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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이석기 녹취록 끔찍한 일".. 일각선 야권연대 책임론도
  • [홍천=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새누리당은 30일 내란음모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녹취록 내용과 관련 “큰 충격, 끔찍한 일” 등 격한 발언들이 쏟아졌다. 또 지난 총선의 야권연대를 거론하면서 민주당 책임론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왔다.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강원 홍천에서 열린 의원연찬회에서 마무리발언을 통해 “말만 들어도 끔찍한 경악스러운 사건이 터졌다”면서 “이는 국가안위에 관한 중대사건”이라고 말했다.최 원내대표는 “정치권이 왈가왈부해서 정치적 논란으로 가져가는 일은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엄정하게 신속하게 수사해 명명백백하게 결과를 밝히고 그에 따른 책임자를 처벌하는 사법적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새누리당 일각에서는 민주당의 책임론도 쏟아졌다. 이 의원이 국회에 입성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책임이 제1야당인 민주당에 있다는 것이다.친북성향의 민족해방(NL)계 운동권 출신인 하태경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아무 원칙없이 권력만 잡을 수 있다면 단일화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서 통합진보당을 키워준 것”이라고 주장했다.하 의원은 “지난해 우리가 통합진보당의 본질을 폭로하지 않았다면 대선때 문재인 당시 후보와 이정희 당시 후보가 연대했을 거다. 그렇게 해서 대선을 이겼으면 어떻게 됐겠느냐”면서 “종북의 숙주가 야당이다. 야당이 절제해서 끊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도 “어쨌든 통합진보당이 야권연대를 통해 만들어진 것 아니냐”면서 “민주당은 어떻게든 야권연대의 책임론을 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한편 일부 언론이 보도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 의원은 혁명조직(RO) 산악회로 파악되는 한 모임에서 “지배세력이 60여년 동안 형성했던 현 정세를 무너뜨려야 된다”면서 “전쟁을 준비하자”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 진중권 "이석기, 80년대 또라이...내란음모는 녹취록만으론 불충분"☞ 국정원, 통진당 이석기 의원 사전구속영장 신청☞ 국정원, 집무실 압수수색 등 수사박차.. 이석기 "상상 속 소설"☞ 국정원, 이석기 의원 집무실 압수수색 시작☞ 국정원-통진당, 이틀째 이석기 의원실 압수수색 대치☞ 새누리 "이석기 사태, 사상 초유의 일‥철저 수사해야"☞ [일문일답]이석기, 혐의 전면부인…"국정원의 날조사건"☞ 김성준 SBS 앵커, 이석기 의원 클로징 멘트 "비난 멘션 보고 놀라"
2013.08.30 I 김정남 기자
변희재, 진중권 비판 “이석기 정신병자로 몰며 여론조작한 표절중권”
  • 변희재, 진중권 비판 “이석기 정신병자로 몰며 여론조작한 표절중권”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이석기 의원의 녹취록 관련 발언을 한 진중권 동양대 교수에 돌직구를 던졌다.변 대표는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표절중권은 이석기 내란 사태를 자신의 재기 발판으로 삼으려는 거 같습니다. 마치 자신이 좌파 진영에서 이석기 등 종북 세력과 목숨 걸고 싸워온 것처럼 여론을 조작하지만, 지난 총선과 대선 모두 종북 연대 찬양하며 선거운동 뛴 자입니다”라며 진 교수를 비판했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진중권을 비판했다. / 사진= 변희재 트위터 캡처앞서 진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석기 의원 관련 사태를 두고 “정치적 발달장애를 앓는 일부 주사파 정치 광신도들이 80년대의 남조선혁명 판타지에 빠져 집단으로 자위하다가 들통난 사건”이라면서 “근데 했다는 발언들을 들어보면 얘들 중증인 것은 확실. 80년대에도 저런 또라이들은 없었다”고 해석했다.이날 변 대표는 또 “지금 이석기 정신병자로 몰아붙이며 여론 조작하는 표절 중권 등은 2012년 3월 지하 무장봉기 총사령관 이석기가 비례대표 1번으로 등장했을 때 그때 판 깼어야죠. 오히려 그때부터 ‘야권연대 승리’ 운운하며 한 몸으로 뛰기 시작하더군요”라고 덧붙였다.이석기 의원 및 측근들에 대해서는 “최소 국회의원 3명 포함, 100여명이 개입된 내란음모사건에 대해 종편의 친노어용 평론가들, 실행능력 없는 정신병자들로 몰아붙이며 꼬리 자르기 하는군요. 광우병 거짓난동 사태 때, 이석기 패들이 경찰서에 난입해 총 한 방 쐈으면 바로 실행되는 겁니다”라고 독설했다.한편 두 사람은 사회적 논란거리가 생길 때마다 대립각을 세워왔다. 진 교수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한 변 대표의 트윗글로 두 사람의 설전이 다시 시작될 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련기사 ◀☞ 진중권 "이석기, 80년대 또라이...내란음모는 녹취록만으론 불충분"☞ 이석기 의원실 압수수색...30년여만에 등장한 내란음모혐의 '재조명'☞ 이석기 의원 자택 내 '이민위천' 글귀의 의미는?☞ 국정원, 이석기 압수수색...김재연-이정희 vs 정미홍-변희재 '대립각'☞ 국정원, 통진당 이석기 의원 사전구속영장 신청
2013.08.30 I 박종민 기자
  • “오는 전쟁 맞받아치자. 정치 군사적 준비를 해야한다”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오는 전쟁 맞받아치자. 정치 군사적 준비를 해야한다.”국가정보원으로부터 내란예비음모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정치·군사적으로 전쟁을 준비해야한다”는 발언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일부 언론이 보도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석기 의원은 지난 5월 서울 마포구의 한 종교시설에서 진보인사들과 가진 모임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조연설을 참석자들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해당 모임을 이른바 ‘RO산악회’라는 지하조직으로 판단하고 수사 중이다. 녹취록에 따르면, 당시 모임은 이석기 의원의 강연과 권역별 토론. 이 의원의 마무리 발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 의원은 기조연설을 통해 “지배세력에 60여년 동안 형성했던 현 정세를 무너뜨려야 된다”며 “전쟁을 준비하자. 힘과 힘이 충돌하는 시기에 우리가 압도적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물질·기술적 준비를 갖춰야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이 의원은 “유사시에 대비해 총기를 준비하라”거나 “통신·유류시설 타격을 준비해야한다”는 등의 발언은 직접하지 않았고, 해당 발언은 이 의원의 기조연설 이후 진행된 참석자들의 그룹별 토론에서 주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참석자들은 이 의원의 기조발언 이후 “외국에서 수입하는 장난감총에서 가스쇼바를 개조” “저격용 총 준비” 등을 언급했다. 또 “전시상황이라든지 중요한 시기에는 우리가 통신과 철도, 가스, 유류 같은 것을 차단시켜야되는 문제기 있다”며, 평택 유류저장소와 혜화전화국, 철도타격 등을 거론하기도 했다.하지만 이러한 녹취록 내용에 대해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 나와 “저희가 어제까지 그 상황과 관련해서 확인할 수 있는 바대로는 알아봤지만 모두 다 아닌 것으로 얘기가 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새벽에 그 기사들을 보고 도대체 이게 어디서 나온 얘기인지 앞 뒤도 하나도 맞지 않고 출처도 알 수 없는 이 자료들이 왜 내란음모사건의 근거인지 너무나 궁금하다”며, 국정원이 지하조직으로 판단하고 있는 ‘RO’에 대해서도 “전혀 실체가 아니며 사실도 아니다”고 반박했다.한편 국정원은 이러한 녹취록 등 수사자료를 토대로 이석기 의원에 대해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전날 체포한 홍순석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이상호 수원진보연대 고문, 한동근 전 수원시위원장 등 3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다만 현역의원인 이석기 의원의 구속 여부는 국회 체포동의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법원이 이 의원에게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하려면 국회 회기 중일 경우 국회 체포동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9월 2일부터 회기가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될 경우 구인장을 발부해 영장실질심사를 벌이게 된다.▶ 관련기사 ◀☞ 김재연 "녹취록 사실아냐.. 황당한 일"☞ 진중권 "이석기, 80년대 또라이...내란음모는 녹취록만으론 불충분"☞ 국정원, 집무실 압수수색 등 수사박차.. 이석기 "상상 속 소설"☞ [일문일답]이석기, 혐의 전면부인…"국정원의 날조사건"☞ 정의당 “국정원 수사, 개혁요구 ‘물타기’ 아닌가 의심”☞ 국정원 "통신·유류시설 파괴 모의".. 통진당 "용공조작" 강력 저항
2013.08.30 I 박수익 기자
  • 김진태 “통합진보당, 해산시켜야”
  •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30일 국정원이 내란음모혐의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것과 관련, 통합진보당을 해산시킬 것을 촉구했다.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번 사건이 있기 전부터 통합 진보당은 해산해야 된다고 생각한 사람으로 (통진당은) 우리나라 헌법이 정하고 있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포함되기 힘든 정당”이라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이런 내란음모 사건이 드러나게 되면 통진당이 내란음모 정당이 될 수 있는 것”이라면서 “그렇다면 이거는 정말 우리 헌법에 도저히 맞지 않은 정당이기 때문에 하루 속히 해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물론 제명처리를 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 의원의 체포 동의안은) 당연히 처리해야 한다. 국회의원 과반수 이상만 찬성하면 당연히 처리할 수 있다”며 “김재연 의원까지 두 명에 대한 제명안 절차를 국회에서 빨리 진행시켜 두 사람에 대해서는 하루 속히 제명을 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사건이 내란죄에 해당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힘들다”면서 “총기를 준비해 무장폭동 같은 것을 계획했다고 하면 전형적인 내란에 해당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꼭 북한과 연계성이 있어야 되는 것은 아니고 우리 헌법 체제를 다 뒤집고 폭동을 준비하면 내란음모가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정원의 수사 공개 시점에 대한 문제 제기에 대해서 그는 “내란 음모 사건을 타이밍을 봐가면서 수사하고 안 하고 할 수는 없는 것”이라면서 “이런 사건을 계속 미뤘다가는 또다시 이게 어디서 새나갈지 모르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이 같은 방송에 출연해 일부 언론이 공개한 녹취록을 강하게 부인한 것에 대해서는 “정치인들이 뇌물 사건 나왔을 때 돈 받았다고 하는 것 본 적이 있느냐”며 “좌익사범들이 이런 사건으로 연결됐을 때 단 한 번도 인정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 관련기사 ◀☞ 김재연 "녹취록 사실아냐.. 황당한 일"☞ 김재연·김미희 “'지하조직 소속' 언론보도 사실 아냐…법적 대응”☞ 국정원, 통진당 이석기 의원 사전구속영장 신청☞ 새누리 "이석기 사태, 사상 초유의 일‥철저 수사해야"
2013.08.30 I 이도형 기자
김한길 “국정원 불법 대선 개입과 내란음모 사건은 별개”
  • 김한길 “국정원 불법 대선 개입과 내란음모 사건은 별개”
  • [서울=뉴시스]=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시청광장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를 주재하던중 고심하고 있다.[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30일 “민주당은 지난 대선 당시 국정원 불법 대선 개입 사건과 최근의 (국정원이 이석기 의원 등에 대해 수사중인) 내란음모 사건은 별개의 것으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날 서울 시청광장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내란음모 사건이 있고 나서 민주당이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는 분들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내란음모 사건은 수사 결과를 지켜볼 것이며 대선 전후한 시기에 벌어진 국정원과 경찰, 새누리당의 국기문란 사건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할 것이다”며 “현 정국에 대한 민주당의 기본적 입장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언급은 국정원으로부터 내란음모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에 대해 재차 명확하게 선을 긋는 한편, 국정원 대선개입의혹 사건에 대한 동력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실제로 “헌법이 여러 차례 바뀌는 동안에도 1조의 내용은 바뀌지 않았다. 국정원 사건은 헌법 제 1조를 부정하고 헌정질서를 무너뜨린 국기문란 범죄”라면서 “이 문제는 헌법의 수호자가 되겠다고 국민 앞에 선서한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고 국정원 대선개입의혹 사건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고 이에 도전하는 사람들과 결연히 맞서 싸울 것”이라며 “어떤 대가를 치를지라도 대한민국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반드시 지켜낼 것이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이석기 의원실 압수수색...30년여만에 등장한 내란음모혐의 '재조명'☞ 김한길, 이석기 혐의 "사실이라면 국기문란…일단 지켜봐야”☞ 김한길 “'이렇게 끝낼 거면 나오지도 않았다' 내가 하고픈 말”☞ 국정원, 통진당 이석기 의원 사전구속영장 신청
2013.08.30 I 이도형 기자
  • 김재연 "녹취록 사실아냐.. 황당한 일"
  •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은 30일 일부 언론이 공개한 이석기 통진당 의원의 녹취록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전면 부인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한 자리에서 “저희가 어제까지 그 상황과 관련해서 확인할 수 있는 바대로는 알아봤지만 모두 다 아닌 것으로 얘기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한국일보 등 일부 언론은 이 의원 등이 지하조직으로 알려진 RO(Revolution Organization) 비밀회의에서 발언한 내용이라면서 녹취록 전문을 공개했다. 이 녹취록에 따르면 이 의원 등은 전쟁 등 유사시를 대비한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되어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새벽에 그 기사들을 보고 도대체 이게 어디서 나온 얘기인지 앞 뒤도 하나도 맞지 않고 출처도 알 수 없는 이 자료들이 왜 내란음모사건의 근거인지 너무나 궁금하다”며 “모두 다 황당한 일들”이라고 반발했다. 또 RO에 대해서도 “전혀 실체가 아니며 사실도 아니다”며 “저부터 여기에 연루되어 있다고 나와 있는데 이런 조직을 들어 본 적도 없고 가입을 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녹취록이 작성됐다는 지난 5월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모 종교시설에서의 모임에 참석 했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런 모임이 없었다고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갈 수가 있겠느냐”며 “아는 바가 전혀 없다. 지금 나와 있는 여러 가지 음모들이 모두 다 사실이 아니다”고 재차 강하게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정원은 대국민 사기극 전문 기획단”이라면서 “왜 국정원이 존재하느냐, 전면개혁해야 된다는 얘기들이 끝없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국정원이) 이를 타개하기 위한 마지막 술수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관련기사 ◀☞ 진중권 "이석기, 80년대 또라이...내란음모는 녹취록만으론 불충분"☞ 국정원, 통진당 이석기 의원 사전구속영장 신청☞ 새누리 "이석기 사태, 사상 초유의 일‥철저 수사해야"☞ [일문일답]이석기, 혐의 전면부인…"국정원의 날조사건"
2013.08.30 I 이도형 기자
진중권 "이석기, 80년대 또라이...내란음모는 녹취록만으론 불충분"
  • 진중권 "이석기, 80년대 또라이...내란음모는 녹취록만으론 불충분"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최근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이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국가정보원의 수사를 받고 있는 사건을 언급했다.진 교수는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치적 발달장애를 앓는 일부 주사파 정치 광신도들이 80년대의 남조선혁명 판타지에 빠져 집단으로 자위하다가 들통난 사건”이라고 이번 일을 평가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을 언급했다. / 사진= 진중권 트위터이어 그는 “근데 했다는 발언들을 들어보면, 얘들 중증인 것은 확실. 80년대에도 저런 또라이들은 없었다”고 지적했다.진 교수는 또 “법적으로는 주관적 환상이 얼마나 현실적 위협인가가 논점이 될 것”이라며 “가령 이런 게 얼마나 현실적 가능성일까? 이석기, 인터넷 쇼핑몰에서 M16 10정, K-1, K-2 각 5정, 칼라슈니코프 10정, 카드로 결제하고 포인트로 실탄 구입”이라고 예를 들었다. 진 교수는 같은 날 이석기 의원의 집에서 발견돼 화제가 됐던 ‘이민위천’ 글귀에 대해서는 웃어넘기자고 했다. 이밖에 진 교수는 “내란음모로 엮으려면 녹취록만으로는 불충분하고, 정말로 봉기를 실행에 옮기려 한 결정적인 증거가 나와야죠. 그러니 적기가(북한의 혁명가요), 이민위천(백성을 하늘같이 여긴다는 뜻으로 김일성 주석의 좌우명), 변장도주, 자료파쇄 등 썰렁한 이야기는 그만. 혹시 알아요? 이석기가 워낙 또라이라 정말 이상한 짓 하려 했을지”라고 평했다.그는 “국정원 입장을 뒷받침할 만한 정황은 두 가지. 하나는 ‘국정원이 설마 녹취록만 갖고 내란음모를 걸었겠느냐’. 그랬다면 무모한 짓이죠. 다른 하나는 ‘이석기가 좀 심하게 정상이 아니라는 점’. 워낙 또라이라 상식을 뛰어넘는 짓을 했을 가능성”이라는 트윗글로 이번 사건을 분석했다.트윗글을 본 한 트위터리안은 “ 동무 말 조심하라우, 배때기를 확 쑤셔버릴까”라는 글로 진 교수를 위협했다. 그러자 진 교수는 “그러다 다치십니다”라며 맞대응했다. 이에 한 트위터리안은 “말하는 꼴 좀 봐. 나중에 무릎 꿇고 죄송하다고 말할 일 만들지 말고 기본 매너 갖춥시다”라는 멘션으로 두 사람 모두를 비판했다. 그러나 진 교수는 이후에도 트위터리안들의 멘션에 반응하며 설전을 벌이고 있다. ▲ 최민희 민주당 의원이 국정원과 이석기 의원 관련 사건에 대해 평가했다. / 사진= 최민희 트위터한편 최민희 민주당 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국정원발 언론보도가 사실이라면 이석기 의원과 그 주변은 먼저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 듯 싶다. 냉전 시대 블랙코미디를 보는 느낌. fact(팩트·사실)가 궁금하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관련기사 ◀☞ 국정원, 통진당 이석기 의원 사전구속영장 신청☞ 이석기 의원 자택 내 '이민위천' 글귀의 의미는?☞ 이석기 의원실 압수수색...30년여만에 등장한 내란음모혐의 '재조명'☞ 국정원, 이석기 압수수색...김재연-이정희 vs 정미홍-변희재 '대립각'☞ 진중권, 조명철 의원에 "평양 의원이냐, 북조선식 선동질?" 독설☞ 진중권 “북한, 개성공단으로 박근혜 정부 떠본 것”...류현진도 언급
2013.08.30 I 박종민 기자
  • 민주, 진보당 '거리두면서' 투쟁수위는 '높이기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국정원의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내란예비음모 혐의 수사와 관련, 민주당은 진보당과 거리두기에 나서면서도 자칫 이번 사건으로 장외투쟁의 동력이 약화되지 않을 지 부심하는 모습이다.민주당은 우선 30일 부산에서 열리는 ‘시국회의’ 주최의 촛불집회와는 별도로 전남에서 전남도당 개소식 및 대국민보고대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진보당과 연계하며 ‘박근혜 대통령 사퇴’ 등 강경구호가 나오는 시국회의 주도의 집회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김한길 대표 역시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워크숍에서 “이제까지 알려진 혐의가 사실이라면 용납할 수 없는 충격적 사건”이라며 “어처구니없는 발상이 사실이라면 또 하나의 국기문란 사건으로 철저한 수사가 있어야 마땅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9월 정기국회 개회를 시작으로 자칫 장외투쟁 동력이 사그라질 수 있다는 이유로 투쟁의 강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는 오히려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참석을 자제해왔던 친노(親盧·친노무현계) 인사들이 이제는 장외투쟁에 참여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호준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홍익표 의원은 그간 천막당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당 원로와 중진 의원,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의원, 전직 대표인 이해찬 의원 등도 김 대표와 함께 노숙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홍근 의원 역시 “초선도, 재선도, 3선도 동일한 책임감을 갖고 앞장서야 한다”며 의원들이 조를 이뤄 청와대를 항의 방문하는 등 투쟁의 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발언했다고 전해졌다. 이외에도 노숙투쟁을 진행 중인 김한길 대표와 함께 노숙투쟁을 함께 하거나, 전국 순회 투쟁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제안이 있었다고 정 원내대변인은 밝혔다.그러나 일각에서는 ‘광장’과 ‘국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하는 우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주홍 의원이 “장외집회를 바라보는 여론이 그리 좋지 않다면서 원내활동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자 변재일 의원이 “야당의 장외투쟁에 대한 지지여론이 43%였다”며 반박하기도 했다. ▶ 관련기사 ◀☞ 이석기 의원 자택 내 '이민위천' 글귀의 의미는?☞ 새누리 "이석기 사태, 사상 초유의 일‥철저 수사해야"☞ 국정원, 이석기 의원 집무실 압수수색 시작☞ 국정원-통진당, 이틀째 이석기 의원실 압수수색 대치☞ [일문일답]이석기, 혐의 전면부인…"국정원의 날조사건"☞ 문재인, 장외투쟁 28일만에 ‘천막’ 찾은 이유는…☞ 민주, 강·온 갈등속 장외투쟁 강도 높이기로☞ 세금폭탄·장외투쟁…朴대통령의 데자뷔
2013.08.29 I 정다슬 기자
  • 국정원, 집무실 압수수색 등 수사박차.. 이석기 "상상 속 소설"
  • [이데일리 박수익 이도형 기자]국정원이 29일 내란음모혐의를 적용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국회 집무실을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 체포된 홍순석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의원은 이날 공식석상에 나타나 자신의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향후 관건은 국정원이 이미 확보한 녹취록과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내란음모를 확실하게 입증할 수 있느냐로 모아지고 있다.◇국정원 수사 급물살 국정원은 29일 오후 2시30분쯤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내 이석기 의원의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삭제된 전자 기록물을 분석하는 디지털포렌식 전문요원 등 20명이 동원됐고, 통합진보당 측도 변호사와 당원 등 20명이 현장을 참관했다. 특히 이례적으로 이석기 의원의 ‘신체’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해 실시했다. 이는 회기 중인 현직 의원을 체포하려면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하는 점을 감안, 국정원이 해당 절차를 밟기 전 신속하게 이 의원의 소지품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국정원은 전날 체포한 홍순석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3명에 대해 금명간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국정원은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된 28일 오전 7시를 기점으로 48시간 내인 30일 오전 7시 전까지 구속영장이 청구되지 않으면 피의자를 석방해야 한다. 국정원과 검찰 등 공안당국은 이번 사건의 핵심수사 대상을 통합진보당 주축세력인 경기동부연합이 결성한 지하조직, 이른바 ‘RO’로 파악하고, 이들이 수시로 회합하며 KT혜화지사·평택물류기지 등 국가기간시설 파괴를 모의했다고 보고 있다. 국정원은 소환조사 대상자들이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 청구를 비롯한 강제 수사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양날의 칼’...정치권 신중 행보 국정원이 수사에 착수한 지난 28일 행방이 묘연했던 이석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지도부 회의에 모습을 드러낸 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 의원은 국정원이 압수수색 영장 등을 통해 밝힌 시설 파괴 모의, 총기준비 지시 등에 대해 “국정원의 상상 속에서 나온 소설”이라며 “철저한 모략극이고 날조극”이라고 강조했다. 통합진보당도 전국 16개 시도당과 177개 지역위원회 등 당 조직을 모두 ‘투쟁본부’로 전환하고, 이정희 당 대표가 직접 진두지휘해 대응키로 했다. 정치권에서는 댓글 의혹 등으로 초유의 국회 국정조사를 받았던 국정원이 야당으로부터 국내 파트 폐지 압력까지 받는 상황에 처하자 조직의 명운을 걸고 승부수를 던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국정원도 혐의 사실을 제대로 밝혀내지 못할 경우 조직 자체의 타격은 물론 여권 전체가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국정원의 이번 수사는 ‘양날의 칼’이나 마찬가지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공안사건’의 민감성을 고려해 최대한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철저한 수사와 진실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강원 홍천에서 열린 당 연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고 우리는 지켜보고 있다”며 “엄정·공정·신속하게 수사를 마쳐서 사법당국이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진보당이 참가하는 촛불집회에 불참키로 하는 등 일정부문 ‘거리두기’를 하는 모습이다.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의원워크숍에서 “사건이 사실이라면 이 또한 국기문란사건으로 엄격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국정원 사건이 진행되는 도중에 진행되는 사건이고 국기문란의 주범인 국정원이 수사주체가 되고 있는 만큼, 수사과정을 예의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2013.08.29 I 박수익 기자
이석기 의원 자택 내 '이민위천' 글귀의 의미는?
  • 이석기 의원 자택 내 '이민위천' 글귀의 의미는?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자택 벽면에서 글 ‘이민위천’(以民爲天)이 포함된 액자가 발견됐다고 문화일보가 보도하면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민위천은 ‘백성을 하늘처럼 여긴다’는 의미로 중국 역사서 사기(史記)에 등장한다. 뜻은 좋지만 이번 일이 주목을 받은 이유는 ‘이민위천’이 북한 김일성 주석의 좌우명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29일 오전 국회에 나와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사진= 연합뉴스김일성은 1992년 4월 출간한 자서전 ‘세기와 더불어’에서 “이민위천은 나의 지론이고 좌우명”이라고 했다. 해석에 따라서 북한의 주체사상을 상징한다고도 볼 수 있는 것이다.이민위천의 뜻을 알려는 이들이 폭주하면서 포털에서는 ‘이민위천’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트위터에서도 “이석기 의원 집 액자 문구가 ‘이민위천’이라...”, “이민위천이 김일성 좌우명이라니”, “백성을 생각하기를 하늘같이 여긴다는 말이네” 등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한편 이석기 의원은 잠적한 지 하루 만인 29일 오전 국회에 나와 혐의 사실을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 새누리 "이석기 사태, 사상 초유의 일‥철저 수사해야"☞ 국정원-통진당, 이틀째 이석기 의원실 압수수색 대치☞ [일문일답]이석기, 혐의 전면부인…"국정원의 날조사건"☞ 이석기 의원실 압수수색...30년여만에 등장한 내란음모혐의 '재조명'☞ 국정원, 이석기 압수수색...김재연-이정희 vs 정미홍-변희재 '대립각'
2013.08.29 I 박종민 기자
  • 새누리 "이석기 사태, 사상 초유의 일‥철저 수사해야"
  • [홍천=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는 29일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국정원의 압수수색를 두고 “사상 초유의 사태”고 규정하면서 “국정원은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강원 홍천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새누리당 연찬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어제는 이 의원이 내란음모 혐의로 수사받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면서 “사실로 밝혀진다면 경악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그는 “현역 국회의원이 지하조직을 소집해 주요 통신시설 2곳과 평택 유류저장시설를 파괴하려고 모의했다는 구체적 혐의내용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아마 국민들도 매우 놀랐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국회의원은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이익을 우선하는 직무를 양심에 따라 수행할 것으로 선서한다”면서 “이런 국회의원이 내란음모 주동자라는 게 사실로 밝혀지면 이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세력이 우리사회에 얼마나 뿌리깊게 박혀있는지 밝혀진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지적했다.최 원내대표는 “국정원과 검찰은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철저하고 면밀하게 수사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신중하고 냉정한 자세로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도 이날 연찬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두고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했다. 그는 또 “우리는 이 의원의 수사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사법당국은 엄정·공정·신속하게 수사를 마쳐달라”고 당부했다.앞서 이날 오전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도 KBS 라디오에 출연해 “사실이라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이라면서 “굉장히 심각한 사안이 아닌가 한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국정원-통진당, 이틀째 이석기 의원실 압수수색 대치☞ [일문일답]이석기, 혐의 전면부인…"국정원의 날조사건"☞ 김한길, 이석기 혐의 "사실이라면 국기문란…일단 지켜봐야”☞ 김성준 SBS 앵커, 이석기 의원 클로징 멘트 "비난 멘션 보고 놀라"☞ 김기현 "이석기 사태 우려스럽다‥韓 정체성 부정한 것"☞ 모습드러낸 이석기 “국기문란 주범 국정원이 탄압 전개”☞ 행방묘연한 이석기, 통진당 일각에선 “국회에 있다”
2013.08.29 I 김정남 기자
  • 정의당 “국정원 수사, 개혁요구 ‘물타기’ 아닌가 의심”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의당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내란음모 의혹을 받는 것에 대해 “야당과 국민들의 국가정보원의 개혁요구를 비켜가기 위한 국면전환용이 아닌가는 의심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이정미 정의당 대변인은 29일 오후 국회브리핑을 통해 “3년을 준비한 수사라는데, 하필이면 왜 이 시점에 요란스러운 압수수색을 해야 했는지 심각한 의문을 던질 수밖에 없고, 국정원은 이를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온갖 추측성 보도가 떠돌고 있으나 수사과정을 통해 철저한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는 그 내용이 왜곡 과장되지 말아야 하며 우리 당은 신중한 태도를 견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정의당은 이날 오전 상무위원회를 열고 현 사태에 대한 성격과 향후 방침에 대해 논의했다. ▶ 관련기사 ◀☞ 국정원-통진당, 이틀째 이석기 의원실 압수수색 대치☞ [일문일답]이석기, 혐의 전면부인…"국정원의 날조사건"☞ 김한길, 이석기 혐의 "사실이라면 국기문란…일단 지켜봐야”☞ 김성준 SBS 앵커, 이석기 의원 클로징 멘트 "비난 멘션 보고 놀라"☞ 김기현 "이석기 사태 우려스럽다‥韓 정체성 부정한 것"☞ 모습드러낸 이석기 “국기문란 주범 국정원이 탄압 전개”☞ 행방묘연한 이석기, 통진당 일각에선 “국회에 있다”☞ 이석기 의원실 압수수색...30년여만에 등장한 내란음모혐의 '재조명'☞ 이석기 압수수색에 정치권 충격‥입장은 온도차☞ 靑 "(이석기 내란음모 혐의) 사실이라면 경악 금치못해"☞ 국정원, 이석기 압수수색...김재연-이정희 vs 정미홍-변희재 '대립각'☞ 국정원, 이석기 압수수색‥정치권 '예의주시'(종합)☞ 검찰·국정원, 이석기 등 진보인사 압수수색 착수(상보)☞ 검찰, 이석기 의원 등 진보인사 압수수색
2013.08.29 I 정다슬 기자
  • 헌정회 “용공·불순세력 즉각 국회 퇴출해야"
  •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대한민국 헌정회(회장 목요상)은 29일 국정원으로부터 내란예비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사태와 관련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용공·불순세력들을 즉각 국회에서 퇴출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헌정회는 이날 긴급 회장단회의 후 성명서를 통해 “정치권도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까지 용공분자들이 침투해 암약을 해 온 사실을 깊이 반성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헌정회는 성명서에서 이 의원과 통합진보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헌정회는 “국정원 발표대로 이 의원 등이 총기를 마련해 국가기간시설 파괴 등을 모의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분명히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국가 안위를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반국가 행위임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헌정회는 이 의원과 통합진보당이 진상을 소상히 밝히고 수사에 적극 응해야 하며, 국정원과 검찰은 적법절차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에 명백히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이들은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등이 이 의원의 집무실 압수수색을 가로막고 일부 보좌진이 문서를 파쇄한 행위 등은 명백한 수사 방해이고 증거 인멸 범죄로 국민에게 분노를 사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관련기사 ◀☞ 국정원-통진당, 이틀째 이석기 의원실 압수수색 대치☞ [일문일답]이석기, 혐의 전면부인…"국정원의 날조사건"☞ 靑 "(이석기 내란음모 혐의) 사실이라면 경악 금치못해"☞ 이석기 의원실 압수수색...30년여만에 등장한 내란음모혐의 '재조명'
2013.08.29 I 이도형 기자
  • 김재연·김미희 “'지하조직 소속' 언론보도 사실 아냐…법적 대응”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김미희·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은 자신들이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지하조직의 일원이라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후 명예훼손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김미희·김재연 의원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언론의 보도가 사실무근의 허위보도임을 명백히 밝힌다. 이러한 황당무계한 기사를 당사자에게 어떠한 확인절차도 없이 수사당국자의 말이라며 무책임하게 보도하는 행태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일부 언론은 김미희·김재연 의원은 올해 5월 초 경기동부연합의 내부회의에 참여해 북한국가인 ‘적기가’를 합창했고, 산악회 형식의 ‘RO’라는 조직에 가입돼 있다는 등의 내용을 익명의 수사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한바 있다. 김미희·김재연 의원은 “이번 사건은 국정원이 댓글사건으로 인한 국가권력기관의 대선개입과 국기문란사건으로 인해 전 국민적 저항과 해체위기에 몰리자 이를 반전시키고자 날조한 용공조작사건”이라고 강조했다.기자회견 후 두 의원은 해당 언론보도에 대한 어떤 부분이 사실이 아닌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체적인 내용 자체가 날조”라며 “그 내용에 대한 입증 책임은 수사당국에 있는 만큼, 우리는 아무 말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관련기사 ◀☞ 천호선 “이석기 진실 밝혀야하나 국정원 개혁 막을 순 없어”☞ [일문일답]이석기, 혐의 전면부인…"국정원의 날조사건"☞ 김한길, 이석기 혐의 "사실이라면 국기문란…일단 지켜봐야”☞ 김성준 SBS 앵커, 이석기 의원 클로징 멘트 "비난 멘션 보고 놀라"☞ 김기현 "이석기 사태 우려스럽다‥韓 정체성 부정한 것"☞ 모습드러낸 이석기 “국기문란 주범 국정원이 탄압 전개”☞ 행방묘연한 이석기, 통진당 일각에선 “국회에 있다”☞ 이석기 의원실 압수수색...30년여만에 등장한 내란음모혐의 '재조명'☞ 이석기 압수수색에 정치권 충격‥입장은 온도차☞ 靑 "(이석기 내란음모 혐의) 사실이라면 경악 금치못해"☞ 국정원, 이석기 압수수색...김재연-이정희 vs 정미홍-변희재 '대립각'☞ 국정원, 이석기 압수수색‥정치권 '예의주시'(종합)☞ 검찰·국정원, 이석기 등 진보인사 압수수색 착수(상보)☞ 검찰, 이석기 의원 등 진보인사 압수수색
2013.08.29 I 정다슬 기자
  • 국정원-통진당, 이틀째 이석기 의원실 압수수색 대치
  • [이데일리 박수익 이도형 기자] 국정원이 29일 오전 내란예비음모 혐의로 수사 중인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이틀째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통합진보당 측과 압수수색 범위를 놓고 이견을 보이며 대치 중이다.홍성규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이석기 의원실 앞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정원 측이 어제(28일)는 의원회관 사무실내의 의원 집무실과 (영장이 발부된) 일부 보좌관에 대해서만 압수수색하겠다고 밝혔는데, 오늘은 의원실 전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겠다고 한다”면서 “진보당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홍 대변인은 “압수수색 범위에 대해 합의가 선행돼야 압수수색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만약 국정원이 완력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한다면 저희도 결과는 책임 질 수 없다”고 말했다.이에따라 국정원과 통합진보당 측은 각각 30~40명씩이 이석기 의원실에서 대치 중이다.한편 국정원의 수사가 시작된 전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이석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의원단 연석회의’에 참석한 뒤 자신의 의원회관 사무실로 이동해 압수수색에 대비하고 있다.이 의원은 의원회관 사무실로 이동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자신에 대한 혐의는 “한마디로 국정원 날조·조작사건”이라고 적극 부인했다.▶ 관련기사 ◀☞ [일문일답]이석기, 혐의 전면부인…"국정원의 날조사건"☞ 김한길, 이석기 혐의 "사실이라면 국기문란…일단 지켜봐야”☞ 천호선 “이석기 진실 밝혀야하나 국정원 개혁 막을 순 없어”☞ 靑 "(이석기 내란음모 혐의) 사실이라면 경악 금치못해"☞ 국정원 "통신·유류시설 파괴 모의".. 통진당 "용공조작" 강력 저항
2013.08.29 I 박수익 기자
  • 천호선 “진실 밝혀야하나 국정원 개혁 막을 순 없어”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29일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국정원의 내란음모 수사와 관련 “진실은 그대로 밝혀야 하지만, 이번 사건이 국정원 개혁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은 분명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천호선 대표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당 상무위원회에 참석 “사건의 실체가 어느 것도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는 매우 신중하게 접근할 수밖에 없다”면서 “진실은 어떠한 정치적 의도에 의해서도 왜곡되거나 과장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밝혀져야 한다”고 밝혔다.천 대표는 그러나 “국정원의 불법 대선개입 실체가 드러나고, 국정원 전면 개혁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가 이미 임계점에 이르렀다”며 “그래서 지금 국정원이 통합진보당 의원과 당원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은 그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천 대표는 “2010년부터 3년간 준비된 이 사건에 대해 왜 하필 지금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했는지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과거 중앙정보부와 안기부가 어떻게 공안사건을 만들어 정권의 위기를 회피해 왔는지 우리는 분명히 기억하고 있고, 국정원의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그 어떤 경우에도 국정원 전면 개혁을 막을 수는 없다”며 “정의당은 이번 사건이 국정원 개혁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을 분명히 반대하며, 국민과 함께 대선개입 책임자 처벌, 국정원 개혁을 이뤄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일문일답]이석기, 혐의 전면부인…"국정원의 날조사건"☞ 모습드러낸 이석기 “국기문란 주범 국정원이 탄압 전개”☞ 국정원 "통신·유류시설 파괴 모의".. 통진당 "용공조작" 강력 저항☞ 국정원, 이석기 압수수색‥정치권 '예의주시'(종합)☞ 김한길, 이석기 혐의 "사실이라면 국기문란…일단 지켜봐야”
2013.08.29 I 박수익 기자
  • [일문일답]이석기, 혐의 전면부인…"국정원의 날조사건"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내란음모혐의 수사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은 29일 기자들과 만나 자신에 대한 혐의는 “한미디로 국정원 날조·조작사건”이라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최고위원-의원단 연석회의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현재 회의 참석 후 국회 의원회관으로 이동했다.다음은 이 의원과 기자와의 일문일답.▲내란음모혐의 적용됐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황당하다. 한마디로 국정원의 날조·조작사건이라고 본다.▲총기를 준비했다는 얘기는.- 더욱 기가막히고 어이없는 일이다.▲그럼 주요시설 공격은 어떻게 생각하나.- 상상속의 소설. 국정원의 상상속에 나온게 아닌가▲국정원에서 확보했다는 녹취록은 어떻게 생각하나. - 사실과 다르다.▲어떤부분이 사실이 아닌가.- 사살, 실탄지시, 총기 그런 말이 언론에 나오는데 전혀 사실 아니다. 철저한 모략극이고 날조극이다.▲오늘 나오게 된 이유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당당하게 빨리 정리해야 국정원이 못된 버릇 고치지 않겠냐 해서 왔다.▲어제 도피설 있었는데. - 도피는 무슨, 어제 서울에 있었다.▶ 관련기사 ◀☞ 김한길, 이석기 혐의 "사실이라면 국기문란…일단 지켜봐야”☞ 김성준 SBS 앵커, 이석기 의원 클로징 멘트 "비난 멘션 보고 놀라"☞ 김기현 "이석기 사태 우려스럽다‥韓 정체성 부정한 것"☞ 모습드러낸 이석기 “국기문란 주범 국정원이 탄압 전개”☞ 행방묘연한 이석기, 통진당 일각에선 “국회에 있다”☞ 이석기 의원실 압수수색...30년여만에 등장한 내란음모혐의 '재조명'☞ 이석기 압수수색에 정치권 충격‥입장은 온도차☞ 靑 "(이석기 내란음모 혐의) 사실이라면 경악 금치못해"
2013.08.29 I 정다슬 기자
김성준 SBS 앵커, 이석기 의원 클로징 멘트 "비난 멘션 보고 놀라"
  • 김성준 SBS 앵커, 이석기 의원 클로징 멘트 "비난 멘션 보고 놀라"
  • 사진=김성준 SBS 8 뉴스 앵커 트위터 캡처[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김성준 SBS 8 뉴스 앵커가 이석기 의원에 대한 뉴스 클로징 멘트에 대한 논란이 일자 해명에 나섰다.지난 28일 내란음모 협의로 국가정보원의 수사대상에 오른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뉴스를 다룬 김성준 앵커는 클로징 멘트로 “미묘한 때에 초대형 사건이 불거졌습니다. 국민이 놀랐습니다. 시점과 내용으로 볼 때 국가정보원이 조직의 명운을 건 외길 걷기에 나선 것 같습니다. 진실 말고는 길잡이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이날 김성준 앵커의 클로징 멘트에 대해 일부 누리꾼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자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클로징을 비난하는 멘션들 보고 놀랐습니다. 국민이 국정원을 주목하는 시점에 초대형 사건을 공개했으면 국정원이 큰 결심을 한 것 같다. 진실된 결론이 나면 신뢰를 얻을거고 아니면 잃을거다. 다른 셈법없이 진실만을 찾기 바란다는 건데…”라고 밝혔다.이어 “제 클로징이 사견이나 SBS의 논조냐, 또는 방송에서 건방지게 사견을 떠벌리지 마라. 이런 질문이나 요구를 하는 분들이 많은데 뉴스 클로징은 SBS 뉴스의 편집방향과 궤를 같이 하는걸 전제로 작성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제가 경질되겠죠”라고 덧붙였다.김성준 앵커는 SBS 8 뉴스의 클로징 멘트를 직접 작성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도 매일 공개한다.▶ 관련기사 ◀☞ 'SBS 뉴스 방송사고'에 김성준 앵커 "진행자로서 사과 드립니다"☞ 남희석-SBS 김성준 앵커, 여민정 노출사고 일침☞ 김성준 SBS 앵커, '사돈처녀' 걸그룹 데뷔 응원☞ SBS 김성준 앵커, 뉴스 도중 트윗 인증 `화제`
2013.08.29 I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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