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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택 시흥시장 “바이오 클러스터 반드시 조성할 것”
- [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은 16일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임병택 시흥시장이 16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새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시흥시 제공)임 시장은 이날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새해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 바이오 창업 지원 등의 역할을 위해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실습교육장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이오 전문인력 등 대상별 바이오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며 “서울대의 물적·인적 자원과의 연계로 창업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고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를 추진해 대학과 기업, 기관이 집적된 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임 시장은 “가칭 시흥배곧서울대병원과 시흥서울대치과병원은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함께 시흥시 바이오산업을 견인할 핵심 축으로 2027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해 추가 공사비를 확보한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올해 시공사를 선정하고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며 “바이오 연구, 개발, 제조, 시판의 전 주기를 지원하는 바이오 클러스터가 머지않아 실현될 것이다”고 표명했다. 시흥지역의 교통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한다. 임 시장은 “철도 중심 광역교통망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며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시흥 동부권 교통 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매화역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고 경강선은 올해 장곡역, 시흥시청역 구간인 2·3공구가 공사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천~신림선은 현재 시흥시 구간을 제2경인선과 연계 추진하는 노선이 검토되고 있다”며 “시흥대야역, 신천역, 은계역을 모두 포함하고 3기 광명시흥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과 연계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생태·문화 공간도 확대한다. 임 시장은 “소래산 산림욕장에서 물왕호수를 거쳐 거북섬까지 이어지는 시흥종주길을 활성화해 자연과 함께하는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은계호수공원, 연꽃문화공원, 거북섬 별빛공원 등 특색있는 지역 명소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첫 삽을 뜬 시흥시 문화예술회관, 아동회관을 비롯해 올해 상반기 완공 예정인 은계어울림센터 등 문화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맞아 해양 관련 다양한 사업도 진행한다. 임 시장은 “오염을 극복한 시화호의 대체 불가한 상징성을 재조명하고 생태·교육·문화적 가치에 주목하며 시화호에 도시의 미래를 심는 일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또 “환경 교육, 포럼, 학술 행사, 시화호 투어, 환경 페스티벌 등 시화호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연중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흥웨이브파크, 아쿠아펫랜드, 딥다이빙풀, 해양생태과학관 등 인프라를 기반으로 해양레저산업을 육성해 시화호를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조성하겠다”며 “시화호의 가치를 공유하는 도시·기관과 함께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시화호 국가브랜드화를 위해 힘을 모아가겠다”고 표명했다.
- 최상목 "설 성수품 역대 최대 26만톤 공급…할인지원 840억 규모"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따뜻한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성수품을 역대 최대 26만톤을 공급하고, 할인지원에 전년 2배 이상인 840억원을 투입해 가격을 전년보다 낮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최상목 부총리, 역동경제 구현을 위한 연구기관 토론회 개최(사진=연합뉴스)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그는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회복 흐름을 나타내고 있지만, 그동안 누적된 고물가·고금리 부담 탓에 올해 상반기에 민생회복을 체감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성수품 공급과 관련해 특히 최 부총리는 “사과, 배도 평년 수준으로 공급을 대폭 확대해 20%대인 가격 상승률을 한 자리대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또 최 부총리는 “소상공인 대상 저리 대환대출을 5000억원 신설해 2월부터 접수를 시작하는 한편, 중소·영세사업자 128만명에게 부가세·법인세 납부기한을 연장하고, 부가세 환급금을 조기 지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취약계층 365만호에 대해서는 최 부총리는 “작년 1·5월 각각 유예했던 전기요금 인상분을 1년 재유예해 약 2900억원 부담을 덜어드릴 계획”이라며 “2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숙박쿠폰 20만장을 순차 배포하는 등 국내관광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올해 재정 신속집행 계획도 밝혔다. 최 부총리는 “경제회복의 온기가 민생 현장에 보다 빠르게 확산되도록 전 공공부문이 상반기 신속집행을 추진하겠다”며 “재정은 약자 복지, 일자리, SOC 사업 등 110조원을 중심으로상반기 중에 역대 최대인 65% 이상을 집행하고, 최근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SOC 사업의 경우 상반기에 약 15조 7000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최종수요자까지 신속하게 집행이 이루어지도록 상반기에 전체 예산의 75%를 신속히 배정하고선금 지급한도를 확대하는 등 집행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공공기관 투자와 민간투자사업도 상반기에 각각 역대 최대수준인 34조 9000억원, 2조 7000억원을 집행해 내수와 건설투자 회복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예멘 반군 사태에 따른 수출입 물류 영향 및 대응방안에 대해서는 “이번주부터 유럽 노선에 임시선박 4척을 신규 투입하고, 수출바우처 국제 운송비 지원 한도를 운임 상승 추이에 따라 상향하는 등 중소기업 물류비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민간과 관계부처가 협업하여 유사시 상황별 조치계획에 따라 에너지 수급 안정과 수출물류 애로 해소조치를 적기에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목멱칼럼]교통요금 할인이 걱정되는 이유
- 대중교통 지원비 정책이 다양하게 가속화되고 있다. 서울시는 버스 요금 200원 인상에 이어 지하철 요금이 10월부터 150원 인상되면서 대중교통 요금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자 월 6만5000원을 내면 서울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공공자전거까지 모두 무제한 탑승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를 내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시의 방식과는 다르지만 내년 7월부터 시행되는 국토교통부의 K패스와 이를 기반으로 한 경기도의 경기패스와 광주시의 광주패스는 요금환급형 방식으로 교통비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용자들에게는 할인의 혜택이 늘어나는 것이니 반길 일이긴 하나 지자체의 재정 부담의 문제와 더불어 미래 대중교통의 혁신 과제인 ‘MaaS’(서비스형 모빌리티) 측면에서도 우려된다.대중교통에 있어서 MaaS가 화두가 된 것은 오래전 일이다. 2013년 스웨덴에서 시행된 시범사업을 계기로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MaaS를 활용한 교통시스템의 혁신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MaaS는 단순히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경로와 비용 등의 정보를 통합해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서 여러 교통수단 중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선택해 예약하고 막힘 없이 이용 가능할 수 있게 한다. 따라서 MaaS 이용자는 월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지하철과 버스 등의 대중교통, 공유 자전거와 킥보드, 렌터카 등 여러 교통수단을 필요할 때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비용 측면에서도 자가용을 보유하는 것보다 훨씬 유리해야 한다.월 6만5000원의 기후동행카드가 도입되면 1일 약 2000원 정도의 기본요금보다 낮은 비용으로 버스와 지하철을 얼마든지 이용하는 셈인데, 이것 한 가지로도 시범사업 5개월 동안 750억 원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1일, 1주일, 1개월, 1년 단위 등의 다양한 구독요금제 상품을 제안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된다. 제대로 MaaS가 되려면 먼저 교통수단별 구독 요금제 상품이 만들어지고 소비자는 자신에게 필요한 교통수단만 선택하여 결합할 수 있어야 한다. 공공이 선도하여 가장 기본적인 지하철과 버스에 대한 구독요금제 상품을 만들면 여기에 민간이 운영하는 다양한 모빌리티 상품을 창의적으로 결합해 나가면서 교통서비스의 일대 혁신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런 통로가 사실상 막히는 셈이다.유럽을 여행해 본 사람들은 현지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대단히 편리하다는 것을 느꼈을 것 같다. 런던이나 파리 등 주요 도시에서는 다양한 기간의 대중교통 자유이용권 상품이 존재하여 이용자가 자신에 필요한 것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가 있다. 특히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경우에는 지하철과 트램이 거미줄처럼 도시 전체를 연결하고 있고 대중교통 티켓도 여행 목적과 기간에 따라 적절한 선택이 가능하도록 무척 다양하다. 지하철은 기본적으로 해당 기간 안에는 무제한 탑승이 가능한 자유이용권 형식을 바탕으로 1회(2.4유로), 1일(5.8유로), 24시간(8유로), 48시간(14.1유로), 72시간(17.1유로), 1주일(17.1유로), 1개월(51유로), 1년(365유로) 등과 같은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장기 이용권일수록 할인 폭이 커져 매일 출퇴근하는 사람이 1년 권을 사용하면 상당한 할인 혜택을 얻는다. 물론 트램이나 관광명소 입장 등과 결합된 티켓도 판매하고 있으니 대중교통에서 여러 가지 결합상품이 소비자의 선택권을 기다리고 있다.대중교통을 요금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상품으로 바라보면 다양한 시도가 가능한데 요금 인상과 할인이라는 시각에서만 정책을 추진하면 이런 기회를 만들 수 없다. 언젠가 대학생 소비자 대표들과 만남에서 한 한기 동안 교통비 걱정을 덜어 낼 대중교통 자유이용권을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들었다. 다양한 고객맞춤형 자유이용권을 도입하여 고객이 원하는 것을 들어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대중교통 운영사가 부담하는 막대한 적자 폭도 줄일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또한 선불로 판매하는 자유이용권은 사후에 노선 운용사 간 수익배분 정산을 하는 것이 필요 없어 대중교통 요금의 정산 체계에도 변화도 가져와 서울교통공사나 코레일 등의 운용사들이 교통카드 회사로 매년 지불하는 상당액의 정산 비용도 많이 줄일 수 있다. 기업이 직원을 위해 1년 또는 6개월 기간의 고액 자유이용권을 교통복지 차원에서 부담한다면 세제 혜택 등으로 보상할 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대중교통에 대한 비용 분담 주체가 국가, 지방자치단체 및 개인으로 국한되던 것에서 기업으로 확대되는 계기도 될 것이다.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 용산구, 지상철도 지하화 제도개선 추진[동네방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서울 용산구가 ‘철도 지하화 및 철도 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하 철도 지하화 특별법) 가결에 따라 용산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용산 지역 내 경부선 및 경원선 지상 철도 구간. (자료=용산구)용산구는 경부선과 경원선 철도 지하화 추진이 민선 8기 용산구청장 공약사업 중 하나로 지상 철도는 지역 양분, 교통체증, 주거환경 침해를 초래하고 지역 발전 한계 요인으로 작용해왔다는 설명이다. 이에 구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조성, 용산공원 조성, 유엔사 부지 등 산재부지 조성 등 총 62개 개발사업과 대규모 개발에 따른 도시관리계획 재정비가 진행중이나, 지역 간 개발사업 및 도시관리계획 등이 공간 단절로 유기적인 연결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용산구는 이에 지난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국토부 및 철도공단에 철도 지하화 제도개선 및 사업추진을 건의한 바 있다. 주요 건의 사항은 ‘지상철도 특별법 제정’, ‘경부선·경원선 지상철도 지하화 사업화 검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등이다.철도 지하화 특별법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국토교통부의 종합계획 수립과 서울시 노선별 기본계획 수립 등을 통해 단계별로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철도 지하화 사업비용은 상부 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이익으로 충당하는 것이 원칙이며, 국가가 사업시행자에게 철도 부지를 출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포함됐다.용산구는 향후 종합계획과 노선별 기본계획 수립 등이 조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서울시 등에 지속 건의할 방침이다. 구는 철도 지하화가 추진되면 경부선 ‘용산역-남영역-서울역’ 일대 4.5㎞ 구간은 국제업무 지원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그린네트워크 구축, 공공기능 강화 용도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경원선 ‘용산역-이촌역-서빙고역’ 일대 3.5㎞ 상부구간은 공원으로 조성해 한강 접근성을 확대하고 단절된 생태계를 회복할 계획이다.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철도 지하화 특별법 통과는 도시공간을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재편할 절호의 기회”라며 “용산역에서 서울역을 잇는 경부선 철도 상부 개발은 특히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공원과 함께 용산이 도시 속 도시로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지난해 아파트 청약자 59%, 수도권 선택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난해 아파트 총 청약자 중 과반이상이 수도권에 청약통장을 사용했다. 미분양 적체와 함께 수요 대비 공급 희소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방보다는, 차익기대와 청약 대기수요가 풍부한 수도권에 청약통장 사용 쏠림이 컸다. 직방이 2023년 아파트 분양을 위해 청약통장을 사용한 전국 청약접수 건수(청약접수 건은 청약통장 구좌 건 수를 뜻함)를 분석해 지역별 청약선호 추이를 분석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2023년 수도권 순위내 청약접수 많은 지역 TOP 102023년은 전국 269개 분양사업지에 순위 내 청약 통장을 사용한 총 청약건 수가 112만8540건이었다. 2022년 429개 사업지에 102만1502건보다 10.48% 상승한 수치다.특히 권역별 청약통장의 사용 흐름이 과거와 다른 양상으로 수도권 위주로 아파트 분양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2023년은 전체 청약자의 59%(66만3068건)가 수도권에 청약통장을 사용해 2022년 41%(41만4652건)보다 18%p 수도권 집중현상이 강해졌다. 2023년 전국 아파트 순위 내 청약자 10명 중 약 6명은 수도권 분양사업지를 선택한 것이다. 같은 기간 지방은 2022년 59%(60만6850건)에서 2023년 41%(46만5472건)로 청약수요가 급감했고 1년 만에 청약수요의 주도권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옮겨갔다.2023년 2~3분기 수도권 위주의 매매시장 회복이 일시적으로 발현된데다 1·3대책으로 수도권 주요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며 분양권 전매가 자유로워진 영향이 컸다. 미분양 적체로 공급 부담이 큰 지방과 달리 서울 등지는 공급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고 경기도 일대는 GTX-A 노선에 대한 개통 기대감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주변 청약지에 수요자가 몰렸다.2023년 권역별 청약접수 건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30%, 서울특별시 24%로 과반이상의 압도적 규모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순위 내 총 청약자는 무려 60만8552명을 기록했고 2022년 대비 30만6471명이 증가했다. 실제 지난해 전국 순위 내 청약경쟁률 10위 이내의 상위 단지는 모두 수도권에 입지한 사업지들이 싹쓸이했다. 1위는 지난 10월 화성시 장지동에서 분양한 ‘동탄레이크파크자앤앤e편한세상(민영)’으로 376.99대 1의 청약경쟁을 기록하며 순위내 마감했다. 2위는 파주시 동패동 ‘운정3제일풍경채(A46BL)’로 371.64대 1, 3위는 동대문구 청량리동 ‘청량리롯데캐슬하이루체’가 242.3 대 1의 뜨거운 청약열기를 나타냈다.반면 인천광역시는 5%(5만4516건)로 2022년 11%의 절반에 머물었다. 2023년 4만호를 넘긴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발목을 잡으며 청약 수요의 관심을 끌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한편 수도권과 지방 간의 청약 양극화 외에도 수도권 내의 청약쏠림 현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23년 수도권 청약 건수(66만3068건) 중 무려 80.4%가 10개 지자체에 몰렸다. 경기 화성시(15만1499건), 서울 동대문구(9만1744건), 경기 파주시(8만2243건), 인천 서구(5만73건), 서울 광진구(4만1344건), 성동구(2만8710건), 송파구(2만5783건), 경기 평택시(2만4730건), 서울 영등포구(1만9478건), 경기 광명시(1만7230건) 순으로, 총 53만2834건의 청약접수가 몰렸다. 다만 일부 지방은 지역내 호재나 청약 모객 분투를 통해 분양에 성료한 지역이 있다. 충청북도는 청주시 일대에 많은 청약자가 몰리며 2023년 총청약자 중 17만5258명을 가져갔다. 2023년 청약수요 중 16%로 2022년 5%에 약 3배 증가한 수치다. 청주시 흥덕구 일대 분양한 4개 사업장이 48.27 대 1에서 98.61 대 1로 순위 내 청약마감에 성공하며 테크노폴리스 주변에 청약인파가 집중됐다.그다음으로 충청남도(5%), 강원특별자치도(5%), 대전광역시(5%), 부산광역시(4%), 광주광역시(3%) 등이 3%~5%의 청약통장 사용을 이끌어 냈다. 하지만, 전라북도(1%), 전라남도(1%), 경상북도(1%), 경상남도, 울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등지는 비교적 낮은 청약수요에 그쳐 시행 및 시공사 들의 애를 태웠다. 한편 대구광역시는 지역내 쌓인 미분양(2023년 11월 기준 1만328가구) 우려로 신규 공급이 씨가 마르며 달성군 다사읍 ‘대실역블루핀34’ 1개 사업장 분양에 그쳤고 세종특별자치시는 지난해 아예 신규 분양에 나서는 공급자가 없어 청약수요 파악이 쉽지 않았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지난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역전된 청약수요의 흐름은 2024년 분양시장으로 이어져 수도권 중심의 청약선호가 지속될 전망이다. 고분양가 부담은 여전하겠지만 지방에 비해 미분양 우려가 덜하고 서울 강남권역과 부도심, 수도권 택지지구 일대를 중심으로 양호한 입지의 청약대기 수요는 여전할 전망”이라며 “다만 주변시세 대비 분양가의 적정성을 잘 살피고, 지역 호재, 역세권 및 건설사 브랜드에 따라 차별화 되고 있는 청약수요의 양극화에 주목해 현명한 청약통장 사용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 무협 “대만 라이칭더 후보 당선으로 양안관계 긴장 유지”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만의 제16대 총통 선거에서 여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되면서 양안관계 긴장감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5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대만 총통 선거 결과 및 향후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지난 13일 실시된 대만 총통 및 입법위원 선거는 슈퍼 선거의 해로 불리는 2024년의 첫 선거로 양안 관계뿐만 아니라 동북아의 안보 지형과 향후 미·중 패권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많은 국가에서 주목받고 있다.제16대 총통 선거에서 여당인 민진당 라이칭더 후보가 중국국민당(국민당) 허우유이 후보와 6.6%포인트, 대만민중당(민중당) 커원저 후보와는 13.6%포인트 격차로 대만 총통에 당선됐다.여당인 민진당의 라이칭더가 총통에 당선됨에 따라 민진당은 대만에서 민주화 이후 최초로 8년 주기를 깨며 10년 이상 장기 집권을 기록하게 됐다. 대만은 2000년 첫 수평적 교체 이후 3명의 총통 모두 재선에 성공한 후, 다음 선거에서는 반대 측 정당 후보가 승리해 8년 주기로 정권 교체가 이루어지는 일이 반복됐었다.제16대 대만 총통 선거 결과.(자료=한국무역협회)제11대 입법위원 선거는 접전 끝에 야당인 국민당이 단독 과반의석 확보엔 실패했으나, 원내 1당 지위를 탈환하며 입법위원에서 근소한 승리를 거뒀다. 여당인 민진당은 과반을 유지하지 못하고 원내 1당 지위를 국민당에게 1석 차이로 밀려 패배하며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여소야대 국면을 맞았다. 이에 따라 라이칭더 정부의 정책 수행은 상당한 제약을 받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민중당이 최소 목표치인 8석을 획득해 민진당과 국민당 양당 모두 과반의석을 점유하지 못함에 따라 2008년 이후 16년간 지속된 양당제를 종식하고 실질적인 다당제 복귀에 성공했다. 라이칭더 당선자는 현 차이잉원 총통의 양안 및 외교정책을 계승해 △국방력 강화 △미국·일본 등 민주주의 국가들과 긴밀한 관계 추구 △중국에 대한 경제의존도 축소 노력을 지속할 전망이다.라이칭더 당선자와 민진당은 대만의 국방력 강화가 양안관계의 평화를 보장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시각으로, 현재 차이잉원 정부의 국방력 강화 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차이잉원 정부는 지난 7년여 동안 △국방예산 증액 △군 복무기간 연장 △예비군 제도 개혁 시작 △비대칭 전력 우선 조달 △독자적인 방위산업 육성 등을 추진해 왔다.미국이 대만의 가장 중요한 국제 파트너이자 강력한 미-대만 관계가 대만의 안전보장을 위한 핵심으로 인식하고 있어 일본 등 민주주의 국가와의 유대 강화를 추구할 것으로 무협은 전망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대만은 일본과의 관계를 강화해 왔으며 라이칭더 당선자는 일본과 안보협력을 추구하고 일본이 주도하고 있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도 관심을 표명했다.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미국 등 파트너 국가와의 무역협정을 추진하고 미국과 협력해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노력에도 나설 전망이다. 민진당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대중 수출 규제에도 협조적이었고 미국으로 반도체 시설을 유치하는 정책에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라이칭더 당선자도 핵심 최첨단 나노 공정 생산시설은 대만에 두되, TSMC의 해외 투자를 막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중국은 대만에 대한 군사, 경제, 외교적 압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이며 라이칭더 당선자 집권 하에서 공식적인 양안 교류가 재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중국은 양안 관계에 대한 차이잉원 정부의 방식에 부정적이나, 라이칭더 당선자를 훨씬 더 불신하고 있다. 라이칭더 당선자는 중국이 공식 소통의 재개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주장하고 있는 ‘92 공식’을 부정하며 이 공식이 대만의 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92 공식은 1992년 정립된 중화인민공화국(중국)과 중화민국(대만) 양측 사이의 양안관계 원칙으로 일중각표(一中各表), 즉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되(一個中國), 그 표현은 양안 각자의 편의대로 한다(各自表述)”가 핵심이다.정해영 무협 수석연구원은 “라이칭더 후보의 당선으로 양안관계의 긴장이 유지되고 동북아 지역에서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당분간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럼에도 대만의 반중독립 노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는 이상 불필요한 물리적 충돌을 회피하고자 할 각 국가의 고려에 따라 양안관계가 악화보다는 현 상태 유지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수화된 동북아 지정학 리스크에 대비해 공급망 사전점검 및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티웨이항공, 연중 최대 항공권 할인..‘메가 얼리버드’ 이벤트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은 오는 15일부터 연중 최대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 ‘메가 얼리버드’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 노선은 국내선 4개(김포-제주, 대구-제주, 광주-제주, 청주-제주)와 국제선 26개(일본, 호주, 대양주, 동남아, 홍콩, 몽골) 노선이다. 일 년에 단 두 차례만 진행되는 티웨이항공 2024년 ‘메가 얼리버드’ 프로모션의 항공권 탑승 기간은 오는 3월 31일부터 10월 26일까지다. 노선별로 상이하다.이번 프로모션은 원활한 접속을 위해 16일부터 18일까지 노선별 순차 오픈되며, 판매는 21일까지다. 티웨이플러스 회원이라면 15일부터 전용 운임으로 하루 먼저 전 노선 예약이 가능하다.메가 얼리버드 초특가는 유류할증료와 공항세가 포함된 1인 편도 총액 기준으로 △국내선 2만1900원~ △일본 6만7300원~ △동남아 10만600원~ △홍콩 11만3100원~ △사이판 12만9140원~ △시드니 32만4710원부터 판매한다. 초특가 항공권을 놓쳤더라도 항공권 검색 단계에서 할인 코드 메가얼리버드를 적용하면 편도 노선별로 5~15% 추가 운임 할인이 즉시 적용된다. 여기에 결제 시 최대 5만원까지 중복 할인 받을 수 있는 카카오페이 쿠폰도 매일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연중 가장 큰 프로모션인 ‘메가 얼리버드’ 기회를 잡아 올해 여행을 계획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합리적인 가격의 항공권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등포구, '철도 지하화 특별법' 통과…120년만 대통합 발판 마련[동네방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하 철도 지하화 특별법)’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된 데 대해 12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 경부선 철도는 영등포를 남북으로 갈라놓아 120년이 넘는 오랜 세월동안 단절돼 있었다. 또 소음, 진동, 개발 규제 등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야 했고, 아직까지도 지역 개발을 막는 가장 큰 저해 요인이란 설명이다.경부선 현장사진. (사진=영등포구)영등포구는 이번 법안 통과로 ‘대방역 ~ 신도림역’을 관통하는 철도 3.4㎞ 구간이 지하로 내려가고 비로소 하나의 영등포로 합쳐지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통과된 철도 지하화 특별법에는 종합계획 및 노선별 기본계획의 주체, 재원 조달방식,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 등의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따라 향후 국토교통부에서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노선별 사업화를 본격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영등포구는 이에 대비해 ‘2024년도 예산에 경부선 일대 종합발전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용역비 3억 5000만 원을 편성했다. 또 전문가와 구민의 의견을 담은 미래 청사진을 신속히 마련, 정부와 서울시가 구체적 계획을 마련하기 전에 영등포 구민들이 원하는 바를 선제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의 핵심은 철로를 걷어낸 상부공간과 그 주변부를 개발하는 것이다.영등포구는 청계천 사례에서 보듯이 고가 철거, 하천 복원과 함께 주변지역 개발이 핵심이었던 점을 참고, 서울 3대 도심 영등포의 위상에 걸맞도록 구민의 뜻이 반영된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젊은이들을 위한 창업 공간 △4차 산업 관련 첨단 일자리 유치 △문화도시 위상에 걸맞은 문화·휴식 공간 △도심 속 대규모 녹지 등이다.경부선 철도 지하화 노선 위치도. (자료=영등포구)영등포구는 지난 5일에는 ‘경부선 일대 종합발전 방안’을 주제로 직원 아이디어 발굴 워크숍을 열었다. 4차산업 산학 밸리 조성, 경부선 숲길조성, 영등포역 복합환승센터 구축 등 여러 제안들이 쏟아져 나왔다. 구는 향후 공청회, 간담회 등을 통하여 구민의 상상력을 총 동원하기 위한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 대전환의 시대로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구 면적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준공업지역에 대한 규제 완화, 문래동 기계금속단지 통이전과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로 완전히 새로운 모습, ‘젊은 영등포’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과거 산업화 시대, 한강의 기적을 이끈 영등포가 이제는 ‘미래 4차 산업의 중심지’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구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2024코리아그랜드세일’ 막올랐다…외래관광객 2000만명 달성 시동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달성에 시동을 걸었다.11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이하 방문위)와 함께 ‘2024 한국방문의 해’ 첫 번째 행사로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 2024)’을 열고 외래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코리아그랜드세일은 방한 관광 비수기(1~2월)에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광 소비 촉진을 위해 항공·숙박·쇼핑·식음·체험·편의서비스 등 각계 민간기업의 참여를 바탕으로, 지난 2011년부터 개최해 온 한국 대표 쇼핑문화관광축제이다. 올해는 ‘한국에서의 특별한 순간’(Your Special Moment in Korea)을 주제로, 이날 개막해 오는 2월29일까지 50일간 이어진다. 특히 역대 최다인 165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 홍보 포스터(사진=문체부 제공).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날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개막식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환영했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은 물론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케이(K)-컬처’를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달성을 위한 시동을 걸겠다”고 말했다.유 장관은 개막행사 전후 방문위 이부진 위원장과 함께 주요 참여 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명동 일대 현장 점검에 나섰다.행사 기간에는 다양한 할인혜택뿐 아니라 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K-콘텐츠 체험행사를 연계한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 등 국내 9개 항공사는 해외발 한국행 145개 노선 대상으로 최대 91% 할인과 부가서비스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호텔앤리조트·신라스테이·아고다 등이 참여하는 숙박 기획전에선 최대 80% 할인 혜택 등이 담긴 코리아그랜드세일 전용 숙박 패키지를 선보인다. 오프라인 쇼핑혜택도 풍성하다. 면세점(롯데·신라·신라아이파크·신세계·현대)과 백화점(갤러리아·롯데·신세계), 대형마트(롯데마트·이마트), 아웃렛(두타몰,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등이 참여하는 쇼핑기획전을 통해 서울을 비롯한 부산, 인천 등 전국의 주요 지점에서 최대 60% 할인 혜택과 구매금액별 상품권, 쇼핑지원금을 제공한다. 카드사와의 협업도 진행한다. 유니온페이 카드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행사 기간에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회원 정보를 등록한 고객에게 한국 전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권과 전국 300여개 식음업장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시코르·올리브영 등 한국 대표 미용(뷰티) 편집숍과 KGC인삼공사(동인비·정관장)·에이블씨엔씨 등 주요 매장에서도 구매 혜택을 선보인다.외국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명동·홍대·성수 등에는 ‘코리아그랜드세일 웰컴센터’를 설치해 참여 기업의 혜택을 담은 ‘쿠폰북’을 제공해 지역 상권 소비 촉진을 돕는다.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K-컬처 체험행사도 강화하기로 했다. 대상 인원을 전년 157명에서 올해 672명으로 확대했다. △원밀리언 댄스 클래스 △케이타운포유 보컬 트레이닝 △오뚜기 ‘오키친’ 김밥 만들기 △교촌치킨 치킨소스 만들기 △겨울 다과상 ‘고호재’ 체험 △에이블씨엔씨·뷰티플레이와 메이크업 클래스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 여행 플랫폼(크리에이트립·클룩·KKday·트립닷컴)과 국내 여행사(하나투어 ITC 등)를 통해 체험상품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이 밖에도 전국에서 할인 혜택이 이어진다. 대구에서는 관광통합플랫폼 ‘대구트립’ 내 관광상품 최대 17% 할인 혜택과 인천 웰니스 관광지(8개소) 최대 25% 할인, 울산도 시티투어버스 50% 할인, 전북 김제에선 주요 관광지 8개소 입장료 무료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2024 코리아그랜드세일’ 주요 혜택(자료=문체부 제공).‘2024 코리아그랜드세일’ 주요 혜택(자료=문체부 제공).
- 제일건설, 인천 '제일풍경채 검단 3차' 견본주택 11일 오픈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제일건설은 오는 11일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신도시에 ‘제일풍경채 검단 3차’ 견본주택을 열고 본 청약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일풍경채 검단 3차 투시도 (사진=제일건설)‘제일풍경채 검단 3차’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84·115㎡, 총 610세대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앞서 2022년 사전청약 일반공급(1순위) 결과 평균 8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번에는 사전청약분을 제외한 393세대가 본 청약 물량이다. 타입별 분양 세대 수는 △84㎡A 288세대 △84㎡B 95세대 △84㎡C 38세대 △115㎡A 109세대 △115㎡B 80세대다.청약 일정은 오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30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2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제일풍경채 검단 3차’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된다.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 비율로 진행되며, 실거주 의무는 없다.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의 수도권 거주자라면 재당첨 및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추첨제 비율(전용 84㎡ 60%, 전용 115㎡ 100%)도 높아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도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제일풍경채 검단 3차’는 단지 바로 앞 초등학교 예정부지가 위치한 ‘초품아’ 아파트로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으로 갈산천, 문화공원(중앙호수공원 예정), 근린공원(예정), 어린이공원(예정), 만수산, 용해산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교통호재도 많아 수도권 전역으로 출퇴근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단지 인근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2025년 개통 예정) 신설역인 103역이 개통되면 공항철도 환승을 통해 서울 마곡지구와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등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올림픽대로와 직결되는 원당~태리간 광역도로(2024년 개통 예정)를 이용해 여의도권역과 마곡지구 등으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 등도 계획돼 있다. 상업·문화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입지도 강점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수변형 상업특화거리인 커낼콤플렉스(예정)와 중심상업지구(예정)가 위치한다.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제일풍경채’로 공급되는 만큼 우수한 단지 설계가 적용된다. 세대당 약 1.6대 1의 넉넉한 주차대수를 확보했으며, 아파트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배치해 안전한 단지 환경을 조성했다. 지상에는 커뮤니티마당, 소셜마당 등의 힐링공간과 어린이놀이터 등 쾌적한 공원 놀이터가 마련된다.단지는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와 4Bay(일부세대 제외) 설계를 통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세대 내부에는 거실과 주방이 마주보는 일자형 주방 설계가 적용되며, 대형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도 마련된다. 84㎡A 타입의 경우 주방 옆 알파룸이 있는데, 실수요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안방과 분리하거나 통합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아울러 피트니스, GX룸, 실내골프장, 스크린골프장, 사우나, 프로그램실, 다함께돌봄센터, 작은도서관, 독서실, 주민회의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도 들어선다. 제일건설 관계자는 “이번 분양을 통해 앞서 검단신도시에 공급된 제일풍경채 1차, 2차, 4차와 함께 약 5000여 세대 제일풍경채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라며 “단지는 교통, 학교, 생활편의시설 등을 모두 갖춘 우수한 입지에 들어서는데다,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오픈 전부터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많다”고 강조했다.한편, 제일건설은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신용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A등급을 기록하며 신뢰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조경분야 실적 1위, 한경 주거문화대상 단지조경대상, 헤럴드경제 서울주거문화대상(서울시장상) 등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완정로 일대 AB20-1블록에 위치하며, 방문 시 전용면적 84㎡A 타입과 전용면적 115㎡A 타입을 미리 볼 수 있다. 입주는 2026년 10월 예정이다.
-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오는 8월 안양 도심 달린다
- [안양=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올해 8월부터 안양시 도심구간에서 자율주행버스 ‘주야로’가 운행을 시작한다. 이에 맞춰 안양시는 자율주행을 비롯해 시의 안전·교통·재난재해 등 주요 상황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신축 이전한다.9일 최대호 안양시장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주요 성과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사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안양시)9일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2024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통·도시개발·문화·복지 등 올 한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을 소개했다.◇안양시내를 달리는 자율주행 ‘주야로’, 스마트시티 안양으로 ‘성큼’기존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는 안양시청 7층을 임대해 운영하고 있었다. 안양시는 24시간 재난안전·교통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동안구청 옆 부지에 오는 4월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신축 이전한다. 새롭게 지어지는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는 도시관제 기능 뿐만 아니라, 홍보체험관과 가상현실(VR)·확장현실(XR) 체험존, 자율주행 차고지 등이 들어선다.자율주행 버스 ‘주야로’가 올해 3월 시범운행을 시작으로 8월부터 안양시를 누빈다. 동안구청~비산체육공원(주간), 안양역~인덕원역(야간) 등의 2개 노선을 대중교통 사각지역 및 취약시간에 운영해 시민의 교통 편익을 증진한다. 또 지난해 11월 확장현실(XR)광학거점센터가 안양에 개소함에 따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관련 기술 혁신과 사업화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인덕원 도시개발 본격화, 평촌신도시 재정비 계획도 올해 말까지안양시 미래 100년을 위한 도시 설계도 올해 차질없이 진행된다.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보상 및 실시계획인가 등 모든 행정 절차를 올해 완료하고, 오는 2028년까지 복합환승센터와 공공지식산업센터, 청년임대주택을 포함한 공동주택 796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인덕원은 4중 역세권 교통의 핵심인 만큼 한 공간에서 다양한 시설 이용이 가능한 고밀 개발의 ‘압축도시(컴팩트시티)’를 조성하고, 신기술 관련 기업을 유치해 새로운 미래 성장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시 청사에 미래선도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기본구상 용역을 완료하고 주민설명회 등 시민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시장 직속 기업유치추진단은 올해 기업참여의향 수요조사와 후보명단 구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만안구와 동안구의 균형발전과 가용토지가 부족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과업”이라며 “‘선 기업 유치 후 청사 이전’을 원칙으로 충분히 검토하고 소통해 시민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노후계획도시 특별법 통과에 따라 시는 평촌신도시 재정비에 속도를 내 정비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올해 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안양3동 양지마을 주거재생혁신지구는 올해 사업시행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공공주택 및 생활사회기반시설(SOC)을 공급하고, 안양4동 행정복지센터 일원을 대상으로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안양천 테마공원화, 문화여가시설 넘치는 안양시 안양시는 지난해 산림청으로부터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로 승인된 안양천에 대해 올해 재해영향평가와 실시설계 등을 완료하고, 2025년까지 안양천 곳곳에 단절된 구간을 없애고 구간별 특성에 맞게 테마공원을 조성한다. 안양역 앞 수암천 복개를 올해 철거해 2026년까지 자연형 하천으로 정비하고, 주차장 및 공원도 순차적으로 조성한다. 호계동 갈산어린이공원 지하주차장 및 경로당 조성, 안양4동 행정복지센터 부지 주민소통시설 및 지하주차장 조성 등을 통해 주민편의를 높인다.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거점별 청소년 문화의 집이 박달동과 관양동에 올 상반기 중 개관하며, 1인 방송실·댄스연습실 등 청소년이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만안구 어린이 도서관은 올 9월 개관하며, 석수 체육관과 유소년 야구전용 경기장도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준비할 예정이다.복지 시설도 크게 확충된다. 만안구에 건설 중인 장애인복합문화관이 올해 2월 완공되며, 하반기에는 비산노인종합복지관과 관양동 다목적복지회관이 문을 연다. 치매전문요양원 건립도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청년특별도시 안양’ 청소년·청년 특화 정책도 Upgrade올해도 다양한 청년 정책으로 ‘청년특별도시 안양’을 만들어간다. 청년의 고민을 현직자가 답변하는 플랫폼을 새로 구축하며, 안양1번가에 청년 공간을 조성해 청년의 문화 활동을 지원한다. 지난해 말 59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 2호를 조성한 것을 비롯해 로봇, 인공지능(AI) 등 유망산업 관련 청년 기업이 안양에서 더 크게 성장하도록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안양시는 오는 2032년까지 3106세대의 청년주택을 공급할 예정인 가운데, 올해는 청년임대주택 238세대를 주변시세 대비 60~80% 수준으로 공급한다. 지난해에 이어 청년 전월세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한편, 올해부터는 안양시로 전입하거나 안양시 내에서 이사한 무주택 청년 세대주에게 이사비를 지원한다.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상권분석과 마케팅 등 창업지원, 특례보증, 이자차액 보전 등의 지원도 계속된다.아울러 미래교육협력지구이자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경비를 지원하고 있는 시는 위상에 걸맞게 축구교실, 1인 1악기, 코딩 등 학년별 특화교육을 실시하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경제·금융 교육을 중학생으로 확대한다.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방규제혁신 및 다산목민대상 대통령상 등 지난해 안양시의 시정이 대외적으로 크게 인정을 받았다”며 “올해도 시민이 안심하고 행복을 누리며 편안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스타항공, 연중 최대 특가 ‘슈스페’ 진행..‘최대 99%할인
- [이데일리 박민 기자]이스타항공은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국제선 항공권을 최대 99% 이상 대폭 할인하는 ‘슈스페(슈퍼 스타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슈스페는 1년에 단 2번 실시하는 최대 할인 규모의 특가 이벤트로, 일본, 동남아 등 국제선 10개 노선과 국내선 3개 노선 등 전 노선을 대상으로 한다. 11일 오전 10시부터 18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선착순 판매된다.이스타항공 ‘슈스페’ 프로모션 이미지.이번 특가 프로모션의 최저 항공 운임은 △제주 1900원 △일본 900원 △대만 1만600원 △동남아 1만3800원부터 시작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를 포함한 노선 별 편도총액은 △인천~후쿠오카 4만9900원, △인천~오사카 5만9900원, △인천~도쿄 6만4900원, △김포~타이베이(송산) 7만9900원, △인천~타이베이 7만9900원, △인천~다낭 7만9900원, △인천~나트랑 8만9900원, △인천~방콕 9만9900원 부터다. 김포발의 경우 △김포~제주 1만6900원, △청주~제주 1만6900원, △청주~타이베이 5만9900원, △군산~제주 1만7700원, △제주~타이베이 5만9900원부터 시작한다.탑승기간은 국제선은 3월 31일부터 10월 26일까지, 국내선은 1월 11일부터 3월 30일까지다. 제주 노선의 경우 15kg 무료 수하물도 제공된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전 노선을 대상으로 하는 최대 규모의 할인 이벤트다”며, “이번이 슈스페 제 1회인 만큼 파격적인 가격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