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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피테크놀로지 대해부]①모유올리고당 한우물파기로 세계시장서 승부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 회사를 온전하게 키우려다 보면 경제·육체·정신적으로 한계가 올 때가 있다. 하지만 좋아하고 즐긴다면 이겨낼 수 있다. 모유올리고당(HMOs) 분야의 최고로 서기 위해 수많은 밤을 새울 수 있었던 원동력도 HMOs에 대한 누구 못지않은 애정에 있다.” 최근 경기 수원시 경기바이오센터에서 만난 신철수 에이피테크놀로지 대표가 강조한 말이다. 2001년 회사를 설립해 HMOs를 개발하고 최근 빠른 성장을 이끌 수 있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그의 목표는 하나다. HMOs를 기반으로 수익성을 확대해 궁극적으로는 신약개발로 연결하는 것이다. 신철수 에이피테크놀로지 대표. (사진=에이피테크놀로지)신 대표는 “‘연구실의 과학적 성과를 우리 생활 속으로’라는 경영철학으로 회사를 설립하고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단백질 공정 개발을 주 영역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연구팀은 2001년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의약용 단백질 분야의 우수한 연구원들로 최초 꾸려졌다. 서울대에서 식품공학(학사)과 생물화학공학(석사)전공 과정을 마치고, 대기업 산하 연구소에서 꿈을 키웠던 신 대표의 든든한 동반자들이었다. 현재는 회사의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윤종원 최고기술책임자(CTO), 전선민 이사, 송영하 팀장 세 축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이 이뤄지고 있다. 윤 CTO는 삼양바이오팜 수석연구원 출신으로 재조합단백질 및 당류의 대사공학적 설계를 책임지고 있다. 전 이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원을 거친 인물로 식품·의약품의 효능 및 연구·평가를 전문으로 한다. 한양대학교 생화학 이학박사인 송 팀장은 미생물 대사공학설계 및 기전을 연구하고 있다. 이들을 포함해 60여명의 임직원이 신 대표와 함께하고 있다. 에이피테크놀로지는 이를 바탕으로 빠른 성과를 내며 성장하고 있다. △2003 연구용 단백질 주문생산(hGH, IFN, GCSF, EGF, FGF, IGF) △2005 단백질 공정개발 연구용역사업 진행 △2007 난분해성 물질 생물전환(TMAH, 하이닉스) 프로젝트 성공 △2011 의약공정용 소재단백질 개발 △2013 대사공학을 이용한 물질생산 사업 개발 △2016 HMOs 사업 시작 △2019 HMO 공장 준공 등이 대표적인 예다. 현재 회사를 있게 한 신기술은 2016년 발굴했다. 당시 HMOs의 대표 성분인 퓨코실락토스 제조기술을 서진호 서울대학교 교수 연구팀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았다. 이를 포함한 에이피테크놀로지의 국내 특허는 19건(출원 5, 등록 14), 국제 특허는 24건(출원 18, 등록 6)에 달한다. 지난해 창립 20주년을 맞았지만, 에이피테크놀로지는 초심을 지키고 있다. 신 대표는 당시 창사 20주년 행사에서도 ‘즐길 수 있는 일터’를 역설하며 “최고의 연구, 최적의 생산을 바탕으로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내실을 다지기 위해 노력했다면 올해부터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코스닥 상장도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이피테크놀로지의 최대주주는 신 대표다. 그를 비롯한 특수관계인이 19.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법인주주(삼양바이오팜, 애니벳 등) 13.1%, 재무적투자자(스톤브릿지벤처스, KB인베스트먼트 등) 35.4% 등으로 지분이 구성된다. 에이피테크놀로지의 장외주식 주가는 1만 6400원, 시가총액 1300억원으로 평가된다.
- 윤석열, '유퀴즈' 출연한 이유는?…"대통령 고독한 자리" [종합]
- ‘유 퀴즈 온 더 블럭’(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후 느끼는 부담과 책임 등을 털어놨다.지난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윤석열 당선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현장에 먼저 도착한 MC 유재석, 조세호는 삼엄한 분위기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유재석은 “분위기가 보통이 아니다. 삼엄하다. ‘유 퀴즈’에서 단 한번도 있지 않았던 분위기”라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이어 “당황스럽긴 하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이어 윤 당선인이 등장했고 유재석은 “저희가 토크를 해도 되는 건지”라고 걱정했다. 이 말에 윤 당선인은 “영광이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유재석은 “‘유 퀴즈’에 어떻게 출연하게 되셨느냐. 대통령 당선인의 의지인지, 참모진의 의지인지”라고 물었고 윤 당선인은 “반반이라고 봐야된다”라며 “국민들이 많이 보시고, 좋아하는 프로라는 얘기를 해주셔서 한번 나가보라고 했다. 그래서 이렇게 나오게 됐다”고 참모진의 추천으로 나오게 됐음을 전했다.유재석은 “한편으로 솔직히 얘기드리면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렇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고, 윤 당선인은 “제가 안 나올 걸 그랬느냐”고 농담을 했다.‘유 퀴즈 온 더 블럭’(사진=tvN)유재석은 하루 일과를 먼저 물었다. 윤 당선인은 오전 6시 기상을 한다며 “아침 6시 되면 일단 전화부터 시작해서 새벽에 전화가 와 있고 문자도 와 있고 언론 기사도 나와 있다. 그렇게 시작한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국가적인 보안 사항이 있기 때문에 자세한 일정은 안 되는 건 얘기를 해달라”고 전했고, 윤 당선인은 “제가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국민들도 아셔야하지 않느냐”고 말했다.가벼운 질문도 오갔다. 유재석은 “야식 드시냐”고 물었고 윤 당선인은 “야식은 과일 같은 것 먹기도 하는데 어제는 밥을 네 끼를 먹었다”면서 “아침 일찍 먹고 점심 먹고 어제 대구에 갔다. 서문시장에서 점심으로 칼국수를 먹고 동성로를 갔다. 분식점에 들어갔는데 국수하고 김밥이 맛있어 보여서 오후 5시가 다 됐기에 먹었다. 저녁에 서울에 와서 일하다가 8~9시에 저녁 식사를 했다”고 자세히 설명했다.이어 유재석은 “대통령 당선된 것을 느낄 때가 언제냐”고 물었고 윤 당선인은 “어떨 때 선거 중이라는 꿈을 꿀 때가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어딜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일어나보면 선거는 끝났다. 선거 과정에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그때가 많이 그리워 진다”고 최근 든 생각들을 전하기도 했다.유재석은 “당선 즉시 국가 원수급 경호를 받는데 이전과 달라진 것은 무엇이냐”고 물었고 윤 당선인은 “어느 정당의 예비 후보에서 후보가 되면 경찰에서 경호를 해준다. 거기에서 대통령 당선인이 되면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를 받는다. 교통 통제나 이런 것들이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방탄 차량에 대해서도 “차량이 무겁다고 하더라”고 전했다.이어 유재석은 ‘최초의 60년대생 대통령’, ‘최초의 검사 출신 대통령’, ‘가장 많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대통령’, ‘90kg로 가장 많은 몸무게가 나가는 대통령’ 등 윤 당선인의 다양한 타이틀을 소개했다. 윤 당선인은 이 소개에 “열심히 일하다 보면 몸무게를 빠지지 않겠느냐”고 너스레를 떨었다.윤 당선인은 ‘검사’라는 직업에 대한 기억도 떠올렸다. 윤 당선인은 어릴 적 꿈은 검사가 아니었다며 “다니던 초등학교가 미션스쿨이었다. 장래희망이 목사였고 아버지가 학교에 계셔서 그런지 교수가 장래희망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검사가 된 이유에 대해서는 “사법공부를 할 때도 검사가 무엇을 하느지 잘 몰랐다. 사법연수원을 마칠 때까지 검사한다는 생각은 안 했다. 변호사를 개업하려고 했다. 그런데 친구들이 짧은 기간이라도 공직 생활을 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하더라. 판사는 10년을 해야 하고 짧게 할 거면 검사를 하라고 해서 검사에 발을 디뎠다”고 설명했다.윤 당선인은 검사라는 직업에 오래 몸담을 줄 몰랐다며 “적성에 맞는지 아닌지도 모르고 일이 엄청 많았다. 발령을 받아 갔는데 기록이 책상에 사람 키 정도로 사건이 쌓여 있었다. 시작했으니까 해야지 어떡하겠느냐. 기록을 보고 조사도 해야 하니까, 새벽같이 나가서 아침밥도 못먹고. 몇 년 정신 없이 살았다”고 떠올렸다.‘유 퀴즈 온 더 블럭’(사진=tvN)윤 당선인은 최근 고민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윤 당선인은 “선거 때만 해도 잠을 잘 잤는데 숙면이 잘 안된다”면서 “국민들이 편하게 살 수 있는 좋은 결과를 내놔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지 여러 가지 고민도 하고 많은 분의 조언도 얻고 엄청난 책임을 지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고독한 자리라고 생각을 한다. 트루먼 대통령이 자기 책상에 써놓은 팻말이 있다고 한다. ‘The Buck Stops Here’ 모든 책임은 여기서 끝난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귀속된다는 거다”라며 “많은 분들과 상의도 하고 의논을 해야하지만 궁극적으로 결정을 할 때 책임도 져야하고 국민들의 기대도 받고 비판과 비난도 한 몸에 받고. 열심히 하고 거기에 따른 책임과 평가를 받으면 된다”고 생각을 전했다.윤 당선인도 예외 없이 퀴즈를 맞추는 시간을 가졌다. 유재석은 “이것은 시간이 상당히 지나는 동안을 가리키는 말이다. 과거에는 먼 곳에 있는 사람에게 소식을 전하기 위해 사람이 직접 이동하거나 말을 타고 가야 했는데 이들이 중간 중간 쉬어가거나 말을 갈아탈 수 있는 곳을 ‘역참’이라고 불렀다. 이것은 역참과 역참 사이의 거리를 일컫던 말인데 오늘날 오랜 시간의 경과를 나타낼 때 쓰는 말인 이것은 무엇이냐”고 질문을 했다. 윤 당선인은 “어렵다”며 “시간 끌지 말고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퀴즈를 맞히지 못했지만, 자기백 타임이 주어졌다. 자기백 타임은 퀴즈를 맞히지 못한 게스트들이 선물을 고르는 시간. 윤 당선인은 ‘날아라 병아리’를 골랐고 “집에 가져가면 강아지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한편 윤 당선인은 지난 13일 ‘유 퀴즈’ 녹화에 참여했다. 윤 당선인이 ‘유 퀴즈’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 퀴즈’의 애청자들은 “정치인 미화를 반대한다”, “프로그램이 정치에 이용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의 항의글을 올렸고, 이 글은 9000건을 넘어갔다.‘유 퀴즈’ 측은 이런 시청자들의 반응을 반영한듯 이날 출연한 게스트 4인 중 가장 적은 분량을 배치했고, 삶을 들여다보는 질문 보다는 가벼운 질문들을 준비해 ‘미화’에 대한 우려를 덜어냈다. 그러나 방송 이후에도 시청자 게시판에는 정치인의 출연을 반대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 '기묘한 이야기4'→'수리남', 넷플릭스 한국·글로벌 라인업 공개
- ‘종이의집:공동경제구역’(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가 출격 대기 중인 시리즈와 영화 라인업을 공개했다. 넷플릭스에는 초대형 범죄 액션 작품들이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영화 ‘그레이 맨’은 그 누구도 실체를 몰라 ‘그레이 맨’으로 불리는 CIA의 암살 전문 요원이 우연히 CIA의 감추고 싶은 비밀을 알게 되고, CIA의 사주를 받은 사이코패스 전 동료에게 쫓기며 시작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작가 데뷔와 동시에 저명한 범죄 소설 문학상인 배리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된 마크 그리니의 원작을 바탕으로 ‘어벤져스’ 시리즈의 루소 형제가 연출을 맡아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라이언 고슬링, 크리스 에반스, ‘브리저튼’으로 스타로 자리매김한 레지 장 페이지가 출연해 전 세계를 오가는 초대형 액션을 선보인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벌이는 과정을 그린다.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스페인어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의 배경을 한국으로 옮겨 한국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로 본 적 없는 사이즈의 범죄를 선보일 예정이다.‘기묘한 이야기4’ 스틸컷(사진=넷플릭스)전 세계 시청자들이 애타게 기다려온 작품들도 반가운 컴백을 앞두고 있다.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4’는 오는 5월 27일 1부, 7월 1일 2부 공개 예정이다. 미국 인디애나주 호킨스에 사는 단짝 친구들이 마을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사건들을 쫓는 미스터리 스릴러 ‘기묘한 이야기’는 레트로한 감성과 매력 넘치는 등장인물들의 케미스트리, 예측하기 힘든 스토리로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스타코트 전투 6개월 후, 더욱 강력해진 초자연적 존재가 모습을 드러내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낼 예정이다. 영화 ‘나이브스 아웃 2’는 베스트셀러 미스터리 작가가 85번째 생일에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둘러싼 치밀하고 숨 가쁜 이야기를 그려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1편의 후속작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사립 탐정 브누아 블랑 역을 맡은 다니엘 크레이그가 명추리를 펼칠 예정이다. 영화 ‘에놀라 홈즈 2’는 셜록 홈즈의 막내 여동생 에놀라 홈즈가 사라진 엄마를 찾기 위해 런던으로 향하며 겪는 미스터리 가득한 모험을 그린 1편의 인기를 이어간다. ‘기묘한 이야기’의 히로인 밀리 보비 브라운이 예리한 추리력의 사랑스러운 소녀 탐정 에놀라 홈즈를 연기하고 ‘위쳐’ 시리즈와 DC ‘슈퍼맨’ 시리즈의 헨리 카빌이 셜록 홈즈 역을 맡았다.사진=넷플릭스시리즈 ‘글리치’는 정체불명의 불빛과 함께 사라진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던 홍지효가 UFO 커뮤니티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미스터리한 비밀의 실체에 다가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간수업’으로 전 세계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던 진한새 작가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장르 변주의 귀재라 불리는 노덕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전여빈이 주인공 ‘홍지효‘ 역으로, 나나가 ‘보라’ 역으로 합세해 기대를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시리즈 ‘더 패뷸러스’는 패션(fashion)이라 쓰고 열정(passion)이라 읽는 패션계에 인생을 바친 청춘들의 꿈과 사랑, 우정을 그린 하이퍼리얼리즘 로맨스다. 채수빈과 최민호가 출연을 확정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힙(Hip)하고 핫(Hot)한 곳에서 먹고, 일하고, 사랑하는 이들의 화려하면서도 뜨거운 일상을 그려낼 전망이다. 시리즈 ‘모범가족’은 파산과 이혼 위기에 놓인 평범한 가장이 우연히 거금이 든 차량을 발견하고, 마약조직의 2인자와 얽히면서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다. 붕괴 직전의 평범한 가족이 마약조직의 거금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긴장 넘치는 이야기에 정우, 박희순, 윤진서, 박지연 그리고 김진우 감독이 합류를 결정했다. 시리즈 ‘블랙의 신부’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의 최고 등급인 블랙과의 결혼을 꿈꾸며 각자의 욕망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의 이야기다. 김희선과 이현욱, 정유진, 박훈, 차지연이 사랑보다 조건이 우선인 속물적인 현실 사회를 날카롭게 그려낼 예정이다. 영화 ‘서울대작전’은 1988년 서울 올림픽 개막식 당일,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된 상계동 슈프림팀의 쾌 속 질주를 담은 카 체이싱 액션 블록버스터다. 전 세계가 열광하는 올림픽을 앞두고 한껏 들뜬 서울, 달궈진 분위기를 틈타 감추어진 비자금을 뒤쫓으려는 특급 작전에 막강한 드라이빙 실력을 가진 드라이버들이 투입되면서 펼쳐지는 기상천외하고 화끈한 질주를 담는다. 유아인, 고경표, 이규형, 박주현, 옹성우, 오정세, 김성균, 정웅인, 문소리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시리즈 ‘썸바디’는 소셜 커넥팅 앱 ‘썸바디’를 매개로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개발자 섬과 그녀 주변의 친구들이 의문의 인물 윤오와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해피엔드’, ‘사랑니’, ‘모던보이’, ‘은교’, ‘4등’, ‘침묵’, ‘유열의 음악앨범’ 등 파격적이고 신선한 소재로 인간의 감성과 심리를 묘사하는 데 탁월한 감각을 지닌 정지우 감독과 김영광의 만남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5월 6일 공개를 앞둔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다. 지창욱, 최성은, 황인엽이 출연해 ‘웹툰계의 마술사’ 하일권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꿈이란 무엇인지,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섬세한 감성을 전달한다. 시리즈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2071년, 비범한 싸움 실력을 갖춘 전설의 택배기사 ‘5-8’이 난민들의 유일한 희망인 택배기사를 꿈꾸는 난민 ‘사월’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급격하게 사막화가 진행된 한반도를 배경으로 살아남은 1%의 인류가 계급화되고, 그 사회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된 택배기사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조의석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고 김우빈, 송승헌, 이솜, 강유석이 출연을 확정했다. 영화 ‘20세기 소녀’는 20세기의 마지막인 1999년, 사랑보다 우정이 우선이었던 17세 소녀 보라가 겪는 아프지만 설레는 첫사랑 그리고 21세기에 다시 들려온 그 사랑의 소식을 둘러싼 로맨스다. 누구의 인생에나 단 한 번, 깊고 선명한 흔적을 남기는 통과의례인 첫사랑과 진한 우정의 순간들을 그려낼 예정이다. 배우 김유정, 변우석, 박정우, 노윤서가 캐스팅 됐다.사진=넷플릭스칸 영화제가 사랑하는 감독들의 작품도 시동을 걸고 있다. 시리즈 ‘수리남’은 남미의 한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한인 마약왕 전요환을 검거하기 위한 국정원의 비밀 작전에 협조할 수밖에 없는 민간인 사업가 강인구의 목숨을 건 여정을 담은 시리즈다. 영화 ‘공작’으로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던 윤종빈 감독과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 장첸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 ‘정이’는 기후변화로 더 이상 지구에서 살기 힘들어진 인류가 만든 피난처 쉘터에서 내전이 일어난 22세기, 승리의 열쇠가 될 전설의 용병 ‘정이’의 뇌 복제 로봇을 성공시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SF 영화다.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부산행’, ‘반도’로 세 번이나 칸에 초청받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자 한국 배우 최초로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강수연을 비롯해 김현주, 류경수가 출연한다. 영화 ‘카터’는 모든 기억을 잃은 채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요원 ‘카터’의 숨 막히는 추격전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배우 주원이 이제껏 본 적 없는 강도 높은 액션에 도전한다. 영화 ‘악녀’로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던 액션 대가 정병길 감독의 신작이다.2022년 공개를 확정한 작품 외에도 올해 제작을 확정한 ‘길복순’, ‘너의 시간 속으로’, ‘도적: 칼의 소리’, ‘마스크걸’, ‘사냥개들’, ‘솔로지옥 2’, ‘연애대전’, ‘종말의 바보’, ‘퀸메이커’ , ‘D.P.’ 시즌 2 등 다양한 작품들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 [마켓인]“편안한 투자자이자 페이스메이커 되겠다”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 “벤처캐피털(VC)의 역할은 스타트업의 부스터가 되어주는 것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먼트는 글로벌 지적재산권(IP)을 많이 보유한 스마일게이트를 모회사로 두고 있어 투자는 물론 사업 시너지, 해외 진출 기회 등 다양하게 지원할 수 있죠. 개인적으로는 창업자들을 상담해 줄 수 있는 편안한 투자자이자 페이스메이커가 되는 게 꿈이에요.”넘치는 벤처투자 유동성에 스타트업이 VC를 선택하는 시대가 됐지만 데스밸리(죽음의 구간, 창업 3~5년차) 극복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은 여전히 많다. 회사 사정이 어려워질 때면 대표는 겉으론 티를 안 내지만 속으로 전전긍긍한다. 그런 대표 옆을 같이 뛰는 벤처캐피털리스트가 있다. 스마게인베 김영민 상무는 설립 초기 발굴부터 자리 잡을 때까지 이끌어주면서 스타트업이 날아오를 수 있도록 돕는 페이스메이커다.김 상무는 연세대 전산학과와 카이스트 인공지능(AI) 석사를 수료하고 KT연구소와 네오위즈인터넷, 리얼타임월즈 등에서 근무했다. 리얼타임월즈에서 투자유치를 위해 해외 VC를 만나면서 자본시장을 접했고, 친구인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본엔젤스를 설립할 때 창업자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 네오위즈인터넷에서 게임업체 투자·육성업무를 맡기 시작해, 지온인베스트먼트와 송현인베스트먼트를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스마게인베 식구가 됐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영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초기투자팀 상무 인터뷰◇“창업자들이 고민 나눌 수 있는 형 되고파”스마게인베는 모회사 스마일게이트의 창업 성공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 내부 다양한 전문 심사역들의 집단지성에 힘입어 무서운 기세로 덩치를 키우는 국내 대표적인 VC 중 하나다. 올해 운용자산(AUM) 1조 2000억원을 넘어섰다. 바이오와 디지털헬스케어, 게임, 콘텐츠, 환경까지 산업별 담당자가 투자1·2·3본부에 배치돼 벤처투자에 주력하고, PE팀과 초기투자팀을 통해 극초기와 후기 투자 역량도 키우고 있다.김영민 상무가 맡은 조직은 초기투자팀이다. 스마일게이트그룹은 기존에도 2010년부터 전국 각지에 창업재단 오렌지팜(현 오렌지플래닛)을 세워 컨설팅과 입주 공간을 지원해왔고, 지난해에는 초기투자팀이 출범해 투자를 본격화했다. 김 상무는 그간 예비창업패키지와 초기창업패키지, 팁스 등에서 심사를 맡거나 스타트업 데모데이에 참여하는 등 발품 팔아 기업을 발굴했던 경험을 살려 팀을 이끌고 있다. 그의 선구안 아래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부스트이뮨과 진큐어, 비포플레이, 디에이엘컴퍼니, 엘알에이치알, 더데이원랩이 팁스에 선정됐다.그의 투자 원칙은 좋은 사람들이 모인 기업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초기투자는 가능성만 보고 투자하는 만큼 커리어는 물론 창업가 정신과 인성을 따진다. 피투자기업이 힘들어질 때면 창업자와 고민을 나누고 마음을 달래며 코칭도 해준다. 그는 “콜드콜 방식부터 텔레그램 등 커뮤니티까지 온갖 방식을 활용해 네트워크를 찾는다”며 “스타트업을 설립해 유의미한 단계로 성장시킨 대표들은 선구안이 있다. 그들의 추천을 받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민을 나누지 못해 외로워하는 스타트업 대표들이 많다”며 “그들이 편하게 속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형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김영민 상무는 투자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스마게인베 합류 전에는 쏘카와 클로버츄얼패션, 왓챠, 리디, 태터앤미디어 등에 투자하며 ICT 분야에서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보유했지만, 소부장과 제조업 투자 경험이 있고 스마게인베 내 섹터별 전문 인력들과 협업하기 때문에 여러 분야를 들여다본다. 기억에 남는 투자사는 전기차 핵심 부품인 희토류 영구자석을 생산하는 성림첨단산업이다. 그는 “과거 송현인베 근무 당시 발굴했던 기업인데 힘들었던 시기를 잘 극복하고 이제는 IPO를 앞두고 있다”며 “스마게인베로 옮긴 후에도 이곳의 투자사로서 또 보게 돼 특별하게 느낀다”고 전했다.◇최우선 목표는 초기창업팀 자리 잡기, 웹3.0도 겨냥올해 유독 끌리는 분야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영민 상무는 웹3.0를 꼽았다. 웹3.0란 탈중앙화를 주요 특징으로 하는 차세대 웹 환경을 의미하는 단어로, 빅테크 플랫폼이 중앙 집권하는 웹2.0에서 진화한 개념이다. 그는 “2000년대 초 공유 콘셉트의 웹2.0이 나왔고 지난해부터는 크리에이터 등 1인 기업의 등장과 함께 웹 3.0가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오너십을 공유하는 것에서 나아가 누구한테 주느냐로 논의 단계가 넘어가는 것”이라며 “크립토와 블록체인도 연관될 수밖에 없는 만큼 관련 기업들을 많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목표는 ‘넥스트 빅씽(Big Thing)’을 잘 발굴해 초기투자팀이 빠르게 자리 잡도록 힘쓰는 것. 초기투자팀은 연내 액셀러레이터(AC) 법인을 분리하고, 펀드 규모도 키울 계획이다. 지난해 결성한 스마일게이트로켓부스터1호펀드(22억원)는 이미 소진해, 100억원 규모 2호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스마게인베가 초기투자팀에서 소규모 선투자한 뒤 섹터별 담당 팀에서 팔로우온 투자를 집행하는 전략을 쓰는 만큼, 초기투자팀이 선두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부다. 그룹 차원에서도 투자 부문 강화를 위해 게임·엔터테인먼트 그룹과 스마게인베·스마게자산운용 등을 포함한 금융 전문 그룹으로 지배구조를 분리 개편한다.김영민 상무는 “지배구조를 게임엔터 부문과 금융전문 부문으로 분리 개편한 모습에서 권혁빈 CVO(비전제시 최고 책임자)의 스타트업을 도우려는 진정성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스마게인베는 MVP창업투자까지 포함하면 업력이 20년이 넘는 VC로, 많은 경험과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를 보유했다”며 “노하우와 인사이트, 집단지성을 통해 초기기업 발굴부터 성장까지 잘 이끌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국토부 "합리적 규제 통해 시장질서 확립하겠다"[부동산포럼]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뼈아픈 경험을 통해 앞으로 정부가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시장 안정, 주거 상향을 위한 정책 방향,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 안전망을 종합적으로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2 이데일리 부동산포럼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렸다. 김홍목 국토교통부 정책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김홍목 국토교통부 주거복지정책관(국장)이 19일 ‘윤석열 정부, 부동산정책 방향 어디로 가야 하나’를 주제로 열린 이데일리 부동산포럼에서 밝힌 새 정부 부동산 정책 과제다. 그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성과를 되돌아보고 새 정부 과제를 짚었다.김 국장은 “그간 정부는 주택공급 확대와 실수요자 보호를 통한 시장안정, 그리고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지원 등을 통한 주거복지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신규 택지 공급, 공공임대주택 확충, 취약 계층 주거 지원 강화 등을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성과로 꼽았다.그러면서도 “공급과 수요 정책, 두 부분에서 정부의 정책이 미흡했던 측면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도심 주택 공급 부족, 가계 부채 급증, 추격 매수, 공공임대주택 품질 미흡·낙인 효과 등이 김 국장이 꼽은 부동산 정책 ‘아픈 손가락’이다.김 국장은 이런 반성을 발판으로 정책 전환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충분한 인프라에 기반을 둔 선호도 높은 지역의 공급, 합리적인 규제개선을 통한 시장질서 확립, 주거 상향 이동을 위한 주거 사다리의 회복을 통해 내 집 마련을 꿈꾸는 모든 국민들이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주거 복지 측면에서도 “공공임대주택에 교육·교통·육아 등 입주민이 필요로 하는 어매니티(생활편의시설)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인근주민에 개방해 지역 커뮤니티의 허브로 탈바꿈할 필요가 있다”며 “저소득 가구·비정상 거처 가구 등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비 지원, 주거 상향 이주 지원 등 다양한 지원 방안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이익원 이데일리 대표는 이날 포럼 개회사에서 “문재인 정부에서는 제대로 된 (주택)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반면 과세와 규제를 통한 수요 억제책이 광범위하게 시행됐다. 그 결과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부동산 세금이 크게 늘어 국민들의 부담이 커졌다”며 “차기 정부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국민들이 편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회사채 사줄 곳이 없다…기업들 자금조달 초비상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회사채 사줄 곳이 없다…기업들 자금조달 초비상-기아 공식 진출, SK도 진출 채비 대기업이 나서 중고차시장 키운다-UFC보다 격렬한 스포츠중계권 경쟁 CJ도 뛰어들어-[사설]여야 기초연금 인상 시동, 미래세대 부담 고민해봤나-[사설]격량 예고된 청문회, 공정·상식의 잣대가 최우선이다.△종합-文정부 임기 지나 답변 기한 도래 尹정부, 게시판 승계 가능성 낮죠-“30명 예약받았어요” 2년 만에 웃은 사장님△채권시장 패닉에 기업 자금조달 비상-비우량 회사채 기관투자 실종…A등급 이하 기업은 아예 발행 미루기도-시장 곡소리에도…당국 “개입 필요한 단계 아냐”-채권형 펀드 수익률도 줄줄이 마이너스…투자자들 발 동동△윤석열 인수위-숨가쁘게 달려온 인수위…부동산·연금개혁 등 민생정책은 속도 못내-“경제가 곧 안보, 안보가 곧 경제” 尹, 靑에 경제안보TF 설치 검토-일상회복에 불법위기 처한 비대면 진료…인수위 대책 주목-이영 “소상공인 손실보상에 우선 집중…중기부 해체 없어”△판 커지는 중고차시장-현대차그룹 ‘인증중고차→보상판매’ 큰그림…신차 시장까지 키운다-시장진출 최종관문만 남은 대기업 중고차업계와 ‘상생안’ 놓고 진통-“대기업 중고차시장 진출로 진단평가사 역할 확대”△종합-넓은 평수, 첨단 시스템, 최신 인테리어…서울형 임대주택 활 바뀐다-文정부도 손 못댔던 ‘포괄임금제’, 尹정부서 규제한다-코인베어스 투자받은 ‘가상자산 투자운용사’ 하이퍼리즘, 美 공략 시동-봉쇄 늪 빠진 中…해외 투자자 떠난다△정치-‘한식구’된 이준석·안철수…당직자 처우·지방선거 공천 문제는 과제-합당 반대 권은희 제명 절차 진행중-이낙연 서울시장 등판론 군불…송영길과 2파전 관측-‘5·18 사과’ 김진태 기사회생 국힘 강원시자 경선 치를 듯-경기지사 적합도…여야 통틀어 김은혜 27.6%로 가장 높아-‘정호영 불가론’ 정치권 확산 국힘 내부서도 우려 목소리△경제-고삐 풀린 소비, 고물가 부채질할라-자영업자 “온전한 손실보상은 언제”-‘하청업체 기술자료 中에 유출’ 삼성SDI 2.7억 과징금-취업 프로그램 이수하면 20만원 드려요△금융-은행 영업시간 ‘9 to 4’로 정상화돼도…점포 폐쇄는 멈추지 않는다-JC파트너스 행정소송 제기 MG손보 매각 차질 빚나-車보험 4년 만에 흑자 전환…코로나 덕봤다-은행들 가계대출 줄어도 여유만만한 까닭은…△Global-상환일마다 돈줄 막혀…러 디폴트 5월이 고비-머스크, 트위터에 ‘러브미 텐더’…왜?-美 뉴욕 증오범죄 작년보다 76% ↑-코로나 엎친데 우크라 덮쳐…신흥국 부채 위기 빨간불-“中 올해 첫 인구 감소”…고령화사회 진입△산업-LPG차 저공해차서 제외는 시기상조…부작용 감당할 대책 있습니까-LG에너지솔루션·CATL 印尼(인니) 배터리 광물 확보전-또 봉쇄 들어간 中 시안 삼성, 반도체 생산 우려-컨선 고운임 지속…HMM 상반기도 맑음-주성엔지니어링·에너지기술硏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 MOU△제약·바이오-위탁생산 수주 2배 ‘훨훨’…바이넥스 “올해도 폭풍 성장할 것”-바이오리더스, 제뉴원과 임상용 코로나약 위탁 생산계약-제약강국 이루려면 지원도 ‘선택과 집중’ 필요-스탠다임, 각자대표로 전환…AI 신약개발 혁신 속도△증권-“풀메시대 돌아온다”…임박한 ‘노마스크’에 화장품株 날개-시총 한달새 13조 증발 카카오그룹 ‘85조대’ 뚝-‘곡창’ 러-우 전쟁 장기화에 국제 곡물가 급등…사료株 고공비행△증권-기업·개인 17만고객 확보…전자계약으로 사회변화 이끌 것-제약·바이오 뉴스 서비스 키움證 ‘팜이데일리’ 제공-싸늘한 IPO시장…기업들 “오버행 가능성 막아라”-합병은 독?…소액주주 반대에 상장사 주가 ‘흔들’△부동산-비수기인데 물건 동나…벌써부터 무서운 ‘여름 전세시장’-‘친환경 모델하우스’ 앞장 한화건설, 자재 등 재활용-속도내는 반포 미니재건축…신반포22차도 본격 이주-창원 스카이라인 바꾼다…‘힐스테이트 창원 센트럴’ 296실 분양△문화-“소장품 경매 더는 없다”…7년 만에 다시 간송미술관 보화각으로-화폭에 옮긴 불로장생의 염원…‘십장생도’를 만나다△스포츠-아들 보란 듯…스피스 ‘이글 이글’-지상파서 사라진 류현진·손흥민 스포츠 중계 유료화 시대 가속화-물오른 임성재·안병훈 한팀…“작년과는 다를 걸”-김효주 “이번엔 국내 커리어 그랜드 슬램”-열네 살 신지아 ‘퀸’의 길을 걷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잃지 않는 게 투자 원칙’…변동성 장세서 로보어드바이저가 뜨는 이유죠-“불완전 판매 방지 위해…감독 체계 재정비해야”△피플-서울 ‘목란’ 영업 계속한다…단독주택 낙찰받았지만 최종결정은 아냐-‘삼성 청년SW아카데미’ 8기 1150명 모집-피아니스트 조재혁 “쇼팽 음악은 파고들수록 깊어져”-우크라-러 커플, 美·멕시코 국경서 결혼-이훈희 前 KBS 제작본부장 스타쉽엔터 대표이사 선임△오피니언-[목멱칼럼]공공기관 ‘알박기 인사’ 논란 없애려면-[e갤러리]오아 ‘긴 꿈이었을까’-[기자수첩] 네이버의 도전 DNA 웹툰에서도 빛 발하길-[생생확대경]‘검수완박’ 논란…검찰도 쇄신 필요해△전국-‘텃밭=당선’ 공식 안 통해…민생·현안 해결할 적임자 뽑을 것-아직 끝나지 않은 장애인이동권 논란-13개 지자체 “도시철도 재정위기…새 정부 결단해야”-[지선 예비후보에게 듣는다]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뉴홍콩시티, 한·중해저터널 등 인천을 초일류도시로 만들겠다”△사회-6시간 머리 맞댄 고검장들 “국회 설득 계속”…오늘 평검사회의 주목-“수사권에 정보수집권까지 독점 검수완박땐 ‘경찰 공화국’ 우려”-코로나 신규확진 줄었지만…“끝까지 방역 긴장 늦추면 안돼”-[사건프리즘]훔친 中 고서 사들인 뒤 ‘보물’ 등록한 父子
- '나 혼자 산다' 기안84, 피땀눈물 담긴 개인전… 최고의 1분 장식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제1회 개인전’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8개월 동안의 피땀 눈물을 세상에 선보였다. 자아성찰 같은 도슨트로 웃음을, 진솔한 작가적 세계관으로 감동을 전하며 금요일 안방을 꽉 사로잡았다. 그 결과 ‘나 혼자 산다’의 2049 시청률은 4주 연속 압도적인 수치로 드라마, 예능, 교양 프로그램을 포함한 금요일 전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경수진의 ‘구해줘! 작업실’과 기안84의 ‘제1회 개인전’ 현장이 공개됐다.16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7.5%(수도권 기준)를 기록,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5%(수도권 기준) 역시 4주 연속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뽐냈다.최고의 1분은 기안84가 ‘전시회 직전까지 작품에 덧칠하며 예술혼을 불태운 장면’으로, 본업에서는 언제나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8.9%까지 치솟았다.이날 경수진은 “몇 년 전부터 개인 작업실 겸 스튜디오를 구하고 싶었다”, “데뷔한 지 10년이 됐다. 변화의 시작이지 않을까”라며 ‘작업실 매물 투어’에 나섰다. 코로나 시대에 외출이 어려워지면서 ‘작업실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그의 여정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탁월한 감각을 자랑하는 그는 “예쁜 것보다 콘크리트 느낌이면 좋겠다”며 인테리어와 공간 구상까지 고려해 감탄을 자아냈다.작업실 매물 1호는 등장부터 무지개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화이트톤 내부와 인더스트리얼 감성은 경수진을 포함한 모두 “이거다!”를 외치게 만들었지만, 실리콘으로 막힌 창문에 월세까지 예산을 훌쩍 뛰어넘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매물 2호는 호텔 같은 아늑함으로 어필했지만 “감성 한 방울이 모자라요”라는 이유로 반려됐고, 전현무는 “이러다 마지막에 집 짓고 있겠다”며 탄식했다. ‘영감’을 줄 수 있는 곳이 최우선이라는 그의 깐깐한 눈썰미는 매물 3호에서도 이어졌다. ‘집 전문가’ 답게 가스부터 채광, 가벽까지 꼼꼼히 살폈지만 “감성과 이성의 중간”이라는 평과 함께 또 한 번 외면당했다.경수진은 “지금도 그 매물이 제 마음속에 남아있어요”라며 이전부터 마음에 품고 있던 장소가 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가 향한 매물 4호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5층 건물에다 수세식 공용 화장실, 외풍, 병렬식 주차까지 ‘실용성 제로’ 상태로 충격을 선사했다. 그는 감성을 자극하는 거친 인테리어에 미련을 버리지 못했고, 무지개 회원들도 “좋아서 짜증난다”, “단점 4개, 장점 하나”라며 의견을 보탰다.결국 무엇도 선택하지 못한 경수진은 “공간이 너무 마음에 들면 다른 건 포기해야 하나”, “한 가지가 계속 아쉽더라. 월세, 공간, 감성”이라며 갈등해 공감을 자아냈다. 처음부터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 의미를 두고 싶다는 그는 “또 다른 10년을 위해 발전하려면 내 꿈을 위해 투자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단순히 로망 실현을 넘어서 ‘영감 통로’ 작업실을 찾아내 돌아올 것을 예고하며 응원 욕구를 자극했다.그런가 하면, 기안84는 ‘제1회 개인전’ 준비부터 인생 첫 도슨트까지 ‘새로운 시작’으로 가득 찬 하루를 보내며 웃음과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8개월 동안 준비한 개인전을 하루 앞두고 등장한 그는 팝아트 작업을 위해 새로운 작업실로 이사한 것도 모자라, 전시회장으로 운송하기 직전까지 덧칠에 덧칠을 더하며 ‘완벽주의’ 예술혼을 불태워 감탄을 자아냈다.박나래는 기안84를 위해 작업실에 깜짝 응원 방문하며 넥타이를 선물했고, “내 눈에는 오빠가 한국의 앤디 워홀”, “오빠 눈에는 네가 제니다. 서로 그냥 죽이자(?)” 등 찰떡 같은 티키타카를 뽐내며 폭소를 유발했다. 기안84는 작품을 운송할 대형 트럭이 코앞에 올 때까지 마감의 굴레에 빠져 쩔쩔매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시회장에 첫 발을 들이고는 작가 포스를 뿜어내며 진두지휘하는 반전미를 뽐냈다.기안84는 전시회 준비의 하이라이트, 작가 서명을 남기며 “나한테는 자식 같은 느낌이다. 체취를 남겨줘야 한다”며 집중해 웃음을 자아냈다. 작품 해설 도슨트 연습에서는 “뭘 해먹고 살까”,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처럼 욕심이 심한 인간도 없다” 등 뜬금없는 자아성찰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어 “기쁜 마음보다 불안한 마음이 크다. 만족스럽지 못할까 봐 걱정이 된다”는 애달픈 마음을 들려주기도.마침내 기안84의 ‘제1회 개인전’ 막이 올랐고, 소박했던 시작과 달리 점차 북적이기 시작하며 인파로 가득 찼다. 수많은 관객을 바라보며 그림에 대한 책임감으로 마음을 다잡은 그 앞에 ‘제1호 팬’ 어머니가 깜짝 등장해 현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어머니는 무한 칭찬을 쏟아부었고 아들의 해설에 따라 작품을 감상하며 연신 감격스러워 했다. 이에 힘입어 기안84의 인생 첫 도슨트, 작품 해설이 시작됐다.기안84는 과부화 걸린 입에 당황하다가도 솔직하고 간결한 자신만의 언어로 작가적 고민과 통찰을 들려주며 관객 떼를 몰고 다니는 ‘피리부는 작가’에 등극했다. “10년 동안 컴퓨터 앞에만 있었다. 사람들 보는 시간보다 ‘우기명’을 본 시간이 더 길었다. 이게 내 자화상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등 진솔하게 자신만의 세계관을 이어 나가며 순조롭게 첫 도슨트를 종료,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았다.기안84는 홀로 어두운 비상 계단에 멈춰 선 채 휴식을 가지기도. 고갈된 에너지지만, 다시 한 번 정신력을 붙잡고 관객들을 맞으러 향하며 응원을 유발했다. 녹초가 된 기안84 앞에 든든한 지원군들의 등장이 포착돼 다음 이야기를 향한 기대감을 한껏 치솟게 만들었다.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기안84의 ‘나의 전시회 해방일지’와 이장우의 ‘로망 하우스’가 예고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 '안나라수마나라' 김성윤 연출x김민정 작가 재회…이유있는 자신감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가 섬세한 연출과 아름다운 영상미, 공감을 자아내는 이야기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릴 예정이다. 특히 김성윤 연출, 김민정 작가의 세 번째 만남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다.동명의 인기 웹툰 ‘안나라수마나라’의 영상화 소식이 전해진 후 원작 팬들이 가장 크게 환호하고 기대한 이유는 김성윤 연출과 김민정 작가의 만남 때문이다. 김성윤 연출은 ‘이태원 클라쓰’, ‘구르미 그린 달빛’, ‘연애의 발견’ 등 매 작품 섬세한 연출과 영상미로 시청자를 사로잡아왔다. 김성윤 연출과 ‘구르미 그린 달빛’, ‘후아유 - 학교 2015’를 함께 하며 작가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한 김민정 작가는 시대를 넘나드는 청춘의 이야기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색깔을 다져왔다.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성공적으로 영상화하며 아시아를 강타했던 두 사람이 다시 만난 만큼 ‘안나라수마나라’에 대한 기대도 날로 커지고 있다.‘안나라수마나라’의 영상화는 원작의 메시지에 끌린 김성윤 연출의 강한 의지에서 출발했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이들의 고민과 성장을 마술이라는 환상적인 요소로 풀어낸 원작에 매료된 김성윤 연출은 하일권 작가에게 영상화를 제안했고, 10여 년의 기다림 끝에 전 세계 시청자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앞서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원작 웹툰과 영상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메우고, 어떤 것을 가공할지”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그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김민정 작가, 하일권 원작자와 함께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방향성을 잡아나갔다. 김성윤 연출은 “원작 속 마술에 음악을 결합하면 작품의 메시지를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원작에 음악, 안무, CG 등의 요소를 결합해 볼거리와 감정이 더욱 풍성해진 시리즈를 완성시켰다. 원작 웹툰 속 컷과 컷 사이의 공백을 메우는 것은 물론 현재에 맞춰 작은 디테일 하나까지 각색했다는 김민정 작가는 “스토리와 노래 가사가 앞뒤 맥락이 맞는지, 인물의 감정선이 맞는지, 마술이 리을의 캐릭터와 맞는지 다양한 요소들을 디테일하게 수정하며 맞춰가는 과정이 필요했다”라며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었음을 전했다.“원작이 가진 메시지만큼은 꼭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두 사람은 어른이 되고 싶은 아이와 아이로 남고 싶은 어른의 이야기를 통해 꿈과 어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화두를 던진다. 김민정 작가는 “다양한 어른들의 모습을 아이와 일등의 시선으로 지켜보면서 한 번쯤 좋은 어른이 된다는 것, 조금 철없고 서툴지라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뭘까에 대해 같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작품이 전할 따뜻한 마음과 메시지에 기대를 더했다. “가슴이 벅차오르고 보는 내내 행복했다”며 판타지 뮤직 드라마로 재탄생한 작품에 만족감을 전한 하일권 원작자 역시 “‘안나라수마나라’는 꿈과 현실, 아이와 어른에 관한 드라마다. 언어와 문화는 달라도 이 키워드가 주 는 울림은 지구상 그 어느 누구에게라도 전달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 세계에 공개될 ‘안나라수마나라’에 대한 자신을 표했다. “진정한 어른이 된다는 건 무엇인가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다. 남녀노소 같이 보면서 5월에 주는 선물 같은 느낌이었으면 좋겠다”는 김성윤 연출. 그의 바람처럼 서로를 통해 꿈을 찾고 성장해 나가는 이들의 이야기가 어른의 길목에 서있는 이들과 이미 그 길을 지나온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것이다.눈과 귀는 물론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공감과 울림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판타지 뮤직 드라마의 세계로 이끌 ‘안나라수마나라’는 오는 5월 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 임수향x성훈 '우리는 오늘부터' 대본리딩 공개…웃음꽃 만개
- (사진=그룹에이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우리는 오늘부터’가 생생했던 첫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해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오는 5월 9일 첫 방송될 SBS 새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극본, 연출 정정화 / 제작 그룹에이트)는 혼전순결을 지켜오던 오우리(임수향 분)가 뜻밖의 사고로 코스메틱 그룹 대표 라파엘(성훈 분)의 아이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이다. 2014년부터 미국 CWTV에서 다섯 시즌에 걸쳐 방송된 ‘제인더버진’ 시리즈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모범택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꽃보다 남자’ 등 원작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를 성공시킨 흥행 제작사 그룹에이트가 제작했다.첫 대본리딩 현장에는 ‘우리는 오늘부터’를 이끌어갈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극본과 연출을 맡은 정정화 감독을 비롯해 임수향(오우리 역), 성훈(라파엘 역), 신동욱(이강재 역), 홍은희(오은란 역), 홍지윤(이마리 역), 김수로(최성일 역), 연운경(서귀녀 역) 등 모든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총출동, 안방극장의 웃음을 책임질 좌충우돌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의 탄생을 예고했다.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극본과 연출을 모두 맡은 정정화 감독은 “드라마 촬영이 이어지는 동안 누구 하나 다치지 않고, 아프지 않고 건강하길 바란다. 시청자들에게 밝은 웃음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힘찬 포문을 열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대본 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완벽한 합을 자랑하며 웃음꽃이 끊이지 않는 유쾌한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인기리에 방영 중인 ‘막장’ 드라마의 보조작가 오우리로 변신한 임수향과 코스메틱 그룹 대표이자 본의 아니게 생물학적 아버지가 된 라파엘로 분한 성훈은 캐릭터와 200% 싱크로율은 물론이며, 대사를 주고받으면서도 ‘척하면 척’ 맞아떨어지는 찰떡 케미스트리를 선보여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약 11년 만에 ‘우리는 오늘부터’로 재회한 임수향, 성훈이 만들어내는 특급 시너지로 본방송을 향한 시청 욕구를 더욱 끌어올렸다.또한 신동욱은 오우리와 순수한 사랑을 키워온 약혼자 이강재로 변신해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홍은희는 오래전부터 가수의 꿈을 품고 있는 노래 교실 강사 배은란 역을 맡아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냈고, 라파엘의 아내 이마리로 분한 홍지윤은 통통 튀는 대사 전달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그뿐만 아니라 이름만 들어도 든든한 명품 배우 김수로, 연운경은 각자 맡은 배역에 순식간에 몰입,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열연으로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배우들의 티키타카 연기가 펼쳐질 때마다 웃음바다를 이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본 리딩이 진행됐다는 후문이다.이처럼 기분 좋은 시작을 알린 ‘우리는 오늘부터’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캐릭터에 푹 빠진 배우들의 환상의 팀 호흡을 자랑하며 쉴 틈 없는 재미를 예감케 했다.한편 ‘우리는 오늘부터’는 ‘바람이 분다’, ‘절대그이’, ‘마음의 소리 리부트’ 등으로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던 정정화 PD가 극본과 연출을 동시에 맡아 원작과는 또 다른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안방극장에 유쾌 발랄한 웃음을 전할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 SBS 새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는 오는 5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 예정이다.
- 미래 승부처는…오래가는 전고체, 12초 완충 슈퍼배터리
- 지난달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전문 전시 ‘인터배터리 2022’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민 기자] 전기차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리면서 화재 위험은 줄인 ‘꿈의 배터리’ 전고체 전지, 단 몇 초 만에 배터리를 고속 충전하고 수명도 대폭 늘린 슈퍼배터리…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 간 총성 없는 기술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향후 배터리 시장 판도를 흔들 ‘게임 체인저’로 꼽히는 전고체 전지 개발을 위해 국내 배터리 기업을 비롯해 일본 완성차 업체까지 줄줄이 뛰어들었다. 스타트업은 수 초 만에 고속 충전이 가능하고 수명은 대폭 늘린 ‘기술 혁신’에 나서면서 글로벌 기술 대전이 뜨겁다.배터리 업계에서 가장 ‘핫’한 분야가 전고체 전지다. 이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4대 핵심소재(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액) 중 하나인 전해질을 액체가 아닌 고체로 구현한 전지다. 전해질은 배터리 내 이온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데, 고체를 사용하면 유기 용매가 없으므로 이론적으로 불이 붙지 않아 안전성이 향상된다. 특히 기존보다 에너지 밀도가 더 높은 양·음극재 사용도 가능해 전기차 주행거리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국내에서 전고체 전지 상용화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삼성SDI다. 지난달 배터리 3사 중 가장 먼저 전고체 전지 ‘파일럿라인’(시험생산라인)을 착공했다. 삼성SDI는 2023년 소형 배터리, 2025년 전기차를 포함한 중·대형 배터리의 전고체 관련 기술 검증을 마치고,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6년 고분자계 전고체 전지를 시작으로 2027년 리튬황 배터리, 2030년 황화물계 전고체 전지를 차례로 시장에 내놓겠다는 전략이다. 손권남 LG에너지솔루션 차세대전지개발센터장은 “고분자계 전고체 단점은 낮은 이온 전도도”라며 “하이브리드 형태의 고체 전해질을 개발해 낮은 이온전도도를 극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SK온 역시 양산 시점은 타사와 비슷하다. 현재 미국 솔리드파워와 함께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설비에서 제조할 수 있는 전고체 전지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 조지아 공대 이승우 교수진과는 기존 고체 전해질의 단점으로 꼽히던 이온 전도도를 100배 향상한 ‘고체 전해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국내 기업보다 더 빠른 전고체 전지 상용화 계획을 발표하고 주도권을 넘보는 곳은 일본 완성차 업체다. 일본의 자동차 기업 혼다는 전기차용 전고체 전지 실증 생산 라인을 2024년부터 가동하고, 도요타는 2025년부터 전고체 전지를 탑재한 차량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닛산은 2024년 시제품 생산 설비 구축, 2028년 첫 정식제품 출시가 목표다.이차전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 관계자는 “전고체 전지 시장은 2025년 정보기술(IT) 시장을 중심으로 커지기 시작해, 2027년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할 것”이라며 “국내와 일본에 이어 중국·유럽 업체들도 참여해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스타트업은 배터리 충전 속도나 수명 연장을 놓고 기술 경합이 한창이다. 에스토니니아-독일 스타트업인 스켈레톤 테크놀로지는 단 12~15초면 충전을 완료할 수 있는 슈퍼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이 배터리는 그래핀 소재를 활용, 전력 밀도를 높여 충전을 빠르게 한 고전력 기술이 장점이다. 향후 전기차용 배터리로의 개발이 성공하면 충전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미국 뉴욕에 기반을 둔 C4V는 니켈과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는 차세대 양극, 음극 물질을 만드는 공정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 특허 기술을 통해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는 것은 물론 안전성을 높이고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 [카드뉴스] 2022년 4월 15일 오늘의 운세
- 2022년 4월 15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오버는 금물!!!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심해지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가지고 있는 능력 이상을 보여 주려고 하다가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이미 연인이 있는 경우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 혼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잘못하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 새롭게 만난 사람 앞에서 오버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재물운에서도 약간의 위험 요소가 있습니다. 자신의 재정 상태를 잘 파악해가며 지출을 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자신을 위한 투자는 괜찮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서 돈을 쓰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물고기자리 : 가까운 사람을 먼저…살다 보면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잊기 일쑤입니다. 가족이나 친한 친구처럼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챙길 때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먼저 연락하고 먼저 찾도록 해보세요.자신의 비밀을 아무리 친한 친구에게도 말하지 마세요. 당신의 애정운이 구설수로 인하여 방해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연인이 있는 분이라면 더더욱 입조심을 해야 할 때입니다. 다른 사람의 판단보다는 자신의 생각에 따라서 움직이도록 하세요.재물운이 좋아지고 있는 때입니다. 어느 정도 지갑이 두둑해지니 어깨에도 힘이 들어가게 되네요. 다만 유흥비로 큰 돈을 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귀가 시간을 조절하여 이러한 지출을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양자리 : 고개를 숙여라…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보충해야 하는 날입니다. 학습과 관련해서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것들에서도 성과가 나오게 되니 저절로 입이 벌어지네요.자신이 사랑하는 상대방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는 것 없이 바라기만 하고 있다면 반성이 필요합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애정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맘에 드는 이성이 있다면 약간의 내숭도 필요하겠네요.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갑에 돈을 쌓아두고 있기 보다는 어느 정도 쓰는 것이 오히려 좋습니다. 자신을 위한 투자도 좋고, 다른 사람에게 선물을 하는 것도 좋겠네요.△황소자리 : 살금살금 접근하라…기대하지 않았던 선물이나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대회나 응모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해보도록 하십시오. 운동 경기나 내기에서도 당신이 이길 확률이 높습니다.혹시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접근을 해보면 좋을 때입니다. 하지만 너무 대놓고 접근하는 것은 상대방의 반감을 살 수도 있습니다. 조금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횡재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노력한 만큼의 보상은 받게 되는 때입니다.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말고 어느 정도 현재에 만족하면서 사는 게 좋습니다.△쌍둥이자리 : 사랑이 찾아오네…자신의 처지를 확실하게 깨닫게 되면서 마음이 허탈해질 수도 있습니다. 기분이 축축 처지니 여러가지 일에서 의욕이 생기지 않네요.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를 추슬러서 힘을 내도록 해야 합니다.갑작스럽게 사랑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오래 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다시는 하기 힘든 감정의 오묘함을 느낄 수 있겠네요. 커플인 경우라면 삼각 관계의 위험성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기대하지 않았던 돈이 들어오는 때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들어온 돈을 요긴한 곳에 쓰게 될 수도 있겠네요. 아르바이트든 정규직이든 당신이 원하는 직장에 취업을 할 운도 있습니다.△게자리 : 인기 급상승 예감…의외의 장소에서 빛을 내뿜는 형국의 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우러러 보게 되니, 인기가 급상승하고 어느 자리에서든 사람들을 리드하는 능력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이성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빼지 말고 미팅이나 소개팅에 참석하도록 하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수가 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먼저 생각하도록 하세요.재물운이 아주 좋은 때입니다. 직장인이라면 보너스를 받을 수도 있겠고, 학생이라면 누군가로부터 용돈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분이 좋아 그만큼 돈을 쓰게 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사자자리 : 바라던 대로…자신이 꿈꾸고 있던 것들이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그간 마음 속에서 간절히 원한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꿈은 이루어지고 스스로 발전이 가능한 아주 좋은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사랑하는 사람과 한 바탕 싸움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금세 화해를 하게 되겠네요. 싱글인 분의 경우 자신이 마음 속으로 그리던 이상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급상승하는 날입니다. 공돈이 생길 수도 있겠으며, 누군가에게 빌려줬던 돈을 돌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을 위해 어느 정도 돈을 써도 좋은 때이네요.△처녀자리 : 아, 따분해!!따분 그 자체인 하루가 될 가능성이 있네요. 오랜만에 한가하게 보낼 수는 있겠지만 재미있는 일들도 일어나지 않네요.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고, 딱히 행운이 따르는 때도 아닙니다.새로운 이성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때입니다. 하지만 우연한 만남을 지속하는 것은 위험하며, 믿을만한 선배를 통한 소개팅이 좋겠네요. 커플인 경우 별다른 이슈가 없이 조용히 지나가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평이한 수준입니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금액이 많이 나가지 않는 물건을 쇼핑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너무 비싼 물품을 구매하기에 적당한 때는 아닙니다.△천칭자리 : 새로움을 추구하라…다양한 변화의 날이 될 하루입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추구하던 것들에 대한 회의가 생길 수 있으며, 이때문에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갈등이 생기게 될 수도 있습니다.연애운의 흐름은 좋은 편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두 분이 평탄하게 연애를 하게 될 것이고, 싱글인 분 또한 인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만 싱글인 분의 경우 술자리에서는 조심해야 합니다.재물운에서는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건을 구매할 때는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지 한 번 더 살펴보는 것이 좋겠네요. 어느 정도 쇼핑의 운은 있어서 물건 때문에 속상할 일은 없습니다.△전갈자리 : 구속 보다는 자유를…평소에 쌓인 감정이나 불만이 폭발하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이러한 폭발이 있어야 마음의 병이 생기지 않습니다. 무조건 묻어두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사랑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방이 가끔 딴 생각을 하고는 하네요. 지나친 구속을 삼가고 상대에게 적당한 자유를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의외의 장소에서 갑작스런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습니다. 이때문에 주변에 당신에게 손을 벌리는 사람들이 있겠네요. 상대방으로부터 이런저런 소리를 듣게 된다고 하더라도 쉽게 돈을 빌려주는 일은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사수자리 : 대화로 해결해야…창의적인 능력이 높아지는 날이며,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솟아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응모나 모집과 같은 곳에 도전해본다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가만히 있지 말고 움직이셔야 합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괜스레 멀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쓸데없는 농담보다는 진지한 대화가 두 사람 사이를 묶어줄 것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자신과 어느 정도 나이차가 있는 상대를 골라보면 좋겠네요.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돈과 관련하여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는 날입니다. 주변에서 당신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있는데, 당신의 능력 한도 내에서 도와주면 덕이 쌓이게 될 것입니다.△염소자리 : 있을 때 잘하자…걱정거리가 있었다면 해결이 되는 날입니다. 딱히 어떤 계기가 있는 것도 아닌데 저절로 일이 해결되는 형국이네요.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문제가 해결되니 오히려 어리둥절 하게 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좀더 신경을 써야 할 때입니다. 있을 때 잘 하라는 말을 명심하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애정운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약간은 가시 돋친 듯 상대를 대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아르바이트 일자리는 조금 후에 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꼼꼼하게 따져보고 일을 시작하지 않으면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돈을 모으는 것보다 돈을 쓰지 않고 지키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해부]①김해진 대표 “올해 코스닥 상장, 내년 시총1조 목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 주인공은 생체 유래 펩타이드 기반 신약개발업체 엔솔바이오사이언스다.‘세상이 필요로 하는 신약을 개발한다(New Drug Development for Medical Unmet Needs).’대전 유성구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본사 내 출입문마다 새겨져 있는 문구다. 김해진 대표가 2001년 엔솔바이오사이언스를 설립한 배경이기도 하다. 그래서 목표도 명확하다. 기존 기술로는 치료 방안이 없는 질병의 해법을 찾는 일이다. 실제 엔솔바이오사이언스에서 개발하고 있는 골관절염치료제(E1K) 등은 세상에 없던 방식을 제시한다. E1K의 경우 단순히 통증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연골을 재생할 수 있는 효과도 기대된다. 개발되면 세계 최초가 된다. 김해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이 같은 일을 현실화하는 데에는 김 대표의 남다른 이력이 한몫했다. 고개를 갸우뚱할 수 있지만, 김 대표는 엄밀히 말하면 정보기술(IT) 전문가다. 컴퓨터공학 박사 출신으로 사회생활도 1983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시작해 18년간이나 IT 연구원으로 일했다. 그는 이곳에서 평균 10년이 넘는 신약개발에 IT를 접목하면 획기적 혁신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바이오 빅데이터와 생물정보, 인공지능(AI)을 기반해 신약후보물질을 찾아내는 플랫폼 ‘KISDD’가 탄생한 배경이다. 2007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 생명정보학 박사 과정까지 마친 김 대표는 최근 KISDD를 3.0 버전까지 기술력을 업데이트했다. 김 대표는 “신약개발에는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반복해서 검증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상당한 인력과 시간, 자본을 들여야 하는 일로, 자체 개발한 KISDD를 통해 이 과정에서 비용은 낮추고, 효율은 높였다”고 설명했다. 새로움에 대한 열정 때문인지 본사 사무실에서 만난 김 대표의 첫인상은 경영인이라기보다는 학자에 더 가까웠다. 2006년부터 2017년까지 충남대학교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로도 일했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그간 글로벌 10대 동물의약품업체 ‘엔솔’과 국내 최고의 제약사 유한양행(000100) 등에 기술이전을 이뤄내며, 명성을 키웠다.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가총액 규모는 1500억원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상장을 준비하는 김 대표의 경영철학은 창업 초기와 여전히 같다. 신약개발을 통해 이웃의 꿈을 실현하고, 국부 창출에도 기여하는 것이다. 그가 혼자서 꾸는 꿈은 아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김 대표 진영에 합류하면서 힘을 싣고있다. 이태오 부사장이 신약개발본부 개발총괄(전 대웅바이오 부사장), 문은정 전무가 신약연구소 연구총괄(전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연구사), 심재학 전무가 사업화 전략본부(전 피닉스다트 미국법인장), 전남득 상무(전 엔지켐생명과학 재무회계 이사)가 경영지원총괄을 맡아 회사의 큰 축을 이루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 기술 개발과 이전에 더욱 속도를 내 내년 시총 1조원 규모의 기업으로 거듭나는 게 단기적 목표”라며 “장기적으로는 대안 없는 질병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로 성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최대주주는 김 대표다. 지난해 12월 기준 20.1%의 지분을 갖고 있다. 2대 주주는 유한양행(8.5%)이다. 대전 유성구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본사 내 연구소에서 신약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연구원들. (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
- “SM만 그럴까요? 주주 가치 제고하면 ‘오천피’ 가능하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에스엠(041510)은 주주총회 당일까지도 예전과 똑같은 입장이었습니다. 아침 7시 문서 박스 3개를 들고 오는 저희를 보기 전까지는요. 그 안에 주주 위임장만 1100여장이 담겨 있었죠.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소액 주주들의 뜻이 에스엠 측에 제대로 전달된 순간이에요.”올해 주주총회 시즌의 ‘꽃’은 지난달 31일 열린 에스엠 주총이었다.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에스엠의 저평가가 독립적인 이사회 부재에서 비롯된다면서 곽준호 전 SK넥실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감사 후보로 추천했다. 이와 함께 주주서한, 성명서에 유튜브 콘텐츠까지, 얼라인은 다각도로 에스엠을 압박했다. 에스엠은 우호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안건을 기습적으로 추가했다가 일부 철회하는 등 경영권 방어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보유 지분 0.91%에 불과한 얼라인이 19.17%에 달하는 지분을 쥔 최대주주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PD)와 특수관계인을 무너뜨렸다. 곽 후보자가 감사로 선임됐고, 이사회가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들도 자진 사퇴했다. 얼라인이 지적한 이수만 PD의 개인회사인 라이크기획과 용역에 대해 사실상 답변을 거절하던 에스엠 측도 주총 후 “적극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야말로 압승이었다. 에스엠이 위치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전경(사진=DL이앤씨)◇ 이미 공감대 형성…“여의도의 승리”세간이 예상한 ‘표 대결’도 없었다. 패배를 예상한 이사회 측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면서 곽 후보자의 감사 선임 찬성 여부를 물었고, 출석 주주 803만여주 가운데 653만여주가 감사 선임에 찬성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는 “이는 상근감사·감사위원 선임시 최대주주 의결권이 제한되는 ‘3%룰’ 적용 후 기준”이라면서 “발행주수의 약 30%에 해당하는 주주들에게 의결권을 위임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3%룰’이 없어도 가결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여의도의 승리”라고 표현했다. 2019년 KB자산운용이 일찌감치 공개 주주서한으로 라이크기획을 문제 삼았고, 덕분에 기관 투자자 사이에 이미 공감대가 형성됐다. 소액 주주 비중이 60%인 만큼 여론전도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해를 돕는 시청각 자료와 콘텐츠 제작에 공을 들였고 손쉽게 의결권을 일임하도록 앱도 활용했다. 하나둘 쌓이는 주주 의결권 위임을 보면서 얼라인 측은 자신감을 얻었다. 혹여 정족수 미달을 걱정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압도적인 지지에 기우였음을 깨달았다. 감사는 강력한 조사권이 있다. 이사의 직무 집행을 감사하고, 회사 업무와 재산 상태를 조사할 수 있다. 곽 감사는 지난 1일부터 출근해 목록을 가지고 면담을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잘잘못을 따지는 게 아니라 회사 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이 궁극적 목적이기 때문에 조사권은 수단”이라면서 “라이크기획을 포함한 각종 계약을 다시 살펴 불합리한 부분을 시정하고, 지속적으로 논의된 지분 매각에 속도를 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칭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제공=얼라인)◇ “에스엠, JYP 보다 더 벌어도 시총 못 미쳐”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서 오비맥주 매각, LS오토모티브 인수와 매각 등을 굵직한 거래를 담당했던 이창환 대표는 지난해 헤지펀드·사모펀드 운용사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을 설립했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외국계 투자은행(IB) 등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가를 중심으로 조직을 만들었다. 1호 플래그십 펀드 등을 통해 시장수익률 대비 높은 수익 추구를 목표로, 심도 깊은 리서치를 거쳐 발굴한 소수의 상장기업에 장기적으로 투자해 경영진 및 이해관계자와 기업가치 상승을 끌어내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상승 여력이 높으면서 저평가돼 있다는 측면에서 얼라인은 미디어·엔터, 소비재, 금융, 지주사 섹터에 집중하고 있다. 얼라인이 에스엠을 주목한 이유이기도 하다. 비즈니스 모델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음반판매량, 유튜브 조회수 등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외부 정보가 풍부했다. 팬덤을 바탕으로 빠르게 우상향하는 각종 지표를 보면서 충분히 수익화로 연결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 전환 이후 오프라인 공연이 재개되고, 장기적으로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등이 활성화되면 아티스트 관련 지적재산권(IP)은 더 큰 빛을 발할 것이라고 봤다. 그럼에도 에스엠의 시가총액(1조8000억원)은 매출액 3분의 1 수준인 JYP Ent.(035900)(2조1000억원)보다 적다. 영업이익(EBIT) 배수로 보면 JYP Ent.(23.2배)의 절반 수준인 11.8배에 그친다. 얼라인 측은 이 같은 저평가의 원인으로, 적자일 때도 매출의 6%를 가져간 라이크기획을 지목했다. 에스엠은 상장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총 1427억원을 인세로 지급했다. 이 대표는 “현재 기준 얼라인이 기대하는 에스엠의 시총은 3조원 이상”이라면서 “이번 감사 선임을 계기로 에스엠의 가치가 올라가고 주가에 반영되면 현금화를 고려하겠지만, 검토하는 것 자체가 최소 1~2년 이후 이야기”고 말했다. ◇ “이사의 충실의무, 일반 주주 범위 넓혀야”이 대표는 종종 “국내 주식 하지 마라”를 ‘충격 요법’을 쓴다. 뛰어난 인력과 기술력으로 시장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좋은 기업이 국내에 많지만, 조세와 제도 등 구조적 요인으로 미국 상장사 대비 큰 폭으로 저평가돼 거래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헤지펀드로서 투자 기회 창출도 중요하지만,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주식 저평가)를 해소해 국내 기업의 자본 효율성 향상과 한국 자본시장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꿈도 있었다. 이를 위해선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주주까지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법은 이사의 충실의무(duty of loyalty)를 규정하는데, 이사가 사익을 추구하지 않고 회사의 이익을 위해 충실히 직무에 임할 의무다. 여기에 일반 주주를 포함해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면, 일반 주주를 보호하고 지배주주와 일반주주의 이해상충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같은 내용을 추가해 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지난해 거래소가 2020사업연도 재무제표로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따져본 결과 한국은 1.3배가 나왔다. 미국은 4.6배, 일본이 1.6배, 대만이 2.8배였다. 이 대표는 “주주 가치 제고,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분류 등으로 장기 투자자가 늘어나고 주식 시장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국내 주식의 저평가가 해소돼 PBR이 2배만 되도 현재 2배 수준인 5400포인트까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 이창환 대표는?△1986년생 △2011년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2011~2012년 골드만삭스 △2012~2021년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2021년~현재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