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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 온라인 예매 노선 2배 확대, 모든 노선 해외카드 결제도
  • 시외버스 온라인 예매 노선 2배 확대, 모든 노선 해외카드 결제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시외버스 온라인 예매 노선이 2배 늘어나고 모든 노선 해외카드 결제가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는 대중교통 활성화와 시외버스 이용객의 이용편의 제고를 위해 시외버스 온라인 예매 및 해외카드 결제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자료=국토교통부)먼저 17일부터 출발지·중간정차지 모두에서 온라인 예매가 가능한 시외버스 노선수를 기존 1500개(41%)에서 2749개(74%)로 확대한다. 전 구간 온라인 예매 시행이 곤란한 노선은 출발지에서라도 온라인 예매가 가능토록 서비스를 개선한다. 31일부터는 모든 시외버스 노선에 대해 현장발권 및 온라인 예매 시 해외카드 결제가 가능토록 서비스를 개선한다.◇온라인 예매 확대앞으로는 지정좌석제를 시행하는 모든 시외버스 노선(약 2600개 = 기존 시행 노선 1500개 + 서비스 확대 대상 1100개)은 출발지뿐만 아니라 중간정차지에서도 온라인 예매가 가능해져 중간정차지 이용객의 편의가 증대된다. 다만, 시행 초기에는 그간 이용실적 통계 등을 바탕으로 출발지·중간정차지별 좌석 ‘쿼터제’ 방식으로 실시한다. 약 3개월간의 운영실적을 참고해 쿼터 조정 또는 완전 자율 예매제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온라인 예매 확대 대상 약 1100개 노선 중 742개 노선에 대해 온라인예매 서비스를 우선 시행한다. 나머지 노선에 대해서도 추석연휴 전까지는 온라인예매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출발지에서도 온라인 예매 서비스를 미시행 했던 자율좌석제 노선(약 1100개) 중 관련 터미널 및 정류소들과 협의가 완료된 149개 노선에 대해서도 전 구간 온라인 예매제를 시행하고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많은 중간 정차지나 긴 도심 내 운행구간 등으로 중간정차지 별 도착시간 준수가 어려워 온라인 예매제 시행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자율좌석제 노선(800개)은 출발지에서라도 온라인 예매 서비스를 시행한다.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확대오는 31일부터는 모든 터미널(243개)에서 현장발권 시 해외카드 결제가 가능토록 서비스를 개선해 외국인 관광객의 시외버스 이용편의를 제고한다. 그간, 시외버스 해외카드 결제는 국내카드 대비 높은 카드 수수료 부담과 발권 전산망 이원화(티머니, 이즐)로 터미널·모바일 앱 별로 가능 여부가 달랐다.온라인 예매의 경우도 ‘버스타고’ 이즐, 국내외 겸용와 ‘InterCity Bus’ 티머니, 외국인전용 두 가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해외카드 결제 서비스를 시행한다. 16일부터는 이즐과 티머니 전산망 데이터의 연계호환을 통해 ‘버스타고’, ‘InterCity Bus’ 중 어느 앱을 이용하더라도 모든 시외버스 노선을 조회해 해외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박정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이번 서비스 개선을 통해 국내·외 이용객의 편의성이 제고되어 코로나19 이후 승객이 감소한 시외버스 이용 수요가 증대되고 대중교통이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그간 복잡한 이해관계로 오랜 기간 추진되지 못한 온라인 예매와 해외카드 결제 확대 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신 버스·터미널 업계에 감사드리며, 정부도 버스·터미널 서비스의 안정적인 제공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15 I 박경훈 기자
트럼프·금투세 충격…내 주식 괜찮을까
  • 트럼프·금투세 충격…내 주식 괜찮을까[최훈길의뒷담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다들 벌고 있는데 나만 못 벌고 있는 건가”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나만 뒤처진다는 불안)라고 하죠. 요즘 주식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보니, 더 뒤처지기 전에 추격매수라도 해야 할지 고민되는 하루입니다. 지난 9일 코스피 시총은 2339조686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005930) 주가는 어제는 하락했지만 지난 주에 2분기 잠정 실적이 공개된 전후로 오름세입니다. 10만 전자 얘기까지 나오고 있고요. 빚투(빚내서 투자)도 증가 추세인데요.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가 개인투자자에게 주식 매수 자금을 빌려주는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20조556억원(11일 기준)으로 20조원을 돌파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주가조작 사태 이후 20조원을 밑돌던 빚투가 최근 다시 꿈틀대는 분위기입니다. 가계부채가 늘어난다고 하는데 부동산, 증시 등 자산시장에 빚투가 유입되는 형국입니다. 그렇다면 적극 투자에 나서야 할까요. 잘 리딩해 주겠다며 매일 문자를 보내는 불법 리딩방 세력의 먹잇감만 되는 게 아닐까요. 부통령 이름도 까먹은 바이든이 ‘에이지(age) 리스크’에 낙마하고 정말 트럼프가 된다면, 내 주식 계좌는 괜찮을까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를 시사했는데, 그러면 금투세는 어떻게 결론이 나는 걸까요. 오늘은 이같은 질문을 화두로 뒷담화를 정리해봤습니다. 코스피가 지난 5일 1% 넘게 올라 2862.23로 장을 마감하며 연고점을 새로 썼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이다. 이후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34.35포인트) 내린 2857.00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우선 전반적인 3분기 우리나라 증시 전망이 어떤가요?△증권사 애널리스트들 취재 결과를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상향’, ‘플러스 기운이 강하다’로 요약되는데요. 지난 9일 코스피 시총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요. 어제는 하락했지만 이번 주도 전반적으로 코스피가 상승세입니다. 특히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오를까요? 강세 배경은 3가지인데요. 첫째, 반도체 분위기가 좋습니다. 지난주에 발표된 삼성전자 2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은 1452.24% 증가한 10조 4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25% 이상 웃돌았습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 언제 오르겠나 했는데 최근에 9만 전자, 10만 전자 얘기가 부쩍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둘째, 금리 인하 기대감입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 10일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나서 “인플레이션이 2%에 완전히 도달할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 이후 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하’ 전망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물가도 잡히고 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정점이었던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CPI가 전월 대비 하락했습니다. 6월 CPI년 전년 동월 대비로는 3.0% 올랐습니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셋째, 밸류업 기대감입니다. 지난주 수요일에 기획재정부가 밸류업을 위한 세제혜택 3종 세트를 공개했잖아요. 이는 밸류업 기업에 법인세액공제, 배당금 증가금액 등에 대한 저율 분리과세, 최대주주 할증평가 폐지 및 가업상속공제 한도 완화 등인데요. 지난 주 수요일 발표 이후 코스피는 꾸준히 상승세입니다. 특히 금융주가 세액공제 등 정책 수혜의 주요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됐는데, 밸류업 세제 인센티브가 공개되자 여러 금융주 주가가 잇따라 올랐습니다. -밸류업은 계속 탄력받을 수 있을까요?△밸류업 인센티브 핵심이 세법 개정이기 때문에 국회라는 불확실성이 있잖아요. 그래서 장담할 수는 없는데요. 다만 정부가 밸류업 정책을 잇따라 발표하며 밸류업 의지가 강한 점은 투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이 올해 1월 밸류업 정책 추진을 밝혔고, 이후 금융위가 잇따라 정책을 발표했고, 5월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도 발표됐습니다. 7월 초에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과 밸류업 세제혜택 3종 세트가 나왔고요. 앞으로 금융위, 금감원, 한국거래소는 3분기 중에 기업가치 우수 기업을 중심으로 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개발해 발표할 예정이고요. 4분기 중에 관련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지난주 금요일에 기자들과 만나 “현재는 정부가 발표한 안을 국회에서 설득하고 통과시키고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정부 정책이 국회에서 어떻게 관철될지 주목됩니다. 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이데일리 DB)-3분기 주목할 업종은 어떻게 될까요?△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에게 물어보니 “반도체가 주도주”라고 얘기하더라고요. 한국예탁결제원 집계를 보면 최근 한 달간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주식을 보면 이렇습니다. 순매수 1위는 인공지능(AI)용 반도체 간판 기업으로 통하는 엔비디아(순매수 9억1860만달러·약 1조2700억원), 2위는 미국 반도체 설계 기업 브로드컴(2억7474만달러·약 3797억원), 3위는 엔비디아 주가를 2배로 따르는 고위험 레버리지 ETF, 4위 미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5위는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파운드리)인 대만 TSMC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순이었습니다. 1~5위 모두 반도체 관련주입니다. 최근 한 달간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 주식을 각각 약 5조4709억원, 3891억원어치 순매도 했는데요. 외국인들은 삼전, SK하이닉스 매수세이니까 국내 주식도 반도체가 좋은 상황입니다. ‘반도체 이외에 뜨는 종목은 뭔가’라는 질문을 해봤는데요. 증권가에서는 미용·의료기기 등 K뷰티 화장품, 조선, 방산 업종 등을 꼽았습니다. 지난달 피부 미용·의료기기 제조 업체 라메디텍(462510)의 기업공개(IPO)가 흥행이었을 정도로 K뷰티 인기는 높고요. 이번 주에 HD한국조선해양(009540) 등 조선주 주가가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는데, 조선사 실적 개선 여파로 조선주가 좋습니다. 그리고 방산 업종은 러시아-우크라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 고조로 방산 업종은 주목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리스크는?△‘일본은 37년 만에 슈퍼 엔저 상황이고, 프랑스 총선에서 예상을 깨고 좌파연합이 극우를 눌렀는데 이런 건 우리 증시에 영향이 없는지’를 물었는데요, 한 리서치센터장은 단칼에 “그런 것들은 한국 증시에 미미한 작은 요소일뿐”라고 일축하더라고요. 그러면 뭐가 하반기 증시 변수인지 물으니, ‘미국의 금리인하’와 ‘미국 대선 결과’를 꼽았습니다. 우선 금리 인하부터 말씀드리면, 파월 의장은 이번 상원 보고에서 “정책적 억제를 너무 늦게 혹은 너무 적게 완화할 경우 경제 활동과 고용을 지나치게 약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연 5.25~5.50%의 높은 기준금리를 늦게 혹은 적게 인하할 경우 경기 침체로 이어질 위험을 강조한 것인데요. 미국의 경기침체 여부는 ‘실업률’ 지표가 중요한데요. 지난주 6월 고용 보고서에서 미국 실업률이 4.1%로 나왔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4.0%)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미국의 경기침체 판단 도구 중 하나인 ‘삼의 법칙(Sahm’s rule)’ 지표는 지난달에 0.43%포인트였거든요. 침체 기준선(0.5%포인트)에 근접한 상황입니다. 미국 경제에 노란불이 켜졌다는 시장 진단도 나오고 있는데, 앞으로 실업률이 더 오르는 고용 관련 ‘배드’(bad) 뉴스가 나올수록 금리 인하라는 자본시장 관련 ‘굿’(good) 뉴스가 나올 전망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AFP)-미국 금리 관련 리스크 외에 미국 대선 리스크도 있지요?△그렇습니다. 올해 초부터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에게 올해 증시의 최대 리스크에 대해 물으면, 대부분이 미국 대선 리스크를 꼽았습니다. 특히 지난 바이든-트럼프 1차 TV 토론 이후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증폭되면서 미 대선 리스크도 커지는 상황인데요. 지난주 미 ABC 뉴스에 출연한 바이든이 사퇴론을 일축했지만, 바이든이 고령이어서 국정 운영이 힘들 것이란 바이든의 ‘에이지(age) 리스크’가 여전한 상황입니다. ‘트럼프가 당선되면 내 주식 계좌는 어떻게 되는지’가 가장 큰 걱정인데요. 미국 법인세를 낮추고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로 가면 미국 기업들한테는 나쁠 것 없을 텐데, 문제는 무역 분쟁 가능성입니다. 특히나 관세 폭탄이 걱정되는데요. 자국산업 보호를 위한 무역전쟁 수단으로 보복관세 적극 활용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두 가지 측면으로 볼 수 있는데요. 첫째는 강달러 파장, 둘째는 무역분쟁 파장인데요. 우선 강달러 파장부터 보면요. 트럼프가 미국 내 제조업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 등 수입품에 무거운 관세를 부과한다고 가정해봅시다. 모든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보편적 기본관세’ 얘기도 나오고 있거든요. 이렇게 관세가 붙으면 제품 가격이 오르고 그러면 물가가 들썩이고 인플레이션이 심화되거든요. 그러면 ‘인플레이션 파이터’인 연준이 고금리를 유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달러 강세는 피할 수 없게 되고, 우리나라 증시는 다시 박스권에 갇히게 됩니다. 2017년 대미(對美) 무역수지(수출액-수입액)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가 발효된 2012년 이후 5년만에 200억 달러에 못미칠 정도로 좋지 않았다. 단위=억달러. (자료=산업통상자원부)-트럼프가 당선되면 수출 관련주 타격도 크겠지요?△이게 바로 두 번째 측면의 문제인데요. 트럼프가 되면 가장 우려되는 게 수출입니다. 수출이 흔들리면 기업 실적도 안 좋아지고 그러면 증시도 고꾸라질 수 있는데요. 트럼프가 2017년 1월 대통령에 취임했잖아요. 저는 그 당시 산업통상자원부를 출입했는데, 당시 관가 분위기가 ‘당혹’ 그 자체였거든요.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트럼프 스타일 때문에 뭔가 대비를 해도 소용이 없었고요. 트럼프가 트위터로 정책 관련 입장을 종종 밝혔기 때문에, 우리나라 공무원들이 아침에 일어나면 그 돌출 발언에 대해 분석하고 대비하는 데 정신이 없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무역에 타격도 있었는데요. 산업부 홈페이지에 가서 2017년 연간 수출실적 자료를 직접 확인해봤는데요. 2017년 대미(對美) 무역수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2012년 이후 5년 만에 200억 달러에 못 미칠 정도로 좋지 않았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자동차는 최대 시장인 대미(對美) 수출이 부진했고요. 미국의 수입 규제 확대 등으로 철강 리스크도 컸습니다. 그때가 트럼프 2년 차 접어들 때였는데 산업부는 “향후 수출 불확실성이 고조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도 이런 우려가 현실화되면 수출 관련주나 증시 전반의 투심 악화로 나타날 우려가 큽니다.-그래도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측면은 없을까요?△미국 주식시장과 한국 주식시장을 나눠서 업종별로 볼 필요가 있는데요. 2017~2020년 트럼프 재임 기간 중에 미국 증시 흐름을 보면 S&P500은 꾸준히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건 아니고요. IT, 금융 등 미국이 주도권을 잡고 있는 업종은 전반적으로 주가 흐름이 좋았습니다. 반면 친환경 관련 에너지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당시 트럼프가 파리 기후협약을 탈퇴한다고 했잖아요. 그러다 보니 이같은 하락세를 보인 것 같고요. 이번에도 트럼프는 당선되면 파리 기후협약을 또 탈퇴할 것이라고 밝혀 친환경 관련 에너지 업종은 트럼프 당선 시 이번에도 하락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 주식을 보면 2018년 4월에 <남북경협에 설레는 증권사, 관련주 들썩> 등의 기사가 보도됐는데요. 트럼프가 북미 정상회담을 하고, 남북정상회담도 잇따르면서 당시 남북경협 기대감이 컸습니다. 당시 언론계 내부에서는 “어느 언론사가 평양 특파원을 먼저 만들까”라는 말까지 돌기도 했습니다. 당시 남북경협 관련 기사를 많이 썼는데요. 남북정상회담 합의문도 기억납니다.2018년 4월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3차 남북정상회담 합의문을 보면 “10.4 선언에서 합의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며, 1차적으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고 현대화하여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들을 취해나가기로 하였다”는 표현이 나오는데요.2007년 참여정부 당시 10·4 정상선언에 합의된 사업은 해주 경제특구 개발, 개성공단 2단계 사업, 북한 철도 및 도로 개보수, 안변 및 남포 조선협력단지 건설, 백두산 관광단지 개발 등입니다. 북한의 오물풍선 등으로 남북관계가 얼어붙은 상황이지만, 정말 만약에 이같은 합의가 실행된다면 남북경협 관련주가 주목됩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미국 대선 등 대외 증시 변수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국내 변수 중 하나인 금투세가 있잖아요.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가 관련 언급도 했는데 어떻게 될까요.△이재명 전 대표가 금투세 관련해 올해 처음으로 공개 발언을 했는데요. 이 전 대표는 당 대표 출마 선언 뒤 지난 10일 기자들과 만나 “주식시장이 안 그래도 어려운 상태에서 금투세를 예정대로 시행하는 게 맞나”며 “주식시장이 악화한 주원인을 정부가 제공했는데 세금을 떼면 (국민이) 억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행 시기 문제를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을 듣고 ‘어게인 2022년’이 반복되는 게 아닌가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당초에는 2023년 1월에 시행되는 것이었는데 그때 2022년 말에 국회에서 예정대로 시행할지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그때 교착 상태였는데,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022년 11월14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금투세 유예로 선회했고, 2025년 1월 시행으로 유예됐습니다. 이번에도 이렇게 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다만 2년 전에는 정기국회가 끝날 쯤인 11월14일이었고, 이번에는 7월10일로 정기국회가 시작되지 않은 상황이거든요. 기재부는 이달 말에 금투세 폐지를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표할 예정이고요. 따라서 이번에는 선제적으로 논의를 시작해 시장 우려를 조기에 불식시키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금투세 폐기는 안 될까요? 이 대표는 “금투세는 기본적으로 필요한 제도라고 생각하고 (증권)거래세를 대체하는 제도라서 없애버리는 데는 신중한 입장”이라고 밝혔는데요. 2020년 도입 당시 금투세는 ‘소득 있는 곳에 과세’라는 원칙을 적용해 주식양도소득세 전면 과세를 하면서 증권거래세를 줄이거나 없애는 것이 당초 근본적인 목표였거든요. 하지만 금투세는 계속 연기됐고, 증권거래세는 계속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증권거래세 부분을 어떻게 할지도 논의가 필요합니다. 증권거래세에 포함된 농어촌특별세(농특세)는 주식 투자자들에게 부과할 근거가 약하기 때문에, 증권거래세 부분도 함께 논의해 2년 전보다는 진전된 논의가 진행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민주당 전당대회는 중도 실용 노선의 대선 플랜을 제시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일인 8월18일에 열립니다. 이날 뽑히는 신임 대표가 금투세 등 자본시장 정책에서 어떤 당론을 제시할지, 중도 실용 노선을 걸을지도 주목됩니다. ※이슈나 정책 논의 과정의 뒷이야기를 추적해 전합니다.
2024.07.13 I 최훈길 기자
테슬라, 로보택시 발표 연기설에 급락 (영상)
  • 테슬라, 로보택시 발표 연기설에 급락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1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했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9%, 2% 급락했다. 이날 공개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였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이번 지표는 매우 고무적이었다”며 “인플레 목표치 2%로 가는 길은 이런 것”이라고 평가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는 금리 인하를 정당화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도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전날 73.4%에서 이날 92.7%로 높아졌고 올해 3번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 비중도 26.2%에서 41.7%로 상승했다.하지만 그동안 고공 행진 했던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는 뒷걸음질쳤다. 반면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은 3.6%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순환매(종목별 키 맞추기)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241.03, -8.4%)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8% 넘게 급락했다. 로보택시 공개가 연기됐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오는 8월8일로 예정됐던 ‘로보택시 데이’ 행사를 10월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프로젝트팀에 프로토타입 개발 시간을 추가로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테슬라에서는 공식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 월가의 대표적인 테슬라 강세론자 댄 아이브스(웨드부시 소속) 애널리스트는 “일정 연기가 사실이더라도 테슬라의 AI 및 로봇 기술에 대한 신뢰는 변함없다”며 “다만 단기적으로 주가 조정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테슬라의 미국 전기차 시장내 점유율이 2분기에 49.7%로 하락해 사상 처음으로 50%가 깨진 것으로 알려졌다. ◇델타항공(DAL, 44.99, -4.0%) 미국의 메이저 항공사 델타항공 주가가 4% 하락했다. 실적에 대한 실망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델타는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 증가한 154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시장 예상치 154억7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 감소한 2.36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2.37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델타는 이어 3분기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2~4%로, EPS 가이던스를 1.7~2달러로 제시해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시장 예상치 각각 5.6%, 2.05달러를 밑돌았기 때문이다.에드 바스티안 CEO는 “기록적인 수준의 강력한 여행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하지만 좌석 공급이 수요를 웃돌면서 승객당 수익성이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델타는 프랑스 노선에 경쟁력이 있는 항공사인데 올 하반기 파리 올림픽에 따른 객실 가격 급등 및 무더운 날씨 등으로 일반 여행객들의 프랑스 여행 수요가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1358.56, 4.1%) 기업용(e비즈니스) 소프트웨어 플랫폼 설계 기업이자 글로벌 상장사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가 4% 넘게 상승했다. 이날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투자자들의 투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0대 1의 주식분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준일은 내달 1일이며, 8일부터 분할 후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달 20일 기준으로 총 22만6331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12 I 유재희 기자
'남양주~잠실 27분'…8호선 연장 별내선, 8월 개통한다
  • '남양주~잠실 27분'…8호선 연장 별내선, 8월 개통한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남양주시 별내역과 서울 암사역을 잇는 지하선 8호선 별내선 구간이 오는 8월 10일 개통된다.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 노선도.(자료=경기도)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별내선(암사~별내)은 기존 8호선 서울 강동구 암사역에서 남양주 별내역까지 총 6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연장 12.9km의 노선이다. 총 1조391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6개 공사구간 가운데 3~6공구를 경기도가, 1·2공구를 서울시가 맡아 공사를 진행했다. 2016년 착공 후 8년 만에 개통이다.별내선 운행 차량은 6량 1편성으로 출퇴근시간 4.5분 내외, 평시 8분 내외, 최고속도 80km/h로 운행된다.경기도와 서울시는 2023년 7월부터 철도종합시험운행을 시작해 그간 공종별시험, 사전점검, 시설물검증시험과 영업시운전을 마쳤다. 현재는 개통을 위한 종합보고 및 안전관리체계 변경승인 등의 행정절차만 남겨두고 있다.박재영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별내선 개통시 별내에서 잠실까지 27분 소요되며, 2호선(잠실), 3호선(가락시장), 5호선(천호), 9호선(석촌), 수인분당선(복정, 모란), 경의중앙선(구리), 경춘선(별내)과 환승이 가능해진다”며 “경기 동북부 지역 교통여건 개선과 출퇴근 시간 단축으로 지역발전에 큰 토대가 될 것으로, 안전을 우선으로 적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기도는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역사를 만들기 위한 ‘경기도 안심역사(4S Station)’ 기준을 만들어 별내선부터 적용했다. 안심역사 기준은 앞으로 경기도가 시행하는 모든 지하철에 적용할 예정이다. ‘경기도 안심역사(4S Station)’ 기준은 안전한(Safe) 역사를 위해 안심역사 특화구역 설치, CCTV 추가설치로 세심한 사각지대 관리, 역사 전체를 송출하는 모니터 설치, 비상벨 및 화재예방 시설 추가설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2024.07.11 I 황영민 기자
진에어, 2024년 하반기 진마켓 티저페이지 공개
  • 진에어, 2024년 하반기 진마켓 티저페이지 공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진에어는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하는 연중 최대 특가 프로모션인 ‘진마켓(진MARKET)’ 티저페이지’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진에어, 2024년 하반기 진마켓 티저페이지 공개진에어는 이날 공개한 티저페이지를 통해 할인 쿠폰을 미리 발급한다. 고객들이 사전에 결제 혜택을 확인하고 쿠폰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할인 쿠폰은 △진에어페이 3천원 △하나카드 1만원 △현대카드 2만원 △부가서비스 5000원 △카카오페이 기내식 3000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2024년 하반기 진마켓은 국내선 및 국제선 노선을 대상으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프로모션 당일 원활한 접속을 위해 10시에는 동남아와 괌 노선을, 14시에는 동북아와 국내선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탑승 기간은 10월 27일부터 25년 3월 29일이다.이번 진마켓에서는 7월에서 10월까지 출발이 임박한 항공편을 대상으로도 특별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이외에 일자별로 카카오페이 및 네이버페이 결제 혜택을 제공하는 타임세일도 마련했다. 자세한 내용은 진에어 홈페이지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진에어는 “이번 진마켓에도 무료 위탁 수하물 서비스는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에 특가 항공권에도 별도의 비용 추가 없이 위탁 수하물 15kg 이용이 가능하다”며 “결제 수단에 따라 추가 할인까지 받을 수 있어 매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1 I 박민 기자
에어프레미아 "노선별 1인 여행객 비중, 뉴욕이 1위"
  • 에어프레미아 "노선별 1인 여행객 비중, 뉴욕이 1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에어프레미아가 자사의 탑승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인 여행을 즐기는 해외여행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노선별로 보면 뉴욕 노선이 혼자 발권한 고객 비중이 가장 높았다.(사진=에어프레미아)에어프레미아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자사의 탑승객을 분석한 결과 전체 탑승객의 39.7%가 혼자 해외여행을 즐긴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8.5%)보다 1.2%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에어프레미아는 1인 단독으로 항공권을 예약하고 발권했을 때 ‘1인 여행객’으로 분류했으며, 동반자와 별도 예약을 하는 경우도 포함될 수 있다.노선별로 보면 뉴욕이 53.2%로 혼자 발권한 고객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로스앤젤레스 45.8%, 샌프란시스코 45.7%, 나리타 35.4% 순으로 나타났다. 방콕노선은 평균 28.8%의 현황을 보이며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성별로 보면 혼자 발권한 고객 중 남성이 53.1%, 여성이 46.9%를 보였으며, 1인 여행객의 비율이 가장 높은 노선은 뉴욕으로 남녀 모두 53.2%를 차지했다.미주노선은 안정된 치안과 혼자서도 즐길 요소가 풍부하기에 인기가 높으며, 여행 외에도 비즈니스 목적 등으로 1인 항공수요가 많은 곳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가심비를 앞세운 에어프레미아의 미주노선 취항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에어프레미아는 1인 여행객들을 위해 이날부터 16일까지 인천에서 출발하는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3개 노선의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탑승기간은 오는 9월부터 내년 5월말까지다.구매는 에어프레미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홈페이지 하단 프로모션코드 입력란에 ‘GOGOUSA’를 입력하면 5% 즉시 할인이 적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7.10 I 공지유 기자
올여름 기록적 여행 수요에도 돈 못버는 美 항공사들
  • 올여름 기록적 여행 수요에도 돈 못버는 美 항공사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올여름 항공 여행 수요는 기록을 경신하고 있지만, 정작 미국 항공사들의 수익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아메리칸항공 항공기가 공항 활주로에 주기돼 있다.(사진=로이터)8일(현지시간) CNBC는 올 여름철 항공 여행 수요가 기록을 경신했지만, 미국 항공사들은 이를 수익으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어 이달 분기별 실적을 발표할 때 이러한 괴리에 대해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미국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지난 7일 하루에 300만명 이상의 승객들을 대상으로 보안검색을 실시했다. 이는 하루 기준 역대 최대치다.높은 여행 수요에도 인건비와 기타 비용 증가가 항공사 수익을 잠식하는 상황이라고 CNBC는 전했다. 일부 항공사에선 팬데믹 이후에 대규모 채용을 중단하기도 했다.이어 신형 항공기 도입 지연과 엔진 리콜 등 기재 운용도 문제다. 일부 항공사는 에어버스와 보잉으로부터 연료 효율이 높은 항공기 공급 지연 문제를 겪고 있고, 항공기 엔진제작사인 프랫 앤 휘트니의 엔진 리콜 이슈로 수십 대의 항공기가 지상에 묶여 있다.또 미국 항공사들이 공급석을 늘린 것도 수익성에 영향을 끼쳤다. 미 항공사들은 작년 7월보다 6% 더 많은 좌석을 운항하고 있다. 미국~유럽 노선 공급석은 7월 기준 전년 대비 거의 8% 증가했다.공급좌석이 늘어나면서 항공 요금은 낮아졌다. 항공 요금 추적 회사인 호퍼는 6월 미국과 유럽을 오가는 일반석 항공권이 평균 892달러로 전년(1065달러)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고 보고했다.이에 항공주는 다른 업종과 비교해 뒤처지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미국 항공사 16개를 추적하는 아르카 항공지수는 올해 거의 19% 하락한 반면, S&P500 지수는16% 이상 상승했다.실제 아메리칸항공은 5월 말 2분기 수익 및 수익 예측을 하향 조정했으며, 판매 전략이 실패한 후 최고상업책임자를 해임한다고 밝혔다. 로버트 아이솜 아메리칸항공 CEO는“국내 공급과 수요 불균형으로 인해 국내 가격 환경이 예측보다 약화했다”고 설명했다.저비용항공사(LCC)인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수요 패턴 변화를 이유로 6월 말 2분기 예측을 하향 조정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좌석 배정을 하지 않고 단일 클래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을 오랫동안 유지해왔지만, 경쟁 항공사들이 비즈니스 클래스 등 프리미엄 좌석을 통해 수익을 크게 내고 있어 전략을 변경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밥 조던 사우스웨스트항공 CEO는 “고객의 요구가 변화함에 따라 우리는 적응할 것”이라고 말했다.적자 항공사들은 이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제트블루는 올해 비수익 노선을 줄이고, 고급 민트 비즈니스 좌석이 있는 항공기를 적절한 노선에 배치하고 있다. 프론티어항공과 스피릿항공은 팬데믹 동안 대형 항공사들이 도입한 변경 수수료를 폐지했다.투자은행 레이먼드 제임스의 사반티 시스 애널리스트는 경기 침체 등 이유로 일반석 고객의 지출 약화와 기업 여행 수요 변화 가능성 등 역풍을 들며 “항공사의 3분기 전망은 진흙처럼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2024.07.09 I 이소현 기자
남양주 마석 출발 심야공항버스 N8843번 운행 시작
  • 남양주 마석 출발 심야공항버스 N8843번 운행 시작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마석)에서 인천공항을 오가는 심야 공항버스 1개 노선이 신설됐다.경기도는 남양주 마석을 시작으로 평내동-금곡동-도농역-구리공항버스정류장을 거쳐 인천공항까지 하루 네번 운행하는 N8843번이 8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남양주 마석 기점에서는 오후 9시와 익일 오전 2시 출발하며 인천공항에서는 00시10분과 오전 3시 50분 출발한다.N8843번 버스.(사진=경기도 제공)정류소 별 운행 시간 및 위치 등 세부 이용 정보는 운송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공항버스 이용 시 ‘버스타고’, ‘티머니go’ 애플리케이션 또는 인천공항 내 현장 매표 발권기를 통해 예매 후 탑승하면 된다.도는 심야시간대 인천공항 대중교통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1월 인천공항공사와 ‘경기 심야 공항버스 확대 및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고 심야공항버스 운행을 확대하고 있다.이에따라 남양주 노선(N8844번)과 용인 노선(N8877번)이 2월 신설돼 운행 중이며 기존에 운행 중이던 수원(N4000), 성남(N5300), 안산(N7000), 부천(N7001), 광주(N8842), 의정부(N7200) 등 6개 노선은 공항발 마지막 운행 시간을 오후 11시에서 오전 3시 50분까지 늘려 운행 중이다.원금동 광역버스과장은 “심야시간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웠던 경기도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교통수단 제공을 위해 힘쓰겠다”라며 “지속적으로 심야 공항버스 서비스를 확대해 공항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8 I 정재훈 기자
에어부산, 국제선 18개 노선 대상 항공권 특가…최대 94% 할인
  • 에어부산, 국제선 18개 노선 대상 항공권 특가…최대 94% 할인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에어부산(298690)이 부산발 12개·인천발 6개 등 국제선 18개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에어부산 ‘여름을 부탁해!’ 국제선 특가 프로모션 홍보 이미지. (사진=에어부산)이번 프로모션은 이달 9일 오전 11시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항공권은 에어부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페이지,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탑승 가능 기간은 이달 9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로 노선마다 상이하다.에어부산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정상가 대비 최대 94%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김해공항 출발 노선 기준 항공권 가격은 △마쓰야마 9만6600원 △도쿄(나리타) 9만6900원 △삿포로 9만6900원 △마카오 9만9000원 △보홀 10만5900원 △타이베이 10만9000원 △다낭 11만7700원 △냐짱(나트랑) 12만7700원 △방콕 12만9900원 △코타키나발루 13만7700원 △가오슝 14만9000원 △비엔티안 15만9900원부터 등이다.인천공항 출발 노선 기준 △후쿠오카 5만9900원 △오사카 6만9900원 △도쿄(나리타) 9만6700원 △삿포로 10만6700원 △방콕 12만8300원 △비엔티안 13만4000원부터 판매한다.각 노선별 운임은 편도 기준으로 공항 이용료와 유류 할증료가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에어부산 관계자는 “지난 ‘얼리바캉스’ 특가 프로모션의 인기에 힘입어 여름 휴가철 여행객을 위한 추가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기회를 놓쳤던 분들이 있다면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보다 저렴한 운임에 실속 있는 여행을 계획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08 I 이다원 기자
쌍용건설, 대덕구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 9일 1순위 청약 실시
  • 쌍용건설, 대덕구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 9일 1순위 청약 실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쌍용건설이 지난 28일 대전에서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던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가 오는 9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 청약 일정은 7월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하고 16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정당계약은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실시할 예정이다. 대전 유일의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주며 계약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계약금(1차) 1000만원 정액제가 진행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대전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남도에 거주하는 성년자 중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이고,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 충족 시에는 무주택자 및 유주택자 모두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전매제한은 6개월이다.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는 대전광역시 대덕구 읍내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74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59㎡A 47세대 △59㎡B 220세대 △74㎡ 13세대 △ 84㎡ 54세대 등 334세대를 일반분양한다.단지 외관은 세련된 커튼월 룩(일부동)으로 마감되고, 단지는 수요자 선호도 높은 4베이 판상형 위주(일부 세대 제외)로 설계됐으며 타입에 따라 팬트리, 광폭드레스룸, 최상층 다락 및 테라스 등 공간 활용도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가 들어설 읍내동은 인근에 대전 제1·2 일반산업단지와 평촌 중소기업단지, 대전벤처협동화단지 등 대전을 대표하는 최대규모의 산업단지가 밀집된 것도 특징이다. 또한 대전의 명산으로 황토길과 등산로 등을 즐길 수 있는 계족산은 물론 한밭수목원, 송촌체육공원 등도 가까운 숲세권이면서도 단지 앞에 11개의 버스 노선이 연결될 정도로 대전에서도 손 꼽히는 대중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올해 착공 예정인 대전 전역을 연결하는 2호선 트램라인이 개통하는 시점(2028년 예정)엔 단지 앞에 읍내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다. 내년에 경부고속도로 회덕IC와 2026년 예정된 신문교와 충청권 광역철도 회덕역이 개통되면 대전 중심지는 물론 정부세종청사가 있는 세종시 등 타 지역 이동도 더욱 편리해진다.이마트(대전터미널점), 하나로마트(회덕점), 오정농수산물시장, 대전병원, 관공서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깝고, 송촌동 학원가를 대중교통으로 10분 내외에 오갈 수 있다.사업지 인근에는 대덕구청 이전(2026년 예정)과 함께 약 1500세대가 들어설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약 1600여 세대 규모의 효자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될 계획으로 향후 대덕구를 대표하는 주거지로 발전할 가능성도 높다.
2024.07.08 I 이윤정 기자
"지역 관광택시·시티투어버스 이젠 스마트폰으로 예약하세요"
  • "지역 관광택시·시티투어버스 이젠 스마트폰으로 예약하세요" [올댓트래블]
  • (사진=그라운드케이)[이데일리 이민하 인턴기자] “관광택시, 시티투어 버스도 스마트폰으로 예약하세요.”트래블·마이스 테크 회사 그라운드케이가 삼성동 코엑스(D1홀, 3층)에서 열린 ‘2024 올댓트래블’(7월4일~6일) 현장에서 관광택시와 시티투어버스 운영 솔루션을 공개했다. 자체 기술력을 이용해 개발한 관광택시 솔루션은 지역 방문객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지역에서 운영 중인 관광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스마트 관광 서비스다. 그라운드케이 관계자는 “현재 40개가 넘는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관광택시가 실시간 호출, 예약 시스템을 갖추지 못해 이용에 불편하다는 점에 착안해 솔루션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시티투어버스 솔루션은 관광안내소, 지역 관광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던 승차권 예약을 스마트폰으로 확대해 편의성을 높였다. 버스를 운영하는 지자체, 기관에서 노선별로 버스 운행과 탑승객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관제 기능도 갖췄다.그라운드케이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올댓트래블’에 전용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지자체 관계자와 일반 관람객 대상으로 홍보를 진행했다. 최종훈 그라운드케이 마케팅 총괄은 “관광택시와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하는 지자체와 기관 담당자가 일일이 수기로 처리하던 예약 관리와 고객 응대를 디지털화해 편리성과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며 “디지털 전환의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무상 실증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 올댓트래블’은 ‘상상초월, 새로운 여행’을 주제로 이데일리와 코엑스,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가 여는 행사다. 여행·관광 분야 100여 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120여 개 부스 규모로 6일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최신 트래블 테크 기반 여행 상품과 서비스, 로컬 크리에이터가 개발한 지역 체험 관광과 굿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2024.07.06 I 이민하 기자
포천시, 미래비전 시민과 공유…"지금은 포천 성장의 기회"
  • 포천시, 미래비전 시민과 공유…"지금은 포천 성장의 기회"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백영현 포천시장이 성장의 기회를 잡는 포천시 미래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5일 경기 포천시에 따르면 백 시장은 지난 4일 오후 포천반월아트홀 소극장에서 ‘지금 포천은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주제로 한 ‘시민과 함께하는 정담(情談)토크’를 가졌다.4일 포천반월아트홀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하는 정담(情談)토크’에서 백영현 시장이 포천시 미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포천시 제공)교육과 노인, 청년분야에 이어 네번째로 열린 정담토크는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과 각 분야별 주요 시책과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이 자리에서 백 시장은 시가 추진중인 드론 산업 기반 첨단산업 유치와 지역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관광산업 활성화 등 포천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대규모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이와 함께 △3대 특구(기회발전, 평화경제, 교육발전) 지정 △GTX-G 노선 신설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 △명품 주거단지 조성 △포천천 블루웨이 조성사업 △청성산 종합개발사업 등 핵심 사업계획을 소개했다.정담토크에 참석한 시민들은 각 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특히 민·관·군 첨단드론 산업단지와 포천천 블루웨이 사업, 청성산 종합 개발사업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사진=포천시 제공)한 시민은 “GTX-G노선 신설 등 교통인프라 확충은 포천을 사통팔달 도시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GTX 플러스 상생협력 협약’ 등 포천시민의 열악한 정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백영현 시장은 “이제는 말 보다는 행동으로 결과를 이뤄내야 할 때”라며 “시민들께서 주신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정책에 반영, 포천의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시는 이번 토론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제안한 의견 중 실현 가능한 부분을 적극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며 하반기 중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결과를 포천시청 누리집에 공개한다.
2024.07.05 I 정재훈 기자
'비상대응반' VS '비용경감'…해상운임 급등에 '미스매치' 목소리
  • '비상대응반' VS '비용경감'…해상운임 급등에 '미스매치' 목소리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연초 홍해 사태 이후 해상 운임이 지속적으로 오르자 정부도 주요 항로에 임시선박을 투입하고, 중소·중견기업 전용 선적 공간을 배정하는 등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향후 운임이 더 오를 가능성도 열어두고 대비할 계획이다.12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사진=뉴스1)4일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비상대응반을 꾸려 놓고 운임 상승에 따라 대비하는 단계별 대응 조치를 하고 있다. SCFI 2700선 아래에서는 ‘컨틴전시 플랜’(비상 계획) 1단계를 시행하고, 2700선~3900선까지는 2단계, 3900선을 돌파하면 3단계로 분류해 선박 및 선복 확보, 수출 바우처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한다.최근 SCFI 추이에 따른 정부의 대응은 2단계에 해당한다. 정부는 지난달 14일 경제관계차관회의에서 국적선사 HMM을 통해 총 1만5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분량)이상에 달하는 임시선박 4척을 추가로 투입하고, 중소기업 전용 선적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새롭게 건조되는 컨테이너선 7척도 이른 시일 내에 투입한다.이미 미주 노선 2척과 중동 노선 1척은 투입을 마쳤으며, 오는 6일 추가로 6987TEU급 1대를 미주 노선에 띄울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운임은 물론, 선원 생명에 직결되는 안전상황 등도 실시간으로 들여다보고 있다”며 “적어도 ‘배가 없어서 수출을 못한다’는 최악의 상황이 되지 않도록 대응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정부는 이처럼 가용 선박을 최대한 활용하며 물류 영향을 최소화하려 하고 있지만 현장 업계에서의 ‘미스매치’의 우려는 여전하다. 많은 중소기업이 국적 선사와 수년에 걸친 장기계약을 맺는 대신, 상시 ‘최저가 운임’을 찾아 단기계약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중소기업은 운임이 오르면 체감하는 부담이 크다고 호소하고 있다. 정부가 나서 국적선사를 동원해 선박을 긴급 투입해도, 직접적인 운임비 부담을 줄여줄 방안을 원하는 중소기업들의 수요와는 매치되지 않을 수 있다. 정부도 현 상황을 인지하고 해법을 고심하고 있지만 시장 원리에 따라 결정되는 가격인 운임을 정부가 직접 개입해 조정할 수 없다는 어려움이 뒤따른다. 해수부는 현재 중소화주 전용 선적공간을 제공하고 있지만 중소 수출업계가 바라는 직접 비용지원은 아니다. 산업부는 물류비 경감을 위해 202억원의 수출바우처를 조기 집행하고, 무역보험 특별지원 대상과 기간을 확대 운영하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그 이상의 직접 재정을 통한 지원 방안은 예산 편성 문제로 쉽지 않다. 현재 SCFI가 3700선대 수준인 만큼, 향후 3900선을 돌파하면서 정부의 3단계 비상조치가 시행될 가능성도 있다. 3단계에 돌입하면 기존 2단계 조치에 더해 추가로 산업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물류비 지원 확대를 위한 예비비 편성을 논의할 수 있다. 산업부는 수출난을 겪던 2022년 당시 물류·인증 지원을 위해 120억원 규모의 예비비를 편성해 지원한 바 있다. 해수부 역시 필요한 경우 추가 선박 투입 등도 검토한다.해수부 관계자는 “업계와 소통해 추가 선박 필요 여부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최근 투입된 선박의 선복량 등 상황도 살피고 있다”며 “추가 수요가 발생한다면 선사와 협의를 통해 추가 선박 지원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5 I 권효중 기자
남양주시,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참여 협약 체결
  • 남양주시,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참여 협약 체결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시민들도 서울시가 운영하는 ‘기후동행카드’ 이용이 가능해 진다.경기 남양주시는 4일 주광덕 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만나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주광덕 시장(왼쪽)이 4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현재 남양주를 경유하는 서울시 버스(3개 노선, 58대)를 타는 남양주시민 1000여명은 이미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누리고 있는데다 이번 협약으로 오는 8월 8호선 개통 시기에 맞춰 8호선 2개 역사(별내역, 다산역)와 4호선 3개 역사(별내별가람, 오남, 진접)에서 기후동행카드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다산신도시·별내지구 등 많은 남양주시민이 서울시와의 공동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시는 이번 협약체결로 서울과 동일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를 위해 남양주시는 예산확보와 시스템 정비, 각종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서울시청에서 진행한 이날 협약을 통해 남양주시와 서울시는 대중교통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시는 협약에 포함되지 않은 경의중앙선 6개 역사(도농~운길산)와 경춘선 7개 역사(별내~마석) 등 코레일 구간에 대해서도 향후 기후동행카드 이용이 가능하도록 서울시와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주광덕 시장은 “기후동행카드는 서울로 출근하는 남양주시민들의 교통카드 사용 선택지를 늘리는 사업”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시민들은 대중교통 이용 패턴에 따라 기존 K패스(The경기패스) 또는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주 시장은 이날 협약에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서울시청 직원을 추모하는 공간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비는 시간을 가졌다.
2024.07.04 I 정재훈 기자
남양주와 '기동카' 손잡은 서울시…오세훈 "K패스와 통폐합은 아직"(종합)
  • 남양주와 '기동카' 손잡은 서울시…오세훈 "K패스와 통폐합은 아직"(종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기후동행카드와 K패스는 아직까지 시민들이 더 이익이 되는 것을 골라자유롭게 쓰고 있다.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자연스럽게 우열이 갈릴텐데, 소비자들 입장에서 ‘둘로 나눠져 있어 사용이 불편하다’며 통폐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면 그때 논의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남양주시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식에서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오세훈 서울시장은 4일 서울시청에서 진행한 ‘서울시-남양주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 이후 서울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 ‘기후동행카드’와 국토교통부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인 K패스 간 통폐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기후동행카드로 인한 승용차 이용자의 대중교통 전환도 언급했다. 오 시장은 “올해 시범사업 시행 결과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들은 월 3만원, 연간 36만원의 교통비를 절감 한 것으로 타나났다”며 “2~5월 기후동행카드 이용자 중 9%가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 온실가스 3만t을 감축하고 20년생 가로수 330만 그루를 식재한 효과”라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서울시 측은 “시범 사업 결과를 보니 연간 3만t 탄소저감이라는 목표에 근접했다”며 “내년도에는 더욱 공격적인 목표 설정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오 시장은 남양주의 사업 참여에 대해서도 “수도권 동북부에서 처음으로 참여한다는 데의미가 있다”며 “남양주 시민의 생활에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남양주시~구리시~서울시~성남시’ 등 4개 도시를 연결하는 8호선은 이번에 신설되는 별내선 6개 역사(암사역사공원, 장자호수공원, 구리, 동구릉, 다산, 별내)를 포함해 24개 전체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 승하차가 가능하게 된다.서울시 산하 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 중인 8호선의 경우 성남시에 7개 역사(남위례역 ~ 모란역)가 있지만 종점인 모란역에 차량기지가 있어 편의상 현재도 기후동행카드를 전 역사에 적용 중이다. 연장구간인 별내선 구간도 개통일부터 곧바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한 승하차를 적용했다.또한, 지난 2022년 신설된 4호선 연장구간인 진접선 3개 역사(별내별가람, 오남, 진접)에는 현재는 하차만 가능한데 승차와 하차 모두 적용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하철 4호선도 남양주시 진접역부터 서초구 남태령역까지 총 29개역에서 적용하게 된다.서울시는 남양주시를 통과하는 서울시 면허 시내버스 3개 노선은 이미 기후동행카드를 적용하고 있다. 남양주시에 위치한 경의중앙선·경춘선 13개 역사도 조속히 적용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코레일 등과 협의를 서두르겠다는 입장이다.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남양주 시민의 교통비 절감은 물론 기후동행카드의 궁극적인 목표인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한 첫 걸음을 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다만, 지금의 기후동행카드는 경기도 버스를 환승할 수 없다는 불편함이 있어 만족하지 않은 상태다. 서울시와 경기도의 협의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4 I 함지현 기자
"남양주에서도 '기동카' 쓰세요" 서울시, 수도권 동북부 첫 혜택
  • "남양주에서도 '기동카' 쓰세요" 서울시, 수도권 동북부 첫 혜택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 ‘기후동행카드’를 남양주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수도권 동북부에서는 첫 사례다.(사진=서울시)오세훈 서울시장과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4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남양주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 양 도시 간 광역교통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나눴다.우선 ‘남양주시~구리시~서울시~성남시’ 등 4개 도시를 연결하는 8호선은 이번에 신설되는 별내선 6개 역사(암사역사공원, 장자호수공원, 구리, 동구릉, 다산, 별내)를 포함해 24개 전체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 승하차가 가능하게 된다.서울시 산하 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 중인 8호선의 경우 성남시에 7개 역사(남위례역 ~ 모란역)가 있지만 종점인 모란역에 차량기지가 있어 편의상 현재도 ‘기후동행카드’를 전 역사에 적용 중이다. 연장구간인 별내선 구간도 개통일부터 곧바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한 승하차를 적용했다.또한, 지난 2022년 신설된 4호선 연장구간인 진접선 3개 역사(별내별가람, 오남, 진접)에는 현재는 ‘기후동행카드’ 하차만 가능한데 승차와 하차 모두 적용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하철 4호선도 남양주시 진접역부터 서초구 남태령역까지 총 29개역에서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되게 된다.서울시는 남양주시를 통과하는 서울시 면허 시내버스 3개 노선(202, 1155, 2212)은 이미 ‘기후동행카드’를 적용하고 있다. 남양주시에 위치한 경의중앙선 및 경춘선 13개 역사에 대해서도 ‘기후동행카드’가 조속히 적용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코레일 등과 협의를 서두르겠다는 입장이다. 앞으로도 양 도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기후동행 교통 혁신’, 주광덕 남양주시장의 ‘교통혁명 시작’이라는 시정 철학과 목표에 기반해 대중교통 편익과 민생 지원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서울시 대표적인 밀리언셀러 정책으로 서울시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었다”며 “남양주시와의 협약식을 신호탄으로 앞으로는 더 많은 수도권 시민들이 기후동행카드 혁신을 통해 다양한 교통 편익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4 I 함지현 기자
경기교통공사, 철도사업 밑그림…도시철도 참여 방안 마련
  • 경기교통공사, 철도사업 밑그림…도시철도 참여 방안 마련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교통공사가 철도사업 참여를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나섰다.경기교통공사는 지난 3일 오후 ‘경기교통공사 철도사업 참여 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용역은 경기교통공사가 참여할 수 있는 철도사업의 범위, 사업 참여구조 및 리스크 등을 분석해 공사의 신규 철도사업 참여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추진한다.용역 수행은 경기연구원이 맡아 2025년 5월까지 추진할 예정이다.용역 착수보고회에 참가한 민경선 사장.(사진=경기교통공사 제공)이번 연구는 △경기교통공사의 철도사업 참여 필요성 △경기교통공사 철도 운영 참여 전략 및 노선별 참여 계획 △법·제도 개선 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급증하는 경기도 내 광역·도시철도 노선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체계적 관리를 위해 경기교통공사 중심의 통합 노선 운영체계 구축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경기교통공사는 이번 용역을 통해 도출한 결과를 경기도 및 경기도의회에 보고해 공사 철도사업의 근거 자료로 사용하고 향후 도봉산~옥정선, 옥정~포천선, 동탄 도시철도(트램) 등 경기도 철도 노선 유형별 참여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용역에 앞서 경기교통공사는 철도·트램 사업 수행을 위해 인천과 대구, 대전이 각 교통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함으로써 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지난 2022년에는 경기도 및 시·군 및 유관기관 철도사업 담당자 등 연인원 428명을 대상으로 ‘경기 철도 아카데미’를 개최하는 등 철도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올해 1월에는 경기도 철도 현황과 관련 법률 및 계획 등이 수록된 ‘철도업무종합편람’을 제작·배포했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시설물 점검 및 도내 철도 설계 자문회의에 참여하는 등 철도 운영기관으로의 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이어 나가고 있다.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공사의 철도 운영 참여가 공사의 설립 소명 달성과 도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검토할 계획”이라며 “도민들에게 ‘하루 1시간의 여유’를 돌려드릴 수 있도록 새로운 기회를 연결하는 철도 운영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7.04 I 정재훈 기자
대한항공, 2Q 여객·화물 모두 견조…비중 확대 유효-하나
  • 대한항공, 2Q 여객·화물 모두 견조…비중 확대 유효-하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하나증권은 4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여객과 화물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기록하면서 비용 증가를 성장성이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2만2700원이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4조3750억원, 영업이익은 6% 감소한 451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2분기 대한항공의 단거리 노선 수요 증가 폭은 크지 않으나 유럽 및 미주 등 원거리 노선이 실적을 견인하며 국제선 매출이 1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화물 수요도 중국발 전자상거래 화물 증가와 유럽 컨테이너 운임 상승에 따른 반사수혜로 매출이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비용 측면에서는 인건비, 공항 관련비, 객화 서비스비 등 전반적인 비용 증가가 수반되며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2%포인트 하락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변화된 포트폴리오에 기반한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봤다. 지역별 여행 수요 성수기가 달라 뚜렷한 비수기가 없고, 항공 화물 사업도 보유 중이라 타사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정당하다고 짚었다. 안 연구원은 “2024년의 매출액은 2019년의 1.5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비용 증가 요인을 상쇄하는 성장성”이라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7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로 밴드 최하단 수준으로 비중 확대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도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미국 법무부(DOJ)의 승인만 남겨둔 상황으로, 승인 절차는 10월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대항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한 전환사채 4750억원을 보유 중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 이후 대한항공이 보유한 전환사채를 모두 전환한다고 가정하면 실질 지분율은 81%까지 상승할 것으로 봤다. 안 연구원은 “기업결합에 실패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될 뿐만 아니라, 이후의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절차도 예상 대비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대한항공의 유럽 및 미국 슬롯 이관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원거리 노선 지배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4.07.04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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