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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44건

  • "비바람이 불어도 와야죠"…봉하마을서 1주기 추도식
  • [노컷뉴스 제공]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년인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은 이른 아침부터 추모객들의 발길로 분주한 모습이다.◈ 비는 쏟아지지만, 수 만명 추모객들 막지 못해22일부터 온종일 장대비가 내리고 있지만, 고인의 1주기 추도식을 함께 하려는 시민들의 발을 묶지는 못했다. 하루 평균 5천명 정도 찾았던 봉하마을에 연휴 이틀간 10만명 이상이 찾았을 정도다.봉하마을 주변 주차장이 협소하고 혼잡이 우려돼 경찰이 마을로 진입할 수 있는 길목을 차단하면서 추모객들은 우산과 우의를 쓴 채 노란 풍선과 바람개비를 따라 수 킬로미터를 걸어서 이동하고 있다.차량 통제 때문에 큰 불편을 겪고 있지만, 누구하나 불평하는 추모객은 없다. 묵묵히 감내할 뿐이다.봉하마을에 들어서면 노 전 대통령의 육성과 그가 생전에 좋아하던 '상록수' 노래가 흘러 나오고 있어 추도식 열기는 더욱 무르익게 하고 있다.노 전 대통령을 소재로 한 작가들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는 봉하마을 노사모회관은 건물 바깥까지 줄이 수십 미터 길게 늘어서 있고, 주차장 앞에서는 '그대 어디 있나요'라는 추모 1주기 공연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고인의 평소 타고 다녔던 자전거와 작업복, 서적 등이 전시된 추모전시관도 발 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붐비고 있고, 아름다운 봉하가게에는 노 전 대통령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각종 기념품을 사려는 추모객들로 역시 북적대고 있다.1만 5000개의 추모글이 적힌 시민 박석이 있는 노 전 대통령의 '아주 작은 비석' 묘역도 마무리 공사를 모두 마쳤다. 노 전 대통령이 숨을 거둔 부엉이 바위 아래 공터에서는 오후 2시부터 열리는 '노 전 대통령 1주기 추도식 및 박석.묘역 완공식' 행사 준비에 바쁜 모습이다.추모객들은 묘역 옆에 설치된 '임시참배소'에 흰 국화를 헌화하고 절을 하는 등 고인을 조용히 추모하고 있다.추모객들은 또, 부엉이바위를 직접 찾아가 노 전 대통령이 생전 즐겨 피우던 담배와 국화를 올려놓고 고인의 명복을 빌기도 했다.울산에서 온 손수희(46.여)씨는 "서거 1주기인데 비가 와도 바람이 불어도 당연히 와야죠"라며 "노무현 이름 세 자만 들어도 눈물나고... 그 분 생각만 나면 눈물밖에 안난다"고 부엉이바위를 바라보며 말했다.손 씨는 "살아계셨을 때는 그저 좋은 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돌아가시니까 이제서야 가슴이 아플 정도로 느껴진다"며 "이젠 명절때도 고향에 안내려가고 항상 먼저 봉하마을을 찾을 정도"라며 눈물을 흘렸다.대구에서 온 안정효(62)씨는 "그리 고생할 필요도 없는데 왜 죽음을 선택했는지 너무 안타깝고, 어찌 생각하면 어리석기도 하고 바보스럽기도 하다"며 "사욕도 없는 분인데 먼저 보내서 마음이 정말 아플 정도"라고 말했다.◈ '1주기 추도식' 부엉이바위 아래에서 엄수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도식 및 시민기부 박석묘역 완공식이 23일 오후 2시 김해시 봉하마을 묘역 옆 부엉이바위 아래에서 엄수된다.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 등 유족과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등 각 정당 대표, 이해찬 전 국무총리 등 참여정부 주요 인사,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그리고 지방선거에 출마한 광역단체장 후보인 한명숙 , 유시민, 안희정, 김두관 후보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추도식은 방송인 김제동 씨의 진행으로, 5.18 공식 추모식에서 빠져 화제가 된 '임을 위한 행진곡'의 연주로 시작된다. 추모영상 상영과 추모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도종환 시인이 추도사를 한다.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1만 5천여명의 시민들이 기부해 조성한 박석 및 묘역 헌정사를 하고 유족 대표 인사, 주요 박석문구 낭독, 마지막 박석 깔기 의식 등의 순으로 이어진다.이어 시민 100명이 고인의 서거일을 상징하는 523마리의 나비를 묘역에서 날리는 의식과 유족 및 내빈들의 묘역 참배 순으로 추도식은 마치게 된다.특히, 묘역 개방에 앞서 열리는 마지막 박석깔기는 시민들에 의해 마무리가 되는데 3대가 함께 박석을 기부한 가족과 봉하마을 및 노 전 대통령에게 오리농법을 전수한 주형로씨, 노 전 대통령의 오랜 친구인 원창희씨 등이 4개의 박석을 묘역에 놓게 된다.추도식에 앞서 오전 11시부터는 노 전 대통령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민주올레' 걷기 행사가 열린다.고인의 모교인 대창초등학교를 출발해 철둑길, 화포천변, 봉하오리쌀 재배지를 지나 봉하마을 추도식장까지 5km 구간을 걷게 된다.또, 이날 오전 11시 노 전 대통령의 49재를 올렸던 봉화산 정토원에서는 서거 1주기 추모법회가 열리며 법타스님과 송기인 신부가 각각 추도사를 한다.
서거 1주기 앞둔 봉하마을…"노란색 물결로 뒤덮여"
  • 서거 1주기 앞둔 봉하마을…"노란색 물결로 뒤덮여"
  • [노컷뉴스 제공]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년을 하루 앞둔 22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속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추모 열기로 더해가고 있다. ◆ 봉하마을…또다시 '노란색 물결'로 뒤덮여 김해 봉하마을은 노 전 대통령의 상징색인 노란색으로 또다시 뒤덮였다. 마을입구에서부터 묘역까지는 노란색 바람개비가 추모객들을 안내했고, 거리에는 수만 개의 노란색 리본과 풍선이 다시 내걸렸다. 노란색 티셔츠와 손수건 등을 착용한 전국 각지의 추모객들도 우산을 쓴 채 이른 아침부터 봉하마을로 속속 모여들었다. 노사모 회원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도 노란 리본을 나눠주고, 차량 안내를 하는 등 추모객들의 안내를 돕고 있다. 청소부 역할을 자처한 자원봉사자인 김영숙(43.통영시)씨는 "어제부터 봉하마을에 내려와 자원봉사 할 일을 찾고 있다"며 "9년 전 노 전 대통령을 만났고 알게됐는데 고인이 된 그 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이것 밖에 없다"며 눈물을 쏟고 말았다. 이어 김 씨는 "추도식 당일날 비가 안오기를 기도하고 있다"며 "노 전 대통령을 좋아하는 모든 분들의 마음이 통한다면 날씨가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비 내리지만, 추모열기는 '뜨거워' 오전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지만, 추모 열기는 오히려 더 뜨거울 정도다. 봉하마을 입구에서부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추모객들의 발길은 이른 아침부터 계속해서 이어졌다. 궂은 날씨속에서도 흰 국화를 손에 든 추모객들은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들러 참배하는가 하면, 특히 고인이 숨을 거둔 부엉이바위를 직접 찾아 눈으로 바라보며 고인의 흔적을 되새겨보기도 했다. 노 전 대통령의 생전 유품이 전시된 추모전시관에는 고인을 향취를 느끼려는 추모객들이 발 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북적거렸고, 고인의 그림이 전시된 노사모회관에도 줄이 길게 늘어 설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주말을 맞아 두 자녀와 함께 봉하마을을 찾은 이재혁(35.수원시)씨는 "추도식에 오지 못해 가족과 함께 미리 봉하마을을 찾게 됐다"며 "어떤 의미가 있어서 오기 보다는 노 전 대통령이 국민의 편에 있었고, 자유와 평등을 갈구했던 분이기 때문에 이 곳을 찾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김말자(54.여.부산시)씨는 "노 전 대통령을 생각만하면 슬퍼질 뿐"이라며 "사람 냄새나고 친근했던 노 전 대통령이 살아 있었다면 좀 더 세상이 좋아졌을텐데..."라며 안타까워했다.  ◆ 추도식 막바지 준비 작업으로 '분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도식과 시민기부 박석 묘역 완공식이 23일 오후 2시 고인이 숨을 거둔 부엉이바위 아래에서 열린다. 추도식이 열릴 부엉이바위 아래 터에는 추도식장 설치를 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추도식 이후 일반인에게 공개될 노 전 대통령의 묘역도 대부분 공사를 마무리하고 참배객 맞을 준비를 마쳤다. 또, 마을회관 앞 주차장에는 '이주노동자와 경남도민이 함께 하는 추모문화제'를 위한 무대설치 작업이 진행 중이다. 노무현 재단측도 추도식 당일 행사 준비에 바쁜 모습이다. 노무현 재단측은 "추도식 당일 수만 명의 추모객이 봉하마을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마을 입구 세곳에 임시 주차장을 확보했다"며 "본산공단 입구에서 마을까지 4대의 임시셔틀버스를 운행해 추모객들의 이동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우천시에 대비해 1만개의 우의를 확보하고 폭염에 대비해서는 종이모자 만 개를 준비할 예정이며 식수는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최소한의 물량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추모 분위기도 22일 밤부터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추도식 전날인 22일 오후 7시에는 창원 만남의 광장(창원종합운동장)에서 추도식 전야제 성격의 '추모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 추모콘서트에는 100인 시민합창단의 공연과 문성근, 명계남 씨가 진행하는 '그들의 대화' 시간도 마련되며 정연주 전 KBS 사장, 여균동 감독 같은 명사들이 참여해 만든 프로젝트 밴드 '사람사는 세상'의 공연도 펼쳐진다. 이밖에 22일 오후 8시부터는 봉하마을에서 전국 각 지역의 극단과 노래패, 문화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추모공연극 '운명이다'가 펼쳐질 예정이다.
  • 창업 즉시 노란우산공제 가입할 수 있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영세 소상공인의 안전망 역할을 하는 노란우산공제 제도의 가입 대상이 늘어나면서 창업자들이 비교적 안전한 환경에서 사업을 펼쳐나갈 수 있게 됐다. 중소기업청은 노란우산공제(소기업․소상공인공제)의 가입 대상을 4일부터 `1년 이상 사업을 영위한 자`에서 `창업자 및 1년 미만 사업자 등 모든 사업자`로 대폭 확대한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사업을 시작한 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사회안전망이 크게 확충돼 창업 활성화와 실업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노란우산공제는 지난 2007년 9월에 중기청이 도입한 공적 공제제도로, 영세 소기업․소상공인이 폐업․퇴임․노령 등의 위험으로부터 생활안정을 기하고 사업 재기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노란우산공제에 가입을 원하는 사업자는 5~70만원까지 매월 일정금액을 납부하면 되고, 폐업, 사망, 노령 등의 이유로 사업을 하지 못하게 되면 납입부금 전액에 연 복리이자를 가산한 공제금을 지급받게 된다. 또 납입한 부금에 대해 연간 3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되고, 공제금에 대해선 압류를 할 수 없으며, 납입부금액 범위 내에서 대출을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상해보험에 가입돼 있어 사망이나 후유장애가 발생한 경우 월부금의 150배까지 보험금을 지급하는 등의 혜택을 갖고 있다. 이같은 이점 덕분에 노란우산공제의 가입자는 도입 2년반만에 4만1506명이고 공제부금액은 1700억원을 돌파했다. 이번에 공제 가입 대상이 넓어지면서 창업 즉시 여기에 가입할 수 있게 되면서 약 60만개의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가입 자격을 얻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제도에 가입을 원하는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이 제도의 운영기관인 중소기업중앙회 콜센터(1566-8899)로 문의하면 된다.
2010.05.06 I 이승현 기자
"이젠 창업조건도 내맘대로 한다"
  • "이젠 창업조건도 내맘대로 한다"
  •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보광훼미리마트가 지난 8월부터 도입한 옵션식 가맹형태(1FC-O타입)가 창업희망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훼리미마트는 지난 8월부터 11월 현재 옵션식 가맹으로 34개의 매장이 오픈했으며 43명의 창업희망자가 상담중이다고 밝혔다. 창업희망자는 계약기간에서부터 본사의 지원조건, 투자조건 등을 본인의 결정에 따라 맞춤형으로 계약 할 수 있다. 옵션식 가맹형태의 가장 큰 특징은 `장기계약`과 `노란우산공제제도` 도입이다. 기존 2년과 5년의 계약 기간을 7년과 10년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훼미리마트는 최하 7년이라는 장기계약을 도입함으로서 본사와의 파트너쉽이 더욱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경우, 장기운영자에겐 본사차원에서 각종 지원제도를 운영하면서 10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통해 본사와 가맹자간 파트너쉽을 강화하고 있다. 훼미리마트는 장기운영자에 대한 지원으로 `노란우산공제제도`등 각종지원제도를 운영중이다. `노란우산공제제도`는 소상공인의 노후와 재창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해 중소기업중앙회가 200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자영업자 지원제도이다. 이 제도는 시행된 이후 2년여동안 2만명 이상의 자영업자들이 가입을 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노란우산공제제도를 통해 점포 운영중에는 소득공제, 무상 상해보험, 수급권 보장 등의 혜택과 점포운영 종료후에는 공제금을 통한 노후자금 및 재투자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옵션식 가맹체결 후 노란우산공제도에 가입하는 점주는 본사에서 제공하는 공제지원금을 운영기관에 납입하고 만기시 수령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옵션식 가맹형태는 본사에서 무상으로 지원하는 시설인테리어 투자금을 점주가 부담할 경우 본사로부터 시설운영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박재구 보광훼미리마트 개발본부 전무는 "창업희망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고, 향후 노후대책까지 마련할 수 있는 신개념 가맹형태 도입 등을 통해 계속적으로 가맹점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 신규 가맹형태 개요 및 기존형태와 비교
2009.11.26 I 이성재 기자
편의점 창업, 조건도 ‘내 맘대로’
  • 편의점 창업, 조건도 ‘내 맘대로’
  • [이데일리 EFN 성은경기자]보광훼미리마트는 옵션식 가맹형태(1FC-O타입)을 올 하반기부터 선보였다.창업희망자는 계약기간에서부터 본사의 지원조건, 투자조건 등을 본인의 결정에 따라 맞춤형으로 계약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옵션식 가맹형태의 큰 특징은 ‘장기계약’ 과 ‘노란우산공제제도’ 도입이다. 이에 따라 옵션식 가맹형태는 계약기간을 7년과 10년 중 한가지를 선택하게 했다. 기존의 계약기간은 2년, 5년이었으나 최하 7년이라는 장기계약을 도입함으로서 본사와의 파트너쉽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 노란우산공제제도 등 각종지원제도 운영 보광훼미리마트는 장기운영자에 대한 지원으로 노란우산공제제도 등 각종지원제도를 운영한다. 노란우산공제제도는 소상공인의 노후 및 재창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해 중소기업중앙회가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국가적인 자영업자 지원제도이다. 훼미리마트는 노란우산공제제도를 통해 점포 운영 중에는 소득공제, 무상 상해보험, 수급권 보장 등의 혜택과 점포운영 종료 후에는 공제금을 통한 노후자금 및 재투자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옵션식 가맹형태는 본사에서 무상으로 지원하는 시설인테리어 투자금을 점주가 부담할 경우 본사로부터 시설운영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11.26 I 성은경 기자
  • 소상공인 생활안정 대책 수단으로 인기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최근 소매업을 운영하는 O씨는 2008년 10월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하여 매월 21만원씩 부금을 납부하여 오다 2009년 6월초 교통사고로 사망하여, LIG손해보험은 월부금의 150배인 3,150만원을 그 유족에게 지급됐다. 이같은 사례는 노란우산공제 조합의 지급사례로, 노란우산공제는 폐업 등에 대비한 생활안정 장치가 사실상 없는 소기업 및 프랜차이즈 자영업 등 소상공인이 매월 일정 부금을 납입하면 폐업, 사망 등의 사유가 발생할 때 일시금으로 공제금을 지급해 주는 제도이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소기업·소상공인이 폐업 등에 따른 생계안정과 사업재기를 지원하는 노란우산공제가 지난 2007년 9월 출범 이래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10월말 현재 가입자 3만 160명, 납입부금액은 1023억원에 달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5월 가입자 2만명을 넘어선 이후 5개월만에 다시 3만명을 돌파한 것은 그동안의 가입 추세에 비해 가입자가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종열 공제사업본부장은 "이렇게 단기간에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노란우산공제가 소기업·소상공인의 생활안정과 사업재기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수단으로 알려지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며 "연말에는 가입자수 3만3000명, 기금조성액은 125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11.02 I 강동완 기자
자영업자·소규모 사업자를 위한 저축상품 ‘노란우산공제’
  • 자영업자·소규모 사업자를 위한 저축상품 ‘노란우산공제’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노란우산공제란 사업주를 위한 목독마련제도이다. 사업기간에 일정액을 납부하고 폐업, 사망, 질병, 부상등으로 인한 퇴임이나 또는 노령기 생활안정을 위한 제도로서 소규모 자영업자만 가입이 가능하다. 소규모 개인사업자의 경우 공적연금(국민연금)과 연금저축보험(연간 300만 한도)의 소득공제 혜택이 가능한데, 노란우산공제에 가입시 추가로 기존 소득공제와는 별도로 300만원의 추가 소득공제 혜택이 가능하다. 8800만원 초과 소득이 있는 사업자의 경우 연금저축과 노란우산공제를 동시 가입시 자그마치 600만원을 납입하고 최대 231만원 가량의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또한 노란우산공제금은 압류가 금지되므로 사업실패로 인한 폐업시에도 최소한의 생활안정과 사업재기를 위한 자금 확보 기능으로서도 유용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러한 혜택을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아니다. 1년 이상 사업을 영위한 10인 미만 사업자에 해당해야 가입이 가능하며, 광업, 제조업, 건설업, 운송업 등은 50인 미만 사업자의 경우라면 가입이 가능하고, 일부 업종의 경우 가입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 또한 유의해야 한다. 노란우산공제상품의 경우 대표적 인터넷 보험 사이트 인스밸리(www.insvalley.com)를 통해 내용 확인과 가입이 가능하다. ▶ 관련기사 ◀☞경기불황속 소상공인을 위한 목돈마련제도로 인기높아☞노란우산공제, 사업자를 위한 사회안전망 제도로 인기☞[창업 LIVE] 자영업, 소상공인 안심하고 사업하세요[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8.27 I 강동완 기자
경기불황속 소상공인을 위한 목돈마련제도로 인기높아
  • 경기불황속 소상공인을 위한 목돈마련제도로 인기높아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부품제조업을 하는 P사장은 2007년 9월 노란우산공제에 가입 월 70만원씩 부금을 납입하고, 그간 납입한 부금에 대해 2007년 280만원, 2008년 300만원의 소득공제혜택을 받았다. 최근 경기가 어려워 운영하던 사업체를 금년 3월말 폐업을 하게 되어 공제금으로 1,310만원을 지급받았다. P사장은 “은행의 거래통장도 거래정지가 되고 재산도 압류가 되어 어려운 상황에도 공제금은 압류가 금지되어 그간 납입한 부금액을 목돈으로 안전하게 수령하여 긴급한 생활자금으로 쓸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례는 많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지난 2007년 9월 사업을 개시한 ‘노란우산공제’가 출범 1년 9개월만에 가입자 2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소기업․소상공인이 폐업 등 사유발생시 생계안정과 사업재기를 지원하는 노란우산공제에 지난 5월 30일 현재 가입자가 2만 625명(618억)으로 2만명을 돌파하여, 소기업․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장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것. 근로자는 법률에 의해 사업주가 부담하는 퇴직금, 고용보험 등 보호장치가 마련되어 있지만 소상공인는 부도 등 갑작스러운 폐업시 국민연금을 제외하고는 생활안정 대책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중앙회는 국민경제상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약 287만개, 전체 사업체수의 96.6%)에 대한 사회안전망이 미흡한 현실을 고려하여 스스로 자구노력을 하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노란우산공제제도를 마련하여 2007년 9월 5일 사업을 개시하였다. 이종열 공제사업본부장은 “소기업 소상공인의 최소 생계 보전을 위해 도입된 '노란우산공제'가 경기 침체와 저금리시대를 맞아 실질적인 지원 수단으로 알려지면서 각광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런 추세라면 연말에는 가입자수 25,000명, 기금조성액은 1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2015년에는 가입업체수 75,000명, 기금조성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창업 LIVE] 자영업, 소상공인 안심하고 사업하세요☞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 5천 번째 가입자 넘어서☞노란우산공제, 음식숙박업등 서비스업 가입 필수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6.04 I 강동완 기자
노란우산공제, 사업자를 위한 사회안전망 제도로 인기
  • 노란우산공제, 사업자를 위한 사회안전망 제도로 인기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운송업을 하던 L씨는 지난해 1월 중소기업중앙회의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해 매월 50만원의 부금을 납부했다. 그러다 연말을 앞두고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이와 관련해 계약자를 위해 중앙회가 부담하는 단체보험계약에 따라 L씨의 유족은 LIG손해보험으로부터 월 부금의 15배인 7500만원과 함께 11회 불입에 따른 공제금액 560만원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금속제작업체와 섬유업체를 운영하던 C씨와 K씨는 모두 매월 70만원씩 14회를 납부했다가 사업체를 폐업하면서 원금보다 많은 999만원과 1007만원을 폐업공제금으로 노란우산공제로부터 지급받았다. ◇ 사업자를 위한 정부지원제도 2007년 9월 출범한 노란우산공제는 매월 일정부금을 납입하여 폐업·사망등 공제사유가 발생시 일시금으로 공제금을 지급함으로써 생활안정과 사업재기를 위해 사업주를 위한 퇴직금마련을 위한 사회안전망차원에서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이다. 노란우산공제의 장점은 매월 납부하는 부금에 대해 연간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공제금에 대해서는 저축, 보험과 달리 압류나 양도, 담보제공이 법적으로 금지된다는 것이다. 또한 공제가입자를 위해 LIG손해보험에 단체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상해로 인한 휴유장애 또는 사망시 월부금의 최대 150배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 2009년말 2만4천여건 이상 가입될듯 중앙회 관계자는 "소기업 소상공인의 최소 생계 보전을 위해 도입된 '노란우산공제'가 경기 침체와 저금리시대를 맞아 실질적인 소상공인 지원 수단으로 알려지면서 각광받고 있다"며. "현재 가입자는 총 17,300건으로 금년말에는 24,000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벤트기간 중 노란우산공제가 고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 3월 한 달간 1,300여명이 가입하는 좋은 성과를 보였다. 이는 평소 실적의 두배에 가까운 실적이다. 한편, 중앙회는 3월 가입자중 25명을 추첨하여 1명의 동반인과 함께 4월17일부터 18일까지 1박2일의 제주관광을 실시한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4.06 I 강동완 기자
  • 1인 창조기업 앞으로 더 활성화 된다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고추장 이기남 할머니는 고추장 손맛으로 연매출액이 15억원에 이르는 기업으로 성장하였고, 주부 웹 디자이너 강혜진씨는 전문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월 평균 400만원의 수입을 얻는 대표적 1인기업의 성공사례이다. 앞으로 이같은 아이디어나 새로운 기술만 있으면 온·오프라인을 통해 이를 손쉽게 판매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또 고추장, 간장, 벌꿀 등 전통 식품을 집에서 직접 제조·판매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이 개선되는 등 개인의 창의성과 창업마인드를 확산시키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제도개선이 추진된다.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국민을 대상으로 톡톡 튀는 아이디어나 기술을 찾아내 상품화거나 판매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의 아이디어 수집·발굴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고 밝혔다. 우수 아이디어의 상품화 및 판매 또는 대·중소기업 등으로 부터 아웃소싱을 통해 용역을 수주할 수 있도록 1인 창조기업 맞춤형 지원시책을 도입한다는 것.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1인 창조기업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전통 및 발효식품 등을 소규모 사업장에서도 제조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이 대폭 정비된다. 영업신고 기준완화, 품질인증시 기준을 완화해 즉석판매·제조 대상품목에 간장·벌꿀 등을 포함하여 자택에서 제조·판매할 수 있게 된다는 것. 또한 닭·오리 등에 한정된 옻의 활용범위도 장류·음료 등 가공식품 전반까지 확대해 전통식품과 공예품이 글로벌화 될 수 있도록 법·제도적 환경을 지속 개선해 나간다. 이외에도 1인 창조기업이 수도권내에서 법인설립시 등록세 3배 중과제도를 폐지하여 세제부담을 경감되며, 개인 사업자가 세무서를 직접 방문하여 휴·재업 신고를 하는 불편함을 개선하여 국세청 웹사이트에서 신고가 가능하게 된다.  1인 창조기업에 대해 고용보험 중 실업급여 임의가입 허용·노란우산공제제도 가입 유도 등을 통한 사회 안전망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발표된 "1인 창조기업 활성화 방안"은 지난 1월 대통령 신년 국정연설과 3.23일 개최된 미래기획위원회의 '휴먼뉴딜 비전 보고회'의 후속 대책이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3.27 I 강동완 기자
 자영업, 소상공인 안심하고 사업하세요
  • [창업 LIVE] 자영업, 소상공인 안심하고 사업하세요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제조업을 운영하는 소기업 대표 H사장은 지난해 10월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해 매월 70만원씩 부금을 적립해오다 올해 3월말 공장내에서 작업 중 재해사고를 당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부담하는 단체보험계약에 따라 월부금의 150배인 1억 500만원을 유족에게 지급됐다. 이 단체상해보험은 가입자 본인에게 발생한 상해로 인한 사망이나 후유장해시 중소기업중앙회가 보험회사와 체결한 보험계약조건에 따라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이같이 중소기업중앙회는 ‘노란우산공제’제도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노란우산공제’제도는 사업주가 매월 일정액을 적립해 폐업이나 사망 또는 노령시 생활 안정과 사업재기를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주의 퇴직금마련 제도이다. 소기업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차원에서 도입된 제도로 가입자가 납부한 부금은 기존 소득공제 상품과 별도로 연 3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노란우산 공제금은 기존 일반 저축이나 보험금 등과 달리 압류나 양도, 담보제공이 금지돼 원치 않는 폐업시에도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어 생계나 사업재기 자금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창업 동영상 _ 중소기업중앙회 이재학 부장중소기업중앙회 이재학 공제가입팀 부장은 “노란우산공제제도를 통해 자영업, 소상공인들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출범한지 10개월 만에 1만명째 가입을 돌파해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사회안전망제도로 크게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 부장은 “지난해 9월초 출범한 ‘노란우산공제’ 가입자가 10개월만인 이달 18일 현재 1만명을 돌파했다”며, “이런 추세대로라면 금년 중에 1만 3000명의 소기업소상공인이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2008.07.22 I 강동완 기자
  • 중기청, 소상공인 공제제도 근거마련키로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앞으로 소상공인의 폐업·노령 등으로 인한 생계위협으로부터의 생활안정을 위한 소기업·소상공인 공제제도(중기중앙회 노란우산)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예산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마련(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이 추진된다.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최근의 유가·원재료 값 상승 및 매출감소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개선을 위한 장·단기 지원대책을 밝혔다. 12일 오전8시부터 한국벤처투자에서 개최된 13개 업종별 단체장과의 긴급 조찬 간담회를 통해 업계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정부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됐다. 업종별 단체장들은 최근 물가상승과 소비심리 위축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 감소가 심각하다며, 경영안정대책과 함께 신용카드 수수료, 조세 등 경영부담 완화조치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청장은 “자체 조사결과를 통해서도 이러한 어려움이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며 “서민경제의 뿌리 역할을 하는 소상공인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시책을 면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간이과세 대상 확대(현행 : 연 매출액 4,800만원 미만) 등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와의 협의에 적극 나설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어려움의 근본적인 원인은 소상공인의 경쟁력 취약과 과잉경쟁으로 여건 악화를 감내하는 능력이 취약하기 때문이라는 인식하에 단기적으로는 소상공인의 경영개선을 위한 금융지원 및 세제감면 등 경영부담 완화를 중점 추진하고, 동시에 근본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중소기업중앙회, 음식업중앙회, 세탁업중앙회, 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등 13개 업종별 단체장 참석했다.
2008.06.12 I 강동완 기자
  • 李대통령, 기업은행 中企 희망통장 1호 가입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기업은행(024110)은 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출재원 마련을 위해 출시하는 중소기업 희망통장에 이명박 대통령이 1호 고객으로 가입했다고 13일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08 전국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한 후 기업은행 중소기업 희망통장 제1호 가입고객이 됐다.기업은행은 "이 대통령이 1호 고객으로 가입해 앞으로 정부와 공공기관, 지자체, 대기업 등이 다수 동참할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중소기업 희망통장은 영세 소기업과 소상인 등 중소기업인들의 대출재원 50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한 특별 예금상품이다.이 상품은 기업사랑 우대금리 0.1%포인트를 포함해 최고 연 5.48%의 금리를 준다. 특히 개인이 가입할 경우 세금우대 혜택을 제공해 절세형 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적립식(계약기간 1년~3년 이내)은 월 적립금 1만원 이상, 거치식(계약기간 1년 이내)은 계약금액 10만원 이상 불입조건으로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또 희망통장 판매로 발생되는 수익금 중 5억원을 중소기업중앙회의 `노란우산공제조합`에 무상 출연, 영세소상공인의 생활 안정 및 사업재기에 활용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기업銀 `핸드볼 우승기원통장` 출시☞기업銀 "現 윤용로 행장 재신임 환영"☞기업銀, 서울지하철 5·7호선 전역사 CD기 설치
2008.05.13 I 백종훈 기자
 옛집 뜰에선 봄이 소곤소곤
  • [비밀의 정원] 옛집 뜰에선 봄이 소곤소곤
  • [조선일보 제공] ::: 최순우 옛집 매년 4월 1일부터 11월 30일, 화요일~토요일의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문을 활짝 열어놓고 손님을 맞는 집.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의 저자 혜곡 최순우 선생의 옛집의 뜰은 너그러워서 아름답다. 1976년부터 최순우 선생이 작고할 때까지 살았다는 이 성북동 고택은 밖에서만 유리창을 통해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데, 앉은뱅이 책상과 고서가 단정하게 놓인 모습이 기품을 더한다. 1930년대 지어진 한옥, 경기지방에서 많이 보이는 'ㄱ'자형 안채와 'ㄴ'자형 바깥채로 된 'ㅁ'자형 집. 안마당은 아담하고 뒷마당엔 꾸밈없는 자연미가 있다. 산수유와 신갈나무, 자목련이 어우러진 손바닥만한 뒷마당엔 봄볕이 너울너울 넘친다. 소박한 돌, 작은 미술품이 걸음 걸음마다 낮게 자리를 잡고 슬며시 웃고 있다. 겨울에 문을 열지 않는 이유는 "동절기 때마다 집을 청소하고 다듬어서 다시 손님을 맞는 준비를 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이곳 관리인의 설명. "그래도 뜰에 가득 흰 눈이 쌓이면 지나가는 손님들 잠깐 구경하라고 대문을 잠시 열어둔다"고 하는 설명에서 넉넉한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관람요금 무료. (02)3675-3401~2 ▲ 서울 성북동 골목에 위치한 '최순우 옛집'의 뒷마당. 노란 산수유가 활짝 펼친 우산처럼 봄 하늘을 가득 덮었다. /조선영상미디어 이경호 기자 ::: 심우장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에 있는 만해(萬海) 한용운(1879~1944)의 유택. '심우장(尋牛莊)'이란 집 이름은 선종(禪宗)에서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는 과정(잃어버린 소를 찾는 것에 비유) 중 하나인 '자기 본성인 소를 찾는다'는 '심우(尋牛)'에서 따온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산비탈에 있는 이 작은 집은 평생을 독립운동과 불교 수행에만 마음을 두었던 만해의 일생처럼 단출하고 정갈하다. 장식이 없고, 흐드러지게 핀 꽃도 없다. 만해가 남향으로 터를 잡으면 조선총독부와 마주보게 된다는 이유로 북향을 택했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집엔 한용운이 쓴 글씨와 연구논문집, 옥중공판기록 등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현판은 함께 독립운동을 했던 서예가 오세창(1864~1953)이 쓴 것이다. 봄볕조차 쓸쓸한 작은 마당, 동네 아이들이 대문을 빼꼼 열고는 "놀러왔다"고 외쳐 고즈넉함을 깨기도 한다.   ▶ 관련기사 ◀☞봄 즐기기 좋은 서울의 ''숨은'' 공간
  •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 5천 번째 가입자 넘어서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노란우산공제'가 출범한지 5개월만에 가입자 5천명을 돌파해 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사회안전망제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해 9월 초 출범한 '노란우산공제'에 최근 소기업 소상공인 5천명이 가입했다고 밝히고, 이런 추세면 금년 중에 1만 3천명의 소기업 소상공인이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란우산공제'제도는 사업주가 매월 일정액을 납입하여 폐업이나 사망 또는 질병으로 사업체 대표에서 퇴임할 경우 생활안정과 사업 재기를 위한 목돈마련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소기업 소상공인이 폐업이나 사망 등으로 생계가 어려울 때를 대비해 사회안전망 차원에서 도입된 제도로 납부한 부금은 기존 연금저축과는 별도로 연 3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노란우산 공제금은 기존 일반 저축이나 보험금 등과 달리 압류나 양도, 담보 제공이 금지돼 폐업시에도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어 생계유지나 사업재기 자금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이근국 공제가입팀장은 "짧은 기간에 이정도로 호응이 좋은 것은 그동안 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사회안전망 장치가 없었던 상황에서 폐업이나 노후 대비책이 없어 불안을 느끼던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것을 의미 한다"고 설명했다. 노란우산공제의 가입은 제조, 건설, 광업의 경우 상시근로자 50명 미만 사업체 대표자, 도ㆍ소매업, 음식업을 포함한 기타 모든 업종은 상시근로자 10인 미만 사업체 대표자를 대상으로 하고 월부금은 5만원부터 70만원까지로 선택하여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문의는 1566-8899 또는 www.8899.or.kr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 관련기사 ◀☞노란우산공제, 음식숙박업등 서비스업 가입 필수☞(창업기획-지원현장을가다) ④ 중소기업중앙회 소기업유통서비스팀
2008.02.19 I 강동완 기자
2007 창업시장 결산 (3) 가맹사업법과 법적보호 강화 (VOD)
  • 2007 창업시장 결산 (3) 가맹사업법과 법적보호 강화 (VOD)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내년 2008년부턴 예비창업자들에 대한 보호와 기획형 프랜차이즈업체들이 줄어들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07년 가맹사업공정화에관한법률과 가맹사업진흥에관한법률이 제정과 개정을 통해 2008년부터 시행되기 때문이다. ◇ 가맹사업법 개정 및 가맹사업진흥법 국회 통과 가맹사업진흥법은 창업성공률을 높여 창업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며, 나아가 맥도날드, 스타벅스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을 탄생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개정 가맹사업법은 그동안 상대적 약자였던 가맹점주에 대한 제도적 보호 장치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또 영세 업체들의 난립을 막고 프랜차이즈 시장의 투명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처럼 상기 두 법안은 ‘규제’와 ‘육성’이라는 적절한 균형 하에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의 좋은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맥세스컨설팅 서민교 대표는 '이데일리TV' 경제현장 프로그램을 통해 "내년도는 프랜차이즈 산업의 한획을 끗는 해가 될것이다"며 "그동안 피해의 사례와 법률적인 이해부분에 대한 지식습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상표권 보호와 프랜차이즈 노하우 인정 유사브랜드 상표에 대한 어려움은 프랜차이즈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로인해 기획형 프랜차이즈가 남발하면서 예비창업주들을 울리는 경향이 있었다. 상표와 상호, 브랜드를 통한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창업을 지원하는 프랜차이즈 업체의 경우는 브랜드를 특허로 등록함으로써 보호조치를 받을수 있다. 일부 브랜드의 경우, '특허출원중'을 활용해 가맹사업을 펼치고 있으나 향후 브랜드가 미등록이 될시에는 큰 타격을 받게 된다. 2007년에는 해리코리아 상표매각 사고, 오뎅사께 등록거부 등이 있었다.일부 특허가 등록되지 않는 브랜드를 특허정보원 홈페이지를 통해 브랜드이 상표에 대한 등록여부를 직접확인할수 있다. 또한 존앤존PC방의 경우 로하스PC방을 상대로한 경영노하우 지적재산권을 법원으로부터 보호받았다. 이와관련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경영노하우를 인정해달라는 법적분쟁이 현재 법원에 진행중에 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노란우산공제제도' 도입과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의 하이창업스쿨이 벤처와 일반창업이 혼합되어 운영되는등 다양한 지원제도들이 활성화 된 한해였다. ▶ 관련기사 ◀☞2007 창업시장 결산 (2) 독특한 차별화로 과다경쟁 극복해☞2007 창업시장 결산 (1) 복합화를 통해 승부한해☞로하스 PC방, 항소에서도 유죄인정☞프랜차이즈 경영노하우와 영업비밀, 법적 보호가치 인정받아☞'오뎅사께' 상표등록 안된다
2007.12.27 I 강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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