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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히가시노 게이고…‘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3주째 1위
  • 여름엔 히가시노 게이고…‘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3주째 1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여름엔 ‘히가시노 게이고’지….” 출판계 공식이라 불릴만 하다. 일본 추리 소설계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66)의 신작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북다)가 3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선두 자리를 지켰다.16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8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집계에 따르면 그의 101번째 신작 소설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는 3주 연속 종합 1위에 오르며 여름철 특수를 맞았다.이 소설은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졸업’(1986)을 시작으로 40여 년 가까이 이어지는 ‘가가 형사 시리즈’의 열두 번째 작품이다. 여름 휴가철 호화 별장에서 다섯 명이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진 뒤 마침 휴가차 그곳을 찾았던 형사 가가 교이치로가 사건의 비밀을 파헤친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히가시노 게이고평단과 독자들로부터 장르문학계의 거장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미스터리 추적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호평을 받는다. 교묘한 복선과 연이은 반전, 충격적인 결말까지 미스터리가 줄 수 있는 재미가 풍성하다. 작가는 “미스터리란 어떤 소설인가? 라는 질문에 ‘이런 소설이다’라고 답을 줄 수 있는 작품”이라며 자신 있게 신작을 소개했다.‘용의자 X의 헌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으로 잘 알려진 그는 국내에도 팬층이 상당하다. 다작하면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는 꾸준함 덕분이다. 1985년 ‘방과 후’로 데뷔한 뒤 작품 활동을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1년에 2~3권씩 책을 출간한 셈이다.치밀한 구성과 그럴듯한 심리적 개연성이 묘미다. 복잡한 스릴러이지만 읽기 쉽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간결한 문장과 속도감 넘치는 대화 중심의 장면은 책장을 휙휙 넘어가게 한다.한편 같은 기간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2위는 ‘더 머니북’(THE MONEY BOOK·비바리퍼블리카)이다.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의 앱 내 콘텐츠 서비스 ‘오늘의 머니 팁’과 브랜드 미디어 ‘토스피드’의 콘텐츠를 엮어서 재구성한 책이다. 3위와 4위는 각각 모건 하우절의 ‘불변의 법칙’(서삼독)과 김훈의 ‘허송세월’(나남)이 차지했다.양귀자의 ‘모순’(쓰다)은 꾸준히 20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아 종합 5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정해연의 ‘홍학의 자리’(엘릭시르)도 입소문이 더해져 역주행 베스트셀러로 떠오르며 종합 13위에 올랐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여유가 있는 휴가와 연휴 시기에 소설뿐만 아니라 인문 도서로 지식 쌓기에도 독자들의 관심이 엿보인다”라고 설명했다.
2024.08.16 I 김미경 기자
2024년 08월 15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2024년 08월 15일 오늘의 운세
  • Δ 물병자리 : 성실하면 행운이…노력하면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되는 날입니다. 당신이 기울이는 노력과 성실함이 행운을 부르게 되니 중도에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그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만약 지금 사모하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특별한 이벤트를 만들어보도록 하세요. 밋밋하게 접근하는 것보다는 조금은 독특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별탈 없는 하루가 될 것 같네요.재물운이 나쁜 편은 아니지만 자꾸 깜빡깜빡 무언가를 잊게 됩니다. 가게에서 물건을 사고 거스름돈을 챙기지 않는 식의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때입니다.Δ 물고기자리 : 화기애애 하구나…당신 주변에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것도 좋겠고,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만드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런 자리에서 행운이 따를 것입니다.보고 싶은 사람은 꼭 보게 되는 때입니다. 사랑 때문에 가슴 아파하는 분이라면 그 아픔이 치유될 수 있을 것입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유독 포근하게 당신을 감싸 안아주는 상대로 인하여 한없이 평화로워집니다.주머니 사정도 매우 좋은 편입니다. 하는 일에서 금전적 성과가 높으니 주위 사람의 부러움을 사게 될 것입니다. 사자자리 사람과 함께 일을 할 때 행운이 따르니 참고하세요.Δ 양자리 : 그 뜻을 이루리니…당신의 별자리를 생각하면서 기분 좋은 하루 성공하는 하루가 되게 해달라는 주문을 외워보세요. 당신이 생각하는 바가 다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이뤄질 수 있는 날입니다.애정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당신을 찾고 있네요. 일부러 상대를 구하지 않더라도 상대가 당신에게 구애를 하게 될 것입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불필요한 다툼이 있을 수 있으니 항상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하세요.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다만 돈이 생기더라도 금세 그 돈이 다시 나가게 될 것입니다. 집안 식구 중 한 사람 때문에 돈을 쓰게 될 일이 있을 수 있겠네요. 적당한 선에서 도움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Δ 황소자리 : 콧노래를 흥얼흥얼~가슴에 태양을 품고 있는 형국입니다. 기쁨에 겨워 저절로 노래가 나오는 하루이니 모든 상황을 맘껏 즐기시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게 되니 리더십을 발휘할 때네요.애정운도 최상인 날입니다. 당신이 항상 마음에 품고 있던 이상형의 상대를 만나게 되니 가슴이 콩닥콩닥 거리게 되겠네요. 커플인 분에게도 좋은 연애운이어서 생각지 못한 유형 또는 무형의 선물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재물운이 매우 좋습니다. 특히 다른 사람을 금전적으로 도와주면 더욱 큰 복이 되어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돈을 품고 있을 것이 아니라 적당히 풀어주어야 더욱 좋습니다.Δ 쌍둥이자리 : 참으면 복이 온다…아무런 노력도 기울이지 않는데 행복이 찾아오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눈물과 한숨의 시간을 보낸 이후에 찾아온 행복이 값진 것입니다. 삶을 너무 만만하게 보지 말고 인내와 경건함으로 대해야 합니다.애정운은 좋은 편입니다. 혹시 짝사랑을 하고 있는 중이라면 상대에게 당신의 의중을 넌지시 전달해보도록 하세요. 어쩌면 지금이 당신의 사랑을 쟁취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일 수 있습니다.경제적으로는 낙관을 하셔도 좋습니다. 어딘가에 돈을 투자해 놓고 있다면 모든 사람이 손해를 볼 때 당신만 이득을 챙길 수 있습니다. 눈 먼 돈이 찾아오는 수도 있으니 갑작스런 용돈이 생길 수도 있겠네요.Δ 게자리 : 고생 끝 행복 시작!!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당신이 기울인 노력이 헛수고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고통 끝에 오는 즐거움이 최상의 즐거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겠네요.좋을 때 더욱 조심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애정운이 그리 좋은 날은 아니니 커플인 분이라면 지금의 행복에 도취되어 너무 기고만장 하지 않도록 하세요. 좀더 미래를 바라보면서 연애를 해야 할 때입니다.처음 보는 사람을 믿어서는 안 됩니다. 재물운이 좋은 때이기는 하지만 덥썩 투자를 결정하면 안 됩니다. 당신이 이미 알고 지내던 사람의 조언을 따르도록 하는 것이 좋겠네요.Δ 사자자리 : 마음을 닦으세요…어디를 가서도 당신의 밥그릇은 챙길 수 있는 날입니다. 되도록 마음을 크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쪼잔 하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당신의 마음 수양이 제대로 이루어질수록 행운이 따릅니다.연애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친구에게 배신을 당할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당신의 연인을 잘 단속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여러 명이 함께 하는 미팅보다는 소개팅이 낫습니다.재물운은 좋아지고 있습니다. 돈을 쫓지 않더라도 돈이 당신을 따라오는 형국입니다. 재물과 관련하여 억지로 무언가를 하려고 하기보다는 순리에 맡기는 것이 좋겠네요.Δ 처녀자리 : 조용조용 살도록…상황이 급변한다고 해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됩니다. 당신의 지혜와 용기로 흔들림 없는 일상을 유지하려고 하세요. 절대 먼저 나서지 말고 죽은 듯 보내야 상처입지 않습니다.애정운은 평범한 편입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을 나간다면 조금은 수수한 옷차림을 하도록 하세요. 노출이 많은 복장은 오히려 당신을 가벼운 사람처럼 보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습니다.그간 당신이 기울인 노력 덕분에 많은 이득을 보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잊고 있던 돈이 당신을 찾아오기도 합니다. 빌려준 사실조차 잊고 있었는데, 갚겠다는 전화를 받는 형국입니다.Δ 천칭자리 : 정신을 바짝 차리고!!몸과 마음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 당신은 이런저런 상황의 급류에 휩쓸릴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제대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저만치 흘러가버리고 맙니다.애정운도 그리 좋은 때는 아닙니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당신의 마음이 무시될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자신의 연인을 잘 단속하도록 하세요. 너무 풀어주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재물운은 괜찮은 편입니다.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 하루이지만 특별히 지출이 많은 때는 아닙니다. 큰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잘 지키게 되니 경제적으로는 별 걱정이 없습니다.Δ 전갈자리 : 되도록 좋게 좋게!!다른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을 품고 있으면 자신만 손해입니다. 사랑하고 용서하는 마음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상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 자신을 위해서 그러한 마음을 갖도록 하세요.애정운은 좋아지고 있습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을 나가시면 좋습니다. 함께 하는 사람들 중 가장 멋진 사람이 당신의 짝이 될 것입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애정운이 좋습니다. 상대방과의 스킨십을 통하여 애정을 확인하도록 하세요.주변 사람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하세요. 재물운이 아주 좋은 때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재물운의 많은 부분은 다른 사람들 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Δ 사수자리 : 다들 나만 찾네…여기저기서 그대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 날입니다. 몸은 하나인데 여러 사람의 일을 처리해주려다 보니 무리가 따르네요. 몸과 마음이 피곤해질 수 있으니 스트레스를 풀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좋은 상대가 나타날 조짐이 보입니다. 소개팅이나 미팅 보다는 자연스러운 동호회 모임이나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인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필요에 의한 만남 보다는 우연한 만남이 좋겠네요.다른 사람과의 동업은 좋지 않습니다. 오늘은 약간 경제적으로 약화되어 있지만 조만간 귀인이 나타나 당신에게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돈에 대하여 지나친 집착은 오히려 해로우니 참고하세요.Δ 염소자리 : 뭐가 이리 소란스러워…주변이 상당히 소란스러우니 정신집중이 되지 않습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물건을 바로 앞에 두고 자꾸 찾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해소되겠지만 건망증도 생긴 것 같네요.커플인 분이라면 다툼의 수가 있습니다. 다툴 때 다투더라도 상대방의 자존심에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그다지 애정운이 좋지 않은 때이니 소개팅이나 미팅은 조금 미루는 것이 낫겠습니다.돈을 빌려달라는 사람이 있어도 거절하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 돈을 빌려주게 되면 못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친한 사람의 요구가 있다면 받지 못해도 괜찮을 정도의 돈만 빌려주는 것이 현명합니다.
2024.08.15 I 이채원 기자
"에어컨 설치하다 과태료 6000만원?"…이 마을서 에어컨은 '벌금'
  • "에어컨 설치하다 과태료 6000만원?"…이 마을서 에어컨은 '벌금'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부자들의 휴양지로 소개되는 이탈리아 포르토피노에서 에어컨을 둘러싼 주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해안 마을의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당국이 불법 설치된 에어컨 단속에 나선 가운데 주민들이 서로 신고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이탈리아 북서부 리구리아주의 포르토피노(사진=포르토피노 코뮤네 홈페이지 캡처)13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는 당국의 에어컨 단속을 계기로 주민들이 서로 신고하면서 마을 민심이 흉흉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이탈리아 북서부 해안마을 포르토피노는 해안가를 따라 알록달록한 집들이 자리 잡아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이곳은 1935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건물에 에어컨 설치가 전면 금지됐다.이후 규제가 완화돼 도시의 미관을 해치지 않는 제약 조건 아래 당국의 허가 후 설치가 가능해졌다.그러나 당국은 최근 4개월 간 불법으로 설치한 에어컨 실외기 22개를 찾아냈다. 기온이 상승한 6월에는 15건의 불법 설치를 추가로 적발했다.주민들은 옥상에 실외기를 두거나 실외기를 주변과 비슷한 페인트 색으로 칠해 위장하는 방식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런데 이들의 에어컨 불법 설치를 경찰에 신고한 것은 대부분 같은 마을 주민이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한 주민은 이웃의 집에 방문했다가 에어컨을 발견한 뒤 사진을 찍어 경찰에 넘겼다.이들은 실외기 소음이 싫어서, 또는 자신을 신고했을지도 모르는 이웃 주민에 대한 보복으로 경찰에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 경찰이 옥상에 설치한 실외기를 찾기 위해 드론을 동원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마테오 비아카바 시장은 이를 부인했다.비아카바 시장은 “작년 겨울 누군가 비좁은 거리에 커다란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한 일을 계기로 단속을 시작하게 됐다”며 “사람들이 더위로 고통받고 수면을 방해받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단지 규정을 존중하고 포르토피노의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한편 포르토피노에서 에어컨 불법 설치 혐의로 기소될 경우 최대 4만3000유로(약 64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2024.08.14 I 채나연 기자
父 고소 후 속사정 고백한 박세리…"그동안 정말 감사했다"
  • 父 고소 후 속사정 고백한 박세리…"그동안 정말 감사했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 골프선수 박세리가 부친 고소 논란 후 심경을 밝혔다.박세리는 최근 유튜브 채널 ‘박세리의 속사정’을 개설하고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사진=연합뉴스)박세리는 “오늘 아마 분위기가 다르게 보일 텐데 드릴 말씀이 있어서 이렇게 집에서 인사드린다”며 “언론에서 보신 것처럼 얼마 전에 어려운 일이 있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이 응원해주시고 좋은 에너지를 전달해 주셔서 열심히 하루하루 일하는 중”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이번 일을 겪으며 더욱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며 “바쁜 일정이 끝나면 자연스러운 일상 모습, 제가 지인들과 술 한잔하는 것도 보여 드릴 수 있는 브이로그 영상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 아버지 박준철 씨를 사문서 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등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대전지검에 넘긴 상태다.(사진=유튜브 채널 ‘박세리의 속사정’ 영상 갈무리)박씨는 한 국제골프학교 설립 업체로부터 충남 태안과 전북 새만금 지역 등에 국제골프학교와 골프아카데미를 설립하는 사업에 참여할 것을 제안받고 재단의 도장과 문서를 위조해 사업참가의향서를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이와 관련해 박세리는 지난 6월 1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수년에 걸쳐 아버지의 채무관계를 도맡아 해결해온 사실을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당시 박세리는 “상황이 이렇게 된 것에 대해 유감이며 화도 많이 난다”며 “한 번도 아빠의 의견에 동의한 적이 없었다. 저는 제 갈 길을 갔을 뿐이고,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는데 더 이상 가족과 관련된 금전적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박세리는 지난달 17일 방송된 E채널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이하 ‘한끗차이’)에 출연해 “아시는 것처럼 이런저런 일이 있긴 하지만, 누구나 거쳐 가는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해 잘 처리하고, 잘 진행하고 있다”라고 해당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2024.08.14 I 김민정 기자
하정우의 작품 담은 와인…비노파라다이스 ‘콜 미 레이터’ 17일 출시
  • 하정우의 작품 담은 와인…비노파라다이스 ‘콜 미 레이터’ 17일 출시
  • 작가 하정우의 작품을 적용한 와인 ‘콜 미 레이터 바이 러시안 잭 소비뇽 블랑‘ (사진=비노파라다이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파라다이스그룹의 와인 전문 회사 ‘비노파라다이스’가 배우 겸 화가 하정우의 라벨 디자인을 적용한 에디션 와인을 오는 17일 출시한다.배우 하정우는 2010년 첫 개인전을 개최한 후 까르띠에 청담, 호림아트센터, 뉴욕 월터 위키저 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한국국제아트페어, LA 아트 쇼 같은 국내외 여러 아트 페어에 참가하는 등 작가로서도 호평받고 있다.이번 에디션의 라벨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콜 미 레이터’는 2022년 표갤러리에서 열린 하정우 작가 개인전 ‘히트 더 로드’에서 선보인 작품이다. 영화 촬영을 위해 모로코로 떠난 그는 현지 전통 공예인 형형색색의 도자기와 카펫의 기하학적인 아라베스크 패턴에서 영감을 받아 재치 있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냈다.작가 하정우 (사진=비노파라다이스)이번 에디션 와인 ‘러시안 잭’은 뉴질랜드의 피노 누아를 세계에 알린 마틴보로 빈야드가 만드는 스핀오프 브랜드로, 탁월한 아로마와 순수한 풍미의 집약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와인 애호가인 하정우가 가장 좋아하는 와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비노파라다이스와 인연을 맺게 한 제품이기도 하다.하정우 작가는 “콜 미 레이터는 와인을 마시는 그 순간에는 분위기에 취해 그 누구에게도 방해받고 싶지 않을 만큼 몰입하는 경험을 의미한다”며 “콜 미 레이터를 즐길 때의 감정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신규 출시되는 ‘하정우 에디션 와인’은 오는 17일부터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단독 판매할 예정이다. 비노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와인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식견을 가진 하정우 배우와의 협업 프로젝트는 앞으로 다양한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와인을 단순히 마시는 주류가 아닌 새로운 작품 감상과 소장의 형태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4 I 김명상 기자
'정글밥' 류수영, 정글 아이돌 등극…첫방 시청률 3.7%
  • '정글밥' 류수영, 정글 아이돌 등극…첫방 시청률 3.7%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정글밥’ 배우 류수영, 이승윤, 서인국, 유이가 찰떡 케미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지난 13일 첫 방송된 SBS ‘정글밥’은 ‘K집밥 마스터’ 류수영이 밥친구 이승윤, 서인국, 유이와 함께 정글 오지에서 구한 현지 식재료로 요리한 한식을 전파하는 식문화 교류기 프로그램이다. 한식의 불모지인 낯선 오지에서 처음 보는 식재료로 익숙한 한식을 재현해 내는 류수영의 새로운 도전이 런칭 단계에서부터 큰 화제가 된 바 있다.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3일 첫 방송된 SBS ‘정글밥’은 전국 가구 시청률 3.7%를 기록했다.이날 방송에서 류수영은 “우리의 장이나 한식 조리법을 전수하면 전세계에서 한식이 살아 남게 된다. 그게 정글 오지에 오게 된 이유”라고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류수영의 26년 지기 절친 이승윤은 “수영이가 요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우리가 서포트를 제대로 하겠다. 난 13년 동안 불만 피웠다. 걱정말라”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승윤은 “산에서 필수품이 솥뚜껑이다. 어떤 음식을 해도 맛있다. 마법의 솥뚜껑이다. 한국적인 특색이 있는 거지”라며 자연인 촬영장에서 솥뚜껑을 직접 챙겨오는 열정을 보였다.(사진=SBS)남태평양의 바누아투로 향하게 된 네 사람. 적도를 넘어 지구 반대편까지 가야하는 긴 여정에 시작부터 대형사고가 터졌다. 바누아투 직항편을 운영하는 항공사가 파산하며 비행기 표가 공중분해 된 것. 급하게 표를 구한 ‘정글밥’ 멤버들은 경유를 거듭하는 여정을 거쳐 바누아투 수도에 도착했고, 류수영은 “태어나서 온 곳 중 제일 멀다”라며 땅을 밟은 감격을 온몸으로 표현했다.수도 포트빌라에서 하루 묵어가게 된 ‘정글밥’ 멤버들은 곧장 중앙 시장으로 향했고, 절친 류수영과 이승윤의 텐션에 서인국과 유이는 “아재 감성이다. 오랑캐 웃음소리가 난다”라며 버거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주문한 음식이 조리되는 과정을 뚫어져라 살펴보는 류수영에게 이승윤은 “저 요리 해줄 것도 아니면서 저렇게 열심히 본다. 저거 ‘편스토랑’ 가서 하려고 저러는거다”라고 절친만 할 수 있는 예리한 지적을 날렸다.입도 전 마지막 식재료 쇼핑을 위해 들린 마트와 시장에서 역대급 텐션을 보이는 류수영의 모습에 이승윤은 “쟤는 지금 눈이 돌았다”라며 혀를 찼고, 유이 역시 “저는 (수영)오빠의 광기를 보았다. 말려야 하는 거 아닌가 싶었다”라며 당황스러워했다.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주방 컨디션을 체크한 류수영은 바로 레시피 연구를 위해 요리를 시작했고 카사바 전분을 사용해 붉돔 튀김을 만들어냈다. 류수영의 요리를 처음으로 먹어본 세 사람은 “겉에 튀김 옷이 특이하다. 약간의 생강향까지 완벽하다”라며 감탄했다.이어 네 사람은 붉돔 뼈 육수에 문어까지 넣은 라면을 폭풍흡입하며 만족감을 표했다. 마지막에 넣은 땅콩가루와 깔라만시로 인해 똠양꿍 맛이 나는 라면에 유이는 “진짜 요리 천재인가 생각했다”라며 감동했다. 서인국은 “어남태명양면, 카사노바 튀김이라고 부르자”라며 즉석에서 CF 한 편을 찍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최종 목적지인 타스마테 마을로 향하기 위해 경비행기를 타게 된 ‘정글밥’ 멤버들. 과거 경비행기를 탔다 극강의 공포를 경험했던 서인국과 조종석 옆에 앉아 한껏 긴장한 유이의 모습이 잔뜩 신난 류수영, 이승윤과 대비됐다.류수영은 공항에서 만난 현지인들에게 묵은지 주먹밥을 건넸고, 생소한 묵은지 비주얼과 냄새에 경계하던 현지인들은 맛을 본 후 이내 엄지를 들어보이며 호감을 표시했다. 류수영은 “음식이라는 건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하는데, 맛있게 먹어주는 것을 보고 나를 믿어주는구나 해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마음이 통했던 순간을 회상했다.드디어 최종 목적지 타스마테에 도착한 ‘정글밥’ 멤버들. 배 가까이까지 헤엄쳐와 멤버들을 맞아주는 마을 어린이들의 순수하고 밝은 미소에 멤버들은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이는 “내가 누구인지 알고 이렇게 환영해 주는걸까. 마음이 심쿵했다”라며 감동했고, 류수영 역시 “평화로웠다. 이 광경을 내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기뻐했다. 멤버들 모두 바다에 뛰어들어 아이들과 첫 인사를 나누는 뭉클한 장면이 만들어졌다.방송 말미에는 어스내 정글 아이돌로 등극한 류수영의 바누아투 주방 적응기가 예고됐다. 류수영이 만드는 ‘남태평양 참치 오마카세’ 비주얼이 기대를 끈다. 류수영을 제대로 서포트하기 위해 ‘밥벤져스’로 나선 이승윤, 서인국, 유이의 활약상도 기대감을 고조시킨다.‘정글밥’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2024.08.14 I 최희재 기자
'청소광' 그리, 입대 전 대청소…브라이언 "김구라 집 가보자"
  • '청소광' 그리, 입대 전 대청소…브라이언 "김구라 집 가보자"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래퍼 그리가 입대를 앞두고 대청소에 나섰다.지난 13일 방송된 MBC ‘청소광 브라이언’(이하 ‘청소광’)에서는 브라이언과 뱀뱀이 그리의 집을 청소하는 모습이 담겼다.이날 브라이언, 뱀뱀은 김구라의 부탁을 받고 그리의 집으로 향했다. 김구라는 제작진을 통해 “집에 갈 때마다 항상 속상하다. 정리도 안 돼있고 유통기한 다 지나있고 수건에서 쉰 냄새도 난다. 지저분하다”며 “우리 아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다. 그 집 완전히 개판 될 텐데 브라이언이 정리 좀 해달라”라고 메시지를 남겼다.(사진=MBC)촬영 당시 입대를 앞두고 있던 그리는 “여기서 한 5년 살았다. 청소는 거의 안 한다”며 “휴가 나올 때마다 여기에 쉬러 올 건데 그때도 이 상태면 기분이 나쁠 것 같다”고 의뢰 이유를 밝혔다.청소를 하던 중 뱀뱀은 그리에게 고가의 게임기를 어떻게 하겠냐고 물었다. 브라이언 역시 망설였지만 그리는 쿨하게 “어차피 안 하니까 버리겠다”고 말했다.그리의 결단에 브라이언은 “군대 갔다오고 나면 100% ‘청소광’의 새 도우미가 될 것 같다. 우리 셋이서 대한민국을 다니면서 깨끗한 나라로 만들 것 같다”며 감탄했다.그리는 “나도 누구 좀 조져보고 싶다”고 맞받아쳤고 브라이언은 “이거 누구 조지는 게 아니다”라면서도 “제대하고 나서 아빠 집 가자”고 말했다. 이에 그리는 “좋다. 조수로 들어오겠다”고 덧붙였다.
2024.08.14 I 최희재 기자
민희진 "성희롱? 석연찮은 부분 많아… 해임 위한 꼬투리 잡기"
  • 민희진 "성희롱? 석연찮은 부분 많아… 해임 위한 꼬투리 잡기" [전문]
  • 민희진 어도어 대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성희롱 신고 내용 중 사실과 다른 지점이 상당수 발견되었습니다. 성희롱 신고에 허위사실이 있는 점은 어떻게 설명하실 겁니까?”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사내 성희롱 은폐 의혹의 피해자로 알려진 여직원 B씨의 주장에 18페이지 분량의 반박문을 냈다. 앞서 B씨는 13일 JTBC와 인터뷰를 통해 “민희진 대표가 사내 성희롱 사건을 은폐했다”고 재차 주장하면서 최근 자신을 비난하는 내용의 대화가 공개되고 민희진 대표의 입장 발표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참담함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직장 내 괴롭힘이나 성희롱으로 볼 수 없다는 하이브 HR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어찌됐든 하이브가 조사는 했으나 민희진 대표님께서 영향력을 계속 행사했다. 그래서 저는 그 조사조차 공정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이에 대해 하이브에 항의를 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해당 간부에게 경고를 해달라는 권고는 민희진 대표가 거부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A씨는 “민희진 대표님 입장문을 보면 저는 일도 못하고 보복성 허위 신고를 한 미친 여자로 그려진다”며 “관련한 모든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시사했다.◇“어린, 여성, 술집, 혼자 남겨둠… 왜곡된 정보多”민희진 대표는 논란이 증폭되자 이날 오후 장문의 입장문을 내고 조목조목 반박에 나섰다. 분량만 A4용지 18페이지에 달한다.먼저 민희진 대표는 B씨에 대해 “신입사원이 아니라 7년차 직급으로, 기본급은 임원급에 준하는 1억3000만원(인센티브 별도)으로 이는 어도어 구성원 중 최고 연봉이었다”며 “기대와 달리 일반적인 업무 이메일조차 비문이 많아 부대표나 내가 직접 수정해야 하는 등 단순 업무부터 수많은 문제와 잡음이 발생해 예상치 못한 실망스러운 일이 자주 벌어졌다”고 밝혔다.B씨가 문제 삼은 술자리에 대해서는 “신고 내용을 보면 B는 마치 오후 10시까지 혼자 저녁 식사 자리에 남겨진 것처럼 기술하고 있다. 따라 마셔야 하는 술을 주문한 것도 아니었으며, 술을 권한 이도 없고 따르기를 강요한 이도 전혀 없었다”며 “과거 B가 포함된 자리에서 이미 결정하여 예정되어 있던 미팅을, 신고 당시 모호하게 ‘술이 포함된’ 저녁 자리라고 표현한 것은 정황과 맥락상 이상한 표현이 아닐 수 없다”고 짚었다.또 “성희롱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은 ‘어린 여성’이라는 코멘트”라며 “A부대표는 B의 연봉이나 연차를 생각했을때 어리다는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어린 여성’라는 표현을 절대 한적이 없다고 했고, B는 그렇게 주장했다. 서로의 주장이 배치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민희진 대표는 “한번 더 타임라인을 정확히 밝히자면 2월 22일에 이루어진 성과 및 처우에 대한 평가의 과정을 거친 뒤 3월 2일 퇴사를 통보하고 3월 6일 성희롱과 직장내 괴롭힘 신고를 한 것”이라며 “‘어린, 여성, 술집, 원치 않는, 혼자 남겨둠’ 등의 자극적 워딩이 강조된 신고 내용과 누락된 내용을 냉정히 대조해 보았을 때 분명 왜곡된 정보를 다량 내포하고 있었기에 B의 신고 내용을 온전히 믿기 힘든 상황이었다. B만 진실을 이야기하고 나머지는 전부 거짓말을 한다고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정황이 너무 많다”고 주장했다.◇“논란 당사자 아닌데도 화살… 비인간적 행위 멈추길”민희진 대표는 “논란의 당사자가 아님에도 억지로 끌어들여 모든 화살의 방향을 저로 겨누는 점이 상당히 불순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필이면 하이브가 여러 이슈로 언론으로부터 집중 질타받고 있는 시점에 갑자기 B씨가 등장해 본인이 가해자로 지목한 이도 아닌 애써 중재한 저를 억지로 겨냥해 공개 사과를 원하는 것이 몹시 석연찮다”고 의혹을 제기했다.또 “현재까지도 해임을 위해 저를 압박하는 여러 움직임이 있다”며 “해임 추진을 위한 억지 꼬투리 잡기 목적으로 발생된 일로 추정된다”고 했다.B씨의 재차 사과 요구에 대해서는 “B가 사과 받아야 할 사람은 제가 아니라 불법으로 자료를 취득, 짜깁기하여 디스패치에 제공한 자들”이라며 “B가 알 필요 없는 내용을 재구성한답시고 왜곡하여 굳이 세상에 적시했으며 추잡한 상황에 지속적으로 B를 끌어들이는 것도 그들이기 때문이다. B는 자의인지 타의인지 모르겠으나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명예훼손을 한 바 있으니 부디 더 이상 이 복잡한 사안에 끼지 않길 바란다”고 촉구했다.끝으로 민희진 대표는 “제 이미지를 해하기 위해 어떻게든 없는 꼬투리를 잡아 변조하고, 교묘한 타이밍에 타인까지 끌어들여 대중의 분노를 설계하고 조장하는 이들은 그 비인간적 행위를 당장 멈추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민희진 대표 공식입장안녕하세요 민희진입니다. 소모적이고 피로한 일에 더이상 연루되고 싶지 않다는 뜻을 수차례 밝혔음에도 연이어 사실 왜곡 및 허위사실의 공격이 계속되는 바 바로잡습니다.디스패치의 허위보도에 대한 정중한 공식 입장을 밝혔음에도 부조리가 해소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인스타 스토리를 통해 관련된 카톡대화 전문을 공개하여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9일 자정 B가 직접 글을 올리며 공교롭게도 디스패치와 동일한 의견을 개진하여 입장을 밝혔고 오늘 또 JTBC 인터뷰를 한 바 그동안 참아왔던 내용을 풀지 않을 수 없어 그동안 담아왔던 입장을 밝힙니다.애초에 이 일은 B와 무관하게 저의 해임 추진을 위한 억지 꼬투리 잡기 목적으로 발생된 일로 추정되었습니다. 따라서 그간 의도치 않게 끌려나온 B의 입장을 고려하여 모든 사실관계를 밝히지 않고 조심스럽게 대처했습니다. 제3자들이 정확한 사실을 이해하려면 관련자들간의 모든 사연을 알아야 하기에 그 내용을 밝힐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그것대로 또 다른 피해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답답했지만 그동안 가능한 얽혀 있는 복잡한 개인사들을 드러내지 않는 선에서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자 노력했습니다.그러나 B가 돌연 등장하여, 제가 A부대표만 일방적으로 감쌌다거나 거짓말을 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한편 대표이사로서 중립적이고 객관적이지 못했다는 왜곡된 사실을 내세워 디스패치와 동일한 주장을 하며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등 이상한 흐름이 감지되어 더 이상 개인간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판단되는 바,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혀야 하는 의무가 생겨 어쩔수 없이 자세한 전말에 대해 밝히는 점 양해말씀 드립니다.1.B는 신입 사원이 아닙니다. 7년차 직급으로 기본급은 임원급에 준하는 1억 3천 (인센티브 별도)으로 이는 어도어 구성원 중 최고 연봉이었습니다. 2.B는 하이브와 엔터업에 대한 이해가 있는 지인을 통해 추천되었으며 (그 지인은 A부대표를 추천한 추천인과 동일) 사업 리더 및 임원 전략 Staff를 목적으로 채용되었습니다. 3. B는 채용 당시 엔터 업종과는 무관한 경력이었음에도 연차에 비해 상당히 고액으로 연봉이 책정되었는데, 이런 최고 대우를 결정한 이유는 다음과 같았습니다.-학력 및 이전직장 보수를 근거로 본인이 제시한 요구가 그러했고-저의 인재 채용관이 성별이나 나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며-무엇보다 사업 리더라는 막중한 위치를 감안하는 한편 시기적으로 급히 필요한 롤이었기에, 추천 내용 및 본인의 열의 등을 감안하여 연차나 경력으로 부족함이 있었음에도 가능한 한 본인이 원하는 연봉을 맞춰줌으로써 그 연봉에 걸맞는 능력을 발휘하게끔 독려하고 싶었습니다.-더불어 스스로 그만큼의 연봉을 제시했을 때는 면접 시 본인이 자부한 열정만큼이나 그에 상응한 책임감과 능력이 수반될 것이라는 당연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또, 6개월 경력 수습기간(하이브’윈투게더’)이 있기에 이 기간동안 ‘실제 능력’을 평가하여, 정식 채용시 업무 능력 및 수준에 맞게 기본급과 인센티브의 밸런스를 맞춰, 즉 연봉을 조정하면 될 것이라는 생각 하에 결정한 내용이었습니다. 4.언급대로, 리더급 처우로 채용한 것이기 때문에 경력수습기간이 중요했습니다. 주어진 임원급 연봉에 걸맞게 기본적인 팀 세팅 및 구성 능력은 필수이자 스스로 리드해야 함에도, 기대와 달리 온보딩 기간부터 사업 리더는 커녕 일반적인 업무 이메일 조차 비문이 많아 부대표나 제가 직접 수정해야 하는 등, 단순 업무부터 수많은 문제와 잡음이 발생되며 예상치 못한 실망스러운 일이 자주 벌어졌습니다. 또 타 구성원들이 B와의 소통 방식이나 업무 협업에 있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잦아 저와 다른 임직원들이 중간에서 조율해줘야 하는 경우가 줄곧 발생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연봉액을 모르는 타 구성원들은 자연히 B를 주니어급으로 인지하기도 했습니다. 타 구성원들에게 도움을 받아야하는 본인도 그러한 상황을 자각하고 힘들어 하였으나, 한편으로는 그런 불화로 인해 A부대표 사건 전에도 동료 구성원들을 RW (사내 존중 규범) 위반으로 신고하고 싶었다고 토로하는 등, 더이상은 사업 리더나 전략 헤드로서의 능력을 기대하기 어렵겠다는 판단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의 노력과 성과는 분리된 문제입니다. 특히 B는 어도어 구성원 중 최상의 처우를 받는 리더를 목적으로 채용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타 구성원간의 처우 형평성을 고려해서라도 성과와 실적에 대한 평가가 중요했습니다.B의 노력과는 무관하게 저조했던 업무내역은 관련 자료들로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5.그럼에도 B 나름의 고군분투를 알았기에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 D부대표 및 타 구성원들과 문제가 있던 사정을 알게된 터라 업무 환경을 변경해주면 나을까 싶어, 새로이 합류하게 된 A부대표에게 리드해주길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리더가 바뀌었음에도 B는 저조한 아웃풋으로 불화가 지속됩니다. 6.이러한 문제로 수습 종료 시점에서 B에 대한 평가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동료들을 포함한 360도 평가 결과는 평균 이하였으며, 아웃풋 대비 타구성원들과의 연봉 형평성 문제나 업무 능력을 고려했을 때 계속적인 채용이 어렵겠다는 직책자들의 판단이 있었습니다. 이 판단은 저를 제외한 구성원들의 평가이며 B의 평가에 마지막 점수를 주고 결론을 내리는 역할은 A부대표가 담당했습니다.7.수습 종료 평가 과정에서 연봉을 감축하되 R&R 을 조정하는 논의가 이루어졌고 (2월 중순) B는 연봉 삭감안에는 동의하였으나 ‘스스로 잘 해낼 수 있는 직무에 대한 공유를 해달라’ 는 A부대표의 요청에는 별다른 답이 없던 와중, 다른 부대표에게 퇴사 의사를 밝힙니다.(2월 28일) 그리고 그 직후 A부대표를 RW 신고하게 됩니다. (3월 6일)B의 RW신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RW=RESPECT@WORK)** 1.성희롱 사례 제보상황 요약: 어도어 VP A부대표님은 제가 원치않는 광고주와의 술이 포함된 저녁 자리 참석을 요청해서 저의 참석은 불필요할 것 같다고 했으나, 굳이 불러서 ‘어린 여성’ 담당자라는 이유로 참석을 요청함. 이후 실제로 2월 15일 청담동에서 광고주와의 저녁 식사에 참석하게 되었음[2/15 OOO 미팅 타임라인별 정리]① 디너 장소는 2/14 전일, 당초 청담 몽중헌(중식당)으로 예약하려하였으나, 예약이 어려워 ‘이자카야 마코토 청담점’, 오후 6시로 정해짐(링크)② (2/15) 당일 오후 5시경 A부대표님이 B님에게 전화해서 “밤에 미팅이 생겨 1시간만에 일어나야 한다”고 전달함③ (2/15) 당일 오후 6시부터 디너 시작, A부대표님은 오후 7시경 먼저 자리를 떴음. 식사비용은 A부대표님이 미리 결재하였음(링크)④ (2/15) 당일 A부대표님이 가신 이후에도 오후 9 ~ 10시경까지 B님 혼자 남아 디너 지속함⑤ (2/15) 당일 오후 10시 37분 희진님 요청에 의해 미팅 summary를 단체 카톡방에 보고하였음. 이후 희진님은 이자리가 생긴 이유를 챌린지 하고, 추후 이런 자리 갖지 않으면 좋겠다고 남김 (링크)추가적으로 HRBP와의 퇴직면담시, 퇴직 사유의 주된 이유가 VP인 A부대표님 (80%)이며 20%는 본인이 해당 조직과 맞지 않기 때문이며 연봉을 40% 삭감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퇴사를 결심했다고 합니다. (위는 하이브 HR로부터 제공받은 내용)8. 성희롱 RW 신고 내용 중 사실과 다른 지점이 상당수 발견되었습니다.ㄱ. 분명했던 미팅의 계기 및 목적-당시 B는 광고주를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애초 미팅이 잡힌 ‘목적’은 비즈니스 미팅(식사 + 매장방문)임을 A,B는 물론(글로벌 브랜드 광고주)C까지 모두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OOO 행사 피드백 + 중장기 계획 논의 + 매장 (전시장) 방문이 이미 3자간 논의된 내용이었음에도 ‘굳이 불렀다’라는 표현은 의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B는 A부대표가 어도어에 입사하기 전부터 해당 브랜드를 관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A부대표가 부임한 이후의 현황 및 중장기 계획 또한 팔로우업 해야 했습니다.B는 날짜와 시간을 묻는 A부대표에게 ’저는 시간도 좋고 괜찮다’ 라고 첫 대답을 합니다. 그리고 이어 ‘다만 저는 급이 되지 않으니 두분이 식사하시는 것이 낫겠다’ 라고 말합니다.부대표A는 위 언급대로 광고주 포함 3자가 함께 약속한 바 있는 미팅이었기에, B의 의견을 거절로 인지하기 어려웠고 이 내용을 오히려 B의 이전 실수에 대한 조심성으로 받아들입니다. 과거에 B는 제게 주의 지적 받았던 사항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평소 저는 광고주와의 불필요한 식사나 영업은 최대한 지양하는 편이었던터라 과거, B가 글로벌 브랜드 E사의 업무 중 사무실 미팅이나 통화로 빠르게 끝낼 수 있는 사안을, ‘굳이’ 본인이 식사 미팅으로 잡아 상대방이 결제하게 하고 식사와 이동에 불필요한 시간을 허비하는 한편 미팅을 리드하지 못해 결과가 없는 보고를 했던 일에 대해 몇 차례 지적한 바 있었습니다.이를 알고 있던 A부대표는 B의 답변을 ‘참석하고 싶으나 일전에 지적받았던 일 때문에 눈치를 본다’로 이해합니다. 과거 B가 포함된 자리에서 이미 결정하여 예정되어 있던 미팅을, 신고 당시 모호하게 ‘술이 포함된’ 저녁 자리라고 표현한 것은 정황과 맥락상 이상한 표현이 아닐 수 없습니다.ㄴ. 이상 징후 전무, B의 아이러니함B가 신고한 기록에는 누락된 내용이 있습니다. A부대표가 자리를 뜬 후 9시 30분경 식사가 완료되어 이후 도보 4분거리의 전시장으로 이동하여 둘러 보는 것 으로 당일의 일정은 마무리됩니다. 이는 A부대표가 자리를 뜬 뒤 C가 추가 결제한 영수증 기록으로도 확인이 가능했습니다.하지만 신고 내용을 보면 B는 마치 10시까지 혼자 저녁 식사 자리에 남겨진 것처럼 기술하고 있습니다.게다가 A부대표가 있던 당시엔 각자 자의로 하이볼을 한 잔 씩 주문했는데, A부대표가 회의 참석 차 자리를 뜬 뒤, B는 광고주C와 자의로 C는 3잔, B는 2잔을 더 추가 주문했으며 이 역시 각자 주문한 내용으로 확인했습니다.당시 광고주C의 증언으로는, 일 외에도 개인적인 이야기, 친구 이야기까지 하는 등 말을 많이 하여 매우 사교적인 성격이라고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애초 따라 마셔야 하는 술을 주문한 것도 아니었으며, 술을 권한 이도 없고 따르기를 강요한 이도 전혀 없었습니다. B만 진실을 이야기하고 나머지는 전부 거짓말을 한다고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정황이 너무 많습니다.매장 방문 내역이나 추가 술 주문 내용을 누락한 것도 문제지만, 의도적으로 남겨진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차후의 일정은 즉, 저녁식사나 매장 방문은 신입사원도 아닌 해당 직무 담당자로서 B의 책무 상 얼마든지 스스로 리더십을 발휘해 의사 결정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부러 ‘혼자 남겨진 것’을 강조하여 기술한 것은 분명 왜곡된 사실입니다. B가 이후 업무 보고를 하는 카톡 대화 내용에서도 이상 징후를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이는 공개한 바 있는 대화 내용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ㄷ. 이미 투명했던 장소 선택 과정과 의도적 기록-장소 선택 또한 투명했습니다.지난번 카톡 대화로 밝혔습니다만, 만남의 장소는 A부대표가 아닌 B가 포함된 단톡방에서 광고주C가 정한 곳입니다. 처음엔 중식당으로 예약하려 했다가 만석으로 하는 수 없이 C의 브랜드 스튜디오 근처의 예약 가능한 곳으로 변경된 것이 이자카야였던 것인데 애시당초 ‘술집’으로 결정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은 대화에서도 드러나며, A부대표 역시 이자카야를 고집한 것이 아니라는 것 또한 확연히 보여집니다. 이처럼 B는 장소 선택의 정황을 뻔히 알고 있음에도 신고시 굳이 ‘술이 포함된’이라는 워딩을 강조했습니다. 중식당이 만석이라 장소가 없어 선정된 평범한 이자카야에서의 식사를 왜곡되게 표현한 것입니다.또 신고 기록에는 제 코멘트가 인용되어 있었는데 본래의 취지와 전혀 다른 해석으로 활용되어 있었습니다. 본래의 취지는, 위에서 언급한 B에게 지적했던 내용과 동일합니다. 성희롱 신고 내용과 관련이 없는 제 코멘트를 활용하여, 정황을 잘 모르는 제 3자로 하여금 뉘앙스의 혼선을 야기한 것은 불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ㄹ. 상호 주장 배치 -성희롱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은 ‘어린 여성’이라는 코멘트입니다.A부대표는 B의 연봉이나 연차를 생각했을때 어리다는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어린 여성’라는 표현을 절대 한적이 없다고 하였고, B는 그렇게 주장했습니다. 서로의 주장이 배치되는 상황입니다. 9.B는 ‘신고를 무효화 하기 위하여 일 못하는 사람으로 각을 짜고 몰고 간 것’ 이라고 주장하는데, B의 업무역량에 관해 평가한 사람은 매니저를 포함한 팀원들 다수이며 360도 평가 피드백 및 업무 내역 및 그와 관련된 무수한 대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평가를 하는 인원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B는 A부대표가 부임하기 전, D부대표 및 타 구성원들 간 불화가 있었기에 저와 동행한 해외 출장시, 울면서 본인의 역량 및 업무 고충을 토로하여 제가 위로하기도 했으며 제가 제시한 문제 해결안과 연봉 삭감안에 대해 스스로 공감하기도 했습니다. 그 일로 인해 B는 새로이 부임하는 A부대표의 합류를 고대하기까지 했습니다. 10. 한번 더 타임라인을 정확히 밝히자면 2월 22일에 이루어진 성과 및 처우에 대한 평가의 과정을 거친 뒤 3월 2일 퇴사를 통보하고 3월 6일 성희롱과 직장내 괴롭힘 신고를 한 것입니다. 즉, ‘어린, 여성, 술집, 원치 않는, 혼자 남겨둠’ 등의 자극적 워딩이 강조된 신고 내용과 누락된 내용을 냉정히 대조해 보았을 때 분명 왜곡된 정보를 다량 내포하고 있었기에 B의 신고 내용을 온전히 믿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신고 내용에 제 코멘트의 취지마저 왜곡 되게 사용된 점을 보고 더 그러했습니다.11. 해당 사건의 조사 및 종결은 온전히 하이브 HR에서 담당했습니다. 조사 종결 전까지 신고인 보호차, 관련 사항에 대해 B와 직접 질의응답할 수 없다는 가이드를 받았기에 대화를 나눌 수 없었습니다.결국 사건은 혐의없음으로 종결되었고, 그 뒤엔 이전 인스타 스토리로 공개된 내용과 같이 A와 B의 화해로 마무리 됩니다. <대표이사로서의 생각>서로의 주장이 배치된 상황에서는 최대한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사실 단서를 기반으로 상황을 판단하여야 합니다. 대표이사로서 관련 내용을 공유 받은 즉시, 신고인에게는 연락할 수 없다는 가이드가 있어 연락을 취할 수 있는 A부대표 당사자와 동석한 광고주C에게 사실 확인을 했습니다. 맥락과 벌어진 시점 및 사실을 기반으로 확인하였을 때 위와 같이 의아하고 이상한 지점이 상당했습니다. 특히 A와 B는 타 구성원들이 모두 느낄 정도로 불화가 심했던 사이였기에 더 그랬습니다.‘성희롱’은 각 개인에게 대단히 심각한 문제이자 오점으로 남을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함부로 다뤄져서는 안될 사안입니다.현재와 같이 남녀간의 갈등이 고조된 현 상황에서는 더욱 악용되어서는 안되며 특히 제가 여성이기 때문에 숨어있는, 드러나지 않은 진짜 피해자들을 위해서라도 더 가벼이 치부할 수 없는 문제로 여겼습니다. 특히 여성으로 사회 생활의 고초를 20년 넘게 뼈저리게 느껴온 제가 남녀를 차등하여 생각할 리 만무합니다. 하지만 저는 인간 대 인간의 문제를 남녀의 문제로 혼동하지 않습니다.사실 대조시, 상이하게 드러난 여러 요인도 큰 문제였지만, 구성원 중 최고 액수의 기본급을 책정했던 기대치에 반해 전혀 부응하지 못했음에도 업무력 부진을 눈감아 주며 이리저리 보직 변경이나 담당 리더 교체등을 통해 기회를 주고 배려했었기 때문에 실상 누구보다 큰 혜택을 누렸다고 볼 수 있음에도, 신고 내용에는 본인의 역할이나 책임을 축소, 누락한 채 마치 아무런 힘이 없는 신입 사원인듯 교묘히 뉘앙스를 변경하여 기재한 내용들을 보고 문제가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는 채용 면접시엔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인상으로 당당히 고액의 연봉 액수를 제시했으나, 업무시엔 업에 낯설고 미숙하다는 이유로 다른 이들의 도움을 필요로 했으며 줄곧 자립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연봉 삭감을 제안한 이유입니다.그래서 더욱 인간적으로 B의 고의성에 크게 실망했고 무섭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하이브 HR의 조사가 무혐의로 종결된 뒤, 퇴사 전 B에게 연락이 왔을 때 내심 섬뜩했습니다. 하지만 B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사건이 종결되었기에 제 입장에서는 굳이 하지 않았어도 될 일입니다. 실망감과 분노가 컸음에도 마지막까지 B의 사정에 대해 혹여 놓친 부분이 있을지 재차 확인하고 돌아보았습니다. 밝힌 카톡 대화 내용과 같이 B의 이야기를 들으며 오히려 B의 입장에서 꼼꼼히 양측 모두에 확인했습니다. 결국 화근은 켜켜이 쌓인 불만으로 빚어진 문제라는 깨달음이 생겨, 두 사람에게 한심하면서도 측은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의 화해 후, 마음을 바꾼 B에게 무언가 더 기회를 주고 싶어 여러 방도를 찾으며 고심했으나, B는 퇴사를 결정했습니다.저는 A나 B 둘다 오래 안 사이가 아니기 때문에 대표이사로서 누구를 편향되게 지지할 이유가 없습니다. 부대표니 그랬을 수 있지 않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그렇다면 애초 어떤 이유로 굳이 B에게 A부대표보다 더 높은 연봉을 허락했을까요? 라고 반문하고 싶습니다.또 반대로 고액 연봉을 책정했다고 B를 더 편애하는 것이라고 치부하는 것 또한 유치한 논리입니다. 저는 대표이사이자 제 3자로서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길 바랄 뿐이었고 인간 대 인간으로 오해를 풀고 서로 잘 지내길 바랐을 뿐입니다. 제3자로서 서로 배치되는 주장 외의 사실만 파악해도 B의 주장이 전부 어긋나고 있는데 이 점은 대체 어떻게 설명할 수 있습니까.이것이 사실인데, B가 주장하는 무효화 시도라는 것의 실체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경영권 찬탈이라는 억지 주장만큼이나 황당한 발언입니다.제가 조사에 개입하지도 않았고 통보를 받은 입장이었는데 도대체 어떤 시도가 가능했다는 것인가요? B는 도대체 누구에게 무슨 이상한 이야기를 듣고 사안의 당사자도 아닌 제3자인 저를 공격하는 것일까요?<돌연 이상하게 흘러가는 상황>현재 쟁점은 이상하게 혼재되어 있습니다. 특히 “성희롱”, “은폐’라는 자극적 단어를 무분별하게 남발하여 마치 “경영권 찬탈”과도 같은 법원에는 제출하지도 못한 누군가들의 과장된 워딩처럼, 본질과 사실을 희석하여 무언가 큰 음모가 있는 것처럼 부풀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저는 논란의 당사자가 아님에도 억지로 끌어들여 모든 화살의 방향을 저로 겨누고 있는 점이 상당히 불순합니다. ‘하필이면’ 하이브가 여러 이슈로 언론으로부터 집중 질타받고 있는 시점에 갑자기 B가 등장하여 본인이 가해자로 지목한 이도 아닌, 애써 중재했던 저를 억지로 겨냥해 굳이 공개 사과를 원하는 것이 몹시 석연찮습니다. B가 갓 생성한 가계정으로 밤 12시에 올린 포스팅 내용이 그 즉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졌다고 들었습니다.실제로 이 소식을 12시 1분에 지인들을 통해 전달받았고, 저는 바로 B에게 연락했습니다. 제가 공개했던 카톡 내용엔 짜깁기가 없음에도 B가 짜깁기와 거짓말이라는 표현을 썼길래, 질문했습니다. 뭐가 짜깁기고 뭐가 거짓말이냐, 대답이 없어 답답한 나머지 통화를 원했지만 B는 통화가 힘들다며 카톡으로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오늘 인터뷰에서 카톡 77개의 언급을 보았습니다. 제가 카톡을 보내는 스타일이 단문으로 여러개를 보내기 때문인데, 의미없는 내용마저 악용하며 마치 압박을 준 듯 묘사하는 것이 놀랍습니다. 연락을 안하면 안했다고 뭐라고 할 것 아닙니까.제 의견을 보내고 B로부터 약 12시간만에 장문의 답신이 왔습니다. 평소 B의 어투가 아니었으며, 대뜸 ‘엄중한 경고 조치마저 두번이나 거부하며’, ‘기회를 드린다’ 등의 연령대가 높게 느껴지는 어투를 비롯하여 제가 익히 봐온 협박성 어조 및 단어 선택, 날조의 내용까지 꼭 같은 점이 소름끼쳤고 놀라웠습니다. 차라리 욕설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면 이해라도 할 수 있었을텐데, 본인이 화가 난 부분은 욕설이 아니라, 제가 편향된 입장을 취했던 내용 때문이라고 말한 부분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더 놀랍게도 B가 알수 없는 저와 하이브가 나눈 메일 대화의 내용을 인용하고 있었습니다. ‘기회를 준다’는 표현이 불순하여 어떤 의미냐고 물었더니 ‘제가 말씀드린, 대표님이 언론을 대할때 즐겨쓰시는 방법으로 제게 사과하실 기회를 말씀드린거에요’ 라며 굳이 제 인스타 스토리를 통해 ‘디스패치의 주장과 동일한 내용’으로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인스타 스토리를 한 번 이용했을 뿐더러 이런 대답이 진심으로 사과를 바라는 사람의 태도인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특히 ‘굳이 그 매체의 주장과 동일한 내용에 대해 공개 사과하지 않을시 조치를 취하겠다’는 협박성 코멘트는 B가 아닌 것만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 협박의 내용은 실제로 오늘 벌어졌습니다. 오늘 오후에 저는 JTBC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B가 관련 인터뷰를 했으니 제 입장을 달라는 연락이었고, 그 직후 스포츠투데이에서 ‘성희롱 은폐의 A부대표는 경영권 찬탈 관련 A가 맞다’는 뜬금없는 기사가 배포되었습니다. 작성한 기자의 기사 히스토리를 보니, 역시 저에 대한 부정적 기사를 써오던 기자였습니다. 공격을 위한 빌드업을 준비 중이라는 의혹이 강하게 드는 지점이었고, 이런 흐름이 과연 개인 혼자 가능한 일인 것인지 의혹이 증폭되었습니다.현재까지도 해임을 위해 저를 압박하는 여러 움직임이 있습니다. 때문에 그를 위한 빌미로 일을 벌이는 것이라고 추측됩니다.제가 조사에 개입하고 A부대표를 감쌌다는 터무니없는 억측에 관하여, B가 9일 게시한 포스팅 2쪽에서는 “신고한 직후부터 ~ 조사에 개입하고”, 7쪽에서는 ‘조사 단계부터 개입되어 ~ 의심으로 판단되는 상황’, 다시 “조사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 의심스럽습니다“ 라며,각각 내뱉은 말들과 시제가 전혀 맞지 않고, 급히 후퇴하는 등 횡설수설하는 태도가 엿보입니다.스스로 엄중하다고 표현한 사안에 대하여 본인조차 제대로 견지하지 못한 상태로 판단되어, 입장문을 작성한 의지나 의도가 본인의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제가 B에게 바랐던 것은 맡은 바 임무를 최선을 다해 수행하고, 보수에 걸맞는 성과를 도출해내는 것이었지, 한때 제 팬이었다느니- 뉴진스샵에서 수십만원을 썼다느니- 애정을 담은 카톡을 보냈다느니- 충성을 바쳤다느니- 등의 아마추어한 내용이 아니었습니다. 애정어린 카톡은 저 또한 B에게 수차례 보낸 바 있습니다. 게다가 B가 마지막인만큼 열심히 몇 백줄 씩 써서 보냈다는 내용은 A부대표 및 타구성원들에 대한 불만과 고발이었지, 그런 정성이 아니었습니다. 그간 답답했지만, 이런 구체적인 사항을 밝히지 않고 최대한 B를 보호하며 사실을 알리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9일 B가 쓴 횡설수설한 입장문과 B의 평소 어투가 아닌 답신을 받아보며 업무 능력과 별개로 B를 위해 감싸고 배려했던 마음이 쓰리게 다가왔습니다. ’피해자’는 스스로 주장한다고 생기는 개념이 아닙니다. 그런식이라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이유로 ‘피해자’가 됩니다. B는 사건 종결 이후 A부대표와 저에게 스스로 ‘비겁하고 극단적’이었다고 고백하며, ‘화해를 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달했던 것을 떠올려보기 바랍니다. 분노로 인한 허위신고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릴 수도 있는 무서운 일입니다.본인의 인생이 귀한 만큼, 다른 이들의 인생 또한 귀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직시해야 합니다.B가 받았던 연봉은 대기업 중년 간부급의 액수입니다. B는 본인의 업무를 수행력에 대해, ‘책임감’이라는 개념을 되새기며 스스로 돌아보아야 합니다. 저 역시 뼈 아픈 이번 사례로 인해, 저의 채용/인재 관리 가치관이 흔들린 관계로 차후 채용시엔 연봉 책정에 대해 수백 번 더 재고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일체의 오해를 없애기 위해 B가 직장내 괴롭힘으로 신고했던 내용 일체와 하이브 HR의 조사결과 통보 내용을 붙입니다.** 2. 직장 내 괴롭힘 건① 사례: A님 스스로가 업무 멀티태스킹 역량이 없는 것을 빌미로 부하 직원에 상식적이지 않은 보고 방식을 요청하고, 이것이 지켜지지 않았을 때 감정이 담긴 인신공격성 발언을 서슴없이 함인신공격성 발언의 예시: “이것도 변명 ㅜㅜ 그만 얘기할게요 ㅜㅜㅜ 코칭이 안됩니다 ㅜㅜㅜ” ② 사례: 부하 직원으로서 상위 직책자에 방금 해주신 말씀이 팀 리더 회의에서 담당자들에게 전파되면 어떨까요? 라는 의견을 불필요하게 확대 해석 하고, 인신 공격성 발언을 함인신공격성 발언의 예시: “아니 내가 시킨 일이나 잘 하지 이런 얘기를 왜하지?? 나한테? 왜 조언을 하지? 이런 생각이 든다니까요”, “또 불필요하게 얘기하셔서 저한테 한소리 들으시잖아요”, “제 주말 시간도 소중한데, 말씀하시면 또 읽어야하고 또 적어야하잖아요“③ 사례: 퇴사 일자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일자를 강요(3월 22일)하고, 관철되지 않자 ‘민폐’ 라는 인신공격성 발언을 함 (Win together 종료일자가 3월 17일이므로 3월 18일로 퇴사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였고, 3월 18일 부터 연봉을 40%이상 삭감하자고 하셨기에 3월 18일자로 말씀드렸던 사항임) 인신공격성 발언의 예시: 퇴사일을에 관해 “3월 22일” 로 하라고 함. 이에 그냥 정하실 수 없다고 했으나 “회사가 29일 얘기했는데 못받겠으면 22일 해야죠” 라고 함.“저한테도 민폐에요. 알고 계세요? 알겠습니까? 저한테 민폐 두개 한거에요” 라는 강압적인 발언을 하였음. 알고 계세요? 알겠습니까 와 같은 어조와 민폐라는 단어 모두 부적절함④ 기타사례 : 이외에도, 오피스 공용 공간에서 다른 사람도 들릴만큼 큰소리로 짜증섞인 말투를 쓴다던가, 회의시 신경질적인 어투를 사용하는 등의 이슈가 있음** 2024년 3월 14일 (목) 오후 6:56안녕하세요 희진님, 지난주 공유드렸던 RW 접수건에 대하여 조사를 실시하였고, 해당 건은 ”직장내 성희롱, 직장내 괴롭힘으로 인정된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드립니다. 다만 레이블 VP로서 적절하지 못한 언행은 있었다고 보이므로 대표이사인 희진님께서 구두 경고를 해 주시는 것으로 제안드립니다. 상세내용은 별첨 파일 (링크) 참고 부탁드리며, 추가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말씀 주십시오(위는 하이브 HR로부터 제공받은 내용) <끝으로>재차 묻습니다.-B의 성희롱 신고에 허위사실이 있는 점은 어떻게 설명하실 겁니까?-A부대표에 대한 징계건은 하이브에서 결정한 것이기에 1차 책임이 있는 하이브에 문제를 삼아야 함에도 왜 저를 겨냥하여 언론을 통해 공격하는 것입니까?-또, 디스패치에 자료를 불법 유출한 유출자들을 질책하는 것이 마땅한데 왜 이를 가지고 제게 문제를 삼는 건가요? B가 성희롱 신고를 허위사실로 작성하지 않았다면 제가 B에 대해 실망감을 느낄 일도 없었습니다.-어째서 불법 유출되어 재구성된 카톡은 철썩같이 믿으면서, 본인과 나누었던 원본 그대로의 카톡을 짜깁기라고 주장하는 것인가요?-B가 입수한, B가 알 수 없는 자료는 누구로부터 받은 내용인가요?B에게 적용된 고액 연봉은 같은 여성인 저의 결정입니다. 남녀를 가르고 연차에 차등을 두었다면 결코 부여할 수 없는 대우입니다. B는 무엇이 부당했습니까? 누군가 연차를 못쓰게 하던가요. 그렇다면 연봉에 걸맞지 않은 저조한 아웃풋은 이해받아야 하는 사안인 것인지 잘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각자의 감정은 개인적인 것이기에 오히려 누군가는 B가 그동안 특별 대우 받았다고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런 오해가 생긴다면 그것에 대해선 뭐라고 할 수 있을까요.중년의 남성 부대표보다 높은 연봉에, 그들보다 나이가 어린 여성이고 낮은 연차임에도 개의치 않고 뛰어난 업무 성과를 기대하며 원하는 만큼의 고액 연봉을 책정해가면서까지 믿고 채용한 것이 저인데, 그렇다면 이는 여성을 훨씬 감싼 일이 되는 건가요. 그리고 그로인해 저는 월등한 페미니스트가 되는 것입니까? B가 사과 받아야 할 사람은 제가 아니라 불법으로 자료를 취득, 짜깁기하여 디스패치에 제공한 자들입니다. B가 알 필요 없는 내용을 재구성한답시고 왜곡하여 굳이 세상에 적시했으며 추잡한 상황에 지속적으로 B를 끌어들이는 것도 그들이기 때문입니다. B는 자의인지 타의인지 모르겠으나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명예훼손을 한 바 있으니 부디 더 이상 이 복잡한 사안에 끼지 않길 바랍니다. 세상에 귀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현재 실명까지 드러나 2차,3차,4차,5차 가해를 받고 있는 사람은 대체 누구인가요? 저도 최대한 참고 여기까지 설명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만 관련자들 모두 이니셜로 표현 되어 보호를 요구받는데, 저는 대체 어떤 이유로 제가 직접 관여하지 않은 황당한 사건에까지 다 끌려나와 속마음까지 검증받으며 해명의 늪에 빠져야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제 이미지를 해하기 위해 어떻게든 없는 꼬투리를 잡아 변조하고, 교묘한 타이밍에 타인까지 끌어들여 대중의 분노를 설계하고 조장하는 이들은 그 비인간적 행위를 당장 멈추기 바랍니다.
2024.08.13 I 윤기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금융사 AI 혁신 막던 족쇄 풀린다
  • [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금융사 AI 혁신 막던 족쇄 풀린다-제조사에 배터리 정보 공개 권고…전기차 특별 무상점검도 추진-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사면-엔캐리 규모 371조원, 청산 리스크 우려 과도-[사설]광복절 행사 논란 올라탄 정치권의 막말·저질 선동-오락가락 가계대출 정책, 일관성 부재가 화 불렀다△종합-“테슬라 전기차 놀라워”…“트럼프 행정부 도울 것”-오픈 AI 투자·첨단장비 구매 포기…‘반도체 제국’ 인텔, AI 시대에 휘청△전기차 안전대책 마련 분주-“정부 대책 미흡…안전기술 개발 지원, 시장 활성화 대책 시급”-내연기관차 화재 땐 각 차량 보험사가 부담…전기차는 차주에 엄격한 잣대 들이댈 수도△종합-고준위법 ‘與野 합의안’ 나왔다…통과 땐 내년 ‘부지선정절차’ 돌입-韓 “김경수 복권, 공감 어려워”…재확인한 尹·韓 갈등-50억 이상 조직적 사기, 최대 무기징역…공탁만으론 감형 안된다-티메프 “10만명 우선변제”…채권단과는 합의 못했다△금융권 망분리 개선 로드맵-생성형AI 날개 단 금융사…상품개발·신용평가·사기차단 전방위 활용-금융혁신 길 텄지만 ‘철통보안’ 관건…다중보안·인증 솔루션 중요성 커져△정치-여야, 간호법·구하라법 28일 처리…정쟁 별개로 민생법안 협의 ‘투트랙’-“野도 금투세 강행 주저할 것…25만원법 대신 선별 지원”-日사도광산 ‘강제성 명시 포기’ 비판에…조태열 외교장관 “동의 못해”-‘명품백 조사’ 권익위 간부 사망에…야 “청문회 추진” 여 “정쟁화 말라”△경제-“엔 캐리 완만한 청산 전망…시장 큰 충격 없을 것”-국제유가 뛰자…수출입물가 두달 연속 상승세-저위험 디폴트옵션도 ‘연 수익률 12%’ 넘는다-폭염에 전력수요 급증…역대 최대치 찍었다△금융-알리에 고객정보 유출 vs 적법한 절차 따라 제공-인뱅, 주담대 대신 개인사업자 대출에 힘준다-케이뱅크 순익 854억원 ‘역대 최대’-우리·농협·케뱅 주담대 금리 추가 인상-SGI 서울보증, 코스피 상장 재수 도전△글로벌-이란 보복공격 임박에 이스라엘 ‘최고 경계 태세’…국제유가 치솟아-중국도 ‘코로나 주의보’…양성률 4개월 만에 최고-美 국방부, 中기업 허사이 ‘블랙리스트’서 돌연 제외-사람 잡는 ‘역대급 폭염’…작년 유럽서 4.7만명 숨져△산업-삼성·LGD “저전력 패널로 급증하는 온디바이스 AI 수요 잡을 것”-“액티언은 재도약 발판…최고 품질로 더 큰 만족 드릴 것”-연 수백억 적자 ‘PET 필름’ 분할…코오롱인더스트리, 실적 개선 속도낸다-‘자율주행차’에 베팅 나선 K반도체-삼성전기 노사 임단협 체결 …임금인상률5.1%△ICT-“숏폼 놀이터서 더 오래 놀게 하라”…플랫폼, 콘텐츠 전쟁-사명 빼고 다 바꾼다…달라지는 엔씨2.0-체질 개선 끝낸 쏘카 “하반기부터 흑자 전환 자신”-보안·인증기업 ‘라온시큐어’…인니 디지털ID 프로젝트 수주△소비자생활-주5일 근무·의무휴가 도입…쿠팡, 택배기사 권익보호 앞장-CJ프레시웨이, 공정위 과징금 245억…“행정 소송할 것”-큐익스프레스도 ‘권고사직’…몸집 줄이는 큐텐 계열사들-하이트진로 마케팅비 줄여…상반기 영업익 130% ‘쑥’△증권-국민연금, 반도체·車 덜고 금융주 담았다-LS일렉트릭, MSCI 한국지수 편입…SK 아이테크놀로지는 예외-유사투자자문업자 오픈채팅방 영업 땐 벌금 최대 1억원△증권-급락장서 치고 올라갔다…뜨거운 ‘조선·제약’-2600선 안착에…다시 돌아오는 외국인들-악재 쏟아진다…金으로 피난행렬-규모는 줄었지만…9개월 연속 ‘바이코리아’△부동산-무일푼으로 27억 아파트 구입…이상거래 잡는다-국평 50억 찍은 반포동, 토허제 묶이나-‘패닉바잉’에 다급해진 정부, 과천에 1만가구 조기 공급-‘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635가구 공급-국토부 실거래가 정보보다 한달 빠른 ‘부동산지수’ 개발△건강-보청기로도 안 들리는 고도난청…‘인공와우’ 이식 후 체계적 재활치료-변덕스런 날씨에 면역력 뚝…고함량 비타민 주목-허리 수술 합병증 줄이는 ‘양방햔 내시경수술’△BOOK-우리가 사랑한 스포츠 스타, 쿨하고 발칙한 멘털 관리법-스마트폰·SNS에 아이들 뇌가 병든다-아이유는 어떻게 대중음악을 제패했나△MICE-덩치 커진 킨텍스, 외딴섬 전락 우려…배후시설 개발 시급-“차세대 유망 산업 ‘콘텐츠 테크’ 이끌 인재들 모여라”-코리아 마이스 엑스포·전시산업전 올해부터 동시 개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온플법’은 전세계적 추세…구글 독과점 사전규제, 토종 벤처 보호할 것-“‘규제 사각’ 오픈마켓, 정산주기 14일 이내로 단축해야”△오피니언-[목멱칼럼]‘함께’는커녕 ‘따로’도 힘든 한일관계-[데스크의 눈]전 국민 투기판 된 청약시장-[기자수첩]정부 ‘외국인력 수요 예측’의 중요성△피플-누구보다 간절했을 광복, 빛나는 옷으로 전해드렸죠-통역 맡은 인연으로 피아노 거장 제자로…“초심 잃지 않을 것”-강도형 해수장관, 양식장 적조현상 점검-NH농협손보, 쌀 소비 촉진 ‘아침밥 먹기’ 캠페인△사회-전동스쿠터는 PM 아니야…음주운전하면 車랑 똑같이 처벌-인구감소지역에 집 사면 취득세 50% 깎아준다-1000개 중증수술 수가 인상…실손보험 보장 축소 검토-“광복절 달리자”…이번엔 킥보드 폭주족-“경찰대 출신 경위 자동 임용제도 바꿔야”
2024.08.13 I 주미희 기자
'결혼지옥' 오은영, 아내에 망상 진단…"병원 치료 필요해"
  • '결혼지옥' 오은영, 아내에 망상 진단…"병원 치료 필요해"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오은영 박사가 남편의 모든 행동을 의심하는 아내에게 망상 진단을 내렸다.지난 12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남편이 자신은 이해하고 공감해 주지 않으면서 불특정 다수의 여성과 감정 교류를 하는 등 정신적 외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아내, 이런 아내와 싸우다 못해 대화 불통까지 왔다는 남편이 등장했다.두 사람은 갈등을 좁히지 못하고 재판을 통해 잘잘못을 따지다 촬영일 기준 3일 전, 법적으로 이혼 상태가 됐다는데. 이를 듣던 오은영 박사와 MC들은 누가 문제인지 따지기 위해 이혼 소송을 하는 건 이상하다고 당혹감을 드러냈다.공개된 영상 속 아내는 남편이 지나가는 여성들에게 관심이 있는 것 같다며 화를 내는 것을 반복했다. 오은영은 영상 속 아내의 모습을 심각하게 바라보며 아내에게 상당히 통제적인 면이 있다고 분석했다.오은영은 아내가 남편에게 섭섭함과 요구를 표현하는 방식이 올바르지 않고, ‘외도’로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서 치료가 필요한 증상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남편이 외도하지 않지만, ‘반드시 외도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아내가 실제로 그렇게 느낀다는 건 명백한 망상 증상이자 대뇌 불균형이 있다는 거라며 걱정을 드러냈다.그러나 아내는 이 사실을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했다. 심리검사에서 다른 이의 의도를 왜곡되게 해석하고 확신하는 경향이 있다는 결과가 나온 만큼 오은영 박사는 아내 본인에게 이런 문제가 있다는 걸 인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을 덧붙였다.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아이들은 부부의 싸움에 노출되어 있었다. 부모의 싸움을 눈앞에서 지켜본 아이들은 외식 자리에서도 아내의 눈치를 보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남편은 아내가 감정조절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가 눈치 보고 상처받는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아내는 남편이 자신을 궁지로 몰아넣는다며 일상 영상 시청 도중 시청 중단 요청을 해 녹화장에 있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영상 속에서 한참을 움츠려있던 아이는 부부에게 “우리는 무슨 죄인데?”라며 용기 내 말했고, 이를 본 MC 박지민은 아이가 받을 상처가 우려된다며 걱정했다.오은영 박사는 쉽사리 진단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내를 위해 자발적이고 자율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을 것을 권했다. 남편을 의심하는 걸 넘어서 외도하고 있다고 확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분명 전문의로서 매우 걱정되는 부분이라며 여러 치료제와 상담 치료를 통해 마음을 다스릴 것을 조언했다.또한 남편이 아무리 화를 불러일으키게 하더라도 술로 감정을 해결하지는 말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아내 자신의 아픔을 말하기에 앞서 엄마로서 아이들의 진솔한 마음과 생각에 더 집중하라고 전했다.남편에게는 적극적으로 문제 개선에 응할 것을 권했다. 아내에게 감정 교류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현재처럼 회피하려는 모습은 아내를 더 화나게 만들고 상황을 악화시키기에 아이들이 보고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집안에서 군림하는 아내의 모습이 독재자 같다며 답답함을 느끼는 남편과 아빠로서의 소임을 다 하지 못하는 남편이 불만인 아내. 정반대되는 두 사람과 어긋난 자식 사랑으로 고통받는 자녀의 이야기가 그려진다.‘결혼지옥’은 오는 19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2024.08.13 I 최희재 기자
문체부 `K콘텐츠 저작권 보호` 포상 신설…후보 추천받는다
  • 문체부 `K콘텐츠 저작권 보호` 포상 신설…후보 추천받는다
  • tvN 월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한 장면(사진=tvN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올해 처음 ‘케이(K)-콘텐츠’ 저작권 보호에 힘쓴 공로자를 찾는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과 함께 오는 9월8일까지 ‘제1회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 포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고 13일 밝혔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7월 ‘케이(K)-콘텐츠 불법유통 근절대책’을 발표한 뒤 K-콘텐츠의 불법유통에 신속 대응 중이다. 다만 갈수록 저작권 침해가 국제화·지능화되어가는 만큼, 저작권 보호 인식 향상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 확대를 위해 문체부가 올해 처음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 포상을 신설했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K-콘텐츠 저작권 보호에 기여한 공로자를 찾아 포상하고 관련 분야 종사자의 사기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올해는저작권 보호를 통한 산업 발전과 불법유통 방지 등 건전한 콘텐츠 유통환경 조성에 기여한 유공자 총 10명을 선정한다. 이중 8명에게는 문체부 장관 표창을, 2명에겐 한국저작권보호원장상을 수여한다.포상 선정기준은 △창의적인 저작권 보호 활동 등을 통한 콘텐츠 산업 발전 기여도를 비롯해 △건전한 유통환경 조성 등 저작권 보호 기여도 △해외 저작권 침해 대응 등 국가경쟁력 강화 기여도 및 사회적 영향력 등이다.콘텐츠 산업계와 학계 종사자, 단체 등이 모두 포상 대상자이며, 후보자 추천은 유관기관이나 단체는 물론 국민 누구나 할 수 있다. 추천서는 다음달 8일까지 전자우편을 통해 저작권보호원에 제출하면 된다. 포상 기준과 추천서 제출 방법, 포상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문체부와 저작권보호원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수상자는 문체부의 공적 심사위원회와 저작권보호원의 민간전문가 심사위원회, 국민 공개검증 등을 거쳐 최종 결정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포상을 통해 저작권 보호의 숨은 공로자를 찾아내고 저작권 보호에 대한 대국민 관심도가 높아지길 바란다”며 “관련 종사자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가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했다.자료=문체부 제공
2024.08.13 I 김미경 기자
경기 광주 경안시장 일대 도시재생 본격화, 81.8억 투입
  • 경기 광주 경안시장 일대 도시재생 본격화, 81.8억 투입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광주시 경안시장 일대 도시재생사업이 본격화된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도시재생위원회는 광주시가 제출한 ‘역동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변경(안)’을 지난 12일 최종 승인했다.광주시 역동 도시재생 활성화계획(변경) 마스터플랜.(자료=경기도)‘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실행계획으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전략계획 수립권자인 시·군이 계획을 수립하고 경기도가 승인한다. 광주시 역동은 경안시장과 상권이 밀집된 중심 상업지역으로, 노후 불량 주거지가 다수 분포했으며 오래된 기반시설로 인해 생활 여건이 열악한 지역이다. 광주시 역동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은 2023년 3월 7일 최초로 승인 고시됐으며, 이번 변경 계획 수립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춘 정주여건 개선과 마을활력 제고를 위한 사업 추진에 집중한다. 변경된 활성화계획은 광주시 역동 3-13번지 일원을 대상으로 하며 사업 구역은 약 15만㎡ 규모로 총사업비는 81억80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누구나 어울림센터 조성, 파발마 센터 및 거리 조성 등이 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한 집수리지원사업, 지중화사업,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안성현 경기도 재생기획팀장은 “광주시 역동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되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시·군이 도시재생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2018년부터 시·군에서 수립하는 도시재생 전략 및 활성화계획에 대한 도비 지원과 함께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광주시를 포함한 29개 시·군에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수립했고, 53개의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마련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4.08.13 I 황영민 기자
'1조 매출' 안선영 "방송 출연한 지인에 10년 모은 돈 사기 당해"
  • '1조 매출' 안선영 "방송 출연한 지인에 10년 모은 돈 사기 당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에 ‘뉴페이스’ 이준영 황태욱 탐정단이 합류해 갑자기 사라진 강남 SNS 인기 맛집을 추적한다. 또, ‘홈쇼핑 1조 CEO’ 안선영이 ‘사건수첩-기막히게 은밀하게’에 출격, ‘고학력 무직자’ 남편의 수상한 행적을 지켜봤다.8월 12일 방송된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탐정 협회에서 만난 선후배 공조 탐정단 이준영 황태욱 탐정이 등장, ‘탐비’ 최초로 법인 기업의 의뢰를 맡아 탐문을 시작했다. 의뢰 기업은 참치 유통업체로, 강남의 SNS 맛집을 운영하던 어느 사장이 수천만 원대의 미수금을 뒤로 한 채 ‘야반도주’했다며 그의 행적 탐문을 의뢰했다. 이 업체는 해당 사장에게 2년간 155번의 참치 납품을 했을 정도로 신뢰를 쌓아왔지만, 문제의 사장은 하루아침에 도주 직전까지도 예약이 꽉 차 있던 사업체를 접고 잠적했다. 사라진 사장은 평소 직원들에게 잘 대하기로 소문이 나 더욱 의아함을 자아냈다. 법률 자문인 남성태 변호사는 “(식당 사장이) 굉장히 학습이 많이 된 것 같다. 임금 체불은 형사처벌 대상이다. 민사채권(미수금) 같은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처벌이 어렵다. 계산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탐정들은 전 점장을 찾아 자초지종을 들었다. 전 점장은 “장사가 되게 잘 됐다. 권리금 받아내기가 좋았다. 그걸 포기하면서까지 폐업한 게 이해가 안 된다”며 “거래처에 (폐업을) 숨기고 납품을 받은 거면 마음이 나쁜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폐업한 식당 직원은 해당 사장이 동시에 운영했던 2층짜리 유명 갈빗집에 대해서도 기억했다. 그런데 이 갈빗집도 미수금을 갚지 않고 갑작스럽게 폐업한 바 있었다. 그는 “(갈빗집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며 “쉽게 이야기하면 조직폭력배 비슷한. 형님 모시는 듯한 사람들이 들락거렸다”고 고백했다. 데프콘은 “갑자기요? 야쿠자가 운영하는 참치 덮밥집?”이라며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최민식 씨 같은 반달(?) 아니냐”고 화들짝 놀랐다. 수상하기 짝이 없는 ‘야반도주’ 사건 추적은 다음 회에서 계속된다.‘연예계 1호 쇼호스트’이자 ‘홈쇼핑 1조 매출 CEO’ 안선영이 탐정들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사건수첩-기막히게 은밀하게’에 출격했다. 안선영은 사연 속에서 S대 출신의 ‘고학력 무직자’ 남편이 수년간 하루 종일 소파에 누워 게으르게 사는 모습에 분노했다. 데프콘은 “자기 계발을 소파에 누워서 하냐”며 어이없어했고, ‘갈매기 탐정단’의 이성우 탐정은 “다른 ‘자기’를 계발하는 거 아니냐”며 ‘찐 탐정 촉’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데 남편은 이후 돈을 벌어오기 시작하면서 ‘불륜 의심’을 키웠다. 게다가 남편이 비싼 월세의 오피스텔을 계약한 사실도 포착돼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주식 투자하는 것 같다”는 탐정의 조사 결과를 받아들고 남편의 오피스텔로 찾아간 아내는 남편의 “다 내 돈은 아니다. 같이 굴려달라고 투자를 받았다”는 변명을 들었다. 안선영은 “저는 은행 이자 이상은 안 한다. 실제로 지인에게 10년 모은 돈을 사기당해 봤다”며 여의도 증권가에 있던 200평 규모의 투자회사 사무실과 방송 출연 경력을 믿고 주식투자를 하라는 꼬임에 넘어갔던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지난주만 해도 영업했는데, 찾아가니 직원들만 달달 떨고 있더라. 뉴스에도 나왔었는데, 이 사람을 캐스팅한 PD까지도 속인 거였다”라며 “나는 다시는 평생, 누가 떼돈을 벌었다고 해도 은행이자 이상은 안 하겠다고 결심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사연 속 의뢰인은 엄마의 장례식이 끝나고는 “남편이 장모님 장례식에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혼 서류를 두고 간 남편을 조사하기 위해 탐정을 찾아왔다. 알고 보니 의뢰인은 아픈 엄마 때문에 수천만 원대의 병원비를 구하느라 남편에게 여러 번 도움을 구했다. 남편은 “전부 내 명의가 아니다. 한 200만원 정도만 쓸 수 있다”고 거절했지만, 실은 복권 1등에 당첨돼 무려 13억원을 수령한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 안선영은 “미친 X 아니냐 진짜!”라며 일갈했다. 거기다 남편이 아픈 장모를 뒤로 하고 해외여행까지 다녀온 사실이 밝혀져 분노를 유발했다. 데프콘은 “S대가 우리가 아는 그 대학이 아니라 싸가지 없는 대학인 거 아니냐”고 혀를 찼다. 탐정들의 추적 결과 남편의 1등 당첨 복권은 2년 전, 아내의 회사 근처에서 아내에게 돈을 받아 구매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다행히 술에 취한 남편이 복권방에서 추태를 보여 복권방 주인은 그날의 일을 명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현금이 없어 계좌이체로 구매한 것도 천운이었다. 이에 이혼 조정시 재산 분할에 해당되지 않는 복권 당첨금은 전부 아내의 명의로 돌아갔다. 의뢰인은 “네가 우리 엄마 치료비만 해줬어도 여기까지 안 왔다”며 남편이 약속했던 양육비 200만원까지 챙겨 사이다 결말을 선사했다. 안선영은 “제가 나와서 일만 하느라고 내부를 안 챙긴 것 같은데...사실 몇 년 전에 코인이든 주식이든 사놓은 게 분명히 있을 텐데 알아봐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2024.08.13 I 김가영 기자
'유어 아너' 첫방, 손현주 아들 살인사고 은폐…김명민 오열
  • '유어 아너' 첫방, 손현주 아들 살인사고 은폐…김명민 오열
  • (사진=지니 TV 오리지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유어 아너’ 손현주가 아들 김도훈의 살인사고를 덮으며 긴장감을 높였다.지난 12일 첫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 1회에서는 아들을 지키기 위해 정의를 등진 판사 송판호(손현주 분)가 진실을 은폐하는 과정을 속도감있게 풀어냈다.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유어 아너’ 1회는 전국 가구 시청률 1.7%를 기록하며 스타트를 끊었다.이날 방송에서는 한 순간의 사고로 살인자가 된 송판호의 아들 송호영(김도훈 분)으로 인해 모든 게 뒤바뀐 부자(父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송판호는 처음 이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송호영을 자수시키고 정면 돌파하려했으나 사망자가 우원시의 절대 권력자, 우원그룹의 회장 김강헌(김명민 분)의 둘째 아들 김상현(신예찬 분)임을 알게 되자 180도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송판호는 송호영이 입고 있던 옷가지부터 사고 차량까지 모두 정리하는 것은 물론 송호영에게 받아낸 사고 당일의 타임라인에 따라 움직이면서 증거를 인멸해 갔다. 이전의 인자하고 정의로웠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매섭게 움직이던 송판호는 지난 판결의 고마움을 표하러 온 피해자 가족의 따뜻한 인사에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홀로 남은 그의 눈물이 눈길을 끌었다.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김강헌은 갑작스러운 아들의 비보에 석방까지 감행하며 비장한 발걸음을 뗐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웃으며 통화를 했던 아들의 싸늘한 주검을 마주한 그는 묵직한 슬픔을 쏟아내며 오열했다.(사진=지니 TV 오리지널)사고 직후 병원으로 후송됐다면 살았을 수도 있다는 말에 누군가 의도를 갖고 일부러 아들을 죽였다고 짐작한 김강헌 일가는 차갑게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서 장례를 치렀다. 그러나 미국에 있던 첫째 아들 김상혁(허남준 분)이 장례식장에 등장하자 분위기는 반전됐다. 집안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였기에 날 선 대우를 받은 그는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강헌을 자극했고,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 범인에게 복수를 선언했다.극 말미 홀로 아들의 장례식장에 있던 김강헌은 아들의 전화번호로 걸려 왔던 신고 전화 녹음 파일을 듣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하면서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헐떡이는 숨소리를 듣던 김강헌의 눈빛이 일순간 미묘하게 변한 것. 과연 김강헌이 아들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알아챌 수 있을지, 이에 맞선 송판호는 끝까지 아들의 비밀을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유어 아너’는 첫 방송부터 휘몰아치는 전개와 빈틈없는 촘촘한 구성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거대한 스케일과 감각적인 연출로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했다.특히 아들을 지키기 위해 명예 뒤에 감춰졌던 생존 본능을 드러낸 판사 송판호로 분한 손현주와 위압적인 카리스마를 드러내다가도 아들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는 권력자 김강헌의 이면을 그려낸 김명민의 압도적인 열연이 과연 ‘연기 대가’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진가를 발휘했다. 여기에 대세 루키 배우 김도훈, 허남준의 탄탄한 활약까지 더해져 서스펜스 수작 ‘유어 아너’의 거대한 서막을 올렸다.‘유어 아너’는 13일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방송된다. 지니 TV 통합 VOD 구독형 상품 ‘프라임슈퍼팩’ 가입 고객은 매주 월요일 2개 에피소드 씩 1주일 먼저 시청할 수 있다.
2024.08.13 I 최희재 기자
올 상반기 해외서 119 이용건수 2488건…전년 대비 13.3%↑
  • 올 상반기 해외서 119 이용건수 2488건…전년 대비 13.3%↑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해외로 여행을 떠나거나 유학을 가는 국민들이 늘어나면서 해외에서 119를 찾는 빈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2024년 상반기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 이용건수는 248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96건에 비해 13.3%(292건)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는 해외여행·거주자, 선박 및 항공기의 승무원·승객인 우리 국민(이하 ‘재외국민’)이 해외에서 질병에 걸리거나 다쳤을 때 365일 24시간 소방청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상주하는 응급의학전문의를 통해 응급처치 안내 또는 복약지도 등 각종 응급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소방청이 운영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전화를 비롯, 이메일, 누리집, 카카오톡, LINE 등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소방청 구급상황센터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 제공 건수는 총 2488건으로, 하루 평균 13.7명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셈이다. 이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입국 제한 완화, 위기 경보 하향(2024년 5월 1일 ‘경계’ → ‘관심’) 등에 따라 올해 상반기 출국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1% 증가하면서 상담수요 또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상담지역별로는 해상 1339건(53.8%), 육상 1147건(46.1%)이며, 2023년 상반기에는 없었던 항공 상담이 2건(0.1%) 발생했다. 지난 3월에 발생한 항공 상담은 항공기에 탑승 중인 50대 여성 승객의 급격한 혈압 저하로 기장이 소방청 구급상황센터에 의료자문을 요청했고, 의료 지도를 통해 기내 탑승한 간호사가 정맥로 확보, 수액 처치 등 응급처치를 실시해 상태가 호전된 사례다. 상담 이용 매체는 접근이 쉬운 카카오톡을 통한 상담이 1578건(63.4%)으로 가장 많았고, 전자우편(이메일) 668건(26.8%), 유선전화 223건(9%) 순이었다.또 연령대별 이용률은 여행·유학 등 해외 출입이 많은 20대(26.4%)· 30대(24%)가 50.4%로 가장 높았고, 40대, 50대, 10대 미만 등 순이었다. 상담 내용은 의료상담(52.1%)과 복약지도(27.4%) 요청이 대부분이었다. 진료과목은 응급의학과(65.1%), 정형외과(8.3%), 피부과(7.1%) 순이었으며, 2023년과 비교해 피부과 상담은 크게 증가한 반면, 외과 상담은 급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병욱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어디서든 우리 국민 누구나 응급상황에서 안심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 홍보를 강화하고, 상담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해외재난 대응에 국제구급대 파견, 소방주재관 배치 등 다각도로 재외국민을 보호하는 국가적 책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8.12 I 박태진 기자
“온라인으로 지식재산 학사 학위 취득하세요”
  • “온라인으로 지식재산 학사 학위 취득하세요”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은 13~20일 올해 2학기 지식재산학 학점은행 온라인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식재산학 전공은 지식재산과 관련된 법·소송, 지식재산 창출·관리전략 등의 과목으로 구성된 온라인 학사학위 과정을 말한다.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이와 동등한 학력을 가진 국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학위수여 요건을 충족할 경우 교육부장관 명의로 지식재산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또 특허청과 학점교류 협약을 맺은 대학의 재학생은 지식재산학 학점은행을 통해 수료한 과목을 소속 대학의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번 2학기에는 충남대, 전북대 등 11개 대학과 학점교류를 진행한다.수강생은 신청자 중 선착순으로 정해지며, 2학기 수업은 내달 3일부터 오는 12월 16일까지 15주간 진행된다. 이번 2학기에는 지식재산개론, 상표법 등 모두 11개 과목이 개설되며, 1인당 최대 7개 과목(총 21학점)까지 수강할 수 있다. 수강신청과 학위 취득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지식재산학 학점은행제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임진홍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지식재산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식재산학 학점은행제를 통해 국민들의 지식재산에 대한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8.12 I 박진환 기자
'원목 바닥' 깔린 유리공장 속 폭스바겐 탄생하기까지
  • '원목 바닥' 깔린 유리공장 속 폭스바겐 탄생하기까지[르포]
  • [드레스덴(독일)=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작센 왕조의 오랜 수도로 ‘독일의 피렌체’라고도 불리는 문화 도시 드레스덴. 츠빙거 궁전, 군주의 행렬 등 예스러운 건축물에서 2㎞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투명하게 반짝이는 원통형 유리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축구장 4개 크기인 2만7500제곱미터(㎡) 면적의 유리로 둘러싸인 이 건물은 지난 2001년 문을 연 폭스바겐 드레스덴 공장이다. 전체 건물 벽면이 유리로 돼 있어 ‘투명 공장’, ‘유리 공장’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폭스바겐 드레스덴 공장을 방문해 타워에서 출고를 준비 중인 차량과 전시 차량, 그리고 실제 차량 생산 작업장을 둘러봤다.지난달 29일(현지시간) 폭스바겐 드레스덴 공장 생산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근무하고 있다.(영상=공지유 기자)◇‘마룻바닥’에서 차량 조립…투명창으로 누구나 관람생산 현장은 평소 상상하던 일반적인 공장의 모습과는 달랐다. 건물에 방문한 누구나 위층 투명한 창 너머로 작업자들이 조립 중인 폭스바겐 ‘ID.3’ 차량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개방돼 있었다. 생산 현장도 밝은 원목 마룻바닥으로 돼 있어 멀리서 보면 공장이 아닌 전시장으로 착각할 정도였다. 제조·생산 현장에 마룻바닥을 갖춘 곳은 전 세계에서 드레스덴 공장이 유일하다. 작업자들의 스트레스를 덜기 위한 조치라고 한다.지난달 29일(현지시간) 폭스바겐 드레스덴 공장 생산 현장에서 자율 운반 로봇이 부품을 싣고 이동하고 있다.(영상=공지유 기자)마룻바닥 위에서는 흰 작업복을 입은 작업자들이 도장된 차체에 페달, 계기판 등 차량 부품들을 조립하고 있었다. 이 공장에서는 최종 조립 작업만 진행하는데, 스테이션별 작업시간은 15분 45초다. 현장에서는 움직이는 마룻바닥 벨트 위로 자율 운반 로봇이 부품을 싣고 이동하고 있었다. 지난 2001년 공장이 문을 연 이후부터 현장에 도입된 자율 운반 시스템이라고 공장 관계자는 전했다.지난달 29일(현지시간) 폭스바겐 드레스덴 공장에서 기자가 ID.3 차량에 ‘벤트 트림’을 조립하고 있다.(사진=폭스바겐코리아)이날 기자도 직접 조립 과정에 참여해 봤다. 차를 이루는 여러 부품 중 차량 후면부 ‘지하 창’(Cellar Window)으로 불리는 ‘벤트 트림’을 끼웠다. 올바른 방향대로 부품을 끼워 넣자 ‘딸각’ 소리가 나며 차에 고정됐다. 이 부품은 트렁크를 닫을 때 압축된 공기가 빠져나올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또 비가 올 때 루프에서 물이 흘러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지난달 29일(현지시간) 폭스바겐 드레스덴 공장 생산 현장에서 차체와 하부 플랫폼이 만나는 ‘결혼’(marriage)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부품 조립 이후에는 배터리 시스템과 차체가 만나는 핵심 과정이 진행됐다. 라인에서 결합을 기다리는 ID.3 차체가 행거에 걸려 이동한 뒤, 수직으로 내려와 작업 장소에 놓인 배터리 플랫폼과 결합했다. 자동차 조립공장에서는 이 과정을 ‘결혼’(marriage)이라고 부른다. 공장 관계자는 “결혼 단계를 거친 제품부터 진정한 ‘차’라고 부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하루 단 26대 생산…“전동화 비전 보여주는 상징적 공간”드레스덴 공장은 폭스바겐의 다른 공장에 비해 규모가 아담한 수준이다. 같은 드레스덴 작센주(州)에 있는 츠비카우 공장의 면적은 180만㎡인데, 유리 공장은 이것의 21분의 1 수준이다. 공장 직원 역시 350명 수준인데, 이 중 생산 인력은 100여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몸집은 작지만 이 공장은 폭스바겐 브랜드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드레스덴 공장은 2002년부터 생산된 폭스바겐의 고급 럭셔리 세단 ‘페이톤’을 위해 특별히 지어진 공장이다. 폭스바겐은 페이톤을 통해 브랜드 기술력을 보여주기 위해 이같은 전용 공장을 설립해 2016년 차량 단종 전까지 약 8만4000개의 페이톤을 이 공장에서 생산했다.폭스바겐 드레스덴 공장.(사진=공지유 기자)페이톤 단종 이후 해당 공장은 폭스바겐의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탈바꿈했다. 2017년 e-골프 생산을 시작으로 현재는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차 ‘ID.3’ 한 가지 모델만 생산하고 있다. 드레스덴 공장 관계자는 “2017년 e-모빌리티 첫발을 내딛은 뒤 전동화 차량에 집중하고 있다”며 “차량 생산뿐 아니라 전동화·디지털화 전환 관련 쇼케이스를 열기도 하고, 신기술을 연구하는 파일럿 팩토리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둘러본 드레스덴 공장은 물량으로 수익을 내는 공장과는 달랐다. 페이톤을 생산할 때는 2교대 근무로 하루 약 56대 차량을 생산했는데, 현재는 1교대로 하루에 ID.3 차량 26대를 생산하고 있다. 도장 작업을 마친 차체를 가져와 최종 조립 작업만 하고 있어 다른 공장보다 물류비도 더 든다. 단순히 계산기를 두드려 보면 수익성에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마틴 괴데 폭스바겐 드레스덴 공장 총괄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 공장에서 한국 기자단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마틴 괴데 폭스바겐 드레스덴 공장 총괄은 이에 대해 “드레스덴 공장의 가장 중요하고 매력적인 특징은 공장을 일반 고객에게 개방해 출고까지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많은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마케팅 이벤트, 쇼룸 역할 등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생산 공장의 의미를 넘어 ‘미래전동화 비전’을 보여줌으로써 그 자체로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폭스바겐은 향후 드레스덴 공장에서 ID.3뿐 아니라 브랜드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다른 차량을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괴데 총괄은 “드레스덴 공장은 전기차뿐 아니라 자율주행차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도 갖추고 있다”며 “폭스바겐의 e-모빌리티 전환과 자율주행 분야 리더가 되기 위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2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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