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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세척을 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숙변은 몸 속에서 독소를 배출하므로 순환장애가 있거나 비만 환자에게는 매우 골치덩어리다. 하지만 통증이 없기 때문에 숙변 제거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 하지 않는다. 특히 변비가 없는 사람은 더욱 그렇다. 하지만 숙변 제거는 성인이라면 누구나에게 필요하다. 숙변이 몸에 매우 좋지 않다는 이야기는 들어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숙변이란 글자 그대로 장 속에 머물고 있는 대변이란 뜻이다. 오래된 변으로 대장의 주름 속에 끼어 있는 대변 찌꺼기라고 볼 수 있다. 즉 하수구에 붙어있는 미끈미끈하면서 악취가 나는 것과 같은 것과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면 된다. 변비가 오래되었거나 심할수록 숙변의 양은 많아진다고 볼 수 있다. 숙변은 주로 담즙산과 세균덩어리 기생충 음식부패물 등이 결합된 악성 노폐물로 암모니아 인돌 스카톨 황화수소 메탄 등을 생성해 뱃속에 가스가 부글부글 차게 만들고 방귀나 변으로 배설될 때 냄새를 지독하게 하는 원흉이다. 사람의 몸 밖으로 배설되는 대변은 단순한 음식물의 찌꺼기가 아니라 장 속에서 발생한 세균이나 유해물질을 흡착해서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이 있으므로 아주 농도가 높은 유독성 물질들이 섞여 있다. 따라서 대변이 배출되지 못하고 일부가 장 속에 머물러 있다면 장의 기능을 저해하고 장 속에서 부패가 일어나게 함으로써 더욱 더 강한 유해 물질이 생기고 그것이 인체 내로 다시 흡수됨으로써 건강을 해치게 된다. 숙변의 가장 나쁜 작용은 그 속에 포함된 유독 성분이 대장 점막의 혈류를 통해 흡수되어 혈액을 혼탁하게 하고 인체의 각 부위를 순환하면서 피로, 무기력, 부종 등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또한 몸의 순환을 잘 되지 않게 하므로 장기적으로 보면 살이 찔 수도 있게 된다. 특히 변비환자에게 숙변이 많이 쌓이는 현상은 막힌 하수구에 찌꺼기가 많이 쌓이는 현상과 같다. 변비가 심한 사람이 다이어트를 할 때는 무엇보다 숙변 제거가 먼저 필요하다. 장세척은 바로 이러한 숙변제거가 목적이다. 장세척에 대해 몸에 해롭지는 않는지? 장세척을 한 번 하면 습관성이 되지는 않는지? 통증이 심하지는 않은지? 숙변제거를 위해 장세척은 하고 싶으나 선뜻 엄두를 내지 못하는 분들이 종종 하는 질문들이다. 장세척이 몸에 해롭기는커녕 생각지도 않았던 피부까지 좋아지는 경우를 왕왕 볼 수 있다. 몸의 독소가 빠지니 칙칙하고 트러블이 많던 피부가 오히려 맑고 투명해지면서 화색이 좋아지는 것이다. 혹자는 장세척을 해도 또 숙변이 쌓이지 않느냐고 질문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대변이 통과하고 장은 꼬불꼬불 생겼으므로 당연히 또 쌓이겠지만 수 십 년 숙변을 쌓아 두는 것과 숙변제거를 한 후 또다시 쌓이는 데는 분명 차이가 있을 것이다. 집 청소 역시 어차피 지저분해 질 것이지만 매일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에는 분명 차이가 있지 않은가. 또한 통증 때문에 두려워하는 경우, 어린아이와 팔십이 넘은 노인들도 할 수 있을 정도라고 얘기하면 이해가 가능할까! 장세척에 대해선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필자는 15년여 동안 수도 없는 많은 사람들을 장세척을 해 왔고 본인 역시 같은 기간동안 시술 받아 본 경험자로서 부작용이나 통증, 습관성 등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몸의 노폐물, 숙변을 제거하면 당연히 몸의 순환이 좋아지게 되므로 다이어트에도 상당히 도움이 된다. 얼마전 내원했던 A양의 경우, 20대 중반의 직장여성으로, 165Cm, 83Kg으로 고도비만이기도 했지만, 평소 어깨가 많이 결리고 요통도 심했다. 생리불순은 물론, 편도가 안 좋았으며, 간혹 손발이 저리는 증상도 있었다. 코골이가 심했으며, 평소 술과 야식을 즐겨하고 육식을 좋아하며 식욕 또한 왕성했다. 하지만 운동은 커녕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고 특히 걷는 것도 싫어했다. 그런데 대변은 너무 잘 본다는 것이다. 복부비만이 심했고 순환이 잘 안 되는 경우라 장세척을 병행하여 치료를 한 결과 장세척 5회 만에 10Kg이나 감량이 되었다. 혹자는 변비도 없고 오히려 변을 잘 보는데 왜 장세척을 하나 하겠지만 이런 경우는 장세척을 함으로써 훨씬 좋은 결과를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장세척은 순환이 잘 되지 않는 비만 환자에게 특히 많은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도움말 : 한의학박사 정지행)
- 신이 좋아야 신(身)이 좋아진다
- ▲ 워킹화 인기를 타고 이젠‘스프링화’까지 나왔다‘. 아이젝스’(www.ixex.co.kr)는 신발 뒤쪽 스프링 센서가 발과 관절의 충격을 흡수해줘 다리의 피곤함을 덜어 주도록 고안됐다. 워킹 슈즈 중 디자인이 가장 세련된 편으로 뒤축 스프링 덕에 5~6㎝ 정도 키높이 효과가 있는 반면, 스프링이 다소 어색해 보이기도 한다. /[조선일보 제공] 노인들 신발로 취급받았던 워킹 슈즈. 요즘엔 직장인들도, 주부들도 이걸 신고 외출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동네에도 '○○워킹센터'라는 간판이 자주 눈에 띈다. 누가, 왜 신는 것일까. ◆전 연령층으로 확산되는 워킹 슈즈, 왜? 사실 워킹 슈즈를 명확히 구분하기란 쉽지 않다. '효도신발'이라 불리며 어르신들 선물용으로 인기 높았던 컴포트 슈즈부터 아프리카 마사이족처럼 뒤꿈치부터 디뎌 발가락까지 힘을 전하는 발굴림이 가능하게 해준다는 워킹 슈즈, 신고 걷기만 하면 살이 빠진다는 다이어트 기능성 신발까지 세세한 차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기능성 신발은 전체 시장에서 약 10%지만 성장세가 눈부시다. 국내에만 20여 개 브랜드가 있다. ◆한국인, 체질상 뛰기보다 걷기를 좋아해 한국워킹협회 성기홍 부회장은 세계적인 걷기 열풍이 개인의 수입이나 국가의 GDP와 상관 있다고 분석한다. "국민소득 1만불 시대에는 한 번에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조깅이나 마라톤이 각광받고, 국민소득 2만불 시대에는 천천히 생각하고 되돌아보는 걷기운동이 활성화된다"는 것. 그는 또 "마사이 워킹이란 말은 마케팅을 염두에 두고 나온 말"이라고 했다. "중요한 건 발꿈치부터 디뎌서 발가락까지 힘을 주는 '발굴림'인데, 이미 우리네 할머니나 어머니들은 물동이를 머리에 인 채 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뒤꿈치부터 살살 디뎌 발가락까지 힘을 전하는 '발굴림' 걸음법을 터득하고 있었어요." 유태우 신건강인센터 원장도 "한국인은 체질상 뛰기보다 걷기를 잘해왔다"며 "몸에 좋다면 무엇이든 잘 따라 하는 한국인의 성향도 걷기 열풍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잘 맞으면 운동의 친구 그렇다면 걷기 운동을 할 때 워킹 슈즈는 반드시 필요할까. 유태우 원장은 걷기 좋은 신발의 조건으로 충분한 쿠션을 든다. 특히 깔창이 두껍고 편해야 하며 바닥이 푹신하고 볼도 넉넉해야 한다는 것. 그렇다고 요즘 유행인 워킹 슈즈처럼 반드시 굽이 굽거나 둥근 바닥일 필요는 없다는 주장이다. 반면 성기홍 부회장은 "구두나 하이힐, 평범한 운동화를 신고 걸으면 근육이 에너지를 소모하는데 충분히 동원되지 않고 피로감만 쌓이는 반면, 워킹 슈즈는 근육을 활성화시켜 에너지를 소비하는 운동효과가 있다"고 주장한다. '근육운동을 유도하는 운동기구'라는 개념으로 봐달라는 것이다. ◆10층 계단 걸어갈 체력 되는 사람만 신어라 ▲ 걷기 열풍 덕분에 다양한 브랜드의‘워킹 슈즈’가 인기다. 그러나 주의해서 착용하지 않으면 역효과를 낳는다. / 조선일보그러나 무턱대고 워킹 슈즈를 사고나선 '불편'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다. 워킹 슈즈엔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부상의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평지에서 걷도록 설계된 신발이라 계단이나 산을 오르내리는 것은 특히 위험하다. 눈, 비가 와서 바닥이 미끄러운 날에는 신지 말아야 한다. 유 원장은 "발, 무릎, 허리 등이 좋지 않거나 관절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신발은 부담이 된다"고 경고한다. 건강에 문제없는 사람이 신어야 근력 강화 등의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성 부회장은 "근력이 부족한 사람은 워킹 슈즈를 신기 전에 근력부터 키워야 한다"고 충고한다. 30분 정도 걷기만 해도 다리가 아픈 사람이라면 근력이 부족한 것. 아파트 계단을 힘들지 않게 10층 정도 걸어 올라갈 수 있는 능력이면 근력이 우수하다고 본다. 5층 정도면 중(中), 3층 정도면 하(下). 판단은 다리가 후들거리고 숨찬 것이 기준이다. "근력이 부족한 사람이라도 1주일에 5번, 30분씩 꾸준히 걸으면 자신의 체중을 30분 동안 지지하고 이동할 수 있는 근력이 생깁니다. 그런 다음 기능성 신발을 신으십시오." ◆디자인보다는 '발굴림'이 좋은 걸 골라라 워킹 슈즈를 고르는 데도 요령이 있다. 우선 ▲크기는 밑창 위에 발을 올려 놓고 발끝에서 1㎝ 정도 여유 있는 사이즈를 선택한다. ▲밑창이 너무 부드러우면 쉽게 피로해지므로 주의. ▲발목 부분에 발뒤꿈치를 감싸고 지탱할 수 있는 힐가드가 있어야 한다. ▲각종 유사 상품이 범람 중이기 때문에 디자인보다는 신어 보고 발굴림이 발뒤꿈치부터 발가락까지 전체적으로 되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발굴림은 신발을 처음 신어보는 사람도 느낄 수 있다. '워킹 슈즈' 신을 땐 조심하세요! ▲구입한 날부터 신고 매일 걸으면 어지럽다. 2시간 신었다가 벗고, 4시간 신었다가 벗는 식으로 1~2주 정도 신발에 몸이 적응하는 기간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 ▲정확한 사이즈를 선택했다면 항상 끈을 조절하여 발에 딱 맞춘다. 헐거운 상태로 신지 않는다. ▲빙판, 빗길, 노면이 미끄러운 곳, 경사가 심한 곳에서는 신지 말라. ▲용도에 맞지 않는 운동(축구, 테니스, 스쿼시 등)이나 등산할 때에는 착용하지 않는다. ▲과도한 굴림은 발목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걷는다.
- ''남성 영양소'' 비타민B 술·스트레스에 지친 남편도 힘나게 한다
- [조선일보 제공] 12월의 첫 날 저녁 서울 중구 무교동의 한 식당. 40대 직장인 4명이 삼겹살 안주에 소주를 마시고 있다. 술자리는 우중충한 날씨만큼 우울하다. 1시간여 동안 이들이 주고받은 대화에서 가장 많이 나온 말은 '조업 단축' '구조조정위원회 재구성' '명예퇴직' '혹한기'…. "이러다가 내년까지 버틸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술을 마셔도 가슴은 더 답답하다." 한 중견기업 차장인 배모(45)씨는 "불과 4명 남은 입사 동기들이 연말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서 모였다. 결론은 건강 챙겨야 한다는 것, 불경기에 몸까지 아프면 안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불경기 탓일까? 예전보다 안주는 더 부실해졌고, 소주의 양은 더 늘었다. ▲ 헬스조선이들 중견 직장인의 외모는 전형적인 40대. 아랫배는 적당히 나왔고, 머리는 희끗희끗하고, 한 명은 이미 탈모가 진행 중이다. 만성피로는 기본이고, '의무방어전' 운운할 정도로 정력도 자신이 없다. 인생의 초겨울에 접어든 중년 남성들의 건강을 챙길 방법은 없을까? 전문가들의 의견은 "비타민B를 챙기라"는 것이다. 간과 만성피로, 정력 때문에 걱정인 중년 남성들에게 비타민, 그 중에서도 비타민B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비타민B는 '남성 비타민'으로도 불린다. 물론 여성들에게도 필수적인 영양소이지만, 음주와 흡연, 과로, 정력부족, 탈모 등 중년 남성들의 생활습관이나 건강 상태와 매우 밀접하기 때문이다. 술자리가 잦고 담배를 피우며, 머리 숱이 듬성듬성해지는 남성의 경우를 보자. 주3회 이상 술을 마시면 비타민B1이 결핍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흡연도 비타민B1의 흡수와 대사 장애를 일으켜 결핍 증상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근육에 피로물질이 쌓여 만성피로와 초조감 등을 부른다. 결핍이 지속되면 식욕부진이나 근육무력감, 소화장애 등을 초래하고 결국 체중감소나 정력감퇴로 이어진다. "뚜렷한 이유 없이 힘도 없고 입맛도 없다"는 사람의 원인을 분석해보면 비타민B1의 결핍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머리카락이 푸석푸석하고 손발톱의 모양이 꺼칠하며, 입안이 자주 헌다면 비타민B2가 부족한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 비타민B2는 성장과 세포재생, 시력 증진과 눈의 피로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술을 자주 마시거나 당뇨병 환자, 간 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결핍 가능성이 높다. 노인들도 마찬가지다. 임신한 여성들이 필수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비타민B9(엽산)은 중년 남성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바로 대머리나 백발 예방 효과 때문이다. 엽산이 부족하면 세포분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머리 털이 빠지거나 변색되기 쉽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는 "비타민A부터 E, K까지 모두 몸에 필수적인 영양소이지만, 간과 만성피로, 스트레스 등을 걱정하는 중년 남성들에게 특히 비타민B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비타민B가 풍부한 음식을 골고루 챙겨 먹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30년간 탈없던 간… 어느날 ‘간암 4기’ 공포로☞하루 한 잔 우유… 당뇨병·고혈압에 비만까지 예방☞너무 흔한 지방간… 무시하다 암(癌) 키운다
- 주요기관 주간 행사계획(11.24~11.28)
-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 24일(월) ▲ 국무총리실 횡성 청용리노인회 공동축사 방문(11:25) 원주기업도시 기공식(15:00) ▲ 기획재정부 간부회의(장관,09:00) 국회 본회의(장관,14:00) 전국시도부교육감회의(1차관, 14:00) ▲ 지식경제부 APEC 중남미 순방 (장관,15-25) ▲ 농림수산식품부 해외농림수산지원 협력방안 워크숍(장관,10:30) 경제여건 변화와 농수산 부문 대응전략 심포지엄(장관, 14:00) 독립공원 참배(장관, 15:00) 농식품 안전 콜센터 현판식(장관, 16:00) 임시 차관회의(1차관, 17:00) ▲ 보건복지가족부 국회 본회의(장관, 14:00) 저출산고령사회 위원회(장관, 16:30) ▲ 한국은행 집행간부 및 감사회의(09:00) 외빈면담(이광주 부총재보,14:30) 외빈면담(총재,16:00) ▲ 행정안전부 간부회의(장관,08:00) 임명장 수여식(장관, 10:00) 예산안 결산의결(장관, 14:00) ◇ 25일(화) ▲ 기획재정부 국무회의(장관, 08:00) 여수박람회지원위원회(장관,09:30) 예결위원회(장관, 10:30) ▲ 지식경제부 국회 예결위(장관, 14:00) 예결위 부별심사(1차관,10:30) 해외출장(2차관,26-12.3) ▲ 농림수산식품부 쌀 국정조사 기관보고(장관, 10:00) 제2정책심의회(2차관, 08:30) 국회 상임위(2차관, 10:00) ▲ 보건복지가족부 예결위(장관, 10:30) 물가 및 민생안정 차관회의(차관, 08:00) 정보화추진회의(차관,10:30) ▲ 한국은행 제5차 신용보증 기금 운영위원회(이주열 부총재보,10:30) 2008년 기업금융포럼(부총재,14:00) ▲ 행정안전부 간부회의(장관, 08:00) 통합적 재난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공청회(2차관,10:30) 생활공감국민아이디어공모 부처관계관 회의(2차관,11:00) 차관회의(2차관, 14:00) 과거사처리기획단 실무위원회(2차관,14:00) ◇ 26일(수) ▲ 기획재정부 예결위원회(장관, 10:30) 첨담의료복합단지위원회(장관, 15:00) 재정위 경제소위·조세소위(1차관, 14:00) ▲ 지식경제부 국회 예결위(장관,14:00) 지경위(1차관,잠정) ▲ 농림수산식품부 국장회의(장관, 09:30) 예산결산특위(장관, 10:30) 법률안 심사 소위(1차관, 10:30) 서울국제농업기계 박람회(2차관, 11:00) ▲ 보건복지가족부 예결위(장관, 10:30) ▲ 공정거래위원회 지식콘테스트수상자시상식(위원장,08:00) LG그룹 하도급협약 체결식(위원장,11:00) ▲ 행정안전부 간부회의(2차관, 08:30) 한일지역정보화 세미나(2차관, 10:00) 고위공무원 임용심사위원회(1차관,15:00) 자치정보화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17:10) ◇ 27일(목) ▲ 기획재정부 국가정책조정회의(장관, 08:00) 예결위원회(장관, 10:30) 차관회의(1차관, 14:00) 재정위 경제소위(2차관, 14:00) ▲ 지식경제부 국내외 실물경제·무역 동향점검 및 전망 회의(장관,07:30) 따뜻하게 겨울나기대책회의(장관, 14:00) 기술금융/사업화 유공자포상식(1차관, 11:00) ▲ 농림수산식품부 농림수산식품위(장관, 10:00) 법률안 심사 소위(1차관, 10:30) ▲ 보건복지가족부 확대간부회의(장관, 10:00) 한-아일랜드 사회보장협정 행정약정 체결식(장관,16:30) ▲ 공정거래위원회 MTN 인터뷰(위원장,15:30) ▲ 한국은행 수출입은행 운영위원회(윤한근 부총재보,07:30) ▲ 행정안전부 간부회의(1차관, 08:00) 청백리봉사상 시상(장관,10:00) 예결위 심사(장관, 11:30) 기부문화 선진화 토론회(2차관, 14:00) 태평양전쟁전후희생자지원위 전체회의(2차관, 16:00) ◇ 28일(금) ▲ 기획재정부 위기관리대책회의(장관, 08:00) 재정위원회(장관, 10:00) 예결위원회(장관, 10:30) 주한영국대사관과 공동세미나개최 축사(1차관, 09:00) 경제유니버시아드 시상식(15:00) ▲ 지식경제부 대한민국 디자인 진흥대전(장관, 15:00) 바이오단체 통합 출범식(장관, 17:00)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 기념식(장관,18:00) ▲ 농림수산식품부 산업기술연구회 이사회(2차관, 07:30) ▲ 보건복지가족부 국민연금 기금운영 위원회(장관,07:30) ▲ 공정거래위원회 홍보 및 정책조정회의(부위원장,08:00) 경쟁법 센터 개소식(위원장,19:00) ▲ 한국은행 국내출장 :제35차 EMEAP 임원회의(이광주 부총재보 30-12.3, 제주) ▲ 행정안전부 간부회의(장관, 08:00) 예결위 심사(장관, 10:30) 2008년 정부 인사담당관 연찬회(10:10)
- 한국야쿠르트 '사랑의 김장나누기' 기네스에 도전
- [이데일리 이성재기자]한국야쿠르트가 8년째 진행해온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가 서울시청 광장을 비롯해 인천,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열렸다. 이날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는 ‘서울기네스푸드페스티벌’과 연계해 야쿠르트 아줌마 2000여명이 5만8000포기의 김치를 담그는 장관을 연출, 한국 기네스 기록에 도전했다. 단일 행사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날 김장 행사에는 배추 200톤에 양념 70톤이 사용됐다. 5톤 차량 기준으로는 54대(배추 40대, 양념 14대) 분량이다. 행사를 통해 만들어진 김장은 10kg씩 용기에 담겨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직접 전국의 독거 노인들과 소년소녀가장 등 2만5000여 가구에 전달된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양기락 한국야쿠르트 사장, 야쿠르트아줌마, 외국인 등 이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국야쿠르트 양기락 사장은 “올해는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김장행사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며 “이 분들이 추운 겨울을 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전국 6개 도시에서 야쿠르트 아줌마, 일반인, 외국인 등 총 5000여명이 참가, 12만 포기(270톤)의 김장을 담았다. ▲ 20일 한국야쿠르트는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야쿠르트아줌마, 외국인 등 총 2000여명이 5만8000포기의 김장을 담았다.
- 배꼽 잡는 성인 개그로 돌아온 '원조 이빨' 김한국
- [조선일보 제공] 최근 TV 버라이어티 쇼는 '추억의 스타'들의 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미디언 이봉원·이상운·가수 윤수일·정수라·원준희…, 잊혀졌던 스타들이 중장년층 시청자들의 향수(鄕愁)를 자극하며 하나 둘 무대로 복귀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코미디언 김한국(48)은 돌아온 '입담의 화신(化身)'. 각종 오락 프로그램에서 김한국이 '떠들기' 시작하면 곁에 있는 동료 연예인들은 체면도 잊고 배를 잡고 구르며 웃기 바쁘다.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돌아온 이빨' 김한국을 만났다. ―요즘 TV만 돌리면 나오던데, 갑자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게 된 배경이 뭔가. "갑자기? 대한민국에서 '토크'로 날 따라올 사람은 원래부터 없었다. 난 25년이나 정통 연기를 하고 각종 지방 행사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일해온 준비된 감초다. 가수, 탤런트, 모델 출신 연예인들이 아무리 토크쇼에 나와서 '개인기'라는 걸 보여줘도 나랑은 게임이 안 된다. 전성기가 뒤늦게 온 게 아니라 그동안 내가 TV에 나오는 걸 튕겼을 뿐이다." ―튕겼던 이유는 뭔가? "출연료가 너무 적어서였다. 코미디언들에게 합당한 대우를 해주지 못하는 방송국에 불만이 많았다. 알아서 콘티 짜오고, 몸 바쳐 웃겨가며 분위기까지 만들어주는 게 우리 개그맨들인데, 그런데도 회당 몇십만원밖에 못 받는 현실이 답답해서 희극인 실장으로 일할 때 파업도 몇 번 했다. 그 덕에 요즘엔 가끔 회당 1000만원씩 받는 개그맨도 나오고 그러는 거다. 물론 난 그 덕을 못 봤지만(웃음), 후회는 없다." ―어느 토크쇼에 나오든 출연진 전체를 배를 잡고 뒹굴게 만드는 능력이 있던데. "대한민국에서 절대로 개그의 소재로 삼을 수 없는 것이 몇 개 있었는데, 종교·정치·섹스·가족 간의 위계질서…, 뭐 그런 거다. 근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보니까 그 동안 우리나라 코미디가 금기시했던 걸 다 웃음의 소재로 쓰는 거다. 노인의 성, 가족 간의 위계질서까지…. 충격적이었다. 그래서 다시 방송에 나가면 그렇게 금기를 건드리면서도 불편하지 않게 웃기는 웃음을 보여주겠다고 맘 먹었다. 지금까진 성공한 것 같다." ―특히 부부지간 은밀한 이야기를 많이 하던데? "고(故) 김형곤씨랑 나랑 데뷔하기 전부터 같이 아이디어 짜면서 동고동락하던 사이다. 함께 제대로 된 성인 개그를 해보는 게 오랜 꿈이었다. 우리나라 부부들 중 무늬만 부부인 사람들이 얼마나 많나. 그래서 불륜도 많은 거다. 부부가 같이 밤 11시쯤 TV 켜놓고 맥주 마시면서 깔깔거리고 웃을 수 있는 그런 개그가 많이 나와야 사람들도 더 건전해진다."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했으니 예전 분위기랑 비교도 될 것 같다. "아무리 웃겨야 사는 세상이라지만, 젊은 사람들이 말을 너무 가리지 않고 하더라. 비속어도 너무 많이 쓰고. 운전면허가 없어 요즘도 택시나 버스를 자주 타는데, 교복 입은 여학생들이 '어우, 쩔어!'라고 외치는 걸 듣고 깜짝 놀랐다. '이게 다 우리가 방송에서 함부로 말한 잘못'이다 싶어서 얼굴이 숯을 얹은 것처럼 뜨겁더라." ―스탠딩 코미디에 대한 갈증이 여전히 크다고 들었다. "그래서 방송에 다시 나오는 거다. 메시지가 있는 코미디를 보여주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 아이들이 '선녀와 나무꾼' 같은 동화 읽고 도망간 선녀를 욕하는데, 진짜 나쁜 건 여자 훔쳐보고 옷 숨겨서 돌아가지 못하게 붙잡는 나무꾼이다. 요즘으로 치면 스토커에 범죄자 아닌가. '토끼와 거북이'를 보면서도 토끼 잘 때 몰래 걸어간 거북이에게 '자는 토끼를 깨워서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겨루는 게 옳은 거'라고 말해주는 코미디가 진짜 코미디가 아닐까. 그런 웃음을 보여줄 때를 기다리며 지금 난 준비운동을 하고 있는 거다."
- 주요기관 주간 행사계획(11.10~11.14 )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 10일(월) ▲ 기획재정부 - 간부회의(장관, 09:00) - 충남도청 강연(1차관, 15:00) - 종합대책과 수정예산안 충북도 설명회(2차관, 15:00) ▲ 농림수산식품부 - 1급회의(장관, 08:30) - 쌀직불금상황실 점검(1차관, 10:00) - 예산상임위(장관, 14:00) ▲ 복건복지가족부 - 음주폐해예방 사회협약 체결(장관, 14:30) ▲ 공정거래위원회 - 간부회의(위원장, 08:00) - 농축산물 소비지.산지 상생 협약식(위원장, 10:00) - 가맹사업거래분쟁조정위원 위촉장수여식(위원장, 16:30) ▲ 한국은행 - 해외출장: G20 총재·장관회의 및 BIS 총재행위(총재, 11.7∼13 브라질 상파울로) - 국내출장: 2008년도 제3차 지역본부장 회의(충북본부)(송창헌 부총재보) - 해외출장: G20 총재·장관회의 및 BIS 총재행위(이광주 부총재보, 11.6∼12 브라질 상파울로)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장관, 08:00) ◇ 11일(화) ▲ 국무총리실 - 국무회의(08:00) ▲ 기획재정부 - KBS 1R 이규원입니다(1차관, 13:10) - 재정위 전체회의(장관, 14:00) ▲ 지식경제부 - 제8회 "지체장애인의 날" 기념식(장관, 11:00) - 서천군 종합노인복지단지 개관식(장관, 14:30) ▲ 농림수산식품부 - 제2정책심의회(2차관, 08:30) - 제13회 농업인의날 행사(장관, 10:30) - 예산상임위(장관, 14:00) ▲ 복건복지가족부 - 간부회의(1차관, 08:00) - 08년 지식행정 오픈포럼(1차관, 10:30) - 총리와 과장급 공무원과의 대회(1차관, 15:00) - 결혼이민자 부모 초청행사(위원장, 18:30) ▲ 한국은행 - 여신담당임원회의(이주열 부총재보, 12:00) ◇ 12일(수) ▲ 기획재정부 - 위기관리대책회의(장관, 08:00) - 자체단체 초청간담회(2차관, 10:00) - 공공기관장회의(장관, 15:00) ▲ 농림수산식품부 - 국장회의(1차관, 08:30) - 상임위 예산안 심사 소위(1차관, 10:00) ▲ 복건복지가족부 -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개소식 및 병상확충 착공식(장관, 10:30) - 보건복지가족위원회(장관, 14:00) - 크리스마스 씰 증정 행사(차관, 15:00) ▲ 공정거래위원회 - 두산그룹 하도급협약 체결식(위원장, 11:00) ▲ 한국은행 - 자금담당임원회의(이주열 부총재보, 12:00) - 연구자문위원회(부총재 이하 집행간부, 15:00)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장관, 08:00) - 지방공기업 경영진단위원회(2차관, 14:00) - 고위공무원 임용심사위원회(1차관, 15:00) ◇ 13일(목) ▲ 기획재정부 - 국가정책조정회의(장관, 08:00) - 재정위 전체회의(장관, 10:00) - 공공기관 운영위원회(2차관, 10:00) - 재정위 예결산소위(2차관, 14:00) ▲ 농림수산식품부 - 1급회의(장관, 08:30) - 국회 정무위(10:00) - 상임위 예산안 심사 소위(1차관, 10:00) ▲ 한국은행 - 직원 교양강좌(16:00) ▲ 행정안전부 -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장관, 10:00) ◇ 14일(금) ▲ 기획재정부 - 해외출장: G20 정상회의(장관, 11.14~18 미국) - 국립암센터 이사회(2차관, 07:00) - KTV 강지원의 정책데이트 녹화(1차관, 10:00) - 주요 공기업 감사회의(2차관, 15:00) ▲ 농림수산식품부 - 1급회의(장관, 08:30) - 농림수산식품위(장관, 10:00) ▲ 공정거래위원회 - 파이낸셜뉴스조찬 강연(위원장, 08:00) - 홍보 및 정책조정회의(부위원장, 08:00) - 6급이하 직원워크숍(위원장, 17:00) ▲ 한국은행 - 금융협의회(총재, 07:30) - 외빈오찬: 카타르중앙은행 총재 外(총재, 12:00) - 한국은행 인터넷 홈페이지 개편 시연회(송창헌 부총재보, 15:30) - 카타르도하은행 서울 사무소 개소식(부총재, 17:00) - 해외출장: FSI-EMEAP 회의(윤한근 부총재보, 11.16∼19 중국 베이징) - 국내출장: 2008년도 언론사 논설위원 세미나(김병화 부총재보, 11.14∼15)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장관, 08:00) - 시·도부단체장회의(장관, 10:00)
- (정장진의 Tour & Culture)박물관, 모여 있어야 힘을 쓴다.
- [이데일리 정장진 칼럼니스트] 해외 여행에서 박물관은 필수 코스 중 하나다. 특히 유럽과 미국으로 떠나는 단체 여행 일정을 보면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 박물관 관람 일정이 꼭 들어있게 마련이다. 박물관 말고 또 하나 필수 코스가 있다면 조금 지겹다 싶을 정도로 일정에 들어가 있는 성당이다. ▲ 파리 루브르 박물관한 가지 놀라운 것은, 몇 달을 봐도 모자랄 파리 루브르나 뉴욕 메트로폴리탄 같은 대형 박물관을 한 두 시간에 끝내는 한국인 특유의 “빨리빨리” 정신이다. 단체 여행객의 경우, 루브르 같은 곳은 현지에서 정식 가이드 허가증을 받지 않은 가이드는 내부에서 코멘트를 할 수 없도록 되어있어서, 여행사를 잘못 선택하면 간단한 종이 한두 장으로 때우다시피 한다. 한 시간에 보는 루브르, 일정이 빡빡하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이긴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기가 막힌 박물관과 미술관들이 주변에 많은데 대형 종합 박물관만 본다는 점이다. 비교적 젊은 개별여행자들은, 하루 정도 시간을 낸다면 어느 박물관과 미술관을 가면 좋겠느냐는 메일을 보내오곤 한다. 이런 이들에게 유럽과 미국의 박물관을 소개하는 일은 정말 신나는 일인데, 다름 아니라 유명한 박물관과 미술관들이 대부분 서로 가까운 거리에 모여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별도로 안내를 할 필요가 없다. 뉴욕은 센트럴 파크에 가서 메트로폴리탄을 보고 인근에 있는 현대 미술관인 모마MoMA, 구겐하임, 프릭 컬렉션을 보면 된다. 아이들을 데리고 간 젊은 부부라면 센트럴 파크를 건너 자연사 박물관에 가서 쥬라기 공룡들을 볼 수도 있다. 별도의 안내가 필요 없을 정도로 이 박물관들은 가까운 거리에 모여있다. ▲ 파리 퐁피두 센타▲ 베를린 박물관섬의 페르가몬 박물관파리나 베를린, 오스트리아 빈과 스페인 마드리드 또 암스테르담도 마찬가지다. 베를린 같은 경우는 아예 박물관섬으로 불리는 곳에 마치 하나의 세트처럼 여러 박물관들이 다 모여있다. 파리의 인상주의 박물관인 오르세는 루브르와 센느 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고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 등 현대 미술품들이 소장되어있는 퐁피두는 루브르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자연히 안내가 필요 없다. 박물관 정보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그래서 길 안내보다는 어떤 작품을 꼭 봐야 하는지, 그리고 그 작품이 왜 중요한 지 등 조금은 어려울 수도 있는 미학적 설명을 보내고 홈페이지를 참고하며 출력해 가도록 안내를 해주곤 한다. 뚝뚝 떨어져 있는 서울의 박물관들 한국 중앙박물관이 몇 년 전 오랜 논란 끝에 마침내 용산에 둥지를 틀었다. 프랑스 친구가 서울에 왔을 때 경복궁에 임시로 마련된 옛 국립박물관에 데리고 간 적이 있는데, 조금 창피했던 기억이 난다. 용산 중앙박물관은 건물이나 주위 경관 모두 훌륭하다. 물론 안의 소장품은 아직 양이나 질에 있어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지만. 용산의 중앙박물관이 안고 있는 진정한 문제는 사실 이것이 아니다. 덩그러니 홀로 있는 고미술 박물관의 이 지독한 고독, 즉 고립된 위치가 문제다. 고미술품들을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날의 근현대 미술과 함께 볼 수 있어야 하는데, 이 연결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루브르, 오르세, 퐁피두로 이어지는 뮤지엄 트라이앵글과 베를린의 박물관섬 그리고 뉴욕의 메트로폴리탄을 중심으로 형성된 뮤지엄벨트는 너무나 부러운 곳들이다. 대부분의 서구 대도시에서는 ‘뮤지엄 패스’ 같은 카드를 만들어 일일이 별도의 입장권을 사지 않고 한번에 모든 박물관에 입장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하고 있다. 박물관들이 가까운 곳에 모여있기 때문에 가능한 아이디어다. 외국의 사례를 들어 비교를 하는 일은 결코 기분 좋은 일이 아니며 합리적인 사고가 아닐 수도 있다. 또 한국의 문화 전반이 그렇지만, 고미술과 근현대 미술의 접점이나 연결 고리가 서구 미술사에서처럼 일관성이 있는 것도 아니다. 하나의 문화사적 단절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 단절이 피치 못할 역사적 산물이든 아니든 그것마저 우리의 유산의 일부일 것이며 따라서 이에 대한 전시와 조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산 속의 현대 미술관? 한국 현대 미술관은 멀리 과천에 떨어져 있다. 그것도 경마장과 서울대공원 곁, 한적한 산 속에 자리잡고 있다. 승용차가 아니면 가기 쉽지 않고, 남태령을 넘을 때면 교통체증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어렵사리 도착하고 나면 새소리도 들리고, 공기도 맑고 볼거리도 많다. 기획전도 규모 있는 전시회가 자주 열린다. 학예사들의 수고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그러나 찾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더 좋은 것인지는 모르지만, 이는 분명 대중문화시설로서는 결코 칭찬받을 만한 요소는 아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영화관이나 쇼핑몰로 생각할 수는 없다. 그러나 미술을 좋아하는 일부 사람들을 위한 시설이 되어서도 안될 것이다. 과천 현대 미술관은 극히 적은 일부의 사람들을 위한 미술관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 때론 미술관 직원을 위한 시설 아닌가 하는 생각도 스쳐 지나가곤 한다. 만일 한국을 대표하는 과천 현대 미술관이 뉴욕이나 파리처럼 시청 앞이나 광화문 네거리 같은 곳에 있다면 어떨까? 오다가다 누구나 한 번씩 들르고, 그러다 어느 날 멋진 전시회가 열리면 가족들과 함께 찾기도 할 것이다. 이런 장소가 덕수궁 옆에 없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덕수궁 안에도 비록 대관 위주로 운영을 하지만 분관이 있기도 하다. 또 조금만 내려가면 로댕 갤러리도 있다. 하지만 로댕 갤러리를 제외하면 이곳들은 상설 미술관이 아니다. 또 그 위치로 볼 때 용산 중앙박물관과 하나로 묶을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있지도 않다. 로댕 갤러리는 어떤 이유에선지 걸음이 잘 내키질 않는다. 하지만 진정 심각한 문제는 그래도 서울의 대표적인 산책골목이라고 하는 인사동이나 인근의 한옥 마을 그리고 종묘, 비원, 경복궁 등이 용산 중앙박물관과는 물론이고 시청 앞 시립미술관과 로댕 갤러리와도 전혀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여기서 연결은 도로와 같은 도시설계의 인프라를 뜻하지 않는다. 한국의 현대미술과 고미술이 분리되지 않고 함께 전시되고 함께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거리와 거리, 박물관과 박물관들이 조금 더 미학적인 거리를 좁힐 필요가 있는 것이다. 운보의 산수화와 성화 등을 용산에 갖다 놓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든다. 옛 산수화 곁에 말이다. 베를린, 파리, 뉴욕의 박물관 벨트들 유럽과 미국의 대도시에서 박물관들을 가까운 거리에 모아놓은 이유는 뭘까? 그것도 소장된 유물들이 서로 다른 박물관들을. 파리를 잠깐 보자. 루브르, 오르세, 퐁피두 세 박물관을 한 구역에 모아놓음으로써 예술이 발전해 온 전체적인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세 박물관을 가까운 거리에 모아 놓은 이유를 예술이 발전해 온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생각하는 것은 지나치게 단순한 생각이다. 조금 심하게 말하면 “예술이 발전해 온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는 말은 거짓에 가깝다. 우선 예술은 그렇게 존재하질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술도 과학처럼 발전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예술은 변화하기는 하지만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 뒤샹의 <샘>예를 들면, 퐁피두에 있는 뒤샹의 레디메이드 작품인 <샘>은 화장실에 있는 남자소변기에 지나지 않는다. 몇 년 전에 한 노인이 망치로 부셔버리는 소란을 피우기도 했던 작품인데, 시가로 약 40억 원 정도 나가는 작품이라고 한다. 남자 소변기인 이 <샘>을 보면 예술은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먼 선사시대로 되돌아가는 것만 같다. 또 퐁피두에 있는 탱글리 분수도 거의 폐품 수준의 물건들을 모아 피댓줄로 돌리고 있고 부인인 니키 드 생팔이 만들어 빙빙 도는 원반 위에 올려 놓은 인형이나 오브제들은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이 서툰 솜씨로 그린 것 같은 야릇한 것들이다. 이른바 정크아트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몇 년 전 과천 현대 미술관에서 니키 드 생팔의 초대형 전시회가 열렸는데, 과연 서울시민들 중 몇 명이나 이 전시회를 보았는지 궁금하다.) ▲ 퐁피두의 탱글리 분수뒤샹의 남자 소변기로 만든 <샘>이나 탱글리 분수 같은 작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미술은 퇴보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을 정도다. 모든 것이 눈코 뜰 새 없이 발전하는 요즈음 퇴보가 오히려 발전이라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루브르, 오르세, 퐁피두로 이어지는 박물관 삼각지대가 예술의 발전 양상을 보여주는 곳은 아닌 것이다. 줄여서 메트로 불리는 뉴욕 메트로폴리탄도 마찬가지이다. 최근에 메트에서는 유명한 만화와 SF 영화들의 주인공들이 입고 다니는 의상을 중심으로 한 패션쇼가 열린 적이 있었다. 예를 들면, “스파이더맨 속옷”, “배트맨 망토”, “슈퍼맨 티셔츠” 등이 그것이다. 거미줄 모양의 여성 속옷은 엽기적이지만 그런대로 참신하다. 고대 이집트 유물과 동양의 불상을 함께 볼 수 있고 인상주의 회화에서 팝아트까지 소장하고 있는 뉴욕 메트에서 이러한 대중적 캐릭터들이 입던 옷들을 주제로 패션쇼를 한 것이다. 용산 중앙박물관에서 한국의 만화전이나 게임산업의 캐릭터들을 대상으로 기획전을 할 수 있을까? 비보이들이 풍물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는 공연이 중앙박물관에서 열릴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한국의 눈부시게 발전한 게임산업이나 비보이들은 그 뿌리를 어디에 두고 있을까? 이런 의문은 아예 불가능하다. 한국의 전통 문양이나 산수화 혹은 십장생을 이용한 게임은 없을까? 미술과 건축을 이해하는 학습용 게임도 나올 법한 일이다. 모여 있어야 아이디어가 나오고 산업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모색될 수 있을 것이다. ▲ <미륵반가사유상>, <생각하는 사람>, <다다익선>, <경천사지 십층석탑>그러나 무엇보다 예술의 원동력인 상상력과 감동을 위해서 박물관들은 모여있어야 한다. <미륵반가사유상>과 <생각하는 사람>을 함께 보아야 하고, 1,003대의 모니터를 쌓아 올린 백남준의 <다다익선>, 그리고 그와 비슷하게 생긴 중앙박물관의 <경천사지 십층석탑>도 동시에 보아야 한다. 과천에 있는 현대 미술관을 서울시청 자리로 옮기면 어떨까? 엉뚱한 생각이고, 행정과 공무원 세계를 모르는 이야기라고? 잘 아는 이들에게 박물관 행정을 맡겼더니, 모여있어야 할 박물관들을 뚝뚝 떨어뜨려 놓았다. 무식한 사람 이야기도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다. 입만 열면 지식 산업, 문화 산업, 자원빈국의 인재 육성, 관광산업 활성화를 외치는 정치가들에게 박물관을 맡길 수 없는 이유는, 절간처럼 산 속에 있는 국립 현대 미술관이 잘 일러준다. 한국의 국립 현대 미술관은 거의 산사 수준의 적막함에 감싸여 있다. 공장건물처럼 생긴 퐁피두 센터는 말 그대로 문화 예술을 생산해 내는 미술 공장이다. 퐁피두 센터는 가장 번잡한 파리 한복판, 지하철이 7개 노선이나 겹쳐 지나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교통 운운하는 핑계는 대지 말아야 할 것이다. 새소리, 풍경 소리 들리고, 진한 낙엽 냄새 폴폴 나는 산 속의 현대 미술관…… 기가 막힌 궁합이다. 여행·문화·예술 포탈 레 바캉스(www.lesvacances.co.kr) 대표 정장진
- 주요기관 주간 행사계획(11.3~11.7)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 3일(월) ▲ 기획재정부 - 재정정책자문회의·기금정책심의회 민간위원 합동회의(2차관, 07:30) - 국회(장관, 10:00) - 정부부처 기획조정실장회의(2차관, 14:00) - 시도 부시장·부지사 회의(2차관, 16:00) ▲ 지식경제부 - 기업가정신 국제컨퍼런스(장관, 10:00) - 포스코 페로니켈공장 준공식(1차관, 11:00) ▲ 농림수산식품부 - 1급회의(장관, 08:30) - 특별상황실 점검회의(1차관, 10:00) - 여성농업 CEO와의 간담회 및 오찬(장관, 10:30) - 사행산업감독위원회(2차관, 14:00) - 접견 : 주한 미대사(장관, 14:30) ▲ 복건복지가족부 - 월례조회(장관, 09:00) - 지자체 인구정책경진대회 시상식(장관, 14:30) ▲ 공정거래위원회 - 간부회의(위원장, 08:00) ▲ 한국은행 - 집행간부 및 감사회의(09:00) - 외빈면담: 동경대 경제학과 교수 Mr. Takatoshi Ito(10:30)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장관, 08:00) - 국회 대정부질문(장관, 10:00) - UN 경제사회처 하이안 국장대행 예방(1차관, 14:00) -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전체회의(2차관, 14:00) ◇ 4일(화) ▲ 기획재정부 - 국무회의(장관, 08:00) - 위기관리대책회의(장관, 10:00) ▲ 지식경제부 - 무역진흥확대회의(장관, 10:00) - 글로벌 IT비즈니스 여성회의(1차관, 14:00) - 상생협력주간 개막식(장관, 14:30) - 직원과의 대화(장관, 17:00) ▲ 농림수산식품부 - 산업기술연구회 이사회(2차관, 07:30) - 제1정책심의회(1차관, 08:30) - 특별상황실 점검회의(1차관, 10:00) - 제2회 무역투자진흥회의(장관, 10:00) - 산하기관장 회의(장관, 15:00) ▲ 복건복지가족부 - 다문화가족 사회통합지원 전국대회(장관, 14:50) ▲ 한국은행 - 외빈면담: BNY Mellon Asset Management President & CEO(13:45) ▲ 행정안전부 - 국회 대정부질문(장관, 10:00) - 공직자윤리전산시스템 통합구축 고도화사업 중간보고회(1차관, 11:00) - 공무원제안시상식(장관, 14:00) - 시장·군수·구청장을 위한 비전 리더십 포럼(2차관, 16:20) ◇ 5일(수) ▲ 기획재정부 - 간부회의(장관, 09:00) ▲ 지식경제부 - RFID/USN KOREA 개막식(1차관, 10:30) - 멕시코 출장: WEC총회(2차관, 11.5~11.9) ▲ 농림수산식품부 - 국장회의(장관, 08:30) - 글로벌 인재포럼(2차관, 09:00) - 특별상황실 점검회의(1차관, 10:00) ▲ 복건복지가족부 - 국회 본회의(장관, 10:00) - 한국시니어클럽 일하는 노인 전국대회(차관, 13:30) ▲ 공정거래위원회 - 전원회의(부위원장, 14:00)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장관, 08:00) - 국회 대정부질문(장관, 10:00) - 고위공무원 임용심사위원회(1차관, 15:00) - 임명장 수여식(장관, 16:30) ◇ 6일(목) ▲ 기획재정부 - 국회(장관, 10:00) - 차관회의(1차관, 14:00) ▲ 지식경제부 - 한-투르크 정상회담 배석(장관, 10:00) - 국회 대정부질문(1차관, 10:00) - 국회 대정부질문(장관, 14:00) - 투르크 대통령 환영만찬(장관, 18:30) ▲ 농림수산식품부 - 1급회의(장관, 08:30) - 국회 대정부 질문(경제분야)(장관, 10:00) - 특별상황실 점검회의(1차관, 10:00) - KBS "체험삶의 현장" 스튜디오 녹화(장관, 13:30) ▲ 공정거래위원회 - PBC 라디오 인터뷰(부위원장, 08:00) ▲ 한국은행 - 동향보고회의(09:00) - 해외출장: 2008년 G-20 총재·장관회의 및 BIS 총재회의(이광주 부총재보, 11.6∼12 브라질 상파울로)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1차관, 08:00) -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국빈방한 환영식(장관, 10:00) - 한국국제사인·디자인전 및 간판전시회(2차관, 10:30) - 공직자윤리위원회(1차관, 15:00) ◇ 7일(금) ▲ 기획재정부 - 국회(장관, 10:00) ▲ 지식경제부 - 국민통합포럼 조찬강연(장관, 07:30) - 국회 대정부질문(장관, 10:00) - 에너지절약촉진대회(장관, 11:00) - 중소기업현안 간담회(1차관, 14:00) ▲ 농림수산식품부 - 1급회의(장관, 08:30) - 특별상황실 점검회의(1차관, 10:00) - 국회 대정부 질문(경제분야)(장관, 10:00) ▲ 공정거래위원회 - 한국경쟁법학회 축사(부위원장, 09:15) - 홍보 및 정책조정회의(부위원장, 10:30) - 간부 워크샵(위원장, 16:00) ▲ 한국은행 - 금통위 본회의(09:00) - 금융위원회 정기회의(부총재, 14:00) - 해외출장: 2008년 G-20 총재·장관회의 및 BIS 총재회의(총재, 11.7∼13 브라질 상파울로)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장관, 08:00) - 소방의 날 기념식(장관, 10:00) - 산청·함양사건 희생자 추모공원 준공식(2차관, 11:00)
- ‘전통을 넘어 세계를 넘본다’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한국의 전통 음식 ‘김치’가 이젠 문화를 창출하고 감성을 뿜어내는 문화 콘텐츠로의 대변신을 시작한다. 김치의 세계화를 열어갈 ‘김치사랑축제 2008’(www.kimchifestival.org) 가 오는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총 2일간 서울남산한옥마을에서 개최된다. “김치를 Design 하자”. 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축제 전반에 걸쳐 김치를 디자인하고 김치문화를 디자인하며 산업을 디자인 할 이번 축제는 김치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면모를 디자인적 요소로 결합시킨 테마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김치사랑축제 2008’은 기존 먹거리 축제의 단순 전시 및 시식 위주의 행사와 차별화를 두어 김치를 통해 좀더 ‘맛있고’, ‘놀랍고’, ‘새롭고’, 라는 공감대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특화된 콘텐츠를 구성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선 축제 장소로 지정된 남산한옥마을은 프로그램 테마에 따라 가든파티, 콜렉션, 체험, 경연, 공연 마당으로 재구성된다. 메인 프로그램인 가든파티와 컬렉션공간은 김치와 외국의 문화가 접목되는 디자인을 가미시켜 축제를 찾는 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김치의 다양성을 선보인다. 가든파티는 한옥마을 국악당 안마당에서 펼쳐진다. 다양한 와인을 제공하고 김치 요리 전문가가 직접 개발한 추천 퓨전 김치 요리가 선보인다. 또한 참석자의 신청 모집 시 드레스코드를 사전 고지하여 외국인에게는 전통 의상을 내국인에게는 한복 및 정장을 갖출 수 있도록 유도해 서로의 문화를 알아가는 장으로 구성된다. 김치 컬렉션은 한옥마을 내부에 김치, 문화, 산업을 디자인한 부스들이 선보인다. 김치를 담아내는 자기와 그릇 및 김치의 역사를 짚어보는 관련 서적들의 전시와 영국식 홍차 문화의 디자인 공간을 조성해 홍차 및 와인과 어울리는 김치퓨전요리 등이 소개된다. 아울러 전국8도의 대표 김치와 김치퓨전요리인 김치푸딩, 김치케잌, 김치피자, 김치까나페 등의 전시 및 시식 코너가 마련돼 김치 산업의 다양성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김치 관련 업체들의 마케팅 공간을 마련해 자사가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퓨전 김치 요리의 전시와 개발 중인 신제품의 시연 및 시식 코너가 선보인다. 경연 행사에서는 주한외국대사 부인들이 각국의 전통 음식과 어울리는 퓨전김치요리를 선보이며 학생팀들끼리 겨루는 김치창작응용요리대회와 외국인 참관객을 대상으로 한 김치 요리 전문가들의 퓨전 김치 요리 시범도 펼쳐진다. 부대 공연으로는 자체 개발한 김치송과 어우러지는 김치사랑율동공연과 동•서양의 만남을 퍼포먼스로 연출하는 전통국악과 퓨전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계획되어 흥을 돋운다. 이외에도 퓨전 김치 요리 레시피 증정 이벤트와 ‘사랑의 퓨전 김치 시연회’, ‘김치사랑 김장나누기’ 체험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에게 자율모금을 모아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불우이웃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 문화정책과는 “김치사랑축제2008은 김치가 세계의 문화와 어울릴 수 있다는 김치 문화의 현지화를 차별화로 내세운 축제인 만큼 향후 ‘세계 김치의 날’ ‘김치 전문 요리지점 조성’ 과 같은 문화콘텐츠를 만드는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서울시국제축제팀 02-2171-2573~4
- 푸르덴셜금융 3사, 전세계 동시다발 자원봉사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푸르덴셜금융 3사인 푸르덴셜투자증권, 푸르덴셜자산운용, 푸르덴셜생명보험은 전세계 푸르덴셜 가족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발런티어 데이(Global Volunteer Day) 행사에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푸르덴셜금융 3사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 본사 및 전국 헌혈의 집에서 임직원 200여명이 참가하는 사랑의 헌혈 및 조혈모 세포 기증행사를 개최했다. 11일에는 자발적으로 구성된 126개팀, 약 3600여명이 연탄배달, 장애우와 함께하는 서울 숲 나들이, 노인 목욕봉사, 농촌 일손돕기 등 각종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소그룹별로 펼쳤다. 이밖에도 조혈모세포 기증운동의 일환으로 서울 청계천에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모집 및 홍보활동과 더불어 서울 월드컵경기장, 대전동물원 등 주요 도시 놀이공원에서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이름표 달아주기 등 실종아동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존 스트랭필드 푸르덴셜금융 회장은 "많은 직원들이 헌신적으로 여러지역 사회봉사기관에서 지속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자원봉사의 날이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이유는 우리 모두가 힘을 합할 때 단 하루만으로도 얼마나 큰 변화를 이루어 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푸르덴셜 글로벌 자원봉사의 날`은 지난 95년 10월 도입됐으며, 지난해 행사에선 전세계 12개국에서 3만20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800건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황우진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전세계 푸르덴셜 직원이 함께하는 자원봉사의 날은 푸르덴셜의 창업정신인 가족사랑, 인간사랑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작은 정성과 노력도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직원과 고객 모두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 원할머니보쌈, 노인의 날 맞아 청계천은빛한마당 개최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원할머니보쌈을 운영하는 원앤원주식회사(대표이사:박천희)가 지난 10월 2일(목), 제12회 노인의 날을 맞아 제3회 청계천은빛한마당을 개최했다. 유락사회복지관이 주최하고 중구청과 원할머니보쌈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황학동 및 신당동 지역 재가복지요보호 어르신 및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 200여명을 초청해 벌이는 행사로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았다. 점심시간을 전후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중구의회 고문식의원과 이혜경의원이 특별히 방문해 행사를 축하했으며, 유락사회복지관의 김연중관장, 원앤원주식회사 박천희 대표이사도 함께 참석해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가수를 초청해 노래로 흥을 돋웠으며, 행사 중간 전기밥솥, 전기장판, 생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놓고 행운권을 추첨하는 등 잔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L-글루타민산나트륨(MSG) 이 무첨가된 모둠보쌈 등 원할머니보쌈 대표 메뉴 등을 대접해 즐겁게 드시도록 했다.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위해 특별히 순회버스를 운행하여 행사장인 원할머니본가까지 편히 왕래하실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행사에 참석한 모든 어르신들께 쌀과 떡을 선물로 드리는 등 어르신들이 최대한 편안하고 즐겁게 행사를 즐기실 수 있도록 배려했다. 경영이념의 하나로 ‘행복나눔’을 추구하고 있는 원앤원주식회사는 유락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매월 생월잔치를 나누고 있으며, 매년 노인의 날에 개최되는 청계천은빛한마당 또한 어르신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행복나눔’의 일환으로 영보사회복지회에 매월 후원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청주 운호고등학교에도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원할머니보쌈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대해 “경로효친사상을 양양하고 노인에 대한 공경의 마음을 새기기 위해 제정된 노인의 날을 맞아 경로행사의 장을 마련하고, 특히 사회적으로 소외된 저소득 어르신들께 정성껏 차린 식사와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 지지를 도모하고자 만들어진 청계천은빛한마당 행사를 통해 원앤원주식회사가 지역과 주민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할머니보쌈은 ‘L-글루타민산나트륨 무첨가 제품 출시’,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우수식품) 지정(김치부문-식약청)’ 등을 통해 고객에게 ‘정성담은 건강한 맛’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