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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기관 주간 행사계획(5.26~5.30)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 26일(월) ▲ 국무총리실 - 한-아랍 소사이어티 창설 국제회의 개회식(10:00) - 간부회의(11:15) - 중앙안전관리위원회(14:30) - 아동·여성 성폭력 대책관련 관계장관회의(16:00) - 과테말라 부통령 면담(17:00) - 과테말라 부통령 환영만찬(18:30) ▲ 기획재정부 - 실국장 회의(장관, 08:00) - 중앙안전관리위원회(장관, 14:30) - 아동ㆍ여성 성폭력대책 관련 회의(장관, 16:00) ▲ 지식경제부 - ISO 회장 면담(장관, 11:00) - 중앙안전관리위원회 훈련보고회(장관, 14:30) - 간부회의(장관, 17:00) - 요르단 원자력위원장(2차관, 17:00) ▲ 농림수산식품부 - 1급회의(장관, 08:00) - 중앙안전관리위원회(장관, 14:30) ▲ 복건복지가족부 - '08년 재난대응훈련 최초상황보고회의(장관, 09:00) - 청소년주간 기념식(장관, 11:00) - 이종욱 추모 사진전 테이프 커팅식(차관, 11:00) - 제22차 중앙안전관리위원회 개최(장관, 14:30) - 국정과제 점검회의(장관, 17:00) ▲ 공정거래위원회 - 간부회의(위원장, 08:00) ▲ 한국은행 - 2008년 한국은행 국제 컨퍼런스 개회식(09:00) - 집행간부 및 감사회의(10:00) - 2008년 한국은행 국제 컨퍼런스 만찬(18:30)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장관, 08:00) - 중앙안전관리위원회 개최(장관, 14:30) ◇ 27일(화) ▲ 국무총리실 - 국무회의(08:00) - 재난 대응안전 한국훈련 현장(14:00) - 방문에그몽그룹 연차총회 개막식(14:35) ▲ 기획재정부 - 국제금융센터 이사회(1차관, 12:00) ▲ 지식경제부 - 중국 출장(장관, 5.27~30) - 영국 환경부장관 면담 및 MOU체결(2차관, 16:00) - GE 데이 행사(2차관, 18:30) ▲ 농림수산식품부 - 1차관 소속 국장회의(1차관, 08:00) - 2차관 소속 국장회의(2차관, 08:00) - 소비자정책위원회(2차관, 16:00) ▲ 복건복지가족부 - 기금운용위원회 실무평가위원회(차관, 07:30) - 국정과제 점검회의(장관, 10:00) - 국정과제 점검회의(장관, 14:00) - 확대간부회의(장관, 16:00) ▲ 한국은행 - 국제금융센터 이사회(부총재, 12:00) ▲ 행정안전부 - 화요회의(1차관, 08:00) - 새마을금고 국제심포지엄(2차관, 14:00) ◇ 28일(수) ▲ 국무총리실 - 국제소비자정책위원회 서울총회(09:00) - 요르단왕자 및 원자력위원장 접견(10:30) - 문명과 평화 국제포럼(13:30) ▲ 기획재정부 - 농림어업인삶의질향상위원회(장관, 15:00) ▲ 지식경제부 - 재난대응훈련(2차관, 10:30) - COPOLCO 서울총회 만찬(1차관, 19:00) ▲ 농림수산식품부 - 국장회의(장관, 08:00) - 농림어업인 삶의잘향상 및 농산어촌지역 개발위원회(장관, 15:00) ▲ 복건복지가족부 - 주례점검회의(장관, 08:30) - 2008년 보사동우회 춘계체련대회(장관, 12:00) - 국립재활원 비전 및 CI 선포식(장관, 14:00) - 농림어업인 삶의 질 향상위원회(차관, 15:00) ▲ 공정거래위원회 -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조찬 강연(위원장, 07:30) - 전원회의(위원장, 14:00)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1차관, 08:00) - 고위공무원 임용심사위원회(1차관, 15:00) - 부서별 간부회의(2차관, 17:00) ◇ 29일(목) ▲ 국무총리실 - 항만물류시설 및 남항대교 건설현장 방문(16:00) - JCI 부산 아·태대회 개막식(17:50) ▲ 기획재정부 - 차관회의(차관, 14:00) - 제2차 과거사관련 권고사항 처리 심의위원회(2차관, 15:00) ▲ 지식경제부 - 플렉트로닉스사 MOU 체결행사(2차관, 10:30) - 중국기자협회 대표단 접견(2차관, 15:30) ▲ 농림수산식품부 - 1급회의(장관, 08:00) ▲ 복건복지가족부 - 2008년도 제3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장관, 07:30) - 제2회 전국노인자원봉사 대축제(장관, 14:00) - 청소년 박람회(차관, 14:00) ▲ 공정거래위원회 - 광주사무소 방문(위원장, 11:20) ▲ 한국은행 - 직원교양강좌(16:00)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장관, 08:00) - 6·3항쟁 기록세미나(1차관, 14:00) - 지방행정개혁포럼(2차관, 16:30) - 부서별 간부회의(2차관, 17:00) - 자원봉사 발대식(장관, 19:00) ◇ 30일(금) ▲ 국무총리실 - 바다의 날 기념식(11:00) ▲ 기획재정부 - 서울 이코노미스트클럽 조찬 강연(차관, 07:30) - 경제정책조정회의(장관, 08:00) - 한국학중앙연구회 이사회(2차관, 10:00) ▲ 지식경제부 - 경제정책조정회의(1차관, 08:00) - 로봇산업연구조합/협회 창립총회(1차관, 11:00) ▲ 농림수산식품부 - 1급회의(1차관, 08:00) - 해외농업개발협력단회의(1차관, 10:00) - 바다의 날 기념식(2차관, 11:00) ▲ 복건복지가족부 - 일일상황점검회의(차관, 08:30) - 2008년 제21회 세계금연의 날 행사(장관, 10:00) - 대한공공의학회 학술대회(차관, 14:00) ▲ 공정거래위원회 - 광주지방 상공회의소 강연(위원장, 07:00) - 홍보 및 정책조정회의(부위원장, 10:30)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장관, 08:00) - 옥외광고센터 개소식(2차관, 10:00) - 건강관리 지원센터 개관식(장관, 11:30) - MI 개발용역 기본디자인 보고회(2차관, 14:00) - 한국정책학회 세미나(2차관, 17:00)
- 이국동 사장 "금호 시너지만 3조..매출 3조 달성 무난"
-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이국동(사진) 대한통운(000120) 사장은 20일 "금호아시아나그룹과의 시너지 효과가 5년간 최소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3년 내 매출 3조원 달성은 충분히 실현 가능한 목표"라고 말했다.이 사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사업 계획 및 비전, 금호그룹과의 시너지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설명했다.그는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의 편입으로 물류업에 전력할 수 있는 날개를 달게 됐다"며 "대한민국의 육상물류업체 1위를 넘어 글로벌 물류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금호타이어·금호석유화학·대우건설 등 그룹 내 제조, 건설 업체가 많아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 2분기부터 비약적 발전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국동 사장과의 일문일답. (*는 참고사항) -금호아시아나그룹과의 시너지 예상 효과는.▲향후 5년 간 그룹 시너지가 3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047040)과 금호건설의 국내외 건설 기자재 운송, 아시아나항공(020560)과의 항공화물 수송 협력, 금호석유(011780)화학·금타이어 물량의 국제복합운송물량, 한국복합물류 보관 능력과 연계한 통합물류 개발 등이 기대된다.-택배사업의 향후 방향 및 계획은.▲국내 택배시장 1위에 오른만큼 국내 업체와의 경쟁보다는 DHL, 페덱스, 야마토(일본) 등 글로벌 경쟁업체와 경쟁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물론 아직 국제택배 조직망을 가지고 있지 못하지만 이를 보완, 강화하기 위한 T/F팀도 현재 구성된 상태다. 조만간 해외에서도 금호아시아나 고유 브랜드를 갖고 활동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대한통운은 지난해 택배 매출, 처리 물량 모두에서 현대택배를 꺾고 택배업계 1위 자리를 되찾았음.)-대북사업은 어떻게 추진되나.▲이달 안으로 단둥과 신의주 간의 철도 화차 임대사업을 시작으로 나진-하산 프로젝트 참여, 내항 화물운송 및 항만하역 사업 등에 진출할 예정이다. 하지만, 북핵 문제 등 외부적 변수가 많아 시간을 갖고 차근차근 속도 조절해 나갈 것이다. (*현재 대한통운은 중국 삼진유한공사·한국철도공사 등과 합영회사인 `삼통물류유한공사`를 설립한 상태.)-해운업 진출에 대한 입장은.▲일단 한진해운(000700)·현대상선(011200)처럼 대단위로 사업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현재 연안해송이 가능한 선박 4척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그걸 좀더 활성화시켜 한중일간 카페리 해상 운송에 활용할 수는 있을 것으로 본다. (*지난달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육·해·공을 아우르는 종합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해운업 진출과 해운업체 인수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힘.)-금호렌터카와의 관계 설정은.▲금호렌터카와 합치지 않고 기존대로 경쟁관계를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현재대로 갈 것이다. (현재 국내 렌터카 시장은 작년 차량 등록대수 기준으로 금호렌터카가 3만3694여대로 업계 1위, 대한통운은 7549대로 3위다.) -그룹 내 물류 4社의 합병에 대해선.▲그룹에서 검토할 사항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게 없다. 다만 효율성이 있느냐에 대해 그룹에서 검토중이며, 현재 계열사 (물류)시설을 함께 활용하자는 데 합의한 상태다. -금호아시아나의 금연 문화가 어렵진 않았나.▲2개월 전에 나도 금연을 했다. 금연으로 인해 건강은 물론 집사람으로부터 점수도 땄다. 처음엔 힘들었지만, 현재 대부분의 임원들이 끊었고, 직원들도 끊고 있는 추세다.-3년안에 직원 급여를 30% 인상하겠다고 했는데, 수익성에 문제 없나.▲급여를 인상하면 당연히 영업이익이 줄 것이다. 하지만 그룹과의 시너지가 예상보다 크고, 인소싱 물량도 많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 이미 지난 3월 1일부터 급여를 10% 인상했으며, 내년에도 어느 정도 인상시켜 업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 것이다. 특히 해외사업 등을 진행하기 위해선 우수인력 확보가 전제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직원들의 급여를 높이는 게 급선무라고 본다. 이를 통해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이다.-서소문동 본사 사옥 매각설의 진실은.▲그런 사실이 없다. 대우건설과는 다르게 대한통운 본사 건물을 매각해봐야 300억원도 안된다. 이를 굳이 매각해서 유동성 도움이 된다고 보지 않는다. 다만 건물이 지은지 오래 돼 재건축할 지를 두고 검토하고 있다. -최근 화두인 대운하 건설에 대한 입장은.▲사견인데, 물류인으로서 그런 루트가 뚫리는 것은 필요하다고 본다. 다만 스텝 바이 스텝으로 가야할 것이다. ▶ 관련기사 ◀☞금호아시아나그룹, 中 대지진 피해복구 20만 달러 성금☞아시아나, 강서구에 노인복지기금 전달
- 1박 2일 느리게 걷기 …지리산이 쉬워졌다
- [조선일보 제공] 야심 차게 '지리산 종주'에 도전했던 이들 중 절반 이상은 '다시는 안 간다'고 말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덤볐다가 너무 고되고 배고프고 추웠던 경험을 안고 돌아온 탓이다. 힘겹게 산을 넘지 않고도 이 근사한 산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사단법인 '숲길'이 산림청의 후원을 받아 지리산 둘레 300㎞를 잇는 지리산 도보 트레킹 코스 만들었다. '지리산길'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이 길은 지리산을 감싸고 있는 3개도, 5개시 100여 개 마을을 이어 걷도록 한 장거리 도보 코스다. 길 전체는 2011년 완성될 예정이며, 현재 탐방 가능한 구간은 전체 300㎞ 중 전북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 매동마을에서 경남 함양군 휴천면 송전리 세동마을까지 이어지는 22㎞의 '시범 구간'이다. 신록이 가장 예쁜 색을 띈다는 5월 초, 천천히 걸으면 1박 2일 정도 걸리는 '지리산길'의 시범구간을 느릿느릿 둘러보고 왔다. 이 구간은 다시 매동마을~금계마을(12㎞)의 1구간과 금계마을~세동마을(10㎞)의 2구간으로 나눠진다. 2구간 중간쯤 있는 벽송사를 지난 지점부터는 아직 길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 안내자가 없다면 매동마을에서 벽송사까지만 가는 게 편하다. ▲ 지리산길이 지나는 마을들은 나무, 산, 길 그리고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 이루어졌다. 전북 창원마을을 지나는 구불구불한 길은 고개 하나를 넘어 경남으로 연결된다. /조선영상미디어 유창우 기자 canyou@chosun.com■첫째 날|매동마을~창원마을 '22㎞면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로 달릴 경우 15분 정도밖에 안 걸리는 가뿐한 거리지.' 쓸데없는 계산을 뚝딱 해치우고 가뿐한 마음으로 출발점인 매동 마을회관 앞에 오후 2시쯤 섰다. 매동(梅洞)이란 이름은 마을의 생긴 모양이 매화를 닮아 붙여졌다. '지리산길'의 코스를 뜻하는 솔방울 무늬를 따라 작은 고을을 둘러싼 소나무 숲으로 저벅저벅 걸어 들어갔다. 길이 점점 좁아지고 파란 하늘을 나무들이 가리고 서면서 시원한 그늘이 이어졌다. 숲길 군데군데 부부가 누운 듯한 나란하고 단정한 무덤이 쌍으로 나타났다 물러섰다. 할 줄만 안다면 휘파람을 불고만 싶은, 5월의 신록을 얇게 바른 부드러운 산길이다. 15분쯤 걸었을까. 300살은 족히 먹었다는 매동마을의 자랑 개서어나무가 껄껄 웃는 맘씨 좋은 할머니처럼 숲 속 깊이 기다리고 있었다. '근육나무'라는 별명에 걸맞게 울퉁불퉁한 가지와 줄기를 뻗어대고 있지만 올해 새로 돋은 잎사귀만큼은 아기 살결같이 보드라운 연초록을 하늘하늘 흔들어댔다. '껙껙껙껙' '뽀로로로로로' '쪼쪼쪼'…. 연분홍 진달래꽃 사이로 새들이 온갖 기이한 소리로 수다를 떨었다. 출발 전 지리산길 안내소에서 얻은 '지리산길 동식물 이야기' 팸플릿엔 지리산의 새들을 지저귀는 소리로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쓰여 있다. '쯔-비 쯔-비, 쯔쯔비-쯔쯔비-' 하면 박새, '힛, 힛, 힛, 삐쭈삐찌이히찌' 하면 딱새, '히요, 호호, 호이호' 하면 꾀꼬리…이런 식이다. 글로만 봤을 땐 '이걸로 어떻게 찾나'라는 생각에 피식 웃음이 나왔는데 산에서 녀석들의 목소리를 들으니 궁금한 마음에 자꾸 팸플릿을 펼쳐보게 됐다. "쩌어그 돼지우리까지는 이런 길(포장 도로)이고 그 넘어서는 또 흙 길이여. 이 논은 노인네들이 힘들어서 한해 묵힌다 카던디, 아들 일곱이 다 도시 나가 사니께…." 매동마을에서 작은 언덕 하나를 넘으면 상황마을의 다랑이논이 위로 층층, 아래로 층층이다. 그 사이로 난 가느다란 길을 뒤뚱뒤뚱 걷다 만난 50대 아주머니가 나물을 뜯다 말을 건네왔다. 5월 초 막 물을 대기 시작한 다랑이논은 여행 사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지런한 황금 물결이 아닌, 다소 거친 흙덩이의 모양을 띄고 있었다. '농부가 집에 가려는데 (다랑이)논이 하나 없어져 살펴봤더니 삿갓 밑에 논 한 배미가 숨어 있었다고 한다.' 이 마을에 전해 내려온다는 다소 황당한 이야기는 작은 땅도 놓치지 않고 농사를 지어온 산사람들의 바지런함을 그려낸다. 마을마다 작은 길이 많이 나있지만 솔방울 모양으로 된 표지가 갈림길마다 설치돼 있어 길 찾기는 수월하다. 길보단 뻐근해오는 근육들이 더 문제다. 전북 상황마을과 경남 창원마을 사이를 잇는 등구(登龜)재를 넘을 때쯤이면 숨이 상당히 가빠지게 된다. 전라도·경상도 사람들이 나무 하고 장에 가느라 하도 넘어다녀서 길이 자연스럽게 생겼다는데 꼭대기 높이가 청계산(해발 618m)보다 높은 해발 700m에 달해 뚝딱 넘기는 쉽지 않다. 고개를 지나 옹기종기 모습을 드러낸 창원마을엔 그 흔한 매점 하나 눈에 띄지 않는다. 산에는 잘 정비된 약수터가, 산 아래엔 음식점과 구멍가게가 꽉 차 있는 도시의 등산로를 생각하고 물 한 병 안 사간 게 크게 후회됐다. "해 넘어가는 데 오데 가요"라고 말을 거는 아주머니에게 물 한 잔을 얻어 먹고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마을에서 나가려면 콜택시를 불러야 한다. 마천 콜택시 (055)962-5110, 창원마을에서 출발지인 매동마을까지 돌아가려면 1만1000원 정도 나온다. ▲ 상황마을 앞을 버티고 있는 커다란 돌계단을 오를 땐 ""저 너머엔 무엇이 있을까"" 궁금해진다. 시선이 계단 끝을 넘어서자마자 물 댄 다랑이논 뒤로 겹겹이 지리산의 풍경이 펼쳐진다. /조선영상미디어 유창우 기자 canyou@chosun.com■둘째 날|창원마을~백송사 마을 사람들이 창원마을 떠나기 전 '윗당산'에 꼭 들렀다 가라고 권했다. '마을의 수호신 나무'라는 뜻의 당산나무는 새 길이 나면서 많이 사라졌다는데, 창원 마을엔 커다란 당산나무가 다섯 그루나 있으니 얼마나 뿌듯할까. 이 중에서 가장 크고 늠름한 600년 된 느티나무를 마을 사람들은 '윗당산'이라고 부르는데 나무 앞에 서면 고요한 마을 전체가 내려다 보인다. 길의 성격과 분위기를 첫날 대충 익혀서 출발하는 마음은 훨씬 가벼웠다. 창원마을에서 금계마을로 넘어가는 출발점은 바닥이 솔방울 천지인 소나무 숲이다. 송진 향기가 빼곡하다. 금계마을부터 둘째 날의 목적지인 벽송사까지는 계속 오르막이다. 두시간 정도는 등산한다고 생각하고 인내심 있게 산을 올라야 한다. 너무 지쳐 다리가 흐늘흐늘해질 때쯤 대나무의 일종인 시누대 숲이 나타난다. '시누대는 키가 작지만 빽빽하게 자라 동물이 몸을 숨기기에 좋은 곳이다. 낮에는 동물이 몸을 숨긴 채 있다가 밤이 되면 활동한다.' 시누대 숲에 대한 안내 표지판을 읽으며 숨을 한 차례 고른 다음 오르막을 꾸역꾸역 더 걸었다. 첫날 코스처럼 표지판이 친절하지 않은 것이 아쉬워진다. 절은 산 위에 있으니 오르막을 따라 걷다가 기와지붕이 눈에 들어오면 이를 따라 가면 된다. 벽송사는 한국전쟁 당시 빨치산 야전병원으로 쓰였다. 절 바로 옆에 세워진 안내판의 '이제 우리의 기억에서조차 사라져가는 빨치산 사건의 비극을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어쩐지 어색하다. 벽송사 바로 옆에 있는 서암정사는 바위 더미 위에, 바위의 모양새를 그대로 살려 만든 웅장한 사찰로 벽송사보다는 훨씬 크고 볼 거리가 많다. 사찰 입구에 붙어있는 '눈밭을 걸어가는 사람아, 발걸음을 함부로 옮기지 마라. 오늘 나의 행적이 뒷사람의 이정표가 된다네'같은 '좋은 말씀'을 읽다 보니 길었던 오르막의 고달픈 기억이 잠시나마 사라지는 듯한 기분이 든다. '숲길'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시범구간'은 벽송사에서 8㎞가량 더 이어지지만, 일반인들은 이쯤에서 지리산 도보 순례를 마무리하는 게 좋다. 벽송사에서 시작되는 이른바 '빨치산길'의 등산로가 몇 해 전 산사태로 군데군데 끊겼기 때문이다. 그것도 모르고 산길에 들어섰다가 조난되기 직전, 더듬더듬 나뭇가지를 부여 잡고 간신히 가던 길을 찾아 되돌아와야 했다. '이어지지도 않는데, 이게 무슨 길이야'라고 툴툴거리며 다시 벽송사로 돌아오는 길, '세상과 나의 대화는 산길이 끝나는 자리에서 다시 이어진다'는 이성복 시인의 문구 하나가 머릿속에 맴돌았다. ◆가는 길 자가용으로: 중부고속도로→함양 분기점→지리산 나들목→일성콘도 방향→매동마을 대중교통으로: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지리산 백무동'행 버스를 타고 인월 터미널에서 내린다. 인월 터미널에서 매동마을 가는 버스는 오전 6시50분~오후 8시, 20~30분 간격으로 다닌다. ◆산행 안내 지리산길에는 매점이나 약수터, 화장실이 거의 없다. 물을 챙겨가야 한다. 매동 마을회관, 창원마을 마을회관, 벽송사, 서암정사 외에는 공중 화장실을 찾기 어렵다. 벽송사 지나 '빨치산 길'을 넘어 시범구간 끝까지 가보고 싶다면 '숲길'에 안내자 동행 신청을 미리 해야 한다. 매주 수·토요일 오전 10시 남원시 인월면에 있는 지리산길 안내 센터에서 출발하는 '길동무 프로그램'에 신청하면 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동행자가 함께 걸어준다. 매회 선착순 20명. ◆숙소 숙박은 매동마을 민박(011-524-5325·방 하나 약 3만원)이나 금계마을 내 가온누리 펜션(016-9667-1726, www.지리산팬션.kr ·4인 가족 기준 주말 10만원, 평일 8만원)에서 가능하다. ◆여행 문의 지리산길 안내센터 (063)635-0850 www.trail.or.kr. 걷기전에 들리면 지도와 안내책자를 받을 수 있다.
- 한국인 10% 심각한 ''주간졸림증''… 수면의 양과 질을 높여라
- ▲ 헬스조선 DB[조선일보 제공] 한국인의 수면(睡眠) 건강에 경고등이 들어오고 있다. 수면 시간이 너무 짧고, 수면의 품질도 점점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수면의 문제점은 고혈압, 심장병 등의 발병 위험을 높여 건강을 위협할 뿐 아니라, 교통사고 증가, 업무 능률 저하 등의 각종 사회적 비용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또 불면증이나 잦은 야근, 해외여행에 따른 시차적응 등도 수면 건강에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 대한 수면학회가 제정한 '제1회 수면의 날'을 맞아 29일 발간된 건강의학 무크 '헬스조선M-코골이와 불면증 그밖의 수면질환'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 15분으로 미국 7시간, 영국 6시간 45분보다 훨씬 적다. 2005년에 실시된 조사를 보면 우리나라 고교생들의 수면시간은 평균 4.8~6시간으로 권장 수면 시간 8~9시간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 이처럼 절대적인 수면 시간 부족은 심한 주간졸림증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5~10%가 낮 동안 심각한 졸림증을 보인다. 또 18세 이상 남성 4명 중 1명이 심각한 주간졸림증을 보인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낮에 심각하게 졸리는 것은 '과도한 주간졸림증(EDS)'이란 질병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미국 수면학회에 따르면 과도한 주간졸림증은 '깨어 있으려고 해도 각성 상태를 유지하기 힘들거나 지나치게 많이 자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과도한 주간졸림증의 가장 큰 원인은 야간의 수면 부족이다. 수면 부족은 많은 문제점을 초래한다. 영국의학협회 발표에 따르면 17시간 이상 깨어 있는 상태로 운전하면 혈중 알코올 농도 0.05% 정도의 음주운전과 비슷하다. 수면 부족 상태에서의 운전은 음주운전과 비슷하다는 뜻이다. 최근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교통사고의 16~60%가 수면부족에 의한 것이다. 사람들의 기억에 남은 초대형 사고의 원인이 주간 졸음인 경우도 많다. 러시아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 우주선 챌린저호 폭발, 유조선 엑손 발데즈호의 기름 유출 사고 등의 원인도 졸음 때문인 것으로 밝혀져 있다. 하루 6시간 이내의 수면이 오랫동안 이어지면 인지기능, 판단력과 업무수행 능력, 기억력과 집중력 등이 현저하게 낮아진다. 또 두통과 눈 흐림, 가려움증, 짜증과 우울증 등이 심해진다. 또 수면이 부족하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가 감소해 비만 위험이 높아진다. 수면의 질(質)도 문제다. 하루 8시간 이상 잠을 자는데도, 수면의 질이 형편없는 경우가 많다.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이 대표적인 원인이다. 코골이는 30~35세 남성의 20%, 여성의 5%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이 비율은 60세가 되면 남성의 60%, 여성의 40%로 확 올라간다. 심한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이 있으면 충분한 시간 잠을 자도 아침에 일어나기 어렵고, 피로회복도 잘 되지 않는다. 또 이는 수면 중 돌연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올해 초 헝가리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를 심하게 고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 발작을 일으킬 확률이 67%, 고혈압은 40%, 심장발작을 일으킬 확률은 34%가 각각 높았다. 이처럼 건강을 위협하는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은 점점 늘고 있다. 비만과 노인인구의 증가 때문이다. 특히 비만 어린이들의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도 점차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으면 수면의 양과 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2002년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수면 6시간 이하, 7시간, 8시간 이상 등 3그룹의 20년 후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7시간 잔 그룹의 생존율이 가장 높았다. 3.5~4.5시간 이하로 잔 그룹과 8.5시간 이상 잔 그룹은 7시간 그룹보다 사망확률이 15%나 높았다. 잠을 너무 적게 자는 것은 물론, 너무 많이 자는 것도 건강 장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 등이 있으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한 뒤 살빼기, 자세교정, 수술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대한수면학회 신철(고려대안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회장은 "예전에는 코를 골면서 잠자는 것을 보고 잘 잔다고 한 적도 있었다. 수면 무호흡이 질환으로 인정된 지 35년밖에 안됐다"며 "수면이 우리 몸과 마음의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절실하게 느껴야 할 때"라고 말했다.
- 창업도, 사랑도… 첫눈에 반해야 성공한다
- [조선일보 제공] '첫인상이 반이다.' 면접이나 맞선 노하우가 아니다. 창업에서도 개점 초기 고객들에게 어떤 인상을 남기느냐가 성패를 좌우한다. 고객에게 강인한 첫인상을 심는 방법이 바로 개점 이벤트. 점포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종과 입지, 고객층에 따라 그 형식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 고기 전문점 소가조아를 창업한 이영순씨는 프랜차이즈 본사 지원을 받아 개업 당일 4만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고객에게 휴대전화 교환권을 증정했다. '배보다 배꼽이 큰 이벤트'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이날 육질 좋은 쇠고기 맛을 본 고객들이 다시 가게를 찾으며 결국 '남는 장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직장인이 주 고객층인 턱스에스프레소는 문화마케팅을 선택했다. 개점 첫날, 점심과 퇴근 시간에 커피 시음회와 함께 재즈연주회를 열었다. 연주회 비용은 약 80만원선. 하지만 오픈행사 효과는 3~6개월 정도 지속된다는 게 본사 판단이다. ▲ 떡쌈시대 개업날 지역주민 모시기 행사 모습.음식점 오픈 이벤트는 뭐니뭐니 해도 시식행사 반응이 가장 분명하다. 만두전문점 명인만두는 개점 3일 전부터 본사에서 서너 명의 인력을 투입, 200만원 상당의 손만두 시식회를 대대적으로 연다. 삼겹살 전문점 떡쌈시대는 개업날 지역주민 모시기 행사를 연다. 주로 독거노인이나 결식아동에게 음식을 무료로 대접하며, '인심 좋은 가게'라는 이미지를 전달한다. 완산골명가의 경우 주력메뉴인 콩나물 국밥의 가격을 오픈 첫날에 1000원, 이튿날 2000원, 그 다음날에는 3000원에 판매하는 식으로 정상가격이 될 때까지 매일 1000원씩 올리는 '가격 마케팅'을 실시한다. 개점 이벤트에서도 차별화는 필수다. 지난해 한 이동통신사는 비 오는 날 고객에게 우산을 대여해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로고가 새겨진 우산이 움직이는 간판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사바사바 치킨호프도 개점 당일 300개의 우산을 가맹점에 지원해준다. 우산을 받기 위해 줄을 서는 고객들 덕분에 개점 하루 매출이 300만~350만원까지 오르는 경우도 있다. 피자전문점 헬로파파는 구경거리를 제공한다. 개업 후 3일간 매장 앞에서 피자 도우(dough·반죽)를 공중에 날리는 '도우쇼'를 진행한다. 또 '100% 우리 밀 피자'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우리 밀 새싹 화분과 통밀가루를 무료로 제공하는데, 주부와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한다. 그 외에도 시식·상품 증정 같은 현물 제공이 불가능한 서비스업의 경우, 무료 체험권이나 할인쿠폰을 통해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은 "같은 시식 행사라도 고객의 호기심과 이목을 끌 수 있도록 차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날씨와 교통상황 등 세밀한 부분까지 미리 확인해야 이벤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주요기관 주간 보도계획(4.14~4.18)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 13일(일)▲ 지식경제부- 공공구매기관·NEP인증기업 워크숍(11:00)- 한·미·일 등 7국, 철강산업 기후변화 논의(11:00) ▲ 농림수산식품부- 농림부 신지식 농업인 선정(11:00)- 유기가공식품 인증제 도입을 위한 공청회 개최(11:00)▲ 복건복지가족부- 농어촌지역병원 기능보강을 위한 융자사업 실시(11:00)▲ 공정거래위원회- 제7차 ICN연차총회 및 제4회 동아시아 경쟁당국 회의 참석(12:00)▲ 국세청- 중소기업 사업용 자산에 대한 압류유예 첫 시행(12:00)◇ 14일(월)▲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의 사후적 사업관리체계 구축방안(09:30) - 국제신용평가사 Moody's 와의 연례협의 개최(12:00)- 서비스 산업의 선진화를 위한 정책과제(12:00)▲ 지식경제부- 교육·채용 연계 'SW석사과정' 추진(06:00)- 연구기관에 부담주는 ‘숨은 규제’ 5월까지 개선안(11:00)- '생물작용제 안전관리제도' 설명회(11:00)- 전국 주유소 기름값, 하루 두차례 실시간 제공(11:00)▲ 농림수산식품부-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농가 크게 늘어(11:00)▲ 복건복지가족부- 2008 장애인주간 기획 KBS 장애체험 행사- 식품위생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입법예고(11:00)◇ 15일(화)▲ 기획재정부- '08년 예산절감 및 활용방안(국무회의 상정안건)(10:00)- R&D사업 성과평가체계 개선 추진(12:00)▲ 지식경제부- '08년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06:00)- 한국디자인, 세계 중심에 서다(11:00)- 중소 SW 해외진출 적극 지원(11:00)- SW 정책, 현장 중심으로!(11:00)- 對日 무역역조 해소, 세라믹이 앞장선다(11:00)▲ 농림수산식품부- 쌀소득보전직불 대상지역 및 신청일자 변경(11:00)- 수산자원관리수면지정(12개소 1,264㏊)(11:00)▲ 복건복지가족부- 복지부장관, 기초노령연금 및 노인장기요양보험 신청접수현장 방문(06:00)- 질병관리본부, 지자체와 손잡고 예방접종 캠페인 펼쳐(11:00)▲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법 개정(안) 입법예고(06:00)- 통신판매업자 신원정보 공개 안내(12:00)▲ 한국은행- 2008년 3월 수출입물가 동향(12:00)- 한은 금요강좌 안내: 세계경제 불균형의 재확대 가능성 진단(12:00)◇ 16일(수)▲ 기획재정부- 중국산 플로트판유리 반덤핑관세 부과규칙 공포(12:00)- 경제위기 이후 한국경제의 성장둔화에 대한 실증적 평가(12:00)- 2008년 3월 고용동향(13:00)- 2008년 3월 고용동향 분석(17:00)▲ 지식경제부- '유전자변형식품' 검사 기준 국제수준 강화(11:00)- 제3차 기후변화 주요국 회의 참가(11:00)▲ 농림수산식품부- 시장·군수 농정 워크샵 개최(11:00)-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도입(11:00)- 헤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오염 피해지역 조업재개 추진 일정 설명(11:00)▲ 복건복지가족부- '07년 제3기 참여시설 중 평가인증 통과시설 발표(11:00)▲ 공정거래위원회- 4개사의 불공정하도급거래행위 건(12:00)▲ 한국은행- 2008년 1/4분기중 외환시장 동향(12:00)- 해외경제포커스(배포시)◇ 17일(목)▲ 기획재정부- 제73차 대외경제장관회의 개최(06:00)- '08. 3월중 해외부동산 취득실적 및 동향(10:00)- 개도국 공무원 재정운용?혁신연수 실시(12:00)- 2007회계연도 세계잉여금 처리(14:00)▲ 지식경제부- 작년 노동생산성, 전년 대비 9.6% 상승(11:00)- R&D 지원체계 혁신 T/F 워크숍(11:00) ▲ 농림수산식품부- 패류생산 지정해역 위생관리에 대한 미 FDA 위생점검단 방한 결과(11:00)▲ 복건복지가족부- 장애인과 아동이 함께나누는 기쁨 행복페스티벌- 보건복지콜센터, “장애인의 날” 맞아 다채로운 홍보활동 전개(11:00)- 위기청소년들에게 청소년 동반자가 찾아갑니다(11:00)- 바이오벤처 기업도 제약시장 참여의 길 열린다(11:00)▲ 한국은행- 2008년 3월 가공단계별물가 동향(12:00)◇ 18일(금)▲ 기획재정부- 세계관세기구(WCO) 아태지역 지역의장국 수임(09:00)- 2008년 조세감면 기본계획(14:00)- 중국 소비자물가 동향분석 및 평가(18:00)▲ 지식경제부- ETRI-美 Bell연구소 MOU 체결(06:00)▲ 한국은행- 2008년 3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06:00)- 금융협의회 개최 결과(배포시)- 2008년 3월중 어음부도율 동향(12:00)
- 봄바람 타고 떠나는 시간여행…수원 화성
- [조선일보 제공] 요즘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華城)을 찾는 가족들이 많다. 숭례문이 타버린 이후 문화재에 대한 애정이 각별해진 것일까. 아니면 드라마 '이산'의 영향 탓일까. 수원 화성은 전철 타고 수원역까지 가서 찾아가는 것이 가장 편하고 경제적이다. 화성 일주가 부담스런 가족이라면 먼저 화성 행궁에 가서 무료 공연을 관람하고, 점심식사 후 연무대로 이동해서 활 쏘기 체험을 즐겨보자. 느린 속도로 움직이는 화성 열차를 타고 연무대(鍊武臺)를 출발, 벚꽃 활짝 피는 팔달산까지 다녀와도 좋겠다. 11:00 화성 행궁 '무예24기' 공연 관람 오전 11시 전에 수원 화성에 도착하자. 팔달문 근처의 화성 행궁(行宮) 정문인 신풍루 앞 광장에서는 매일 오전 11시(월요일 제외)에 '무예24기' 공연이 펼쳐진다. 조선시대 군복을 차려입은 무예24기 보존회 단원들이 30분 가량 현란한 무예를 선보인다. 활 쏘기, 대나무 베기, 장창, 교전 등 전통 무예가 하나하나 끝날 때마다 박수가 터진다. 무예24기란 조선 최정예 국왕 호위부대 장용영(壯勇營) 중 화성에 주둔했던 외영(外營) 군사들이 익혔던 무예를 말한다. 활달한 무예를 감상한 후 군사들과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 수원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하면 KBS 드라마 세트장을 둘러볼 수 있다.공연 관람 전후로 화성 행궁 안을 한 바퀴 돌아본다. 화성 행궁은 정조 20년(1796년)에 지어졌다. 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참배하는 길에 화성에 들르거나 노후에 머물 경우를 대비해 행궁도 함께 짓게 했다. 화성 행궁은 일제 강점기 때 파괴되는 시련을 겪은 후 2002년 전체 576칸 중 482칸이 복원됐다. 문화관광해설사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 정각에 안내를 해준다. 화성 행궁 앞에서는 요일에 따라 다양한 공연이 열리니 관심이 있다면 점심식사 후 돌아와도 좋겠다.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궁중무용, 탈춤 등으로 이뤄진 토요 상설 공연이 펼쳐진다.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는 '장용영 수위의식'이 거행된다. 정조를 비롯해 병조판서, 장용대장, 별감, 내관, 궁녀, 포수, 궁수 등 잘 차려 입은 대역들이 등장해 성대한 느낌이다. 12:30 점심식사 화성행궁 인근에 화성옥(031-256-7002), 화성별관(031-243-3900) 등의 식당이 있다. 화성옥(추어탕 7000원·추어한정식 1만5000원·추어튀김 3만원)은 추어탕으로 이름났고, 화성별관은 깔끔한 한정식집으로 점심을 1인당 1만5000원부터 즐길 수 있다. 14:00 연무대 전통 활 쏘기 체험 화성 행궁에서 연무대까지는 걸어서 15분 거리다. 연무대(동장대) 옆에는 전통 활 쏘기 체험장이 있다. 1000원짜리 체험권을 구입하면 5개의 화살을 쏠 수 있게 해준다.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40m 떨어진 과녁을 향해 활을 쏘는데 팽팽한 줄에서 화살이 힘차게 튕겨 나가는 순간 짜릿한 쾌감이 전신에 흐른다. 가장 먼 과녁까지의 거리는 145m. 정조도 이곳에서 활 쏘기를 즐겼으며 10발 중 9발은 과녁 중심부에 맞추는 실력이었다고 한다. 15:00 화성열차 타기 최고 시속 29㎞인 화성열차는 수원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2002년 처음 2대(각각 54인승)가 선보였으며 올해 3월에 3호기(49인승)가 추가됐다. 연무대-화홍문-수원천-장안문-장안공원-화서문-정조 동상-팔달산 코스(3.2㎞)를 운행한다. 디젤 엔진을 장착한 동차(動車)는 용의 머리 모양을 하고 있고 세 칸짜리 객차(客車)는 임금이 타던 가마의 모습을 본떠 만들었다. 탑승 시간은 편도 30분. 화성의 여러 건축물들을 지날 때마다 간단한 안내방송이 흘러나온다. 연무대 승차장 기준 출발 시간은 오전 9시50분~오후 5시20분 하루 12회. 편도 요금 어른 1500원·청소년 1100원·어린이 1000원. 월요일과 비 오는 날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 화성 행궁에서 펼쳐지는 "무예24시" 공연은 활달한 기운으로 넘친다, 이를 볼려면 오전 11시 이전에 도착하자※ 수원을 샅샅이 보고 싶다면 '수원 시티투어' 수원의 명소를 구석구석 편하게 보고 싶다면 수원시티투어를 이용해도 좋다. 수원역 4번 출구 부근 수원관광안내소 옆의 주차장에서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초록색으로 치장된 시티투어버스가 출발한다. 코스는 수원역-서장대-화성행궁-연무대 전통활쏘기 체험-월드컵경기장 경유-KBS 수원센터 드라마 야외세트장-수원역. 시티투어는 약 3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영어, 일어 등을 구사하는 가이드가 동승한다. KBS 수원센터 드라마 야외 세트장에는 1890~1960년대의 거리 모습이 재현돼있다. 한옥, 일본식주택, 동양극장, 은행, 관공서, 술집, 다방, 장터, 서대문형무소 등의 건물 사이사이를 걷다 보면 관람객들도 TV의 주인공이라도 된 듯한 즐거움에 젖는다. 시티투어 이용 희망자는 인터넷 예약 후 요금을 미리 입금해야 한다. 시티투어 탑승료는 어른 8000원, 초·중고생 5000원,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4000원, 미취학어린이 3000원. ::: 대중교통 수원역-화성 행궁: 수원역 '북측 정류장'에서 11, 13, 36, 39번 버스 이용 수원역-연무대: 수원역 건너편 '파리바게뜨' 앞에서 7, 77-1, 60, 660번 버스 이용 화성 행궁-연무대: 북수동 성당 맞은편에서 7, 77-1, 60, 660번 버스 이용 자가용 1번 국도 이용: 동수원4가(팔달문 방면)→중동4가(우회전)→팔달문로터리(직진)→종로4가(좌회전)→화성 행궁 경부고속도로 이용: 수원 나들목→동수원4가(직진)→중동4가(우회전)→팔달문 로터리(직진)→종로4가(좌회전)→화성 행궁 수원시청 문화관광과: (031)228-3086 www.suwon.ne.kr, 수원화성 운영재단: (031)251-4435 http://hs.suwon.ne.kr, 수원시티투어: (031)256-8300 www.suwoncitytour.com, KBS 수원센터: (031)219-8027 http://office.kbs. co.kr/suwon/, 수원역관광안내소 (031)228-4672, 화성 행궁 매표소 (031)228-4677, 화성 행궁 안내소 (031)228-4480, 연무대 안내소 (031)228-2763 ▶ 관련기사 ◀☞소중한 한표를 던지고… 마음 편히 떠나볼까?☞향긋한 딸기 농장 체험☞서호주 ''바람, 햇살, 그리고 순수의 B l u e''
- 주요기관 주간 행사계획(3.31~4.4)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 31일(월)▲ 국무총리실- 간부회의(총리, 09:00)- 편집·보도국장단 오찬간담회(총리, 12:00)▲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장관, 07:30)-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회(2차관, 07:30)- 정례 실·국장회의(장관, 10:30)- 제2차 외국인투자위원회(1차관, 10:30)▲ 지식경제부- 신SW상품대상 시상식(1차관, 10:00)- 외국인투자위원회(장관, 10:30)- 해외출장: 우즈베키스탄,아제르바이잔,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2차관, 3.29~4.9)▲ 농림수산식품부- 1급회의(장관, 08:00)- 농식품 수출업체 간담회(장관, 10:00)- 외국인투자위원회(1차관, 10:30)▲ 복건복지가족부- 주간점검회의(장관, 08:00)▲ 공정거래위원회- 간부회의(위원장, 08:00)▲ 한국은행- 집행간부 및 감사회의(09:00)- 지식관리시스템 가동식(15:00)▲ 행정안전부- 간부회의(장관, 08:00)- 5급 신임리더과정 입교식(장관, 11:00)◇ 1일(화)▲ 국무총리실- 국무회의(총리, 08:00)- 공정거래의 날 행사(총리, 14:00)▲ 기획재정부- 일일상황점검회의(1차관, 08:00)▲ 지식경제부- 1급회의(장관, 10:00)▲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 소관 국장회의(1차관, 08:00)- 제2차관 소관 국장회의(1차관, 08:00)- 수협 창립기념일(장관, 10:30)- 면담 : 김충식 해남군수(장관, 16:00)- 농경연 개원 30주년 기념식(장관, 18:00)▲ 복건복지가족부- 일일상황점검회의(차관, 08:30)- 노인일자리사업 평가대회(차관, 11:00)▲ 공정거래위원회- 창립27주년 기념식(위원장, 11:00)- 제7회 공정거래의 날 행사(위원장, 14:00)▲ 한국은행- 외빈면담: 이란멜라트은행장 Dr. Ali Divandari(이광주 부총재보, 10:30)▲ 행정안전부- 화요회의(1차관, 08:00)◇ 2일(수)▲ 국무총리실- 글로벌청년리더 양성 산·학·관 협약식(총리, 09:30)- 논설위원단 오찬간담회(총리, 12:00)- 공명선거관계장관회의(총리, 15:00)- 아시아 소사이어티 코리아센터 창립행사(총리, 19:00)▲ 기획재정부- 일일상황점검회의(1차관, 08:00)- 정부조달우수제품전(장관, 11:00)▲ 지식경제부- 주물단지 현장 방문(1차관, 14:00)▲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 소관 국장회의(1차관, 08:00)- 제2차관 소관 국장회의(1차관, 08:00)- 농협중앙회 특강(장관, 09:00)- 전국농합계대학장협의회 임원면담(장관, 11:30)- 면담 : 김관용 경북도지사(장관, 14:30)- 면담 : 백상승 경주시장(장관, 15:30)▲ 복건복지가족부- 일일상황점검회의(차관, 08:30)▲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위원장, 14:00)▲ 행정안전부- 간부회의(장관, 08:00)- 선거상황점검회의(장관, 15:00)- 부서별 간부회의(2차관, 17:00)◇ 3일(목)▲ 기획재정부- 일일상황점검회의(1차관, 08:00)- 전국세관장회의(장관, 09:30)- 차관회의(1차관, 14:00)▲ 지식경제부- 무역수지 적자관련업종별 간담회(장관, 07:30)▲ 농림수산식품부- 1급회의(장관, 08:00)- 농수산물유통공사 업무보고 및 특강(장관, 15:00)- 한식세계화 포럼(2차관, 15:00)▲ 복건복지가족부- 일일상황점검회의(차관, 08:30)▲ 한국은행- 예비군의 날 기념행사(송창헌 부총재보, 10:00)▲ 행정안전부- 간부회의(장관, 08:00)- 부서별 간부회의(2차관, 17:00)◇ 4일(금)▲ 국무총리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 오찬간담회(총리, 12:00)▲ 기획재정부- SOC 현장방문(2차관, 07:30)- 경제정책조정회의(장관, 08:00)- 일일상황점검회의(1차관, 08:00)▲ 지식경제부- 선거우편물 특별소통 현장방문(장관, 07:00)▲ 농림수산식품부- 본부 과장급 이상 혁신 워크숍(장관, 08:00 농업연수원)▲ 복건복지가족부- 암센터 이사회(차관, 07:30)▲ 공정거래위원회- 홍보대책및정책조정회의(부위원장, 14:30)▲ 행정안전부- 간부회의(장관, 08:00)- 부서별 간부회의(2차관, 17:00)◇ 5일(토)▲ 국무총리실- 식목행사(총리, 11:30)- 전통 도예문화계승현장 방문(총리, 13:20)▲ 기획재정부- IDB총회참석(1차관, 4.5~4.9 미국 마이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