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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23일 국제선운임 평균 4.4%인상..연 90억 매출증대
- [edaily] 아시아나는 오는 23일부터 한국발 국제선 여객 운임이 평균 4.4% 인상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건설교통부가 지난 11일 항공사들이 요청한 한국발 요금 인상안을 인가한다고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요금인상은 일률적으로 인상되지 않고 노선별, Class별로 차등 인상률을 적용한다. 주요 노선의 인상률을 보면 한-일노선은 퍼스트클래스(Fist Class) 8.5%, 비즈니스클래스(Business Class) 9%, 이코노미클래스(Economy Class) 5.1%이며 한-중노선은 일률적으로 5.1%, 미주노선은 Fist Class 13.6%, Business Class 18.9%, Economy Class 19% 등이다.
그러나 동남아, 서남아 및 괌 사이판 등은 Fist Class 및 Business Class 5.1%, Economy Class 3%만 인상되었고, 특별요금( 예 : 단체요금 등 )은 인상되지 않았다.
이번 인상으로 아시아나항공(20560)은 약 90억원 이상의 연간 매출액 증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항공운임은 일정할인율이 적용되는 경우가 있어 인상률이 바로 영업실적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므로 매출액 효과 계산시 시장상황을 감안해 일정한 누수 효과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 수출입은행, 중국서부지역 투자유의점 12가지 제시
- [edaily] 수출입은행은 15일 최근 재경부, 산업자원부, KOTRA 등 유관 3개기관과 합동으로 중국서부지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경영현황 및 투자환경을 조사한 결과를 요약, "중국 서부지역 투자시 유의점 12가지"를 제시했다.
수출입은행은 중국 서부지역에 투자하려는 기업들은 목표시장을 정확하게 선정하고 지역특성도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의 인프라 상황도 고려하고 고용인들에게 소속감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합작파트너의 투자목적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약관계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다음은 수출입은행이 밝힌 중국 서부지역 투자시 유의점 12가지
1. 목표시장을 정확히 선정하라.
중국서부지역은 시장수요가 신규로 창출되는 분야가 많아 수요형태 및 고객 기호를 정확히 파악해 경쟁사보다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 서부 오지의 K성(省)에서 자동차부품을 제조하는 S사는 중국정부의 자동차관련제품 수입억제정책으로 독점적 생산업체가 된데다, 성정부의 생산장려 품목에 해당돼 각종 우대조치를 받아 큰 성공을 거두었다.
2. 사업지역을 선정할 때 지역적 특성을 비교·검토하라.
S성에서 여객운수업을 하고 있는 D사는 지역적으로 수요증가가 부진한 데다 고객의 발길이 뜸한 입지를 선정해 사업이 부진한 반면, 같은 D사가 다른 S성에 투자한 경우는 내륙중심지인데다 인근 성과의 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수요증가가 뚜렷한 데다 길목을 잘 잡아 흑자경영을 시현하고 있다. 또한, U성에서 화훼업을 하고 있는 H사는 기후적 특성 및 장려업종 투자에 따른 성당국의 인센티브를 고려한데다, 중국인 기호 파악을 정확히 하여 매출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3. 중국인의 자본주의적 근성을 일깨워라.
중국인은 자기이익을 위하여는 더 이상 만만디가 아니다. 가장 서부에 위치한 S성의 2개사는 국영기업과 합자해 사회주의적 인력구조로 불필요한 인력이 많았으나, 과감한 구조조정과 경영혁신을 통해 사회주의적인 피동적 근로태도를 불식시키고, 성과급보장 등을 통해 근로자의 자본주의적 근성을 일깨움으로써 만성적 적자구조를 흑자구조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4. 종업원에게 회사 소속감을 심어 줘라.
중국서부는 이제 자본주의적 경제가 파급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외자기업에 대한 부정적 시각으로 회사에 손실을 끼치는 것이 애국이라 생각할 수도 있으며, 정해진 봉급만 받으면 된다는 경향도 남아 있다. Z시에서 오토바이부품 사업을 하고 있는 D사는 회사의 이익이 곧 나의 이익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근로자들과 동고동락하는 경영으로 근로의욕과 근로의 질을 크게 높이는데 성공했다.
5. 수출지향형 또는 부품 제조업인 경우 물류 및 원부자재 조달문제를 검토하라.
중국서부지역은 수출항 또는 완제품메이커가 주로 있는 동부지역과 거리가 멀고, 연관산업(supplier network) 발달 미숙으로 원부자재를 동부 또는 한국으로부터 구매하여야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물류상 문제 및 원부자재 구득난 등의 문제가 심각하므로 생산원가상 이점과 省정부의 추가적 인센티브 등 반대급부로 이러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지 철저히 검토해 봐야 한다.
6. 성정부의 개발계획을 지나치게 믿지 마라.
성정부의 지역개발계획을 믿고 S성에 진출한 건설관련 2개 사는 개발계획의 지연 또는 변경으로 인해 사업부진을 겪다가 1개 사는 결국 사업에 실패하였고, 다른 1개 사는 여전히 곤란에 처해 있다.
7. 경영자는 언어소통능력보다 경영능력이 우선이다.
중국서부지역은 언어소통에 특히 애로가 많다. 그렇다고 해서 경영능력이 검증 안된 조선족에게 경영을 맡겨서는 곤란하다. 조선족은 소수민족으로서 중국인들에게는 존경의 대상은 아니기 때문이다. Z시의 오토바이부품제조업 S사는 김일성대학을 나온 조선족에게 현지법인장을 맡겼다가 매출처와의 관계(guanxi) 소홀 및 품질관리능력 부족 등 경영능력 부족으로 사업에 실패한 상태이다.
8. 합자(작)파트너와의 계약에서 챙길 것은 반드시 챙기고, 계약은 분명히 하라.
서부지역투자를 하려고 해도 매출처 확보 및 성정부와의 교섭 등이 어려울 것 같아 미리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우리기업의 사전조사가 불충분한 데다 상술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Z시에 진출한 S사는 현지 합자사가 제품매입을 보장하고, 성정부로부터 많은 인세티브를 받게 하는 등의 친절에 감사한 나머지, 회계담당자를 지분율 1/3 수준인 합자사에 맡기고, 대금결제방법을 모호하게 정하는 등 합자계약서 작성에 소홀하였다. 결과적으로 합자사에 대한 매출채권 과다 지속으로 장부상 큰 폭 순이익에도 불구하고, 배당금송금도 못한 채 불안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 밖에도 합자파트너와의 불화로 중도 포기하는 사례가 많은데, 인사·회계는 물론 재투자 또는 추가투자·기술공여 등에 관한 주도권을 확보하던가 아니면 최소한도 거부권행사권한이라도 확보하는 등의 계약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9. 중국은 기본적으로 자국(기업)이익 우선주의인 점에 유의하라.
중국서부지역에서는 내수산업으로서 장려산업이 아닌 경우를 중심으로 처음에는 외자유치차원에서 외국인투자를 환영하나, 일단 투자된 후에는, 특히 현지법인의 영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자국기업과의 차별대우 등의 방법으로 철수압력을 가하는 수가 있다.
S성의 고속여객운송사업의 경우 당초 비준 받은 범위내에서의 버스증차도 불허하며, 신규 고속도로노선 입찰에서 배제하고, 배차시간을 불평등하게 배정하고 있다. 더욱이, 버스증차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운행버스대수가 일정 수 이상이라야 성간의 운행을 허가하는 등의 운송업체 자질등급제를 시행하고 있어, 현 상황 지속시 영업력 저하로 어쩔 수 없이 철수해야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10. 확신이 안 설 때에는 소규모로 투자하면서 설비수출을 도모하라.
합자투자는 기존 거래선으로부터 제의 받는 경우가 많은데, 중국서부에 대하여 잘 모를 때에는 적은 지분율로 투자하고, 설비수출의 길을 모색하여야 한다. S성에 투자한 D기업의 경우 투자당시부터 별로 내키지 않았으나 10%의 적은 지분율로 참여하면서 투자액의 몇 배에 달하는 설비투자를 병행, 사업에는 실패하였으나 수출효과를 통하여 피해를 최소화하였다.
11. 모든 것을 철저한 현지조사로 확인하라.
중국서부는 토지가격·보험료 의무납부액·전기수도료·장려사업·인센티브 등이 동부지역과는 물론 서부 각 성별로도 각기 다르고 매 건이 협상가능토록 되어 있어 사전에 철저한 조사가 필수적이다. X성의 X사는 사업초기 현지 실사 및 정보수집 소홀로 토지임차료를 시세보다 5배나 높게 계약하였으며, 투자제도를 사전에 정확히 조사하지 않아 출자도 아니고 대부투자도 아닌 단순송금방식으로 자금을 투입하여 나중에 투자금을 회수할 때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12. 합자파트너의 투자목적을 정확히 파악하라.
중국서부는 외자유치에 너무나 적극적이어서 하나의 사업에 여러 업체가 합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일정 경영권, 설비공급권 등의 가시적 투자효과를 미리 계산하여야 한다. S성에 투자한 S사는 현지법인의 합자사가 총 7개사에 이르는 데다 각기 투자목적이 달라 결국 실패하게되었는데, 순수한 목적으로 투자한 S사만 큰 손해를 입게 되었다.
- 은행,현대 문제여신 7.5조 소화가능..LG증권 마켓트랙커
- [edaily] ◇ 산업 Update
- 항공업환율 상승 및 폭설에 따른 결항으로 1분기 실적 크게 악화, 대한항공 3개월 투자 의견 ‘HOLD’로 하향 조정.
1분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추정 실적이 원/달러 환율의 상승으로 크게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대한항공의 투자 의견을 기존의 ‘BUY’에서 ‘HOLD’로 하향 조정하며, 아시아나항공의 투자 의견은 ‘HOLD’를 유지한다.
국내 항공업체들은 사업 구조상 달러 지출이 수입보다 많은 상태이다. 환율의 영향으로 매출액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9%와 7% 수준 증가한 1조 3,425억원과 5,053억원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매출의 증가 효과와는 달리 원/달러 환율 100원 상승시 항공업체들은 월 60억원 ~ 70억원 정도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즉, 2001년 1/4분기 평균 환율이 지난해 동기대비 13.0% 높은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각사는 2001년 1/4분기에 추가적으로 180억원 ~ 200억원 정도의 추가 비용을 떠 앉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1월과 2월의 폭설로 인한 3일 이상의 결항으로 인한 고정비 부담도 반영되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영업 이익은 각각 &8211;820억원과 87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89억원과 375억원이 감소한 것이다(2000년 1/4분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영업 이익은 각각 &8211;231억원과 462억원이었음). 또한, 분기말 환율의 상승에 따른 대규모 외화환산손실의 발생으로 세전 손익은 각각 3,244억원, 1,680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평가되는데(발생 가능한 자산처분손익과 지분법 손익은 제외한 상태에서 비교), 이는 영업 이익의 감소외에 2000년 1/4분기에는 외화환산이익이 각각 1,028억원과 581억원이 발생한데 반해 2001년에는 외화환산손실이 각각 1,729억원, 711억원 정도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2001년 1/4분기 양사의 세전 손실은 각각 3,178억원과 955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 같이 큰 폭의 이익 규모 감소는 2/4분기부터 국내선 운임 인상에 따른 효과가 반영되고, 성수기 시즌이 다가오면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원/달러 환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경기 회복에 따른 화물 물동량의 증가세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기대했던 만큼의 수익성 개선은 다소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환경의 변화에 따른 영향을 많이 받는 대한항공의 2001년도 실적을 하향 조정하며, 3개월 투자 의견도 ‘BUY’에서 ‘HOLD’로 하향 조정한다. 그러나, 5월부터 국제선 규제가 해제됨에 따라 비교적 수익성이 높은 일본 및 중국 노선 취항이 기대되는 만큼 12개월 투자 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한다.
- 은행(OVERWEIGHT)Hyundai Group : Too Hot To Handle? (국내 은행, 현대그룹과 관련된 위험요인 자체 소화 가능).
Bank shares underperformed… (P2)지난 3월 이후, 은행주는 종합주가지수 대비 초과 하락율을 보였다. 그 이유는 1) 1) 전세계적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은행주의 약세가 이어져 상대적으로 외국인 보유지분이 높은 국내 은행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고, 2) 특히, 국내 원화가 엔화의 움직임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엔화 약세 전망이 우세하여 외국인 투자가 입장에서는 원화절하에 따른 환차손 우려가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태이었으며, 3)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현대그룹 계열사에 대한 은행권의 추가 지원 및 부실 우려가 고조되었기 때문이다. 그밖에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 과정이 매끄럽지 않은 부분도 은행주에 대한 시장 우려를 자아내는 결과를 낳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지금은 외부 요소가 진정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미국시장도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경기급락에 대한 우려도 낮아지고 있다. 외환시장도 아직 불안요소가 완전히 걷히지는 않았지만 지난 4월초까지 보여준 급락의 상황이 재연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물론 엔화 약세가 지속될 수 있지만 엔화에 연동한 적절한 원화절하는 국내 수출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특히, 국내 소비심리와 산업활동이 다소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어 대외 수출입에 의한 성장세 둔화를 상쇄하고 있다. 당사는 3/4분기 말을 전후하여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국민은행과 주택은행도 최종적으로 합병 계약을 체결하였다. 앞으로 합병과정에서 추가적인 혼란이 야기될 수도 있으나 물리적인 합병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당연한 진통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은행주와 관련된 가장 큰 우려 요소는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현대그룹 계열사에 대한 처리 과정으로 판단된다.
Blindsided by Hyundai on the heel of Daewoo collapse (P3)공정거래위원회에서 지난 3월에 발표한 30대 대규모 기업집단의 재무구조 현황을 보면, ‘98년 이후 30대그룹 계열의 재무구조는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부채비율은 ‘98년 379%에서 179%로 하락하였고, 매출액 대비 총부채는 172%를 기록하였다. 이는 이미 ‘97년 이후 60대 대규모 기업집단에 포함된 재벌 중 절반 이상이 파산하거나 법정관리 및 워크아웃을 진행하여 30대 그룹 집단 밖으로 밀려났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30대 그룹 집단에 포함되는 기업이 갈수록 양호한 재무구조를 갖는다는 것은 국내 은행의 거액여신에 대한 리스크 요인이 차츰 감소하고 있다는 의미로 보여진다.
‘97년 기준 약 30여 대그룹 기업 집단이 몰락하였지만 국내 기업구조조정은 하루 아침에 완결될 수 없는 문제이다. 앞으로 최소 3~4년 이상의 노력이 더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국내 기업들이 과다차입을 통한 성장 일변도의 경영형태로 회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자금의 수요자와 공급자간의 새로운 균형이 이루어질 것이다. 현대그룹의 문제도 그 과정이라고 판단된다. ‘30대 그룹집단 중에서 부채비율이 250%를 초과하는 계열은 현대/금호/쌍용/현대정유/고합에 불과하고 매출액 규모가 부채를 밑도는 기업집단은 한진/두산/한솔/동양/동국제강/현대산업개발/하나로통신/대우전자/고합이다. 이 중에서 추가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는 기업 집단은 현대/쌍용/금호 등으로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고합/대우전자 등은 이미 워크아웃이 진행되거나 해외 매각을 추진 중이다.
따라서 당분간 산업은행의 회사채 신속인수 대상인 현대/쌍용에 대한 신용위험을 국내 은행이 소화 가능한지 여부에 따라 시장의 투자관점은 달라질 것이다. Just how bad is it for Hyundai & Ssangyong? (P4)역시 현대/쌍용 계열 기업의 재무 상태는 취약하다. 고려산업개발은 이미 부도 처리하였고, 현대건설/하이닉스 반도체/현대상선/현대석유화학/쌍용양회 등은 채권단의 재정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물론 당사는 현대건설/하이닉스 반도체/현대상선은 채권단의 출자전환 등 재정지원이 뒤따른다면 생존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미 정부의 정책은 ‘회생’ 쪽으로 기울었고 채권단(특히 외환/조흥/산업은행)의 입장에서도 진퇴양난의 형국이다. 신용리스크의 확대라는 측면에서 보면, 분명 국내은행의 부담은 커진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들 기업에 대한 운영자금 지원에 의한 단기적인 신용집중도 불가피하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회사채 신속인수 및 출자전환을 통해서 총 신용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각 기업의 일부 자구노력이 진행되고 시장의 압력도 가중될 것이기 때문이다. 주거래은행이 아닌 일반 채권단의 반발도 거세질 것이다.
당사는 이들 기업의 처리 방향에 상관없이 고려산업개발/현대건설/현대상선/하이닉스반도체/현대석유화학/쌍용계열사 등은 당사 NPL Basket에 포함시켰다.Exposure to Hyundai & Ssangyong will clearly be burden (P5)현대그룹의 총부채는 39조원이고 이 중에서 금융권 부채는 약 22조원으로 추정된다. 이 중에서 국내 8개은행(국민/주택/신한/하나/한미/한빛/외환/조흥)이 보유한 총채권(여신+지급보증+CP+회사채)은 총채권의 45%에 이르는 약 1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이중에는 현대중공업에 대한 여신도 현대그룹 총 채권에 포함된 것이다. 앞에서 서술한 당사 NPL Basket에 들어가는 고려산업개발/현대건설/현대상선/하이닉스 반도체/현대석유화학에 대한 8개 은행의 총 채권액은 약 7.5조원에 달한다. 과연 이들 은행은 7.5조원이라는 잠재부실채권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인가?
또한 쌍용양회 그룹의 총부채는 9조원이지만 약 2조원에 이르는 출자전환을 고려하면 약 7조원으로 파악되고 금융권 부채는 약 3조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이미 워크아웃이 진행중인 쌍용건설/남광토건과 주)쌍용에 대한 여신도 포함되어 있다. 8개 은행의 총 채권액은 약 1.5조원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현대(현대중공업 등 제외_와 쌍용에 대한 문제가능 여신은 약 9조원에 이른다. 현대와 쌍용에 대한 여신의 합계가 1조원이 넘는 은행은 국민(1.7조원)/한빛(1.6조원-이 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조흥(1.9조원)/외환(3.2조원) 등이다. 자기자본을 50% 이상 초과하는 은행은 하나(49.5%)/한빛(69%)/조흥(92%)/외환(224%) 등 이다. 역시 주택은행은 총 채권액 5,000억원으로 한미은행 다음으로 적은 수준이고, 자기자본 대비 16.9%에 지나지 않아 국내 은행 중 현대에 대한 충격을 가장 쉽게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What about current and projected loan loss coverage? (P6)현대와 쌍용에 대한 대손충당금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3월 말까지 한미(932억원, 18.9%)/하나(1,576억원, 17.0%)/주택(762억원, 15.4%) 순으로 충당금을 적립하였고 8개 은행 평균(한빛/외환은행은 12월말 기준)은 8.2% 수준이다. 단, 이는 대손충당금 적립대상자산과 유가증권도 포함하였으므로 실제 충당금적립대상자산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충당금적립대상자산에 대한 적립비율은 한미은행(37%)/하나은행(20%)/주택은행(18%) 등 이다.
당사는 Worst Case의 경우, 올 연말까지 각 회사의 여신은 물론 유가증권에 대해서도 평균 50~56%의 대손충당금 적립을 가정하여 추가 부담액을 산정하였다. 회사별로는 고려산업개발(100%)/현대건설(50%)/현대전자(50%)/현대상선(50%)/현대석유화학(20%-현대중공업 계열)/쌍용(50%) 등 이다. 이 경우, 전체적으로 이미 8,400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하였으나 추가적으로 3.3조원의 충당금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였다. 외환(8,680억원)/조흥(6,130억원)/한빛(6,340억원) &8211;단 조흥과 한빛은 유가증권에 대한 추가 부담 가능- 이 가장 부담이 크다. 국민은행도 5,160억원의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경우 신한은행도 2,600억원과 하나은행 1,930억원의 부담이 발생한다.Earnings to be stable despite additional burden from Hyundai & Ssangyong (P7)이미 당사는 국내은행의 지난 1/4분기 실적이 당사가 추정한 각 은행의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과 순이익 추정치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전달한 바 있다.
그렇다면 각 은행의 충당금적립전이익 수준에서 현대/쌍용의 부담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인가? 상대적으로 우량한 5개은행은 위에서 밝힌 Worst case의 가정에서도 올해 당사 추정 순이익 범위에서 30%이상 벗어나지 않는다. 그것도 당사가 추정한 올해 대손충당금 적립액의 50%는 현대/쌍용이 아닌 기타 부실채권에 대한 충당금으로 가정하였고 나머지 충당금 배분액으로만 현대/쌍용의 추가 적립 부담을 소화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접근하였다. 또한 대손충당금의 적립이 요구되지 않는 회사채에 대해서도 대손충당금을 적립해야 하는 것으로 가정하였다. 예를들어, 국민은행의 충당금적립전이익 추정치는 약 2조 1,300억원에서 이미 1,54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하였으므로 2/4분기 이후 충당금적립전이익은 1조 ,9760억원이다. 이중에서 2/4분기 이후 당사가 추정한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6,970억원(1/4분기 1,540억원 포함하면 8,520억원)으로 50%에 해당하는 3,490억원은 현대와 쌍용이 아닌 다른 부실채권 발생에 대한 부담으로 가정하였고 나머지 3,490억원은 현대/쌍용에 대한 부담 가능액이다. 그러나 국민은행의 경우, 현대/쌍용에 대한 부담이 최악의 경우 5,1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었으므로 당초 순이익 추정치인 9,140억원보다 적은 7,310억원의 순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다. 물론, Worst case의 경우 대부분 은행은 당사 추정 실적보다 낮은 수준으로 감소하지만 30% 이상 벌어지는 은행은 하나도 없다. 물론 조흥은행과 외환은행은 제외이다. Top picks: New Kookmin Bank (2313/2746), Hana Bank (0736) (P8)각 은행의 적정한 순자산가치에 대한 논란은 끝없이 가능하다.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가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당사는 모든 은행에 대하여 대우(82% -일부 은행은 이미 추정손실 자산에 대하여 상각 완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일률적으로 가정-), 워크아웃(55%), 법정관리(56%), 리스(45%), 현대(56%-5개 기업-), 쌍용(50%) 등의 손실율을 가정하여 순자산가치를 산정하였다. 물론 순자산가치가 주는 의미는 크지 않다. 미래 수익 Flow(세후 영업이익 또는 ROE)에 대한 자기자본비용의 상쇄 여부에 따라 현재의 가치가 산정되기 때문이다. 국내은행의 충당금적립전이익 규모가 평균 자기자본의 50%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순자산가치(기존 부실에 대한 보수적 가정에 의한 손실 차감 -당사 기준-) 대비 2배의 프리미엄 정도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또한 현재 장부가치를 그대로 인정하고 향후의 수익 추정치(기존 부실에 대한 충당금 부담 지속 반영)에 대한 프리미엄을 가정한다면 국내 신용위험으로 고려하더라도 현 장부가치 대비 1.5배 정도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당사는 기존 5개사에 대한 ‘BUY’ 투자의견을 계속 유지하고, 특히 국민은행/주택은행/하나은행에 대한 비중확대를 추천한다. 한미은행도 주가의 탄력성이 높아 보인다.
◇기업탐방
- 동양기전 (BUY/1357)영업 리스크 완화, 실적대비 저평가.
동사에 대해 ‘매수’의견을 제시한다. 투자 포인트는 실적 호전과 영업 리스크 완화이다. 올해 동사의 매출액은 1,320억원, 순이익은 82억원 정도로 추정되며 예상 PER은 1.8배(4월 27일 종가 6,230원 기준)다. 적정주가는 1만원을 제시한다. 1분기에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6.3% 감소한 287억원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42.3%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110% 증가한 23억원에 달했다. 환율 상승(1분기 직수출 규모는 자동차 60만불, 유압 510만불 등 570만불)에다 산업기계부문의 실적 호전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동사는 지난해 대우차 부도어음 135억원 가운데 101억원(34억원은 3, 6, 9, 12개월짜리 신어음으로 교체, 이 가운데 8억 3천만원은 이미 회수)을 손실처리함에 따라 7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에는 대규모 흑자로 전환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그 동안 주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던 영업 리스크가 상당부분 완화되고 있어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먼저 대우차와 관련해서, 거의 현금성 결제(1주에서 최장 3주)가 이루어지고 있고 대우차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
동사는 지난해 자동차부문 매출액 645억원 가운데 353억원을 대우차에서 일으켜 비중이 54.7%(전체 매출액대비 비중은 27.2%)에 달했으나 올 1분기에는 120억원 가운데 48억원으로 40%(전체 매출액대비 비중은 16.7%)로 낮아졌다. 매출 다각화 차원에서 현대/기아차로의 납품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대우차 부도 이후 대우차관련 매출이 자연스럽게 감소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유압실린더부문의 매출액 가운데 40%(나머지는 수출)를 차지하는 대우종합기계의 실적 호전도 동사의 영업 리스크 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게다가 해외 직수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동사의 직수출 규모는 2,450만불이었으나 올해에는 지니(1,700만불), 머큐리(770만불) 등 기존 거래처 이외에 폴크스바겐 등을 대상으로 신규 납품을 개시, 직수출 규모가 3,800만불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동사는 폴크스바겐에 리어와이퍼모터(골프)를 공급하기로 하고 지난 99년 5월부터 테스트에 들어갔으며 올해 5월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규모는 연간 베이스로 500만불(올해 350만불) 정도다.
동사는 폴크스바겐에 프론트와이퍼모터(루포)도 공급하기로 하고 지난 99년 12월부터 테스트에 들어갔는데 빠르면 2002년부터 납품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 일본 나브코社에 올해부터 유압실린더 납품이 신규로 개시될 예정이다. 규모는 330만불 정도다.
- 현대모비스/화인케미칼 등 삼성증권 모닝미팅(18일)
- [edaily] 다음은 18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제시]
* 현대모비스 : 투자의견 BUY 제시
1) 동사의 1/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우수하고,
2) 사업부문별 외국업체와의 다양한 전략적 제휴가 예상되며,
3) 외국인 지분율이 2.9%로 낮아 향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참여시 주가상승이 예상되며,
4) 기업지배구조와 관련된 위험이 제한적이기 때문임.
최근 주가강세에도 불구하고, 현재 동사는 2001년 P/E 3.8배, FV/EBITDA 4.0배 (제조업체 평균 각각 7.1배, 3.9배)에 거래되고 있어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됨.
- 1/4분기 실적은 매출 6,620억원(전년동기대비 +77.2%, 전분기대비 +10.0%), 영업이익 848억원(동 +147.4%, +17.9%), 순이익 650억원(동 +312.2%, +39.7%)로 잠정 집계됨.
1/4분기 잠정실적이 전년대비 대폭 증가한 것은, 작년 2월과 12월에 각각 현대차와 기아자동차로부터 인수한 A/S사업부문의 실적이 반영되었기 때문임. 동사의 매출구성은 A/S사업부문과 모듈사업부문이 각각 61.9% 및 18.4%로 나타났으며, 동사 경영진은 운전석 모듈 사업역량 확대를 위해 추진해 온 Textron사와의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합의가 7월까지 이루어질 것이라는 데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음.
[뉴스코멘트]
* 전일 미국시장 동향
- INTEL CORP: 인텔의 실적이 하향조정된 예쌍치보다 소폭 상회하는 결과를 보이자 장중 0.9% 하락했던 동사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3.19달러 상승하는 모습을 보임.
그러나 순이익은 수요감소와 경기침체로 82% 하락함.
- TEXAS INSTRUMENTS: 동사는 analyst들의 예상치인 주당 16센트보다 높은 18센트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는 3.0% 상승. 그러나 TI는 1/4분기 실적부진에 따라 전체 인력의 6%에 달하는 2,500여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장마각 후에 발표.
* 미국, 인플레이션 압력의 감소로 인해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대한 부담 감소
미국의 3월중 소비자물가가 당초 consensus 전망치와 일치하는 전월대비 0.1% (전년대비 3.0%) 상승하여 월간 상승률로 지난해 8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함.
한편 3월중 산업생산은 당초 consensus 전망치(전월대비 -0.1%)보다 높은 전월대비 0.4% 상승하여 지난 5개월간의 하락세에서 벗어남. 당사는 아직 미국경기의 전환점을 확신하기는 이르지만, 경기의 둔화속도가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판단함. 또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감소함에 따라, 향후 FRB의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대한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함.
* 대우조선 : 기업방문- 활발한 수주활동과 안정적인 수익성에 대해 긍정적 인상받음
동사는 3월말 현재 신수주량이 17억불로 이미 2001년 상선부문 수주목표인 25억불의 50%를 달성했다고 밝힘. 또한 이달내로 34척의LNG선 계약이 확정될 예정임.
동사의 LNG선 수주단가는 3월까지의 수주한 7척을 기분으로 평균 1억 6,500만불로, 척당 2,500만~3,000만불의 마진을 예상함. 환율의 상승에 의해, 동사는 영업이익 목표를 상향조정할 예정인데, 기존 2,107억원에서 (달러당 1,200원 기준), 2,757억원 수준으로 상향조정할 예정임 (달러당 1,250원을 기준). 당사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환율 1,309원을 기준으로 한 3,531억원임. 투자의견 BUY 유지.
* 디씨씨(종합유선방송 사업자): 기업방문- 중립적인 인상을 받음
종합유선방송사업이 안정적인 궤도로 진입했으나 단기적인 성장성은 제한적으로 보임. 현재 시가총액이 286억원인 동사는 지난해 86억원의 매출과 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함.
그러나 하나로통신 주식 투자에 따른 유가증권평가손실로 약 4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함. 현재 동사는 총 대상가구수 150,000만 가구 중 61,000명 규모의 가입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음.
* 디지틀조선 : 기업방문- 현재 영업상황에 대해 중립적인 인상을 받음
동사는 국내 광고시장의 침체로 매출은 전년과 비슷하겠지만 영업측면에서 이익률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에 대한 근거로 1) 인력감축 계획, 2) 본사 사무실 이전에 따른 임대료 감소 등을 들고 있음. 또한 동사가 벤처기업으로 지정됨에 따라 다음달부터 법인세율이 기존의 절반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여, 이에 따른 순이익 증가가 예상됨.
한편, 동사는 현재 사업모델의 제한적인 성장성을 감안하여 동남아시아에서 온라인 신문 및 전광판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임. 이와 관련하여 동사는 특정업체를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조만간 중국에서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며 말레이지아와 베트남에서도 비슷한 제휴를 추진중이라고 언급함. 투자의견 Mkt Underperf.
* 하이닉스반도체(구명: 현대전자) 해외DR 발행 관련
동사는 금년 3분기이내 총 1조8,000억원 규모의 외부자금 유치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일 밝힘. 주내용은 상반기내 주식 사모로 3천억~5천억원, 해외 DR로 8억 달러, 금년 6~7월내 하이일드본드 발행으로 5천억원임.
회사측이 밝힌대로 상반기내 1조원 내외의 자금유입이 순조롭게 성사된다면 일단 재무 유동성을 해결할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으로 보임. 외부자금의 수혈 규모가 크고 빠를수록 동사의 유동성 해결에 도움이 되고 반도체 경기 저점과 연동된다면 동사 주가 반전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음.
그러나 동사는 동종 경쟁업체 대비 생산공정의 효율성 비교적 취약하고 낮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고 반도체 저점이 확인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모멘텀 반전은 아직 이르다고 보임.
* 동부전자의 파운드리 설비가 다음주부터 가동을 시작할 전망이나 단기적으로 아남반도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듯
동부전자의 파운드리 설비 가동이 단기적으로 아남반도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동부전자의 단일 최대 고객인 Toshiba가 지난해 아남반도체 매출에서 차지했던 비중이 3%에 불과했으며 이들의 칩 애플리케이션 또한 서로 틀릴 것이기 때문임. 그러나 장기적으로 동부전자의 파운드리사업은 아남반도체에 위협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동부전자가 적극적으로 생산능력과 고객기반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임.
동부전자는 2001년 말까지 웨이퍼 생산능력을 월 20,000장으로 확대할 계획임.
* 세원텔레콤, LG텔레콤에 40만대의 2.5G 단말기를 공급할 예정으로 있어 Vitelcom으로의 수출부진을 상쇄할 전망
동사는 전일 LG텔레콤에 40만대의 2.5G 단말기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으며 공급규모는 1,2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음. 동 뉴스는 스페인의 Vitelcom으로의 수출이 부진한 것을 감안하여 동사의 이익전망치를 하향조정하려는 시점에 발표된 것임.
세원텔레콤은 Vitelcom에 금년동안 300만대의 GSM 단말기를 공급할 것이라고 발표하였으나 금년 1/4분기 실제 출하량은 2만대에 불과해 당사가 추정했던 금년 100만대(1,800억원) 공급에도 크게 못미치는 수준임. 따라서 당사는 세원텔레콤의 Vitelcom에 대한 수출 전망치를 30만대(540억원)으로 하향조정하고 매출구성이 변경되었으나 기존의 이익 전망을 그대로 유지함. 투자의견 Mkt Perf.
* SKC의 SK텔레콤에의 스카이 단말기 출하가 6월부터 시작될 전망이나 금년에는 세원텔레콤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
세원텔레콤과 언론에 따르면 SKC가 금년 6월부터 SK텔레콤에 스카이 단말기 모델을 공급할 것이며 지속적으로 그 출하규모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SKC의 스카이 단말기 생산이 금년에는 세원텔레콤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1) SK텔레콤이 세원텔레콤에 주는 기존의 주문외에 추가적인 주문을 SKC에 주고 있어 SKC가 세원텔레콤의 주문을 잠식하는 것이 아니며, 2) SK텔레텍과의 OEM 계약이 금년까지 유효하기 때문임. 그러나 SK그룹의 기존의 이동통신서비스사업에서 단말기 제조업으로의 진출이 장기적으로는 세원텔레콤을 포함한 기존의 단말기 제조업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 쌍용정보통신, 칼라일컨소시엄으로의 매각협상 최종 결렬
전일 동사는 공시를 통해 칼라일컨소시엄으로의 매각 협상이 최종 결렬되었다고 발표함. 매각협상이 결렬된 것은 칼라일컨소시엄이 동사의 영업 및 관리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잠재적 부실에 대해 보상해 줄 것을 요구했고, 이같은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지분매각방식이 아닌 자산인수방식을 고집했기 때문으로 알려짐.
비록 동사의 대주주인 쌍용양회측은 새로운 인수희망자를 찾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동사의 지배구조에 대한 계속되는 불확실성은 동사 주가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투자의견 Mkt Perf.
* 다임러크라이슬러, 현대차와 제휴관계 유지 발표
다임러크라이슬러사는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현대자동차와의 제휴는 지속될 것이며 현대차와 상용차 합작사 설립을 위한 노력 또한 계속될 것이라고 밝히고, Automotive 뉴스는 사실이 아니라고 언급함. 또한 다임러크라이슬러사는 현대차 지분을 매각할 계획은 없다고 밝힘. 동 뉴스는 다임러크라이슬러사와 현대차의 제휴에 대한 그 동안의 의구심을 일소하는 것으로서 현대차에 매우 긍정적인 뉴스로 판단됨.
현대차 주가는 다임러크라이슬러사가 현대차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청산할 지도 모른다는 루머 때문에 전일 3.8% 하락하였으나,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부인 성명으로 금일 이후에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됨. 현대자동차 투자의견 BUY 유지.
* 아시아나항공, 중국 청두에 신규노선 취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동사는 18일부터 중국 쓰촨성의 수도인 청두에 매주 2회의 신규노선 취항을 발표했음. 현재 중국노선의 여객수요는 연평균 5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동사는 베이징, 상하이, 충칭 등 12개 도시에 14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음.
* 아시아나항공, 1/4분기 화물부문 순손실 예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동사의 화물부문은 유럽,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의 매출 증가에도 불구, 환율인상으로 인하여 1/4분기 중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음. 동사는 2001년도 중, 매출 2.3조원, 당기순이익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음. 1/4분기 중 화물부문의 매출은 1,4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으나, 환율인상 및 항공유도입 원가의 증가로 분기 순손실을 기록한것으로 알려졌음.
유럽 및 동남아노선은 물동량 기준, 전년동기대비 각각 12.5%, 3.5% 증가한 반면, 미주 및 일본노선은 각각 1.3%, 3.7% 감소했음.
[금일 Spot]
* 화인케미칼 : 투자의견 BUY
1) 양호한 영업실적 전망을 반영하여 12개월 목표가격 35,700원으로 15% 상향조정.
2) 1/4분기 잠정실적이 당사 예상보다 좋았으며 향후 제품가격과 가동율 추이를 감안, 이익전망을 10% 정도 상향조정할 계획.
3) 한국바스프의 TDI 신설이 장기적인 위협이 될 수 있으나 동사의 원가경쟁력이 탁월하여 경쟁력 유지 전망.
* 제지산업 : 투자의견 NEUTRAL
1) APP의 생산차질에 따른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기 지표가 회복되고 있지 않아 투자의견을 기존 Neutral로 유지함.
2) 그러나 과거 3차례의 제지 경기 순환 분석을 통해 제지 경기가 2002년 2/4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어 제지 경기가 저점에 근접하고 있다고 판단됨.
3) APP의 구조조정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생산 차질 지속은 국내 제지업체에 긍정적임.
4) 노후 설비 폐쇄, 인수 합병에 따른 대형화 및 전문화 등 산업 구조조정은 제지산업에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됨.
- ITS 관련 업체에 주목-대우증권
- [edaily] 22일 대우증권은 통신 및 전자기술과 접목시켜 실시간으로 다양한 교통정보를 수집해 운전자에게 제공, 교통흐름을 원활히 해 도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차량의 안전성을 도모하는 첨단 시스템인 ITS관련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8조4000억원의 예산을 ITS에 단계적으로 투입할 예정인 데 2005년까지는 대도시와 주요 국도 및 고속도로에 ATMS(첨단 교통관리시스템) 위주의 시설을 시범 적용한다.
또 2010년까지 전국의 교통체계를 첨단화하기로 했으며 최종 단계에서는 자동주행 차량의 운행이 가능한 최첨단 인프라를 완성할 계획이다.
대우증권은 대기업이 기술우위와 영향력 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영위사업내 비중으로 보면 코스닥 중소형주 위주의 접근이 바람직하다며 ITS관련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로 다음의 4가지를 꼽았다.
1)정부 주도의 안정적인 프로젝트이며 현실적인 교통문제의 유일한 대안으로 지적되고 있어 사업 자체의 확실성이 최대의 메리트이다.
2)올해부터 사업의 1단계가 시작하므로 사업의 초기 단계이므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사업원년이 투자의 적기라고 판단된다.
3)물류비용이 GDP 대비 16%이상을 차지하는 시점에서 교통수요는 2010년에 현재의 2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획기적인 시스템 변화는 필수적이며 이는 비슷한 과정을 겪을 동남아나 중국으로 파급될 수 있다.
4)ITS의 기반은 차세대 교통수단의 진보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지능화 교통시스템을 요구하는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나가는 것이며 IT산업이 상대적으로 발달돼 있는 국내 기업이 진출하기에 적합한 분야다.
◇ITS관련 업체별 강점 및 사업분야
<거래소>
*한진 = CVO(첨단화물운송분야) 중심, TOPAS 이용한 여행정보 및 한진정보통신 중심의 GIS 참여 가능
*LG전자 = 검지센서와 CCTV 등의 기기, 교통정보 수집/분석시스템, BIS(버스안내시스템), 교통정보전광판 안내 및 인터넷 교통현황 제공 시스템, 최근 강남교통관리센터 구축 사업권 획득, 핵심 솔루션 확보해 CCTV와 무인감시를 통합한 무인경계감시시스템, 주요 도로와 관련한 위치정보를 이용한 전광판시스템, 국내 공항 및 외국 공항의 항공교통관제시스템 등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할 방침, 향후 동남아 ITS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
*현대자동차 = 차량정보운영센터(AVICS)를 중심으로 모바일 오피스 및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지원하는 ATIS(첨단교통정보시스템), 지능형 크루즈콘트롤 시스템, 정지서행시스템 등을 중심으로 하는 AVHS(첨단도로 및 차량시스템)의 두가지 큰 축으로 국내 ITS 선두주자
*한국통신 = 위성서비스 이용한 GIS 및 인터넷 인프라 활용한 CVO(첨단물류운송분야), 국가통신망 이용한 도로정보 전달 가능
*LG산전 = 도로정보 중앙컴퓨터, 교통정보상황판, 교통시설물 관리시스템, 전자교통제어시스템, 영상검지시스템, 교통안내전광판 시스템, 무인카메라 및 AVI 기술 보유, 자동통행료 징수 시스템 등 도로구조물 및 장비분야에서 강점
*EASTEL = 광통신장비, 무선통신장비, 시스템장비, 인터넷미디어장비
*SK텔레콤 = WAP을 통한 무선인터넷 네트워크 및 컨텐츠 제공, ATIS관련 서비스 예상
<코스닥>
*포스데이타 = 인터넷 통한 원격 디지털 감시장비, 관제 및 감시장비 시스템
*기륭전자 = 무선 LAN 브리지,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위성을 이용한 차량 및 선박 운항용 데이터 터미널 개발, 다기능/고정밀의 모바일 터미널, ESMS를 통해 GPS 데이터, 교통정보, 날씨 등의 정보를 양방향으로 제공, 스마트 안테나
*한국정보통신 = 1위 시장점유율 확보한 신용카드조회서비스 사업, 티켓발매전산화, IC카드사업, 인터넷카드 승인사업 등, 국내 최초로 무인전송 시스템을 채택한 교통카드로 버스도착안내시스템, 버스배치시스템, 버스노선안내시스템과 연동해 사용 가능
*한통프리텔 = 무선인터넷 기반 컨텐츠 제공 및 ATIS관련 서비스 예상
*쌍용정보통신 = 네트워크 장비, 네트워크 구축, 네트워크 관련 서비스
*케이디컴 = 자동요금징수시스템 분야로 특히 버스, 택시의 요금징수단말기 분야에 특화, TCS 분야
*우리기술 = 산업용 감시제어 장비 제조업체로 신호등 및 교통제어는 물론 선박, 항공 등의 교통제어 및 운용, 미국의 세이프트란/맥케인 등에 수출
*한아시스템 = ATCS(교통신호제어시스템), ATES(무인단속시스템), BIS(버스안내시스템) 등 ATIS 분야와 ATMS 분야에 역점, 건설교통부의 지난해 산학연 공동연구개발 사업자
*심텍 = ITS와 관련된 모바일 폰 보드, MCM&BGA, PCMCIA 카드 등 PCB 제작
*나리지온 = LED 제조로 리모컨/전광판 등에 사용, 휴대폰 단말기의 고주파 송수신을 위한 고집적 전자소자인 갈륨비소 MMIC
*씨엔씨엔터 = 보안 및 ID인식시스템, 비접촉식 자동요금징수시스템의 납품 확대, TCS 분야
*장원엔지니어링 = AMOS(종합기상관측장비)로 교통관련 기상정보 제공, 기상레이다 및 센서 제조
*창흥정보 = 정보통신망 시공분야의 사업중 ITS 부문에서 우월한 시장지위 확보
*인피트론 = 교통정보 수집장비, 교통량/주행속도/차량종류 분석 소프트웨어, 차량감지기, 교통정보시스템
- 김대중 대통령 연두기자회견 일문일답-2
- - 남북관계 일방적으로 끌려간다는 평가가 있다. 김정일 위원장 답방은 언제쯤인가.
▲끌려 다닌다 하는데 끌려 간 것도 온 것도 없다. 둘 다 합의 안 하면 안 된다. 누가 강제로 끌겠는가 또 끌려 가겠는가. 결과적으로 보면 우리가 더 많이 얻었다.
북한은 50년간 세 가지 주장에 일관했다. 미군철수, 연방제, 국보법 폐지 등 안 하면 대화 않는다 했다.
그러나 북한이 이제 미군 통일이후까지 있어도 된다고 인정했다. 연방제는 사실상 우리의 남북연합제를 수용했다. 국보법은 김정일 위원장이 남한에 맡긴다 발표했다.
우리는 2가지 방향으로 북과 접촉하고 있다. 남북간의 긴장완화와 교류협력이다.
긴장완화 좋은 성과 얻었고, 남북간 군사협력중이다. 휴전선 비방 없어졌다. 오히려 남북 공동보도문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북한 스스로 새로운 방향 나아가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교류협력 많은 진전 있었고, 있을 것이다. 경의선 곧 개통되고, 개성공단 500명 신청 해 다 찼다. 주로 영남지역 신발,섬유가 과반수라고 들었다. 남북간 사회문화 교류 활발하다. 우리가 주장하던 것 대개 수용됐다. 다만 날짜,장소 바꾸자는 요구는 우리가 많이 들어줬다. 남북은 끌려간 것도 온 것도 없으나 결과적으로 우리 소득이 컸다.
북한에 대한 경제지원은 국민의 동의 없이는 절대 않는다. 국회에서 정식으로 5000억원 승인 받았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1인당 만원정도면 지원하겠다는 의사가 절대다수다. 나머지는 외국자본과 국제기관이 투자할 것이고 이를 위해 우리가 도울 것이다. 북한이 경제적으로 잘돼야 통일이후에도 부담이 준다. 지금도 부담이 준다. 그렇게 해서 경제 잘되면 북한도 중국 베트남처럼 훨씬 상대하기 편해진다. 남북 평화 화해협력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서울 답방은 예정대로 되고, 평화 협력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 될 것이다.
- 부시 행정부가 대북 강경정책을 선언했고, NMD를 지지하고 있다. 한국의 대북정책 및 한미 외교노선 재설정 필요성 여부는. 그리고 한미간 교역 전개 전망은.
▲한미 양국간 큰 문제 없다. 해결 못할 문제 없다. 부시정부는 자유무역을 신봉하는 정부로 우리에게 이로운 점도 있을 것이다. 다만 미국 경기가 하강상태로 무역에 상당히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부시 행정부도 한반도 햇볕정책 지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남북문제의 이니셔티브를 쥐고 있는 곳은 한국이란 점 분명히 인정하고 있다. 남북관계 성공 위해서는 한미관계 추호의 차질 없이 긴밀하게 돼야 한다. 이를 위해 부시 행정부와 충분히 대화, 의견교환해서 공동의 대응을 해 나갈 것이다. 한미일 3국 공조체제 계속 지켜 나갈 것이다. 머지 않아 부시 대통령과 만나기를 바라고 있다.
- 정상회담이후의 실질적인 진전이 차후 남북한 다른 정부 및 지도자 나타나도 유지될 것인가.
▲북한 새로운 지도자 나타날 지 여부 언급할 처지가 아니고 예측도 못한다. 한국은 앞으로 2년동안 국민의 여론을 충실히 받들어 지지범위 안에서 모든 정책 펴나가겠다. 결코 개인적 의욕이나 임기중 업적 위한 야망 갖고 이 문제 개입하지 않는다. 국민 동의 얻어서 모든 것 해 나가기 때문에 다음 정부도 이를 존중할 것으로 보고, 이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 소비투자 심리 얼었고, 기업 체감경기 최악이다. 하반기 경기개선 판단 근거는.
▲기업 대표들과 전경련의 얘기를 들어 봤는데, 경제에 대한 충고는 하고 있지만 결코 비관은 않더라. 그들에 따르면 4대개혁만 철저히 해달라고 한다. 우리는 그렇게 한다고 답했다. 한전 노조가 전기 끊는다고 할 때 정부에 대해 의연한 자세로 해달라고 했고 정부는 그렇게 했다. 금융노조 파업은 확고한 의지를 갖고, 그러나 한 사람의 노동자 안 다치고 해결했다.나중에 6개 은행 노조가 금융노조 탈퇴했는데 이에 놀랐다.
정부가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고, 4대 개혁 철저히 하고 집단 이기주의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란 점 신뢰를 받고 있다. 세계도 그렇게 보고 있다. 앞으로 기업들이 자신을 갖고 힘을 낼 것이다. 이렇게 갈 때 국민들도 신뢰를 갖고, 위축된 소비도 되살아 날 것이다. 돈이 있는 분은 소비 적절히 해 줘야 경제가 살아난다. 경기가 나빠지니 언론도 어렵지 않은가? 여러분도 국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해 달라. “하면 된다”고 하면 되고, “안 된다”고 하면 안 된다.
어디로 갈 지 모르는 사람의 마음이 경제를 좌우한다. 시장의 심리를 살려야 한다. 문제점은 짚어서 고치고, 가능성은 국민에 알려 지나치게 겁을 먹지 않도록 해 줘야 한다.
우리는 세계 최선두 정보화 국가다. 과거 자본,노동력,자원 많은 나라가 잘되는 산업사회가 아니다. 정보화에 앞서야 경제가 잘 된다. 한국의 정보화 성과에 대해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이런 것이 우리 경제를 앞으로 살리는 요소가 된다.
- 여타 우량은행 합병 전망은. 산업은행의 회사채 매입이 편중돼 있고 ,구조조정을 지연 시킨다는 지적이 있다.
▲국민-주택은행 합병하게 돼 있고, 6개 은행은 공적자금을 받아 지주회사 들어올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세계 60 내지 80대 선의 큰 은행이 된다. 그 외 우량은행은 자신들이 통합여부를 결정할 문제다. 금융의 구조조정과 재편성 순조롭게 됐다. 금융기관들은 경쟁력 없는 은행은 살지 못한다는 각오로 노력중이다.
채권은행들이 가능성 있는 기업만 지원하고, 가망 없는 기업은 지원 않는다. 구조조정 하겠다는 기업만 지원한다.
(진년 재경부 장관 부연설명) 경기 급속이 둔화되고, 증시 불안으로 많은 국민이 걱정과 피해를 겪고 있는 점 경제팀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산업은행의 회사채 신속인수제도는 올해 65조원이 도래, 국민총생산의 15% 넘는 막중한 기한이 올해 돌아온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금융 구조조정 박차중이나 불행하게도 현재 채권시장은 거의 작동 안 된다. 돈이 은행으로만 몰리고 은행은 국공채로만 투자한다. 회사채로 움직이지 않는다. 막힌 데 뚫지 않으면 건실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도 도산위기에 처한다. 이로 인해 자금시장과 실물경기가 위축된다.
한시적으로 금년 한해만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에 대해 철저한 자구를 전재로 신보의 보증과 채권은행의 참여로 신속인수 제도를 도입했다. 채권은행이 살 수 있느냐 여부를 가려 철저한 자구를 전제로 할 것이다. 회사채 인수 금리는 시장 실세에 맞춰 신용등급에 따라 적용한다. 자금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어려운 국면을 극복하기 위한 불가피 선택으로 이해를 바란다.
- 정계 개편론과 개헌론이 끊임 없다.
▲정계개편 들어본 일도 없고, 논의한 일도 없어 우리와 관계 없다.
- 지방경제 상당히 어렵다. 여러 대책 발표했으나 요원하다
▲지방경제 나쁘다는 것 알고 있고, 안타깝다. 건설 유통 버팀목이 한꺼번에 어렵게 됐다.
건설업 위해 전국 400군데 주택개량 사업을 실시, 중소건설업체 일감 얻도록 했고, 그외 여러 대책 추진중이다. 100억원으로 재래시장에 지원한다.
지방에 있는 분도 시대가 바뀌어졌는데 대해 적응해야 한다. 농업경제에서 산업경제로 넘어가는데 적응 못해 100년 고생했다. 이제는 적응 잘 해서 엄청난 힘을 갖게 됐다. 이런 점에서 21세기는 결코 산업사회가 아니고 정보지식산업 시대다. 재래산업도 정보화에 연결돼야 한다. 중소기업도 마찬가지다. 지방 건설업체 너무 많다. 대구에 가보니 과거 20개 였던 것이 200개로 늘었다고 한다. 그러니 아무도 안 되는 것이다.
시대가 정보산업 관광산업 애니메이션 등 영상산업 디자인 등 고부가가치를 지향하고 있다. 건설 전통물류 산업은 고부가가치로 가야 한다. 이미 일부 지자체도 특성에 맞게 하고 있는 곳 많다. 그런데 눈을 떠서 현재 하는 일에만 머물지 말고 경쟁력 가져야 한다. 건설경기 나쁜데도 외국업체 들어오고 있다. 그들과 경쟁해야 한다. 새 시대 적응하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김윤기 건교부 장관 부연설명)
3년간 4.5조 투입해 전국 40만호의 노후주택을 정비,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
천안 대구 대전 부산 전주 등 6개 거점도시에서 단계적으로 신시가지를 개발하고, 비수도권 신규주택 구입시 양도/취득세를 경감할 계획이다. 지방 개발부담금 제도 폐지 등 세제지원을 해 나가겠다. 아울러 건설업체 구조조정도 착실히 하겠다.
(신국환 산자부 장관 부연설명)
근대화된 백화점과 할인점이 지방에 파급되면서 재래시장이 치명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전면 실태조사를 통해 재래시장의 지나친 위축은 지역경제의 근거를 어렵게 한다는 판단에 따라 활성화 대책을 추진중이다.
우선 지방 진출 백화점 할인점의 무료 버스를 금지토록 작년말 제도를 보완했다. 재래시장의 주차설비 공동창고 화장실 등 설비를 새롭게 하는 대책 하고 있다. 지방 시장이 새롭게 태어나도록 상공회의소에 전문 컨설팅 기관을 설치, 지역별 특성에 맞는 거점시장을 새로 설계중이다. 미래에는 서비스 잘 하는 시장으로 태어나도록 자금 세제지원을 강화하겠다.
생물 광산업 신소재 산업을 지역별 특성에 맞게 배치하고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정보기술화해 활력을 불어넣는 종합대책을 아울러 추진중이다.
- 북한이 전력지원을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과 연계할 경우 대응은.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내가 평양에 간데 대한 답방이다. 서울 오는데 조건이 있을 수 없다. 물론 김 위원장이 오면 평화와 협력 위해 여러 가지 논의할 것이나, 조건 없이 올 것이다.
북한을 경제적으로 지원한다는 것은 사실이며 이는 정부와 민간차원 두 가지다. 정부차원의 지원은 예산 범위내에서 북한의 희망을 참작해서 결정할 것이다. 전력지원에는 여러 가지 기술적 문제도 있다. 쉽게 전력이 가는 것도 아니다. 기술적 문제를 공동으로 검토하면서 어떻게 처리할 지 논의할 것이다. 아무것도 구체적으로 합의된 것이 없고 이제부터 논의할 것이다.
- (분석)사우디 美상품 불매-우리수출에 미치는영향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미국 상품 불매 운동과 관련, 3가지 시나리오를 통해 우리나라의 대 사우디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다음은 KOTRA의 분석 내용.
1. 배 경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의 유혈충돌로 촉발된 "중동위기"가 좀처럼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반미감정이 중동전역에 걸쳐 고조되고 있다.
사우디 리야드에서만도 11월 17일과 22일 두 차례 차량 폭발사고가 발생, 영국인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자,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경찰이 특별경계를 펴고 있으며, 미대사관은 자국인들에게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외출시 행동요령을 주지시키는 등 안전대책수립에 부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미국상품 불매운동이 시민들을 중심으로 한 전개조짐이 최근 언론에 보도됐으며, 대표적 미국 자본인 맥도널드가 매출액의 일부를 적립, 팔레스타인을 위한 기금(the Al-Quds Intifada Fund)으로 내놓겠다고 발표하는 등 사태악화에 대비하는 유화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현지 정보분석가들에 의하면 이번 사태가 단기간내에 종결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데 현재의 반미감정이 본격적인 미국상품 불매운동으로 발전될 상황을 대비, 이 운동이 우리 수출상품에 미치는 영향을 양국 주요수출품목을 중심으로 비교, 조사했으며, 특히 HSK 4단위 기준으로 양국 모두 1천만달러가 넘는 품목을 분석대상으로 제한했음을 전제로 한다.
한국과 미국은 사우디의 주요 교역대상국으로서 지위를 고수하고 있는데 99년 사우디 수출입통계를 살펴보면 미국은 수출입 모두 1위를, 한국은 수출 7위, 수입 3위를 차지했다.
2. 한·미 양국의 대사우디 교역현황
99년 기준 미국의 대사우디 수출은 53억달러, 수입은 99억달러를 기록, 각각 18.9%, 19.6%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올 1~9월까지 교역도 수출 43억달러, 수입 105억달러에 달함으로써 최대 교역국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국도 99년 기준 수출 11억달러, 수입 54억달러1)의 실적을 보여 각각 3.9%, 10.7%의 비중을 보였으며, 올 1~9월까지는 수출 9억달러, 수입 69억달러를 기록했다.
한 가지 특징은 금년 대사우디 교역증감률을 보면, 한국 수출 11.5% 감소, 수입 91.6% 증가, 미국 수출 20.8% 감소, 수입 89.3% 증가 등 양국 모두 수출 감소, 수입 급증의 동일한 패턴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고유가 지속으로 인한 원유 수입 증가 및 사우디의 경기활성화 지연으로 아직도 가격경쟁이 치열하며, 소비자들이 저가품을 선호하고 있음을 나타내 주고 있다.
양국의 원유 수입액은 한국이 전년동기대비 104.7% 증가한 56억달러에 이르렀으며, 미국도 같은 기간중 96.3% 늘어난 97억달러에 달함으로써 총수입에서 원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81.2%, 91.8%에 이르러 수입급증의 주요인이 되고 있다.
3. 양국의 대사우디 주요수출품목 비교
대사우디 주요 수출품목을 살펴보면, 미국은 항공기, 화물차동차, 승용차, 담배, 항공기부품, 가스터빈, 기계부품, 옥수수, 자동차부품, 쌀, 진공펌프, 가구, 에어컨, 유선전화기, 컴퓨터, 액체펌프, 내연기관부분품 등의 순으로 수출을 하고 있으며, 한국은 승용차, 합섬직물, 모포, 공기조절기, 텔레비전, 타이어, 냉장고, 금, 자수포, 절연전선, 화물자동차, 환식탄화수소, 메리야스편물, 자동차부품, 철·비합금강의 평판압연제품 등이 다액 수출품목이다.
올 9월까지 양국의 대사우디 수출실적을 보면 HSK 4단위기준으로 미국은 923개 품목으로 분류되며, 한국은 475개 품목으로 분류되는데, 이중 1천만달러 이상 수출실적을 보이고 있는 품목은 미국이 58개, 한국은 18개이다.
이를 다시 한국과 경쟁관계에 있는 품목을 세분하면 승용차, 공기조절기, 타이어, 냉장고, 금, 화물자동차, 자동차부품 등 7개이며, 이 품목들이 미국상품 불매운동과 관련, 우리 수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로 미치게 된다고 본다.
우선 자동차의 경우 미국은 5천cc 이상의 대형 승용차, 지프, 밴, 대형 트럭을 주로 수출하고 있으며, 우리가 주로 진출하고 있는 소형차부문에서는 비중이 낮다.
따라서 불매운동이 본격화됐을 경우 수출감소분의 최대 향유국은 인지도가 비슷하고 다양한 차종과 가격대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이 될 전망이며, 한국은 소형차부문에서 일부 혜택을 볼 수 있으나 영향은 거의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부품도 미국이 절대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품목으로서 차량의 순수증가분이 2천대 미만일 경우에는 수출증대효과가 없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한편 공기조절기, 냉장·냉동고 등 양국의 시장점유규모가 거의 비슷한 품목들은 불매운동이 10~15% 정도 시장확대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타이어의 경우 미국산 GOODYEAR의 시장점유율이 한국산보다 낮은 상태로서 감소분의 약 10%를 우리가 잠식할 수 있으며, 나머지는 일본산이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4. 단계별 영향분석
서서히 태동하고 있는 미국상품불매운동이 향후 어느 정도까지 발전될는지 아직 미지수지만 대체로 다음 3단계로 나누어 예상할 수 있다.
가. 시나리오Ⅰ(제한적 시민운동으로 그칠 경우)
▶ 상 황
-현재 조성되고 있는 민간주도의 불매운동 차원을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과격한 사람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일부지역에서 제한적으로 전개되며, 주요 대상은 미국 자본투자 패스트푸드점, 음료수, 의류, 전기전자제품, 자동차, 담배 등임.
-특히 유태계 자본으로 알려진 맥도널드, 코카콜라, 포드자동차 등이 우선적으로 판매부진을 겪을 것이나 미국의 대사우디 수출이 타격을 입을 정도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고 다만 상징적인 선에서 그칠 가능성이 큼.
▶ 우리 수출에 미치는 효과
-이 단계에서 대사우디 수출에 미치는 효과는 거의 없음.
나. 시나리오 Ⅱ(전국적 시민운동으로 전개될 경우)
▶ 상 황
-사우디는 정부의 사전허가가 없는 모든 집회를 허용치 않고 있어 우리식의 궐기대회 등의 시민동원 대규모 행사가 개최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우나 정부가 불매운동을 인정하며 묵시 내지 용인할 경우 운동의 강도가 [시나리오Ⅰ] 보다 강해질 것임.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 현지에 진출해 있는 미국계 회사들의 매출액 감소가 눈에 띌 정도로 나타날 것이며, 일반 수입업체들도 수입선 전환을 시도하게 됨.
▶ 우리 수출에 미치는 효과
-우리와 경쟁관계에 있는 7개 품목중 공기조절기, 냉장·냉동고, 타이어 등 3개 품목에서 시장잠식이 시작돼 각각 3~5%의 수출확대가 예상됨.
다. 시나리오 Ⅲ(강력한 정부주도운동으로 발전될 경우)
▶ 상 황
-현재의 "중동위기"가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고 주변국들도 강경노선 일변도인 경우로서 정부가 전면에 나서 미국상품불매운동을 유도하게 되며 대미 수입제한, 수입금지조치로 까지 발전
-미국상품이 거의 팔리지 않는 상황으로 급격한 수입감소 및 대대적인 수입선 전환으로 이어짐.
▶ 우리 수출에 미치는 효과
-위의 7개 품목 외에도 다른 품목에서 현지 바이어들의 대한 수입가능성 타진 등의 문의가 잇따르며 수입선 전환을 희망, 해당품목들의 7~12% 추가 수출 가능
5. 결 론
이번 "중동위기"의 진앙지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유혈사태는 아라파트가 기존의 미국 이외에도 EU, 러시아 등을 협상테이블로 끌어들여 다자간 협상을 시도하려 하고 있고, 팔레스타인측이 희망하던 인물인 부시가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최소한 내년 연초 미대통령 취임시까지 현사태가 지속될 것이다.
미국상품불매운동도 이러한 분위기에 의해 내년 봄까지 갈 것으로 보이나 사우디 왕실과 미국정부간의 깊은 유대관계가 "정부주도"의 불매운동으로 까지 이어지지 않을 것이며, 제한적 시민운동으로 끝날 공산이 크다.
따라서 이번 움직임이 한국 수출에 미치게 되는 영향은 거의 없거나 아주 미미한 것으로 분석되며, 다만 사태가 발전돼 정부 용인아래 전국적 시민 운동으로 발전할 경우 공기조절기, 냉동·냉장고, 타이어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수입선 전환이 이뤄지기 시작해 해당품목에서 각각 3~5%의 수출증대 효가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 동양고속,3분기 호조..누적순익 84.7억-분기보고서
- 동양고속건설은 3분기까지 매출액이 1481억4434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 2505억2466만원의 59.1%를 달성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분기별 매출액은 1분기 324억9100만원, 2분기 604억8100만원에 이어 3분기 551억7234만원을 기록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143억8225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201억6054만원의 71.3%에 달했다. 분기별 영업손익은 1분기 26억5700만원, 2분기 52억6700만원에 이어 3분기들어 64억5825만원으로 호전됐다.
누적 경상이익은 101억9796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경상이익 142억1589만원의 71.7%를 기록했다. 분기별 경상손익은 1분기 10억1700만원, 2분기 42억3600만원에 이어 3분기 49억4496만원으로 좋아졌다.
누적 순이익은 84억7328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순이익 95억3312만원의 88.9%에 달했다. 분기별 순손익은 1분기 10억1700만원, 2분기 25억1100만원에 이어 3분기 49억4528만원으로 호전됐다.
이 회사는 68년 동양고속운수㈜로 시작한 이래 당기말 현재 전국 12개 사업소와 9개 영업소에서 220대의 고속버스로 31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고속도로 정체 현상의 지속, 경기침체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객의 감소 등 영업여건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3분기 매출은 계획한 대로 311억원을 달성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동양고속건설 3분기 실적]
▶3분기누적-작년연간 실적 비교
(백만원) 1~3분기 99연간 99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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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48,144 250,525 59.1%
영업이익 14,382 20,161 71.3%
경상이익 10,198 14,216 71.7%
순이익 8,473 9,533 88.9%
*99대비는 99년 연간실적대비 올해 3분기까지 실적
▶분기별 실적간 비교
(백만원) 7~9월 4~6월 1~3월
-------------------------------------
매출액 55,172 60,481 32,491
영업이익 6,458 5,267 2,657
경상이익 4,945 4,236 1,017
순이익 4,945 2,511 1,017
영업익률 11.7% 8.7% 8.2%
▶대차대조표 요약
(백만원) 9월말 99말 증감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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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총계 245,041 231,362 5.9%
부채총계 167,997 163,418 2.8%
[자본금] 17,530 15,860 10.5%
자본총계 77,044 67,944 13.4%
부채비율 218.1% 240.5% -
- (전망)거래소를 바라보고 있는 코스닥..하방경직성 유지 예상
- 지난주 서울 증시의 온도는 내우(內憂)에 외환(外患)이 겹치면서 영하권으로 뚝 떨어졌다. 거래소는 두달만에 심리적 지지선인 700선 아래로 힘없이 주저앉았고 코스닥은 종가기준 연중 최저치로 추락했다.
이같은 폭락세는 나스닥 급락으로 초래된 외국인의 삼성전자 투매와 해결 기미 없이 꼬여만 가는 현대 문제가 얽혀 투자심리를 꽁꽁 얼린데 따른 것이다. 이 때문에 상징적 존재인 삼성전자가 30만원 이하로 하락하며 서울 증시에 어두운 그림자를 짙게 드리웠다. 현대 문제는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도에 깊은 금을 내면서 자금시장에 대한 우려를 부채질했다. 결국 나스닥, 삼성전자, 현대건설 등 3가지 변수가 서울 증시를 패닉 상태 직전으로 몰아넣은 셈이다.
코스닥은 하락의 마지막 연결고리에 자리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다시말해 나스닥→거래소(특히 삼성전자, 현대)→코스닥이라는 순차적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주중 한때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고 거래소와 독자 노선을 걷는 모습도 잠시 보였지만 결국 이같은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수는 종가기준 연중 최저치인 114.45로 마감하며 한주동안 7.8% 내렸다.
하지만 시장 내부의 모습은 거래소와 다소 차이를 보였다. 주후반들어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대형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지수하락을 부추겼지만 저PER 등 중소형 소외주는 강하게 반등하며 화려한 개별 종목 장세를 펼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 주체로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장기소외주와 낙폭과대주에 집중된 개인들의 단기 수익률 게임이 전개된 것이다.
이번주 코스닥도 지난주의 연장선상에 서있을 것으로 보인다. 변수는 나스닥, 거래소(삼성전자) 그리고 현대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거래소 보다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는 측면에서 지난주와 같은 하방경직성은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들어 장중 최저점인 110선은 끊질긴 지지선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또 지수관련주 보다는 중소형 개별종목과 낙폭과대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반등세는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개별종목들의 순환 속도는 한층 빨라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돼 추격매수는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
또 거래소와 나스닥 영향으로 전저점을 하향돌파할 경우 한단계 추가하락 가능성을 염두하고 현금비중을 높이는 준비자세도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 관건은 거래소(삼성전자, 현대)
"서울증시=삼성전자"라는 등식이 지난주에 여실히 증명됐다. 나스닥, 즉 외국인이 서울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삼성전자의 움직임으로 간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스미스바니 보고서로 촉발된 반도체 논쟁 이후 삼성전자 향방에 대한 투자 심리의 민감도는 한층 높아졌다. 나스닥(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향방→외국인의 삼성전자 매매→거래소 등락 여부→코스닥 향방 등으로 이어지는 패턴이 이번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상호 굿모닝증권 투자전략팀 과장은 "이번주 코스닥시장의 향방은 거래소에 달려 있다"며 "이를 측정할 수 있는 바로미터는 외국인 움직임을 대변하는 삼성전자가 담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렇다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까.
주환 노무라증권 이사는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지속적으로 내다파는 것은 삼성전자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반도체 포트폴리오 비중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 나스닥 특히 필라델피아 지수가 하락세를 멈추지 않는다면 삼성전자 매도가 지속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런 관점에서 지난주 토요일 새벽에 폭락한 나스닥 지수와 반등한 필라델피아 지수중 어떤 변수가 월요일 삼성전자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 문제의 해결 여부도 거래소 향방에 한몫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이 지난주 토요일 돌아온 1450억원의 물품대금을 모두 결제해 일단 한숨을 돌렸지만 잠재된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익치 회장 책임론 확대 여부", "현대중공업-전자간 소송의 향후 움직임", "현대에 대한 정부의 방향 설정" 등 이해관계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시장이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나스닥 혼조세 지속 가능성 높아
경기과열로 금리인상을 걱정하던 나스닥이 어느새 경기둔화를 우려하고 있다. 이 영향으로 아래쪽으로 잡은 지수의 방향타는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경기둔화세를 나타내고 있고 이런 현상은 기업의 수익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속에 지수는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주에도 이같은 추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따라서 거래소와 코스닥이 나스닥이라는 외환(外患)에게 계속 시달릴 수 밖에 업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하방경직성 전망되지만
이번주 코스닥은 일단 하방경직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바닥확인 작업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미국증시와 거래소가 급락한다면 장중 저점인 110선의 붕괴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이번주는 지수가 전저점에 근접함에 따라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는 한주가 될 것"이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거래소를 도외시하는 코스닥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외국인 투매로 거래소가 급락하면 전저점 붕괴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정 수석연구원은 또 "반등을 한다고 해도 대부분의 이동평균선이 아직도 역배열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120선을 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효원 신한증권 투자전략팀 과장도 "전저점인 110선에서 지지선을 형성할 것으로 보이지만 거래소가 폭락한다면 이같은 지지선도 깨질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이상호 굿모닝증권 투자전략팀 과장은 "거래소보다 먼저 급락했기 때문에 110선 지지력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지만 반도체 주가에서 비롯된 세계적인 IT 관련주의 하락이 멈추지 않는다면 전저점 지지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신진호 동원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저점 붕괴로 본격적인 상승 반전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거래소가 안정을 되찾는다면 반등의 모티브를 찾을 가능성도 높다"며 "특히 8월중 공모주 청약을 계획하던 대부분의 기업들이 상반기 결산 이후로 등록 일정을 연기하고 있어 수급 상황도 어느정도 회복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중소형주에 대한 길목지키기식 시장접근, 실적대비 낙폭과대주에 대한 저점 매수, 공모가 이하로 하락한 실적호전 신규등록 종목 고려해 볼 만하다
기관과 외국인이 뚜렷한 매수 주체로 나서지 않고 있는 만큼 개별 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개인들의 단기 수익률 게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단기매매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추격매수 보다는 수익률을 낮춘 길목지키기식 시장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
또 실적대비 낙폭과대주에 대한 저점 매수와 공모가 이하로 내려간 실적호전 신규 등록종목이 기술적 반등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도 크다.
전형범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대비 낙폭과대주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가운데 매수시점을 탐색하는 투자전략이 유효해 보이고 중소형 개별종목은 길목지키기식으로 접근하는 투자자세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신진호 동원경제연구소 연구원도 "주초에는 상승추세가 유지되고 있는 저PER주를 중심으로 매매에 참여하는 게 괜찮아 보인다"고 밝혔다.
이상호 굿모닝증권 과장은 "저PER 주와 공모가를 하회하는 신규 등록 종목 가운데 수익성이 뛰어난 종목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지수 관련 대형주에 대한 전망은
수급상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 유인이 발생하기에는 다소 역부족인 상황이다. 하지만 주 후반에는 낙폭과대 대형주를 중심으로 기술적 반등의 모습을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흘러나오고 있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이번주는 지수 반등에 대한 기대감보다 시장 재편의 가능성을 염두한 가치주와 재료주의 순환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 중반 이후에는 기술적 반등을 이용한 낙폭과대 대형주의 저가 매수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진호 동원경제연구소 연구원도 "주 후반에는 낙폭과대 신규 종목이나 업종대표주를 저점매수하는 기간별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