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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11월 수도권아파트 거래, 2000년이후 최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지난해 11월 서울 및 수도권의 아파트 거래건수가 2000년 이후 월 단위 집계 가운데 가장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이는 전세대란에 이은 고분양가 논란과 신도시 발표 등으로 집값이 뛰자, 이에 불안해진 주택 수요가 매수세로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28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한국토지공사가 제공하는 2000년 1월부터 2006년 11월까지의 건물유형별 거래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월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거래된 아파트 수는 모두 9만3114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10월 6만9580건이 거래되면서 2000년 이후 월단위 최다를 기록한 이후 한 달만에 기록이 깨진 것. 2000년 이후 아파트 거래량이 많았던 때는 2003년 5월 6만8620건과, 2002년 3월 6만6884건 등이었다.지난해 11월에는 특히 경기도 지역의 거래량이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에서 이뤄진 아파트 거래는 모두 5만4185건으로 조사기간 중 거래가 가장 적었던 2001년 1월, 1만1020건과 비교하면 거래량이 5배 가량 많았다.이 밖에 서울은 2만8572건, 인천은 1만357건 등으로 이 지역들도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지역별로는 강남과 기존 신도시 인근 등 인기지역보다 관심을 덜 받아 값이 비교적 싼 아파트 들의 거래량이 많았다.경기에서는 시흥시가 2537건으로 거래가 가장 맣았으며, 이어 평택이 2144건, 의정부 2092건 등 순이었다. 서울에서는 노원구가 4443건으로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으며, 도봉구에서도 1946건의 아파트가 거래됐다. 인천은 계양구에서 1936건이, 검단신도시를 품은 서구에서 1500건이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지난해 11월 아파트 거래걍이 많았던 것은 무주택자들의 집값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했던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기다려도 아파트 값이 떨어지지 않자 상대적으로 값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거래가 증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 (주간부동산)아파트 거래 실종..'겨울잠'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거래 비수기와 1·11대책 대책 여파로 아파트 매매 시장은 거래가 뚝 끊겼다. 아파트 가격 변동률도 `고분양가 논란`으로 상승세가 촉발됐던 지난 9월 중순 이전 수준까지 떨어졌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1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이전 3주간(0.15%)보다도 상승폭이 더 줄었다. 이는 지난해 9월 중순 은평뉴타운, 파주운정신도시 고분양가 논란이 불거지며 아파트 가격 상승이 시작됐던 이래 4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신도시는 한 주간 0.08%를 기록했고, 수도권은 0.14%로 상승률이 둔화됐다. 전세시장은 서울 0.11%, 신도시 0.08%, 수도권 0.12%의 주간변동률을 기록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대출규제 강화, 청약제도 변경 등 정부 대책의 영향으로 설 연휴까지 이러한 보합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책 영향으로 가격 인하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지만 민간공급 감소에 대한 우려 등 불안요인도 공존하고 있어 거래 관망과 보합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매매 시장 정부 대책에도 강세를 보이던 강북권도 가격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다. 구별로는 동대문(0.44%), 강북(0.38%), 노원(0.37%), 도봉(0.36%), 서대문(0.29%), 강서(0.25%), 은평(0.23%), 구로(0.20%) 등이 비교적 높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동대문구는 단지 규모가 비교적 큰 전농동 SK, 제기동 한신, 답십리동 두산 단지 등의 30-40평형대가 실수요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강북구와 노원구는 이달 들어 매수문의가 감소해 상승폭이 줄었고, 도봉구는 40-50평형대에서만 일부 상승세가 감지됐다. 강남권은 강남(0.07%), 강동(0.05%), 서초(0.04%), 송파(0.01%) 등이 0.1%미만의 미미한 변동률을 보였다. 특히 재건축 단지는 강동구 성내동 미주,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등에서 시세하락이 눈에 띄었으며, 이에 따라 강동, 송파 지역 내 재건축 변동률도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중동(0.36%)이 가장 높은 변동률을 보였고, 평촌(0.24%), 일산(0.06%), 분당(0.02%)이 미미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산본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에서는 의정부가 0.5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11월 중순 이후 2달째 매주 0.5% 이상의 주간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오산(0.34%), 부천(0.27%), 남양주(0.24%) 등지도 상승폭이 컸으며, 군포(0.17%), 광주(0.17%), 수원(0.15%), 성남(0.14%) 등이 뒤를 이었다. ◇전세 시장 겨울방학 및 봄 이사철 전세수요가 움직일 시기지만 전세 거래 역시 한산하다. 서울에서는 구별로 강북(0.76%), 성북(0.38%), 강서(0.27%), 중랑(0.23%), 관악(0.21%) 등이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노원(0.17%), 동대문(0.17%), 영등포(0.17%), 강동(0.16%)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강북구는 미아동 SK북한산시티, 벽산라이브파크, 번동 주공1단지 등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의 20-30평형대 중심으로 500-750만원 정도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성북구는 돈암동 풍림, 길음동 래미안길음1,3차 등 30평형대 중심으로 수요가 있지만 전세물건이 없어 오름세를 보였다. 나머지 지역들도 전세 거래가 활발하진 않지만 20-30평대가 비교적 강세를 보였다. 반면 종로구는 인의동 효성주얼리시티 30-40평형대가 1000-3000만원 정도씩 하락하며 0.21%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29%), 중동(0.19%), 분당(0.11%), 일산(0.02%) 순으로 변동을 보였다. 산본은 0.32%가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오산(0.81%), 의정부(0.38%), 양주(0.35%), 광명(0.28%), 군포(0.22%)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성남(-0.22%), 구리(-0.04%), 남양주(-0.02%) 등은 하락했다.
- 수도권 35곳 '집값담합'..8주간 시세중단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 강북구 번동 '오동공원현대홈타운'과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달빛마을 2단지 부영' 등 수도권 지역 35개 단지가 부녀회 등을 통해 가격 담합 행위를 한 사실이 적발됐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11월 13일부터 연말까지 집값 담합 신고센터에 접수된 171개 아파트에 대해 실태조사를 거쳐 이 가운데 서울 19개, 인천 8개, 경기 8개 등 모두 35개 단지의 담합행위 사실이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중계동 중앙하이츠 1차 ▲도봉동 한신 ▲이문동 현대는 2회 이상 담합 아파트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이들 적발 단지의 최근 실거래가를 홈페이지(www.moct.go.kr)에 게재하고 국민은행 등 부동산 시세정보업체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 총 8주간 시세정보 제공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건교부는 “종전에는 4주에 걸쳐 실거래가 공개와 시세정보 중단을 요청했으나 보다 강력한 대응조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 우선 실거래가 공개와 시세정보 중단기간을 8주간으로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담합행위 적발단지는 서울의 경우 ▲강북구 번동 오동공원 현대홈타운 ▲노원구 중계동 중앙하이츠 1차(2차 적발) ▲하계동 삼익선경, 월계동 서광도봉구 도봉동 한신(2차 적발) ▲동아에코빌 ▲창동 태영창동데시앙, 현대 2차 ▲동대문구 이문동 현대(2차적발) ▲장안동 현대 ▲동작구 상도5동 레미안3차 ▲성북구 석관동 중앙하이츠, ▲종암동 SK ▲영등포구 대림동 성원 ▲도림동 동아에코빌 ▲중랑구 망우동 금호어울림 ▲상봉동 동부 ▲태영데시앙, 건영 1차 등이다. 인천지역은 총 8개 단지로 ▲계양구 계산동 계산현대, 용종동 동아 ▲남동구 만수동 벽산 ▲부평구 부평동 대우 ▲산곡동 프리상뜨, 한신휴 ▲산곡동 경남1차 ▲산곡동 경남5차 경기지역은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달빛마을(2단지 부영) ▲일산서구 가좌동 가좌마을(대우푸르지오) ▲양주시 삼숭동 GS자이 4단지 ▲시흥시 은행동 대우 4차 ▲의정부시 호원동 신도 7단지 ▲민락동 산들마을 4단지 현대아이파크 ▲신곡동 현대 2차 ▲신곡동 한일&8228;삼익 한편 지금까지 실시된 가격 담합단지 적발 아파트 단지는 1차(작년 7월21일) 58개 단지, 2차(작년 8월11일) 41개 단지, 3차(작년 10월1일) 12개 단지, 4차(작년 12월7일) 11개 단지, 5차 35개 단지 등 총 157개 단지로 늘어났다. ◇1차 담합행위 적발 단지 ▲서울 : 13개 - 관악구 신림11동 대우푸르지오 봉천1동 보라매삼성 - 동작구 사당 5동 GS자이, - 영등포구 신길6동 우성 2차, 양평2가 벽산블루밍 - 금천구 시흥2동 벽산 5단지 - 구로구 고척동 청구, 개봉동 한마을 - 노원구 중계4동 중앙하이츠 - 도봉구 도봉2동 한신 - 동대문구 용두동 신동아 - 성동구 하왕십리 풍림아이원 - 성북구 길음2동 대우푸르지오 ▲인천 : 1개 - 부평구 부개동 삼부한신 ▲경기 : 44개 -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일성 -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석수LG빌리지, 현대 - 고양시 덕양구 행신1동 효성, 화성 - 고양시 덕양구 행신3동 햇빛마을 일신건영, 동신 - 고양시 덕양구 화정1동 달빛3단지 신안, 은빛6단지- -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3동 풍림, 주공 - 부천시 원미구 상1동 한아름마을 라이프, 현대, 동아, 동성, 한국 - 부천시 원미구 상2동 백송마을 LGSK, 풍림, 상록LG - 부천시 원미구 상3동 라일락마을 한양로즈빌2차 - 부천시 원미구 중동 대림 - 부천시 원미구 중1동 보람마을 아주, 동남 미리내마을 롯데 포도마을 삼보, 영남, 뉴서울 무지개마을 동신, LG럭키 ◇2차 담합행위 적발 단지 ▲서울 : 12개 - 영등포 문래동 유원 - 영등포 당산2동 한전현대 - 구로구 개봉동 현대홈타운 - 노원구 상계동 미도, 주공7단지 - 성북구 길음3동 동부센트레빌 - 중랑구 면목동 삼호, - 중랑구 아남리치카운티, - 중랑구 늘푸른 동아 - 묵1동 브라운스톤태릉 - 중화동 한신 - 상봉1동 LG쌍용 ▲인천 : 8개 -부평구 갈산동 한국, 동남, 아주, 동아, 팬더, 대동 1차 부평1동 동아 1단지, 동아 2단지 ▲경기 : 21개 -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SK뷰 ,범박동 현대홈타운 - 부천시 원미구 상동 금호베스트빌, 동양덱스빌, 사랑마을 선경, 청구반달마을 신라극동, 푸른마을 한라비발디 - 상1동 한아름마을 삼환, 동원, 건영 - 중동 미리내마을 한신, 한양, 금호 한라마을 주공, 금강마을 주공 - 안양시 만안구 박달2동 금호, 안양1동 삼성래미안 -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신일해피트리 - 광명시 철산동 한신 - 파주시 조리읍 대원리 동문그린시티 ◇3차 담합행위 적발 단지 ▲ 서울 : 6개 성내동 삼성, 성북구 길음동 동부센트레빌, 중랑구 면목동 두산 4-5차, 중랑구 묵동 아이파크, 브라운스톤태능 ▲ 경기 : 6개 부천시 괴안동 삼익3차, 염광, 범박동 현대홈타운, 소사본동 한신, 원미구 상동 동양덱스빌, 의왕시 오전동 KT이자리에 ◇4차 담합행위 적발단지 ▲ 서울 : 7개 관악구 신림13동 임광관악파크, 구로구 고척동 벽산블루밍, 금천구 독산1동 한신, 동대문구 이문동 현대, 중랑구 신내동 새한, 중랑구 상봉동 건영2차, 중랑구 중화동 중화극동 ▲ 경기 : 3개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무원마을 부영,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별빛마을 부영,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 마석대림 ▲ 인천 : 1개 인천 부평구 십정동 신동아
- (주간부동산)잇단 정부 대책 속 아파트값 보합세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원가 공개 등 정부 대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시장의 거래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15%로 3주 연속 동일한 변동률을 기록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또 신도시는 0.02%로 지난 주(0.09%) 보다 상승폭이 둔화됐고, 수도권은 0.15%로 지난 주(0.13%) 보다 오름폭이 소폭 커졌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도 0.09% 하락했고, 수도권 가격을 주도해온 과천, 파주 등도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하며 가격 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세는 서울 0.12%, 신도시 0.05%, 수도권 0.12% 변동률로 전세 매물이 부족한 서울, 경기 주요 지역에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규정 부동산114차장은 “정부의 잇단 대책 발표와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전반적으로 매매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특히 분양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크게 위축돼, 일부 지역은 큰 폭의 가격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매매 시장 3주연속 0.15% 변동률에 그친 서울지역은 양천구가 0.03% 하락했고 서초, 강남, 동작, 강동, 송파구 등 강남권과 주변 지역은 0.1%대 미만의 움직임을 보이는 데 그쳤다. 양천구는 매수자들이 자취를 감추면서 목동신시가지5단지를 비롯해서 목동 금호베스트빌, 효성파크타운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비강남권인 도봉(0.64%), 중랑(0.51%), 성북(0.42%), 영등포(0.39%), 동대문(0.37%), 구로(0.36%), 노원구(0.33%) 등은 상대적으로 호가 상승폭이 컸으나 여전히 거래량은 미미하다. 재건축은 지난해 11.15대책 이후 약세가 이어지며 이번주 0.09% 하락했다. 신도시에서는 평촌이 0.12% 하락했고 중동(0.1%), 일산(0.07%), 분당(0.03%), 산본(0.02%)은 전 주와 거의 변화가 없었다. 수도권은 의정부가 0.73%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뉴타운, 경원선 호재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이밖에 택지개발과 지하철 연장 호재가 있는 남양주가 0.39% 올랐고, 동두천(0.38%), 안산(0.3%), 하남(0.26%), 시흥(0.24%), 인천시(0.21%) 등이 0.2% 포인트 이상 올랐다. ◇ 전세 시장 전세는 이번 주 서울 0.12%, 신도시 0.05%, 수도권 0.12% 올랐다. 서울과 신도시는 지난 주 각각 0.06%에 비해 오름폭이 커졌지만 아직은 방학 이사철 수요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0.12% 오른 서울은 중구(0.81%), 강북(0.32%), 강남(0.3%), 구로(0.29%), 동대문(0.19%), 노원(0.19%), 영등포(0.17%), 도봉(0.13%), 강서(0.13%), 마포(0.13%) 등이 서울 전체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신도시는 분당(0.11%), 일산(0.06%), 평촌(0.01%), 중동(-0.02%), 산본(-0.08%) 순의 변동률을 보였다. 0.12% 오른 수도권은 안산시(0.33%)가 지난 주에 이어 고잔동 주공단지 20-30평형대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구도심 재개발 이주수요 때문에 전세 매물이 부족한 편이다. 이어 용인(0.23%), 하남(0.18%), 부천(0.15%), 오산(0.15%), 인천(0.13%) 화성(0.13%), 광명(0.13%) 등이 수도권 평균이상 올랐다. 그 밖에 남양주, 수원, 고양, 의정부 등도 단지별로 전세 매물 부족 양상을 띠면서 한 주간 0.1%대 변동률을 보였다.
- (주간부동산)DTI규제 확대..보합세 지속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연초부터 DTI(총부채상환비율)규제 등 집값 안정을 위한 조치들이 이어지면서 아파트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15%로 지난해 마지막 주와 같았다. 신도시는 0.09%, 수도권은 0.13%의 변동률로 전주보다도 상승률이 좀 더 둔화됐다. 재건축 시장도 같은 기간 서울이 0.02%, 수도권 0.01%로 변동폭이 둔화됐다. 겨울 이사철을 맞은 전세시장 역시 위축돼 거래가 적다. 서울 0.06%, 신도시 0.07%, 수도권 0.06%로 모두 지난 주에 비해 보합세를 보였다. 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분양제도를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의 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매도자, 매수자들의 숨고르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의 제도 변경에 대한 점검과 가격 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많아 매수자들이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매 시장 서울지역은 노원(0.61%), 도봉(0.40%), 서대문(0.40%), 광진(0.32%) 등이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높은 변동률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말보다 거래 움직임은 적다는 것이 지역 중개업소들의 전언이다. 노원구는 소형부터 중대형 평형까지 오름세를 나타냈다. 주공3단지, 상계주공18단지 등은 10-20평형대가 상승했다. 도봉구는 35평이하의 소형 평형이 강세를 보였다. 창동 인근 아파트에 주변 지역의 재개발 기대심리가 작용하면서 수요가 살아난 게 원인이다.금천(0.29%), 성동(0.28%), 은평(0.28%), 동작(0.27%), 관악(0.25%), 중랑(0.23%), 강북(0.21%), 구로(0.21%), 영등포(0.21%) 등 9개구는 0.2%대의 주간 변동률을 보였다. 영등포구는 공장이전지 규제 완화로 재개발 기대감이 형성되는 양평동 일대의 우림루미아트, 월드메르디앙, 한솔, 동양 등이 다소 올랐다. 강남권역 등 포함한 나머지 지역은 0.1% 안팎의 미미한 움직임을 나타내는 데 그쳤다. 신도시는 평촌(0.18%), 중동(0.17%), 분당(0.09%), 일산(0.05%), 산본(0.05%) 순으로 미미한 변동을 보였다. 신도시 역시 매수세가 한풀 꺾였다. 중동 은하주공1·2단지 20평대 이하 아파트가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분당에서는 서현동 시범한양, 이매동 아름풍림, 한성, 이매청구 등이 강세였다. ◇전세 시장 하반기 매매전환 수요가 많았던 데다, 재계약 사례도 늘어나면서 전세 시장은 예년보다 더욱 한산하다. 방학철의 학군 수요가 형성되는 강남권과 양천구도 최근 전세 수요가 뜸하다. 지역별로 서대문(0.18%), 강남(0.17%), 구로(0.17%), 영등포(0.15%) 등이 0.1%p 이상의 변동을 보였다. 송파(-0.08%), 용산(-0.03%)은 다소 전셋값이 떨어지는 모습이었으며,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미미했다. 서대문구는 홍은동 현대, 홍제동 한양, 청구1차 20-30평형이 500만-1000만원 정도 전셋값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에서는 개포동 주공고층6·7단지 20-30평형대가 올랐다. 압구정동 미성2차는 수요가 꾸준히 붙어 40-50평형대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전세의 경우 1월 중순 이후에나 다소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도시 가운데는 중동이 0.33%로 가장 높은 변동률을 보였으며, 이어 일산(0.12%), 분당(0.04%), 산본(0.01%) 순의 변동률을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안산(0.20%), 의정부(0.20%), 성남(0.18%), 광주(0.12%) 등이 소폭 올랐다. 화성(-0.12%), 광명(-0.11%)은 하락 변동을 보였다.
- "서울 13개구, 분양가 시세보다 비싸"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시내 25개구 가운데 13개구의 아파트 분양가가 시세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입주시 집값 프리미엄을 기대하기 어려워 청약할 때 신중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지난해 서울시내에서 공급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과 이달 초 평균 매매가격을 비교한 결과 중랑구 등 13개 구에서 분양가가 매매가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랑구의 경우 지난해 평균 평당 분양가는 1569만원으로 매매가 844만원보다 무려 725만원이 높아 가격차가 가장 컸다. 이어 성동구 641만원, 서대문구 450만원, 노원구 370만원 순으로 격차가 컸으며, 중구 278만원, 광진구 244만원, 동대문구 138만원, 성북구 100만원, 구로구 61만원, 은평구 45만원, 종로구 43만원, 금천구 40만원, 동작구 10만원 순으로 분양가가 매매가보다 높았다. 반면 매매가가 분양가보다 높은 지역은 양천구, 강남구, 용산구, 강동구, 서초구, 영등포구, 강서구, 송파구, 마포구 등 9개 지역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양천구는 매매가가 분양가보다 1294만원 높아 가장 큰 차이를 보였으며, 강남구도 1023만원의 격차를 보였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팀장은 "분양가가 매매가 보다 높은 것은 입주 시점에서 시세 차익을 얻기 어렵다는 의미"라고 지적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마이너스 프리미엄까지 우려되는 만큼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2006년 과천 집값 51.8% 상승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집값 광풍이 몰아친 작년 서울 집값이 18.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는 2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평촌 산본 일산신도시는 40%가 넘게 올랐다. 2일 국민은행의 시세조사에 따르면 작년 전국 집값은 11.6% 상승해 2002년(16.4%)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서울 집값은 18.9%(강북 14.8%, 강남 22.7%) 올랐다. 작년(6.3%)보다 3배 넘게 오른 셈이다.서울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양천구로 31.7%를 기록했으며 강서구 26.0%, 용산구 25.5%, 강남구 24.5%, 송파구 24.2%, 서초구 23.2% 등의 순이었다.수도권은 과천이 51.8% 오르는 등 폭등 양상을 보였다. 40% 이상 오른 지역도 평촌(43.6%), 산본(41.1%), 일산서구(41.0%) 등 3곳이나 됐다. 수원 영통(37.3%), 성남 중원(35.9%), 고양 일산동구(35.5%), 성남 수정(35.1%), 안양 만안(30.4%), 고양 덕양(30.0%) 등은 30% 이상 올랐다. 서울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6개 광역시는 4.0% 오르는데 그쳤으며 특히 부산과 대전은 각각 0.6%, 0.7% 하락했다.전셋값은 전국적으로 6.5% 상승했다. 가을 전세대란을 빚은 서울은 9.8%, 수도권은 10.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은평구로 17.0% 올랐으며 강서구(14.9%), 노원구(13.7%), 영등포구(12.9%), 양천구(12.0%), 강남구(11.5%), 광진구(11.4%), 구로구(10.4%) 등지가 10% 이상 올랐다.수도권에서는 산본이 19.9%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구리(17.8%) 안산(17.6%) 수원(15.4%), 남양주(14.9%) 등 변두리지역의 상승률이 높았다.
- (주간부동산)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연말 주택시장은 거래 없이 조용한 가운데 가격도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3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 매매시장은 지난 한 주간 0.15%, 신도시 0.1%, 수도권 0.17% 주간 변동률을 나타냈다. 재건축 아파트도 서울 0.03%, 수도권 0.06%로 전주와 비슷한 상승률을 보였고, 일단 단지는 소폭 하락하는 모습도 보였다. 전세시장은 서울 0.13%, 신도시 0.08%, 수도권 0.08%를 보이면서 매매와 마찬가지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매매 시장 서울의 경우 지난 주(0.25%)보다 상승률이 둔화된 가운데 강남(0.03%), 서초(0.05%), 송파구(0.1%) 등 강남권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격이 약세를 나타내면서 강남구 개포동 주공4단지 11, 13평형은 이번 주 평형별로 750만-2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이에 비해 노원(0.64%), 강북(0.48%), 동대문(0.39%), 서대문(0.39%), 도봉구(0.37%) 등 강북지역은 간헐적인 거래가 이뤄지며 강남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신도시 아파트값은 평촌 0.31%, 산본 0.21%, 중동 0.07%, 분당 0.05%, 일산 0.03% 각각 상승했다. 평촌 비산동 샛별한양4차(1단지), 호계동 목련우성3, 5단지 등은 평형별로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으나 실거래량은 많지 않다. 수도권에서는 지하철 1호선 연장 개통 호재로 의정부시(0.66%)가 한주 동안 가장 많이 올랐고, 구리(0.53%), 시흥시(0.52%)도 상승폭이 컸다. 반면 재건축이 약세를 보이며 과천시는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0.28% 하락했고, 의왕시는 0.02% 떨어졌다. ◇ 전세시장 전세도 겨울방학 수요가 자취를 감추며 서울 0.13%, 신도시 0.08%, 수도권 0.08%의 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 전세는 성동(0.37%), 성북(0.32%), 중랑(0.3%), 동대문(0.22%), 구로(0.2%)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고 그 밖의 지역은 0.1%대 이하의 변동률을 보였다. 강동(-0.04%) 지역이 미미하지만 소폭 하락하고 송파, 동작 등이 제자리걸음을 보이는 등 주요 지역의 전세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수도권은 과천(-0.17%), 성남(-0.07%), 광주(-0.05%), 구리(-0.05%), 파주(-0.03%), 부천(-0.03%), 화성(-0.01%), 김포시(-0.01%) 등의 전셋값이 일제히 하락했다.
- 이슈로 돌아본 2006년 부동산 시장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3.30대책과 11.15대책, 3월과 8월 판교 분양, 가을 전세대란, 신도시 발표 등 2006년 부동산 시장은 그야말로 '다사다난(多事多難)'했다. 지난 1년 동안 부동산 시장을 달군 핫이슈를 되짚어 본다. ◇3.30대책 발표 = 연초부터 재건축아파트의 층고 상향, 용적률 상향 조정 등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재건축을 중심으로 한 오름세는 3월 말 판교 분양과 맞물려 강남권 및 분당, 용인 등 주변 지역의 아파트 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관련기사☞강남권 재건축 값 1주일새 1억 "껑충" 2006.03.13 10:46)이에 대응해 정부는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 등을 골자로 한 3.30대책을 발표했다. 대책 직후 강남권 재건축 상승세는 빠르게 둔화됐고, 강동구 등 일부 단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관련기사☞[3·30대책]재건축개발이익 3억원시 1억2000만원 환수(VOD) 2006.03.30 09:00)◇`버블 세븐` 논란= 4월 하순 들어 대책의 효과도 무색하게 오름세가 다시 살아났다. 청와대는 5월 15일 홈페이지의 `부동산, 이제 생각을 바꿉시다`라는 글을 통해 `버블 세븐`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냈다. (관련기사☞靑, 부동산 '버블세븐' 폭탄게임 더 못한다 2006.05.15 16:07) 버블 세븐은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목동, 분당, 평촌, 용인` 등 7곳을 지칭한 말로, 2004년부터 지난 4월까지 아파트 값 평균 상승률이 26%로, 전국 평균 상승률의 5배를 넘었다. 정부는 버블세븐 집값은 거품이라며 조만간 하락할 것이라는 구두경고를 연일 쏘아댔다. (관련기사☞(edaily리포트)깡통이냐 버블이냐 2006.05.17 17:20) 이어 실거래가 발표와 아파트 부녀회에 대한 담합 제재 등 가격 거품 논란이 가속된 가운데 부동산 시장은 여름 비수기로 안정세를 맞았다. (관련기사☞(edaily리포트)버블논쟁의 `버블` 2006.05.24 16:16) ◇가을 `전세대란`= 여름 끝물부터 전셋값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공급부족과 수요 증가로 인한 전세물량 품귀 현상 불거지며 전셋값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관련기사☞쌍춘년 가을에 신혼방이 없다`..수도권 전세 대란 2006.09.05 14:59) 새 아파트 입주물량은 줄었고, 월세로 바뀌는 물건이 늘어났지만, 대체제 역할을 했던 다가구주택(원룸)과 오피스텔 공급은 이미 확 줄어든 상태였다. 이같이 수급불균형 속에서 노원, 마포 등에서는 1주일새 1000만원 씩 전셋값이 뛰는 기현상도 벌어졌다. (관련기사☞(edaily리포트)전세가 기가 막혀! 2006.09.06 17:28) ◇수도권 집값 폭등= 전세대란에 8월 판교 2차분양 소식이 맞물리고, 9월에는 은평뉴타운, 파주 운정신도시 등에서 촉발된 고분양가 논란도 이어지면서 서울 수도권 매매시장은 실수요 매수세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전세수요가 매매로 빠르게 이동한 결과다.(관련기사☞(집값 뛴다)①강북 집값, 강남 따라가네 2006.09.25 15:12) 가격 상승 불안감이 커지면서 추석 연휴 전후로 대출이라도 받아 집을 사자는 매수세가 크게 몰렸고 이에 따라 강남권은 물론 비강남권 주요 지역의 매매가격도 소형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 (관련기사☞10월 수도권 집값 "폭등"..과천 10.2% 상승 2006.11.01 17:59) ◇11.15대책 발표= 정부는 신도시 추가·확대로 집값 안정을 꾀했지만 신도시 예정 지역의 집값이 폭등하는 부작용을 낳았고 이는 결국 건설교통부 장관의 교체로 이어졌다. (관련기사☞(프리즘)秋건교, 집값 악셀레이터 밟다 2006.10.25 15:32)정부는 이어 분양가 인하, 공급확대, 대출 규제 등을 골자로 한 11.15대책을 내놓았고, 서울 수도권 아파트 거래 시장은 관망세에 돌입했다. (관련기사☞(11·15대책)분양가 25% 인하, 김포·광교 우선 적용 2006.11.15 13:43) 최근에는 당정에서 `반값 아파트`와 `분양원가 공개`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 (주간부동산)과천시 집값 4개월만에 하락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과천시의 아파트 값이 8월말 이후 4개월만에 떨어졌다.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연말 비수기를 맞아 매매와 전세 모두 한산한 시장 분위기를 보이는 가운데 가격도 지난 주와 비슷한 보합세를 유지했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값은 0.25% 올라 직전 주(0.24%)와 비슷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0.1%, 수도권은 0.24%의 아파트값 상승률을 보였다. 재건축 중심으로 이달 초까지 강한 오름세를 보여 온 과천은 8월 4째주 이후 처음으로 -0.04%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과천에서는 부림동 주공7단지, 별양동 주공2단지 등 최근 급등세가 두드러졌던 단지 일부 평형이 소폭 하향 조정됐다. 인접한 의왕도 내손주공 재건축 단지와 오전동 신안 등 일부단지 가격이 소폭 조정되며 -0.3%의 하락률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는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잔금 처리에 어려움을 느낀 매물이 일부 보였으나 밀린 수요로 인한 매물 부족이 여전했다. 특히 노원, 강북, 도봉 등 강북권은 0.6-0.9%대의 강한 가격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 재건축은 강동, 송파, 용산, 강남 등의 단지들이 소폭 회복세를 보이며 전주 하락세에서 반등(0.17%)했다. 수도권 재건축은 0.08%의 변동률을 보였다. 한편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 0.1%, 신도시 0.08%, 수도권 0.13%의 변동률을 보였다. 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연초까지 미미한 조정 양상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대출규제 추가 등 당국의 정책 검토가 이어지고 있어 수요자들이 제도 변경과 시장 반응을 잘 체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매매 시장 서울에서는 지역별로 노원(0.92%), 금천(0.7%), 강북(0.66%), 도봉(0.65%), 동대문(0.45%), 중구(0.45%), 구로(0.44%), 성북(0.44%), 마포(0.43%)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노원구 등 강북권에서는 매물도 많지 않고 거래도 소강상태지만 여전히 주요 대단지를 중심으로 소형 매물을 찾는 실수요 문의가 이어지며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현장 중개업소는 전했다. 금천구는 시흥동의 노후단지 소형까지 소폭 오름세를 보였고, 강북구는 입주년차가 짧은 대단지 30-40평형대가 주로 올랐다. 도봉구도 창동, 쌍문동 등 주요 단지 30평형대 이하가 오름세를 이었다. 한편 서대문(0.37%), 광진(0.36%), 동작(0.3%), 관악(0.27%), 송파(0.24%), 중랑(0.24%), 영등포(0.23%), 강서(0.2%) 등이 소폭 올랐다. 강남구(0.10%)에서는 역삼, 대치동 일대 새아파트가 조금씩 올랐으며, 강동구(0.12%)에서는 상일동 고덕 주공단지가, 송파구에서는 가락시영2차, 주공5단지가 오름세를 회복했다. 신도시는 중동(0.14%), 평촌(0.13%), 분당(0.11%), 일산(0.07%) 순의 매매변동률을 보였다. 최근에 많이 올랐던 산본은 -0.01%의 변동률을 보였다. 한편 지난 주로 중동신도시도 평당 매매가격 평균 1000만원대로 들어서면서 5개 1기신도시가 모두 평당 1000만원대를 넘어섰다. 신도시 전체 평균 평당가격은 1577만원 선이다. 수도권에서는 의정부(0.57%)가 지난 주에 이어 주간 상승률이 높았다. 뒤를 이어 광주(0.45%), 양주(0.36%), 하남(0.33%), 파주(0.28%), 광명(0.25%)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인천(0.32%)도 상승세를 이었다. ◇전세 시장 서울에서는 구로(0.31%), 노원(0.27%), 금천(0.24%), 동대문(0.21%) 등이 한 주간 전세 변동률이 높았다. 강남(0.19%), 성북(0.17%), 광진(0.14%), 관악(0.12%), 마포(0.12%), 서대문(0.12%) 등도 소폭 오르며 뒤를 이었다. 전반적으로 전세시장도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비강남권 전세가격 상승폭이 매매와 함께 높게 나타났다. 한편 강남권에서는 대치동, 서초동 일대에서 전세 문의가 조금 늘어나며 주요 단지 위주로 오름세가 나타났다. 송파구는 잠실 레이크팰리스 등 재건축 아파트의 입주로 물량이 풀리며 전셋값이 다소 낮게 나타났으나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것이 현장 중개업소의 말이다. 신도시 가운데서는 산본이 -0.07%로 전세 하락세를 이었으며, 분당(0.14%), 중동(0.09%), 일산(0.08%), 평촌(0.01%) 지역도 소폭 오름에 그쳤다. 수도권은 김포(0.42%), 안산(0.35%), 광주(0.27%) 지역을 비롯해 인천(0.22%)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변동률을 보였다. 또 수원(0.19%), 용인(0.16%), 하남(0.13%), 의정부(0.12%), 안양(0.1%) 등이 소폭 올랐고 기타 지역은 변동이 적었다.
- 서울 전세금 비율 35%대로 하락..집값 '거품(?)'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35%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집값이 큰 폭으로 뛰면서 매매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단기간 집값이 너무 많이 올라 거품이 끼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당 매매가는 1682만원, 전세가는 596만원을 기록해 전세가가 매매가의 35.4% 수준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 비율은 지난 1월 41.1% 였다. 그러나 9월 이후 매매가격이 큰 폭으로 뛰면서 전세가 비율이 대폭 낮아졌다. 5대 신도시는 서울보다 더 낮은 34.6%로 연초보다 8.5% 포인트 하락했고, 인천을 제외한 수도권도 37.6%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재건축단지 영향에 따라 과천시 전세가 비율이 20.74%로 가장 낮았다. 이어 강남구(26.9%), 강동구(27.1%), 송파구(27.1%), 서초구(29.9%) 등 노후한 재건축단지가 많은 지역이 전세가 비율이 낮았다. 이는 이들 지역에 전세 수요가 적은 반면 재건축에 따른 기대감이 강해 매매가격이 높게 형성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어 양천구(31.3%), 용산구(32.5%), 강서구(36.9%), 영등포구 (37.4%), 광진구(38.7%) 등 인기지역의 전세가비율도 30%대를 넘지 못했다. 반면 서대문구(52.8%), 은평구(51.9%), 중랑구(51.8%), 노원구(51.8%) 등은 높이 나타났다. 김규정 부동산114 팀장은 "전세가격도 10% 이상 올랐지만, 9월 이후 은평뉴타운, 파주신도시 고분양가 여파로 일부 지역의 매매가격이 단기간 대폭 오르면서 전세가 대비 매매가 비율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매매가격이 큰 폭으로 뛰면서 전세가 비율이 대폭 낮아진 것에 대해 집값에 거품이 끼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양해근 우리투자증권 부동산 팀장은 "정상적인 상황은 전세가가 먼저 급등해 전세에서 매수로 돌아선 수요자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매매가가 뒤따라 상승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양 팀장은 또 "올해는 대부분의 세입자들이 집값이 뛸 것이라는 불안감에 대거 매수세로 전환됐을 뿐만 아니라 시중 부동자금도 상당부분이 부동산으로 몰렸다"며 "전세가 상승률을 웃도는 매매가 상승이 나타난 것 자체가 거품이 낀 것으로 볼 있다"고 덧붙였다.길진홍 부동산뱅크 팀장도 "세입자 중 상당수는 과도하게 대출을 받아 집 장만에 나서면서 결과적으로 전세가 대비 매매가 비율이 낮아지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어 길 팀장은 "내년 대출 억제, 경기 침체 등으로 부동산 경기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경우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집을 장만한 사람들의 어려움이 클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