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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출신 배우 임사랑, '나빌레라' 출연…박인환·송강 호흡
  • 국립발레단 출신 배우 임사랑, '나빌레라' 출연…박인환·송강 호흡
  • 임사랑(사진=소속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국립발레단 출신 배우 임사랑이 웹툰을 원작으로 한 2021년 상반기 기대작 tvN 드라마 ‘나빌레라’에 합류했다.최근 배우 박인환, 송강, 나문희, 홍승희 등이 출연 확정을 지으며 캐스팅부터 일찌감치 화제를 모으고 있는 동명의 웹툰 원작 ‘나빌레라’(연출 한동화, 극본 이은미,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더그레이트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박인환 분)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송강 분)의 성장 드라마다. 한번뿐인 인생 끝자락에 있는 노인과 인생을 시작하는 청춘의 교감과 꿈의 몸짓을 향한 동행이 펼쳐지며, 꿈을 꾸고 꿈에 도전하는 이들에게 따스하게 위로해주는 내용을 그린다.삶의 끝자락에서 가슴 깊이 담아뒀던 발레의 꿈을 꺼내 든 덕출 역에 배우 박인환, 녹록지 않은 현실에 방황하는 청년 채록 역에 배우 송강, 자식 인생이 내 인생이라고 생각하는 덕출의 아내 해남 역에 배우 나문희, 아빠의 계획에 맞춰 쳇바퀴 삶을 사는 덕출의 손녀 은호 역에 신예 홍승희가 캐스팅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여기에 준비된 신예 배우 임사랑이 박인환, 송강과 함께 꿈을 향해 발레 하는 ‘권봄’ 역으로 합류했다. 권봄은 사랑스런 매력과 밝고 긍정적인 모습의 인물로 꿈과 행복을 향해 부지런히 노력하는 발레리나, 20대 청춘의 모습을 보여준다.특히, 국립발레단 출신인 배우 임사랑은 남다른 발레 실력으로 안정감과 완성도는 물론,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배우 임사랑은 국립발레단 출신 미스코리아로 이름을 알린바 있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대회인 KIBC 국제 발레콩쿠르 입상 경력이 있는 임사랑은 2019년에 방영한 KBS2 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에서 수지 역을 맡으며 연기를 시작해 독립단편영화 ‘COLD GOLD’, ‘연기수업’ 주연을 맡으며 연기력을 다지고 있다.
2021.02.04 I 김가영 기자
K드라마 열풍 ing…tvN, 2021 NEW 라인업 공개
  • K드라마 열풍 ing…tvN, 2021 NEW 라인업 공개
  • ‘루카 : 더 비기닝’(왼쪽부터), ‘마우스’, ‘빈센조’ 공식 포스터(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장르적 다양성을 추구하며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tvN 드라마가 2021년 라인업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특히 지난 2020년은 tvN ‘사랑의 불시착’,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다수의 작품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사랑의 불시착’은 미국 주간지 ‘옵저버’를 통해 ‘종이의 집’, ‘기묘한 이야기’, ‘워킹데드’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드라마 시리즈와 함께 거론되며, 넷플릭스 TV쇼 6위기록(2020년 3월21일~3월27일)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일본 넷플릭스에서는 ‘2020 종합톱10’ 중 1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인 관심을 집중시켰다.‘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인터내셔널 TV쇼 TOP10에 선정돼 극찬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17년 ‘비밀의 숲’ 시즌1에이어 두 번째로 선정된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마법사 같은 드라마 제작자들은 로맨틱코미디에 수 많은 변주를 걸 수 있다. 감정적 장애로 위태로운 동화작가 여주인공이 정신병동 보호사인 남자주인공을 향해 펼쳐내는 애정을 장난스럽고 재치있게 풀어나간다. 이드라마는 익살스러운 유머코드와 다소 어두운 톤의 동화 감성을 적절하게 버무린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2021년에도 tvN은 다양한 장르와 풍성한 라인업으로 일주일을 가득 채운다. 장르적 특성을 살린 타깃형 드라마는 월화 밤 9시, 새로운 소재와 형식으로 다양한 시도를 추구하는 드라마는 수목 밤 10시30분, 대중적으로 사랑 받는 블록버스터형의 드라마는 토일 오후 9시에 편성된다.‘히트 메이커’ 제작진이 참여한 작품에서 톱배우 출연작, 독특하고 참신한 소재로 시선을 끄는 작품에 이르기까지, 또 한 번 K드라마 열풍을 몰고 올해 tvN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한다.◇2·3월 신작2월~3월 첫 방송되는 새 월화 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 새 수목 드라마 ‘마우스’, 새토일 드라마 ‘빈센조’다.지난 1일 오후 9시 첫 방송된 월화 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연출김홍선, 극본 천성일,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테이크원컴퍼니, 에이치하우스)은 특별한 능력 때문에 쫓기게 된 지오(김래원 분)가 유일하게그를 기억하는 강력반 형사 구름(이다희 분)과 함께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스펙터클 추격 액션극이다. ‘보이스1’, ‘손 the guest’ 등 독보적인 연출 세계를 펼쳐온 김홍선 감독과 ‘추노’, ‘해적’ 등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사랑받아온 천성일 작가가 의기투합, 인간의 진화를 소재로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 지난 1, 2회 방송에서는 몸을 아끼지 않는 배우들의 폭발적인 액션과 몰입을 유발하는 제작진의 감각적인 연출이 어우러지며 큰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러한인기를 입증하듯 지난 2일 방송한 2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8% 최고 8.2%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올랐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기준)오는 20일 밤9시 첫 방송되는 새 토일 드라마 ‘빈센조’ (연출 김희원, 극본박재범,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로고스필름)는 2021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유재명, 김여진, 곽동연, 조한철등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들이 가세해 스케일의 차원이 다른 ‘쾌감버스터(쾌감+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리며, 법으로는절대 징벌할 수 없는 변종 빌런들에 맞선 다크 히어로들의 지독하고 화끈한 정의구현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왕이 된 남자’, ‘돈꽃’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의 힘을 선보인 김희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열혈사제’, ‘김과장’, ‘굿닥터’, ‘신의퀴즈’ 등 탄탄한 필력과 위트로 절대적 신뢰를 받는 박재범 작가가 집필을 맡아 ‘히트 메이커’의 조합으로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한다.3월 3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되는 새 수목 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 연출 최준배, 제작 하이그라운드, 스튜디오 인빅투스)는 자타 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이승기)과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이희준)가 사이코패스 중 상위 1퍼센트로 불리는 가장 악랄한 프레데터와 대치 끝,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려낸 본격 ‘인간헌터 추적극’이다. 포스터와티저 영상을 통해 공개된 강렬한 소재와 이미지가 시선을 사로 잡고 있으며, 만능 엔터테이너 이승기의 3년 만 복귀작으로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승기는 “’마우스’ 출연은 배우 인생의 엄청난 도전이었다”라고 밝힌 만큼, 극을 통해 펼쳐질 그의 활약상에도 귀추가 주목된다.‘슬기로운 의사생활’ 포스터(왼쪽), ‘나빌레라’ 스틸(사진=tvN)◇상반기 기대작상반기 기대작들도 준비 중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2’, ‘나빌레라’, ‘간 떨어지는 동거’,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마인(Mine)’을 소개한다.지난 해 ‘의학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훈훈한 웃음과 따뜻한 공감을 불러 일으킨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제작 tvN, 에그이즈커밍)이두 번째 시즌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번 시즌에도 주1회 편성으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 최고 16.3% 시청률을 기록(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하며종영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의대 동기 5인인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가 환상의 케미를 선보였다. 누군가는 태어나고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병원에서의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으며 드라마 팬들을 열광 시켰다. 연출을 맡은 신원호PD는 “시청자 분들로부터 기대 이상의 사랑을 받아 시즌2를 제작할 수 있었다. 고유의소소한 이야기와 사람 사는 따뜻한 정서는 그대로, 좀 더 깊어진 이야기와 관계를 다룰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박인환, 송강, 나문희, 홍승희 등 캐스팅으로 시선을 집중시킨 ‘나빌레라’(극본 이은미, 연출한동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더그레이트쇼)는 동명의 원작 웹툰 ‘나빌레라’(HUN, 지민)를 원작으로 한다.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덕출과 스물 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드라마를 그린다. 인생 끝자락에 있는 일흔 노인과 인생을 막 시작한 스물셋 청춘의 교감과 꿈의 몸짓을 향한 동행이 펼쳐진다. 박인환은 삶의 끝자락, 가슴 깊이 담아뒀던 발레의 꿈을 꺼내 든 은퇴한 우편 배달원 덕출을 연기해 벌써부터 가슴 찡한 감동의 선사를 준비중이다. 전작들을 통해 다채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였던 송강은 발레리노로 변신,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간 떨어지는 동거’ 스틸(위부터),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배우 프로필, ‘마인’ 배우 프로필(사진=tvN, 소속사 제공)네이버의 인기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간 떨어지는 동거’(연출 남성우, 극본 백선우, 최보림, 제작스튜디오드래곤, JTBC스튜디오)는 장기용, 이혜리, 강한나, 김도완, 배인혁 등의 캐스팅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999살 구미호 어르신신우여와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여대생 이담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살이를 하며 펼치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다. 인간 완성 직전에 범접불가 천하일색의 999살 구미호 어르신 ‘신우여’ 역 장기용과 하는 말마다 뼈 때리는팩트 폭행 요즘 여대생 ‘이담’ 역 이혜리의 케미스트리에도 관심이 집중된다.‘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연출 권영일, 극본 임메아리, 기획&제작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앤뉴)에는 박보영, 서인국, 이수혁, 강태오, 신도현이 출연을 확정했다. 길고 독특한 제목으로 시선을 사로 잡는이 드라마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의 치명적인 100일 한정 판타지 로맨스다.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로 탁월한 필력을 인정받으며 차기작이 가장 기대되는 작가로 주목 받고 있는 임메아리 작가와 ‘(아는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로 섬세한 연출을 선보인 권영일 감독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라이프스토리 웹소설 편집자 ‘탁동경’ 역의 박보영의 연기 변신과 탁동경과의 목숨을 건 계약을 하게 되는 존재 ‘멸망’ 역서인국표 로맨스 연기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이보영, 김서형 캐스팅으로 더할 나위 없는 배우 라인업을 완성한 ‘마인(Mine)’(극본 백미경, 연출 이나정, 제작스튜디오드래곤, 제이에스픽쳐스)은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품위있는 그녀’, ‘힘쎈여자 도봉순’ 등 히트작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백미경 작가와 ‘좋아하면울리는’, ‘쌈, 마이웨이’ 등 감각적 연출로 호평받는 이나정 감독이 함께 한다. 전직 톱 배우이자 효원 그룹 둘째 며느리 서희수로 분한 이보영과 뼛속까지 성골 귀족인 여인 정서현 역의 김서형이 어떤 연기 시너지를 발휘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서현진, 김동욱, 윤박, 남규리 등이 출연을 확정 지은 ‘너는 나의 봄’(극본 이미나, 연출정지현, 제작 화앤담픽쳐스)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서현진은 어린 시절 잠시 머물렀던 강릉의 한 여관을 마음의 고향으로 여기며 호텔 컨시어지 매니저가된 강다정 역을, 김동욱은 살아도 사는 게 아닌 사람들을 사는 것처럼 살 수 있게,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고 싶게 만들어 주기 위해 정신과 의사가 된 정신과 전문의 주영도 역을 맡았다. tvN 드라마 ‘도깨비’ OST로 유명한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작사가이자, tvN 드라마 ‘풍선껌’을 집필한 이미나 작가와 ‘더 킹 - 영원의 군주’,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를 통해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인 정지현 감독이 의기투합했다.‘악마판사’(극본 문유석, 연출 최정규, 기획&제작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앤뉴)는 지성, 김민정, 진영, 박규영이 캐스팅을 확정했다.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를 통해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는 드라마. 혼란의 시대에 등장한 악마판사 강요한은 모두의 영웅일까, 법관의 가면을 쓴 악마일까. 2021년 법정물에 새로운 획을 그으며 통쾌한 장르적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법복을 입고 악인들을 사냥할 시범재판부 재판장 강요한 역은 지성이 맡았다. 강요한의 유일한 최대 숙적인 사회적 책임재단 상임이사 정선아 역은 김민정이, 디스토피아 속 유일한 희망으로 비칠 시범재판부 소속 배석 판사 김가온 역은 진영이 맡아 열연한다. ‘붉은 달 푸른 해’를 통해 감각적이면서도 치밀한 연출력을 선보인 최정규 감독과 ‘미스 함무라비’를 집필한 전직 판사 출신 문유석 작가의 조합이 흥미로운 상상력을 불어넣고 있다.‘너는 나의 봄’ 배우 프로필(왼쪽 위), ‘악마판사’ 배우 프로필(오른쪽 위), ‘지리산’ 촬영스틸(사진=소속사 제공,tvN)◇하반기 기대작올해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지리산’(극본 김은희, 연출 이응복, 제작 에이스토리, 스튜디오드래곤, 바람픽쳐스)은광활한 지리산의 비경을 배경으로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미스터리물로, 전지현, 주지훈, 성동일, 오정세 등 최정상급 배우들이 열연을 펼친다. 웰메이드 장르물 ‘시그널’을탄생시킨 데 이어, ‘킹덤’을 통해 전 세계에 K드라마 열풍을 일으킨 주역 김은희 작가가 집필을 맡았고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 메가 히트작을 낳은 이응복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대체불가의 색깔을 지닌 전지현은 지리산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 역으로 변신했으며, 작품마다 배역을 완벽 소화하는 주지훈은 비밀을 간직한 신입 레인저 강현조 역을 맡아 캐스팅 단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첫 스틸 공개 만으로도 뜨거운 화제의 중심에 섰던 ‘지리산’이 K드라마위상을 다시 한 번 실감케 할 예정이다.CJ ENM IP사업부 김제현 상무는 “지난 해 K드라마열풍을 주도했던 tvN 드라마가 올해에도 국내외 드라마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라인업으로 꽉찬 재미를 선사한다. 타깃이 명확한 장르물부터, 폭 넓은 대중의 취향을 반영한 블록버스터 형 드라마까지, 내용과 형식에서도 새로운 도전을 꾀하려 한다. 요일별 차별화된 편성이 시청자들의 다양한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2021.02.04 I 김가영 기자
김동성 "전처가 '배드파더스' 올려 일자리 없어, 양육비 못 보냈다"
  • 김동성 "전처가 '배드파더스' 올려 일자리 없어, 양육비 못 보냈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출연 이후 전 부인의 양육비 미지급 주장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김동성은 4일 연인 사이인 인민정 씨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 후 SNS에 떠도는 내용에 대해 제 심정을 말하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그는 “2018년 12월 아이들에게 양육비 300만 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전처와 합의 이혼을 했다. 이혼 후 약 6-7개월간은 양육비 300만 원을 포함해 매달 700만 원 가량을 지급했다”며 “몇몇 지인들은 과하다 했으나 아이들이 아빠의 부재를 최대한 덜 느꼈으면 했고, 현실적으로 조금이나마 여유 있게 생활하길 바랐다”고 했다.그러면서 김동성은 “제 꿈을 위해 희생한 친형이 심장과 신장에 문제가 생겨 치료를 받게 되었다”고 밝혔다.그는 “금메달리스트는 연금에, 레슨비가 높을 것이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연금은 결혼 후 미국에 가게 되면서 전처가 시민권을 받고 싶어 해 영주권 신청을 하면서 저의 연금은 박탈이 된 상태”라고도 토로했다.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저의 주 수입원이었던 성인 스케이트 코칭 자리가 없어지면서 한동안 일을 못했고 수입이 0이었던 터라 양육비를 보내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김동성은 “2020년 4월, 월급 형식의 코치 제안이 들어왔으나, 양육비가 밀렸다는 이유로 전처가 ‘배드파더스’에 등재해 그 코치자리 마저 보류가 되었다”며 “일자리를 구하기가 힘들어져 그 이후로도 양육비를 못 보낸 기간이 늘어났다”고 했다.“다행히 관계자 분에게 사정하고 사정해서 어시던트 코치로 약 290만 원 월급을 받으며 일할 수 있게 되었고, 여건이 되는 한 290만 원 중에 최소 생활비를 뗀 200만 원이라도 보내주려 노력했다”는 그는 “그마저도 못 준 적이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제 개인 삶을 위해 일부러 안 준 적은 없었다”고 해명했다.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 캡처)김동성은 “일주일에 3번씩 투석, 일 년에 1-2번씩 심장 스탠스 시술도 해야 하는 형의 병원비, 어머님 부양비까지 힘든 상황이라 양육비 조정신청도 하였으나, 아이들이 눈에 밟혀 취하하였다”며 “다시 열심히 일을 시작하여 양육비는 맞추려고 노력 중이었고 ‘우리 이혼했어요’ 프로그램에 출연 약속하면서 출연료를 선 지급 받아 밀린 양육비 일부 1000만 원 입금하였다”고 했다.그는 또 “방송을 보시고 아이들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아이들도 여자친구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이혼 후 아이와 함께 여자친구와 식사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었다”며 “전처만 허락한다면 저는 아이들을 키우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김동성은 “구차하지만 이렇게라도 심정을 밝히는 이유는 저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며 “양육비 전액을 다 맞추어주지 못해 ‘배드파더스’에 등재가 되어 있다 하더라도 밀린 양육비를 지급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면서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아빠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그러면서 “언젠가는 아이들에게 용서 빌며 손잡고 같이 스케이트 타는 그날을 기다리고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끝으로 그는 “공인이라는 이유로 잘못에 대해 손가락질 받는 거 당연하다. 현실이 힘들고 버거워도 아이들에게 책임지지 못한 대가다 반성하고 반성하며 하루를 한 달을 억지로 웃으며 살고 있다”며 “하지만 사람이기에 사람이니까 실수, 잘못할 수 있다고 너그럽게 때론 사납게 채찍질해주면서 지켜봐 달라. 변하겠다. 변하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김동성은 지난 1일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이혼 후 자녀 양육비를 주지 않아 양육비 미납 아빠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사이트 ‘배드파더스’에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 해명했다.그는 “월급 300만 원 벌어서 200만 원은 계속 양육비로 보내줬었다”면서 “방송하면 출연료가 나오니까 그것 때문에 방송하는 이유도 있다. 더는 양육비 밀리지 않게끔 내 자리를 잡는 게 최우선”이라고 말했다.방송 다음 날인 2일 양육비해결총연합회에는 “안녕하세요 저는 ㄱㄷㅅ씨 전 와이프 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는 지난해 12월 김동성의 변호사에 전화를 받았다면서 “출연료 일부를 양육비로 미리 입금하겠다면서 두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배드파더스’ 사이트에서 내려 줄 것과 방송 출연 후 언론플레이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변호사가 “(김동성이) 이미지를 쇄신해야 돈을 벌어 양육비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글쓴이는 “배드파더스 사이트는 한 번 내려줬을 때 약속을 안 지켰기에 안 된다고 못을 박았다. 언론플레이는 사실만 얘기한다면 나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놀라운 내용이 나왔다며 “300만 원을 벌어서 200만 원을 꼬박 줬다는 거짓말과 이제까지 아이들과 면접교섭권은 겨우 3번 사용했는데 재혼스토리 방송에서 아이들이 나왔다. 정해진 양육비는 300만 원이었는데 200만 원을 기분 좋으면 부쳐주고 아니면 돈이 없다, 기다려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글쓴이는 “재혼은 너무 축하해주고 싶다. 근데 방송은 두 번 다시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김동성과 전 부인은 지난 2018년 12월, 결혼 14년 만에 이혼했다. 김동성은 2009년 1월부터 아이들이 성년이 될 때까지 한 아이당 150만 원 씩, 매달 양육비 3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지난해 두 아이의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이 알려져 ‘배드파더스’에 이름이 올라갔다.
2021.02.04 I 박지혜 기자
열도 사로잡은 마마무… 日 지상파 첫 출연
  • 열도 사로잡은 마마무… 日 지상파 첫 출연
  • (사진=RBW)[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마마무가 데뷔 후 처음으로 일본 지상파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마마무는 지난 2일 니혼 TV ‘슷키리’의 생방송 코너 ‘위 뉴스’에 출연해 ‘딩가딩가’ 일본어 버전을 최초 공개했다.일본 지상파 TV 출연이 데뷔 후 처음인 마마무는 “처음 뵙겠습니다. 마마무입니다!”라는 첫인사를 아카펠라로 선보여 현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솔라는 “아티스트 활동과 별개로 ‘웃음치료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라고 특유의 환한 미소로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으며, 문별은 그룹 동방신기를 보고 가수의 꿈을 키웠다며 ‘도우시테키미오스키니낫테시맛탄다로우’를 아카펠라로 가창했다.이어 화사는 “라멘과 돈카츠를 좋아한다. 멤버들도 모두 좋아해서 같이 즐겨먹는다”라고 밝혔고, 휘인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 오늘 하루나상의 닮은 꼴을 그려보겠다”라며 수준급 그림 실력을 선보였으며 이날 함께 출연한 개그맨 하루나와 예능 케미를 뽐냈다.마마무는 토크에 이어 데님 베이스의 상큼한 의상을 입고 ‘딩가딩가’ 일본어 버전인 ‘Dingga -Japanese ver.-’의 스페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비타민 같은 매력으로 재기 발랄한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마지막에는 일본 첫 정규앨범에 수록된 ‘나다소우소우’의 아카펠라도 선보여 현지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했다.마마무는 ‘슷키리’에서 최초 공개한 ‘Dingga -Japanese ver.-’를 포함한 일본앨범 ‘TRAVEL -Japan Edition-’을 3일 발매한다.
2021.02.03 I 윤기백 기자
'미스트롯2' 진상규명위원회 "제작진, 공정성 문제에 침묵"
  • '미스트롯2' 진상규명위원회 "제작진, 공정성 문제에 침묵" [전문]
  • ‘미스트롯2’(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진상규명위원회가 공정성 의혹을 제기하며 방송통신위원회에 민원을 접수했다.‘내일은 미스트롯2’ 진상규명위원회 측은 지난 1일 “지난 12월 24일 ‘내정자’ 및 ‘공정성’ 논란에 대해 제작진 측의 명확한 해명 및 지원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정중하게 사과를 해 줄 것을 요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면서 “하지만 제작진 측은 ‘내부적으로 확인하겠다’라는 애매모호한 답변 이후 현재까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보다 확실한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 2월 1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전수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알렸다.진상규명회에서 공개한 진정서에는 ‘미스트롯2’ 제작진이 참가자를 접수할 때 공지한 접수 날짜를 지키지 않고 진출자를 모집받아 경쟁을 늘렸다며 “심사 없이 탈락된 상황으로 많은 지원자들이 피해를 입었다”면서 “공정성 문제와 내정자 의혹에 대해 끝끝내 침묵으로 일관하는 그들의 행태는 자본주의의 폐해를 여실히 보여 주는 극명한 사례”라고 주장했다.진상규명위원회는 첫 성명문을 발표한 이후 한 지원자로부터 제작진이 방송 콘셉트와 선곡을 직접 해 줬다는 제보를 받게 됐다면서 “최종합격 직전까지 갔던 지원자였으며 최종오디션은 2차 영상오디션이었다. 당시 제작진이 5곡을 요청했는데 무대 콘셉트를 잡아 주고 한 곡을 특정해 선곡에 포함시키면서 참가자의 의견보다 제작진이 요구했던 의견이 대부분 반영됐다는 내용을 전했다”면서 “오디션과 노래 경연대회에서 본인의 실력에 걸맞은 선곡을 하는 것은 스스로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해 심사위원에게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핵심인데 제작진이 선곡에 일부 관여하는 부분은 해당 참가자들이 정정당당하게 실력을 겨루게 하는 것이 아닌, 내정된 참가자에게 힘을 실어 주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프로그램의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고 지적했다.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 7일 방송에서 논란이 된 한 무대에서 악마의 편집으로 불편한 조롱과 강도 높은 비난까지 받은 한 참가자가 제작진이 직접 무대기획과 구성을 관여했었던 사실을 폭로했다며 “같은 날 방송에서 왕년부 팀이 냉정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심사위원들에게 올하트를 받는 등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형평성 없는 심사라는 비판이 이어져, ‘친목 심사’라는 말이 생겨났다”라며 “정말 무대가 간절한 실력자들이 이로 인해 피해를 보게 되지는 않을까 심히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이어 “이 점으로 미루어 보아 제작진이 공정하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짜여진 대본 대로 진행하고 있는 건 아닌지 강한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며 아동·청소년 출연진들에 대한 권익보호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진상규명위원회는 “한 어린이에 대한 악성 댓글이 발생하게 한 ‘초등부 팀 미션’ 방송에 대해서도 부적절한 행위가 발생한 것이 확인됐다”며 “해당 가이드라인에는 ‘아동 청소년이 방송 출연으로 인해 사이버 괴롭힘, 악성 댓글 등으로부터 피해를 받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한 내용도 있는데 ‘미스트롯2’ 제작진 측이 논란이 될 만한 영상을 그대로 방송하고 이를 다시 유튜브 영상으로 제공했으며 영상에 대한 댓글 차단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설명했다.‘미스트롯2’가 대중의 공분을 산 ‘프로듀스 시리즈’, ‘아이돌학교’의 투표 조작 사태를 답습해 일반인 참가자의 꿈을 짓밟았다고 주장한 진상규명위원회는 “매주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게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다음은 ‘내일은 미스트롯2’ 진상규명위원회 진정서 전문진 정 서안녕하세요. ‘내일은 미스트롯2(이하 미스트롯2)’ 진상규명위원회입니다.진상규명위원회는 ‘미스트롯2’의 내정자 의혹과 공정성 문제가 불거진 이후 지원자들이 모여 결성됐으며, 지난해 12월 24일 첫 성명문을 발표하여 해당 문제를 지적했습니다.하지만, 제작진 측은 “내부적으로 확인하겠다”라는 애매모호한 답변 이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그대로 방송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미스트롯2’는 마감이 끝나지 않은 모집 기간 중에 100인의 출연진들이 이미 10월 23일 티저촬영을 완료했고, 11월 9일 첫 녹화일정까지 앞 둔 사실에 대해 10월 27일 공식기사로 보도됐습니다.이 같은 내용은 ‘미스트롯2’ 공식 블로그에도 게재됐으며, 10월 29일 티저영상이 공개됐습니다.‘미스트롯2’ 최종 마감일은 10월 31일이었지만, 최종 불합격은 10월 21일 대부분 통보돼 100인 확정이 거의 마무리된 상황이었습니다.하지만, 일부 지원자들의 메일은 티저영상이 공개되고 나서도 확인이 되지 않았고, 모든 오디션 일정을 마치고 나서야 마감 날짜에 맞춰 제작진이 메일을 읽은 것이 수신 확인을 통해 알게 됐습니다. 심지어, 제작진이 끝까지 확인하지 않은 메일도 있었습니다.‘미스트롯2’ 측은 모집기간 중에 이미 방송 진출자 100여 명의 선발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지원자를 모집받아 인원 수(경쟁자 수)만 늘리고 있었던 상황입니다.오디션 참가자 모집 과정에서 사전에 제작진 측이 공지한 날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고, 심사 없이 탈락된 상황으로 많은 지원자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공정성 문제와 내정자 의혹에 대해 끝끝내 침묵으로 일관하는 그들의 행태는 자본주의의 폐해를 여실히 보여 주는 극명한 사례였습니다.진상규명위원회는 첫 성명문을 발표한 이후, 한 지원자로부터 제작진이 방송 콘셉트와 선곡을 직접 해 줬다는 제보를 받게 되었습니다.최종합격 직전까지 갔던 지원자였으며, 최종오디션은 2차 영상오디션이었습니다.당시 제작진이 5곡을 요청했는데, 무대 콘셉트를 잡아 주고 한 곡을 특정해 선곡에 포함시키면서, 참가자의 의견보다 제작진이 요구했던 의견이 대부분 반영됐다는 내용을 전했습니다.오디션과 노래 경연대회에서 본인의 실력에 걸맞은 선곡을 하는 것은, 스스로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해 심사위원에게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핵심입니다.하지만, 제작진이 선곡에 일부 관여하는 부분은 해당 참가자들이 정정당당하게 실력을 겨루게 하는 것이 아닌, 내정된 참가자에게 힘을 실어 주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프로그램의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이와 관련해, 7일 방송에서 논란이 됐던 한 무대에서 악마의 편집으로 불편한 조롱과 강도 높은 비난까지 받은 한 참가자가 제작진이 직접 무대기획과 구성을 관여했었던 사실을 폭로한 바 있습니다.또한, 같은 날 방송에서 왕년부 팀이 냉정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심사위원들에게 올하트를 받는 등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형평성 없는 심사라는 비판이 이어져, ‘친목 심사’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정말 무대가 간절한 실력자들이 이로 인해 피해를 보게 되지는 않을까 심히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이 점으로 미루어 보아 제작진이 공정하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짜여진 대본 대로 진행하고 있는 건 아닌지 강한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습니다.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아동·청소년 출연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방송사, 관련 협회, 관계부처 등과 논의를 거쳐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으며, 30일간의 유예 기간을 두고 방송사 등 관계기관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그리고 방송 프로그램 제작 시 아동·청소년 출연자에 대한 건강권·학습권 보호와 부적절한 언어사용?신체접촉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방송출연 아동·청소년의 권익보호를 위한 표준제작 가이드라인」을 1월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했습니다.하지만, ‘미스트롯2’는 수많은 지원자들 중 아동·청소년들의 참여가 많이 두드러졌고, 이러한 참가자 모집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방송 무대에 진출한 대다수가 방송 경력이 있는 출연진들로 이루어져 내정자 의혹이 일었고, 실력을 판가름하는 선곡 과정에서 제작진의 개입은 공정성이 중요시되는 경연에서 아동·청소년 출연진들에 대한 권익보호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습니다.이와 관련하여 현재까지 아무런 공식 입장도 내지 않는 것은 “아동 청소년의 출연기회와 절차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V. 제작을 위한 사전조치, 1. 아동·청소년 출연과 캐스팅, 나 항)라는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사안입니다.또한, 한 어린이에 대한 악성 댓글이 발생하게 한 ‘초등부 팀 미션’ 방송에 대해서도 부적절한 행위가 발생한 것이 확인됐습니다.해당 가이드라인에는 “아동 청소년이 방송 출연으로 인해 사이버 괴롭힘, 악성 댓글 등으로부터 피해를 받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사이버 괴롭힘 등 피해가 우려되거나 발생한 경우 신속하고도 적절한 조치를 하여 아동 청소년 출연자를 최대한 보호하도록 노력한다.”(Ⅶ. 안전과 보호, 1. 안전과 사이버 괴롭힘, 다 항)라고 강조한 내용도 있습니다.이러한 기준으로 봤을 때, ‘미스트롯2’ 제작진 측이 논란이 될 만한 영상을 그대로 방송하고, 이를 다시 유튜브 영상으로 제공했으며, 영상에 대한 댓글 차단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비판받아 마땅합니다.2019년부터 불거진 <프로듀스 시리즈>와 <아이돌학교>의 투표 조작 사태는 현재까지도 수많은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스트롯2’ 제작진 또한 이를 답습하여 일반인 참가자의 꿈을 짓밟는 등 오디션 프로그램의 공정성 문제를 야기하게 만들었으며, 매주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게 했습니다.진상규명위원회는 ‘내일은 미스트롯2’ 제작진이 내정자 및 공정성 문제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있고 있는 부분과, 방송통신위원회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은 그 책임은 너무나도 엄중하다고 판단됩니다.이에 방송통신위원회 차원에서 ‘내일은 미스트롯2’에 대해 철저하게 전수 조사를 실시해 주시기 바라며, 현행법 위반이 발견된 사안에 대해서는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관계 법령에 의거 엄격한 조치를 취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드리는 바입니다.2021년 2월 1일내일은 미스트롯2 진상규명위원회 일동
2021.02.02 I 김가영 기자
‘여신강림’ 종영까지 단 2화…마지막 관전포인트는?
  • ‘여신강림’ 종영까지 단 2화…마지막 관전포인트는?
  • ‘여신강림’(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여신강림’이 종영까지 단 2화만을 남겨두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연출 김상협, 극본 이시은, 기획 tvN,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본팩토리, 스튜디오N)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주경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수호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 삼각 로맨스와 캐릭터들의 성장 이야기를 중심으로, 단짠을 오가는 롤러코스터 전개가 펼쳐지며 결말을 더욱 궁금케 했다. 이에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여신강림’의 마지막 관전포인트를 짚어본다. ◇문가영, ‘차은우 or 황인엽’ 로맨스의 결말은?주경(문가영 분)과 수호(차은우 분), 서준(황인엽 분)의 삼각 로맨스 결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주경과 수호는 당당하게 공개연애를 시작했다. 이후 두 사람은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알콩달콩하게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으로 설렘을 폭발시켰다. 반면 서준은 애정을 키워가는 주경과 수호를 보며 주경을 짝사랑하는 마음을 접고자 했다. 그러나 14화 말미 수호가 자신의 아빠인 주헌(정준호 분)이 뇌출혈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데 이어, 주경과 서준이 함께 하는 2년 뒤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에 주경과 수호, 서준의 삼각로맨스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관심이 쏠린다.◇문가영, 박유나와 우정 회복할 수 있을까?주경이 절친이었던 수진(박유나 분)과 우정을 회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주경은 수진을 믿고 민낯 비밀부터 수호와의 연애 사실까지 솔직하게 밝혔다. 하지만 수진은 자신의 학업 스트레스를 알고 위로해준 유일한 사람인 수호에게 우정 이상의 감정을 키워가고 있었고, 이윽고 주경을 향한 질투와 분노에 휩싸였다. 이에 수진은 주경의 과거 영상을 학교 대나무숲에 유포하며 관계를 무너뜨린 데 이어, 자신을 붙잡는 주경의 손을 뿌리친 채 교문을 나섰다. 그러나 이내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는 듯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 주저앉아 눈물을 쏟아내는 수진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수진이 혹독한 성장통을 극복하고 주경과 우정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된다. ◇차은우, 父 정준호와 부자관계 회복하나?수호는 어릴 적부터 아빠 주헌에 대한 깊은 불신을 지닌 채 살아왔다. 엄마가 돌아가신 날 아빠 주헌이 다른 여자와 침실에 있는 것을 보게 됐던 것. 더욱이 수호는 1년 전 주헌의 스캔들을 막기 위해 절친 세연(강찬희 분)이 희생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주헌은 세연의 희생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과거의 일 또한 오해였음이 드러났다. 이에 수호는 미국으로 향한 주헌에게 귀국 후 식사를 제안하며 마음의 문을 열었다. 그러나 주헌은 곧 뇌출혈로 쓰러졌고, 수호는 무너져 내리듯 눈물을 쏟아내 마음을 찢어지게 했다. 이에 수호가 2년간 아빠 주헌의 곁을 지키며 부자관계를 회복할 수 있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황인엽, 가수 데뷔하나?서준은 아이돌 연습생이었지만 1년 전 궁지에 몰린 세연을 보호해주지 않은 소속사에 대한 배반감에 가수에 대한 꿈을 접었다. 하지만 수호는 무대 위에서 더욱 반짝거리는 서준을 향해 “왜 노래 안하냐? 니가 노래 다시 했으면 좋겠어”라며 진심을 전했다. 더욱이 엔터테인먼트에 다니는 희경(임세미 분)이 인기 동영상 순위에 오른 서준의 버스킹 영상을 보고 찾아와 “노래 다시 하자”라고 제안하자, 서준은 수호의 말을 떠올리며 고민에 빠졌다. 이에 서준이 가수로 데뷔하게 될지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임세미-오의식 & 김민기-여주하, 로맨스 향방은?주경과 수호, 서준의 삼각 로맨스 외에도 희경과 준우(오의식 분), 주영(김민기 분)과 고운(여주하 분)의 로맨스에도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희경은 준우를 보고 첫 눈에 반해 저돌적으로 직진했고, 이후 연인으로 거듭난 두 사람은 강렬한 티키타카로 웃음과 설렘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14화에서는 준우가 희경의 집에 입성해 사위 대접을 받으며 이미 한 가족이 된 듯한 분위기를 풍긴 바 있어, 상여자 ‘딸기’ 희경과 섬세남 ‘자몽’ 준우의 로맨스가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그런가 하면 고운은 주영의 끊임없는 구애에도 친구로서 챙길 뿐이었고, 주영은 제대로 고백하고 차이니 마음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짝사랑을 끝내려 하고 있다. 이에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이처럼 주경과 수호, 서준의 예측할 수 없는 로맨스와 미소를 자아내는 캐릭터들의 성장 스토리 등으로 시청자들을 헤어나오지 못하게 만들고 있는 ‘여신강림’이 어떤 엔딩을 맞을지, 남은 2화에 관심이 더욱 증폭된다. 한편,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은 오는 3일 오후 10시 30분에 15화가 방송되며, 4일 16화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2021.02.02 I 김가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공모주 청약 문턱 낮추니…"따상 맛보자" 개미군단 진격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공모주 청약 문턱 낮추니…“따상 맛보자” 개미군단 진격-“반년간 한번도 안가” 계륵 신세 은행지점-北원전 시나리오 셋…‘함경남도 건설案 유리’ 평가-文, 특단책 내놓는다더니…정부 재건축 규제완화 안한다△2면 줌인&-代 이어 재계 대표 맡은 최태원…ESG 전파·규제 완화 ‘양날개’ 편다-홍남기 부총리 “올해 전기차 급속충전기 3000기 확충”△3면 달아오른 IPO시장-‘불패’ 공모주에 한달새 56조 몰려…“기대감보다 가치 보고 베팅할 때”-큰 손 싹쓸이 막는 ‘공모주 균등배정’ 복수 주관사 통한 중복 청약 ‘구멍’ 도-SK바이오사이언스·LG에너지솔류션…대어 쏟아진다△4면 대북 원전 문건 후폭풍-정부 “내부검토 자료, 공식입장 아니다”…국민의힘 “윗선개입 없이 했겠나”-靑 “구시대 유물정치” vs 국민의힘 “이적 행위” 정면충돌-“北원전 추진 의혹 등 해명하라”…보수 시민단체, 靑에 진정서△5면 은행 서비스 이용 실태 조사-모바일 익숙해진 소비자…열에 일곱은 “은행 지점 줄었지만 안 불편해”-은행 만족도 ‘카뱅’ 으뜸…앱에서 승부 갈렸다-은행 이용자 61% “쥐꼬리 예금 이자가 가장 큰 불만”△6면 정치-안철수·금태섭 먼저 단일화…국민의힘 최종 후보와 담판에 무게-가덕도 간 김종인 “신공항 지지…한·일 해저터널 검토”-이재명 ‘불안한 대권주자 1위’ 반사이익 넘어 내공 보여줄 때-“3차 재난지원금, 매우 부족” 文대통령 4차 지원금 ‘물꼬’-성추행에 부당해고 논란…위기의 정의당-박병석 “4월 보선 이후 개헌 논의 본격화”△8면 국제-게임스톱 광풍에도…매장엔 손님 한 명 없어-통신 끊기고 도심 장갑차 점령 미얀마, 다시 군사정권 들어서-코로나 타격에…美 정유 양대산맥 액손모빌·세브론 합병 논의△9면 경제-반도체·자동차 쌍끌이…1월 수출 11.4% 증가 ‘역대 2위’ 기록-“작년 거리두기로 임금 7% 손실 저소득층일수록 타격 더 컸다”-통계청, 공공 빅데이터 시스템 만든다△10면 금융-은행 배당 막으려 끼워맞췄나…고무줄 잣대 논란-사모펀드 사태에 금감원 출신 몸값 쑥-가계대출 조절 압박에…시중은행 줄줄이 마통 한도 하향-신한카드 사내벤처 ‘CV3’ 업계 최초로 분사△12면 산업&기업-D램 EUV 시대 연 삼성·SK…초호황 올라탄다-“연료전지 핵심부품 앞세워 글로벌 수소차 시장 선점”-‘배출가스 조작’ 벤츠, “과징금 부당” 소송-현대차·기아 끌고, 한국GM 밀고…완성차 1월 판매 ‘씽씽’-금호석유화학 ‘주력사업·환경’ 양날개 편다△13면 IT·과학-매출 선방했지만 수익은 뚝…대기업 계열 SI사, 작년 실적 ‘우울’-마이데이터 발목잡힌 카카오…학계 “당국, 전향적 검토해야”-삼성SDS·네이버, 철벽보안 ‘동형암호’ 빅데이터 서비스 각축△14면 중소기업·바이오-유럽서 논란된 아스트라 백신…다수 “65세 이상 접종 가능”-소상공인 체감경기 10개월 만에 ‘최악’-가전 렌털 앞세워…SK 매직 ‘매출 1조클럽’ 가입-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이르면 2분기내 유럽 출시△15면 소비자생활-유통·외식업계 ‘착한 생선’ 도입 팔걷어-친환경 포장재·배송서비스 앞장 GS홈쇼핑, ESG 평가 ‘A등급’-남아도는 우유에 물량 소화 ‘골머리’-“미지급 운송료 내놔라” vs “배송 지연 책임져라”△16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농산물 가격 폭락때 최저가 보장…국민들에 건강한 먹거리 공급할 것-“농협 중앙회장 선거 ‘직선제’ 전환 추진…1조합이 1표 행사”△18면 증권&마켓-2차전지株, 시장 흔들려도 굳건…“반등장서 더 오를 것”-‘최저 보수’ 앞세워 KB운용, ETF 공략-게임스톱 다음 타깃은 ‘銀’…현물 은까지 동났다△19면 증권-인버스 담던 개미, 레버리지도 줍줍…투심 혼조세-빅히트 3대주주 스틱, 엑시트 ‘일단 홀드’-“아웃도어 ‘스노우피크’ 핵심 동력으로 키울 것”-IMM PE, 이달 중순께 ‘W컨셉’ 본입찰 실시△20면 문화-완벽한 빌리가 되기 위한 1년간의 여정…‘기적의 소년’ 누가 될까-비록 무모한 꿈일지라도…나의 꿈은 멈추지 않는다-거리두기 완화로 객석 50% 운영…공연계, 숨통 트였다△22면 스포츠-‘악동’ 리드, 룰 위반 논란 잠재우고 ‘퍼펙트’ 우승-프로야구 삼성, 연봉 체계 선수가 선택-이름 빼고 다 바꾼 ‘타이틀리스트 프로V1’…한번의 스윙 두번의 임팩트 ‘스릭슨 ZX 시리즈’△24면 피플-정몽준 이사장 “막냇삼촌 발인날까지 매일 빈소 올 것”-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백일재 이재용 부회장 부재 속 차분히 치러-‘미디어 콘서트’가 공연 새 카테고리로 인정받았으면-최윤 OK금융그룹 회장, 대한럭비협회장 취임-SKB·전북대, 교내 IT 인프라 개선 맞손△25면 오피니언-공공임대, 전세난 탈출구 되려면-文 정부의 ‘정책 폭탄 돌리기’-[e갤러리] 이철규 ‘독도무진도’-부처 간 ‘고용기금 예산지원 신경전’ 그만해야△26면 부동산-“주택공급 늘리려면…재초환·분상제 규제 완화해야”-수도권 호텔·상가 매입 1인 가구에 ‘반값’ 공급-서부간선 지하화 후 공공임대 300가구 짓는다-강남 진입 수월…하남선 2단계 주변 집값 1년 새 2억 올라△27면 사회-술집도 헬스장도 ‘9시 통금’에 더 북적…‘영업시간 제한’ 실효성 의문-한달뒤 법복 벗는 ‘사법농단’ 판사 사상 첫 법관 ‘탄핵 소추안’ 발의-“어머니, 이번 설에도 못내려가요”-여운국 공수처 차장 취임…수사팀 구성 속도-박범계, 윤석열 총장과 첫 만남…이성윤 중앙지검장 교체 여부 촉각
2021.02.01 I 하상렬 기자
 루이 "글로벌 아이돌이 꿈, 빌보드에 이름 올려야죠" (인터뷰)
  • [스타in X 킹덤] 루이 "글로벌 아이돌이 꿈, 빌보드에 이름 올려야죠" (인터뷰)
  • (사진=G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스타in X 킹덤]은 2월 데뷔를 앞둔 GF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킹덤(KINGDOM)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멤버별 인터뷰 네 번째 주자는 루이입니다.“세계적인 아이돌이 되고 싶어요.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도 이름을 올려보고 싶고요.”데뷔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GF엔터테인먼트 소속 7인조 신인 보이그룹 킹덤(KINGDOM·단, 아이반, 아서, 자한, 무진, 치우, 루이) 멤버 루이(19)의 말이다.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루이는 “킹덤이 ‘7개의 나라와 7명의 왕들’이란 세계관을 잡고 활동하는 팀인 만큼, 그에 걸맞게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0위권 내 진입”이란 야심찬 목표를 내걸기도 한 루이는 “킹덤이 음악으로 글로벌 K팝 팬들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는 팀으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루이는 킹덤에 속한 7명 중 가장 먼저 GF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해 데뷔를 준비해온 멤버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찬조 공연을 다니며 무대에 섰을 때의 짜릿함이 너무 좋아 가수의 꿈을 꾸기 시작했어요. 이후 스트릿 댄스 학원에서 춤을 배우다가 지금의 소속사에 둥지를 틀게 됐죠.”루이는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이후 3년여 만에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됐다. 루이는 “언제 데뷔할지 알 수 없고 성공이 보장되지 않은 불확실한 길을 걸어오며 힘들었던 적도 많았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멤버들과 함께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인간관계를 배우기도 하면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데뷔 전 멤버 단, 치우와 함께 일본에서 소극장 공연을 펼쳤던 경험은 소중한 자산이 됐다. “킹덤 멤버가 모두 모이기 전 무대 경험을 쌓기 위해 한달여간 일본에서 소극장 공연을 진행한 적이 있어요. 첫 공연 땐 객석에 자리한 관객이 단 2명뿐이었는데, 길거리에서 열심히 홍보 활동을 펼친 끝 마지막 공연 땐 객석을 꽉 채울 수 있었죠. (미소).” 루이는 “일본 관객 분들이 ‘평생 응원하겠다’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계셨던 모습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의 기억이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사진=GF엔터테인먼트)루이는 “킹덤은 차별화된 퍼포먼스를 펼치는 팀이기에 데뷔 후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직접 퍼포먼스를 하는 입장에서도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개성이 뚜렷한 퍼포먼스인 만큼 많은 분이 눈여겨 봐주시지 않을까 싶어요. 킹덤이 데뷔 이후 ‘퍼포먼스 끝판왕’이라는 수식어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롤모델로 잡고 있는 팀은 K팝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빅뱅과 방탄소년단이다. “음악이나 퍼포먼스가 시대를 앞서간다는 느낌이 있어서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동경해온 선배님들이에요. 저도 선배님들처럼 춤과 노래 모두 잘 소화해내는 다재다능한 아이돌이 되고 싶어요.”진중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면이 있는 ‘반전 매력’을 지닌 루이는 데뷔 이후 초심을 잃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활동하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했다. “시간이 될 때마다 공식 팬카페에 올라온 편지를 하나하나씩 읽어봐요. 그럴 때마다 절대 거만해지지 않고,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활동을 해나가야겠단 다짐을 하죠. 초심을 잃지 않고 활동해나가는 루이, 그리고 킹덤이 되겠습니다.”
2021.02.01 I 김현식 기자
'학폭' 진달래 "뼈저리게 후회"
  • '학폭' 진달래 "뼈저리게 후회" [전문]
  • 진달래(사진=SNS)[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트롯 가수 진달래가 과거 학교폭력 의혹을 인정, 피해자를 직접 만나 용서를 구하겠다고 밝혔다.진달래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떠한 말로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지만 조심스럽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의 학창시절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받은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직접 만나 사과하고자 고향 지인들을 통해 피해자 분과 연락하려고 노력했지만 수월치 않았기에 이렇게 서면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저의 어린 시절 철없는 행동이 아직까지도 트라우마로 남으셨다는 말에 가슴이 찢어지게 후회스럽고 저 스스로가 너무 원망스럽다”고 했다.진달래는 또 “가수 진달래이기 전에 저도 한 아이의 엄마가 됐기에 지난 시절 저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는지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고,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며 살겠다”며 “진달래라는 가수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팬분들과 가족처럼 돌봐주신 소속사 관계자분들, ‘미스트롯2’ 관계자분들과 함께 달려왔던 ‘미스트롯’ 동료들께도 누가 된 것 같아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그러면서 “당당한 엄마가 될 수 있도록 오랜 시간이 지난 일이더라도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겠다”며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피해자 분과 꼭 만나서 직접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전했다.진달래 소속사 티스타엔터테인먼트도 “학교 폭력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당사는 본인에게 이번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한 일부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현재 진달래는 본인의 잘못을 인정했으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진달래는 과거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현재 출연 중인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하차할 예정”이라며 “진달래의 행동으로 상처와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 전한다”고 전했다.앞서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학교폭력 가해자가 ‘미스트롯2’에 나온다”라는 폭로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20년 전 내게 학교폭력을 가했던 가해자 중 한 명이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미스트롯2’에 나온다”며 “가해자가 아무렇지 않게 TV에 나오고, 그 안에서 열심히 사는 사람으로 비춰지는 사실이 참 속상하고, 인기 있는 프로그램에 나와 웃고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에 치가 떨린다”고 주장한 바 있다.◇진달래 사과글 전문가수 진달래입니다. 어떠한 말로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지만 조심스럽게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먼저 저의 학창시절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받은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직접 만나 사과하고자 고향 지인들을 통해 피해자 분과 연락하려고 노력했지만 수월치 않았기에 이렇게 서면으로 사과를 드립니다.저의 어린 시절 철없는 행동이 아직까지도 트라우마로 남으셨다는 말에 가슴이 찢어지게 후회스럽고 저 스스로가 너무 원망스럽습니다.가수 진달래이기 전에 저도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기에 지난 시절 저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는지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고,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진달래라는 가수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팬분들과 가족처럼 돌봐주신 소속사 관계자분들, ‘미스트롯2’ 관계자분들과 함께 달려왔던 ‘미스트롯’ 동료들께도 누가 된 것 같아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오랜 시간 가수 진달래를 위해, 저의 꿈을 위해 달려와주셨던 많은 분들의 노력이 지난 날 저의 과오로 다 물거품이 되어버린 것 같아 저를 지지해주셨던 모든 분들게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자숙하겠습니다. 당당한 엄마가 될 수 있도록 오랜 시간이 지난 일이더라도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겠습니다.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피해자 분과 꼭 만나서 직접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다시 한 번 진달래에게 응원을 보내주셨던 모든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2021.02.01 I 윤기백 기자
진달래 학폭 묻자 "허위 유포자, 영혼까지 털겠다"
  • 진달래 학폭 묻자 "허위 유포자, 영혼까지 털겠다"
  • 가수 진달래[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과거 ‘학교 폭력’에 대해 사과하며 출연 중인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하차한 가수 진달래의 소속사 대응이 논란이다.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학교폭력 가해자가 미스트롯2에 나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는 “20년 동안 잊고 지냈다고 생각했는데 얼굴을 보는 순간 그때의 기억이 스치고 모든 것이 그때로 돌아간 것 같다”며 구체적인 폭행 피해를 폭로했다. 그는 가해자가 자신의 얼굴에 이어 귀, 몸을 때렸고 한 달에 한 번씩은 폭행을 당했으며, 고가의 선물을 요구하거나 돈과 옷을 빌려 간 뒤 돌려주지 않는 등 금전적인 피해도 입었다고 호소했다.그러면서 20년 전 일이라 그냥 잊고 살자 생각했는데 방송에 나오는 걸 보고 난 후 그 당시의 꿈을 꿨다. 그 언니들에게 둘러싸인 꿈은 여전히 공포였고 꿈인 걸 알았지만 가위에 눌려 깨어나지 못했다”며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트라우마 속에 살고 있는 나 자신이 너무 불쌍해서 꿈에서 깨서 오열했다”고도 했다.글쓴이는 학폭 가해자의 이름을 이니셜로 표기했으나 중학교 졸업장을 공개하면서 진달래가 가해자로 지목됐다. 한 누리꾼이 진달래 인스타그램에 “네이트 판 학폭 사실인가요?”라고 묻자 소속사 티스타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이라며 “허위 유포자는 사이버수사대의 수사 요청해서 잡히면 신상으로 영혼까지 털어드린다”고 답했다.그러나 진달래의 학폭은 사실로 드러났고 소속사는 31일 “당사 소속 가수 진달래의 학교 폭력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소속사는 “본인에게 이번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한 일부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현재 진달래는 본인의 잘못을 인정했으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진달래의 행동으로 상처와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 전한다. 또 진달래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누리꾼들은 “소속사 대응 무엇?”, “소속사도 댓글에 대해 사과해라”, “사실 확인도 해보지 않고 섣불리 대응하다니”, “사과도 때가 있다” 라는 등 분노를 나타냈다.진달래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의 학창시절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받은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그는 “직접 만나 사과하고자 고향 지인들을 통해 피해자 분과 연락하려고 노력했지만 수월치 않았기에 이렇게 서면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저의 어린 시절 철없는 행동이 아직도 트라우마로 남으셨다는 말에 가슴이 찢어지게 후회스럽고 저 스스가 너무 원망스럽다”고 했다.진달래는 “가수 진달래이기 전에 저도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기에 지난 시절 저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는지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고,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며 살겠다”며 사과했다.그러면서 “진달래라는 가수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팬분들과 가족처럼 돌봐주신 소속사 관계자분들, ‘미스트롯2’ 관계자분들과 함께 달려왔던 ‘미스트롯’ 동료들께도 누가 된 것 같아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도 했다.그는 또 “오랜 시간 가수 진달래를 위해, 저의 꿈을 위해 달려와 주셨던 많은 분들의 노력이 지난날 저의 과오로 다 물거품이 되어버린 것 같아 저를 지지해주셨던 모든 분들게 죄송한 마음 뿐”이라고 전했다.진달래는 “자숙하겠다”며 “당당한 엄마가 될 수 있도록 오랜 시간이 지난 일이더라도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겠다”고 밝혔다.1일 오전 현재 진달래의 인스타그램은 사과문만 올라온 채 모든 게시물이 내려가고, 댓글도 막힌 상태다. 소속사와 진달래의 사과에도 누리꾼의 분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와 댓글에는 진달래로부터 학폭을 당했다는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다음은 진달래 학폭 사과 전문이다.가수 진달래입니다. 어떠한 말로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지만 조심스럽게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먼저 저의 학창시절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받은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직접 만나 사과하고자 고향 지인들을 통해 피해자 분과 연락하려고 노력했지만 수월치 않았기에 이렇게 서면으로 사과를 드립니다.저의 어린 시절 철없는 행동이 아직도 트라우마로 남으셨다는 말에 가슴이 찢어지게 후회스럽고 저 스스로 너무 원망스럽습니다.가수 진달래이기 전에 저도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기에 지난 시절 저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는지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고,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진달래라는 가수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팬분들과 가족처럼 돌봐주신 소속사 관계자분들, ‘미스트롯2’ 관계자분들과 함께 달려왔던 ‘미스트롯’ 동료들께도 누가 된 것 같아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오랜 시간 가수 진달래를 위해, 저의 꿈을 위해 달려와 주셨던 많은 분들의 노력이 지난날 저의 과오로 다 물거품이 되어버린 것 같아 저를 지지해주셨던 모든 분들게 죄송한 마음뿐입니다.자숙하겠습니다. 당당한 엄마가 될 수 있도록 오랜 시간이 지난 일이더라도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겠습니다.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피해자 분과 꼭 만나서 직접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다시 한 번 진달래에게 응원을 보내주셨던 모든 분들께 실망을 안겨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2021.02.01 I 박지혜 기자
김세정 "'경이로운 소문', 도하나도 김세정도 성장시켜" ②
  • 김세정 "'경이로운 소문', 도하나도 김세정도 성장시켜" [인터뷰]②
  • 김세정(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경이로운 소문’은 하나도, 세정이도 성장시켰어요.”배우 김세정이 OCN ‘경이로운 소문’에 대해 이같이 표현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김세정은 “하나는 상처받기 싫어 기대하는 걸 멈춰버린 친구. 사실 김세정도 그랬다”고 공감하며 “어느 순간부터 상처받기 전까지의 기대와 꿈만 꾸고 있는 저를 봤고 그런 나를 어떻게 다시 깨울 수 있을까, 깨어날 수 있는 걸까 고민하던 때에 꿈꿔도 된다고 두려워 말라고 지금까지도 멈춘 게 아니라 계속 걷고 있었다고 잘해왔고 잘할 거라는 의미를 남겼다”고 ‘경이로운 소문’, ‘도하나’의 의미를 전했다.이어 작품에 대해 “수 많았던 실패와 실수가 아닌 긴 여정 중 과정이었고 그 끝은 이뤄질 수 있었다고, 늘 그랬던 것처럼 꿈꾸고, 두려워 말라고, 앞으로도 길고 힘들지라도 언젠간 이뤄질 거라는 것을 알게 했다”고 덧붙였다.지난 24일 종영한 OC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타파 히어로물. 김세정은 카운터 계의 인간 라이더 도하나 역을 맡아 출연했다. 악귀 감지,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가진 도하나는 아픈 가족사를 가지고 있어 경계가 많은 성격. 김세정은 그런 도하나의 특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호평을 받은 김세정은 작품 전 후 달라진 것을 묻자 “전에는 상처가 두려워 기대조차 안 했다면 이제는 기대에 대한 상처가 올까 두려워하지 말자는 거다”면서 “기대하는 만큼 더 열심히 준비하고 설령 결과가 없더라도 무던하게 받아들이고 다음 스텝을 더 재밌게 준비하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다”고 털어놨다.OCN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경이로운 소문’은 특히 배우들의 케미가 돋보인 작품이다. 김세정에게 함께 출연한 배우들에 대해 묻자 “늘 티격태격 싸우지만 가장 잘 맞고 배울 점도 많은 쌍둥이 오빠 같았던 친구 조병규 배우, 친구처럼 함께하고 당해주시지만 늘 길을 제시하고 먼저 나서주신 아빠 같은 유준상 선배님. 그런 우리들의 정신없는 모습들을 누구보다 자연스럽게 정리하고 재밌게 이끌어 주신 엄마 같은 염혜란 선배님. 사실 시간이 지날수록 신에 대한 몰입도나 연기력이 당연히 올라갈 수밖에 없는 건데, 배우마다 멋지게 연기를 완성하거나 할 때 저희끼리 장난으로 ‘오 x% 짜리 연기하고 있는 거야?’, ‘이야~ x% 드라마 연기란 이런 거구나’ 등 농담을 하고는 했다”면서 “농담이긴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모든 배우들의 연기의 합이 정말 짜릿해서 좋았다”고 애정을 내비쳤다.‘경이로운 소문’은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시즌2까지 예정됐다. 김세정은 “아직 시즌2에 대해 정확한 답을 드리긴 어렵지만, 현실화가 된다면 아마 모든 배우들이 하고 싶어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배우들을 포함해 스태프분들까지 모두 정말 좋았기 때문에 이 멤버들이 함께 간다면 다 같이 하고 싶어 할 것 같다”고 전했다.이어 시즌2에서 바라는 그림이 있느냐고 묻자 “또 시즌2에서는 여러 가지 악귀들과 싸우는 스토리도 재밌겠지만, 카운터들끼리의 소소한 일상이 많이 들어갔으면 좋겠다. 카운터들만의 케미가 돋보였을 때가 가장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 과연 그들끼리 있을 때 평소 생활은 어떤가에 초점을 맞추고 재미를 찾는 것도 재밌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경이로운 소문’을 훌륭히 마친 김세정.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아마 다시 노래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이렇게 연기로 달리고 노래로 쉬고, 노래로 달리고 연기로 쉬고. 일을 쉼으로 느낄 수 있음에 정말 감사하다. 그래서 계속 달릴 수 있는 게 아닐까”라고 털어놨다.
2021.01.31 I 김가영 기자
"대단한 자부심"…'내사모남3', 韓 담은 마지막 시리즈
  • "대단한 자부심"…'내사모남3', 韓 담은 마지막 시리즈 [종합]
  • 노아 센티네오(왼쪽) 라나 콘도르(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세계를 달달하게 물들인 넷플릭스 로맨틱 코미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가 마지막 시리즈로 돌아온다. 한국 촬영분까지 더해져, 더 확장된 세계관을 보여줄 예정이다.29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로맨틱 코미디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이하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3’, 마이클 피모냐리 감독) 온라인 간담회가 진행됐다.‘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는 서울과 뉴욕 여행에 이어 설레는 프롬까지, 신나는 고등학교 마지막 해를 보내는 라라 진이 피터와 꿈꿨던 대학 생활에 차질이 생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라라진을 연기한 라나 콘도어는 “이 영화는 저에게 가진 의미가 엄청나다. 그래서 더 기대가 된다”면서 “서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영상으로나마 대화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간담회에 함께하는 소감을 전했다.피터 역을 맡은 노아 센티네오도 “아마 어쩌면 다음에 한국에 직접 가서 뵐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제니 한 작가는 “부모님이 이 모습을 보셨다면 정말 잘아스럽게 생각하셨을 것 같다. 영화 촬영하면서 좋은 시간 보냈다. 특히 한국갔을 때 다같이 즐거운 시간 보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사진=넷플릭스)‘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팀은 한국에서도 촬영을 마쳤다. 앞서 공개된 영상에서 돌아가신 엄마의 나라인 한국으로 가족여행을 오게 된 라라 진이 서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겨 국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N서울타워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방문하고 노래방에서 신나게 스트레스를 푸는 등 우리에게 익숙한 서울의 풍경 또한 또 다른 반가움을 안겼다.“촬영 막바지에 한국을 갔다”는 라나 콘도어는 “기억에 가장 남는 것은 한국을 처음 가봤다는 것. 그리고 제가 한국 화장품과 화장법, K뷰티를 정말 좋아한다. 다양한 제품들 직접 구경하고 쇼핑할 수 있어 좋았다. 음식, 사람들, 문화 모두 멋져서 잘 즐겼다”고 말했다.특히 한국에서의 촬영이 의미있었던 것은 영화의 성장과 관련이 있다. 라나 콘도어는 “한국에서 촬영을 하게 됐다니 실감이 안 났다. 1편에서는 세트장이 거의 세 군데였다. 시간이 지나서 3편이나 돼서 이렇게 멋진 세계관으로 확장된 것도 실감이 안나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와 마찬가지로 라라진 세계관이 성장했다는 게 감개무량했다”고 털어놨다.한국 제작진과 함께하며 다양한 영화 방식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도 감사했다는 라나 콘도어는 “한국의 명소들도 다 즐겁게 관광할 수 있었다. 다 머릿속에 강력하게 담겨있다”면서 “광장시장에서 만두, 국수를 8시간 먹었다. 꿈 같은 시간이었다. 아마 제 커리어의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이번 한국 촬영을 함께하지 못한 노아 센티네오는 “한국에 곧 가고 싶다. 꼭 방문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노아 센티네오(사진=넷플릭스)제니 한 작가는 한국에서의 촬영이 최고였다며 “부모님도 모시고 왔다. 남산타워 촬영 때 초대를 했는데 저를 자랑스러워했다. 작가로서의 삶이, 지금 하는 일이 무엇인지 보여드릴 수 있어서 감사했다”면서 “제작진, 배우들에게도 한국이 어떤 곳인지 선보일 수 있어 감사했다. 아름다움을 보여드릴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시리즈는 명실상부 넷플릭스 대표 로맨틱 코미디로 전 세계 시청자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한국계 미국인 작가 제니 한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으로 짝사랑했던 남자들에게 몰래 적었던 러브레터가 자신도 모르게 발송되면서 벌어지는 라라 진의 이야기를 사랑스럽고 설렘 가득하게 그려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라라 진 역의 라나 콘도어와 피터 역의 노아 센티네오는 환상의 케미를 선보이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다.노아 센티네오는 “피터는 라라를 만났을 때 안식처를 찾았다고 느낀 것 같다. 라라진도 누구를 사귀고 그런 걸 두려워 했지만 제대로 된 사람을 만났을 때 고향, 집을 찾은 것처럼 느끼고 떠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 것 같다”면서 “우리는 단짝 같은 사람을 만나면 그곳에서 머무르고 싶어한다. 그런 관계를 만난 것 같다”고 두 사람의 사랑을 분석했다.제니 한 작가는 영화의 인기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라라진을 보면 닮은 구석을 찾을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이다. 그 이유는 라라진의 따뜻한 마음씨, 용기가 보편적인 것이기 때문. 그래서 사랑해주신 것 같다”면서 “피터, 라라진은 따뜻한, 선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기 때문에 요즘 세상에 따뜻한 사람들과 지내고 싶어한다. 그것이 그 원인이 아닐까”고 인기 요인을 생각했다.‘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의 인기가 더 의미있는 것은 그동안 사랑 받은 하이틴 로맨스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그동안 인기를 모은 하이틴물이 백인 여자주인공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졌다면,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는 유색인종인 동양인 여자주인공을 내세워 큰 흥행을 거뒀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배우 라나 콘도어에게도 큰 의미로 다가온다.라나 콘도르(사진=넷플릭스)라나 콘도어는 “말로 할수없을 정도로 기쁨을 준다”면서 “이 분야의 일을 하고 싶어하고 배우의 꿈을 꿀 때 ‘언젠가는 내가 하는 작품이 사람들로 하여금 덜 외롭다는 기분을 들게 했으면’이라는 생각을 했다. 또 아시아계 미국인을 주인공을 해서 업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는 꿈을 꿔왔다. 실제로 그런 기회가 주어졌다는 게 감사하고 행복했다”면서 “그런 작품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이 작품이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업계의 변화를 가져왔다는게 믿어지지 않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사람들이 화면에 나올 수 있길 바라고 나와 같은 외모를 가진 사람들이 주인공이 되는게 이상하지 않은 일이 되길 바란다”면서 “가야할 길이 멀지만 실제로 작품에서 고려됐던 배역들을 보면 이 드라마 이전, 이후가 많이 달라졌을 정도로 변화가 일어났다. 제작사들이 다양성을 원하고 있구나를 느껴서 기뻤다”고 말했다.또한 “어떻게 생겼든, 어떤 상황이든 모든 사람들이 사랑에 빠지고 성장하는 것처럼, 이런 변화를 제 커리어 내내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노아 센티네오에게도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는 의미 있는 작품이다. 그는 “영화 의미에 대해서 말하자면 제 삶을 완전히 변화시킨, 풍부하게 만들어준 작품이다”면서 “개인적으로 친구, 가족을 돌볼 수 있게 한 작품이다. 업계의 대단한 분들과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 작품 덕분”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이어 “제 전부가 이 영화에 빚을 졌다고 할 수 있다. 빚진 대상에는 작가님이 포함이고 제작진, 넷플릭스도 포함이다”고 말했다.시즌3까지 이어질 정도로 큰 사랑을 받은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는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극을 마무리한다.제니 한(왼쪽) 라나 콘도르(사진=넷플릭스)라나 콘도어는 “우리가 함께 만든 이 영화, 영화로 만든 세계를 사랑한다. 저희가 만든 캐릭터, 세계에 모든 걸 쏟아부었다. 모두의 삶이 완전히 바뀌었다. 기쁘면서 이상하고 복잡하고 말할 수 없는 감정이다”면서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어떤 면에서 자랑스럽고 대단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노아 센티네오는 “라나와 비슷한 감정이다. 저희가 세트장에서 함께한 마법을 그리워할 것 같다. 모든 분들이 이 영화를 통해 가족이 됐다. 이별 방식, 마무리 방식이라고 한다면 이보다 더 만족할 수 없다”면서 “감정은 달콤쌉싸름하지만, 결말은 수많은 팬들과 독자 분들이 행복하고 마음에 들어할 것 같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이 작품은 팬들의 것이다”고 전했다.제니 한 작가는 “이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극중 캐릭터들이 영원히 살아가면서 사람들이 보고싶을 때 언제든지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는 오는 2월 12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2021.01.29 I 김가영 기자
로또 1등 당첨 '행운남', 당첨금 14억 수령기 공개
  • 로또 1등 당첨 '행운남', 당첨금 14억 수령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로또 1등에 당첨된 ‘행운남’과 18년 동안 로또를 사는 데 7억원이라는 거금을 썼지만 가족과 멀어지기만 한 ‘불운남’이 만났다. 27일 방송된 채널A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에서는 로또 1등 당첨 경력을 가진 ‘행운남’이 눈맞춤방을 찾았다. “행운의 숫자를 추천해 달라”는 제작진의 요청에 그는 “2번과 22번인데 그냥 제 의견일 뿐”이라며 쑥스러워했다. 흥미진진한 ‘당첨금 수령기’도 공개했다. 그는 “시골에서 서울 농협중앙회까지 갈 때 들키지 않기 위해 서울역과 서대문경찰서를 거쳐 농협중앙회로 갔다”며 “직원에게 용지를 건넸는데 그 사람이 사라지니 불안해지더라. 그래도 한참 뒤에 다시 직원이 나타나서 무사히 당첨금 14억원을 수령했다”고 말했다.‘행운남’에게 눈맞춤을 신청한 상대는 로또 1회 때부터 빠짐없이 투자했지만, 당첨된 적이 없는 ‘불운남’이었다. 18년 동안 세탁소를 하며 열심히 일했지만 형편이 좋아지지 않았다는 그는 “지금까지 로또 투자금만 7억원”이라며 “로또를 사느라 가족들이 이제 내 얼굴도 잘 안 보려고 한다”고 고백했다.눈맞춤방에서 ‘행운남’과 마주한 ‘불운남’은 “좋은 기운을 받고 싶다”며 “지금까지 7억원 어치를 샀는데 5000원 당첨도 하늘의 별 따기였다”고 말했다. 이에 ‘행운남’은 “저는 운좋게 1등에 당첨이 됐지만, 제 주변에 누구도 당첨되지 않았을 만큼 되기 힘든 거예요”라며 “왜 거기에 집착하세요?”라고 물었다. ‘불운남’은 “힘들게 번 걸 다 바쳤으니까 자꾸만 더 사게 된다. 당첨의 꿈을 버릴 수가 없다”고 답했다.그의 말을 들은 ‘행운남’은 “저는 복권 운은 있어도 가족 운은 없어서 지금까지 혼자 살고 있다”며 “사람들이 저를 보고 엄청 행복하겠다고 하는데 저는 가족이 있는 선생님이 더 부럽다. 불운하다고 하셨는데 가족과 멀어지는 게 더 불운이다”라는 조언을 건넸다. 그러나 ‘불운남’은 “빈손이면 가족과 행복할 수 없다. 혹시 신발이라도 한 짝 주실 수 있을까요?”라며 당첨에 대한 꿈을 쉽게 꺾지 않았다. 그의 간절한 모습에 ‘행운남’은 “한 달 동안 로또 하지 마시고 그 돈으로 가족들 선물을 사서 행복하게 지내겠다고 약속하시면 제가 서울 올라올 때 끼었던 장갑을 드리겠다”고 ‘역제안’을 건넸다. ‘불운남’은 ‘선택의 문’ 앞에서 고민하다가 결국 제안을 수락했다. ‘행운남’의 장갑을 낀 그는 “가족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오늘이 바로 제일 운좋은 날 같다”며 활짝 웃었다.채널A ‘아이콘택트’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시즌1을 마무리했다.
2021.01.28 I 김현식 기자
'라디오스타' 강주은→아이키 센 언니들의 매운맛 입담…동시간 1위
  • '라디오스타' 강주은→아이키 센 언니들의 매운맛 입담…동시간 1위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라디오스타’ 강주은, 김소연, 효연, 아이키가 출연해 센 언니 특집다운 화끈한 입담과 저세상 텐션 무대로 안방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특히 이날 강주은은 가정의 실질적 가장이 된 소감부터 20여 년 전 3억 5000만원을 주식 투자했다가 물거품으로 만든 사연을 들려주며 ‘야수’ 최민수를 꽉 잡은 센 언니의 내공 만점 토크로 시선을 끌었다.2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6.5%로 시청률 동시간대 1위(수도권, 1부 기준)를 기록했다. 또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1위를 유지했다.이날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안수영 / 연출 강성아)는 강주은, 김소연, 소녀시대 효연, 아이키와 함께하는 ‘빨간 맛~ 궁금해 언니’ 특집으로 꾸며졌다. 스페셜 MC로는 최근 신곡 ‘땡큐’로 활동 중인 유노윤호가 출격했다. ‘빨간 맛~ 궁금해 언니’ 특집은 각 분야에서 매운맛을 자랑하는 강주은, 김소연, 효연, 아이키 4인4색 센 언니들의 거침없는 입담과 내공을 엿볼 수 있는 토크로 채워져 화끈한 재미를 선물했다. 매운맛 언니들의 노 필터 토크 외에도 카리스마 넘치는 마성의 댄스 퍼포먼스, 흥 포텐 디제잉 무대가 어우러져 눈과 귀를 모두 충족시키는 시간을 완성했다. 스페셜MC로 출연한 유노윤호는 댄서 아이키와 함께 입을 쩍 벌어지게 하는 ‘춤신춤왕’ 댄스 퍼포먼스로 무대를 찢는가 하면, MC들도 감탄케 하는 ‘열정 만수르’ 입담과 텐션으로 ‘라디오스타’의 빨간 맛 매력에 화력을 더했다. 강주은은 터프가이 남편 최민수를 꼼짝 못 하게 만든 센 언니표 입담과 내공을 자랑했다. 강주은은 자신이 집안 내 서열 1위라며 “남편이 커피잔을 부딪칠 때 잔을 나보다 위로 올리려고 하면 ‘어딜 올리려고’라며 막는다”며 ‘가모장적 아내’임을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또 “최근 남편보다 수입이 많아지면서 세금을 더 많이 내게 돼 축하파티를 했다”고 밝혀 걸크러쉬 면모를 뽐내더니 90년대 주식에 3억 5천을 투자해 돈을 잃었던 에피소드를 들려줘 시선을 모았다. 강주은은 3억이 물거품이 됐을 때, 최민수가 어떤 반응을 보였냐는 질문에 “우리 사이에 헤어질 일이 뷔페 메뉴같이 많다. 주식이 문제냐”라고 긴 세월 동안 단련한(?) 내공을 과시했다. 이효리, 장윤주, 한혜진 등이 소속된 에스팀의 수장이자 패션쇼 연출가인 김소연은 매의 눈으로 ‘라디오스타’ 세트의 문제점을 지적하는가 하면 함께 출연한 월클 댄서 아이키와 MC 안영미에게 러브콜을 보내며 워커 홀릭 CEO의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이효리, 이상순 부부를 영입하게 된 사연에 대해 “이효리 씨가 저를 선택해준 것이다. 지금도 꿈인가 생시인가 하고 있다”라고 비화를 밝혔다. 이어 이효리의 남편 이상순에게는 직접 전속 계약을 제안했다고 털어놔 시선을 끌었다. ‘디제이 효(DJ HYO)’로 활동 중인 소녀시대 효연은 디제이 활동을 위해 진심과 포부가 담긴 장문의 문자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에게 보낸 사실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그는 소녀시대의 히트곡인 ‘소원을 말해봐’ 디제이 효 리믹스 디제잉 무대를 꾸며 흥 게이지를 끌어 올리고, 허당美 토크로 예능감을 뽐냈다.소녀시대 활동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기회가 주어지고 타이밍만 맞는다면 하고 싶다. 시간이 더 지나면 못할 수 있는 변수가 생길 수 있으니 대화를 많이 하면서 함께 활동할 계획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제니퍼 로페즈와 BTS가 인정한 월클 댄서 아이키는 소녀시대의 상큼한 댄스를 자신만의 힙한 매력으로 소화한 무대부터 눈을 뗄 수 없는 특별 무대까지 월드 클래스다운 ‘저세상 텐션’ 댄스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아이키는 ‘놀면 뭐하니?’ 소속 그룹 환불원정대의 ‘돈 터치 미’ 안무를 만든 후 악플이 많았다며 멘붕이 왔던 당시 유재석의 전화를 받았다고 ‘유느님’ 미담을 공개했다. 동안 외모인 아이키는 “공대생이었던 남편과 24살에 결혼해 현재 9살 딸을 두고 있다”라는 반전 고백으로 놀라움을 안기기도. 아이키는 안무에 영감을 주는 뮤즈로 9살 딸을 꼽으며 “잘 추는 춤을 많이 보다 보니 점점 무디어지는 측면이 있다. 그런데 딸의 춤을 보며 어설프면서도 몸을 쓰는 모습에 영감을 받게 된다”고 밝히며 딸바보 엄마의 면모를 드러냈다. 시청자들은 “다들 넘 매력적인 캐릭터네요. 특히 강주은씨 넘 사랑스러우심” “효연 오늘 토크 재밌었네요!” “아이키, 방송에서 자주 보고싶네요!” “자기 일 열심히 하는 멋진 사람들” “유노윤호 너무 멋지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음 주 ‘라디오스타’는 권인하, 박선주, 줄리엔강, 권송희&신유진(이날치)가 출연하는 ‘범 내려온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1.01.28 I 김보영 기자
조병규 "'놀면 뭐하니' 유재석 선배 덕에 예능 꿈 생겨" ③
  • 조병규 "'놀면 뭐하니' 유재석 선배 덕에 예능 꿈 생겨" [인터뷰]③
  • 배우 조병규. (사진=HB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조병규가 ‘SKY 캐슬’을 거쳐 ‘스토브리그’, ‘경이로운 소문’까지 쉬지 않는 열일 행보로 연기 활약을 펼쳐나갈 수 있는 원동력과 함께 예능 출연에 대한 포부를 내비쳤다.조병규는 28일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 종영 기념 취재진들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예능 프로그램으로도 시청자들에게 조금씩 미소를 제공해드릴 수 있으면 조 grpTek는 두 번째 꿈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배우 조병규가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개국 이래 첫 두 자릿수 시청률 기록’이란 성과를 안겨준 첫 주연작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을 무사히 마쳤다. 불과 2년 전 JTBC 드라마 ‘SKY 캐슬’에서 피라미드 꼭대기를 외치던 아버지를 향해 몰래 조소를 날리던 이 쌍둥이 막내는 ‘스토브리그’를 거쳐 ‘경이로운 소문’으로 주연 배우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데뷔 연차는 3년밖에 안됐지만, 배우 조병규의 활약상은 ‘2020년을 거쳐 2021년 상반기를 장식한 흥행 배우’란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화려하다. 지난해 말 ‘스토브리그’로 매년 남녀 한 명씩만 주어진다는 SBS 신인상의 영예를 안은 데 이어 첫 타이틀롤 작품인 ‘경이로운 소문’이 OCN 개국 이래 처음 10%대를 돌파하는 등 신드롬급 인기를 끌며 ‘대세 주연 배우’로 급부상했다. 최근에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 출연, 카놀라 유(유재석)가 선택한 ‘예능 대세’로 물망에 올라 입담을 뽐내는가 하면, 지난 22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범인은 바로 너!’ 시즌 3에서는 첫화부터 1인 3역에 가까운 분열 자아를 지닌 범인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덕분에 유튜브에서도 ‘소문이’로 넷플릭스와 MBC, KBS, tvN, SBS 등 타 방송사 채널들을 대통합시키며 각종 클립 영상을 방출시키는 장본인이 되고 있다. 조병규는 이에 대해 “저도 신기하고 당황스럽다”며 “방송사도 다른데 한 마음 한 뜻으로 소문이를 응원해주시는 타 방송사들에 정말 감사하다. 방송사들까지 통합이 될거라곤 꿈에도 생각 못했다. 이게 되는 일인가 싶었다. 인터넷을 보면서도 믿기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정말 행복했고 OCN 마케팅팀 분들이 정말 노력을 많이 해주신 덕 같다. 이번 자리를 빌어 OCN 마케팅팀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번 ‘놀면 뭐하니?’ 출연을 계기로 예능 활약에 대한 꿈도 키우게 됐다고 털어놨다. 조병규는 “사실 저는 배우로 일하고 있으면서도, 집에서 쉴 땐 드라마, 영화보단 예능을 더 많이 보는 편이다. 어릴 때도 학교 다녀오면 예능부터 봤다. ‘놀면 뭐하니?’ 방송에서도 ‘무도 키즈’라고 밝혔듯, 예능인에 대한 굉장한 동경이 있다”며 “연기도 코미디 장르가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고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게 대단한 일이라는 생각이 뿌리 깊게 자리잡혀 있다. 배우의 입장에서 그 분들이 정말 대단하다 느낀다”고 했다. 이어 “이 일을 하다 갑자기 생긴 꿈인데 예능인분들처럼 대단한 웃음을 주지 못해도 좋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에게 조금의 미소를 제공해드릴 수 있는 편도 좋겠다는 꿈이 생겼다. 두 번째로 생긴 꿈이다. 유재석 선배님을 보며 너무 좋았기에 희망을 줄 수 있는, 내 색깔로 웃음을 띄워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나가보는 것도 괜찮겠구나 생각이 많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사진=HB엔터테인먼트) 오는 2월 3일에는 영화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조병규는 “스카이 캐슬을 끝내고 새로운 장르를 시도해보고 싶은 생각이 컸다. 웹드라마 ‘독고 리와인드’로 최은종 감독님과 인연을 쌓았는데 드라마 끝난 뒤 감독님이 투자금을 좀 받았는데 하나의 영화를 행복하자는 의미로 찍어보면 어떨지 제안해주셔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3000만원의 예산으로 한 영화가 만들어졌다. 촬영기간도 3일뿐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감사하게도 저희끼리 행복하자고 새로운 시도해보자고 만든 영화가 왓챠가 주는 작품상을 받게 됐다. 손익분기점도 이미 넘었다. 함께한 감독님 PD님들 너무 고생이 많으셨는데 그 고생에 보탬이 되고 성과를 낸 것 같아 만족스럽다. 또 촬영기간은 짧았지만 SF 장르를 다뤘다. 그 안에 굉장히 많은 캐릭터들이 있다. 영화도 조심스럽지만 3일이란 촬영 기간을 감안하고 지켜봐주신다면 즐겁게 관람하실 수 있을 것(웃음)”이라고도 귀띔했다. 올해도 열일 행보를 통해 더 많은 참신한 작품들로 대중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조병규는 “개인적으로 많은 새롭고 참신한 작품들로 뵙고 싶다. 안주하지 않고 좋은 작품들을 얼른 찾아서 좋은 연기, 좋은 드라마로 여러분 앞에 나설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데뷔 후 3년 간 한 번도 쉬지 않고 작품을 소화했는데도 지치지 않는 원동력은 어디서 나올까. 조병규는 “단역 등 모든 작품을 다 합치면 거의 여든개 작품들을 소화했다. 그러면서 사람 조병규로서의 취미를 잃어버린 것도 사실이다. 그러면서 쉬는 게 더 힘들어진 것도 있다. 연기라는 게 정신적, 체력적으로 많은 소모가 있지만 그 안에 굉장히 많은 소득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이상으로 저에게 에너지 충전이 되는 순간들이 많았기에 그게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하는 감독님, 배우들, 스탭들이 한 작품을 만들어나가는 카타르시스가 소모보다 훨씬 더 크게 다가온다. 작품 흥행들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다. 제가 출연한 작품이 흥행한 뒤 제 안목이 좋다고들 말씀하시는데 그건 정말 요행에서 비롯된 것 같다. 글이 좋다고 모든 작품의 시청률이 잘 나온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행히 기자님들이 저를 잘 포장해주신 것 같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사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대본들도 좋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그 대본을 어떤 식으로 표현해나갈지 방향을 정해주시는 감독님과 그 씬을 함께하는 배우들 등 모든 앙상블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야 흥행까지 갈 수 있는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제 스스로 부담을 가지는 부분은 그 역할을 완벽히 표현해낼 수 있는가에 대한 부담 뿐이다. 흥행에 대한 부담은 별로 없다,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 언제까지 제게 흥행 기적의 연속이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마지막 끈까지 붙잡아 볼 것”이라는 의지도 다졌다. 올해 주연배우로 첫 전성기를 안겨준 ‘경이로운 소문’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조병규는 “시간이 지나고 다시 들여다봤을 때 저를 다시 일으켜줄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2021.01.28 I 김보영 기자
나경원·오세훈 연일 현장 행보…安, '성추행·부동산' 사과 촉구(종합)
  • 나경원·오세훈 연일 현장 행보…安, '성추행·부동산' 사과 촉구(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연일 현장을 오가며 민심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경선 진출자로 선정된 이들은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뛰어들게 됐다.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6일 오후 서울 금천구 독산동 택시회사인 경복상운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26일 오후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택시 운송업체 경복상운을 찾은 오 전 시장은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에 타격을 받는 상황을 전해들었다. 그는 전날에도 배달 노동자들을 찾아 고충을 듣기도 했다.오 전 시장은 “기존 사납금 제도가 많은 운전기사들을 어렵고 힘들게 한다고 해서 전액관리제 도입이 얼마 되지 않았는데 코로나19라는 복병을 만나 사측은 사측대로 기사는 기사대로 큰 고통을 겪고 있어 가슴이 아프다”며 “서울시장이 되면 역발상의 개혁 방법을 찾아내서 기사들이 더 이상 저임금과 격무에 시달리지 않도록 최대한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그는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예비경선 진출에 대한 소회에 대해 “이제 시작이다”며 짧게 입장을 내비쳤다. 이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보궐선거 예비경선 진출자로 서울은 8명, 부산은 6명의 후보자들을 확정했다.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전 의원이 26일 서울 서대문구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열린 여성일자리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같은 날 나 전 의원은 서울 서대문구 여성인력개발센터를 방문해 여성 일자리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이와 관련해 보육 어시스턴트, 경력단절 서울여성 아카데미 등 공약들을 제시하기도 했다.나 전 의원은 “경력단절여성들을 위해서는 경력이 단절됐다가 복귀할 때를 원활하게 하고 차별받지 않게 하는 제도가 필요하다”며 “경력단절 여성들이 일을 할 수 있는 업종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한편 야권의 또 다른 유력 후보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서울시장 예비후보에 등록했다.안 대표는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우상호 의원을 향해 “사과하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후보들은 현 정권 중심에서 원내대표나 장관을 역임했다”면서 “현 정권의 무능, 위선의 중심에 서 있던 분들”이라고 꼬집었다.안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도 두 사람의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집을 마련하겠다는 꿈을 앗아갔다. 그 부분에 대한 진솔한 사과 없이는 어떤 공약을 내놓더라도 국민을 고통에 빠뜨리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자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2021.01.26 I 권오석 기자
'나·안·오, 안·나·오'?... 야권 서울시장 후보 빅3 약칭순서도 신경전
  • '나·안·오, 안·나·오'?... 야권 서울시장 후보 빅3 약칭순서도 신경전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나(경원)·오(세훈)·안(철수)’일까, ‘안·오·나’ 일까. 아니면 ‘오·나·안’인가. 범야권이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빅3 구도를 형성했다.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주인공이다. 빅3 구도가 야권 흥행에 청신호를 켰지만, 후보들 간에 신경전도 치열하다. 그 중 하나가 이들 셋을 표현하는 약칭이다. 다양한 표현이 사용되면서 후보들 간 일희일비하고 있다. 가장 먼저 불리면 앞서 있다는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단일화 협상을 염두에 두고 있어 우위를 점하는 데에도 유리하다.야권 서울시장 후보 빅3 약칭순서도 신경전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정계에서는 약칭을 사용하는 관례가 몇 가지 존재한다. 예컨대 ‘여야’처럼 집권여당을 먼저 쓴다. 이런 법칙은 선거에서도 작용한다. 여당 소속의 후보를 먼저 쓰고 그 다음 야당 소속의 후보를 쓰는 식이다. 대표적인 경우가 지난 2012년 대선이다.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유력 후보군을 분류됐다. 언론에서는 이들 세명의 약칭으로 ‘박·문·안’으로 표기했다. 집권여당을 먼저 쓰고 제1야당, 그리고 무소속 후보를 표기한 것이다.또 다른 관례도 있다. 바로 선수(選數)다. 즉, 다선일수록 먼저 쓰고 초선이 마지막에 자리하는 순이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서 이낙연(5선), 김부겸(4선), 우상호(4선) 순으로 쓴 것도 이 때문이다. 김부겸 전 의원과 우상호 의원의 경우 선수는 같지만 ‘가나다’ 순과 ‘연령’에서 김 전 의원이 앞선다.3김(金)정치(김영삼·김대중·김종필)란 표현은 또 다른 기준이 적용됐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54년 제3대 민의원에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제5대 민주당 민의원으로 활동하며 정가에 문을 두드렸고, 김종필 전 총재는 1967년 제7대 국회의원에서 금배지를 달았다. 선수로 따지면 김영삼(9선) 전 대통령과 김종필(9선) 전 총재가 김대중(6선) 전 대통령에 앞선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총재의 순서가 바뀐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대통령 당선 유무에서 갈렸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난 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며 꿈을 이뤘다. 반면 김종필 전 총재는 아쉽게 대통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렇듯 정계에서 후보 간 약칭은 복잡하고 다양한 기준으로 만들어진다. 나경원(왼쪽) 전 의원, 안철수(가운데) 국민의당 대표, 오세훈(오른쪽) 전 의원. 범야권의 빅3인 이들을 부르는 약칭을 두고 후보 간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시 야권 빅3로 돌아가 보자. 이들의 관계는 과거보다 복잡하고 기준을 세우기도 모호한 측면이 있다. 우선 기본적인 선수로 하면 나경원 전 의원이 4선으로 안철수(재선) 대표, 오세훈(초선) 전 시장에 앞선다. ‘가나다’ 순으로도 나경원 전 의원이 맨 앞자리를 차지하는 게 정상적인 것처럼 보인다. 다만 집권여당이 아닌 야당인 데다 안철수 대표의 경우 대선 후보였던 점과 현재 여론조사 지지율 1위란 점을 무시할 수 없다. 오세훈 전 시장의 경우 서울시장을 두 번 역임한 경력이 있다. 이런 탓에 언론사마다 ‘나오안’ 혹은 ‘안오나’, ‘나안오’ 등 다양한 표현이 섞여 쓰이고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정치 관례상 약칭을 쓸 때 집권여당을 먼저 표기해준다”며 “약칭의 앞자리는 유권자들에게 강력한 후보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어 각 캠프마다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기준을 정해 표기하는 것이 옳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1.26 I 송주오 기자
 무진 "4세대 아이돌 대표 '작곡돌' 꿈꿔요" (인터뷰)
  • [스타in X 킹덤] 무진 "4세대 아이돌 대표 '작곡돌' 꿈꿔요"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스타in X 킹덤]은 2월 데뷔를 앞둔 GF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킹덤(KINGDOM)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멤버별 인터뷰 첫 번째 주자는 무진입니다. “4세대 아이돌을 대표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신인 보이그룹 킹덤(단, 아이반, 아서, 자한, 무진, 치우, 루이) 멤버 무진(20)이 데뷔 이후 꿈과 포부에 대해 묻자 꺼낸 답이다. 최근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 있는 소속사 GF엔터테인먼트에서 만난 무진은 “랩, 노래뿐 아니라 작사, 작곡까지 모두 가능한 ‘올라운더’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킹덤이 4세대 아이돌 하면 떠오르는 팀으로 성장했으면 한다”며 “개인적으로는 ‘아티스트 무진’이라는 수식어가 참 잘 어울리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무진은 킹덤의 데뷔 앨범에 직접 작사에 참여한 곡을 실었다. 데뷔와 동시에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뽐낼 수 있게 된 셈이다. 그는 “멜로디랩과 싱잉랩 스타일의 음악을 좋아하는 편”이라며 “언젠가는 꼭 앨범의 타이틀곡 프로듀싱을 직접해내고 싶다”고 말했다.무진의 롤모델은 가요계 대표 ‘작곡돌’로 손꼽히는 빅뱅의 지드래곤이다. “지드래곤 선배님 음악을 듣고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언젠가는 꼭 선배님과 컬래버레이션을 해보고 싶어요. (미소).”롤모델이 지드래곤이라면 아이돌 가수의 꿈을 품게 만들 정도로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던 팀은 엑소다. “중학교 때 엑소 선배님들 무대를 보고 너무 멋지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때 처음으로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됐죠. 어머니가 음악을 전공하셨고 교회에서 찬양팀 활동을 했던 만큼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그전부터 가지고 있었고요.”부모님에게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선언을 한 건 고등학교 때였다. 무진은 “처음에는 반대에 부딪혔다”며 “‘지금 시작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냐’는 반응을 보이셨던 기억이 난다”고 돌아봤다.“제가 꿈을 쉽게 꺾지 않자 부모님께서 ‘대형 기획사 오디션에 붙으면 지원을 해주겠다’는 조건을 내걸으셨어요. 다행히 그 이후 JYP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최종까지 붙어서 허락을 받아낼 수 있었죠. 폰이 고장나는 바람에 합격 문자를 뒤늦게 발견해서 JYP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고요.”그렇게 무진은 아이돌 전문 양성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그 뒤로 모 기획사 오디션에 합격해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게 됐으나 데뷔 꿈은 이루지 못했다.“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춤추고 노래하는 게 재미있고 행복했기에 꿈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죠.”무진은 같은 기획사에서 연습생 시절을 보낸 바 있는 아서의 추천으로 킹덤 멤버로 발탁돼 현 소속사인 GF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게 됐다.“아서를 믿고 이곳으로 오게 됐어요. 보는 눈이 있는 친구거든요. (미소). 이전 기획사에서 친하게 지낸 친구가 있는 만큼 적응하기에도 수월할 것 같았고요.”2월 중 데뷔 예정인 킹덤은 출격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무진은 “킹덤은 멤버 각자의 개성과 매력이 뚜렷한 팀”이라며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해봤어’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며 활짝 웃었다. 개인적으로 얻고 싶은 수식어는 실력과 끼를 모두 갖춰 신인 때부터 두각을 드러내는 아이돌을 의미하는 ‘아이돌 2회차’라고 했다. “데뷔 때부터 능수능란한 모습을 보여드려서 빠르게 인정받고 싶어요.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을 보여 드릴 테니 기대해주세요.”무진은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한 사전 홍보 활동을 진행한 덕에 벌써 많은 팬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존재하기에 더욱 힘을 내서 데뷔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열심히 연습한 만큼 데뷔 이후 멋진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소망했다.영상 촬영·편집= 박예원 인턴PD
2021.01.26 I 김현식 기자
조수미 밀리언셀러 앨범 '온리 러브' 21년 만에 LP 재발매
  • 조수미 밀리언셀러 앨범 '온리 러브' 21년 만에 LP 재발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소프라노 조수미의 밀리언셀러 앨범 ‘온리 러브’가 21년 만에 LP로 재발매된다고 앨범 제작사 마장뮤직앤픽처스가 26일 밝혔다.LP로 재발매되는 소프라노 조수미의 밀리언셀러 앨범 ‘온리 러브’(사진=마장뮤직앤픽처스).조수미의 ‘온리 러브’는 2000년 발매된 크로스오버 앨범으로 국내에서만 100만 장이 판매되며 클래식 음반 역사상 전무후무한 판매고를 기록했다.‘성악가의 크로스오버 음반’에 대한 편견을 보기 좋게 깨트리며 클래식계 음악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조수미도 한 인터뷰에서 ‘온리 러브’ 앨범 발매를 인생에서 가장 잘한 도전으로 꼽기도 했다.조수미는 ‘온리 러브’ 발매 2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LP 재발매를 결정했다. 이번 앨범에는 크로스오버 총 12곡이 수록됐다. ‘미스 사이공’의 ‘난 아직 믿어요’(I Still Believe), ‘지킬 앤 하이드’의 ‘한때는 꿈에’(Once Upon A Dream), ‘그의 눈에서’(In His Eyes), ‘당신 같은 사람’(Someone Like You) 등 뮤지컬 넘버와 광고 삽입곡 ‘대리석 궁전에 사는 꿈을 꾸었네’(I Dreamt I Dwelt In Marble Halls) 등 친숙한 명곡들을 담고 있다.‘온리 러브’는 비틀스, 핑크 플로이드 등 록 밴드들이 앨범을 녹음한 영국 런던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녹음했다. 당시 조수미는 프로듀서 팀 올드햄 및 여러 스태프와 함께 녹음은 물론 곡 선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앨범 발매 직후 ‘미스 사이공’의 킴 역할 제안을 받기도 했다.제작사 마장뮤직앤픽처스 관계자는 “조수미의 의미 있는 앨범을 LP로 제작하게 돼 영광”이라며 “많은 분이 조수미의 아름답고 따뜻한 보이스를 듣고 위로를 받아 다함께 이 시기를 잘 이겨내면 좋겠다”고 말했다.조수미의 ‘온리 러브’ LP는 오는 3월 3일 발매 예정이다. 지난 20일부터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다. 현재 각종 온라인 앨범 사이트에서 LP 앨범 차트 1위에 오르고 있다. 조수미는 해외 무대 데뷔 35주년을 맞아 LP 발매와 함께 러시아어 앨범 발매를 위한 녹음에 전념하고 있다.
2021.01.26 I 장병호 기자
시청률·결말 모두 '사이다'…시즌2에 거는 기대
  • [경이로운 소문 종영]시청률·결말 모두 '사이다'…시즌2에 거는 기대
  • (사진=OCN)[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이 분당 최고 11.9%로 또 한 번 자체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며 통쾌한 사이다 엔딩을 장식했다.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와 이들을 처단하는 카운터, 융 등 탄탄하고도 독창적인 원작 웹툰의 세계관에 ‘장르물 명가’다운 OCN의 각색 및 연출 능력을 입힘으로써 한국형 히어로물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이끌었다. 작가 교체라는 변수가 있기는 했지만 큰 논란과 무리 없이 후반부까지 화제성을 유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는 반응이다. 시즌 2가 담을 내용과 새로운 등장인물들에 대한 기대감도 치솟고 있다. ◇11.9% 최고치 경신으로 대미 장식25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경이로운 소문’ 최종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전국 평균 11% 최고 11.9%로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역대 OCN 오리지널 중 최고치다.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에서도 평균 8.7% 최고 9.3%로 자체 최고를 기록, OCN 시청률 역사를 새로 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카운터즈는 절대악 신명휘(최광일 분)를 응징하고 악귀 지청신을 지옥에 보내는 짜릿한 한방을 날렸다. 카운터즈의 끈끈한 우정은 소문(조병규 분)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고, “난 믿어. 아저씨를 누나를 그리고 우리를 나는 믿는다고”라는 믿음이 가족 같은 동료들을 지키고자 하는 소문의 능력을 또다시 레벨업시켰다. 완벽한 악귀 소환과 함께 소문은 꿈에 그리던 엄마(손여은 분) 아빠(전석호 분)와 재회했고, 카운터즈는 전 멤버 철중(성지루 분)과 만나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후 카운터즈는 융인즈의 제안으로 한달 동안 전국 순찰을 돌게 됐고, 마지막까지 국수도 팔고 악귀도 잡는 경이로운 활약을 이어가며 안방극장에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또 “이제 막내를 벗어나는 거냐”고 묻는 소문의 마지막 대사로 시즌 2의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지난해 11월 28일 첫 방송한 ‘경이로운 소문’은 방영 내내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먼저 낮에는 국수를 팔며 밤에는 악귀를 잡는 현대판 저승사자 크루, ‘카운터즈’란 소재와 이승과 저승을 잇는 ‘융’과 그 곳에 사는 융인들이란 독특한 소재와 세계관이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원작 웹툰이 워낙 최고의 인기를 끌었기에 원작의 취지를 훼손하지는 않을지 우려도 컸지만 OCN은 완전히 불식시켰다. 취지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새로운 인물을 추가하고 각색을 거침으로써 원작보다 훨씬 극적 효과를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가모탁(유준상 분)의 기억상실 설정과 전 연인 김정영(최윤영 분)의 공조, 죽음의 서사를 추가해 뭉클함을 선사했고, 악귀 지청신이 신혁우(정원창 분)와 신명휘의 몸으로 번갈아 숙주를 옮기는 내용을 더함으로써 ‘빌런’의 끝판왕 악당력도 상승시켰다. 매회 거듭되는 사이다 전개로 한국형 히어로물에 갈증이 있던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에 첫방송 2.7%(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한 시청률은 6회에 7.7%로 종전 OCN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보이스2’(7.1%)를 넘어섰고 12회 만에 10.6%를 기록하며 개국 이래 최초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했다. (사진=OCN)◇주인공부터 악역까지 구멍 없는 열연무엇보다 이를 연기한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등 주연 배우들의 매력적인 캐릭터 연기와 케미스트리가 빛났다. 카메라 안팎을 오간 끈끈한 팀워크와 역할에 100% 몰입한 호연이 작품에 완성도를 부여해줬다. 주인공 소문 역을 맡은 조병규는 캐스팅 소식이 들려왔을 때부터 싱크로율 넘치는 비주얼로 본방 사수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줬다. 방송 후에는 일진에게 찍힌 고등학생에서 전무후무 카운터 특채생 ‘소문’으로 열연하며 ‘조병규만의 소문을 완성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부모를 잃은 슬픔과 트라우마부터 좌절과 폭발, 분노, 각성까지 과함 없는 완벽한 완급 조절이 빛났다.유준상은 가모탁 캐릭터로 연기 인생의 2막을 열었다는 반응을 얻을 정도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카운터 최강의 괴력 소유자 가모탁을 소화하기 위해 외적으로는 체지방 3%까지 감량하는 노력과 함께 나이의 한계를 깨고 원테이크 액션까지 완벽히 소화해 감탄을 이끌었다. 여기에 동료의 배신과 전 연인의 죽음을 겪으며 보여준 풍부한 감정 연기로 가모탁의 서사를 매력적으로 장식,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는 평이다. 악귀 감지율 100% 인간 레이더 ‘도하나’를 연기한 김세정은 걸그룹, 연기돌의 이미지를 벗고 ‘배우 김세정’으로서의 존재감과 액션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시니컬한 표정 뒤에 숨겨진 가슴 아픈 가족사와 혼자 살아남게 된 것에 죄책감을 안고 사는 눈물 연기로 성공적인 변신을 이뤄냈다.카운터즈의 리더이자 유일한 치유 능력자 ‘추매옥’을 완벽하게 소화한 염혜란은 극진한 모성애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추매옥 만의 새로운 리더십을 표현해 몰입도를 높였다. 이밖에 카운터즈의 물주 안석환(최장물 역), 카운터즈와 돈독한 공조 체제를 이룬 ‘융인즈’ 문숙(위겐 역), 김소라(김기란 역), 은예준(우식 역), 이찬형(권수호 역) 모두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 극에 재미와 활기를 불어넣어줬다. 주인공 못지 않은 매력적인 빌런들의 활약과 이를 통해 원석 배우들을 발견할 수 있던 것도 이 작품의 값진 성과다. 4단계 악귀 지청신을 연기한 배우 이홍내 무분별히 사람을 죽이는 악귀의 잔인함과 서늘함을 섬뜩한 눈빛 연기로 완벽히 표현했다. 3단계 악귀 백향희를 연기한 옥자연은 원작과 싱크로율 높은 비주얼과 기괴하고 소름돋는 웃음, 강렬한 액션으로 매력적인 여성 악역을 완성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극 후반 카운터즈와 끝판왕 대결을 펼친 신명휘 역의 최광일도 탄탄한 연기로 후반부의 극적 전개에 힘을 실어줬다. ◇일상에 도사린 ‘악’…휴머니즘의 메시지 악귀 타파란 독특한 설정에도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던 건 메시지 때문이다. ‘경이로운 소문’이 그리는 악은 멀리 있지 않다. 가정 폭력, 아동 학대, 학교 폭력, 사내 갑질과 정경 유착 등 현실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각종 위협들을 보여줌으로써 어쩌면 진정한 악은 악귀란 허무맹랑한 존재 대신 악한 마음을 먹는 인간에게 있을지 모른다는 화두를 던져준다. 또 일상과 생활을 위협하는 악에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맞서 싸우는 카운터즈의 모습을 통해 좋은 어른이 되는 건 무엇일지 되돌아보게 한다. 시즌 2를 향한 응원과 관심도 뜨겁다. 앞서 지난달 ‘경이로운 소문’ 제작진 측은 “시즌제를 추진 중”이라 밝히며 시즌 2의 제작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다만 “구체적인 제작 및 편성 시기 등은 미정”이라고도 덧붙였다. 종영을 앞두고 마지막 주에 새로운 카운터 손호준, 새로운 융인 임지규가 특별출연한 만큼 시청자들은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첫 시즌에서 호평과 성적을 모두 잡은 ‘경이로운 소문’이 어떤 이야기로 그 영광을 이어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경이로운 소문’ 후속으로 오는 2월 20일부터 이서진 이주영 김영철 주연의 OCN 새 드라마 ‘타임즈’가 방송될 예정이다.
2021.01.25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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