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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해준 "'천년의 사랑' '잘가요' 작곡가…이젠 직접 노래하죠"[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유해준이 음악 인생 2막을 즐기고 있다. 박완규 ‘천년의 사랑’, 박상민 ‘무기여 잘있거라’, 이현우 ‘비가 와요’, 정재욱 ‘잘가요’ 등 수많은 히트곡을 쓴 바 있는 유해준은 작곡가가 아닌 싱어송라이터 활동에 방점을 두고 커리어를 이어가는 중이다. 90년대 감성이 진하게 묻어나는 발라드곡들을 꾸준히 발표해 음악 팬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작업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그는 “곡을 쓰면서 의도했던 바와 색깔을 온전히 표현하면서 저만의 감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는 요즘이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여년간 작곡가 일을 하면서 쌓인 미발표곡이 정말 많다. 10년 정도는 새로운 곡을 쓰지 않아도 될 정도”라면서 “다른 가수의 목소리를 통해 세상에 나왔지만 빛을 보지 못하고 묻힌 곡들까지 직접 가창해 발표해볼 생각도 있다. 싱어송라이터로서 부지런하게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했다.사실 유해준은 작곡가가 아닌 가수로 먼저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1998년 듀오 캔의 원년 멤버로 데뷔했다가 첫 앨범 활동만 펼친 뒤 팀을 탈퇴하고 작곡가로 전향했다. 유해준은 “원래 싱어송라이터가 꿈이었고 대학에서도 보컬을 전공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데뷔 이후 제가 부른 노래는 반응이 없고 작곡한 노래는 너무나 반응이 좋았다”며 “결국 당시 소속사 사장님이 작곡가로만 활동하는 게 좋겠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데뷔하자마자 은퇴한 비운의 가수가 됐다”고 지난 날을 돌아보며 웃었다.작곡가로서는 히트 행진을 이어가며 승승장구했다. 유해준은 박상민 ‘무기여 잘 있거라’, 정재욱 잘가요‘, ’, 박완규 ‘천년의 사랑’, 드라마 ‘겨울연가’ OST ‘처음부터 지금까지’ 등을 자신이 작곡한 대표 히트곡으로 꼽았다.그는 “첫 히트곡은 ‘무기여 잘 있거라’였다. 당시 노래방에 방이 10개면 8개 정도는 다 그 노래를 부르고 있을 정도였다”면서 “버스비 1000원이 없어서 못 다닐 정도였는데 그 노래가 히트한 이후 삶이 바뀌었다”고 흐뭇해했다.‘잘가요’와 ‘천년의 사랑’에 대해선 “요즘도 가끔 택시나 버스에서 흘러나올 때 들어보면 ‘내가 작곡한 노래 맞나? 진짜 잘 썼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 곡들”이라며 “밥 먹는 시간이 아까웠을 정도로 미친 듯이 작곡을 하던 시절에 썼던 곡들이라 더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는 국내를 넘어 일본에까지 이름을 떨친 계기가 된 곡이라 각별하단다. 유해준은 “그 노래 덕분에 한동안 일본에서 ‘신’(神) 대접을 받았다. 현지에서 그 곡으로 공연도 자주 했는데 눈물을 글썽인 팬들이 정말 많았고, 심지어 ‘한국에 가지 말고 이곳에서 살아달라’고 하는 팬 분도 있었다”는 추억담을 꺼냈다. 그는 “지금까지도 응원을 보내주는 일본 팬 분들이 있다”며 “코로나19 전 마지막 공연 때도 일본 팬분들이 현장을 찾아주셨고 덕분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도 했다.싱어송라이터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유해준은 ‘나에게 그대만이’, ‘미치게 그리워서’, ‘내 소중한 사람에게’, ‘왜 이렇게 난 니가 보고 싶은지’, ‘단 하나의 사랑’ 등 직접 부른 곡들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가창까지 맡은 곡 중에선 ‘나에게 그대만이’를 향한 반응이 특히 뜨겁다. 싱어송라이터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전 드라마 ‘다함께 차차차’ OST로 만들고 불렀던 곡인데 입소문을 타고 서서히 인기를 얻은 끝 유해준의 대표곡으로 자리 잡았다.유해준은 “오직 입소문만으로 많은 분께 알려진 노래”라며 “한 팬이 유튜브에 올린 ‘나에게 그대만이’ 영상 조회수는 어느덧 2000만건쯤 되더라.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놀랍기도 하고, 하늘에 절을 하고 싶을 정도로 감사한 마음도 든다”고 했다. 이어 “‘혼술’하다가 생각나서 듣고 울고 간다고 하는 댓글을 많이 봤다. 여성 분들은 언젠가 사랑하는 남자가 자신에게 불러줬으면 하는 노래라면서 단 한 사람만을 향한 사랑을 노래한 가사 내용을 좋아하시더라”고 곡에 대한 반응을 소개했다.짙은 음색과 진솔함이 느껴지는 깊이감 있는 감정 표현력은 유해준 보컬의 특장점이다. 유해준은 “테크닉보단 감정에 호소하는 스타일의 보컬이다 보니 곡 내용에 감정이입하며 공감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옆집 오빠가 불러주는 것 같아 친근함이 든다’는 반응도 많다”며 웃었다.유해준은 곡을 쓸 때도, 부를 때도 진심을 다한다. 작업할 때 울컥하는 감정이 느껴지지 않으면 곡을 쓰지도, 부르지도 않는단다. 그는 “‘나에게 그대만이’를 작업할 땐 감정이 안 살아서 고생을 많이 했다. 3일째가 되어서야 첫 소절 부를 때 가슴에서 울컥하는 게 느껴져 녹음을 시작했다”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20대 때 겪은 연애 경험담이 제 노래 가사의 영감 원천이다. 그때 당시의 순수했던 감성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라며 “어쩔 땐 아픈 기억을 꺼내 가사를 쓰고 난 뒤 감정을 너무 많이 소비해서 탈진할 정도가 되기도 한다”고도 했다. 최근 발표한 신곡 ‘그대 바보’의 경우 아픈 사랑 이야기가 아닌 사랑이 찾아온 따뜻한 봄날을 주제로 한 발라드곡이다. 유해준은 “봄과 어울리도록 평소보다 힘을 빼고 노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은 발라드곡만 내고 있지만, 향후 록, EDM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도 들려 드릴 계획이다. 신나는 분위기의 신곡을 써볼까도 생각 중”이라고 했다.인터뷰 말미에 유해준은 베스트 앨범 발매를 준비 중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직접 가창한 곡들 중 팬 여러분이 가장 좋아해주신 10곡 정도를 수록해 5월 중 발매할 계획”이라면서 “유해준 이름을 내건 피지컬 음반을 제작하는 건 처음이라 감회가 새롭고 가슴 벅차다. 또 6월 4일과 5일에는 서울에서 콘서트를 열고 연말에는 앨범을 LP 바이닐로도 발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유해준은 “음악도, 보컬 스타일도 예스러운 가수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점점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 제 노래 ‘왜 이렇게 난 니가 보고 싶은지’를 컬러링을 쓰고 있다는 개그맨 지상렬 씨가 팬이라면서 전화한 적도 있다”며 “앞으로 싱어송라이터로서 공연과 방송 활동도 적극적으로 해볼 생각이다. 즐겁고, 행복하게 음악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 [카드뉴스] 2022년 4월 5일 오늘의 운세
- 2022년 4월 5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 물병자리 : 돌다리도 두들기며…당신 주변에서 많은 일이 일어나는 날입니다. 당신은 모든 상황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막중한 책임을 느끼게 될 수도 있고, 어떤 일의 리더로 역할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애정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이별의 수가 있으니 커플인 분이라면 염두에 두세요. 하지만 혹시 헤어질 작정이라면 지금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미팅보다는 소개팅을 하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은 비교적 좋은 편이에요. 특히 직장운이 좋으니 취업 준비생이라면 행운이 따를 수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얻기에도 좋은 날입니다. 이번에 얻은 자리는 몸은 고되지만 그만큼 대우가 좋을 거에요. △ 물고기자리 : 자신감의 회복…약간의 슬럼프가 있었지만 이제 서서히 자신감이 회복되는 날입니다. 만약 실수가 있었다면 이제 그것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게 되니 마음껏 나래를 펼칠 수 있게 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조금 거리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자주 만나다 보면 그만큼 빨리 권태기가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연애보다는 일에 몰두해야 하는 때입니다.재물운은 상승 국면에 들어가 있습니다. 물건을 구매하기에도 좋고, 투자를 해도 좋은 날입니다. 돈을 수중에 안고 있기 보다는, 밖으로 돌려서 키워보세요. △ 양자리 : 독립심을 가져라!!!생각에 변화가 생기게 되는 날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당신을 발전시키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당신이 깨닫지 못하던 것을 깨닫게 되니 한 단계 더 성숙하게 될 것입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상대방과 다툼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싸움도 어느 때는 필요합니다. 피하려고만 하지 말고 싸워야 할 때는 싸워야 합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애정운이 좋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에게 푹 빠지기보다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연애를 하게 될 것입니다.재물에 있어서는 조금 주의가 필요한 날이에요. 공격보다는 수비와 방어를 우선하세요. 뭔가 새로운 것을 얻으려고 하기 보다는, 현재 가진 것부터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 황소자리 : 자기 PR의 시대!!행운을 잡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 눈에 잘 띄는 패션과 스타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묵보다는 수다가 어울리는 하루이니, 다른 사람과의 대화 중간에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도 있겠네요.직접 대화를 하도록 하세요. 문자를 주고받거나 온라인 채팅을 하다보면 짜증이 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지금까지 당신이 좋아하던 스타일과는 다른 스타일의 상대를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뭔가 색다른 일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기대하지 않은 작은 행운이 당신을 찾아올 수 있어요. 경품에 응모하면 작은 상품을 타게 될 수 있는 운도 있네요. △ 쌍둥이자리 : 칭찬 받고 즐거운 마음…얼굴에 화색이 도는 날입니다. 멀리서 좋은 소식이 들려오니 마음이 온통 기쁘네요. 윗사람으로부터 칭찬을 받을 수도 있는 날입니다. 그간 불편했던 선후배 사이가 급반전될 수도 있고요.커플인 분의 경우 큰 다툼이 일어날 수 있는 날입니다. 사랑은 이타적이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이 챙김을 받지 못한다는 자괴감에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약간 하강 국면에 있는 날입니다. 예상하지 못한 돈이 나가거나, 갑자기 목돈이 필요할 수 있어요. 밖으로 다닐 때에도 어느 정도 현금을 지니고 다니세요. 현금이 없어 난처할 수도 있으니까요. △ 게자리 : 잔소리는 짜증나…자신의 생활을 성실하게 해야 뒤탈이 없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가까운 친구나 가족들에게 잔소리를 듣기 쉽습니다. 이러한 잔소리를 계속 듣다 보면 짜증이 일어나니 하루가 엉망진창이 될 수도 있습니다.애정운이 정점을 달리고 있습니다. 신비로운 꿈을 꾸듯 로맨틱한 연애가 시작될 수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일찍 봄이 찾아온 형국이네요.재물운이 좋은 편이니 적극적으로 돈을 쫓는 것이 좋습니다. 그저 얌전하게 예금만 할 것이 아니라, 투자나 재테크에 관심을 가져 보세요. 일확천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의 지갑에 차곡차곡 재물이 쌓일 것입니다. △ 사자자리 : 이런 행운이…되도록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나면 행운이 따르는 날입니다. 이번에 만나게 되는 사람은 당신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 많은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상대방이 토라질 수 있는 날입니다. 사소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당신이 먼저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첫인상을 믿지 마세요. 첫인상은 별로지만 차차 당신의 마음에 차오르는 상대를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이 매우 좋은 날입니다. 자다가도 떡이 생기는 형국이니 횡재수도 있습니다. 로또를 구매하여 보는 것도 나쁘지 않고, 어딘가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 처녀자리 : 계획대로 하면 굿!!조금은 힘들게 진행하고 있는 계획이 있다면 그 결과가 아주 좋으리라 기대됩니다. 여기서 포기하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게 되니 조금만 더 힘을 내야 할 것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의심하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상대방은 당신에게 의심을 살만한 일을 하고 있지 않네요. 불필요한 의심 때문에 오히려 둘 사이의 관계가 틀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재물운이 매우 좋은 날입니다. 그동안 당신이 뿌린 것을 이제 거둬들이게 됩니다. 물건을 구매하기에도 적당한 때입니다. 당신의 마음에 쏙 드는 물건을 살 수 있게 되겠네요. △ 천칭자리 : 적당한 타협이 필요…주변 사람들에게 실망을 하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다른 사람의 실수를 너무 크게 나무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하지 않으면 관계가 깨질 수 있으니까요.커플인 경우 상대방에게 고민이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도록 하세요. 당신에게조차 말을 못하고 혼자 끙끙 앓고 있을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갑작스런 대시를 경험하게 될 수 있으니 항상 대비하세요.재물운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갑자기 큰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습니다. 평소의 씀씀이만 유지한다면, 금전적으로 걱정할 일이 없겠네요. △ 전갈자리 : 어수선해, 어수선해…주변이 굉장히 어수선해지는 날입니다. 감상적인 날이기도 해서 괜스레 마음이 울적하거나 그렁그렁 눈물이 맺히기도 하네요.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커플인 경우 상대방의 속마음에 귀를 기울이도록 하세요.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울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애정운이 좋은 편입니다. 너무 가벼운 사람보다는 어느 정도 무게감이 있는 사람이 좋습니다.돈과 관련해서 실수를 할 수 있는 날입니다. 자칫 손해를 볼 수 있으니, 무슨 일이든 꼼꼼하게 따져 보세요. 다른 사람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주관을 지키셔야 합니다. △ 사수자리 : 보충의 기회…당신에게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면 그것을 보충할 수 있는 날입니다. 운동도 좋고 학업도 좋고 당신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분야를 정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보세요.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어느 정도 자유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이 너무 속박당한다는 느낌을 갖지 않도록 배려하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온라인의 공간에서 누군가를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계속해서 좋은 수준을 유지할 것입니다. 어느 정도 돈을 쓰더라도 곧 회복이 될 거에요. 사람들에게 베풀면 나중에 보답이 돌아오니, 가까운 사람들에게 한 턱 쏘는 것도 좋습니다. △ 염소자리 : 계획적으로…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아지는 날입니다. 하지만 의욕만 앞설 뿐 그만큼 추진력이 안 생길 수도 있습니다. 모든 일을 하려고 하지 말고 계획을 세워서 할 수 있는 일부터 해나가야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유머러스한 상대를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신을 유쾌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좋은 인연이 될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 삼각관계에 휘말릴 수 있으니 주의가 요구됩니다.재물운이 다시 상승하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잘못된 만남이 있을 수 있겠네요. 게자리 사람과는 돈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상승 중에 있는 당신의 재물운이 다시 하락할 수 있어요.
-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남주혁 결별…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
- ‘스물다섯 스물하나’(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찬란하게 빛났던 청춘의 순간을 가슴 깊이 아로새기는, 뭉클한 울림을 선사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지난 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김승호 제작 화앤담픽쳐스) 최종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2.6%, 최고 15.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1.5%, 최고 13.7%를 기록하며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6.8%, 최고 8.2%, 전국 기준 평균 7%, 최고 8.4%로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극중 나희도(김태리)와 백이진(남주혁)은 서로에게 엇갈린 시간들이 계속되며 결국 이별을 맞이했다. 나희도는 뉴욕지국 특파원에 뽑혀 한국에서의 일을 정리하러 들어온 백이진과 날카로운 말들을 격렬하게 쏟아내며 서로에게 상처를 냈다. 나희도는 스트레스로 연습 도중 쓰러지는가 하면 백이진은 악몽을 꾸며 눈물을 흘리는 등 후회와 미련으로 아파했다. 뉴욕으로 떠나기 전 나희도의 다이어리를 받게 된 백이진은 자신과 멀어진 거리감에 혼자 힘들어했던 나희도의 절절한 순간들을 알게 됐고, 나희도는 백이진이 떠난다는 소식에 만나러 달려갔다. 결국 두 사람은 눈물 속에 포옹을 나누고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사랑했던 지난날을 떠나보냈다.시간이 흘러 2009년, 나희도는 결혼을 한 뒤 샌프란시스코 대회를 끝으로 은퇴했고, 백이진은 UBS 뉴스 앵커로 발탁돼 한국으로 돌아왔다. 펜싱클럽 대표가 된 고유림(김지연)은 스트릿 패션 사업을 하는 문지웅(최현욱)에게 프러포즈를 받았고, 방송국 예능국에서 조감독으로 일하는 지승완(이주명)에 이르기까지 선후배 5인방은 각자 나름의 삶을 살아갔다. 2021년이 되어 잃어버렸던 마지막 다이어리가 돌아오자 나희도는 그때 그 시절 굴다리로 향했고 되돌리고 싶었던, 모진 말을 내뱉었던 이별의 순간을 재구성했다. “온 마음을 다해 사랑했어” “네가 가르쳐준 사랑이 내 인생을 얼마나 빛나게 했는지 넌 모를 거야. 고마워”라는 나희도와 백이진의 진심이 울려 퍼지면서 아름다운 이별의 애틋함이 뭉클한 울림을 안겼다. 이와 관련 ‘스물다섯 스물하나’ 측은 마지막까지 깊은 여운을 전한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남긴 것들을 정리해 공개했다.◇배우들의 열연‘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빛을 발할 수 있었던 것은 김태리 남주혁 김지연(보나) 최현욱 이주명 등 ‘청춘’을 살아 숨 쉬게 만든 배우들의 열연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태리는 열정과 패기로 무장한 채 비극을 희극으로 바꾸는 특유의 긍정에너지를 발산, 펜싱 금메달리스트라는 꿈을 이룬 나희도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대체불가’ 독보적인 연기를 펼쳤다. 남주혁은 고달픈 현실을 이겨내고 단단한 사명감과 소신을 지닌 기자에서 앵커까지 오른 백이진을, ‘청춘 비주얼’과 어우러지는 혼연일체 감수성 연기로 아낌없이 선보여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김지연(보나)은 어려운 상황에도 펜싱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는 강인함과 사랑스럽고 귀여운 매력을 넘나드는 ‘외유내강’ 고유림으로 열연해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최현욱은 개성과 스타일이 남다른 패션 감각과 특유의 능청스러움에 기발한 재치를 더한 문지웅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호평을 얻었다. 이주명은 강단 있는 자신감부터 투철한 정의감, 다부진 성격까지 화끈함이 매력인 지승완을 시원하게 표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태리 남주혁 김지연(보나) 최현욱 이주명은 캐릭터와 착붙한 연기로 청춘의 모습을 변화무쌍하게 그려내며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인생드라마로 각인시켰다.◇싱그러운 청춘 감수성 이끌어낸 ‘작감 케미’‘스물다섯 스물하나’는 불완전하지만 꿈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좌절과 고난에도 희망을 품고 다시 한 번 질주하는 청춘들의 생생한 여정을 섬세한 스토리로 써내려갔다. 권도은 작가는 각 캐릭터들의 매력을 도드라지게 만든 감수성 깊은 대사와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로 진폭이 큰 ‘청춘 희로애락’을 맛깔나게 풀어냈다. 정지현 감독은 선명한 색감과 감각적인 연출로 싱그러운 ‘청춘 감성’을 극대화시켰는가 하면 시대의 특징을 잡아낸 다양한 요소들과 아름다운 풍광, 배경까지 세밀하게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펜싱 장면에서는 박진감 넘치고 역동적인 구성으로 몰입도를 고조시키며 풍성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에게 보는 맛을 선사했다.◇남녀노소 세대불문 공감을 불러일으킨 ‘청춘의 의미’‘스물다섯 스물하나’는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하고 ‘청춘’이라는 시절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계기를 선사했다. 무모할 정도로 질주하고 시련과 위기를 만나도 포기하지 않으며 희망과 용기를 가지면 해낼 수 있다는 청춘들의 모습은 현실의 시름에 지쳐가는 많은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불완전한 ‘청춘’이어서 가능한 성장통과 이를 딛고 한걸음씩 성장해나가는 청춘들의 도전이 떨림과 설렘을 일으키며 뭉클한 감동과 깊은 울림을 안겼다. “사랑과 우정이 전부였던 시절, 그런 시절은 인생에서 아주 잠깐이다. 긴 인생을 빛나게 하는 건 그런 짧은 순간들이니까”라는 나희도의 대사처럼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기성세대에게 마음 깊숙이 간직하고 있던 추억들을 소환, 아련함을 건넸고 새로운 세대에게는 지금에 최선을 기울이게 만드는 ‘공감의 장’을 불러일으켰다.제작사는 “배우들부터 제작진, 스태프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열심히 작품을 만들었다. 그동안 아낌없는 응원과 뜨거운 사랑, 폭발적인 성원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에 보람을 느끼고 기쁨을 누렸다”고 감사를 전하며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인해 찬란하게 빛났던 청춘에 대해 위로하고, 나아갈 인생에 대해 희망을 전할 수 있었으면 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모두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기억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 '서른, 아홉' 전미도, 종영까지 못 깬 클리셰의 벽 [스타in포커스]
- (사진=JTBC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서른, 아홉’ 전미도가 결국 마지막까지 불륜과 시한부란 클리셰의 벽을 넘지 못하고 드라마를 마무리 지었다.지난 31일 저녁 방송된 JTBC 수목극 ‘서른, 아홉’ 최종회에서는 마흔 살의 봄날 끝내 췌장암으로 삶을 마감한 정찬영(전미도 분)과 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이후 일상 및 이야기들이 그려졌다. 췌장암 4기를 선고받은 정찬영은 병원에서 죽음을 기다리며 불행한 삶을 연장하는 대신, 친구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실천해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를 이루는 신나는 시한부 생활을 택했다. 이날 최종회에선 서른 아홉 겨울부터 정찬영의 병세가 급격히 악화하면서 가족 및 친구드리 마음의 준비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차미조(손예진 분)와 장주희(김지현 분)은 정찬영이 건넨 부고 명단을 ‘브런치 리스트’로 바꿔 미리 하는 파티 장례식장을 기획했다. 김진석(이무생 분)과 브런치를 먹고 양평을 가려던 정찬영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부고 리스트 속 사람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이자 반가움과 고마움에 눈시울을 붉혔다. 정찬영은 이 자리에서 사실상의 유언을 남기며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남들보다 반 밖에 살지 못하고 가겠지만 양보다 질, 저는 충분하다”며 “부모님 사랑도, 사랑하는 사람의 보살핌도 친구들의 사랑도 충분한 삶이었다. 여러분 덕분에 더할 나위 없는 나의 인생이 됐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드라마는 이른 봄날 세상을 떠난 정찬영과 정찬영이 당부한 약속들을 지켜나가며 그를 그리워하는 친구들의 일상을 담았다. 이어 자신이 그리울 친구들을 위해 몰래 선물과 영상편지를 남기고 떠난 정찬영의 진심이 뒤늦게 알려지고, 차미조와 장주희가 그의 납골당을 찾는 장면으로 막을 내린다. 지난 2월 16일 방송을 시작한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룬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로, 손예진과 전미도의 만남으로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다. 극의 중심축을 이끈 손예진은 친구의 죽음에 대처하는 자세, 입양아로서 생모에게 가진 자식의 한과 애증 등 섬세한 감정 연기로 몰입감을 견인했다. 앞서 히트작인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로 성공적인 데뷔를 치렀던 전미도는 극 중 시한부로 ‘서른, 아홉’ 서사의 시작을 알리고 마지막까지 닫는 열쇠 캐릭터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캐릭터의 문제인지, 연기로 시청자들을 완벽히 설득하지 못한 것인지 뚜껑을 열어본 후 마지막까지 역할의 전형성과 아쉬움을 지워내지 못했다는 아쉬운 반응들이 이어진다. 전미도가 맡은 ‘정찬영’ 역은 캐릭터와 극의 초반 설정에서부터 시청자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을 낳았다. 정찬영은 차미조의 절친으로, 배우가 꿈이었지만 데뷔를 하지 못하고 연기 선생님이 된 인물이다. 차미도의 동네 오빠인 김진석과 한때 연인이었지만 진석이 유학을 가며 헤어지고, 김진석이 그 사이 하룻밤 일탈로 아이를 갖게 된 강선주(송민지 분)과 결혼하면서 애매한 관계를 이어왔다. 함께 영화를 보고 식사를 하며 데이트하는 두 사람의 모호한 관계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그 여자보다 내가 먼저였어”, “그 사람 결혼하고 한 번도 안 잤어”라며 항변하는 정찬영의 대사는 ‘정서적 불륜’을 애틋한 로맨스로 포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정찬영과 김진석의 로맨스는 정찬영이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으면서 더욱 정당성을 가지며 미화됐다. 물론 김진석의 아들이 친자가 아니었다는 설정과 강선주의 모진 행동 등 두 사람의 로맨스에 설득력을 제공할 드라마적 장치는 있었다. 하지만 그 노력만큼 정찬영 캐릭터가 그다지 큰 연민과 응원을 받지 못했고, 손예진, 이무생 등 다른 배우들의 열연에 비해 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전미도보단 그의 시한부 소식을 들은 뒤 애틋한 사랑을 이어온 이무생의 김진석 역 연기가 방송 후 더 화제를 모았다. 결혼 이후 전 여자친구와 애매한 관계를 지속해 왔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지켜봐야 하는 자의 슬픔, 애틋함, 후회스러움을 현실처럼 실감나게 표현해 캐릭터의 비호감을 불식시켰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전미도의 활약은 최종회까지도 아쉬웠다. 불륜과 시한부란 클리셰적 요소로 무장된 캐릭터의 한계도 있겠지만, 전작의 이미지를 벗어던질 정도로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잇따랐다. 췌장암 말기라는 설정이 무색한 외적 스타일도 지적받았다. ‘웰다잉’을 테마로 누구보다 신나는 시한부 생활을 보내려 한 정찬영의 노력을 고려한 것도 있겠지만, 췌장암 선고를 받기 전 정찬영의 모습과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정찬영의 외적 모습에 거의 차이가 없어서 몰입도가 떨어졌다는 아쉬움을 남긴 댓글 반응도 눈에 띈다. 최종회에 정찬영의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며 눈에 띄게 초췌해지는 모습이 담기긴 했으나, 순차적인 상태 변화 없이 황급히 추가한 장치처럼 보여 아쉬웠다는 평이다.
- 이효율 풀무원 대표 "식물성 지향 중심 지속가능식품 사업 강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효율 풀무원 대표는 30일 강남구 수서동 풀무원 본사에서 열린 15회 주주총회에서 “풀무원은 전통적 식품 기업에서 벗어나 지속가능 성장을 추구하는 미래 지향적인 종합식품기업으로 변신과 혁신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30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 풀무원 본사에서 개최된 ‘2022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효율 풀무원 이효율 대표가 주주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풀무원)이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 전략의 방향성을 사업에서는 식물성 지향 중심의 지속가능식품 사업을 기반으로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 운영에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중심축으로 삼아 젊은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역동적인 미래 지향 기업으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풀무원은 기존의 획일화된 주총 문화에서 탈피해 주주들과 활발히 소통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15년째 토크쇼 형식의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주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현장 진행과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해 개최됐다. 열린 주총 취지를 살려 주총이 생중계되는 동안 경영 현황에 대한 주주의 질문에 경영진이 진솔하게 답변하는 ‘열린 소통’ 시간도 마련됐다.1부 의안심사는 현장에서 진행된 의안심사 과정을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한다. 영업 보고와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등 총 7건에 대한 의안 상정 및 승인 등이 이뤄진다. 풀무원은 의안심사에 앞서 주주들이 주총장에 오지 않고도 온라인을 통해 쉽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지난 15일 전자 투표제를 통한 의결권 행사를 공시하고, 이달 18일부터 29일까지 전자투표 시스템을 운영했다.현행법 상 온라인 주총에서는 실시간 의결권 행사가 불가하므로 사전 전자투표 후 28일까지 온라인 주총 시청을 신청한 주주들에게 접속 코드를 발송, 온라인으로 주총에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의안심사 종료 후에는 온라인 주총 신청 시 접수 받은 주주 관심 주제를 선정해 사전 제작한 답변 영상을 방영하고, 주총 진행 시 실시간 댓글로 접수 받은 주주 질문에 대해서는 경영진이 현장에서 답변하는 ‘열린 소통’ 시간을 가진다. 이번 주총에서는 지속가능식품을 중심으로 한 올해 신제품 전략과 풀무원 ESG 경영의 차별점,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투자 계획 등 주주 질문에 대한 경영진 답변이 있을 예정이다. 2부는 사전 제작한 영상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영상은 이효율 대표, 이상부 전략경영원장 등 주요 경영진뿐 아니라 풀무원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출연해 올해 주총 컨셉인 ‘NEXT’를 주제로 풀무원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야기하는 내용으로 꾸려진다. NEXT는 N(Number, 재무성과), E(ESG), X(Digital Transformation), T(To the next level, 풀무원의 향후 전략)의 첫 글자를 따온 것이다.풀무원 ESG 위원회 위원장인 조화준 사외이사는 영상을 통해 “풀무원은 2021년 ESG 부문에서 한국 최고인 대상을 수상했다”며 “이는 풀무원이라는 기업이 사회가 요구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어느 기업보다 열심히 노력한 것의 당연한 보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사외이사라는 제3자의 입장에서 지켜볼 때 많은 기업들이 ESG 경영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있지만 기업 내면의 실상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 대부분인데 반해 풀무원은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모든 조직원들이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 앞으로도 사회가 요구하는 진정한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으로서 좋은 성과를 창출할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풀무원의 지속가능 경영은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지난해 국내 최고 권위의 ESG 평가 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으로부터 식품기업으로는 유일하게 5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획득하고 ‘ESG 우수기업 시상식’에서도 950개 상장사 중 최고 권위인 ‘ESG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수여하는 한국의 경영 대상에서도 ‘ESG 혁신 리더’로 이름을 올렸고 같은 기관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도 식품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6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풀무원의 지속가능식품은 ‘나의 건강과 지구환경’을 위해 동물성 원료 사용을 줄이고 식물성 원료 사용을 지향하는 ‘식물성 지향 식품’과 동물복지 등 지속가능 인증의 동물성을 주 원료로 사용한 ‘동물복지 식품’ 등 크게 2개 제품 카테고리로 정의된다.풀무원은 올해 식물성 지향 식품인 두부면과 두부바, 큐브두부, 식물성 대체육 제품인 불고기와 순살치킨, 카츠볼, 식물성 가정간편식(HMR) 제품인 만두, 볶음밥, 떡볶이 등을 중심으로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풀무원은 올해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또 동물복지 식품에 있어서도 동물복지란과 동물복지육 확대를 위해 산지 확보에 주력하고 있고 동물복지란과 냉동밥, 만두, 소시지 등 기존 제품의 동물복지육 적용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연구개발(R&D) 측면에서는 세포배양 해산물, 김 육상양식, 식물성 조직 단백질을 소재로 한 식물성 고기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 안예은이란 장르 [음악이야기]
- 안예은(사진=JMG)음악인을 만나다. 음악에 얽힌 이야기를 듣다. [음악이야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안예은이 곧 장르다.”이보다 더 색깔 있는 아티스트가 또 있을까.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의 이야기다.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고, 따라 할 수도, 모방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안예은과 안예은의 음악이다. 보컬도 독보적이다. 안예은이 부르면 그 어떤 노래도 ‘안예은화’가 된다. ‘실력파’란 단어 하나로는 표현이 불가능할 정도다.안예은은 모든 곡을 직접 만든다. 그래서 더욱 안예은의 색깔이 진하게 묻어난다. 곡도 끊임없이 만들어낸다. 가요계 공무원이란 별명이 괜히 붙는 게 아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통계에 따르면, 안예은이 작곡·작사한 곡은 무려 83곡(3월 27일 기준)에 달한다. 안예은은 어떻게 데뷔 10년도 안 돼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했을까. 안예은의 음악을 따라 이야기를 차근차근 나눠봤다. (※스크롤 압박 주의)(사진=카카오엔터·SBS)♬음악 하나. 20160228 ‘K팝스타5’ 톱10 파트1 ‘미스터 미스터리’‘미스터 미스터리’는 2016년 방송된 SBS ‘K팝스타’ 시즌5에서 공개된 안예은의 자작곡이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첫 등록된 안예은의 자작곡이기도 하다. ‘미스터 미스터리’는 이웃이란 개념이 없는 현대사회에서 수상한 낌새가 다분한 옆집 남자를 모티브로 만든 곡이다. 안예은의 독특한 발상과 음악 세계를 엿볼 수 있는 노래다.“이때 ‘킹스맨’이란 영화에 빠져 있었어요. 저는 주로 음악 작업을 할 때 이미지를 그려놓고 시작하는데요. ‘킹스맨’ 주인공들을 세워두고, 제 옆집에 이 사람들이 있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작업을 시작했어요. 그렇게 탄생한 곡이 ‘미스터 미스터리’입니다. 참, ‘미스터 미스터리’는 처음으로 밴드와 함께 할 수 있는 무대였어요. 그래서 더욱 신나게 무대를 했던 것 같아요.”TMI. 안예은은 ‘킹스맨’ 주인공 에그시 역의 태런 에저튼을 정말 좋아했다고. 태런 에저튼이 내한하는 당일 공교롭게도 ‘K팝스타’ 숙소에 입소해야 했는데, 잠깐이라도 내한 행사에 들렸다 숙소에 이동할까 고민했을 정도였다고.(사진=카카오엔터·SBS)♬음악 둘. 20160313 ‘K팝스타5’ 톱8 ‘하얀 원피스’‘하얀 원피스’는 ‘K팝스타’ 시즌5 톱8 무대에서 공개된 안예은의 또 다른 자작곡이다. ‘하얀 원피스’는 록 블루스 장르의 곡으로, 하얀 원피스를 입은 모습을 좋아했던 전 남자친구가 자꾸 생각나 옷을 버리지 못하고 계속 간직하는 여자의 이야기다. 음악적으로는 한 편의 뮤지컬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뮤지컬 음악 바라기인 안예은을 발견할 수 있다.“‘미스터 미스터리’로 주목받은 뒤 엄청 부담됐어요. 다음 무대에서 어떤 노래를 보여드려야 할지 걱정돼 스트레스도 많았죠. 그렇게 고심해서 만든 곡이 ‘하얀 원피스’였는데요. 이 노래를 말리는 분이 많았어요. 그래서 저는 ‘떨어져도 이 노래 꼭 할 거예요’라고 하고서 무대에 올랐어요. 이 곡은 연인과 헤어진 후 물건을 다 버렸는데도 못 버리는 게 있지 않을까란 상상에서 시작돼 만들어진 곡이에요.”(사진=카카오엔터·SBS)♬음악 셋. 20160327 ‘K팝스타5’ 톱6 ‘봄이 온다면’‘봄이 온다면’은 ‘K팝스타’ 시즌5 톱6 무대에서 공개된 안예은의 자작곡이다. ‘봄이 온다면’은 ‘아무것도 아닌, 진짜 아무것도 아닌 나 같은 사람도 이렇게 힘을 내 뭔가를 할 수 있으니, 다 같이 힘냈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마음이 담긴 곡이다. 아직 겨울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진정한 봄이 오고, 행복의 ‘만세’를 부를 수 있는 순간을 상상하며 무대를 준비했다고.“‘혁명’이란 단어를 참 좋아했어요. 그래서 그런 쪽으로 써볼까 해서 만든 곡이에요. 이후 재편곡 과정을 거쳐 OST 버전으로도 냈어요.”(사진=카카오엔터·SBS)♬음악 넷. 20160403 ‘K팝스타5’ 톱4 ‘호구’‘호구’는 ‘K팝스타’ 시즌5 톱4 무대에서 공개된 안예은의 자작곡이다. ‘호구’는 어쩔 수 없이 ‘갑과 을’로 나뉘게 되는 연인 관계의 이야기로, ‘을’을 넘어 병, 정이 돼 바보처럼 헌신하는 여자가 자신의 모습을 알면서도 남자를 너무 사랑해 포기하지 못하는 모습을 담았다.“몇 안 되는 제 얘기 중의 하나에요.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는 말 있잖아요. 제가 그러고 살았거든요(웃음). 노래 속에 실화가 들어가 있는데요. 마인드맵 하듯이 작업을 했어요. 보편적인 제 노래라고 할 수 있죠.”(사진=카카오엔터·SBS)♬음악 다섯. 20160410/14 ‘K팝스타5’ 톱2 ‘말을 해 봐’ & ‘스티커’‘말을 해 봐’는 ‘K팝스타’ 시즌5 결승전에서 선보인 안예은의 자작곡이다. 이 곡은 사람과의 사이에서 관계가 틀어졌을 때, 그 이유를 말하지 않고 속으로 끙끙 앓고 있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대학생 시절 써놨던 노래예요. 사실 별거 아닌 주제인데요. 굉장히 친했던 친구가 어느 날부터 연락이 안 돼서, 왜 화가 났는지 물어보고 싶어도 연락이 안 돼 물어보지 못하는 상황을 담은 곡이에요. 나름대로 템포가 있는 노래였고, 후렴구를 대중적인 멜로디로 바꾸면 좋겠다는 생각에 고쳐서 낸 곡이었어요.”‘스티커’는 ‘K팝스타’ 시즌5 결승전 무대에서 공개된 안예은의 자작곡이다. 가창은 이수정(CHAI)이 했다. 이 곡을 통해 이수정은 ‘K팝스타5’ 우승을 거머쥐었다. 아쉽게도 안예은은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준우승이라도 오른 게 어디냐’고 쿨하게 웃었다. 안예은답다.“원곡명은 ‘스토커’였어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스토커’를 오마주 했죠.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쓴 곡인데, 폭력적인 묘사가 있어 방송이 불가능할 것 같아 사랑 노래로 바꾸고 제목도 ‘스티커’로 바꿨죠. 사실 저는 가상의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했고, 음원을 듣고 싶어 하는 분들이 있어 2집 앨범에 냈는데요. 혹시 진짜로 이런 피해를 당한 분이 있으면 어떡하나 싶어 이 노래를 불러도 괜찮을까 염려되더라고요. 그래서 2018년 이후 안 부른 지 4년이나 됐어요.”TMI. 안예은은 이수정과 지금까지도 연락을 주고받을 정도로 친한 사이다.TMI. 결승전은 안예은이 만든 ‘스티커’를 이수정이 부르는 게 미션. 안예은은 평소 노랫말에 은유와 비유를 많이 쓰는 편이라, 이수정이 노랫말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가사에 대한 설명을 엄청나게 했다고. 이수정도 노래를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 평소보다 3배로 연습했다.(사진=소니뮤직)♬음악 여섯. 20161128 첫 정규앨범 ‘안예은’‘안예은’은 안예은이 생애 첫 발매한 정규앨범이다. 직접 작곡·작사부터 프로듀싱까지 앨범제작 전반을 총괄했다. ‘사랑’이란 보편적인 주제로 주옥같은 아홉 곡을 만들어냈다. 타이틀곡 ‘어쩌다 보니’를 비롯해 ‘Elope’, ‘달그림자’, ‘경우의 수’, ‘전해오는 이야기’, ‘Nipping wind’, ‘그때’, ‘홍연’, ‘V8’ 등이 수록됐다. 특히 ‘홍연’은 훗날 드라마 ‘역적’ OST로 삽입되면서 안예은의 대표 넘버가 된다.“데뷔 전에 써놨던 노래 반, 새로 쓴 노래 반이 담긴 앨범이에요. 가장 고민했던 것은 타이틀곡을 뭘로 해야 할지 였는데요. 최종 후보는 ‘경우의 수’와 ‘어쩌다 보니’였는데, ‘경우의 수’는 템포가 느리고 곡이 길어서 결국 ‘어쩌다 보니’를 타이틀로 정하게 됐어요.”“이 앨범 자체에 아쉬움과 애착이 있는데요. 우울증이 가장 심할 때 작업을 했던 터라, 낑낑거리면서 겨우 했던 것 같아요. 지금 같으면 함께 음악 하는 밴드 친구들에게 제 의견을 전해서 조율했을 텐데, 당시에는 후반 믹싱작업을 온전히 맡기기만 했어요. 그래서 너무 신경을 안 쓴 앨범이 아닌가라는 죄책감과 아쉬움이 들어요. 그래도 장점을 꼽는다면 ‘날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TMI. 안예은이 곡을 만들기 시작한 건 16~17세 때라고. 만화가가 꿈인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만든 만화의 OST를 만들어주고 싶어 쓴 연주곡이 안예은의 첫 작품이란다. 멜로디는 아직 기억에 남는데 언젠가는 써먹을(?) 계획이라고. 그 친구는 안예은이 데뷔하기 전에 먼저 웹툰작가가 됐다는 후문.(사진=다날엔터테인먼트)♬음악 일곱. 20170206 ‘역적’ OST ‘봄이 온다면’(Drama ver.)‘K팝스타5’ 톱6 앨범으로 공개된 ‘봄이 온다면’이 드라마 버전으로 재탄생했다. 안예은이 직접 밝힌 ‘혁명’의 느낌이 고스란히 담겨 드라마의 몰입도를 확 높였다. “‘K팝스타’ 버전보다 템포가 빨라졌고, 건반 대신 태평소를 추가했어요. 그래서 더욱 힘찬 느낌이 구현된 것 같아요. 제 머릿속에 있었던 원형이 그대로 음악에 담겼죠.”TMI. 당시 데뷔한지 2개월밖에 안 됐던 안예은은 OST 작업에 참여하게 되는 행운을 얻었다. 그것도 OST 앨범 전체를 직접 만들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와 함께. 당시 신인이었던 안예은은 참여를 주저했지만, ‘역적’ 측의 끝없는 구애 끝에 참여하게 됐다고.TMI. 드라마에 담긴 이야기와 캐릭터를 안예은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루에 2~3시간씩 안예은에게 드라마 서사를 직접 설명했다고. 그렇게 들은 이야기로 안예은은 ‘역적’ 몰입도를 한껏 높여주는 OST 앨범을 만들었다는 후문. (사진=다날엔터테인먼트)♬음악 여덟. 20170313 ‘역적’ OST ‘상사화’‘상사화’는 안예은의 감성과 보컬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곡이다. 한 구절, 한 구절 담담하게 내뱉는 안예은의 절제된 보컬, 듣는 이의 감정선을 쥐락펴락하는 감정 컨트롤이 돋보인다. 이 곡은 드라마 ‘역적’ OST로 삽입됐다. 이후 안예은을 대표하는 곡으로 오랜 시간 사랑을 받는다. 특히 ‘미스터트롯’ 임영웅이 이 노래를 부르면서 안예은에겐 저작권 효자곡이 된다.“이 노래는 데뷔 전에 써놨던 노래에요. 벌스를 아무리 써도 마음에 안 들어서 후렴만 있었던 곡이었죠. 감독님께서 ‘앞부분을 만들어 보라’고 했고, 그렇게 ‘상사화’란 곡이 만들어질 수 있었어요. 영상의 힘을 그때 실감했어요.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아 지금도 얼떨떨해요.”TMI. 안예은은 취향이 독특하다. 극단적인 비극을 좋아한다고. 그래야 상상의 힘이 더욱 커진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TMI. 좋아하는 악당 캐릭터는 ‘어벤져스’의 로키, ‘모가디슈’의 구교환이라고. (사진=다날엔터테인먼트)♬음악 아홉. 20170508 ‘역적’ OST ‘홍연’(Drama ver.) 외안예은의 목소리로 부른 ‘역적’ OST를 모아 스페셜 앨범으로 발매했다. 수많은 대중이 안예은의 목소리로 부른 ‘역적’ OST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드라마 버전으로 다시 부른 ‘홍연’과 선공개된 ‘새날’ 그리고 ‘봄이 온다면’, ‘상사화’ 또한 안예은 특유의 음색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고 안예은의 인생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훌륭한 곡들이다.“‘홍연’은 정규 1집 앨범에 담긴 곡이어서, 재편곡을 하게 됐어요. 현으로 쓸 수 있는 버라이어티한 기술이 총망라됐다고 해도 무방할 것 같아요. ‘익화리의 봄’은 혁명할 때 쓴 곡인데, 제 목소리만 많이 나가니깐 배우분께 부탁하자고 해서 익화리의 정신적 지주인 김상중 배우님이 부르게 됐어요. 제가 ‘레미제라블’을 좋아하는데요, ‘새날’은 혁명의 장면을 상상하면서 쓴 노래에요. 드라마 내용과 잘 맞아 떨여져 ‘역적’ OST로 쓰이게 됐어요. 처음엔 후렴구가 영어였지만, 사극임을 감안해 한글 가사로 변경해 ‘새날이 오리다’로 바뀌게 됐어요.”TMI. 안예은은 색깔이 진한 노래가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자기복제에 대한 엄청난 두려움이 있다고. 그래서 자꾸 새로운 음악이나 보컬을 시도해 보려고 하는데, 결국 안예은이 되어버린다고 말하며 웃었다.(사진=소니뮤직)♬음악 열. 20170821 첫 미니앨범 ‘일일’(一日)안예은의 다채로운 음악색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봄손밤꿈’은 ‘역적’ OST에서 들려주었던 사극풍 발라드, ‘파아란’은 데뷔앨범에서 들려주었던 거친 그룹사운드, ‘리틀 킹덤’은 자신의 닉네임 ‘퍼플위치’에 걸맞은 위키드한 스타일로 이루어졌으며, 이 앨범의 타이틀로 선정된 ‘그래!’는 안예은이 시도하지 않은 밝은 이지리스닝 팝이다. 대중적인 느낌이 강하다.“처음엔 강렬한 밴드 사운드가 가미된 J록처럼 만들려고 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팝스러운 느낌의 곡인 ‘그래!’가 나오게 됐어요. 곡이 밝게 나오기도 했었고, 팝 같은 걸 해보자는 의견에 따랐죠. 사실 저는 굉장히 반대했어요(웃음).”TMI. 주변에서 사극풍 발라드를 자주 부르는 이유를 물으면 안예은은 이렇다 할 대답을 못 한다고. 어렸을 때부터 사극을 좋아했고, 그런 취향이 반영돼서 그런 것뿐이라는 게 그의 설명TMI. ‘파아란’은 영화 ‘불한당’을 보고 썼던 곡이라고. 안예은의 어머니는 안예은이 하는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데, 간혹 좋다고 하는 노래가 있다고. 그 노래 중에 하나가 ‘파아란’.TMI. ‘리틀 킹덤’은 안예은이 열심히 했던 게임 ‘리틀킹덤’을 모티브로 만든 곡. 지상에는 공주와 어릿광대, 지하세계에는 국민이 살고 있다고. 게임 속 캐릭터를 눌러보면 말풍선이 뜨는데 ‘지상에는 엄청난 태양이란 뜨거운 별이 있대?’라는 문구가 기괴하게 느껴졌다고.(사진=소니뮤직)♬음악 열하나. 20171205 ‘같은 생각’안예은의 첫 싱글 ‘같은 생각’은 상대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없어졌을 때에 갖게 되는 서로의 같은 생각을 노래한 곡이다. 해피엔딩보다 비극을 좋아한다고 밝힌 안예은의 취향과 생각이 잘 담겼다.“보편적 주제를 담은 곡이에요. 좋은 ‘같은 생각’이 아니라, ‘헤어지겠지’란 생각을 둘 다 하고 있는 상황을 표현한 노래에요.”(사진=소니뮤직)♬음악 열둘. 20180330 싱글 ‘홀로 봄’‘아직은 겨울잠을 더 자고 싶은 사람들, 나를 포함한 그런 사람들을 위한 노래입니다.’ 안예은 앨범 설명 中“우울증 치료를 위해 병원에 막 갔을 때 만든 곡이에요. 아직 치료의 효과가 나타난 시기가 아니었죠. 다들 봄을 오는 걸 다 반기는데, 저는 활기찬 기운이 부담돼서 그런지 밖에 잘 안 나가게 되더라고요. 그런 기분을 담아 썼던 것 같아요. 이 노래에 공감을 해주시는 분이 많아 놀랐던 곡이기도 해요.”TMI. 안예은은 평소 본인 노래를 잘 안 듣는다고. 그나마 듣는 곡이 ‘새날’이다. ‘새날’은 매년 새해 때마다 듣는데, 안예은이 꿈꾸는 새날이 오기를 바란다는 의미에서 듣는다고.(사진=소니뮤직)♬음악 열셋. 20180712 두 번째 정규앨범 ‘ㅇ’안예은의 정규 2집 ‘O’는 같은 하늘 아래에서 일어나는 다른 공간, 다른 시간의 다른 사건들을 표현한 앨범이다. ‘눈물로 만들어진 강이 발자국을 따라 원을 만들고’라는 가사가 있는 ‘피루엣’ 속 은하수를 필두로, 그 은하수 아래 이곳저곳에서 시시각각 일어나는 다른 사람들의 다른 이야기를 총 11트랙 안에서 노래하고 있다. 타이틀곡 ‘유’를 비롯해 ‘이방인’, ‘호구’, ‘스티커’, ‘눈물눈물’, ‘피루엣’, ‘별, 그대, 별’, ‘편지’, ‘re-feet’, ‘홀로 봄’, ‘사람들은’이 담겼다.“1집 때 앨범 타이틀을 정하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워낙 다양한 장르가 담기다 보니 하나로 묶기 힘들어서 그냥 ‘안예은’으로 했죠. 2집 앨범도 똑같았어요. 그래서 제 이름에 ‘ㅇ’이 세 번이나 들어가서 ‘ㅇ’으로 정했어요. 이 많은 곡을 하나로 묶기엔 제 이름만 한 게 없죠.”“‘유’는 제가 생각하는 타이틀곡 같은 타이틀곡이에요. 타이틀을 해야겠다고 염두에 두고 작업한 첫 곡이죠. 지금은 한국에 안 계시지만, 밴드 활동을 하던 일본분이 있었어요. 그때 친해졌고, 편곡을 부탁드려서 약간의 J록 스타일의 곡이 탄생했죠.”TMI. 안예은과 현재 음악 작업을 함께 하고 있는 편곡팀이 이 앨범부터 참여했다. 편곡자치고 색깔이 있는 편이어서 현을 쓸 때도 무난한 라인보단 특이한 라인을 쓰게 돼 음악이 한층 풍성해졌다고.TMI. ‘re-feet’는 대학생 때 썼던 노래다. 유재하 경연대회에 출품했던 곡이기도 한 ‘re-feet’은 안예은답지 않게 서정적이고 나긋나긋한 곡이다. TMI. ‘사람들은’은 ‘홀로 봄’에 이어지는 안예은의 인생관이 들어간 노래다. 3집의 ‘품행제로’와도 일맥상통하는 곡이다.(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음악 열넷. 20190222 싱글 ‘8호 감방의 노래’‘8호 감방의 노래’는 1919년 3·1운동 직후 서대문 형무소 여옥사에 함께 수감된 유관순 외 6명의 독립운동가들이 옥중에서 만들어 불렀던 노래의 가사를 바탕으로 안예은이 곡조를 붙였다. ‘대한이 살았다’라고 피눈물로 기도한 이들의 당찬 의지를 노래로 담아냈다. ‘아픈 역사에 꺾인 한송이의 꽃’으로 묘사하기보다, ‘죽음에도 꺾이지 않는 운동가’로서의 의지를 강조하고자 했다. 절제된 감정으로 당차게 부르는 안예은의 보컬이 압권이다.“유관순 열사가 실제로 부른 노래 가사가 발굴돼 곡조를 붙이는 작업을 하면 어떨까 제안받았어요. 너무 좋은 취지여서 바로 하게 됐죠. 곡 작업하면서 가장 많이 신경 썼던 점은 가련한 피해자처럼 보이고 싶지 않았어요.”“처음엔 여자 보컬을 섭외해 파워풀하게 떼창하는 구간을 넣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당시 독립운동하셨던 분들 중에 학생들이 많았고, 오히려 어린 목소리를 가진 보컬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여린 목소리를 가진 친구들로 녹음을 했는데 더 뭉클하더라고요. 뮤직비디오는 서대문 형무소에서 찍었는데, 제가 원래 눈물이 없는 편인데 뮤비를 촬영하는 도중에 울컥울컥하더라고요.”(사진=뮤직앤뉴)♬음악 열다섯. 20190225 ‘왕이 된 남자’ OST ‘위화’‘위화’는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의 OST다. 안예은은 ‘위화’에서도 드라마 분위기에 하나가 돼 심금을 울리는 가사와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멜로디, 색깔 있는 보컬로 사극 드라마 OST의 최고의 감성을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심지어 ‘위화’라는 노래를 듣고 드라마 ‘왕이 된 남자’를 보게 됐다는 후기도 있을 만큼, 드라마 못지않은 인기를 누린 OST다.“‘역적’ 이후 처음으로 맡은 OST였어요. ‘역적’ 때는 OST 전체를 제가 다 만들었지만, ‘왕이 된 남자’는 한 곡만 맡게 됐어요. 그러고 보면 OST 작업을 통째로 하게 된 건 굉장한 행운이었던 것 같아요. 이 자리를 빌어 ‘역적’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웃음). ‘위화’는 너무 어둡게 가사를 안 쓰려고 했던 것 같아요.”(사진=워너뮤직)♬음악 열여섯. 20190418 ‘더 뱅커’ OST ‘Keep Alive’‘Keep Alive’는 MBC 드라마 ‘더 뱅커’의 OST다. 안예은의 매력적인 보컬과 피아노,기타, 베이스, 드럼의 멋진 연주들이 더해져 완성됐다. 극중 노대호 감사(김상중)가 조직의 부정부패 사건들을 파헤치면서 통쾌함과 감동을 주는 장면들에 삽입돼 몰입도를 높였다.“권력에 대항하는 사람들이 고군분투하는 느낌을 담아 만든 곡이에요. 너무 지치고 힘들어도 우리는 살아남아야 하고, 넘어져도 일어나야 하고, 강하게 파이팅 해야 하는 느낌이랄까요. ‘나가자!’ 이런 느낌이요.”(사진=JMG)♬음악 열일곱. 20200225 세 번째 정규앨범 ‘ㅇㅇㅇ’세 번째 정규앨범 ‘ㅇㅇㅇ’은 모두 함께 힘내서 달려나가자는 유토피아를 향한 안예은의 이야기가 담겼다. 타이틀곡 ‘카카토피아’(KAKOTOPIA)를 포함해 ‘속삭임의 회랑’, ‘도깨비’, ‘꿈’, ‘배’, ‘Loop’, ‘빛이라’, ‘품행제로’ 등 총 9곡으로 구성됐다. ‘카카토피아’는 ‘유토피아’의 반대말 ‘디스토피아’의 유의어다. 절망향을 뜻하며 희망이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도 이를 악물고 걸음을 옮겨 가로막고 있는 벽이 무엇이든 부수어보자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련이 많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안예은 본인의 가치관이 많이 담겨있고, 음악을 듣는 사람들에게도 같이 힘을 내서 싸우자는 이야기를 전하는 곡이다. “첫 소속사와 2019년 여름에 계약이 끝났고, 그해 8월쯤 현재 소속사 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어요. 소속사가 바뀌는 동안 틈이 있다 보니 앨범을 내는 주기가 조금 길어졌어요. ‘카카토피아’는 우울증 치료가 어느 정도 된 이후에 쓴 곡이에요. 저도 이런 노래를 쓸 수 있구나 내심 놀라웠던 곡이에요. ‘새날’ 이후에 이런 노래를 썼다는 게 너무 놀라웠고요. 제가 갖고 있던 감정을 크게 깨달았던 때이기도 해요. 여러모로 의미가 남다른 곡입니다.”TMI. ‘속삭임의 회랑’은 버지니아 울프의 책 ‘댈러웨이 부인’에서 가져온 말이다. 영국에 실제로 있는 회랑으로, 작게 말해도 저 끝까지 들려서 붙은 공간의 이름이다. 안예은은 ‘속삭임의 회랑’이란 단어가 앨범을 여는 느낌이 강해, 1번 트랙으로 낙점했다고. 책 내용이 아닌, 단어에 꽂혀서 곡명으로 정하게 됐다는 후문.(사진=JMG)♬음악 열여덟. 20200806 싱글 ‘능소화’‘서머송 대신 호러송.’ 안예은만의 독특하고 색깔 진한 감성으로 채운 스페셜 싱글 ‘능소화’는 임금의 성은을 입은 여인이 임금이 다시 올까 하염없이 기다리다 죽어 꽃이 되었다는 설화를 가진 능소화라는 꽃에서 착안하여 쓰게 된 곡이다. 전설의 고향을 귀로 듣는 느낌을 낸 납량특집 콘셉트의 노래다. 후렴구의 일부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판소리 ‘사랑가’의 한 구절을 차용하여 변주해 넣어 친근하면서도 더욱더 무서운 느낌을 준다.“제가 겁은 많지만 공포 장르를 정말 좋아해요. 소설도 영화도 공포물을 선호하곤 하죠. 그러던 중 ‘극장에서 공포영화 볼 때와 집에서 영화 볼 때 왜 다를까’란 의문이 들었어요. 곰곰이 생각해 보니 소리 때문인 것 같더라고요. 공포를 소리로 구현해 보면 어떨까 싶어서 호러송에 도전했고요, 이왕 할 거면 우리나라 설화를 이용해 볼까 해서 탄생한 게 ‘능소화’입니다.”TMI. 처음 기획했을 땐 매년 주기적으로 내려던 건 아니었다고. 이벤트송처럼 내려고 했던 건데, 반응이 좋아해서 매년 호러송을 여름에 내게 됐다는 후문.TMI. 공포 장르를 좋아하지만, 겁은 굉장히 많다는 안예은. ‘능소화’ 작업할 때 안예은과 편곡자 모두 겁이 많아서 작업은 항상 낮에만 하고, 해가 떨어지기 전에 집에 들어갔다는 웃픈 사연.(사진=JMG)♬음악 열아홉. 20201129 네 번째 싱글 ‘윤무’‘윤무’는 여럿이 동그랗게 둘러서서 추거나 돌면서 추는 춤이다. ‘윤무곡’의 사전 정의를 보면 3박자의 경쾌한 춤곡 또는 그에 맞추어 남녀가 한 쌍이 되어 원을 그리며 추는 춤이라고 나와 있는데, 이것은 즉 왈츠를 뜻하는 말이겠구나 하는 생각에서 출발해 작업하게 된 곡이다. ‘다시 볼 수 없는 상대를 그리워하는 감정’이 전반에 깔려있으나, 윤무의 화자는 슬픔 안에서도 미소를 짓는 것을 차이점으로 가지고 있다고. ‘윤무’가 유독 주목받는 이유는 임영웅을 위해 쓴 안예은의 자작곡이기 때문이다.“임영웅이란 가수를 엄청 좋아해요. 첫 소절부터 사람 마음을 쥐고 가는 재주가 엄청난 가수인데요. 저 목소리로 제 곡을 들으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쓴 곡이에요.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상상해서 쓴 곡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순하게 만들어진 곡이에요.”(사진=JMG)♬음악 스물. 20210109 다섯 번째 싱글 ‘프루스트’‘프루스트’는 안예은이 과학·음악 예능인 사이언스프렌즈 ‘듣고 보니 과학’에서 러브콜을 받아 즉흥적으로 만든 곡이다. ‘프루스트’란 냄새를 통해 과거의 일을 기억해 내는 현상으로 후각의 기억력에 대한 모티브를 표현한 작가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이름이다. 안예은은 향기가 기억으로 바뀌는 과학적인 현상을 최대한 낭만적으로 표현, 후반부 코러스가 인상적인 발라드곡을 완성했다.“국립과학원 유튜브 콘텐츠로 참여했던 곡이에요. 과학자분이 과학현상을 만들고, 저는 즉석에서 곡을 쓰는 작업을 맡았어요. 곡은 다행스럽게도 즉흥적으로 잘 나왔어요. 다만 음원으로 낼 때는 부족한 부분을 보강해서 냈던 것 같아요.”TMI. 안예은은 곡을 빨리 쓸 땐 20분 만에 쓴다고 밝혔다. 가사와 멜로디, 코드를 세트로 쓰는 편이라 작업이 빠르다고.(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음악 스물하나. 20210301 ‘달이 뜨는 강’ OST ‘바람이 불어와도’‘바람이 불어와도’는 안예은이 부른 KBS 드라마 ‘달이 뜨는 강’ OST다. 이 곡은 윤일상이 멜로디와 가사를 쓰고, 안예은의 목소리로 완성됐다. 윤일상은 녹음하는 내내 안예은의 독특한 감성에 매료돼 감탄을 자아내다는 후문이다.“저는 다른 분의 노래를 가창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요. 제 노래는 제가 알아서 부르면 되는데, 다른 분이 요구하는 부분을 제가 잘 소화를 못해요. 예를 들어 ‘힘을 빼주세요’, ‘샤하게 해주세요’라는 오더를 주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이곤 해요. 윤일상 작곡가님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굉장한 영광인데, 제가 잘 하고 있나 끊임없이 의문이 들었던 작업으로 기억돼요.”(사진=JMG)♬음악 스물둘. 20210403 두 번째 EP ‘섬으로’‘섬으로’는 미지의 세계를 찾아 떠나는 사람의 이야기를 과정별로 담고 있는 다섯 곡으로 이루어진 앨범이다. 항해라는 것은 사람의 인생으로도 자주 비유되곤 하기에 이것저것 재미있는 감상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의도를 담았다. 타이틀곡 ‘출항’을 비롯해 ‘프롤로그’, ‘가자’, ‘항해’, ‘난파’ 등이 다채로운 색깔의 곡이 담겼다.“청소년기 때부터 모든 트랙이 이어지는 앨범을 만들고 싶다는 로망이 있었어요. 앨범을 들으면 하나의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섬으로’를 기획했고, 이후 ‘섬에서’라는 앨범도 내게 됐어요. 이야기가 일맥상통해야 하기 때문에 곡 제목을 먼저 짓고, 곡 작업을 했던 것 같아요. 섬으로 가는 과정에서 굵은 다섯 개 포인트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어떻게 보면 단어에서 출발한 작업이라고 생각해요.”“일단 타이틀곡 ‘출항’의 공 99%를 편곡자 친구들에게 돌리고 싶어요. 저는 뭄바톤이란 장르가 있는지도 몰랐어요. 제가 원래 하던 스타일의 음악이 아닌데, 편곡자 친구들 덕분에 이런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죠. ‘난파’ 같은 경우는 마지막 연주 구간이 긴 노래인데요. 제가 작곡가긴 해도 건반을 깊게 배운 사람은 아니어서, 배가 부서지는 과정을 표현하고 싶어 편곡자 친구들에게 손으로 치면서 가이드를 줬어요. 그런데 건반 친구가 정말 깔끔하게 세련된 연주를 해줘서 제 의도에 맞는 느낌이 잘 나왔어요.”TMI. 안예은은 음악 코드를 쓸 때 가운데 음을 안 쓴다고. 보통 가운데 음이 코드의 정체성을 결정해 주는데, 모호하게 들렸으면 하는 생각에 일부러 안 쓴다는 후문.(사진=JMG)♬음악 스물셋. 20210505 싱글 ‘문어의 꿈’안예은의 ‘문어의 꿈’은 2020년 2월 발매된 세 번째 정규앨범 ‘ㅇㅇㅇ’의 수록곡이다. 발매 후 1년이 지났음에도 재치 있는 가사와 안예은만의 독특한 음색, 중독성 있는 멜로디 등으로 각광받아 재발매를 결정했다. 이 곡은 꿈을 꿀 때 꿈속과 동일하게 몸의 색이 바뀐다고 전해지는 문어가 바닷속에서 가보지 못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며 유랑하는 이야기를 담았다.“이 노래는 잠든 문어는 꿈과 동일한 색으로 몸 색깔이 변한다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든 곡이에요.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술 마시고 한탄할 때 부르는 노래라고 생각하고 만든 곡이죠. 후렴구는 술 먹고 떼창하는 느낌을 담았어요. 이런 노래를 아이들이 좋아할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웃음). 제가 초통령으로 불릴지도 꿈에도 몰랐죠. 하하.”(사진=피네이션)♬음악 스물넷. 20210520 헤이즈 ‘빗물에게 들으니’ 피처링‘빗물에게 들으니’(Feat. 안예은)는 가수 헤이즈의 일곱 번째 EP ‘해픈’에 수록된 곡이다. 안예은과 헤이즈가 공동 작사·작곡했고, 안예은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여성 솔로 아티스트 중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내는 두 사람의 만남이란 점에서 주목받았다.“불러주셔서 감사했죠. 인상적인 작업이었어요. 헤이즈님께서 제가 부를 파트를 비워주셔서, 저는 제 부분의 가사와 멜로디를 넣었던 것 같아요. 사실 쓰면서 ‘이게 맞나’ 싶었는데, 다행히 좋아해 주셔서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요. 제 멜로디를 제가 부른 거라 생경한 노래를 부르는 것보단 부담이 덜 했던 것 같아요.”(사진=JMG·록스타뮤직앤라이브)♬음악 스물다섯. 20210624 노브레인 ‘이색기가 프로젝트’‘나는 우주’는 안예은이 밴드 노브레인과 컬래버한 곡이다. 지친 사람들에게 신나는 음악만이 위로가 아니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바다를 유영하는 거북이처럼 헤엄치는 듯한 연주를 통해 꿈속에서 함께 부유하는 기분을 표현했다.“저는 노브레인의 음악을 듣고 자란 세대거든요. 엄청난 분들과 작업한다는 게 처음엔 실감이 잘 안 났어요. 작업 과정에서도 굉장히 배려를 많이 받았어요. 제 의견 하나하나 존중해 주시고, 기타 라인 한마디까지 제 의견을 물어봐 주시곤 했죠. 선배와 후배가 아니라, 아티스트 대 아티스트 같은 느낌으로 작업을 진행했어요. 좋은 기억으로 가득한 작업이었어요.”(사진=JMG)♬음악 스물여섯. 20210801 싱글 ‘창귀’‘창귀’는 ‘능소화’에 이어 선보인 두 번째 납량특집 호러송이다. ‘창귀’는 조선 시대 귀신 설화에 등장하는 존재로 ‘호랑이에게 해를 입어 죽은 귀신’을 뜻한다. 본인이 성불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호랑이에게 바쳐야 하기에 호랑이의 수발을 들며 깊은 산속 행인들을 꾀었다고 한다. 안예은은 ‘창귀’라는 설화 속 존재를 다양한 시점으로 바라보고 표현하고자 했으며, 사람을 홀리는 듯한 멜로디와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가사로 ‘귀로 듣는 납량특집’이라는 새로운 장르 음악을 개척했다.“우리나라는 범(호랑이)이 많은 나라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귀신 종류가 적대요. 어떤 귀신이 나와도 범이 제일 무섭고, 범에서 파생된 귀신이 우리나라 몇 개밖에 없다고 하더라고요. 창귀가 대표적인데요. 언젠가 창귀로 곡을 써보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마침 호러송 소재로 딱이어서 만들게 됐어요.”“‘창귀’를 작업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현대 악기가 덜 나왔으면 했어요. 심벌즈보다 꽹과리를 선호하곤 했죠. 편곡자 친구들도 매년 납량특집을 할 걸 알고 특이한 악기 소리를 모으더라고요. 앞에서 말했다시피 저나 편곡자들 모두 겁이 많아요. 그래서 호러송 작업할 땐 절대 혼자서는 안 하고, 되도록이면 낮에 작업을 하곤 했죠. 무서운 사운드를 찾으려다 보니 좋은 스피커로 그런 소리를 수십 번씩 들어야 했고, 그래서 굉장히 힘들었지만 기억에 남는 작업이기도 해요.”TMI. 안예은은 ‘창귀’를 녹음할 때 너무 무서워 불교 탱화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녹음했다고. 주변 사람들은 안예은이 매년 호러송을 발표하는 만큼 겁이 없는 줄 아는데, 그 누구보다 겁이 정말 많다는 그의 공식입장.(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음악 스물일곱. 20210828 웹툰 ‘야화첩’ OST ‘야화’‘야화’는 레진코믹스 웹툰 ‘야화첩’의 OST다. 웹툰 ‘야화첩’은 ‘夜畵’라는 한자를 사용해 ‘밤에 그리는 그림’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안예은의 ‘야화’는 ‘夜花’, 즉 ‘밤에 피는 꽃’이라는 의미를 담아 그만의 또 다른 해석을 펼친다. 안예은은 웹툰 ‘야화첩’에서 주가 되는 두 인물이 각자의 상황으로 인해 잠을 이루지 못하는 그림을 상상하며 ‘야화’를 작곡했으며, 주인공들의 닿을 듯 닿지 못하는 안타까운 감정을 그대로 곡에 담아냈다.“‘야화첩’이란 웹툰이 엄청나게 유명하더라고요. 제 주변 친구들도 다들 알 정도였어요. 이야기가 있는 음악을 좋아해서 그런지 작업은 순탄하게 진행됐고요. 웹툰 캐릭터를 저만의 방식으로 해석해 표현하는데 주력했어요.”(사진=JMG)♬음악 스물여덟. 20211009 싱글 ‘한글날’‘열 달 아흐레’는 안예은이 우리의 소중한 국경일인 한글날을 기념해 만든 곡이다. ‘열 달 아흐레’는 순우리말로 10월 9일을 뜻한다. 이 곡은 ‘나라 고유의 문자로 글을 쓸 수 없던 국민들이 한글이 창제되어 기쁘게 편지를 쓸 수 있게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에서 출발, 멀리 있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안부를 전하는 그 시대의 담담하고도 애틋한 심정을 담아냈다.“한글날에 대한 노래를 써달라는 의뢰를 받았는데요. 레퍼런스 곡이 악뮤의 ‘가나다같이’였어요. 굉장히 밝고 통통 튀는 노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이런 밝은 느낌의 노래를 절대 못 만들 것 같더라고요. 긍정적인 곡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씀드린 후 곡 작업을 시작하게 됐어요. 일단 상상부터 했어요. 사람들이 처음 글을 배우고 나서 뭘 했을까. 편지를 처음으로 써보지 않았을까 라고요. 멀리 있는 사람에게 굳이 직접 가지 않더라도 편지를 쓰면서 안부 인사를 하지 않았을까란 이야기를 담으려고 했어요.”(사진=JMG)♬음악 스물아홉. 20211024 뮤지컬 ‘유진과 유진’ OST‘유진과 유진’은 안예은이 처음으로 작업한 뮤지컬 OST다. ‘유진과 유진’은 한국 청소년 문학의 대표주자 이금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극이다. 안예은이 직접 OST 전곡을 작곡해 극과 음악에 대한 깊이와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그중 ‘잊는다고 없던 일이’(Feat. 예은엄마 김미자)는 극중 ‘유진’들의 엄마들이 부르는 넘버로, 극의 감동을 잇기 위해 안예은의 어머니와 함께 듀엣으로 부른 특별한 곡이다.“이렇게 빨리 뮤지컬 음악을 할지 상상도 못했어요. 이 작업을 하면서는 스트레스가 5% 미만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오랜 시간 바라온 작업이기에 기쁘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론 어긋난 바퀴가 되면 안 된다는 생각이 걱정도 많았어요. ‘완전 안예은이 썼네’라는 느낌이 안 들었으면 했죠. 다행스럽게도 뮤지컬 감독님께서 신선하니 좋다고 해주셨고, 저도 작업 과정에서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제가 직접 부른 곡을 이벤트성으로 내면 좋겠다고 해서 ‘잊는다고 없던 일이’를 직접 녹음하게 됐어요. 극중 유진이들의 엄마가 부르는 넘버였는데요. 처음엔 대단한 가수분들과 함께 부르는 걸 제안받았어요. 하지만 저는 ‘저희 엄마와 부르면 어떨까요’라고 제안했고, 그 제안이 성사돼서 저희 어머니와 함께 부르게 됐어요.”TMI. 안예은과 다르게 안예은의 어머니는 관심받는 것을 좋아하신다고. 음원이 발매된 후 ‘라디오 어디 나갈까?’ ‘언제 미우새 나가면 되니?’라고 농담을 하시는 등 쾌활한 성격의 소유자라고.(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음악 서른. 20211125 ‘뽀로로’ 컬래버 싱글 ‘멋쟁이’‘문어의꿈’으로 초통령이 된 안예은이 아이들의 영원한 친구 ‘뽀로로’와 컬래버레이션을 펼쳤다. ‘멋쟁이’는 안예은이 뽀로로를 보고 직접 가사를 쓴 곡이다. 모든 사람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았다.“사실 쉽지 않은 작업이었어요. 과연 이 행복한 애니메이션에 내가 맞는 곡을 쓸 수 있을까 걱정이 컸죠. 이 곡을 만들 땐 공동 작곡가님이 있었거든요. 만들면 만들수록 곡이 점점 어두워지는 것 같아서, 공동 작곡가님께서 코드와 반주를 해주시면 제가 멜로디와 가사를 넣는 방식으로 작업을 했어요. 곡 내용에는 뽀로로가 날지 못하는 펭귄이잖아요. 날지는 못해도 수영은 할 수 있지 않느냐는 식으로 해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어요.”(사진=JMG)♬음악 서른하나. 20211128 세 번째 EP ‘섬에서’‘섬에서’는 2020년 4월 발매된 EP ‘섬으로’의 세계관과 맞닿은 스토리를 담고 있다. 미지의 세계를 찾아 떠나는 사람의 이야기를 또 다른 시선에서 바라보며 그려낸 이야기를 담았다. 각자의 섬, 각자의 바다, 각자의 모험을 상상하며 들을 수 있다.이 앨범에는 ‘섬으로’의 짝꿍 곡이 있다. 1번 트랙 ‘멀리’는 ‘섬으로’ 중 ‘가자’와 짝꿍이고, 2번 트랙 ‘소식’은 ‘섬으로’ 중 ‘출항’의 짝꿍이다. 3번 트랙 ‘무’는 ‘섬으로’ 중 ‘항해’의 짝꿍이며, 4번 트랙 ‘문’은 ‘섬으로’ 중 ‘난파’의 짝꿍이다. ‘섬으로’에 프롤로그가 있었다면, ‘섬에서’에는 커튼콜처럼 이야기를 닫는 의미에서 에필로그가 있다.“‘섬으로’와 ‘섬에서’는 하나의 세트 같은 앨범이에요. 두 개를 합쳐야 완전체가 되는 거죠. ‘섬으로’에서 프롤로그로 문을 열었다면, ‘섬에서’에서는 에필로그로 문을 닫는 듯한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소식’ 같은 경우는 3음이 거의 안 나와요. 듣는 이들로 하여금 이게 밝은 노래인지, 어두운 노래인지 몰랐으면 했죠. 코드의 정체성을 빼고 싶었어요. 사운드적으론 영화음악처럼 들리는 시네마틱 사운드를 많이 활용했어요. 앨범에 담긴 이야기는 만들다 보니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절대자가 바라보는 섬으로 오는 이야기를 하게 됐어요.”(사진=JMG)♬음악 서른둘. 20220101 싱글 ‘메롱해치’‘메롱해치’는 경복궁에 대한 궁궐 해설사의 역사적 설명을 담은 교양 콘텐츠 ‘메롱해치 날름쏙쏙’의 공식 주제가다. 안예은이 작사·작곡·가창에 참여했다. 선악을 구별하고 재앙을 막아준다는 전설의 동물 해치를 캐릭터화한 ‘메롱해치’의 시선에서 그려낸 ‘메롱해치’는 안예은 특유의 서정적인 분위기와 서사 깊은 가사가 돋보인다.“처음엔 애니메이션 오프닝 같은 느낌을 주려고 했었는데, 곡을 만들다 보니 또 슬퍼지더라고요. 사실 제가 느낀 메롱해치는… 무려 600년 동안 살았잖아요. 얼마나 많은 걸 봤고, 또 소중한 사람들을 얼마나 많이 떠나보냈겠어요. 반대로 생각해 보면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들의 감정과 다르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가사는 최대한 밝게 쓰려고 했는데, 20년 지기 친구가 ‘왜 그렇게 슬프게 썼냐’고 하더라고요(웃음). 그래도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었습니다.”(사진=JMG)♬음악 서른셋. 20220227 싱글 ‘용천동굴’‘용천동굴’은 안예은이 먼 옛날 용천동굴이 만들어졌을 때의 풍경을 상상하며 만든 곡이다. 다큐멘터리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용천동굴을 만나다’의 공식 OST이기도 하다. 동굴을 신성시하며 제를 지내던 그때의 사람들을 그려보며, 특유의 서정적인 분위기와 노랫말로 또 하나의 수작을 완성해냈다.“제주에 있는 동굴에 관한 노래에요. 동굴이 갖고 있는 이야기를 음악에 녹여봤어요. 다큐 OST는 처음인데 인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아닌, 자연이 담고 있는 이야기를 정리하여 음악에 담는 과정이 달랐던 것 같아요. 다큐 내에서 공개될 ‘눈 먼 물고기’라는 곡이 하나 더 있습니다. 동굴 안 천년호수에 사는 물고기의 이야기를 담은 곡인데요. 그 물고기의 초대를 받아 용천동굴로 들어가는 그림을 머릿속에 그리며 작업했는데 아쉽게도 발매가 되지 않았지만, 그 곡과 함께 들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사진=JMG)♬음악 서른넷. 20220323 싱글 ‘선’‘선’은 안예은의 첫 번째 봄 캐럴이다. ‘선’은 밀당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안예은의 사적인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되돌릴 수 없는 재앙을 위해 선을 그어주길 바라는 사소하지만 솔직한 안예은의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그동안 ‘홍연’을 비롯해 ‘상사화’ 등 애절한 발라드와 사랑의 아픔을 노래해 온 안예은에게 특별한 사랑 노래다. “‘썸’으로 명명되는 기간을 싫어하는, 설레는 헷갈림보다는 비극이어도 확실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되겠습니다.”(안예은)안예은(사진=JMG)#끝으로 팬들에게“언제나 감사드립니다. 한때 음악을 그만두려 했었던 적도 있었는데요. 음악을 직업 삼아 이렇게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이유는 제 음악을 들어주는 여러분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음악과 이름이 알려지는 건 사실 제 덕이라고 생각은 안 해요. 물론 조~금은 제 덕이 있긴 있겠지만(웃음), 언제나 열심히 음악 하는 안예은이 될 거고요. 앞으로도 재밌는 음악 많이 할 생각이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 참! 호러송 프로젝트는 새해에도 계속될 겁니다. 하하!”
- '2521' 김태리·남주혁, 입맞춤 후 어색?…관계성 변화 예고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마지막까지 빠져들 수밖에 없는 ‘13, 14회 킬링 포인트 #4’를 공개, 기대감을 드높였다.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김승호 제작 화앤담픽쳐스)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김태리 남주혁 김지연(보나) 최현욱 이주명 등 배우들의 호연과 청춘 감성을 극대화시킨 연출력, 공감의 대사들이 시너지 효과를 터트리면서 첫 방송 이후 12회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 6주 연속 화제성 1위, 3주 연속 콘텐츠 영향력 1위를 수성하며 안방극장을 점령하고 있다.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보신각 타종 소리와 함께 나희도(김태리) 고유림(김지연) 문지웅(최현욱) 지승완(이주명)이 2000년 밀레니엄을 맞이하며 스무 살이 되는 순간이 담겨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종영까지 단 4회만이 남은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예측불허 파란만장한 ‘청춘 서사’가 펼쳐질 포인트를 짚어봤다.◇나희도 백이진, 밀레니엄 2000년 스무 살 맞이 그 후지난 12회에서 나희도는 TV에서 흘러나오는 보신각 타종을 지켜보다가 백이진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이내 “해가 달라지고 세기가 달라졌다. 나도 무언가 달라지고 싶었나 보다”라는 나희도의 속마음이 나지막이 울려 퍼진 후 눈빛이 부딪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 호기심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공개된 13회 스틸 속에서 나희도와 백이진이 거리를 두고 떨어져 마주 보고 선 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스무 살 맞이 그 후의 모습. 뭔가 어색한 기류가 흐르는 가운데 나희도는 섭섭한 표정으로 백이진을 바라보고, 백이진은 웃음기 없이 나희도의 말을 듣고 있다. 과연 그날 이후 나희도, 백이진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관심이 쏠린다.◇백이진 양찬미(김혜은), 오가는 술잔 속에 드러난 진심은?백이진은 선배로부터 들은 취재원과 기자와의 거리 조절, ‘불가근불가원’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을 해왔던 상태. 특히 방송국에 들어와 처음으로 닮고 싶은 선배라고 생각한 신재경(서재희)의 프로정신 뒤에는 나희도의 상처가 따라오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백이진은 복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더욱이 13회에서는 백이진이 나희도의 펜싱 코치인 양찬미와 술잔을 기울이는 독대 장면이 예고돼 눈길을 끌고 있다. 양찬미는 술을 마시면서도 진지한 표정으로 조언을 건네고 백이진은 양찬미의 말을 귀담아들으며 깊은 생각에 빠져있는 터. 기자와 취재원 사이였던 신재경과 양찬미의 사연이 궁금증을 모은 상황에서 백이진이 양찬미로부터 듣게 된 내용은 무엇일지 관심이 쏠린다.◇고유림 문지웅, 달달함 한도 초과이던 두 사람의 날 선 대면‘밀림의 왕자’ 공연에서 문지웅이 고유림에게 사귀자는 고백을 던진 데 이어 고유림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두 사람은 달달하고 풋풋한 관계로 발전했다. 그러나 스무 살을 맞아 성인이 된 고유림과 문지웅은 다정했던 이전과 달리 심각한 표정으로 날 선 대면을 하고 있다. 고유림은 눈물까지 글썽이며 절박함을 드러내는 반면 결연한 눈빛을 드리운 문지웅의 표정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과연 두 사람에게 닥친 사건은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나희도 백이진 고유림 문지웅 지승완, 좌절 방황 시련의 순간은?세기 말 혼란스러운 세상에 대해, 멸망할지도 모르는 지구에 대해 토론을 벌이며 걱정을 한바탕 쏟아내던 나희도 고유림 문지웅 지승완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채 2000년을 맞이했다. 공개된 14회 스틸 속에서는 스무 살 성인의 길에 접어든 네 사람과 백이진이 한자리에 모여 활짝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2000년에는 나희도 백이진 고유림 문지웅 지승완 ‘5인방’에게 어떤 좌절과 방황, 시련이 닥쳐오게 될지, 해가 바뀌고 새로운 세기가 열린 밀레니엄 속 5인방의 행보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스물다섯 스물하나’ 13, 14회에서는 스무 살 성인이 된 나희도 고유림 문지웅 지승완 4인방과 기자로서 고뇌가 깊어지는 백이진이 현실과 부딪히며 또 다른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관계성 변화들이 휘몰아칠 13, 14회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13회는 26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객에 맞춰 금융상품 가입시간 바뀐다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고객에 맞춰 금융상품 가입시간 바뀐다-선넘은 김정은, ICBM 도발…軍 ‘현무’ 미사일 발사 맞불-인수위, 법무부 업무보고 거부…文-尹 ‘검찰개혁’ 정면충돌-관행 깬 習, 이르면 오늘 尹과 통화-박근혜 “대통령으로 못 이룬 제 꿈, 이제 다른 이들의 몫”-[사설]차기 한은 총재 인사, 정쟁 대상으로 끌고 갈 일 아니다-[사설]시동 건 정부 몸집 줄이기, 국정 효율화 지렛대 삼아야△종합-미국에선 망 사용료 지불한 넷플릭스…왜 한국선 무임승차하나-“선진국은 이미 ‘재정 정상화’ 돌입…독립기구 만들어 방만운용 견제해야”△금융소비자보호법 1년-소비자 보호장치 강화하니 민원 감소…청약철회권 악용 방지대책 시급-‘광고냐 중개냐’…핀테크 ‘비교·추천 서비스’ 논란-비대면 가입 늘어나는데…용어 어렵고 봐야할 서류 너무 많아△윤석열 시대 - 부처별 업무보고-기업 활력 높이려…총수 범위 줄이고 플랫폼 ‘자율규제’로 선회-尹 “삼성·SK 반도체 지원책 마련” 화답-부동산 규제완화·시장원칙 중시…내부 온건파 벽 넘을까△윤석열 시대 - 부처별 업무보고-尹 “검찰권한 복원” vs 文 “검수완박”…‘개혁 방향’ 놓고 강대강 대치-“전문가 중심 코로나 대응체계 구축…연금개혁 ‘국민적 공감대’ 형성 우선”-‘주52시간 유연화’ 놓고…노동계 “사용자 친화적 공약”△‘스튜어드십코드’ 변곡점-주주권 행사 공감대 형성됐지만 부작용 속출…새 정부 속도조절 나서나-정권 따라 달라지는 국민연금 기조…“한은 금통위처럼 완전 독립시켜야”-대표소송 반대한 경제단체들, 尹정부서 누가 총대매나△종합-국민연금, 하나금융 함영주 회장 선임 ‘찬성’…“법원 판단 감안”-모라토리엄 파기한 北, 핵실험도?…대북 리스크 떠안은 尹-작년 가구당 순자산 4.14억…5.5년 모아야 집장만-유가 120달러대 폭등…“더 뛸것”-‘마래푸+창동주공’ 보유세 1700만원↑ “세입자에 전가 우려”…임대시장 불안△정치-박근혜 “마음의 고향 돌아와 기뻐…대한민국 발전에 작은 힘 보탤 것”-민주당 새 원내 사령탑 ‘친이재명’ 박홍근 선출-대선 2주 만에 마주한 안철수·이준석…합당 의지만 재확인-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유치…50년 미래 먹거리 해결할 것△경제-‘생계형 빚’ 비중 큰 취약계층…금리 올라도 대출 못 줄인다-정부, 내일부터 對러·벨라루스 수출 통제-세금 안 내려 폐업하고, 위장이혼하고…국세청, 상습 체납자 584명 추적 조사-이창용 “성장·물가·금융 균형 잡힌 통화정책 펼 것”△금융-신한금융, 1500억 자사주 소각…‘주주환원’ 확대-우리은행 새사령탑 이원덕 행장 취임…“테크놀러지·플랫폼에 역량 집중할 것”-“월급 절반만”…약속 지킨 오화경 회장-SC제일은행, 첫 거래고객에 최고 1.3% 특별금리△글로벌-‘러 지렛대 제거’ 내선 바이든, 유럽에 LNG 추가공급 발표할 듯-러 ‘우크라 반격’에 키이우서 후퇴-中에 당근책 제시한 美…352개 제품 관세 풀었다-‘예방효과 40% 그치는데’ 美 영유아 백신 승인 논란△산업-“새 정부 민관협업 강조…기업 ‘롤 체인지’ 시기 온 것 같다”-구광모 LG 회장 “더 가치 있는 미래 만들자”-기아 “2030년 PBV 세계 1위 달성”-‘삼양家 4세’ 김건호 휴비스 경영 전면에-LG엔솔 美·加 공장설립…북미 배터리 경쟁 본격화-SK E&S, 美 전기차 충전회사 ‘에버차지’ 인수-삼성전자, 협력사 대상 화학물질 관리 교육△소비자생활-반년새 13명 외부수혈…신동빈 ‘뉴 롯데’ 박차-“이젠 치맥 주문 됩니다”…쿠팡이츠 30일부터 주류 배달-직원 행복이 ESG 성장동력…KT&G ‘가족친화 경영’ 앞장-신세계白, 명품·미술품 경매 드라이브 건다△증권-박스피에 돌고도는 순환매장…“낙폭과대 실적주 노려라”-대선 끝났는데…안랩에 용산 관련주까지 ‘테마株 기승’-대외 불확실성 지속 땐 증권가 “반도체株 유리”△증권-꼬리 무는 횡령사고에…애꿎은 개미들 ‘분통’-카카오·두나무, 원격의료 플랫폼 ‘메디르’에 투자-주식 양도세 시스템 다 만들어놨는데…새 정부 폐지 공약에 증권사 ‘갈팡질팡’-‘하이 똑똑 공모주알파 증권투자신탁’ 출시△‘봄이다! 공 치러가자’-MZ세대·골린이 취향 저격…개성만점 클럽들 쏟아진다-골프장 예약·셀프체크인 더 쉽고 빠르게-영상보며 스윙 교정…소비자 만족도 90%△‘봄이다! 공 치러가자’-사진·영상공유에 예약까지 슬기로운 골프생활 길잡이-백화점 명품관서 화려한 ‘런웨이’로 MZ 사로잡아-김효주 비거리 23야드 늘린 비밀 클럽으로 ‘눈도장’-신개념 ‘더블넥’…드라이버급 직진성 갖춘 아이언 완성-다이내믹한 페이스로 ‘비거리·타구감·관용성’ 다 잡았다-여성 골퍼들의 비거리·방향성 고민 해결△여행-조선시대부터 근대까지 구불구불-잡내 없이 깔끔한 맛 일품…국물보다 고기가 더 많네-시인 나희덕도 반한 일몰, 황금빛 바다에 마음을 빼앗기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헛구호 그친 文정부 ‘탈원전’…재생에너지 확대 감안해 원전 비중 짜야-“원전-재생에너지 갈등 경제학자들이 중재해야”△오피니언-[목멱칼럼]외국인 투자 가로막는 규제-[기자수첩]외교부·산업부 ‘통상 기능’ 갈등, 국익부터 따져야-[기고]대체식품 세계시장 도전하는 K푸드△피플-권오갑 회장 “정주영 ‘창조적 예지’ 따라 새 50년 준비”-미래에셋證 최현만 회장 6년 연속 대표이사 연임-“석학 회원 전문성 활용…대정부 정책 자문 기능 강화”-美 여성 첫 국무장관 올브라이트 별세-바디프랜드, 7년 의리 지켜…격투기 선수 추성훈 복귀 후원-SK그룹 미주 대외협력 총괄 부회장에 유정준-11번가 CEO에 하형일 SK텔리콤 CDO 내정-김영섭 LG CNS 대표 두번째 연임 성공-희망친구 기아대책 이사장에 지형은 목사-아웃백, ‘높이뛰기 金’ 우상혁에 100만원 포상△사회-코로나 사망 연일 ‘역대 최다’에도…정부는 “치명률 낮다”만 반복-양성에도 출근, 16시간 근무…쓰러지는 간호사들-식당 주인 몰래 도청장치 설치, 주거침입 맞나-팬데믹 3년차 학교폭력 음성화…언어·사이버폭력 증가-발당장애아 손목 잡고 흔든 교사, 정서적 학대일까-전국연합학력평가, 3년 만에 전국 동시 시행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尹 정부 슬림화…공무원 수 줄인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尹 정부 슬림화…공무원 수 줄인다 -文, 이창용 한은 총재 지명…尹측 “우리와 협의 없었다” -보유세 폭탄 올해는 넘겼지만…내년 ‘더 큰 폭탄 온다’ -尹 취임식, 국회서 ‘국민 화합의 장’으로 -[사설]은행 빛 증가속도 세계 1위, 대출 빗장 풀어도 되나 -[사설]정치 논란에 자취 감춘 연금개혁, 지체할 이유 없다 △종합 -[궁즉답]‘2200억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감사의견은 왜 적정인가요 -[인터뷰]‘임대차3법’ 바로 폐기하면 피해자 나와…文정부 규제 싹 걷어내되 속도조절해야 △보유세 땜질 처방 논란 -1주택자, 작년과 같거나 소폭 인상…다주택자는 올해도 폭탄 고지서 -2020년 수준 동결 무산…추가 완화 가능성 솔솔 -차기 정부 세제 개편 공언…종부세 폐지로 이어질까 △오늘의 인수위 -통일부 폐지 일축한 인수위 “대화 문 열어두되 일관성 있게 비핵화 협상” -국회 앞마당서 취임식…“김건희 여사 참석” -2개월 통의동 시대…경호·안보·출퇴근 난제 수두룩 △윤석열 시대-정부조직 개편 방향은 -공급망 위기 대응 시급한데…외교부-산업부, 통상 놓고 ‘밥그릇 싸움’ -교과부 부활 관측에…교육·과학계 모두 “반대” -尹 당선인의 일관된 공약…‘여가부 폐지’ 밀어붙일까 △새 한은 총재 이창용 지명 -급격한 금리인상 부작용 우려 표시한 李…완만한 긴축 이어갈 듯 -“청문회 통과 무난할 것” 안도하는 금융시장 -靑 “당선인 의견 들어”…윤측 “추천한 바 없다” △명품 공화국의 민낯 -번호표 먼저 받으려 고성·몸싸움…한쪽에선 “당첨권 20만원에 삽니다” -“줄 서면 20만원”…구매대행 알바 성행 -코로나 이후에만 8번 인상…샤넬백이 가장 비싼 나라 한국 △종합 -고승범 “코로나 대출 만기 6개월 더 연장”…출구전략 차기정부로 -국민 1000만 확진됐는데…‘정점’ 감도 못잡은 방역당국 -삼성, ‘반도체 기밀’ 유출 시도 내부시스템으로 잡아냈다 -尹, 일단 檢직접수사 확대 초점 △러, 우크라 침공 한달 -제재폭탄 러시아, 초토화된 우크라…유엔 “승자 없는 전쟁” 협상 촉구 -러, 주요도시 1곳도 장악 못해…우크라 전역서 교착상태 지속 -세계 2위 군사대국 러시아…결사항전 우크라 과소평가 -난민 355만명, 동유럽 수용 한계…獨·佛도 팔 걷었다 △정치 -대선 승리에 아직 취해있나…지방선거 공천 내홍 휩싸인 국민의힘 -서울·부산 누가 나서나…지방선거 인물난에 속타는 민주당 -김은혜 “北 방사포, 영공 거쳤다면 문제”…9·19 군사합의 파기 수순밟나 -“민주당 쇄신 최우선 과제는 내로남불 비판 벗어나는 것” -민주당 새 원내대표 오늘 선출…누가 돼도 尹정부와 충돌 예고 △경제·금융 -소상공인 50조 추경 담겼나 -주52시간 노사 접점 찾을까 -27개월째 줄어드는 인구…1월 출생아 2.4만명 역대 최소 -코로나 반사이익…작년 보험사 순이익 8조 돌파 △산업 -유연탄값 급등…시멘트·레미콘 “줄도산할 판” -최태원 회장의 야심작 국민 아이디어 사업화한다 -“삼성과 OLED 협력?…열려 있다” -롯데제과·푸드 합병 “빙과류 1위 탈환” -한화·한화솔루션 美 REC실리콘 최대주주로 -한진그룹 주총 표대결 ‘조원태 압승’…경영권 분쟁 종료 △바이오·ICT -천연물 신약기업 보타메디, 8000억 유치 ‘잭팟’ -구글, 갑질방지법 반기…방통위, 사실조사 만지작 -바이오리더스 ‘먹는 코로나 치료제’ 임상2상 진행 -“내년 자궁경부암 백신 등 상용화 돌입” △과학카페 -정권 교체기 반복되는 출연연 수장 물갈이…산으로 가는 과학강국 -“실행력 가진 민관 과학기술위 통해 리더십 발휘할 것” △증권 -‘형보다 나은 아우’…코스피 1% 오를 때 코스닥 7% 점프 -“상반기 버텨줄 실적 방어주는 반도체·리오프닝株” -1분기 비수기인데 훨훨 나는 ‘애플株’ △증권 -“인테리어 시장 2023년 18조”…대기업·PEF·VC 진출 ‘러시’ -5000억 CB의 역습…카카오게임즈, ‘오버행 쇼크’ 위기 -“관광객 몰릴 것”…KTB증권, 부산 기장 마티에호텔 투자 -코로나로 사업보고서 지연…증선위, 23개사 제재 면제 △부동산 -대통령실 용산 이전…한강로·삼각지 ‘정색’ 이촌·한남 ‘반색’ -대출규제 완화 기대에 시장 양극화…‘갈아타기’ 꿈틀 -은행 이자보다 ‘짭짤’…오피스텔에 투자해 볼까 -‘달서롯데캐슬 센트럴’에 계약금안심보장제 적용 △[Advertorial]혁신이 빚어낸 가전명품 -16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삼성 TV 원동력은 ‘혁신 DNA’ -가전제품 첫 구독서비스 개척한 삼성 ‘비스포크 큐커’ △문화 -진은숙 “스무 살 통영국제음악제, 세계적 축제 됐으면” -세련된 지휘, 생기 넘치는 연주…모차르트를 깨우다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 2관왕…역시 BTS, 역시나 아미 △오피니언 -[김지현의 IT세상]온-오프 경계 넘는 메타버스 -[e갤러리]김진성 ‘풍경의 덩어리-비행’ -[생생확대경]차기 정부 ‘여성 홀대’ 우려스럽다 △피플 -“국내 최고 유전자가위 기술로 꿈의 항암제 개발 중” -“현장대응 훈련만 572시간…현장 지배하는 경찰 키울 것” -박용인 삼성전자 사장 “5G 시대 주도할 것” -롯데쇼핑, 김상현·정준호 대표이사 선임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3연임 성공 △사회 -확진자 격리공간 따로 없어서…기껏 잡은 용의자 풀어주는 경찰 -수사 우선권 등 대수술 예고에…공수처, 尹 설득 나섰지만 -‘흰색 아니면 벌점’…서울 중·고교 ‘속옷 규정’ 삭제 -대중교통비·이사비까지 지원…서울시 청년에 6조 넘게 푼다 -격리면제, 면세점 한도 폐지…인천공항 기지개
- JTBC '클리닝업' 염정아·전소민·김재화 확정…상반기 방송 [공식]
- (왼쪽부터)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 (사진=각 소속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JTBC ‘클리닝업’ 염정아X전소민X김재화가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로 의기투합해 주식 전쟁에 뛰어든다.JTBC 새 토일드라마 ‘클리닝업’(연출 윤성식, 극본 최경미, 제작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주식회사, JTBC스튜디오)은 우연히 듣게 된 내부자거래 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의 예측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를 그린다. 생계와 생존 사이에서 한 손엔 ‘뚫어뻥’이라는 창과 또 다른 손엔 ‘절박함’이라는 방패를 든 미화원 3인방의 발광(發光) 스토리를 그린다. 더불어 설명만으로도 높은 싱크로율이 상상되는 염정아X전소민X김재화의 캐스팅 확정 소식이 기대감에 더욱 불을 지핀다. 우선 지난 2018년 ‘SKY 캐슬’로 JTBC 드라마의 새로운 역사를 썼던 시청률의 여왕 염정아가 4년만에 안방극장에 귀환한다. 이번에는 베스티드 투자증권 용역 청소부 ‘어용미’ 역으로 변신해 또 한번 상한가를 꾀할 예정이다. 용미는 평일엔 청소부, 주말에는 가사도우미로 하루를 25시간처럼 바쁘게 쪼개 살고 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두 딸을 건사해야 하는 강단 있는 엄마이자 가장이기 때문. 생존의 문턱에서 기회처럼 찾아온 내부자거래 정보 앞에서 그는 회심의 결단을 내린다.로맨스부터 SF공포, 치정 멜로까지, 다양한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해 미친 연기력을 기대케 하는 전소민은 용미의 동료 ‘안인경’ 역을 연기한다. 인경은 작은 푸드 트럭을 마련해 이동식 카페를 창업하려는 꿈을 이루고자 착실하게 청소를 하면서 돈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그러다 용미의 결단에 엮이지만, 겁 많고 소심한 성격 탓에 주식 전쟁 ‘급발진’에 종종 제동을 거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매 작품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김재화가 ‘맹수자’ 역을 맡으면서, 인생 ‘떡상’을 노리는 미화원 언니 3인방의 눈부신 라인업이 완성됐다. 수자는 생면부지인 사람도 작정하면 5분 만에 입고 있던 속옷까지 벗어주게 할 수 있을 만큼 살갑고 친화력이 강한 인물. 그러나 이는 단지 필요와 불필요, 이해득실에 따른 ‘생계형’ 친화력에 불과하다. 천 가지 얼굴과 만 가지 꿍꿍이를 가진 표리부동의 결정체지만 이들의 주식작전극에 없어서는 안 될,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빛을 발할 인물이다.제작진은 “이름만으로도 ‘언니들의 맹활약’에 대한 기대를 수직 상승시키는 염정아X전소민X김재화가 각자 캐릭터에 완벽하게 이입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고 있다. 주식도, 인생도 상한가를 노리는 세 사람의 도전기를 통해 안방극장에도 재미 상한가를 선사하겠다. 뜨거운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클리닝업’은 ‘화랑’, ‘각시탈’의 윤성식 감독과 ‘리턴’의 최경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인기리에 방영중인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을 이은 ‘나의 해방일지’ 후속으로 오는 상반기 JT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