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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면세점, 기내판매 서비스 시작
-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애경그룹 계열의 AK면세점이 면세품 기내판매를 개시한다. AK면세점은 계열사인 제주항공의 인천~오사카(매일 운항), 인천~북큐슈(주 3회 운항), 인천~방콕 등 2개국 3개 노선에서 기내판매 서비스를 15일부터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이로써 공항(인천·김포)·시내(코엑스)·인터넷에 이어 기내 면세점까지 넓히게 됐다.AK면세점의 기내판매는 제주항공이 일본과 태국 노선에 취항하는 보잉社의 737-800(좌석수 189석) 기종에서 화장품 향수 주류 식료품 담배 등을 판매하며, 지속적으로 취급브랜드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주요품목별 브랜드는 ▲화장품의 경우 에스티로더, 랑콤, 크리니크, 겔랑, 클라란스, 슈에무라, 후 등 20여개 ▲향수는 불가리, 폴로, 아라미스, 아라미스, 페라가모 등 10여개 ▲주류는 로열살루트, 조니워커블루, 발렌타인 등 10여개 ▲식료품은 정관장, 고디바 초콜릿, 오메가3 등 10여개 ▲담배 등이다.구매방법은 타 항공사 기내면세품 판매와 동일하다.한편, AK면세점은 이번 기내면세품 판매 개시를 기념해 내달 말까지 기내면세품 구매고객에게 AK면세점 전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사은권(1만원)을 준다.
- 제주항공, 국제선 기내면세품 판매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제주항공은 오는 15일부터 국제선에서 기내 면세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제주항공은 인천~오사카, 인천~북큐슈, 인천~방콕 등 2개국 3개 노선은 물론 모든 국제선 부정기편에서 화장품 향수 주류 식료품 담배 등의 기내 면세품을 판매하며, 지속적으로 취급브랜드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제주항공의 기내 면세품 판매는 계열사인 AK면세점 직영으로 운영되며, AK면세점은 50여개 품목의 히트상품으로 구성했다.주요품목별 브랜드는 화장품은 에스티로더, 랑콤, 크리니크, 겔랑, 클라란스, 슈에무라, 후 등 20여개이며 향수는 불가리, 폴로, 아라미스, 아라미스, 페라가모 등 10여개다. 주류는 로열살루트, 조니워커블루, 발렌타인 등 10여개 △식료품은 정관장, 고디바 초콜릿, 오메가3 등 10여개이며, 담배 등으로 구매방법은 타 항공사 기내면세품 판매와 동일하다.제주항공은 기내 면세품 판매를 기념해 15일부터 내달 30일까지 기내면세품 판매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휴대용 코인티슈와 AK면세점 인천공항점 김포공항점 코엑스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사은권 1만원권을 증정한다.제주항공 유경인 객실승무팀장은 "기내면세품 판매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국제선 취항 항공사로서의 면모와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 (상가분양 단신) 판교신도시 최초 근린상가 분양 外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상가분양단신을 소개한다. ◇ 판교신도시 최초 근린상가 분양, 스타식스코아 Ⅰ.Ⅱ 판교PFV는 판교신도시 동판교 근린상업용지 526-1~2에 스타식스상가를 분양중이다. 547-1번지 스타식스 게이트와 동시분양 하였지만 분양시작 직후 16개 점포 전체가 80억원대에 개인투자자에게 통째로 매각되며 판교 인근 부동산의 큰 이슈가 되고 있다. 판교신도시내 근린상가 처음으로 공급하는 이 상가 규모는 지하2~지상7층이며 인근에는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 5000세대 중 풍성신미주, 이지더원이 입주를 시작하여 상가공급에 따른 기대감이 높다. 최근 판교에는 분양에 나서는 상가가 없는 이유로 선점효과가 높다는 평가다. 근거리에 판교 테크노밸리와 인접해있고 2010년 상반기에 신분당지하철이 개통예정으로 동판교중에서 입지가 뛰어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분양가는 지상 1층기준으로 3.3㎡당 4000만원대~5000만원대며, 계약금은 10%으로 자금부담을 최소화하였고 자금관리는 코람코 자산신탁사에서 맡았다. 준공예정일은 2010년 1월경이며 시공사는 고려개발이다. 분양문의 : 031-717-0220 ◇ SK건설, 회현동 리더스뷰 남산 상가분양 SK건설은 서울시 중구 회현동에 건설중인 주상복합 상가를 분양 중이다. '리더스뷰 남산'은 지하 7층~지상 30층에 아파트 233가구 규모로 특히 1층 상가는 테라스형으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3.3m²(1평)당 1500만∼5950만원선이다. 지하 1층 상가는 4호선 회현역과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바로 연결되며 상권을 가로막는 회현고가도로는 철거 예정에 있다. 지하1층,1층 상가에는 국내최초로 와인테마타운인 더 와인(The Wine)이 운영된다. 와인테마타운은 내국인 뿐만아니라 일본 및 중국관광객이 자주 찾는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상가 인근에 국내 유명 기업들의 본사가 많이 있고 쇼핑타운 명동과도 가까워 유동 인구 확보가 수월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융자는 분양가의 35%까지 가능하며 올 11월 준공예정이다. 분양문의 02)3445-2121 ◇ 구로역세권, 아울렛 백화점 ‘나인스에비뉴’ 상가분양 나인스에비뉴는 서울 구로역 애경백화점과 직접 연결된 지하5층~지상36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로 지하3층~지상4층까지 패션 아울렛몰로 open 현 성업 중에 있는 상가다. 타 상가와 다르게 한류라는 테마로 외국관광객 유치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해 한류스타 이병헌 최지우샵 등 입점 시켰으며 앞으르도 많은 연예인들이 입점 할 것으로 예상되며 명실공이 전국 최초의 한류 아울렛몰로 발돋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3층~지상4층이 아울렛몰이다. 매장면적은 5만9000㎡ 규모로 지하2층은 생활편의시설과 마트, 리빙존, 뷰티, 컬쳐존이 들어서고, 지하1층은 메인쇼필몰과 패션 기업별 멀티 메가숖이 자리한다. 지상1층은 여성커리어 및 캐릭터, 유아동, 잡화존으로 꾸며지며 지상2층은 남성복, 스포츠, 골프웨어, 아웃도어존으로 이루어진다. 지상3층은 웨딩홀, 웨딩부페존으로 구성되며 지상4층은 전문식당가와 푸드코트가 입점할 예정이다. 분양문의 02-6678-7065 ◇ 양재환승역세권, 극동스타클래스 상가분양 한호건설(주)은 회사보유분 극동스타클래스 회사보유분 상가를 특별할인 분양중이다. 지하7층~지상20층 주상복합 건물로 연면적 34,178㎡(상가면적 13.682㎡) 규모이며 100% 개별등기 분양한다. 극동 스타클래스는 상가는 29개 노선이 경유하는 버스정류장과 환승역(예정) 양재역 4번출구 바로앞에 위치한 초 역세권으로 남부순환로, 서초IC와 인접해 경부고속도로 진출입이 용이하며, 2010년 신분당선 개통이 예정에 있다. 지상1~3층은 명품관과 커피전문점, 영어학원 및 각종 클리닉, 증권사 지하2층은 스포츠센터로 구성되어 있고 지하1층은 대형사우나와 대형호프집 등이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이미 완공된 건물로서 즉시 입점이 가능하다. 또 일부임대가 맞춰진 상가의 경우에는 수익률(연) 8%가 되는 것도 있다. 3.3㎡당 분양가는 지상1층 4305만원~5400만원선, 그 외층은 426만원~2370만원선이다. 분양문의 02-573-6699 ◇ 포스코건설, 송도국제도시 커낼워크 상가분양 포스코건설은 송도 국제 업무단지에 국내 최초로 조성되는 스트리트(street)형 수로변 상가 커낼워크(canal walk)분양에 박차를 가하고 블록별로 공개청약을 시작했다. 지난 24일 공개청약한 1.3블록의 경우 100%청약 마감되었으며 최소1.6:1 최대37:1의 청약경쟁률을 보여 송도 국제도시를 향한 열기가 식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커낼워크의 가장 큰 특징은 네덜란드 암스텔담의 커낼시티(Canal City) 운하를 연상시키는 인공수로를 조성해 각각의 특성이 다른4개의 블록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수로를 따라 걷다가 쇼핑할수 있는 구조로 고층 복합상가에 비해 고객들의 접근이 쉽고 시각적 효과가 좋아 구매력을 높일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송도의 강남으로 받돋움할 커낼워크상가의 3.3㎡당 분양가는 지상1층이 2,100~2,800만원 지상2층은 900~1,100만원이며, 점포당 분양면적은 49~345㎡이다. 분양문의 032-851-3984 [ 도움말 :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 트렌드에 맞는 아이템은 나만의 무기 개발이 필수
- [이데일리 김갑용 칼럼니스트] 아이템은 매우 중요하다. 성공을 결정짓는 요소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이템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과정에서의 오류가 창업을 어렵게 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창업자들은 아이템을 결정 할 때 아이템 자체가 성공을 결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그 아이템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트렌드는 시대상황과 맞물려 간다. 트렌드는 소비자들의 생활패턴과 삶의 방식 등과 맞물려 가지 때문에 트렌드에 맞는 아이템의 선정과 운영이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이미 오래전부터 대가족 중심에서 핵가족 중심으로 변해가고 있다. 예를 들어 아파트 상가에 반찬가게의 경우 대부분 4인 기준으로 포장이 되어 있다. 이럴 경우 소비자들은 선택의 폭이 좁아진다. 2인 기준으로 포장을 하면 다양한 반찬을 구매 할 수가 있어 따지고 보면 판매자도 이익이고 소비자도 반찬을 남기지 않아서 모두에게 득이 된다. 이런 것이 바로 트렌드에 맞는 아이템의 운영이다. 이제는 쉽게 찾아보기도 어려운 전당포를 보자. 한때는 아주 좋은 아이템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성공하기 어려운 아이템이다. 그래도 이 아이템으로 사업을 구상한다면 시대 환경에 맞는 디지털 전당포로 창업이 가능하다. 즉 명품을 구매하거나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식이다. 이런 비즈니스는 이미 일본에서는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조금이 그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아이템과 트렌드는 이런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럼 업종별로 트랜드에 맞는 아이템 찾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업종은 크게 외식업, 판매업, 서비스업, 시설장치업종으로 나눈다. 외식업은 크게 음식점과 주점으로 구분된다. 그리고 불황기에는 배달업종이나 테이크 아웃 업종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먼저 음식점을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음식점은 식사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즉, 점심과 저녁의 메뉴가 구분이 되어야 하고 점심은 간단하면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메뉴로 그리고 저녁은 술을 곁들여서 먹을 수 있는 메뉴로 구성되어야 한다. 이 균형이 맞지 않으면 안정적인 매출을 가져가기 어렵다. 한때 인기를 끌었던 저가 삼겹살의 경우에는 음식점이지만 점심보다는 저녁 중심으로 구성되어 주점에 가깝다. 이럴 경우 음식점과 주점을 무두 경쟁 상대로 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 아이템으로 보기 힘들다. 음식점 아이템으로는 동일한 재료를 이용해서 점심메뉴와 저녁메뉴의 조화가 가능한 아이템이 불황에도 경쟁력이 있다. 주점은 판매하는 주류나 방식에 따라 종류도 다양하다. 중요한 것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어느 업종보다 초보자가 접근이 용이하고 트랜드에 민감한 아이템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을 해야 한다. 최근에는 수입맥주나 밀맥주 그리고 와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트랜드 주기가 빠르기 때문에 인테리어나 모양 중심 보다는 품질 관리나 서비스 중심 그리고 창업비용이 적게 드는 아이템이 유리하다. 고객들은 자극적인 요소에 쉽게 유혹되기는 하지만 금방 실증을 내기 때문에 내용이 없는 아이템은 피해야 한다. 판매업종은 양극화 경향이 뚜렷할 것으로 본다. 즉 고가제품과 저가 제품으로 양분되기 때문에 노선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자기연출이나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패턴을 감안하면 전문성을 띠는 아이템이 유리하다. 속옷전문점, 자연화장품, 우산전문점, 넥타이전문점, 패션신발전문점, 스포츠 의류, 골프의류, 아동복전문점 등 종합보다는 전문점이 트랜드에 맞다. 서비스 업종은 기술이나 노하우가 상품이 되는 것으로 피부관리, 탈모관리, 헤어샵, 네일아트와 같은 아이템은 확실한 기술력만 있으면 승산이 있다. 이외에도 건강하게 살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침대세탁, 계단청소, 욕실리폼, 간단한 집수리 등을 해주는 아이템도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 이 업종은 기술력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시설창치업종은 시설이나 장치를 활용한 것으로 노래방, PC방, 실내골프연습장, 당구장 등을 말하는데, 최근에 당구장에 새로운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PC방의 확장으로 주춤했던 당구장은 최근 급속한 성장을 하고 있으며, 창업비용이나 운영이 용이하기 때문에 당분간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실내 골프연습장은 이미 포화상태이고 일부 변종 운영 등으로 아이템이 변질되고 있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창업 아이템은 바로 이런 트렌드와 맞물려 가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러나 사업방식이나 트렌드의 변화주기 등을 잘 살펴 본 후에 결정을 해야 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소비자는 디지털시대를 살아가고 있는데, 창업자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생각하고 운영하고 결정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트렌드에 상관없이 지속되는 대중적인 음식점 아이템으로 창업을 하더라도 소비 트렌드를 고려한다면 실패율을 줄일 수가 있다. 양 보다 질을 중시하고, 맛이 좋으면 가격을 따지지 않는 소비형태,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면 장소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대접 받고 싶어 하고 내 집처럼 편안함을 느끼고 싶어 하는 고객의 눈높이를 생각지 않는 창업은 성공을 보장받기 어렵다. 아이템은 내가 소화 할 수 있고 즐겨 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 기본원칙이다. 그래야 시간이 지날수록 노하우도 축적되고 자기만의 핵심 요소를 만들어 낼 수가 있는 것이다. 2009년은 누구나 인지하는 불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생존하려면 자기만의 무기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트렌드에 맞는 아이템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현) 이타창업연구소 대표 주요경력주)비즈니스유엔 총괄팀장주)태창가족 이사연세대학교 프랜차이즈 CEO 과정 1기이타창업연구소 설립저서소자본 창업(잘먹고 잘사는 법 시리즈)
- (IT서비스 불황탈출!)① `해외로 해외로`
-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경기침체로 IT서비스 산업이 위기에 처했다.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위축되면 IT 분야가 우선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전망을 넘어 마이너스 성장에 대한 우려까지 나온다. 이에 따라 삼성SDS, LG CNS, SK C&C 등 IT서비스업체들이 `불황탈출`을 위한 전략마련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설비투자 부담에 대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IT렌탈서비스`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침체기를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원가구조 개선 등 내부 시스템 정비에 나서고 있다. 불황탈출을 위한 IT서비스 업체들의 생존전략을 살펴본다.[편집자] IT서비스업체들은 숨겨진 한류 주역이다. 한국이 IT 강국으로 인정받는데 IT서비스업체들의 공은 크다. 하지만 사업의 특성상 겉으로 화려하게 드러나지는 못했다. 세계 도로를 질주하는 한국 자동차에 수만개 부품업체들의 `보이지 않는` 피땀이 배어 있는 것과 같다. IT강국의 디딤돌이 됐던 IT서비스업체들이 세계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시장개척에 한창이다. 특히 국내시장이 경기침체로 위축되면서 어느때보다 해외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업계 리더인 삼성SDS는 지난해 해외시장에서 20건 이상의 수주를 성사시켜 2억30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올해에도 지난해 성과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베이징 시민들이 국내 기업이 설치한 중국 베이징 지하철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경기위축이 한국만의 문제는 아닌데도 삼성SDS가 해외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앞선 기술력으로 공략할 시장이 많기 때문이다. 삼성 SDS는 지난 2002년부터 중국 광저우를 시작으로 베이징, 우한, 텐진에서 글로벌기업들을 제치고 `요금 징수 시스템(AFC)`을 공급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AFC는 IT서비스 해외수출의 최고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당시 중국을 방문한 리처드 데일리 미국 시카고시장이 삼성SDS가 구축한 베이징 지하철 AFC시스템을 극찬했을 정도다. 삼성SDS는 여세를 몰아 프랑스 탈레스, 일본 신호, 스위스 에이시에스와 경쟁해 2000만 달러 규모의 인도 델리 지하철 AFC시스템을 수주하기도 했다. 삼성SDS는 올해 중국, 인도, 중동 등에서 사회간접자본(SOC) 솔루션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기업과 제휴를 통해 세계 여러시장의 사회간접자본 솔루션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을 추진중이다. LG CNS도 `리딩 글로벌 플레이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2006년부터 `글로벌 톱10` 목표를 세우고 내부 시스템을 정비했다.LG CNS는 지난해 몽골 `울란바토르 교통시스템`, 중국 톈진 `경전철연장선`, 중국 선전의 `선전중국전자빌딩 LED영상광고시스템` 사업자로 선정됐다. SOC 솔루션과 영상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에서 1억7000만 달러를 거둬들였다.LG CNS는 올해 전체 매출액의 10% 정도를 해외시장에서 달성한다는 목표다. 5년 안에 해외 매출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LG CNS는 이를 위해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 인도 등에 전략거점을 마련했다. 그룹 계열사 지원에서 벗어나 자체 능력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LG CNS는 중동 등 신규 시장에도 거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다른 한편에선 우수한 글로벌 인재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IT개발, 영업, 관리 등의 부문에 총 1000여명의 해외법인 직원을 확보했다. LG CNS는 올해 전사적자원관리(ERP), LED 영상시스템, 보안 등 국내에서 검증된 솔루션을 전략제품으로 선정했다. 특히 ERP는 지난해 서울메트로 ERP 구축 사업 등 대형 사업을 잇달아 수주한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는 중국, 유럽 등을 공략한다. LG CNS는 이밖에 특허청의 특허행정 정보화시스템 `특허넷`과 우정사업본부의 우편물류시스템인 `포스트넷`의 해외수출도 추진한다. 우즈베키스탄, 몽골, 베트남, 필리핀 등 공적개발원조(ODA) 규모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ODA)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SK C&C는 미국과 중국 등을 타깃시장으로 정하고, 글로벌개발센터(GDC)를 확대하는 한편 현지 네트워크 강화에 나선다. 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외 주요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국내 IT서비스 기업의 해외진출 지도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제품측면에선 빌링시스템, 원격인프라 관리(RIM), 모바일 금융(m-Finance), USIM,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ITS) 등 글로벌 시장 1등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패키징 작업과 사업화를 위한 투자를 강화한다. 또 그린 IT, 플랜트 IT, IPTV, 내비게이션, LBS 등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SK C&C는 지난해 해외사업에서 총1억590만달러를 수주했다. 전년 590만달러와 비교하면 급성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몽골과 중국, 중앙아시아, 인도네시아, 중동, 미국 등 주요 세계시장을 상대로 거둔 것이어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SK C&C는 지난해 5월 카자흐스탄 우정현대화 1차사업을 수주하며 중앙아시아 진출을 본격화했다. 카자흐스탄에선 우편 물류의 접수에서부터 배달까지의 업무를 원스톱 처리하고, GPS기반의 관제센터와 인터넷 기반의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운송 차량의 실시간 확인과 제어, 물량 정보 검색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 7650만 달러 규모의 `아제르바이잔 ITS구축 사업`도 수주했다. 이 사업은 차량의 통행시간 및 속도, 교통량 등을 수집 분석하는 `차량 검지시스템`과 `교통상황감시시스템`, `주차위반단속시스템`, `시내버스 노선별 운행시간 확인시스템` 등 종합 교통시스템이다. 몽골에선 1200만달러 규모의 '몽골 울란바타르 ITS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 (희망+)(SOC는 힘!)미래를 살찌운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과거 대형 토목건설사업은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오해 받곤 했습니다. 하지만 미래 SOC(사회간접자본, Social Overhead Capital)는 환경을 보호하고 개선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스마트 하이웨이, 4대강 살리기, 초장대교량 건설 등으로 조성된 미래 환경은 다양한 산업의 성장 발판이 될 것입니다" (편종근 대한토목학회장, 명지대 교수) 시대가 바뀌면서 SOC사업도 `환골탈태`하고 있다. 도로 철도 항공 수자원(발전) 등 SOC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은 인간 생활에 필수적이지만 환경오염, 자연파괴와 같은 개발 후유증도 가져왔다. 그러나 미래 SOC는 기존 토목기술에 첨단 기술을 접목, 인간을 배려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정부가 미래형 SOC 건설을 `지속 가능한 발전`의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우는 것도 같은 배경에서다. 특히 건설업은 10억원을 투입할 때 16.6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나타나는 등 파급효과(전 산업 평균 14.7명)가 크고 생산유발계수도 2.02로 여타 산업(평균 1.92)보다 높아 침체기 경기 부양책의 중심에 있다. ◇ 공간을 바꾼다 미래 SOC 가운데 도로 분야에서는 `스마트 하이웨이(Smart Highway)`가 시도된다. 스마트 하이웨이는 주행하는 자동차 안에서 도로상황 등 각종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아 사고와 교통 정체를 줄이는 동시에 시속 16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도로기술이다. 이를 위해 도로 위 안개나 노면 위 물·얼음을 제거하는 시스템을 갖춘 이른바 셀프 MRO(Maintenance Repair Operation, 유지 보수 운영)가 도로에 접목된다. ▲ `스마트 하이웨이` 개념도(자료: 한국도로공사)교량 분야에서는 `초장대교량(超長大, Super Bridge)`이 주목 받고 있다. 초장대교량은 단순히 교각 사이 길이가 2~3㎞에 이르는 긴 다리를 일컬을 뿐 아니라 태풍, 지진, 극한기후 등 자연 재해와 인재를 기술로 극복해 제어할 수 있는 교량을 말한다. 해외에서는 이탈리아 본토와 시칠리아섬을 잇는 세계 최대 경간장(교각과 교각 사이 길이) 3.3㎞의 현수교가 추진되고 있다.초장대교량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처럼 초고층 빌딩 못지 않은 랜드마크가 될 수 있어 관광자원으로도 활용 가치가 높다. 국내에서는 경남 남해와 전남 여수 사이 가칭 한려대교(교량길이 4.2㎞) 사업이 논의되고 있다. 도시교통 분야에서는 50~60m 깊이의 땅속에 길을 내는 `대심도(大深度) 전철·도로`가 시공간 개념을 초월하는 건설기술로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경기도가 일산~동탄 등 수도권 3개 노선을 추진 중이다.▲ 이탈리아 메시나 해협에서 추진중인 경간장 3300m 규모의 현수교 조감도(자료: 대림산업)◇ 에너지를 바꾼다 발전 분야에서도 친환경 신재생 발전시설을 건설하는 구상이 앞다퉈 나오고 있다. 특히 바다에서는 서해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한 조력발전에 이어 조류·파력발전이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우리나라의 해양 에너지원이 파력 6500㎿, 조력 6500㎿, 조류 1000㎿ 등 총 14GW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중 조류발전은 해수의 흐름이 빠른 곳에 수차발전기를 설치해 수차를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세계적으로도 아직 상용화된 사례가 없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명량해전으로 유명한 진도 울돌목에서 건설되고 있다.울돌목의 경우 유속이 최대 13노트(초속 6.5m 정도)나 돼 소양강 수력발전소(20만㎾)의 절반에 해당하는 9만㎾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 울돌목 조류발전 시설 개요도(자료: 한국동서발전)파력발전은 파도의 상하 및 좌우 운동을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것. 파도가 출렁이면서 발전 장치가 접히고 펼쳐지는 것을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는 원리다. 국토부는 올해 파력 발전을 위한 실증 플랜트를 만들어 내년까지 시험 운영하고 2011년부터 상용화 할 계획이다.풍력발전도 새로운 방식이 도입된다. 바람이 불규칙한 지상에 발전기를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으로 바람이 부는 지상 200~300m 상공에 비행선을 띄운 `공중부양식` 풍력발전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한편 축산분뇨 등 재생 자원을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통합형 바이오가스 발전시설 건립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는 축산분뇨, 음식물 폐수, 하수 슬러지 등 유기성 폐기물을 이용해 바이오가스와 전력, 냉난방을 위한 온수를 생산하는 것이다. 폐기물을 처리와 에너지 생산이 동시에 이뤄진다는데 그 매력이 크다. ◇ 건설업을 바꾼다 정부와 건설업계는 이 같은 신 토목기술, 대체 에너지를 주축으로 하는 미래형 SOC 사업 준비에 여념이 없다. 스마트 하이웨이의 경우 정부가 2016년까지 1494억원(한국도로공사 1046억원, 민간 448억원)을 투입해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2015년께 `제2경부고속도로` 일부(30㎞) 구간에서 시범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어 업체별로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초장대교량 분야에서는 인천 영종대교·인천대교, 부산 광안대교 등의 세계적 장대교량을 우리 손으로 만든 실적을 바탕으로 업체별로 기술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는 전남 여수와 광양 사이에 세계 3위 길이(1545m)의 현수교가 놓여지고 있다.대체에너지 분야에 대해 정부는 1차 에너지 대비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오는 2015년 4.3%로 늘리고 2020년 6.1%, 2030년에는 11.0%로 확대한다는 로드맵을 진행 중이다. 현재 세계 최대규모의 조력발전 시설이 서해에 건립되고 지역마다 바이오에너지 사업이 진행 중이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사용률은 2.4%(2007년 말 기준)로 OECD 국가 평균인 약 5%의 절반 수준이다. 권진봉 국토해양부 건설수자원정책실장은 "SOC는 인체에 비유하자면 `뼈와 살` 같은 국가 산업의 기초이고, 미래형 SOC는 앞으로 먹고 살 터전을 만드는 사업"이라며 "그 기초위에서 IT(Information Technology), BT(bio technology) 같은 또 다른 국가성장 동력이 나오는 것인 만큼 민관이 기술개발과 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토목이란?토목은 한자로 `土木`이다. 인간이 흙과 나무를 이용해 환경을 개척한 것에서 유래했다. 영어로는 `civil work`, 공공의 공간을 만드는 일을 뜻한다. 인간 생활의 터전이 될 사회간접자본을 만드는 모든 대역사(大役事)가 바로 토목이다.
- (희망+)(SOC는 힘!)포스코건설 "2개 지하철 한번에 OK"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한 곳에서 2개 지하철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듀얼(Duel) 시공은 흔치 않다. 포스코건설은 마포구 서강대 부근에서 지하철 2호선과 6호선을 피해 인천공항 철도와 경의선 철도를 동시에 건설하고 있다. 공사가 끝나면 4개 노선이 엇갈리면서 지나가게 된다. 포스코건설이 건설 중인 구간은 인천공항과 서울을 잇는 인천공항철도 2단계 구간 중 2-2B공구와 문산과 용산 사이를 복선전철로 연결하는 경의선 1-2B공구다. 현재 공정률은 인천공항철도 53.66%, 경의선 34.2%다. ◇ 경의선·인천공항철도 동시 시공 듀얼 지하철 공사는 우선 지하 50m까지 수직으로 땅을 파고 들어간 뒤 지하 20m에선 경의선(개착식)을, 지하 50m에선 인천공항철도(터널식)를 짓고 있다.인천공항철도 터널 굴착은 NATM(New Austraila Tunnels Method) 공법이 적용됐다. NATM 공법은 구멍을 뚫어 폭약을 넣고 발파하는 방식이다. 발파된 곳에 대들보와 보강재를 설치한 뒤 또 다시 발파하면서 터널을 굴착하는 것이다.2-2B공구 공사의 백미는 역사(驛舍)공사다. 특히 지하철 2호선, 경의선, 인천공항철도 통합역사가 들어서는 홍대입구 역사는 2-2B공구 최대 난공사로 꼽힌다. 이는 기존 지하철 2호선을 사이에 두고 위에는 경의선, 아래로는 인천공항철도를 시공해야 하는 부담과 함께 지하 공간을 적절히 활용해 통합역사를 시공해야 하기 때문. 특히 2호선과 인천공항철도 사이 간격은 1.5m에 불과해 붕괴 위험마저 도사리고 있었다. ▲ 포스코건설이 시공중인 인천공항철도 2-2B공구 터널 내부 모습◇ 보강공사+터널굴착..난공사 해결 포스코건설은 공기를 다소 늦추면서 지하철 2호선 하중을 버틸 수 있는 보강작업과 함께 터널 굴착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난제를 풀어나갔다. 우선 15개의 강철 빔을 2호선이 지나가는 곳의 터널외벽에 박아 기초를 다졌다. 그리고 발파와 굴착을 한 뒤 터널 전체를 지탱해 줄 대들보를 심고 콘크리트로 타설해 터널을 안정화시켰다. 건설업계에선 이 같은 공법을 TRCM 공법(Tubular Roof Constuction Method)이라고 한다. 포스코건설은 이 작업을 수차례 반복한 끝에 지하철 2호선 밑 인천공항철도 터널 공사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김경록 인천공항철도 2-2B공구 현장소장은 "인천공항철도, 경의선 공사를 하는 데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은 기존 구조물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공사를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난공사에도 불구하고 2-2B공사는 공사 착공 후 1723일째(140만 시간) 무사고·무재해 사업장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무재해 사업장으로 만들기 위해 각종 장비를 지하 공사 현장에 설치했다. 우선 지하 현장에 레미콘 차량 크기의 환풍기를 설치하고 터널 내부에서 먼지나 가스를 외부로 빼내는 배풍기 6대를 설치해 청정 공기 유지에 주력했다. 또 터널 벽면에서 물을 분사하는 워터커튼(Water Curtain)과 분무기(Water Sprayer) 등을 이용해 분진 확산을 최소화했다. ▲ TRCM공법으로 시공 중인 인천공항철도 2호선 하부구간 터널공사 현장(왼쪽)과 TRCM 단면도◇ 토목분야 2조5000억원 목표 포스코건설이 올해 목표로 세운 공공공사 목표 수주액은 2조5000억원이다. 역대 최대 목표치다. 특히 작년 전체 수주의 15% 수준이었던 토목사업 비중을 올해는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포스코건설은 대형 건설사에 비해 취약점으로 지적돼 온 장대교량과 터널 등 미래 전략사업의 기술 및 실적 확보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다. 아울러 올해 공공토목사업부문의 최대 사업인 4대강 정비사업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별도의 TFT팀을 조직 운영하고 있으며 공공발주 증가에 따라 도로, 철도, 항만, 환경 등 각 상품별 담당임원제를 확립하여 책임영업체제를 구축했다. ■ 인터뷰 - "6대 전략분야 선정, 업계판도 변화 노린다" ▲ 김익희 포스코건설 부사장"포스코건설 토목사업부문은 미완의 대기라는 게 정확한 표현입니다. 하지만 세련미와 노련미만 가미되면 업계 판도 재편은 물론 정상 등극도 시간문제입니다"김익희 포스코건설 부사장(토목환경사업본부장)은 토목분야 경쟁력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김 부사장이 내린 경쟁력 순위는 업계 5위. 하지만 그는 포스코건설이 올해를 기점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상위 건설사에 비해 여러모로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업계는 하루가 다르게 커가고 있는 포스코건설의 성장속도에 더욱 주목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올해 각 지역별 지사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거 쏟아지는 공공사업을 수주하기 위해선 정보수집과 영업력 강화가 핵심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김 부사장은 포스코건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장대교량, 장대터널, 경전철, 고속철도, 항만, 대심도 지하공간 개발사업, 환경사업 등 6대 전략 분야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 "포스코건설이 6대 전략 분야에서 입지를 높이기 위해 업계 선두 회사들과의 적극적인 업무 제휴 및 기술 교류를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대심도 철도 및 지하공간 개발은 초기단계부터 적극 참여해 사업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획제안형 사업의 확대와 건설사업관리(CM) 회사로의 위상도 정립해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단순시공 또는 턴키사업에만 집중할 경우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최근 토목공사의 특징은 건축, 전기, 전자, 토목에 이르기까지 복합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이라며 "건설사들도 단순 시공에서 벗어나 기획부터 시공까지 토털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갖춰야 하고, 포스코건설 역시 이 같은 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버스는 봄으로 달린다…구례 ''산수유 버스''
- [조선일보 제공]"이거 누가 놨어요?" "우리 딸이 놨어요. 아저씨 드시라고." "고맙게 또 이런 걸 주시네…." 전남 구례 공영버스 터미널에서 산동면으로 가는 군내버스 안, 캔 커피를 소재로 봄빛 가득한 대화가 오갔다. 구례 '산수유 마을'의 유명세를 듣고 온 여행객들은 깨끗함이나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듯 보이는 초라한 구례 터미널에 내리면 '꽃은 도대체 어디쯤에…'하는 의심이 들기 시작한다. 번호도 없이 행선지만 적은 군내버스(정확한 명칭은 '구례 농어촌 버스'인데 주민들은 '군내버스'라고 부른다)로 갈아타기가 조금 두렵기도 하다. 이런 도시인의 여러 걱정을 덜어주는 건, 기사와 승객의 따스한 대화다. "이거 산수유 마을 가는 버스인가요?" "그렇지요. 그냥 출발하면 바로 산수유 나오지요. 서울서 오셨나 본데, 산수유 마을만 가지 말고 지리산 온천도 들렀다 가세요. 뜨끈뜨끈 좋다니까…." ▲ 수락폭포에서 구례 터미널로 향하는 버스 안, 창틀을 액자 삼은 듯 산수유 노란빛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전남 구례군에서 '산동 노선' 버스를 타면 구례 산수유 마을을 편하고 싸게 즐길 수 있다. 군내에서 산골짜기로 한참을 들어가야 꽃구경을 하나 싶었는데 산수유는 정말 '출발하자 바로' 모습을 드러냈다. 터미널을 출발한 지 10분쯤, 시내를 지나 19번 국도로 들어선 버스 옆으로 푸릇푸릇한 밭이 휙휙 지나가고 밭 옆 드문드문 산수유가 인사를 했다. 터미널에서 산동면에 가까워질수록 칙칙한 무채색 스케치북에 보이지 않는 손이 노란 물감을 던지는 듯 화사함이 산에 들에 번져나갔다. 구례 군내버스 중 꽃 나들이를 돕는 것은 '산동 노선'이다. '산수유 버스'라 불려도 될 정도로 구석구석 여행객을 안내한다. 그런데 같은 '산동 노선'이라도 종점에 따라 노선이 다르다. 번호별로 똑 떨어지는 '도시 버스'만 이용하던 이들에겐 복잡하게 여겨진다. 구례군 문화관광과 서미선씨는 "목적지를 정하고, 이에 맞는 버스 시간표를 미리 확인해 여행 계획을 짠다는 원칙만 세워두면 어렵지 않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 ▲ 구례와 하동을 잇는 버스는 섬진강변 19번 국도를 달린다. 강변 녹차밭 위에 펼쳐진 매화가 탐스럽다.'산동 노선' 버스로 가장 쉽게 닿을 수 있는 '산수유 명소'는 산내면 중동마을이다. 구례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산동 노선' 버스는 대부분 중동마을을 '찍고' 간다. 중동 버스 정류장에서 걸어서 3분 거리, 키 큰 산수유 나무 여러 그루가 낮은 담 사이로 건너다 보이는 중동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마을 전체가 산수유로 단장 중이다. 초등학교에서 '중동 버스 정류장' 지나 오르막을 걸어 10여분 올랐더니 산수유 '농도'는 더욱 짙어졌다. 강아지만 왕왕 짖는 한적한 시골 마을 돌담 사이를 누비다 보면 남보다 앞서 봄을 누린다는 즐거움에 뿌듯해진다. 몸속 노폐물과 콜레스테롤을 배출시킨다는 게르마늄 온천수로 유명한 지리산 온천이 걸어서 10분 정도로 가깝다. 지리산 가족호텔(061-783-8100) 온천·사우나 이용 요금 성인 8000원. 버스에 편히 앉아 산수유 풍경을 한달음에 즐기려면 '산동 노선' 중 '수락' 행을 이용하는 게 좋다. 터미널에서 '중동마을'과 '삼성마을'을 지나 지금은 가뭄으로 물이 많이 마른 수락폭포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30여분 달리는 사이 산수유와 다랑이논이 번갈아 자태를 뽐낸다. 종점인 수락폭포에 닿은 버스는 20분 후 다시 구례 터미널로 출발하는데 이 사이 정류장에서 시작되는, 산수유 가득한 오르막에 가볍게 다녀 오면 좋겠다. 다른 나무가 새싹도 틔우기 전, 보는 이 적어도 산 속을 노랗게 물들이는 산수유가 기특하고 귀엽다. '수락폭포행 버스'는 약 두 시간에 한대꼴로 드문드문 출발해 시간표 확인은 필수다. 마을 구석구석을 채우고 있는 산수유를 시원하게 내려다보고 싶다면 '산동 노선-남원행' 버스를 타고 현천마을에서 내리면 된다. '전망대'에 오르면 마을 가운데 저수지에 비친 지리산과 검은 돌담 앞뒤를 물들인 산수유 꽃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인다. 돌담에 붙은 노란 무당벌레 조명에 대해 현천마을 김시현 이장은 "우리 마을 산수유를 친환경으로 재배한다는 표시"라며 "팔각정 뒤 '복산'에서 내려다보는 마을 풍경이 가장 멋있다"고 했다. ◆가는길 서울에서 구례까지: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에서 오전 7시30분~오후 7시30분, 2시간 간격으로 구례 가는 우등고속버스가 출발한다. 구례 지나 화개와 하동까지 가는 버스다. 구례 서울 2만2700원. 구례에서 서울 가는 버스는 오전 7시10분~오후 7시30분 약 2시간 간격. 문의 구례 영화여객 (061)780-2731 구례 '산동 노선' 버스 산수유 명소① 중동마을 가려면: 오전 6시10분~오후 8시10분, 20~40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버스 대부분 '중동 정류소'를 지나간다. 구례~중동 요금 성인 1700원 산수유 명소② 수락폭포 가려면: 구례 터미널에서 오전 6시50분·7시55분·9시·10시50분·오후 2시40분·4시30분·6시50분 '산동노선-수락행' 버스가 출발한다. 구례터미널에서 종점인 수락폭포까지는 30~40분 정도 걸린다. 종점서 약 20분 머문 후 구례터미널로 돌아온다. 1500원 산수유 명소③ 현천마을 가려면: '산동노선-남원행' 버스를 타고 '현천'에서 내린다. 오전 6시30분·8시40분·10시20분·낮 12시10분·오후 2시·4시·5시30분 구례터미널에서 출발하고 현천마을까지는 30~40분 정도 걸린다. 버스에서 내리기 전 돌아오는 버스가 '현천'에 서는 시간을 기사에게 미리 물어보면 편하다. 1500원 ◆여행문의 구례군 문화관광과 (061) 780-2390 구례 군내버스 안내(구례여객) (061)782-8584 구례공영버스 터미널 (061)780-2730▶ 관련기사 ◀☞아기자기 ‘꼬마8봉’… 8폭 동양화일세☞작고 사랑스러운 인도 남부여행☞오지에서 한반도의 중심으로, 무릉도원의 고을 양구
- 민관 합동 `녹색성장 산업협의체` 출범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국가 녹색성장전략을 만들기 위한 민관 합동의 `녹색성장 산업협의체`(Business Dialogue)가 구성돼 10일 1차 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녹색성장 협의체는 정부가 수립하고 추진하는 모든 녹색성장전략에 경제·산업계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의 공식적인 대화체로 운영된다. 허동수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회장을 대표로 정부에서는 녹색성장위원회 간사인 박재완 국정기획수석과 녹색성장기획단장,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부처 차관이 참여한다. 경제·산업계는 경제 5단체 및 업종별 단체 대표와 주요 기업CEO 등이 참여하고,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도 포함됐다. 또 협의체는 그 아래에 녹색 기술개발, 시장보급 확산, 수출 및 통상진흥, 제도개혁 및 중소기업 협력 등 5개 분야별 워킹그룹을 경제·산업계 주도로 구성할 계획이다. 워킹 그룹은 `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5개년 계획` 등 녹색성장위원회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질 안건들에 대해 경제산업계 차원의 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협의회는 향후 분기별 1회 개최를 정례화하고, 분야별 워킹그룹을 사무국 주관 아래로 이달내 구성, `경제·산업계 녹색성장전략`에 대한 보고서를 다음달까지 작성할 계획이다. 보고서가 작성되는 대로 회의를 개최, 녹색성장 국가비전을 거국적으로 추진하는 실행대책들에 대해 효과적으로 심도있게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는 ▲ 녹색성장을 위한 정부·산업계간 협력방안 ▲ 녹색성장을 위한 과제와 역할 ▲ 산업계 사례 ▲협의체 운영방안 등이 논의됐다. 허동수 대표는 "성공적인 녹색성장을 이루려면 저탄소 사회 구축을 통한 수요창출과 정부의 확실한 정책 노선이 필요하다"며 "산업계도 협의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中 초대형부양책 기대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다음은 3월5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1면-과기정책 기술만 있고 과학은 없다..미래전략도 인재양성도 뒷전-정부 외환시장 또 개입..원화값 1.4원 올라 1551원-미국 일본 대만 反삼성 슈퍼통합 추진-서울 강남 급매물 다시 등장-한국 소형차의 질주..아반떼 베르나로 美 中 점유율 7%대▲트렌드-자동차 보험료 4월부터 조정..EF소나타 오피러스 인상-로버트 조스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장 "금융시장만 보면 바닥 근접..이르면 내년께 안정 찾을듯"-송도에 30억달러 투자 한국과 상담..日 기업들 "엔고 틈타 한국 투자"-산은 민영화 다시 제자리..산은법 개정안 연기-버핏 회사도 해고 칼바람..4000명 감원▲종합-한국 원화값 왜 불안한가..유동외채 비중 커 투기세력에 공격빌미 제공-전문가들 `정부 개입해 시장쏠림 막고 투기세력엔 단호한 대응을`-광주과기원 올해 학부생 첫 선발..한국의 칼텍 꿈꾼다▲경제종합-은행별 부실진단 결과 내주 나온다-한덕수 미대사 "한-미FTA 비준 대화로 해결"-한국-콩고 패키지 자원개발..댐 지어주고 광물 들여온다-다중채무자 프리워크아웃..한달 앞당겨 내달부터 시행-1분기 성장률 -8%?..환란때보다 낮을수도▲국제-버냉키 "AIG에 정말 화난다..그러나 살려야"-일본 차기주자가 거짓말? 표적수사?-중국 오늘 추가부양책 발표-중-홍콩간 무역 이달내 위안화 결제-EU, 그리스 아일랜드 긴급 지원..유로존 안정화에 적극적-GM유럽 "다음달 자금 고갈"-"주식 살때" 발언 스타일 구긴 오바마▲금융 재테크-신한은행 내달 `신한재팬` 설립-우리지주 행장추천위 없앤다..이팔성회장 계열사 영향력 강화 포석 분석-자통법 시행 한 달..시중자금 MMF 15조, CMA 5조 늘어-토마토저축은행, 네번 도전 끝 서울 입성▲기업과 증권-반도체 대만 일본 미국 슈퍼통합..덩치는 삼성 추월, 기술 뒤져 효과 `글쎄`-SK케미칼, 바이오디젤 생산 시작-수입차 판매 혼다 1위→7위..엔고로 65% 실적 급감-서초 삼성타운은 또 이사중..직원 800명 현장배치-애널리스트에 회오리 바람..한쪽선 내보내고 스타는 스카웃전-지금 미국 주가는 98년 한국증시 복사판-농심 환차손에 순익 24% 감소-황건호 회장 "금융사 특화상품 내놓고 투자자보호 더 강화해야"▲기업 경영-항공사 미주노선 대규모 증편-수출 100대중 74대가 경-소형차▲유통-사상 최고 양파값의 비밀..재배면적 감소에 수입량도 줄어-신세계 강남점 확 넓어진다..패션 식품매장 확대▲부동산-재건축단지 1억원이상 떨어진 급매물도-"재외동포에 국내 부동산 팔아요"..환율폭등에 해외부동산 투자는 사라져-남산, 서울의 센트럴파크로..도심공원으로 재단장-분양가상한제 5월에나 폐지..반값 아파트버도 4월 재상정-수도권 상한제 아파트 관심◇ 서울경제신문▲1면-아시아 증시 `중국발 축포`..초대형부양책 기대-다중채무자 상환기간 20년까지 연장-도산 공포 중소기업 "피가 말라요"-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서민에 현금주는 부양책 구상"-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오우택 서울대 교수▲종합-황인태 중앙대 교수 "국제회계기준 도입 늦춰야"-국민연금 간신히 플러스 수익률-이대통령 "정부개입, 위기 끝내는데 그쳐야"-윤증현 재정 "봄날 머지 않다"-해외발행 회사채 국내기관 투자 허용-부동산 임대사업자 부가세 줄인다-근로장려금 부정수급..연 10% 추징금 징수▲해설-가계 프리워크아웃..5억이하 빚 한달만 연체해도 구제해준다-긴급 경영안정자금 바닥..추경 편성까진 공백 불가피▲엔고 강달러 파급효과-국내 부품소재 업체들 일본시장 공략 활기띤다-자동차 가전도 美 점유율 쑥쑥-정부 엔고활용 플랜 마련..부품소재 지원 확대, 日 관광객 유치 인프라 구축도▲금융-카드 보험사 `신용보장 서비스` 뜬다-신협 배당수익률 `짭짤`..작년 평균 6.04%-기은캐피탈 "1000억규모 브리지론 통해 신용낮은 중기 중점 지원"▲국제-미 구제금융 `밑 빠진 독 물붓기`?-오바마 "장기적 관점에서 지금은 주식 살때"-영국 스탠다드차타드은행 "금융위기 몰라요"-핸더슨 COO "GM유럽 지원 못받으면 몇주내 파산"-장외파생상품서 JP모간 작년 56억불 흑자-미국 은행 국유화 극약처방 `걱정반 기대반`-버냉키 "AIG, 헤지펀드처럼 투기적 영업"▲산업-대만 일본 미국 반도체 5사 뭉치나-대우일렉 워크아웃 2년 연장-가격인상 악재..혼다코리아 7위 급락-SK케미칼, 바이오디젤 공급 개시-`부당요금 감면` KT 탈세 논란..이경재 의원 주장-LG전자 아레나폰 선주문 100만대 돌파▲증권-중국발 호재에 기사회생 코스피 "추가상승 버거울듯"-자통법 시행후 혼합형펀드 출시 급증-상장사 올 배당금 인색해졌다..25% 줄어-코스닥 기업공개 기지개..중국식품포장 등 IR 공모주청약 잇달아-외국인, 코스닥 교육-게임주 `사재기`▲사회-올 임금인상률 환란 이후 최저..평균 2.2%-국내 수자원기술 주고 콩고 광물자원 받는다-남산 `대표 관광지`로 거듭난다▲부동산-주공 수도권서 1만2400가구 분양-판교상가시장 이달 분양착수 "동서 상권부터 파악하세요"-서울지역 아파트 경매 입찰경쟁률 10대1 넘어-분당 신도시 3주째 상승..일부선 `바닥쳤다`◇ 한국경제신문▲1면-`달러 박스` 조선 빅3마저 자금확보 나서-모든 공기업 대졸초임 내달부터 공개한다-여러 금융기관에 빚 졌어도 채무불이행자 되기전 구제-세계 최대 영국 진공장비어체 공장 3곳 한국이전-감사원 "본점 대도시 이전시 부동산 중과세는 부당"▲종합-`식탁 물가` 올라도 너무 오른다-정책만족도 조사..복지부 관세청 `으뜸`-남산 옛 중정건물 헐고 공원 만든다-북학 인권 남북 갈등 새 불씨로-`4대강 살리기` 연계 지방하천 50곳 정비-대만 6사+日엘피다+美마이크론 `반삼성 동맹군` 출범 눈앞-조선 빅3 7개울간 신규수주 1척뿐..돈줄 끊겼다-국민연금 은행가 큰손으로..KB 등 4대 금융지주사 지분율 1년새 크게 늘려-지난해 기금운용수익률 마이너스 겨우 면해-임대사업자 세부담 줄어든다-핀란드 국립기술센터, 대덕연구특구에 유치-윤증현 재정부 장관 "무역수지 큰폭 흑자 `봄` 멀지 않았다"▲종합 해설-버냉키 "미경제 장기침체 직면"..금융 구제자금 확대 촉구-신의 직장은 명퇴도 파격..자녀 학자금 미리 지급-공기업 자발적 임금삭감 유도 `전방위 압박`▲경제 금융-실업률 1위 `경기하남`..고용률 1위 `전남 신안`-은행 내달부터 9시에 문 연다-금융권 현장 세일즈 "지점장님 줄줄이 여긴 웬일이세요?"-집 맡기고 노후대비..주택연금 가입 급증▲국제-`그린 일자리` 효자..지구촌은 지금 고속철도 건설중-일본기업 `경영의 신`에게 길을 묻다-아르메니아, IMF 구제금융 받기로-금융사 공적자금 벌써 1조달러-스타벅스 인스턴트 커피 1달러짜리 `비아` 첫선▲사회-채용공고 단순중개..대학 취업센터 `유명무실`-임금 인상률 2.2%..환란후 최저▲산업-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위기라고요? LCD수출물량 대느라 쉴틈 없는데"-`김연아 에어컨` 나온다..삼성전자, 이달말 스파이럴Y 등 출시-삼성전자 사무직 야근 교통비 폐지-2월 수입차시장 독일차 1~4위..엔고로 일본차는 고전-현대 기아차 美 점유율 나홀로 질주-글로벌 지재권 기업 1000개 키운다▲부동산-재개발 조합원들 180도 달라졌네..미분양 우려 일반분양가 낮춰라-강남 재건축 급매 다시 등장-콩고에 수자원 SOC 건설해주고 광물 받는다▲증권-중국 내수부양 기대에 기계 화학 철강주 신바람-인덱스펀드 위험등급 낮아진다-12월법인 현금배당 25% 줄었다-실적전망 상향종목 조정장서도 올랐다-자통법 시행후 랩 등 투자일임형 상품 뜬다-상장사 집행임원 30억이상 주식부자 많아
- `모방도 전략`..진에어, 에어부산 따라잡기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대한항공 계열의 저가항공사 진에어가 맞수인 아시아나항공 계열 에어부산과의 경쟁에서 열세를 뒤집기 위해 `모방하기`로 전략을 수정했다.진에어는 지난 2008년 12월 인천시와 손을 잡고 지역 기반 저가항공사로 탈바꿈한 데 이어, 이달부터 기업우대할인제도를 도입했다.이는 아시아나항공 계열 저가항공사 에어부산의 부산 지역항공사 전략과 기업우대 프로그램을 모방한 것.지난해 10월 출범한 에어부산이 `지역+기업` 연계 고리로 저가항공시장에 단기간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데에 자극을 받아, 전략을 전면 수정했다.당초 진에어는 저가항공사의 가격 경쟁 개념에만 집중했지만, 에어부산은 부산 지역 상공인과 손을 잡고 부산민심을 파고들면서 저가항공시장에 연착륙했다.지난해 진에어와 에어부산의 출범은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경쟁이 저가항공시장에서 이어진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지만, 에어부산보다 3개월 먼저 출범한 진에어는 여타 실적에서 뚜렷하게 열세를 기록했다.3일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여객수와 화물수송 실적에서 진에어는 에어부산에 크게 뒤쳐졌다.지난 1~2월 항공사별 여객수는 대한항공 135만5799명, 아시아나항공 72만6363명, 제주항공 21만5506명, 에어부산 14만2246명, 진에어 12만840명, 이스타항공 4만8504명이었다.같은 기간 화물 수송 실적은 대한항공(3389만4116kg), 아시아나항공(825만734kg), 에어부산(165만1756kg), 제주항공(125만5076kg), 진에어(58만652kg), 이스타항공(28만4852kg) 순이다.실제로 진에어는 지난해 7월 김포~제주 노선에 첫 취항한 데 이어 지난 1월 김포~부산 노선에 취항했지만, 취항 두 달 만에 김포~부산 노선 철수를 결정했다.부산지역과 강하게 유대하고 있는 에어부산과 경쟁에서 승산이 없단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그러나 진에어는 설욕을 노리고 있다. 진에어는 오는 4월 부산~제주 노선을 취항해 에어부산과 2차 경쟁무대에 오른다.▶ 관련기사 ◀☞(사진)대한항공, 40주년 기념 비빔밥 나눠☞국민연금, 대한항공 지분 8.27% 보유☞진에어, 3일부터 기업우대할인제 실시
- 국내 항공안전 세계 1위..美·캐나다 보다 앞서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우리나라가 세계 1위 항공안전 국가로 꼽혔다. 국토해양부 항공안전본부는 지난 1일 국제연합(UN)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실시한 항공안전종합평가(USOAP) 결과 우리나라의 항공안전 국제기준 이행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98.89%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98.89%의 이행률은 항공 선진국인 미국(세계 5위, 91.13%)과 캐나다(세계 3위, 95.38%)보다 크게 앞선 것이다. 세계 10위권에는 아르메니아(2위, 96.32%), 이집트(4위, 91.38%), 쿠바(6위, 86.76%), 중국(7위, 86.54%), 파나마(8위, 84.69%), 불가리아(9위, 84.31%), 독일(10위, 84.2%)이 포함돼 있다.ICAO는 지난 1년 6개월간 서류심사와 현장방문 평가 등을 거쳐 항공안전 이행률을 산출했다. 항목별 이행률을 보면 법령과 항공조직, 자격교육 부문에서는 100%를 받았고 세부규정(98.10%)과 기술지침(96.91%), 면허/인증(99.52%), 안전감독(98.72%), 안전위해요소해결(97.78%)로 모두 95점을 넘었다. 이로써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들은 안전에 대한 시비 없이 안정적으로 해외노선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국토부는 이번 평가과정에서 우수성이 확인된 국제항공안전규정관리시스템(SMIS SMIS; SARPs Management and Implementation System) 및 항공안전종합정보시스템(NARMI NARMI; National Aviation Resource Management Information)을 해외 여러나라에 보급해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안전관리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몽골, 필리핀,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소말리아, 티모르, 파키스탄 등은 기술자문을 요청하고 있다.
- 역세권 상가와 역사내 다양한 업종 가능해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연내 지하철 개통이 속속 가시화되면서 역세권 상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하철 9호선 개화~신논현 구간의 5월 개통을 발표했고, 문산~ 성산간 경의선 복선전철이 6월에, 인천지하철 1호선의 6개역 연장구간이 11월에 개통될 예정이다. ◇ 신규개통되는 지하철 구간, 관심집중 9호선 개통 예정 구간에는 노량진 민자역사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 1, 9호선 환승역이면서 노량진, 흑석, 신길 뉴타운의 수혜지가 될 것으로 보이며, 파크원, 서울국제금융센터 등 초고층 건물이 신축 중인 여의도와 강남 교보타워 사거리 등의 9호선 역세권 주변도 상가 개발이 한창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의 연장 구간에는 성황리에 오피스텔 분양을 마친 송도 커낼워크가 상가 분양을 준비 중이며, 경의선 복선화 사업으로는 파주 일대의 수혜가 예상된다. 기존 역세권으로는 8호선 장지역 인근에 들어서는 가든파이브와 3호선 주엽역 인근의 레이킨스몰 등도 규모와 입지 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 지하철 역사내 임대시설도 좋아 창업을 고려하고 있는 예비 임차인이라면 지하철 역사 내 임대시설도 고려해볼 만하다. 최근 서울매트로(지하철 1~4호선)는 65개 역내 임대시설 복합개발을 통해, 역사 내 임대 업종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도시철도공사(지하철 5~8호선)도 지난 2007년부터 역사 내에 편의점, 화장품, 이동통신점 등을 유치하고 있고, 최근에는 역내에 야채, 과일 전문점, 약국 등을 유치하기로 하는 등 임대 업종을 다양화하고 있다. 민간 자본으로 개통되는 9호선 또한 역사 내 편의점 설치 및 정거장별 특색 있는 상가 운영을 기획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명품 떡볶이 전문점인 해피궁도 최근 코레일유통과 함께 온수역 등에 입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 역세권 상가, 주의할점은 전통적으로 역세권 상가는 풍부한 유동인구와 다양한 소비 계층을 향유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상가의 입지를 분석하는데 첫 번째로 고려되는 사항이다. 이에 더해 고유가 파동 이후 지하철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고, 노선이 다양해짐에 따라 지하철 역세권의 유동인구의 증가가 예상되어 역세권 상권이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역세권 상가에도 옥석이 있는 만큼 업종과 수익률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며 상권 변화의 가능성을 꼭 따져볼 것을 강조한다. 상가뉴스레이다의 선종필 대표는 “고분양가로 인해 역세권임에도 상권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들이 존재하는 만큼 주변 임대료 수준을 고려한 적정 분양가를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