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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 110.8%…재무건전성 개선
  • [2021 코스닥 결산]부채비율 110.8%…재무건전성 개선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코스닥 상장사의 지난해 말 부채비율이 110.81%로 전년 대비 3%포인트 가까이 하락해 재무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다코(046070)와 한국테크놀로지(053590)는 부채비율이 1000%를 넘어섰다.(자료=한국거래소)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융업을 제외한 코스닥 12월 결산 상장사 1159곳 가운데 비교 가능한 1048곳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전년보다 2.90%포인트 하락한 110.81%로 집계됐다.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부채총계는 191조6343억원으로 전년 말(163조5368억원) 대비 17.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산총계는 307조3537억원에서 364조5815억원으로 18.6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기업별로 보면 연결기준 코다코의 부채 비율이 1406.76%로 가장 높았다. 다만 코다코의 부채 비율은 전년 대비 406.66%포인트 하락해 재무건전성이 개선됐다. 이어 한국테크놀로지(053590)는 전년 말 재무비율이 445.58% 머물렀지만 601.20%포인트 급증한 1046.78%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노을(376930)(974.90%) △다우데이타(032190)(865.64%) △ES큐브(050120)(834.56%) △케이프(064820)(796.67%) △코나아이(052400)(683.81%)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646.67%) △상상인(038540)(616.75%) △위니아딤채(071460)(581.36%) 등이 부채비율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연결 기준으로 가장 부채비율이 낮은 상장사는 2020년에 이어 에이프로젠 H&G(109960)이 차지했다. 에이프로젠 H&G의 부채비율은 2.03%를 기록했다. 이어 △클라우드에어(036170)(2.70%) △로보로보(215100)(3.39%) △인포바인(115310)(3.60%) 등이 부채비율 5% 미만으로 부채비율 하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말 코스닥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63.89%로 전년 대비 1.0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채총계는 103조7205억원으로 전년(90조3989억원) 대비 14.74% 늘었다. 같은 기간 자산총계는 16.54% 증가한 266조500억원으로 분석됐다.개별 기준으로는 △한국테크놀로지(053590) △노을(376930) △아이엘사이언스(307180) △세동(053060) △한국캐피탈(023760) 등이 부채비율 상위 기업으로 집계됐다. △네오위즈홀딩스(042420) △에이프로젠 H&G(109960) △솔본(035610) △로보로보(215100) △우리산업홀딩스(072470) △유비쿼터스홀딩스 등은 부채비율 하위 상장사로 조사됐다.
2022.04.04 I 김겨레 기자
'셋 중 하나는 손해'…IPO 시장 한파, 2분기엔 달라질까
  • '셋 중 하나는 손해'…IPO 시장 한파, 2분기엔 달라질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불거진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까지 발발하며 1분기 기업공개(IPO) 시장도 식었다. 상장한 기업 세 군데 중 한 군데는 공모가보다도 못한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나면서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를 형성한 후 상한가)을 노리던 투자자들의 관심도 돌아섰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2분기부터 다시 IPO 대어가 나타나며 얼어붙은 투심을 두드릴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1분기, 21개사 상장해 8개사는 공모가 하회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 들어 상장한 21개 종목(스팩 제외) 가운데 38.1%에 달하는 8개 종목이 이날 현재 공모가를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가 대비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곳은 진단검사 플랫폼 업체 노을(376930)이다. 노을은 이날 전거래일보다 0.53% 상승했지만 공모가(1만원)와 견줬을 땐 마이너스(-) 24.30%의 수익률을 거뒀다. 모아데이타(288980)(-23.50%)와 나래나노텍(137080)(-22.57%)도 수익률이 낮은 기업으로 꼽혔다. 이 외에도 이지트로닉스(377330)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 브이씨(365900) 스톤브릿지벤쳐스 인카금융서비스(211050)도 공모가를 하회하는 주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물론, 하락장 속에서도 선방한 종목도 있다. 공모가 5300원으로 출발한 오토앤(353590)은 이날 2만405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공모가 대비 353.77%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오토앤은 상장 당일엔 따상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 이후 시장 성장 기대감에 오름세를 타고 있다. 유일로보틱스(388720)(181.00%)와 아셈스(136410)(81.25%)세아메카닉스(396300)(62.95%), 케이옥션(102370)(61.05%)도 수익률이 높은 기업으로 꼽혔다. 단군 이래 최대 IPO로 주목받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이날 전 거래일보다 1500원(0.34%) 오른 44만2000원으로 마치며 공모가(30만원) 대비 47.33%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1분기가 IPO 시장의 전통적인 비수기인 데다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며 국내 증시가 힘을 못 쓰는 바람에 더욱 침체했다고 분석했다. 유동성이나 투자심리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시장답게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침체를 거듭했다는 얘기다. ◇ 원스토어· SK쉴더스 출격 시동…2Q, 대어 기지개1분기 싸늘했던 분위기는 2분기 초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4월 1일에는 공모 과정에서 흥행에 성공한 지투파워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어 실감형 콘텐츠 전문 제작사인 포바이포가 4월 14~15일 수요예측에 나선다. 이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스팩 위주의 합병 상장이 이어질 예정이다. 하지만 4월을 쉬어간 이후 5월부터는 분위기가 달라질 전망이다. SK스퀘어(402340)의 핵심 자회사인 원스토어와 SK쉴더스가 코스피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은 전날(3월 30일) 거래소의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해 증권신고서 제출을 앞두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원스토어의 기업가치를 약 2조원, SK쉴더스를 4조원으로 각각 평가하고 있다. 원스토어는 다음 달 중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5월께 상장하고, 이어 SK쉴더스가 5월 중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밟기 시작할 것으로 관측된다.원스토어는 국내 토종 애플리케이션 마켓으로 최근 글로벌 앱마켓이 인앱결제 수수료로 비판을 받는 가운데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SK쉴더스는 보안 업계 2위였던 ADT캡스가 전신이다. 지난해 3월 SK인포섹을 흡수합병하며 정보 보안 서비스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원스토어와 SK쉴더스가 공모에 나서면 IPO 열기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게다가 거래소 심사를 받고 있는 현대오일뱅크와 쏘카 역시 조만간 심사 결과가 나올 예정인 만큼, 2분기 상장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 대형 증권사 IPO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상황 탓에 투자심리가 완전히 개선되긴 힘들다고 해도 공모주는 여전히 가장 주목받는 투자처”라면서 “2분기 대어들이 상장 움직임을 재개하면서 1분기보다는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4.01 I 김인경 기자
'우리 사이' 오늘(28일) 첫방…임철수·박해수·최성원 찐친 폭로전
  • '우리 사이' 오늘(28일) 첫방…임철수·박해수·최성원 찐친 폭로전
  • (사진=JTBC ‘우리 사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징어 게임’ 열풍의 주역 박해수가 절친한 배우 임철수 때문에 오열(?)한 일화가 공개된다.오늘(28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될 JT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아주 사적인 관계 - 우리 사이’(이하 ‘우리 사이’)에서는 배우 박해수, 임철수, 최성원의 ‘오래된 인연’을 그린다. 드라마 ‘빈센조’에서 국정원 요원 역으로 활약했던 임철수가 10년간 함께 살았던 박해수, 10년 절친이자 ‘응답하라 1988’ 노을이 역으로 사랑 받았던 최성원을 추억의 MT 촌으로 초대해 그동안 묻지 못했 던 속마음을 주고 받을 예정이다.3MC를 만나기 위해 ‘우리 사이’를 찾아 온 임철수는 과거 거듭되는 오디션 실패로 괴로워하던 중 박해수에게 화를 냈던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나 “당시 박해수가 눈물을 흘렸다”고 폭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진상 확인을 위해 시상식 참석으로 미국에 머물고 있던 박해수에게 즉석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박해수가 직접 전한 ‘박해수 오열’ 사건의 진실은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최성원은 “과거 투병 시절, 유서를 작성했던 경험이 있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절친 임철수 역시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다. 최성원은 드라마,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보여준 실력파 배우. 두 친구는 최성원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고, 최성원은 “이미 두 작품의 촬영을 마쳤다”며 앞으로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한편, ‘우리 사이’는 사적인 관계에 놓인 출연진이 ‘관계 문답’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리얼 관계 토크쇼다. 유인나, 이용진, 아이키가 MC로 참여해 출연진의 사적인 토크를 들여다보며 이야기를 나눈다.10년 절친 박해수, 임철수, 최성원의 뜨거운 우정 이야기는 3월 28일(월) 밤 10시 40분에 방송되는 ‘아주 사적인 관계 - 우리 사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3.28 I 김보영 기자
핑크·블루·그린…봄 옷 입는 삼성전자 '스마트 모니터 M8'
  • 핑크·블루·그린…봄 옷 입는 삼성전자 '스마트 모니터 M8'
  • 스마트 모니터 M8 제품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삼성전자가 슬림한 디자인과 강화된 홈 오피스 기능을 적용한 ‘스마트 모니터 M8’에 신규 색상 3가지를 더한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 모니터는 와이파이만 연결하면 별도의 PC나 TV 없이 다양한 OTT 서비스를 즐길 수 있고 업무와 학습에까지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올인원 스크린’을 말한다.깔끔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기존 화이트에 이어 △해질녘 노을을 연상시키는 선셋 핑크 △한낮의 맑은 하늘빛을 담은 데이라이트 블루 △숲 속에서의 휴식 같은 느낌을 주는 스프링 그린 등 새롭게 선보이는 것이다. 삼성전자 측은 “모두 자연을 모티브로 했다”며 “설치 공간에 편안함과 활력을 전달하려는 의도”라고 했다. 신규 색상을 적용한 스마트 모니터 M8은 이날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 판매는 내달 18일부터 시작하며, 출고가는 85만원이다.스마트 모니터 M8은 11.4mm의 초슬림 디자인으로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탈부착 가능한 슬림핏 캠을 적용해 재택근무나 원격 회의 등 효과적인 업무 수행을 위한 편의 기능도 대거 탑재했다는 평가다. 이달 초 국내 시장에서 첫선을 보인 후 국내에서 진행한 사전 판매 물량이 조기 완판되는 등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스마트 모니터 M8 제품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사진=삼성전자스마트 모니터 M8 제품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사진=삼성전자스마트 모니터 M8 제품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2022.03.28 I 이준기 기자
지난달 대규모 IPO 실종에 주식발행 감소…회사채 발행도 ↓
  • 지난달 대규모 IPO 실종에 주식발행 감소…회사채 발행도 ↓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지난달 대규모 기업공개(IPO)가 줄어든 여파로 지난달 주식·회사채 발행이 감소했다. 금리 인상 우려 등 투자심리 위축으로 회사채 발행은 감소했다. 다만 상장사 유상증자는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2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2월 주식 발행 규모는 총 14건, 1조4147억원으로 전월(13건, 10조5525억원) 대비 86.6%(9조1378억원) 감소했다. 이는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코스피 상장을 위해 10조2000억원을 모집하면서 기저효과에 따라 주식 발행 금액이 큰 폭으로 줄었다. IPO는 총 12건, 2329억원으로 전월(9건, 10조3907억원) 대비 건수는 3건 증가했고, 금액은 10조1578억원(97.8%) 감소했다.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상장은 없었고, 12건 모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였다. 코스닥시장에 인카금융서비스(211050)·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퓨런티어(370090)·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브이씨(365900)·풍원정밀(371950)·비씨엔씨(146320)·노을(376930)과 스팩 4건이었다. 자료=금융감독원유상증자는 2건, 1조1818억원으로 전월(4건, 1618억원) 대비 건수는 2건 감소했으나 금액은 6배 증가했다. 코스피 상장사인 두산중공업(034020), 코스닥 상장사 대유(290380)가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2월중 회사채 발행규모는 총 14조934억원으로 전월(16조9815억원) 대비 17.0% 감소했다. 금리인상 기조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에 따라 회사채 발행 규모가 줄었다.일반회사채는 55건, 5조3750억원으로 전월 대비 5.6% 줄었다. 2월 들어 운영자금 비중이 줄고 차환·시설자금 비중이 증가했다. 중장기채 위주의 발행은 지속되고 있다.금융채는 157건, 8조2564억원으로 전월 보다 24.4% 감소했다. 금융지주채가 8건, 1조3380억원으로 전월 대비 5.4% 늘었고, 은행채는 1조5400억원(12건)·기타금융채 5조3784억원(139건)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사·증권사는 증가한 반면 할부금융사는 감소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4620억원으로 전월보다 940억원(25.5%) 증가했다.지난달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30조2597억원으로 전월 대비 4201억원(0.1%)이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는 순발행이 지속되고 있다.2월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24조5644억원으로 전월보다 12.2% 감소했다. 전체 CP 발행실적을 보면 총 29조217억원으로 전월보다 1.3%(3857억원) 감소했다. 일반기업이나 금융사 등이 발행하는 일반CP는 16조8756억원으로 전월보다 15.4% 줄었다. 2월말 기준 CP 잔액은 235조2191억원으로 전월 보다 2.2% 줄었다.단기사채는 전월보다 15.1%(16조9348억원) 감소한 95조5427억원이 발행됐다. 단기사채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70조9283억원으로 전월보다 0.7% 증가했다.
2022.03.24 I 김소연 기자
"코로나19 답답함 공원서 힐링하세요"…봄맞이 공원 프로그램 '활짝'
  • "코로나19 답답함 공원서 힐링하세요"…봄맞이 공원 프로그램 '활짝'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포근해진 봄날, 가까운 공원을 찾아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다잡고 공원 프로그램을 이용해 건강한 습관을 들여보는 건 어떨까.서울시는 시민들이 공원을 통해 일상의 활력을 충전할 수 있도록 누구나, 언제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공원프로그램을 상시 제공한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성동구 서울숲을 찾은 시민들이 휴일을 즐기고 있다.코로나19로 위축됐던 대면 프로그램도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점차 재개하고, 보다 많은 시민이 시공간 제약 없이 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비대면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오프라인 대면 프로그램은 유아에서 성인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으로 숲 체험과 생태 탐방, 산책과 명상, 원예, 공예·드로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다양한 자연물을 직접 보고, 만지고, 듣고, 느끼고, 냄새 맡으며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성, 집중력, 탐구능력을 향상시키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각 공원별로 만날 수 있다.길동생태공원에서는 올챙이, 누에, 물속 생물 등을 관찰하는 ‘길동의 자연에 빠지다’,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는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들이 매월 2회씩 계절별 곤충을 관찰하며 표본만들기 등을 할 수 있는 ‘하늘곤충학교’, 서울숲에서도 생태해설사와 함께하는 ‘곤충식물원 탐방해설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다.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로 고립감을 느끼는 직장인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여의도공원에서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에 ‘싱잉볼(Singing bowl) 명상과 아로마테라피’로 직장인들의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월드컵공원에서는 노을공원 잔디밭에서 즐기는 ‘노르딕워킹’, 월드컵공원의 계절별 나무와 꽃 이야기를 나누는 ‘차 한 잔과 함께하는 도보 생태여행’도 운영할 계획이다. 겨울철 추운 날씨에 코로나19까지 겹쳐 한층 더 위축되었던 어르신들의 마음과 몸을 따스하게 치유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남산공원에서는 어르신들의 정서적인 우울감, 인지기능 저하, 심리적인 고립감을 해소시키고자 어르신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가족이 다같이 공원을 걸으며 생태 변화를 관찰하는 프로그램으로는 남산공원의 ‘남산둘레길 산행’, ‘남산숲탐정 명탐정’과 북서울꿈의숲에서 미션을 통해 곳곳에 숨겨진 생태 퀴즈도 맞추고 가족과 함께 오감을 활용한 ‘셀프탐정 런닝맨’, ‘북서울꿈의숲 자연놀이’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기타 자세한 내용과 참가신청은 프로그램별 개시일에 따라 서울의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2.03.18 I 김은비 기자
‘자진철회부터 주가 하락까지’ 맥 못추는 바이오 IPO 언제 살아날까
  • ‘자진철회부터 주가 하락까지’ 맥 못추는 바이오 IPO 언제 살아날까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상장 철회와 흥행 실패가 이어지고 상장한 기업들은 공모가 대비 주가가 하락했다. 투자심리가 언제 개선될지 장담할 수는 없다. 다만 올 하반기 예정된 알츠하이머 신약 임상 결과 발표 등 이슈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상장 철회·흥행 실패·수익률 부진 이어져16일 보로노이는 IPO 계획을 철회했다. 회사는 14~15일 이뤄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물량을 다 채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로노이는 지난 1월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상태로, 7월까지 상장을 마쳐야 하는 상황이었다.철회를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수요예측 참여가 저조해 공모가가 낮게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로노이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 밴드는 5만~6만5000원이었다. 공모가 하단 기준 시가총액은 6667억원이다. 그런데 보로노이는 ‘유니콘 특례 제도’로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았기 때문에, 시가총액이 5000억원 이상이라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그러나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5000억원을 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제약·바이오 기업들이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사진=연합뉴스)보로노이가 상장을 철회하면서, 상장을 연기한 바이오 기업은 올해만 4개로 늘어났다. 앞서 파인메딕스, 한국의약연구소, 퓨쳐메디신이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자진철회했다.상장 계획을 그대로 이어나간 기업도 흥행에 실패하긴 마찬가지다. 올해 1호 제약·바이오 IPO 기업이었던 동물용의약품 회사 애드바이오텍(179530)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102.15대 1, 청약 경쟁률은 27.2대 1이었다.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 기업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의 경쟁률은 각각 74.01대 1, 4.74대 1이었다. 진단검사 플랫폼 기업 노을(376930)은 31.5대 1, 8.7대 1을 기록했다. 애드바이오텍과 노을은 희망 공모가 밴드보다 낮은 공모가를 받아들여야 했다.상장 후에는 수익률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공모가가 7000원에 형성됐던 애드바이오텍의 16일 종가는 4875원이었고, 바이오에프디엔씨는 공모가 2만8000원에서 16일 1만8200원으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노을은 1만원에서 7400원으로 공모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헬스케어 산업 붐 일으킬 기술, 성과 증명 관건”올해 초반부터 IPO 시장에서 제약·바이오주들이 맥을 못추는 데는, 시장에서 뒤늦게 기업에 대한 가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한 연구원은 “지금 IPO에 나서는 기업들은 과거 업황이 좋은 분위기 속에서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았던 곳들이다. 지난해부터 1년 넘게 제약·바이오 섹터가 하향 조정됐다. 코로나19로 시장 기대에 비해 성과가 안 나오는 등의 이유다. 이러한 상황에서 상장사들의 주가가 많이 내렸다. 시장에서는 기존 상장사와 비교하게 되고, 그러면서 기업 가치가 과장됐다고 느끼는 듯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과거 ‘제약·바이오 버블’이었을 때는 기업 가치나 가격이 과장됐어도 용납이 되는 측면이 있다. 그러나 지금은 좀 더 따져볼 수밖에 없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의약품 지수는 2만 1805.04에서 1만 7204.26으로 전년 대비 18.4% 하락했다. 16일에는 그보다는 조금 오른 1만 5413.26을 기록했다.제약·바이오 업종이 IPO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데는,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금리 상승기에는 현금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성장주보다는 현금을 보유하는 게 유리하다. 바이오주는 대표적인 성장주로 꼽힌다.금리 인상 기조, 부정적 이슈 등이 투심 악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픽사베이)올해 초부터 이어진 부정적인 이슈들도 투심 악화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만 오스템임플란트(048260)에서 대규모 횡령 사태가 발생했고, 메드팩토(235980)가 개발 중인 항암신약 후보물질 백토서팁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병용 임상 2상에서 사망 사례가 나왔다. 안트로젠(065660)도 당뇨족부궤양 치료제 임상 3상 실패 소식을 알렸다.당분간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투심 재개는 힘들 전망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헬스케어 산업 자체에 붐이 일어나야 한다. 조정 시기 중간에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이라는 새로운 모델리티가 화두가 되며 잠시 붐이 일었다. 국내 기업은 직접 수혜는 없었지만, 연구가 시작되며 자금 조달을 받은 측면이 있다”며 “그러나 지금은 국내나 해외에서 아주 혁신적인 기술이 부재하다. 코로나로 연구개발과 임상이 지연됐지만 언제 재개돼 성과가 나올지 모르고, 학회에서도 스타 물질이 안 나온 지 꽤 됐다”고 설명했다.허 연구원은 “투심 재개 시점을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올해 하반기 로슈 알츠하이머 치료제 간테레누맙 등 임상 3상 발표 등이 하반기에 예정돼 있다”며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붐을 통한 분위기 반등을 내다봤다. 다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기대를 모은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성과라는 게 업계 이야기다.
2022.03.18 I 김명선 기자
공모주 시장 어둡다지만…윤석열 수혜 새내기주는 웃었다
  • 공모주 시장 어둡다지만…윤석열 수혜 새내기주는 웃었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로 상장한 기업 과반의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오, 금융 관련 업종 위주로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메타버스, 자율주행차 등과 관련한 업체들은 공모가보다 높은 주가를 형성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등에 따른 하락장 국면 속 업종별 선호도가 새내기주의 성과를 판가름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윤석열 차기 정부 출범에 따른 수혜도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스팩 상장을 제외한 IPO 기업 18곳 중 9곳(애드바이오텍·나래나노텍·인카금융서비스·바이오에프디엔씨·브이씨·스톤브릿지벤처스·노을·모아데이타)의 현재 주가가 공모가 대비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바이오·금융주 ‘약세’…메타버스·친환경주 ‘강세’ 하락률이 가장 큰 곳은 줄기세포 연구 업체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신규상장된 바이오에프디엔씨의 주가는 1만8950원으로 공모가 대비 32.3% 하락했다. 항체의약품 전문기업인 애드바이오텍(179530)도 지난 1월24일 공모가 7400원으로 상장했지만 27.9% 내린 50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체외진단 플랫폼 기업 노을(376930)의 주가는 7400원으로 상장한 지 보름 만에 26%의 내림세를 보였다. 기업형보험대리점(GA) 기업인 인카금융서비스(211050)의 주가도 지난달 상장 이후 줄곧 내리막이다. 현재 주가는 1만3900원으로 공모가 대비 22.8% 내렸다.이와 달리 지난 1월 상장한 자동차 지급품 판매기업 오토앤(353590)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173.6% 상승한 1만4500원을 기록했다. 자율주행차 장비 제조업체 퓨런티어(370090)는 상한 지 보름 만에 주가가 43.3% 상승한 2만1500원으로 집계됐다.이외에 메타버스 사업을 하는 스코넥(276040), 친환경 접착제 제조기업 아셈스(136410), 반도체 생산장비 전문기업 비씨엔씨(146320) 등은 공모가보다 주가가 40~50%대 상승했다.◇업종별 선호도 뚜렷…차기 정부 수혜도 영향이처럼 올해 공모시장에 입성한 업체들의 희비가 뚜렷해진 것은 하락장 속에서 업종별 선호도가 크게 작용하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바이오 업종의 경우 신약과 신기술 개발 가능성이 낮은 데다 신라젠(21560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등 횡령·배임 이슈로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금융업종 역시 타 업종에 비해 신산업적인 특성이 돋보이기 어렵다고 봤다. 유경하 DB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업종은 임상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고 횡령이나 배임 이슈로 최근에 인식이 좋지 않아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졌다”며 “금융업종도 미래 성장성이 높지 않다는 관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반면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은 최근 발화되는 업종은 성장성이 높다는 점이 매력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도 주가 상승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윤석열 당선인은 청정에너지 글로벌 톱3 기술 강국 실현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AI·빅데이터 육성에도 큰 힘이 실릴 듯하다”고 말했다.
2022.03.18 I 김응태 기자
씨제스, 보이그룹 론칭한다… 연습생 8명 실루엣 공개
  • 씨제스, 보이그룹 론칭한다… 연습생 8명 실루엣 공개
  •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남자 아이돌 공개연습생의 모습을 예측할 수 있는 실루엣 컷을 공개했다.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14일 공식 SNS 채널 및 ‘Made In Cjes’(이하 M.I.C) 채널을 통해 8명 연습생의 실루엣 모습이 담긴 사진을 선보이며 완전체 프로필 공개가 임박했음을 예고했다.‘M.I.C’는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구축한 신인 아티스트 육성 시스템이다. 정식 데뷔 전 소속 연습생들을 공개해 치열한 트레이닝 과정은 물론, 일상모습 등을 보여주며 메인 데뷔를 향한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이들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한 것은 물론, 가수 김재중, 김준수, 거미, 노을, 솔지 등 대중이 사랑하는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음반 제작 프로듀싱, 공연을 제작하며 업계에서 쌓은 노하우를 아낌없이 쏟아내며 정식 론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번에 공개된 실루엣 사진에서는 8명 모두 화이트 셔츠와 데님 착용한 모습으로 청량한 모습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어 교복 착장에서는 하이틴 모습을 예고한다. 앞서 지난해 11월 소속 연습생 공개 당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보여준 만큼, 더욱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들었다.‘M.I.C’ 멤버들은 보컬, 댄스 실력이 탄탄한 전원 한국인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 유명 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 제안을 받은 연습생은 물론 피겨스케이팅 전국체전 우승, 축구 선수 출신, 외국어 능통 등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들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지난 2018년 방송된 ‘YG 보석함’에 출연해 화제를 모아 이미 팬덤 형성이 두터운 연습생도 함께 있는 만큼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이번 공개에서는 8명이지만, 확정이 아닌 만큼 최종 변동 가능성도 열어 뒀다.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연습생들의 공식적인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여러 평가회를 통해 이들을 먼저 만나 본 업계 관계자들이 먼저 주목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팬들의 응원계정이 개설되고 있다”며 “당사만의 차별화된 트레이닝 및 제작 시스템으로 비주얼과 실력을 겸비한 아이돌 팀을 선보일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M.I.C’의 콘텐츠는 공식채널을 통해 계속 공개될 예정이다.
2022.03.15 I 윤기백 기자
증시 하락에 차가워진 기관 공모 투심
  • 증시 하락에 차가워진 기관 공모 투심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국내 증시가 하락하면서 기관 투자자의 기업공개(IPO) 시장 투자심리도 악화하는 모양새다. 기관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 희망범위 이하로 몸값을 낮추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공모가를 희망범위 최하단 미만으로 확정한 기업은 인카금융서비스(211050)·노을(376930)·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모아데이타(288980)·공구우먼 총 5곳이다. 흥행에 성공한 공모주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1000대 1을 넘어선 것과 달리 이들 종목은 기관 경쟁률이 100대 1에 못 미치면서 공모가를 할인해 결정했다. 일반 투자자 역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에 따라 청약하는 추세를 보여 쏠림 현상이 이어졌다. 지난달 16일 상장한 인카금융서비스는 기관 경쟁률이 13.7대 1에 불과해 공모가를 희망범위 하단(2만3000원)보다 21.7% 낮은 1만8000원에 결정했다. 26일 상장한 스톤브릿지벤처스도 기관 경쟁률 20.1대 1에 그쳐 공모가를 희망범위 하단(1만3000원)에서 11.1% 할인했다. 이달 들어 상장한 노을과 모아데이타도 각각 수요예측 경쟁률 31.5대 1, 27.3대 1을 거뒀다. 이들 기업은 공모가를 희망범위보다 각각 23.0%, 16.7% 낮췄다. 15일까지 일반 청약을 받는 공구우먼도 기관 경쟁률 56.9대 1에 머물러 공모가를 희망범위 하단 미만인 2만원으로 잡았다.지난해 같은 기간 상장한 공모주 가운데 공모가를 희망범위에 못 미쳐 결정한 곳은 없었다. 연간으로 범위를 늘려봐도 총 6곳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기관의 ‘옥석 가리기’가 심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기관 수요예측 평균 경쟁률은 818대 1로 지난해 1340대 1, 2020년 2월 920대 1 보다 낮았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 이상으로 결정하는 비중도 낮아지고 있다. 연간 기준 공모가 상단 이상 비중은 지난해 평균 86.4%였으나 올해 들어선 57.1%로 낮아졌다. 지난달 상장한 10개 기업 가운데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보다 초과해 결정한 곳은 퓨런티어(370090)와 스코넥(276040)엔터테인먼트 2곳 뿐이었다. 최근 주식시장 조정이 이어지자 지난해 과열됐던 공모 시장도 제자리를 찾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지난해 치솟는 기관 경쟁률로 공모가 레벨이 높아졌지만 최근 증시 전반이 하락하자 공모가 이하로 주가가 떨어진 기업도 속출하고 있다. 오는 5월 기관들의 수요예측 참여 문턱이 높아지면 옥석 가리기는 더 심화할 전망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모주 수익성 측면에서 전체적으로 하락세로 전환되고 있다”며 “기관 투자자는 선별 작업을 통해 특정 종목에 집중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2022.03.15 I 김겨레 기자
보로노이 “유니콘 특례 1호 도전”…수요예측 5000억 관건
  • 보로노이 “유니콘 특례 1호 도전”…수요예측 5000억 관건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보로노이가 유니콘(시장평가 우수기업) 특례 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향후 5년내 파이프라인을 20개까지 늘리고 4개의 FDA 승인 약물을 개발한 회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권 보로노이 대표이사. (사진=보로노이)14일 보로노이는 김대권 대표이사와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보로노이의 핵심 기술은 세포 내 신호전달을 담당하는 550여 개의 인산화효소(Kinase) 중 질병의 원인이 되는 인산화효소(Kinase)에만 선택적으로 결합해 병을 치료하는 표적치료제를 개발한다. ◇약물설계기술 통해 파이프라인 확립김대권 보로노이 대표는 “2015~2017년 약물설계전문가를 셋업하면서 플랫폼기술을 구축했다. 현존하는 대부분의 항암제는 정상세포에 작용하고 있다”며 “보로노이는 문제가 발생한 단백질에만 선택적으로 달라붙어 질병의 원인을 제거할 수 있는 신약 개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산화효소(Kinase)는 세포 안팎에서 신호등 역할을 하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는데, 이 신호등이 고장 나면 암과 같은 질병이 발생한다. 보로노이는 원하는 타깃에만 정확하게 작용하는 약물을 설계했다”며 “정상세포에 작용해 부작용이 발생하는 문제점을 인산화효소 프로파일링(Kinase Profiling)이라는 기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로노이는 연구개발 초기 단계부터 타깃 단백질에 반응하고 독성 없는 물질을 DB에서 찾아 약물 설계에 활용해 선택성(Selectivity)을 월등히 높였다”며 “잠재 후보물질이 468개 인산화효소 타깃에 달라붙는지를 실험한 값으로, 글로벌 최대 수준인 다양한 골격의 4000여개 화합물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기존 타사의 신약 개발은 한 가지 타깃에만 후보 물질의 활성을 확인하기 때문에 임상 개발 과정에서 독성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0년부터 해외3건, 국내 1건 총 4건의 신약 후보물질을 라이선스 아웃했다. 2020년 10월 EGFR Exon20 INS 타깃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미국 나스닥 상장사 오릭 파마슈티컬즈), 2021년 8월 DYRK1A 자가면역질환 및 퇴행성뇌질환 치료제(미국 나스닥 상장사 브리켈 바이오테크), 2021년 11월 MPS1 타깃 유방암 및 기타 고형암 치료제(미국 피라미드 바이오사이언스) 등 3건의 글로벌 기술수출의 총 마일스톤 합계는 2조원에 육박한다. 보로노이는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연구개발비 및 운영자금으로 활용해 매년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창출할 수 있는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5년 이내에 발암 돌연변이가 명확히 밝혀진 암 치료제 4개를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가속 승인 받는 원개발자가 되는 게 목표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달성 여부 주목다만 보로노이는 14~15일 양일간 진행되는 수요예측에서 시가총액 5000억원이 미달되면 상장 도전에 실패한다. 유니콘 특례는 비상장사 중에서 기업가치가 우수한 우량 기술기업 등에 대해서 기술평가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통상적인 바이오텍의 특례 상장 방식인 기술특례상장은 거래소가 지정한 2곳의 평가 기관에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반면 시총 5000억원 이상은 거래소가 지정한 1개 기관의 평가(A 이상)를 받는 혜택을 받는다. 보로노이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2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5만원~6만5000원, 시가총액 6667억~8667억원 규모다. 가장 최근 상장한 바이오텍 노을은 최하단 1만3000원보다 24%가량 낮은 1만원에 공모가가 확정됐다. 지난 3일 코스닥 입성 이후 주가 하락세가 계속됐으며, 현재 7000원에 횡보 중이다. 보로노이는 최하단에서 25% 이상 낮은 가격에 공모가가 확정될 경우 유니콘 특례 상장을 하지 못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유니콘 특례 상장은 5000억원 기업가치가 있는 회사에게 기술성평가 2곳에서 1곳으로 줄여주는 간소화된 절차가 적용되는 것”이라며 “만약 수요예측에서 5000억원이 미달된 공모가로 확정되면 외형 요건 미달이며, 상장 승인 효력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2022.03.14 I 김유림 기자
"비씨엔씨·노을 너마저"…롤러코스터탄 공모주
  • "비씨엔씨·노을 너마저"…롤러코스터탄 공모주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비씨엔씨(146320)와 노을(376930)이 장 초반 상승했다가 급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비둘기파’ 발언에 안도하며 1.88%나 상승했지만 공모주 투심은 싸늘하게 식은 모양새다. 상장 당일 공모주 가격 추이. (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비씨앤씨는 시초가보다 3400원(13.08%) 하락한 2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1만3000원) 대비해선 73.8% 상승했다. 비씨엔씨는 개장 직후 ‘따상(공모가의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 턱밑인 3만37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내 하락전환해 우하향했다. 비씨앤씨는 장중 2만2300원까지 하락해 고점 대비해선 33.8% 폭락했다. 비씨엔씨는 앞선 일반 공모 청약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올해 들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따상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최근 조정을 받고 있는 증시 상황을 고려해 상장 직후 유통 가능물량도 기존 24%에서 16.6%로 낮췄다. 따상 기대감에 개장 전부터 매수세가 몰려 공모가의 2배 가격에 시초가를 형성했지만, 주가가 하락하자 차익 실현 매물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상장한 노을도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노을은 시초가를 공모가인 1만원 대비 3.30% 내린 9670원에 형성한 뒤 460원(4.76%) 하락한 9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대비해선 7.9%가 빠졌다. 노을 역시 장 초반 시초가보다 16.8% 급등한 1만1300원까지 올랐다가 다시 하락하는 등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달 들어 상장 첫날 시초가보다 하락 마감하는 공모주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 25일 상장한 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는 시초가(7200원) 대비 690원(9.58%) 떨어진 6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인 8000원을 18.63% 밑도는 수준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상장 후 한 차례도 공모가를 넘어서지 못했다.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도 지난 21일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도는 2만520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후 시초가보다 11.9% 내린 2만2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달 초 상장한 스코넥(276040)과 아셈스(136410)도 각각 시초가보다 5.96%, 15.62% 하락 마감했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손실을 기록한 종목도 15개 중 5개나 됐다.
2022.03.03 I 김겨레 기자
  • [증시캘린더]이번주(3월1주) 비씨엔씨 상장·대명에너지 일반청약 등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이번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비씨엔씨와 풍원정밀, 노을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코람코더원리츠, 대명에너지는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받는다. ◇2월 28일(월)△풍원정밀 상장-오픈메탈마스크(OMM)와 파인메탈마스크, 스틱바마스크 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품 생산.-공모가 희망범위 상단인 1만5200원. 공모금액 456억원.-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액 304억원, 영업이익 25억원◇3월 1일(화)△3·1절로 휴장◇3월 2일(수)△코람코더원리츠 일반청약-서울 여의도 금융업무지구에 위치한 하나금융투자빌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리츠.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그룹, 한국3M, 인텔코리아 등이 임차. -공모가 5000원, 공모금액 54조3000억원. ◇3월 3일(목)△비씨엔씨 상장-업계 최초로 반도체용 합성 쿼츠를 활용해 반도체 식각 공정에 필요한 포커스링 부품 개발-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한 1만3000원. 공모금액 325억원.-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액 468억원, 영업이익 71억원.△노을 상장-인공지능(AI)과 자체 보유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질병을 진단하는 기업. 기술특례상장 추진.-공모가 희망범위 하단 미만인 1만원. 공모금액 150억원. -2020년 기준 매출 2억9526만원, 영업손실 72억4795만원◇3월 3일(목)~4일(금)△대명에너지 일반 청약-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설계, 조달, 시공 및 운영관리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2만5000원~2만9000원. 공모금액 최대 1305억원.-1~3분기 누적 매출액 985억7100만원. 영업이익 367억6700만원.
2022.02.27 I 김겨레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음식물· 폐기물서 200톤 수소 생산
  • 한국수력원자력, 음식물· 폐기물서 200톤 수소 생산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생산과 유통, 활용 등 전주기에 걸친 수소 융복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주 수소융복합사업단지 조감도한수원은 지난해 12월 전주시, 태영건설, 전북도시가스와 함께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융복합사업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음식물, 폐기물, 하수슬러지 등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의 질을 높여 수소 충전소에 공급하고 연료전지 발전 등에 활용하는 사업이다. 내년 하반기 전주리싸이클링타운에 연료전지발전소가 준공되면 6만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15만MWh의 전력이 생산되고, 200톤의 수소가 생산된다. 창원에서는 14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 기반 에너지공급사업을 진행 중이다. 경기(58.8㎿), 노을(20.0㎿), 부산(30.8㎿), 인천(39.6㎿)에서 연료전지 발전사업 운영 경험을 쌓은 한수원은 창원에 세계 최대 규모인 100㎿(메가와트)급 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을 추진한다. 이 지역에서는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 융복합 사업 △그린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 사업 △수소생태계 육성사업 등도 추진한다. 두산중공업과는 원자력발전 전력을 수소 생산에 활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두 회사는 중소형 원자로, 수력 등 청정 에너지원을 활용한 수소 생산 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원전 사업에서의 탄탄한 신뢰를 쌓은 두 회사가 수소 분야로 협력 관계를 넓혀 주목된다. 한수원은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도 추진하고 있다. 한수원의 신재생에너지인 풍력, 태양광에너지를 SK에코플랜트의 수전해 설비(SOEC)과 연계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한수원은 △60㎿급 새만금 그린수소 클러스터 사업 △19.8㎿급 화성시 스마트 에너지 사업 △4.46㎿ 울산미포 산단 부하대응형 연료전지 사업 등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수소 융복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수원이 운영 중인 인천 연료전지 발전단지 이미지
2022.02.24 I 윤종성 기자
'공모주=필승' 공식도 끝…2월 IPO 양극화 심화
  • '공모주=필승' 공식도 끝…2월 IPO 양극화 심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국내 증시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와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기업공개(IPO) 시장의 온기도 사라지고 있다. 기술력이 있는 일부 기업들만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한 후 주가가 강세를 이어가는 ‘양극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증권가는 악재를 이겨낼 만한 성장성과 기술력을 띈 종목과 그렇지 않은 종목 사이에 엇갈린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청약경쟁률, 2200대1에서 22대 1까지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풍원정밀은 지난 17~18일 일반투자자들을 상대로 공모주 청약을 받은 결과 2235.98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청약금의 절반만 납부하는 증거금만 12조7451억원이 몰렸다. 풍원정밀은 일본이 독점하던 파인메탈마스크(FMM)의 국내 생산에 성공했다는 이유로 기관투자자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풍원정밀은 앞선 수요예측에서도 155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 공모가 범위(1만3200~1만5200원) 최상단에 공모가를 확정하기도 했다. 자율주행 차량의 센싱카메라를 생산하는 퓨런티어 역시 일반 청약에서 2683대1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 회사는 수요예측에서 153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끝에 희망 공모가 범위(1만1400~1만3700원)보다 높은 1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정했다. 자율주행이란 테마에 확실한 기술력을 더한 만큼,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게 기관투자자들의 중론이다. 최근 수요예측을 마치고 21~22일 양일간 공모 청약에 돌입한 반도체 장비부품 기업 비씨엔씨는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 올해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비씨엔씨는 공모가를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희망 범위(9000~1만1500원) 상단보다도 높은 수준으로, 비씨엔씨는 수요예측에서 1649개 기관이 참여해 18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IPO 종목들을 둘러싼 투자심리가 모두 좋은 것만은 아니다. 기대를 모았던 벤처캐피탈(VC) 스톤브릿지캐피탈과 골프 IT 기기 전문기업 브이씨의 일반 청약 경쟁률은 각각 22대1, 46대 1 불과하다. 이들 종목은 앞선 수요예측에서도 20대 1, 1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싸늘한 시선을 확인했다. ◇바이오새내기株 ‘수난’ 속 “옥석가리기는 심화”특히 투자심리가 식은 업종은 바이오주다. 이날 상장한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는 공모가(2만8000원)를 밑돈 2만520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후 시초가보다도 11.9% 하락한 2만2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공모주 투자자는 상장 첫날에만 20.7%의 손해를 본 셈이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지난달 말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74.01대 1에 그치며 흥행에 실패한 바 있다. 이어 9~10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4.74대 1이라는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상장을 앞둔 노을 역시 지난 15~16일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희망 공모가 범위(1만3000~1만7000원)에 못 미치는 1만원의 공모가를 확정했다. 96만주 모집에 총 163개 기관이 참가하면서 3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가 가시화하는 만큼 바이오주 자체에 대한 투자가 줄어든 데다 연초부터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사태 등으로 투심이 식었기 때문이다. 최종경 흥국증권 스몰캡 팀장은 “신규 상장 기업들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게 되면 IPO 시장에 자금이 몰린다. 늘어난 자금이 시장에 유입되면서 공모가는 높아지고, 주가수익률이 낮아지는 순환 구조가 반복된다”면서 “현재는 자금 분산과 공모가 약세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IPO 시장의 가장 큰 힘이 유동성인 만큼, 유동성이 줄어드는 가운데 자금 분산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증시를 둘러싼 전반적인 분위기가 달라진 만큼, IPO 시장에서도 ‘공모주 투자 필승’ 공식이 이제 더 성립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한 중형증권사 IPO 담당 임원은 “작년처럼 일단 상장만 하면 공모가보다는 수익을 올린다고 보는 시기는 지났다. 업종이나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LG에너지솔루션(373220) 일반청약에서 역대급 자금이 몰렸고 이달에도 기술력이 있는 기업들은 흥행에 성공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괜찮은 기업에 지금이 집중되는 현상은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2.22 I 김인경 기자
  • [증시캘린더]이번주(2월4주) 퓨런티어 상장·노을 일반청약 등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이번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바이오에프디엔씨·퓨런티어·브이씨·스톤브릿지벤처스 등이 코스닥 시장에 신규상장한다. 모아데이타와 지투파워 등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노을과 비씨엔씨는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2월21일(월)△바이오에프디엔씨 상장-식물세포주 설계를 통한 유효물질과 약리물질 개발, 식물세포 배양·생산 기술을 통한 대량생산.-공모가 2만8000원. 공모금액 364억원.-1~3분기 누적 매출액 73억6500만원, 영업이익 22억5700만원.△노을 공모-인공지능(AI)과 자체 보유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질병을 진단하는 기업. 기술특례상장 추진.-공모가 1만원. 공모금액 150억원-2020년 기준 매출 2억9526만원, 영업손실 72억4795만원△비씨엔씨 공모-업계 최초로 반도체용 합성 쿼츠를 활용 반도체 식각 공정에 필요한 포커스링 등 부품 개발-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한 1만3000원. 공모금액 325억원.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액 468억원, 영업이익 71억원.△모아데이타 수요예측-이상탐지 기술 기반 인공지능(AI) 기업. 시스템의 이상을 탐지·예측하고 이상 행위의 원인을 자동으로 분석해 시스템 장애를 예방하는 솔루션 개발. -공모가 희망범위 2만4000~2만8000원, 공모금액 최대 224억원.-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143억7000만원, 영업이익 20억8700만원◇2월22일(화)△지투파워 수요예측-인공지능(AI) 기반 상태감시진단(CMD)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설비의 상태감시진단 솔루션 제공.-공모가 희망범위 1만3500원~1만6400원. 공모금액 최대 145억1000만원.-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270억원, 영업이익 28억원◇2월23일(수)△퓨런티어 상장-2009년 설립한 자율주행차 전장 카메라 조립 및 검사장비 기업. 자율주행차 센싱 카메라 공정장비 개발.-공모가 희망범위 초과한 1만5000원. 공모금액 240억원.-1~3분기 누적 매출액 161억4300만원, 영업이익 7억4300만원△대명에너지 수요예측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설계, 조달, 시공 및 운영관리 기업. -공모가 희망범위 2만5000원~2만9000원. 공모가 희망범위 1305억원.-1~3분기 누적 매출액 985억7100만원. 영업이익 367억6700만원. ◇2월24일(목)△브이씨 상장-골프 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 제조 기업. 휴대용 론치모니터 ‘스윙캐디’ 등 골프용 IT기기 개발.-공모가 희망범위 하단인 1만5000원. 공모금액 150억원.-1~3분기 누적 매출액 405억1900만원, 영업이익 75억4800만원.◇2월25일(금)△스톤브릿지벤처스 상장-우아한형제들, 직방, 쏘카 등 유니콘에 투자한 벤처캐피털(VC).-공모가 희망범위 하단 미만인 8000원. 공모금액 324억원. -1~3분기 누적 매출액 312억5200만원, 영업이익 223억6000만원.
2022.02.20 I 김겨레 기자
임찬양 노을 대표 "우리 회사에 투자해야할 3가지 이유”
  • [CEO 모수자천]임찬양 노을 대표 "우리 회사에 투자해야할 3가지 이유”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진단검사 플랫폼 기업 노을의 임찬양 대표가 내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을 앞두고, 투자자를 위한 3대 비전을 제시했다. 인공지능(AI), 무한 확장 가능한 플랫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라는 미래 키워드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임 대표는 16일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 통해 “우리의 진단검사 플랫폼은 지속 가능한 미래 기술이 담겨 투자가치가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임찬양 노을 대표. (사진=노을) 임 대표 자신감의 배경에는 원천기술이 있다. 2015년 설립된 노을은 내장형 인공지능(임베디드 AI)과 고체 기반 차세대염색 및 면역진단(NGSI)을 기반으로 질병을 진단하는 플랫폼 ‘마이랩(miLab)’을 개발했다. 마이랩은 들고 이동할 수 있을 정도의 소형 기기로 마이크로 단위 진단검사 프로세스를 구현한다. AI를 기반해 정확도는 대형병원 전문가 수준이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일회용 카트리지 교환만으로 다양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는 것도 특장점으로 꼽힌다. 선진국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 등에서도 대형 장비 없이 최소 인력으로 진단검사를 가능하게 하는 미래 지향적 일체형(올인원) 플랫폼이란 뜻이다. 임 대표는 “마이랩은 100여년간 수행된 액체 기반 염색 패러다임을 고체로 대체했다”며 “세계 최초로 이를 통해 시료 양을 최대 100분의 1로 줄이고, 세척과 건조 과정이 필요없는 혁신적인 염색법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함께 적용한 임베디드 AI의 경우 기존 오픈 소스 대비 수행 시간을 3분의 1 이상 단축해 효율성을 높였다”며 “인프라 투자 없이= 국제적으로 공인된 정확도도 실현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노을은 실적으로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2020년 말라리아 진단키트 출시로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든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계약만 800억원에 달한다. 올해는 제품의 다변화로 2000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이듬해인 2024년에는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실화되면 매년 배 이상의 성장을 이어가는 셈이다. 임 대표는 “아직까지는 연구개발(R&D) 비용으로 대부분 수익이 재투자돼 적자를 유지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흑자전환 모멘텀이 올 것”이라며 “2025년 840억원의 매출과 40% 수준의 영업이익률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을은 다양한 진단 솔루션의 지속적인 출시를 통해 회사의 수익과 투자가치를 지켜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말라리아와 말초혈액 진단 솔루션 중심에서 암 진단 등으로 사업을 다변화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자궁경부암, 2023년에는 유방암과 갑상선암 카트리지를 지속적으로 출시한다. 2024년부터는 정밀 의료 솔루션인 ‘마이랩 Rx’를 출시해 암 정밀진단과 암 프로파일링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아직 도입이 더딘 ESG 경영의 선제적 실천으로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도 실현한다. 실제 노을은 마이랩이 사용되는 모든 진단검사 과정에서 자원 소모와 환경 오염을 최소화했다. NGSI 고체 염색 기술은 혈액 샘플 준비 단계에서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기존 프로세스 대비 생물학적 유해 폐기물, 독성 시약과 화학 물질의 사용을 최대 99%까지 낮췄다. 의료진 건강과 환경 개선을 위해서 혈액 고정 과정에서 독성이 강한 메탄올을 안전한 에탄올로 대체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임 대표는 “단순한 수익 추구로서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과 지속 가능한 가치 실현이 어렵다”며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반을 둔 경영을 통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을은 오는 21일과 22일 일반 청약을 받고 내달 중 코스닥 상장한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이며, 삼성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이번 공모금액은 최대 255억원 규모다. 확보한 자금은 R&D 강화, 운영 및 채무상환, 시설확충 등에 사용한다.
2022.02.18 I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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