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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바람이 불어도 와야죠"…봉하마을서 1주기 추도식
- [노컷뉴스 제공]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년인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은 이른 아침부터 추모객들의 발길로 분주한 모습이다.◈ 비는 쏟아지지만, 수 만명 추모객들 막지 못해22일부터 온종일 장대비가 내리고 있지만, 고인의 1주기 추도식을 함께 하려는 시민들의 발을 묶지는 못했다. 하루 평균 5천명 정도 찾았던 봉하마을에 연휴 이틀간 10만명 이상이 찾았을 정도다.봉하마을 주변 주차장이 협소하고 혼잡이 우려돼 경찰이 마을로 진입할 수 있는 길목을 차단하면서 추모객들은 우산과 우의를 쓴 채 노란 풍선과 바람개비를 따라 수 킬로미터를 걸어서 이동하고 있다.차량 통제 때문에 큰 불편을 겪고 있지만, 누구하나 불평하는 추모객은 없다. 묵묵히 감내할 뿐이다.봉하마을에 들어서면 노 전 대통령의 육성과 그가 생전에 좋아하던 '상록수' 노래가 흘러 나오고 있어 추도식 열기는 더욱 무르익게 하고 있다.노 전 대통령을 소재로 한 작가들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는 봉하마을 노사모회관은 건물 바깥까지 줄이 수십 미터 길게 늘어서 있고, 주차장 앞에서는 '그대 어디 있나요'라는 추모 1주기 공연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고인의 평소 타고 다녔던 자전거와 작업복, 서적 등이 전시된 추모전시관도 발 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붐비고 있고, 아름다운 봉하가게에는 노 전 대통령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각종 기념품을 사려는 추모객들로 역시 북적대고 있다.1만 5000개의 추모글이 적힌 시민 박석이 있는 노 전 대통령의 '아주 작은 비석' 묘역도 마무리 공사를 모두 마쳤다. 노 전 대통령이 숨을 거둔 부엉이 바위 아래 공터에서는 오후 2시부터 열리는 '노 전 대통령 1주기 추도식 및 박석.묘역 완공식' 행사 준비에 바쁜 모습이다.추모객들은 묘역 옆에 설치된 '임시참배소'에 흰 국화를 헌화하고 절을 하는 등 고인을 조용히 추모하고 있다.추모객들은 또, 부엉이바위를 직접 찾아가 노 전 대통령이 생전 즐겨 피우던 담배와 국화를 올려놓고 고인의 명복을 빌기도 했다.울산에서 온 손수희(46.여)씨는 "서거 1주기인데 비가 와도 바람이 불어도 당연히 와야죠"라며 "노무현 이름 세 자만 들어도 눈물나고... 그 분 생각만 나면 눈물밖에 안난다"고 부엉이바위를 바라보며 말했다.손 씨는 "살아계셨을 때는 그저 좋은 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돌아가시니까 이제서야 가슴이 아플 정도로 느껴진다"며 "이젠 명절때도 고향에 안내려가고 항상 먼저 봉하마을을 찾을 정도"라며 눈물을 흘렸다.대구에서 온 안정효(62)씨는 "그리 고생할 필요도 없는데 왜 죽음을 선택했는지 너무 안타깝고, 어찌 생각하면 어리석기도 하고 바보스럽기도 하다"며 "사욕도 없는 분인데 먼저 보내서 마음이 정말 아플 정도"라고 말했다.◈ '1주기 추도식' 부엉이바위 아래에서 엄수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도식 및 시민기부 박석묘역 완공식이 23일 오후 2시 김해시 봉하마을 묘역 옆 부엉이바위 아래에서 엄수된다.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 등 유족과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등 각 정당 대표, 이해찬 전 국무총리 등 참여정부 주요 인사,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그리고 지방선거에 출마한 광역단체장 후보인 한명숙 , 유시민, 안희정, 김두관 후보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추도식은 방송인 김제동 씨의 진행으로, 5.18 공식 추모식에서 빠져 화제가 된 '임을 위한 행진곡'의 연주로 시작된다. 추모영상 상영과 추모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도종환 시인이 추도사를 한다.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1만 5천여명의 시민들이 기부해 조성한 박석 및 묘역 헌정사를 하고 유족 대표 인사, 주요 박석문구 낭독, 마지막 박석 깔기 의식 등의 순으로 이어진다.이어 시민 100명이 고인의 서거일을 상징하는 523마리의 나비를 묘역에서 날리는 의식과 유족 및 내빈들의 묘역 참배 순으로 추도식은 마치게 된다.특히, 묘역 개방에 앞서 열리는 마지막 박석깔기는 시민들에 의해 마무리가 되는데 3대가 함께 박석을 기부한 가족과 봉하마을 및 노 전 대통령에게 오리농법을 전수한 주형로씨, 노 전 대통령의 오랜 친구인 원창희씨 등이 4개의 박석을 묘역에 놓게 된다.추도식에 앞서 오전 11시부터는 노 전 대통령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민주올레' 걷기 행사가 열린다.고인의 모교인 대창초등학교를 출발해 철둑길, 화포천변, 봉하오리쌀 재배지를 지나 봉하마을 추도식장까지 5km 구간을 걷게 된다.또, 이날 오전 11시 노 전 대통령의 49재를 올렸던 봉화산 정토원에서는 서거 1주기 추모법회가 열리며 법타스님과 송기인 신부가 각각 추도사를 한다.
- 서거 1주기 앞둔 봉하마을…"노란색 물결로 뒤덮여"
- [노컷뉴스 제공]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년을 하루 앞둔 22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속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추모 열기로 더해가고 있다. ◆ 봉하마을…또다시 '노란색 물결'로 뒤덮여 김해 봉하마을은 노 전 대통령의 상징색인 노란색으로 또다시 뒤덮였다. 마을입구에서부터 묘역까지는 노란색 바람개비가 추모객들을 안내했고, 거리에는 수만 개의 노란색 리본과 풍선이 다시 내걸렸다. 노란색 티셔츠와 손수건 등을 착용한 전국 각지의 추모객들도 우산을 쓴 채 이른 아침부터 봉하마을로 속속 모여들었다. 노사모 회원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도 노란 리본을 나눠주고, 차량 안내를 하는 등 추모객들의 안내를 돕고 있다. 청소부 역할을 자처한 자원봉사자인 김영숙(43.통영시)씨는 "어제부터 봉하마을에 내려와 자원봉사 할 일을 찾고 있다"며 "9년 전 노 전 대통령을 만났고 알게됐는데 고인이 된 그 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이것 밖에 없다"며 눈물을 쏟고 말았다. 이어 김 씨는 "추도식 당일날 비가 안오기를 기도하고 있다"며 "노 전 대통령을 좋아하는 모든 분들의 마음이 통한다면 날씨가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비 내리지만, 추모열기는 '뜨거워' 오전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지만, 추모 열기는 오히려 더 뜨거울 정도다. 봉하마을 입구에서부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추모객들의 발길은 이른 아침부터 계속해서 이어졌다. 궂은 날씨속에서도 흰 국화를 손에 든 추모객들은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들러 참배하는가 하면, 특히 고인이 숨을 거둔 부엉이바위를 직접 찾아 눈으로 바라보며 고인의 흔적을 되새겨보기도 했다. 노 전 대통령의 생전 유품이 전시된 추모전시관에는 고인을 향취를 느끼려는 추모객들이 발 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북적거렸고, 고인의 그림이 전시된 노사모회관에도 줄이 길게 늘어 설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주말을 맞아 두 자녀와 함께 봉하마을을 찾은 이재혁(35.수원시)씨는 "추도식에 오지 못해 가족과 함께 미리 봉하마을을 찾게 됐다"며 "어떤 의미가 있어서 오기 보다는 노 전 대통령이 국민의 편에 있었고, 자유와 평등을 갈구했던 분이기 때문에 이 곳을 찾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김말자(54.여.부산시)씨는 "노 전 대통령을 생각만하면 슬퍼질 뿐"이라며 "사람 냄새나고 친근했던 노 전 대통령이 살아 있었다면 좀 더 세상이 좋아졌을텐데..."라며 안타까워했다. ◆ 추도식 막바지 준비 작업으로 '분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도식과 시민기부 박석 묘역 완공식이 23일 오후 2시 고인이 숨을 거둔 부엉이바위 아래에서 열린다. 추도식이 열릴 부엉이바위 아래 터에는 추도식장 설치를 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추도식 이후 일반인에게 공개될 노 전 대통령의 묘역도 대부분 공사를 마무리하고 참배객 맞을 준비를 마쳤다. 또, 마을회관 앞 주차장에는 '이주노동자와 경남도민이 함께 하는 추모문화제'를 위한 무대설치 작업이 진행 중이다. 노무현 재단측도 추도식 당일 행사 준비에 바쁜 모습이다. 노무현 재단측은 "추도식 당일 수만 명의 추모객이 봉하마을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마을 입구 세곳에 임시 주차장을 확보했다"며 "본산공단 입구에서 마을까지 4대의 임시셔틀버스를 운행해 추모객들의 이동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우천시에 대비해 1만개의 우의를 확보하고 폭염에 대비해서는 종이모자 만 개를 준비할 예정이며 식수는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최소한의 물량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추모 분위기도 22일 밤부터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추도식 전날인 22일 오후 7시에는 창원 만남의 광장(창원종합운동장)에서 추도식 전야제 성격의 '추모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 추모콘서트에는 100인 시민합창단의 공연과 문성근, 명계남 씨가 진행하는 '그들의 대화' 시간도 마련되며 정연주 전 KBS 사장, 여균동 감독 같은 명사들이 참여해 만든 프로젝트 밴드 '사람사는 세상'의 공연도 펼쳐진다. 이밖에 22일 오후 8시부터는 봉하마을에서 전국 각 지역의 극단과 노래패, 문화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추모공연극 '운명이다'가 펼쳐질 예정이다.
- 자영업자·소규모 사업자를 위한 저축상품 ‘노란우산공제’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노란우산공제란 사업주를 위한 목독마련제도이다. 사업기간에 일정액을 납부하고 폐업, 사망, 질병, 부상등으로 인한 퇴임이나 또는 노령기 생활안정을 위한 제도로서 소규모 자영업자만 가입이 가능하다. 소규모 개인사업자의 경우 공적연금(국민연금)과 연금저축보험(연간 300만 한도)의 소득공제 혜택이 가능한데, 노란우산공제에 가입시 추가로 기존 소득공제와는 별도로 300만원의 추가 소득공제 혜택이 가능하다. 8800만원 초과 소득이 있는 사업자의 경우 연금저축과 노란우산공제를 동시 가입시 자그마치 600만원을 납입하고 최대 231만원 가량의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또한 노란우산공제금은 압류가 금지되므로 사업실패로 인한 폐업시에도 최소한의 생활안정과 사업재기를 위한 자금 확보 기능으로서도 유용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러한 혜택을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아니다. 1년 이상 사업을 영위한 10인 미만 사업자에 해당해야 가입이 가능하며, 광업, 제조업, 건설업, 운송업 등은 50인 미만 사업자의 경우라면 가입이 가능하고, 일부 업종의 경우 가입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 또한 유의해야 한다. 노란우산공제상품의 경우 대표적 인터넷 보험 사이트 인스밸리(www.insvalley.com)를 통해 내용 확인과 가입이 가능하다. ▶ 관련기사 ◀☞경기불황속 소상공인을 위한 목돈마련제도로 인기높아☞노란우산공제, 사업자를 위한 사회안전망 제도로 인기☞[창업 LIVE] 자영업, 소상공인 안심하고 사업하세요[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 경기불황속 소상공인을 위한 목돈마련제도로 인기높아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부품제조업을 하는 P사장은 2007년 9월 노란우산공제에 가입 월 70만원씩 부금을 납입하고, 그간 납입한 부금에 대해 2007년 280만원, 2008년 300만원의 소득공제혜택을 받았다. 최근 경기가 어려워 운영하던 사업체를 금년 3월말 폐업을 하게 되어 공제금으로 1,310만원을 지급받았다. P사장은 “은행의 거래통장도 거래정지가 되고 재산도 압류가 되어 어려운 상황에도 공제금은 압류가 금지되어 그간 납입한 부금액을 목돈으로 안전하게 수령하여 긴급한 생활자금으로 쓸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례는 많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지난 2007년 9월 사업을 개시한 ‘노란우산공제’가 출범 1년 9개월만에 가입자 2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소기업․소상공인이 폐업 등 사유발생시 생계안정과 사업재기를 지원하는 노란우산공제에 지난 5월 30일 현재 가입자가 2만 625명(618억)으로 2만명을 돌파하여, 소기업․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장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것. 근로자는 법률에 의해 사업주가 부담하는 퇴직금, 고용보험 등 보호장치가 마련되어 있지만 소상공인는 부도 등 갑작스러운 폐업시 국민연금을 제외하고는 생활안정 대책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중앙회는 국민경제상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약 287만개, 전체 사업체수의 96.6%)에 대한 사회안전망이 미흡한 현실을 고려하여 스스로 자구노력을 하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노란우산공제제도를 마련하여 2007년 9월 5일 사업을 개시하였다. 이종열 공제사업본부장은 “소기업 소상공인의 최소 생계 보전을 위해 도입된 '노란우산공제'가 경기 침체와 저금리시대를 맞아 실질적인 지원 수단으로 알려지면서 각광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런 추세라면 연말에는 가입자수 25,000명, 기금조성액은 1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2015년에는 가입업체수 75,000명, 기금조성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창업 LIVE] 자영업, 소상공인 안심하고 사업하세요☞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 5천 번째 가입자 넘어서☞노란우산공제, 음식숙박업등 서비스업 가입 필수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