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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공 월드컵)월드컵 때 쓰면 유용할 어플
-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2010년 월드컵이 드디어 시작된다. 올해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월드컵 관람 및 응원이 거리 응원만큼이나 열기를 띌 전망. 보다 효과적으로 그리고 재미있게 경기를 즐기고 싶다면 서둘러 `월드컵 어플`을 준비하자. ◇ 경기 전 필요할 어플 ▲ '올레사커' 어플리케이션-올레사커: 월드컵 전 경기 일정과 상대팀 정보를 꿰뚫고 있다면 축구 보는 재미가 배가 될 것이다. 축구국가대표팀 공식후원사인 KT가 선보인 `올레사커`에서는 경기일정, 선수정보, 상대팀 정보, 월드컵 뉴스와 남아공 현지날씨, 월드컵 응원가까지 월드컵 관련 정보를 깨알같이 담고 있다. -날씨정보: 길거리 응원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겐 필수 아이템. 전국의 현재 날씨와 3일 동안의 예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해 볼 수 있다. -서울도로교통정보: 서울 주요 도로의 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서울 주요 도로의 구간별 속도와 소통 현황까지 알 수 있으니, 전반 1분이라도 놓칠 수 없다면 이 어플을 확인해 서둘러 TV앞으로 향하자. ◇ 경기 중 필요할 어플 ▲ '샤우팅코리아' 어플리케이션-샤우팅코리아: 김연아와 빅뱅이 선보이는 ‘샤우팅 댄스’, 응원문구를 입력해 플랜카드 효과를 내는 ‘카드섹션’, 호루라기, 꽹과리, 경적, 나팔 등의 소리를 내는 ‘5박자 응원’ 등의 기능이 있다. -필승! 코리아: 직접 대~한민국을 녹음하면 다음부터는 직접 외칠 필요 없이 녹음한 본인의 목소리로 대신 응원 가능하다. 태극기, 엘로우 카드, 레드카드 등도 준비돼 있다. 과격한 태클을 건 상대팀 선수의 퇴장을 원할 때는 레드카드를 들고 휴대전화를 흔들어서 호루라기 소리를 내면 응원효과 만점. 번쩍이는 야광봉은 덤이다.-파이팅 코리아: 폰이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두 가지 응원 구호가 나온다. 폰을 앞으로 기울이면 박수소리 ‘짝짝짝짝짝’이 나오고, 왼쪽 옆으로 기울이면 ‘대~한민국’이라는 응원소리가 나온다. -배달114: 경기 관람 도중 배가 고프다면 이 어플을 이용하자.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이용해 주변의 배달 음식점을 검색해준다. 치킨, 피자, 분식, 도시락 등 종류도 다양하다. -남아공2010: 월드컵 본선 모든 경기일정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기가 시작되면 실시간 문자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득이하게 경기를 보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필수다. 또 트위터와 연동해 응원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등록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로드 뷰: 미리 월드컵 거리 응원 장소에 가볼 수 있다. 경기 당일 길을 찾아 헤맬 필요가 없어지는 셈. 거리응원에 동행한 친구와 길이 엇갈렸을 때에도 로드뷰로 사진을 찍어 전송하면 끝. -서울시 위치찾기 AR: 서울시내 화장실과 주요 시설의 위치,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월드컵 거리응원 도중 급하게 화장실을 가야한다면 이용해보자. -스포츠캐스터: 여성들에게는 필수 어플. 축구를 보다가 모르는 용어가 나오면 자존심 상하게 남자친구에게 물어보지 말고 어플에 물어보자. 궁금한 스포츠 용어 또는 룰에 대해 바로 검색하여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해 놨다. ◇ 경기 후 필요할 어플 ▲ `택시잡기` 어플리케이션 -택시잡기: 거리 응원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하지만 엄청나게 붐비는 인파로 택시잡는 일이 쉽지 않다. 바로 이럴 때 필요한 어플. 행선지(ex.신림역, 종로)나 문장(ex.따불이요. 합승OK, 기사님 사랑해요)을 입력하면 휴대전화 액정에 그대로 크게 나타난다. 이를 흔들어주기만 하면 끝. 요란하게 행선지를 외쳐가며 가격 흥정에 힘을 뺄 필요가 없다. 택시 기사가 손님을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만든 택시 잡기 도우미 서비스다. -서울교통_Android: 처음 가보는 버스 정류장. 우리집으로 가는 버스는 뭐가 있을까? 버스 행선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대중교통으로 길거리 응원을 나갈 계획이라면 필수 아이템. -전국대리운전: 흥에 겨워 알코올을 조금 섭취했다면 음주운전은 절대 금물. 운전대에서 손을 놓고 전국대리운전 업체 정보를 핸드폰으로 찾아보자. 전국 대리운전회사 전화번호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버스 안내양(서울시편): 경기를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졸음이 몰려온다면 맘 놓고 자도 된다. 버스 안내양이 깨워주기 때문. 처음 타는 버스 노선 지금 잘 가고 있는 건지 버스 안내양이 명쾌하게 알려준다. 현재 위치도 표시되고 내릴 버스 정류장에서는 알람이 울린다. 특히 새벽 3시 30분에 경기가 치러질 나이지라아 전에서 유용할 예정. ◇ 보너스 어플···'게임으로 월드컵을 좀 더 재밌게' -전국민의 축구, 2010 남아공으로!: 2010남아공 월드컵 진출 축하와 우승을 기원하는 축구게임. 알까기 형태의 축구 게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Gift world football 2010: 16강, 8강, 4강, 결승 진출팀과 예상 스코어를 맞추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월드컵 퀴즈: 윌드컵 퀴즈로 월드컵의 상식을 습득하자. 월드컵 퀴즈는 2006년 월드컵까지 역대 월드컵에서의 각 게임의 결과와 그 외에 여러 축구 관련 이야기들을 퀴즈로 풀어가는 콘텐츠. 축구를 더 깊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 항공화물료 담합 항공사 1200억 원 과징금 철퇴`
- [이데일리TV 권세욱 기자] 앵커 : 항공요금을 담합한 21개 항공사들에게 천억 원이 넘는 과징금이 부과됐습니다. 공정위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의 국제 카르텔 사건인데요. 항공사 담합 관련 공정위의 발표 내용 권세욱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 공정위가 전세계 항공화물운임 카르텔에 과징금을 부과했죠?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16개국 21개 업체들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200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살펴 보면, 국내항공사로는 대한항공이 487억원, 아시아나가 206억원을 부과 받았고 해외항공사는 루프트한자가 121억원을, KLM항공이 78억을 각각 부과 받았습니다. 공정위는 적발된 21개 항공사들이 한국발 전세계행 노선과 외국발 한국행 노선에서 지난 1999년 12월부터 2007년 7월까지 7년여간 유류할증료를 새로 도입하거나 변경하는 방법으로 항공화물운임료를 담합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미국, EU 등과 함께 공동조사를 벌여 이번에 사상 최대 규모의 국제 카르텔을 적발했습니다. 앵커 : 이들 항공사들의 혐의 내용은 어떤 겁니까? 기자 : 이들 21개 항공사들은 지난 1990년대말 항공화물운임 인상을 목적으로 유류할증료를 도입하려다 각 지역 노선별로 담합을 추진했는데요. 할인이 되지 않는 유류할증료 도입과 인상 등으로 6조 7천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들은 유류할증료 담합을 할 때 유가 변동에 따른 별도의 계산체계를 만들어 놓고 동일한 수준으로 유류할증료를 높이거나 올리는 등의 방식으로 가격을 맞춰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전체 수출 화물 가운데 항공화물이 금액기준 25%에 달해 담합에 따른 국내 산업의 수출경쟁력에도 심각한 피해를 준 것으로 공정위는 판단했습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가 전 세계적으로 조사가 진행되는 항공화물운임 국제 카르텔에 대해 전체 피심인을 정식 심판절차를 통해 조치한 최대 규모의 카르텔 사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 공정위가 사상 최대의 과징금을 부과하긴 했지만 자진신고자 제도로 실제 과징금 규모는 줄어든다고요. 기자 : 이번에 적발된 21개 항공사 가운데 과징금을 부과 받은 회사는 19개사로 모두 1200억원을 부과 받았습니다. 하지만 자진신고자, '리니언시' 혜택을 적용하면 전체 과징금 규모는 1200억원에서 400억 가량 줄어든 809억원이 됩니다. 리니언시로 감경금이 줄어드는 회사는 당초 가장 많은 과징금을 부과받았던 회사들입니다. 공정위는 대한항공과 루프트한자에 각각 487억 원, 121억원씩을 부과했습니다. 하지만 두 회사는 리니언시로 과징금을 감경받게 됩니다. 첫번째 리니언시인 루프트한자는 121억원을 전액 감면받고 대한항공은 54.2%를 감경받아 221억9900만원의 과징금을 냅니다. 리니언시 제도는 첫번째 신고자에게는 100%, 두번째 신고자에게는 50%를 감면하지만 대한항공의 경우 담합 조사가 노선별로 진행된데 따라 공정위로부터 사실상 첫번째 자진신고자에 준하는 부분이 있다고 인정 받아 50%가 넘는 과징금을 감경받게 됐습니다. 대한항공의 과징금 규모는 공정위가 부과한 금액의 45.8%에 해당합니다. 앵커 : 이렇게 항공사들의 담합 조사는 다른 나라들에서도 이뤄지고 있죠? 기자 : 공정위의 이번 조치는 미국과 캐나다, 호주에 이어 4번째입니다. 이미 조치가 이뤄진 미국과 조사가 진행 중인 EU는 화물운송료 뿐 아니라 여객부문에 대해서도 담합을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공정위는 이들과 달리 `화물`에 대해서만 담합을 인정했습니다. 공정위는 여객부문에 대해서도 조사를 했지만 담합에 대한 증거를 크게 찾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화물과 여객의 회사 내 조직이 달라서 가격 결정 체계가 다르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아마도 여객 부문 증거를 노선별로 봐야 하는데, 증거를 찾지 못해서서 심증은 있지만 처벌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미국은 지난 2007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에게 각각 3억달러, 50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등 총 15개사에 대해 16억1370만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습니다. 또 호주역시 6개사에 대해 4100만호주달러를, 캐나다는 5개사에 대해 1465만 캐나다달러를 각각 부과했습니다.
- `교묘, 은밀, 조직적` 글로벌 항공담합.."007작전 방불"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27일 발표한 국내외 21개 항공사들의 가격담합 사건은 국내 경쟁당국이 처리한 국제카르텔사건중 최대 규모다. (관련기사☞항공료 담합한 국내외 21개 항공사, 1200억 과징금) 그만큼 항공사들간 담합이 국제적 차원에서 대규모로 이뤄졌을 뿐 아니라 007 작전을 방불케하듯 교묘하고 은밀하게 조직적으로 진행됐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번 조사결과는 화물부문의 가격담합에 대해서만 문제 삼고 있을 뿐 소비자들의 경제적 이해와 밀접한 여객부문의 요금담합에 대해선 끝내 혐의를 확인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반쪽짜리 조사'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국제카르텔 사건중 최대 규모 공정거래위원회가 27일 대한항공(003490), 아시아나항공(020560), 루프트한자, 에어프랑스 등 21개 국내외 항공사들에 대해 총 12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지금까지 경쟁당국이 처리한 국제카르텔 사건 중 최대 규모라는 게 공정위의 설명이다. 공정위는 2002년 흑연전극봉 국제카르텔을 처음으로 적발, 6개업체에 대해 5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고 이후 2003년 4월 비타민 국제카르텔 34억원, 2008년 12월 복사용지 국제카르텔 38억원, 2009년 5월 마린호스 국제카르텔 5억5000만원 등에 대해서도 혐의를 확인, 과징금을 부과했다. 하지만 그동안 적발한 국제카르텔 규모는 이번 사건과 비교하면 담합업체수나 과징금액 면에서 미미하다고 볼 수 있다. 이번에 공정위가 12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긴 했지만, 대한항공과 루프트한자가 자진신고자(리니언시)로 과징금을 감경받게 되면 실제 과징금 규모는 800억원대로 떨어지게 된다. 실제 대한항공은 이날 공정위로부터 부과받은 487억4200만원중 45.8%에 해당하는 221억9900만원을 과징금으로 낸다고 공식 밝혔다. 감면비율이 54.2%로 두번째 리니언시의 혜택을 받은 셈이다.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첫 번째 리니언시로 알려진 루프트한자가 121억원 전액을 감면받게 되면 전체 과징금 규모는 실제 발표금액의 3분의 2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항공사간 담합 007작전 방불 공정위에 따르면 항공사들간 국제적인 차원에서의 담합은 007작전을 방불케하 듯 은밀하고 교묘하게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문제가 된 유류할증료는 유가상승으로 인한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소비자에게 징수하는 요금이다. 항공사들로선 관행상 할인하지 않고 소비자의 반발도 덜한 이 할증료를 담합의 고리로 활용했다는 게 공정위의 설명이다. 이들 항공사들은 1990년대 말 항공화물 운임 인상을 목적으로 유류할증료를 일괄 도입하려다 실패하자 각 지역 노선별로 담합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대한항공과 루프트한자가 2002년 6월쯤 유류할증료 도입을 먼저 합의하고 이후 이들을 포함한 17개 항공사가 2003년 항공사 대표모임을 통해 ㎏당 120원의 유류할증료를 도입한후 2007년까지 7년간 담합이 이뤄졌다. 이들은 직원을 비밀요원(Secret Services)으로 위장해 은밀히 경쟁사와 접촉했다. 경쟁사와의 의사연락 사실을 노출하지 않기 위해 `파리'는 에어프랑스, `암스테르담'은 KLM항공 등 함축적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들은 경쟁사와의 모임이나 항공사들간 연합체인 `얼라이언스' 모임 등 공개된 모임도 가격담합의 장으로 활용했다. ◇화물만 `담합`? 이번에 경쟁당국이 국내외 항공사의 화물운송료 담합에 대해 조치를 취한 것은 미국과 캐나다, 호주에 이어 네번째다. 하지만 이미 조치를 취한 미국과 현재 조사가 진행중인 EU는 화물운송료 뿐 아니라 여객부문에 대해서도 담합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2006년 2월 미국, EU와 동시 현장조사를 벌일 때 화물에 대해서만 함께 조사했다"며 "여객부문에 대해서도 자체적으로 조사했지만 담합에 대한 증거를 크게 찾을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국제카르텔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화물과 여객의 회사내 조직이 달라 가격결정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며 "여객 부문 증거를 노선별로 떼어서 봐야하지만 증거를 찾지 못해 심증은 있으나 처벌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은 2007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에게 각각 3억달러, 50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등 총 15개사에 대해 16억1370만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호주 역시 6개사에 대해 4100만호주달러를, 캐나다는 5개사에 대해 1465만 캐나다달러를 각각 부과했다. 업계가 우려하는 대목은 공정위가 과징금 부과의 기준이 되는 관련 매출에 `기본운임`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다. 향후 EU 당국이 과징금을 산정할때 이번 공정위의 판결이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과징금이 예상보다 더 무거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유류할증료와 보안할증료에 대해 가격담합을 했지만 공정위가 기본운임을 포함해 관련 매출을 산정한 데 대해선 업계에서 불만이 많다"며 "공정위로서도 과징금 부과기준을 크게 잡은 만큼 실제 과징금은 많이 깎아주는 모양새를 취한 것 같다"고 말했다.
- 항공료 담합한 국내외 21개 항공사, 1200억 과징금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국제적인 차원에서 항공화물요금을 담합한 16개국, 21개 항공사들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총 1200억원의 과징금이 일괄 부과됐다. 담합가담 업체수, 관련 매출액, 과징금 등 모든 면에서 공정위 출범 이래 최대 규모의 국제 카르텔 사건이다. 특히 담합업체중 독일의 루프트한자와 대한항공(003490)은 이번 사건의 자진신고자(리니언시)로서 사건해결의 단초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당초 부과받은 과징금의 상당부분을 감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020560), 루프트한자, 에어프랑스 등 16개국 21개 항공화물운송사업자들이 지난 1999년 12월부터 2007년 7월까지 7년 7개월간 유류할증료를 신규로 도입하거나 변경하는 방법으로 항공화물운임을 담합했다"며 "19개사에 대해 모두 12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항공사별 과징금 규모를 보면 대한항공 487억4200만원, 아시아나항공 206억6000만원, 루프트한자 121억원, KLM항공 78억원, 에어프랑스-KLM 54억원, 캐세이패시픽항공 40억원, 일본항공 38억원 등이며 스칸디나비아항공과 인도항공은 과징금 없이 `경고` 조치로 끝났다. 그러나 루프트한자와 대한항공은 자진신고자로 분류돼 당초 부과된 과징금의 상당부분을 감면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감면조치 후 내야 할 과징금은 221억9900만원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21개 항공사들은 지난 1990년대말 항공화물운임 인상을 목적으로 유류할증료를 일괄 도입하려다 실패하자 각 지역 노선별로 담합을 추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유류할증료 담합시 유가 변동에 따른 별도의 계산체계를 만들어 놓고 동일한 수준으로 유류할증료를 조정하는 방법으로 가격을 맞춰온 것으로 파악됐다. 공정위는 유류할증료를 도입하고 가격을 인상함으로써 이들 항공사들이 얻은 매출액은 6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공정위는 이같은 국내외 항공사간 담합이 국내 산업의 수출경쟁력에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 화물중 항공화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금액기준으로 25%(2009년기준)에 달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전세계적으로 조사가 진행되는 항공화물운임 국제카르텔에 대해 전체 피심인을 정식 심판절차를 통해 일괄 조치한 세계 최초의 사례"라며 "담합가담 업체수, 외국인 진술조사 건수, 관련 매출액, 과징금 등 규모면에서 최대 규모의 카르텔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들 담합업체들에 대해 과징금과 벌금을 부과한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은 정식 심판절차가 아닌 유죄합의(Plea Agreement)를 통해 처리했고 정식 심판절차를 진행중인 EU는 조만간 조치할 예정이라고 공정위는 전했다. 김학현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은 "장기간에 걸친 항공화물운송시장에서의 담합을 근절해 국내 소비자를 보호하고, 수출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시장을 타깃으로 한 외국사업자들의 담합행위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대한항공, 환율상승보다 유가하락에 주목-교보☞스타리그 결승전, 대한항공 격납고에서 개최☞최은영 회장 母女, 대한항공 5만주 장내 매도
- 한진해운, 5분기 만에 흑자전환(상보)
-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한진해운이 5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한진해운(117930)은 지난 1분기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해, 5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지난 2008년 4분기 영업이익 3344억원 이후 5분기 만에 흑자를 냈다.1분기 매출은 1조9262억원으로, 지주회사와 분할하기 전인 작년 1분기 매출 1조7857억원보다 7.9% 증가했다. 작년 1분기에 이어 이번 1분기에도 순손실 1350억원을 기록해, 순손익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당초 증권업계는 소폭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으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증권업계 추정치는 매출 1조9796억원, 영업손실 135억원, 순손실 732억원이다.한진해운은 "세계 경기 회복으로 주력 노선인 북미와 유럽 항로 물동량이 증가했고 운임이 회복했다"고 실적 배경을 설명했다.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컨테이너선 부문에선 전년 대비 12.6% 증가한 1조5523억원을, 벌크선 부문에선 8.3% 감소한 3739억원을 기록했다.컨테이너선 부문에선 영업손실 87억원을 기록해, 작년 1분기 영업손실 1975억원보다 적자폭을 줄였다. 벌크선 부문에선 영업이익 112억원을 올려, 작년 1분기 영업손실 472억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한진해운은 2분기에도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한진해운은 "2분기 컨테이너 시황이 성수기를 맞아 상당폭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태평양 노선 운임이 회복되고 물동량이 증가하면 선박 공급 과잉 악재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한편 한진해운은 작년에 산업은행과 체결한 한진그룹 재무구조개선 약정에 따라 이달 중에 한진해운신항만 지분 100% 가운데 49%(284만2000주)를 금융기관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처분 가격은 2000억원으로, 매각 후 2~4년 안에 콜옵션을 통해 신항만 지분 49%를 순차적으로 되살 수 있는 조건을 달았다.▶ 관련기사 ◀☞한진해운, `한진해운신항만` 주식 284만주 처분☞한진해운, 1분기 영업익 25억..`5분기 만에 흑자전환`☞한진해운, 유상증자 가능성 높지 않다-대신
- 인천 검단2지구 2만가구 2016년 2월 분양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2만여가구가 들어설 인천 검단신도시 2지구 분양이 오는 2016년 2월쯤 이뤄진다.국토해양부는 10일 인천광역시 서구 대곡동, 불노동, 마전동 일대 6.9㎢에 들어서는 검단신도시 2지구에 대한 지구지정과 개발계획을 확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단2지구에는 총 2만12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 검단2지구 주택유형별 공급계획(자료 : 국토부)국토부는 지난 1월 실시계획이 난 검단1지구와 이번 검단2지구를 통합해 오는 12월 통합 실시계획을 승인할 계획이다. 검단1지구(11.2㎢, 7만800가구)를 포함하면 총 18.1㎢에 주택 9만2000가구가 공급된다. 검단2지구에는 공동주택 1만6000가구와 주상복합 4000가구, 단독주택 1000가구 등 2만1000가구가 들어서고 5만3000명이 입주한다. 인구밀도는 헥타르(ha)당 76명으로 동탄1지구(138명/㏊)나 동탄2(117명/㏊), 검단1(158명/㏊), 파주(130명/㏊)보다 저밀도로 개발된다. 국토부는 검단2지구에 주택건설용지(25.6%), 상업업무시설용지(5.4%), 공원녹지(34.0%), 공공시설용지(35.0%) 배분에 따라 쾌적하고 자족성 높은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지구 내 도시형 공장 등 자족용지는 89만5000㎡(12.88%)다. ▲ 인천 검단1·2지구 사업개요이번에 개발계획이 확정된 검단2지구의 특징은 63만4055㎡의 대학캠퍼스타운(중앙대 제3캠퍼스)이 계획돼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도심형 열린캠퍼스타운과 캠퍼스 빌리지, 대학문화거리가 조성된다는 점이다. 또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교육 여가시설과 우수한 학교 등이 자리 잡는 에듀파크(31만1638㎡)를 계획해 교육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검단2지구는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교통시스템이 구축되고 이를 통해 10분 내 도보와 자전거로 대중교통 중심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방면(공항철도, 서울지하철 5·9호선) 환승이 가능한 인천도시철도 1·2호선(14㎞)을 신도시로 끌어들이고 주변지역과의 원활한 교통연계를 위해 도로 13개 노선(60.7㎞)도 신설·확장키로 했다. 한편 검단1지구에는 보금자리주택을 포함해 총 7만800가구(인구 17만7000명)가 들어선다. 공동주택이 6만3297가구로 가장 많고 주상복합 6189가구, 단독주택 1314가구 등이다. 검단1지구 분양은 2012년이며 입주는 2015년 예정이다. ▲ 검단신도시 위치도(자료 : 국토해양부)
- 韓-유럽 나흘간 122편 결항···운항 재개 `아직 불확실`
-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유럽 화산재 폭발 여파로 우리나라 항공업계 유럽노선 운항이 19일 32편 결항하는 등 나흘간 총 122편이 운항을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 항공사들은 시험비행을 통해 큰 무리가 없다고 판단하고, 운항 재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운항 재개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1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유럽 주요 도시와 인천공항을 오가는 도착편 19편과 출발편 13편이 결항됐다. 여객기가 총 21편이고, 화물기가 11편이다.항공사별로 살펴보면 대한항공(003490)이 21편으로 가장 많았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이 6편, 외국항공사가 5편을 각각 결항했다.지난 14일 발생한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피해가 지난 16일부터 본격화 해, 지난 18일까지 사흘간 총 90편이 결항했다. 18일 하루만 32편이 결항해, 나흘간 총 122편이 결항했다. 유럽 지역 공항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폐쇄됐고, 19일 현재까지 정상화되지 못한 상황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유럽 가는 화물기가 4일간 거의 못 떴다"며 "매일 유럽 현지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유럽도 풍향에 따라 화산재가 어디로 흘러갈지 몰라 사태를 정확히 판단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러다가 오후나 하루 만에 상황이 많이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을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도 "매일 매일 오전에 결항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며 "사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KOTRA는 19일 프랑크푸르트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를 통해 입수한 동향에서 "루프트한자, KLM 등 유럽 주요 항공사들은 시험 비행을 통해 화산재 영향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신속히 운항 재개를 허가해 달라고 당국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다만 KOTRA는 "공항이 정상화되기까지 수일이 소요될 수 있어 유럽~한국 항공편 운항 정상화는 19일 이후에야 재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관련기사 ◀☞항공株, 화산 폭발 단기 불확실..장기 1회성 요인-유진☞항공株, 화산 폭발 영향 크지 않아-대우☞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韓~유럽 노선 결항
- (VOD)시장을 이기는 포트폴리오..삼성물산, 제일모직, 두산
- [이데일리TV 최명일 PD] 오늘장을 위한 당신만의 성공 투자전략은? 노선오 대우증권 IPM전문가와 함께하는 '시장을 이기는 포트폴리오'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포트폴리오 현황>* 삼성물산(000830)(20%) - 매수가 59800원 1차목표가 63000원 2차목표가 65000원 손절가 57000원 * 제일모직(001300)(20%) - 매수가 59200원 1차목표가 62000원 2차목표가 65000원 손절가 57000원 * 두산(000150)(10%) - 매수가 106500원 목표가 115000원 손절가 100000원-> 주식비중 50%, 현금비중 50% <오늘의 투자전략>* 중국 전인대, 그리스-독일 총리회담, 미국 고용지표 발표 주목 * 외국인 현/선물 매매동향 주목 * 1600~1630선 사이 포트비중 50%유지 및 종목별 대응 * 1630선 안착시 비중 확대 / 1600선 이탈시 리스크관리<관심종목>*LG디스플레이(034220), 하이닉스(000660), LG(003550), SKC(011790), 대한항공(003490) ☞ 이 코너는 5일 오전 9시 40분 이데일리TV 'Go or Stop' 프로그램 에서 방송됐습니다. 장중 포트폴리오 변동 상황은 홈페이지(고 스탑 > 시청자 한마디)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합니다. 'Go or Stop'은 매주 월~금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1시간동안 방송됩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 이데일리 채널 안내☞ 실시간 방송 보기 ▶ 관련기사 ◀☞두산, 기획재정부 문홍성 국장 영입
- (미리보는 경제신문)선행지수 13개월만에 하락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다음은 3월4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대우건설 결국 공동경영..산은·FI 협상타결 임박 -포드, 12년만에 GM 추월 -수입차 自車 보험료 대폭 오른다 -외국금융사 첫 한국상장 추진 ▲종합 -올림픽 스타들 행복한 점심..청와대 영빈관 웃음꽃 -한국 성평등점수 50~60점 수준 -대우건설 매각협상 돌파구 -올림픽 명장들의 경영학 - 오서 -한국판 아이튠스 개발등 서비스 R&D 3천억 지원 ▲경제 종합 -내년 국제회계기준 도입따라 세법 손질 -카드론 중간에 갚으면 수수료 돌려줘야 -다시 보자! 검은 대륙 -비인기종목 팀 창설땐 기업에 세제혜택 검토 ▲국제 -믿었던 중국마저.."지방정부 빚 엄청나" -칠레 `복구 특수`로 성장률 올라갈 듯 -애플·구글, 스마트폰 놓고 법적공방 -세계 차업체 `리콜 도미노` -그리스 결국 항복 48억유로 재정절감 ▲금융·재테크 -자동차 모델별 보험료 내달부터 조절 영향은 -금융사 지배구조개선법 만든다 -한국기업데이터 민영화 시동 ▲기업과 증권 -2010 디지털케이블TV 쇼 개막 -삼성 `옴니아2` 생산 줄인다 -올해는 가정용 3D TV 원년 -아반떼·포르테 하이브리드 290만원 할인 -SK텔, 사내회사 폐지 검토 -1400조원 굴리는 JP모간 주식운용 CIO 마틴 포터 -대우스팩 상장 첫날 기관 대규모 매도 -꼬리내린 경기선행지수..증시 영향은 -한기투 경영권 분쟁 전면전 -미래에셋 운용사들 장사 잘했네 ▲부동산 -별내 3600가구 나온다 -은마, 내일 `안전진단` 최종 결정 -신축 공공건물 에너지사용 40% 줄여 ◇서울경제신문 ▲1면 -주택·건설업계 `5월 위기설` 고조 -금호타이어 정리해고명단 개인에게 통보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길 열려 -경기회복세 꺾이나 ▲종합 -수입차 자차 보험료 대폭 오른다 -특허괴물에 대응할 국가 컨트롤타워 닻 올렸다 -그리스 48억유로 추가 긴축안 내놔 -국민연금 주주권한 강화한다 -"대우건설 FI, 사모펀드 참여 가능" -한은 "최저임금 올려라" ▲금융 -곳간 채운 은행들 예금금리 내려 -KB금융지주 새 사외이사진 구성 -금융권 퇴직자 재취업 팔걷어 -해외 직접투자액 7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서 ▲국제 -美, `車 스마트 페달 의무화` 추진 -中, 지방 공기업 대출 대대적 감사 -일본 기업들, 공격적 해외기업 사냥 -GM "리콜 사태는 부품업체 잘못 탓" -EU 집행위, 유전자변형 감자 경작 승인 ▲산업 -기업들 "특허 전문인력 키우자" -미국 차시장 `출혈 경쟁` 조짐 -항공업계, 미주·중국 등 노선 대폭 증편 -넥슨, 게임시장 독주체제 굳히나 -휴일·야간에도 이통 고객센터 운영 ▲증권 -야간선물시장 규모 대폭 커질듯 -"이런 기업 상장폐지 조심하세요" -코스닥기업 증시서 자금조달 줄어 ▲부동산 -은마아파트..사업 시행까진 `산넘어 산` -판교 상가 분양 받아볼까 -재개발 약발 끝났나 -서울 전셋값 상승행진 한계 왔나 ◇한국경제신문 ▲1면 -"200억불 마스다르 프로젝트 한국참여 희망" -"은마 재건축 2014년까지..최고 50층 짓겠다" -미국車만 도요타 리콜 반사이익 ▲종합 -MB "연아 점프땐 눈감아..이건희 위원 활동 고맙게 생각" -`위례`서 풀린 보상금 1조5천억은..예금 48%, 토지투자 29% -EU, 향후 10년 성장 전략은 ▲경제 -경기선행지수 13개월만에 하락..회복세 둔화되나 -`수출자유지역` 진해·창원 실업률 전국 1,2위 -자차 보험료 40% 할증 -서비스 R&D에 3천억 투자 ▲금융 -"보험·증권도 은행 수준 사외이사 규제" -전세대출 금리 내리고 한도 늘리고 ▲국제 -중국 정협 개막..`은행 대출로 연명 지방정부 빚 해결 시급` -G2 해빙무드 -칠레 간 클린턴.."적극 돕겠다" -GM도 `도요타 때리기` -美 법무부, 유로화 공격나선 헤지펀드 조사 ▲산업 -홈네트워크서 N스크린까지..케이블TV로 多되네 ▲부동산 -"은마 재건축 용적률 300%..분담금 2억 될 듯" -중개업소 문의 빗발..매수보다 `팔자` 매물 늘어 -은마 조건부 재건축 어떻게 -잠실 5단지, 압구정현대 등 중층단지들 `술렁` ▲증권 -1분기 깜짝실적 기대주 `感 좋다` -사학연금 "주식투자 늘려 공격적 자산운용" -실체없는 자원개발 테마주 퇴출우려 높아 `주의`
- 내달 2일부터 고속버스 환승 전면 확대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다음달 2일부터 휴게소 고속버스 환승이 호남·영동축 전 노선으로 확대된다. 국토해양부는 호남·영동축 일부 노선에 대해 주중(월~목) 시범운영 중인 고속버스 환승을 다음달 2일부터 호남·영동축 전 노선을 대상으로 매일 운영(설, 추석 특송기간 제외)한다고 10일 밝혔다. 또 경부축은 주중에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고속버스 환승은 고속버스 이용 불편을 덜기 위해 휴게소에 환승정류소를 설치, 버스를 갈아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환승 축별 확대계획을 살펴보면 호남축은 시범운행 18개 노선을 포함해 총 43개 노선에 대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고속버스 환승이 가능하다. 다만 천안~논산고속도 이용이 곤란한 서울~유성, 인천~목포(여수·순천), 동서울~광양, 춘천~광주, 원주~광주, 대전~광주(전주), 전주~광주, 청주~광주 등 11개 노선은 제외된다. 영동축은 시범운행 7개 노선을 포함해 10개 노선에 대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전일 고속버스 환승을 운영할 예정이다. 경부축은 24개 노선에 주중(월~목)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휴게소 상·하행에서 고속버스 환승정류소를 시범 운영한다. 국토부는 이번 고속버스 환승 확대에 따라 현재 운행 중인 77개 노선이 365개 노선으로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환승이 가능하게 된 노선의 경우 이용시간은 평균 29분, 운행거리는 약 15㎞ 단축되며 요금도 약 1700원 정도 절감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달 말까지 버스 전용주차장의 확보와 환승정류소 등 환승 시설물 설치, 야간조명, 과속방지턱 등 안전시설설치 및 안전요원 배치 등을 마칠 예정이다. ▲ 주요 노선 고속버스 환승 효과(자료 : 국토부)
- 윤증현 장관 "바이오·제약 R&D 세액공제 검토"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제약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바이오, 제약, 화학약품을 연구개발(R&D)비용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비롯한 R&D지원 체계를 점검할 것"이라며 "범정부 차원에서 제약산업에 대한 첫번째 종합대책을 논의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윤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신약개발의 경우 막대한 수익뿐 아니라 제약산업이 발전하면 사회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세계 1위 화이자의 고지혈증 치료제 연간 매출이 136억달러에 달해 아반떼 자동차 130만대의 수출효과와 맞먹는다"며 "하지만 신약개발이 많은 비용이 들고, 시간도 오래걸리는 만큼 제약업체의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제약업계 스스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도록 산업구조를 바꾸고, 유통구조 개선에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달라"며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위기관리대책회의에는 동아제약(000640), 한미약품(008930), 태준제약 대표이사가 참석, 신약개발 등 현황에 대해 보고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환율 하락에 따른 관광수지 현황과 개선을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윤 장관은 "1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생산, 소비, 투자가 전월비 모두 늘어나는 등 전반적 경기개선의 긍정적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며 "하지만 환율효과 등으로 올해는 작년보다 경상수지가 좋지 않을 것이며, 2년간 개선됐던 여행수지도 다시 악화될 수 있어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설연휴가 예년에 비해 짧지만 주요 국제노선 예약률이 95%를 넘어 전세기를 투입하는 상황이라는 것. 그는 "작년 해외지출의 10%만 국내로 전환할 경우 3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며 "제주도 등 지역별 특색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새로운 관점에서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장관은 "지난 1차 국가고용전략회의에서 마련한 일자리 창출 관련 구체적인 방안들을 마련하고, 공격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3일 당정협의를 통해 일자리 관련 법률 국회통과를 논의했으며, 2월중으로 취업장려금, 전문인턴제가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동아제약-제이콤, 업무 제휴..`경영권 분쟁설 일축`☞동아, 조루치료제 개발 본격화.."연내 국내외 임상1상"☞(이슈돋보기)`신의료기술 개정안` 파급 효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