코 멈춰 서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24.12.15 I 최영지 기자
'용감한 형사들4', "12시간 동안 맞아야" 10대 죽게 한 마약범 광기
  • '용감한 형사들4', "12시간 동안 맞아야" 10대 죽게 한 마약범 광기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용감한 형사들4’에서 10대 청소년들에게 가해진 충격적인 범죄를 파헤쳤다.지난 13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4’(연출 이지선) 14회에는 천안서북경찰서 성정지구대 신동범 경감, 불당지구대 정욱채 경위와 과학수사대(KCSI) 윤외출 전 경무관, 김진수 경감이 출연해 직접 해결한 수사 일지를 공개했다.첫 번째 사건은 아는 동생이 죽었다고 들었는데 확인해달라는 신고로 시작됐다. 신고자는 유흥업소에서 여성을 소개해 주는 ‘보도방’에서 아는 동생 이지영(가명) 씨를 만났다. 당시 이들은 10대 가출 청소년이었다. 이후 신고자는 지영 양과 같이 있었던 수민(가명) 양의 번호를 형사에게 알려줬다. 수민 양은 ‘삼촌’이라는 자에게 자신과 지영 언니가 심하게 맞았고, 정신 차리니 언니가 숨을 쉬지 않았다고 말했다. 삼촌은 보도방 업주 박 씨였다.미성년 불법 고용으로 가게 문을 닫으면서 두 사람은 박 씨의 집에서 살게 됐다. 어느 날 박 씨가 자신의 팔에 주사를 꽂은 뒤 “12시간 동안 맞아야 한다”라며 무차별적인 폭력을 가했다. 그는 지영 양의 머리를 내리쳤고, 결국 지영 양은 깨어나지 못했다. 박 씨의 아내는 수민 양을 근처 모텔로 데려갔다. 다음 날 집은 치워져 있었다. 박 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될 때까지 수민 양을 5개월가량 끌고 다녔다.수사팀은 압수수색을 통해 박 씨가 아내에게 남긴 편지를 발견했다. 거기에는 “나는 범행을 부인할 테니 이 편지를 찢어라”라고 적혀 있었다. 형사들은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박 씨가 ‘암매장’ ‘우발적 살인’을 검색했던 기록도 발견했다. 박 씨는 지영 양을 아무도 살지 않는 폐가 앞마당에 암매장했다. 지영 양은 폭행으로 갈비뼈와 복장뼈가 골절돼 사망했다. 1심에서 박 씨는 35년형을 받았지만 마약 투약으로 인한 심신 미약이 인정돼 최종 30년형을 선고받았다. 시체 유기를 도운 공범은 2년 6개월을 받았다.이어 과학수사팀이 소개한 사건은 한 야산에서 백골 시신이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누군가 피해자를 살해 후 알몸으로 암매장했는데, 무자비한 폭행이 선행됐다. 신원 확인을 위해 전담팀이 편성됐고 사건 발생 및 주변 지역의 실종자, 주민등록증 미발급자 등 4만 명에 달하는 명단을 확보해 조사에 나섰다. 또한 시체에서 발견된 곤충으로 사망 시기를 추정하는 ‘법곤충학’ 전문가가 투입돼 이를 추정하는데 성공했다. DNA 감식을 통해 피해자가 남성 청소년인 것으로 밝혀졌다.수사팀은 피해자를 특정하기 위해 끈질기게 노력했고, 그 결과 SNS를 통해 현장에서 추가로 발견한 반지와 귀걸이를 착용한 17세 소년 박 군을 포착했다. 박 군은 ‘가출팸’에 들어가 있었는데, 또 다른 가출 소년을 감금 폭행한 사건의 가해자로 조사를 받은 기록이 있었다. 박 군은 가출팸 형들이 시킨 일이라고 진술했다. 온라인상에서 신원을 숨기려고 스스로를 장첸(‘범죄도시’) 이선생(‘독전)이라고 쓴 이들은 SNS에 숙식과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올린 뒤 가출 청소년들을 이용해 각종 범법행위를 저질렀고, 폭력과 감금도 서슴지 않았다.한 명은 보이스피싱 운반책으로 체포됐고, 한 명은 군에 입대했던 상황. 박 군의 죽음과 이들이 무관하지 않다고 본 수사팀은 둘 중 한 명의 이름으로 차량 접촉 사고를 낸 기록을 찾았다. 그 옆에는 또 다른 동갑 남성이 동승하고 있었다. 경미한 접촉 사고였는데 이들은 차를 버리고 도망갔다. 차량 번호와 기지국 위치를 통해 자칭 장첸과 이선생 그리고 뺑소니 차량에 동승한 남자 모두가 암매장 현장에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 뺑소니를 냈던 차량 또한 찾았는데, 다행히 견인차 기사가 그대로 보관 중이었다. 트렁크에서 혈흔 반응이 나왔고, 박 군의 것과 일치했다.이들은 박 군의 진술에 앙심을 품어 살해를 저질렀다. 뺑소니 차량에 타고 있는 이는 박 군과 일면식도 없지만, 처단해야 하는 말로 범죄에 가담해 충격을 안겼다. SNS로 박 군과 연락이 되는 친구를 찾아내 매수한 뒤 산으로 박 군을 불러 사망에 이를 때까지 폭행했다. 구치소에 있던 주범은 징역 30년, 공범은 25년, 군 복무 중으로 군사 재판에 남겨진 범인은 30년형을 선고받았다.‘용감한 형사들4’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2024.12.14 I 김가영 기자
김홍신 “종쳤슈”, 이재무 “韓 히틀러”…작가들 `尹탄핵` 촉구
  • 김홍신 “종쳤슈”, 이재무 “韓 히틀러”…작가들 `尹탄핵` 촉구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백성들이 종쳤슈. 후딱 꺼지란 말유 대통령은 오만 잡것이 하는 거 아니잖여유.”(김홍신)“자유에는 공짜가 없다. 나는 윤석열을 한국의 히틀러라 부른다.”(이재무)“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최지인)“국힘은 위헌정당으로 해체되지 않으려면 투표에 참석하라. 국민의 명령이다!”(조용미)“내란 몸통 국힘당은 국민의 적이다!”(류근)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재표결을 앞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탄핵소추안 가결 촉구 촛불집회에 참가하는 시민들이 집회 장소에 집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비상계엄 사태 비판을 시작으로 문단계 작가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연일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번에는 국내 대표 문인단체 한국작가회의 소속 282인의 작가들이 각각 자신의 생각을 밝힌 ‘한 줄’ 식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한 줄 성명은 지난 7일 여당인 국민의힘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투표 거부에 분노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작가회의는 14일 282인 작가들의 한 줄 성명을 담은 자료를 내고 “국민의힘은 내란수괴 윤석열과 함께 내란의 공동정범이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작가회의는 모든 국민을 적으로 간주하고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국민의 적’에게 전심전력으로 저항하려 한다”고 밝혔다.앞서 작가회의는 윤 대통령의 12·3 심야 계엄 사태와 국민의힘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투표 거부에 이은 한 줄 성명으로, 투표를 거부한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분노와 모든 국민의 인권이 보장되는 민주주의의 체제 구축 등에 대한 의지를 담고 있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가봉루에서 열린 한국작가회의 50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오창은 기념행사준비위원장(왼쪽 세번째부터), 염무웅 전 이사장, 현기영 전 이사장, 김대현 비상대책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한국작가회의 소속 작가 282인의 한 줄 성명 전문.한국작가회의 한 줄 성명(282명)강기원 : 선배들의 피,땀,눈물로 이룬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윤정부는 하루 속히 퇴진하라.강덕환 : 탄핵을 캐우려부는 것덜 혼굿드르 심어당 바당더레 드르쳐불라.강봉수 : 제발 그만해라, 얼마나 더 망치려느냐 건희도 웃는다 바보같은게.강성남 : 이것은 나라를 위한 국민의 아우성, 저 푸른 미래를 향하여 흔드는 4천만의 염원!강수경 : 내란동조 국민주적 국민배신당 국힘당은 해체하라!강순 : 너희들은 제발 역사의 감옥에 스스로 걸어 들어가지 마라.강애영 : 지는 꽃은 떨어져야 한다. 그대로 가지에 매달리면 썩어 악취를 풍길것이다.강영환 : 탄핵거부는 칼끝을 자신을 향해 겨누는 미친짓이다.강지혜 : 다음 세대의 현대사 교과서에 등장할 이름들. 역사가 두렵지 않은가.강진우 : 하늘의 뜻이 무엇이냐, 새 세상을 열라하네. 폭군은 몰아내고 민의를 받들라 하네.고규태 : 내란 반역자 처단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100년 대계.고명철 : 민주주의 새 날을 맞이할 탄핵의 광장에 서자!고문삼 : 왈왈왈~멍멍멍~왕왕왕~, 개만도 못한 인간의 짖음.고증식 : 가짜 국민의 힘을 진짜 국민의 힘으로 심판한다.권서각 : 탄핵 투표 거부하는 국힘의원은 내란수괴와 공범이다.권순진 : 미친 개의 썩은 고기들을 모조리 파묻어버릴 절호의 기회.권오삼 : 즉각 체포하여 동조자들과 함께 구금하라.권태주 : 탄핵거부는 국민과 민주주의에 대한 반역이다.권혁소 : 국민의 흠, 내란 부역당은 해체하라!권화빈 : 탄핵이 엿가락쩌럼 늘어질 때 국민의 고통은 산더미처럼 쌓인다!금희 :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윤석열 왕정을 위한 친위부대라면 그런 국회의원은 필요없다. 해체하라!!김경나 : 왜 오려는 봄을 막고 서 있나요.김경윤 : 양심의 촛불을 밝히고 국민의 분노하는 눈빛을 보라!김경진 : 가장 질서있는 퇴진, 윤석열 탄핵!김균탁 : 앉으면 백산이요! 일어서면 죽산이다!김대현 : 사건에 대한 침묵은 사건을 은폐하고 은폐된 사건은 더욱 강화된 형식으로 반복된다.김동승 : 국민의힘 의원들 탄핵 거부는 매국 행위.김두례 : 탄핵이 답이다.김림 : 내란동조 甲辰106인은 당장 국민의 뜻을 받들라! 탄핵가결!김명신 : 나라는 장난감이 아니다. 곱게 물러나시오!!김명은 : 윤석열을 탄핵하라.김미혜 : 국민의 명령이다. 탄핵에 동참하라.김민 : 사람의 얼굴을 한 탈을 벗겨라!김민휴 : 윤석열과 한동훈은 같다, 다르지 않다, 동일하다.김백형 : 이참에 국민의 적들 싹 다 뿌리 뽑히길.김보일 : 대한만국의 헌정 질서를 파괴한 내란 수괴 윤석렬과 참보들을 전원 처단하라.김사빈 : 더이상 대한민국 국민을 조롱하지 말아라.김산해 : 탄핵은 심판의 첫발자국일 뿐.김상균 : 국민은 명령한다! 내란 잔당殘黨 ‘국민의힘’은 해산하라!김선태 : 네가 잘못 쏜 화살이 너를 관통할 것이다.김성규 : 국가 내란죄 공동정범 윤석열과 계엄 관련자를 즉각 처벌하라.김수목 : 바라는 건 자유와 평화, 그냥 탄핵이다.김수열 : 탄핵 공범 갑진년 105적, 눈 부릅뜨고 기억할 것이다.김승립 : 내란부역자들은 이완용식 변명을 집어치우고 즉각 탄핵에 동참하라.김안녕 : 국민 혈세 빨아먹고 국민 혈압 일으키고, 이제 정말 탄핵뿐이다.김양희 :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과거 독재로 돌리지 마라!김여옥 : 국민의 적의 길은 해체뿐이다.김연희 : 국민이 맡겨둔 권한을 개목걸이로 쓰는구나.김영 : 문해력이 꽝, 국민의 힘이라면서요. 국민에게 힘이란 무엇인지 한글부터 익히시오.김영권 : 이번 기회에 싹 몰아내 버리고 ‘참된 보수당’을 만들 수 있다면 좋겠다.김영란 : 동백 졌다 하지 마라, 탄압이면 항쟁이다~!!!김영미 : 아무 것도 하지 마라, 탄핵만이 답이다.김영산 : 국민의 힘은 윤석열을 당장 탄핵하라!김영서 : 이번 기회에 반드시 왜구 척결합시다.김영숙 : 국민의 힘을 모르는 국민의힘아 국민의 힘을 보여주마.김영언 : 허상에 불과한 불의한 권력에 복종하지말고, 영원한 정의인 국민에게 순종하라.김영주 : 엄포라고? 성공했으면 죄없는 국민의 어린 아들들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짓게 했겠지.김완 : 탄핵투표를 거부하는 국힘당을 해산하라!!김요아킴 : 훗날 역사의 평가 앞에 당당할 수 있는 행동을 하라.김용매 : 백척간두에 선 대한민국 제자리에 돌려놓자!김우남 : 역사에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김우식 : 탄핵 찬성.김이은 : 포기하지 맙시다.김이하 : 탄핵 거부‘를 탄핵한다!김자흔 : 우리는 반드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낸다!김정웅 : 역사가 잠시 길을 놓쳤던 길목에서는 매번 국민의 울음이 바른 길을 가리켰다.김정원 : 탄핵하지 않으면 내란 동조자다.김정주 : 윤석렬은 국민의 준엄한 목소리를 수용하라.김정화 : 윤석열 일당과 국민의힘의 반민족 반국가 패륜행위를 역사는 기록하고 시민은 기억한다.김제신 : 아메리칸 파이는 더 이상 크리스마스 파이는 되지 못한다. 내란 죄인 윤석열을 탄핵하라. 탄핵하라!!김젬마 : 윤석열 내란 수괴 그 동조 세력, 국민의힘 포함 무기징역 사형에 처하라.김종숙 : 내란 수괴를 엄호하고 제 정치에 마음이 먼 자가 이 시대의 히틀러요 괴벨스다.김중태 : 두목이 도적이면 졸개도 도적이요, 내란 수괴 졸개들도 내란 범죄자(공동정범)들이다.김창규 : 내란 수괴 윤석열을 탄핵하고 사형에 처하라. 주권자의 명령이다.김채운 : 국힘은 패망의 갑진백오적으로 영원히 남을 작정인가?김태형 : 헌법을 유린하는 사악한 범죄자들은 모두 국민 앞에 사죄하라.김한수 : 끝까지.김해자 : 미래세대를 위해 마지막 존엄을 지켜라.김형효 : 반란의 수괴 윤석렬과 그를 지키려는 자들이 반란의 주범이다. 즉각체포하라!김홍신 : 백성들이 종쳤슈.후딱 꺼지란 말유 대통령은 오만잡것이 하는 거 아니잖여유.김희정 : 국민만 보라고 했더니 권력욕에 눈이 멀었구나!남송우 : 국민의 뜻을 저버린 국힘당의 갈 곳은 이 지상에는 없다.남태식 : 물길을 거스르다니! 나아가도 못하리.노지영 : 전국의 노라들, 덕후들, 느림뱅이들, 내향인들도 모두 광장에 모여 아무깃발대잔치를 열어나간다. 어떤 추위와 협잡도 이 소소한 깃발들의 거대한 펄럭임을 멈추게 하지 못한다.노현수 : 국민의 짐에서 국민의 적이 되었다가 먼지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지세요.뒤통수 : 마음대로 지르지도 못하는 부자유의 입들이여 그대들의 우두머리가 외치던 진정한 자유는 어디에 있는가.류근 : 내란 몸통 국힘당은 국민의 적이다!마린 : 민주주의는 후퇴하지 않는다.문동만 : 꽃으로 총을 이기는 니라, 여기는 대한민국입니다.문병학 :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여 국민의 품으로 돌아오라.문창갑 : 탄핵 투표를 거부한 국회의원은 이미 우리 역사에 큰 죄인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자 다시 한번 투표가 시행될 것입니다. 이 나라의 국민은, 우리의 역사는 준엄히 지켜볼 것입니다. 뉘우치며, 용서를 빌며 누가 투표장으로 나아가는지.문창길 : 국민의힘당은 국민의 힘으로 밀려나간다.박경장 : 석열 탄핵으로 갈음합니다.박관서 : 달디단 독재자의 품 안으로 안겨간 당신들 105명의 이름을 새겨서 기억하리라!박광배 : 다 보고 있단다. 돌대가리들. 인간사 힘의 질서가 바뀌는 혁명 시절이다. 오래 오래 버티거라.박기행 : 꺼지라 쫌~~~~박덕선 : 나라걱정 하느라 생활이 힘들다. 이 협박정치, 양아치 정치를 멈춰라!박병성 : 벽 앞에서 망설이는 그대 양복 입은 침팬지 다름 아니다.박상률 : 대통령이 왕인 줄 알고 王 자 쓰고 나와 왕 놀이하다 왕창 망한 왕멍충이, 같은 편인 國害의원들 왕왕거리는 소리 곧 잦아들겠지.박선욱 : 내란수괴를 옹호하는 자는 내란 동조자다.박수연 : 모욕 받은 영혼을 고통의 감옥에서 꺼내기 위해 검은 권력의 무리를 이땅에서 지워버려야 합니다.박연숙 : 윤석열은 국민을 기만한 거짓말쟁이.박영 : 예쁜 꽃들이 추운 날 거리에 활짝 피었다 따뜻한 울타리가 필요하다 어서 탄핵의 불 피어나라.박원희 : 내란은 사형.박은정 : 국민보다 정당의 이익에 급급한 정치인들의 비겁한 맨얼굴을 우리는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박인 : 기다리다 침몰한다 내란수괴 즉각 퇴진하라!박인혜 : 투표로 당선되고 투표 거부 105인의 역적, 의원직 즉각 반납하라!박태주 : 석고대죄하고 즉시 하야하는것이 윤석열의 살 길.박한 : 대대손손 기생한 겨레의 배신자, 유구한 반역의 핏줄들이여 살균되기를.박형숙 : 국민의 힘은 이제 국민의 짐. 해체만이 살 길이다.박혜지 : 당신이 두려워해야 할 유일한 이름은 ’국민‘입니다.박호민 : 손바닥에 ’왕‘자 쓰고 나오더니, 진짜 왕이 된줄 알았더냐? 미친 놈아!방현희 : 더 이상 국민을 불행하게 하지 마라!배선옥 : 투표는 민주주의의 꽃! 모두의 권리이고 의무임을 잊지 마십시오.백남이 : 역적에 역적!백정희 : 범죄집단 국힘당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옹호하는 부역자가 되지 말고 속히 탄핵에 찬성하라.변윤제 : 탄핵 투표 거부는 내란 동조, 민주주의에 대한 반역 행위다!복효근 : 친일, 군사독재에 이어 내란동조자로 국힘당을 세세손손 기억하게 하리라.서경 : 겁 상실한 윤석열과 국민의짐(힘) 일당! 탄핵 받아들여라!서광일 : 내란수괴 윤석렬을 탄핵하라.서덕석 : 칼춤추며 잡은 정권 총을 들이대다가 놓치는구나.서서희 : 국민은 탄핵을 원한다. 국민을 따르라. 국민이 뽑은 너희가 할 일이다.서안나 : 윤석열탄핵, 국힘해산, 검찰개혁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 수호하자!서재진 : 이 싸움 속에서도 나는 칼자국으로 살아있다.서정원 : 국가와 민족을 반역한 역적 윤석열을 탄핵 체포하고 동조한 내란 잔당을 해산시켜라.성희 : 국힘당은 내일이 없는 당이다.해체하라.소종민 : 윤석열 처단! 국힘당 척결!송방순 : 당 이름부터 바꿔라! 국민의 적!송승환 : 폭력으로 만인을 군림하는 자! 시민이 절멸시키리라!송은숙 : 우리의 펜이 그들의 심장을 찌를 것이다.송은영 : 내란 주범당 더이상 용서와 관용은 없다.송은일 :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자!송진권 : 공공의 적에서 국민의 적으로, 해체만이 정답.신지영 : 우리가 오늘 서로의 손을 잡으면 내일은 서로의 희망이 됩니다!신진 : 탄핵투표 회피한 자 선거 떼 투표 받지 마라.신철규 : 죽이려고 하는 사람들 앞에서 살아남으려는 사람들은 어김없이 폭도가 된다.신현옥 : 내란 동조 세력을 응징하라.심영의 : 광기의 시대에 마침표를!안덕훈 : 시민의 힘은 총칼보다 강하다.안미선 : 탄핵 투표에 참가하고 민주주의를 지켜내라.안오일 : 국민의 생각과 눈물을 외면한 국힘당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으니 당장 해체하라!안이희옥 : 헛된 권력에 집착하는 독재의 아성들은 한시바삐 물러나 미래세대에게 길을 열어주세요.안주철 : 어느 때고 우리들은 훼손되어서는 안되는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는 힘을 남겨두고 있다.안중수 : 니들이 뮌데, 한덕수 한동훈내려와라.안희정 : 책임으로부터 인간은 삶의 시간을 가진 존재라는 것을.양원 : 내란외환 수괴를 탄핵하라. 거부하면 국힘당도 동조자다.엄광용 : 국민의힘이 아니라 나라를 망치는 국민의 적이니, 당명에 함부로 <국민>을 사용하지 말라.오광석 : 국민이 일으킨 탄핵의 바람으로 내란 세력 쓸어버리자.오성인 : 탄핵은 국민의 권리이자 국민이 내리는 준엄한 명령이다.옥세현 : 내란공범 105인의 역적들 국민의힘 해체.옥효정 : 국민의 힘? 국민을 모욕하지 말라! 국민의 힘이 무엇인지 이번에 제대로 보여주마!온형근 : 두껍던 눈 녹으니 부끄러움을 비웃고 패악의 잔인함 드러난다. 민주의 보편성은 불변이다.위초하 : 아이들을 더이상 길거리에 내몰지마라. 우리들의 미래다.유강희 : 내란 수괴 윤석열과 그 잔당을 즉각 체포하라.유경숙 : 성난 ’野猪‘ 한마리가 휘져놓은 이 사태를 어찌 수습할꼬? 외교와 국격을 형편없이 추락시켜 놓았는데...유병록 : 두려움은 이제 너희들의 몫이다.유순예 : 탄핵 찬반 투표권도 거절한 “국민의 흠!” 꼴통들아! 응원봉 들고 집회에 참석한 청춘들에게 “흠” 잡힌 내란수괴 동조자들아! 정신 차려라!유응오 : 윤석열의 국회의원이 아닌 국민의 국회의원이 되시길.유종화 : 나라 결딴난다.유형수 : 병역기피자 석열이를 반드시 군대 보내야 합니다.윤동수 : 국민의 이름으로 윤석열을 탄핵한다!윤석주 : 시궁창에 빠진 양심! 그냥 둬?.윤석홍 : 국민의 명령을 거부하지 마라!윤선 : 독선,망상,절박이최악의결과.탄핵이정답이다.윤이주 : 윤석렬 체포 국힘당 해산.윤인구 : 국힘당을 탄핵하라.윤임수 : 내란에 동조하는 국민의힘은 해체하라.윤재걸 : 유배공화국, 남도의 변방에선 지랄염병은 욕도 아니다! 지랄 염병할 놈의 세상--- 새날 새 세상은 언제나 올것이여!윤창도 : 국민의 분노는 극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윤해연 : 너희는 국민의 대표다. 탄핵투표로 국민의 권리를 실천하라!이궁로 : 윤석열은 탄핵하고, 국민의 힘은 해체해야 한다.이권 : 국민의힘도 공범이다. 국민의힘 해체하라.이다빈 : 민심은 표결로 가둘 수 없는 강물이다.이동식 : 투표 거부한 국민의 힘은 투표로 뽑힐 자격도 없다.이무성 : 잘못된 역사는 반복된다.이문복 : 탄핵 투표 거부는 내란 동조 행위이다.이병수 : 헌법을 유린하고 국가를 혼란에 빠뜨린 수괴 윤석열을 하루빨리 탄핵해야 한다.이상실 : 권력과 폭력을 옹호하고 제 밥그릇만 탐하는 자들의 끝은 공멸이다.이상원 : 찬바람 앞에 핀 동백 꽃으로 민주주의여 오시라.이설야 : 우리의 빛들은 꺼지지 않습니다.이성목 : 국민을 힘으로 제압하려는 내란세력들.이성임 :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 이제는 국민이 국가를 지켜내야 할 시간.이성준 : 때를 모르는 자는 역사에 오명을 남기나니.이성환 : 치떨리는 노여움으로 탄핵의 적 폐부까지 울리도록 찌르리라.이순 : 탄핵 거부는 민주주의 거부이다. 이 땅을 떠나라!이승은 : 탄핵에 찬성하셔야 합니다.이언빈 : 내란의 힘, 너는 탄핵의 바람에 미리 오오래 죽었다.이연정 : 즉각 탄핵에 찬성에 동참하지 않는 국민의 힘은 해체하라.이연희 : 국민의 힘으로 국민의 힘을 지우자.이영주 : 가진 것을 잃을까 봐 겁내지 말고 탄핵에 찬성하세요 그게 곧 당신들의 생존입니다.이용헌 : 국민의 이름을 파는 내란 부역 정당은 해산하라.이유리 : 내란범 탄핵은 정쟁이 아니라 정의다.이은봉 : 가슴에서 불덩이가 들끓는다. 벌써 열흘 가까이 꺼지지 않는다. 저 쓰레기들 다 태워야겠다.이은형 : 주권자의 뜻에 따라 국민의힘은 탄핵에 동참하라. 당신들이 한 일과 오늘의 일을 죽어서도 기억할 것이다!이응인 : 뒤돌아봐라, 국민이 있다.이재무 : 자유에는 공짜가 없다. 나는 윤석열을 한국의 히틀러라 부른다.이재웅 : 자신들이 싫어하는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세울 수 없다는 이유로 국민 죽이는 내란마저도 방조하는 기괴한 국민의 힘은 더 이상 국민의 정당이 아니다.이재훈 : 내란동조자. 역사는 기록하고 국민은 심판한다.이적 : 매국역적 패당 무리는 반드시 심판 받습니다.이정훈 : 국민의 외침이다, 탄핵 투표를 거부하는 의원들은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게 당장 투표하라.이종근 : 탄핵이외에는 딱히 할 말이 없다.이종선 : 이게 나라 꼴이냐.윤석열과 국힘은 자폭하라.이종수 : 내란당에게 탄핵만이 답이다.이종숙 :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자, 그 자리에서 당장 물러나라.이종인 : 내란을 공모한 국민의힘은 해산하라.이중현 : 박정희 쿠데타-전두환 쿠데타-박근혜 탄핵-윤석열 탄핵, 피는 못 속여!이지호 : 윤석열을 탄핵하라.이진욱 : 탄핵을 거부하는 자, 국민이 거부한다.이철경 : 친위 쿠데타로 민주주의를 파괴한 윤석열은 내란 수괴 중죄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하다. (2024년 세밑).이하율 : 주저하지말고 즉각 체포하라!이후경 : 이제라도 내란 음모의 배에서 뛰어내려 탄핵에 동참하라!임백령 : 내란 수괴범이 왜 집에서 쐬주를 처먹고 있나, 당장 체포해서 처넣어라!임상일 : 당연히 끌어내리고 척살해야지요.임영태 : 나라보다 당을 선택한 국민의힘, 역사의 죄인을 옹호하지 말라.임정연 : 내란수괴 윤석열과 공동정범인 국민의 힘을 해산시키자!!!!임종철 : 윤석열 셀프쿠데타, 생쇼로 온국민을 깨우다!임채성 : 국민을 외면하는 정치인은 국민의 적이다!임혜주 : 당의 명령을 따른다는 국민의 힘 국회의원들은 더 이상 국회의원이 아닙니다.임효빈 : 쓰레기보다 더한 사랑을 사랑이라고 지키는 자! 국민이 죽는다, 당신을 탄핵하니 영원히 둘만사랑해라.임희구 : 언 발에 오줌 누고 의기양양한 국민의짐.장건 : 윤석열 처단이 답이다.장시우 : 당신은 역사 속에 어떤 인간으로 기록되고 싶은가?장옥관 : 국가 폭력을 다룬 작품으로 노벨상을 받는 시기에 다시 계엄령이라니... 이보다 더 극적인 아이러니는 없다.장우원 : 탄핵 거부 국민의힘 해산 당연 위헌 정당.장이엽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란 말을 들을 때마다 울분이 치솟는다. 다시, 국민 여러분의 좌절과 분노와 기대를 외면한다면 반드시 국민 여러분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장이지 : 내란 수괴를 지키려는 국민의힘의 작태는 조폭의 의리로 국가의 존립과 국민의 안위를 가벼이 하는 것이다.장재원 : 천년만년 이어갈 겨레의 민들레 꽃자리에서 내란수괴 윤석열과 탄핵을 반대하는 국힘 의원들은 당장 내려와라!장현숙 : 국민의힘은 역사의 죄인이 되지말길.전남용 : 나라가 전복된 위기 상황에서 나라와 국민을 팽개치고 국.힘.당 의원들은 자신들이 탄 배가 가라앉을까 봐 바가지로 물 퍼내는 꼴이 꼭 물에 빠진 원숭이들이구나.전비담 :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사사로운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며 국민의 힘은 커녕 국민의 짐만 가중시키는 어리석은 국힘당은 해체가 답이다.전원일 : 한국민주주의에 독이 되지 마라.전인식 : 흘러간다 강물도 역사도 민심도 낮은 곳으로 더 낮은 곳으로 정의로운 곳으로.전진우 : 내란 동조. 매국집단 국힘당은 해체하라!전호석 : 상식 결여는 큰 문제.정강철 : 탄핵 방탄 내란 동조 세력, 나라를 떠나라!정대호 : 국민에게 총을 들면 국민의 적이다.정덕재 : 탄핵반대는 민주주의 무덤으로 들어가는 길이다.정민나 : 내란의 공동정범들은 각성해야 한다.정성권 : 국민의사 무시하는 국힘을 해체하라.정세훈 : 내란 공동범 집단 당 ’국민의힘‘은 윤석열 내란 수괴 탄핵에 동참하라!정승재 : 내란동조 정당은 위헌정당, 해산이 정답이다.정우영 : 여전히 뒤꼭지에 총부리가 서늘하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탄핵하라.정은호 : 국민의 짐, 반란 동조 정당 즉각 해체하라!!!정재훈 : 너희도 내란 동조자들이다, 국민들이 너희를 탄핵한다.정화진 : 탄핵 거부는 내란수괴와 함께 역적이 될 뿐.조미녀 : 내란을 내란이라 말하지 못하는 국민의힘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라.조서정 : 주권자인 국민의 뜻에 따르라.조수경 : 무수오지심 비인야. 나라와 국민이 아닌, 당과 개인의 이익만 생각하는 당신들은 스스로 인간이길 포기하는 겁니까.조영욱 : 내란 수괴 탄핵, 최하 사형, 다른 출구는 없다!조용미 : 국힘은 위헌정당으로 해체되지 않으려면 투표에 참석하라. 국민의 명령이다!조은영 : 추울 때마다 더 춥게, 더 뜨겁게 만드는...!조현옥 : 반란 수괴 윤석렬과 국힘은 공범이다. 국민학살당, 비상계엄당 탄핵하라! 해체하라!종정순 : 내란의 수괴자를 동조하는 자! 국민이 지켜보고 역사가 기록한다. 윤석열을 탄핵하자.진란 : 시대정신 없는 권력충 국민의 암덩어리, 국민의 힘은 당장 해체하라.채상근 : 국짐당 의원들! 당론으로 너희가 국회의원이 됐냐? 국민의 뜻에 따라 탄핵에 찬성하라!천수호 : 국민의 목소리가 가장 무서운 양심 탐지기다.최골잘 : 국힘당 살길은 탄핵투표뿐이다. 이참에 세탁이라도 좀해라!최기우 : 귀싸대기 때리고 싶은 놈이 어디 한둘인가 마는 수괴 석렬이 가까이서 언 뺨 내민 국민의 적들이 먼저로구나.최기종 : 싹 다 잡아들이라고? 싹 다 처단하겠다고? 아! 얼마나 노골적인 밤 11시였던가.최명진 : 윤석열 탄핵!최상해 : 국민은 너무 아팠다 그리고 등 돌렸다 본색을 드러낸 반란수괴들을 보았기 때문이다.최성문 : 정의가 회복되기를 간곡하게 외칩니다.최은희 : 내란수괴 윤석열을 당장 탄핵시키고, 처단하라.최임수 : 내란 방조 국민의 힘당 해체가 답이다.최정란 : 서울의 겨울은 자기가 어떤 끔찍한 농담을 하는지 모른다.최정희 : 탄핵 거부자는 내란 동조자로 처벌받을 것이다.최종천 : 국힘당은 전원 자살하라.최지인 :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최형미 : 어린이들이 공정하고 바른 세상에서 살아갈수 있게 정신차리세요.표성배 : 탄핵 투표를 거부한 국민의힘 정당은 내란에 동조한 정당이니 정당해산이 답이다. 국민의힘 해체!하병연 : 국민의 투표에 의해 선출된 선출직 공무원이 국회에서 투표하지 않으면 그 직에 있을 이유가 없다.하승무 : 국민이 위임한 국회의원의 기본적인 책무를 저버린 국힘의 의원들은 전부 자신 사퇴하라.한도숙 : 니들이 민주주의를 알아.한림화 : 우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이며 자유를 사랑하고 나라를 지키는 최고의 지성이다.한병준 : 나라 망신시킨 윤성열 내란죄는 물어 형사 처벌을 반듯이 받아야 한다.한종근 : 도대체, 너희가 개 돼지와 뭐가 다르냐?.허완 : 국민을 대표하는 정당이 아니라 자기들만의 이익단체가 된 국민의 짐을 국민이 심판하자!허유미 : 국민의 힘으로 문장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밝히자.홍기돈 : 마지막 숨이 남아있는 순간까지 ’내란의 힘‘을 증오하리라.황병목 : 윤석열을 탄핵하라!황선만 : 국민을 적으로 대하다니! 이제부터 당신들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적이됐소!황영진 : 국민의힘은 국민의 힘에 투항하라.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재표결을 앞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탄핵소추안 가결 촉구 촛불집회에 참가하는 시민들이 집회 장소에 집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12.14 I 김미경 기자
尹 탄핵 집회 응원하는 ★들…아이유·유리 선결제→최민식 사과
  • 尹 탄핵 집회 응원하는 ★들…아이유·유리 선결제→최민식 사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누구는 선결제로, 누구는 사과로, 또 누구는 직접 집회 현장을 찾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촉구 집회가 연달아 열리면서 스타들도 한 마음으로 집회에 참석한 팬들을 응원하고 있다.아이유(왼쪽부터) 최민식 권유리아이유의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13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추운 날씨에 아이크(아이유 응원봉)를 들고 집회에 참석해 주변을 환히 밝히는 ‘유애나’(아이유 팬덤)의 언 손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길 바라며 먹거리와 핫팩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아이유는 여의도 빵집·떡집·국밥집 등에 가게당 100개에 이르는 음식 등을 선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식은 빵 200개, 떡 100개, 국밥·곰탕 200그릇, 음료 200잔 등 총 700개에 이른다.집회에서 떼창돼 화제가 된 ‘다시 만난 세계’의 주인공인 소녀시대 유리도 지난 13일 공식 팬소통 플랫폼을 통해 “다들 내일 김밥 먹고 배 든든히 해”라며 “안전 조심, 건강 조심, ‘다시 만난 세계’ 잘 불러봐”라는 글을 남겼다.유리는 집회 장소 부근인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한 김밥집을 찾아 팬들을 위한 김밥을 선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시대의 응원봉인 ‘소원봉’을 들고 팬임을 인증하면 김밥을 받을 수 있다.앞서 유리는 팬들이 ‘소원봉’을 들고 집회를 참석한 것을 보고 “소원봉들 너무 예쁘고 멋지더라”라며 “‘다만세’가 울려퍼지는 것도 너무너무 잘 봤어. 나도 매일 함께 듣고 있어”라고 팬들을 격려하기도 했다.최민식은 부산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 ‘25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시상식에서 영화 ‘파묘’로 남자연기상을 수상하면서 집회에 참가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땅바닥에 패대기 쳐진, 이런 좌절과 고통 속에서도 그 많은 젊은 친구들이 휘두르는 응원봉, 탄핵봉이라고 하는데 그 응원봉을 보면서 너무 미안했다. 기성세대 한 사람으로”라고 털어놨다. 이어 “젊은 친구들이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 응원봉을 흔들면서 겉으로는 웃으면서 콘서트처럼 하지만 그 친구들 보면서 너무 미안했다”라며 “이 자리를 빌어 너무 미안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 감사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가수 이승환은 직접 집회 현장을 찾아 공연에 나섰다.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탄핵촛불문화제’ 무대에 오른 이승환은 ‘덩크슛’ 가사를 개사해 “주문을 외워보자, 내려와라 윤석열”이라고 외쳤다.또한 그는 “국민의힘이 ‘질서 있는 퇴진’이라는 말장난을 하고 있는데 자기들끼리 너무 무질서하다”라며 “우리가 질서 있는 시위, 성숙한 시민 의식이 뭔지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모습 그대로 계셔서 놀랐다. 정말 대단하다”고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을 응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해제되면서 이 여파로 탄핵소추안이 발의됐으나 지난 7일 국회에서 부결됐다. 이후 여의도 일대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으며 다수 아이돌 팬들은 촛불이 아닌 응원봉을 들고 집회로 나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연예계에서도 이번 사태에 대한 소신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은 14일 오후 4시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지며, 이날 역시 여의도 등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2024.12.14 I 김가영 기자
윤석열 "부족했고 잘못했고 앞으로 잘 할게요"
  • 윤석열 "부족했고 잘못했고 앞으로 잘 할게요" [그해 오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부족했고 잘못했고 앞으로 잘 할게요”2021년 12월 1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30세대의 ‘쓴소리’를 듣고 한 말이다. 2021년 12월 14일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후보 직속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의 토크쇼 ‘쓴소리 라이브 신장개업’에 들러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당시 윤 후보는 ‘이대녀’(20대 여성) 대학생, 30대 남성 서양철학자, 40대 기자 등이 참석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유튜브 생중계 발대식에 들렀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연설이나 공약 메시지 등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해 박수를 받았다. 또 ‘내 의도는 이거 아니고, 네가 잘못 들은 거다’라는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한다. 분명하고 깔끔하게 표현하라는 게 20·30의 요구다. ‘기자들이 잘못 옮겼다’고 하지도 말라고 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그러자 윤 후보는 “그렇게 해야죠”라면서도 “근데 억울해도?”라고 물었다.윤 후보는 ‘쓴소리’를 들은 소감으로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생각하겠다. 여러분의 지적을 고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젊은 분들 지적을 열심히 들으러 오겠다”고 말하기도 했다.3년이 지난 지금, 윤 대통령은 그때 윤 후보와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그는 ‘대통령의 권한’이라며 비상계엄을 선포해 국회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에 오르게 됐고, 국회 밖에선 20·30대 여성이 주를 이룬 탄핵 집회가 열리고 있다. 대학생들은 잇따라 시국선언에 나섰다.‘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로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열린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 촉구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국민의힘 당사 앞까지 행진해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11일 국회 긴급현안질의에 출석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일 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첫 마디가 “누군가와 의논하지 않았다”였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12일 대국민 담화에서도 자신이 결정한 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데 거의 모든 시간을 할애했다.‘비상계엄은 통치행위라서 사법심사 대상이 되지 않는다’, ‘계엄군의 국회 진입은 국회 기능 마비와 같은 국헌문란 목적이 아니었다’는 취지의 담화 내용은 변론이라는 인상이 강했다. 이에 탄핵 심판과 수사 대비에만 급급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약 29분, 7000여 자 분량의 담화에서 국민에 대한 사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번 계엄으로 놀라고 불안하셨을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단 한마디뿐이었다.20·30세대를 포함한 국민의 쓴소리는 안중에 없던 ‘대국민’ 담화는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부은 셈이 됐다.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 탄핵에 75%가 찬성했다. 21%는 반대, 4%는 의견을 유보했다.연령대별로는 18∼29세·40대·50대에서 탄핵 찬성이 86%였고, 30대 82%, 60대 60%, 70대 이상은 49%였다.비상계엄 사태가 내란이라는 응답은 71%였다. 내란이 아니라는 응답은 23%, 판단 유보는 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12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담화를 TV로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시 3년 전으로 돌아가, 당시 윤 후보는 40대 패널에게 “내년(2022년) 3월 9일에 만에 하나 낙선하면 이후에 뭐 할 건가”라는 질문을 받고 “저는 (당선)될 거라 보지만 만약에 저에게 3월 9일 이후든지, 나중에 5년 이후든지 자유시간이 주어진다면 우리 강아지들하고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 제가 정치한다고 저한테 많이 삐쳐 있는 우리 집 강아지들”이라고 답했다.비상계엄 사태 속에서 돌아보니 새삼스럽다. 국민은 45년 전 ‘서울의 봄’과 닮은 ‘서울의 밤’을 21세기에 지새워야 했다. 그럼에도 잇단 인사와 행정권을 행사하고 있는 윤 대통령이 오늘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어떤 결과를 받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2024.12.14 I 박지혜 기자
실종 딸 찾다 父 숨졌는데…한 달 만에 무사히 발견된 딸
  • 실종 딸 찾다 父 숨졌는데…한 달 만에 무사히 발견된 딸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실종됐던 30대 여성이 약 한 달 만에 무사히 발견됐다. 그러나 여성의 아버지는 딸을 찾다가 상심에 빠져 이미 목숨을 끊은 사실이 알려졌다.라이언 고바야시(가운데)가 2024년 11월 21일 목요일 로스앤젤레스 Crypto.com 아레나 밖에서 실종된 딸 한나 고바야시의 사진을 들고 있다.(사진=AP 연합뉴스)1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하와이 출신인 일본계 미국인 한나 고바야시(30)는 지난달 11일 LA 공항에서 뉴욕행 비행기로 환승하던 중 실종됐다.당시 한나는 “누군가 내 돈과 개인정보를 훔치려 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두절됐다. 한나의 아버지 라이언 고바야시(58)와 가족들은 딸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다. 깊은 상심에 빠진 아버지는 딸 실종 2주 후인 지난달 24일 LA 공항 근처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그런데 경찰 수사 결과 한나가 실종 당일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고 다음날 멕시코 티후아나에 스스로 입국한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LA 공항 CCTV에는 수하물을 찾는 한나의 모습이 담겨 있었으며 이후 LA 시내로 가는 지하철을 탄 사실이 확인됐다.결국 경찰은 이번 달 2일 경찰은 한나를 ‘자발적 실종자’로 분류했다.당시 짐 맥도넬 LA 경찰청장은 “수사에서 한나가 인신매매를 당하거나 범죄 희생자라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12일 한나 가족의 변호사인 사라 아자리는 X(옛 트위터)에 한나가 무사히 발견되었다는 내용의 가족 성명문을 게시했다. 성명문에서 한나의 가족들은 “한나가 무사히 발견돼 매우 안도하고 또 감사하고 있다”라며 “우리 가족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시련이었고, 우리가 겪은 모든 일을 치유하고 회복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한 만큼 부디 사생활을 보호해달라”고 호소했다.한나가 집을 나간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가족은 한나를 찾기 위해 직접 멕시코 티후아나 지역으로 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13 I 채나연 기자
與 박충권 “민주당, 한 사람 방탄 위해 나라 쑥대밭으로”
  • 與 박충권 “민주당, 한 사람 방탄 위해 나라 쑥대밭으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당 대표 한 사람을 방탄하기 위해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드냐”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맨날 방탕방탄 뒤집어씌우냐”며 목소리를 높여 항의했다.박충권 국민의힘 의원. (사진=이데일리 DB)이날 박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모두발언에 나서며 “국가위기에도 민주당은 6개월 내내 입법방탄하고 탄핵 보복, 특검으로 겁박하고 예산으로 목줄을 조이며 정부를 흔들고 국정을 마비시키고 국헌을 유린했다”고 비난했다.이어 “노란봉투법과 전국민 25만원 현금살포법 등 우리 경제를 무너뜨리고 사회를 분열하는 수많은 악법을 강행했다”며 “민주당은 이 시각에도 무려 11개 범죄 혐의를 받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한 사람을 살리고자 폭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했다.그는 최근 간첩죄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민주노총 간부 사례를 들어 “21세기에도 간첩이 존재한다”며 한덕수 국무총리를 상대로 한 질의 과정에서 “국정원 대공수사권을 누가 박탈했는가, 여기 앉은 민주당 의원들이다”라고 강조했다.또 한 총리에게 “미국 항공모함을 불법촬영하다가 입건된 중국인 유학생 3명을 간첩죄로 엄벌할 수 있느냐”고 물었고 한 총리는 “간첩죄 적용범위를 외국으로 확대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고 개정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우리 국회가 논의하고 심의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박 의원은 “그래서 간첩죄를 개정하려고 하는데 누가 막고 있나, 민주당이다”라고 화살을 돌렸다. 이에 민주당 의석에서는 “민주당은 내란을 막았다”는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박 의원은 이어 “탄핵당한 감사원장은 무슨 잘못을 했느냐”고 한 총리에게 질문했다. 한 총리는 “그건 탄핵사유에 적혀있다”며 “국가 전체의 공직기강 등이 어려워지는 것 아닌가, 그래서 정말 중한 범죄가 아니면 국정이 돌아가도록 우리 국회가 탄핵 소추 발동은 좀 신중히 하도록 검토해주시길 바란다”고 답했다.이에 박 의원은 “간단히 말하면 보복탄핵”이라며 “문재인 정부 시절 집값 통계 조작 등 감사 때문에 보복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박 의원이 대정부질문을 마친 뒤에도 야당석에서는 반발하는 목소리가 지속됐다. 야당 의원들은 “당신들이 계엄한 거잖아”, “맨날 방탄방탄 뒤집어씌워”라며 여당에 항의했다.
2024.12.13 I 김응열 기자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리, 국회서 "국민께 죄송스럽게 생각"
  •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리, 국회서 "국민께 죄송스럽게 생각"
  • [이데일리 손의연 박동현 기자]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리(경찰청 차장)가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경찰도 책임을 느끼며 국민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이호영(가운데)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 비상계엄 사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현석 서울경찰청장 직무대행,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장관 직무대행). (사진=뉴시스)이 차장은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하자 허리를 숙였다.이 차장은 내란 등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인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 서울청장에 대해선 “두 청장이 지시 따른 건 안타깝게 생각하며 따르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지휘부 회의 때 조 청장과 처음 대면했고, 인터넷을 보고 (비상계엄 선포) 알았다”고 말했다.‘비상계엄이 위헌인지 아닌지’ 의견을 묻는 질문엔 이 차장은 “위헌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서울청장 직무대리인 최현석 생활안전차장은 “위헌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또 이 차장은 ‘경찰이 불법 쿠데타에 동조하는 조직이 된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참담하고 부끄럽다”며 “경직된 조직 문화 때문”이라고 말했다.이 차장은 ‘경찰의 국회 투입 경위’에 대해 “김봉식 서울청장의 지시로, 외부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인파를 차단하기 위해 (경찰이)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또 모 의원이 ‘문제가 있다’는 질의에 “네”라고 답했다.‘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하는 것이 먼저 아니냐’는 질문에 이 차장은 “국수본이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며 “국수본이 누구를 막론하고 철저히 (수사) 실시하겠다”고 말했다.이 차장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내란 공모 의심자가 맞지 않나’는 질의엔 “국가수사본부가 수사하며 밝혀질 일이며 국수본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답했다.서울청장 직무대리인 최현석 서울청 생활안전차장도 비상계엄 선포 당시 김 서울청장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최 차장은 ‘(계엄) 당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20분까지 뭐했나’는 양부남 더불어민주당의 질문에 “지인 모임 중이었으며 집에 도착해 있었다”며 “친구에게 전화가 와 믿지 않고 자려는데 경무과장이 긴급 지휘부 회의를 알려 택시 타고 가면서 인터넷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최 차장은 “김 서울청장이 상황을 공유하지 않았고, 지금 생각하면 본인이 모두 감당하려고 했던 것 같다. 전혀 몰랐다”며 “계엄이 선포되니 그 무게감 때문에 제대로 판단을 못 한 것 같다”고 말했다.
2024.12.13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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