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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캠핑초보, 텐트 고르는 요령
  • [캠핑 전성시대]③캠핑초보, 텐트 고르는 요령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캠핑 초보자들의 대부분은 이름도 어려운 수많은 장비와 높은 가격대에 시작도 하기 전에 지레 겁부터 먹는다. 하지만 캠핑을 즐기기 위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마음가짐이다. 언제, 어떤 목적(왜)으로 누구와 함께 캠핑을 즐길지를 먼저 정해야 한다. 이후에 목적에 맞는 장비와 장소 등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순서다. 마음의 준비가 됐다면 장비에 있어서는 텐트를 가장 먼저 정하는 것이 좋다. 캠핑 활동의 본거지가 되는 기본적인 텐트제품을 먼저 구매한 뒤, 추가적으로 기타 용품들을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다.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이용 인원수와 캠핑을 즐길 계절이다. 가족이 같이 캠핑을 가는 경우엔 일반적으로 텐트 제품에 표시된 이용 가능 인원수보다 1~2인용 정도 더 여유를 두고 고르는 것이 좋다. 텐트에 적혀 있는 인원수는 사람이 똑바로 다리를 펴고 누웠을 때 기준이다. 때문에 텐트 안에서 간단한 놀이를 하거나 자면서 뒤척일 공간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캠핑을 즐기는 계절도 고려해야 한다. 4계절 내내 캠핑을 즐기는 이들은 내부온도 유지뿐 아니라 실내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한 사계절용 2룸형 텐트(침실과 거실이 따로 있는 텐트)가 적합하다. 쾌청하고 따뜻한 날씨에만 캠핑을 떠나는 이들에게는 기본적인 스타일의 텐트로도 충분하다. 탈부착이 가능한 이너텐트와 타프(가림막)가 결합된 일체형 텐트는 초보 캠핑족이 가볍게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혼자 혹은 둘이서 당일치기 캠핑을 가려고 한다면 보다 가볍고 쓰기 편한 텐트가 적합하다. 2인용 돔텐트인 콜맨의 ‘에그돔’이나 ‘스크린 쉐이드’는 설치가 간편해 도시 근교에서 즐기는 일상적인 피크닉과 강가, 해변에서 즐기는 야외 나들이에 적합한 제품으로 꼽힌다.‘마운틴스토리 원터치 팝업텐트’(2인용)는 텐트를 펼치면 별도의 설치 작업 없이 자동으로 완성된다. 약 3kg의 무게로 가볍고 폴리에스터 원단으로 제작해 우천시에도 사용이 가능하다.콜맨 관계자는 “텐트는 야외 활동 중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해 주기 때문에 신중히 구매를 할 필요가 있다”며 “캠핑 초보자들의 경우 구매에 앞서 캠핑 이벤트 등을 통해 충분히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코베아 폭스리버 DX(2룸형 텐트)마운틴스토리 원터치 팝업텐트(2인용)콜맨 스크린쉐이드코오롱스포츠 그늘막 텐트스노피크 어메니티돔▶ 관련포토갤러리 ◀☞ 캠핑카&캠핑용품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캠핑 전성시대]①자연에서 웰빙과 힐링…120만명이 즐긴다☞ [캠핑 전성시대]②"도심 속 일탈은 직장인의 로망"☞ [캠핑 전성시대]③캠핑초보, 텐트 고르는 요령☞ 만원으로 즐기는 1박2일 `노을캠핑장` 예약 인기☞ 지마켓, 고객 초청 무료 오토캠핑 이벤트☞ 기아차 "올뉴 카렌스와 오토캠핑 떠나요"☞ 한국GM "캠핑 마니아 모여라"
2013.04.17 I 장영은 기자
②"도심 속 일탈은 직장인의 로망"
  • [캠핑 전성시대]②"도심 속 일탈은 직장인의 로망"
  • 김종훈 정글 바베큐 하이브랜드 점장[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살짝 삐딱한 카우보이 모자, 구겨진 고어텍스 재킷, 적당히 기른 콧수염이 제법 멋스러운 한 남자가 있다 . 손에는 텐트 설치용 망치까지 익숙하게 들고 있는 모습이 영락없는 ‘야인(野人)’ 이다. 주인공은 김종훈 정글 바베큐 하이브랜드 점장(사진). 첫인상으로는 수년간 캠핑을 해 온 전문가 분위기가 나지만 사실 김 점장은 1년 전 정글 바베큐를 시작하기 전까진 캠핑을 전혀 해본 적이 없었다. 이전에 그는 게임사업과 건설업, 음식점 경영 등 다양한 사업을 했다. 자기 사업을 하다보니 늘 바빴고 그만큼 휴식과 일탈에 대한 욕구는 커져갔다.바로 직전 철골 H빔 제작 사업을 할 때는 건설경기 침체와 맞물리면서 떼인 돈 때문에 법원까지 가는 일도 허다했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했던가. 극도의 스트레스와 피곤에 시달리던 김 점장은 ‘도심 속 캠핑’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생각하게 됐다. 그렇게 해서 지난해 5월 1일 ‘정글 바베큐’를 처음 선보이게 됐다. 정글 바베큐는 서울 양재동 하이브랜드 뒤편, 소나무와 메타쉐콰이어 등의 나무로 둘러 쌓인 공간에 자리를 잡았다. 이마트와 코스트코 등 대형유통업체들이 몰려 있는 도심 한복판이지만 이곳에서는 잠시 교외로 나온 듯한 분위기를 느끼며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정글 바베큐는 직장인을 위한 캠핑장이다. 도심 속 공터에는 텐트를 비롯한 간단한 캠핑 용품 일체가 준비돼 있다. 특별한 장비나 계획 없이 몸만 와도 ‘캠핑 기분’을 내며 회식을 즐길 수 있게 한 것이다.김 점장은 “캠핑을 자주 가는 사람이나 가본 적이 없는 사람이나 누구든 캠핑에 대한 로망이 있다”며 “바쁜 직장인들도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와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접근성이 좋은데다 인근 회사가 많아 오픈한지 1년이 채 안 돼 떠오르는 회식 장소로 자리잡았다. 주말엔 가족단위 고객들이 찾는다. 매출도 크게 뛰었다. 김 점장은 “오픈 당시에 비해 지금은 6배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서울 근교에 3곳을 더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관련포토갤러리 ◀☞ 캠핑카&캠핑용품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캠핑 전성시대]①자연에서 웰빙과 힐링…120만명이 즐긴다☞ [캠핑 전성시대]②"도심 속 일탈은 직장인의 로망"☞ [캠핑 전성시대]③캠핑초보, 텐트 고르는 요령☞ 만원으로 즐기는 1박2일 `노을캠핑장` 예약 인기☞ 지마켓, 고객 초청 무료 오토캠핑 이벤트☞ 기아차 "올뉴 카렌스와 오토캠핑 떠나요"☞ 한국GM "캠핑 마니아 모여라"
2013.04.17 I 장영은 기자
①자연에서 웰빙과 힐링…120만명이 즐긴다
  • [캠핑 전성시대]①자연에서 웰빙과 힐링…120만명이 즐긴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띠링” 금요일 오후 2시, 직장인 강종호(37)씨의 카카오톡 알람이 울렸다. “4월 12일 인천지역 번개 있습니다. 카페에 공지했으니 참고하세요”라는 메세지를 확인한 강씨는 “참석”이라고 답장을 보냈다.특별한 준비는 필요 없었다. 약속 장소만 확인하면 차에 간단한 먹을거리를 싣고 떠나면 그만이다. 강씨는 “캠핑을 가면 교사, 사업가, 자영업자 등 처음 만나는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과 만나 각자의 삶과 관심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며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고 서로의 이야기를 하는 자체가 힐링이 아니겠냐”고 했다. 주5일 근무와 주5일 수업제 시행 등으로 삶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캠핑시장은 국내 레저문화를 대표하는 산업으로 급부상했다.(사진=콜맨)◇ 쑥쑥 크는 캠핑시장..5년내 1兆 전망주말이면 전국 각지로 떠나는 캠핑족(族)들이 급증하고 있다. 주 5일 근무와 주 5일 수업제 시행 등으로 삶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캠핑 시장은 국내 레저 문화를 대표하는 산업으로 급부상했다. 지난 2008년 700억원에 불과하던 캠핑시장은 최근 2~3년 사이 3000억원대로 성장했다. 캠핑용품, 아웃도어 의류 , 캠핑카, 먹거리 등이 동반성장하면서 올해는 4000억원대를 바라보는 대형 시장으로 커졌다. 캠핑 인구는 120만명에 육박한다. 업계에서는 연 평균 30~40%의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캠핑시장이 5년 이내에 1조원대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의 캠핑 관련 매출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G마켓의 경우 올해 들어 최근까지 캠핑 브랜드 용품의 매출이 전년대비 154%, 캠핌소품·캠핑카 등의 매출이 120% 각각 급증했다. 취사·바비큐 용품과 텐트·그늘막도 50%대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 ‘웰빙과 힐링’..이유있는 캠핑의 인기전문가들은 캠핑의 인기가 건강을 중시하는 최근 경향은 물론 현대 사회의 구조적인 특징과도 맞닿아 있다고 보고 있다.먼저 캠핑은 사회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웰빙과 힐링 두가지를 모두 충족시켜주는 활동이라는 분석이다. 자연과 가까이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신체를 움직일 수 있다는 점에서 육체적·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추구하는 웰빙이며, 일상을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고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치유와 자아성찰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힐링이라는 것이다. 오익근 계명대학교 호텔관광학과 교수 “다른 아웃도어 활동과 캠핑의 가장 큰 차이점은 캠핑이 가족 중심의 여가 놀이라는 것”이라며 “캠핑을 하는 동안 가족들은 자연스럽게 좁은 공간에서 함께 하면서 대화를 하고 서로의 고민과 생각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주5일 근무와 주5일 수업이 전면 도입되면서 주말이 길어진 것도 캠핑이 주목받는 이유다. 여기에 최근 아빠와 아이가 함께 캠핑을 즐기는 지상파 방송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캠핑 열기를 더했다. 황상훈 코오롱스포츠 용품기획팀 팀장은 “캠핑을 즐기는 고객들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저학년생 자녀를 둔 30 ~40대의 4인 가족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초보라면 캠핑파크·글램핑 등 ‘맛보기’부터캠핑의 장점이 많기는 하지만 처음 시작하려는 입장에선 밖에서 잠을 자야하는 것이나 여러 장비 구입 등 어려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코오롱스포츠 캠핑파크이러한 캠핑 입문자들의 경우 다양한 체험형 상품이나 이벤트 등을 이용하면 간편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자신에게 어떤 스타일의 캠핑이나 도구가 맞는지 체험해 보는 기회도 된다.코오롱스포츠는 텐트나 코펠 같은 별도의 캠핑장비 없이 몸만 와도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캠핑파크’를 열었다. 콜맨은 매년 초등학교 이하의 자녀를 둔 캠핑 입문자들을 대상으로 1박 2일의 캠핑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우리아이와 함께하는 1박 2일 캠핑스쿨(우아캠)’을 진행하고 있다. 참가자를 위해 캠핑 장비 일체를 제공하며 장비 설치법, 장비 운용 교육 등도 함께 실시한다. 제주호텔신라 글램핑 텐트 내부글래머러스(화려하고 럭셔리)한 캠핑이라는 뜻의 ‘글램핑’도 캠핑 초보자가 체험해 보기에 적당한 상품이다. 글램핑은 트래킹, 수영, 승마, 사냥 등의 야외 레저 활동과 캠핑을 결합시킨 개념이다. 제주신라호텔은 지난해 3월 고급 레저 프로그램과 고급스러운 카바나 스타일의 대형 텐트 숙박을 묶은 글램핑 상품을 내놨다. 이밖에도 캠핑용품 업체나 온라인몰 등에서는 비정기적으로 가족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캠핑체험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 관련포토갤러리 ◀☞ 캠핑카&캠핑용품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캠핑 전성시대]①자연에서 웰빙과 힐링…120만명이 즐긴다☞ [캠핑 전성시대]②"도심 속 일탈은 직장인의 로망"☞ [캠핑 전성시대]③캠핑초보, 텐트 고르는 요령☞ 만원으로 즐기는 1박2일 `노을캠핑장` 예약 인기☞ 지마켓, 고객 초청 무료 오토캠핑 이벤트☞ 기아차 "올뉴 카렌스와 오토캠핑 떠나요"☞ 한국GM "캠핑 마니아 모여라"
2013.04.17 I 장영은 기자
  • [지금은 분양중]은평구 응암아네스트 3차
  • [이데일리TV 안성종 PD]종인이앤씨는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일대에 `응암 아네스트 3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 지상 16층으로 △오피스텔 전용 18~23㎡, 168실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13~15㎡, 125가구 등 총 293가구로 이뤄졌다. 지하철 6호선 응암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 `응암 아네스트 3차`는 서울기독대, 명지대,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 서강대, 추계예술대 등 신촌7개 대학가 9만 6천여명 통학가능한 입지로 의 풍부한 임대수요를 확보 하고 있다. 또한 제2의 여의도로 불리는 상암DMC와 인접하여 800여개 첨단 미디어기업, 6만8천여명의 초특급 임대수요를 확보하여 소형주택 공실률에 대한 위험이 없다. `응암 아네스트 3차`는 이마트와 바로 붙어 있으며 주변에 홈플러스 월드컵점, 마포농수산물시장, 은평구청, 참사랑병원, 서부병원, 시립은평병원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와 불광천,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매봉산, 월드컵경기장 등 쾌적한 공원벨트 갖추고 있다. 최고급 호텔 수준에 버금가는 조망권과 실내 인테리어도 주목할 점이다. 전체적으로 탁트인 조망이 가능하며 일부 층에서는 북한산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급 조망권이 가능하다. 특히 고급 타일 현관바닥, 거실 강화마루 마감, 기능성 붙박이장, 인출식 다용도 테이블, 칼라홈비디오폰, 디지털 도어록, 개별난방 온도조절기와 콤비냉장고, 드럼세탁기, 파워냉방 에어컨, 전기쿡탑2구형, 고급하이그로시싱크대, 렌지후드, 세면대 일체형 샤워기 등 각종 호텔 급 풀퍼니시드시스템이 무료로 적용되었으며 자주식/기계식 주차장이 적용되어 편리하다.이데일리TV 부동산플러스+는 케이블방송, 스카이라이프525번, IPTV를 통해서 매일 오후 12시 30분 생방송 된다. (다시보기 http://tv.edaily.co.kr/e/house/)
2013.03.18 I 안성종 기자
이문세 "30년 후 이렇게 멋있는 가수 될 줄 몰랐다"
  • 이문세 "30년 후 이렇게 멋있는 가수 될 줄 몰랐다"
  • 이문세와 김제동(사진=권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30년을 돌아봤을 때 이렇게 멋있는 가수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지나간 세월들에 감사하다.”가수 이문세가 데뷔 30주년을 맞아 준비한 서울 올림픽 주경기장 콘서트 ‘대한민국 이문세’ 제작발표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이문세는 12일 서울 서강대 메리홀에서 MC 김제동의 진행으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잘 나갈 때 한몫 챙겨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부침이 심한 게 가요계”라며 “내가 과거에 그랬다면 더 치고 올라가 금전적으로 더 수확이 많았을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멋있는 가수가 돼 있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말, 20개월에 걸쳐 ‘이문세 붉은 노을’ 콘서트 100회 공연을 마무리하며 총 15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이문세다. 이번 올림픽 주경기장 콘서트는 1회에 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초대형 공연이라는 점에서 이문세로서는 또 한번의 도전이다.이문세는 “4년 전부터 기획했던 공연이다. 어느 날 대관이 됐으니까 해볼까 한 게 아니라 가수 인생을 되돌아보면서 한번쯤 해보고 싶었다”며 “두려우면서도 설렌다. 이문세 공연을 보자고 정말 5만 명이 모여 있는 모습을 무대 한 가운데 서서 보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문세는 그동안 자신의 숱한 히트곡들을 작곡했던 고(故) 이영훈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문세는 자신보다 어린 세대와의 소통에 대해 이야기하다 “좋은 멜로디와 가사는 세대를 초월한다”며 “내 노래는 천재 작곡가 이영훈이 만든 노래로 지금도 내가 감탄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도 이영훈과 2시간 넘는 공연 내내 함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대한민국 이문세’는 오는 6월1일 열린다. ▶ 관련포토갤러리 ◀☞ `대한민국 이문세` 제작발표회 사진 더보기 ▶ 관련기사 ◀☞ 김제동, 이문세 올림픽주경기장 콘서트 제작발표회 MC☞ 이문세, 6월1일 올림픽주경기장 공연☞ 이문세 "내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에 놀랐다"☞ 이문세 "이정 폭발적 가창력, 시카고도 감탄"☞ 이정·이문세 美음악여행.."세계적 뮤지션 만난다"☞ 이문세 "차인표에 감동, 선행 동참" 선언☞ 이문세 "오늘 나의 영원한 파트너 4주기" 고 이영훈 추모 글
2013.03.12 I 김은구 기자
비스트가 부른 ''아이리스2'' OST, 27일 정오 공개 예정
  • 비스트가 부른 ''아이리스2'' OST, 27일 정오 공개 예정
  • KBS2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의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그룹 비스트가 참여한 KBS2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극본 조규원·연출 표민수, 김태훈)의 ‘블랙 파라다이스(Black Paradise)’가 27일 정오에 공개된다.‘블랙 파라다이스’는 양요섭의 카페인을 프로듀싱한 용준형과 작곡가 김태주 콤비가 만든 곡이다. 앞서 공개된 다비치의 ‘모르시나요’와 노을의 ‘어떤가요’에 이은 ‘아이리스2’ 의 세번째 OST로 지난 21일 방송이 끝날 즈음 짧게 공개됐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블랙 파라다이스’는 먼저 공개되었던 애절함과 호소력 짙었던 감성 OST와 조금 다르게 잔잔한 피아노 선율에 강렬한 힙합리듬이 더해져 극의 긴장감과 박진감을 높일 예정이다.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 역시 ‘아이리스2’의 액션 장면들이 주를 이루며 곡의 느낌을 극대화시킨다는 게 제작사 측의 설명이다.한편 ‘아이리스2’는 지난 방송에서는 자신을 저격하려던 용병의 눈을 정확하게 명중시켰던 수연(이다해 분)이 그 트라우마로 손이 떨리는 증세를 보이면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그녀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이리스Ⅱ’는 27일 밤 10시 5회를 선보인다.
2013.02.27 I 고규대 기자
윈드러너, '캐릭터-스테이지' 추가하며 새로운 변신
  • 윈드러너, '캐릭터-스테이지' 추가하며 새로운 변신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최단기간 1000만 다운로드를 자랑하는 카카오톡의 모바일 인기게임 ‘윈드러너’가 새롭게 거듭난다.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대표 김남철, 남궁훈)는 자사의 러닝 어드벤처 모바일 게임 ‘윈드러너(Wind Runner): 진화의 시작 for Kakao’에 신규 캐릭터와 스테이지를 업데이트했다고 26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밝혔다.새롭게 합류한 캐릭터는 ‘카일리’. 비밀의 보물 사냥꾼인 카일리는 초반 대쉬 300m, 피버 타임 시 별 점수 3배 획득 등을 기본기로 갖추고 레벨이 성장함에 따라 해골 머리핀, 어둠의 날개, 황금 별 머리핀을 착용해 색다른 모습으로 변신한다.카일리와 함께 추가되는 ‘화산 지대’ 스테이지는 낮과 밤, 노을의 세 가지 콘셉트이다. 새로운 장애물과 몬스터를 방해 요소로 등장시켜 기존의 숲 속, 모래사막 스테이지와는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줄 수 있도록 마련됐다.윈드러너는 링크투모로우(대표 이길형)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다. 손가락 하나로 신나는 달리기를 즐길 수 있다. 지난 1월29일 첫 선을 보인 후 역대 최단기간 기록인 12일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해 화제를 모았다.▶ 관련기사 ◀☞ [모바일게임 차트]'윈드러너' 설연휴 평정☞ 위메이드, 윈드러너 흥행..올해 1분기 흑자전환 기대-삼성☞ [모바일게임 챠트]'윈드러너' 출발과 동시에 선두 질주☞ '윈드러너' 앞세운 위메이드, 규제 우려 딛고 반등☞ 위메이드, 카카오톡게임 '윈드러너' 출시
2013.02.26 I 정재호 기자
효영, 다비치 ''거북이'' 뮤비서 마릴린 먼로 콘셉트 ''변신''
  • 효영, 다비치 ''거북이'' 뮤비서 마릴린 먼로 콘셉트 ''변신''
  • 다비치의 ‘거북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파이브돌스 효영(사진=코어콘텐츠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파이브돌스 효영이 다비치의 ‘거북이’ 뮤직비디오에서 1950년 마릴린 먼로 콘셉트로 변신한다고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가 25일 밝혔다.효영은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스모키하고 펑키한 모습으로 몽환적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효영은 기존 활동에서 청순한 매력을 앞세웠던 만큼 이번 변신이 관심을 높이고 있다. 효영은 최근 종영한 KBS2 드라마 ‘학교2013’ 이후 올 4월 컴백을 목표로 녹음과 연습에 매진해오다 이번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게 됐다.다비치의 ‘거북이’는 인기작곡가 이단옆차기의 곡으로 이단옆차기 특유의 감각적인 비트감이 담겨있는 미디엄템포에 현대적인 감성이 느껴지는 발라드 곡이다. 다비치는 데뷔 앨범 이후 5년 만에 두번째 정규앨범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미워도 사랑하니까’의 바이브 류재현, ‘안녕이라고 말하지마’의 전해성, 이단옆차기, 015B의 정석원, 비스트와 허각, 노을의 노래를 작곡한 최규성 작곡가 등 실력파 작곡가들이 대거 참여한다.‘거북이’는 이번 앨범의 첫 번째으로 오는 3월4일 각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2013.02.25 I 김은구 기자
다비치 ''아이리스2'' OST ''모르시나요''로 컴백 ''인기 순항''
  • 다비치 ''아이리스2'' OST ''모르시나요''로 컴백 ''인기 순항''
  • 다비치[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여성 보컬듀오 다비치가 정통발라드 ‘모르시나요’로 귀환했다.‘모르시나요’는 13일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 드라마 ‘아이리스2’의 메인 테마 곡으로 첫 선을 보였다. 70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과 애절하며 호소력 짙은 이해리, 강민경의 목소리가 더해져 진한 감성과 슬픔을 전달했다.‘모르시나요’는 13일 음원 공개 직후 소리바다와 벅스 등 음악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현재 엠넷닷컴, 네이버뮤직 등에서도 상위권을 순항 중이다.네티즌들은 “역시 다비치 목소리 대박”, “다비치 믿고 들어요”, “감정전달 가창력 최고”, “노래도 좋고 드라마도 좋고”, “노래 좋다 드라마 봐야겠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는 “다비치는 ‘아이리스2’의 시놉시스를 보고 메인 테마곡을 부르고 싶어했다”며 “3월 발매될 다비치의 정규 앨범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다비치가 데뷔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두번째 정규앨범에는 ‘미워도 사랑하니까’의 바이브 류재현, ‘안녕이라고 말하지마’의 전해성, 이단옆차기, 015B의 정석원, 비스트와 허각과 노을의 노래를 작곡한 최규성 등 실력파 작곡가 들이 대거 참여한다.
2013.02.14 I 김은구 기자
이문세, 6월1일 올림픽주경기장 공연
  • 이문세, 6월1일 올림픽주경기장 공연
  • 이문세(사진=무붕)[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뮤지션 이문세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대규모 공연을 개최한다.이문세는 지난 17일 오후 인터파크 티켓 공지를 통해 오는 6월1일 올림픽주경기장 공연 소식을 전했다.이번 공연을 기획하고 있는 이재인 ㈜무붕 대표는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뮤지션 이문세의 새로운 이정표를 남길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이문세는 지난해 말 ‘이문세 붉은노을’ 콘서트 100회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20개월 동안 40개 도시를 돌며 15만 관객을 공연장으로 불러 모으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 같은 티켓파워와 관객들로부터 ‘명품공연’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내는 완성도를 갖춘 이문세의 공연인 만큼 올림픽주경기장 공연 역시 성공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이번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문세 공연에는 ‘대한민국을 행복하게 만드는 남자, 대한민국을 유쾌하게 만드는 남자, 대한민국에서 공연 제일 잘 만드는 남자 이문세, 2013년 6월1일 또 한번 대한민국이 행복해진다! 대.한.민.국 이문세’라는 모토로 국내 정상의 스태프들이 모일 예정이다.이문세의 올림픽주경기장 공연 시간과 티켓 관련 정보, 공연 상세 내용은 오는 2월26일 오후 5시에 공지된다.
2013.01.18 I 김은구 기자
여의도 MBC 이전, `상암` 최대 수혜 오피스텔 떳다
  • [분양정보]여의도 MBC 이전, `상암` 최대 수혜 오피스텔 떳다
  • [온라인총괄부] 최근 상암DMC 미디어밸리에 관련사들이 속속 입주하면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대는 언론사, 방송사, IT 기업 등의 이전에 따른 수익형부동산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상암동 일대에 들어서는 상암DMC는 MBC, KBS, SBS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거의 모든 방송사가 신사옥을 건립 후 이전하여 총 800여 개 미디어관련기업과 6만 8000여명이 관련업 종사자가 상주하게 것으로 예상하여되어 주변 오피스텔 투자자들에겐 탄탄한 배후 임대수요가 될 전망이다.특히 미디어, 언론사,엔터테인먼트, 모바일, IT 업 등 첨단산업에 종사하는 젊은 1~2인 가구가 대부분일 것으로 예상되어 주변 공급물량이 거의 없었던 상암동 주변 소형 오피스텔 시장의 특성상 매우 안정된 임대수익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DMC 주변에서 분양 중인 ‘마포구청역 도보 1분 상암월드시티’ 오피스텔도 이러한 상암DMC 특혜를 한몸에 받고 있는 소형 오피스텔이다. 또한 서울 신촌대학가에 위치해 홍익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서강대학교, 명지대학교를 지하철로 10분 내외면 이동할 수 있고 주변 월드컵공원, 대형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이 많아 주변 대학생들 임대수요도 상암DMC의 임대수요와 버금갈 것으로 기대되어 소형오피스텔 투자의 최적지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상암월드시티” 오피스텔은 공급 45㎡ 총 325실로 구성되며 3.3㎡당 실질적인 분양가가 900만원대로 주변 최저가 수준이다. 또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되어 계약금 1,000만원대면 투자할 수 있다. 또한 타 지역에 비해 임대수익도 매우 높아 소액투자자나 실수요자들에겐 안성맞춤이다.서울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 도보 1분, 강변북로와 내부순환로, 제2자유로 이용이 용이하며 상암동~양평동을 연결하는 월드컵 대교가 2015년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이 유리해 진다.월드컵공원, 한강시민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평화공원 등 상암동 일대의 녹지공원을 이용할 수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월드컵경기장내 홈플러스와 상암CGV가 있고, 건너편에 마포농수산물시장이 있어 편리하다. 오피스텔 내부는 젊은 감각에 맞춰 ‘그린, 화이트’ 두 가지 톤의 내부 디자인이 적용돼 기호에 따른 선택이 가능하며 설계 포인트는 넓은 공간이미지를 주기 위해 개방감을 극대화하였다. 입주자가 실내 공간 확보를 위해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한샘의 인출식 식탁과 밥솥장, 인출식 빨래걸이 등 풀 퍼니시드 시스템을 적용하여 생활편의를 높였다. 빌트인 세탁기와 빌트인 냉장고 등도 무료 제공되며 각종 세제혜택 적용, 1가구 2주택 면제, 전매도 가능하다. 상암 월드시티는 현재 3.3㎡당 실분양가가 900만원대의 파격적인 조건으로 분양 중이며 선착순 층호수지정 으로 원하는 세대를 분양받을 수 있다. 안정된 임대수익과 노후대비용 수익상품을 찾은 투자자와 소형오피스텔 실수요자들은 현장 방문이 필수다.견본주택은 서울 지하철 2ㆍ6호선 환승역 합정역 5번 출구 인근에 있다.분양문의: 1600-0734< 본 자료는 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해당 업체에서 제공된 보도자료입니다. >
"가장 긴 눈썰매장은?" 서울시 스케이트·썰매장 7選
  • "가장 긴 눈썰매장은?" 서울시 스케이트·썰매장 7選
  • 문정동 가든파이브의 아이스가든. 서울시 제공[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시는 4일 적은 돈으로도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스케이트·눈썰매장 7곳을 소개했다. 월드컵공원 노을공원은 가장 긴 슬로프(130m)의 눈썰매장이 있다. 입장료는 8000원이다. 공원 옆에 있는 평화의 공원 평화광장에는 스케이트장도 있다. 스케이트 대여료와 이용료(1시간) 각각 1000원으로 무료 스케이트교실도 운영된다. 옛 시절을 추억하며 논바닥 얼음썰매를 타고 싶다면 보라매공원과 노들텃밭이 제격이다. 논바닥에 물을 채워 얼음썰매장을 조성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썰매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뚝섬한강공원에는 6세 미만 어린이를 위한 눈썰매장이 있다. 길이 80m의 성인용 눈썰매장도 있지만 길이 30m의 유아용 눈썰매장을 추가로 만들었다. 자유이용권(8000원)으로 눈썰매장, 회전그네, 꼬마기차, 4D영상체험관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다.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얼음썰매장과 함께 등 축제도 진행된다. 오는 6일까지 스파이더맨과 배트맨 인형, 뱀띠해 소망엽서 달기 등을 주제로 한 등불이 전시된다. 문정동 가든파이브에서는 1350㎡ 규모의 넓은 아이스링크장인 ‘아이스가든’이 있다. 소인 1000원, 중·고등학생 1500원, 성인 2000원 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스케이트 강습도 운영한다. 이제 서울시 명물로 자리잡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도 많은 시민이 찾고 있다. 올해는 서울도서관과 연계, 책 읽는 스케이트장으로 조성됐다. 주말 오후에는 마술, 아카펠라 등 공연도 펼쳐진다.
2013.01.04 I 경계영 기자
"한국서 세계로" 日배우가 품은 '코리안드림'(인터뷰)
  • "한국서 세계로" 日배우가 품은 '코리안드림'(인터뷰)
  • 일본 배우 후지이 미나(사진 왼쪽)와 미즈타 코우키[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김영환 기자] ‘코리안 드림(Korean Dream)’. 3D 업종에 종사하는 동남아 근로자 얘기가 아니다. 대중문화 선진국인 일본에서 자란 젊은이들의 한국 연예계 진출이 줄을 잇고 있다. 일본에서 ‘은수저를 물고 태어난’ 배우 후지이 미나(24). 그는 아시아스타를 꿈꾸며 한국에서 활동 중이다. SBS ‘드라마의 제왕’이 최근 출연작이다. 그와 비슷한 길을 걷는 이가 있다. 미즈타 코우키(22)는 이달 tvN ‘이웃집 꽃미남’으로 한국 연예계에 데뷔한다. 서던올스타즈·후쿠야마 마사하루 등이 속한 일본 유명 연예기획사 어뮤즈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았다. 일본에서 자란 이들이 왜 시장도 상대적으로 작은 한국에서 활동하려는 걸까. “한국 드라마에 대한 관심은 국제적이죠. 중국 등 아시아 진출도 쉽고요.” 후지이 미나의 말이다. 미즈타 코우키는 “한국 활동에 흥미를 보이는 또래가 많다”고 했다. 새로운 ‘코리아 컬쳐(Culture) 드림’이다. 독도문제 등으로 최근 경색된 한·일 관계 속 ‘문화 훈풍’이 불고 있다. 한류(韓流)의 일방적 수출이 아닌 문화교류라는 측면에서 보면 이는 의미가 깊다. 일본 두 청년에게 ‘문화 국경’은 없었다. 두 일본인을 통해 한류의 현실과 드라마 제작 환경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일본 대중문화 시장이 더 크다. 자국에서 활동하는 게 더 유리하지 않나 ▲후지이 미나(이하 미나): 한국에서 활동한다고 일본과 멀어지는 게 아니다. 한국 드라마 대부분 일본에서 바로 방송된다. ‘드라마 제왕’만 해도 내년이면 일본 방송에 전파를 탄다. 한국에서 활동해도 일본 사람들이 현지에서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일본에서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한국에서 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다. 일본 사람과 한국 사람이 보는 내 이미지가 각기 달라 변화도 다양하게 할 수 있다. 배우로서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솔직히 돈(출연료)은 아직 일본에서 보다는 못 받는다. 하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한국에 관심이 워낙 많았고 내가 진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미즈타 코우키(이하 코우키):한국 연예인이 일본에서 활동하는 걸 보고 많은 자극을 받았다. 나도 해외 활동 경험을 쌓고 싶었다. 일본이냐 한국이냐는 지역적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후지이 미나-한국 활동이 걱정되지 않았나? 일본에 대한 문화적 배타가 아직 남아 있다 ▲미나: 두려운 건 없었다. 한국에서 활동한다고 하니 주위에서 말리는 사람도 없었고. 적어도 내 주위 사람들은 한국에 관심이 많았고 여행 오려는 사람이 많아 그런 생각을 안 해봤다. ▲코우키: 큰 걱정은 없었다. 외국이지만 친근한 느낌이 있다. 외국이 아니라 그냥 지방간다는 느낌이랄까. 미국 뉴욕보다 친근하다. 한국 드라마 촬영에 앞서 빅뱅 멤버 승리와 함께 ‘김전일 소년 사건부 홍콩 구룡재보 살인사건’이란 드라마를 함께 촬영했다. 그때 한·중·일 다국적 배우들과 함께 찍어 낯섦도 덜었다. -한국 대중문화에 관심을 둔 계기는 ▲미나: 드라마 ‘겨울연가’가 시작이었다. 이를 계기로 5년 전부터 한국어를 공부했다. 대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선택했고. 그러다 동방신기와 장근석을 알게 됐다. 한국 아이돌 그룹 노래를 많이 들었다. 그룹 노을 노래로 한국어 공부도 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 노래도 좋아하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한국 대중문화에 젖어들었다. 배우로는 손예진을 좋아한다.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 보고 감동 받아 울었다. 드라마 ‘연애시대’도 봤다. ▲코우키:‘K팝’이 큰 계기가 됐다. 한국말이 낯설어 음악에 제일 먼저 관심을 뒀다. 초등학교 때부터 세븐을 좋아했다. 가수 비, 신화 뮤직비디오 등을 유튜브를 통해 접하며 따라 불렀다. 동방신기 빅뱅 샤이니 비스트 포미닛 다 좋아한다. ‘K팝’은 음악이나 춤이 서양이랑 비슷하다. 그래서 좀 더 앞서 있다는 이미지가 있다. 배우로는 이병헌을 좋아한다. 일본에서 정말 유명하고 연기도 대단한 것 같다. -한국에서 연예 활동을 생각하는 일본인들이 주위에 또 있나 ▲코우키: 내 주위 배우들을 보면 한국 활동에 흥미가 많다. ‘K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일본에서 알고 지냈던 친구인 다쿠야는 실제 한국에서 크로스 진이란 아이돌그룹으로 데뷔했다. 한국에서 2년 동안 지내더니 더 성장한 것 같다고 하더라. 미즈타 코우키-한국은 드라마 촬영 일정이 촉박하다. 실제 방송과 맞물려 ‘생방 촬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적응이 쉽지 않았을 텐데 ▲미나: 일본에서는 내 역할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고 촬영했다면 한국에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고 찍더라. 그런 점은 다른 것 같다. 하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시청자 반응 보면서 이야기를 바꿔가는 게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에 충실한 작품이 되는 거잖나. ▲코우키: 한국의 ‘밤샘 촬영’ 촬영은 일본에서 이미 들어 마음의 준비를 했다.(웃음) 일본은 일주일에 한 회가 방송되는 데 한국은 두 회가 방송된다. 그만큼 빠듯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촬영 속도도 엄청 빠르더라. 일본은 보통 리허설 등 네 단계를 거쳐 촬영하는데 한국은 다르다. 순발력이 필요한 거 같다. 한국은 배우 클로즈업 샷이 많다. 눈동자 움직임까지 잡는 거 같다. 일본은 바스트(가슴)샷이 많다. -내용상으로 비교하면 어떤가 ▲코우키: 한국 드라마는 스토리 예측을 못 하겠더라. 변화무쌍하다. 그게 일본과 가장 다르다. 일본은 드라마를 처음 보면 결말이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다. 일본드라마는 다소 특정 대상을 향한 소재가 많다. 반면 한국드라마는 더 많은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제빵왕 김탁구’가 일본에서 인기가 많았다. 감정 표현이 솔직하고 극적인 게 한국드라마의 장점이라 생각한다. 아역 분량이 많은 것도 신기했다. 일본은 아역 분량이 많아야 드라마 2회에서 다 끝난다. 후지이 미나와 미즈타 코우키 인터뷰-한국에서 활동하며 가장 놀라웠던 일은 ▲미나: ‘드라마의 제왕’에 나와 기자회견을 했는데 말하고 5분 후에 인터넷에 기사가 나왔더라. 매우 빨라 신기했다. 일본에서는 대부분 녹음을 해서 쓴다. 딱히 힘든 일은 없다. 아, 날씨가 너무 춥다. 택시비가 싼 건 좋다.(웃음) ▲코우키: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더라. 충격이었다. 배우 윤시윤과 함께 ‘이웃집 꽃미남’을 찍고 있는데 일본어를 잘하고 중국어까지 공부하더라. 글로벌 의식에 놀랐다. 아, 택시 탈 때 승객이 직접 문을 열고 닫아야 하는 게 신기했다. 일본은 자동으로 문이 열리고 닫힌다. 그리고 정말 춥다. 한국어를 빨리 배워야 하는데 고민이다.(웃음) -한국에서의 목표는 ▲미나:꾸준히 활동하고 싶다. 얼마 전 혼자 동대문에 쇼핑하러 갔는데 알아봐 주시더라. 고맙고 신기했다. 같이 사진 찍고 선물로 양말도 받았다. ▲코우키:비슷하다. 좋은 작품으로 한국에서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후지이 미나·미즈타 코우키는?후지이 미나는 일본 ‘엄친딸’이다. 명문 사립 게이오 계열 고등학교를 거쳐 게이오대학 문학부를 졸업했다. 아버지는 의사다.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일본에서 연예 활동을 시작했다. 영화 ‘심슨즈’ ‘무사의 가계부’ 등과 드라마 ‘블러디 먼데이’ ‘사랑하는 메종~!레인보우 로즈’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08년 동방신기가 일본에서 발표한 ‘어째서 너를 좋아하게 됐을까’ 뮤직비디오에도 나와 주목을 받았다. 미즈타 코우키는 일본에서 뮤지컬 배우로 주로 활동했다. 남성적이면서도 귀공자 같은 외모가 배우 이민호와 닮았다. (사진-김정욱 기자)
2013.01.03 I 양승준 기자
이문세 ''붉은노을'' 콘서트, 100회 15만 관객 대장정 ''피날레''
  • 이문세 ''붉은노을'' 콘서트, 100회 15만 관객 대장정 ''피날레''
  • 이문세 ‘붉은노을’ 피날레 공연(사진=무붕)[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뮤지션 이문세가 2011~2012 ‘이문세 붉은노을’ 콘서트로 100회 공연, 15만 관객의 기록을 달성했다.이문세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서울 공연을 마지막으로 2011~2012 ‘이문세 붉은노을’ 공연을 마쳤다.이문세는 총 40개 도시에서 단일공연으로 100회를 치러내며 15만 관객을 동원했다.이번 콘서트는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등 해외 공연을 포함해 지난 20개월 동안 진행됐다. 특히 이문세는 뮤지션들이 자주 공연을 열지 않는 중소도시에서 팬들과 음악적 소통을 시도해 이번 공연을 더욱 의미있게 만들었다.이문세는 4000여 관객이 운집한 서울 공연에서 “100회 공연은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애초 100회 공연은 생각지도 못했다. 기적 같은 일이었다”고 팬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문세 공연을 기획한 무붕의 이재인 대표는 “더블캐스팅, 연속 공연이 가능한 다른 장르의 공연과 달리 뮤지션의 상황, 공연의 작품성에 따라 절대적인 영향력을 받는 콘서트의 특성상 단일 공연으로 40개 도시 투어를 하며 100회 공연을 한 것은 이제까지 한국 공연사에서 상상하기 힘든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을 연출한 이종일 감독은 “‘붉은노을’ 100회 공연은 이문세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정상의 티켓파워을 유감없이 각인시킨 공연이었다”며 “이문세는 중소도시 팬들을 만나며 음악적 소통을 시도해 뮤지션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으며 피날레를 장식한 서울 공연에서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은 이문세를 감동시켰다”고 말했다.이문세는 이날 서울 공연에서 히트곡인 ‘광화문 연가’, ‘옛사랑’, ‘붉은 노을’, ‘가을이 오면’, ‘파랑새’, ‘조조할인’,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등 총 20여곡을 열창했다.피날레 무대를 관람한 한 관객은 “열정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명품공연이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뮤지션의 무대 열기는 관객의 가슴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한편 이날 100회 공연에 맞춰 지난 20개월에 이르는 대장정의 공연 발자취를 담아낸 180페이지 분량의 컬러화보 단행본이 출간됐다.이문세는 “2013년 새로운 버전의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조만간 공연 회의를 가진다”고 밝혔다.
2013.01.02 I 김은구 기자
YG 빠진 KBS 가요 '대실망' 축제..혹평 세례
  • YG 빠진 KBS 가요 '대실망' 축제..혹평 세례
  • 2012 KBS 가요대축제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싸이, 빅뱅, 투애니원(2NE1)을 빼고 올 한해 가요계를 제대로 말할 수 있을까? 우려가 현실이 됐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불참한 ‘2012 KBS 가요대축제’는 앙꼬없는 찐빵이나 다름없었다.YG엔터테인먼트의 존재감만 더욱 부각된 게 아니다. KBS 가요대축제는 ‘저질 음향’으로 빈축을 샀다. 몇몇 무대를 제외하곤 ‘뮤직뱅크’와 차별점을 찾지 못했다. KBS는 연말 바쁜 일정 속 피곤한 몸을 이끌고 최선을 다해 이날 무대를 준비한 가수들에게 미안해 해야 할 정도다. 한마디로 “재미없다”는 평이 다수다. 합동 무대만 꾸민다고 특별해지는 건 아니라는 사실도 새삼 깨닫게 했다.28일 오후 8시50분부터 장장 185분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2012 KBS 가요대축제’가 열렸다. KBS는 음원·음반 판매량, 방송출연 횟수를 합산한 결과 활약이 뛰어난 상위 20팀을 선정했다. 2012년 가요계를 빛낸 가수들이 모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축제의 자리였다. 노을·다이나믹듀오·동방신기·미쓰에이·비스트·B1A4·샤이니·손담비·슈퍼주니어·시크릿·씨스타·씨엔블루·에일리·티아라·틴탑·카라·케이윌·2AM(이상 가나다 순) 등이 출연했다. 성시경·소녀시대 윤아·씨엔블루 정용화가 공동 MC를 맡았다. 1부의 문은 미쓰에이가 열었다. 이어 B1A4, 티아라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음향 문제 탓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들의 열혈 팬이 아니라면 놀랄 만했다. 라이브를 너무 못 해서다. 대부분 아이돌 가수들은 추운 날씨에 감기라도 걸린 듯 호흡이 딸리고 음정도 불안했다. 가창력 부재만 여실히 드러냈다. 일부 가수들은 립싱크에 의존했다.2AM 만은 실력파 보컬그룹답게 안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부드러우면서도 감미로운 목소리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했다. 씨스타 역시 검증된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교통사고로 잠시 활동을 중단한 징거가 빠진 채 3인조로 등장한 시크릿도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징거의 공백이 없어 보일 만큼 훌륭했다. ‘아이돌, 아티스트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듀엣 무대는 그나마 가장 신선했다. 씨스타 효린 케이윌 에일리는 각각 기타리스트 박주원 피아니스트 권순훤 첼리스트 김규식과 하모니를 이뤄 평소 듣고 보기 어려운 무대를 보여줬다. 악기 하나와 목소리만으로도 얼마나 감동적인 음악이 나올 수 있는지 들려줬다.아이돌의 섹시 퍼포먼스 대결은 연말 가요제에서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다. 손담비는 스포트라이트와 실루엣이 몽환적인 유리상자 안에서 ‘눈물이 주르륵’을 불렀다. 고혹적인 섹시미가 ‘주르륵’ 흘렀다. 카라와 미쓰에이는 구하라와 수지를 앞세워 화끈한 춤을 췄다. 바닥에 드러눕기도 하고 요염한 자세와 표정으로 남성팬들의 마음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포미닛 현아와 비스트 현승의 ‘트러블메이커’는 단연 눈에 띄었다.2AM 창민, 샤이니 종현과 태민, 비스트 요섭, 씨엔블루 민혁, 인피니트 엘, B1A4 진영은 한 팀으로 구성돼 무대에 올랐다. 이른바 ‘아이돌 슈퍼밴드’다. 이들은 피노키오의 ‘사랑과 우정 사이’ 이승환의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공일오비의 ‘아주 오래된 연인들’을 불렀다. 실력파들임에도 이들은 급조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전체적으로 음악적 완성도가 떨어졌다. 이들을 탓할 일이 아니다.20팀 가운데 아이돌이 아닌 이는 부활·성시경·노을·다이나믹 듀오·케이윌이였다. 부활은 1부 마지막에 등장해 ‘사랑할수록’ ‘네버엔딩스토리’ 두곡을 열창했다. 아이돌 슈퍼밴드도 같이 다 나와 선후배 간 훈훈한 정을 나눴다. 성시경은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2부는 1990년대 댄스음악을 재조명하는 ‘청춘 나이트’를 비롯해 샤이니,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대거 등장해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 이날 MC들의 입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 ‘특별한’의 의미가 무엇인지 의구심을 들게 했다. 네티즌은 KBS 시청자게시판에 혹평 세례를 쏟아냈다. 네티즌 정성하(eunha7777) 씨는 “가요대축제 뮤직뱅크랑 다른 게 뭐죠. 실망”이라고 했다. 윤상열(runt0y0u) 씨는 “가요대축제인지 아이돌대축제인지, 대한민국 2012년도에는 가수가 아이돌 밖에 없었나 보군요”라고 씁쓸함을 토로했다. 박수진(aji88) 씨는 “정말 모든 게 실망이네요. 아이돌 댄스 파티야? 청소년들도 많이 볼 텐데 선정적인 춤에 노래는 립싱크인지 하나도 안 들리고 음향도 저질스럽다”고 비판했다.
2012.12.29 I 조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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