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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daily리포트)`브랜드 관리` 샛길은 없다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내년이면 세계 자동차 업계의 선두가 바뀔 듯합니다. 위기의 GM이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 타이틀을 결국 일본 도요타에게 내주게 된다는 것이죠. 도요타는 시가총액에 이어 생산량 기준으로도 명실공히 `넘버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됩니다. 도요타의 승리는 특히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고, 브랜드 관리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국내 자동차 메이커에게 시사점을 남기고 있습니다. 국제부 김유정 기자의 얘깁니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5년전 오늘, 1991년 12월18일. 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 제네럴모터스(GM)는 향후 4년내에 북미 지역 공장 21개를 폐쇄하고, 수 만명의 직원을 감원하겠다는 우울한 발표를 했습니다.  지난 1980년대 후반까지 활발하게 진행하던 사업 다각화 노선에서 이탈, 설비가 노후된 공장을 폐쇄하고 감원하는 등 `합리화 계획`으로 돌아선 역사적인 날입니다.  80년대말 미국 국내시장의 침체와 90년대초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공세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감량과 경영진 교체 등 대수술에 들어간 것이죠. GM의 계획은 주요 경제적 사건을 날짜별로 기록해 놓은 책(This Day in Business History)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후 GM은 비자동차 부문과 부품사업 부문인 델파이 등을 매각하고, 자동차 부문에 역량을 집중했지만 시장의 신뢰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습니다. 과도한 복지혜택에 따른 비용부담은 컸고, 구조조정도 회사의 의도대로 수월하게 이뤄지지는 못했습니다.  새로운 제품들을 내놨지만 고유가 등 변화하는 시대흐름을 선도하지는 못했습니다. GM은 신용도가 투기등급으로 추락하면서 파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기업사냥꾼의 공격으로 경영권이 위협받는 등 최악의 시기를 보냈습니다. 91년 이후 15년만에 다시 감원과 폐쇄, 매각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에 기댄 것도 상황이 그만큼 다급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도요타는 올해 하이브리드카의 판매 호조 등으로 최고의 나날을 구가해 왔습니다. 그동안 도요타가 보여준 성장세를 감안할 때 GM을 따라잡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였고, 예상은 결국 내년에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도요타라고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도요타는 최근 차량결함 은폐와 리콜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품질` 신화에 큰 흠집을 남겼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GM을 따라잡기 위해 가속 페달을 밟아대다가 정작 품질관리를 소홀히 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하지만 도요타는 문제를 숨기거나 해결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드러내놓고 해법을 찾았습니다. 도요타는 지난 2개월간 제품개발 과정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일부 라인에서 보다 빨리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품질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도요타는 결국 `성장을 양보하더라도 품질은 양보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품질관리를 위해 성장계획에 자체적으로 제동을 걸었습니다. GM이 품질과 브랜드 문제를 외면하고, 비용부담 해소를 위해 대증적 요법을 반복한 반면 도요타는 품질과 브랜드라는 핵심사안을 바로 짚고 들어갔습니다. 품질과 브랜드에 문제가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을 산다면 어떤 제품과 기술로도 1등 자리를 꿰찰 수 없다고 본 것이죠.우리 자동차 업계는 어떨까요. 최근 외신에는 GM이나 도요타 못잖게 현대자동차에 대한 기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경제전문지 포천을 시작으로, 월스트리스트저널, 파이낸셜타임스, 비즈니스위크에 이르기까지 번갈아가며 현대차 문제를 꼬집습니다.  환율요인, 이른바 원화강세 때문에 경쟁업체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란 게 문제제기의 1차적 배경입니다. 여기에 현대차의 `평범치 않은` 노사관계, 정몽구 회장에 대한 재판과 그로 인한 경영공백 우려 등이 더해집니다. 외신 보도의 상당부분은 국내에서 익히 알려져 있는 내용이지만 그들이 전세계 금융시장과 관련업계에 두루 배포돼 파급효과가 크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상황이 좋지않다 보니 외신뿐 아니라 평소 현대차에 우호적 입장을 보였던 미국의 자동차품질조사기관도 `삼성은 전세계 브랜드지만 현대차는 아니다`는 쓴소리를 내놓습니다.  올해초 현대차가 기아차의 미국 진출을 확정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것에 비하면 상전이 벽해로 변한 느낌입니다. 외신의 관심과 시장 파급력이 큰 만큼 현대차의 대응도 민감합니다. 외신에 부정적 기사가 실리면 이 내용이 국내 언론에 확대 재생산되지 않도록 분주한 모습입니다. 현대차는 갑자기 늘어난 비판에 전전긍긍하면서 비판적 기사를 막는데 급급하고 있지만 손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것은 아닌지 반문해봐야 합니다. 외신에 공격의 빌미를 주고 있는 환율문제는 원고(高)를 이겨내기 위한 전략과 전술로 해법을 찾아야 할 사안입니다. 과거 엔고로 유사한 고통을 겪은 일본 도요타가 렉서스라는 고급 브랜드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 것이 좋은 예입니다. 도요타는 엔고를 극복하기 위해 원가절감과 고급화 전략을 통해 환율하락으로 인한 손실을 메울 수 있었습니다.일본 메이커들은 엔고 극복을 위해 전사적 품질관리와 재고 최소화 등 경영합리화를 추진했고, 글로벌 재배치에도 적극 나섰습니다.  현대차가 위기를 방치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환율 파고를 이겨내기 위해 동남아시아와 남미 지역에도 해외 생산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정몽구 회장은 브랜드 경영을 부쩍 강조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이같은 노력을 몰라주는 외신이 불만스러울 수도 있지만 문제를 덮어두는데 주안점을 두기보다는 해법을 찾고 있다는 점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노조 문제와 경영공백 우려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반복되는 파업과 구속수감되는 총수의 사진들을 신문에서 막는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죠.최근 기획취재차 기자가 방문했던 발렌베리(Wallenberg) 가문 기업들을 이끌고 있는 인베스터(Investor AB)의 브랜드 관리 키워드는 `존경`이었습니다. 사브, 에릭슨 등을 소유하고 있는 스웨덴 최고 재벌가문인 발렌베리는 국민들에게 그 이름만으로도 넘치는 존경을 받습니다. 소유 기업들의 이미지도 좋을 수 밖에 없겠지요.  발렌베리 기업들이 사회환원을 많이 하고, 스웨덴 국가 경제 전체를 이끄는 `국민 기업`이기는 하지만 해답은 여기에 있지 않았습니다. 자회사 경영에 대한 철저한 독립성과 투명한 경영 등 기업경영 그 자체에서 `존경`을 이끌어내는데 그 비결이 있었습니다. 이들에게 `존경`이 브랜드 관리의 중심에 있습니다. 국가를 대표하는 기업의 브랜드를 `존경받는` 것을 통해 관리하겠다는 자존심. 국가 경제를 이끄는 기업의 브랜드 관리가 이 정도는 되어야겠지요.  도요타의 사례에서 보듯 위기일수록 기회는 가까이 있습니다. 환율과 노조문제, 총수 재판 등으로 악재가 중첩한 이 때, 현대차의 브랜드 관리가 무엇인지 바닥부터 다시 고민해봐야 할 시점이 아닌가 합니다.
2006.12.18 I 김유정 기자
홍콩, 내 눈과 입도 그 곳에 올인
  • 홍콩, 내 눈과 입도 그 곳에 올인
  • [조선일보 제공] ▲ 빅토리아 항을 배경으로 붉은 돛을 펼친 선상 바(bar) `아쿠아 루나`호. /아쿠아 레스토랑 그룹 제공 사진홍콩에 가야 하는 이유? 딱 좋은 비행시간(3시간30분), 초고속 열차를 타면 20분 만에 공항서 도심 진입(티켓가격 1인 100달러·1홍콩달러는 약 120원). 노선이 쉽고 단순한 지하철. 그리고 우리나라에 비해 저렴한 택시요금(택시 타고 시내를 맘껏 돌아다니는데 30홍콩 달러를 좀처럼 넘지 않는다). 영어가 비교적 잘 통하고, 서비스 매너가 세련돼 불편하지 않다. 쇼핑과 다이닝에 올인한 도시라 마음이 급하면 급했지, 지루하거나, 심심하거나, 실망할 틈이 없다. 게다가 10~2월까지 평균기온은 섭씨15도. 더위와 습도에 숨이 헉헉 막히던 홍콩이 아니다. 쾌적의 극치다. ‘대표선수’만 골라 소개한다. ▒ 이것이 홍콩 '베스트'! ▒ ▲ 스칸디나비아 풍 레스토랑 `파인즈`의 칵테일과 핑거 푸드 `스카파`단돈 2홍콩달러면 홍콩섬~카우룽을 오가는 스타 페리를 탈 수 있다. 그런데 선상 바(bar) 아쿠아 루나(Aqua Luna)에서의 45분간은 주책 없이 눈물이 핑 돌 정도로 특별했던 경험이었다. 해질 무렵인 오후 5시45분, 홍콩섬 스타페리 선착장 옆 피어 5(Pier 5)에서 아쿠아 루나를 기다렸다. 빨간 돛을 단 근사한 배가 천천히 다가왔다. 선원들의 에스코트를 받아 2층 데크로 올라갔다. 누워도 될 정도로 넓은 라운지 스타일 의자에 기대 와인을 홀짝이며 좌우로 펼쳐진 홍콩섬과 침사추이의 야경에 45분간 빠져들었다. 중간에 살짝 멀미 기운이 돌았지만 충분히 감수할 만 했다(예약 필수, 음료 한잔 포함한 티켓 가격은 낮에는 1인 150홍콩달러, 저녁에는 180홍콩달러·이하 모든 가격은 홍콩달러 기준). 호텔 컨시어지에게 부탁하면 예약해 준다. www. aqua.com.hk 아르마니 차터 하우스(Armani Chater House, 11 Chaster Road, Central)는 옷·액세서리·메이크업·가구·생활용품·초콜릿 매장에, 서점과 플라워숍이 들어선 조르지오 아르마니 라이프스타일 빌딩이다. 랜드마크 및 IFC쇼핑몰과 ‘스카이 워크’로 연결됐다. 디자이너의 사진집, 우아한 회색 재킷, 톤 다운된 아이 섀도우와 침대보, A로고가 쾅 찍힌 다크 초콜릿과 얼굴 큰 서양란을 푸른 잎으로 돌돌 감싼 꽃 장식까지 모든 것이 아르마니! 아르마니 마니아가 아니라면 굳이 가보지 않아도 되지만. 유명호텔과 레스토랑들은 대부분 애프터눈 티 메뉴를 갖추고 있다. 하비니콜스(Harvey Nichols, The Landmark, 15 Queen`s Road) 백화점 4층 레스토랑의 애프터눈 티. 3단 은쟁반에 과자와 케이크가 담겨 나온다. 숙박객이 아니라면 30분~1시간씩 줄을 서야 하는 페닌슐라 호텔의 애프터눈 티(2인세트 370달러)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더욱 ‘패셔너블’ 하며 세련됐다. 2인세트 240달러. ▒ 한 끼를 먹어도 특별하게… 홍콩 식당 가이드 ▒ ▲ 식당 `수이 후 주`의 고풍스러운 입구.다 핑 후오(Da Ping Huo, 49 Hollywood Road, Central) 사천식 매운 요리를 낸다. 테이블 6개가 전부. 메뉴판이 따로 없고 요리사가 영감을 받아 준비하는 ‘오늘의 메뉴’를 먹어야 한다. 서빙 보는 주인장은 화가고 요리를 하는 아내는 가수다. 요리는 보통 8코스 정도인데 서빙하는 내내 요리별 재료와 함께 맵기의 정도(아주 매운맛, 적당히 매운맛, 순한 맛)를 설명해준다. 아주 매운 맛은 쿡 하고 기침이 날 정도다. 서양 사람들은 “베리 핫!”이라며 연신 코를 힝힝 풀어댄다. 8코스 요리 1인 250달러. 수이 후 주 (Shui Hu Ju, 68 Peel Street, SOHO, Central) 홍등이 매달린 고풍스러운 작은 문을 열고 들어가는 곳. 실내가 어두워 더욱 근사하다. 각기 다른 도자기 용기에 나오는 조개요리와 사천 칠리소스의 닭튀김, 화이트 와인 한잔이 329달러. 와사비사비(Wasabisabi, shop 130, Times Square, 1 Mathe son Street, Causeway Bay) 미끄러질 듯 매끄럽고 좁은 유리복도를 따라가다 보면 마치 패션쇼 주인공이 된 듯 하다. 빨간 소파와 빨간 벽으로 꾸민 라운지가 있다. 모듬회가 푸짐하게 올라온 회덮밥과 커피가 포함된 런치세트메뉴가 128달러. 후통(Hutong, 28F, 1 Peking Road, Tsim Sha Tsui, Kowloon) 섬세하게 조각한 나무 문과 천장, 실크 쿠션 놓인 나무 의자. 28층에서 내려다 보는 홍콩섬의 야경이 압도적이다. 매운 고추소스의 돼지갈비조림이 148달러. 검은 깨찰떡을 넣은 아몬드 수프가 68달러. 할란스(Harlan`s, Shop 2075, IFC, 8 Finance Street, Central) 홍콩에서 스타 셰프로 사랑을 받고 있는 뉴욕 출신 요리사 할란의 레스토랑. 넓은 창 가득 펼쳐지는 빅토리아항의 경치가 일품. 3가지 코스 점심 메뉴가 268달러. 파인즈(Finds, 2F, Lan Kwai Fong Tower, 33 Wyndham Street, Central) 스칸디나비아의 겨울을 모티브로 한 레스토랑 & 바. 한입 크기의 핑거푸드식으로 내는 스카파(scapa) 메뉴가 인기. 6가지 모듬 스카파 요리가 248달러. ▲ 홍콩의 인기만점 소품 매장 `G.O.D`(www.god.com.hk)에서 파는 북엔드는 120 홍콩달러.▒ 스타일의 최전선, 부티크 호텔 ▒ 성수기에는 객실을 잡기 어렵고 가격도 뛴다. 인터넷으로 바로 예약하기보다 전화나 이메일로 문의를 하면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묵을 수 있다. 지아(JIA, 1-5 Irving street, Causeway Bay, www.jia hongkong.com) 필립스탁 디자인의 호텔 겸 장기 투숙 아파트. 로비에는 필립스탁의 루이 고스트 체어와 찰스 임스의 라셰즈 체어 등 유명 디자이너의 가구가 있다. 객실키를 사용해야만 열리는 로비 현관문이라 숙박객이 아니면 자유자재로 드나들기 쉽지 않다. 혼자 지내기 딱 좋을 크기의 일반 객실(스튜디오)에는 전자레인지와 식기세트까지 갖춘 부엌이 딸려있다. 스튜디오 1박 요금 1800달러, 세금 및 봉사료 별도. 더 플래밍(The Fleming, 41 Fleming Road, Wan Chai, www.thefleming.com) 퍼시픽 플레이스에서 도보로 10분 거리. 완차이에 위치한 부티크 호텔. 문 연지 2개월 됐다. 베이지와 카키 등 튀지 않는 색상에 기교를 부리지 않은 심플한 스타일. 스탠다드 룸 1박 1200달러, 세금 및 봉사료 별도. ▲ 필립 스탁이 디자인한 부티크 호텔 `지아` 로비. /지아 호텔 제공▒ 대형 쇼핑몰, 여기만 가면 된다 ▒ ▲ 홍콩을 대표하는 쇼핑몰 IFC내 레인 크로포드 백화점 여성복 매장.IFC(International Finance Centre, www.ifc.com.hk) 홍콩의 수많은 쇼핑몰 중 최신 버전. 여행자에게는 홍콩의 중심이 IFC로 느껴질 정도다. 아이쇼핑 하는 재미가 뭔지를 제대로 알려주는 곳. 긴 가죽소파가 놓인 라운지풍의 ‘랑콤’ 매장 등을 어슬렁거리기만 해도 대만족. 친절과 적당한 무관심 사이를 오가는 점원들의 서비스도 맘에 든다. 자라, 망고 등 대형 매장에서는 탈의실 들락거리며 옷을 원 없이 입고 벗어도 ‘당신 또 왔냐’는 듯한 눈치밥을 먹을 일도 없다. IFC아이쇼핑의 절정은 역시 레인 크로포드(Lane Crawford) 백화점. 디스플레이가 끝내준다. 잡지에서만 봤던(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은) 각종 ‘잇’을 감상할 수 있는 곳. 퍼시픽 플레이스 (Pacific Place, 88 Queensway, Central) IFC에 밀려 버렸다. 그러나 전통의 멀티샵 조이스(Joyce)와 I.T 분점도 있으니 빼놓으면 아쉽다. 이곳의 ‘레인 크로포드’ 백화점은 IFC에 비해 리빙 코너에 팍팍 힘을 줬다. 푸드코트의 한식코너에서는 삼계탕과 떡볶이도 판다. 타임즈 스퀘어(Times Square, 1 Matheson Street, Causew ay Bay)시끌벅적 시장통 커즈웨이베이에 있다. 대형 아트·디자인 서점 페이지 원(page one)과 IFC보다 규모가 큰 시티수퍼(city super) 때문에 가봐야 한다. ▒ 특급호텔 구경하기 ▒여기를 봐도 호텔, 저기를 봐도 호텔. 샹그릴라처럼 홍콩섬과 카우룽 쪽에 각각 체인을 둔 경우도 많다. 만다린 오리엔탈은 홍콩섬 내, 그것도 걸어서 10분이 채 걸리지 않은 거리에 2개의 호텔을 두고 있다. 기존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최근에 레노베이션을 마쳤다)이 ‘클래식한 럭셔리’라면, 랜드마크 만다린(The Landmark Mandarin Oriental Hong Kong, www.mandarinoriental.com) 호텔은 스파와 엔터테인먼트에 집중한, 섹시한 부티크형에 가깝다. 온통 유리로 번쩍대는 1층 MO바에서 아침을 먹거나, 애프터눈 티, 또는 칵테일 한잔을 즐기며 스타일을 팍팍 살려볼 수도 있다. (애프터눈 티 세트 1인 190달러). 스파에서 가장 저렴한 코스는 ‘아로마 테라피 헤드 앤 숄더 마사지’로 30분에 450달러선.
  • 역세권 아파트 인기도 부산·대전 ↑ 대구·광주 ↓
  • [조선일보 제공]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역세권 단지는 단연 인기다. 비 역세권 단지에 비해 매매가 상승률이 높은 것은 물론 불황에도 하락세를 보이는 일은 거의 없다. 그렇다면 과연 지방에서도 역세권 단지들의 선호도가 높을까? 2005년 11월 18일부터 2006년 11월 22일까지 1년간 지방광역시 아파트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광역시별로 역세권 단지의 선호도가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광역시는 전체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0.2% 인데 반해 역세권 단지들은 0.48%, 대전도 전체 0.6% 상승한 반면 역세권 단지들은 2.84% 뛴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과 대전에서는 역세권 단지들의 매매가 상승률이 전체 아파트 상승률에 비해 높았다. 그러나 대구광역시는 전체 6.03% 상승한 반면 역세권은 5.79% 올랐다. 광주광역시는 4.97%, 2.02% 각각 상승해 역세권 단지들의 상승률이 오히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이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부산지하철 노선은 54.2㎞로 5대 광역시 중 가장 길어 시내 전역으로 진입이 편리해 시민들의 주요 이동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부산시내의 교통체증과 비싼 통행료도 한 원인이다. 부산 진구 서면로타리를 비롯해 시내 교내체증과 광한대교와 구덕 터널, 황령 터널 등 유로도로가 많아 자가용이용에 부담을 느껴 지하철 이용이 쉬운 역세권 단지들의 선호도가 높다. 부산 역세권 단지 중에서도 해운대구 재송동 더센텀파크1, 2 차는 조사기간 동안 26.0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지하철 2호선 센텀시티역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 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부산시내에서는 인기가 가장 높다. 대전은 이유가 조금 다르다. 대전 지하철 1호선은 2006년 3월 개통해 다른 지역에 비해 그 시기가 가장 늦다. 주거환경이 좋기 때문에 아파트가 많이 들어선 지역을 중심으로 지하철역이 생겨났다. 대전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정부청사역을 이용하는 서구 둔산동 역세권 단지는 1년 동안 10.88% 상승했으며, 월드컵 경기장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인 유성구 노은동 역세권 단지는 3.17% 올라 대전 전체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대구와 광주의 역세권 단지들은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대구지하철 1호선은 전 구간이 50분, 광주 1호선도 30분이 걸리지 않는다. 노선 길이가 짧아 시내 곳곳을 지하철로 이동하기가 오히려 불편하다. 광역시 규모가 작아 버스와 자가용만으로도 이동이 자유롭다. 버스노선이 급행, 순환, 지선 등 잘 발달돼 시민들은 버스를 지하철보다 선호하고 있어 역세권 단지 수요자가 많지 않다. 또 대구는 수성구와 달서구, 광주는 동구와 서구를 제외하고는 역세권 단지가 많지 않은 것도 지하철 개통이 아파트 값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이유이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 팀장
타계한 조수호 회장은 누구?..세계가 주목한 `해운의 별`
  • 타계한 조수호 회장은 누구?..세계가 주목한 `해운의 별`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26일 타계한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은 한국 해운업계의 `국제통`으로 통했다. 미국 남가주대(USC)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력과 국경을 넘나드는 폭 넓은 대인관계로 세계 곳곳에 중요한 인맥을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일례로 지난 1991년 우리나라가 처음 국제해사기구(IMO)에 가입할 때 외무부와 해양항만청은 IMO 가입을 위해 발벗고 나서줄 인물로 조 회장을 지목했다. 당시 마침 말타 공화국 명예총영사로 활동했던 조 회장은 각국 대표들을 찾아 다니며 협력을 요청했고, 결국 160여 개국 투표로 치러지는 이사국 선임을 이뤄냈다. 그리고 1994년 우리나라의 IMO 이사국 연임에도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세계 해운업계가 주목한 `한국 해운의 별`1954년 인천에서 태어난 조 회장은 세계 해운업계가 주목하는 해운인이었다. 1985년 한진해운 상무를 시작으로 한진해운과 인연을 맺은 조 회장은 1994년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03년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으며, 국내외 해운산업 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면서 한진해운이 세계적인 선사로 성장하는 발판을 닦았다.1993년부터는 세계 컨테이너선사 최고경영자 모임인 `박스클럽` 멤버로 활동했으며 1995~1997년에는 북미항로에 취항 중인 선사들의 협의체 `북미항로 안정화 협정`(TSA)의 제4대 의장으로 활동, 선사 간 활발한 의견 조정을 통해 세계 해운시장의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1993년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세계 최대의 민간해사기구인 `발틱 국제 해사기구 협의회`(BIMCO)의 이사에 선임됐고, 1999년에는 이 기구의 부회장으로 국제 해운업계에서 한국해운의 권익보호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또,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세계 선사 협의회(WSC) 이사회 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조 부회장은 지난 2004년 독일 함부르크 주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공로 훈장인 `오너러리 메달 오브 골드`를 수상하기도 했는데, 이 훈장은 1853년 제정된 이래 151년 동안의 수상자가 35명에 불과할 만큼 수상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조 회장의 경영 능력과 인품에 대한 세계인의 평가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몸소 실천한 `해운보국`조 회장은 평소 눈 앞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성장을 목표로, 어려운 판단을 할 때 `공동의 이익`을 기준으로 삼아 온 것으로 전해진다. 수송보국(輸送報國)이라는 선친 조중훈 회장의 뜻을 이어 수송사업은 개인적으로는 이익이 없더라도 국가 경제발전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기간산업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조 회장은 선경지명적 경영감각과 과감한 결단력으로 세계 해운시장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지난 1994년 사장 취임 이후 한진해운은 세계 해운사상 유례없는 초고속 성장을 이뤄내 국가 해운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초석을 다져 나갔다. 한진해운은 지난 1992년 한국 최초의 4000TEU급 컨테이너선을, 1996년에는 5300TEU급 세계 최대형 초고속 컨테이너 선박을 취항시켰으며 지난해에는 미주 노선에 국내 최초의 8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투입하는 등 컨테이너선 대형화와 합리화를 선도하면서 한국 해운 산업의 새 시대를 열었다.조 회장은 이밖에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세계 정기선 해운시장을 주도해 나갈 목적으로 지난 2001년부터 중국 코스콘, 일본 케이라인, 대만 양밍라인과 세계 최대 전략적 제휴인 `CKYH 얼라이언스`를 주도적으로 결성하기도 했다.◇각별한 `해운 사랑`과 국제위상 제고 노력 조 회장의 바다와 해운에 대한 사랑은 비단 회사 경영에서만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 1994년 제9대 한국해양소년단 연맹 총재에 선임되면서,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해양 입국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그는 독도사랑 어린이 수호대, 국제 청소년해양축제 등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미국과 일본 등 선진 17개국과 함께 한국이 세계 해양소년단연맹 정회원국으로 선임되도록 하는 등 연맹의 위상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켰다.또한 지난 1997년 2월부터 2000년 초까지 한국선주협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국제선박등록제도 등의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대형선사와 중소선사의 공존공영의 기틀 다지는 등 세계 해운시장에서 한국 선사의 경쟁력 강화에 힘썼다.조 회장은 이러한 열정과 노력의 결과로, 지난 1996년에는 한국 해운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와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한진해운 측은 "조 회장은 한진해운만의 리더가 아니라, 우리 해운업계를 이끌어 가는 리더였다"면서 "그를 아는 많은 사람들은 그의 신념과 철학이 계속해서 우리 나라 해운산업의 앞날을 인도할 지침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2006.11.26 I 이태호 기자
  • 민주당 승리..美 경제·대외정책 영향은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조지 W 부시 대통령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을 띤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승리했다. 상원 장악을 둘러싸고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하원에서는 민주당이 압도적인 차이로 12년만에 다수당의 자리를 확보했다. 이번 선거에선 이라크 전쟁에 대한 여론 악화와 공화당 의원의 성추문 및 뇌물 로비 스캔들이 표심의 향방을 가르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로써 미국이 `최소한 부분적 여소야대` 정국으로 진입함에 따라 부시 행정부의 대외 및 경제정책에 적지 않은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특히 민주당이 전통적으로 강한 보호주의 색채를 띠고 있어 통상 마찰 등 한국의 대미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부시 행정부의 일방주의 대외 외교에 어떤 식으로든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아 북미 양자 대화에 대한 미국내 정치적 압력도 커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보호주의 색채 강해진다민주당은 미국내 중소기업과 노동자보호 등을 앞세워 전통적으로 보호주의를 선호해 왔다. 통상 현황 등에 대한 강경론이 십중팔구 민주당에서 나온 배경은 여기에 있다. 대미 수출이 국가 경제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으로선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하지만 미국의 입장에선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는 미국 무역적자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부시 행정부의 감세정책 확대에도 제동이 걸려 재정적자 축소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의 하원 장악이 달러 가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은 이런 맥락이다. 도쿄-미쓰비시 UFJ의 다카시마 오사무 수석 애널리스트는 "민주당은 재정상황을 개선시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는 달러 가치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민주당의 하원 장악으로 FTA 협상에서 농업 부문의 개방압력이 거세질 뿐만 아니라 협상 타결 이후 의회 비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부시 대통령이 의회로부터 위임받은 신속협상권한(TPA)의 갱신 가능성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식시장, `그리드록(gridlock)은 나쁘지 않다`월가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보다는 공화당을 선호해 왔다. 공화당이 상대적으로 친시장적이고 친기업적인 정책을 펼쳐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승리가 월가의 악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일각에서 대두돼 왔다. 그러나 그렇게 걱정할 사안은 아니며 오히려 장기적인 측면에선 약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행정부와 의회가 힘의 균형을 이뤄 시장에 대한 간섭이 줄어드는 게 호재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파트너리 자산운용의 존 데이비슨 매니저는 "행정부와 입법부의 권력 분립은 행정부의 과도한 권력 사용을 방지할 수 있으므로 주식시장에 오히려 호재"라며 "민주당 출신의 빌 클린턴 대통령과 공화당 다수 의회가 공존하던 1990년대에 미국 경제가 유례없는 호황을 이어간 점을 기억하라"고 강조했다. ◇철강 대체에너지 `웃고`-정유 제약 군수 `울고`기업들은 민주당의 승리를 그리 반기지는 않는 분위기다. 민주당이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002년 제정된 이래 기업 부담을 가중시켜왔다는 비판을 받아왔던 사베인스-옥슬리법에 대한 행정부의 개정 작업이 후퇴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민주당은 지난 10년 동안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시간당 최저임금을 5.15달에서 6.85달러로 인상하겠다고 공약을 제시한 상태다. 그러나 업종별로 보면 모두 울상을 짓는 것은 아니다. 보호주의 색채가 강한 민주당의 하원 장악으로 철강산업은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미국의 철강산업을 괴롭혀 왔던 중국 러시아 등 값싼 철강재의 무분별한 수입이 더욱 강력한 규제를 받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환경 규제 등에도 목소리를 높여왔던 만큼 대체에너지와 환경 관련 산업의 전망도 장밋빛이다. 또 파킨슨씨병을 앓고 있는 전 영화배우 마이클 제이폭스의 선거홍보영화에서 과장논란이 일었던 인간배아 줄기세포 연구에 대해선 적극 지지한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다. 하원은 이미 줄기세포 연구 지원법안을 통과시켰지만 부시 대통령은 집권후 첫 거부권을 행사해서라도 입법화를 막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의 보호 아래 혜택을 누려왔던 제약, 정유, 군수 등의 기상도는 흐리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민주당은 그동안 보험회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약품 가격을 지급함으로써 제약업체들에게 막대한 수익을 안겨줬던 `플랜 D`를 개정, 정부가 직접 가격 협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의원이 제출한 이같은 개혁안이 통과되면 미국 행정부는 향후 10년간 1900억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민주당은 또 석유 및 가스업체에 대한 보조금을 삭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정유업체에겐 부정적이다. ◇대북 정책 변화올까 이번 선거에서 이라크 전쟁에 대한 악화된 여론이 공화당의 발목을 잡았지만 부시 행정부가 일방주의 대외 외교 노선을 쉽게 바꿀 것이라고 예상하는 전문가는 흔치 않다. 다만 이같은 외교 노선에 대해 제동을 거는 민주당의 압력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차기 하원의장으로 확실시되는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 대표는 이날 중간 선거 승리에 대한 대중 연설에서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전쟁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찾아야 한다. 우리 모두 새로운 해결방안을 찾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북미 양자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부시 행정부의 북핵 정책에서 점진적인 변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입법된 대북정책조정관법도 민주당이 주도한 것으로 부시 대통령이 이 법을 따를 경우 대북정책조정관은 대북 협상을 담당하는 특사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의 틀이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은 여전히 우세하다. 민주당도 향후 북핵 문제 해결 이후의 부담을 한국과 주변국에 분담시키기 위해 6자 회담의 틀에 별다른 이의를 달지 않고 있다.
2006.11.08 I 김기성 기자
  • 항공株, 성수기 따로 없는 안정성장-우리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국내 항공운송업종에 대해 "주5일 근무제 본격화로 계절성이 둔화되며, 여객 및 화물 수송량의 안정적인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인천공항의 일일평균 운항횟수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동북아 허브화 구상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우리투자증권은 국내 항공운송산업의 중장기 이익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대항한공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항공운송산업 인천국제공항의 10월 주요 수송지표는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8월의 여객 성수기 이후에도 여행수요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이는 ‘주 5일 근무제’ 본격화로 인해 계절성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거리 여행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10월에는 장기간의 추석연휴 효과도 크게 작용하였다. 항공화물도 IT 제품 수출 증가와 환적화물 수요 확대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여객 및 화물 수송량의 안정적인 증가가 지속되고 있어 항공운송업종의 이익 모멘텀은 확대될 전망이다. 원화강세와 유가의 하향 안정화도 항공사에 핵심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동방항공의 인천-베이징노선 요금 인하 문제가 부각되기도 했지만, 중국선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지역이라서 고수익 달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운송업종에 대한 중장기 긍정적(Positive)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대한항공(목표가 3만9000원)과 아시아나항공(목표가 8000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한다. -10월 인천공항 국제선 운항횟수 전년비 19.5% 증가 인천공항의 10월 국제선 운항횟수는 전년동월대비 19.5% 증가한 1만6217회, 일일평균 운항횟수는 전월대비 1.9% 증가한 523회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해외 항공사의 인천공항 신규 취항이 계속되고 있고, 국적 항공사들도 중국선 등 핵심노선 중심으로 공급량을 늘렸기 때문이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의 동북아시아 허브화 작업이 최근 구체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월 국제선 여객수송은 전년동월대비 9.1% 증가한 243만명, 일평균 여객수송은 전월대비 3.7% 증가한 7만8262명을 기록했다. 10월 국제선 화물수송은 전년동월대비 8.1% 증가한 24만8000톤을 기록했으며, 환적률은 50.5%로 높게 유지되었다. -중국 및 미국노선 수송량 급증세 노선별 10월 여객수송은 미국 26만3000명(전년비 12.0%), 중국 73만2000명(19.2%), 일본 55만3000명(1.0%) 등이었다. 9월에 이어 미국 및 중국선 여객수요가 급증하였다. 10월에는 추석 연휴로 인해 장거리 여행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노선별 화물수송은 미국 5만4000톤(7.4%), 중국 4만9000톤(20.4%) 등으로 호조세가 이어졌다. 최근 항공사별 수송 지표도 매우 양호한 상황이다. 대한항공의 10월 여객수송은 전년동월대비 5.0% 증가한 90만3000명, 화물수송은 전년동월대비 8.4% 증가한 10만1000톤으로 호조세를 이어갔다. 아시아나항공의 10월 여객수송은 전년동월대비 11.3% 증가한 62만7000명, 화물수송은 전년동월대비 8.7% 증가한 4만4000톤을 기록했다. (송재학 애널리스트)
2006.11.06 I 배장호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용적률 높이고 분양가 낮춘다
  • [이데일리 김경근기자] 다음은 4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들이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긴급 부동산대책회의..용적률 높이고 분양가 낮춘다-영어수업때 우리말 안쓴다-멘토의 즐거움을 아십니까▲종합 -유럽이 젊어진다..신경제 꿈꾸는 독일-프랑스 출산장려정책의 힘- 정부 일주일만에 또 부동산대책▲경제·금융-부동산 매매 은행에 맡기세요-불황을 모르는 어린이 보험-진동수 재경부 차관 "환율 불안해지면 시장 개입"▲정치·사회-법원, 론스타 관련자 영장 무더기 기각-교육부 공교육 강화 어떻게-한나라당 박근혜·이명박 지지자..막가는 인터넷 싸움-김우중 前회장 항소심 징역8년6월 ▲국제 -美기업 채용 때 지원자 블로그 조사한다-中 400大 갑부 25%는 30代-美 내년 성장률 2.5% 전망-40년 후엔 식탁서 생선 사라진다-노무라, 美 증권사 인스티넷 인수▲기업과 증권-시장파이 키운 `김포~하네다 노선` 개설 3년-연말에 차 싸게 사볼까?-서울음반·워너뮤직 80억 합작사 설립-중동에 코란 수출하는 中企-제대로 보자, 알짜 내수주-에쓰오일 자사주 매각 돌파구 찾나-무선플랫폼 관련주 부상▲증권·코스닥 -연말 상승장 기대감 솔솔-법원, 대한화섬 주주명부 열람·등사 허용-환율이 IT株 발목잡아▲부동산 -기로에 선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지상에 1,2층 없는 아파트 등장 ◇서울경제 ▲1면 -신도시 고밀도개발 분양가 인하-對北 금융제재..美 정부내 이견-檢, 론스타 경영진 영장 재청구-與, 환매조건부 분양도입 검토-환율 9일째 하락..1弗=937원30전▲종합 -11·3 부동산 관계 장관 회의..은행별 月할당액 위반땐 제재-美 `경기 비관론` 확산-"한전 등 10개 공기업 직권조사 실시중"-외환銀 재매각 장기화 가능성-`北 금융제재 해제` 싸고 美 정부내 이견-공기업이 정부상대 감사청구▲금융 -HSBC銀 비대조직 "고민되네"-이수창 삼성생명 사장 "이익 구조개편에 적극 동참을"-비씨카드, VVIP용 `다이아몬드 카드` 출시▲국제 -美 전역은 지금 `중간선거 열풍`-윈도·리눅스 손잡는다-마스터카드, FIFA와 법정공방▲산업 -대한전선, 比 리조트사업 진출-삼성물산 "직원 임금, 업계 최고로"▲증권 -건설·은행주, `부동산대책` 희비-장펀드·태광 논쟁 새국면-한신공영, 외국계서 러브콜-대한유화, 지분경쟁 가능성에 급등-LCD 부품주 `가시밭길`-제대혈주 동반 급락-서울음반 "워너와 합작" 상한가◇한국경제 ▲1면 -"신도시 분양가 낮추고 공급 늘려 집값 잡겠다"-론스타 부회장 영장 재청구▲종합 -정부, 또 부동산대책 발표..신도시 기반시설비 정부부담 논란-"FTA 내년 3월 타결 목표"-산자부 산하기관장자리..정치권·관료 `나눠먹기`-외환銀 매각 수사, 檢·法 갈등▲국제 -자원보고 카스피해를 잡아라-日 `젊은 빈곤층` 구제 나선다-獨 실업률 4년만에 10% 이하로▲산업 -게임산업협회 김영만 한빛소프트 회장 "바다이야기와 무관..억울해요"-국산 민간항공기 첫수출-대한전선, 해외 레저사업 진출-MS·리눅스 손잡았다-산업단지 32만9000평 임대전용 공급-서울음반·워너뮤직 합작사 설립▲부동산-서울·수도권 9주째 껑충..거래는 끊겨-6억이상 고가 아파트, 한달새 2만7000가구 급증▲증권-제약사 3분기 `뜻밖의 好실적`-"대한화섬, 張펀드에 주주명부 보여줘라"-"경영권 분쟁중일 땐 BW 발행하면 안돼"-외국계펀드, 한신공영 잇따라 매수-증권사 실적 孝子는 역시 위탁매매..대우證 7~9월 순익 `발군`-SBS, 지주社 변신 `가속도`
2006.11.03 I 김경근 기자
(뉴욕에서 만난 사람들)"왜 무료 가이드냐고? 좋아하니까"
  • (뉴욕에서 만난 사람들)"왜 무료 가이드냐고? 좋아하니까"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매주 금요일 12시30분. 맨해튼 그랜드 센트럴 역 바로 앞에 위치한 알트리아 빌딩 1층에는 늘 작은 웅성거림이 일어난다. 전 세계와 미국 각지에서 몰려든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한 남자를 기다리며 잡담을 나누기 때문이다. 사람들을 기다리게 만드는 인물은 저스틴 퍼라티(Justin Ferate, 사진). 역사가이자 뉴욕의 명문 아트 스쿨 `쿠퍼 유니언`의 전직 교수인 그는 지난 25년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주 뉴욕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그랜드 센트럴 무료 투어 가이드를 자청하고 있다. 뉴욕 전역이 이상 저온과 거센 바람으로 고생하던 지난 27일. 기자도 다른 무리에 섞여 저스틴 퍼라티를 기다렸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인종과 연령대의 사람들 40여명이 옹기종기 모여 그랜드 센트럴과 뉴욕에 대한 얘기꽃을 피웠다. 그랜드 센트럴은 맨해튼 42번가와 파크 애비뉴 교차점에 있는 거대 기차 역으로 뉴욕의 대표적 명물이다. 뉴욕 시를 지나는 거의 모든 노선의 지하철이 교차하는데다 뉴욕에서 뉴 잉글랜드, 시카고, 서부 방면으로 가는 열차의 시발점이기도 해 24시간 내내 혼잡하다. 이 역을 더 유명하게 만들어준 것은 보자르(Beaux-Arts) 양식으로 지어져 흡사 유럽의 궁전을 연상케하는 아름다운 건물이라는 점. 외관의 지붕 꼭대기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헤르메스, 아테네, 헤라클레스의 조각이 새져겨 있고, 건물 내부 중앙 천장에 그려진 별자리들은 탄성을 자아낼 만큼 충분히 아름답다. 어느모로 보나 단순한 역이 아닌 예술적 건축물인 셈이다. 잠시 후 조그마한 체구의 한 남자가 나타났다. 활기차게 자신의 이름을 소개한 그는 알트리아 빌딩 내부, 그랜드 센트럴 바깥, 역 1층과 지하로 이어지는 2시간 30분의 투어를 숨가쁘게 진행했다. 카랑카랑한 목소리와 다양한 동작으로 그랜드 센트럴과 뉴욕에 관한 풍부한 역사적, 예술적 지식을 쉴새없이 쏟아내고, 그 와중에 관중의 적극적인 참여까지 지속적으로 유도하는 그를 지켜 보노라니 2시간 30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였다. 마치 한 편의 잘 짜여진 모노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투어를 마친 그와 근처 커피숍에 마주앉았다. 얼굴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혀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역 바닥에 깔린 타일이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설명해 주려고 넓이가 37미터에 달하는 역 내부를 왔다갔다 뛰어다니는 등 투어 내내 갖가지 퍼포먼스를 펼쳤기 때문이다. 올해 57세의 저스틴 퍼라티는 뉴욕에서 수천킬로미터 떨어진 시애틀 근교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오하이오에서 교육학, 역사학, 건축학을 전공한 그는 디트로이트, 클리블랜드 등에서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다 책 한 권을 통해 뉴욕과 운명적인 조우를 했다. "어느 날 서점에서 `New York : A Guide to the Metropolis`란 책을 발견했어요. 책이 너무 훌륭해서 금방 빠져들었죠. 책이 좋고 저자가 살아있으면 반드시 연락한다는 것이 내 지론이에요. 저자가 제라드 울프라는 뉴욕대 교수였는데 당장 전화를 걸어 `당신은 나를 모르겠지만 나는 이러저러한 사람인데 만나고 싶다`고 말했죠." 이를 계기로 울프를 만난 퍼라티는 곧 그와 친구가 됐고, 뉴욕으로 거처를 옮겼다. 그리고 1981년 당시로는 매우 위험한 지역이었던 할렘에서 첫 투어 가이드를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은 위험하지 않냐고 걱정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할렘에 관한 여러 자료를 수집하고 공부하는 것만으로도 매우 가슴이 뛰었죠. 첫 투어에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스칼렛 오하라의 시녀 프리시 역할을 맡았던 흑인 여배우 버터플라이 맥퀸이 관람자로 오기도 했어요." 할렘, 센트럴파크, 5번가, 브루클린, 그랜드센트럴 등 뉴욕 곳곳의 역사적 유래와 예술적 의미를 알려왔던 그는 몇 년 전부터 스스로 본인의 천성이라는 가르치는 일도 접고, 가이드로서만 활동하고 있다. 매주 투어를 준비하고 시행하면서 체력과 정신력 소모가 만만치 않을텐데 힘들지 않냐고 묻자 "좋아하니까 괜찮다"고 답했다. 아프거나 휴가를 갈 때는 어떻게 하냐고 물었더니 "물론 나 대신 가이드를 할 수 있는 조력자가 있지만, 최근 몇 년간 아팠던 기억이 없다"며 웃는다. 왜 이 일을 하는지가 궁금했다. 퍼라티는 "내가 가장 힘들 때는 별다른 반응이 없는 관광객들을 만날 때"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뉴욕은 2명의 사람이 220가지의 의견을 쏟아내는 곳"이라며 "내 의견을 말해주고, 거기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듣고, 나와 다른 의견을 교류하는 일이 즐겁다"고 말했다. 퍼라티는 "내가 하는 일이 대단하지는 않지만 세상을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며 "사람들이 다른 시각에서 사물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무리 봉사 활동이 발달한 미국이라지만 정말 이런 일은 좋아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퍼라티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 열심히 귀담아 들었던 그랜드 센트럴의 역사에 관한 지식은 어느덧 다 사라지고 그의 한 마디만이 귓가에 맴돌았다. "어떤 건물을 완벽하게 만들려면 아름다운 건축물을 짓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 건물이 완벽해지는 것은 바로 그 자리에 당신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건축가의 마음이다."
2006.11.01 I 하정민 기자
 ‘과대포장’에 속지말자
  • [재테크 포인트] ‘과대포장’에 속지말자
  • [조선일보 제공] “우리 아파트 근처에 구민회관이 들어서는데 집값이 오를까요?” 최근 수도권에 사는 한 30대 주부로부터 이런 전화를 받았다. 헬스장이나 수영장 등 편의시설을 갖춘 구민회관이 세워지면 ‘후광효과’를 보지 않겠느냐는 질문이다. 이 주부는 구민회관 건립 자체를 대단한 호재로 생각하고 있는 듯했다. 재테크 상담을 하다 보면 이 주부 같은 사람들을 의외로 많이 만난다. 사소한 재료를 너무 크게 보는 것이다. 해당 지역에서 사는 사람들이 동네 소식에 가장 밝지만 착각에도 빠지기 쉽다. 진정한 의미의 호재가 되려면 그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해야 한다. ‘투자는 미인 선발대회’라는 말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곳보다 남들이 좋아하는 곳을 골라야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얘기다. 재테크에 성공하려면 재료를 객관화하는 습관을 길려야 한다. 집을 사기 위해 이곳 저곳을 다니다 보면 우리 동네는 어디나 쉽게 오갈 수 있는 사통팔달 지역이라는 말을 많이 들을 것이다. 하지만 지하철이나 도로가 많이 건설되면서 전국에 사통팔달 지역이 아닌 곳이 드물다. 역세권도 마찬가지다. 10년 전만해도 서울 등 대도시에선 아파트가 역세권에 속한다는 이유만으로 값이 비쌌다. 하지만 지금은 역세권 희소가치가 많이 줄었다. 지하철 노선이 많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지역의 어지간한 대단지 아파트는 걸어서 10분 이내의 역세권 아파트이다. 지금은 2~3개의 지하철 노선이 겹쳐 지나가는 ‘더블 역세권’이나 ‘트리플 역세권’이어야 진짜 역세권으로 취급받을 수 있는 시대이다. 도로나 철도 개통이 모든 지역에 호재가 되는 것도 아니다. 특히 상권의 경우 시장이 재편돼 지역별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소읍의 상권은 신설 역사 등 중심 상권에 고객을 빼앗기면서 침체가 올 수 있다. 이른바 ‘빨대효과’라는 것이다. 변두리 상가 주인에게 교통 발달은 되레 독이 될 수 있는 셈이다. 부동산 투자에서 가장 빠지기 쉬운 함정이 개발 재료의 과대 포장이다. 이런 함정에서 벗어나려면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있는 사람들에게 많이 물어본 뒤 결정해야 한다. 현장을 자주 찾아 부동산을 보는 안목을 기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
  • 與, 통합신당이냐 재창당이냐…갈등격화
  • [노컷뉴스 제공] 열린우리당이 당 해체를 통한 신당창당과 개조론 등 정계개편의 구체적인 방법론을 둘러싸고 뜨거운 논쟁에 휘말렸다.29일 열린 지도부 회의에서는 정계개편 추진을 위한 특별기구 설치를 놓고 이견이 노출되는 등 계파간 갈등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열린우리당, 정계개편 요구 봇물…견해차이만 확인열린우리당 내에서는 지난 10월 25일 재보선에서 또다시 참패한 이후 '이대로는 안된다'는 인식 하에 정계개편의 요구가 봇물처럼 쏟아졌다.29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는 당내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한 자리였지만, 통합신당론과 당개조론 등이 맞서면서 예상대로 견해차를 확인하는 수준을 피하지 못했다.이날 3시간 30분간에 걸친 격론 끝에 나온 결론은 "정계개편과 관련한 모든 논의와 향후 정치일정을 비대위가 책임있게 처리한다"는 것이었다.특히 통합신당을 추진하기 위한 당내 특별기구 설치안이 이날 지도부회의에 보고됐지만 논란 끝에 처리가 유보됐다. 이와 관련해 당의 한 핵심관계자는 "비대위가 너무 어리석은 결정을 했다"며 "의원총회를 통해 곧 뒤집어 질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다음달 2일로 예정된 의원총회가 열린우리당의 정계개편 방향과 진로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새집짓기' 통합신당파 vs '리모델링' 재창당파무수히 많은 주장들이 난무하지만 크게 나눠 보면 당을 깨고 새로운 집을 짓는 '통합신당파'와 열린우리당의 기본 골격을 유지한 채 리모델링하는 '재창당파'로 갈린다.그런데 통합신당론에는 김근태 의장과 정동영 전의장 등 당내 최대 지분을 가진 두 사람이 찬성하고 있고, 열린우리당 주요 창당 멤버였던 천정배 의원도 이날 민생개혁정치에 동의하는 세력이 참여하는 대통합신당을 주장하며 당내 특별기구 설치를 제안했다.천 의원은 "신당의 노선, 미래비전과 기본정책을 새롭게 정립하고 창당의 방법과 절차를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상의 논의와 활동을 담당할 특별기구를 설치하는 것을 당 지도부에 건의한다"고 말했다.그런데 통합론도 헤쳐모여식 정계개편과 질서있는 통합론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헤쳐모여식은 '선 당 해체, 후 창당' 방식이고, 질서있는 통합론은 '선 창당합의, 후 당해체'방식이다. 차이는 '뭉쳐서 움직일 것이냐 흩어져서 움직일 것이냐'에 있다고 할 수 있는데, 통합론을 주장하는 목소리 중에서는 다수의견이다.반면 친노그룹에선 이른바 '도로민주당'식의 통합논의에 반대하고, 열린우리당의 창당정신을 존중하는 가운데 외연을 확대하자고 주장하고 있다.이들은 지역구도를 뛰어넘는 진보적 실용주의 노선을 견지하고 있다.조기전당대회…당해체…통합전당대회, 방법두고 엇갈려조기전당대회 개최론은 지난 26일 초선의원 모임인 '처음처럼'이 먼저 제기했다. 민병두 의원도 조기전대론을 주장했고, 친노그룹인 참정연과 의정연도 조기전당대회에 찬성하고 있다.이들은 "구체적인 방향도 없이 별도기구를 통해 정계개편 논의에 들어갈 경우 당이 뿔뿔이 흩어질 수 있다. 다음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전권을 갖고 통합논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친노그룹의 한 사람인 이화영 의원은 "우리당의 비대위가 특위를 구성해 정계개편을 논의할 권한이 한마디로 없다"며 "진로에 관한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정치적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당원의 의사를 모으는 전당대회를 먼저 개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반면, 헤쳐모여식 신당을 주장하는 쪽에서는 조기전당대회에 반대하고 있다.초선모임인 '국민의 길' 소속 전병헌 의원은 최근 "재창당은 호박에 줄을 긋는 것이고, 조기 전당대회는 호박껍질을 두껍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마디로 조기 전당대회가 정계개편의 걸림돌이자 거추장스런 절차이기 때문에 곧바로 당해체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통합신당파들은 대체로 열린우리당 만의 전당대회 보다는 현재의 비대위 체제를 유지하거나 과도체제를 통해 향후 외부 세력과 함께하는 '통합 전당대회'를 검토하고 있고, 현실화되는 시기는 내년 봄, 즉 3~4월로 내다보고 있다.여당, 계파별 발걸음 빨라져…당 세력간 갈등 우려초선의원 모임인 '처음처럼'이 지난 주말 잇따라 만나 의견을 나누었고, 친노그룹인 '의정연'은 토요일인 지난 28일 모임을 가졌다. 또다른 친노그룹인 '참정연'과 김근태 의장 계열인 '민평련'은 각각 11월 2일 모임을 통해 정계개편의 방향과 추진방식을 논의할 예정이다.11월 8일쯤에는 '처음처럼'과 참정연, 의정연 등이 대거 참여하는 대토론회도 추진되고 있다.정계개편의 방법과 절차를 놓고 당내에 이견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는 만큼 국정감사가 끝나는 직후에 소집되는 다음달 2일 의원총회에서는 당내 각 세력간 갈등이 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국민들의 관심이 민생과 북핵문제에 온통 쏠려 있는 시점임을 감안할 때 여당發 정계개편 논의가 과연 어느정도의 명분을 얻고 얼마나 추진력을 갖게 될 지가 최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된다.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06, 다음달 9일 개막
  • [G★]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06, 다음달 9일 개막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한국이 개최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2006)`가 오는 11월9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일산 한국국제종합전시장(킨텍스, KINTEX)에서 열린다. 전 세계 30개국 226개 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는 규모면에서 남부럽지 않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세계적인 게임쇼인 `도쿄게임쇼 2006`에는 전세계 140여개사에서 총 573개 게임을 발표했었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지스타2006을 세계적으로 축소되는 게임전시산업에 실리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전시회, 온라인게임 분야를 중심으로 새로운 테마를 제시하는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지스타2006 전시면적은 작년 3만3048㎡ 보다 62% 늘어난 5만3541㎡다. 2홀부터 4홀까지는 온라인과 모바일 비디오 등 플랫폼별 전시관을 구성하고 1홀은 슈퍼파이트 를 포함한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열린다. 또 바이어상담과 비즈니스 미팅이 주를 이루는 B2B관이 위치한 5홀은 외부 소음과 완전히 차단해 비즈니스 상담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했다. 국내 참가업체는 넥슨과 엔씨소프트(036570)· 네오위즈· 한빛소프트(047080)· 손오공· 웹젠· 위메이드· JC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게임사와 올해 게임사업에 뛰어든 효성과 인터파크도 참가한다. 해외 업체는 MS(마이크로소프트)와 코나미 등 주요 비디오게임사를 비롯해 ATI와 비벤디게임스, 반다이 등 51개사가 부스로 참여한다. 모바일관 참가업체로는 SK텔레콤을 비롯해 이쓰리넷· 오락스· 예람 등 업체가 공동관을 구성하고 서강대와 숭실대, 한국게임과학고 등 18개 교육기관은 아카데미관을 이뤄 각각 참여한다. 이밖에 세븐데이터와 게임파크 등 20개 주변기기 및 관련업계도 출전한다. 올해 지스타에 참가하는 업체는 모두 30개국 226개사로, 전시부스 참여업체는 모두 151개업체며 전시 규모는 2000부스가 넘는다. 수출상담장을 찾는 해외업체는 26개국 75개사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아케이드 게임사의 참가가 크게 줄었다는 점이다. 전체 업체 가운데 아케이드 게임사는 작년 34개업체에서 5개로 감소해, 바다이야기 파문으로 위축된 업계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조직위는 행사기간 동안 일산 킨텍스와 서울시내 주요 지역간에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삼성· 잠실· 서울역· 용산· 신촌· 합정· 광화문· 시청· 영등포 등 서울 주요 지역에서 킨텍스까지 직행 셔틀버스를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대화역에서 킨텍스까지 순환버스도 운행하며, 노선별 자세한 시간정보는 지스타 홈페이지(www.gsta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스타 전시회 입장권(일반 5000원, 학생 3000원)도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을 하면 현장에서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정문경 지스타 전시사무국장은 "작년 지스타 행사장을 찾은 15만 여명의 관람객 숫자가 보여주듯 게임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고, E3 등 해외 전시회에서 B2C 분야가 축소되고 있다"며 "지스타가 상징적인 전시회로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6.10.29 I 류의성 기자
대한민국 '현금 1번지'는 어디?
  • 대한민국 '현금 1번지'는 어디?
  • [조선일보 제공] 대한민국에서 현금 유통량이 많은 ‘현금 1번지’는 어디일까? 돈에 꼬리표가 없어 정확한 집계는 힘들지만 대략 유추해 볼 수는 있다. 곳곳에 그물처럼 뻗어있는 은행 점포 현금자동출입금기(CD/ATM)의 현금 인출액을 살펴보는 것이다. 본지 경제부 금융팀은 은행 중 점포 수가 가장 많은 국민은행(점포 1006개)과 농협(점포 966개)의 지난 8월 한 달간 점포별 CD기 현금 인출액을 분석, ‘대한민국 현금 지도’를 그려 보았다. 국민은행 채널기획부 김창일 과장은 “CD기 설치 위치와 대수 등을 정할 때는 지역의 현금 수요를 면밀하게 시장 분석하기 때문에, 현금인출액이 많은 지역은 상권(商圈)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봐도 된다”고 말했다. ◆청계천 효과 본 서울 시청 주변 분석 결과 두 은행의 전국 약 2000개 점포 중 현금 인출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과천 서울경마장과 강원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경마장과 강원랜드 점포(농협)의 현금 인출액은 하루 평균 각각 7억9075만원, 7억1658만원에 달했다. 현금 수요가 많을 수밖에 없는 이들 도박·경마 지구를 빼고 일반 상권을 기준으로 하면, 서울 시청 주변(7억840만원·농협), 성남 중앙시장(4억5271만원·농협), 서울 남대문시장(4억3779만원·국민은행), 서울대학교(3억6637만원·농협)의 순으로 나타났다. 1만여 대의 CD기를 보유한 국민은행의 점포를 6개 광역시 별로 보면, 부산 화명역(2억4350만원), 인천 부평(3억7998만원), 대구 시지(2억2256만원), 대전 용전동(1억9876만원), 광주 상무(1억7098만원), 울산 울산남지점(1억6120만원)이 각각 현금인출액 1위를 차지했다. 이들 지역의 공통적 키워드는 ▲대형 재래시장(남대문시장, 부평시장) ▲신도시 개발지(부산 화명역, 대구 시지, 광주 상무) ▲교통 요지(울산남, 대전 용전동) 등이라고 국민은행은 분석했다. 또, 특정기업·기관 안에 설치된 CD기(국민은행 기준) 중에서는 주택공사(1억6522만원)의 인출액이 가장 많았고, 대우조선(9519만원), 대우자동차(5345만원), 현대산업개발(5168만원), 광양제철(4431만원), 경찰청(3181만원), 예금보험공사(2805만원), 울진 원자력(1522만원) 등의 순이었다. ◆재래시장 죽고 할인점 뜨고 농협이 전국에 설치한 6200대 CD기의 현금출금액 변동추이로 볼 때, 최근 상권이 활기를 띠고 있는 지역은 서울 광화문 시청 앞 광장 주변과 경기도 평택시 포승공단이었다. 서울시청 앞에 위치한 태평로지점의 경우 하루 평균 인출액이 1년 새 18.3% 늘어나 증가 폭이 1억964만원(5억9876만원?7억840만원)에 달했다. 청계천 복원으로 시청 앞 광장을 찾는 나들이객이 급증한 덕분으로 농협은 분석했다. 대전시 유성시장과 경기 평택시 포승공단출장소도 출금액이 각각 72.8%, 86.9%씩 늘었다. 농협 유성지점 직원은 “유성시장 앞을 지나는 시내버스 신규 노선이 생기면서 이용자가 늘었다”고 말했다. 포승공단출장소 직원은 “공장들이 잇달아 입주하면서 최근 3개월 사이 인구가 1만여명 유입됐다”고 전했다. 반면, 광주시 광산동에 소재한 농협 동광주지점은 현금출금액이 1년 새 40% 급감했다. 이곳에 있던 전남도청이 지난해 10월 전남 무안으로 이전하면서 주변 상권이 죽었기 때문이다. 또 제주경마장과 강원랜드 출금액도 크게 줄었다. 농협 강원랜드출장소 직원은 “올 여름 휴가철엔 작년 여름보다 카지노 이용객이 10% 정도 줄었다”고 말했다. 마사회지점 직원도 “경마장에 설치된 CD기 출금액이 매년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라고 말했다. 현금 인출액이 줄어든 지역엔 재래시장이 많이 포함됐다. 경북 영주시 번개시장(신영주지점·1억6788만원→1억856만원), 대구 남구 봉덕시장(봉덕지점·1억2637만원→7636만원), 강화군 강화풍물시장(강화군지부·1억9900만원→1억7023만원) 등이 인출액 감소 상위 20위 안에 들었다. 반면, 백화점과 대형 할인매장 인근 지역은 현금 인출액이 늘어났다. 서울 강남구 양재하나로클럽(양재물류센터출장소·1억1795만원→1억5791만원), 부산 롯데백화점 서면점(부전동지점·2억6718만원→2억9326만원), 울산 동구 현대백화점 동구점(동울산지점·1억4725만원→1억7227만원) 등의 인출액이 크게 늘어났다.
한화 에코메트로 견본주택 수요자 장사진
  • 한화 에코메트로 견본주택 수요자 장사진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한화(000880)가 시행하고 한화건설이 시공하는 인천 논현동 에코메트로 분양 현장에 주택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20일 한환건설은 오전 10시 문을 연 견본주택 안팎에 12시 현재 7000여명이 운집했다고 밝혔다. 견본주택 밖에는 입장순서를 기다리는 방문객들의 줄이 200m가량 늘어서있다. 견본주택 내 각 평형별 유니트 앞에도 20~30m씩 대기자들이 줄을 섰다한화 에코메트로는 민간도시개발사업 중 최대 규모로 아파트 1만2149가구(분양 8018가구, 임대 4131가구)와 단독주택 43가구 등 모두 1만2192가구로 조성된다. 이번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시범단지 2920가구다. 지하 2층, 지상 31층 규모의 타워형 및 판상형 건물 총 36개동으로 구성된다. 33평형이 1888가구, 39평형 326가구, 43평형 300가구, 46평형 226가구, 49평형 82가구, 58평형 98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33평형이 평당 910만~928만원이고 나머지 평형은 평당 940만~1046만원이다. 한국의 시드니를 표방하고 있는 이곳은 선진국의 고급주거단지를 벤치마킹한 고급주거계획도시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24만평의 숲과 소래포구 해안 등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려 친환경 도시로 조성된다. 녹지율이 44.25%로 판교보다 높고, 인구밀도는 분당이나 일산보다 낮은 ha당 146명 수준이다. 도시기반시설도 충분해 수도권 진출입이 수월할 전망이다. 지구 단지 바로 앞에 제3경인고속도로(2010년 완공예정)가 개통돼, 인천 시내를 거치지 않고도 15분이면 송도에 닿을 수 있다. 복원계획이 발표된 수인선 구간에 소래역과 논현택지역이 단지 내에 들어선다. 이 노선은 인천지하철 1호선, 서울 지하철 4호선과 연결된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소래·논현지구는 `한화 신도시`로 탈바꿈하고 향후 인천지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옛 한국화약공장터(아파트부지) 입구쪽에 위치해 있다. 인천지하철 신연수역에서 현장까지 셔틀버스가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문의 : 1600-8100
2006.10.20 I 윤진섭 기자
  • (국감) 秋건교 "국적항공사 북한 영공 항로 현행 유지"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북한 핵실험으로 국적 항공사의 북한 영공 통과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북한 영공 통과에 대해 현행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북한 항공로 변경에 관한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현재 북한 영공을 통과하는 횟수는 총 100회 이며, 국내 30회, 외국항공사 70회”라며 “현재로선 항로를 변경할 만한 여건도 없고, 운항하는 데 별 다른 지장이 없어 현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추 장관은 “다만 추후 여건이 바뀔 경우엔 이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적항공사들이 북한영공을 이용하는 대가로 지불해온 영공통과료가 매년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중심당 정진석 의원은 항공안전본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북한 영공을 통과하는 캄차카 항로를 이용하기 위해 북한에 지불한 영공통과료는 올 상반기에만 대한항공(003490)이 119만3000달러, 아시아나항공은 46만1000달러라고 밝혔다. 국적 항공사들의 북한 영공통과료는 지난 2002년 100만달러에서 2003년 110만달러 2004년 157만달러, 그리고 지난해 220만달러로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정 의원은 주장했다. 이에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북한 영공을 통과하는 미국발 한국행 및 사할린 운항편 등 일부 노선의 항로를 변경한 바 있다.
2006.10.13 I 윤진섭 기자
고향길이 고생길 될라 내차 예방주사 맞히고 떠나라
  • 고향길이 고생길 될라 내차 예방주사 맞히고 떠나라
  • [조선일보 제공] 추석은 전국 자동차의 대이동 시즌이다. 조금이나마 혼잡을 피하고, 안전하게 고향에 가려면 사전 정보수집이 필수다. 올 추석 연휴 귀성길은 10월5일, 귀경길은 10월7일에 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한국도로공사는 전망했다. 승용차를 이용할 때 예상되는 귀성시간은 ▲서울~대전 4시간40분 ▲서울~부산 8시간50분 ▲서울~광주 7시간이다. 귀경시간은 ▲대전~서울 5시간40분 ▲부산~서울 9시간 ▲광주~서울 7시간20분 등이다. ◆자동차 무료점검받고 떠나자 현대·기아·GM대우·쌍용 등 국산 자동차 업체들은 10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 동안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와 국도에 서비스 센터를 설치, ‘추석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무료로 엔진·브레이크·타이어 공기압 등을 점검하고, 냉각수와 엔진오일, 브레이크오일 등 각종 오일을 보충해 준다. 소모성 부품은 저렴한 가격으로 교환해 준다. 고장으로 멈춘 차량에 대한 긴급출동 서비스도 함께 실시한다. 르노삼성은 별도의 서비스센터를 설치하지 않고 긴급출동 서비스만 운용한다. 현대·기아·쌍용 등은 공동 서비스기간 이전인 이달 하순 업체별 무상점검을 실시하므로, 미리 점검을 받으면 편리하다. 귀성·귀경길에 친구, 친척과 번갈아 운전을 하려면 보험사에 추가보험료를 내고 계약을 변경해야 한다. 대부분의 자가용은 직계가족만 운전할 수 있는 보험에 가입돼 있어, 친척이 운전하다가 사고가 나면 보상받을 수 없다. ◆임시개통 구간을 이용하자 한국도로공사는 추석 연휴기간에 고속도로 이용차량에 노선별·시간대별 교통혼잡 예측 정보가 담긴 ‘교통혼잡 캘린더’를 제작, 배포한다. 이에 따르면 수도권의 경우 10월4일 낮 12시 이전과 5일 오후 6시 이후 출발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덜 혼잡할 것으로 나타났다.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6일과 7일 새벽, 8일 12시 이전에 경부고속도로 회덕 분기점이나 충청권을 통과해야 고생을 덜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추석 연휴에 대비, 확장공사 중인 88고속도로 옥포~성산 13.2km 구간을 이달 29일부터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임시 개방한다. 남양주시 진건읍 사릉리~호평동 구간과 부여~논산 구간 등 공사 중인 구간 12곳을 10월3일부터 8일까지 임시 개통할 계획이다. 라디오와 함께, 휴대전화를 이용, 실시간 교통정보를 체크하면 우회도로 선택 시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 한·일 `철강벨트` 결성..`유럽·중국 덤벼라`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M&A 태풍은 겁나지 않는다.`주요 기업간의 M&A를 통해 세계 철강업계가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대표 철강기업들이 이에 맞서 한일 철강벨트를 형성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 6월 세계 1, 2위 기업간 M&A(인수·합병)을 통해 초대형 철강공룡으로 거듭난 미탈스틸에 맞서, 원가·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에 따른 것이다. M&A에 부정적인 아시아권 기업의 특성을 반영해 기존의 전략적 협력을 사업, 자본 제휴로까지 확대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흐름은 국가주도로 자체 구조조정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있는 중국 철강기업과는 다른 독자 노선이다. 이에 따라 향후 세계 철강업계는 유럽, 한·일, 중국 등 지역별 생산 체제로 재편될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동국제강(001230)은 세계 4위 철강기업인 JFE스틸과 자본·사업 제휴를 강화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협정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JFE스틸 지주회사인 JFE홀딩스의 주식 100억엔(약 800억원) 규모를 매입한다. JFE스틸은 약 2000억원을 투자, 동국제강 지분을 현재 4.09%에서 15%로 확대하기로 했다.또 JFE스틸은 차세대 후판제품인 TMCP강 기술을 동국제강에 지원키로 했다. 동국제강은 후판 생산에 필요한 슬래브(철강 반제품)을 JFE스틸에서 장기 구매한다. 세계 2, 3위 철강기업인 신일본제철과 포스코(005490)도 내달 20일 경 기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협약을 체결한다.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은 함께 광산을 개발하고 고로(용광로) 보수시 상호 슬래브(철강 반제품) 제품을 교환하는 등 사업 제휴를 강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상호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1~2% 정도 확대하는 등 양사의 자본 제휴도 확대한다. 현재 신일본제철은 포스코 주식 3.3%, 포스코는 신일본제철 주식 2.17%를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한일 대표 철강기업간 전략적 제휴가 확대되는 것은 초대형 철강공룡으로 등장한 미탈 스틸을 견제하기 위해서다. 지난 6월 세계 1위 철강기업인 미탈스틸은 당시 2위 기업인 아르셀로를 인수합병, 생산능력 1억2000만톤 규모의 철강공룡으로 거듭났다. 이는 현재 세계 2위에서 5위권 3000만톤 내외의 철강업체 4곳의 생산능력을 합한 것에 맞먹는 규모. 특히 미탈스틸이 아르셀로와의 합병절차를 완료한 후 아시아권 철강기업에 대해서도 적대적 M&A를 시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한일 철강기업들은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도 상호 자본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정부 주도로 자국내 철강기업들간 구조조정을 통해 덩치를 키우고 있는 중국 철강업계 추세와도 다른 노선이다. 중국 정부는 2010년까지 10대 철강기업의 점유율을 50%로, 2020년에는 70%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철강정책`을 수립해 실행에 옮기고 있다.이와 별도로 국내 철강업계의 경쟁 구도는 심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포스코, 동국제강,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기업들은 조선산업 호황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후판 생산능력을 경쟁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동국제강 외에 포스코는 2009년까지 110만톤, 현대제철은 2011년까지 150만톤 규모의 후판을 증산할 계획이다. 국내 철강기업간 기술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동국제강은 이날 협정 체결로 차세대 후판제품인 TMCP강 제조기술을 JFE로부터 지원받기로 했다. TMCP강은 포스코가 8대 전략제품 중 하나로 키우고 있는 육성하고 있는 고급강이다. 특히 2011년에는 현대제철(004020)이 당진에 7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 국내 철강업계가 실질적인 경쟁 구도에 돌입한다. 현재는 포스코만이 쇳물을 생산할 수 있는 일관제철소체제를 갖추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생산능력 1억톤을 초과하는 미탈스틸의 등장으로 앞으로 철강기업간 합종연횡이 뚜렷해 질 것"이라며 "이에 따른 기술·원가 경쟁도 치열해 질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2006.09.25 I 좌동욱 기자
  • 아시아나, 유가하락 `호재`..목표가↑-한국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한국증권은 최근 유가 하락이 항공산업에 최대 호재인 만큼 유가 하락 효과가 반영되는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아사아나항공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시아나항공(020560) -유가하락은 최대 호재, 목표주가 상향 조정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88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 유가하락을 반영해 12개월 수정 에비타(EBITDA. 세금이자지급전이익) 전망치가 7.0% 늘어난 결과다. 항공유가가 한달 반 만에 16.6%나 하락했다. 현 수준이 유지되면 비수기인 4분기 이익이 3분기보다 큰 폭으로 늘어날 수 있다. 보수적인 가정하에 4분기 유가가 3분기보다 8.8%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4분기 유류비는 2,55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8% 줄어들 전망이다. 분기 유류비가 감소하는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올해 연간 유류비는 전년대비 27.2% 늘어난 9,861억원으로 예상한다. -유가하락으로 4분기부터 이익개선 폭 크게 나타날 듯 9일간의 추석효과와 유가하락에 힘입어 4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4.1%, 43.5% 늘어난 9645억원, 816억원으로 추정된다. 유류비가 전체 영업원가의 34%를 차지하는 만큼 유가하락의 영향은 크다. 연평균 유가가 배럴당 1달러 하락하면 연간 영업비용이 107억원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유가가 한달 반 만에 15.5달러 하락한 만큼 실적개선 효과도 크게 나타날 것이다. 4분기 이익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은 유가의 추가하락 여부와 국제선 공시운임 인상 건이다. 유가는 이미 추세가 꺾인 만큼 반등한다 해도 그 폭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 유가는 더 이상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다. 4분기 중 국제선 공시운임이 인상되면 실제 적용되는 운임상승폭이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예상한다. 과거에는 공시운임이 인상되어도 항공수요가 좋지 않아 실제 운임인상률이 공시운임 인상률에 크게 못 미쳤다. 하지만 최근 수요가 좋은 일부 노선의 비즈니스 클래스와 상해, 북경, 동경 등의 노선은 실제 운임이 공시운임까지 상승했다. 4분기에 공시운임이 인상되면 수요가 좋은 노선의 경우 실제운임이 공시운임 인상폭까지 오르게 된다. -4분기 이후의 실적개선에 주목 고유가와 대우건설 인수 확정으로 주가가 하락한 이후 8월 말부터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대우건설 인수에 따른 자금부담 우려가 반영됐고 유가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예상을 다소 하회한 항공 수요와 고유가로 3분기 호실적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시장이 이미 반영해 나가고 있으므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이제는 유가하락 분이 반영된 4분기 이후의 실적이 관전포인트다. 대우건설 인수가격이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여 아시아나항공의 분담금도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예상 분담금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2000억원 수준이었다. 10월경 계열사별 인수부담액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화물부문 유류할증료 담합 소송 건은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에 영향을 줄 만한 요인이 아니다. 아직 우리나라항공사들의 담합 여부도 판가름 나지 않은 데다, 과징금 납부를 가정해도 그 시기와 규모를 예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윤희도 애널리스트)
2006.09.25 I 배장호 기자
  • 아시아나, 성수기+유가+환율..'겹호재'-우리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8월 주요 수송지표가 성수기에 힘입어 급신장했고, 제트유가 안정화와 원화 강세로 새로운 모멘텀을 제공받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000원을 유지한다고 25일 밝혔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이다. ◇아시아나항공(020560)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8,000원 유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8000원을 유지한다. 8월 주요 수송지표는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급신장했다. 9월 들어 제트유가 하락과 원화강세가 나타남에 따라 영업실적 호조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2006년 3분기 영업실적 증가율은 2005년 7~8월의 조종사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그 의미가 약화되지만, 이를 감안해도 절대 수송량 및 매출액은 높은 성장세를 시현할 전망이다. 2006년 영업 실적은 매출액 3조4244억원(전년비 11.6%), 영업이익 1515억원(전년비 163.2%), 경상이익 1237억원(전년비 174.3%) 등으로 추정된다. 2006년과 2007년 영업이익률은 각각 4.4%, 6.4%,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512원, 829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9.4%, 13.8% 등으로 예상된다. -8월 주요 수송지표 호조세 시현 아시아나항공은 8월에 국제선 여객 유상여객거리(RPK) 19억4300만km(전년비 39.5%), 화물 유상톤거리(RTK) 285백만km(전년비 90.6%) 등을 기록했다. 또한 국제선 여객 탑승률(L/F)은 81.1%로 여객부문의 성수기 효과가 충분히 반영되었으며, 화물 탑재율(L/F)은 76.0%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단위당수입(Yield)은 전년동월대비 부진했는데, 특히 화물부문의 경우 환적화물 비중 확대와 2005년 파업 당시 고Yield 노선 중심의 운행 때문에 부진했다. 1~8월 누계 수송지표 상승률도 높게 유지되었다. 9월 이후에도 이러한 수송지표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동사의 2006년 영업실적 역시 고유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호조세를 보일 전망이다. -제트유가 안정화와 원화강세는 새로운 모멘텀 제공 9월 22일 기준 제트유가는 배럴당 76불로 단기 고점(8월 9일 93.3불) 대비 17.3불 하락했다. 특히 9월 들어 제트유가는 급격하게 떨어졌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연평균 제트유가 1불 하락 시 115억원의 비용이 절감됨에 따라 EPS가 48원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또한 4분기부터는 유류비 부담이 크게 경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최근의 원화강세도 동사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와 외화환산이익 계상 효과를 가져온다. 연평균 원화환율 10원 하락 시 72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나며, 연말 원화환율 10원 하락 시에는 91억원의 순외화환산이익이 발생한다. 다만 외생변수 관련 리스크 요인을 감안해야 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우건설 인수에 따라 계열사별 지분 배분 문제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아시아나항공의 지분율이 예상보다 높게 책정될 경우에는 단기적인 악재로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 (송재학 애널리스트)
2006.09.25 I 배장호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판교發 고분양가 후폭풍
  • [이데일리 조용철기자] 다음은 8월29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이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中 올인` 위험...그래도 답은 해외뿐 -쌍용자동차 전면 마비 -기업규제개선 겉돈다 -한국中企, 구글에 특허소송 ▲종합 -한국 GDP 12위, 1인당 국민소득 29위 -가계 빚 무섭게 늘어난다 -리모컨으로 곗돈 부쳤네 -"정년 연장하면 지원금 드려요" -잇따르는 국낸외 악재...어두운 2007년 경제 전망 -줄줄 새는 국민혈세 -카드대란과 도박게임은 닮은꼴 -前 청와대 행정관 연루 코위솔루션 정부기관 IT감리 대거 수주 -자본잠식 6社에 2600억 보증 의혹 ▲정치.외교안보 -`작전권 2009년 이양` 미국 속뜻은 -美 작전권 조기이양 근거는 -"김정일 결단만 있으면 北 언제든 핵실험 가능" ▲국제 -中 통합파산법 내년 6월 발효 -美-이란 核갈등 증폭 -전자쓰레기 처리 노키아 `굿` -헤지펀드, 금.원유에서 美국채로 -커피 원두값 7년만에 최고 ▲금융.재테크 -현대건설 옛 대주주 입찰자격 변수 -"LG카드 이름 못쓴다" -치솟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불법영업 외국보험사 적발 -외환銀 인수 재계약 협상 돌입 ▲기업과 증권 -한국 대표 CEO들이 말하는 미래 경영전략 -두산重 1조1천억 원전 수주 -반도체공정 6개월 단축기술 개발 -대만도 낸드플래시 진출 -삼성.LG 차세대 노트북 잇따라 출시 -KOTRA에 국가브랜드 관리본부 -정치인 출신 박양수 광진공 사장, 조직혁신 `칼바람` -최고 수준 해상도 LCD 구동칩 -씨에스엠, 오디코프 인수 -X선 영상 현미경기술 개발 -한.일 제지 손잡고 수급조절 -쌍용.기아車 `우울한 여름` -외국계, 아이칸 연합 결별 소식에 깜짝 놀랐나 -LCD전망 TV 판매량 보라 -증권사 채용 크게 늘린다 -"멀티클래스펀드 무늬만 멀티" -대신증권-日닛코코디얼 업무 제휴 -엔씨소프트 조직개편 호평 -네오웨이브 경영권분쟁 가열 -코스닥 유상증자 줄줄이 무산 -NHN 외국인매도 진정국면 -"9월증시 조정 거친후 상승" -삼성카드 증시 상장되나 -하나금융 해외영업망 확충 추진 -대한화섬.태광산업 상한가 메가스터디.LG텔레콤 강세 ▲부동산 -부동산거래 7월 27% 줄어 -요트형 외관에 유럽식 포디업까지 -판교 계약.주&50731;.잔금 매번 출처조사 -연기금.中企도 기업도시 참여 -"판교 빌미로 용인 분양가 인상 안돼" ▲사회 -하늘길 공평하게 나눠쓴다 -ILO 아태총회 부산서 제막 -소대장 만들기 `2억` -딱지상품권 제조업자 `딱` 걸렸다 -한해 연금 2500만원 이상 받으면 건강보험 가입해 보험료 내야 -회삿돈 수백억원 횡령 코스닥업체 前대표 검거 -공직자 사행행위 금지 구체화 -온라인 증권거래시스템 日 유출 ◇서울경제 ▲1면 -지재권.생산품 담보로 금융사서 돈 빌려준다 -판교發 고분양가 후폭풍 -中 국유기업 퇴출 활발해질듯 -무자격 상품권 발행업체 선정 로비.정관계 외압가능성 수사 ▲종합 -작년 GDP 7875억弗...세계 12위로 하락 -"北 한국에 군사적위협 주지못해" -부동산 거래량 크게 줄어 -"도박과 전쟁 벌입시다" 시민단체.원로들 나서 -검찰 `상품권 비리` 정조준 -서울보증보험 "심사.보증 특혜없어" -정부기관 `IT감리` 집중 수주 -국회 문광위 "대국민사과 계획없다" -"전작권 논의 영수회담 하자" -"김정일 결단 있으면 北 핵실험 가능" -韓銀, 다음주초 구조개선안 발표 -주요업종 하반기 실적전망 -판교 2차 당첨자 자금출처 조사 -가계빚 546兆 `사상최대` ▲금융 -외국계 보험사 첫 영업정지 -2금융권 대출금리 인하할듯 -외환銀 매각대금 지급시한 3주앞두고 협상기간 재연장 여부 관심 -"삼성카드 거래소 상장 2008년 이후에나 가능" -"현대건설 원활한 매각위해선 舊 사주 문제부터 매듭지어야" ▲국제 -이란 무력시위 확대 -커피값 천정부지 -구글 SW시장 도전장 -올 1호 허리케인 플로리다 상륙 임박 -49명 사망 美여객기 추락 짧은 활주로 선택이 원인 -中, 對美 섬유수출 감소세 전환 ▲산업 -대만 D램업체 낸드시장 눈독 -`소음 제로` 진공청소기 나온다 -GM대우 `젠트라` 내달 美 시장 상륙 -신고리 3.4호기 원전 주기기 두산重 공급계약 체결 -SKT, 美시장서 뿌리 내린다 -IT기업 "판교밸리에 새둥지 -우체국 TV뱅킹 서비스 돌입 -"온라인화장품 조심하세요" -GS홈쇼핑 `가을정장 대박` -화장품모델 `투톱 바람` 분다 -삼양제넥스 건강식품 브랜드 `굿썸` 선봬 ▲증권 -IT.금융.車 대표주 사라 -KT&G, 아이칸 연합 해체에 급락 -골드만삭스는 청개구리? -외국인 지분율 높은 기업 실적 좋고 부채 비율도 낮아 -하이닉스 상승행진 "高~高" -휴켐스 新사업 진출에 강세 -도시가스株 배당투자 "유효" -한국전력 실적개선 기대감 -기아車 투자의견 하향 잇달아 -LCD 부품株 차별화 조짐 -저PBR 종목 주목 -신규 상장주 무서운 상승세 -씨에스엠에 인수 오디코프 상한가 ▲사회 -도박 범죄자 `솜방망이 처벌` -`구멍 뚫린` 의약품 관리 -쌍용차 공권력투입 임박 -국제항곤노선 배분 새 기준 마련 -`재산.거래세 인하` 지방세법 개정안 국회처리 늦어져 큰혼란 ▲부동산 -지방공사 아파트 `전성시대` -재건축 바닥 찍었나 -현대건설 "유럽식 외관 적용" -"인터넷뱅킹도 미리 준비를" ◇한국경제 ▲1면 -증시는 `기업 돈 먹는 하마` -"문광부 요청으로 상품권 보증" -"수도권규제 내년 대폭 완화" -공무원 골프 까다로워진다 -대우조선.하이닉스 등 매각 늦춰 ▲종합 -日, 초중학교도 등급 매긴다 -연.기금 中企도 기업도시 투자 가능 -국제선 복수취항 대폭 늘어난다 -판교 2차 자금출처 조사 1차때보다 더 세게 한다 -"노동개혁 효과 가시화...유럽이 웃는다" -유로화, 경기회복으로 강세 -`파국` 치닫는 쌍용車 어디로... -산자부, 올 하반기 업종별 기상도 -2005년 통계로 본 세계속의 한국 -산업자원부 후속 인사 촉각 -DDA 결렬후 가열되는 FTA전쟁 -美, 다음 협상 상대는 日? -政-官 `바다` 속에서 물고 물리며 놀았다 -"코윈솔루션 정부부처 감리 수주" ▲정치 -"강재섭, 盧대통령에 영수회담 제의 -"김정일 결단하면 北 핵실험 가능성" -고건 "국민이 고장난 정치 고쳐야" -北, 對中수출 2000년 이후 첫 감소 -여야의원 74명 분양원가 감사청구 ▲국제 -중국에서 회사정리 쉬워진다 -`권불십년` 中 상하이방 몰락하나 -美기업 "남성을 잡아라" -구글 "한판붙자, MS" ▲산업 -정유업계 고유가로 떼돈? 천만에! -"연구원들도 이제 휴먼네트 구축해야" -이건희 회장, 美 현지사업 점검 -노트북도 `CPU 2개` 시대 -소리바다 `月3000원 정액제` 시끌 -이젠 우체국뱅킹도 TV로 -CEO `출생의 비밀` 조사해보니 -90나노 반도체공정 6개월 단축 -중소벤처 `기술속병` 고쳐준다 -가습기로 산림욕 기분 만끽 -DMB용 멀티미디어칩 개발 -계성제지, 日제지사와 제휴 추진 -`홈퍼니 용품` 잘나간다 -홈쇼핑 타고 남성복시장 부활 -온라인몰, 비회원정보 멋대로 수집 -울산시 기업민원센터 `기업애로` 해결사로 -충남, 서해안 관광벨트사업 내년 첫삽 -바이러스까지 정화 신개념 나노필터 개발 ▲부동산 -판교2차 내일부터 청약 -"판교채권 안파는게 유리" -"용인 등 분양가 인상 제동" -현대아파트 외관 대변신 ▲금융 -김창록 산은 총재 "대우조선 등 매각속도 조절" -저축銀, 금리인하 경쟁 `불꽃` -"새 5천원권도 입금됩니다"..외환銀 새 ATM 조기 배치 -국민銀 `외환銀 인수` 어떻게 되나 -美 대형보험사 불법 재보험영업 적발 ▲증권 -증시 한달넘게 1300 언저리...9월엔 어디로? -대형주만 뛰었다 -KT&G 주춤..."매수 기회" -美얼라이언스번스타인, 현대제철 다시 샀다 -대한.부산가스 배당투자 노려볼만 -상장사 10사중 7곳 `장하성 타깃` -대신證, 자산 70조 日닛코와 제휴 -증권사 하반기 신입채용 대폭 늘려 -세방.한솔CSN 등 육상운송株 반등 -"솔로몬저축銀 수익.성장성 겸비" -20억 미만 소액공모 활발 -증권가 목표주가 `올려올려` -기아.쌍용車 주가 휘청 -팬텀 최대주주 이주형씨, 지분 연일매각 -다음 `바다이야기` 불똥튀어 -대한화섬 추격매수 `주의보`
2006.08.28 I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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