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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혀있어요”…실종된 12살 한별 양이 보낸 편지엔
  • “잡혀있어요”…실종된 12살 한별 양이 보낸 편지엔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32년 전인 1992년 8월31일. 당시 국민학교 6학년이었던 지한별 양이 실종된 지 23일 만에 경찰이 공개수사를 착수했다.한별 양(당시 12세)은 같은 해 8월 8일 실종됐다. 이날 오전 한별 양은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 있던 미술학원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1992년 실종된 지한별양.(사진=KBS 캡처)본래 이날은 토요일이라 학원에 가는 날이 아니었지만, 보충 수업이 있어 학원에 가게 됐다. 다만 수업이 끝난 한별 양은 집으로 가지 않고 같은 아파트 단지 안에 있던 친구의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별 양의 소식이 끊겼다.한별 양은 키 146cm에 오른쪽 뺨에 손톱으로 긁힌 작은 흉터가 있었으며, 이날 흰색 반바지와 노란색 남방셔츠를 입고 있었다.한별 양이 사라진 날 한별 양을 목격한 사람은 3명 있었다. 한별 양의 학교 친구 등은 “오후 5시께 아파트 단지 내 상가 옆에서 파마 머리를 한 20대 여자와 한별 양이 함께 가락시장 방향으로 함께 걸어가는 것을 보았다”고 진술했다.그런데 가락시장은 한별 양의 집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이었기에 의구심을 자아냈다. 경찰은 일단 이 증언을 사실이라고 믿고 목격자들의 말을 따라 20대 여성의 몽타주를 작성했지만 큰 성과는 없었다.범인으로 지목된 20대 여성 몽타주.(사진=MBC 캡처)수상한 점은 더 있었다. 한별 양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한별 양의 실종 다음 날인 9일 이상한 전화를 받았다. 벨이 울려 수화기를 들면 아무런 말도 없이 끊기는 전화가 잇따라 걸려온 것. 이 전화는 10일까지 계속됐고, 12일에는 협박편지 한 통이 집으로 배달됐다.편지는 어린 아이의 글씨체로 쓰인 “아저씨들에게 잡혀있어요”라는 문장으로 시작했다. 이어 “13일 오후 6시 정각에 현금(1만원권) 1500만원을 가지고 신림동 S커피숍으로 나오라”, “돈에 표시를 하면 안 되고 검은색 작은 비닐봉지에 넣어서 들고 오라”,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돈을 찾지 않고 나를 죽일 것 같다”, “전화를 하거나 말을 하지 말고 남에게 알리지 말라”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8월 10일자 서울 공릉우체국의 소인이 찍힌 이 편지는 지문 확인 결과 한별 양의 자필로 확인됐다.지한별 양의 부모가 받은 편지.(사진=MBC 캡처)한별 양의 부모는 편지에 나온 대로 돈 1500만원을 준비해 S커피숍으로 갔다. 그러나 협박범은 오지 않았고, 이후 범인의 연락은 없었다.경찰은 한별 양의 자필로 쓰인 편지에서 심정 동요가 없이 깔끔했다는 점, 한별 양의 지문 밖에 나오지 않았다는 점, 한별 양이 실종 전 일기장에 ‘공부하기 싫다’, ‘부모님이 오빠만 편애한다’ 등의 내용을 적어놓았다는 점을 토대로 유괴 가능성과 가출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한별 양의 행방을 끝내 알아내지 못했다.그러던 중 한별 양이 실종된 지 8개월이 지난 1993년 4월 17일, 한별 양의 부모는 누군가에게 전화 한 통을 받았다.(사진=MBC 캡처)충청도 사투리를 쓰는 이 남자는 자신을 ‘박종철’이라 소개하며 “형이 한별 양을 데리고 있고 지금 부산과 울산 중간 쯤에서 살고 있다. 형을 설득하기 위해 경비가 필요한데, 지금 당장 20만원을 통장에 입금해라. 그리고 부산으로 내려오면 바로 아이를 찾아주겠다”고 말했다.간절했던 한별 양의 가족은 급히 부산까지 내려갔지만, 경비 70만원만 빼앗겼을 뿐 끝내 한별 양을 만나지 못했다.1992년 8월 31일 공개 수사가 개시된 후 연 인원 4976명, 조사한 유흥업소 및 사회복지시설 3102개소, 조사 인원 2800여 명이 투입됐다. 그러나 실종된 지 32년이 지난 지금도 한별 양의 행방은 묘연하다.
2024.08.31 I 권혜미 기자
"볼수록 짜릿"… 르세라핌, '크레이지' 뮤비 공개
  • "볼수록 짜릿"… 르세라핌, '크레이지' 뮤비 공개
  • (사진=쏘스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백만 볼트 전기처럼 짜릿한 신곡 ‘크레이지’(CRAZY)로 돌아왔다. 르세라핌(김채원·사쿠라·허윤진·카즈하·홍은채)은 30일 오후 1시 미니 4집 ‘크레이지’의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타이틀곡 ‘크레이지’ 뮤직비디오는 획일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규칙을 깨며 등장하는 르세라핌을 비추며 시작된다. 다섯 멤버는 목욕탕, 아쿠아리움, 심해 등 장소를 옮겨 다니며 퍼포먼스를 펼치고, 비누를 밟아 넘어지는 순간에도 완벽한 보깅(Voguing) 동작으로 착지한다. 예상 불가능한 상황들이 끝말잇기처럼 이어지며 보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독특함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영상미는 ‘크레이지’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한다. 몸이 바람 빠진 풍선처럼 변하고 머리에서 금붕어가 튀어나오는 등 유머러스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질서 속의 무질서’를 택한 르세라핌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덩달아 용기를 얻고, 반복적인 일상을 깨고 나와 이들과 함께 즐겁게 미쳐보기를 택한다. 음악과 완벽한 합을 이루는 퍼포먼스는 뮤직비디오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르세라핌은 보깅 장르를 접목한 쿨하고 절제된 움직임으로 신선한 매력과 한계 없는 소화력을 보여준다. 여기에 미국의 유명 보깅 댄스팀 아이코닉 하우스 오브 쥬시 꾸뛰르(Iconic House of Juicy Couture) 소속 댄서들이 합세해 퍼포먼스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크레이지’는 나를 미치게 하는 대상을 만난 순간의 짜릿함을 표현한 곡이다.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가슴 뛰는 일을 만났을 때 느끼는 감정을 담아 공감을 자극한다. 르세라핌이 처음 선보이는 EDM 기반의 하우스(House) 장르로, “백만 볼트 전기 it’s pumping”처럼 개성 있는 가사와 귀에 맴도는 후렴구, 매력적인 코드 패턴이 강력한 중독성을 유발한다. 여기에 다섯 멤버의 쫄깃한 창법이 더해져 듣는 이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르세라핌은 30일 오후 5시 10분 방송되는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2024.08.30 I 윤기백 기자
경기관광공사 추천 9월 가볼만한 곳, 생태공원 6선
  • 경기관광공사 추천 9월 가볼만한 곳, 생태공원 6선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생태공원은 자연과 유사한 환경 보존을 통해 다양한 동물과 식물의 서식처를 제공한다. 경기관관공사는 여름과 가을이 교차하는 9월을 맞아 도시 가까운 곳에서 자연 속 작은 우주를 발견할 수 있는 경기도내 생태공원을 소개한다.◇아파트 옆 생태수로 ‘용인 서천레스피아’레스피아는 Restoration(복원) 과 Utopia(이상향)를 합친 의미다. 다시 물이 맑아지고 자연으로 되돌아가는 이상향을 추구하는 용인시의 생태공원 브랜드로 적합한 이름이다. 기본적으로 재이용시설을 통해 빗물과 하수를 처리하고 생활, 농업, 조경 용도로 활용하는 시설이다. 용인에는 수지레스피아, 상현레스피아, 고메레스피아 등 17개 레스피아가 있는데, 모두 하수처리시설에서 자연 친화적인 휴식공간으로 바뀌어 시민에게 돌아갔다.용인 서천레스피아.(사진=경기관광공사)그 중 기흥구에 위치한 서천레스피아는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이다. 맨발로 걷는 지압 보도와 음이온 황톳길이 있고 어린이 놀이터와 바닥 분수도 있다. 간식과 돗자리만 준비하면 언제라도 집 가까운 곳에서 가족 피크닉을 즐기기 알맞은 곳이다. 과거에 이곳은 악취 문제가 심각했었다. 하지만 2022년 생태수로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자연친화적인 가족 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아파트 사이에 있지만 상당히 큰 규모를 자랑하며 공원 전체에 생태수로를 따라 다양한 수경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혐오시설로 여겨지던 하수처리장이 시민 누구나 편하게 이용하는 친환경시설로 변신해 놀랍다.◇도심의 생태 보물 ‘안산갈대습지’안산갈대습지는 시화호의 수질 개선을 위해 조성된 국내 최초의 대규모 인공 습지다. 시화호 상류의 지류들이 만나서 이곳의 갈대 사이로 천천히 흐르면서 자연 정화된 후 다시 시화호로 유입되도록 설계됐다.입구의 생태교를 건너서 갈대습지로 접어들면 우선 생태관을 먼저 둘러보는 것이 좋다. 1층에는 시화호의 역사와 습지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이곳에서 서식하는 동물과 식물의 표본이 전시돼 있다. 2층과 3층에서는 습지 전체와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습지에는 갈대와 수련 등 수생식물과 다양한 야생화가 분포하고 있으며 고라니와 너구리 등 여러 동물이 살아가고 있다.안산갈대습지.(사진=경기관광공사)아울러 곳곳에 조성된 조류 관찰대를 통해 계절마다 찾아오는 수십 종의 철새도 만날 수 있다. 습지 위에 나무로 만든 습지 관찰로를 따라 자세히 살피다 보면 새들이 갈댓잎을 엮어 둥지를 만든 경이로운 장면을 볼 수 있다. 습지 탐방은 생태관에서 ‘새소리 길’을 따라 습지 깊숙이 들어갔다가 기수지역 옆을 지나는 ‘물소리 길’을 따라 생태관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추천한다. 1.4km 거리에 약 1시간가량 소요된다.◇천만송이 천일홍 ‘양주 나리농원’매년 9월이 되면 양주시가 온통 붉게 물든다. 전국 최대 규모의 천일홍 꽃밭인 나리농원에 천만송이 천일홍이 만발하기 때문이다. 푸른 하늘 아래 끝없이 펼쳐지는 천일홍이 마치 동화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천일홍은 꽃이 핀 후 색이 오랫동안 변하지 않아서 그 화려함을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양주시는 천일홍이 만발하는 시기에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축제’를 연다. 올해는 9월 27일에서 29일까지 3일간 나리농원에서 개최한다. 양주 나리농원.(사진=경기관광공사)천일홍이 장식용으로 가공하기 좋은 꽃인 만큼 절화 체험, 보존화 작품 체험, 장식물 작품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나리농원은 양주시에서 운영하는 농업 시설로 각종 도농체험과 시민 힐링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다양한 가을꽃이 만발하는 9월과 10월에는 많은 방문객이 찾는 명소다. 천일홍 이외에도 숙근해바라기, 코스모스, 칸나 등 가을꽃은 물론, 핑크뮬리와 팜파스 등 이국적인 식물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연인 또는 가족 누구와 방문해도 낭만적인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가을 최고의 여행지다.◇명지산 아래 별빛마을 ‘가평 반딧불이서식생태공원’가평군 명지산으로 접어드는 한적한 길에 규모는 작지만 다양한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공원이 있다. 바로 조종면 상판리의 반딧불이서식생태공원이다. 이 일대는 조종천의 발원지로, 공기 좋고 물 맑은 가평에서도 최고의 청정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계절이 달라서 당장 볼 수는 없지만 숲이 우거지고 인적이 드물기에 공원 이름처럼 이곳에 서식하는 반딧불이 수놓는 몽환적인 여름 밤하늘이 그려진다.가평 반딧불이서식생태공원.(사진=경기관광공사)공원 앞은 좁은 길이지만 말끔하게 정비돼 있고 맞은편 벽에 반딧불이 조형물과 벽화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입구의 반딧불이 포토존을 지나 계단을 내려가면 생태공원으로 이어진다. 천천히 산책을 즐기며 다양한 식물을 관찰하고 곳곳에 모여 있는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다. 주차는 공원에서 약 300m 떨어진 귀목계곡 입구의 무료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시원한 귀목계곡에서 짧은 물놀이를 즐겨도 좋고, 징검다리를 건너 아재비고개 방향으로 별바라기둘레길을 걸어도 좋다. 아울러 논남유원지에서 보아귀골로 이어지는 경기둘레길 가평 18코스 구간을 함께 즐기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복합 생태 테마파크 ‘연천 로하스파크’로하스파크는 전통한옥, 농산물생산단지, 생태 습지가 함께 조성된 연천의 테마파크다. 최근 연천 벙커하우스로 주목받는 연천미라클랜드도 이곳에 위치한다. 로하스파크의 생태공원은 계단식 논을 살려서 조성한 생태 습지로 다양한 수생식물과 야생화가 분포돼 있다.우선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마치 ‘톰 소여의 모험’에 나온 것 같은 작은 오두막이다. 주차장 입구에 있는 오두막은 나무 위에 지어져 어른들도 당장 올라가고 싶은 충동이 생길 정도다. 아래쪽으로는 넓게 잔디밭이 펼쳐지는데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고, 마치 나무 사이에 평상을 이어서 붙인 것 같은 넓은 나무 놀이터도 이색적이다. 연천 로하스파크.(사진=경기관광공사)잔디밭에서 ‘습지데크’라고 적힌 작은 표지판을 따라 이동하면 쉽게 습지생태공원으로 연결된다. 나무데크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습지를 관찰할 수 있는데, 다양한 수생식물과 습지 생태를 경험할 수 있다. 데크를 따라 편안하게 걷는 동안 양쪽에서 울리는 가을 풀벌레 소리가 반갑다.습지를 벗어난 숲길에는 벌써 이른 낙엽이 쌓이고 있다. 오랜만에 ‘사각사각’ 낙엽 밟는 소리도 좋다. 전체를 돌아봐도 힘들 정도는 아니지만 오두막이나 벤치가 보이면 잠시 앉아보자. 따스한 햇살 속에 가을이 오는 소리가 들릴 것이다.◇수도권 최고의 생태공원 ‘부천자연생태공원’부천에는 생태 체험은 물론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생태공원이 있다. 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에서 가까운 부천자연생태공원이다. 이곳은 부천식물원, 자연생태박물관, 농경유물전시관, 부천무릉도원수목원 등 여러 시설이 모여 있는 생태공원으로 계절별 다양한 테마의 생태 여행을 누구나 알차게 즐길 수 있다.부천자연생태공원.(사진=경기관광공사)특히 부천식물원은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재미있는 식물관, 아열대식물관, 자생식물관 등 5개 테마관과 2개의 식물체험관에 약 300여 종의 식물이 전시돼 있다. 부천무릉도원수목원은 기암절벽과 폭포를 지나면서 넓은 수목원이 펼쳐진다. 코스모스 등 가을꽃이 만발한 꽃밭과 울창한 나무가 이어지는 산책로도 잘 정비돼 있다. 가장 안쪽의 튼튼유아숲체험원에는 아이들의 심신 발달을 위한 각종 시설과 숲 체험 시설이 준비돼 있다. 각 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동물원, 부천유물전시관, 피크닉장 등이 함께 있어서 아이들의 현장학습지로도 인기 좋다. 부천자연생태공원은 부천만의 공원을 넘어서 수도권을 대표하는 어린이학습장이자 시민휴식처로 각광 받고 있다.
2024.08.30 I 황영민 기자
LG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앱 제품 등록 쉽게 한다”
  • LG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앱 제품 등록 쉽게 한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LG전자가 LG 프리미엄 가전이 제공하는 편리한 AI 기능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 앱 제품 등록 절차를 간소화한다.LG 씽큐는 사용자가 보유한 가전들의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학습해 종합적인 홈 제어를 제공하고 있는 LG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이다. LG 가전을 LG 씽큐에 등록하면 맞춤형 사용 팁, 제품 이상 감지, AS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받으며, 가전을 사용할수록 업그레이드되는 차별화된 스마트홈을 경험할 수 있다.LG전자는 복잡한 절차 없이 LG 씽큐 앱에 제품을 등록하는 ‘엠비언트 링크(Ambient Link)’ 기능을 도입하고 ‘간편 추가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먼저 엠비언트 링크 기능은 새로 구입한 LG 가전의 전원만 연결하면 LG 씽큐에 등록되어 있는 제품이 알아서 새 제품을 인식해 앱에 자동으로 연동하는 기능이다. 와이파이, QR코드, 블루투스 연결 등 번거로웠던 등록 절차 대신, 간편해진 연동으로 LG 씽큐가 제공하는 스마트홈 라이프를 손쉽게 누릴 수 있다.이 기능은 고객이 구매한 제품의 일련번호와 수령 날짜가 등록된 LG 씽큐 서버의 ‘배송 정보 시스템’과 ‘생산 정보 시스템’의 고객정보를 미리 파악, 해당 정보를 토대로 제품이 설치되면 제품 간 직접 통신 기술을 통해 새 제품을 인식하고 LG 씽큐 앱에 정보를 전달한다.여러 제품을 한꺼번에 구매한 경우에는 더욱 유용하다. 기존 등록된 LG 가전만 있다면 일일이 등록할 필요 없이 순차적으로 자동 등록된다. 또 집 네트워크 환경이 바뀌더라도 이 기능을 통하면 제품 한 개만 재등록 해도 나머지는 알아서 변경된다.또 엠비언트 링크뿐만 아니라 간편 추가 서비스를 통해서도 LG전자는 제품 등록 절차를 간편화한다. 간편 추가 서비스는 제품이 집에 설치되면 LG 씽큐가 인수자 정보와 구매 제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매칭해 연동한다. 설치기사가 제품 배송 처리를 완료하면 제품 인수자 명의의 씽큐 앱에 구매 제품이 자동으로 표기되고 ‘추가하기’ 버튼이 활성화되어 터치 한번으로 등록이 가능하다.간편 추가 서비스는 LG베스트샵과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샵 등 LG전자 공식 채널에서 구매한 고객들에게만 제공했었지만 올해 8월부터는 이마트,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다양한 ‘혼매(混賣)채널’에서 LG전자 가전을 구매한 고객까지 확대 운영한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LG 씽큐로 가전을 다루는 일관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LG전자 관계자는 “LG 가전이 제공하는 다양한 AI 기능과 편의 서비스를 엠비언트 링크와 간편 추가 서비스 확대로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LG 씽큐로 내 집 전체를 관리하며 차별화된 스마트홈 라이프를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30 I 이윤정 기자
 2024년 08월 30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08월 30일 오늘의 운세
  • Δ 물병자리 : 때로는 변명도 필요해…억울하다면 자신을 스스로 변호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여 그냥 넘어가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짚고 넘어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면 변명을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애정운과 관련해서는 당신이 공을 들이고 있는 사람의 마음이 조금씩 열리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아예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 불필요한 오해에 시달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를 깨뜨릴만한 것은 아니네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당신이 투여하는 것보다 항상 나은 결과가 발생하게 되는 날입니다. 투자를 하기에도 좋고, 약간의 횡재수도 있는 때라고 보여지네요. 지갑 안에만 돈을 넣어 놓지 마시고, 어느 정도 꺼내 써도 무방합니다.Δ 물고기자리 : 적극적인 움직임은 필수!!적극적인 태도로 보내야 행운이 따르는 날입니다. 그것이 어떤 일이 되었든 당신의 태도는 적극적이어야 합니다. 하기 싫은 일이라고 해서 소극적으로 행동하면 주변 사람들의 핀잔을 듣게 될 수 있습니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애정운은 아주 좋은 때입니다. 특히 오전쯤에 소개팅이나 미팅을 하게 되면 좋은 인연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나이차가 나면 좋겠네요. 커플인 경우에도 나쁘지 않은 애정운이 들어와 있습니다. 자신의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면 상대방으로부터도 그만한 반응이 돌아올 것입니다.재물운이 최상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완전히 충족시킨다고는 할 수 없어도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때에도 적극성을 가지셔야 합니다. 돈이 들어오기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돈이 들어올 수 있도록 직접 행동해야 합니다.Δ 양자리 : 사람 사이가 최우선!!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오늘을 잘 보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오늘은 또한 당신이 자신의 위치를 확고하게 하는 날입니다. 자신이 사람들의 중심이 되면 좋습니다. 조금 과한 책임을 떠맡게 된다고 하더라도 이를 거부하면 안 됩니다.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오늘을 넘기지 않도록 하세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너무 주눅들 필요가 없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하도록 하세요. 표현하지 않는 사랑은 제대로 된 사랑이 아닙니다.투자하기에 좋은 하루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때 주위 사람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주관에 따라 섣불리 움직이지 마시고, 항상 주위 사람과 상의를 하도록 하세요. 하지만 이때에도 돈을 빌려서 투자를 하는 것은 좋지 않으니 주의하세요.Δ 황소자리 : 의외의 장소, 의외의 만남!!대인 관계가 아주 좋아지는 날입니다. 특히 의외의 장소에서 의외의 만남을 가질 수 있으며, 이때 만나는 사람과는 무슨 일을 하든 제대로 풀리게 될 것입니다. 오래 전에 알고 지내던 사람을 다시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애정운은 매우 좋습니다. 특히 싱글인 분의 경우 갑작스럽게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만나는 분과는 오랜 시간 함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커플인 분의 경우엔 옛 연인을 우연하게 만나며 아픈 추억을 떠올리게 될 수도 있겠네요.재물운은 아주 좋습니다. 당신이 가지고 있던 돈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해 줄 조력자를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약간의 횡재수도 있어서 로또나 복권을 구매해볼 만합니다. 작은 돈이 아니라 큰 돈을 필요로 한다면 오늘이 길합니다.Δ 쌍둥이자리 : 시끌벅적한 하루!!자신이 아무리 노력을 기울여도 조용히 넘어가 주지 않는 날입니다. 그런 사람을 알고 지냈던가 싶은 사람까지도 당신에게 연락을 해오는 형국이네요. 게다가 당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도 많으니 여기저기에 불려 다니기도 해야 하고요.커플인 분이라면 시글벅적한 자신의 주변을 피해서 연인의 품으로 피신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많은 일들에서 당신의 연인을 핑계로 삼아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엔 주변에 사람은 많은데 쓸만한 사람이 없음을 실감하는 하루가 될 것 같네요.재물운에는 약간의 기복이 생기는 날이라고 보여집니다. 오전에 운이 좋았다면 오후에는 나빠질 것이고 오전에 운이 나빴다면 오후에는 좋아지는 것입니다. 상황에 따라 일희일비 하지 말고 차분하게 하루를 보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Δ 게자리 : 주변 일에는 신경 끄고…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의 일에 끼어 들어서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날입니다. 누군가가 당신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구한다고 하더라도 정중하게 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피하고 보는 것이 상책입니다.애정운이 나쁜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싱글인 분이라면 누군가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신에게 마음이 있던 사람도 당신의 대시에 오히려 뒷걸음질을 치게 될 수 있으니까요. 연인이 있는 경우에도 상대방에게 너무 과한 애정 표현은 삼가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과의 돈 거래는 절대적으로 피하셔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사이라고 하더라도 돈 문제가 얽히게 되면 망가질 수도 있으니까요. 자신의 수중에 있는 돈으로 지혜로운 지출을 하는 것이 살 길입니다.Δ 사자자리 : 커다란 변화의 시작!!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이 있다면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면 더이상 망설이지 마십시오. 준비가 조금 덜 되어 있다고 할지라도 일단 저질러야 합니다. 커다란 변화가 시작되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애정운과 관련해서도 큰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의 애정 전선에 문제는 없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하지만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새로운 인연이 찾아오는 날이기도 합니다. 항상 보던 스타일이 아니라 전혀 다른 스타일의 사람일수록 연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재물운이 기복이 심한 날일 수 있습니다. 들어오고 나가는 돈의 단위가 꽤 클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오늘은 당신을 위한 투자를 하면 좋은 날입니다. 다른 곳에 쓸 돈으로 스스로를 가꾸는데 쓰도록 하세요.Δ 처녀자리 : 여전한 마음의 스산함!!겨울 날씨처럼 기분이 축축 처지게 되는 날입니다. 오늘 하루 그리 경쾌하게 살 운명은 아니네요. 특히 당신의 이러한 마음 상태를 주변에서 고려해주지 않으니, 그 스산함이 더욱 사무치는 것 같습니다.애정운은 회복기에 있다고 보여집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당신의 스산한 마음을 상대가 어느 정도 위로해줄 것입니다. 숨기지 말고 당신의 상태를 명확하게 말로 전달하세요. 싱글인 경우에도 나쁘지 않은 애정운입니다. 이성과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지만 특히 시험운이 좋은 때입니다. 직장을 구하기 위한 시험이나 자격증을 따기 위한 시험을 보게 된다면 자신의 실력 그 이상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부질없는 과거와 결별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되는 날이네요.Δ 천칭자리 : 두문불출의 시기!!괜스레 여기저기 돌아다녀봐야 실속이 없는 날입니다. 이런 때에는 직장과 집, 혹은 학교와 집만을 오가며 두문불출 하는 것이 이득일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해야 하는 최소한의 것들만을 유지하면서 에너지를 비축하도록 하세요.애정운은 평범한 수준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데이트를 하더라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보다는 한 곳에 머무는 데이트가 좋을 것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오랜 시간 당신의 주변에 있던 누군가가 당신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 올 수 있습니다.친한 사람이나 연인이 갑자기 돈에 대해 이야기를 꺼낼 수 있습니다. 당신의 재물운이 그리 좋지 않은 때이기는 하지만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는 빌려주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혹시 받지 못하더라도 크게 피해를 입지 않는 수준에서 고려해보도록 하세요.Δ 전갈자리 : 문제 해결은 조금 뒤로...당신을 불편하게 만드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가 마감이 되는 시점에는 이러한 문제들도 모두 해결이 될 것입니다. 너무 마음에 두지 않도록 하세요. 이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힘들어하게 되면 해결될 일도 해결되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애정 전선에서 별다른 이상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별탈 없이 하루를 보내실 수 있겠네요. 싱글인 분이라면 미팅이나 소개팅 자리에서 상대방과 다투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계기로 하여 좋은 인연이 만들어질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두세요.금전적으로 약간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의외의 소득이 들어올 수도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자신의 수중에 있지 않은 정도의 돈이 필요하다면 이를 빌려줄 사람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간 당신이 보여준 신의가 지금 당신을 살리게 될 것 같습니다.Δ 사수자리 : 몸은 고단, 마음은 복잡!!지난 날의 행복이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이런저런 일로 인해 몸은 고단하고, 몸의 고단함에 마음의 복잡함이 더해지는 형국이네요. 모두들 자신에게만 까칠하게 구는 것 같고, 자신만을 빼놓고 무언가를 이야기하는 것만 같습니다.애정운에서도 약간의 문제가 보이는 때입니다. 특히 커플인 경우 서로의 이기심으로 인하여 다툼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아무리 힘들더라도 연인 사이에는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괜찮습니다. 당신을 도와줄 이성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재물운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아예 돈이 말라 고생을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돈이 마구 들어와서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어주지도 않을 것입니다. 적당히 벌고 적당히 쓸 수 있는 삶에 만족하는 것이 속 편합니다.Δ 염소자리 : 아, 이건 뜻밖인데!!예상하지 못했던 뜻밖의 행운이 들어오는 날입니다. 마치 길을 가다가 우연히 돈을 주운 격이네요. 자신이 준비하고 계산한 것과는 다른 결과가 나오게 되는 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예상 밖의 결과가 오히려 당신에게 이롭게 작용할 것입니다.심리적으로 안정이 되어 있는 날은 아니지만 이런 불안감을 위로해줄 상대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신이 품어줘야 하는 사람보다는 당신을 품을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을 예의주시하세요. 커플인 경우에도 오늘은 상대방에게 애정을 갈구하면, 상대가 모두 받아줄 확률이 높습니다.재물운은 최상의 순간에 있는 걸로 보여집니다. 작게는 빌려준 돈을 받게 될 수가 있을 것이고, 크게는 자신의 투자가 성공을 거두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성과급 등의 여유 자금을 확보하게 될 수도 있는 좋은 때라고 보여지네요.
2024.08.30 I 이채원 기자
서울시, 외국어 통하는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 추가 모집
  • 서울시, 외국어 통하는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 추가 모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는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매매, 임대차 등 부동산거래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외국어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를 내달 10일까지 추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서울지역에서 부동산중개업을 운영하는 공인중개사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최근 1년 이내 ‘공인중개사법’을 위반해 과태료와 행정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는 자는 제외된다. 지정을 희망하는 개업공인중개사(법인인 경우 법인의 대표)는 소재지 관할 자치구 담당부서를 통해 신청서를 발급받아 작성한 후 제출하면 된다.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는 오는 10월 초 서류심사와 언어별 능력(말하기?쓰기)을 확인하는 대면 심사를 거쳐 같은달 말에 최종 지정될 계획이다. 올해 추가 지정된 사무소에는 지정증서가 수여되고, 부착할 수 있는 홍보로고가 배포될 예정이다. 또, 외국인이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 외국인포털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25개 자치구 누리집, 각국 대사관 등에 홍보된다.앞서 시는 지난 2008년 전국 최초로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 20곳을 지정한 후 이달 까지 239곳을 운영 중이다.언어별로는 △영어 183개소 △일본어 42개소 △중국어 11개소 △기타 언어(스페인어·러시아·포르투갈어) 3개소다. 자치구별로는 △용산 52개소 △서초구 28개소 △강남구 27개소 △마포구 21개소 △양천구 14개소 △기타구 97개소로 지정 운영되고 있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로 지정된 업소는 외국인에게 부동산거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서울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30 I 이배운 기자
사이언스 골든벨, 유명 유튜버 한 자리에 '경기 과학문화 페스타'
  • 사이언스 골든벨, 유명 유튜버 한 자리에 '경기 과학문화 페스타'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지사상이 걸린 ‘사이언스 골든벨’, 유튜브 채널 긱블의 ‘이수용(수드래곤)’과 안될과학의 ‘궤도’ 등 유명 과학 유튜버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과학축제가 수원에서 열린다.29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은 오는 9월 6일~7일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내 융기원 본원에서 ‘2024 경기 과학문화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페스타에서는 △사이언스 골든벨 △유명 과학 커뮤니케이터 특별 강연 △과학 마술 콘서트 △사이언스 쿨링 피크닉 △3D VR 체험 △AI가 만드는 솜사탕 등 다채로운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융합과학 퀴즈 대회 사이언스 골든벨 우승자에게는 경기도지사 상장이 수여된다.페스타 첫날인 6일에는 119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긱블의 이수용(수드래곤)이 ‘쓸모없는 도전은 없으니까’를 주제로 연단에 선다. 이어 7일에는 유튜브 안될과학 채널의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한 강연과 토크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융기원 로비에서는 CSI 과학수사관 체험, 항공우주 로켓 만들기, 먹을 수 있는 물병 오호(OOHO)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전이 열리며, 야외에 준비되는 사이언스 쿨링 피크닉 존에서는 내 발로 만드는 비누방울, 내 발로 만드는 전기 등 이색 체험도 가능하다.이틀에 거친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융기원과 경기 과학문화 페스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차석원 융기원장은 “이번 과학문화 페스타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지역과 R&D가 하나 되는 연구기관으로서 과학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 행사는 경기도가 주관하는 ‘2024년 지역 과학문화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하고 융기원 경기과학문화거점센터가 운영한다. 경기도와 서울대 공동출연법인인 융기원은 올해 5월 경기과학문화거점센터로 지정됐다.(자료=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2024.08.29 I 황영민 기자
르세라핌, 제대로 美쳤다… 독기 품고 '크레이지' 컴백
  • 르세라핌, 제대로 美쳤다… 독기 품고 '크레이지' 컴백 [종합]
  • 르세라핌(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EDM, 하우스, 보깅….’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새로운 도전이 가득 담긴 신곡 ‘크레이지’(CRAZY)로 돌아왔다. ‘르세라핌 하면 역시 퍼포먼스’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색다른 음악 장르와 강렬한 퍼포먼스로 한층 성장한 르세라핌을 무대 위에 당당히 꺼내보였다.르세라핌 허윤진은 29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 ‘크레이지’ 쇼케이스에서 “팬들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로 ‘크레이지’를 열심히 준비했다”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활동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김채원은 “매번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기 쉽지 않지만, ‘크레이지’를 준비하면서 르세라핌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구나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카즈하는 “음악부터 퍼포먼스까지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만큼 기대가 크다”고 했고, 사쿠라는 ‘크레이지’를 처음 듣고 트렌디하면서도 르세라핌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분이 신선함을 느끼셨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김채원은 신곡 ‘크레이지’의 첫인상에 대해 “음악도 트렌디하고 노랫말도 독특하다”며 “들으면 들을 수록 귀에 맴도는 곡”이라고 소개했다.사쿠라는 “처음 듣자마자 ‘와! 신박하다!’라고 생각했다”며 “이 노래 재밌다는 생각과 함께 신선한 충격을 느꼈다”고 덧붙였다.르세라핌(사진=뉴스1)카즈하는 처음 도전한 보깅 댄스를 언급했다. 카즈하는 “‘이지’ 때 보여드린 올드스쿨 힙합도 저희에겐 엄청난 도전이었다”며 “이번 보깅 댄스도 만만치 않은 도전이었다”고 회상했다.이어 “코어 힘이 엄청 필요하더라. ‘크레이지’ 안무 챌린지는 진짜 챌린지가 될 것 같다”며 “한 번에 성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홍은채도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왠지 보깅을 해야 할 것 같더라”면서 “안무 시안을 받아봤는데 진짜 보깅 동작이 있어서 굉장히 신기했다. 쿨하고 절제된 느낌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르세라핌 멤버들은 컴백 직전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보여준 라이브 논란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심경을 밝혔다. 부족했던 점을 쿨하게 인정하면서, 점점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약속도 했다.김채원은 “코첼라처럼 대형 야외 페스티벌은 처음이었다”며 “저희도 모르게 흥분도 하고 페이스 조절도 못해서 그런 부분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더 배우고 경험할 게 많다는 걸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점점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평생 과제이지 않을까 싶다”며 “이번 앨범 활동이 첫 단계인 것 같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르세라핌(사진=뉴스1)허윤진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활동도 열심히 할 것”이라며 “EDM 계열의 하우스 장르는 처음이고, 퍼포먼스적으론 보깅 댄스도 처음 도전하게 됐다. 음악적으로 많은 도전을 한 만큼, 성장해 나가는 르세라핌의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전작 ‘이지’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진입한 만큼 이번 신곡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도 궁금해졌다. 허윤진은 “전작 ‘이지’로 영광스럽게 핫100에 진입했다”며 “열심히 한 만큼 좋은 무대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은데, 만약 핫100 진입이 가능하다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면서 핫100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르세라핌의 미니 4집 ‘크레이지’는 오는 30일 오후 1시 발매된다. 동명의 타이틀곡 ‘크레이지’는 나를 미치게 하는 대상을 만난 순간의 짜릿함을 표현한 곡이다.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가슴 뛰는 일을 만났을 때 느끼는 감정을 담아 공감을 유발한다.
2024.08.29 I 윤기백 기자
르세라핌 "코첼라서 페이스 조절 못해… 더 성장하겠다"
  • 르세라핌 "코첼라서 페이스 조절 못해… 더 성장하겠다"
  • 르세라핌(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애정 어린 시선으로 르세라핌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봐주세요.”신곡 ‘크레이지’로 컴백한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 라이브 논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르세라핌 김채원은 29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 ‘크레이지’ 쇼케이스에서 “코첼라처럼 대형 야외 페스티벌은 처음이었다”며 “저희도 모르게 흥분도 하고 페이스 조절도 못해서 그런 부분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더 배우고 경험할 게 많다는 걸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점점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평생 과제이지 않을까 싶다”며 “이번 앨범 활동이 첫 단계인 것 같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허윤진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활동도 열심히 할 것”이라며 “EDM 계열의 하우스 장르는 처음이고, 퍼포먼스적으론 보깅 댄스도 처음 도전하게 됐다. 음악적으로 많은 도전을 한 만큼, 성장해 나가는 르세라핌의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르세라핌의 미니 4집 ‘크레이지’는 오는 30일 오후 1시 발매된다. 동명의 타이틀곡 ‘크레이지’는 나를 미치게 하는 대상을 만난 순간의 짜릿함을 표현한 곡이다.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가슴 뛰는 일을 만났을 때 느끼는 감정을 담아 공감을 유발한다.
2024.08.29 I 윤기백 기자
르세라핌 "신곡 '크레이지', 100만 볼트 전기처럼 짜릿"
  • 르세라핌 "신곡 '크레이지', 100만 볼트 전기처럼 짜릿"
  • 르세라핌(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100만 볼트 전기처럼 짜릿한 느낌입니다.”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신곡 ‘크레이지’에 대한 첫인상을 이같이 밝혔다.르세라핌 김채원은 29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 ‘크레이지’ 쇼케이스에서 “음악도 트렌디하고 노랫말도 독특하다”며 “들으면 들을 수록 귀에 맴도는 곡”이라고 소개했다.사쿠라는 “처음 듣자마자 ‘와! 신박하다!’라고 생각했다”며 “이 노래 재밌다는 생각과 함께 신선한 충격을 느꼈다”고 덧붙였다.카즈하는 처음 도전한 보깅 댄스를 언급했다. 카즈하는 “‘이지’ 때 보여드린 올드스쿨 힙합도 저희에겐 엄청난 도전이었다”며 “이번 보깅 댄스도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이어 “코어 힘이 엄청 필요하더라. ‘크레이지’ 안무 챌린지는 진짜 챌린지가 될 것 같다”며 “한 번에 성공하기 쉽지 않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홍은채도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왠지 보깅을 해야 할 것 같더라”면서 “안무 시안을 받아봤는데 진짜 보깅 동작이 있어서 굉장히 신기했다. 쿨하고 절제된 느낌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르세라핌의 미니 4집 ‘크레이지’는 오는 30일 오후 1시 발매된다. 동명의 타이틀곡 ‘크레이지’는 나를 미치게 하는 대상을 만난 순간의 짜릿함을 표현한 곡이다.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가슴 뛰는 일을 만났을 때 느끼는 감정을 담아 공감을 유발한다.
2024.08.29 I 윤기백 기자
'컴백' 르세라핌 "팬들께 자랑스러운 모습 보여주고파"
  • '컴백' 르세라핌 "팬들께 자랑스러운 모습 보여주고파"
  • 르세라핌(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팬들에게 자랑스러운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신곡 ‘크레이지’로 컴백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르세라핌 허윤진은 29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 ‘크레이지’ 쇼케이스에서 “팬들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로 ‘크레이지’를 열심히 준비했다”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활동 열심히 하겠다. 많이 즐겨주시고 기대해달라”고 말했다.김채원은 “6개월 만의 컴백이다. 굉장히 기대되고 설렌다”며 “매번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기 쉽지 않지만, ‘크레이지’ 준비하면서 르세라핌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구나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카즈하는 “이번 활동을 통해 더 멋있어진 르세라핌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음악부터 퍼포먼스까지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만큼 기대가 크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사쿠라는 “르세라핌의 첫 여름 컴백이라 설렌다”며 “‘크레이지’를 처음 듣고 트렌디하면서도 르세라핌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분이 신선함을 느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홍은채는 “컴백 전 일본 팬미팅 투어를 하면서 피어나를 많이 만났다. 팬분들께 큰 힘을 받았다”며 “이번 앨범도 열심히 준비했다. 예쁘게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르세라핌의 미니 4집 ‘크레이지’는 오는 30일 오후 1시 발매된다. 동명의 타이틀곡 ‘크레이지’는 나를 미치게 하는 대상을 만난 순간의 짜릿함을 표현한 곡이다.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가슴 뛰는 일을 만났을 때 느끼는 감정을 담아 공감을 유발한다.
2024.08.29 I 윤기백 기자
'홍련'으로 관객 울리는 한재아 "연기 폭·시야 더 넓어졌죠"
  • '홍련'으로 관객 울리는 한재아 "연기 폭·시야 더 넓어졌죠"
  • 한재아가 홍련 역으로 출연 중인 뮤지컬 ‘홍련’.[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배우 한재아(31)가 연기 스펙트럼을 한층 더 넓혔다. 대학로자유극장에서 공연 중인 창작 신작 뮤지컬 ‘홍련’을 통해서다. 최근 대학로의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한재아는 “‘홍련’ 무대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며 배우로서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매 공연마다 객석을 가득 메워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 관객의 마음을 치유해 줄 수 있는 연기를 보여드리자는 마음으로 작품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홍련’은 전통설화 ‘장화홍련전’과 ‘바리데기’를 결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홍련이 아버지를 죽이고 남동생을 해친 죄로 저승에서 바리공주가 주관하는 사후 재판을 받는다는 설정의 이야기가 국악과 록이 어우러진 음악과 함께 속도감 있게 펼쳐진다. 한재아는 김이후, 홍나현과 함께 홍련 역을 번갈아 연기하며 작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한재아는 ‘담장 안 소녀’라는 제목의 넘버가 작품 출연 결심을 굳힌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출연작들에서 접해보지 않았던 감성과 멜로디의 노래가 마음을 울렸다”며 “소재가 센 편이라서 고민 지점이 있었는데 넘버를 처음 듣고 ‘이 작품, 내가 해야겠다’ 싶었다”고 돌아봤다.사극물 출연이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한재아는 “한복을 입고 연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색다른 기분”이라며 “사극물도, 소외 당하는 약자의 이야기가 중심이 된 작품도 처음인데 이 점 또한 작품 출연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한재아가 홍련 역으로 출연 중인 뮤지컬 ‘홍련’.한재아가 홍련 역으로 출연 중인 뮤지컬 ‘홍련’.무죄를 주장하며 당돌하게 분노를 표출하는 모습부터 저승에 오게 된 진짜 이유를 깨닫고 눈물을 흘리며 주저앉는 모습까지. 한재아는 감정 변화의 폭이 큰 홍련을 연기하며 빼어난 표현력을 뽐내는 중이다.한재아는 “지금은 무대에서 홍련을 연기하는 걸 즐기고 있지만 결코 소화하기 쉬운 작품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초연이라 캐릭터를 구축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고, 무엇보다 가정폭력을 겪은 소외계층의 삶을 건드려야 하는 연기이기에 어떻게 부담스럽지 않게 표현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준비 과정에 대한 설명을 보탰다.신중한 준비 과정을 거친 한재아는 홍련을 연기하며 연기 스펙트럼뿐만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 또한 한층 더 넓어지는 걸 느끼고 있단다. 한재아는 “‘주위를 둘러보자’는 것이 이 작품이 담고 있는 메시지가 아닐까 싶다”며 “‘홍련’을 통해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관심을 가져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걸 깨닫는 중”이라고 했다.공연이 절정에 치달을 때마다 ‘홍련’은 객석은 눈물바다가 된다. 한재아는 “흐느끼며 오열하는 관객도 적지 않다. 많은 분이 작품의 메시지에 공감을 해주고 있다는 생각”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분이 공연장을 찾아 홍련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공감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한 한재아는 2017년 뮤지컬계에 뛰어들었다. 그간 ‘햄릿:얼라이브’, ‘맨오브라만차’, ‘그리스’, ‘어쩌면 해피엔딩’, ‘인사이드 윌리엄’. ‘PIP - 위대한 유산’, ‘포미니츠’,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빠리빵집’,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겨울나그네’, ‘브론테’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착실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뮤지컬 마니아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작품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비결. 대표작인 ‘어쩌면 해피엔딩’으로는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여자신인상을 받았다. 2021년에는 웹드라마 ‘나의 엔딩크레딧’에 출연해 매체 연기 활동도 시작했다.그간의 활동을 되짚어보던 한재아는 “성격이 급한 데다가 완벽주의자 성향이라 꾸준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한때 불안감과 불만족을 겪을 때도 있었다”는 의외의 고백을 했다. 이어 그는 “다행히 지금은 한층 더 성숙해졌고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속도가 있다’는 마음으로 활동에 임하고 있다”면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좋아하는 연기를 해나가는 것이 제가 추구하는 활동 방향”이라고 말했다.한재아는 ‘홍련’으로 10월 20일까지 관객과 만난다. 9월 29일부터는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4관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방구석 뮤지컬’에도 출연한다.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한 차기작으로는 처음으로 스탠드 업 코미디물에 도전한다. 인터뷰 말미에 한재아는 “제가 코미디물에 출연하게 될 줄 몰랐다”고 웃어 보이며 “개인적으로는 힐링극을 가장 좋아하지만 배우로 활동하면서는 다양한 도전을 이어나가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연극에도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4.08.29 I 김현식 기자
尹 "4대개혁 절체절명 과제…국가의 연금 지급보장 명문화"
  • [전문]尹 "4대개혁 절체절명 과제…국가의 연금 지급보장 명문화"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대 개혁(연금·의료·교육·노동개혁)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연금개혁에 대해선 국가의 국민연금 지급 보증 명문화, 세대별 요율 차등화 등 구체적인 구조 개혁안을 제시했다.윤 대통령은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4대 개혁 등 주요 현안에 관한 국정 브리핑을 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 앞에는 반드시 해내야만 하는 개혁 과제들이 있다”며 “연금개혁, 의료개혁, 교육개혁, 노동개혁의 4대 개혁은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가 걸린 절체절명의 과제들이다. 지금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다.특히 연금에 대해 윤 대통령은 “노인은 가난하고 청년은 믿지 못하는 지금의 연금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며 △지속 가능성 △세대 간 공정성 △노후 소득보장 등 세 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연금 제도를 개혁하겠다고 천명했다. 자동 안정장치(기금 수익률과 기대 여명 등에 따라 보험료율·소득대체율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제도) 도입과 국가의 국민연금 지급 의무 명문화, 청년층과 중장년층과 국민연금 요율 차등화, 기초연금 인상 등이 윤 대통령이 이날 밝힌 연금개혁 방향이다.윤 대통령은 의료개혁 의지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지역·필수 의료 체계를 강화하는 의료개혁은 국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지역에 차별 없이 공정하게 보장하기 위한 개혁”이라며 “의대 증원이 마무리된 만큼 개혁의 본질인 지역·필수 의료 살리기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사 확충과 함께 교육·수련 선진화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의학교육 선진화 방안,전공의 수련체계 혁신 방안 등을 통해 좋은 의사가 많이 배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공의에 과도하게 의존해 왔던 상급종합병원 구조를 전환해서 전문의, 진료지원 간호사가 의료 서비스의 중심이 되도록 바꿔나가겠다”고도 약속했다.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취재진이 생방송으로 중계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브리핑’을 지켜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음은 윤 대통령 국정 브리핑 전문이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끝도 없는 무더위에 얼마나 힘드셨습니까?올여름, 집중 폭우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고,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정말 힘든 시간이었습니다.하지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모아 일찍부터 꼼꼼하게 대비했고,무엇보다 국민 여러분께서 적극 협조해주셔서대규모 재난 없이여름을 무난히 넘길 수 있었습니다.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정부는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주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국민 여러분,지난 5월 취임 2주년 국민 보고와6월 동해 심해 가스전 브리핑 이후,올해 세 번째 국정 보고를 드리게 됐습니다.그동안 반가운 소식이 참 많았습니다.무엇보다, 7월 17일 우리나라가24조 원 규모의 체코 원전 건설 사업의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제가 곧 체코를 방문해서,최종 계약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직접 챙길 계획입니다.올해 상반기 수출 실적도기대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전년 동기 대비 9.1%나 증가한 3,350억 달러를 달성했고, 특히, 상반기 일본과의 수출 격차가 32억 달러로 좁혀졌습니다.2008년 한일 수출 격차가 무려 3,600억 달러에 달했고, 2021년까지도 천억 달러를 웃돌았는데,불과 3년 만에 일본을 턱밑까지 따라잡고, 이제 세계 수출 5대 강국의 자리를 바라보게 됐습니다.과거에는 꿈조차 꾸지 못했던 일이,눈앞의 현실이 된 것입니다.저는 대통령 취임사에서과학과 기술, 그리고 혁신을 통해 ‘빠른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약속드렸고,이를 지키기 위해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기업의 창의와 혁신을 북돋우기 위해킬러 규제들을 과감하게 혁파했고,622조 원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서,첨단 산업 발전의 기반을 다지는 데힘을 쏟았습니다.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해신한울 3, 4호기 건설을 재개했고,세일즈 외교도 적극적으로 펼쳐왔습니다.이러한 노력들이 경제 성장으로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지난 7월 IMF는 올해 우리의 성장률을2.5%로 전망했는데,이는 미국의 2.6%에 이어 주요 선진국 중두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고용률은 30개월 연속 최고를 기록했고, 실업률 또한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작년 우리의 1인당 국민소득은 처음으로 일본을 넘어섰습니다.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2026년 우리의 1인당 GDP가4만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건전재정 기조를 굳건히 지킨 결과,국가 재정도 더욱 튼튼해졌습니다.지난 5년간 국가채무는 660조 원에서 1,076조 원으로 무려 400조 원 이상 크게 늘었고,GDP 대비 국가채무비율도34%에서 47%로 대폭 증가했습니다.우리 정부는 내년 예산안 기준 국가채무비율이 48.3%로,정부 출범 후 지난 3년간 1.3% 포인트 증가에 그치고 있습니다.이러한 우리의 경쟁력과 성장 추세를지금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작년 말, 세계적 권위의 이코노미스트誌는 우리 경제 성과를 OECD 2위로 꼽았고,지난 6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은 우리 국가 경쟁력을 역대 최고 순위로 평가했습니다.지난 5월 경제전문매체 블룸버그는우리 수출 증가를 ‘블록버스터급’이라며,한국 경제 붐이 알려지지 않은 것이 오히려 놀라운 일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경제가 확실하게 살아나고 있고,앞으로 더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 국민 여러분께 분명하게 말씀을 드립니다.국민 여러분,저와 정부는 성장의 과실이 국민의 삶에 더 빨리 확산될 수 있도록,모든 힘을 쏟고 있습니다.민생에 큰 부담이 되는 물가를 잡기 위해특단의 대책을 시행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물가상승률이 최근 4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하며차츰 안정되어 가고 있습니다.고금리로 인한 어려움을 덜기 위해,온라인 대출 갈아타기를 시행해 왔습니다. 은행권의 경쟁을 촉진한 결과, 원금 기준 14조 원에 달하는 대출이 낮은 금리로 이동하여, 국민들의 이자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우리 정부 출범과 함께 30조 원 이상을 지원했고,금년 7월부터 25조 원 규모의 맞춤형 지원도 시행하고 있습니다.최근 수도권의 집값 상승을 감안해서국민들께서 주택 걱정을 하시지 않도록, 지난 8월 8일, 42만 7천 호 규모의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을 마련했습니다.수도권에 향후 6년간 연평균 7만 호를 추가 공급하여, 과거 평균 대비 약 11%의 공급 물량을 확대할 것입니다.국민들이 원하시는 곳에 제때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이렇게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국민 여러분의 체감 민생이 기대만큼 빨리 나아지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지표상 소비자 물가는 안정되고 있지만,국민 여러분께서 느끼시는 장바구니 물가는여전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할인 지원과 함께 비축물량의 방출, 할당관세 및 대체품목 수입 등을 통해공급을 충분히 확대하겠습니다. 보다 구조적으로는,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 등을 통해유통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품종도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고금리와 내수 부진으로,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의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책자금 대출 상환기간을 연장하고,7%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4.5%의 낮은 금리로 바꿔주는 조치도차질 없이 시행하겠습니다. 또한, 내수경기를 살려서,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께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겠습니다.어제 추석 민생안정대책에서 발표된전통시장 소비 촉진, 온누리상품권 발행 확대, 동행축제 할인행사 등을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수출에 비해 국내 소비 회복이 더딥니다. 우리 대기업들이 올 추석 명절에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서,상생과 내수 진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이 협조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전반적인 고용 상황은 양호하지만청년들의 일자리 사정은여전히 녹록지 않습니다.청년고용 활성화를 위해 기업과 협력하여 양질의 취업 경험, 직업훈련,구직의욕 고취 프로그램을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대학생들이 돈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정부가 더 노력하겠습니다.국가장학금 제도를 대폭 확대하여현재 100만 명이 받는 국가장학금을 내년부터 150만 명까지 늘릴 것입니다.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근로장학금은 현재 14만 명에서 내년에는 20만 명까지 지원을 확대하고,저소득층 대상 주거장학금을 신설하겠습니다.어려운 분들의 삶을 따뜻하게 돌보는약자복지에도 더욱 힘을 쏟을 것입니다.지난 정부는 저소득층 생계급여를5년 통틀어 월 19만 6천 원 인상했습니다.하지만, 약자복지 기조의 우리 정부는 매년 연평균 8.3%씩 생계급여를 인상해 왔고, 올해 한 해에만 역대 최대인 월 21만원을 인상했습니다.대상자 선정 기준도 완화해서,우리 정부 출범 직전 152만 명이었던 생계급여 대상자를 2026년까지 181만 명으로 계속 확대할 것입니다.돌봄과 간병, 마음건강투자사업에만내년에 2천 5백억 원을 증액 편성하는 등,국민 수요가 높은 서비스 복지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습니다. 올해 7월부터는 영유아의 유기, 학대를 방지하기 위해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불과 한 달 만에, 위기에 처해있던 16명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 현장에 누적된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교권 보호 5법을 개정하여,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법으로 보호하고,학교 폭력 처리 제도를 개선하여 교사가 교육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대학입시의 킬러 문항 배제를 비롯하여, 공정한 교육 기회를 박탈하는 사교육 카르텔을 뿌리부터 혁파하고 있습니다.노사법치를 확립하여노동시장의 체질을 바꿨습니다.연례행사였던 대규모 불법파업이 사라졌습니다.근로손실일수는 이전 정부에 비해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노조회계공시에 90%의 노조가 참여하여투명성을 높였고,노조 간부 자녀 우선 채용과 같은불공정한 관행도 바로잡았습니다.올해 2월부터는 경사노위를 중심으로 사회적 대화를 재개하여개혁 과제를 하나하나 논의하고 있습니다.노조가 투쟁 일변도에서 벗어나, 대화와 타협의 노사평화를 구축하는 데 힘써 준 것을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국민 여러분,우리의 외교지평과 경제영토도 크게 넓어졌습니다.정부는 출범 이후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해 왔습니다.우리 외교의 중심축이자,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뒷받침해 온한미동맹을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으로 격상시켰습니다.한미동맹은 안보, 경제, 첨단기술, 정보, 사이버 분야를 망라한 포괄적인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여, 우리 기업과 국민, 미래 세대에게 더 많은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지난달 저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을 승인했습니다. 지난 4월 <워싱턴 선언>으로 출범한 <한미 핵협의그룹(NCG)>이,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된 것입니다.이로써, 전시와 평시를 막론하고 미국의 핵 자산에 한반도 임무가 특별 배정되었고,한미 간 핵과 비핵 자산의 연합 운용 체제가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작년 3월, 한일관계를 12년 만에 정상화시켰고, 정부 출범 이후 11차례의 정상회담과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안보와 경제협력을 활성화시켰습니다. 올해와 같은 추세라면, 양국의 인적 교류가 연간 천만 명을 넘어,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복원된 한일관계를 바탕으로, 작년 8월에는 역사적인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협력체계>를 구축했습니다. 한미일 3국은 안보, 경제, 첨단기술, 공급망, 사이버 협력을 고도화시키면서,인태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이끄는 중추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중국과는 상호존중, 호혜, 공동이익의 원칙에 기반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5월, 4년 5개월 만에 개최된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양국의 고위급 교류와 각 분야의 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113개국과 197회 정상회담을 개최하고전방위 경제 안보 외교를 펼쳐서, 우리 기업과 국민의 운동장을 크게 확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중동 빅3인 사우디, UAE, 카타르로부터 112조 원에 이르는 국내 투자와 수주를 이끌어 냈습니다. 2022년 11월, 사우디 빈살만 왕세자 방한 시 약 40조 원의 국내 투자 성과를 거뒀고,작년 10월 저의 사우디 국빈방문에서약 21조 원의 수주 계약과 MOU가 체결됐습니다.작년 1월 UAE 국빈방문 당시에는37조 4천억 원의 국내 투자 약속을 받았고,양국 기업과 기관 사이에 7조 7천억 원의 수주 계약과 MOU가 체결됐습니다.작년 10월 카타르를 국빈방문하여,LNG 운반선 17척을 수주하는 등,6조 1천억 원의 수주 성과를 거뒀습니다.네덜란드와는 ‘반도체 동맹’을 구축하여 초격차 반도체 기술 선점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정부는 이렇듯 높아진 대한민국의 글로벌 위상에 걸맞은 외교를 펼쳐가고 있습니다.우선, 한반도와 4강 외교를 넘어, 외교의 지평을 글로벌 차원으로 확장했습니다.NATO의 <인도태평양 파트너국(IP4)> 일원으로 3년 연속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하여, 32개 회원국들과 글로벌 안보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또한,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와 같이, 소수의 강대국들만 해 오던 대규모 다자회의를 연이어 개최했습니다. 이들 63개 나라와 새로이 구축한 협력네트워크를 통해, 우리의 경제안보 외교를 더욱 활발히 추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내년에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개최하여 을 본격 가동할 것입니다.우리가 국제사회에서 다루는 외교 아젠다도 한층 다양해졌습니다.지난 3월에는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해서, 당면한 복합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한 자유의 연대를 결속했습니다.아울러, 작년 9월 뉴욕대에서 <디지털 권리장전>을 발표하고 올해 5월 를 개최하는 등, 안전, 혁신, 포용을 조화시키는 글로벌 디지털 규범을 선도해 나가고 있습니다.국민 여러분, 안보는 나라의 근간이며,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입니다.정부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영웅들을 예우하기 위해,올바른 보훈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습니다.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승격했고,국가유공자 보상금을 2년 연속 5% 이상 인상했습니다.30년 이상 근무하고 정년퇴직한 경찰과 소방관들이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장병과 초급간부의 복무 여건도 개선하고 있습니다. 병사 봉급을 205만 원까지 인상했고, 이에 따라 위관급 장교와 부사관의 봉급 및 단기 복무 간부들의 장려금도 인상할 것입니다.그밖에 시간외수당, 당직수당, 주택수당도 확실하게 늘리겠습니다.정부는 강력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한미 연합연습을 재개하고 한국형 3축 체계 구축을 가속화하여,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억제 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했습니다. 작년 9월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에 이어 오는 10월 <전략사령부>가 출범하면, 우리의 전략자산이 더욱 효과적으로 통합 운용될 것입니다.이와 함께, AI와 첨단 과학 기술을 기반으로 정예 선진강군을 육성할<국방혁신 4.0>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저는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서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헌법이대통령과 국민에게 명령한통일 비전과 방안을 구체화한 것입니다.대한민국이 자유의 가치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때, 우리의 자유와 번영을 북녘땅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자유 통일 대한민국으로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지금 우리 앞에는 반드시 해내야만 하는개혁 과제들이 있습니다.연금개혁, 의료개혁, 교육개혁, 노동개혁의 4대 개혁은,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가 걸린 절체절명의 과제들입니다.지금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개혁은 필연적으로 저항을 불러옵니다.개혁 과정은 험난한 여정이 될 것입니다.정치적 유불리만 따진다면,하지 않는 것이 훨씬 편한 길입니다.역대 정부가 개혁에 실패하고개혁을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이유가이 때문입니다.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구조개혁이, 지금까지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저는 쉬운 길을 가지 않겠습니다.국민께 약속드린 대로,4대 개혁을 반드시 이뤄낼 것입니다.그것이 국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맡겨주신소명을 완수하는 길이라고 굳게 믿습니다.국민 여러분께서도 나라의 미래를 위해무엇이 옳은 길인지 한번 더 생각해 주시고, 정부의 노력에 힘을 보태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먼저, 연금개혁입니다.노인은 가난하고 청년은 믿지 못하는지금의 연금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합니다. 22대 국회가 근본적인 개혁 논의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저는 오늘 정부가 구상하는 연금개혁의 방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연금개혁의 3대 원칙은,지속 가능성, 세대 간 공정성, 노후 소득보장, 이 세 가지입니다.장기간 지속 가능한 개혁으로국민연금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겠습니다.기금 소진 연도를 8~9년 늘리는모수 조정만으로는 안 됩니다.보험료율, 소득대체율 등 모수 조정과 함께 기금수익률을 높이고, 자동 안정장치를 도입하여연금의 장기지속성을 확보해야 합니다.국가가 지급을 보장한다는 것도법에 명문화해야 합니다. 그래야 청년들에게 ‘우리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출산과 군 복무로 인해 연금 가입기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크레딧도 더 확대하겠습니다.둘째, 가장 오래, 가장 많이 보험료를 내고, 연금은 가장 늦게 받는 청년 세대가수긍할 수 있는 개혁을 추진하겠습니다.청년 세대와 중장년 세대의 보험료 인상 속도를 차등화할 필요가 있습니다.셋째,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기초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다양한 제도를 함께 개혁하고 혁신해서,서민과 중산층의 노후가 두텁게 보장되도록 하겠습니다.기초연금은 월 40만 원을 목표로임기 내 인상을 약속드립니다.현재 1인 가구 기준으로 월 71만 원의 생계급여를 받는 어르신들은, 기초연금을 받게 되면 그만큼 생계급여가 깎이게 됩니다.이런 어르신들의 노후 생활 보장을 위해감액하던 금액을 추가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퇴직연금은 실질적인 노후소득이 되도록역할을 강화하고,개인연금은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를 확대하겠습니다.정부는 이른 시일 내에 이 세 가지 원칙에 기초한 구체적인 개혁안을 국민 여러분께 발표하겠습니다.연금개혁은 법률 개정으로 완성되는 만큼, 국회도 논의 구조를 조속히 마련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역, 필수 의료 체계를 강화하는 의료개혁은, 국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지역에 차별 없이 공정하게 보장하기 위한 개혁입니다.이제 의대 증원이 마무리된 만큼,개혁의 본질인 ‘지역, 필수 의료 살리기’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먼저, 의사 확충과 함께 교육, 수련 선진화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은현재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앞으로 의학교육 선진화 방안,전공의 수련체계 혁신 방안 등을 통해좋은 의사가 많이 배출되도록 하겠습니다.둘째, 지역의료 인프라를 강화하고의료 이용체계를 정상화하겠습니다.권역 중추병원과 2차 병원, 필수의료센터를 육성하고,지역인재 전형 확대와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도입을 추진하겠습니다.전공의에 과도하게 의존해 왔던상급종합병원 구조를 전환해서,전문의, 진료지원 간호사가 의료 서비스의 중심이 되도록 바꿔나가겠습니다.상급종합병원은 경증 진료가 줄어들고,중증, 희귀질환 진료에 집중하게 될 것입니다. 셋째, 공정한 보상체계를 확립하겠습니다.중증, 응급을 비롯한 필수, 지역의료 수가를 대폭 개선하겠습니다.비급여와 실손보험을 개편하여,왜곡된 보상구조를 정상화하겠습니다.이렇게 하여 지역 필수의료가 인기과가 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넷째, 의사와 환자 모두를 위한의료사고 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의료인 배상 책임보험 가입을 통해피해자는 충분히 보상받고,형사처벌 특례를 도입하여의사가 소신진료를 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이러한 의료개혁을 제대로 해내기 위해 과감한 재정투자에 나서겠습니다. 건강보험 중심의 재원 조달에서 벗어나, 의료인력 양성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와 지역, 필수의료 기반 확충에 향후 5년간 최소 10조 원의 재정을 투자할 계획입니다.다음은 교육개혁입니다.정부는 교육개혁의 목표를,다양성 확대와 선택권 보장,기회의 사다리가 되어주는 공정한 교육,그리고 과도한 경쟁 압력 해소를 통한창의적 인재 양성에 두고 있습니다.첫째, 교육과 돌봄을 국가가 책임지는‘퍼블릭 케어’를 하루빨리 안착시키겠습니다.30년 만에 첫걸음을 뗀 유보통합을꼼꼼하고 신속하게 추진해서,고품질의 교육, 돌봄 서비스를 공정하게 제공하겠습니다.늘봄학교는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크게 만족하는 가운데, 이번 2학기부터 전국 초등학교 1학년으로 확대됐습니다. 2026년까지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해서, 희망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둘째, 미래 인재 양성의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내년부터 AI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해서 맞춤형 학습, 자기주도적 학습을 지원할 것입니다.대학에 가지 않아도 좋은 일자리를 찾아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직업계 고등학교, 대학, 산업 현장과의 상호 연계를 강화하겠습니다.셋째, 지방 대학들의 혁신 속도를 높여지방의 교육 역량을 키우겠습니다.지방 교육 혁신의 견인차가 될글로컬 대학을 육성하고,대학의 학과와 전공의 벽을 허무는 ‘전공자율선택제’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습니다.다음으로, 노동개혁입니다.불합리한 관행과 낡고 획일적인 제도로는,경제의 역동성을 높일 수 없고,근로자를 제대로 보호하기도 어렵습니다.노동시장을 유연화하면서,공정한 보상을 통해 일터를 확장하고, 근로 여건도 향상시키는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정부는 노사법치의 성과를 이어가면서노동개혁의 속도를 더욱 높이겠습니다.첫째, 근로자와 기업의 선택의 자유를 확대해서 일자리가 늘어나는 노동시장을 만들겠습니다. 다양한 형태로 유연한 근무가 가능하도록근로자의 선택권을 확대할 것입니다.숙련된 중장년이 계속 일할 수 있도록,경직적인 임금체계를 개선하겠습니다.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제도를 현대화하면기업들은 혁신성장을 이루고,근로자는 일할 기회를 더 많이 갖게 될 것입니다.둘째, 일한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는공정한 노동시장을 만들겠습니다.‘노동약자보호법’을 제정하여,미조직 근로자는 정부가 직접 보호할 것입니다.셋째, 교육 훈련을 통해 역량을 개발하고,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을 강화하겠습니다.앞으로 경사노위 논의를 적극 지원하면서,개혁 입법을 하루속히 구체화하여국민과 함께 추진해 나가겠습니다.마지막으로,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저는 지난 6월 19일 인구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양립’, ‘양육’, ‘주거’의 3대 핵심 분야, 151개 대응과제를 발표했습니다. 이를 뒷받침할 추진체계로 7월 11일 ‘인구전략기획부’ 설치 법안을 발의했고, 7월 25일에는 대통령실에 저출생수석실을 신설했습니다. 지금 우리 청년들은“결혼과 출산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고 이야기합니다.청년들이 당장 원하는 ‘일?가정 양립’을 안착시키고, 양육과 주거 부담을 완화해서, 청년들에게 출산과 결혼을 꿈꿀 수 있는 여유를 되찾아드리겠습니다.앞으로 저출생수석실을 중심으로, 그동안 효과가 없었던 대책들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수혜자의 선택권, 정책 체감도, 지속 가능성을 감안하여 사업을 재설계하겠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4대 개혁과 같이 경제, 사회 구조를 전면 개편해야 합니다.인구문제 전문가들은 불필요한 과잉 경쟁 문화가 인구절벽의 핵심 원인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습니다.우리나라의 경우는 결국수도권 집중을 해소하는 지역 균형발전이 인구문제의 근본 해결책이라고 합니다.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요건은결국 사람과 기업이지역으로 오게 하는 것이고,그 키는 바로 정주 여건입니다.정주 여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바로 교육과 의료입니다.지역에서도 자녀를 잘 가르칠 수 있고,아플 때, 중증 질환이 있을 때,응급상황이 발생할 때,나와 가족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지역 중증 필수 의료체계가 제대로 구축되어 있어야 합니다.결국 저출생과 인구위기 극복은우리가 추진하는 개혁 과제와밀접하게 맞물려 있는 것입니다.인구위기 대응전략은,교육, 의료, 고용, 주거, 복지를 비롯하여 다방면에 연계된 과제들이기 때문에, 이를 종합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인구전략기획부’가조속히 출범해야 합니다.9월에 범부처 합동으로 「인구전략기획부 설립추진단」을 발족시켜 조직, 인사, 예산 등 관련 제반 사항을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관련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당부드립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8월 초 휴가 기간 동안지역의 시장을 찾아보고, 군의 안보 상황을 살피면서, 대통령으로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절로 솟아났습니다.찌는 듯한 무더위에도 생업을 지키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고 계신 국민들,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제복 입은 영웅들,여러분에게 보답하는 길이 무엇인지매일 같이 새기며 더 열심히 뛰고 또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08.29 I 박종화 기자
㈜사옹원, 추석 맞이 ‘스페셜 명절모둠전’세트 CJ온스타일 판매 방송 진행
  • ㈜사옹원, 추석 맞이 ‘스페셜 명절모둠전’세트 CJ온스타일 판매 방송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사옹원은 추석 명절을 맞이해 CJ온스타일에서 ‘사옹원 스페셜 명절모둠전’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CJ온스타일에서 단독 방송되는 ‘사옹원 스페셜 명절모둠전’ 홈쇼핑 방송은 8월 29일 오후 6시 30분 첫 라이브를 시작으로 총 여섯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사옹원에서 선보이는 ‘스페셜 명절모둠전’ 세트는 고물가시대에 간소화된 명절 상차림 문화를 반영하여 부치고 데우기만 하면 명절 상차림이 간편하게 완성되는 제품으로, △오미꼬치산적 △고추전 △새우전 △녹두빈대떡 △소고기육전△계란옷 입은 고기완자 △계란옷 입은 해물완자 △깻잎전 △프리미엄해물파전 △동태전으로 10종 11팩으로 구성됐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녹두빈대떡은 2팩으로 마련되어 있다.사옹원 전은 누구나 집에서 손쉽게 명절 상차림을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으며, 별도의 해동 과정 없이 냉동상태에서 에어프라이어, 프라이팬 및 오븐에 넣고 데우기만 하면 된다. 사옹원 관계자는 “2024년 추석을 맞아 준비한 ‘스페셜 명절모둠전’은 올해 하반기에 출시된 ‘프리미엄 해물파전’이 들어 있어 더욱 푸짐하고 고급스러운 선물로 구성했다”라며 “추석 명절을 앞두고 치솟는 물가에 따른 소비자 부담과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이번 세트를 준비한 만큼, 보다 합리적이고 알찬 명절준비 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4.08.29 I 이윤정 기자
민주당 "尹 국정 브리핑은 자화자찬만 가득…국민 절망스럽게 해"
  • 민주당 "尹 국정 브리핑은 자화자찬만 가득…국민 절망스럽게 해"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브리핑에 대해 “국민을 더욱 절망스럽게 만들었다”고 맹비난했다. 민주당은 “불통과 독선으로 점철된 기자회견은 국민의 분노와 심판으로 되돌아갈 것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의료개혁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윤 대통령의 국정브리핑이 끝난 후 논평을 통해 “국민 누구도 납득하지 못할 자화자찬으로 가득했다. 고통받는 민생과 퇴행하는 민주주의를 회복할 어떠한 희망도 찾을 수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조 수석대변인은 먼저 “최악의 경제난으로 민생이 신음하고 있는데 대통령은 경제 활력이 살아나고 있다고 염장을 질렀다”며 “재정도, 복지도, 외교도, 안보도 최악인데 대통령 혼자 다른 나라에 사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든다”고 질책했다.또 “대통령이 밝힌 4대 개혁 방향도 추상적이고 말만 번드르르해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개혁의 내용은 제대로 밝히지 못하면서 자료집 두께만 내세우는 모습이 안타까울 지경”이라고 꼬집었다.특히 “의료붕괴로 온 나라가 비상인데 비상응급체계가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다니 대통령의 현실 인식에 참담함을 느낀다”며 “기자회견은 대통령의 인식이 국민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만 확인시켜주었다”고 유감을 표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정브리핑과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순직해병 수사외압 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자 “채상병 특검법 청문회서 외압 실체가 없음이 드러났다”고 답했고, 김건희 여사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서는 “가족과 관련해서 언급 안 해야 한다”며 답변을 피했다.이를 두고 조 수석대변인은 “국민적 의혹들에 대해 한 마디 해명도 내놓지 못하는 대통령의 궁색한 모습에 특검의 필요성만 다시 확인된다”고 정당성을 부여했다. 민주당은 ‘채해병 특검법’(순직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추진 중이다.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당대표 수락 연설에서 제안한 영수회담을 두고 윤 대통령이 “국회가 정상적으로 기능해야 한다”며 거부하자 조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 암담하기만 하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4+1(연금·교육·노동·의료개혁 및 저출생 대응)’ 청사진을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두 번째 국정브리핑을 열었다.
2024.08.29 I 이수빈 기자
"발명영재교육 통해 창의융합인재로 성장시켜 드려요"
  • "발명영재교육 통해 창의융합인재로 성장시켜 드려요"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카이스트(KAIST), 포스텍(POSTECH)과 함께 내달 26일까지 ‘2025년도 지식재산기반 차세대영재기업인 교육원’ 제16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모집대상은 창의력과 문제해결력 등 미래세대 핵심역량을 갖춘 중학생 또는 13~15세 청소년으로 모두 160여명을 선발한다. 신청은 카이스트 IP영재기업인교육원 누리집과 포스텍 영재기업인교육원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신청 시 카이스트와 포스텍에 중복으로 지원할 수는 없으며, 모집인원 중 5%는 교육취약계층의 발명영재교육 지원을 위해 사회통합전형으로 선발한다.선발된 교육원생은 2년간 창조적 문제해결, 지식재산 권리화 및 활용, 영재기업인으로서 성장·입문 등 체계적인 발명영재교육을 통해 창의융합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된다. 교육원 수료 이후에도 전문교육 수강, 수료생 네트워크(ACCEL) 참여 등 차세대 혁신 기업가로 성장하기 위한 교육과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2009년부터 운영 중인 교육원은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지식재산권 출원 4992건, 스타트업 창업 81건 및 대한민국인재상 43명 수상 등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으며, 사회에 진출한 수료생들은 지식재산 기반 기업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차세대영재기업인 교육원은 청소년들의 발명영재성을 촉진하고 건강하고 성숙한 사회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며 “자신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꿈을 펼치고 싶은 청소년이라면 누구든 망설임 없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29 I 박진환 기자
獨 찾는 LG전자, AI홈 ’LG 씽큐 온’으로 유럽 공략 시동
  • 獨 찾는 LG전자, AI홈 ’LG 씽큐 온’으로 유럽 공략 시동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내주 독일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AI홈을 공개하며 현지 스마트홈 시장 공략에 나선다.LG전자는 내달 6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 참가해 가전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를 탑재한 공감지능 스마트홈 허브 ‘LG 씽큐 온(LG ThinQ ON)’을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LG전자가 IFA 2024에서 공개하는 생성형 AI 탑재 스마트홈 허브 디바이스 ‘LG 씽큐 온(LG ThinQ ON)’. (사진=LG전자)씽큐 온은 집 안 가전과 IoT 기기들을 하루 24시간 내내 항상 연결 상태로 유지하는 핵심 디바이스다. 특히 가전업계 최초로 스마트홈에 생성형 AI를 적용했으며, 집 안 환경 및 가전과 기기들을 상시 모니터링하다가 고객과 대화하면서 상황을 판단해 각종 기기를 최적 상태로 제어한다. LG 씽큐온이 AI홈의 두뇌 역할인 셈이다.생성형 AI를 탑재한 만큼 사용자와 일상적인 언어로 소통할 수 있다. 예컨대 고객이 ‘공기청정기 조용하게’와 같이 일상적인 표현을 써도 뜻을 이해하고 풍량을 낮춰 동작한다.문맥을 이해하며 연속적인 대화도 자연스럽게 지원한다. 고객이 씽큐 온에게 “하이 LG, 오늘 일정 어떻게 돼?”라고 물으면 씽큐 온이 일정을 확인해 “오전 10시에 테니스 강습이 예정돼 있어요”와 같이 답변한다. 강습 장소까지 이동 시간을 질문하면 실시간 교통 상황을 확인해 예상 소요 시간을 알려주며 “서둘러 출발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등 제안하기도 한다. 고객이 원하면 택시도 호출한다. 운동을 마치고 돌아올 때에 맞춰 고객이 지정해 놓은 조건에 따라 세탁기를 ‘기능성 의류’ 코스로 설정해 준다.과거 음성인식 스피커의 경우 이용자 질문에 단답형의 단순한 답과 정해진 명령을 이행하는 수준에 그쳤으나 이보다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것이다.LG 씽큐 온은 AI홈 허브의 필수 요소인 폭넓은 연결성도 갖췄다. 이 제품은 개방형 스마트홈 연동 표준인 매터(Matter) 인증을 받았다. 와이파이(Wi-Fi), 쓰레드(Thread) 등 다양한 연결 방식을 지원하는 매터 표준을 통해 국내외 가전과 IoT 기기를 연결한다.LG전자가 IFA 2024에서 공개하는 생성형 AI 탑재 스마트홈 허브 디바이스 ‘LG 씽큐 온(LG ThinQ ON)’. (사진=LG전자)지난 7월 인수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의 광범위한 개방형 생태계와도 통합하며 연결 제품을 확대했다. 앳홈은 현재 5만여종의 가전 및 IoT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앳홈의 호미 앱스토어에는 필립스, 아카라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제어하는 애플리케이션이 1000여개 등록돼 있다. 앳홈이 구축한 오픈 플랫폼에서 전 세계 개발자들이 활발히 활동하며 허브와 연결되는 브랜드 및 기기 종류도 꾸준히 확대 중이다.또 씽큐 온에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고성능 AI칩 DQ-X를 적용해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와 연결하고 고성능 연산 기능을 지원하며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씽큐 온은 고객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자체 데이터 보안시스템인 ‘LG 쉴드(LG Shield)’도 적용했다. LG 쉴드는 제품과 데이터를 안전한 상태로 보호하는 LG전자의 보안 시스템이다. 주요 데이터를 암호화한 뒤 분리된 공간에 안전하게 저장하고, 외부에서 작동 코드를 해킹하거나 변조하지 못하도록 한다.디자인적으로는 집안 어떤 공간에 배치해도 조화를 이루도록 미니멀한 원통형으로 설계했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복잡하고 어려운 기존 스마트홈의 한계를 넘어, 친구처럼 대화하면 알아서 케어해주는 씽큐 온을 통해 누구나 쉽게 AI홈과 공감지능의 편리함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8.29 I 김응열 기자
르세라핌, 보깅 댄스 첫 도전… '크레이지' 기대감
  • 르세라핌, 보깅 댄스 첫 도전… '크레이지' 기대감
  • (사진=쏘스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신곡 퍼포먼스로 컴백 전 분위기를 제대로 끌어올렸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29일 0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과 쏘스뮤직 공식 SNS에 게재한 미니 4집 타이틀곡 ‘크레이지’의 두 번째 뮤직비디오 티저를 통해 퍼포먼스 일부를 공개했다.이번 안무는 르세라핌이 처음 시도하는 보깅(Voguing) 댄스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보깅은 팔과 다리를 직각으로 만들고 모델처럼 포즈를 취하는 춤이다. 영상 속 르세라핌은 앞서 댄스 챌린지 영상을 통해 공개한 포인트 안무, 화려한 손동작을 펼치며 앞으로 전진하는 동작 등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장소의 의외성도 돋보인다. 다섯 멤버는 목욕탕, 아쿠아리움, 심해 등 독특한 장소에서 마음껏 춤춘다. 여기에 버퍼링이 걸린 듯한 화면, 드레스를 입고 장난감 총을 겨누는 장면 등 위트 있는 연출이 더해져 보는 재미를 배가한다. 티저에 삽입된 ‘All the girls are girling girling’이라는 심플한 가사와 매력적인 코드 패턴이 어우러져 강력한 중독성을 자아낸다. EDM 기반의 하우스 음악과 르세라핌만이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로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르세라핌의 미니 4집 ‘크레이지’는 오는 30일 오후 1시 발매된다. 동명의 타이틀곡 ‘크레이지’는 나를 미치게 하는 대상을 만난 순간의 짜릿함을 표현한 곡이다.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가슴 뛰는 일을 만났을 때 느끼는 감정을 담아 공감을 유발한다.
2024.08.29 I 윤기백 기자
"인분 뒤집어써도 '평화로운 법원' 위해 최선 다하죠"
  • "인분 뒤집어써도 '평화로운 법원' 위해 최선 다하죠"
  • 슈퍼맨은 아닙니다만 우리 일상을 지켜주는… . 정부 부처나 지자체 공무원 또는 준공무원들 중엔 겉으로 잘 드러나진 않지만 고강도의 고된 업무를 하는 공무원들이 많다. 본지는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공공복리를 위해 묵묵히 애쓰는 공무원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김용관(가운데) 서울고법 법원보안관리대 청사보안2팀장, 한상만(왼쪽) 서울고법 법원보안관리대 청사보안2팀 3반장, 안시환(오른쪽) 서울중앙지법 법원보안관리대 실무관이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법원을 들어서고 나설 때 가장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나는 얼굴이 있다. 바로 법원보안관리대다. 보안관리대는 법원 안팎의 질서 유지와 보안을 담당하는 사법 공무원이다. 행정부인 대통령실에 경호처가 있고, 입법부인 국회에 경호기획관실이 있듯 사법부인 법원에는 보안관리대가 있다. 다양한 직급이 있지만 편하게 ‘경위’로 통칭되기도 한다. ◇ 유단자·특수부대 출신은 기본…법원 내 숨은 ‘어벤져스’법원 부지 안으로 들어가는 모든 방문인은 보안관리대의 시선 안에 있다. 전국에서 재판이 가장 많은 서울법원종합청사 내 3곳(서울중앙지방법원, 서울고등법원, 서울회생법원)을 160여 명이 매일같이 살핀다. 이데일리는 서울고법에서 청사팀을 관리하는 김용관 법원보안관리대 청사보안2팀장, 한상만 청사보안2팀 3반장과 서울중앙지법 법정팀서 근무 중인 안시환 실무관 등 3명과 인터뷰를 통해 법원 속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보안관리대는 크게 청사팀과 법정팀으로 나뉜다. 청사팀은 법정 밖에서 벌어지는 충돌과 돌발 상황에 대응하고 법정팀은 법정 안에서 재판이 원활하게 진행하도록 지원하는 일을 한다. 체육전공자나 무도 유단자, 특수부대 출신이 대부분인 이유다. 김용관(가운데) 서울고법 법원보안관리대 청사보안2팀장, 한상만(왼쪽) 서울고법 법원보안관리대 청사보안2팀 3반장, 안시환(오른쪽) 서울중앙지법 법원보안관리대 실무관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기상천외’ 민원인 상대 가장 어려워…인분 뒤집어 쓰기도각자의 사연을 안고 오는 법원이다 보니 기상천외한 소동은 비일비재하다. 김 팀장은 “과거 어떤 부자(父子) 피고인 중 한 명만 법정 구속이 됐는데 둘이 떨어지지 않겠다고 꼭 껴안고 누워버리는 바람에 지원팀을 불러 손가락 하나하나 떼어내는 일도 있었다”고 회고했다. 통상 보안관리대원 한 명이 법정 한 곳을 전담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어려움이다.사건별 특성에 맞는 대응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피해자가 많은 사기 사건은 보안관리대원 입장에서 다루기 힘든 편에 속한다. 한 반장은 “이해관계자 200~300명이 한꺼번에 몰리면 제재가 힘들다”며 “폭행 당하고도 폭행한 사람을 특정하지 못해 법적인 대응은 사실상 어렵다”고 토로했다. 정치 사건의 경우 양쪽 진영에 기계적인 공평함을 지키는 것이 ‘노하우’다. 악성민원인은 매일 법원에 나와 특정 대원만을 괴롭히기도 한단다. 김 팀장은 “하루에도 실랑이가 10건은 발생하는데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고 하소연했다. 보안관리대원이 송사에 휘말릴 경우 일부에선 법원 차원 대응을 해주기도 하지만, 이는 극히 드물다. 그렇다 보니 지난 2022년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이후 바디캠과 캠코더로 직접 체증에 나서는 대원도 많아졌다. 최근에는 사기 피해를 당한 한 어르신이 자신의 몸에 인분을 바르며 시위하는 바람에 퇴거 요청을 하던 대원들이 이를 뒤집어쓰기도 했다. 법정에선 구속 수감자와 물리적 대치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안 실무관은 “선고가 끝나면 수감자를 교도관에게 인계해야 하는데 교도관이 올 때까지 시간이 걸릴 때가 있다”며 “이 사이 도주를 시도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그러나 보안관리대는 수갑 등 구속 장비와 체포권이 없기 때문에 오롯이 몸으로 막아서는 방법밖에 없다. 안 실무관은 “법정 내에서만이라도 또는 재판장의 명 아래 수갑을 채울 수 있다면 법정 안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용관(가운데) 서울고법 법원보안관리대 청사보안2팀장, 한상만(왼쪽) 서울고법 법원보안관리대 청사보안2팀 3반장, 안시환(오른쪽) 서울중앙지법 법원보안관리대 실무관이 서울중앙지방법원 법정 안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법원 직원 및 모든 방문객 안전 유지 “의무이자 보람”그럼에도 보람을 느끼는 매 순간들은 법원을 지키게 하는 힘이 된다. 김 팀장은 “법정에서 쓰러진 분을 응급처치한 적이 있는데, 나중에 찾아오셔서 감사하단 인사를 건네주셨다”며 “이럴 때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안 실무관은 “성범죄·폭행 피해자는 원래 법정에서 피고인을 대면하지 않지만, 피고인을 마주치게 될까 봐 무서워서 심문을 포기하려던 분이 계셨다”며 “뒤에서 지키고 있다고 안심시켜 드리고 집 가는 택시까지 태워보내고 돌아오는 길에 마음이 뿌듯했다”고 전했다. 한 반장은 “성공한 경호는 애초에 아무 일도 안 생기도록 하는 것”이라며 “‘평화로운 법원’ 그 자체가 보람”이라고 했다. 다만 “보안관리대는 누구에게나 안전을 보장해줘야 하는 의무가 있다”며 “일부 민원인들은 ‘나쁜 사람을 왜 보호하냐’고 비난하지만 법원의 인식은 중립적이고 공평하단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김 팀장은 끝으로 “보안관리대가 소수직렬이라 법원 내부에서도 잘 모르는 분들이 계신데, 직원의 안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단 점을 알아주시면 더욱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4.08.29 I 최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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