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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정부 2주년)③혁신페달 `가속중`..`선진한국 지향`
- [edaily 김윤경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요즘 골똘해 있는 화두는 다름아닌 `혁신`이다. 궁극적으론 혁신을 통한 선진한국 만들기가 목표다. 한 국회의원은 "대통령은 혁신이라면 자다가도 일어난다"고 혁신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표현하기도 했다.
과거에 치우치는 `개혁`에 비해 `혁신`은 미래를 지향점으로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참여정부의 행보에 걸리는 기대도 큰 편이다.
◇혁신의 목표는 `선진한국`
지난해 8월 분권형 국정운영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노 대통령이 주요 업무로 삼겠다고 했던 과제가 ▲부패 청산 ▲정부 혁신 ▲장기 국정과제였고 이후 참여정부의 국정운영은 `효율`을 중시하는 실용주의 노선을 강화하는 쪽으로 움직여 왔다.
참여정부는 출범 첫 해 정부혁신을 위한 로드맵을 작성하고 지난해 혁신관리 개념을 도입, 우수 혁신사례를 발굴, 전파했으며 올해는 혁신의 성과를 매뉴얼화해 혁신의 시스템화를 안착하겠다는 목표다.
노 대통령은 올초 청와대에서 가진 국무회의에서 "지난 2년간의 국정과 국제 사회의 한국 평가 등을 종합한 결과 선진국 진입이 목전에 와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올해에는 대한민국의 목표를 선진한국으로 세워 선진국을 달성한다는 야심한 자세로 국정을 운영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그동안 과거의 잘못된 것을 청산하기 위해서 우리 스스로를 너무 어둡게 보고 부정적으로 많이 평가해 왔다"면서 "이제는 선진국의 비전을 가지고 전체를 종합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탈권위주의 `성공적`..인사시스템 낙후는 `여전`
권위주의의 탈피 및 분권은 혁신의 가장 명백한 결과물로 평가되고 있다.
대통령이 취임 초부터 시도했던 권위주의 탈피는 국가정보원, 검찰, 경찰, 국세청 등 권력기관들의 `무장해제`로 이어졌고 자신도 집권당 총재에서 물러나 당-정 분리 원칙을 적용했다.
전반적인 국정 운영의 대부분을 총리에게 넘기고 대통령은 장기적 국정과제에 몰두한다는 분권형 국정운영도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다. 노 대통령은 "정부 혁신은 거버넌스(지배구조) 변화도 수반돼야 한다"면서 총리와 부처별 책임장관에 대부분의 책임을 이관했다.
이른바 `제왕적 대통령`을 탈피함으로써 대통령 스스로가 혁신적인 모습을 보인 것이다.
그러나 참여정부 시스템 혁신의 사각지대는 바로 인사(人事).
청와대는 올해 들어서만도 이기준 전 교육부총리부터 최근 유효일 국방부 차관에 이르기까지 인사 검증에 있어 끊임없는 지적을 받아왔다.
인력 풀(pool)의 한계를 드러내는 이른바 `코드(code) 인사`에 대한 비난도 피할 수 없었다. 노 대통령의 부산상고 1년 후배인 오정희공직기강비서관의 감사원 사무총장 기용이 단적인 예.
그러나 고졸 9급 면서기 출신인 김완기 인사수석의 발탁과 같은 학력파괴 인사정책, 이과(理科) 추신의 김우식 비서실장과 같은 실용주의 인사는 참여정부만이 할 수 있는, 고루한 인사 틀의 파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새로운 `통합` 이룰 리더십 부재
탈권위와 분권에 따라 `권위적 리더십`은 사라졌지만 이 자리를 채울 새로운 리더십의 확립은 아직 이뤄지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다.
새 리더십의 확립은 특히 `통합`이라는 과제를 풀어낼 수 있는 열쇠란 점에서 중요성이 남다르다. 참여정부의 개혁 및 혁신이 성공적 평가를 받고 있는 것에 비해 통합에 대해선 아픈 지적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양승함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최근 열린 연세대 국가관리연구원 학술회의에서 "참여정부는 과거의 사고방식과 행동으로 존립할 수 없다는 개혁의식을 국민에게 심어주었지만, 사회 통합의 측면에서는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양 교수는 참여정부가 기성체제, 기득권층의 이익을 대변하기 보다 국민의 관점을 대변하고 국민의 요구에 응답함으로써 통합에 역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 리더십은 구체적 통합을 이뤄내는 과정에서 도출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참여연대 시민권리국 박원석 국장은 "정부가 통합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통합을 이뤄내지 못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면서 "사회, 경제 각 분야에서 계층과 지역, 세대간 동반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립서비스 이상의 구체적인 정책을 보여주고 이를 실천해 나간다면 자연스럽게 새 리더십도 정체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국장은 또 "대통령 개인의 리더십이 있고 없음을 논하는 것 자체가 과거 통치자 중심 리더십 개념을 기반으로 한 낡은 생각"이라고 말하고 "개인의 리더십이 아닌 정권의 리더십을 창출할 수 있도록 구조적 갈등을 해결하며 통합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참여정부 2주년)①경제, 여전히 문제..구체정책 `기대`
- [edaily 김윤경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25일로 취임 2주년을 맞는다. 새 정부 시스템 안착을 위해 불가피한 대변혁이 이뤄졌던 출범 첫 해에 이어 참여정부의 집권 2년차에도 새 질서가 자리잡기 위한 변증의 과정이 계속됐다.
청와대는 집권 2년차에 대해 1년차 때 그랬던 것처럼 자체적으론 `많이 노력했다`는 말로 평가를 대신하고 있다.
김병준 정책실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역갈등을 타파하지 못한 것은 뼈아프지만 참여정부에 대해 쏟아졌던 오해가 차츰 풀리고 있으며 탈권위, 경제 등의 분야에서 잘해온 것이 많다고 평가하고 희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청와대 밖에선 참여정부가 준비기를 지나 본격적인 정책을 쏟아내야 할 시점에서 여전히 `과정`을 근거로 정책부재에 대해 변명을 하고 있으며, 아직까지도 로드맵이나 청사진만을 제시하는 안이한 자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청와대의 자평과는 달리 `나토(NATO:No Action Talk Only·말만 하고 행동은 하지 않는) 정부`, `이념과잉 및 정책부재`라는 평가 또한 계속되고 있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정책평가위원회도 지난 20일 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참여정부 정책평가 보고회의`에서 논의만 무성했을 뿐 정책을 구체화하지 못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다만 이런 가운데 노 대통령이 `혁신`을 강조하면서 실용주의 노선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주목된다. 아직 `참여정부`란 컵은 채워야 할 공간이 더 많기 때문이다.
참여정부 2주년 공과(功過)를 경제, 정치사회, 국정운영 등의 분야에서 짚어보는 한편, 이들 분야에서 향후 3년간 이뤄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점검해 본다.
◇참여정부의 아킬레스건 `경제`
참여정부 2주년을 앞두고 진행된 각종 조사에서 참여정부의 과오 가운데 으뜸으로 꼽히는 것은 바로 경제정책의 실패다.
KBS 제1라디오 `KBS 열린 토론`이 참여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와 함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노 대통령의 지난 2년간 국정운영에 대해 응답자의 60.7%가 `잘못해 왔다`고 답했고 가장 잘못한 국정분야로 61.8%의 국민이 `경제정책`을 들었다.
한나라당이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10대 실정`에서도 전체 121명의 의원 가운데 절반을 훨씬 넘는 91명이 `경제정책 실패`라고 답한 결과가 나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최근 사설을 통해 참여정부의 경제개혁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FT는 지난 15일자 사설 `경제개혁을 위한 노 대통령의 마지막 기회`(Roh`s last chance for economic reform)를 통해 참여정부에 경제개혁을 위해 남은 시간이 거의 없으며 경제 활성화에 바로 지금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극화 해소 `시급`..기업·노사 문제 `잘했다`
과연 참여정부의 경제 성적표는 낙제점에 불과할까.
경제성장률을 놓고 보자면 지난 2002년 7%대에서 2003년 3%대로 급강하했고 지난해엔 4%대 후반(한국은행 추정치 4.6%)로 다소 회복되며 국내 경제가 더디나마 성장 기조를 되찾았다.
여기에 `경제 올인` 전략을 펴겠다는 노 대통령 방향 제시에 따라 최근 시장의 냉기가 풀리는 분위기이며 이에따라 소비회복 조짐도 보이는 게 사실이다.
문제는 경제란 `심리회복`이 관건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심리가 전체적으로 확산되고 있지 못하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분야별로는 공급 확대에 주력했던 부동산 정책이나 외국 자본 개방에 따른 금융 시장 경쟁력 확보 정책 등이 부족했다는 평가도 일부 나오고 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경제성장 속도가 과거에 비해 부진하지만 내수가 살아난다면 국민들의 체감 경기는 좋아질 것"이라면서 "그러나 심리적인 불안의 요체를 정부가 정확히 진단해 처방을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참여정부가 힘써 왔다고 하는 양극화 문제는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경제 활성화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수출-내수, 정보기술(IT)-비IT, 제조업-서비스업, 대기업-중소기업의 성장 속도의 차이는 좀처럼 좁혀질 줄 모르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전략적인 체계화가 시급한 시점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관련, "참여정부 초기 대기업 정책에 급급했던 국민들의 인식이 이제 동반성장, 균형발전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동질화된 분위기 속에서 해법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고 밝혔다.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잡았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김병준 실장은 "초기엔 `대기업 중심의 경제 구조가 잘못`라는 의제가 대세를 이뤘지만 이제 양극화를 완화, 동반성장, 균형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쪽으로 국민들의 경제 본질에 대한 인식도 바뀌어 가고 있는 기미가 보인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개인적으론 참여정부의 지난 2년간 경제 문제 해소 노력은 성과를 얻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반면 참여정부가 경제 분야에서 세운 공이라면 친기업 정서 확대 및 규제완화를 핵심으로 한 기업 정책, 그리고 정부 개입에 의존하지 않는 원칙 위주의 노사 정책 전개 등이 꼽힌다. 이들 분야에서 참여정부는 진일보했다는 평가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승철 상무는 "정치 분야의 개혁이 이뤄지면서 적어도 기업이 정치논리에 휘둘리는 경우가 급격하게 줄었다"면서 "정권 초반 부진했던 규제완화도 지난해 말 이후 민관이 합동으로 규제개혁에 나서면서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일부에선 출자총액제도 적용범위 완화나 최근 주미대사로 발탁된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처남이라는 점을 두고 친기업 정서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 희망을 걸고 있기도 하다.
이승철 상무는 "한국의 대표기업을 더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도록 성장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필요가 있으며 이렇게 기업들의 투자가 활성화되면 이를 기점으로 경제 성장의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다"면서 "기업 투자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를 제거하고 로드맵 이상의 구체 정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평택~시흥 등 민자고속도로 6개사업 신규착수
- [edaily 이진철기자] 건설교통부는 평택~시흥 등 6개 사업(총연장 252km, 투자비 7조5326억원)을 민자 우선추진 대상으로 선정하고,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 및 제3자 공고 등 민자사업 절차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들 사업이 민간이 개발을 제안한 15개의 고속도로사업의 일부로 재정여건, 경제성·민자사업성 및 정부·국민부담 등을 고려해 민자추진이 가능한 10개 사업을 선정한 것"이라며 "이중 우선순위에 따라 6개 사업을 우선 추진대상으로 선정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순위 현황 아래 표참조>
건교부는 특히 "정부·국민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통행료, 재정지원 수준, 운영수입보장 등에 대해 민간제안자간 경쟁을 유도했다"며 "이로 인해 재정지원 요구수준의 감소만 약 1조400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건교부는 이번 우선추진사업의 발표로 고속도로의 노선 또는 사업시행자가 그대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며, 최종 노선 및 사업시행자는 향후 제3자 경쟁, 협상 등 일련의 민자추진과정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월부터 우선추진사업에 대한 실질적인 경쟁을 유도하고 내실있는 사업추진을 위하여 우선추진사업을 3개씩 2차로 나누어 제3자 공고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우선추진 사업 제3자 공고시점은 오는 3월 ▲평택~시흥 ▲송현-불로 ▲제2경인연결(안양-성남)이고, 8월에는 ▲영천~상주 ▲수원~광명 ▲제2영동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제3자에 의한 경쟁참여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경우 정부와 국민 부담의 추가적인 감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선추진사업은 사업별로 올 하반기에 협상을 마무리해 내년 상반기 착공을 추진하고, 이번 우선추진 대상에서 제외된 나머지 4개 사업도 내년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민자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종추진순위 대상
- 설연휴, 귀성 8일-귀경 9·10일 "피하세요"
- [edaily 이진철기자] 이번 설 연휴기간에 자동차를 이용해 고향을 찾는 귀향객들은 귀성길은 8일, 귀경길은 9~10일을 되도록 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는 주말과 이어진 징검다리 연휴기간으로 작년 설에 비해 교통소통이 다소 원활할 것으로 예상되며, 귀성길은 8일, 귀경길은 9일 오후부터 10일까지 교통량이 집중돼 혼잡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승용차로 귀성할 경우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대전 4시간50분, 서울~부산 8시간30분, 서울~광주 8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귀경시에는 서울~대전 4시간30분, 서울~부산 9시간, 서울~광주 7시간55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은 운행소요시간이 1시간 정도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건교부는 설날인 9일에는 성묘차량 등으로 인해 대도시주변의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교통혼잡이 매우 심해 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설 연휴인 7일부터 11일까지 이동 연인원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10.2%, 평시보다 72% 각각 증가한 5833만명이며, 전국인구 4882만명중 2764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5.6% 증가한 총 1392만여대로 이중 수도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작년 동기대비 3.1% 증가한 248만여대로 전망됐다.
건교부는 이에 따라 오는 7일부터 11까지 5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해 대중교통수단을 늘려 운행키로 하는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철도는 고속철도의 개통으로 객차의 량수를 전년 설 대비 35%, 고속철도 개통 이후에는 평시대비 9% 각각 늘리고, 고속버스는 예비차 225대를 투입해 1일 평균 707회를 증회운행하는 등 1일평균 총 7412회를 운행해 수송력을 평시대비 11% 늘리기로 했다.
또 시외버스는 상용차 7750대, 예비차 337대를 확보해 도지사가 노선별 교통량에 따라 증회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고, 전세버스는 등록된 전세버스 2만3126대를 활용, 귀성수요에 따라 운행할 예정이다.
도서지방으로 이동하는 귀성객을 위해선 연안여객선은 1일평균 151회를 추가 운항, 수송력을 평시대비 21% 증강토록 하고, 국내선 항공은 1일평균 20편을 증편하는 등 운항편수를 평시대비 5% 증강키로 했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고속도로 진·출입 통제도 실시된다. 경부고속도로 서초IC~신탄진IC구간(137㎞)에서는 상·하행선 모두 7일 12시부터 10일 자정까지 9인승 이상 차량중 6인 이상 탑승한 차량만 진입을 허용하는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한다.
또 고속도로IC 통제는 귀성시에 7일 12시부터 9일 오후 6시까지 실시되며,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잠원, 서초는 진·출입 모두, 반포, 수원 ,기흥, 오산은 진입이 통제된다. 양재의 경우는 진출만 통제하되 반포·서초 IC에서는 P턴 진입을 허용할 방침이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매송, 비봉 IC의 진입을 통제할 계획이다.
귀경시에는 9일 낮 12시부터 10일 자정까지 진입통제만 실시한다. 경부고속도로는 안성, 오산, 기흥, 수원 IC, 중부고속도로는 서이천, 곤지암, 광주 IC가 통제된다. 또 서해안고속도로는 발안, 비봉, 매송 IC를 통제할 계획이다.
진·출입 통제대상은 9인승 이상 승용차 또는 승합차중 6인 이상 탑승한 차량과 수출용 화물 적재차량을 제외한 전 차량에 대해 실시하게 된다.
한편, 건교부는 설 연휴기간중 도로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그동안 확장 공사중이던 국도 10개소 46.3km를 임시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임시개통되는 국도는 ▲부여~논산(2.7km) ▲서산~운산(1.1km) ▲예산~신양(0.8km) ▲예산우회(5.7km) ▲공주~이인(3.9km) ▲영광~해보(3.5km) ▲사매우회(5.2km) ▲삼서~장성(16.1km) ▲도계~경주(6.3km) ▲함창~불정(1.0km) 등이다.
이와 함께 심야 귀경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수도권에서는 9일부터 11일 새벽 2시까지 전철 및 지하철을 비롯, 서울역·영등포역·강남터미널·상봉터미널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를 연장 운행토록 했으며, 7일 새벽 4시부터 11일 새벽 4시까지 개인택시 부제도 해제키로 했다.
- `송도신도시`, 입주아파트 웃돈만 1억원
- [edaily 윤진섭기자] 최첨단 국제업무지구와 주거시설 등이 들어설 송도신도시 개발 사업이 올해부터 빠르게 진행된다. 이에 따라 송도신도시 개발과 함께 분양되는 물량과 입주 아파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입주하는 물량과 분양 물량은 각각 4460가구와 3500가구로 대규모이며, 특히 입주아파트는 거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일부 단지는 웃돈만 1억원에 달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송도신도시는 올 상반기에 컨벤션센터와 주상복합 건물 신축공사를 시작으로 하반기에 외국인 학교와 골프장 등 각종 문화시설 공사가 속속 이뤄질 예정이다.
◇올 상반기 컨벤션센터 착공, 2014년까지 200억달러 이상 투자되는 민자사업
지난 2002년부터 본격 추진돼 온 국책사업인 송도신도시<사진-조감도>는 인천 남서측 해안매립지 167만평의 부지 위에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미국의 부동산투자회사 게일사와 국내 포스코건설이 만든 합작법인 게일인터내셔널코리아(GIK)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오는 2014년까지 모두 200억 달러(24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민자사업이다.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국제 업무지구는 모두 5단계 개발계획을 주축으로 진행된다. GIK는 올 상반기에 150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만 6530평 크기의 컨벤션센터 착공을 계기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이 컨벤션센터는 인천시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오는 2007년 12월에 완공예정인 컨벤션센터는 3000평 규모의 전시공간과 최대 1500명을 수요할 수 있는 회의실, 그리고 동시에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26개의 미팅룸 등이 설치된다.
또 60층 규모의 주상복합 4개동과 65층 크기의 오피스빌딩 1개동을 동시에 착공할 계획이다. 주상복합은 1700여가구 규모로서 최고급 아파트로 지어진다. 3월께 일반 분양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분양가는 기존 일반 아파트보다 높게 책정될 전망이다. 매립지반 위에 고층 건물을 세우기 때문에 공사비가 많이 들고, 기부채납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는 게 GIK측 설명이다.
GIK는 1단계 사업에 이어 골프장, 상가, 호텔과 8만평 규모의 중앙공원 등 2단계 사업을 올 하반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4460가구 입주, 포스코건설과 인천도시개발공사 대규모 분양
송도신도시에는 아파트 입주와 함께 폭 25미터의 간선도로 3개 노선과 폭 15미터의 연결도로 12개 노선 등 모두 15개 구간 도로공사가 마무리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 연장선 공사도 2월 기공식을 갖는다. 인천지하철 동막역에서 송도신도시를 잇는 길이 6.54㎞의 송도 연장선에는 6개의 정류장이 들어서게 된다. 오는 2009년 10월 개통예정이다.
송도신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제2연륙교는 논란이 됐던 교각간격 문제가 타결됨에 따라 올 상반기에는 본격적인 공사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 지역엔 3월부터 아파트 입주가 시작돼 7월까지 446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3월 송도신도시 2공구에서 첫 입주하는 풍림아이원(4블럭) 33평형은 분양가 1억 9940만원에서 현재 2억 2900만~2억 6000만원 선을 형성하고 있다.
분양가 3억 1000만원인 46평형은 3억8000만∼4억4000만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고 금호아파트 49평형(2005년 6월 입주)도 분양가 3억2600만원에서 3억8100만~4억31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밖에 현대아이파크, 성지리벨루스, 한진로즈힐 등 송도신도시 다른 아파트도 모두 평형별로 비슷한 선의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현지 고려공인관계자는 "비수기철과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시세는 높게 형성돼 있지만,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며 "다만 장기적으로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신도시에 외국인 학교와 외국병원 입주, 컨벤션센터 건립 등 외국인 투자가 활성화 될 지역이란 점에서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올해 송도신도시에는 3500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공급될 예정이다. 우선 포스코건설이 5~6월쯤에 인천시 동춘동에 뉴송도시티더샵 2554가구를 공급한다. 지하 2층, 지상 63층 12개동 규모로 총 면적 16만여평에 아파트 1596가구와 오피스텔 1045실이다.
또 같은 시기에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웰카운티 982가구를 선보인다. 32~63평형으로 공급되는 이 아파트는 대지면적의 45% 이상을 녹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화건설은 논현2지구에서 아파트 38~58평형 1023가구를 내놓는다. 분양시기는 오는 3월쯤. 송도신도시 소래포구 해양생태공원 등과 가깝다.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도시철도 2호선 등의 이용도 수월하다.
- 두산重, 서수원-평택 고속도로 건설 수주(상보)
- [edaily 좌동욱기자]두산중공업(034020)은 "금호산업 등 6개 업체로 구성된 경기고속도로 컨소시엄이 공사비 8470억원 규모의 서수원-평택간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이 수주에서 전체 공사비 중 27.5%에 해당하는 2329억2500만원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수원-평택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민자운영(BTO, Build Transfer Operate) 방식으로 추진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수요를 흡수하고 경부 및 서해안 고속도로의 교통량 분담을 위해 서수원-오산, 평택-오산의 총 38.5Km 구간을 4~6차선으로 건설하는 공사다.
경기고속도로 컨소시엄은 참가업체별로 구간별 공사를 나누어 2009년까지 공사를 완료하게 되며, 준공 후 30년간 관리운영권을 갖게 된다.
두산중공업 건설부문 영업본부장 백한식 부사장은 "현재 수도권 남부지역의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 고속도로 구간은 정체가 심해 대체노선이 시급하다"며 "서수원-평택간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경부 및 서해안 고속도로의 정체 해소는 물론, 물류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기고속도로 컨소시엄은 두산중공업이 최대인 25%의 지분율로 참여하고 있으며, 금호산업이 25%, 대림산업이 16%, 동부건설이 13.33%, 한화건설이 10.67%, 신한은행10% 등의 지분율을 갖고 있다.
- (윤영환의 크레딧스토리)신 영웅시대 `아킬레스`와 `신세계`
- [edaily] 정말 대단한 기업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매출과 이익이 계속 신기록을 경신하고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는 기업 앞에서 시장과 신용평가사는 경의를 표할 뿐이다. 신용등급은 마치 노선버스처럼 시간만 지나면 당연히 상승하는 것이 되었고, 시장의 회사채 스프레드는 아예 위험채권이라는 기본적 한계를 잊은 듯 나날이 축소되고 있다. 새로운 영웅시대의 개막이다.
그러나, 침체기보다 급성장의 시기가 더욱 위험하다는 것은 신용분석에서 기본중의 기본이다. 삼성전자나 포스코와 같은 세계수준의 우량기업이라고 하더라도 실패의 가능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 물론 기업입장에서 실패 가능성과 취약점에 대한 언급이 반가울 수는 없겠지만, 진정한 우량 기업이라면 실적에 대한 오만을 경계하고 비판에 귀를 기울이는 진지함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 영웅의 등장 → 광기의 전염 → 신의 분노와 몰락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드의 영웅이며 영화 트로이에서 브래드 피트가 열연한 아킬레스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상기해보라. 그의 영웅적 활약은 신의 의지를 거역하는 광기어린 만행조차 합리화한다. 대중은 영웅의 만행을 말리기는커녕 광기에 전염되어 열광하고 `신의 율법`은 땅에 떨어진다. 신화는 항상 이 대목에서 카산드라와 같은 예언자를 등장시키지만 영웅과 대중은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그리고 신화의 모든 영웅은 결국 `신의 분노`와 `작은 약점`에 의해 무너진다.
성공 없는 실패는 없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지만 신용분석의 입장에서는 성공이야말로 실패의 아버지다. 영웅과 대중이 성공의 타성(success inertia)에 젖어있을 때 신의 분노는 소리없이 다가와 작은 약점을 향해 독화살을 날린다. 모든 금융위기의 전개과정이 이와 같고, 일세를 풍미했던 위대한 기업들의 몰락도 이러한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다.
기업 세계는 신화의 세계보다 냉정하다. 무너진 영웅은 신과 대중의 애도 속에 하늘의 별이라도 되지만, 몰락한 기업에게 남는 것은 불명예와 돌팔매 뿐이다. 신화의 영웅 이야기가 어느덧 돌팔매로 넘어가니 좀 씁쓸해진다. 하지만 신용분석이라는 것이 결국은 실패의 과학이라는 점만은 이해해주기 바란다.
◇ `신세계`..우리나라 유통산업의 영웅
오늘 우리의 영웅은 우리나라 최고의 유통기업 `신세계(004170)`다. 우리나라는 지금 한창 할인점의 약진이 진행 중이고 그 선두에는 이마트가 있다. 이마트의 매출이 신세계의 90%에 달하니 이제는 이마트와 신세계를 동일시하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다.
유통혁신이 또 하나의 산업혁명을 이끌고 있는 것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니다. 미국 최고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월마트(Wal-Mart)는 유통산업 뿐만 아니라 제조업의 비즈니스 모델, 나아가 미국인들의 소비문화까지 바꾸고 있다. 미국에 월마트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신세계의 이마트가 있다. 아니 어쩌면 이 표현은 부적절할 수도 있겠다. 이마트의 성공은 단순히 토종기업에 대한 애국주의 정서에 편승한 것이 아니라 대부분 실력으로 달성한 것이다.
신세계의 놀라운 실적과 탄탄한 사업기반을 감안하면 최근 신용등급의 가파른 상승은 당연해 보인다. 머지않아 AA+등급으로 또 한번의 등급상승을 기대하는 것이 시장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최근의 내수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별다른 걸림돌도 없어 보인다. 신용평가에서 AA+와 AAA의 차이는 사실상 상징적 수준에 불과한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머지않아 최고 등급인 AAA로의 등극을 예단해도 과히 지나친 것은 아닐 것이다. 이미 신세계 회사채의 시장금리는 AAA에 앞서 있다.
◇ 실패를 부르는 네 단어, “This time, It’s different”
이 대목에서 잠깐, 우리의 예측 능력이라는 것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 것인가를 돌아보자. 지난해년 3월의 카드대란은 사실 2001년의 카드호황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그 해 연말 카드사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우리는 챔피언"이라고 외칠만 했다. 당시 과연 몇 사람이 불과 15개월 뒤의 나락을 예상했을까? 당국이 01년 5월 신용카드의 대출위주 영업구조에 대한 규제책을 내놓았을 때 시장과 언론의 반응은 과연 어떠했던가?
어디 우리 뿐이랴. 당대 최고의 경제학자 피셔와 케인즈, 대과학자 뉴튼도 학자로서의 명성과는 달리 주식투자에서는 큰 실패를 겪었다. 불과 6년 전인 98년에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2명이 참여한 롱텀캐피털(LTCM)의 실패가 금융시장을 파국직전까지 몰아넣었다. 01년 엔론사태 이전 미국의 신경제에 대한 시장의 열광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실패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존 템플턴이 정의했다는 “실패를 부르는 네 단어, This time, It’s different(이번은 다르다)”에서 해답을 찾는다. 물론 환경은 끊임없이 변하고 절대로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는다. 하지만 원론만큼은 언제고 변하지 않는다. 템플턴의 경구는 ‘성공의 타성’에 젖어 곧잘 기본을 무시하곤 하는 세태를 경계한 것이다.
◇ 신세계의 과도한 유동성리스크
오늘의 영웅 신세계의 재무제표를 읽어 보면 그 훌륭한 실적 사이로 크레딧 애널리스트의 시선을 잡아 끄는 대목이 하나 있다. 유동자산이 3000억원인데 유동부채는 무려 1조8000억원에 달해 유동비율이 15%대에 불과한 것이다. 통상적 가이드라인인 100%는 물론이고 다른 유통기업의 유동비율(롯데쇼핑 50%, 현대백화점 40%, 한국까르푸 55%, 삼성테스코 41%, 미국 월마트 92%)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유동비율은 기업의 단기지급능력을 대표하는 비율이다. 지나치게 낮은 유동비율은 바로 유동성리스크의 과잉을 의미한다.
15%의 유동비율은 단기차입금과 매입채무의 규모가 크고, 현금유동성 보유규모가 작은 세 가지 상황에 의해 만들어진다. 단기차입금과 매입채무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고정자산 투자를 하고, 현금유동성은 최소로 가져가는 공격적인 재무정책의 결과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거래기업에 대한 우월적 지위를 바탕으로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의 합보다 매입채무를 5000억원 남짓 더 가져가고 있다. 또한 5000억원 내외의 단기차입금은 만기 15일 미만의 초단기 기업어음(CP)이 주축이다. 100억원 정도의 보유현금은 하루 결제대금도 되지 않는다.
물론 이러한 공격적 재무정책이 신세계에 위협요인으로 돌아올 가능성은 매우 낮다. 거래기업에 대한 우월적 지위를 감안하면 매입채무를 통한 자금조달이 갑자기 막혀버릴 가능성은 희박하다. 오히려 CP시장이 경색될 때는 매입채무를 버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또한 신인도가 높고 자산의 질이 양호하여 은행 등 대체자금조달 수단도 풍부하다. 삼성생명 지분 등의 보유자산을 그냥 취득가로 회계처리하고 있어 신세계의 실질적 재무구조는 재무제표 이상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아무리 합리적으로 예측 가능한 범위에서 리스크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하더라도, 유동비율 15%는 어쨌든 투자의 원론에서 한참 어긋난 것이다.
◇ 실력보다는 `공존의 지혜`가 필요할 때
신용등급을 가장 쉽게 설명하는 것은 등급이 높을수록 부도확률이 낮다는 것이다. 그러면 A등급과 AAA등급의 부도확률은 얼마나 차이가 있는가? 통계적으로는 의미 있는 수준이지만 시장의 가격차별을 충분히 설명하지는 못한다. A등급 이상 신용등급의 적합성은 예상부도확률보다는 이상적 최고수준(State-of-the-art)의 기업과의 차별성에서 찾는 것이 옳다. 부도확률은 그에 따른 결과일 뿐이다.
또한, 기업의 생존과 번영에는 스스로의 노력 이상으로 환경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과도하게 낮은 유동비율은 거래기업과 금융시장의 부담 위에서 가능한 것이다. 그러한 부담을 요구할 수 있는 것은 실력이지만, 적정수준을 관리하는 것은 환경과 공존하는 지혜다. 오늘날 중소기업의 심각한 자금난과 금융시장의 단기부동화 심화는 단기적으로 대기업에게 초과이익을 안겨주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결코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물론 이러한 현상이 모두 대기업 때문에 빚어진 것은 아니지만, 최고수준을 지향하는 기업이라면 수수 방관할 일은 아닐 것이다.
신용카드를 둘러싼 갈등도 마찬가지다. 사안의 옳고 그름을 가리기 전에, 그리고 또한 여론의 지지가 비록 이마트에 있다 하더라도 할인점과 신용카드의 전략적 관계와 신세계의 재무적 성격을 보다 무겁게 고려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 사안이 다행히 은행과의 갈등이나 금융시장의 디스카운트로 이어지지 않고 있지만 이를 당연시해서는 안될 것이다. 바람이 어떻게 바뀔지 누가 알겠는가? 그리고 일단 바람이 바뀌면 손쓸 방책은 있는가? 빌 그로스가 주장한 것처럼 “기업 자신의 입장보다는 시장의 입장에서 바라보라”는 것이다.
성공의 타성에 젖어있을 때 `신의 분노`는 소리없이 다가와 `작은 약점`을 향해 독화살을 날린다고 했다. 위기의 순간이 오고 나서야 시장이 환호했던 바로 그곳에 `신의 분노`가 함께 했음을 뒤늦게 깨닫게 된다. 위기는 그런 것이다. 위기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삼가고 경계하며 대비하는 것이다.
- 동계 국제항공, 일본·중국 늘고 미국·유럽 감소
- [edaily 이진철기자] 이번 동계시즌 동안 국제항공노선이 중국과 일본 등 단거리는 증가한 반면,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노선은 운황횟수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동계시즌(올 10월31일~내년 3월26일)동안 국적항공사와 우리나라에 취항하는 48개 외국항공사의 국제선 정기항공편 운항스케줄을 조정, 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아래표참조
건교부는 "동·하계 스케줄 조정은 유럽, 미주 등의 써머타임 실시에 따른 운항시각 변동과 계절적 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스케줄 조정결과 국제항공노선은 하계시즌(올 3월28일~10월30일)대비 4개 노선이 감소한 241개 노선에 운항횟수는 주1회가 늘어난 주 1538회(0.07% 증가)로 하계시즌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한류열풍으로 관광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일본과 중국 노선 등 단거리노선 운항횟수가 늘었다.
일본은 48개 노선 주345회에서 47개 노선 주 362회(4.9%), 중국은 55개 노선 주359회에서 61개 노선 주375회(4.5%)로 각각 증가했으며, 대양주지역은 5개 노선 주33회로 하계시즌과 같았다.
◇계절적 비수기·유가급등 불구, 일본·중국 등 운항횟수 오히려 증가
미주와 구주지역을 비롯한 장거리노선은 고유가시대 비용절감을 위해 운항횟수가 줄었다.
구주지역이 28개 노선 주100회에서 27개 노선 주95회(-5%), 미주지역은 86개 노선 주317회에서 94개 노선 주308회(-2.8%), 동남아지역은 57개 노선 주348회에서 56개 노선 주340회(-2.3%)로 각각 감소했다.
지방공항의 국제선은 총 32개 노선 주174회에서 총 31개 노선 주180회로 변동됐으며, 주로 일본노선의 운항횟수가 증가한 반면 중국노선의 운항 횟수는 소폭 감소했다.
김해공항은 15개 노선 주115회에서 16개 노선 주124회(7.8%), 청주공항은 4개 노선 주10회에서 3개 노선 주11회(10%)로 운항이 증가했다.
반면, 광주공항은 1개 노선 주6회에서 1개 노선 주4회(-33.3%), 대구공항의 경우 5개 노선 주19회에서 5개 노선 주18회(-5.3%), 제주공항은 8개 노선 주26회에서 7개 노선 주25회(-3.8%)로 운항이 각각 감소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동계시즌이 여행하기 좋은 성수기가 낀 하계시즌보다 운항횟수가 감소해 왔다"며 "이번에는 유가급등에도 불구, 해외여행자의 전반적인 증가세와 한류열풍에 따른 일본·중국노선 증가, 주5일제 근무시행 등이 반영돼 운항횟수가 오히려 증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3분기 국제항공 운송실적 증가세 지속
- [edaily 이진철기자] 건설교통부는 최근 고유가 지속과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올 3분기 국제선 여객수송량은 전분기대비 19% 증가한 750만9000명, 화물수송은 3% 증가한 65만8000톤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여객(615만8000명)은 22%, 화물(57만톤)은 15%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전분기 대비 국가별 여객수송실적 추이는 중국이 162만3000명으로 37%, 일본이 223만6000명으로 19% 각각 늘었다. 또 태국은 49만3000명으로 12%, 싱가폴이 16만7000명으로 11%, 홍콩은 35만3000명으로 10%가 각각 증가했다. 이밖에 미국은 84만1000명으로 7%, 호주가 10만7000명으로 5%의 증가세를 각각 나타냈다.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로는 중국 51%, 태국 26%, 일본 17%, 싱가폴 11%, 홍콩 10%, 미국 7% 등의 증가세를 보였고 호주는 전년동기와 같았다.
건교부는 "일본을 비롯한 중국, 동남아지역에서의 한류열풍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가 증가했다"며 "7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된 주5일 근무제 실시와 더불어 하계휴가와 방학을 맞아 내국인들의 해외여행, 아테네올림픽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여객의 평균 탑승율의 경우는 74%로 나타나 전분기의 70%보다 4%포인트가 증가했고 지난해 동기의 72%에 비해서는 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도시별 여객수송 실적은 북경이 40만2000명, 동경은 90만4000명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34%, 19% 늘었다.
또 오사카가 48만3000명으로 15%, 홍콩 35만3000명으로 11% 각각 증가했으며, ▲방콕 41만5000명으로 8% ▲LA 23만명으로 6% ▲프랑크푸르트 14만1000명으로 4% ▲시드니 9만1000명으로 3% 등으로 모두 증가세를 보여 통상적으로 2분기보다는 하계휴가와 방학이 낀 3분기의 수송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냈다.
주요국가별 화물수송실적은 ▲중국이 7만5000톤으로 12% ▲태국이 2만5000톤으로 4% ▲미국이 17만5000톤 ▲일본이 11만톤으로 각각 2%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고, 호주는 9000톤으로 전분기와 같았다.
이는 최근 일본과 미국의 경기회복세로 인한 일본과 미국의 수출입 물량의 증가와 중국에 대한 우리나라 IT관련 제품의 수출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싱가폴은 2만5000톤으로 전분기 대비 4% 소폭 감소했고, 홍콩도 5만4000톤으로 2% 줄었는데, 이는 항공사들이 고유가에 따른 경영수지 개선전략의 일환으로 노선병합 조치를 취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건교부는 말했다.
한편, 항공사별 수송실적은 여객에서는 대한항공(003490)이 전분기 대비 17% 증가한 292만4000명, 아시아나항공(020560)이 13% 증가한 176만10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화물에서는 대한항공이 6%, 아시아나가 1% 각각 증가한 31만4000톤, 13만2000톤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여객에서 대한항공이 17%, 아시아나항공이 23% 각각 증가한 실적이며, 화물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14% 늘어난 것이다.
- [국감]서울 지하철 402곳 물샌다
- [edaily 윤진섭기자]서울 지하철 8개 노선의 터널과 정거장, 환기실, 오·배수펌프장, 물탱크실 등 총 402곳에서 물이 새는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이낙연의원(민주당)은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서울 지하철 공사 (1~4호선) 115곳, 도시철도공사(5~8호선) 287곳 등 총 402곳에 누수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노선별로는 6호선이 172곳(42.8%)으로 가장 많고 ▲7호선 75곳(18.7%) ▲2호선 38곳(9.5%)▲4호선 33곳(8.2%) 순으로 누수 현상을 나타냈다. 이어 ▲3호선 33곳(8.2%) ▲8호선 23곳(5.7%) ▲5호선 17곳(4.2%) ▲1호선 11곳(2.7%) 순이었다.
구간별로는 7호선 광명역~천왕역 21곳, 같은 노선 천왕역 ~온수역 15곳, 6호선 돌곶이역~석계역 14곳, 청구역~신당역 11곳, 월곡~상월곡 11곳, 8호선 천호역~강동구청역 11곳 등이 누수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발생지점별로는 터널 340곳(84.6%)로 가장 많았고, 환기실 52곳(12.9%), 배수·오수펌프장 7곳(1.7%), 정거장 2곳(0.5%), 물탱크실 1곳(0.2%)이다.
이낙연 의원은 “최근 지어진 6,7호선에서 누수발생이 많은 이유가 뭐냐"며 "지하철 공사 때 방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애기 아니냐"며 따져 물었다.
이어 이 의원은 “누수의 대부분이 물방울이 맺히거나 물이 약간씩 흐르는 정도여서 큰 문제가 아니라고 하지만 전기로 움직이는 지하철에서 누수는 누전, 감전 등의 사고를 유발할 위험이 있지 않냐”며 신속히 복구 및 누수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 올 하반기 수도권· 지방 유망분양단지는 어디?
- [edaily 윤진섭기자] 가을 분양 시장이 본격화됐지만 수요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아파트 값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섣불리 청약통장 활용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청약통장 가입자들은 장기적으로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는 개발 재료를 찾아 선별적으로 청약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교통, 편의시설, 발전가능성 등 3박자가 골고루 갖춰진 단지 중 청약 통장을 이용해 볼만한 수도권, 지방 유망 단지를 소개했다.
▲오산 원동 e-편한세상
대림산업(000210)이 경기도 오산시 원동 충남방직 부지에 짓는 오산 원동 e-편한세상은 28~52평형 2368가구로 오산지역 내 단일 분양물량으로 최대규모다. 아파트는 친환경 마감자재 사용은 물론 동간간격이 평균 65m나 되고 남향으로 전체 단지의 92%를 배치했다. 또 친환경건축물 예비인증도 받았다.
또 1,2단지 사이에 3000평 규모의 중앙공원을 조성하고 단지 외곽을 둘러싼 1.2km의 조깅코스를 만든다. 조경면적이 1만4000여평에 달해 녹지율이 38%에 달한다. 총 14개의 신 평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9월 17일 모델하우스 오픈예정.
▲부산 온천동 벽산 아스타
벽산건설(002530)은 부산 동래구 온천동 일대에 벽산 아스타 33~66평형 668가구를 10월 분양예정이다. 벽산아스타는 3개동, 52층 아파트로 국내 최고의 높이와 층수를 기록할 초고층 아파트로 금정산 구월산 조망을 최대화한 고급 주거단지로 짓는다.
지난 7월 소비자 공모를 통해 선정한 새로운 브랜드 아스타(ASTAR)는 최고를 의미하는 ACE와 부산의 별을 의미하는 STAR의 합성어로 아파트의 스타라는 의미도 포함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과 명륜동역을 걸어서 7분정도면 이용할수 있다. 인근에 롯데백화점 및 메가마트 등의 편의시설과 사대부고, 내성고, 금정고 등 명문학군에 둘러싸여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형성하고 있다.
▲부산 오륙도 SK VIEW
SK건설이 부산 남구 용호동 오륙도 앞 옛 용호농장 자리에 34~98평형 3천가구를 10월중 분양한다. 전가구 바다 조망권이라는 점이 특징. 이를 위해 계단식 배치와 동간 간격을 넓게 설계했다.
해양공원 관광지 배후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단지 내에서 쇼핑 등 모든 생활 편의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자급형 아파트. 지난 2월 이기대 해안순환도로가 준공됐고 부산지하철 2호선 경성대, 부경대역과 연결되는 경전철 노선(용호선)이 계획돼 있어 교통여건도 좋아질 전망이다.
▲화성 동탄신도시 1단계 신도브래뉴
이번 10월중 분양하는 동탄신도시 1단계 동시분양에서 분양물량이 가장 많은 신도종합건설은 단지설계 주제를 유럽풍 데마조경으로 잡았다.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에피쿠로스정원 등 테마형 공원과 몽마르트르 언덕. 베르사유 광장 등 유럽풍 조경으로 설계한다. 마감재는 이에 걸맞는 최고 수준으로 꾸밀 계획이다.
1단계 2-11블럭과 3-8블럭에 31~48평형1393가구를 분양한다. 2-11블럭(31,34평형 584가구)은 단지 내에 초등학교가 들어서고 3-8블럭(38,41,48평 809가구)은 대형 평형 위주로 꾸며진다.
▲용인 LG성복 자이
LG건설(006360)이 용인시 성복동에 33~61평형 3468가구를 11월 분양한다. 성복지구는 판교신도시와 이의신도시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2중 수혜지역이다.
전체 1~4단지 중 1,4단지 33~61평형 1900가구, 2~3단지 1568가구씩 2회에 걸쳐 분양할 예정이다.
건설예정인 영덕~양재간 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고 신분당선 연장선(2014년 예정)이 개통되면 역세권 아파트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초중고도 9곳이 들어설 예정이다.
▲부산 남구 용호동 LG메트로자이
LG건설이 부산 남구 용호동에 34~63평형 1149가구를 10월 분양한다. 이 지역은 기존 LG메트로시티 7400가구와 함께 8500가구의 대단위 주거단지를 이룰 전망이다.
34평 116가구, 38평형 174가구, 49평형 403가구, 55평형 228가구, 63평형 228가구이며, 단지 내 지상면적 전체를 공원 및 주민공동시설로 계획해 쾌적한 단지로 구성된다. 광안대교 및 바다조망이 가능한 일자형 배치가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