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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핑 전성시대]①자연에서 웰빙과 힐링…120만명이 즐긴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띠링” 금요일 오후 2시, 직장인 강종호(37)씨의 카카오톡 알람이 울렸다. “4월 12일 인천지역 번개 있습니다. 카페에 공지했으니 참고하세요”라는 메세지를 확인한 강씨는 “참석”이라고 답장을 보냈다.특별한 준비는 필요 없었다. 약속 장소만 확인하면 차에 간단한 먹을거리를 싣고 떠나면 그만이다. 강씨는 “캠핑을 가면 교사, 사업가, 자영업자 등 처음 만나는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과 만나 각자의 삶과 관심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며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고 서로의 이야기를 하는 자체가 힐링이 아니겠냐”고 했다. 주5일 근무와 주5일 수업제 시행 등으로 삶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캠핑시장은 국내 레저문화를 대표하는 산업으로 급부상했다.(사진=콜맨)◇ 쑥쑥 크는 캠핑시장..5년내 1兆 전망주말이면 전국 각지로 떠나는 캠핑족(族)들이 급증하고 있다. 주 5일 근무와 주 5일 수업제 시행 등으로 삶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캠핑 시장은 국내 레저 문화를 대표하는 산업으로 급부상했다. 지난 2008년 700억원에 불과하던 캠핑시장은 최근 2~3년 사이 3000억원대로 성장했다. 캠핑용품, 아웃도어 의류 , 캠핑카, 먹거리 등이 동반성장하면서 올해는 4000억원대를 바라보는 대형 시장으로 커졌다. 캠핑 인구는 120만명에 육박한다. 업계에서는 연 평균 30~40%의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캠핑시장이 5년 이내에 1조원대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의 캠핑 관련 매출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G마켓의 경우 올해 들어 최근까지 캠핑 브랜드 용품의 매출이 전년대비 154%, 캠핌소품·캠핑카 등의 매출이 120% 각각 급증했다. 취사·바비큐 용품과 텐트·그늘막도 50%대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 ‘웰빙과 힐링’..이유있는 캠핑의 인기전문가들은 캠핑의 인기가 건강을 중시하는 최근 경향은 물론 현대 사회의 구조적인 특징과도 맞닿아 있다고 보고 있다.먼저 캠핑은 사회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웰빙과 힐링 두가지를 모두 충족시켜주는 활동이라는 분석이다. 자연과 가까이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신체를 움직일 수 있다는 점에서 육체적·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추구하는 웰빙이며, 일상을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고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치유와 자아성찰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힐링이라는 것이다. 오익근 계명대학교 호텔관광학과 교수 “다른 아웃도어 활동과 캠핑의 가장 큰 차이점은 캠핑이 가족 중심의 여가 놀이라는 것”이라며 “캠핑을 하는 동안 가족들은 자연스럽게 좁은 공간에서 함께 하면서 대화를 하고 서로의 고민과 생각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주5일 근무와 주5일 수업이 전면 도입되면서 주말이 길어진 것도 캠핑이 주목받는 이유다. 여기에 최근 아빠와 아이가 함께 캠핑을 즐기는 지상파 방송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캠핑 열기를 더했다. 황상훈 코오롱스포츠 용품기획팀 팀장은 “캠핑을 즐기는 고객들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저학년생 자녀를 둔 30 ~40대의 4인 가족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초보라면 캠핑파크·글램핑 등 ‘맛보기’부터캠핑의 장점이 많기는 하지만 처음 시작하려는 입장에선 밖에서 잠을 자야하는 것이나 여러 장비 구입 등 어려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코오롱스포츠 캠핑파크이러한 캠핑 입문자들의 경우 다양한 체험형 상품이나 이벤트 등을 이용하면 간편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자신에게 어떤 스타일의 캠핑이나 도구가 맞는지 체험해 보는 기회도 된다.코오롱스포츠는 텐트나 코펠 같은 별도의 캠핑장비 없이 몸만 와도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캠핑파크’를 열었다. 콜맨은 매년 초등학교 이하의 자녀를 둔 캠핑 입문자들을 대상으로 1박 2일의 캠핑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우리아이와 함께하는 1박 2일 캠핑스쿨(우아캠)’을 진행하고 있다. 참가자를 위해 캠핑 장비 일체를 제공하며 장비 설치법, 장비 운용 교육 등도 함께 실시한다. 제주호텔신라 글램핑 텐트 내부글래머러스(화려하고 럭셔리)한 캠핑이라는 뜻의 ‘글램핑’도 캠핑 초보자가 체험해 보기에 적당한 상품이다. 글램핑은 트래킹, 수영, 승마, 사냥 등의 야외 레저 활동과 캠핑을 결합시킨 개념이다. 제주신라호텔은 지난해 3월 고급 레저 프로그램과 고급스러운 카바나 스타일의 대형 텐트 숙박을 묶은 글램핑 상품을 내놨다. 이밖에도 캠핑용품 업체나 온라인몰 등에서는 비정기적으로 가족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캠핑체험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 관련포토갤러리 ◀☞ 캠핑카&캠핑용품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캠핑 전성시대]①자연에서 웰빙과 힐링…120만명이 즐긴다☞ [캠핑 전성시대]②"도심 속 일탈은 직장인의 로망"☞ [캠핑 전성시대]③캠핑초보, 텐트 고르는 요령☞ 만원으로 즐기는 1박2일 `노을캠핑장` 예약 인기☞ 지마켓, 고객 초청 무료 오토캠핑 이벤트☞ 기아차 "올뉴 카렌스와 오토캠핑 떠나요"☞ 한국GM "캠핑 마니아 모여라"
- [지금은 분양중]은평구 응암아네스트 3차
- [이데일리TV 안성종 PD]종인이앤씨는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일대에 `응암 아네스트 3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 지상 16층으로 △오피스텔 전용 18~23㎡, 168실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13~15㎡, 125가구 등 총 293가구로 이뤄졌다. 지하철 6호선 응암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 `응암 아네스트 3차`는 서울기독대, 명지대,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 서강대, 추계예술대 등 신촌7개 대학가 9만 6천여명 통학가능한 입지로 의 풍부한 임대수요를 확보 하고 있다. 또한 제2의 여의도로 불리는 상암DMC와 인접하여 800여개 첨단 미디어기업, 6만8천여명의 초특급 임대수요를 확보하여 소형주택 공실률에 대한 위험이 없다. `응암 아네스트 3차`는 이마트와 바로 붙어 있으며 주변에 홈플러스 월드컵점, 마포농수산물시장, 은평구청, 참사랑병원, 서부병원, 시립은평병원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와 불광천,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매봉산, 월드컵경기장 등 쾌적한 공원벨트 갖추고 있다. 최고급 호텔 수준에 버금가는 조망권과 실내 인테리어도 주목할 점이다. 전체적으로 탁트인 조망이 가능하며 일부 층에서는 북한산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급 조망권이 가능하다. 특히 고급 타일 현관바닥, 거실 강화마루 마감, 기능성 붙박이장, 인출식 다용도 테이블, 칼라홈비디오폰, 디지털 도어록, 개별난방 온도조절기와 콤비냉장고, 드럼세탁기, 파워냉방 에어컨, 전기쿡탑2구형, 고급하이그로시싱크대, 렌지후드, 세면대 일체형 샤워기 등 각종 호텔 급 풀퍼니시드시스템이 무료로 적용되었으며 자주식/기계식 주차장이 적용되어 편리하다.이데일리TV 부동산플러스+는 케이블방송, 스카이라이프525번, IPTV를 통해서 매일 오후 12시 30분 생방송 된다. (다시보기 http://tv.edaily.co.kr/e/house/)
- 윈드러너, '캐릭터-스테이지' 추가하며 새로운 변신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최단기간 1000만 다운로드를 자랑하는 카카오톡의 모바일 인기게임 ‘윈드러너’가 새롭게 거듭난다.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대표 김남철, 남궁훈)는 자사의 러닝 어드벤처 모바일 게임 ‘윈드러너(Wind Runner): 진화의 시작 for Kakao’에 신규 캐릭터와 스테이지를 업데이트했다고 26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밝혔다.새롭게 합류한 캐릭터는 ‘카일리’. 비밀의 보물 사냥꾼인 카일리는 초반 대쉬 300m, 피버 타임 시 별 점수 3배 획득 등을 기본기로 갖추고 레벨이 성장함에 따라 해골 머리핀, 어둠의 날개, 황금 별 머리핀을 착용해 색다른 모습으로 변신한다.카일리와 함께 추가되는 ‘화산 지대’ 스테이지는 낮과 밤, 노을의 세 가지 콘셉트이다. 새로운 장애물과 몬스터를 방해 요소로 등장시켜 기존의 숲 속, 모래사막 스테이지와는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줄 수 있도록 마련됐다.윈드러너는 링크투모로우(대표 이길형)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다. 손가락 하나로 신나는 달리기를 즐길 수 있다. 지난 1월29일 첫 선을 보인 후 역대 최단기간 기록인 12일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해 화제를 모았다.▶ 관련기사 ◀☞ [모바일게임 차트]'윈드러너' 설연휴 평정☞ 위메이드, 윈드러너 흥행..올해 1분기 흑자전환 기대-삼성☞ [모바일게임 챠트]'윈드러너' 출발과 동시에 선두 질주☞ '윈드러너' 앞세운 위메이드, 규제 우려 딛고 반등☞ 위메이드, 카카오톡게임 '윈드러너' 출시
- 다비치 ''아이리스2'' OST ''모르시나요''로 컴백 ''인기 순항''
- 다비치[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여성 보컬듀오 다비치가 정통발라드 ‘모르시나요’로 귀환했다.‘모르시나요’는 13일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 드라마 ‘아이리스2’의 메인 테마 곡으로 첫 선을 보였다. 70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과 애절하며 호소력 짙은 이해리, 강민경의 목소리가 더해져 진한 감성과 슬픔을 전달했다.‘모르시나요’는 13일 음원 공개 직후 소리바다와 벅스 등 음악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현재 엠넷닷컴, 네이버뮤직 등에서도 상위권을 순항 중이다.네티즌들은 “역시 다비치 목소리 대박”, “다비치 믿고 들어요”, “감정전달 가창력 최고”, “노래도 좋고 드라마도 좋고”, “노래 좋다 드라마 봐야겠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는 “다비치는 ‘아이리스2’의 시놉시스를 보고 메인 테마곡을 부르고 싶어했다”며 “3월 발매될 다비치의 정규 앨범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다비치가 데뷔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두번째 정규앨범에는 ‘미워도 사랑하니까’의 바이브 류재현, ‘안녕이라고 말하지마’의 전해성, 이단옆차기, 015B의 정석원, 비스트와 허각과 노을의 노래를 작곡한 최규성 등 실력파 작곡가 들이 대거 참여한다.
- [분양정보]여의도 MBC 이전, `상암` 최대 수혜 오피스텔 떳다
- [온라인총괄부] 최근 상암DMC 미디어밸리에 관련사들이 속속 입주하면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대는 언론사, 방송사, IT 기업 등의 이전에 따른 수익형부동산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상암동 일대에 들어서는 상암DMC는 MBC, KBS, SBS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거의 모든 방송사가 신사옥을 건립 후 이전하여 총 800여 개 미디어관련기업과 6만 8000여명이 관련업 종사자가 상주하게 것으로 예상하여되어 주변 오피스텔 투자자들에겐 탄탄한 배후 임대수요가 될 전망이다.특히 미디어, 언론사,엔터테인먼트, 모바일, IT 업 등 첨단산업에 종사하는 젊은 1~2인 가구가 대부분일 것으로 예상되어 주변 공급물량이 거의 없었던 상암동 주변 소형 오피스텔 시장의 특성상 매우 안정된 임대수익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DMC 주변에서 분양 중인 ‘마포구청역 도보 1분 상암월드시티’ 오피스텔도 이러한 상암DMC 특혜를 한몸에 받고 있는 소형 오피스텔이다. 또한 서울 신촌대학가에 위치해 홍익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서강대학교, 명지대학교를 지하철로 10분 내외면 이동할 수 있고 주변 월드컵공원, 대형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이 많아 주변 대학생들 임대수요도 상암DMC의 임대수요와 버금갈 것으로 기대되어 소형오피스텔 투자의 최적지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상암월드시티” 오피스텔은 공급 45㎡ 총 325실로 구성되며 3.3㎡당 실질적인 분양가가 900만원대로 주변 최저가 수준이다. 또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되어 계약금 1,000만원대면 투자할 수 있다. 또한 타 지역에 비해 임대수익도 매우 높아 소액투자자나 실수요자들에겐 안성맞춤이다.서울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 도보 1분, 강변북로와 내부순환로, 제2자유로 이용이 용이하며 상암동~양평동을 연결하는 월드컵 대교가 2015년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이 유리해 진다.월드컵공원, 한강시민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평화공원 등 상암동 일대의 녹지공원을 이용할 수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월드컵경기장내 홈플러스와 상암CGV가 있고, 건너편에 마포농수산물시장이 있어 편리하다. 오피스텔 내부는 젊은 감각에 맞춰 ‘그린, 화이트’ 두 가지 톤의 내부 디자인이 적용돼 기호에 따른 선택이 가능하며 설계 포인트는 넓은 공간이미지를 주기 위해 개방감을 극대화하였다. 입주자가 실내 공간 확보를 위해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한샘의 인출식 식탁과 밥솥장, 인출식 빨래걸이 등 풀 퍼니시드 시스템을 적용하여 생활편의를 높였다. 빌트인 세탁기와 빌트인 냉장고 등도 무료 제공되며 각종 세제혜택 적용, 1가구 2주택 면제, 전매도 가능하다. 상암 월드시티는 현재 3.3㎡당 실분양가가 900만원대의 파격적인 조건으로 분양 중이며 선착순 층호수지정 으로 원하는 세대를 분양받을 수 있다. 안정된 임대수익과 노후대비용 수익상품을 찾은 투자자와 소형오피스텔 실수요자들은 현장 방문이 필수다.견본주택은 서울 지하철 2ㆍ6호선 환승역 합정역 5번 출구 인근에 있다.분양문의: 1600-0734< 본 자료는 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해당 업체에서 제공된 보도자료입니다. >
- 이문세 ''붉은노을'' 콘서트, 100회 15만 관객 대장정 ''피날레''
- 이문세 ‘붉은노을’ 피날레 공연(사진=무붕)[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뮤지션 이문세가 2011~2012 ‘이문세 붉은노을’ 콘서트로 100회 공연, 15만 관객의 기록을 달성했다.이문세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서울 공연을 마지막으로 2011~2012 ‘이문세 붉은노을’ 공연을 마쳤다.이문세는 총 40개 도시에서 단일공연으로 100회를 치러내며 15만 관객을 동원했다.이번 콘서트는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등 해외 공연을 포함해 지난 20개월 동안 진행됐다. 특히 이문세는 뮤지션들이 자주 공연을 열지 않는 중소도시에서 팬들과 음악적 소통을 시도해 이번 공연을 더욱 의미있게 만들었다.이문세는 4000여 관객이 운집한 서울 공연에서 “100회 공연은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애초 100회 공연은 생각지도 못했다. 기적 같은 일이었다”고 팬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문세 공연을 기획한 무붕의 이재인 대표는 “더블캐스팅, 연속 공연이 가능한 다른 장르의 공연과 달리 뮤지션의 상황, 공연의 작품성에 따라 절대적인 영향력을 받는 콘서트의 특성상 단일 공연으로 40개 도시 투어를 하며 100회 공연을 한 것은 이제까지 한국 공연사에서 상상하기 힘든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을 연출한 이종일 감독은 “‘붉은노을’ 100회 공연은 이문세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정상의 티켓파워을 유감없이 각인시킨 공연이었다”며 “이문세는 중소도시 팬들을 만나며 음악적 소통을 시도해 뮤지션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으며 피날레를 장식한 서울 공연에서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은 이문세를 감동시켰다”고 말했다.이문세는 이날 서울 공연에서 히트곡인 ‘광화문 연가’, ‘옛사랑’, ‘붉은 노을’, ‘가을이 오면’, ‘파랑새’, ‘조조할인’,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등 총 20여곡을 열창했다.피날레 무대를 관람한 한 관객은 “열정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명품공연이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뮤지션의 무대 열기는 관객의 가슴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한편 이날 100회 공연에 맞춰 지난 20개월에 이르는 대장정의 공연 발자취를 담아낸 180페이지 분량의 컬러화보 단행본이 출간됐다.이문세는 “2013년 새로운 버전의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조만간 공연 회의를 가진다”고 밝혔다.
- YG 빠진 KBS 가요 '대실망' 축제..혹평 세례
- 2012 KBS 가요대축제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싸이, 빅뱅, 투애니원(2NE1)을 빼고 올 한해 가요계를 제대로 말할 수 있을까? 우려가 현실이 됐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불참한 ‘2012 KBS 가요대축제’는 앙꼬없는 찐빵이나 다름없었다.YG엔터테인먼트의 존재감만 더욱 부각된 게 아니다. KBS 가요대축제는 ‘저질 음향’으로 빈축을 샀다. 몇몇 무대를 제외하곤 ‘뮤직뱅크’와 차별점을 찾지 못했다. KBS는 연말 바쁜 일정 속 피곤한 몸을 이끌고 최선을 다해 이날 무대를 준비한 가수들에게 미안해 해야 할 정도다. 한마디로 “재미없다”는 평이 다수다. 합동 무대만 꾸민다고 특별해지는 건 아니라는 사실도 새삼 깨닫게 했다.28일 오후 8시50분부터 장장 185분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2012 KBS 가요대축제’가 열렸다. KBS는 음원·음반 판매량, 방송출연 횟수를 합산한 결과 활약이 뛰어난 상위 20팀을 선정했다. 2012년 가요계를 빛낸 가수들이 모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축제의 자리였다. 노을·다이나믹듀오·동방신기·미쓰에이·비스트·B1A4·샤이니·손담비·슈퍼주니어·시크릿·씨스타·씨엔블루·에일리·티아라·틴탑·카라·케이윌·2AM(이상 가나다 순) 등이 출연했다. 성시경·소녀시대 윤아·씨엔블루 정용화가 공동 MC를 맡았다. 1부의 문은 미쓰에이가 열었다. 이어 B1A4, 티아라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음향 문제 탓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들의 열혈 팬이 아니라면 놀랄 만했다. 라이브를 너무 못 해서다. 대부분 아이돌 가수들은 추운 날씨에 감기라도 걸린 듯 호흡이 딸리고 음정도 불안했다. 가창력 부재만 여실히 드러냈다. 일부 가수들은 립싱크에 의존했다.2AM 만은 실력파 보컬그룹답게 안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부드러우면서도 감미로운 목소리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했다. 씨스타 역시 검증된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교통사고로 잠시 활동을 중단한 징거가 빠진 채 3인조로 등장한 시크릿도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징거의 공백이 없어 보일 만큼 훌륭했다. ‘아이돌, 아티스트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듀엣 무대는 그나마 가장 신선했다. 씨스타 효린 케이윌 에일리는 각각 기타리스트 박주원 피아니스트 권순훤 첼리스트 김규식과 하모니를 이뤄 평소 듣고 보기 어려운 무대를 보여줬다. 악기 하나와 목소리만으로도 얼마나 감동적인 음악이 나올 수 있는지 들려줬다.아이돌의 섹시 퍼포먼스 대결은 연말 가요제에서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다. 손담비는 스포트라이트와 실루엣이 몽환적인 유리상자 안에서 ‘눈물이 주르륵’을 불렀다. 고혹적인 섹시미가 ‘주르륵’ 흘렀다. 카라와 미쓰에이는 구하라와 수지를 앞세워 화끈한 춤을 췄다. 바닥에 드러눕기도 하고 요염한 자세와 표정으로 남성팬들의 마음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포미닛 현아와 비스트 현승의 ‘트러블메이커’는 단연 눈에 띄었다.2AM 창민, 샤이니 종현과 태민, 비스트 요섭, 씨엔블루 민혁, 인피니트 엘, B1A4 진영은 한 팀으로 구성돼 무대에 올랐다. 이른바 ‘아이돌 슈퍼밴드’다. 이들은 피노키오의 ‘사랑과 우정 사이’ 이승환의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공일오비의 ‘아주 오래된 연인들’을 불렀다. 실력파들임에도 이들은 급조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전체적으로 음악적 완성도가 떨어졌다. 이들을 탓할 일이 아니다.20팀 가운데 아이돌이 아닌 이는 부활·성시경·노을·다이나믹 듀오·케이윌이였다. 부활은 1부 마지막에 등장해 ‘사랑할수록’ ‘네버엔딩스토리’ 두곡을 열창했다. 아이돌 슈퍼밴드도 같이 다 나와 선후배 간 훈훈한 정을 나눴다. 성시경은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2부는 1990년대 댄스음악을 재조명하는 ‘청춘 나이트’를 비롯해 샤이니,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대거 등장해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 이날 MC들의 입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 ‘특별한’의 의미가 무엇인지 의구심을 들게 했다. 네티즌은 KBS 시청자게시판에 혹평 세례를 쏟아냈다. 네티즌 정성하(eunha7777) 씨는 “가요대축제 뮤직뱅크랑 다른 게 뭐죠. 실망”이라고 했다. 윤상열(runt0y0u) 씨는 “가요대축제인지 아이돌대축제인지, 대한민국 2012년도에는 가수가 아이돌 밖에 없었나 보군요”라고 씁쓸함을 토로했다. 박수진(aji88) 씨는 “정말 모든 게 실망이네요. 아이돌 댄스 파티야? 청소년들도 많이 볼 텐데 선정적인 춤에 노래는 립싱크인지 하나도 안 들리고 음향도 저질스럽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