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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 "鐵이 만드는 따뜻한 세상"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고맙고 죄스러워서 염치가 없네요" 이종분 할머니는 연방 같은 말을 반복했다. 위험한 현장이라 옆에 가 계시라고 해도 한사코 곁에서 집 수리 현장을 지켜봤다. 새로 집이 지어지면 그동안의 고생스러웠던 기억들을 모두 날려 버리려는듯, 이 할머니의 시선은 현장에서 떠날 줄 몰랐다. 우유철 현대제철 사장이 다가가 말을 건네자 이 할머니는 우 사장의 손을 잡고 이내 눈물을 보였다. "이렇게 고마울 데가..이렇게 고마운 일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80평생을 쪼그리고 일해야 했던 아궁이식 부엌과도, 추운 겨울의 삭풍을 비닐조각으로 설기설기 막아야 했던 창틀과도, 냉기만 가득했던 장판없는 방바닥과도 이제는 이별이었지만 이 할머니는 웃을 수가 없었다. 현대제철이 내민 따뜻한 손길이 너무도 고마워서다. ◇`따뜻하고 친근한` 철을 위해 흔히들 철(鐵)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는 '차갑다'이다. 일상 생활속에서 접하는 철강제품들이 대부분 그렇기 때문일 듯 싶다. 자동차, 가전제품, 각종 건물들에 쓰이는 자재 등 철은 차갑고 무겁다. 철을 생산하는 제철소의 이미지도 철의 이미지를 왜곡(?) 하는데 한 몫한다. 거대한 고로와 래들에서 부어지는 쇳물, 그리고 그 어마어마한 설비에 압도당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현대제철(004020)이 추구하는 철은 이것과 다르다. 현대제철의 철은 '따뜻한 철'이다. 사실 철강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많은 희생을 감내해야 한다. 특히나 최근에는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문제가 세계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어 철강회사의 고민은 더욱 깊다. ▲ 현대제철이 충남 당진 일관제철소 현장에 건설한 세계 최초 밀폐형 원료저장시설.그래서 현대제철은 이런 희생을 '따뜻한 철'로 보답한다는 계획이다. 더 이상 차갑고 무거운 철이 아니라 소외된 사람들의 마음을 녹이고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따뜻한 철'을 만들겠다는 것이 그들의 의지다. 현대제철이 심혈을 기울여 건설 중인 충남 당진 일관제철소의 콘셉트를 '친환경' 제철소로 잡은 것도 모두 이런 생각에 기초한다. 철광석, 석탄 등을 야적장에 쌓아둬 먼지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돔형의 원료저장소를 건설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원료저장소를 잇는 밀폐형 컨베이어 벨트에도 현대제철의 이런 생각들이 고스란히 묻어있다. 철을 얻음과 동시에 그것을 가능케 해준 사회와 이웃에게 다시 그 이득을 되돌려 줘야한다는 것이 현대제철의 생각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현대제철의 '따뜻한 철'이 빛이 나는 것은 바로 그들의 열정적인 사회공헌활동에 있다. 말 뿐인 사회공헌이 아니라 어렵고 소외된 계층에게 손을 내밀어 함께 가고자 하는 그들의 노력은 차갑고 무겁기만 했던 철의 이미지를 조금씩 바꿔가고 있다. ◇`행동`으로 나누는 철의 온정 현대제철의 사회공헌활동은 '실질적'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말뿐만이 아닌 실천을 통해 이웃에게 '철의 온정'을 나눠주고 있는 셈이다. 우선 현대제철은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매월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공제, 기금화하고 있다. 특히 직원참여기금은 임직원의 조성금액 만큼 회사에서 동일금액을 출연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이다. 지난 2005년 제도도입 이후 현재 임직원의 33%가 참여, 연간 1억8000여만원의 기금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 기금은 연 1회 연말에 집행하고 있다. ▲ 현대제철이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인 '해피캠프'.또 봉사활동 시간을 팀 평가항목에 반영,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이 평가시스템은 개인별로 연간 38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수행해야 하며 팀별로 이러한 봉사활동시간을 충족시키기 위해 직접 프로그램을 구상하는 등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 때문이었을까. 현대제철은 올해 DJSJ(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아시아태평양 지수와 한국지수에 동시에 편입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처음 현대·기아차그룹 계열사 최초로 아시아태평양지역 600대 기업 중 130여 개 기업을 선정하는(국내 기업 13개사 포함) 아·태지수에 포함됐고, 국내 200대 기업 중 41개 기업을 선정하는 한국지수에 편입됐다. 아울러 지식경제부가 주최하는 '지속가능경영 대상 민간기업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환경재단이 주최한 '로하스 경영대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표준협회가 주최한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에서도 '지속가능 경영지수 부문 기계금속업종 1위 기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일궈냈다. 현대제철의 실천을 통한 따뜻한 철의 온정 나누기가 성과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 소외계층에 돌려준다 현대제철의 사회공헌 활동이 외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무엇보다도 다양한 방식의 사업에 있다. 또 일회성이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외 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도움을 통해 기업 이미지 제고는 물론,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사업 목적에도 적합하다는 평가다.실제로 현대제철은 올해부터 3년 동안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임직원과 회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매칭그랜트 기금을 활용한 지정기부사업으로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선정,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현대제철이 위치하고 있는 당진, 인천, 포항지역의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조손가정, 장애인 세대를 대상으로 한다. 연간 40세대를 목표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30~40년 이상 오래된 주택을 전면 개보수한다. 이와 함께 올해 2월 창단한 대학생봉사단 '해피예스'도 현대제철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의 일원이다. 해피예스 1기 봉사단 100명은 발대식과 함께 1년 단위로 활동하고 있다. 봉사단의 주된 활동은 집수리 활동에 동참하는 것으로 매주 토요일 당진지역의 어려운 가정을 찾아가며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현대제철이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희망의 집수리'. 현대제철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눈에 띈다.현대제철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과 관련된 프로그램도 있다.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그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심어주자는 취지의 '어린이 환경교실'이 그것이다. 매월 1회씩 환경을 주제로 1년의 커리큘럼을 준비해 강의와 실습을 진행하고 있으며 딱딱한 강의 형식을 탈피해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교육을 유도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총 3만5000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72회의 환경교육이 이뤄졌다. 이밖에도 ▲연말송년회 자원봉사활동으로 대체 ▲사랑의 헌혈캠페인 ▲명절시 제수용품 센물세트 나눔 봉사 ▲신종플루 예방 위한 복지시설에 체온계 지원 ▲사회적 기업 연구자 지원 사업 ▲재래시장 살리기 사업 등 미처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세세한 손길을 뻗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제철 사회공헌활동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 기부보다는 회사 임직원과 자치단체 및 지역사회와, NGO 3자간의 유기적 관계를 통한 이해관계자들의 참여에 있다"며 "지역사회 협력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철이 우리에게 주는 고마움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려는 현대제철의 노력. 그들의 작은 실천과 봉사가 더욱 아름다워 보이는 이유다.
- 고소영 나이 물어도 척척…''무조건 120''의 효과
- [조선일보 제공] "서울시와 각 구청에 관계된 것이면 무조건 '120'을 누르세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도 오케이!" 서울시가 운영하는 민원전화 '120 다산콜'(국번 없이 120)이 최근 상담 1000만건을 돌파했다. 지난 2007년 1월 개통한 지 2년10개월 만이다. 지난 18일 서울시에 대한 궁금증은 물론, 25개 구청 문의전화까지 통합한 이후에는 구청에서 다루던 여권발급 절차나 자동차 명의 변경 등에 대한 질문이 하루 1만여건 정도 추가로 쏟아지고 있다. ▲ 지난 26일 동대문구 신설동‘120 다산콜센터’에서 상담원들이 고객 전화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시 민원전화‘120 다산콜’이 상담건수 1000만건을 돌파하면서 시민들의 다양한 생활 불편을 해결하는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다산콜센터는 서울시와 구청 문의전화를 한 곳으로 통합한 것을 계기로 서울시청 별관 12층에서 동대문구 신설동 풍물시장 옆으로 확장 이전했다. 올 초부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상담 폭을 넓힌 이후에는 젊은 층의 단골 질문 해결처로도 자리매김했다. 경찰이 '112', 소방서가 '119'라면, 서울시는 이제 '120'으로 통하기 시작한 셈이다. 다산콜센터에는 487명의 상담원이 24시간 전화 상담을 하고 있다. ◆"엉뚱한 질문도 받습니다" 120 다산콜에 들어오는 질문은 프로야구 점수부터, 단순 빠른 길 검색, 여자친구 달래는 법까지 천차만별이다. 가장 많은 것은 하루 3만여개 질문 중 46%를 차지하는 교통 관련 질문이다. "광화문에서 대치동 가려면 지하철이나 택시, 버스 중 어떤 것이 제일 빠르냐." "○○운수 ○○○○번 택시가 승차거부를 했다." 행정관청에서 다루지 않을 법한 질문도 이어진다. "친구랑 술자리에서 까치가 큰 지, 까마귀가 큰 지 내기가 붙었는데 답은 뭔가요?"라는 질문에도 상담원은 책상 앞에 놓인 컴퓨터에서 인터넷을 뒤진다. "지리산 천왕봉 높이?" "장동건과 고소영 나이?" "작년 크리스마스 음력으로 며칠인지?" "은마아파트 가구 수?" "사자발과 호랑이 발이 어떻게 다른지?" 아무리 엉뚱한 질문이라도 짜증 내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다. 한 청각장애인이 수화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물건이 오지 않고 있다"고 하소연하자, 상담원은 대신 해당 업체에 전화를 걸어 그 이유를 물었고, 업체는 "주문 상품이 품절이라 고객에게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아 취소하기만 기다리고 있었다"고 답했다. 상담원은 "고객이 청각장애인이라 문자로 안내해달라"고 부탁했고, 고충은 무사히 처리됐다. 한번은 한 주부로부터 "15년 전 신혼일 때 잠깐 살았던 곳을 찾아가보고 싶은데 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는다"라는 하소연성 전화가 걸려왔다. 상담원은 여러 차례 통화 끝에 "큰 재래시장이 있었고 한강과 가까웠다"는 단서를 바탕으로 여러 '후보지'를 훑었고, 수색역 모래내시장이란 것을 알아냈다. 감격해하는 주부에게 상담원은 모래내로 가는 대중교통편을 알려줬다. 지난 9월 다산콜 이용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9.6%가 "또다시 이용하겠다"고 답변하는 결과가 나왔다. ◆문자메시지 상담·단골 고객 증가 120 다산콜은 전화 응답을 뛰어넘어 '진화'(進化)하고 있다. 청각언어 장애인들을 위한 화상 상담을 비롯, 전화통화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문자메시지로 응답할 수 있도록 하고, 홀몸 노인들에겐 말벗 노릇을 하는 등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문자 메시지 상담이 급속히 증가해 요즘에는 하루 평균 1700여건에 달한다. 보도블록이 깨졌으면 시민이 직접 휴대전화로 촬영, 장소 정보와 함께 120으로 전송하면 다산콜센터에서 해당 관청에 전달해 이를 고치도록 하는 멀티미디어 메시지 서비스(MMS) 시스템도 갖췄다. 각종 과태료 정보, 주민센터 강좌와 문화 행사 등도 포함된다. 다산콜을 수시로 이용하는 '단골'들도 많아졌다. 가장 많게는 2070번이나 다산콜센터를 두드린 고객이 있는가 하면, 1000번 이상 15명, 500번 이상 38명, 300번 이상 73명, 100번 이상 682명 등이다. 다산콜센터가 각별히 신경 쓰는 부분은 500명에 가까운 상담원 관리다. 다산콜은 상담원들이 위탁업체 직원들이지만 시청 공무원이란 생각을 갖고 일하도록 격려하고 있다. 상담원들은 입사시 240시간, 이후에도 연간 144시간 이상 교육을 받아야 하며 서비스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평가하고 있다. 다산콜이 각광받자 삼성전자·삼성화재·SK텔레콤·LG전자·현대자동차 등 총 465개 기관 2329명이 서비스 현장을 방문했고, 111 국정원 콜센터에서도 찾았다. 서울대 행정대학원은 시민고객 중심 정책사례의 하나로 다산콜센터를 소개하기도 했다. 서울시 황정일 고객만족추진단장은 "앞으로는 단순 정보 제공이 아니라 필요하다면 직접 찾아가서 민원을 풀어줄 수 있는 종합 기동 민원 센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세종시 논란 거센 후폭풍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다음은 11월30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두바이 "외국 과민 반응" 현지인 무덤덤..유럽 "터질게 터진것..충격 오래 안가" -MB "공기업 파업 적당한 타협 안돼" -삼성전자, 10일 연휴 즐겨라 -세종시 논란 거센 후폭풍 -미국 수출 새로운 장법 `AEO` ▲트렌드 -미 블랙프라이데이 `북적` ▲종합 -충격 벗어난 유럽 은행가 사태 예의주시 -찻잔속 태풍? 되레 평온한 두바이 -중동은행-빚많은 개도국 자금경색 가능성 비상 ▲세종시 정면충돌 -심대평 "충청은 지역이기에 함몰돼 국가 망하라고 버티는 줄 아나" -여, 여론몰이 올코트 프레싱 -야, 정치생명걸고 결사저지 ▲종합 -더 멀어지는 세종시 합의 -모회사와 자회사 손익 합쳐서 납세 -KDI "점진적 금리인상, 경기회복 영향 작아" ▲기획 -리스본 조약 내일 발표..EU 시민들 "로마제국 부활..G3체제로 가자" 환영 ▲국제 -일 엔화 심리적 저항선 85 붕괴 -중, 프랑스 상품 10억유로 구매 ▲금융 제테크 -정책금융공사, 금융안정 기능까지 보유한 슈퍼파워 -12월부터 질병보험료 오른다 -3분기 대출증가액 1년만에 최대 ▲기업과 증권 -박용현 회장 "두산 내년 경영화두는 해외시장 개척" -아이폰 고장 땐 대체폰 무상지급 -하이닉스 재매각 무산땐 국민주 공모 검토 -수출 내년 4000억불 넘는다 ▲기업 경영 -현대차, 강성노조에 연 139억 지원 -빙산업체 LIG넥스원 매출 1조 -K7 "경쟁차 보다 탄소배출 적다" -SK에너지, 폐기물처리 기술 개발 -휴대폰 가입비 오늘부터 내려 ▲중기업 벤처 -MK전자, 중국서 구리 본딩와이어 생산 -신종플루 타고 친환경 공기청정기 봇물 -문화경영 기업 1만개로 늘리자 -중기청, 대형마트 입점 강제조정 착수 ▲유통 -올겨울 부츠는 `사이하이`로 -막걸리 강풍에 맥주 소주 울상 -국내업체가 미국서 도축한 쇠고기 수입 -중국 값 안 따져 vs 일본 알뜰 소심 ▲기업과 증권 -두바이 쇼크 이후 단기성 외국계 자금 이탈 정도가 관건 -중동 유럽 펀드수 해외주식형의 1.4%에 불과 -`지주회사 SK C&C` 주가 더 갈까 -3일 발표 ISM지수 경기확장 가늠자 -"고맙다, 엔고" -이달 증시 거래량 연중 최저 -원전설계 한국전력기술 3~4일 공모 ▲부동산 -건설사, 개인토지 수용에 제동 -보상금 미리 썼는데 토지보상 취소라니.. -가재울뉴타운 광교 등 4945 분양 -경기장에 수익시설 설치 쉬워진다 -아파트 단지안으로 `특급호텔` 들어온다 -지방 재개발 재건축 잇단 중단 ▲사회 -철도파업에 여객수송 큰 차질 -세계최대 담수시설 내년 3월 부산 착공 -잇따른 총격사고에 해외관광객 `비상` -대학입학사정관제 현장 점검 -`골프장 수사` 검찰 칼끝 정치권 겨냥 ◇서울경제 ▲1면 -이 대통령 " 철도노조 파업, 적당히 타협 안돼" -세계 금융시장 일단 진정세 -"산업재, 차산업화에 특화, 아시아 금융 중심지로 육성" -"점진적 금리인상 경기회복 발목 안잡을 것" -"내년 수출 4000억불 고지 탈환" ▲종합 -"연말 쇼핑 출발 성공적" vs "실속 없을 것" -"바비큐장, 동물원이 있는 삼성전자" -`태양의 아들-잉카` 전시회 열립니다. -중기청, 홈플러스 강릉점 강제조정 착수 ▲해설 -줄줄이 이어지는 노동계 동투 예봉 차단 의지 -"필수유지 인력도 파업 동참" -당정청 여론몰이 총력..야권도 "연대투쟁" 공세 ▲두바이 쇼크 -"돌발악재..달러캐리 청산 가능성 높지 않다" -곳곳에 공사중단 건물들..`렌트` `세일` 문구 즐비 -"직접 타격 적지만.." 불안확산 예의주시 -또 백기사 자처..`아랍판 대마불사` 현실로 -월가, 유럽계보다 부실 적다지만.. -그리스 등 빚 많은 나라들 비상 ▲종합 -재정부 산하 금융감독기구 신설 -"북미 대화 전망 어둡다" -한,콜롬비아 조세조약 협상 타결 -법인세 연결납세제 내년부터 시행 -하이닉스 `제2 포스코` 될까 ▲기획 -M&A로 몸집 키우고 내실 다져 세계무대 도약준비를" -공금융 역할 이젠 재정립해야 ▲경제전망 -11월 외환보유액 사상최대 될듯 -금값 하락 등 투자트렌드 변화오나 ▲기획 -"하루종일 즐기는 문화+쇼핑공간 만들 것" ▲금융 -카드사, 해외 ABS 상환 "걱정되네" -신용보장서비스 시장 진출 은행,카드사 제동걸리나 -보험연 "농협보험, 보험업법 적용을" -저축은, ATM,CD기 외면..고객불편 가중 -동부화재, 내일부터 미국 본토서 영업 ▲국제 -일, 엔고,디플레 잡기 본격 나선다 -"미국 주택구입자 월별 상환액 경감" -버냉키 "FRB 권한 축소 반대" -"러 열차 탈선사고 폭탄테러가 원인" -중-일 첫 합동군사훈련 -중 소매점 절도액 연간 10억불 넘어 -일, 내년 4월 환경세 도입 검토 -프랑스, 중-러와 경제협력 강화 ▲산업 -삼성전자,하이닉스 내년까지 10조 투자 -포스코 스테인리스값 전격 인하 -SK에너지 `그린 WAO공법` 세계 첫 개발 -기업경기 넉달째 호조세 이어가 ▲산업(정보기술) -KT-SKT, 힘겨루기 `전면전` -삼성 풀터치폰 판매 5000만대 돌파 -아이폰 고객 "다양한 애플리케이션,터치감 만족" -LGT "휴대폰으로 요금제 신청,변경 하세요" ▲산업(중기벤처) -듀오정보 "결혼정보서 육아,실버산업까지 진출" -`로봇팔`로 100대 이상 자전거 자동 주차 -에이치비이, 1만5000통급 프레스설비 수주 -유일엔시스, 북미,남중미 공략 ▲산업(생활) -"막걸리 열풍 이어지려면 프리미엄 제품 개발해야" -스포츠용품업체, 월드컵 후원 성적은? -훼미리마트, MD모델 `배터질라면` 선봬 ▲증권 -기관, 외국인 대신 증시 구원투수로 나서나 -엔화 강세-원화 약세 환율효과로 수출주 수혜기대 -"낙폭 큰 종목, 주가회복 강하지는 않아" -내달 공모주 봇물..지역난방공사 등 11곳 청약 ▲증권2 -"국제회계기준 도입은 선택 아닌 필수" -"조정장세 지속땐 가치주 펀드 주목" -차스닥 수혜주 "약발 안받네"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 1일 거래량 1000계약 돌파 ▲증권3 -실적 개선` 대형IT,화학주에 러브콜 -"경기회복 속도 크게 둔화..채권투자 고려할 때" ▲사회 -서울시 `해치` 택시 도입 밀어붙이기에 택시,자동차업계 `속앓이` -여객열차 운행 59~63% 그쳐 -쇼핑습관 보면 `외국인 국적` 알 수 있다 -"합유재산도 이혼시 분할 대상" -국제고 입시 지필고사 금지 추진 -사이버 대학 6만832명 모집 -경기 나아졌지만 월급봉투는 `얄팍` -광화문 뒤덮은 `아이리스` 인기 -기상청 "당분간 큰 추위 없어요" -내일부터 일부 한방물리치료도 건보 적용 -감사원, 오늘부터 연말 낭비선 예산 특별감사 ▲전국 -인천 서북부 개발 `가속` -KCC, 원창동 일대 건축자재 백화점 추진 -"국제여객터미널 부지에 주거시설 설치해달라" -광주 2순환도로 내달 17일 완전개통 -한강신도시 분양가 3.3제곱미터당 900만원대 매력 ▲부동산 -분양시장 `별들의 전쟁` 막 올랐다 -송도,은평 청약가점 70점이상 안정권 -중복 청약땐 당첨자 발표일 꼭 확인을 -은평 중심상업용지 연내착공 어려울 듯 ▲제46회 무역의 날 -불황에도 실적 승승장구..한국 수출 사상 첫 `세계 9위` -내년 수출 13.3% 증가 기대 -현대중공급 `150억불 탑` -대우조선 `100억불 탑` -현대오일뱅크 `50억불 탑` -강덕수 STX조선 회장 `금탑산업훈장` -권영수 LG디플레이 사장 `금탑산업훈장` -시명선 강림중공업 회장 `금탑산업훈장` -서정진 셀트리온 대표이사 `금탑산업훈장`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 `금탑산업훈장` ◇한국경제 ▲1면 -구본무 LG회장 "공격적 미래준비" -멈춘 `팜 주메이라` 크레인 아부다비만 쳐다보고 있다 -이 대통령 "철도파업 적당히 타협마라" -브라운관의 귀환..삼성 `SED TV` 상용화 눈앞 -국책연 "세종시 행정기관 이전 백지화를" ▲종합 -휴대폰 가입비 9년만에 내린다 -외국 영리법인에 해외대학 분교 설립 허용 -노인 진료비 연10조 넘었다 -야구장서 하루 묵고 쇼핑도 한다 ▲두바이 쇼크 -글로벌 금융시장 `패닉` 진정됐지만, `꼬리 위험` 여전 -"UAE 관련 한국 채권 3억9000만불 유럽 은행 대출회수 여부 면밀히 관찰" -두바이,아부다비 통치자 전격회동 -인도인 등 현장 근로자 몇개월째 임금 못 받아 ▲종합 -산은 "내년 기업 설비투자 12% 늘어난다" -지방 외투기업 800곳 "내년투자 7% 확대"..R&D비중 32%" -노조에 밀려 타협하면 예산 삭감 -공기업평가 꼴지처 영진위 6개월새 환골탈태 비결은? ▲경제 -"정부 말 들었을 뿐인데 수천억 과징금 내라니.." -내년 `연결납세제` 시행 -질병보험료 최대 30% 인상 -손보, 화자보험 의무가입 확대 `기대감`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매입 뚝심 -카드사들 "보험료 카드결제 계속 유지해야" ▲정치 -MB, 금주 영호남 방문..`세종시` 전방위 설득 -"대통령을 홍보맨으로 만들고..참모들 뭐했나" -"8월 이후 남북 정상회담 위해 여러차례 접촉" ▲국제 -햇살 비치는 코펜하겐.."말찬치로 끝나진 않을 것" -미 소비자 `블랙 프라이데이`에 지갑 열다 -후진타오 "내년 통화긴축 안 한다" -백악관 `불청객 부부` 파문 -`모스크 첨탑` 국민투표 나선 스위스 -폭스바겐 "만 인수해 스카니아와 합칠 것" ▲사회 -대형사고 불안속 철도노조 파업 고수 -총파업 임박..연말 사회혼란 예고 -부산대, 해양플랜트 핵심기술 개발 나서 -"하나고 당락, 내신이 갈랐다" -헌재 "존엄사, 국가에 법제화 의무 없다" -3분기 근로자 평균임금 1.2% 줄어 -법원, 민간 건설사 토지 강제수용에 제동 -대법 "합유재산도 이혼때 분할 대상" -부산에 세계 최대 해수담수화 시설 만든다 -검, 신준호 회장 연내 소환키로 ▲산업 -`수출 선봉장` 영예안은 강덕수 STX 회장 -삼성, 신사업 드라이브 가속화..현대차, 브라질 중국 공장 착공 -한진해운, 부산 신항만 지분 판다 ▲산업 종합 -`자랑스런 삼성인상` TV달인들이 휩쓸었다 -삼성 터치폰, 5000만대 판매돌파 -UN 평화유지군에 조립식 숙소 텐트 납품 -SK에너지, 친환경 폐기물 처리기술 개발 -인도 타타 등 52개국에 철근가공 기계 수출 ▲중기 과학 -미용의료기 10억 시장 `세계 여심` 잡는다 -타워식 자전거 주차설비 개발 -열손실 50% 줄이는 `3중유리 창호` 뜬다 -중소제조업 지난달 가동률 71.6%..연중 최고 ▲생활경제 -37살 컵라면, 연 5억개 `국민간식` 되기까지.. ▲부동산 -두바이로 놀란 가슴..송도 용산 판교 대형사업 PF `불똥` 우려 -가재울 광교 교하..`블루칩 단지` 이번주 한꺼번에 분양 -대법 "반포자이 분양수익 조합원에 돌려줘야" ▲증권 -"두바이 리스크에 과민" 확인..반발매수세 늘어날 듯 -`두바이 쇼크` 컸던 건설 은행주 이번주 증권사 추천종목 올라 -개인 거래비중 올 최저수준으로 뚝 -카지노주 지케이엘, 공모가보다 50% 급등 -장외시장 잘 나가니 비상장사 증자도 활발 -부진했던 고배당주 급락장에서 관심 -주식형 펀드 신규 가입액 2년만에 10분의 1로 급감 -두바이 쇼크로 본 `글로벌 증시 7대 리스크` -연말 쇼핑시즌 앞두고 소비지표 고용동향 촉각 -변동성 커진 증시..수익률 관리 `진땀` -`전약후강` 전망..3000지지선으로 반등 모색할 듯 -한미파슨스, 건설주 폭락에도 `꿋꿋`
- 바리스타 김치 데이, 오는 12월까지 진행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 바리스타 100여명은 11월과 12월, 2달간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창원, 이천, 군포 등 매장 인근의 8개 사회 복지 기관에서 1,100여 포기(약 3,300kg)의 김장김치를 담가 주변의 불우 이웃에 직접 전달하는 '바리스타 김치 데이'를 진행한다. 지난 11월 24일에는 이석구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20여명과 바리스타 50여명이 서대문구 남가좌동의 서대문 종합사회복지관(관장 조재휘)을 찾아 김장 김치 담그기 활동 후, 서대문구 연희동 및 남가좌동 일대 독거 노인 및 결손 가정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했다. 일부 가구를 직접 방문해 김치를 전달한다. 더불어, 복지관내 위치한 '실버 카페테리아'를 운영하는 60대 이상의 어르신 바리스타 8명에게 커피 추출 및 서비스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했다. 같은 날, 부산지역의 바리스타들은 부산 전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권승 동의대 교수) 을 찾아 장애우들과 함께 김장 김치를 담구었다. 또한 11월 25일과 12월 1일에는 이천의 성애원(원장 신경림), 광주 신애원(원장 김오현)을 찾아 바리스타 김치 데이 봉사 활동을 전개한다. 이에 앞서, 11월 19일 대구 아동복지센터(원장 도병권), 군포시 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다래스님)과 11월 20일 서울 노원구 평화의 집(원장 임춘식), 창원 이주민센터(관장 이성렬)을 찾아 모두 350여 포기의 김장김치 담그기 활동을 완료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은 지난 2003년부터 김장 김치 봉사활동을 전개해 2008년 까지 모두 총 4000여 포기가 넘는 김장을 담가 15여개 사회 복지 시설을 통해 불우 이웃들에게 전달해 오고 있다. 금번 바리스타 김치 데이 활동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맞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중심 매장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009년 한해 10월까지 전국 300여 매장에서 다양한 지역사회 참여 활동을 통해 모두 10,500 시간이 넘는 자원 봉사 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파트타이머를 포함하면 직원 1인당 연간 봉사활동 시간으로 4.3시간을 달성했다.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 [웰빙과 건강] 백년초는 ‘마크로비오틱’ 스타일?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뿌리까지 다 먹는 게 마크로비오틱이에요.” 얼마 전 종영한 SBS TV 드라마 ‘스타일’에 요리사로 나왔던 류시원의 대사다. 존 레넌, 마돈나도 푹 빠졌다는 ‘마크로비오틱(Macrobiotic)’은 ‘macro(큰)’와 ‘bio(생명)’, ‘tic(방법&8226;기술)’을 합성한 말. 껍질부터 뿌리까지 음식을 통째로 먹는 조리법으로, 일본의 장수건강법에 뿌리를 두고 있다. 발음도 그래서 일본식이다. 식품을 인위적으로 다듬지 않고 있는 그대로 섭취해야, 식품이 가진 고유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다는 생각을 기본으로 한다. 아토피, 변비, 생리통, 피부트러블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소문으로 전해지면서 최근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떠올랐다. ▲ 백년초는 꽃, 열매, 줄기, 가시, 뿌리 모두 통째로 먹을 수 있는 이른바 ‘마크로비오틱’ 자연식 식품으로 통한다.그 건강 트렌드 중심에 백년초도 있다. 백년초는 100년 이상 오래 사는 식물 또는 백 가지 병을 다스린다 하여 백년초(百年草)라 불리며, 장수와 끈질긴 생명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어느 하나 버릴게 없는 통체로 먹을 수 있는 ‘마크로비오틱’ 자연식이다. 또 여기에 신비의 비밀도 숨어있다. 그 비밀은 백년초의 꽃과 열매에는 육각형의 모양을 하고 있으며, 줄기에도 육각형 문양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흔히 육각은 “벌집과 같이 기(氣) 에너지가 모여져 생명력을 가지게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장 안정된 도형이다. 학설에 의하면, 육각형태는 황금색과 함께 가장 효과적으로 기 에너지를 받아들일 수 있다 한다. 그래서 거북의 등무늬도 육각형태로 장수의 상징적 의미로 쓰였으며, 상서(祥瑞), 선수(仙獸)의 뜻으로 나타난다고 했다. 그럼 백년초의 부위별 건강 코드를 찾아보자. ●열매=백년초는 주로 줄기와 열매를 주로 먹는데 예쁜 적자색을 띠며, 과일과 약초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 식이섬유, 칼슘, 플라보노이드, 무기질 등의 성분이 많다. 식이섬유소는 상추의 8배, 매실의 3배가 함유되어 있어 한마디로 ‘식이섬유 덩어리’라고 말할 수 있다. 식이섬유는 위장의 운동을 도와주고, 배변을 편하게 해준다. 특히 영양소가 천천히 흡수되도록 도와주며,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변비나 다이어트에 으뜸이다. 비타민 C는 100g에 60mg이나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매실의 10배, 방울토마토의 3배에 이른다. 이로 인해 감기 등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면역력을 증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있어 여드름이나 기미ㆍ주근깨에 백년초 열매즙을 채취하고 남은 찌꺼기로 마사지를 해 주면 좋다. 이밖에 열매는 농축액, 핑크사이다, 쥬스, 잼, 효소 등으로 다양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줄기=백년초 줄기는 껍질을 벗게 내지 않고 통채로 먹을 수 있다. 줄기의 점액질은 민간 약재 중 느릅나무, 천마가 끈끈한 점액질로 위벽이나 관절염을 보호하는 작용을 하는 것 이상으로 위벽을 감싸 염증이나 궤양을 물리치는 작용을 하며 장 속에서는 다른 식물보다 월등히 많은 섬유질로 장내 유해요소를 재빨리 빠져 나가게 한다. 줄기는 관절염에 특히 효과가 있는 약초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노인들의 퇴행성 관절염에 많은 도움을 준다.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이 마모되어 생기는 것으로 치료가 힘든 병이지만, 백년초(손바닥 선인장)을 이용하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줄기 역시 열매와 마찬가지로 식이섬유 덩어리다. 가시를 떼어내고 농축하여 엑기스를 하루에 두 번씩 마시면, 연골에 윤활작용과 진통작용에 좋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혈액 속의 이 물질로 생기는 병으로 줄기를 그대로 농축해 먹으면 혈액정화에 의해 치유에 도움이 된다. 또 마늘 다지듯이 다져서 연고처럼 걸쭉하게 만들어 아픈 부위에 붙이기도 한다. 대개 15~30일이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생 줄기를 옆으로 2등분 하여 붙이면 염증을 삭히는 작용을 한다. 두툼하게 생겨 잎으로 착각하기 쉬운 토종백년초의 줄기는 야채와 약초의 성질을 가지고 있어 식이섬유, 칼슘, 플라보노이드, 무기질 등 성분을 가지고 있다. 특히 칼슘의 함량이 많은데, ‘칼슘의 대명사’ 멸치의 2배 이상이 함유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뼈 성장과 소염 진통 작용으로 폐경기 여성과 노인의 골다공증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 줄기는 강한 점질물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겨울에는 추위를 나기 위해 수분을 최대한 줄여 자기 몸을 보호한다. 이때를 이용하여 채취, 가공하기도 한다. ●뿌리=5년 근 이상 된 백년초의 뿌리를 3개월 이상 숙성 시켜 먹으면 혈액순환, 불면증, 심장병, 난질 환자에게 하루 두 잔 먹게 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물에 우려 그 물로 고추장, 된장 등 발효식품을 담글 때 사용하면 향과 맛이 독특하며 기능성 발효 식품이 된다. 보통 뿌리를 중탕해서 하루 2회 정도 물 대신 마시면 혈액순환, 정화, 면역력 증가에 도움이 된다. 인삼과 산삼은 음지 식물인데 반해 노지에서 잘 자란 토종백년초는 태양빛을 받고 자라는 식물로 뿌리는 흙에서 캘 때 인삼 뿌리와 같은 한약재한약재 향취가 강하게 나며, 봉삼 냄새가 나는 연유로 ‘태삼’이라 부르기도 한다. 인삼은 수확할 때까지 5∼6년간 꾸준한 관리가 따라야 하지만, 특히 섬 지역에서 자라는 남해백년초는 농약 한 번 주지 않는 청정한 상태에서 잘 자란다. 뿐만 아니라 인삼은 지력을 소진시키지만 이 지역에 자라는 백년초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아 인삼 이상의 효능을 가진다 한다. ●꽃=매우 화려한 모습으로 피며 향기는 거의 없다. 하지만, 벌이 꽃을 찾아 날라 왔다가 백년초 꽃의 약성에 취해 잘 날라가지 못할 정도라 한다. 남해 섬 안에서 자라는 백년초는 무공해 농작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벌레와 지렁이 뱀 등이 잘 발견되지 않는다 한다. 이유는 백년초의 독특한 약성으로 파악되고 있다. 꽃은 민간요법으로, 6월에 피는 꽃은 꽃가루를 먹거나 술에 담가 꽃술을 먹으면 여성의 임신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해져 온다. ●가시=백년초 가시에는 약효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남해 고냉지에서 자라는 백년초에는 또 다른 성질과 모양을 하고 있다. 줄기에 돋아 나있는 가시는 수분이 적고 일조량은 많아서 밭에서 자라는 백년초가 논에서 자라는 백년초보다 가시가 더 많다. ‘마크로비오틱’은 바로 일물전체(一物全體)를 의미한다. ‘일물전체’는 자연의 기운을 통째로 받아들이려는 노력으로 식품을 통째로 섭취하고, 껍질이나 뿌리도 버리지 않고 사용하려고 애쓰는 것이다. 이는 하나의 에너지를 가진 생명체로 보고 부분적으로 섭취하기보다 전체를 먹어 그 에너지를 통째로 전달받으려고 하는 것이다. 오래 전부터 각종 식물을 한약재로 처방해오고 있는 한형희 원장(일오삼한의원 원장)은 “마크로비오틱을 실천하면 배변에 탁월한 효과를 보고 체내 독소와 노폐물의 배출이 원활해진다. 또한 피부 트러블은 물론 아토피, 생리통 등에도 효과가 좋다. 또 마크로비오틱 푸드 섭취와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면 체내 노폐물을 더욱 쉽게 배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백년초의 신비할 정도로 강한 생명력과 뛰어난 효능은 명현현상으로 나타나면서 다양한 질환에 많이 처방되는데, 특히 관절염(통풍), 여성폐경 질환, 생리통, 고혈압, 당뇨 등에 더 좋은 효능을 보인다.”고 말했다. (도움말: 일오삼월드한의원 한형희 원장, 남해백년초)
- 사랑의 김장김치를 나누어드립니다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프랜차이즈 외식전문기업인 '참나무 바비큐 전문점 옛골토성'은 지난 18일, 서초구청앞에서 서래마을에 거주하는 프랑스인들 및 다문화가정 주부들과 서초구새마을부녀회원 등 총 350여명이 참가하는 ‘사랑의 김장김치’ 행사를 열었다. 옛골토성은 이번 사랑의 김장김치 행사에 절인배추와 배추속 등 총 15톤 분량의 김치를 기증했다. 이번 김장김치는 도움이 필요한 경기도 지역의 다문화가정들과 서초구 지역 내 거주하는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등 1000여세대에 전달됐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외국인들이 대장금 복장을 하고 김장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이외에도 지난 20일(금) 오후 2시 한국마사회 경마공원 광장(경기 과천시)에서 한국마사회와 광주김치문화축제가 공동주최하는 ‘KRA Angels와 함께하는 김치사랑 나눔행사’가 열렸다. 매년 소외된 이웃을 위해 전직원들이 함께 김장김치 기부행사를 개최해 온 한국마사회에서는 마사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하여 전국적인 김치사랑나눔 행사로 만들기 위해 한국을 대표하는 김치축제인 광주김치문화축제와 함께 김치사랑나눔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박광태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해 김광원 한국마사회장, 김성훈 광주김치문화축제 추진위원장, 김순자 세계김치협회장, 이하연 한국김치협회장, 김형수 광주김치협회장과 연기자 김성녀, 베이징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최민호 등 총 450여명의 행사관계자 및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이번 김장김치는 1만포기(2만kg) 총 20,000kg의 김장김치는 어린이재단 결연대상자와 마사회 자매결연시설, 광주지역의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배송됐다.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 (VOD)리더스 클럽..''스웨이` 外
- [이데일리 편집부] 앵커: 한 주 동안 출판계 움직임 알아 보는 리더스 클럽 시간입니다. 오늘도 영풍문고의 북 마스터 박승환 팀장 자리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1. 스웨이 -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선택의 비밀 저자 : 오리 브래프먼, 롬 브래프먼 출판사 : 리더스북<질문1> 오늘 첫 번째로 소개해 주실 책은 어떤 겁니까? '스웨이'는 흔들리다는 의미의 영어인데요? <답변> 이 책에서는 분야, 국가, 문화를 불문하고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아주 유사한 방식으로 비이성의 힘에 동요되고 흔들리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저자 오리 브래프먼과 롬 브래프먼 형제는 다양한 분야의 연구결과와 풍부한 사례, 과학적 분석을 통해 단순히 어리석은 행동에서 생사가 걸린 치명적인 행동까지 우리의 행동을 왜곡시키는 역동적인 힘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의견이나 마음이 흔들리다, 동요하다’라는 뜻의 ‘스웨이(Sway)’는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거나 판단을 내릴 때 자신도 알지 못하는 심리적인 힘에 이끌리는 것을 말합니다. 브래프먼 형제는 인간의 이성적인 사고를 방해하는 이러한 힘들은 개인은 물론 인간의 역사와 문화, 정치 상황까지 바꿔버릴 정도로 강력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질문2> 누구나 최선의 선택을 하지 못했을 때 사후에 후회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데요. 이렇게 비이성적인 선택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자막: 선택에 있어 '존재 그대로 관찰'의 중요성 <답변> 네, 이러한 왜곡된 사고에 대처하는 최고의 전략은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사물을 보이는 대로가 아니라 ‘존재 그대로 관찰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자신이 어떤 상황이나 사람의 가치에 대한 가정을 바탕으로 판단을 내린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지배력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브래프먼 형제는 진단적 판단을 내리기 전에 일종의 ‘자발적인 대기 시간’을 갖는 것,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끼칠 결정을 내리거나 행동을 취할 때 ‘당사자를 과정에 참여’시키는 것, 프로세스의 진행을 알리는 것 못지않게 ‘반대자에게 발언 기회를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사고와 생활을 지배하는 심리적 힘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고 그 힘을 제어할 수 있어야 인간과 비즈니스를 제대로 이해하고 흔들림 없는 올바른 선택을 내릴 수 있다고 주장하는 책입니다. 2. '기대감소의 시대' 저자 : 폴 크루그먼 출판사 : 황금사자 <질문3>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었고요. 두 번째 책은 불황의 경제학으로 유명한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의 책이군요? <답변> 네, 이 책의 가장 큰 가치는 독자들이 크루그먼의 눈으로 경제를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제1부에서 크루그먼은 국민들의 생활수준을 좌우하는 가장 근본적인 요소로서 생산성, 소득분배, 고용을 꼽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생산성은 제1장으로 다루었을 만큼 가장 강조했습니다. 국민들의 생활수준뿐 아니라 국력의 우위 역시 생산성에 따라 갈리기 때문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미국 생활수준이 2배로 올라간 것이나 1950년 이후 일본 생활수준이 10배로 높아진 것은 전적으로 생산성 증가에 따른 결과라는 것입니다. <질문4> 국가 경제의 생산량을 늘리는 요소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자막: 생산요소 투입량‧생산성이 경제 생산성 증가 요소 <답변> 국가경제의 생산량을 늘리는 방법에는 생산요소 투입량 증가와 생산성 증가가 두 가지가 있습니다. 1990년대에 크루그먼은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성장이 생산성 증가 없이 생산요소 투입량 증가로만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아시아 경제성장의 한계를 지적한 바 있습니다. 미국이나 한국 같은 선진국은 더 이상 생산요소 투입량 증가로 경제성장을 일굴 수 없는데, 한국은 아직도 새벽별보기 운동 같은 과거 패러다임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닐까. OECD 최장근로시간을 자랑하면서도 1인당 국민소득이나 생활수준은 아직 서유럽과 격차가 있는 현실이 의아한 독자라면 이 책의 제1부를 읽으면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질문5> 국가 경제의 생산성에서는 노동력이 중요할 텐데요. 노령화에 대한 크루그먼 교수의 진단도 지적도 이어지겠군요? 자막: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에 따른 위기 대처 촉구 <답변> 네, 저자는 또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가져올 위기상황에 대처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여러 전문가들이 장기침체에 빠진 일본경제의 원인을 1990년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에서 찾을 정도로 베이비붐 세대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합니다. 2000년대에 미국과 한국에서 주택가격이 급등한 구조적 원인 역시 베이비붐 세대가 50대에 접어든 데 따른 주택수요 급증에서 찾기도 합니다. 이제 이들이 은퇴하면서 주택수요가 감소해 부동산 시장이 장기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은 한국에서도 주지의 사실입니다. 크루그먼은 이들 세대의 은퇴로 초래될 재정적자 급증과 세금부담, 뒤이어 국민연금과 노인의료비용 등을 걱정했는데,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크루그먼이 던진 베이비붐 세대 은퇴문제에 대한 미국정부의 해법을 지켜보는 것도 이 책을 즐기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부자오빠 부자동생 - 부의 세계와 정신 세계의 아름다운 조화 저자 : 로버트 기요사키, 에미 기요사키 출판사 : 명진출판사 <질문6> 마지막 책 알아보죠.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로 유명한 로버트 기요사키의 신간이 나왔군요? <답변> 네, 이 책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로 전 세계에 ‘부자’ 열풍을 일으켰던 로버트 기요사키가 티베트 승려인 여동생 에미 기요사키와 손을 잡고 쓴 자기계발서입니다. ‘부’라는 물질적 가치를 추구해온 오빠와 ‘마음’이라는 정신적 가치를 추구하는 동생의 라이프 스토리를 토대로 그들의 변화와 깨달음의 과정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질문7> 자기 계발서이면서도 철학서의 느낌이 나는데요. 저자는 승려인 동생과의 소통을 통해 어떤 깨달음을 제시합니까? 자막: 인생에 있어 '소명'이 중요성 발견 <답변> 이 책에서 로버트 기요사키는 부자가 되고 싶지만 부자가 되지 못한 사람들, 또는 부자가 되었지만 여전히 자기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관찰하며 ‘진짜 부자란 단지 돈을 많이 번 사람이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그러한 성찰 과정을 통해 로버트 기요사키는 ‘소명이 결여된 부자는 진짜 부자가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소명이 결여된 성공은 진짜 성공이 아니며, 자기 삶의 소명을 찾아 ‘자기답게 사는 길’로 들어선 사람이 진짜 성공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이 책은 기요사키 남매가 영적 고아 상태에서 출발하여 영적 가족을 만나고, 소명을 발견하기까지의 삶을 담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그들의 삶에서 일어난 선택과 결정, 변화의 과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각자 소명을 찾기 위해 어떠한 고민과 노력을 했고, 그 과정에서 영적 가족을 만나 참된 변화의 단계에 이르렀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질문8> 계속해서 지난주 출판계 소식 알아보죠. 어떤 일들이 있었습니까? 자막: 조정래, 자전적 에세이 '황홀한 글감옥' 내놔 <답변> 한동안 경제계 거물들의 도서출간이 주를 이루었다면 이번 주는 문학계 거장들의 귀환이 이루어진 한 주였습니다. 소설가 조정래씨의 자전적 에세이 ‘황홀한 글감옥’이 출간되면서 여러 매체의 인터뷰가 연이어지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조정래씨는 인터뷰에서 아들에게도 못한 이야기를 이번 작품에 쓰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독서의 계절이라는 가을, 거장의 숨결을 느껴보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질문9> 마지막으로 지난 주 베스트 셀러 순위 알아 볼까요? <답변> 베스트 셀러 순위 앵커: 영풍문고의 박승환 팀장과 함께 한 주 동안 새로 나온 서적과 출판계 소식 알아 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전문)李대통령, 2010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 [이데일리 이숙현기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김형오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1년 전, 저는 전대미문의 세계 경제위기를 맞아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바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당시 미국의 대형투자은행과 대기업들이 몰락하자 국내에서는 환율이 급등하고 외국인 투자는 급속히 이탈했습니다.해외언론들은 앞 다투어 한국경제의 미래에 대해 비관적으로 전망하던매우 어둡고 절박한 상황이었습니다.그때 저는 위기에 굴복하지 않는 대한민국이 될 것을 부탁드렸습니다.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서위기 이후에 형성될 새로운 국제경제 질서와 더 치열해질 국가경쟁에서 앞서 나가자고 말씀드렸습니다.반드시 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약속도 드렸습니다.오늘, 같은 자리에 다시 서있는 저는그 책임의 엄중함을 결코 잊지 않고 있습니다.그러나 이제 위기확산의 불안보다는위기 극복의 희망을 얘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국민 모두가 어려움을 나누고 서로 격려하면서 매진한 결과,우리는 국제사회로부터 위기를 가장 빠른 속도로 극복해 나가는 모범 국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힘을 모으고 잠재력을 발휘하는 국민 여러분과 기업들의 헌신적 노력,그리고 국회의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정부도 비상경제정부를 선언하고비상한 각오로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매주 한 차례 꼬박꼬박 제가 직접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였습니다.금리를 대폭 낮췄고, 미국 일본 중국과 통화스왑을 체결하는 한편,국제통화기금이 권고하였던 감세와 재정지출 확대를 국회의 지원으로어느 나라보다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실행하였습니다.어려운 재정여건에서 복지예산을 크게 늘리고사회안전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였습니다.서민들의 어려움을 촘촘하게 살피고국가의 기둥인 중산층을 두텁게 하기 위해혼신의 힘을 기울였습니다.서민과 영세기업이 어려움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중점 지원하였습니다.세계 어떤 나라도 경제와 안보를혼자만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특히 이번과 같은 세계 경제위기는국제 공조를 통해서만이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그래서 정부는 주요국들의 긴밀한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온 힘을 기울였습니다.그 결과 우리 경제는 올해 상반기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세계 9위권으로 도약하였습니다.2/4분기에 전기 대비 2.6% 성장한데 이어3/4분기에는 전기 대비 2.9% 성장했으며,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서도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습니다. 당초의 예상을 훨씬 뛰어 넘는 양호한 흐름입니다.정부는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과 아울러,선진일류국가 건설의 초석을 다지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지나친 규제를 줄여서 민간의 활력을 북돋우고,법과 제도를 세계표준에 맞추어 개선하였습니다.아울러, 공공부문의 군살을 빼고농협의 지배구조와 국세행정을 선진화하는 등사회 전반에 걸친 개혁조치를 착실히 추진하였습니다.미래에 대한 투자에도 힘썼습니다.4대강 살리기 사업은 UNEP로부터 세계 녹색성장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았습니다.신성장동력 육성과 서비스산업 선진화를 통해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국가전략도 마련하여 실천하고 있습니다.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지난 1년의 위기극복과정에서 우리는 대외적으로도 크나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국제질서 형성의 핵심이강대국 중심의 G8체제에서신흥경제국이 포함된 G20체제로 전환되는 데,우리나라가 선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2010년은 G20 의장국이자 정상회의 개최국으로서더 큰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G20 정상회의 개최는단순히 큰 국제회의 하나를 유치한 것이 아닙니다.세계 경제위기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에서국제공조를 이끌고, 위기 이후 형성될 새로운 국제질서의 중심에 서게 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이국제질서의 수용자에서 창출자로,또 세계역사의 조연에서 주연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정부는 국민과 힘을 합쳐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우리나라의 신인도와 브랜드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한편,의식과 제도의 선진화를 통해국가품격도 드높이고자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국회의원 여러분,한국의 위기대응능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찬사와차츰 나아지고 있는 몇몇 경기지표들에도 불구하고,오늘 이 자리에서 위기는 끝났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1년 전 우리가 길고 긴 터널의 입구에 서있었다면,지금은 멀리 밝은 출구가 보이기는 하지만 아직 터널을 빠져나오지는 못한 상황입니다.세계경제는 여전히 위기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우리 경제 역시 내수, 투자, 고용의 선순환을 회복하기까지는좀 더 시간이 필요합니다.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서는 세계경제의 회복 없이 독자적으로 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기는 어렵습니다.지금은 해야 할 일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고갈 길이 멀다는 것을깊이, 그리고 냉철하게 되새겨야 하는 시점입니다.정부는 지난해 말 부처별 업무보고를 서둘러 끝내고,예년에 비해 3~4개월 앞당겨 금년 예산을 집행하였습니다. 우리가 다른 나라보다 한 발이라도 앞설 수 있었던 것은재정의 조기집행도 큰 몫을 했습니다. 중환자에게는 회복기가 정말 중요합니다.경제 위기를 제대로 극복하기 위해서는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지금잘 대처해야 합니다. 그래서 정부는 올해에도 12월 10일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2010년도 업무보고를 끝내고,재정의 조기집행과 공기업 투자 확대 등을 통해공공부문이 경기보완적 역할을 계속하도록 할 계획입니다.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출구전략은 지난 9월 피츠버그 G20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대로,‘준비는 철저히 하되, 경제회복 기조가 확실시되는 시점에국제공조를 바탕으로 추진할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그리고 국회의원 여러분,정부는 친서민, 중도실용의 원칙하에‘서민을 따뜻하게, 중산층을 두텁게’ 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경기회복의 따스함이 가장 늦게 전해질 서민과 영세자영업자들이 웃는 날까지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습니다.정부가 제출한 금년도 세제개편안은 서민과 중산층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한편,우리경제의 회복과 위기 이후의 도약을 뒷받침하는 데 역점을 두었습니다.서민과 중산층에게 세제혜택을 확대하여영세자영업자의 회생을 지원하며,저소득 근로자의 소형주택에 대한 ‘월세소득공제’도 신설하게 됩니다.서민과 중산층에 대한 세제지원은 지속하되,각종 특례제도의 비과세와 감면을 축소함으로써세부담의 공평성을 높이고재정건전성도 지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미래의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서신성장동력산업 및 원천기술 분야의 R&D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을 세계 최고수준으로 확대하고,저탄소 녹색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녹색펀드 등 녹색금융에 대한 지원제도도 도입하였습니다.진정한 복지는 일자리 창출에 있습니다.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을 감안하여희망근로사업과 청년인턴제 등 취업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지원사업을내년까지 연장할 것입니다.올해 시행과정에서 제기되었던 문제점들은충실히 보완해 나가겠습니다.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기업인 여러분,위기를 맞아 정부에서 제공하는 일자리가 국민들, 특히 청년들이 원하는 궁극적인 일자리는 아니라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결국 좋은 일자리는 기업들이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역대 어느 정부보다도 규제개혁에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창업 노동 입지 등 투자환경을 개선하기 위해규제를 줄이는 한편,기업 활동에 부담이 되는 규제를 일정기간 정지시키는‘한시적 규제유예제도’까지 도입하였습니다.앞으로도 정부는 기업환경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기업은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우리 사회에 보답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위기 이후의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과감하고도 선제적인 투자가 절실한 시점입니다.정부는 위기 이후의 도약과 선진일류국가에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우리의 체질을 개선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시장중심으로 기업구조조정을 신속히 추진하여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을 제거해 나가는 한편,일회성이 아니라 상시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기반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이미 정부는 공공기관 선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지금까지의 기능조정, 통폐합, 인력감축, 보수체계 합리화 등 외형 중심의 개혁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노사관계를 선진화하고엄격한 책임경영시스템을 정착시켜,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일류 공기업으로 발돋움하도록 만들겠습니다.오늘날 세계는 지역의 경쟁력이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소외된 지역이 없도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건전한 경쟁을 촉진하여, 국가 전체의 균형발전과 사회통합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중앙 주도의 산술적, 획일적 균형이 아니라지역 실정에 맞는 특성화된 국토발전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4대강 살리기 사업은 단순히 강을 정비하는 토목사업이 아닙니다.방치된 강들을 친환경적으로 되살려서 강답게 만들고,부족한 수자원을 확보하며, 맑은 물이 흐르도록 하자는 것입니다.이것은 전지구적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일이기도 합니다.여기에 문화, 관광, 에너지, 산업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여지역에 일자리를 만들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도 꾀하는 다목적 복합프로젝트입니다.나아가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우리의 국제적 위상과 브랜드를한층 더 높이기 위한 국토 재창조사업이기도 합니다.2012년까지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간다면,우리는 수자원 강국으로 도약하고새로운 국부창출의 기회와 함께한층 여유롭고 품격 높은 삶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도산 안창호 선생은 일찍이 ‘강산(江山) 개조론’을 역설했습니다. 요약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우리나라의 강과 산을 개조하여 산에는 나무가 가득히 서있고 강에는 물이 풍만하게 흘러간다면, 그 것이 우리민족에게 얼마만한 행복이 되겠느냐 …여러분이 다른 문명한 나라의 강산을 구경하면 우리 강산을 개조할 마음이 불 일듯 할 것이다…만일 이런 일들이 시기를 잃어버리면 천만년의 유한이 될 것이다” 그 연설을 하신 것이 지금부터 90년 전인 1919년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정부는 그동안 흔들리지 않는 일관된 대북정책을 견지해 왔습니다.한반도의 비핵화와 상생, 공영의 미래지향적인 남북관계를 형성하자는정부의 의지는 확고합니다.특히, 지금까지의 소모적인 관행에서 벗어나,북핵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 일괄타결 방식의 ‘그랜드 바겐’을 제의하였습니다.이 제안은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정상들에게설명한 바 있습니다.북한의 6자회담 복귀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우리도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존경하는 국회의장, 그리고 국회의원 여러분!정부가 제출한 많은 개혁 법안들을국회에서 통과시켜 주시고,특히 올해 4월 추가경정예산을 의결하여경제회복과 서민생활 안정을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하지만, 아직도 경제를 살리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많은 법안들이 국회에 계류되어 있습니다.지난 2월에 제출한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안은 기후변화, 환경위기 및 글로벌 경제위기를 동시에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필수적인 법률입니다.코펜하겐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가 열리는 12월 초까지는통과시켜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한미자유무역협정 비준 동의안과 부수 법안들은우리 경제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라도반드시 통과되어야 합니다.경제회복을 가속화하고, 선진국 도약의 초석을 놓기 위해정부가 제출한 각종 개혁법안들에 대한의원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아울러, 변화된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지방행정체제로의 개편은 이제 지역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생활권과 경제권이 행정구역과 괴리되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으며,인구와 면적의 지역별 불균형도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새로운 100년을 내다보는 지방행정체제 구축을 위해지혜와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정치의 지역편중을 완화하고, 잦은 선거로 인한 막대한 선거비용과 소모적인 갈등도 줄여나가야 합니다.작은 이해득실에 얽매여서는 선거제도 개편 논의가 진전될 수 없습니다.초당적 입장에서 국리민복을 위해 생산적 제도로 바꿔주시기 바랍니다.지방행정체제와 선거제도 개편에 관한국회의 논의가 구체화되면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끝으로, 2010년도 예산안 편성 및 재정운용방향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내년도 예산안은‘서민을 따뜻하게, 중산층을 두텁게’라는 친서민 정책기조를 제대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민생안정과 일자리 창출에재원배분의 최우선순위를 두었습니다.이와 함께, 경제활력 회복과 미래 도약을 위해서도재정의 역할이 중요합니다.내년도 예산안의 총지출 규모는 291조 8000억원입니다. 이는 2009년 본예산 대비 2.5%가 늘어난 수준으로서,내년에도 서민생활 안정과 경제살리기를 위해불가피하게 적자예산으로 편성하였습니다.하지만 내년도 우리 경제의 회복세와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약화된 재정건전성을 감안하여, 적극적인 재정역할의 폭은 올해보다 축소해 나가겠습니다.관리대상수지 적자를 GDP 대비 2.9% 수준으로 낮추어올해보다 2%p 이상 줄이도록 할 것이며,연차별로 적자폭을 줄여 G20 국가들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빠른 2013년 또는 2014년에 균형재정이 달성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내년도 복지예산은 총지출 증가율 2.5% 보다 3배 이상 높은8.6% 수준이 늘어난 81조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복지지출의 총지출 대비 비중은역대 최고수준인 27.8%로 높아졌습니다. 저소득 빈곤층과 장애인 여성 노인 등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복지를 크게 늘릴 것입니다.중증장애인 연금을 새로이 도입하고,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대비하여 둘째 아이부터는 무상보육을 실시하며, 노인장기요양보험 지원도 확대하겠습니다.고용 사정이 경기보다 뒤늦게 회복되는 점을 감안하여,일자리 예산은 2009년도 본예산에 반영하였던 40만명, 2조7000억 원보다 28.6% 늘어난 3조 5000억원을 배정하여 55만명의 일자리를 지원하겠습니다.특히, 희망근로사업은 내년 상반기까지 10만명 수준을 유지함으로써경제위기로 생계가 여전히 불안한 저소득층을 배려하겠습니다.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한 R&D 투자는 올해보다 10.5% 늘어난 13조 6000억 원으로 편성하여,기초연구와 원천기술 투자를 확대하고신성장동력 분야와 녹색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내년도 교육예산은 37조 8000억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취업 후에 학자금을 상환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꿔서재학 중에는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해 24조 8000억원을 편성하되,한국형 녹색뉴딜 사업인 4대강 살리기 사업에 3조5000억 원을 배정하였습니다.30대 선도프로젝트에도 3조4000억 원을 배정하는 등4대강 살리기 사업을 제외한 사회간접시설 투자에 21조 3000억 원을 편성하여 지역발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유동성 지원을 제외한 내년도 산업, 중소기업 예산은 올해보다 6.5% 늘어난 11조1000억원을 투입하였습니다.산업기술 개발,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겠습니다.정부는 국민의 소중한 세금이 알뜰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유사, 중복사업을 정비하고, 복지전달체계도 개편하는 등세출구조를 과감하게 조정하겠습니다.또한, 어려운 시기에 정부부터 솔선수범하기 위해 공무원 여러분의 협조를 받아공무원 보수를 금년에 이어서 내년에도 동결하기로 하였습니다.예산안이 법정기일 내에 통과되어 금년 중 집행준비를 마치고, 내년 초부터 바로 집행될 수 있도록다시 한 번 협조를 부탁드립니다.사랑하는 국민 여러분,그리고 존경하는 국회의원 여러분!그 간 국내외적으로 어려움도 많았지만,반드시 더 나은 미래가 올 것이라는저의 믿음은 한 순간도 흔들린 적이 없습니다.그리고, 이러한 믿음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면서 국가 위상을 꾸준히 높여가고 있는우리 국민에 대한 믿음이기도 합니다.역사를 되돌아보면,숱한 국가 위기의 극복 과정에서 우리 민족이 얻은 교훈이 있습니다.그것은 바로 온 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다 함께 같은 방향으로 최선을 다할 때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위기 때마다 나타나는 우리 민족 특유의 단결력과 상부상조의 덕목은또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한 겨울에 윗목과 아랫목이 모두 덥혀질 때까지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아랫목의 온기를 윗목과 나눌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여가 함께, 노사가 함께,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너와 내가 함께 우리가 되어야만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집권 중반기에 들어가면서정부와 공직자는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자 합니다.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을 섬기고 민의를 받들겠습니다.정부 출범과 함께 약속드렸듯이,잘사는 국민, 따뜻한 사회, 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겠습니다.경제위기에서 확실하게 벗어나기 위해지금까지의 대책을 다시 점검하고 보완해 나갈 것입니다.서민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부족한 점이 없는지 꼼꼼하게 짚어볼 것입니다.정책 추진과정에서 나타나는 오해와 갈등은 진솔한 대화를 통해 하나하나 풀어가겠습니다.내년에는 우리나라가 세계무대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전 세계가 우리를 주목하게 될 것입니다.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새로운 도전에는 당당히 맞서 나가야 합니다.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높이 도약하고자 했던 우리 국민의 희망은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지금 이 자리에서 터널 끝의 밝은 희망을 얘기할 수 있는 것은우리 대한민국이 바로 지금 더 높은 곳으로,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대한민국이 더 큰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면서새로운 역사를 열어가고새로운 세계사를 써나갈 수 있도록의원 여러분의 협조와 국민 여러분의 동참을 부탁드립니다.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올해 저축왕은 시장 노점상..장동건 대통령 표창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시장 노점상인으로 하루 5000원에서 2만원씩 저축, 총 1억62000만원을 예금한 이춘자(58세)씨가 올해의 저축왕으로 선정됐다. 영화배우 장동건씨와 김아중씨도 각각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제46회 저축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총 94명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 이날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한 이춘자씨는 1991년부터 노점상을 시작, 근검절약 정신으로 매일 5000원에서 2만원을 저축, 본인 명의 예금으로 총 1억6200만원을 모았다. 이 씨의 절약 정신을 물려받은 두 아들도 각각 3200만원을 저축했다. 특히 이 씨는 어려웠던 어린시절을 생각하며 독거노인에게 매월 식사를 제공하고 명절 때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등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했던 점이 수상 배경이 됐다. 연예인 중에서는 영화배우 장동건씨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했으며, 영화배우 김아중, 가수 이자연(본명 이현옥)씨가 국무총리표창을, 그룹 신화멤버 이민우씨가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분식점 주인인 장경희(61세), 독거노인 신란례(66세), 대한노인회 신정경로당 회장 강어근선(85세)씨 등 3명이 국민포장을 받았다. 이날 수상자는 훈장 1명, 포장 3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11명, 금융위원장 표창 73명 등 94명으로 작년보다 13명이 늘었다.
- 쑤시고 시린 관절염, 환절기엔 더 심해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요즘처럼 쌀쌀해지는 환절기나 흐린 날씨일 때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병 관절염. 바로 뼈와 뼈가 만나는 부위에 생기는 질환이다.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 뼈는 물론 장기까지 손상시킬 수 있는데, 진행도 빠른 편이여서 자칫하다 병을 더 키울 수가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뼈마디들에 생기는 비화농성 염증성 질환이다. 다른 염증성 질병과는 달리 원인균이 직접 해당관절에 침습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독소의 작용에 대한 반응현상으로 관절에서 일어나는 비특이적 염증이라고 할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만성 관절염 중 퇴행성 관절염 다음으로 흔한 질환으로, 연령의 제한은 없으나 30-50세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여성이 남성보다 약 3배 가량 많으나 50세 이후에는 성에 따른 빈도는 비슷해진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하여 임상적으로나 실험적으로 활발히 연구가 진행 중에 있으나 아직까지도 그 원인을 확실히 알아내지 못한 상태다. 여러 가지 가설 중에 최근에는 우리 몸 속의 면역성에 이상이 생겨서 오는 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즉 어떤 이유로 여러 가지 백혈구들이 세균 등 이물질이 아닌 자신의 몸을 스스로 공격하기 때문에 생기는 병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병은 습기가 많거나 찬 곳에서 생활하는 것이 요인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은 손가락, 손목, 팔꿈치, 무릎, 발 같은 관절이 붓거나 쑤시고 아프며, 아침에 일어났을 때 특히 관절이 아프고 뻣뻣해서 잘 움직이지 못하거나, 양쪽이 같이 침범되어 아픈 경우가 흔한 증상으로 병명이 관절염이지만 증상이 관절에 국한되지 않고 폐, 신장, 심장 혹은 신경 같은 신체 내부 장기에도 침범해서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즉 체중이 감소하고 미열이 있으며 빈혈 등 전신 증상과 피하 결절, 림프 결절, 심낭염, 늑막염, 홍채염 등을 볼 수 있고, 사지말단은 혈관염이나 혈액 순환 장애로 냉수족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리고 피부가 약해져 모세 혈관이 쉽게 터져서 피멍이 잘 들고 거칠게 된다.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되며, 급성 류머티스성 관절염 때는 관절 부위에 열이 나고 염증증상으로 화끈 달면서 붓고 통증이 있다. 이때에는 심장병의 증상들이 겸해서 나타난다. 만성 류머티스 관절염 때에는 온몸증상은 거의 없고 뼈마디가 쑤시고 아픈 것이 기본증상으로 2개 이상의 뼈마디가 대칭적으로 아프며 움직일 때보다 안정할 때에 더 심하다. 아픈 곳이 여기저기 옮겨가며 날씨가 궂기 전날과 흐린 날에 심하다. 만성 류머티스 관절염을 앓는 도중에 급성 류머티스 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적 인자들이 거듭 작용하면 급성 과정이 되풀이 될 수 있다. 이런 과정이 거듭될수록 심장병을 비롯한 여러 가지 병이 악화된다. 몸에 열이 나지 않고 관절 마디에 딱딱 소리가 나면서 아픈 것이 특징인 건성 류머티스 관절염은 음식물의 불완전 연소에서 생기는 노폐물과 음식물에 들어 있는 무기수산이 칼슘과 결합하여 생긴다. 한편 습성 류머티스 관절염은 세균이 관절에 침입하여 생기는 것으로 갑자기 열이 나면서 발병하는 것이 특징이다. 습성 류머티스 관절염은 건성보다는 비교적 치료가 쉬운 편이다. 류머티즘의 원인이 되는 물질인 수산은 어떤 식품에나 조금씩 다 들어 있지만, 음식물에 열을 가하면 유기수산이 무기수산으로 바뀌어 이것이 몸에 들어가면 칼슘과 결합하여 신장결석, 방광결석, 동맥경화, 류머티즘의 원인이 된다. 그러나 살아 있는 유기수산은 인체 내의 독소를 제거하고 각 장기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며 변비를 치료하는 등의 효과가 있다. 그러므로 류머티즘이 있는 사람들은 이를 효과적으로 다스리기 위하여는 식생활을 바꾸어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으며 자연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참고로 수산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을 들면 대황, 시금치, 코코아, 바나나, 홍차, 후추, 팥, 근대, 고추, 강낭콩 등인데, 이런 식품은 끓여먹지 말고 그냥 먹는 것이 좋다. 또 식단도 중요하다. 비타민&8226;섬유소&8226;항산화제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 칼슘이 듬뿍 든 식품 위주로 짠다. 하지만 특정 물질이나 영양소에 집중하는 것보다 균형 잡힌 식단이 증세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오삼월드한의원 한형희 원장은 “류머티스 관절염은 감기, 편도선을 비롯한 감염성 질환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므로 몸을 차게 하는 것, 습한 데서 생활하는 것 등을 삼가야 하며, 류머티즘의 안내자가 되는 편도선염을 제 때에 치료받고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자칫 사라질뻔했던 토종백년초를 대량생산에 성공, 대단지로 바꿔놓은 남해백년초 재배지 모습류머티스 관절염에 손바닥 선인장이라고 부르는 가시선인장을 쓰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손바닥 선인장의 가시를 떼어내고 마늘 다지듯이 다져서 연고처럼 걸쭉하게 만들어 아픈 부위에 붙이면 신기하리만큼 잘 낫는다. 하루 한 번씩 갈아 붙이되 나을 때까지 한다. 신체의 상태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개 15~30일 이면 효과를 본다고 한다. 특히 남해지역 섬에서 자생하는 남해토종백년초 줄기에는 오래 전부터 관절염의 경우에 효과가 있는 약초로 알려져 노인들의 퇴행성 관절염에 약재로 처방되어 왔었다. 한형희 원장도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이 마모되어 생기는 것으로 거의 불치병으로 알려진 병이지만, 백년초을 이용하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저온에서 추출하여 농축하는 엑기스를 하루에 두 번씩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연골에 윤활작용과 진통작용을 하여 불편을 최소화 한다고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혈액 속의 이 물질로 생기는 병으로 줄기를 그대로 농축해 먹으면 혈액정화에 의해 치유에 도움이 된다. 줄기에는 두툼하게 생겨 잎으로 착각하기 쉬운 토종백년초의 줄기는 야채와 약초의 성질을 가지고 있어 식이섬유, 칼슘, 플라보노이드, 무기질 등 성분을 가지고 있다. 특히 칼슘의 함량이 많은데, ‘칼슘의 대명사’ 멸치의 2배 이상이 함유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뼈 성장과 소염 진통 작용으로 폐경기 여성과 노인의 골다공증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 (도움말: 남해백년초)
- 푸르덴셜금융, 글로벌 자원봉사 실시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한국 푸르덴셜 3사(투자증권, 자산운용, 생명보험)는 `제 15회 글로벌 자원봉사의 날`을 맞아 지난 10일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푸르덴셜에서 개최하는 행사로 미국에서는 지난 3일 봉사활동을 했다. 한국의 푸르덴셜 3사는 전 세계 푸르덴셜 가족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자원봉사의 날(Global Volunteer Day)`의 일환으로 144개팀, 약 3800명이 연탄배달, 장애우와 함께 하는 서울 숲 나들이, 노인 목욕봉사, 과일 수확 도와드리기 등 각종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소그룹 별로 펼쳤다. 이밖에도 전국 수련관 방과후 아카데미의 초등학교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경제교실, 서울, 광주 등 주요 도시 놀이공원에서 장기미아를 찾기 위한 미아예방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로 푸르덴셜 3사는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과 함께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활동적이고 조직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나눔의 참된 정신을 되새겼다. 푸르덴셜 `글로벌 자원봉사의 날`은 1995년 10월 직원들의 자원봉사 활동을 기념하고자 도입됐었다. 그 해 5000명 이상의 푸르덴셜 직원, 가족 및 친구들이 미국 전역에 걸쳐 100건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다. 작년 푸르덴셜 `글로벌 자원봉사의 날`에는 미국을 포함해 푸르덴셜이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전세계 12개국에서 3만20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800건의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푸르덴셜 `글로벌 자원봉사의 날`에 진행되는 여러 프로젝트들로는 지역공원 청소, 동물 보호소에서 동물 돌보기, 모금을 위한 세차봉사, 의류 및 도서 모음,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컴퓨터 사용법 강의 및 동네 청소 등이 있다. 푸르덴셜재단은 `글로벌 자원봉사의 날`에 진행되는 프로젝트들 중 특정 기준을 충족시키는 프로젝트를 선정해 관련 비영리 기관에 1000달러의 챌린지 지원금 (Challenge Grant)을 전달한다. 지금까지 총 2338건의 프로젝트가 선정돼 관련 기관에 230만달러 상당의 지원금이 전달됐다. 황우진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전 세계 푸르덴셜 직원이 함께하는 자원봉사의 날은 푸르덴셜의 창업정신인 가족사랑, 인간사랑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작은 정성과 노력도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직원과 고객 모두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 한국 푸르덴셜3사 직원들이 연탄을 나르고 있다.
- (국가채무 비상등)흔들리는 마지막 보루 `국가재정`
- [이데일리 김기성기자] 국가의 마지막 보루인 재정이 흔들거리고 있다. 내년이면 국가채무가 400조원을 넘어서고 2013년에는 50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정부는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선진국에 비해 양호한 편이라고 되뇌이고 있지만 증가 속도가 너무 빠르다. 저출산 고령화의 급속한 진전과 막대한 통일비용 등 중장기적 위험요인을 감안하면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데일리는 3회에 걸쳐 국가재정의 현황과 문제점, 대비책 등을 짚어봤다.[편집자주]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나랏빚이 가파르게 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우리 능력으로 감내하기 힘든 상황에 처하는 게 아니냐는 걱정들이다. 위기 극복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받아온 과감한 재정 투입을 바라보는 시각이 어느덧 후유증을 걱정하는 단계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문제는 재정 악화의 속도다. 국가채무는 300조원을 돌파한지 2년만인 내년에 400조원을 넘어서고 2013년에는 50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불과 5년새 무려 200조원의 국가채무가 늘어나는 셈이다. `경제위기 우등생`이라는 칭송을 가능케 한 나랏돈 투입의 달콤함이 위기 극복 이후 쓴맛으로 변질될 가능성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정부는 이러한 재정건정성에 대한 얘기가 나올 때 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평균 비율인 75.7%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어 우려할 단계가 아니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하지만 의구심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기축통화를 갖고 있는 선진국과 단순 비교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 뿐만 아니라 가장 늙고 활력없는 나라로 전락하는 `저출산·고령화`의 문제와 통일에 대비해야 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너무 근시안적인 견해라는 평가다. 또 이명박 정부가 트레이드 마크중 하나인 감세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4대강 살리기와 친서민 정책을 밀고 나가고 있어 재정 부담이 완화되기도 쉽지 않은 구조다. 민간연구소 한 관계자는 "재정지출을 천문학적 규모로 늘리면서 세금을 깎아주니 나라살림에 큰 구멍이 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버는 것을 늘리든 쓰는 것을 줄이든 어느 한쪽이라도 단속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걱정스러운 측면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 국가재정 균열 기미..`적색 경보등` 국가 재정이 중요한 이유는 글로벌 경제위기에서 입증됐듯이 환율, 유가, 금융위기 등 외부충격을 흡수할 마지막 보루라는데 있다. 특히 우리처럼 자원이 없는 소규모 개방경제(small open economy)는 더욱 절실할 수 밖에 없다. 글로벌 위기가 닥칠 때 마다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환란`이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엄습하는 현실은 이를 잘 보여준다. 따라서 위기 상황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자본주의의 속성상 재정건전성의 악화는 국가의 근간을 뒤흔들 만한 중차대한 위험요소임에 틀림없다. 객관적인 데이타로 보면 우리의 재정부담 능력이 아직 양호한 편이라는 정부의 주장은 일리가 있다. 올해 국가채무는 GDP 대비 35.6%로 OECD 평균인 70%대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국가채무 비율이 괜찮다고 하더라도 국가채무의 가파른 증가 속도는 나라 곳간에 적색 경보등을 켜고 있다. 이번 글로벌 경제위기만 해도 그동안 국가재정을 건전하게 관리해온 덕택에 당면과제인 `경제난극복`을 위한 과감한 적자예산을 편성하는 등 씀씀이를 대폭 늘리는 게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운신의 폭이 갈수록 좁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수지 흑자분을 제외한 관리대상수지는 GDP 대비 5% 수준인 51조원 적자가 예상된다. 관리대상수지는 실질적인 나라살림의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다. 정부의 세출구조조정의 노력으로 관리대상수지 적자 규모가 내년부터 줄어들긴 하지만 내년 32조원, 2011년 27조5000억원, 2012년 16조1000억원, 2013년 6조2000억원을 합치면 4년간 무려 81조8000억원에 달한다. 그 결과 국가채무는 올해 366조원에서 내년 407조1000억원으로 증가하고, 2013년에는 493조4000억원을 기록, 50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한번 가속도가 붙은 국가채무를 억제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일단 늘리면 되돌리기 힘든 보건복지 예산 비율은 내년부터 4년동안 매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2013년에는 그 규모가 100조원에 근접하는 96조9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양극화 해소를 위한 조치이나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도` 등 재정건전성을 도외시한 정치적 포퓰리즘에 기반한 정책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 선진국 평균의 절반(?)..근시안적 잣대 벗어나야 정부가 재정건전성 악화를 우려하지 않는 것은 결코 아니다. 누구보다 골머리를 싸고 고민하고 있다. 내년 나라살림을 5년래 최소 비율인 2.5% 늘어난 291조8000억원으로 짰다는 것에서 고민의 흔적을 읽을 수 있다. 위기 이후 한시적인 지원책을 원칙적으로 종료함으로서 재정의 출구전략에도 시동을 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재정건전성 논리에 대해서는 날선 비판이 적지 않다. 우선 정부는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OECD 평균의 절반에 그치고 있어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되뇌이고 있으나 단순 비교에는 상당한 무리가 따른다는 지적이다. 미국 일본 영국 등 선진국의 통화는 찍어내면 세계 어느 곳에서도 통용되는 기축통화지만 우리 통화는 그렇지 않다. 특히 위기 상황에선 휴지 조각이나 다름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우리가 선진국에 비해 국가 재정을 훨씬 더 건전하게 유지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정부가 향후 5년간 재정건전성 관리의 양대축으로 제시한 ▲국가채무의 GDP 대비 40%내 관리 ▲2013~2014년 균형재정 달성도 2011년 이후 5% 성장이라는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미국의 장기간 소비 위축을 의미하는 글로벌 불균형 완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의 잠재성장률이 위기 이전의 상태로 돌아갈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의 정책적 의지야 반영될 수 있지만 실제 달성은 녹록치 않다는 지적이다. 이렇게 되면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지 않는 한 세수는 현재의 목표에 미달하고 재정 투입 규모는 더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송호신 조세연구원 세수재정추계팀장은 "외평채로 환율을 안정시키고 재정 확대로 수요 확장시키는 등 재정이 방패막이를 하면서 해외충격을 거의 다 막아주고 있다"며 "이런 비용으로 국가채무가 늘어난 거라 체계적이고 계획성 있는 현실적인 관리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지적했다. ◇ 곳곳에 도사린 불확실성..고령화, 통일비용, 정부보증채무 우리의 재정건전성을 악화시킬 또다른 요인들도 곳곳에 숨어있다. 중장기적으로 보면 급속한 저출산·고령화 진행, 4대연금의 재정악화, 통일비용 등 재정에 강한 충격을 줄만한 요인들이 도사리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을 먹여살려야 하는 우리의 생산가능인구는 올해 7명에서 2050년 1.4명으로 급감하는 등 초고령사회로 인한 사회적 비용부담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세연구원에 따르면 남북한이 독일식의 급진적 통일을 이룰 경우 무려 남한 GDP의 12% 수준의 재정을 투입해야 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경기회복이라는 대명제 아래 앞뒤 가리지 않고 늘어난 정부보증채무와 국민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기업 예산도 숨겨진 뇌관으로 비유된다. 이들 요인은 국가채무 대상에서 제외돼 있지만 부실화될 경우 결국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정부가 4대강 사업 관련 예산 15조3000억원중 절반이 넘는 8조원을 수자원공사에 떠넘긴 게 대표적인 사례다.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은 "국가직접채무와 보증채무에 4대 공적연금 책임준비금, 통화안정증권 잔액, 공기업 부채 등을 더한 광의의 국가채무는 2007년 1285억원에서 2008년 1439조원으로 11.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OECD 국가들과 동등한 채무 비교를 위해 광의의 국가채무 규모를 추가로 산정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