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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불패"에 화난 "강북의 대치동"
  • [오마이뉴스 제공] "노원구 중계1동 A아파트 엘리베이터 앞 게시판에 주변 아파트의 시세 조사표와 매매시 최저 제시액을 명시한 아파트 값 담합 권유 문서가 7월 14일 현재 게재되어 있습니다. 아파트 가격 안정을 바라는 마음에서 연락드립니다." <오마이뉴스> 편집국으로 "아파트 가격 담합 의혹"을 취재해달라는 제보가 접수됐다. 서울 노원구 중계1동 은행사거리 주변은 "강북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학원 밀집 지역이다. 지난 15일 오후 노원구 중계1동 A아파트를 직접 찾았다. 95년 여름에 입주한 이 아파트는 전세대가 32평(전용면적 25.7평)이고, 9개동에 780여세대가 살고 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의 설명에 따르면 "A아파트는 학군도 좋고, 학원가가 가까워 이 지역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아파트"라면서 "3억5000만원~3억7000만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아파트 입구마다 붙어있는 "적정가격 제시방안" 확인 결과 A아파트 9개동 각 출입구 게시판에는 부녀회 명의의 알림 문서가 붙어있었다. 당 아파트 집값(매매가)의 적정선을 유지하기 위하여 매매시에 적정가격(4억원 이상)을 제시하여 집값 하락을 방지하고자 하오니 입주민의 협조를 바랍니다. 당 아파트는 은행사거리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학원가에 근접하여 교육여건이 좋으며 또한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하여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 공급하는 소형열병합발전설비를 설치하여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하여 24시간 온수를 공급하며 부스터펌프 설치 및 고효율 조명기구를 교체하여 에너지 효율 1등급 아파트로서 주변의 아파트보다 좋은 여건이므로 아파트 매매시 적정가격(4억원 이상) 받을 수 있도록 입주민의 협조를 바랍니다. 2005년 7월 13차 중계 A아파트 부녀회 알림문서의 핵심 내용은 "매매가 4억원 이상을 제시해 집 값 하락을 방지하자"는 것. 이 곳은 아파트 가치를 끌어올리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최근 소형열병합발전설비까지 설치했다. A아파트 소장은 "왜 부녀회에서 가격 담합 안내문을 붙였냐"고 묻자 "강북 지역에서 다 붙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붙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주변에 학원도 많고, 학군도 좋고 해서 주민들이 적정 가격 이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부녀회에서 붙인 안내문인만큼 주민들에게 영향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민들에게 영향 미칠까? 그렇다면 이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가격 담합 안내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전세로 살고 있는 주민과 집을 소유한 주민의 반응이 엇갈렸다. 전세로 살고 있다는 40대 주부는 "가격 담합 요구가 당연히 주민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겠느냐"면서 "제시 가격 밑으로는 거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집을 소유한 50대 후반의 주부는 "형편대로 팔지 누가 제시된 가격 대로 팔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이 주부는 4억원이면 시세에 비해 비싼 것 아니냐고 묻자 "강남과 분당은 우리와 비슷한 평형이 10억 원을 넘는다고 하는데 뭐가 비싼 거냐"면서 "지난 해에는 4억원도 넘었다"고 반박했다. 안내문을 붙인 A아파트 부녀회 최아무개 회장은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강남과 분당은 오르는데 중계동 지역 아파트 가격이 침체되어 있어서 모두 붙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주민들도 원해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기사화 하지 말라"면서 "B아파트 부녀회장에게 물어보면 더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에 있는 아파트 부녀회장들끼지 모임을 갖고 이런 내용을 의논하냐"고 질문하자 최 회장은 "그렇다"고 답변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이 지역 상당수 아파트에서 가격 담합 안내문을 붙여 놓고 있다"면서 "언론에 이런 사실이 보도되면서 가격 담합 움직임이 확산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부녀회에서 가격담합 안내문을 붙이게 되면 아무래도 매매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공정위 "부녀회 중개업자 담합 예의주시중" 공정거래위원회는 부녀회 가격 담합이 강남 이외의 지역까지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등 문제가 되고 있다고 보고 부당 담합 행위에 대해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문제는 공정거래법 자체가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을 비롯한 부녀회를 강제할 법적 근거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그러나 공정거래위원회가 부동산 대책과 맞물려 가격 담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만큼, 어떻게든 조사 방법을 찾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독점국장은 지난 12일 "부녀회와 중개업자의 담합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해 실사팀 구성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주간부동산)서울·신도시 상승폭 감소 두드러져
  • [edaily 윤진섭기자] 정부의 8월 부동산 종합 대책을 앞두고 서울, 수도권 아파트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값 변동률은 0.25%로 한 주 전(0.46%)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또 신도시(0.36%), 수도권(0.17%)로 일제히 한 주전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전국 평균도 0.19%로 둔화됐다. 전세 시장은 전체적으로 미미한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은 관악구(0.65%), 은평구(0.28%), 구로구(0.21%) 등이 올랐고 강서구(-0.21%), 노원구(-0.07%), 중랑구(-0.06%), 금천구(-0.01%) 등은 소폭 하락했다. 부동산114 김규정 과장은 "8월 종합 대책을 앞두고 관망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매수세는 종적을 감췄다"라며 "최근 매도호가가 급등했던 재건축 단지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고, 이런 추세는 8월 대책 발표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매시장 서울 아파트 가격 매매는 중대형 강세는 여전하지만 전 평형에 걸쳐 일제히 주간 상승폭이 둔화됐다. 평형대별로 0.13%~0.43% 변동률을 보이는 데 그쳤다. 구별로 상승지역을 살펴보면 뚝섬 개발 호재를 안고 있는 성동구가 0.78%포인트 상승해 가장 높은 매매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동구 성수도 강변건영 33평형은 3500만원이 오른 5억4000만원선이고 동양메이저 24평형은 2억9000만원으로 1500만원이 올랐다. 양천구 내 아파트는 한 주간 0.50%포인트가 올라, 그 뒤를 이었다. 목동 신시가지 단지 내 30평~50평형대와 신정동 삼성쉐르빌 등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밖에 성북구(0.49%), 마포구(0.37%) 등 비강남권을 중심으로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지만 강남구(0.32%), 강동구(0.30%), 서초구(0.30%), 송파구(0.08%) 등은 숨고르기 양상을 나타냈다. 반면 서울의 재건축은 (0.19%)은 지난주(0.78%)에 비해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고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의 주간 상승률(0.26%)보다도 상승폭이 작았다. 주요 구별로는 강남(0.25%), 강동(0.16%), 서초(0.26%), 송파(-0.03%) 등이 일제히 한 주전 재건축 상승률에 비해 크게 둔화되거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신도시는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감소하고 관망세가 지속돼 거래가 끊어지면서 최근 상승폭이 컸던 분당(0.17%), 평촌(0.18%), 일산(0.54%) 등 지역이 주간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고 산본(1.83%)은 지난주(1.47%)에 비해 다소 올랐다. 분당 이매동 아름건영 69평형이 2500만원, 평촌 범게동 목편두산 59평형은 2500만원이 떨어졌다. 반면 산본은 광정동 목련한양 46평형이 4억5000만원으로 4500만원 올랐고 금정동 무궁화주공1단지 30평형이 1750만원 올라 2억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수도권에서는 안양(0.6%), 고양(0.5%), 과천(0.38%), 군포(0.37%), 의왕(0.31%), 남양주(0.27%), 용인(0.23%), 광명(0.21%) 등의 주간 상승폭이 컸지만 대부분 지난주에 비하면 상승률은 둔화됐다. 반면 평택(-0.09%), 김포(-0.08%), 의정부(-0.07%), 오산(-0.06%) 등은 소폭 하락했다.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미미한 변동률을 나타냈다. 서울은 관악구(0.65%), 은평구(0.28%), 구로구(0.21%) 등이 올랐고 강서구(-0.21%), 노원구(-0.07%), 중랑구(-0.06%), 금천구(-0.01%)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 전셋값은 산본(0.57%)이 큰 변동률을 보였고 뒤이어 평촌(0.39%),일산(0.16%), 분당(0.08%), 중동(0.01%) 순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의왕(0.79%), 용인(0.52%), 수원(0.32%), 안양(0.27%), 화성(0.22%)은 오른 반면 과천(-0.16%), 평택(-0.03%), 오산(-0.03%), 군포(-0.02%) 등은 소폭 하락했다.
2005.07.17 I 윤진섭 기자
  • 사교육비 경감대책, 강남 전세시장만 `약발`
  • [edaily 이진철기자] 서울 강남 `사교육 1번지`인 대치동 학부모 대부분은 자녀의 대학 진학에 불리한 새 교육제도 도입에도 거주지를 옮길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이 지역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타 지역 학부모들의 전입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4일 현직 언론인 박원갑(중앙일보 조인스랜드 기자)씨는 최근 제출한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석사학위 청구논문 `2·17 사교육비 경감대책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2월 17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발표된 사교육비 경감대책은 EBS수능방송 실시와 2008학년도(현재 고교1년)부터 내신위주의 대학 신입생 선발이 주요 내용이다. 논문에 따르면 지난 3월 강남구 대치동과 노원구 상계동 학부모 100명씩 총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치동 학부모는 2·17대책이 `자녀 대학 진학에 불리할 것`이라는 응답이 52%(52명) 달했고 `유리할 것`이라는 답변은 8%에 그쳤다. 반면, 상계동 학부모는 `유리할 것`이라는 응답(31%)이 `불리할 것`이라는 답변(16%)의 배 수준이었다. 그러나 2·17대책이 거주지 선택에 영향을 줬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대치동 학부모들의 경우 `영향을 줬다`는 답변이 23%(23명)로 상계동 44%(44명)의 절반 정도에 불과했다. 다른 지역으로 이주할 의향도 대치동 학부모는 5명에 그쳤지만 상계동은 32명에 달했다. 박씨는 "대입제도가 해방이후 4년마다 한번씩 바뀔 만큼 오락가락해 학부모들이 신뢰를 하지 못하거나 교육환경 이외의 다른 요인으로 이주를 꺼리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2·17대책 발표이후 대치동 아파트 전세가격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17대책이후 1년간 대치동 전셋값은 14.14% 떨어져 상계동(-4.10%)이나 서울 평균(-4.57%) 하락폭의 3배를 넘었다. 박씨는 "새 교육제도가 발표되면서 타 지역에서 전세 이사수요가 줄어든 게 가장 큰 요인"이라며 "이같은 영향으로 `대전(대치동 전세)살러간다`는 유행어도 사라졌다"고 밝혔다. 또 "새 교육제도가 전세로 거주를 고려중인 지역이 자녀의 대학 진학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 굳이 전입의 필요를 못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논문에서는 그러나 새 교육제도가 매매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매매시장은 교육수요 이외에 시세차익 기대 등 다른 요인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라는 것. 실제로 2·17대책이후 1년간 대치동 아파트 매매가격은 2.34% 하락해 상계동(-2.74%)보다 하락폭이 낮았으며, 올해 들어선 재건축 규제로 중대형아파트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로 급등세를 보였다. 박씨는 "교육정책은 강남 전세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매매시장 안정에는 한계가 있으며 주택·금리정책 등을 동원해야 잡힐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서울지역 대학들이 논술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변형된 형태의 본고사를 부활할 경우 강남 유명학군·학원 부근으로 전입수요가 다시 늘어 강남지역 전세시장 불안이 재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05.07.04 I 이진철 기자
  • (주간부동산)매매 상승세 둔화..매도-매수 `관망`
  • [edaily 윤진섭기자] 아파트 가격상승률이 둔화됐다. 정부 대책이 연이어 쏟아지면서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3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한 주간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53% 올라 상승률이 지난주(0.60%)보다 소폭 낮아졌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상승률이 0.69%로 지난주(1.3%)의 절반 수준으로 꺾였지만 국지적인 가격 상승세는 계속됐다. 신도시(0.8%)도 지난주(0.97%)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는데 특히 평촌(0.22%)은 상승률이 지난주(2.15%)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전세는 서울이 지난 주 0.1%, 신도시 0.25%, 수도권 0.18% 변동률을 기록했다. 신도시만 한 주 전 대비 상승폭이 소폭 둔화됐고, 나머지 지역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 부동산 114 김규정 과장은 “투기지역 내 담보대출 제한 등 정부 대책이 이어지면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한 풀 꺾인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대부분 지역에서 매물이 많지 않고 거래가 원활하지 못해 점차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매가격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면서 평균 0.53%가 올라, 지난주(0.60%)보다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소폭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서초(1.15%), 강동(0.83%), 강남(0.75%) 등이 상승률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고 양천(0.71%)과 성동(0.63%)의 아파트 가격도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양천구는 방학철을 앞두고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올랐고, 성동구는 서울숲 개장과 주변 상업지역 분양 등 개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상승폭이 컸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1단지 27평형은 4억6500만원으로 3500만원 올랐고 2단지 35평형도 3500만원이 올라 시세평균 8억원대를 나타냈다. 성동구 성수동 한진타운은 33평형이 4000만원 오른 4억 3000만원선이고 현대그린 24평형은 평균 2억 6000만원으로 2000만원 올랐다. 나머지 구는 대부분 약보합세를 보였으며 동대문(-0.05%), 중랑(-0.04%)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는 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했던 분당(0.74%)과 평촌(0.22%)은 오름폭이 둔화되거나 큰 폭으로 꺾인 반면 일산(1.54%)과 산본(1.47%) 등 그동안 잠잠했던 신도시들이 대폭 올랐다. 수도권(0.4%)에서는 과천(1.9%), 용인(0.98%), 군포(0.92%), 안양(0.77%), 의왕(0.64%), 화성(0.46%), 수원(0.45%) 등 남부권 주요 지역이 많이 올랐다. 파주(0.42%), 광주(0.4%), 고양(0.37%) 등도 오름세를 보였는데 재건축과 이에따른 이주 수요, 신도시 개발 등의 영향으로 투자 요소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포천(-0.09%), 안성(-0.03%), 양주(-0.02%), 의정부(-0.01%) 등은 약세를 보였다. ◇전세시장 서울은 지난주와 동일한 수준인 0.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관악(0.37%), 구로(0.35%), 마포 (0.29%), 서초(0.29%) 등이 소폭 올랐지만 양천, 강남 등 그동안 방학 때면 수요가 몰리던 지역들은 0.1% 대의 약보합세였다. 중랑(-0.24%), 노원(-0.11%), 도봉(-0.04%), 강북(-0.04%), 중(-0.02%), 성동(-0.01%), 서대문(-0.01%)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0.25%)는 평촌(0.4%), 일산(0.38%), 분당(0.23%), 산본(0.14%), 중동(0.03%) 등의 변동률을 보였는데 대체로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이다. 수도권(0.18%)에서는 포천(-0.71%), 남양주(-0.45%), 양주(-0.14%), 김포(-0.05%), 등은 하락했고 하남(0.95%), 용인(0.72%), 파주(0.53%), 평택(0.48%), 화성(0.41%), 수원(0.39%), 안양(0.38%) 등은 올랐다.
2005.07.03 I 윤진섭 기자
  • (주간부동산)강남·분당·용인 오름세 한풀 꺾여
  • [edaily 이진철기자] 정부가 부동산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이후 서울 강남권과 경기도 분당, 용인 등의 아파트값 오름세가 한풀 꺾였다. 그러나 계절적인 비수기에다 매도, 매수자 모두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거래침체와 일부 지역의 호가강세는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시세 조사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0.6%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강남구(1.05%), 서초구(1.05%), 송파구(0.81%), 강동구(0.80%) 등 강남권 상승률이 여전히 두드러졌지만 이달초에 비해선 오름폭이 둔화됐다. 이어 강서구(0.63%), 동작구(0.62%), 관악구(0.55%) 등 강서권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매매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강북구(-0.03%), 노원구(-0.01%) 등으로 조사됐다. 아파트별로는 재건축아파트가 1.4% 올라 여전히 일반아파트(0.47%) 상승률보다는 높았다. 서울 전세시장은 0.1%의 변동률을 보인 가운데 아파트시장의 거래가 끊기면서 매물이 부족한 곳과 이슈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오름세를 보였다. 김규정 부동산114 과장은 "매도·매수자 모두 관망세가 뚜렷해 거래는 거의 없으나 5~6월 상승한 가격은 조정없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최근 가격이 많이 오른 일부지역은 거래부진 속에서도 추가적인 가격상승세가 나타나 향후 정부대책 등에 따라 하향조정될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 ◇매매시장 서울 매매시장은 강남구(1.05%), 서초구(1.05%), 송파구(0.81%), 강동구(0.80%) 등 강남권 상승률이 두드러졌고, 뒤를 이어 강서구(0.63%), 동작구(0.62%), 관악구(0.55%) 등 강서권도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대우 32평형이 5억4500만원에서 5억9000만원으로 올랐고,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11차 29평형과 송파구 신천동 장미1차 28평형도 각각 2500만원, 4000만원씩 상승했다. 강서권에서는 최근 강남권과 평촌 등 신도시 주변 지역의 가격강세가 이어지면서 중대평형의 가격이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단지로는 강서구 화곡동 화곡푸르지오 34A평형이 4억500만원에서 4억3500만원으로 올랐고, 관악구 봉천동 우성 43평형도 3억5000만원에서 2500만원 오른 3억75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매매가격이 하락한 구는 강북구(-0.03%), 노원구(-0.01%) 등으로 조사됐다. 신도시는 그동안 주간 1% 이상 상승하던 분당이 0.71%로 상승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평촌(2.15%)은 높은 상승세가 지속됐고, 일산(1.37%), 산본(1.06%)도 다른 신도시 및 주변 지역의 가격상승 움직임에 따라 전반적으로 가격이 상향 조정됐다. 중동(0.03%)만이 소폭 오름세에 그쳤다. 단지별로는 평촌 갈산동 샘쌍용 37평형이 3억3750만원에서 3억7500만원, 일산 후곡마을 동신 37평형도 3억2000만원에서 3억5500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수도권은 과천시(1.92%), 용인시(1.08%), 의왕시(1.38%) 등은 1% 이상 상승한 반면, 구리시(-0.05%), 김포시(-0.04%), 남양주시(-0.01%), 의정부시(-0.09%), 오산시(-0.13%), 안성시(-0.32%) 등은 내림세를 보여 지역별 높은 편차를 보였다.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중구(1.14%), 금천구(0.73%), 관악구(0.62%)가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이에 비해 강북구(-0.03%), 강서구(-0.14%), 광진구(-0.01%), 노원구(-0.1%), 도봉구(-0.12%), 동대문구(-0.04%), 종로구(-0.19%) 등 대부분의 지역은 안정세가 이어졌다. 신도시는 평촌(0.73%)이 매매와 함께 전세가격도 상승세를 보였고, 뒤를 이어 산본(0.48%), 분당(0.39%), 일산(0.26%), 중동(0.1%) 순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고양시(-0.05%), 광명시(-0.18%), 남양주시(-0.62%), 의정부시(-0.04%), 평택시(-0.36%), 양주군(-0.11%), 포천군(-0.03%) 등 외곽지역은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화성시(0.48%), 안양시(0.39%), 용인시(0.39%), 수원시(0.31%) 등 수도권 남부지역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2005.06.26 I 이진철 기자
  • 상반기 송파구 집값상승률 `1위`.. 강남불패 지속
  • [edaily 이진철기자] 올 상반기 서울 강남구와 강동구, 송파구, 서초구 등 강남권 아파트값이 평균 13~18%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 부동산시장에서 `강남불패`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같은기간 23%나 급등해 아파트값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올 1월부터 지난 10일까지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송파구 아파트값은 18.53% 올라 서울지역에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서초구(15.44%) ▲강남구(13.25%) ▲강동구(13.14%)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 강남권이 서울지역 아파트값 오름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별로는 재건축아파트가 23.17% 올라 일반아파트 상승률(5.84%)의 4배 이상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서울 아파트값을 끌어올리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단지별로는 가락동 가락시영1차 17평형 매매가는 올 1월 4억1500만원에서 6월 6억4500만원으로 2억3000만원이 올라 55.42% 상승했다. 또 서초구 반포동 한신1차 32평형은 같은기간 8억500만원에서 62.11%가 오른 13억500만원,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17평형은 6억6500만원에서 2억9000만원이 올라 9억5500만원의 매매가를 기록했다. 강북지역에서는 용산역사 개발과 미군기지 이전 등의 수혜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는 용산구가 7.33%로 가장 많이 올랐다. 그러나 도봉구(2.34%), 강북구(1.81%), 동대문구(0.16%), 성북구(0.20%) 등은 미미한 변동률을 기록했고, 노원구는 0.1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판교신도시 개발여파로 분당신도시(24.31%)와 용인시(21.5%)의 상승률이 두드러졌으며, 과천시(15.79%), 평촌신도시(12.77%)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3% 미만의 낮은 변동률을 나타냈으며, 김포시, 의정부시 등 8개 외곽지역은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냈다. 한편, 올 상반기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 1.02%, 신도시 5.5%, 수도권 4.0% 각각 올라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5.06.20 I 이진철 기자
  • 서울6차, 5곳 565가구 분양.. 중소형 대부분
  • [edaily 이진철기자] 다음달 4일 청약접수가 시작되는 서울6차 동시분양에 참가할 업체와 분양물량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20일 서울시와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6차 동시분양에는 5개 사업장에서 7327가구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565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아래표참조) 이번 서울6차 동시분양 물량은 지난 5차 동시분양(17곳, 2436가구) 물량의 23.1% 수준으로, 전년 동기(9곳, 942가구)에 비해서도 40%나 줄어든 것이다. 이는 계절적인 비수기인 데다 개발이익환수제 시행 이후 서울지역 일반분양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재건축사업단지가 적어 분양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예정됐던 이수건설의 상도동 `브라운스톤`, AID영동차관 재건축물량 등은 모두 다음 차수로 분양이 연기됐다. 평형별 가구수는 전용면적 ▲18.1평 이하 21가구 ▲18.1평 초과~25.7평 이하 435가구 ▲25.7평 초과~30.8평 이하 70가구 ▲30.8평 초과~40.8평 이하 39가구 등이다. 특히, 전용면적 18.1평 초과~25.7평 이하가 전체 물량의 77%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전용면적 25.7평 이하 무주택 우선공급 물량은 전체의 61%인 344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강북권이 2곳으로 가장 많고 강남, 강서, 도심권에서 각각 1곳씩 분양된다. 서울 6차 동시분양은 오는 28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7월 4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현동 `트라팰리스Ⅱ`=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은 마포구 아현동 614의 1번지 일대 아현뉴타운 재개발사업으로 주상복합아파트 30평~37평형 총 120가구중 9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상 22층 1개동 규모로 단지 바로 앞에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위치해 있으며, 강변북로 진입로도 가까워 도심 및 강남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잠실동 잠실주공1단지 재건축= 대림산업(000210), 현대산업(012630)개발, 현대건설(000720), 삼성물산은 컨소시엄이 송파구 잠실동 19번지 일대 잠실주공1단지를 헐고 17~34층 72개동 총 5678가구중 25평형 29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잠실운동장 바로 옆에 위치한 단지로 지하철 2호선 신천역과 종합운동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올림픽대로 인근에 위치한 단지로 일부 단지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잠일초등교, 신천중, 잠신고, 영동여고 등의 학교시설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한강공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제기동 `한신 휴`= 한신공영(004960)은 동대문구 제기동 122의 3번지 일대 11~25층 13개동 총 1330가구중 25평~42평형 4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난 2000년 7월 입주한 단지로 조합원물량 일부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고려대역을 가깝고,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삼성홈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다. 주변 학교시설로는 홍파초등교, 정화여중, 서울사대부고 등이 있다. ◇목동 `신한이모르젠`= 신한종합건설은 양천구 목동 612의 3번지 일대에 13층 1개동의 주상복합 104가구중 19평~32평형 33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2007년말 개통예정인 지하철 9호선 등촌삼거리역이 가깝고 이마트, 삼성홈플러스 등의 편의시설과 양화초등교, 양동중을 이용할 수 있다. ◇중계동 `동도센트리움`= 동도건설은 노원구 중계동 451의 17번지에 1~7층 2개동 34평형 95가구를 모두 일반분양한다. 지하철4호선 상계역이 가깝고 롯데마트, 상계중앙시장 등 편의시설과 중계초등교, 중계중, 재현고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2005.06.20 I 이진철 기자
  • (주간부동산) 서울·신도시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
  • [edaily 윤진섭기자] 크게 들썩였던 서울과 신도시의 집값 상승세가 이번 주 들어 부동산 중개업소의 집단 휴업 등의 여파로 한풀 꺾였다. 19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텐 커뮤니티" 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81%로 전주(1.07%)보다 상승률이 다소 둔화됐다. 정부의 세무단속과 중개협회의 자체 동맹 휴업으로 정상적인 시장형성이 어려운 상황이 전개되면서 가격이 소폭 하락한 셈이다. 그러나 매물 부족과 호가 상승은 여전하다는 현장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구별로 강남(2.14%), 강동(1.70%), 송파(0.91%), 서초(0.89%), 용산(0.72%), 구로(0.68%)구 등 20개 구에서 매매값이 올랐다. 떨어진 구는 도봉(-0.08%), 성북(-0.02%)구 등 강북지역 2개구에 불과했다. 강남구는 2.14%나 올라 2003년 10월 3일(2.45%) 이후 가장 상승폭이 컸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6% 올라 지난 주 0.01%에서 소폭 올랐다. 중소형평형은 움직임이 미미 했지만 50평형대(0.18%), 60평형 이상(0.57%)에서 상대적으로 오름세가 컸다. ◇매매시장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이번 주 0.81%를 기록해 전 주(1.07%)보다 상승폭은 줄었다. 구별로는 강남 (2.14%), 강동(1.70%), 송파(0.91%), 서초(0.89%), 용산(0.72%), 구로(0.68%)구 등 20개 구에서 매매값이 올랐다. 떨어진 구는 도봉(-0.08%), 성북(-0.02%)구 등 강북지역 2개구에 불과했다. 강남구는 2.14%나 올라 2003년 10월 3일(2.45%) 이후 가장 상승폭이 컸다. 개포 주공 1단지 18평형은 1억원 올라 9억8000만~10억원 선이다. 또 대치동 미도1차 57평형도 이번 주 들어 1억원이 올라 17억~19억원 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4.8%의 상승세를 보였다가 이번 주 0.91%로 상승세가 둔화된 송파구는 방이, 송파, 신천, 오륜, 잠실, 풍납동 등이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주 47평형은 2500만원 올라 9억~9억5000만원선이며, 장미1차 65평형도 5000만원 올라 12억~13억원선을 나타내고 있다. 신도시 아파트 가격은 이번 주 들어 0.69%를 기록, 지난주(1.08%) 보다 상승률이 둔화됐다. 평촌(1.94%), 산본(1.68%), 일산(0.76%), 분당(0.27%)에서 올랐으며 중동(-0.05%)은 소폭 떨어졌다. 평촌은 1.94%를 기록해 지난 주(2.92%)보다는 낮아졌지만 6월 들어서 상승세가 폭발하고 있다. 판교 개발에 따른 영향을 한 달 가까이 받고 있다는 게 현장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대원 32평형은 3000만원 올라 3억5000만~4억5000만원 선이며 꿈마을 현대 67평형도 5000만원 올라 7억~8억원선을 기록했다. 산본도 1.67% 올라 6월초부터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목화 1단지 한성 48평형은 호가 중심으로 3500만원 올라 3억2000만~4억200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수도권은 이번 주 들어 아파트 가격이 0.50%가 올라 전주(0.46%)보다 소폭 커졌다. 의왕(2.65%), 과천(1.97%), 용인(1.32%), 성남(1.05%), 수원 장안(0.54%), 광주(0.46%)시 등에서 올랐으며, 포천(-0.39%), 시흥(-0.04%)시에서는 소폭 떨어졌다. ◇전세시장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6% 올라 지난 주 0.01%에서 소폭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초구 0.51%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영등포(0.16%), 강남(0.14%), 마포(0.08%), 동작(0.08%), 성북(0.07%)구 등 15개 구에서 전셋값이 올랐다. 반면 중랑(-0.37%), 도봉(-0.16%), 동대문(-0.14%), 노원(-0.01%)구 등 4개구는 약세를 기록했다. 서초, 강남지역의 전세가 상승에 대해 현장에선 재건축 이주 수요와 여름방학에 앞서 학군 수요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신도시 전셋값 변동률은 0.17%를 기록해 강보합세가 이어졌다. 시기적으로 비수기지만 매물이 많지 않고 수요자도 꾸준해 전셋값 하락은 나타나지 않았다. 평촌(0.66%), 산본(0.24%), 일산(0.19%), 분당(0.01%)에서 올랐으며 중동(-0.09)은 약세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0.09% 올라 지난 주(0.17%)보다 둔화됐다. 화성(0.87%), 의왕(0.49%), 용인(0.30%), 광명(0.16%), 수원 팔달(0.15%)등에서 올랐으며 고양(-0.04%)에서는 떨어졌다.
2005.06.19 I 윤진섭 기자
  • 강남-강북간 아파트 평당가差 1천만원 넘어
  • [edaily 이진철기자] 올들어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강남권과 강북권 아파트의 평당 평균매매가 차이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원 이상 벌어졌다. 지난 2002년 강남과 강북간 평당가 차이가 699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정부의 집값안정 대책이 강남권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7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지난 2002년부터 올 6월까지 연도별 강남권과 강북권 아파트 평당 매매가 차이를 조사한 결과, 지난 16일 현재 평당가 차이가 1019만원에 달했다. 이는 32평형 기준으로 강남권이 강북권보다 평균 3억2000만원이 더 비싼 셈이다. 강남권은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4곳이며, 강북권은 성북구, 노원구, 도봉구, 은평구, 동대문구, 중랑구 등 6곳을 대상으로 조사했다고 닥터아파트는 설명했다. 참여정부가 들어서기 이전인 2002년의 경우 12월말 현재 강남권과 강북권의 평당가는 각각 1341만원, 642만원으로 매매가 차이가 699만원이었다. 2003년 참여정부 들어 강남권 집값을 잡기위해 10.29대책 등 강도높은 부동산정책이 쏟아졌지만 강남권은 평당 1556만원으로 전년(2002년) 보다 215만원이나 올랐다. 하지만 강북권은 697만원으로 55만원 오르는데 그쳐 격차가 859만원으로 더 벌어졌다. 2004년에는 아파트시장이 불황기였음에도 불구, 강남권과 강북권 가격 차이는 더 벌어져 930만원을 기록했다. 이때 강남권과 강북권의 평당가는 각각 1639만원과 709만원이었다. 올해의 경우 강남권 아파트값 급등으로 강남권(1722만원)과 강북권(703만원) 평당 매매가 차이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원이 넘어서 1019만원을 기록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올들어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강북권 아파트 가격은 상대적으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2007년부터 강남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줄어들어 공급부족까지 겹칠 경우 강남권과 강북권의 아파트값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5.06.17 I 이진철 기자
  • 학군 우수한 미분양아파트 `눈길`
  • [edaily 이진철기자] 여름방학을 앞두고 학군이 좋은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남구, 양천구 등 학군이 우수한 지역의 경우 방학을 이용해 이사를 오려는 수요가 많아 여름과 겨울 방학철이면 거래가 활발해지는 것이 특징. 자녀가 당장 학교배정을 앞두고 있지 않다면 여유를 갖고 미분양아파트로 눈을 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분양된 강남구 삼성동 `동일파크스위트`의 경우 현재 51평~61평형의 대형평형 4가구가 미분양분으로 남아있다. 8학군에 속한 경기고, 휘문고, 진선여고 등의 교육시설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최근 관심이 높은 중대형아파트로 구성돼 있다. 한신공영(004960)이 강남구 대치동에서 올 2월 분양한 `한신휴플러스`도 인근에 진선여고, 단대부속중고, 숙명여고 등이 가까운 아파트다. 30평형대 2가구가 미분양됐으며, 국민은행에서 총분양가의 40% 대출이 가능하다. 서초구 양재동 `한솔로이젠트`는 지난해 7월 분양된 아파트로 총 68가구중 현재 30평형대 4가구가 미분양분으로 남아있다. 인근 교육시설로는 양재고, 은광여고, 언남고 등이 있으며, 중도금 60%까지 융자가 가능하고 이자 후불제를 적용하고 있다. 금호산업(002990)이 송파구 마천동에 지난해 9월 분양한 `금호어울림`은 총 173가구중 30평형대 28가구의 잔여분이 남은 상태다. 오금고, 배재고, 영동일고 등의 교육시설이 위치해 있다. 금융혜택으로는 분양가의 40%가 이자후불제로 대출이 가능하며 1, 2층은 무이자로 융자해 준다. 강북권에서는 학군이 좋기로 유명한 노원구 중계동에 위치한 `대망드림힐` 24평~32평형 4가구가 미분양됐다. 학원 100여곳이 밀집된 은행사거리와 가깝고 인근에 원광고, 재현고, 미래산업과학고, 영신여고, 서라벌고 등의 교육시설이 있다. 이밖에 양천구 목동에서 두산중공업(034020)이 지난해 7월 분양한 `두산위브`는 총 54가구중 43평형 5가구가 미분양된 상태다. 인근 교육시설로는 강서고, 광영고, 진명여고, 한가람고 등이 있다. 김은경 스피드뱅크 팀장은 "미분양아파트는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계약할 수 있고, 수요자에게 유리한 금융혜택도 받을 수 있다"면서 "미분양 기간이 3년 이내인 경우 종합부동산세 합산과세대상에서 제외돼 세부담도 한결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다만, 미분양 아파트는 비로열층이거나 분양가, 입지여건 등의 이유로 미분양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장방문이나 분양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2005.06.14 I 이진철 기자
  • (주간부동산)아파트값, 2.17대책이후 `최대`
  • [edaily 이진철기자]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 강세가 양천·강서구 등 일부지역으로 확산되면서 한주간 상승률이 정부의 `2.17부동산대책` 이후 최대를 나타냈다. 그러나 강북권 일부지역은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며 지역간 아파트값 양극화현상이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시세 조사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0.56% 올라 한주전(0.3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고 12일 밝혔다. 이같은 상승률은 올들어 지난 2월 중순(0.57%)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역별로 강동구(1.55%)와 송파구(1.37%)가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양천구(0.89%), 강남구(0.85%), 서초구(0.58%), 강서구(0.44%), 구로구(0.41%) 순이었다. 반면, 도봉구(-0.08%), 중구(-0.03%), 노원구(-0.01%), 강북구(-0.01%)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고, 나머지 다른 지역들도 0.1%대 미만의 미미한 변동률을 보이거나 보합세를 유지했다. 아파트별로는 재건축아파트가 한주간 1.49% 올라 한주전(0.69%) 에 비해 상승폭이 2배이상 커졌다. 재건축 상승률이 커지면서 서울 20평이하 소형 주간변동률이 1.3%로 높아졌다. 아울러 강남권은 주요 중대형아파트의 강세로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값도 상승폭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서울 전세가격은 계절적인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한주간 0.03%의 변동률을 보이며 안정세를 나타냈다. 김규정 부동산114 과장은 "강남을 중심으로 급등하기 시작한 중대형 아파트값 상승세가 확산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주변지역의 호가도 상향조정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분위기에 편승한 호가 상승이 강한 지역의 경우 가격이 곧바로 조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성급한 투자결정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매매시장 서울 매매시장은 강동구(1.55%)와 송파구(1.37%)가 가장 많이 올랐으며, 그 다음으로 양천구(0.89%), 강남구(0.85%), 서초구(0.58%), 강서구(0.44%), 구로구(0.41%) 등의 순이었다. 이중 저밀도 재건축 지역을 포함하는 5개 구는 주간 재건축 상승률도 상당히 높았다. 개포, 역삼, 고덕, 둔촌, 가락, 신천, 반포, 잠원 등지를 중심으로 강남, 강동, 송파지역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한주간 최대 2%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단지별로는 강동구 고덕동 주공2단지 13평형이 한주사이 3000만원 상승한 3억7000만원대, 서초구 반포동 한신3차 36평형이 한주사이 5000만원 오른 7억6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는 등 강남권 주요 단지들이 한주사이 1000만~5000만원 가량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또 양천구도 새아파트와 목동 신시가지 일대의 상승세가 확산돼 신정동 삼성래미안 42평형의 매매가격이 5억4500만원으로 한주사이 3500만원 올랐고, 목동14단지 35평형도 한주사이 4000만원 올라 평균 6억3500만원대의 시세를 기록했다. 반면, 도봉구(-0.08%), 중구(-0.03%), 노원구(-0.01%), 강북구(-0.01%) 등은 하락세를 보였고, 나머지 대부분 지역도 0.1%대 미만의 미미한 변동률을 보이거나 보합세를 유지했다. 신도시는 평촌(1.66%)이 지난주에 이어 5개 신도시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그 다음으로는 분당(1.25%), 일산(1.21%), 산본(0.87%)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중동(-0.02%)은 신도시중에서 유일하게 내림세를 기록했다. 수도권지역은 용인시(2.1%)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그 다음으로 성남시(1.05%), 과천시(0.98%), 의왕시(0.68%), 안양시(0.47%)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나머지 지역은 0.1~0.2%대의 상승률로 안정세를 보였고, 인천(-0.02%)을 비롯해 오산(-0.04%), 시흥(-0.05%), 동두천(-0.07%) 등 일부 지역은 하락했다.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0.03%의 변동률을 기록한 가운데 계절적인 비수기 영향으로 전반적인 안정세 보였다. 상승률이 높은 동작구, 서초구, 양천구 등도 0.1~0.2%대 변동률을 보이는데 그쳤고, 노원구, 동대문구, 성북구, 중랑구, 은평구, 도봉구, 강서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외곽지역 전세가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분당(0.34%), 평촌(0.34%), 산본(0.33%), 일산(0.25%) 순의 상승률을 나타냈고,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지역은 과천시(1.06%)가 가장 많이 올랐고, 그 다음으로 화성시(0.84%), 안양시(0.7%), 파주시(0.58%), 용인시(0.47%) 등의 순이었다. 나머지 지역중에서는 김포시, 의왕시, 수원시 등이 0.2%대 변동률을 보였고, 포천시, 동두천시, 남양주시, 의정부시, 오산시, 부천시, 성남시 등은 -0.46~-0.03%대의 변동률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2005.06.12 I 이진철 기자
  • (주간부동산)서울·수도권, 지역별 양극화 심화
  • [edaily 윤진섭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5.4 부동산 대책` 이후 가장 큰 폭의 가격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어 강남권과 분당, 용인 등 인기지역의 중대형 평형 아파트 가격은 강세를 보인 반면 서울 강북 지역은 가격이 하락, 지역간 가격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5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69%를 기록, 5.4 부동산 대책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 내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1.25%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서초구도 0.95%가 뛰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0.32%인 점을 감안하면 재건축 아파트는 평균 2배 이상 높은 상승률을 보인 셈이다. 이와 함께 서울 아파트 가격은 송파구가 0.78% 오른 데 이어 서초(0.61%), 강남(0.56%) 영등포(0.39%), 양천(0.27%), 강동(0.25%), 동작(0.24%) 등이 주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노원(-0.08%), 강북(-0.08%), 은평(-0.06%), 서대문(-0.05%), 도봉(-0.04%) 등은 하락, 강북과 강남지역 아파트 가격 차이가 더 벌어졌다. 전세시장도 주요 지역과 재건축 이주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 등을 중심으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은 서초(0.34%), 종로(0.3%), 도봉(0.26%), 강남(0.24%), 금천(0.21%), 구로(0.19%) 등 순으로 가격이 올랐지만 노원(-0.22%), 은평(-0.11%), 강북(-0.11%), 중랑(-0.05%), 강서(-0.04%) 등 지역은 지난주보다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부동산114 김규정 과장은 "강남권 등 수도권 주요 인기 지역과 외곽권 비인기 지역간의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일부 지역 및 단지는 거래량은 많지 않은데도 가격이 비교적 큰 폭으로 변동하고 있어 거품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매매시장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은 한 주간 0.32%를 기록해 한 주전 (0.2%)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0.78% 오른 데 이어 서초(0.61%), 강남(0.56%) 영등포(0.39%), 양천(0.27%), 강동(0.25%), 동작(0.24%), 용산(0.2%) 등이 주간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이들 지역에선 30평형대 이상 중대형을 중심으로 아파트 값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현장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 훼밀리타운 49평형이 한주간 5000만원이 올라 11억5000만원을 나타냈고, 오금동 상아 1차 40평형도 같은 기간 2500만원이 뛰었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도 0.69% 상승해 5.4 부동산 대책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송파구(1.25%) 는 가락시영, 주공5단지, 진주 단지 등이 소폭 오르면서 상승세를 보였고 서초구(0.95%) 는 한신, 반포주공, 서초 삼호, 우성 등 중형대가 오르면서 재건축이 올랐다. 강남구 재건축은 개포주공, 대치청실, 역삼 개나리 등이 오르면서 주간 0.41% 상승률을, 강동구(0.23%) 는 고덕주공 일부와 둔촌 저층1단지가 소폭 올랐다. 반면 노원(-0.08%), 강북(-0.08%), 은평(-0.06%), 서대문(-0.05%), 도봉(-0.04%) 등은 하락, 강북과 강남지역 아파트 가격 차이가 더 벌어졌다. 신도시에서는 판교 개발의 불길이 옮겨붙은 평촌이 주간 1.08% 오르면서 분당(1.02%)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지 평촌 공인 관계자는 "평촌은 주변 과천, 의왕, 광명 등지의 재건축 등 개발에 따른 이주 수요와 가치 상승이 가격에 반영되면서 가격 상승세가 크다"고 말했다. 실제 이 기간 동안 평촌 초원대원 33평형은 2500만원이 올라 3억4000만원을 기록했고, 갈산동 샘쌍용 37평형은 평균 1750만원이 올랐다. 한편 같은 기간 산본과 일산은 각각 0.48%, 0.3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판교 개발과 재건축 호재가 있는 용인(1.62%), 성남(0.81%), 의왕(0.71%), 과천(0.63%), 안양(0.35%), 광주(0.3%) 등이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그러나 다른 지역은 대부분 0.1%대 이하 소폭 오르는데 그치거나 구리(-0.03%), 오산(-0.05%), 평택(-0.08%), 화성(-0.09%), 의정부(-0.28%) 등은 하락했다.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서초(0.34%), 종로(0.3%), 도봉(0.26%), 강남(0.24%), 금천(0.21%), 구로(0.19%), 용산(0.18%) 순의 주간 변동률을 기록했다. 매매와 마찬가지로 개발 재료와 이주 수요가 있는 일부 지역만 상승했다. 반면 노원(-0.22%), 은평(-0.11%), 강북(-0.11%), 중랑(-0.05%), 강서(-0.04%) 등 지역은 지난주보다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신도시는 산본(0.45%), 분당(0.44%), 평촌(0.35%) 지역이 주간 상승률이 다소 높았고 일산은 0.17%, 중동은 -0.1%로 전 주에 이어 하락했다. 매매와 마찬가지로 상대적으로 중대형이 오름세를 보였고 일산, 중동 등 약세지역은 중소형이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용인지역이 0.66%의 변동률을 기록, 매매와 함께 수도권에서 가장 상승률이 높았고 과천(0.6%), 안양(0.48%), 의왕(0.38%), 화성(0.32%)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의정부(-0.34%),구리(-0.27%), 평택(-0.2%), 부천(-0.2%), 광주(-0.18%), 남양주(-0.03%), 파주(-0.02%)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2005.06.05 I 윤진섭 기자
  • 5월 전국 집값 0.5%↑.. 14곳 신고지역 후보
  • [edaily 이진철기자] 5월에도 전국의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은평구와 성동구 등 14곳이 무더기로 주택거래신고지역 대상에 올랐다. 또 부산 수영구와 대구 동구 등 12곳은 실거래가로 양도세가 매겨지는 주택투기지역 후보가 됐다. 아울러 판교 영향권인 분당과 과천의 집값이 각각 6%, 3.6% 올라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이 1일 발표한 `5월중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2003년 9월 100기준)는 0.5% 올라 4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 4월(0.6%)에 비해선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서울의 경우 0.6% 올라 전달(0.7%)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줄어든 가운데 서초구(2.1%), 강남구(1.7%), 용산구(1.7%)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강북구(-0.3%), 노원구(-0.1%), 강서구(-0.5%) 등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에선 판교신도시 개발의 영향을 받고 있는 분당이 4월(3.7%)에 이어 5월(6%)에도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고, 과천시도 4월(3.6%)과 5월(3.6%) 두달 연속 크게 상승했다. 지방에선 창원(1.9%), 진주(0.7%), 구미시(1.0%), 포항 북구(0.9%), 청주 흥덕(1.1%) 등이 많이 올랐다. 그러나 아산(-0.2%), 목포(-0.7%), 순천(-0.7%), 김포(-1%)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값이 0.8%, 단독주택이 0.2% 각각 올랐고 아파트 규모별로는 대형 0.9%, 중형 0.5%, 소형 0.4%로 대형 아파트의 가격상승이 두드러졌다. 5월 집값 조사결과 주택거래신고지역 후보(전월 대비 1.5%, 3개월간 3%, 전년 평균 2배)에 오른 곳은 서울 은평구·영등포구, 대전 중구·서구·유성구·대덕구, 수원 영통구, 성남 수정구, 안양 동안구, 경기 안성, 충북 청원, 충남 천안·공주, 경남 창원 등 14곳으로 파악됐다. 상승폭이 전월 물가대비 1.3배, 이전 2개월 전국 평균 상승률의 1.3배에 해당돼 주택투기지역 심의대상에 오른 곳은 서울 성동, 부산 수영, 대구 동구·북구·수성구·달서구·달성군, 광주 광산구, 울산 동구, 청주 흥덕구, 경북 구미, 포항 북구 등 12곳이다. 한편, 5월 전국 전셋값 변동률은 0.1%를 기록해 지난달(0.4%)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서울지역은 -0.1%로 내림세를 보였고, 수도권은 0.1% 올랐다. 전셋값 오름세가 두드러진 곳은 분당(2.5%), 인천 동구(2.3%), 수원 권선구(2.2%) 등이었다.
2005.06.01 I 이진철 기자
  • (주간부동산)투자심리 위축.. 아파트값 안정세
  • [edaily 이진철기자] 강남권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불안한 상승세를 보여온 서울지역 아파트값이 차츰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 부동산시세 조사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0.11% 올라 한주전(0.20%)에 비해 상승폭이 절반 수준으로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강동구(0.11%)와 송파구(0.07%)가 미미한 가격변동에 나타냈고, 강남구(0.16%), 서초구(0.16%)도 한주전 절반 수준의 가격변동에 그쳤다. 비교적 가격상승률이 높았던 지역은 영등포구(0.44%), 강북구(0.2%)로 조사됐지만 상승률은 그다지 높지 않았고 금천구(-0.15%), 노원구(-0.06%), 종로구(-0.01%) 등은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별로는 재건축아파트가 0.11% 올라 한주전(0.26%)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둔화된 가운데 강남구(0.04%), 강동구(0.01%), 송파구(0.01%)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0.05%의 변동률로 안정세를 보였으며,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거래는 크게 감소하고, 매물은 증가세를 보였다. 부동산114는 "계절적인 비수기로 들어서면서 매수세가 눈에 띄게 줄었고, 재산세 산정방식 변경과 종합부동산세 도입, 5.4 부동산대책 등으로 올해부터 세금부담이 커지는 데다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의 시행도 임박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당분간 아파트 시장은 거래감소와 가격약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매매시장 서울 매매시장은 강동구(0.11%)와 송파구(0.07%)가 미미한 가격변동에 그쳤고, 강남구(0.16%), 서초구(0.16%)도 한주전 절반 수준의 가격변동에 그쳤다. 비교적 가격상승률이 높았던 지역은 영등포구(0.44%), 강북구(0.2%)로 조사됐지만 상승률은 그다지 높지 않았고 금천구(-0.15%), 노원구(-0.06%), 종로구(-0.01%) 등은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도시는 분당이 0.67% 올라 한주전보다는 상승폭이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 평촌(0.35%), 일산(0.13%), 산본(0.02%), 중동(0.0%) 순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은 분당의 가격상승 영향을 받고 있는 용인(0.52%)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과천시(0.18%), 광명시(0.12%), 파주시(0.14%), 화성시(0.16%)는 보합세를 유지했고, 김포시(-0.17%), 부천시(-0.07%), 수원시(-0.09%), 의정부시(-0.03%), 평택시(-0.01%), 양주군(-0.07%) 등은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본격적인 비수기가 시작되면서 거래는 크게 감소하고, 매물은 차츰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강서구(-0.14%), 노원구(-0.14%), 구로구(-0.05%), 동대문구(-0.03%), 성동구(-0.01%), 양천구(-0.01%) 등이 내림세를 보였고 영등포구(0.26%), 서초구(0.2%), 광진구(0.31%) 등은 오름세를 나타났다. 신도시는 평촌(0.31%)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분당(0.11%), 일산(0.1%), 산본(0.08%), 중동(0.03%) 등의 순이었다. 수도권은 용인시(0.55%)가 가장 크게 올랐고, 안양시(0.24%), 화성시(0.25%), 과천시(0.2%) 등도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구리시(-0.07%), 부천시(-0.1%), 의정부시(-0.02%), 하남시(-0.07%)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5.05.15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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