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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안부, 광주서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 개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행정안전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내일을 위한 정부혁신, 함께 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3일부터 11월 15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윤석열 정부 2년 반 동안의 혁신 성과와 디지털플랫폼정부로 달라지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국민이 한자리에서 확인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3가지 주제로 마련됐다.3개 주제는 ‘편리한 서비스’, ‘똑똑한 정부’, ‘안전한 사회’다. 3개 주제로 구성된 전시관에서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총 131개 기관이 혁신 성과를 선보인다.먼저 ‘편리한 서비스’ 구역에서는 민·관이 함께 국민을 위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소개된다. 개인이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놓치지 않게 맞춤형으로 알려주는 ‘혜택알리미’, 잘못 보낸 돈을 대신 찾아주는 ‘되찾기 서비스’ 등 일상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혁신사례를 만날 수 있다.‘똑똑한 정부’ 구역에서는 우주항공 분야 연구·개발 성과, CCTV 영상을 활용한 교통량 분석 등 데이터 기반 정책수립 사례, ‘특허심판 방식심사 자동화 시스템’과 같은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를 볼 수 있다.‘안전한 사회’ 구역에서는 하천 수위를 실시간으로 예측해 홍수를 예측하는 ‘인공지능(AI) 홍수예보 시스템’,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폭설 등 이상기후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재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후변화 상황지도’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사례들이 전시된다.그 외에 ‘협력기업존’을 별도로 구성해 세계 최고의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해 정부와 협력하고 있는 민간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노력,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전시할 예정이다.전시장 내 모든 부스에 도로명주소가 부여되어 넓고 복잡한 전시장 내부에서도 주소를 이용한 길 찾기가 가능하다. 관람객은 QR코드를 통해 ‘박람회장 실내 길찾기‘ 앱을 다운받아 방문하고 싶은 부스 이름을 입력하면 현재 위치에서 목적지까지 최적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다.아울러 기관별 전시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준비돼 있다.행사 첫날인 13일 개막행사는 ‘내일, 혁신: 내 일로 내일을 혁신한다’를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공공기관의 인기 있는 유튜브 담당자인 장주영 광주광역시 동구 주무관, 나경진 충북안전체험관 소방교, 하진솔 양산시 주무관이 참석해 각 유튜브 대표 영상을 시청하며 ‘효과적인 홍보 방안과 혁신적인 홍보를 가능하게 하는 바람직한 조직문화’에 대해 논의한다.둘째 날인 14일에는 ‘정부혁신 왕중왕전’ 등 우수사례 경진대회와 시상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5일에 열리는 ‘대국민 보고회’에서는 디지털플랫폼정부와 정부혁신의 성과를 발표하고, 정부·지자체·공공기관·민간이 혁신을 위해 협력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의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세리머니도 진행할 예정이다.이밖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정부박람회는 정부박람회 누리집에서 사전등록 하거나 현장에서 신청하면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김창경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이번에 국민께 보여드리는 것들은 인공지능, 데이터, 클라우드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 서비스 혁신을 추진해 온 결과”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디지털플랫폼 기반 정부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함으로써 민관이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많은 분이 박람회에서 정부혁신 성과를 체험하고 디지털플랫폼정부가 만드는 대한민국의 내일을 만나 보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지자체·공공기관·기업과 협력해서 국민께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똑똑하고 효율적으로 일하며,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대가족' 이승기 "감독 양우석→父가 김윤석, 흔쾌히 출연 결정"
-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배우 이승기가 1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대가족’(감독 양우석)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분)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 분)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 작품으로 김윤석, 이승기, 김성령, 강한나, 박수영, 김시우, 윤채나, 이순재 등이 출연한다. 오는 12월 11일 개봉.[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영화 ‘대가족’(감독 양우석)을 6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택한 이유를 털어놨다. 1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대가족’의 제작보고회에는 양우석 감독과 배우 김윤석, 이승기, 김성령, 강한나, 박수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분)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 분)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다. 배우 김윤석의 필모그래피 사상 첫 가족 코미디 도전에, 이승기가 스님으로 파격 연기 및 비주얼 변신을 감행해 개봉 전부터 눈길을 끈다. ‘변호인’, ‘강철비’ 등 흥행작들을 배출한 양우석 감독의 스크린 연출 컴백작이기도 하다. 이승기는 극 중 스님이 된 아들 ‘함문석’ 역을 맡았다. 이승기는 ‘대가족’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묻자 “시나리오가 처음 전달이 됐을 때 ‘감독 양우석’이라는 이름을 보고 일단 절반 이상 마음을 열었다”고 말문을 열며 “(대본을) 읽어 보고 나서는 제 아버지 역할이 누굴까 했는데 ‘김윤석 선배님’이라고 하시더라. 시나리오도 중요하지만 두 분이 함께하는데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흔쾌히 결정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두 사람 중 출연 과정에 더 큰 비중을 차지한 쪽이 누구였는지에 대해서 “아무래도 비율이 양우석 감독님 51 대, 김윤석 선배님 49였다”는 너스레로 웃음을 유발했다. ‘대가족’은 오는 12월 11일 개봉한다.
- 유재석, 가수 활동 수입 공개 "'말하는 대로' 저작권료 들어와"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틈만 나면,’에서 유재석이 ‘말하는 대로’ 작사 저작권료에 대해 밝힌다.12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연출 최보필/작가 채진아)에서 유재석은 2011년 이적과 발표한 노래 ‘말하는 대로’의 저작권료에 대해 털어놓는다. 유연석이 “재석이 형이 히트곡이 많다. 작곡한 것도 있냐”며 ‘무도가요제’, ‘싹쓰리’, ‘유산슬’ 등 가수 활동까지 장악한 유재석에 부러움을 표하자, 유재석은 “작사한 것도 하나 있다. ‘말하는 대로’라고 공동 작사를 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그러더니 “가끔 저작권료가 들어오는데, 어떨 때는 실제로 작곡, 작사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들어올까 싶을 때가 있다”라고 덧붙여 유연석, 지창욱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한다.그런가 하면 유연석이 김남길을 견제해 그 내막에 궁금증이 모인다. 유연석은 “지난주는 추워서 드라마 촬영할 때 패딩 입고 찍었었다”며 첫 방송을 앞둔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의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음을 밝혀 유재석의 관심을 높인다. 이때 장난기가 발동한 유재석이 “동 시간대 ‘열혈사제2’ 나가잖아”라고 유연석의 경쟁심에 불을 지피자, 유연석은 “그럼 형은 그 시간대에 어떤 걸 보실 거냐”라며 미끼를 덥석 문다. 유재석이 “다음 날 녹화 있으면 잠을 자야지. 우리 집에는 수신기 없어서 시청률하고 상관없어”라며 유연석의 애간장을 태우자, 유연석은 “형 집에 수신기가 있는지 물어보는 게 아니잖아. 나도 T인데 더 심하다”라고 투덜거린다. 과연 유재석의 ‘말하는 대로’ 작사료는 대체 얼마일지, 유연석과 김남길 중 유재석의 선택을 받은 자는 누가 될지 ‘틈만 나면,’ 본 방송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틈만 나면,’ 12회는 오는 11월 12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 앰퍼샌드원, 신곡 챌린지 인기 행진… 정용화부터 더보이즈까지
- 앰퍼샌드원(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앰퍼샌드원(AMPERS&ONE)이 다양한 신곡 ‘He + She = We’(히 더하기 쉬는 위) 챌린지로 팬심을 사로잡고 있다.앰퍼샌드원은 지난 10월 22일 미니 1집 ‘원 퀘스천’(ONE QUESTION)을 발매하고 각종 방송과 다양한 콘텐츠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타이틀곡 ‘He + She = We’는 캐치한 리듬과 에너제틱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펑키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사랑 공식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안무와 함께 청량함이 돋보인다.청량하면서도 파워풀한 에너지가 필요한 앰퍼샌드원의 고난도 퍼포먼스 챌린지에 스타들이 동참해 눈길을 끈다. 피원하모니 기호, 캣츠아이 소피아?라라?윤채, 이븐 케이타?박한빈, SF9 영빈, 아스트로 진진, 원팩트 성민, 키스오브라이프 쥴리, 케플러 서영은 등 여러 아티스트들이 챌린지에 동참해 퍼포먼스 기량을 발휘했다.앰퍼샌드원은 귀여운 손동작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챌린지도 완성했다. 특히 이번 미니 1집 ‘원 퀘스천’ 곡 작업에 씨엔블루 정용화와 엔플라잉 이승협이 힘을 보탰으며, 챌린지 영상에서 정용화는 단독으로, 이승협은 유회승, 차훈과 함께 각각 이지모드 챌린지에 참여해 남다른 후배 사랑을 드러냈다. 또 권은비, 싸이커스 민재, 트리플에스 코토네, 프로미스나인 이서연, 더보이즈 제이콥·케빈 등 가요계 선후배들이 각자의 스타일로 챌린지에 함께해 곡을 소화했다.퍼포먼스 외에도, 밝은 에너지를 전하는 신곡 ‘He + She = We’의 매력과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땅따먹기 게임을 조합한 이색 챌린지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앰퍼샌드원 나캠든과 최지호가 직접 제작한 안무를 앰퍼샌드원만의 땅따먹기 매트 위에서 놀이처럼 펼치는 챌린지로 귀여움과 재미를 배가시킨다. 배우 문성현이 땅따먹기 챌린지에 동참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앰퍼샌드원은 오는 11월 23일 서울 강동구 호원 아트홀에서 데뷔 첫 팬미팅 ‘앤디어. 마이 퍼스트 _’(&Dear. My First _)를 개최한다.
- 임창정, 정규 18집 내달 1일 발매… 선공개곡 뮤비 100만뷰
- (사진=MBOX)[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임창정의 신곡 뮤직비디오가 100만뷰를 돌파했다. 지난 1일 임창정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임창정의 정규 18집 선공개곡 ‘일일일’(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 거고)이 10일 유튜브 조회수 100만뷰를 돌파하며 리스너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도심 속 건물 옥상에서 홀로 걸어가는 임창정의 뒷모습을 비추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 거고 너와 나는 만났기에 이런 거고”라는 가사가 시작부터 애잔한 감정을 건드리며 임창정표 발라드의 진수를 보여줬다. 또 무용수, 환자, 회사원, 대리기사 등 각자의 고단한 삶을 보여주며 뭉클함을 자아냈고, 편안함을 안겨주는 임창정의 보이스와 위로를 전하는 가사가 뮤직비디오에 잘 녹아들어 감동을 배가시켰다. 리스너들은 “삶이 묻어나는 노래” “가을밤에 제일 잘 어울리는 발라드” “이 노래 듣고 눈물이 났다” “가슴을 울리는 신곡. 진심으로 기다렸다” 등 ‘일일일(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 거고)’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일일일’은 우연이 겹쳐 인연이 된 사람들, 그 인연들의 만남과 헤어짐,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삶의 과정 속 감정들을 감성적인 팝 발라드 곡으로 표현한 곡이다. 임창정이 작사, 작곡, 편곡을 직접 맡았고, 가사에 진솔한 마음을 담아 듣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일일일’로 컴백을 예열한 임창정은 내달 1일 정규 18집을 발매한다.
- '정년이' 문소리 "'추월만정'만 1년 연습…김태리, 떡목 위해 7시간 소리"[인터뷰]①
- 문소리(사진=씨제스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추월만정’ 레슨만 1년을 했어요.”배우 문소리가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에서 소화한 ‘추월만정’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씨제스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레코드 버전의 채공선에 대해서는 “저희 목소리로 불러야 시청자들에게 전달이 될 것 같았다. 조금 못해도 우리 목소리를 들려주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이어 “최선을 다했지만 전문가가 아니면 어렵다”며 “절묘한 꺾임은 선생님들을 아무리 따라해도 안된다. 느낌이 조금 모자라는 것은 여러가직 기술이 많이 발달돼있으니까 후반 작업은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정년이’에서 서용례로 살고 있는 채공선 역을 연기한 문소리. 채공선은 소리 천재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으나 떡목이 되자 소리소문 없이 사라진 인물이다. 이런 채공선을 연기하는 것 또한 배우에겐 부담이 될 터. 그는 “피곤하면 목이 잘 간다. 업다운이 심하다. 그게 장점이자 단점”이라며 “이 작품을 하면서는 다행이다 싶더라”고 말했다.이어 김태리가 고생을 많이 했다며 “목이 가게 하려고 며칠을 연습실을 잡아놓고 6시간씩 불러도 목이 안간다고 하더라. 그래서 6~7시간을 연습을 했다”고 털어놨다.소리천재 채공선을 연기한 것에 대해 “부담스러웠다. ‘어려운 것만 시키네’라고 생각을 했는데, 시켜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0일 방송된 10화에 대해 “정년이(김태리 분), 정자(오경화 분), 목포 선생님과 10화를 같이 보기로 얘기를 했었다. 그래서 어제 저희 집에서 목포 선생님 어머니가 홍어를 보내주셔서 그 음식을 먹으면서 시청을 했다”며 “손님이 오면 제손으로 만든 음식을 같이 먹고 한다. 이번엔 잡채를 해서 잡채파티를 하면서 10화를 보자고 했는데 낮에 촬영이 있었다. 그것도 특별출연이다. 걱정을 했는데 사투리 선생님 어머니가 음식을 보내주셔서 다같이 목포 해창 막걸리와 함께 맛있게 먹고 본방을 같이 보고 시청률 대박기원으로 케이크에 초까지 붙여서 재미있게 보냈다”고 털어놨다.문소리는 “아직도 얘기를 하면 자기것 보면서 아쉬운 것을 얘기한다. 서로 대단한 것들도 얘기하는데 스스로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야박한 게 있다. 태리도 어느 누가 너만큼 열심히 할 수 있겠냐고 말해줬다.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아니까. 그런데도 창도 춤도 아쉬운 게 보이는 것 같더라”고 밝혔다.이어 “정자도 엄니는 힘 빼고 연기를 하는데 나는 용을 쓰면서 한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다. 자기 눈에만 보이는 건데, 자기 부족한 것 같다는 얘기. 저도 저 부족한 얘기를 많이 했다.다같이 한 결과가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다행이다”고 말했다.문소리는 최근 연극 ‘사운드 인사이드’, tvN ‘정년이’, 넷플릭스 ‘지옥2’에 연달아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사운드 인사이드’는 오랫동안 신작을 쓰지 못한 소설가이자 예일대 문예창작 교수인 벨라와 재능 있지만 위태로워 보이는 학생 크리스토퍼가 소설을 매개로 강렬한 유대감을 나누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연극. 문소리는 벨라 역으로 출연했다.‘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 문소리는 정년의 엄마 서용례 역을 맡아 출연했다. 서용례는 남편을 잃고 혼자 몸으로 정자, 정년 자매를 키우고 있는 과부로 억척스러운 생활력을 가진 인물. 명창 채공선이라는 과거를 숨기고 사는 캐릭터다.‘지옥2’은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갑작스레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 의장과 박정자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 변호사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문소리는 이 작품에서 정무수석 이수경 역으로 출연했다.
- 오은영, 대장암 투병기 고백 "나쁜 사람들도 많은데 억울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오은영 박사가 대장암 투병을 하던 당시를 떠올렸다.지난 10일 방송된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에서는 “세상이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라는 주제로 김영만, 김태훈, 오은영이 각자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김영만은 디자이너로 일하던 시절부터 ‘종이접기 아저씨’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진솔하게 풀어놓았다. 광고 에이전시를 창업했다가 실패하고 친구 집에 머물며 마음고생을 하던 중, 우연히 본 유치원의 종이접기 수업이 그의 인생을 바꾼 계기가 되었다. 김영만은 “우리나라 아이들도 종이접기를 배울 수 있게 해야겠다”는 사명감으로 종이접기에 몰두하기 시작했다며, 3만여 개의 새로운 종이접기 작품을 연구해온 이유를 밝혔다. 그는 “삶이 내 뜻대로 되지 않더라도, 실패를 통해 얻은 희열과 쾌감을 기억하며 다시 일어날 수 있다”며 자신만의 철학을 전했다. 또한, 그가 만든 종이접기는 “아이들이 따라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다며, 단순한 오락이 아닌, 아이들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이 담긴 작업임을 강조했다.이어 강연자로 나선 김태훈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베테랑 강연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프로 N잡러답게 18개의 직업이 있다며 포문을 연 그는 자신이 거쳐온 다양한 직업과 인생 경험을 통해, 인생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음을 인정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길을 찾는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인생의 고비마다 불만을 쏟아내기보다는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말처럼 고통을 받아들이는 자세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의 유쾌한 입담과 깊이 있는 통찰력은 청중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오은영은 자신의 대장암 투병기를 고백하며, 건강을 잃고 세상을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는 절망적인 순간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의사로서 타인의 건강을 지키며 살아왔던 그가 암 진단을 받고 느낀 충격과 억울함은 깊은 상처로 남았다. 그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며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도 털어놨다. 그는 “나쁜 사람들도 많은데 그 사람들은 안걸리더라”며 “삶을 마무리하고 떠나는 모든 과정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삶이 내 뜻대로 되지 않음을 깨달은 그 순간, 절망감은 나약함이 아닌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당연한 감정임을 이해하게 됐다”며 절망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자신의 상태를 받아들이고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젊은 세대들이 절망을 느끼고 좌절할 때, 위 세대가 함께 소통하고 그들이 더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자신의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 '미우새' 송가인 이상형 김종국이었다…"전 재산 잃고 근육 빠져도 좋아"
- ‘미운 우리 새끼’[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미운 우리 새끼’에는 지난 父子 여행에 이어 어머니들을 모시고 대만으로 여행을 떠난 아들들의 좌충우돌 대만 여행을 지켜보기 위해 김종국 김희철 허경환 이동건의 아버지가 최초로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10일 방송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3.8%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고,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2.9%를 기록하며 주간 예능 1위를 기록했다. 아버지들은 스페셜 MC로 등장한 송가인을 보고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고, 송가인의 이상형이 옛날부터 김종국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종국 父는 “상당히 곱게 보고 있습니다”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희철 父는 “나도 희철이 짝으로 생각했다. 정말 예쁘다”라며 송가인을 칭찬했다. 송가인은 “전 재산 잃고 근육 빠진 김종국과 희철, 경환, 동건 중 한 명을 고른다면 누구랑 결혼하겠느냐”라는 서장훈의 질문에 “그래도 김종국. 돈은 제가 벌면 되고 운동은 다시 하면 된다”라고 쿨하게 대답했다.‘미우새’ 아들들과 어머니들의 ‘제1회 母벤져스 투어’가 공개됐다. 이른 아침부터 꽃단장을 하고 공항에 도착한 어머니들은 “남편과도 각방을 쓰는데 아들과 한 방 쓰려니 걱정도 된다”라며 설렘 반 걱정 반의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허경환은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서로 조심할 게 있다. 저희 어머니 앞에서는 키 관련 이야기를 말아달라”라고 부탁했다. 김희철은 “저희 엄마는 결혼 얘기에 민감하시다”라고 거들었고, 이동건은 “술 먹는다 하면 싫어하신다”라며 서로 조심해야 할 멘트를 확인했다.본격 여행을 시작하기에 앞서 추억의 사진을 보게 된 희철 母는 언제부터 머리를 짧게 잘랐냐는 질문에 “희철이가 속 썩일 때부터”라고 대답했고, 김희철은 “한번은 삭발까지도 갈 뻔했다”라고 해맑게 거들어 폭소를 자아냈다. 종국 母 역시 “종국이가 대학 4수를 했는데 저를 닮은 것 같다. 제가 공부하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라며 거침없는 폭로를 이어나갔다. 이동건은 아버지와 있을 때와는 다른 텐션으로 시종일관 웃음을 짓고 있어 멤버들에게 지적을 받았고, 동건 父는 “쟤가 엄마랑 가니까 그렇게 좋아하네”라며 질투했다.대만의 MZ 핫플 식당을 찾은 미우새 母子들. “절약에서 해방되어 나왔는데 종국이가 총무이면 허사가 된다”라며 강력하게 의견을 낸 종국 母 덕에 총무를 맡은 김희철은 돈으로 부채를 부치며 허세를 부렸고, 아버지들은 “우리 때보다 세게 놀고 훨씬 잘 먹는다”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고기 무게를 맞히면 스테이크를 공짜로 주는 이벤트에 도전했지만 차례로 실패한 앞사람들을 대신해 김종국은 풍부한(?) 단백질 섭취 경험에서 우러나온 감을 활용해 고기 무게를 외쳤고, 아쉽게 근소한 차이로 실패했다.김종국은 “저는 비싼 옷은 안 입는다. 전 여자친구가 반바지를 선물해줬는데 그 자리에서 가격을 찾아봤다”라고 밝혀 동생들의 야유를 받았다. 종국 母 역시 “너 그런 거까지 아버지 닮았니”라며 정색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 장면은 16.8%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분위기가 달아오르며 母벤져스의 남편 폭로가 이어졌고, 희철 母는 “(이름 끝이) ‘자’가 그렇게 많더라고”라면서 남편의 전 여자친구들 이야기를 하다가 “속상하다. 이야기하기 싫다”라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이어 희철 母는 “시댁에 갔는데 남편이 여자와 찍은 사진이 있더라. 시어머니 앞에서 그 사진을 찢어버렸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동건 母 역시 “전 여자친구와 주고받은 편지가 있더라. 겉만 읽있다”라고 폭탄 발언을 던졌다. 스튜디오의 동건 父는 “결혼하고 얼마 안 돼 출근한 사이 집사람이 버리지 않은 편지를 본 적 있다. 퇴근 후 그것 때문에 싸운 적 있다”라고 해명했다. 반면 종국 母는 “난 그런 이야기 들어도 아무렇지 않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 시몬 에델만, KNSO지휘콩쿠르 우승…"음악으로 기억될 것"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훌륭한 지휘자로 기억되는 것이 아닌, 내가 연주한 음악을 기억해줬으면 한다.”10일 막을 내린 제2회 KNSO국제지휘콩쿠르에서 우승한 독일 지휘자 시몬 에델만.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국내 유일의 국제 지휘 콩쿠르인 제2회 KNSO국제지휘콩쿠르에서 독일 출신의 시몬 에델만(30)이 우승을 차지했다.에델만은 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이번 콩쿠르 결선에서 브람스 교향곡 4번 1악장, 라흐마니노프의 ‘교향적 무곡’ 중 3악장, 드뷔시의 ‘바다’ 중 1악장을 지휘하며 1위에 올랐다.시상식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에델만은 “수준 높은 오케스트라와 작업할 수 있어 가장 기뻤고 모든 과정을 즐길 수 있었다”며 “언젠가 위대한 지휘자가 되고 싶은 젊은 지휘자로서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콩쿠르에 오는 것 자체가 큰 선물 같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에델만은 현재 독일 포그트란트 필하모닉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2021년 안탈 도라티 국제지휘콩쿠르, 2024년 디미트리 미트롤풀로스 국제지휘콩쿠르 등에 입상하며 지휘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심사위원장인 다비트 라일란트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은 에델만에 대해 “능숙하고 노련한 지휘자”라며 “오케스트라에 대한 뛰어난 이해로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에델만은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나 5~6세 때부터 첼로를 배우며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피아노도 함께 배운 그는 대학 진학을 앞두고 지휘과로 진로를 결정하면서 지휘자의 길을 걷고 있다. 에델만은 “지휘는 음악을 보여줘야 하는, 음악 그 자체로 말을 하게 해야 하는 역할”이라며 “이런 부분이 심사위원단에 깊은 인상을 줘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2회 KNSO국제지휘콩쿠르 수상자 기자간담회에서 1위를 차지한 독일 시몬 에델만(가운데)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왼쪽은 2위 미국 이언 실즈, 오른쪽은 3위 미국 오스틴 알렉산더 차누.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2위는 미국의 이언 실즈(26), 3위는 미국의 오스틴 알렉산더 차누(31)가 차지했다. 에델만은 관객이 직접 뽑은 관객상, 알렉산더 차누는 오케스트라상도 함께 수상했다.실즈는 “세계적인 수준의 심사위원단, 그리고 저의 아이디어를 따뜻하게 받아 들여준 국립심포니와의 작업으로 천진난만한 소년이 된 것처럼 콩쿠르 자체를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알렉산더 차누는 “나와 다른 문화를 지닌 나라에서 오케스트라와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 큰 과제인 동시에 재미있는 작업이었다”고 덧붙였다.국립심포니와 예술의전당이 공동 주최한 이번 콩쿠르에는 44개국 224명이 지원해 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6개국 11명이 본선에 올라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협주곡, 교향곡, 현대음악 등으로 경합을 펼쳤다. 결선 진출자들은 짧은 콩쿠르 기간 13곡을 준비하는 강행군을 펼치며 지휘자로서의 역량을 펼쳐 보였다.수상자들은 경연곡 중 한국 작곡가 박영희의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를 가장 도전적인 작품으로 꼽았다. 에델만은 “한국 작곡가의 음악을 지휘하는 건 처음이라 작품의 정수를 뽑아내는 것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실즈는 “경연곡 모두 재미있었지만 특히 한국 음악이 흥미로웠다”며 “한국의 국악기도 사용해보고 싶었지만 내가 생각한 소리와 달라 충격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이번 콩쿠르 수상자에게는 1위 5000만원, 2위 3000만원, 3위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특별상(관객상·오케스트라상) 상금은 각각 400만원이다. 수상자들에게는 국립심포니, 예술의전당,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과의 무대 기회가 제공된다.국립심포니는 KNSO국제지휘콩쿠르를 통해 젊은 지휘자들의 세계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에델만은 “뛰어난 연주회가 아닌 내가 연주한 음악 그 자체로 관객에 기억되고 싶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실즈, 알렉산더 차누는 “음악은 곧 삶 그 자체”라며 “진실한 지휘자가 되겠다”고 입을 모았다.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제2회 KNSO국제지휘콩쿠르 시상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2위 미국 이언 실즈, 1위 독일 시몬 에델만, 3위 미국 오스틴 알렉산더 차누.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 특별감찰관이냐 특검이냐…여야 이번주 또 ‘김건희 매치’
- [이데일리 조용석 이수빈 기자]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한 해법으로 특별감찰관 카드를 꺼내든 여당과 특검 도입을 촉구하는 야당이 이번주 격전을 벌일 전망이다. 특별감찰관을 두고 당내 신경전을 벌였던 친윤(친윤석열)-친한(친한동훈)계 모두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대야공세에 집중하면서 이번 주 여야 충돌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 앞 잔디밭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실내 면담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與 “14일 의총서 특감관 논의”…尹 담화 후 계파갈등 ‘소강상태’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당은 오는 14일 의원총회를 열고 특별감찰관 추천에 대한 당론을 결정한다. 앞서 여당은 지난달 23일 한동훈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북한인권재단 이사와 별개로 추진하겠다”고 언급하자, 추경호 원내대표가 “원내사안”이라고 반박하면서 내부 갈등을 커졌다. 당시 특별감찰관 관련 의원총회 개최조차 불투명했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진전이다. 이에 대해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가능하면 표결처리를 하는 등 당내 갈등을 일으킬 수 있는 방향은 최대한 지양할 것”이라며 “의견은 가감없이 청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특별감찰관을 둘러싼 친윤-친한계 갈등은 잦아든 모양새다. 당시 윤 대통령은 한 대표가 주장한 특별감찰관 도입에 대해 “국회에서 추천해 오면 대통령이 임명을 안 할 수 없는 것”이라며 “(특별감찰관 임명은) 국회의 일인 만큼 왈가왈부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처음부터 얘기해 왔다”고 사실상 수용의사를 밝혔다. 대통령실과 대립각을 세우던 한 대표는 대통령 담화 이후로는 확전을 자제하고 있다. 대통령 담화 전인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속하게 사과하고 참모진 전면 개편하라”고 촉구했던 한 대표는, 대통령 담화 후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통령이) 현 상황에 대해 사과하고, 인적쇄신, 김여사 활동 중단, 특별감찰관의 조건없는 임명에 대해 국민들께 약속하셨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민심에 맞는 수준으로 구체적으로 속도감있게 실천하는 것’”이라며 종전보다 정제된 톤으로 입장문을 냈다. 이후 한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야당 때리기에 집중하며 대야 공세에 힘을 모으는 모양새다. 특히 민주당이 주도한 9일 2차 장외집회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크게 착각한 것 같다”며 “‘민노총+촛불행동+더불어민주당 원팀‘의 ‘판사 겁박 무력시위’ 결과에 민주당이 많이 실망했을 것”이라고 SNS 글을 통해 비꼬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9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한 제2차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행동의 날!에서 구호를 외치며 파도타기를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野, 14일 3차 김건희 특검법 본회의 표결…“특감관으로 거악 못잡아” 반면 야당은 특별감찰관 제안을 거부하고 김여사 특검법에 불을 붙이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야당은 지난 8일 단독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세 번째 김여사 특검법을 통과시켰으며,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김여사 특검법 역시 14일 본회의 의결-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28일 본회의 재표결 순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우리 국민이 다시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며 “윤 대통령에게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 있다면 이제라도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하시라. 국정 기조를 전환하고 김건희 특검을 즉각 수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윤 대통령이 지금과 같은 태도로 국정에 임한다면, 오늘이 임기의 반환점을 맞는 날이 아니라 몰락의 시작점이 될 것임을 국민의 이름으로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여당발 특별감찰관을 수용할 수 없다는 기류가 뚜렷하다. 지난 6일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범죄의 정점인 권력 실세가 김건희 그대로인데, 집에 있든 나다니든 총리가 누구든 무슨 차이가 있나”라며 “기껏해야 지켜보다 검찰에 보내는 특별감찰관으로 무슨 거악을 잡겠나”라고 반대했다. 여당의 특별감찰관 추진관 관계없이 특검 추진을 이어가겠다는 기조다. 다만 민주당 특검 추진에 대해서는 친한계도 여전히 반대가 뚜렷하다. 28일 본회의에서 김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해도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가 나오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친한계’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방송에 출연해 “민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특검법 정신에 어긋나는 것은 맞다”며 “특검은 여야가 합의 하에 가도록 돼 있는데 야당이 수적 우위로 밀어붙이고 있고, 동시에 본인들이 특별검사도 임명하겠다는 얘기하는 건 이해충돌도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 외도한 아내가 양육권을 다시 가져올 수 있을까요?[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안미현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남편은 자기관리에 지독할 만큼 철저한 사람입니다. 운동과 자기계발, 인간관계까지 철저히 계획을 짜 움직입니다. 시간단위로 자신의 일정을 소화해야 하니 아이가 태어나도 자신이 더 우선이었죠. 맞벌이로 저도 일했지만 육아는 온전히 제가 해야 했습니다. 남편의 무관심과 육아로 지쳐갈 쯤 우연히 한 남자를 알게 됐습니다. 저도 제가 이해 안될 만큼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그를 만났습니다. 예민한 남편은 달라진 제 모습을 금방 알아챘는지, 제 뒤를 밟아 그와 만나는 장면을 사진 찍어두고 제 휴대폰을 언제 봤는지 녹음파일, 문자를 모두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자료들을 들이밀며 남편은 강하게 이혼을 요구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쫓겨나다시피 집을 나오게 됐고 아무 조건 없이 남편과 협의 이혼을 했습니다. 친권과 양육권도 남편이 갖고 저는 한 달에 60만 원씩 양육비를 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혼 후 남편은 아이를 방치하고 있습니다. 시어머니가 돌봐주신다고 했지만 시어머니도 장사를 하는 분이라 바쁘셨고 아이를 혼자 두는 일이 많은 겁니다. 겨우 아홉 살인 아이가 늦은 밤까지 혼자 있는 일이 태반이라 저녁도 잘 못 챙겨 먹고 엉망이었습니다. 혼자 있는 아이를 그냥 둘 수 없어 남편 집에 가서 아이 밥을 차려주고 아이가 잠들 때까지 돌봤습니다. 이렇게 아이를 돌본 게 2년입니다. 이럴 거면 아이를 제가 키우겠다고 해도 남편은 어림없다며 유책 배우자는 아이를 절대 키울 수 없다고 합니다. 제 잘못은 저도 인정하고 후회합니다. 그래도 아이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습니다. 아이를 제가 키울 방법이 있을까요? - 유책 배우자는 재산분할, 양육권에 대한 주장을 해도 법원이 인정해주지 않나요? △유책배우자는 친권자, 양육자로 지정될 수 없고 재산분할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잘못된 정보입니다. 유책배우자가 이혼에 이르는 경우, 상대방의 이혼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에 대한 배상 즉, 위자료를 지급할 수는 있으나 재산분할청구권은 이혼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와 관계없이 행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친권자 및 양육자 지정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자녀의 복리이므로 유책배우자가 자녀의 주양육자였고 자녀와 정상적인 애착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등의 사정이 있다면 유책배우자라 하더라도 자녀의 친권자 및 양육자로 지정될 수 있습니다. - 이혼 당시, 사연자가 소송으로 양육권을 주장했다면 어땠을까요? △사연자의 잘못으로 혼인관계가 파탄되긴 했지만, 혼인기간 내내 사연자가 자녀의 양육을 전담해왔다는 점, 조부모가 아이를 돌보게 되는 남편의 경우와 달리 사연자는 자신이 직접 자녀를 돌볼 수 있다는 점, 아이와 사연자의 관계가 친밀하다는 점 등을 적극적으로 주장했다면 사연자가 아이의 친권자 및 양육자로 지정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 지금이라도 양육자 변경 심판 청구를 하면 법원이 받아들여 줄까요?△이혼 당시 자녀의 친권자 및 양육자를 정했더라도 자녀의 복리를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친권자 및 양육자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친권자는 가정법원에 지정변경을 청구해야만 하지만, 양육자는 당사자 간 합의로도 변경할 수 있고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 가정법원에 지정변경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사연의 경우, 자녀의 친권자 및 양육자로 아빠가 지정되어 있기는 하나, 실질적인 양육은 사연자가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현재의 양육 상황과 친권자 및 양육자 지정 간에 괴리가 있고, 아이의 아빠나 보조양육자인 아이의 할머니가 아이를 늦은 밤까지 혼자 두고 있는 상황은 자녀의 복리에 반하므로 친권자 및 양육자 변경 심판 청구를 제기해서 다퉈볼 필요가 있습니다. - 구체적으로 법원에서 어떤 절차를 밟게 되나요? 사연자는 남편이 살고 있는 주소지 관할 가정법원에 친권자 및 양육자 변경 심판 청구를 제기해야 합니다. 가정법원은 자녀의 연령, 부모의 재산상황과 그 밖의 사정을 고려해서 친권자 및 양육자 변경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이를 파악하기 위해 가사조사나 양육환경조사 또는 상담이나 심리검사 등의 조정조치 절차를 거칠 수 있습니다. 자녀가 13세 이상인 경우에는 친권자 및 양육자 변경에 관한 아이의 의견을 청취해야 합니다. 그러나 만약, 아이의 의견을 들을 수 없거나, 아이의 의견을 듣는 것이 복리에 반할 수 있다는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법원은 아이의 의견을 청취하지 않고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양담소’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 1년 만에 '45억' 뛴 빅뱅 태양 집…대체 어떻길래 [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그룹 빅뱅의 멤버들이 카메라에 속속 얼굴을 비추면서 본격 활동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빅뱅의 새로운 전성기가 펼쳐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멤버 태양의 집은 이미 전성기를 달리고 있어 팬들과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쏠립니다. ‘장학 파르크한남’ 전경과 빅뱅 태양 (사진=파르크한남 홈페이지 갈무리, 태양 SNS)배우 민효린과 결혼한 태양은 2021년 6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유엔빌리지에 위치한 ‘장학 파르크한남’으로 이사했습니다. 2020년 6월에 지어진 이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6층, 총 17가구 규모로, 고풍스러운 외관 덕분에 한남대교를 건너는 누구나 한 번쯤은 눈길이 갑니다.파르크한남은 2가구를 제외한 모든 세대가 복층 구조고 전 가구에서 파노라마 한강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지하층은 주차장뿐만 아니라 스크린골프장, 헬스장, 와인바, 영화관, 기사대기실 등 다채로운 주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파르크한남 전경 (사진=파르크한남 홈페이지)태양 부부는 파르크한남 96평을 공동명의로 매입했습니다. 펜트하우스 아래층이라 프리미엄이 붙어 최소 100억원 이상의 가격에 매입했을 것이란 게 부동산 업계의 관측입니다. 내부는 방 5개, 욕실 5개로 구성됐고 최고급 인테리어가 적용됐습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파르크한남 96평은 지난해 8월 180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재작년 4월 거래된 135억원보다 무려 45억원 뛴 가격으로 서울 아파트 역대 최고가 거래이기도 했습니다.유엔빌리지는 서울 한복판에서도 막힘없는 한강 조망과 조용한 분위기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사생활 보호에 민감한 재벌총수, 유명 연예인들이 선호하는 동네로 유명합니다.파르크한남 내부 (사진=파르크한남 홈페이지)특히 이 마을은 아주 가파른 언덕에 있어 일부러 방문하지 않는 한 우연히 지나가기 힘들고, 마을로 들어가는 길목도 단 한 곳뿐입니다. 자연스럽게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는 것입니다.여기에 한강 조망권 때문에 낮은 층수의 고급 빌라와 단독 주택만 지어져 있고 이도 대형 평형이 대부분이라 가구수도 많지 않습니다. 동네가 한적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아울러 유엔빌리지는 한남대교를 이용해 강남에 접근하기 좋고 남산1호터널을 이용하면 을지로, 광화문 등 강북 도심과도 직결됩니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진입도 쉬워 서울 동-서로 진출하기도 좋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할 때는 옥수역과 한남역도 이용하기 편리합니다. 유엔빌리지에서 바라본 한강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한편 빅뱅의 다른 멤버들도 부동산 투자로 쏠쏠한 실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빅뱅 대성은 7년전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빌딩을 310억원에 매입했고, 현재 이 빌딩의 가치는 96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무려 654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것 입니다.또 다른 멤버 지드래곤은 휴식기에 들어가기 전 강북권 최고급 아파트 ‘갤러리아 포레’ ‘나인원한남’ 등을 매입했고 현재 부동산 시세차익만 총 2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 노인 타깃의 '이것'....30대 청년이 먹었더니 '오?' [먹어보고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무엇이든 먹어보고 보고해 드립니다. 신제품뿐 아니라 다시 뜨는 제품도 좋습니다. 단순한 리뷰는 지양합니다. 왜 인기고, 왜 출시했는지 궁금증도 풀어 드립니다. 껌부터 고급 식당 스테이크까지 가리지 않고 먹어볼 겁니다. 먹는 것이 있으면 어디든 갑니다. 제 월급을 사용하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편집자주>고령친화식의 특징은 생선 등 고기의 질감이 매우 연하다는 점이다. 사진은 제품의 고등어 구이 결의 모습 (사진=한전진 기자)누구나 나이가 들어도 마음은 같다. 젊은 시절 입던 걸 그대로 입고 싶고, 즐겨 먹던 것을 똑같이 먹고 싶다. 단지 몸이 늙어가서 그러지 못할 뿐이다. 65세 인구가 이제 전체 인구의 20%에 육박하는 지금 고령화는 한국 사회의 최대 화두다. 수요가 있으면 공급도 있는 법. 노년층의 이런 고민도 이젠 하나의 시장이 됐다. 대표적인 것이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고령친화식이다.고령친화식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건강 관리가 필요한 고령층이 필수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넓은 범위에서 ‘케어 푸드’라고 통칭한다. 노인은 스스로 자신이 노인임을 잘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업체들은 ‘시니어·고령’이라는 말을 잘 쓰지 않는다. 제품은 조리가 간편하고 치아가 약해도 씹을 수 있어 소화가 잘 되는 것이 특징이다.문득 아직 서른 중반의 나이지만 케어 푸드는 어떤 맛이 날까 궁금했다. 괜찮으면 떨어져 지내는 고령의 부모님의 식사 준비 노고를 덜어드리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다. 최근에는 아예 70대 이상을 겨냥한 케어 푸드 식단을 내놓은 곳도 있는데 현대그린푸드(453340)다. 회사는 지난 2020년부터 ‘그리팅’ 브랜드를 통해 저당, 저열량 등 식단 제품과 고령층 대상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강된장덮밥소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코다리살 감자조림, 수삼삼계죽, 고등어구이·돈육김치볶음의 모습 (사진=한전진 기자)직접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했다. 시니어 식단이라는 탭이 별도로 존재한다. 의외로 일반식 메뉴와 비슷해서 놀랐다. 아귀 미나리찜 세트부터 삼치 스테이크&닭갈비 세트까지 있었다. 짜장덮밥소스 같은 메뉴도 있다. 냉동팩 제품으로 1끼 가격대는 최대 7000원이다. 이곳에서 코다리살 감자조림, 고등어구이·돈육김치볶음, 강된장덮밥소스, 수삼삼계죽 등 제품을 구입했다.조리법은 전자레인지 3~4분대 조리로 모두 간단했다. 사실 맛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맛있어서 놀랐다. ‘너무 음식이 맛있다’가 아니라 사전적 의미의 ‘맛’이라는 의미다. 적어도 일반식보단 밍밍한 맛이라고 예상했지만 단맛, 짠맛, 담백함 등 메뉴에 따라 맛이 뚜렷하다. 제일 큰 차이는 역시 식감이다. 고기와 생선이 포슬포슬하게 씹히고 김치나 채소 등 반찬류는 모두 한 젓가락 단위로 잘려있다. 특히 고등어구이, 코다리살 조림 같은 생선 요리는 미세한 뼈도 모두 제거되어 있어 먹기가 매우 편하다. 수삼 삼계죽 같은 경우에는 연화식 3단계 마크가 붙어 있었다. 1단계 치아, 2단계 잇몸, 3단계 혀인데, 혀로도 충분히 먹을 수 있다는 의미다.연화식 단계가 표시되어 있는 제품, 고령친화식의 대표적 특징이다. (사진=한전진 기자)영양학적인 특징도 존재한다. 모두 단백질 함량이 15g 이상으로 설계되어 있다. 당류도 하루 권장량 섭취량의 5~10% 수준으로 낮았다. 단 밥이 따로 제품에 포함되어 있지는 않다. 아무래도 고령층의 경우 밥은 집에 기본적으로 해두는 경향이 많다는 걸 고려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물론 아쉬운 부분도 컸다. 사실 음식에 따라 나트륨, 콜레스테롤 같은 성분이 적잖은 수준이다. 고등어구이·돈육김치볶음 같은 경우는 나트륨이 하루 권장량의 53%였다. 코다리살 감자조림도 하루 절반 이상인 53%의 콜레스테롤이 함유했다. 물론 환자식까진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공팩 포장도 음식이 내부가 보이지 않는게 불편하다. 차라리 투명인게 나아 보였다. 그럼에도 전반적으로 만족했다고 느꼈다. 나이가 들어도 먹고 싶은 게 있다면 이 정도 선에서 타협할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 현대그린푸드는 시니어 케어푸드 관련 메뉴를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늘린 300여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연세대 치과병원과의 임상 연구를 확대해 내년 중 완전 발치 환자를 위한 유동식(씹지 않고 삼킬 수 있는 음식)도 선보일 예정이다. 그만큼 한국 사회의 고령화가 심각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 인구 추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4.2%였던 70대 이상 인구 비중은 지난해 16.3%까지 올랐고 오는 2040년에는 36.6%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1인 가구 중 7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 18.2%(117만 가구)에서 2040년에는 32.5%(321만 가구)로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연화식 3단계 제품인 만큼 점도가 높고 여러 재료들이 잘 갈려 있었다. (사진=한전진 기자)
- 주말에 '어디갈까'…티맵에서 '내 주변' 맛집을 '발견'했다[잇:써봐]
- IT업계는 늘상 새로운 것들이 쏟아집니다. 기기가 될 수도 있고, 게임이나 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지요. 바쁜 일상 속, 많은 사람들이 그냥 기사로만 ‘아 이런 거구나’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직접 써봐야 알 수 있는 것, 써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도 많지요. 그래서 이데일리 ICT부에서는 직접 해보고 난 뒤의 생생한 느낌을 [잇(IT):써봐]에 숨김없이 그대로 전달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솔직하지 않은 리뷰는 담지 않겠습니다.[편집자 주](사진=김범준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가을 날씨도 좋고 주말인데 어디 갈까. 요즘 핫플도 많고 마음먹으면 갈 곳이야 많지만, 기왕 외식으로 돈 좀 써서 기분 내며 먹는 한끼. 맛도 있고 가성비도 좋고 손님들도 적당히 있으면서 가기도 편한, 여러모로 ‘이븐’하게 내 취향과 맞았으면 좋겠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다양한 정보도 많지만, 내 주변에서 많이 찾거나 평소 미처 몰랐던 숨은 맛집을 발견하고 싶다.이런 니즈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티맵(TMAP)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장소 추천 서비스 ‘어디갈까’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하니 한번 써 봐야겠다. 티맵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 9월 출시한 ‘어디갈까’ 누적 사용자가 507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평소 스마트폰 내비로 이용하던 티맵 앱에 들어가 화면 하단 바에 있는 ‘어디갈까’ 탭을 누르니 서비스 화면이 바뀐다. 어디갈까 서비스는 크게 ‘내 주변’과 ‘발견’ 두 개로 나뉜다.티맵 ‘어디갈까 내 주변’ 서비스 이용 화면.(사진=티맵 캡처)먼저 ‘내 주변’ 서비스는 티맵 이용자들의 이동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현재 위치 주변 인기 장소를 선정해 추천한다. 특이한 점은 반경 △500m △1㎞ △5㎞ △10㎞, 방문 시간대 △아침·오전 △점심 △오후 △저녁, 성별 △남자 △여자, 연령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이상으로 TPO별 맞춤형 조건을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른 맛집과 메뉴 추천 순서가 달라진다.실제 지난 8일 오후 2시50분쯤 티맵 ‘어디갈까 내 주변’ 서비스에 접속해 ‘30대 남성, 오후, 내 주변 1㎞’ 조건을 적용하니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에 위치한 한우 요리 한식당과 와인 비스트로 등이 우선 순위로 추천 리스트에 떴다. 이 조건에서 ‘저녁’으로만 바꾸니 바로 인근 중식 레스토랑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이용 가능한 시네드쉐프가 맨 위로 올라왔다.‘30대 여성, 저녁, 내 주변 1㎞’로 설정해 보니 한강로3가에 위치한 다른 한우 요리 한식당과 카페가 상단에 떴다. 여기서 ‘20대 여성’으로 바꾸니 인근 베이커리 겸 카페와 돼지고기 가게가, ‘20대 남성’으로 하니 브런치 카페와 횟집이 나타났다.궁금한 김에 ‘60대 이상 남성’으로 설정하니 이촌동에 유명한 수제버거 매장과 한강로3가 땡땡거리 철길 앞 술집이, ‘60대 이상 여성’으로 하니 CGV용산아이파크몰 시네드쉐프와 철길 앞 이름난 닭갈비 가게가 각각 우선 순위로 추천됐다.티맵 ‘어디갈까 내 주변’ 서비스 이용 화면.(사진=티맵 캡처)연령과 성별의 보편적 음식 취향보다, 목적지에 혼자 혹은 동행자와 함께 갈 때 운전대를 누가 쥐느냐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예컨대 60대 남성이 자녀와 함께 버거집에 가면서 운전할 수 있는 것이다. 화면을 새로고침 하거나 재접속을 할 때마다 추천 맛집 우선순위도 조금씩 바뀐다.‘내 주변 5㎞’로 반경을 넓혀보니, 인근 용산구 한강로2가 ‘용리단길’, 한강로1가 삼각지역, 남영동 숙대입구역, 원효로1가 ‘열정도’, 멀게는 용산 한남동과 보광동, 영등포구 여의도와 영등포역, 마포구 홍대입구역과 공덕역, 중구 시청 및 남산, 서초구 반포동과 고속터미널, 동작구 흑석동과 사당동 등 일대까지 추천 범위로 들어왔다. 10㎞까지 더 넓힐 수 있다.그렇다고 해서 앱 지도 위에 엄청 많은 맛집이 표시되는 건 아니다. 어디갈까 서비스가 기본적으로 티맵 내비를 이용한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카 오너’ 행동 패턴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주차 등 차로 방문하기 용이한 곳 위주로 보여진다.추천 가게 리스트에서 현 위치부터 거리와 △티맵인기 △TV맛집 △주차 △발렛 △예약 △웨이팅 등 직관적으로 확인 할 수 있는 기본 정보 외에도, 해당 가게를 클릭해 별점과 매장 및 메뉴 사진 등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세부 정보 화면에서 바로 터치 한 번으로 내비 서비스로 연동해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매장 정보는 가게 사장님이 ‘비즈플레이스’ 기능을 통해 직접 소개하고 그때그때 변경 사항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며 관리한다.티맵 ‘어디갈까 발견’ 서비스 이용 화면.(사진=티맵 캡처)‘발견’ 서비스는 내 이동 데이터를 티맵 AI가 분석해 비슷한 인기 장소를 추천해 준다. 지난 8일 오후 2시50분쯤 티맵 ‘어디갈까 발견’ 서비스에 접속하니 △내가 자주 간 곳과 비슷한 내 취향 맛집 △내 취향을 담은 주말에 가볼 만한 곳 △내 취향과 비슷한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음식점·카페 등 카테고리별로 맛집 추천 리스트가 떴다.기자는 평소 들깨가 들어간 요리와 초밥(스시) 등을 식사로 즐겨 먹는 편인데, 신기하게도 인근 들깨칼국수 전문점과 스시 전문점이 내 취향 맛집으로 가장 먼저 추천됐다. 주말에 가볼 만한 곳으로는 요즘 주말 핫플인 강원 속초와 강릉에 위치한 샌드위치·버거·피자 가게 등이 떴다. ‘내 주변’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화면을 새로고침 하거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추천 맛집들이 그때그때 달라진다.이 밖에도 ‘티맵랭킹’ 서비스를 통해 현 위치 혹은 목적지 일대 맛집을 티맵 이용자들의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1위부터 50위까지 선정한 맛집 리스트를 확인할 수도 있다. 현재 영업 시간과 예약 또는 웨이팅, 주차 가능 여부 등을 필요에 따라 우선 설정하면 이에 맞게 추천 리스트가 필터링된다.한편 ‘주행 인증’ 리뷰는 내가 티맵에서 실제 목적지로 해당 음식점 등 매장을 설정하고 주행을 완료해야만 남길 수 있다. 기자는 지난달 경기 여주에 가을 골프 라운딩을 하러 가는 길에, 인근 한 국밥집을 티맵으로 길 안내를 받아 다녀왔더니 비로소 ‘작성 가능 리뷰 1건’으로 화면이 활성화됐다. 티맵모빌리티는 현재 주행 인증 리뷰를 작성하면 건당 네이버페이 1000원을 포인트로 지급하는 이벤트도 하고 있다. 언제 솔직한 리뷰도 한번 남겨 봐야겠다.
- 구글 타임라인서 발견한 아내 불륜...이혼소송은?[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안미현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결혼 5년 차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몇 달 전, 아내의 태블릿으로 영화를 보다 궁금한 내용이 있어 사이트를 둘러보다 우연히 구글 타임라인을 보게 되었습니다. 일주일 전 친구들을 만난다고 하곤 연락이 되지 않아 걱정한 날이 있었는데. 회사 근처 모텔에 있었더군요. 알고보니 우연히 전 남자친구를 만났고 계속 관계를 유지했던 겁니다. 아내는 어쩔 수 없이 사실을 인정 했지만 잘못했다는 말 한 마디 없이 “못 살겠으면 이혼하자”며 큰 소리를 냈죠. 저도 참을 수 없었습니다. “내가 산 집이니 너가 나가”라 했더니 그날로 아내는 친정으로 갔습니다. 그날 저는 양가 부모님께 아내가 바람을 펴 못살겠다는 장문의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아내가 짐 때문에 연락해 오는 것도 싫어 처가댁으로 아내의 큰 짐을 보내고, 아내의 직장으로도 몇 박스의 짐을 보냈습니다. 아내는 문자로 욕설을 퍼부으면서 “ 짐을 왜 함부로 보내냐, 부모님이 문자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직장에서도 사람들이 수근거린다”며 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제가 자신을 집에서 쫓아냈으니 저보고 유책배우자라고 합니다. 아내와의 질긴 인연 이제는 끝내야겠습니다. 양가 부모님께 이혼 이유를 알리고 아내 짐을 챙겨서 보낸 게 처벌 대상이 되나요? 저희의 이혼소송은 어떻게 될까요? - ‘부정행위를 저지른 아내 vs 아내를 내쫓은 남편’ 누가 유책배우자일까요? △재판상 이혼사유가 인정되더라도 혼인 파탄의 주된 책임이 있는 배우자는 원칙적으로 그 파탄을 사유로 하여 이혼을 청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법원은 부부 모두에게 잘못이 있더라도 그 중 누가 파탄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했는지를 살펴서 유책 여부를 판단합니다.사연에서 남편이 아내를 집에서 내쫓은 것이 부부 간 동거의무를 위반한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이러한 남편의 행동은 아내의 잘못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사연의 아내는 부정행위라는 잘못을 저지르고도 사과는커녕 남편을 자극하고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하여 별거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했습니다. 즉, 사연의 남편과 아내가 별거와 이혼에 이르게 된 주된 책임은 부부 간 정조의무에 충실하지 않고 부정행위를 저지른 아내에게 있으므로, 아내가 유책배우자가 됩니다.- 부모님께 아내의 잘못을 알리고, 아내의 회사로 짐을 보낸 남편의 행동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나요? △부부 중 어느 일방이 이혼사유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였더라도 그 행위가 혼인관계 파탄 이후에 이뤄졌다면, 그 배우자는 유책배우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 배우자의 행동이 원인이 되어, 혼인관계가 파탄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사연에서도 남편의 행동으로 인해 아내가 다시 가정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맞지만, 남편의 행동은 아내의 이혼 요구 및 별거 상황이 초래된 이후에 이뤄졌습니다. 즉, 남편의 행동 때문에 아내와 남편이 이혼하게 된 것이 아니라, 아내가 부정행위를 저지르고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도리어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하면서 남편과 아내가 이혼하게 된 것이므로, 남편의 행동과 혼인 파탄과는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고, 남편을 유책배우자라고 볼 수도 없습니다.-유책배우자인 아내의 이혼소송은 과연 인용될 수 있을까요?△사연을 보면 아내뿐 아니라 남편도 이혼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유책배우자인 아내의 이혼소송이 인용되려면, 아내가 부정행위를 저지르기 전 이미 혼인관계가 파탄되었다거나, 남편에게 아내와 대등한 정도의 잘못이 있다는 등의 특별한 사정이 인정되어야 하지만 사연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법원은 어느 일방의 부정행위에도 불구하고 그 유책배우자에 대한 분노가 지나쳐 가혹할 정도로 폭행과 학대 행위를 저질렀던 경우, 부정행위를 저지른 배우자를 끊임없이 추궁, 감시하고 폭언이나 물리력을 행사한 경우, 유책배우자를 용서하고 혼인생활을 지속하기로 하였으나 상대방에 대한 비난을 반복하며 혼인관계 회복 및 유지를 위한 어떠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던 경우 등을 쌍방의 파탄 책임이 동등한 것으로 보았습니다.- 부모님에게 아내 잘못을 알리고, 회사에 짐을 보내는 행동이 명예훼손이 되진 않을까요? △명예훼손이 성립 되려면 사실관계를 적시해야 되고 그 사실관계가 널리 퍼질 수 있는 공연성이 충족이 돼야 됩니다. 그런데 회사로 짐을 보낸 행동은 사실관계를 적시하는 행위 자체가 없고, 양가 부모님께 아내의 잘못을 문자로 적어서 전송한 행위는 가족에 관한 일로 비밀의 보장이 높은 정도로 기대되기 때문에 공연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남편이 명예훼손죄로 처벌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그러나 만약, 남편이 아내의 짐을 회사로 보내면서 택배 박스에 모욕적인 언사를 기재하였다면, 이 경우에는 모욕죄 등이 성립될 수도 있습니다. - 사연자는 상간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겠죠?△증거만 확실하다면 소송을 진행하는데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주의할 점은 상간자가 아내가 배우자 있는 사람인 줄 알면서 부정행위를 저질렀는지에 대한 입증입니다. 이 부분이 입증되지 않으면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패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법률상담을 통해 증거수집 단계에서부터 신중히 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양담소’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