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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인천~나고야·후쿠오카 3월말부터 운항
  • 제주항공, 인천~나고야·후쿠오카 3월말부터 운항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이 오는 3월 중 일주일 간격으로 나고야와 후쿠오카 등 2개의 일본 노선에 신규 취항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나고야 노선은 오는 3월23일부터,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3월30일부터 매일 1회씩 왕복 운항한다. 인천~나고야 노선은 매일 낮 1시20분 인천을 출발해 오후 3시10분 나고야 추부국제공항에 도착하며, 같은 날 오후 4시 나고야를 출발해 오후 6시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또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매일 낮 2시45분 인천을 출발해 오후 4시 후쿠오카국제공항에 도착하며, 같은 날 오후 5시 후쿠오카를 출발해 오후 6시25분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나고야와 후쿠오카 노선 운임은 기존 항공사 대비 평균 20~30% 낮은 수준에서 정해졌다. 왕복항공권을 기준으로 인천~나고야 노선은 25만원(이하 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제외),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20만원부터 판매한다. 그리고 두 노선의 신규취항을 기념해 일부 좌석에 한해 나고야는 9만9000원, 후쿠오카는 7만9000원에 왕복항공권을 판매한다. 특가항공권 예약은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예약센터(1599-1500)에서 가능하다. 이와 함께 홈페이지를 통해 나고야와 후쿠오카 미션 원정대를 선발해 노선별로 3명에게 왕복 항공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2012.01.30 I 안재만 기자
  • 설날 아침, 차들 아직은 쌩쌩, 이른 시간부터 정체 예상
  • [노컷뉴스 제공] 23일 현재 고속도로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고속도로에서 원활한 교통흐름을 보이고 있다.오전 7시30분 기준으로 경부선 부산방향 오산 나들목 4㎞구간과 서울방향 양재 나들목에서 반포 나들목 구간 6㎞구간, 중부선 남이 방향 호법 분기점 4㎞구간을 제외하고는 고속도로 전 구간에서 제 속도를 내고 있다.설 연휴 둘째 날인 22일 오전까지는 귀성차량들로 고속도로가 혼잡했지만 오후 2~3시를 넘긴 시간부터 원활한 흐름을 보였다.원활한 흐름은 밤새도록 계속돼 지금까지도 소통이 시원하게 이뤄지고 있다.지난 추석에 비해 예상소요시간도 30분~1시간정도 줄어들었다.귀성길 혼잡이 예상보다 적었던 이유는 설 연휴 직전인 금요일인 21일부터 시간과 노선별로 귀성 차량들이 적절히 분산됐기 때문이다.하지만 한국도로공사는 귀경길이 오전부터 수도권 외곽을 중심으로 아주 극심한 정체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차례를 마치고 조상 묘에 성묘를 가는 차량과 일찌감치 서울로 돌아오는 차량들이 집을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오전 10시부터 정체가 예상된다.특히 정오를 넘기면서 귀경길에 오르는 차량과 역귀성 차량들이 몰리면서 경부와 중부, 서해안 고속도로 양방향 모두 차들이 빼곡히 들어찰 것으로 보인다.귀경길 혼잡은 오전 10시부터 24일 밤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겠다.23일 38만대의 차량이 서울로 들어오며 37만여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도로공사측은 교통 예보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실시간 교통 정보를 확인해 평택과 음성, 대전에서 당진 등 동서간 고속도로 등을 활용해 노선 선택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전문]이회창 기자회견 “거국 내각 구성해 사회통합 이뤄야”
  •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대표는 16일 “다음 정권은 반드시 거국내각, 열린 내각을 구성해 사회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같은 이 혼란을 치유하고 사회를 통합해 갈 수 있는 큰 결단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정의로운 보수적 이념과 신념을 가진 지도자가 나온다면 얼마든지 해 낼 수 있다. 강대국에 추종하는 수동적인 사대외교, 패배주의적인 지정학적 굴레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세우고 이끌어갈 천재일우의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수가 한데 뭉쳐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탁류를 거슬러 홀로 선 나무가 될지라도 참 보수를 지키는 파수꾼이 될 것”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 전 대표의 기자회견문 전문. 정의로운 보수가 이 나라를 구해야 한다. 다음 정권은 반드시 거국내각, 열린 내각을 구성해 사회통합을 이뤄야 한다. 2012년, 壬辰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임진년, 하면 '임진왜란’이 생각나서 마음이 불편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용의 해와는 달리 흑룡의 해에는 여의주가 두 개라고 합니다. 그 두 개의 여의주 가운데 하나는 대한민국의 통일과 번영을 위한 것이고, 또 하나의 여의주는 국민 여러분께 건강과 행복을 가져오는 여의주이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올해는 우연인지 필연인지,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지정학적으로나 정치 외교적으로 우리와 중요한 관계를 맺고 있는 여러 나라들도 최고지도자를 선출하게 되어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그러나 이런 대내외적인 정치일정과는 별개로 신년 초부터 우리나라는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예상보다 빨리 온 김정일 사망과 김정은 3대 세습에 대한 불안감 외에도 유럽발 경제위기와 아슬아슬한 미국과 이란관계, 그로 인해 초래될지도 모르는 유가상승과 물가압박 등 세계정세와 경제여건이 상당히 우려스럽습니다. 輾轉反側(전전반측), 온갖 걱정으로 몸을 뒤척이게 됩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우리 사회에서는 그런 우려보다는 집권 여당에서 난 데 없이 촉발된 '보수’삭제 논란으로 새해벽두부터 정치권이 시끄러웠습니다. 보수란 단어가 기득권을 지키려는 수구를 떠올리게 하며 거부감을 갖게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요즘 저명한 학자들이나 일부언론들까지 나서서 앞 다투어 정당의 脫理念(탈이념)을 외치면서 이것이 이 시대의 추세인 것처럼 몰아가고 있습니다. 현대 정당정치는 보수와 같은 이념의 틀을 벗어 난지 오래이며 탈이념 정당으로 가야한다는 것입니다. 언제부터 보수가 이 땅에서 부끄러움의 대명사가 되었습니까? 왜 보수가 부패하고 무능하고 염치없는 수구로 낙인찍히게 되었습니까? 왜 젊은층이 보수에 등을 돌리게 되었습니까? 현대정당이 보수와 같은 이념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 과연 이 시대의 추세입니까? 보수는 답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의 마음을 열 수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보수의 위기입니다. 보수주의자조차 보수로 불리는 것을 꺼리는 이 세태 속에서 저는 이러한 질문들에 답하고 보수를 변호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보수가 백안시되는 그 첫째 이유는 보수로서의 이념도 철학도 없이 그저 보수라는 외투만 걸친 정치인들이 反 보수적 언행을 계속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철학도 없이 입으로만 보수와 진보를 자처하는 정치꾼들이 이 땅에 넘쳐났었다는 점에서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써 저 자신도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정치는 이념과 철학이 있어야 합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보수의 이념과 철학이 이 땅에 뿌리내리기에는 우리의 민주주의 역사가 너무 짧았고, 우리의 근현대사가 지나치게 험난했습니다. 그러나 보수가 이렇게 위기를 맞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이명박 정부의 실정 때문입니다. 1. 이명박 정부의 실패이지 보수의 실패는 아니다 지난 2007년, 10년 동안의 좌파정권에 신물이 난 우리 국민은 많은 의혹과 문제점에도 개의치 않고, 이명박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았습니다. 그리고 국민은 이명박 정부가 보수정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러나 이명박 대통령은 스스로 보수이기를 거부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2008년 5월, 청와대에서 열린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의 첫 회동과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의 첫 회의에서 '나는 보수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이명박 대통령은 보수가 아니라고 거듭 밝혔지만, 우리 국민은 지금도 이 정권을 보수정권이라고 말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배출해 낸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국민은 보수정당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 하에서의 한나라당은 진정한 보수정당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정권초기부터 친이, 친박 싸움은 국민을 숨 막히게 했습니다. 개념도 없이 보수인 척 하더니 어느 날 갑자기 어정쩡한 중도실용을 당의 이념이라고 주장할 때 국민은 경악했습니다. 처음부터 고소영, 강부자 내각으로 시작해서 끝까지 자기 사람 챙기기만 거듭해 온 인사정책은 기가 질릴 정도였습니다. 대북정책은 좌파정권과 차별화된 철학과 원칙도 없이 강경과 유화사이를 오락가락하면서 북한에 끌려 다녔습니다. 박왕자씨 피살사건은 물론,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을 당하고도 우왕좌왕, 국가안보에까지 무능함을 드러냈습니다. 처절하게 실패한 외교정책과, 서민에게 그 온기가 전해지지 않은 숫자상의 경제회복은 서민의 상대적 박탈감만 키웠습니다. 재벌에 대한 사회적 반감도 극에 달하고 빈부격차는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바람 잘 날 없는 친인척과 주변 인물들의 부패는 국민을 허탈하게 만들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벌어지는 양극화는 국민의 의욕을 꺾어버리기에 충분했습니다. 정치권에서 대책 없이 꺼낸 대학생들의 등록금 문제와 날로 늘어나는 88만원 세대, 그리고 청년실업은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중장년층과 노인, 여성 할 것 없는 일자리 부족문제, 모든 것이 수도권으로만 집중되고 지방은 날로 황폐화되면서 국민은 돌아 앉아 버렸습니다. 계층별·연령별·성별·지역별로 사회가 갈기갈기 찢어지면서 대한민국은 차츰 분열공화국이 되었습니다. 급기야 지난 10·26 재보선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디도스 공격이 현직 국회의장 비서와 청와대 행정관, 현직 한나라당 의원 비서의 소행으로 밝혀지면서 국민적 분노는 폭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 한나라당과 민주당에서 터져 나온 각종 당내 경선대회에서의 돈 봉투 사건은 그 분노에 기름을 끼얹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총선을 앞두고 점령군처럼 들어온 한나라당의 비상대책위원회가 '정강에서 보수라는 단어를 삭제해 버리자’는 발언을 함으로써 새해벽두부터 파동이 일었던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 모든 것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실패이지 보수의 실패가 아닙니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보수의 핵심 가치를 실현하고 정책으로 엮어 냈더라면 결코 보수정권은 실패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작금의 실패는 국민 무서운 줄 모르고, 친이 친박으로 나뉘어 매사에 대립하거나 싸움질만한 결과 초래된 총체적인 난국입니다. 자신은 보수가 결코 아니라고 강변한 정권의 실패를 왜 보수의 실패로 낙인찍혀야 합니까? 작금의 위기타개는 처절한 반성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이명박 정부가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망각하고 권력을 사유화했기 때문에 벌어진 총체적인 위기입니다. 한나라당이 '보수’라는 단어를 정강에 넣고 안 넣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 논란이 여당의 비대위라는 급조한 기구에서 왈가왈부 됐다는 사실 만으로도 보수란 말이 천덕꾸러기가 된 것 같아 가슴이 아플 뿐입니다. 2. 보수의 위기는 곧 대한민국의 위기다 지금은 보수의 위기입니다. 보수의 위기는 곧 대한민국의 위기이기도 합니다. 보수의 사전적 의미는 '보전하고 지킨다’는 뜻입니다. 과연 보수는 무엇을 보전하고 무엇을 지켜야 합니까? 바로 인간의 존엄과 가치이고, 그것은 개인의 자유와 인권, 그리고 공동체의 복지입니다. 이 같은 보수적 가치는 우리 헌법이 간명하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 이 두 가지 명제는 결국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지키기 위한 것이고, 그 정치적 실현 수단으로써 정당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물론 보수정당은 그 어떤 이념을 지향하는 정당보다도 개인의 자유와 인권, 그리고 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 하는 정치적 결사체여야 합니다. 보수정권이 개인의 자유와 인권, 복지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정책을 개발하고 그 과정에서 국민을 하나로 통합해 왔음은 세계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본 보수에 대한 비판 가운데 현대 정당정치의 특징이 '탈 이념 추세’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정치적 결사체인 정당에 이념과 정체성이 없다면 그것은 뇌가 없는 공룡과 같습니다. 오늘날 170석 가까운 의석을 가진 거대한 정당,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이 방황하는 까닭은 바로 이렇게 이념과 정체성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현대 정당이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시대상황에 맞추어 자신의 이념을 수정 보완해 갈 수 있지만, 이같은 현상을 脫 이념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정당은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대중 정당화를 지향하되 자신만의 이념과 정체성으로 주류를 형성할 수 있는 정당이 되어야만 비로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3. 보수는 위기 시에 더 빛을 발하며 발전해왔다 역사적으로 볼 때 보수는 평화 시보다는 위기 시에 더 빛을 발해왔습니다. 진보보다도 더 진보적인 결단을 거듭하며 인류역사를 이끌어 왔습니다. 끔찍한 위기와 질식할 듯한, 커다란 역사의 파고가 몰려 올 때 보수의 가치와 철학이 더 견고하게 확립되고 발전해 왔습니다. 300년 이상 '보수당’이라는 이름의 정당을 유지하고 있는 영국은 사회개혁이라는 점에서 노동당보다 더 적극적이었고, 더 과감했습니다. 프랑스 대혁명의 영향으로 영국이 비틀거릴 때 벤자민 디즈레일리는 영국 최초로 공장노동법과 굴뚝소년법, 공중보건법을 만들었습니다. 바로 보수의 핵심가치인 자유와 인권, 공동체 복지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일궈내기 위해 수많은 반대에도 결단을 한 것입니다. 지금의 영국이란 국가로 통합하고 대영제국이란 영광을 일궈낸 것도 '보수’라는 기치를 높이 들었던 벤자민 디즈레일리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1·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었던 볼드윈과 처칠도 보수당이었습니다. 과다한 복지로 인해 고질적이던 영국병을 고친 대처수상도 바로 보수당 정치인이었습니다. '보수’라는 정치이념이 결코 복지국가와 충돌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온 몸으로 증거한 역사의 단면들입니다. 그리고 정권을 노동당에게 빼앗겼을 때 영국 보수당은 당명을 바꾸고자 하지 않았습니다. 보수임을 부끄러워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노동당이 '제3의 길’을 걷겠다며 당의 정강 정책에 보수적 이념을 보탬으로써 20여년 만에 재집권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진보정당들이 자신들의 당 노선을 수정하여 보수당의 이념과 가치를 따른 사례는 최근에 특히 많습니다. 독일의 슈뢰더 정권과 프랑스의 조스팽 정권 등 대부분의 유럽 좌파정권들이 대표적입니다. 보수가 그저 과거에만 집착하는 '수구’이었다면 '보수’라는 개념은 이미 오래 전에 박물관에 박제되어 버리거나 사라졌을 것입니다. 4. 인류역사는 보수가 이끌어 왔다 한 마디로 인류역사는 보수의 발전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미국을 봐도 그렇습니다. 미국이 연방국가로 도약할 수 있었던 절대적인 계기는 바로 노예해방입니다. 소위 진보라고 하는 그 당시의 민주당은 인민민주주의 운운 하며, '노예제도를 주별로 투표해서 정하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보수당인 공화당은 독립선언문과 헌법정신을 강조하며 노예제도의 폐지를 과감하게 주장했습니다. 남부의 대다수 주와 많은 국민이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공화당은 미국이 나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며 보수의 가치로써 노예해방을 밀어붙였습니다. 지금 당장의 여론을 중시해 타협하기보다 미래에 있어야 할 미국의 모습을 생각하며 결단을 한 것입니다. 오늘날 미국이 연방국가로 존재할 수 있는 기틀을 놓은 것이 바로 공화당이고, 그 공화당은 지금도 자신들을 보수당이라고 부르는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독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독일 보수당의 기틀을 잡은 이는 독일통일과 부국강병을 동시에 일궈낸 철혈재상, 비스마르크였습니다. 그는 소위 진보를 주창하는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민건강보험법과 고령연금법 등을 만들어 국민을 질병과 산업재해로부터 구해냈습니다. 바로 인간의 존엄과 자유, 인권, 그리고 공동체의 발전과 복지를 위해서였습니다. 유럽의 변방으로 초라하게 남아 있던 독일을 오늘의 부국강병 국가, EU의 실질적인 주도자로 발전하도록 만든 것도 바로 보수당이었습니다. 이렇게 인류의 역사는 보수를 통해 발전해 왔고, 앞으로도 보수를 통해 진화해 나갈 것입니다. 그것은 인류의 역사가 바로 보수의 핵심가치인 인간의 존엄과 자유를 추구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자유보다 평등을 추구한 사회주의는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집권여당과 제1야당이 진보도 아닌, 좌향좌에 매진하는 것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망국적인 현상입니다. 한나라당에서 내다버리자는 말이 나왔던 보수, 바로 그 보수의 이념과 가치가 이 나라를 이끌어 가기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바로 지금, 절실히 필요합니다. 5. 우리는 어떤 보수를 추구해야 하는가? 위에서 본 선진국의 보수정당과 지도자들은 당시의 시대 상황 속에서 보수의 가치를 추구해 성공과 성과를 일구어 냈습니다. 그러면 현재 대한민국이 처한 이 시대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보수를 지향해야 하는가? 첫째, 보수는 정직해야 합니다. 우리 국민은 거짓말하고, 부패하고 무능하면서 기득권에 갇힌 보수에 넌더리를 냈습니다. 정직한 보수만이 과거의 부패와 무능, 수구의 오명에서 벗어나 국민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 것입니다. 정직한 보수는 포퓰리즘에 함몰되어 국민을 속이는 일을 거부합니다. 표를 얻기 위해 뒷감당도 못 할 약속을 남발해 국민을 속이는 것은 가장 경계해야 할 반보수적 행태입니다. 둘째, 보수의 핵심가치인 자유와 인권, 복지를 정의롭게 추구해 나가야 합니다. 보수가 말하는 자유는 개인의 능력과 창의력, 성취욕을 최대한 발휘하게 만들어 그 사회가 발전하게 만드는 원동력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보수주의가 이러한 자유만을 옹호한다면 그것은 편면적인 정의, 형식적인 정의에 불과합니다. 최선은 다 했지만 경쟁에서 낙오한 자, 처음부터 경쟁에 뛰어 들 수 없었던 사회적 약자, 그늘진 곳에 머물 수밖에 없는 소외자들의 자유와 인권도 최대한 보장해 주고 보듬어 주어야 합니다. 경쟁에서 성공한 자나 사회적 강자 못지않게 이들의 자유와 인권도 존중 받아야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다시 한 번 더 주고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는 생활을 배려 해줄 때 비로소 공정한 보수와 따뜻한 보수라는 실질적인 정의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앞에서 예로 들었던 다른 나라 보수정당들의 성공사례는 바로 이같은 실질적 정의를 실현해 간 과정이었습니다. 복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복지는 단순히 가난한 사람, 어려운 사람들에 대해 국가나 지자체가 베풀어 주는 시혜가 아니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우리 사회, 현실적인 공동체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필요 충분 조건입니다. 빈부격차나 사회양극화가 심화되면 사회연대성이 깨져 공동체유지 자체가 위태로워집니다. 그래서 사회양극화를 해소해 사회를 통합해 나가는 일은 곧 공동체 유지를 위한 정의실현의 과정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 같은 일은 다름 아닌, 바로 보수가 추구해야 할 가치이자 이념인 것입니다. 헌법상 우리 국민인 북한주민에게도 이 같은 자유와 인권의 가치가 실현되도록 노력하는 일은 보수의 당연한 의무이자 명제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비인간적이고 반인륜적인 인권탄압이 자행되는 북한 땅에도 자유와 인권이 뿌리내리도록 개혁·개방을 유도해야 합니다. 6. 정의로운 보수를 실현할 리더십이 필요하다. 동족상잔의 비참했던 6·25 전쟁 이후, 우리 대한민국은 단기간에 압축성장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어 냈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세계무대에서 지금과 같은 높은 위상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이 땅의 보수들이 지난 날 피땀 흘려 이룩한 숭고한 결과들입니다. 물론 압축성장과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앞만 보며 달려오는 과정에서 문제도 많았습니다. 강압적으로 법을 집행하고,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억압한 어두운 기억도 지울 수 없습니다. 보편적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수가 지켜야 할 가치들을 경제보다 하위에 묻어 두기도 했습니다. 집단의 이익을 위해 약자를 희생하는 경우도 없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굳건한 보수의 힘과 기치로 오늘날 많은 나라가 부러워하는 금자탑을 쌓아 올린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혼란스럽고 도처에서 아우성이 넘쳐납니다. 정치판의 극한적인 대립은 민의의 전당을 식물국회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이혼과 자살이 일상처럼 되어 버린 핵가족화 시대, 2012년 새해벽두부터 학교폭력이 화두가 되고, 양극화와 청년실업이 우리를 절망하게 만드는 것이 오늘 우리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고 나갈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가 나와야 합니다. 중진국에서 맴돌고 있는 대한민국을 명실공히 선진국으로 끌어 올리고, 21세기 태평양시대에 통일한국으로 도약시킬 수 있는 강한 리더십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러한 지도자는 대한민국의 이념과 정체성을 실현할 수 있는 지도자, 정직하고, 개인의 존엄과 자유, 인권 그리고 공동체 유지라는 보수의 가치를 강한 신념으로 하는 정의로운 보수주의자여야 합니다. 7. 다음 정권은 사회통합을 위해 거국내각, 열린 내각으로 구성해야 이제는 우리나라에도 링컨과 대처, 비스마르크처럼 사회통합을 이루고 시대적 결단을 할 수 있는 보수지도자가 대거 나와야 합니다. 이러한 지도자 가운데 다음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지 간에 다음 정권은 거국내각, 열린 내각을 구성해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같은 이 혼란을 치유하고 사회를 통합해 갈 수 있는 큰 결단을 해야 합니다. 제대로 된 보수적 신념을 가진 대통령이 나와서 좌우로 나뉘어 혼란을 계속하고 있는 이 시대의 아픔을 치유하고 사회통합을 위해 좌우를 아우르는 거국내각, 열린 내각을 반드시 만들어 내야합니다. 이 같은 일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링컨이나 비스마르크도 그 당시로써는 불가능해 보이던 통합을 이뤄냈습니다. 일본 근대화를 가져온 메이지 유신도 전혀 가능해 보이지 않았던 견원지간인 조슈와 사쓰마, 두 진영의 화합을 이끌어 냄으로서 가능했던 일입니다. 人間事에 불가능한 일이란 없습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정의로운 보수적 이념과 신념을 가진 지도자가 나온다면 얼마든지 해 낼 수 있고, 이 나라를 혼란에서 구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역사에는 어려움 속에서도 공동체를 위해 솔선수범해서 나눔과 사랑, 인재양성에 힘썼던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제주의 김만덕 할머니, 호남에 김종익 선생, 충청에 유관순의 아버지 유중권 선생과 그 一家, 경주의 최진립선생 일가처럼 국민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면서 자유와 인권,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지도자, 21세기에 진정한 보수적 가치를 이 땅에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결단할 지도자를 국민은 기대합니다. 강대국에 추종하는 수동적인 사대외교, 왜소하고도 패배주의적인 지정학적인 굴레에서 벗어나 21세기에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세우고 강건하게 이끌어갈, 千載一遇(천재일우)의 강력한 지도자가 이 땅에서 나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수가 한데 뭉쳐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국민이 '다음 정권은 반드시 참다운 보수, 정의로운 보수가 들어서야 한다’고 생각하도록 그 토대를 마련해야 합니다. 탁류를 거슬러 홀로 선 나무가 될지라도 저는 참 보수를 지키는 파수꾼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1월 16일 자유선진당 이회창
2012.01.16 I 박원익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현대·기아차 올 생산직 1400명 뽑는다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다음은 5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北, 공짜로 얻을 생각 버려야" -모바일금융 1000만명시대 -기업대출 연체율 5개월새 8배 ▲종합 -NYT누른 허핑턴포스트 성공비결 -사병 2만명 학자금 대출이자 면제 ▲한중 FTA -北 돌발변수에 FTA 밀어붙이는 中‥고민 깊어지는 韓 ▲2012 신년기획 -스마트폰으로 원격진료·결제‥이사갈 집 찾고 대출까지 -"중국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해 보복관세 물리겠다" -美 대선레이스 사상최고 접전 ▲정치·외교안보 -홍사덕·박종근·이재오·홍준표 퇴진 압박 -"탈당은 충청 흔드는 민주당 공작" -류우익 "돈든다고 통일 피하는 건 비겁해" ▲국제 -글로벌 제조업 확장국면 `깜짝 진입` -일본 아파트 재건축 규제 확 푼다 -그리스 "2차 구제금융없인 유로존 포기" ▲경제종합 -고위공무원 연쇄 인사 `소용돌이` -공정사회·공생발전 한참 멀었네 ▲금융·재테크 -`연회비 300만원` 불붙은 VVIP카드 -롯데, 등록금 100억 `통큰 지원` -자금난 금웅위기때보다 심각 ▲기업과 증권 -스마트TV로는 안돼~플러스 a 장착 -현대車, 야간근로 없애고 `주간연속 2대교제` 시행 ▲기업·경영 -씽씽 달린 수입차‥작년 판매 10만대 돌파 -훨훨 나는 제주항공 ▲과학기술/의료 -"주목! 새해 멋진 연구성과 낼겁니다" -몸속 단백질·먹는 단백질 어떤 차이? -혈액으로 노화 정도 측정 ▲유통 -오비맥주 15년만에 하이트 추월 -이마트 반값 TV 1만대 또 내놔 ▲기업과 증권 -원자재株 연초부터 7% 이상 날았지만 -위기의 ELW 시장 -삼성 금융계열사 모두 12월 결산 -농심 `내우외환` -소득공제혜택 끝난 펀드 어떻게 ▲부동산 -또 전세주의보! 2월 서울 입주 급감 -7천만원 전셋집 월세 11만원에‥시세 20%선 ▲사회 -좌석형 급행버스 서울시내 달린다 -신의 직장 금감원서 `고졸신화` 쓴다 -인터넷선 끌어다 주식거래한 교장 ◇서울경제 ▲1면 -한전, 中과 손잡고 獨풍력발전 진출 -유가 4% 폭등 8개월來 최고 -현대·기아차 올 생산직 1400명 뽑는다 ▲종합 -보안업체 `보디가드`로 뜬다 -한국 성장률은 최상위 복지 지출비중은 꼴찌 -물가관리실명제 관료사회도 반발 ▲새해 벽두부터 부실 경고음 -4대 市銀 경매로도 회수못한 부동산대출 4년간 1조5000억원 -12·7 주택활성화 대책에도 재건축 가격 하락·거래 줄어 ▲2012년 신년기획 -벌판서 꽃핀 녹색혁명 꿈‥에너지영토 만리장성까지 뻗다 -한류 로드가 열린다 ▲정치 -후보들 너도나도 "어게인 2002" -부자들도 싫어하는 한나라당 ▲금융 -위기 진행중인데‥은행들 성과급 잔치 -카드사 올해도 `고난의 해`될듯 -은행, 中企·가계 대출 더 어려워진다 ▲국제 -그리스 부실국채 시한폭탄 다시 `째깍째깍` -FRB "올해부터 분기별 금리 전망 공개" ▲산업 -"한국차가 간다" 현대·기아 등 美서 세몰이 -D램값 상승 전환하나 -삼성 中반도체공장 설립 국내 승인 -갤럭시노트 하루 1만대 개통 -이마트 또 `반값 LED TV` 내놔 ▲증권 -"자동차株 좋아요"‥외국인 연초부터 `사자` 행진 -삼성전자 내리고 하이닉스 오르고 -워크아웃설 떠도는 대한전선 오너 자사주 매입 소식에 강세 -정치인 테마주 요동‥시장 왜곡 우려 ▲사회 -현대·기아차 밤샘근무 사라진다 -최시중 최측근 비리 의혹 본격 수사 -내달 7일 컴퓨터 `접속 전쟁` 예고 ▲전국 -서울시 "22개 전통시장 155억 들여 새단장" -대구-광주-대전 상생협력 손잡았다 ▲부동산 -시행사들 돈줄 막혀 사실상 개점휴업 -강남 세곡·하남 미사 최대 관심 ◇한국경제 ▲1면 -EU, 항공기 탄소부담금 삼성·LG·SK에도 부과 -안드로이드에 포획당한 한국 IT -현대·기아차 1400명 추가 고용해야 ▲종합 -`톡 쏘는` 카스의 저력‥15년 만에 주권 되찾다 -공무원 채용 `군필자 할당제` 논란 ▲2012 美 대선 스타트 -공화당 `아이오와 코커스` 역전·재역전‥롬니 8표차로 웃다 ▲종합 -한국식 HTS로 투자자 공략‥점유율 `껑충` -유럽 노선 늘리는 국내항공사 올 60억·내년 120억 추가부담 -군납 수입쇠고기 한우로 바꾼다 ▲경제 -`성장지표`는 좋지만 `삶의질`은 악화 -재정부, 1급 연쇄 사퇴 술렁 -수출입銀, 대형조선사 지원 줄인다 ▲금융 -박재완-김석동 "금융권 일자리 늘려달라" -국민·우리銀, 부실채권 1조이상 정리 ▲정치 -50만 `모바일 표심` 누구 손 들어줄까 -"디도스 공격 주도 차모씨 지난달 최구식 의원 만났다" -박근혜, 대구 출마 포기하나 ▲국제 -유가, 8개월만에 100弗 돌파 -초유량株 벅셔해서웨이의 `굴욕` -英 왕실 첫 여성 `곳간지기` ▲산업 -TV·가전까지 `구글 심장`‥스마트 핵심기술 `종속` 우려 -현대·기아차, 주간2교대 맞춰 3599억원 투자 -수입차 판매 年 10만대 넘었다 -삼성, 中반도체 공장 베이징 유력 ▲중소기업·벤처 -年 매출 1500억 넘으면 `中企 졸업` -세종문화회관, 너마저 외국악기 -코스맥주, 中 생산기지 2곳 더 만든다 ▲생활경제 -백화점, 패션상품 최대 70% 할인공세 -이마트 `반값TV`판매 재개 ▲증권 -현대차 3총사, 다시 시동‥`1월 랠리` 이끌까 -외국인 새해들어 5000억 샀다 -해외 IB "한국 투자비중 확대" -"신작게임 올해 중·일 시장에 출시할 것" -작년 상장사 파생상품 거래 줄었다 ▲부동산 -썰렁한 테마상가 `통임대`로 돌파구 찾는다 -확 늘어난 도시형주택, 미분양·주차난 해결책 시급 ▲사회 -"정치검사 오명 벗어라" 한 부장검사의 사직서 -국내 거주자 해당 안돼‥`선박왕` 재판에 영향 주목 -"조현오 청장 퇴진하라"‥경찰 내부 불만 고조
2012.01.04 I 김동욱 기자
  • 치솟는 유류할증료..해외여행 가기 겁나네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국제유가 수준에 맞춰 항공운임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올 들어 큰폭으로 올랐다. 특히 장거리노선의 할증료가 크게 뛰었다. 미주노선과 유럽·아프리카가 기존 262달러에서 각각 308달러, 296달러로 18%, 13% 상승했다.미주와 유럽 유류할증료는 2010년말만 해도 100달러에 불과했다. 일년새 3배 넘게 뛴 셈. 인천~LA노선을 이용할 경우 항공운임이 220만~270만원선(대한항공(003490) 기준)인데, 여기에 더해지는 유류할증료가 10만원대에서 35만원까지 치솟은 것이다.할증료가 크게 오른 이유는 국제유가가 급등한데다 올해부터 국토해양부가 부과 기준을 바꿨기 때문이다. 일본, 중국 등 단거리노선의 유류할증료가 내린 반면 장거리는 많이 뛸 수밖에 없었다.할증료 급등으로 직항 노선 운임이 경유노선보다 저렴한 기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의 한 관계자는 "한번 갈아타는 경유노선 운임이 직항보다 싼 것이 당연한데, 부과되는 유류할증료 폭이 커지면서 직항노선과 별 차이 없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은 당연히 부정적이다. 아들을 미국으로 유학보낸 김진성씨(43)는 "경기가 좋지 않은데 환율 급등에다 할증료까지 올라 연말을 가족끼리 보내려던 계획을 취소했다"며 "할증료 부과 기준에 환율 변동까지 포함시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유럽 여행을 전담하는 서울의 한 중소여행사 대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에다 항공운임 급등이 겹치며 고객 모집이 잘 되지 않는다"면서 "그래도 흑자를 내는 항공사들이 중소형 여행사를 배려해줬음 좋겠다"고 지적했다.문제는 앞으로도 나아질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 미국이 이란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키며 당장 국제유가가 급변할 조짐이다.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봉쇄시키면 중동산 원유의 물류 루트가 막히며 우회비용이 생길 수밖에 없다.달러-원 환율이 현재보다 더 오를 것이란 외국계 투자은행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UBS, 모건스탠리, BOA메릴린치 등 20개 IB는 1분기 달러-원 환율이 평균 1167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2012.01.03 I 안재만 기자
  • `보신각 타종` 31일, 종각 일대 지하철·버스 연장 운행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오는 31일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리는 종로구 관철동 보신각 일대를 경유하는 지하철과 일부 시내버스의 운행시간이 연장된다. 서울시는 타종행사에 참여하는 시민의 귀가를 돕기 위해 지하철 1~9호선을 186회 증회, 종착역 기준으로 1월1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평소보다 막차시간을 2시간 연장한 것이다. 이에 따라 1호선 종각역에서 구로행 막차는 새벽 1시24분, 동묘행은 새벽 1시53분, 인천행은 밤 12시20분, 의정부행은 밤 12시54분에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타종시간대인 밤 12시를 전후로 대규모 인파가 종각역에 집중되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한다. 종각역을 하차하는 시민들이 인근 시청역이나 종로3가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일부 시내버스도 연장·우회 운행한다. 종각역 인근을 지나는 시내버스 43개 노선도 종각이나 광화문 주변 버스정류소에서 차고지 방향으로 새벽 2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다만 31일 밤10시부터 다음날 새벽2시까지는 타종행사 등으로 우정국로, 청계천로 등 종로 일대 도로가 전면 통제되기 때문에 이 지역을 지나는 시내버스는 남대문로, 의주로, 율곡로 등으로 우회 운행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철과 버스 등을 이용하는 경우 노선별 막차시간이 다르고 밤 12시 전후로 일부 역이나 도로 통제 등으로 운행 변동이 생길 수 있으므로 출발 전 지하철 역사 안내문, 서울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 등에서 운행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11.12.28 I 이민정 기자
  • [새해 이렇게 달라져요]②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시행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내년 지자체별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또 수도요금을 카드로 납부할 수 있게 된다. 27일 정부가 발간한 `2012년 이렇게 달라져요` 책자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배출하는 144개 시구에서 내년말까지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납부하는 종량제를 본격 시행한다. 현금이나 계좌이체로만 가능했던 수도요금 납부가 내년 1월19일부터는 신용카드, 직불카드, 전자결제로도 가능해진다. 내년부터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통시장 전자상품권이 선보인다. 기프트 카드 형태로 5만원권과 10만원권 두 종류로 발행되며 기업은행 각 지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내년말까지 부부합산 연소득 5000만원 이하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고 지원금리도 연 4.7%에서 4.2%로 인하된다.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 지원도 부부합산 연소득 3000만원 이하면 가능해진다. 1인 창조기업에 대한 지원도 기존 84개 업종에서 내년부터 372개 업종으로 확대된다. 공동창업의 경우 4인까지도 인정되며 기업 성장에 따라 1인 창조기업의 범위를 벗어나도 3년간은 유예된다. 국제선 여객 유류할증료 부과노선이 4개에서 7개로 세분화되고 유류할증료 변경주기가 두달에서 한달로 단축된다. 이에 따라 중국과 일본, 동북아, 대양주, 중동 노선군의 할증료는 3.6~24.2% 인하되고 미주와 유럽 노선군은 약 12.9~18% 인상된다. 전체 여행객 차원에서는 연간 약 1356억원의 유류할증료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011.12.27 I 권소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국, 대북외교 왕따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다음은 12월22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다.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조문외교, G2만 있고 한국은 없다 -민간 조의문 발송 허용 -리모델링 10% 더 짓는다 -스페인 국채발행 성공 유럽 화색 ▲김정일 사망 이후 -장례식에 일본 여자 마술사 초청한 까닭 -단둥은 지금.."산 사람은 살아야지" -내성생긴 금융시장 "북 리스크 크지 않다" -시장, 북보다 유럽 리스크에 4배 민감 -한국, 대북외교 왕따 -여야, `국회조문단` 정면충돌 -김정은 권력장악 어떻게 -탈북자, 영국 북대사관서 소동 ▲종합 -100원싼 알뜰 주유소 29일 출범 -연말정산 꼼수부리면 낭패 -전기차 SM3·레이 첫 세제지원 -내년초 기초노령연금 수급자 15만명 증가 ▲국제 -ECB 유로존 은행에 무제한 대출 -일, 31년만에 무역적자 -영국 신용등급도 위태 ▲정치·외교안보 -박근혜 "내주초 비대위원 발표" -박지원 "중, 북한체제 안정 위해 대폭 지원할 것" -당권도전 나선 야당 차세대 3인방 ▲금융·재테크 -성동조선해양 결국 파국 치닫나 -예보, 금융사 보험요율 차등화 -예금금리 `뚝` 저축은행 속사정은 ▲기업과 증권 -삼성LED, 삼성전자 품으로 -이재용 사장이 발레 본 이유는 -한국·일본 항공노선 대지진 이전수준 회복 ▲기업·경영 -음악다운로드? 이젠 스트리밍 시대 -온세텔, 내년 3월 저가이통서비스 ▲유통 -베일벗은 홈플러스 편의점 `365플러스` -아메리카노 한잔이 990원 -대형마트 완구 반값 경쟁 ▲기업과 증권 -태양광 대장주 OCI 모처럼 반짝 -외국인방향 미리 본 야간 선물시장 -식품주 재발견 -삼성전자 자사주, 사장 평균 40억..부사장 16억 -BW발행 줄잇는데 투자 `조심` ▲부동산 -정부, 노후단지 리모델링 가구수 증가·일반분양 허용 -강북 대형 뉴타운 맞대결 -`로또` 5년 임대 보금자리 나온다 ▲사회 -2014 수능 수준별로 골라서 본다 -실업급여 압류방지 통장 생긴다 -북적대는 북한학계..썰렁한 군부대앞 -경찰간부가 대전창장 PC 해킹 -판사가 2만4000불 신고 안고 출국 ◇서울경제 ▲1면 -미-중, 동북아 패권경쟁 불붙었다 -알뜰주유소 `팔 꺽기` 끝 29일 출범 -정부, 민간차원 조전 허용하기로 -이석채 KT회장, 연임 성공 ▲종합 -`왕짜증` 연말 보도블록 공사가 사라졌다 -광주·대구국세청장 명퇴..1급은 유임 -강남3구 오늘부터 투기과열지구 해제 ▲김정일 사망 이후 -중, 북체제 인정·조의 등 전광석화..`김정은 적극 끌어안기` -한미동맹에 매달려선 안돼..대중관계 재정립 등 균형 필요 -`김정은 안착` 때까지 당 중앙군사위 중심 과도통치 가능성 -`국회차원 조문단` 논란에 박근혜 "정부와 입장 맞춰야" 쐐기 -"연말까지 북 돌발악재 없을 것"..유럽·미 훈풍이 북풍 밀어냈다 ▲정치 -"326조 예산 어떻게 할것인가?"..예결위장, 여야 간사 긴급 좌담 -`박근혜 예산` 3조 마련..복지에 1조 추가투입 ▲종합 -세제개편안, 법인세 과표신설 200억 안팎 될 듯 -제품가 올린 외국계기업들 `된서리` -리터당 50원 인하 요구했지만..정유사들 겨우 40원 낮춰 -내년 석유·가스 해외개발에 118억불 투자 ▲금융 -`밑빠진 독 물붓기` 악순환..중앙회 1850억 날려 -"수수료 안 낮춰주다니"..주유소, NH카드 거부 ▲국제 -ECB 2500억~3500억유로 푼다 -FRB, 자기자본비율 4%서 5%로 -일 신평사, 자국 신용등급 첫 강등 ▲산업 -삼성 "신시장 개척, 글로벌 영토 넓혀라" -`김정일 사망` 악성코드 주의 -삼성전자, 삼성LED 합병한다 -세계일류상품 34개..현대중공업 최다 ▲산업(종합) -KT, 한국형 아이튠즈 `지니` 선봬 -홈플러스, 편의점 사업 진출 ▲증권 -외인·기관, 낙폭 컸던 IT·은행주 러브콜 -삼성전자, 외풍에도 끄덕없네 -한국형 헤지펀드 내일부터 일제히 판매 -미래에셋운용, 일서 3200억원 펀드자금 모집 ▲사회 -김정일 분양소, 온라인은 "허용"..오프라인은 "안돼" -2014 수능, 국·영 난이도 골라본다 -서울 초·중·고·특수학교 내년부터 전면 주5일 수업 -서울시, `오세훈 사람들` 물갈이 예고 ▲전국 -`중기 우수특허 사업화 지원` 성과 크다 ▲부동산 -강남3구 오늘부터 투기과열지구 해제 -세종시 아파트용지 판매 주춤 -미분양주택 5개월만에 늘어 ▲교육 -"초등 4학년은 학습능력 키울 중요 시기" -`좁은 문` 편입학 전형 본격 시작 ◇ 한국경제 ▲1면 -"북 쌀값 폭등..죽어서도 괴롭힌다" -눈·귀 막는 북한 -리모델링도 일반분양 허용 -유럽·미국발 호재 주가 급등 ▲북 김정은 체제 -미·중, 김정은 체제 `연착륙` 발빠른 행보 -"아랍에 SNS세대, 북엔 식량난 세대"..젊은층 폭발 직전 -사망장소, 열차? 관저·집무실 배제 못해 -이영호·이용무 군실세로..우동측도 급부상 -국제적 고립·화폐개혁 실패 `최악의 경제 유산` 물려받아 -개성공단 28~29일 임시휴업 ▲경제 -전력 피크요금제 확대..중기 "연 1억 더 낼판" -울산, 2년 연속 최고 부자도시 ▲금융 "외환은행·론스타, 외국계 펀드에 755억 배상" -우체국 금융사업 공격적 확장 -아주캐피탈, 하나로서축은행 800억에 인수 ▲정치 -박근혜 `국회 김정일 조문단` 제안 거부 -"김정일 사망 전세계 동시 알아" -민주통합 전대 `40대 바람` -"동네 정보원 수준"..외교·안보 경질론 ▲국제 -미 고용·주택 `호조`..유럽도 모처럼 `반짝` -쿠바 `개혁의 닻` 올랐다 ▲해외산업 -재활용 명품 `프라이탁` 디자인 대상 품다 -"애플 2012년 시달릴 것" ▲산업 -삼성, 연말 보너스 5000억 내일 푼다 -정몽혁, 경영 보폭 넓힌다 ▲산업종합 -넥슨도 동참..IT기업 주민번호 폐기 전면 확산 -알뜰주유소 출범은 하지만.. -현대중공업, 세계일류 상품 34개로 최다 ▲IT·모바일 -KT `엔터 빅3`와 K팝 세계와 나선다 -LG, 오늘부터 프라다폰 예약 판매 ▲중소기업·벤처 -춘천 간 더존, 비용줄고 효율 높아져 `신바람` -삼화콘덴서 `일류 상품 기업` 뽑혀 ▲생활경제 -백화점, `외부 매장` 잘 나가네 -홈플러스 `SSM 논란` 피하기 꼼수? ▲증권 -북리스크 걷히니 `금융·화학주` 힘받네 -파생상품 착오거래 구제한다 -`천덕꾸러기`된 물가연동국채 -이트레이드스팩, 하이비젼 합병승인 -M&A 시장에 나온 `대한`삼총사 ▲부동산 -분당·평촌·산본 주민 "사업성 없다" 실망 -가락시영·용산터널..`건물 기부채납` 확산 -5년임대 주택도 보금자리로 공급 -지난달 미분양 5개월만에 증가 ▲사회 -박원순 서울시장 "1급 5명 물러나라" -수능, 국어·영어 5문항씩 축소 -김정일 추모 카페 수사 착수
2011.12.21 I 문정태 기자
대한항공, 정부 항공료 정책에 내심 `불만`..이유는?
  • 대한항공, 정부 항공료 정책에 내심 `불만`..이유는?
  • ☞ 이 기사는 12월21일자 이데일리신문 12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정부의 유류할증료 부과체제 개편에 남몰래 속앓이를 하고 있다. 유류할증료 개편이 대한항공에 유리하게 설계됐다는 것이 항공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지만, 대한항공은 기대치에 못 미친다고 판단하는 모습이다.국토해양부는 내년 1월1일부터 유류할증료 부과 방식을 변경한다고 앞서 밝혔다. 부과 노선군을 현재 4개에서 7개로 세분화했고, 할증료 산출 방식을 `노선군별 1인당 유류 사용량`을 기준으로 했다. 형평성을 높였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의 항공료는 단거리노선 여행객은 불리하고 장거리노선 여행객은 유리하게 설계돼 있다. 항공사들이 "장거리노선의 수익성이 너무 낮다"고 볼멘 소리를 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국토부는 중국과 일본, 동북아, 대양주, 중동 노선의 할증료를 약 3.6%~24.2% 낮췄다. 반면 미주와 유럽노선은 12.9%~18.0% 높였다. 장거리노선 비중이 50%가 넘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020560)은 30%선)이 이번 개편의 수혜자다. 실제 국토부 발표가 나온 직후 증권가에선 `대한항공에 도움되는 정책`이란 보고서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입장은 다르다. 대한항공의 고인수 홍보팀장은 "장거리 할증료 수입이 늘어난 건 맞지만 평균내면 손해"라며 "일각에서는 대한항공에 유리하다고 하지만 우리 생각은 다르다"고 반박했다.또 "대한항공은 지금 몇년째 항공료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만큼 이제 요금 인상이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한항공은 작년 7월 유럽 등 장거리 국제선 요금을 최대 13% 올렸다. 또 10월에는 중국과 동남아, 괌 지역의 한국 출발 편도 운임을 인상했다. 당시 대한항공은 "운임 인상률이 물가 상승률에 미치지 못하고 항공기 개조를 위한 투자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었다.뒤이어 11월엔 국토부가 항공운임 인하를 요구하자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가 유야무야됐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앓는 소리를 하지만 외국항공사, 경쟁사 등에 비해 운임이 비싼 것이 사실"이라며 "국토부 허가가 필요없는 일부 노선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김정일 사망]지정학적 리스크 우려..항공주·여행주 `급락`☞끊이지 않는 대한항공의 `요금인상 꼼수`☞삼성전자보다 비정규직 9배 많은 이 대기업은?
2011.12.21 I 안재만 기자
  • 끊이지 않는 대한항공의 `요금인상 꼼수`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성수기를 제멋대로 늘려 사실상 요금 인상 효과를 누렸던 대한항공(003490)이 이번엔 초과 수하물 요금을 회사측에 유리하게 손질해 눈총을 사고 있다.☞ 이 기사는 12월19일자 이데일리신문 12면에 게재됐습니다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1월부터 인천~후쿠오카노선의 초과수하물(20kg 이상) 요금을 킬로그램(kg)당 37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천~베이징노선 요금을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했다. 또 피스 방식(1피스=23kg)을 적용하는 인천~LA노선 추가 요금을 110달러에서 200달러로 인상했다. 32kg까지는 100달러만 받게끔 했지만, 초과폭이 커질 수록 요금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된다.전 지역에 대한 요금이 다 오르기만 한 것은 아니다. 프랑크푸르트노선의 경우 2만8800원에서 2만원으로 낮아졌다. 다만 전반적으로는 상향 조정됐다는 것이 항공업계의 시각이다.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지난 4월 국제항공수송협회(IATA)는 피스, kg 등으로 나눠져 있는 초과 수하물 요금체제를 피스방식으로 단일화하도록 `권고`했다"면서 "대한항공의 요금제 개편은 이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대한항공은 피스로 단일화하지 않고 지역별 요금만 조정했다. 이는 피스로 단일화할 경우 단거리노선의 수익성이 낮아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결국 자신들의 잇속만 챙긴 셈이다.경쟁사인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초과 수하물 요금제 변경과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대한항공의 요금 인상 꼼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평상시보다 요금을 더 받는 성수기를 늘려 국토해양부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대한항공의 올해 성수기는 작년보다 19일 늘어난 76일이었다. 징검다리 연휴가 많다는 것이 그 근거였다.또 새로 도입한 A380 등의 항공기에 비즈니스 좌석을 더 많이 설치해 한번 운항시 거둬들일 수 있는 수익이 늘게끔 했다.최근엔 마일리지 항공권에 유류할증료를 별도로 물리게 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금융소비자연맹 발표가 나오기도 했다. 연맹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 소송을 준비 중이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은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고인수 대한항공 홍보팀장은 "최근 물가와 관련한 정부의 압박이 많지만 요금 인상이 논의될 시기긴 하다"고 말한 바 있다.▶ 관련기사 ◀☞삼성전자보다 비정규직 9배 많은 이 대기업은?☞대한항공 계열 진에어 기내서 외국인 실신..끝내 사망☞망한 항공사 조종사들이 몰려온다
2011.12.19 I 안재만 기자
스나이퍼 김준호 ‘큐로홀딩스 수익실현’ 부문 2위 점프
  • [챔피언스리그]스나이퍼 김준호 ‘큐로홀딩스 수익실현’ 부문 2위 점프
  • ‘제3회 갤럭시Tab배 이데일리 챔피언스리그’ 대회 64일째, 코스피가 사흘 만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01P 하락한 1847.51P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골드만삭스, 시티그룹, JP모건 등 37개 미국 은행에 대해 일제히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이 하락의 빌미가 됐다. 대회 참가자들은 각 부문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증권사 부문 참가자들은 대체로 선전한 반면, 재야고수 부문에서는 스나이퍼 김준호 전문가 홀로 수익을 기록했다. 김준호 전문가는 전일 상한가 이후 추가 상승한 큐로홀딩스(051780) 수익실현에 나서며 이틀 만에 최하위에서 2위까지 순위 상승했다. 증권사 부문에서는 전일 현대증권(003450) 김세규 과장에서 2위 자리를 내줬던 한화증권(003530) 구태은 부지점장이 모베이스(101330)가 1.79% 상승한데 이어 화진(134780) 단기매매로 3.80%의 수익을 챙기는 등 선전하며 하루 만에 2위 자리를 되찾았다. 1위 유진투자증권(001200) 이석호 부장은 셀트리온(068270) 6.12%, 한미약품 1.89%, 아이컴포넌트 2.94% 등의 상승을 묶어 누적수익률을 34.87%까지 끌어올렸다. 재야고수 부문에서는 1위 바람의전설 유두현 전문가가 한진중공업 손절의 영향으로 누적수익률 4.08%를 반납했다. 3위 트레이드킹 노선오 전문가 역시 SK이노베이션(096770), 현대차, 현대증권 등 동반 하락으로 누적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제3회 갤럭시Tab배 이데일리 챔피언스리그’는 2011년 12월 30일까지 18주 동안 진행된다. 최고의 증권전문가들이 펼치는 수익률 경쟁의 실시간 매매정보는 실시간웹조회서비스, 실시간SMS알림서비스를 통해 받아볼 수 있다. 현재 일주일 무료체험 서비스가 제공 중이며, 서비스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ecl.edaily.c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관련기사 ◀☞[챔피언스리그]현대증권 김세규 과장 ‘코프라 10.65% 수익’ 2위 탈환☞[챔피언스리그]바람의전설 유두현 전문가 ‘현대미포조선 5.5% ↑’☞[챔피언스리그]1800P 무너진 코스피…참가자들 종목대응 고심
  • `페인트 벗기고, 종이 없애고` 물류업계 기름값 절약 백태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신형 항공기 도입, 카트 경량화작업, 승무원 개인 수하물 2kg 줄이기, 종이 및 서류 최소화……. 고유가에 신음하는 항공업계가 내놓은 대책들이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기내 탑재물 무게를 줄이기 위해 미처 생각지 못했던 대책이 있지는 않은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무게에 민감한 이유는 유류비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큰 업계 특수성탓. 연료비가 배럴당 1달러 오르면 대한항공의 연간 이익은 389억원 감소한다. 기름값 절감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이유다. ◇ `무게를 줄여라` 항공업, 해운업계의 `허리띠 조이기` 전략은 눈물겨운 수준이다. 항공유를 꼭 필요한만큼 급유하고 있고 물, 음식물 등을 많이 모자라지 않을 정도로만 싣는다. 추가 서비스를 요구할 경우 최근들어 부쩍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여승무원의 사과가 많아진 것 또한 이 때문이란 게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한 외국항공사의 경우 종이류를 탑재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우기도 했다. 이 항공사의 대안은 아이패드 사용. 생태 관련 전문사이트 트리허거닷컴에 따르면 아이패드는 1.5파운드(680g)의 무게로 35파운드(15.87kg)의 서류 정보를 실을 수 있다. 이에 따르면 연료비용은 약 120달러 가량 줄어든다. 대한항공(003490)은 승무원 개인 수하물 2kg 줄이기 캠페인을 벌인 바 있다. 저가항공사는 짐 없는 고객의 운임을 깎아주는 이벤트를 상시 진행한다. 몸무게 100kg 이상의 고객은 추가 운임을 내게 한다거나 항공기의 페인트를 벗기는 `이색 대책`이 나오기도 했다. 항공기 동체 페인트를 벗기면 대당 200kg 가량 무게가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제속도를 지켜라 경제 속도를 지키는 건 `너무나 당연한` 조치가 됐다.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의 주요 선박은 최대 50km/h 이상 속도를 낼 수 있다. 하지만 되도록이면 30km/h를 준수한다. `경제 속도`를 지키면 유류비를 15% 이상 아낄 수 있기 때문. 업계에서는 아덴만 해역같은 해적 출몰지역이 아니면 속도를 내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주유 트렌드도 바뀌었다. 해운사들은 유류비가 저렴한 로테르담 등 유럽 항구에서 기름을 채운다. 인터넷 역경매 시스템이나 공동 구매로 유류비를 절감하는 경우도 부쩍 늘었다. 항공사들의 경우 운항 방식이 바뀌었다. 기존에는 착륙시 구간별로 고도를 하강하는 방식이었지만 최근엔 연속강하접근(CDA)을 도입하고 있다. 중소형 항공기는 활주로를 다 달리게 하지 않고 중간에 진입케 한다. 착륙한 이후엔 엔진 중 하나를 끄게 하는 것도 강화했다. ◇ 신형 항공기-선박 도입 박차 단순히 아끼는 것이 아닌, 새로운 항로 개설 및 신형 항공기, 선박 도입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거리 노선이 많은 대한항공은 비행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40개 경제항로를 개발, 발표했다. 해운사들은 `북극`에 주목한다. 북극의 해빙면적이 크게 늘면서 북극항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럽까지 북극항로를 이용하면 수에즈운하를 통과할 때보다 거리는 36%, 시간은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 최근 실적 악화 때문에 다소 뜸해졌지만 신형 항공기나 선박을 도입하는 분위기도 계속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이 대한항공에 이어 A380을 도입할 계획이고 한진해운(117930), 현대상선이 올 중반 초대형 컨테이너선박을 주문했다. 신형 항공기, 선박이 아니더라도 신형 엔진을 도입하거나 업그레이드를 받는 사례도 늘고 있다.▶ 관련기사 ◀☞대한항공, 왕산마리나 법인 설립..대표이사 조현아☞항공운송, 유류할증료 세분화..대한항공 유리-신한
2011.11.09 I 안재만 기자
  • 강남 갑과 강남을 사이
  • [이데일리 우석훈 칼럼니스트] 아주 개인적인 관심이다. 나는 언제까지 경상도가 지금의 한나라당의 본당처럼 작동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경상도 연구’라는 이름으로 몇 년째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그 연장선에서 ‘히로시마와 부산’이라는 국제 비교 연구를 또 하나 열어놓고 있다. 왜 전라도가 아니고 하필이면 경상도냐? 전라도는 부안을 시작으로 노무현 시절에 몇 년간 연구를 좀 했다. 별도로 책을 낸 적은 없지만, 막상 해보니까 경상도 연구가 훨씬 더 재미가 있어서, 이번 정권에서 이쪽으로 연구 주제를 옮겨왔다. 답답하기는 해도, 나름대로 재미있기는 하다. 부산, 대구, 울산, 세 개의 도시를 기본 축으로 비교연구를 하는데, 공교롭게도 제일 잘 사는 지역과 제일 못 사는 지역이 연구 대상에 골고루 섞여 있다. 대구는 1인당 지역소득, 몇 년째 부동의 꼴찌지역이다. 부산은 뒤에서 세 번째. 국가공단 등을 가지고 있는 울산은 거꾸로 전국 1등. 민주화 정권을 지나면서 전라도 정권이 전라도 지역에 집중 투자해서 대구와 부산이 못살게 되었다는 마타도어가 유행했지만, 어쨌든 내가 해본 연구 작업으로는 전혀 검증되지는 않는다. 그런 식이면 정말 가난하고 국책사업도 하나 없었다고 투덜거리는 강원도가 지역소득 꼴등이어야 하지만, 제일 먼저 KTX 노선을 깔았고, 밀라노 프로젝트 등 이것저것 수혜를 받은 대구가 지역소득 꼴등인 것은 잘 설명되지 않는다. 내가 강남 연구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은, 경상도의 행동 패턴의 특이한 변이 현상을 강남이 보여주기 때문이다. 좀 쉽게 얘기하면, 아직도 경상도 아버지와 경상도 딸이 다른 투표를 하는 샘플은 잘 관찰되지 않는다. 주로 아버지가 결정하는 대로 딸의 투표가 가는 게 경상도 특히 경북의 투표 현상이라고 하면 대체적으로 일관된다. 특별하게 아닌 경우가 없지는 않은데, 그야말로 ‘내 놓은 딸’, ‘내 놓은 며느리’인 경우이다. 경상도 아빠와 서울 딸 즉 강남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구성상황인데, 이회창 때부터 지난 대선까지, 꾸준히 살펴본 것에 의하면 경상도 지역과 강남지역의 경상도 아버지의 자식들의 투표는 거의 일치했다. 이게 처음 바뀐 게, 내 관찰로는 작년의 지방선거 때 처음 그리고 본격화된 것은 분당 선거 때. 딸들이 아버지의 뜻과 달리 투표를 하거나, 그냥 거짓말을 하는 편을 선택하겠다는 얘기가 이 때부터 들려오기 시작했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는 거짓말도 귀찮고, 아예 당당하게 얘기를 하고 투표하는 서울 딸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미묘하지만 흐름의 차이가 좀 생겼다. 강남 갑의 경우는 박원순 후보가 35%를 얻었고, 강남을의 경우는 42.3%를 얻었다. 휴일날 하는 총선의 경우에 투표율이 더 높아진다고 가정하면, 미안하게도 강남 지역이라도 한나라당에서 더 나올 표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연령별 투표 성향이 그즈음에는 더욱 강화되고, 야당의 단일화가 더 돌풍처럼 불면 어떻게 될까? 압구정 현대아파트로 상징되는 강남갑은 몰라도, 15% 표 차이밖에 나지 않은 강남을의 경우는 알 수 없게 된다. 물론 총선은 누가 나오느냐, 어떤 분위기냐에 따라 상황이 유동적이다. 그러나 대선 후보급이 강남 을에 나온다면 상황은 알 수 없다. 이게 지금 한나라당이 자신들의 본당에서 맞고 있는 위기이다. 2040이라는, 나는 별로 선호하지는 않지만, 숫자로 부르는 이 연령대에서의 위기보다 더 심각한 것은, 고등학교, 중학교, 이렇게 밑으로 내려갈수록 생겨나는 현상이다. 한나라당은 지금도 미래가 불투명하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어려워진다. 내가 보는 데이터로는, 다음 총선에서 한나라당은 강남갑과 강남을의 경계, 부산과 대구 사이의 어느 경계로 작아진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더 작아질 것이다. 현재로서는 이 게임은 끝났다.
2011.11.03 I 우석훈 기자
  • [AECF2011]"러시아 WTO 가입은 한·중·일 자동차산업의 기회"
  • [송도=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러시아가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게 되면 한·중·일 등 동아시아 자동차 생산국에 새로운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드미트리 에브스타피에프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대 교수는 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AECF) `한국비교경제학회 창립 20주년 기념 특별세션`에서 "올해 12월 러시아가 WTO에 가입하게 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드미트리 교수는 "(러시아가) 시장을 개방하게 된다면 관세 비관세 장벽이 사라지게 돼 동북아시아 국가의 전반적인 제조업에 혜택이 있을 것"이라며 "특히 한국·중국·일본 같은 나라는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 진입할 때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WTO 가입은 교역 상대국에는 이익이 크지만, 정작 러시아에는 그리 큰 이익이 되지 못한다는 게 드미트리 교수의 진단이다. 따라서, 러시아는 WTO 가입에 상대적으로 느긋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드미트리 교수는 "(러시아와)교역을 하는 나라들은 러시아가 WTO에 빨리 가입하길 원한다"며 "하지만, 러시아는 석유와 천연가스 같은 원자재를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WTO 가입해야할 급한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특별 세션에서는 중국 경제발전의 원동력은 정부 주도의 실용주의적인 `자유시장체제 적용`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리후이 티엔 남개대 교수는 "진정한 공산주의 국가는 없다. 중국도 그렇다"며 "중국은 실질적인 접근을 통해 여러 종류의 자유시장 체제를 받아들이면서 경제를 발전시켜 왔다"고 설명했다. 티엔 교수는 "중국이 자유시장 체제를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은 30여년 전부터지만 미국 방식은 따르지 않고 있다"며 "중국은 (민간기업보다는) 공기업이 경제를 주도하고 있으며, 시장원리에 따른 환율정책을 사용하지도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워싱턴 컨센서스를 따르지 않고 베이징 컨센서스를 따르고 있다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그는 중국만의 독자적인 노선이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은 정치, 경제적인 구조를 보면 통제에 의해 운영되지만 잘 흘러가고 있다"며 "중국의 이러한 특이한 접근법은 서구 학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 정부 주도 중심의 자유시장 체제 운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의 개혁은 철저히 단계별로 이행하면서 발전된 것인 만큼 자유시장체재를 완전히 받아들인 건 아니다"며 "좀 더 시간이 지나 (자유시장체제의) 인프라를 갖춘 후에 완전한 자유시장체제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제주항공, `국제선 100원부터` 경매 이벤트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제주항공은 1일부터 27일까지 매주 일본, 필리핀, 태국, 홍콩 등 국가별 왕복항공권에 대한 100원 경매를 진행한다. 경매에 참여하려면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 이벤트 창에서 원하는 노선을 선택하고 100원부터 시작해 최대 10만원까지 100원 단위로 입찰에 참여하면 된다. 노선은 매주 국가별로 1주일씩 진행되며 홍콩, 일본, 방콕, 필리핀 순서로 경매가 진행된다. 11월 첫째주에는 인천~홍콩, 부산~홍콩 노선에 대한 경매가 진행되며, 둘째주에는 인천~오사카, 김포~오사카, 제주~오사카, 김포~나고야, 인천~키타큐슈 등 일본 5개 노선에 대한 경매가 진행된다. 셋째주에는 인천~방콕, 부산~방콕 노선 등 태국 2개 노선, 마지막주에는 인천~마닐라, 부산~세부 등 필리핀 2개 노선에 대한 경매가 실시된다. 노선에 관계없이 하루에 4번 입찰이 가능하고 노선당 최소인원이 입찰한 최저금액으로 낙찰된다. 즉 인원이 가장 적은 입찰가를 선별한 뒤 이 가운데 가장 낮은 입찰가를 선택한다. 이 중에서 가장 처음 입찰한 고객에게 낙찰된다. 낙찰자 발표는 경매종료 3일 후에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낙찰 받은 항공권은 탑승일 기준으로 다음달 1일부터 6개월 내에 이용해야 하며 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는 제외된다.
2011.11.01 I 안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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