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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2월 10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3년 2월 10일 오늘의 운세
  • 2023년 2월 10일 오늘의 운세입니다.Δ물병자리 : 고개를 숙여라…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보충해야 하는 날입니다. 학습과 관련해서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것들에서도 성과가 나오게 되니 저절로 입이 벌어지네요.자신이 사랑하는 상대방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는 것 없이 바라기만 하고 있다면 반성이 필요합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애정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맘에 드는 이성이 있다면 약간의 내숭도 필요하겠네요.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갑에 돈을 쌓아두고 있기 보다는 어느 정도 쓰는 것이 오히려 좋습니다. 자신을 위한 투자도 좋고, 다른 사람에게 선물을 하는 것도 좋겠네요.Δ물고기자리 : 살금살금 접근하라…기대하지 않았던 선물이나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대회나 응모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해보도록 하십시오. 운동 경기나 내기에서도 당신이 이길 확률이 높습니다.혹시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접근을 해보면 좋을 때입니다. 하지만 너무 대놓고 접근하는 것은 상대방의 반감을 살 수도 있습니다. 조금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횡재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노력한 만큼의 보상은 받게 되는 때입니다.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말고 어느 정도 현재에 만족하면서 사는 게 좋습니다.Δ양자리 : 사랑이 찾아오네…자신의 처지를 확실하게 깨닫게 되면서 마음이 허탈해질 수도 있습니다. 기분이 축축 처지니 여러가지 일에서 의욕이 생기지 않네요.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를 추슬러서 힘을 내도록 해야 합니다.갑작스럽게 사랑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오래 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다시는 하기 힘든 감정의 오묘함을 느낄 수 있겠네요. 커플인 경우라면 삼각 관계의 위험성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기대하지 않았던 돈이 들어오는 때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들어온 돈을 요긴한 곳에 쓰게 될 수도 있겠네요. 아르바이트든 정규직이든 당신이 원하는 직장에 취업을 할 운도 있습니다.Δ황소자리 : 인기 급상승 예감…의외의 장소에서 빛을 내뿜는 형국의 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우러러 보게 되니, 인기가 급상승하고 어느 자리에서든 사람들을 리드하는 능력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이성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빼지 말고 미팅이나 소개팅에 참석하도록 하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수가 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먼저 생각하도록 하세요.재물운이 아주 좋은 때입니다. 직장인이라면 보너스를 받을 수도 있겠고, 학생이라면 누군가로부터 용돈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분이 좋아 그만큼 돈을 쓰게 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Δ쌍둥이자리 : 바라던 대로…자신이 꿈꾸고 있던 것들이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그간 마음 속에서 간절히 원한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꿈은 이루어지고 스스로 발전이 가능한 아주 좋은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사랑하는 사람과 한 바탕 싸움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금세 화해를 하게 되겠네요. 싱글인 분의 경우 자신이 마음 속으로 그리던 이상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급상승하는 날입니다. 공돈이 생길 수도 있겠으며, 누군가에게 빌려줬던 돈을 돌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을 위해 어느 정도 돈을 써도 좋은 때이네요.Δ게자리 : 아, 따분해!!따분 그 자체인 하루가 될 가능성이 있네요. 오랜만에 한가하게 보낼 수는 있겠지만 재미있는 일들도 일어나지 않네요.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고, 딱히 행운이 따르는 때도 아닙니다.새로운 이성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때입니다. 하지만 우연한 만남을 지속하는 것은 위험하며, 믿을만한 선배를 통한 소개팅이 좋겠네요. 커플인 경우 별다른 이슈가 없이 조용히 지나가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평이한 수준입니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금액이 많이 나가지 않는 물건을 쇼핑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너무 비싼 물품을 구매하기에 적당한 때는 아닙니다.Δ사자자리 : 새로움을 추구하라…다양한 변화의 날이 될 하루입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추구하던 것들에 대한 회의가 생길 수 있으며, 이때문에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갈등이 생기게 될 수도 있습니다.연애운의 흐름은 좋은 편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두 분이 평탄하게 연애를 하게 될 것이고, 싱글인 분 또한 인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만 싱글인 분의 경우 술자리에서는 조심해야 합니다.재물운에서는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건을 구매할 때는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지 한 번 더 살펴보는 것이 좋겠네요. 어느 정도 쇼핑의 운은 있어서 물건 때문에 속상할 일은 없습니다.Δ처녀자리 : 구속 보다는 자유를…평소에 쌓인 감정이나 불만이 폭발하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이러한 폭발이 있어야 마음의 병이 생기지 않습니다. 무조건 묻어두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사랑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방이 가끔 딴 생각을 하고는 하네요. 지나친 구속을 삼가고 상대에게 적당한 자유를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의외의 장소에서 갑작스런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습니다. 이때문에 주변에 당신에게 손을 벌리는 사람들이 있겠네요. 상대방으로부터 이런저런 소리를 듣게 된다고 하더라도 쉽게 돈을 빌려주는 일은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Δ천칭자리 : 대화로 해결해야…창의적인 능력이 높아지는 날이며,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솟아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응모나 모집과 같은 곳에 도전해본다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가만히 있지 말고 움직이셔야 합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괜스레 멀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쓸데없는 농담보다는 진지한 대화가 두 사람 사이를 묶어줄 것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자신과 어느 정도 나이차가 있는 상대를 골라보면 좋겠네요.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돈과 관련하여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는 날입니다. 주변에서 당신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있는데, 당신의 능력 한도 내에서 도와주면 덕이 쌓이게 될 것입니다.Δ전갈자리 : 있을 때 잘하자…걱정거리가 있었다면 해결이 되는 날입니다. 딱히 어떤 계기가 있는 것도 아닌데 저절로 일이 해결되는 형국이네요.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문제가 해결되니 오히려 어리둥절 하게 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좀더 신경을 써야 할 때입니다. 있을 때 잘 하라는 말을 명심하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애정운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약간은 가시 돋친 듯 상대를 대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아르바이트 일자리는 조금 후에 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꼼꼼하게 따져보고 일을 시작하지 않으면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돈을 모으는 것보다 돈을 쓰지 않고 지키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Δ사수자리 : 오버는 금물!!!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심해지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가지고 있는 능력 이상을 보여 주려고 하다가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이미 연인이 있는 경우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 혼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잘못하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 새롭게 만난 사람 앞에서 오버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재물운에서도 약간의 위험 요소가 있습니다. 자신의 재정 상태를 잘 파악해가며 지출을 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자신을 위한 투자는 괜찮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서 돈을 쓰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Δ염소자리 : 가까운 사람을 먼저…살다 보면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잊기 일쑤입니다. 가족이나 친한 친구처럼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챙길 때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먼저 연락하고 먼저 찾도록 해보세요.자신의 비밀을 아무리 친한 친구에게도 말하지 마세요. 당신의 애정운이 구설수로 인하여 방해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연인이 있는 분이라면 더더욱 입조심을 해야 할 때입니다. 다른 사람의 판단보다는 자신의 생각에 따라서 움직이도록 하세요.재물운이 좋아지고 있는 때입니다. 어느 정도 지갑이 두둑해지니 어깨에도 힘이 들어가게 되네요. 다만 유흥비로 큰 돈을 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귀가 시간을 조절하여 이러한 지출을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
2023.02.10 I 강민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연금개혁 원점 돌린 무책임 정치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다음은 2월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연금개혁 원점 돌린 무책임 정치-JY 네트워크의 힘…日 5G사업 잇단 수주-KT CEO 다시 뽑는다-주담대 사상 첫 감소-[사설]김명수 사법부의 잇단 무리수…국민 시선 두렵지 않나-[사설]육류로 바뀐 한국인 주식…쌀 감산, 이래서 피할 수 없다△종합-“AI로 표절 악용” vs “문제해결력 향상 도움”-바드는 틀리고, 챗GPT는 맞혔다 검색지존 구글의 굴욕…주가 추락△애플페이 상륙 파장-삼성이 키운 페이시장, 애플도 참전…카드사들은 노심초사-온라인결제 강자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도 초긴장-애플페이 결제단말기 개발·보급 맡은 VAN사들 반사이익 기대△종합-재정당국 난색에 ‘중산층 난방비’ 물건너 갈판-“정부·지자체, 무임승차 손실 반반 부담해야”-혁신디자인 건물에 용적률 1.2배 인센티브…“서울 표정 바꿀 것”-중대재해처벌법 시행 1년 “中企, 법 준수 어렵다”△국민연금 개혁 원점으로-‘난방비 민심 흉흉한데 보험료까지 올리면’…총선 의식해 개혁 미룬 여야-퇴직연금 3~4% 떼어 국민연금으로? 퇴직연금 없는 지역가입자는 어쩌나△정치-처리 못한 민생현안 수두룩한데…‘이상민 탄핵’에 꽁꽁 얼어붙은 정국-당내 역풍 우려에도…野, 이상민 탄핵 이어 ‘김건희 특검’ 강행-“이번 전당대회는 구태와의 전쟁”-이재명 오늘 檢 재출석…대외 활동 최소화-北 열병식에 전술핵운용부대 첫 참여…고체연료 ICBM 추정 신무기도 공개△경제-지역난방 취약계층에 59만원…총 200만가구 혜택-벤츠·BMW·아우디·폭스바겐 ‘배출가스 담합’ 과징금 423억-법카로 명품 산 웹툰작가, 가상화폐로 소득 숨긴 유튜버-“경기 둔화 심화”…KDI, 상반기 성장률 전망 1.4→1.1%△금융-주주환원 늘리고 위기 대응…충당금 9兆 투입-3.6조 순익 달성 하나금융 “총주주환원율 50% 목표”-“빚부터 갚자” 올들어 은행권 전세대출 1.8조 줄었다-금감원, 조합장 선거 앞둔 상호금융조합 ‘배당잔치’ 검사△글로벌-연준 매파발언 쏟아내자…연초 증시 랠리도 멈췄다-젤렌스키, 유럽 돌며 전투기 지원 호소…英 “검토할 것”-지진 사망자, 1.7만명 넘어 튀르키예 GDP 6% 피해 예상-‘구원투수’ 아이거의 첫 승부수…디즈니 7조원 구조조정-계정공유 단속 팔걷은 넷플릭스△산업-적자전환 롯데케미칼 “배터리 소재로 돌파”-JY ‘초격차 세일즈’ 통했다 ‘삼성 5G장비’ 러브콜 쇄도-DB하이텍 ‘팹리스 부문’ 판교에 새 둥지 튼 이유는-수입차 중 전기차 보조금 최대 BMW ‘인프라 전략’ 빛봤다△ICT-“밀실인사로 대표 됐다는 오해 싫다”…실적 자신감 구현모, 공개경쟁 원해-넷마블 적자, 넥슨·엔씨 사상 최대 매출 신작게임 성패에 울고 웃은 게임업계-LG유플 “정보유출 피해 보상 전력, 전 고객에 유료서비스 무료 제공”△소비자생활-마트 제친 편의점…올해 격차 더 벌린다-AI급식사 “볶음멸치 남겼었네요…한 숟가락 덜어 내세요”-영양제가 식품에 ‘쏙’…건강이 ‘쑥’-미세먼지 공습…공기청정기·스타일러·정화식물 잘 팔리네△정하윤의 아트차이나-그 누구도 읽을 수 없다 빼곡한 한자 모조리 ‘가짜’△증권-2차전지로 갈아탄 외국인-‘리스크 낮은 배당주’ 외인 지분율 높네-‘금리 인상 막바지’ 기대감에 날개 단 증권株△증권-주주 눈맞춘 금융사…공격 멈춘 행동주의펀드-올해 첫 코넥스→코스닥 ‘이노진’ ‘이전 상장 흥행참패’ 징크스 깰까-“채권 판매 역량 강화하라” 박정림 특명 통했다-대한상의-회계법인 지정감사제 갈등에…중재안 나온다△부동산-“노후도시 정비 환영…기반시설 대책 수반돼야”-공사 중단 쓰나미?…“옥석 가릴 때”-영동고속도로 서안산IC 출구 과속 적발 3년째 1위-대우건설, 1월 토목사업 수주 1조 돌파-포스코건설, 인천 ‘더샵 아르테’ 분양△여행-조선의 마지막 왕 고종 즉위 160년 덕수궁, 무너진 자주독립의 꿈-서울시 77억 투입 마이스 더 키운다△스포츠-‘우등생’ 박민지, ‘인기짱’ 임희정…불황에도 웃었다-“제자 키워보니 부모님 심정 조금은 알겠네요”-‘불편함에 익숙해져라’ 글귀 읽은 이후 평정심 찾은 조재호, 맞수 강동궁 꺾어-자신만만 매킬로이 “내가 세계 최고”-가나 축구대표 아츠, 튀르키예 지진서 구조 뒤 연락두절△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ESG 공시’는 산업 대개혁 신호탄 “정부, 파격적인 인센티브로 지원해야”-“가상자산 발행·유통에 회계공시 당연…세계 최초 제정 추진”△오피니언-[양승득 칼럼]딴청 피운 대통령, 혼나는 대통령-[기자수첩]檢이 자초한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 무죄-[글로벌 View]불확실성의 시대, 세이프 투자법△피플-영화감독 평균 연봉 1800만원, 작가 1000만원…먹고살게 해달라-전지협회장에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유진현 케이세웅건설 회장, 가수 김종환과 듀엣곡 발표-중앙대병원 신임 원장에 권정택 교수 임명-현대차 판매우수자 톱10 공개…‘392대’ 대전 김기양 이사 판매왕-15년간 파지 주워 모은 전 재산 4000만원 기부한 홀몸 노인-튀르키예 지진 이재민 돕기 포스코그룹, 100만달러 쾌척-‘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현대해상, 10만달러 성금-저소득 가정 에너지 지원에 GS칼텍스, 100억원 후원△사회-“물을 게 많다” 1차보다 질문지 분량 늘린 檢…이번엔 李 답변 받을까-‘등록금 동결정책 균열’에도…추가 제재 못하는 교육부-헌재, 이상민 탄핵소추의결서 접수-집회신고 10건 중 9건이 ‘유령집회’-‘라임 사태’ 핵심 김봉현, 1심 징역 30년형
2023.02.09 I 김윤정 기자
연준 '매파' 발언에…나스닥, 1.68%↓
  • [뉴스새벽배송]연준 '매파' 발언에…나스닥, 1.68%↓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 3대지수가 나란히 하락했다. 특히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인공지능(AI) 챗봇 시장의 경쟁 심화 우려 속에 7%대 급락했다. 이날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은 ‘매파적’ 발언을 쏟아냈다. 윌리엄스 총재는 “높은 인플레이션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낮은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향후 몇 년간 제한적인 금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5.00~5.25%의 최종금리는) 여전히 좋은 목표”라고 강조했다. 튀르키예 지진 사흘째를 지나며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 국의 사망자는 1만2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가구 전문업체 ‘꿈비’가 이날 코스닥에 상장한다. 꿈비는 지난해 7월 새빗켐(107600) 이후 처음으로 일반투자자 청약 경쟁률에서 1700대 1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다음은 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AFP 제공)◇3대지수 모두 급락…알파벳, 7% 약세-8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하락한 3만3949.01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1% 내린 4117.86을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68% 떨어진 1만1910.52를 나타내며 1만2000선 아래로 내려와. -알파벳 주가가 폭락한 것도 나스닥 지수의 낙폭을 키워.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검색 엔진 ‘빙’(Bing)에 인공지능(AI) 챗봇을 장착하자마자, 이날 곧바로 프랑스 파리에서 행사를 열고 AI 기반의 새 검색 기능을 발표하고 나서.-프라바카르 라그하반 구글 수석부사장은 “생성형 AI가 이용자에게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정보를 다룰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 그러나 주요 빅테크 사이의 AI 경쟁 심화 우려에 알파벳의 주가는 이날 7.68% 떨어짐.◇매파 발언 쏟아낸 연준 인사들-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낮은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향후 몇 년간 제한적인 금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그는 또 기존에 연준이 제시한 5.00~5.25% 최종금리 수준에 대해서는 “여전히 좋은 목표”라고 강조. 다음달과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때 25bp(1bp=0.01%포인트)씩 금리를 올리겠다는 의미로 5.00% 아래에서 중단하기를 기대하는 시장과는 온도차가 있다. -이 외에도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아칸소주에서 열린 한 농업 관련 컨퍼런스에서 “강력한 노동시장은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유지할 수 있는 소비 지출을 부채질할 수 있다”며 “연준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시장 예상보다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고 경고. ◇뉴욕증시, 실적 빨간 불-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S&P 지수 내 42개 기업이 부정적인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 긍정적인 가이던스를 낸 곳은 8개에 그쳤고 나머지는 아예 발표하지 않아. -리피니티브는 “역사적인 평균보다 부정적인 가이던스를 낸 기업 비중이 더 높다”고 진단.◇튀르키예 지진 사흘째 사망자 1만2000명 육박-튀르키예 지진 발생 사흘째인 8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지진 사망자가 9057명, 부상자가 5만2979명으로 추가 집계됐다고 밝혀.-AP, AFP,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이를 토대로 양국을 합친 사망자가 1만160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AFP는 튀르키예 강진이 21세기 들어 8번째로 희생자가 많은 지진으로 기록됐다고 전해. 7번째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사망자 1만8500명)으로, 튀르키예 강진의 경우 시시각각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어 이를 넘어설 가능성도 대두.지난해 4월 열린 북한 열병식에서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조선중앙통신)◇북한, 건군절 75주년 맞아 야간 열병식 개최-북한이 조선인민군 창설 75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을 8일 저녁 개최.-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석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집권 이래 12차례 열병식 중 11번 참석한 전례를 볼 때 참석 가능성이 높아. -2만2000명 이상이 동원돼 역대 최대 수준으로 열렸다는 관측이 나오며, 지금껏 공개하거나 시험 발사하지 않은 신형 무기 등장 가능성도 제기-2월 8일은 1948년 평양 역전광장에서 북한 정규군인 조선인민군 창군식이 열린 날로 북한에서 건군절이라 부름.◇이수만, SM에 법적대응…“신주·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인 이수만 대주주가 8일 법원에 SM을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내며 법적대응에 나서. 이 씨는 서울동부지법에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이씨의 법률대변인인 법무법인 화우는 “기존 주주가 아닌 제삼자에게 신주와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경우 경영상 목적 달성을 위해 필요한 것이어야 하고, 그러한 목적을 달성하는 데에 필요한 한도에서 주주의 신주인수권을 최소로 침해하는 방법을 택해야만 한다”며 “그러나 이번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 결의는 위 두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하지 못한 위법한 결의”라고 주장.-앞서 SM 경영진은 전날 긴급 이사회를 열어 카카오에 제삼자 방식으로 약 1119억원 상당의 신주와 1052억원 상당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의. 이를 통해 카카오는 지분 약 9.05%를 확보하게 돼 2대 주주로 부상하는 반면 지분 18.46%를 보유해 1대 주주인 이수만은 지분율 하락을 피할 수 없게 됨. ◇이상민 탄핵안 가결…헌정사 첫 국무위원 탄핵소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전날 국회를 통과해.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소추가 이뤄진 것은 75년 헌정사에서 처음.-국회는 전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총투표수 293표 중 찬성 179표, 반대 109표, 무효 5표로 가결해 헌법재판소로 넘겨.-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서가 이장관에게 송달된 때부터 이 장관 직무는 정지.- 장관 탄핵소추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헌법재판소는 조만간 본격적인 탄핵 심판 체제에 돌입할 전망. 국회가 헌재에 탄핵소추 의결서를 접수한 뒤 심리가 개시.◇꿈비, 오늘 코스닥 입성…따상 열풍 이어가나-아동가구 전문업체 꿈비, 오늘 코스닥 상장. 공모가는 5000원.-지난달 26~27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꿈비는 전체 공모 물량의 70%인 140만주 모집에 총 1590개 기관이 참여하면서 15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 90.2%(가격 미제시 0.3% 포함)가 5000원 이상의 공모가를 제시.-이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된 일반투자자 청약에서 경쟁률 1772대 1을 기록. 일반청약 경쟁률이 1700 대 1을 넘은 것은 지난해 7월 상장한 새빗켐(1725대 1) 이후 처음.
2023.02.09 I 김인경 기자
무명 배우부터 가수 아내까지…음원 커버 속 그녀들, 누구?
  • 무명 배우부터 가수 아내까지…음원 커버 속 그녀들, 누구?
  • 신예영 ‘마지막 사랑’ 커버[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발라드 장르 음원들에는 눈에 띄는 공통점이 있다. 약속이나 한 듯이 낯선 여성의 사진을 음원 커버 이미지로 활용했다는 점이다.신예영의 ‘마지막 사랑’, 최유리의 ‘그댄 행복에 살 텐데’, 임한별의 ‘떠나보낼 준비해 둘 걸 그랬어’, #안녕의 ‘해요(2022)’, 순순희 기태의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 등 주요 음원차트 순위권에 자리하고 있는 곡들이 대표적인 예다. 해당 음원들의 커버 이미지 속 여성들은 누구일까. 8일 이데일리가 앞서 언급한 가수들의 기획사 및 음원 제작사 측에 문의해본 결과 그들의 정체는 신인 배우나 모델, SNS 인플루언서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신예영 ‘마지막 사랑’ 커버 속 주인공도 신인 배우 겸 모델인 이자민 씨다. 이자민 씨는 뮤직비디오 출연 배우 모집 공고에 지원해 여자 주인공 배역을 따냈고, 이를 계기로 커버 이미지 모델까지 맡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최유리의 ‘그댄 행복에 살 텐데’와 #안녕의 ‘해요(2022)’ 커버 모델 또한 비슷한 경우로 각각 신인 배우 박가률 씨와 김유민 씨를 내세웠다.최유리‘그댄 행복에 살 텐데’ 커버#안녕 ‘해요2022’ 커버임한별 ‘떠내보낼 준비해 둘 걸 그랬어’ 커버임한별 ‘떠나보낼 준비해 둘 걸 그랬어’ 커버 속 주인공은 SNS 인플루언서인 노영주 씨다. 우연히 찾은 카페에서 음원 제작을 맡은 오늘의 선곡 관계자의 눈에 띄어 즉석에서 캐스팅됐다. 오늘의 선곡 관계자는 “첫사랑 하면 떠오르는 여리여리한 비주얼이 음악과 잘 어울릴 것이라고 판단해 커버 모델로 섭외했다”고 말했다.SNS 상에서 발견한 일반인을 발탁한 사례도 있다. 스테디셀러곡인 경서의 ‘밤하늘의 별을(2020)’ 커버 이미지 얘기다. 소속사 꿈의 엔진 관계자는 “싸이월드 시절 감성과 어울리는 커버 이미지를 제작하기 위해 고민하다가 당시 대학생이었던 김수현 씨의 사진을 SNS상에서 발견해 섭외 제안을 한 뒤 커버 모델로 발탁했던 것”이라는 비화를 전했다. 아울러 “김수현씨가 현재는 대학원을 다니고 있으며 ‘도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하면서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는 근황도 밝혔다.경서 ‘밤하늘의 별을(2020)’ 커버기태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 커버그런가 하면, 아내를 커버 이미지 주인공으로 내세운 가수도 있다. 솔로곡 ‘그대가 내안에 박혔다’를 낸 순순희 멤버 기태다. 앞서 기태는 지난해 10월 1살 연하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했다. 기태는 아내와 찍은 웨딩 화보 중 한 컷을 커버 이미지로 활용해 ‘그녀와의 사랑과 삶을 지켜 나가겠다’는 남자의 굳은 의지를 담은 노래에 진정성을 더했다. 성공 사례가 하나 둘 늘어나면서 대중에게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신인 배우 등을 음원 커버 이미지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전략이 유행으로 자리 잡은 분위기다.한 음원 제작자는 “발라드곡 노랫말 속 주인공인 듯한 느낌을 주면서 몰입도를 높여줌과 동시에 음악 플랫폼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효과까지 있어 유행이 한동안 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3.02.09 I 김현식 기자
뮤지컬 같은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티켓값 안 아깝네
  • 뮤지컬 같은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티켓값 안 아깝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랜만에 대형 신작 연극이 관객과 만나고 있다. 최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 공연제작사 쇼노트의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다.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한 장면. (사진=쇼노트)개막 전부터 두 가지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먼저 스타 캐스팅. 첫 연극에 도전하는 배우 김유정, 정소민을 비롯해 채수빈, 정문성, 이상이, 김성철 등 드라마와 무대를 오가며 활동 중인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가 모아졌다. 또 다른 화제는 티켓 가격. 대극장 연극 티켓 가격은 10만 원을 넘지 않는다는 불문율을 깨고 티켓 최고가를 11만 원으로 책정해 일각에서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그러나 개막 이후 관객들 사이에선 고액의 티켓 가격이 납득이 간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연극임에도 쉴 새 없이 변화하는 무대, 16세기 영국의 분위기를 재현한 의상,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까지 더해져 그만큼의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는 평가다.프로듀서를 맡은 쇼노트의 송한샘 부사장은 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뮤지컬에 버금가는 프로덕션으로 불가피하게 티켓 가격을 높게 책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송 부사장은 “이 작품은 공연 내내 단 한 번의 암전도 없이 무대가 쉼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제작비 인상이 있었고, 출연진도 22명이 호흡이 맞출 정도로 뮤지컬에 버금가는 대규모 프로덕션이다”라고 티켓 가격을 고가로 책정한 배경을 설명했다.실제로 이번 공연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무대다. 무대 앞쪽은 위아래로 움직이는 리프트 장치를 설치했다. 무대 변화에 따라 극 중에 등장하는 연극 극장이 되기도 하고 술집이 되기도 한다. 무대 뒤편은 360도 회전하는 턴테이블 무대를 설치했다. 끊임없이 이동하는 무대를 통해 여느 연극에선 보기 힘든 볼거리를 선사한다. 송 부사장은 “작품이 기대에 못 미쳤다면 개막 이후 티켓 가격 논란이 꺼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감사하게도 많은 관객이 티켓 가격에 어울리는 공연이라는 후기를 많이 남겨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부연했다.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한 장면. (사진=쇼노트)작품은 1998년 개봉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이 셰익스피어의 젊은 시절 사랑 이야기에서 탄생했다는 상상에서 출발하는 작품이다. 작가 마크 노먼, 톰 스토파드가 참여한 원작 영화는 1999년 제7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포함한 7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연극은 영화·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로 잘 알려진 작가 리 홀이 각색했다. 2014년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으로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했다.무엇보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연극을 처음 보는 관객에게 연극의 매력을 쉽게 맛볼 수 있는 입문작으로 제격이다. 작품의 큰 줄기는 가난한 극작가 셰익스피어와 셰익스피어를 동경하는 비올라의 사랑 이야기지만, 그 이면엔 한 편의 연극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간군상의 이야기가 있다. 두 남녀 주인공의 로맨스는 애틋하지만, 비올라의 유모와 셰익스피어 연극에 투자자로 참여하는 페니맨 등 주변 인물들의 감초 같은 열연이 웃음과 활기를 더한다. 김동연 연출은 “연극을 사랑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아름다웠으면 좋겠고, 연극이 이렇게 아름다운 것임을 관객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배우들의 캐스팅 또한 적역이다. 특히 이번 작품으로 첫 연극에 도전한 김유정은 비올라 역을 사랑스럽게 표현하며 관객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연극에서만 볼 수 있는 김유정의 남장(男裝) 변신도 볼거리다. 김유정은 “연극은 꿈 같은 존재였고,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촬영할 때와 달리 무대에선 나 자신에게 순간적으로 집중하게 돼 배우로서 새로운 경험을 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소감을 말했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오는 3월 26일까지 공연한다.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한 장면. (사진=쇼노트)
2023.02.08 I 장병호 기자
'WBC 참가 무산-연봉 갈등' 최지만, 피츠버그와 동행 괜찮을까
  • 'WBC 참가 무산-연봉 갈등' 최지만, 피츠버그와 동행 괜찮을까
  • 최지만.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최지만(32)과 새로운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관계가 계속 엇박자를 내고 있다. 아직 피츠버그 선수단에 본격 합류하지도 않았는데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이다.지난 시즌까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활약한 최지만은 2022시즌을 마친 뒤 피츠버그로 트레이드 됐다. 이때까지는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스타플레이어가 없고 젊은 유망주들만 가득한 만년 하위팀 피츠버그에서 최지만은 충분한 출전 기회를 얻을 것처럼 보였다.그런데 점점 관계가 꼬이는 분위기다. 구단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 차출 거부가 결정적이었다. 지난 시즌 팔꿈치 통증을 달고 경기에 나섰던 최지만은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되고 2주 뒤 팔꿈치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충분히 WBC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그런데 피츠버그 구단은 팔꿈치 수술을 이유로 최지만의 WBC 출전에 제동을 걸었다. MLB 구단은 소속 선수가 부상이나 수술 전력이 있는 경우 WBC 대표팀 차출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KBO는 WBC 참가가 무산된 최지만을 대신해 SSSG랜더스 외야수 최지훈을 대체 선발했다.최지만은 곧바로 불만과 실망감을 그대로 드러냈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WBC 대표팀 예비 명단에 포함됐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며 “불가 결정에 따른 실망과 좌절감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최지만은 “팔꿈치 수술을 했지만, 미국으로 돌아와 재활 과정을 잘 진행하고 있었고, 최근엔 라이브 배팅을 할 만큼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대표팀 합류는 물론 WBC 본선 1라운드 일정에 맞춰 몸 상태를 잘 끌어 올리고 있었다”고 최근 훈련 과정을 소개했다.이어 “실망감이 너무 크고 (가슴이) 아프다”며 “비록 내 의지와 달리 대표팀 합류의 꿈은 무산됐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국가대표 꿈을 이루고 싶다”고 강조했다.최지만과 피츠버그 구단은 연봉 문제로도 대립하고 있다. 최지만은 연봉 액수를 놓고 구단과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피츠버그에서 연봉조정 청문회까지 가는 유일한 선수다. 구단은 465만달러, 최지만은 540만달러를 조정위원회에 제출했다. 연봉조정위원회는 양측 의견을 청취한 뒤 한쪽 손을 들어주게 된다. 최지만의 연봉조정위원회는 이달 말에 열린다.최지만도 현재로선 물러설 생각이 없다. 최지만은 탬파베이 소속이던 2021년에도 연봉조정위원회까지 가는 과정 끝에 요구 조건을 관철시킨 바 있다.이처럼 구단과 대립하는 상황이 계속되는 것은 최지만에게 바람직하지 않다. 아직 스프링캠프도 시작되지 않았는데 벌써 시즌 중 트레이드 될 수 있다는 ESPN 전망도 나왔다. 최지만의 2023년 시즌이 시작부터 순탄하지 않다.
2023.02.08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거품 빠졌다’…다시 살아나는 M&A시장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다음은 2월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거품 빠졌다’…다시 살아나는 M&A시장-금융사 지배구조에 칼뺀 이복현 “이사회와 年1회 이상 정기 면담”-‘번호판 장사’만 하는 운송사 퇴출한다-‘그린 철강’ 이끌 인재가 없다-[사설]고령층 기준 상향…노인 복지정책의 큰 틀 다시 짜야-[사설]국민연금의 기업 주인 행세…바닥 수익률 남의 일인가△종합-변화보다 안정…실망한 시장, 엔화가치 급락-전용번호판으로 아빠찬스 막는다? 연두색 번호판 ‘금수저 상징’ 될라△변곡점 맞은 M&A시장-의사결정 빠르고 실탄도 충분, 토종 PE들 M&A시장 부활 이끈다-‘미래 성장성 믿고 가불해줄 순 없어’ 기업가치 평가에 깐깐해진 자본시장△종합-은행 공공성 강조한 이복현…‘고배당·성과급 잔치’에 경고-무음승차 노인 5명 중 1명, 출·퇴근 시간 지하철 이용-안전운임제 핵심 ‘화주-운송사 계약 강제’ 사라진다-“공사할수록 손해”…대우건설 울산 주상복합 신축사업 손절△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수도권에 R&D 집적단지 만들고…지역대학 연계해 현장형 인재 키워야-대학원생이 후원기업 연구에 참여, 후원기업 취업 후 연구소 후배 육성△정치-野3당 “헌법 위반, 이상민 탄핵안 발의”…與 “방탄용” 반발-與 “이재명 이적행위”…野 “천공, 국정농단 냄새 나”-방사청 “방위사업계약법 제정”…기재부 “기존 국가계약법 개정”-여가부 폐지 놓고 평행선…여야 ‘3+3’ 회동 빈ㅂ손-“윤핵관이 당내 민주주의 훼손”△경제-“물가 상승세 꺾일 거란 기대 과도…중앙은행, 단호히 긴축 유지해야”-안경덕 전 장관, 노무법인 고문 맡아-가스값 급등에…연료전지 발전설비 70% ‘개점휴업’-‘협찬’ 표시 꼭꼭 숨겼네…SNS ’꼼수 뒷광고‘ 3.1만건△금융-불붙은 은행 수수료 면제 경쟁…창구·ATM으로 번지나-“카드사, 다중채무자 대출에 더 많은 대손충당금 쌓아야”-인뱅 이어 시중은행도…대출금리 3%대 진입 눈앞-변동이냐, 고정이냐…전세대출 고민되네△글로벌-5주 연속 상승 나스닥, 고용지표에 꺾이나-’새벽에 덮친 악몽‘ 규모 7.8 강진…튀르키예·시리아 사상자 수천명-IEA “中 석유 수요 급증에 산유국들 감산방침 재고할 듯”-“정찰풍선 격추 너무 늦었다”…美 공화당, 바이든에 맹공-“中 반도체산업 20년 뒤처질 수도”△산업-버스 이어 택시, 다음은 UAM…현대차 “앱 하나로 모든 모빌리티 콜”-곽재선 쌍용차 회장 “대리점과 시너지 내며 함께 성장”-SKC, 배터리·반도체소재 M&A 추진-LS전선, KT 서브마린 최대주주 된다△산업-“가격 비싸요 수요 검증 필요” 가루쌀 제품 고민 깊은 식품업계-中企 핵심기술 유출 방지…’기술임치‘ 지난해 1911건-허리띠 졸라매는 IT기업, AI 개발엔 돈 쏟아-“P2E게임 픽셀배틀, 경쟁 유발…돈벌기보다 재미에 집중”△제약·바이오-승자독식 깨진 복제약 시장…동아에스티 ’선택과 집중‘ 통했다-종근당, 시나픽스와 계약…항암제 개발 속도낸다-암세포만 공격, 제발도 막아줘…상업화 눈앞-한미약품 작년 원외처방 매출 7891억원…5년 연속 업계 1위△증권-내우외환 코스피…멀어지는 2500의꿈-천연가스값 하락에 곱버스 ETN 폭등-반등했을 때 차익 챙기자…주식형펀드서 돈 빼는 개미들△증권-너무 뜨거운 챗GPT·로봇 테마주…차익 실현 매물 주의보-교보10호스팩과 합병…코스텍시스, 4월 상장-“세금 떼라”…美 에너지·원자재 투자 서학개미들 강심장-“ESG 공시기준 마련되면 삼성도 영향권…미리 대비해야”△부동산-비수기 1월에 서울 경매 역대급 낙찰가율, 왜-임대사업자 자동말소, 세입자에 ’부메랑‘-’전세사기‘ 폭탄 맞은 빌라…수요 ’뚝‘-국제선 운항편수 코로나 이전 60% 회복△문화-두겹의 프로펠라, 잔나비 최정훈 얼굴…다섯남자가 던진 ’반전의 낭만‘-캔버스로, 조각으로…’빛‘으로 삶의 무늬 녹여낸 두 작가△스포츠-“음주·야유 됩니다” 갤러리 고성방가 견뎌낼 강심장은-맞춤훈련에 첨단장비 스윙 분석…주니어 골퍼 전지훈련이 달라졌어요-맨체스터 시티 휘저은 손흥민…“우리가 알던 쏘니 돌아왔다”-골프 가장 잘치는 아마추어는 NFL 출신 로저스-2·3루 맡는 김하성…’김차도‘ 시대 열릴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금리·시장 탓 안해…마켓 메이킹 어떻게 가지고 갈지가 중요”-1조클럽 놓친 한투증권, 올해는 다르다△피플-“더 민감한 반도체 소자·양자컴퓨터 부품 개발 길 열어”-김준 부회장 “올타임 넷제로 달성 위해 올인”-부영그룹 신임 회장에 이희범 전 산업부 장관 취임-정경화·케빈 케너…’서른살‘ 예술의전당, 클래식 성찬-금호석유화학, 올해 첫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 동참-정원수 세륜인터내쇼날 대표, 한국외대 1억원 기부-서울시 행정2부시장에 유창수 주택정책실장 임명△오피니언-[목멱칼럼]유통사와 제조사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생생확대경]진박 9인회와 진윤의 평행이론-[기자수첩]’계정공유=사랑‘ 저버린 넷플…선택권이라도 넓혀야-[e갤러리]송수민 ’고요한 소란‘△전국-경기도, 옛 황우석센터부지에 ’BT-IT융복합센터‘ 추진-고속도로·전철 줄줄이 개통…경기북부 교통여건 개선-검증없이 선거 공약 남발한 이민근 시장…안산시 공약 이행률 ’저조‘△사회-강제철거 미뤘지만…분노의 화약고 된 분향소-“흑산공항 부지 결정된 것 없어…철새 서식지 대책 철저히 검토”-“의대라도 지방은 싫어”…3년간 416명 그만둬-“소신 인사”vs“길들이기”…경찰 총경 인사 후폭풍-한동훈 “차라리 특정인 처벌 못 받는 법 만들라”-정기석 “中 입국자 양성률 줄었지만 안심은 일러”
2023.02.06 I 김형환 기자
'짠' 하고 나타난 모모랜드, 중소기획사 기적의 서막
  • '짠' 하고 나타난 모모랜드, 중소기획사 기적의 서막[김현식의 서랍 속 CD]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그룹 모모랜드가 2016년 11월 발매한 데뷔 미니앨범 ‘웰 컴 투 모모랜드’(Welcome to MOMOLAND)입니다. 모모랜드가 앨범을 발매하고 막 활동을 시작했을 때쯤 한 카페에서 만나 데뷔 기념 인터뷰를 진행하며 받았던 CD로 기억합니다.데뷔 당시 모모랜드는 7인조(혜빈, 제인, 나윤, 주이, 아인, 낸시, 연우)였습니다. Mnet에서 방송한 소속사 더블킥컴퍼니(현 MLD엔터테인먼트) 자체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 ‘서바이벌 모모랜드를 찾아서’(이하 ‘모모랜드를 찾아서’)를 거쳐 데뷔했었죠. ‘모모랜드를 찾아서’는 2016년 9월에 종영했는데 데뷔 앨범은 그로부터 두 달여가 지난 시점에서야 냈습니다. KBS아레나에서 진행한 파이널 미션 현장에 관객 3000명을 모아야 곧바로 데뷔한다는 조건이었는데 2300여명을 모으는 데 그쳤기 때문이죠.모모랜드는 ‘모모랜드를 찾아서’ 종영 이후 연습생 신분으로 거리 공연을 펼치고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내공을 쌓는 시간을 더 가졌습니다. ‘웰 컴 투 모모랜드’는 우여곡절 끝 데뷔의 꿈을 이루게 해준 앨범이라 멤버들에겐 더욱 더 소중하고 뜻깊은 앨범이었습니다. 인터뷰 당시 멤버들은 “데뷔가 한 차례 불발돼 충격이 컸지만, 산전수전을 겪으며 연습생 신분을 벗어나기 위해 다시 노력했다”면서 “오랜 기다림 끝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되어 기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배윤정, 라이머, 이단옆차기 박장근 등 ‘모모랜드를 찾아서’ 심사위원들에게 ‘못 하는데 왜 여유롭지?’ ‘너희들 가수가 하고 싶어?’ 같은 독설을 듣고 울음을 터뜨렸던 기억을 떠올리며 박장대소하기도 했죠.‘웰 컴 투 모모랜드’는 총 7개의 트랙으로 구성한 앨범이었습니다. ‘웰컴 투 모모랜드’, ‘짠쿵쾅’, ‘상사병’, ‘어기여차’ 등 4개 트랙과 ‘짠쿵쾅’과 ‘어기여차’ 인스트루멘탈 버전을 함께 담았죠. 1번 트랙 ‘웰컴 투 모모랜드’는 팀명 모모랜드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인 놀이동산을 테마로 했다는 점이 특징인 곡입니다. 놀이동산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통통 튀는 사운드와 멤버들의 풋풋한 목소리가 잘 어우러진 곡이자 ‘모모랜드를 찾을 당신을 우리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란 점에서 데뷔 앨범 첫 곡으로 딱이었다는 생각입니다.2번 트랙은 앨범 타이틀곡인 ‘짠쿵쾅’입니다. ‘웰컴 투 모모랜드’와 결이 비슷한 곡이라 차례로 들어보면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웰컴 투 모모랜드’가 모모랜드라는 놀이동산에 입성했다는 느낌을 주는 곡이라면, ‘짠쿵쾅’은 롤러코스터에 올라 타 본격적으로 놀이기구를 즐기기 시작한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곡이죠.갑자기 ‘짠’ 하고 나타난 이성을 본 이후 심장이 ‘쿵쾅’ 하고 뛰는 경험을 한 소녀의 순수한 마음을 표현한 곡인데, ‘짠’, ‘쿵’, ‘쾅’에 맞춰 임팩트를 준 킬링 파트가 특히 매력적입니다. ‘베베베베베 몸이 자꾸자꾸만 꼬여’나 ‘데데데데데 볼이 따끈화끈하게 따라라’ 같은 사랑에 빠져 어쩔 줄 몰라 하는 소녀의 모습이 머리에 그려지는 노랫말도 재미 포인트고요.3번 트랙 ‘상사병’은 반전 트랙입니다. 댄스곡들이 이어지다가 갑자기 등장하는 느린 템포의 발라드풍 곡이거든요. ‘짠쿵쾅’이 사랑에 빠진 설렘을 노래한 곡이라면, ‘상사병’은 마음처럼 이뤄지지 않는 사랑 때문에 가슴앓이를 하는 소녀의 애틋한 마음을 다룬 곡입니다. 미처 몰랐던 모모랜드 각 멤버의 음색과 가창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곡이라 꽤 인상적입니다.4번 트랙 ‘어기여차’는 모모랜드가 ‘모모랜드를 찾아서’ 파이널 공연에서 선보였던 곡입니다. 자신의 가치를 몰라주는 남자에게 ‘떠나기 전에 나한테 잘해!’라고 외치는 당찬 노랫말과 경쾌한 멜로디가 어깨를 들썩이게 합니다. 타이틀곡으로 택했어도 될 법한 캐치한 곡인데 ‘놓치지 말고 더 잘해 이 놈아’ 같은 파격적인 가사를 담은 곡을 신인 그룹 데뷔곡으로 택하긴 애매했을 것 같네요.모모랜드는 이 같은 곡들로 채운 앨범을 내면서 “놀이동산처럼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그룹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습니다. “시상식에서 신인상 트로피를 받고 싶다”는 목표를 밝히며 “최종 목표는 소녀시대 선배님들처럼 오래 활동하는 팀이 되는 것”이라는 말도 했고요.‘웰컴 투 모모랜드’는 히트 앨범이 되진 못했습니다. 2016년 연말과 이듬해 초에 열린 주요 대중 음악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은 주인공도 모모랜드가 아니었고요. 그렇지만 훗날 모모랜드는 “놀이동산처럼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그룹이 되고 싶다”는 꿈을 이뤄냈습니다. 2018년 발표한 ‘뿜뿜’을 메가 히트곡으로 만들어내며 중소기획사의 기적을 쓰는 데 성공한 거죠. 그 뒤로 ‘배엠’(BAAM), ‘아임 쏘 핫’(I’m So Hot) 등으로 연속 히트도 이뤄냈고요.모모랜드는 지난해 남미 지역 인기 가수 나티 나타샤가 참여한 곡인 ‘야미 야미 럽’(Yummy Yummy Love)으로 해외 활동을 전개하는 등 연차가 쌓인 이후에도 꾸준하고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난달 소속사와 재계약이 불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죠.일각에선 ‘마의 7년’을 넘지 못했다는 시선을 보내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론 중소기획사의 한계를 극복하고 독보적 정체성을 구축해 다수의 히트곡을 만들어내며 7년을 알차게 보낸 점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개성 넘치는 음악과 무대로 가요계에 의미 있는 이정표를 남긴 모모랜드 멤버들의 힘찬 새 출발을 응원하겠습니다.2016년 데뷔 쇼케이스 현장 사진(사진=이데일리DB)2022년 프로필 사진(사진=MLD엔터테인먼트)
2023.02.05 I 김현식 기자
'될성 부른 신예' 정윤재 "고대 졸업 후 BH 1호 연습생…계획대로" ②
  • '될성 부른 신예' 정윤재 "고대 졸업 후 BH 1호 연습생…계획대로" [인터뷰]②
  • 정윤재(사진=BH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가 되기 위해 대학교를 졸업하고 BH엔터테인먼트에 계속 프로필을 보냈어요.”배우 정윤재가 데뷔 스토리를 묻자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정윤재는 흥미진진한 데뷔 스토리를 털어놨다.그는 배우의 꿈을 품고 바로 연기로 뛰어든 것이 아니라, 재학 중이던 고려대학교의 졸업부터 끝마쳤다. 대학교 졸업을 바란 아버지와 제대로된 ‘협상’을 하기 위해서다.그는 “어렸을 때 1주일에 한번씩 토요일 저녁마다 거실에서 온 가족이 영화를 봤다. 저는 그때가 유일하게 늦게 잘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 그 시간이 정말 좋았다. 부모님이 영화를 좋아하셨는데 ‘나 저기 나오면 부모님이 좋아하시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처음 연기에 흥미를 갖게된 시간”이라고 당시를 떠올렸다.이어 정윤재는 “연기에 대한 꿈이 있었지만, 일반 학교에 진학해 운동에 대한 꿈을 꾼 적도 있다. 초등학교 때는 축구를 하고 싶었는데 아버지가 ‘너 축구선수가 될 정도는 아니야’라고 반대하셨다. 중학교 땐 ‘슬램덩크’를 정말 좋아해서 농구의 꿈도 가졌는데 아버지가 ‘늦지 않았냐’라고 하시더라”라며 “고등학교 때는 테니스에 꽂혔는데 저 스스로 ‘승산이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포기했다”고 꿈의 변천사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운동을 좋아했고 타 학생들 보다는 운동 신경이 뛰어났기 때문에 체대 입시를 준비하게 됐다는 정윤재는 “수능을 보고 났는데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할머니가 저를 정말 예뻐해주셨는데, ‘네가 하고 싶은 것 해’라는 메시지를 받은 것 같았다. 제가 하고 싶은 걸 해야지 할머니가 행복하실 것 같고 또 응원해주실 것 같았다”고 연기에 대한 꿈을 본격적으로 품게 된 계기를 떠올렸다.정윤재는 “19살 때 연기를 하자고 마음을 먹었지만, 바로 준비하지 않고 일단 대학교 입시부터 준비했다. 아버지가 좋은 학교를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셔서 재수를 해서 학교를 진학했다”고 털어놨다. 정윤재는 고려대학교 스포츠비즈니스학과에 입학한 후 군대를 다녀와 학교 졸업까지 마쳤다. 그 사이 미디어학부 부전공까지 해냈다. 이 또한 배우를 위한 철저한 준비였다. 대학교를 졸업해야 아버지가 정윤재의 꿈을 허락해줄 것 같았는데, 그 시간을 마냥 공부만 할 수 없어 연기와 관련된 미디어학부를 부전공으로 선택하며 배우가 되어갈 준비를 한 것이다.정윤재(사진=BH엔터테인먼트)정윤재는 ‘아버지가 어떻게 꿈을 허락해주셨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저도 아버지가 운동선수를 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를 하셔서 배우도 반대하실 줄 알았다. 그런데 아버지가 ‘너 운동 못했어. 잘했으면 시켰을 거야’라고 말하시더라”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이어 “제가 2학년 때까지는 장학금을 받았다. 아버지가 제가 대학을 가고 졸업을 하는 걸 보면서 ‘한다면 하는 애네’라고 생각하신 것 같다”며 “지금은 아버지께 감사하다”고 전했다.이 열정으로 졸업 후에는 원하는 회사였던 BH엔터테인먼트의 문을 열번 두드렸다. 문 앞에, 이메일로 프로필을 보내며 꾸준히 어필을 했다. 그 간절한 마음이 통했는지, 정윤재는 BH엔터테인먼트의 1호 연습생으로 발탁됐다. 이후 약 1년 간의 연습생 기간을 거치고 데뷔를 했다.정윤재는 “이병헌 선배님의 팬이었기 때문에 다른 곳은 가고 싶지 않고 오로지 BH엔터테인먼트만 오고 싶었다”고 소속사 선배 이병헌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이어 “연기를 지망하는 사람들이나 신인 배우들 중 많은 친구들이 이병헌 선배님을 롤모델로 꼽는다. 그 이유가 좋은 보이스, 딕션, 멋진 성품, 외모 등이다”라며 “제가 선배님을 롤모델로 꼽는 점은 매력적이고 놀라운 분이라는 것 때문이다. 작품을 보고 있으면 선배님이 안 가고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작품을 볼 때마다 계속 나왔으면 생각하는 배우”라고 감탄했다.연습생 기간부터 회사에서 가끔 이병헌을 만났다는 정윤재는 “정신을 못 차렸다. 오며가며 인사를 드릴 때마다 그 여운이 엄청 심하다. 제 꿈이었던 분인데”라며 “BH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하게 된 것도 할머니가 도와주신 것 같다”고 털어놨다.정윤재는 배우 명가 BH엔터테인먼트 1호 연습생이라는 것에 부담도 느끼고 있다. 그는 “그래서 회사를 굉장히 자주 간다. 성실하고 끈기 있고 노력하는 것이 제 장점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부담감 때문에라도 더 많이 간다”고 말했다.하고 싶었던 연기를 하면서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열정 신예’ 정윤재는 연기를 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더할 나위 없다. 행복이 가장 중요한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지금 정말 행복하다”고 전했다.
2023.02.04 I 김가영 기자
이준석 “상계동 출신 허은아, 제가 잘 안다… 도전 응원해달라”
  • 이준석 “상계동 출신 허은아, 제가 잘 안다… 도전 응원해달라”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허은아 의원을 향해 “용기 있는 도전이 가치 있는 도전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공개 응원했다.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3일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전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허 의원의 최고위원 출마선언문을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허 의원의 최고위원 선거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이 전 대표는 “어릴 때 상계동에 터전 잡았던 집들은 다 각각의 사연이 있다”라며 “어느 누구의 사연 하나가 다른 집 사연보다 더 낫고 못함을 가릴 이유는 없지만, 허 의원의 사연은 ‘도전’으로 점철된 삶이라는 점이 특별하다”라고 했다.이어 “허 의원은 과일행상을 하는 부모님 아래에서 누구의 도움도 없이 성장하겠다는 생각 아래 항공사 승무원이 되기 위한 꿈을 이뤘고, 더 큰 도전을 위해 다시 공부를 하여 창업을 했고 교수가 됐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가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정당에 들어와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대통령선거 지방선거에서 매번 다른 위치에서 주어진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냈다”라며 “그 모든 과정에 제가 함께 했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윤핵관들이 누군가를 음해하고 권력다툼을 할 준비만 하고 있을 때 허 의원은 선거를 이기기 위해서 전국을 돌고 나는 국대다 출신의 대변인들 하나하나를 살피며 이끌었다”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저는 상계동 출신으로서 상계동 출신 허 의원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라며 “그가 하는 첫 번째 도전도 아니고 이것이 마지막 도전도 아니지만 가장 용기 있는 도전이라고 확신한다. 용기 있는 도전이 가치 있는 도전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밝혔다.앞서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허 의원은 특히 나경원 전 의원 불출마 결정 전후로 ‘겁이 났다’고 한 데 대해 “나경원 전 의원에게 당에서 저렇게 집단린치를 가하는데, 비례 초선인 저에게 얼마나 심할까 싶다”고 회고했다.이어 “비윤 프레임에 잡히지 않을 것”이라며 “저는 비윤이 아니라 비윤핵관이다. 지금은 윤심을 말할 때가 아니라 당심과 민심을 말할 때”라고 강조했다.
2023.02.03 I 송혜수 기자
'70억' 로또 1등 당첨 인증샷...1등 3번에 3등 2번, 실수령액은?
  • '70억' 로또 1등 당첨 인증샷...1등 3번에 3등 2번, 실수령액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로또 1등에 당첨된 것도 모자라 같은 번호를 3회 연속으로 맞혀서 3배의 당첨금을 받게 된 행운의 주인공이 등장했다.31일 온라인상에선 한 누리꾼의 ‘로또 1등 후기’가 화제다.광주 광산구 첨단중앙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로또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진 이 누리꾼은 지난 28일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이 발표한 제1052호 1등 당첨번호 ‘ ‘5, 17, 26, 27, 35, 38’이 3게임 연속으로 인쇄된 용지를 공개했다. 나머지 2게임은 27이 아닌 28을 선택하면서 번호 5개를 맞혀 3등에 그쳤다.제1052회 로또 1등 당첨자가 공개한 사진이와 함께 NH농협은행 본점에서 찾은 당첨금 거래내역 확인증도 남겼다. 로또 1등 당첨금 23억4168만2762원의 3배와 3등 당첨금 146만7220원의 2배를 합한 70억2797만7726원이었다. 여기서 그가 세금을 뗀 실수령액은 47억4271만7816만 원이다.5만 원을 초과하는 복권 당첨금에 대해선 20%의 소득세가 부과되며 그 중 3억 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선 세율이 30%로 올라간다.또 소득세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이 지방소득세로 부과되기 때문에 당첨금에 대한 세율은 구간별로 22%, 33%가 된다. 2등과 3등 당첨금 역시 같은 방법으로 세율을 적용한다.제1052회 로또 1등 당첨자가 공개한 사진로또 1등 당첨 확률은 814만5060분의 1이다. 이번 로또 1등 당첨자는 당첨금을 받으며 진행한 ‘복권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복권을 구입하게 된 이유에 대해 ‘주위에서 구입해서’, ‘호기심으로’, ‘좋은 꿈을 꿔서’라는 보기를 골랐다.그는 지퍼백에 담긴 로또용지 등 인증샷과 함께 “어머니가 올해 사주가 좋다는 이야기는 했지만 특별한 꿈을 꾸지 않았다”며 “며칠 동안 계속 행복하다. 아무튼 여러분 모두 행복하세요”라는 글을 남겼다.또 “주변 사람들 모두 지인 중 당첨된 거 처음 본다고 신기해하고 말하고 싶어서 안달 났다”며 “어쩌다 한 번씩 사던 로또, 이제 매주 만 원씩 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자동이 아닌 수동으로 당첨번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생각나는 번호 아무거나 넣은 것”이라며 “원래 한 번호로 5개 찍는데 이번엔 2개만 다르게 해봤다”고 했다. 제1052회 로또 1등 당첨자가 공개한 사진로또 당첨금은 판매액으로 지급한다. 판매액의 절반가량은 발행 경비와 판매·위탁 수수료, 복권기금 등으로 쓰이고 나머지가 당첨금에 사용된다.지난해 상반기에는 판매액 2조9392억 원 중 1조5153억 원이 당첨금으로 지급됐다. 로또 1게임 구매 금액 1000원 중 500원가량이 당첨금 지급에 사용되는 셈이다.1∼3등 당첨금은 판매량에 따라 매주 달라진다. 복권이 많이 팔리면 당첨금이 늘어나지만, 당첨자 수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1인당 당첨금이 늘어난다고 보기는 어렵다.1등 당첨자가 없으면 당첨금은 다음 회차로 이월되고 연속 이월은 2회로 제한한다.로또 1∼943회 중 1등 1인당 최고 당첨금은 19회의 407억2296만원이었다. 18회 때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이월되면서 액수가 불었다.로또 판매액으로 조성되는 복권기금은 주택도시기금, 보훈기금, 문화예술진흥기금 등의 재원이 되거나 입양아동 가족 지원, 아동복지시설 아동치료재활 지원, 저소득층 장학사업 지원 등 공익사업에 쓰인다.
2023.01.31 I 박지혜 기자
"상남자 송중기, 금사빠 아냐..♥케이티와 3년 만나"
  • "상남자 송중기, 금사빠 아냐..♥케이티와 3년 만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송중기가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두 사람이 3년 가까이 만남을 이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 (이하 ‘연예 뒤통령’)에서는 ‘예비신랑 송중기가 말못했던 결정적 비밀 ♥ 여친 향한 소름 돋는 행동들’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이날 이진호는 송중기와 케이티 루이즈 사운더스의 연애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사진=연합뉴스)이진호 지난해 12월 26일 두 사람의 열애가 보도된 데 대해 “그때도 취재한 게 있어서 다루려고 했는데 지난 얘기를 꺼냈어야 해서 그냥 지나갔었다”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송중기가 금사빠라고 오해를 하는데 열애설 후 송중기가 영화 ‘로기완’ 배우들과 함께 회식을 진행했다. 열애설이 터진 지 얼마 안 된 시점이라서 자연스럽게 관심사가 송중기의 열애 사실로 갔다더라”며 “송중기가 현장에 있는 배우들한테 자기 핸드폰에 있는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사진을 직접 다 보여주면서 ‘이분과 열애를 하게 됐다’고 해서 현장에 있던 배우들과 관계자들이 놀랐다더라. 송중기는 배우들에게 3년 가까이 만났다고 했다”고 전했다.또한 이진호는 “근데 왜 송중기는 그동안 한마디도 하지 않았을까 알아봤더니 본인이 어떤 말을 하더라도 루머에 휩쓸 일 수밖에 없어서 혼인신고까지 하고 나서 밝히려는 송중기의 의지가 있었다”며 “실제 송중기는 결혼소식과 임신 소식을 전했다. 약간 상남자의 기질이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이진호는 케이티에 대한 루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케이티가 결혼을 했느냐. 아이가 2명이 있느냐. 이건 우리나라 배우가 아니기 때문에 그 내막까지 다 알 수 없다”며 “다양한 자료를 검토했을 때 딸이라고 했던 사진 속 아이는 절친의 아이고 임신처럼 보였던 배는 시간 순서대로 검색했을 때는 임신이라고 할 수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송중기가 언급하지 않았을 때 밝히기 어려운 사생활이 있을 것 같다. 근데 딸이 2명이 이다. 2012년 임신을 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할 수 있겠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송중기는 30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결혼을 발표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아이가 생겼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제 곁에서 저를 응원해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온 Katy Louise Saunders(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양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습니다”라며 “그녀는 선한 마음을 가졌고,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왔습니다.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입니다. 그런 그녀 덕분에 저는 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송중기는 “자연스레 저희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꿈을 함께 소망했다. 서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진심으로 감사하게도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 왔다”며 2세 소식도 전했다.그러면서 송중기는 “오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오는 길”이라고 알리며 “지금처럼 둘이 한 방향을 바라보면서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예쁘게 걸어가겠다”고 전했다.
2023.01.31 I 김민정 기자
송중기, ♥케이티와 재혼→2세 임신…"행복한 가정 함께 소망했다"
  • 송중기, ♥케이티와 재혼→2세 임신…"행복한 가정 함께 소망했다" [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송중기가 열애 중인 비연예인 영국 여성과 혼인신고 및 2세 임신 소식을 알렸다. 송중기는 30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제 곁에서 저를 응원해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온 Katy Louise Saunders(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양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다”며 “서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진심으로 감사하게도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 왔다”고 알렸다. 그는 “그녀는 선한 마음을 가졌고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왔다.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이라며 “그런 그녀 덕분에 저는 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자연스레 저희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꿈을 함께 소망했다”며 “그리고 오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오는 길”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지금처럼 둘이 한 방향을 바라보면서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예쁘게 걸어가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송중기는 지난해 12월 영국인 여성과의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이 과정에서 송중기의 열애 상대가 이탈리아 출신의 영국 배우였다가 활동을 중단한 케이티 루이즈 사운더스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해 9월 29일 송중기가 ‘APAN 스타 어워즈’에서 밝힌 대상 수상소감도 화제를 모았다. 당시 송중기는 “사랑하는 우리 케이티, 우리 날라, 마야, 안테스”라며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이름을 언급했고, 이 사실이 관심을 모으면서 여자친구의 신원 및 개인사를 둘러싼 무분별한 추측들이 제기됐다. 당시 임신설과 결혼설 등이 이어졌지만 송중기의 소속사는 “교제 사실 이외의 정보들은 확인해 드릴 수 없는 점에 너른 양해 부탁드리며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주시면 감사드린다”고 당부했다. 결국 이번 송중기의 발표를 통해 해당 주장은 사실로 밝혀진 셈이다.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1984년생으로 송중기 보다 1살 연상이다. 영국인 아버지와 콜롬비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이탈리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영국에서 성장했다.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한 송중기는 이후 영화 ‘늑대소년’과 KBS 드라마 ‘착한남자’등을 통해 톱배우로 성장했다. 그리고 전역 후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일약 한류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송중기는 2016년 ‘태양의 후예’에서 만난 송혜교와 연인으로 발전해 2017년 10월 결혼했으나 2019년 7월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지난해 말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송중기는 올해 영화 ‘화란’(김창훈 감독) 촬영을 마무리 짓고 ‘로기완’(김희진 감독) 촬영에 돌입한다. 아래는 송중기 팬카페 글 전문. 송중기가 팬카페에 남긴 글 전문안녕하세요. 중기입니다오늘 제 인생에서 무엇보다 소중하고 행복한 약속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싶어 이렇게 인사드립니다.제 곁에서 저를 응원해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온 Katy Louise Saunders 양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습니다.그녀는 선한 마음을 가졌고,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왔습니다.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입니다.그런 그녀 덕분에 저는 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자연스레 저희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꿈을 함께 소망했습니다. 서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진심으로 감사하게도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 왔습니다.그리고 오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오는 길입니다.지금처럼 둘이 한 방향을 바라보면서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예쁘게 걸어가겠습니다.언제나 변함 없이 아껴주시는 모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특히, 저의 배우 인생 내내 가장 큰 힘이 되어주시는 키엘 분들의 응원과 바람대로 앞으로 더욱 큰 책임감과 열정이라는 날개를 가지고 한 개인으로서 그리고 배우로서 더욱 높이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직접 뵙고 인사드릴 수 있는 그날까지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2023.01.30 I 김보영 기자
'홈타운'→'치얼업' 특급 신예 김신비 "떳떳한 배우 되고 싶어요"
  • '홈타운'→'치얼업' 특급 신예 김신비 "떳떳한 배우 되고 싶어요" [인터뷰]
  • 김신비(사진=프레인TP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그 자리에서 떳떳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신예 김신비가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신비는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작품의 마지막 촬영이 끝나고 뒤를 돌아볼 때, 그 안에서 다 쏟아냈다는 생각이 들었음 좋겠다”며 “이어 작품 외적으로도 유명인으로서 갖춰야하는 떳떳함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김신비는 찬란한 역사를 뒤로 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미스터리 로코 ‘치얼업’에서 의예과 신입생 임용일 역으로 출연했다. 경상도에서 올라와 대학생활을 시작한 임용일은 태초희(장규리 분)에게 첫눈에 반해 일편단심으로 그녀를 바라보는 인물이다.김신비는 오디션을 통해 임용일 역을 만나게 됐다며 “오디션에서 대본을 보고 용일 역이 마음에 들었다. 순수한 모습이 와닿았다”고 털어놨다.이어 “용일이를 만나기 전에 짧게 했던 캐릭터가 이미지도 그렇고 대사도 그렇고 용일과 반대였다. 그래서 저와 비슷한 용일이를 하면 어떨까 모험심도 있었다”며 “용일이의 순수한 모습이 너무 예뻤다. 그런 에너지를 가진 역할을 연기하면서 좋은 에너지를 사람들에게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실제 모습도 용일이와 비슷하다는 김신비는 “눈치가 있을 땐 있는데, 없을 땐 한없이 없다. 극과 극”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용일이는 대구 출신의 설정이다. 김신비는 실제 대구 출신처럼 훌륭히 사투리를 소화하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그는 “잘한다고 칭찬을 많이 받았다”며 “이모가 경상도에 사는데 잘한다고 칭찬을 해주셨다”고 털어놨다.이어 “사투리 연기를 하면서 아쉬웠던 것은 애드리브가 제약이 된다. ‘치얼업’ 감독님은 저희를 놀게 만들면서 기회를 많이 주시는 편인데, 사투리를 잘 못하니 애드리브를 못했다. 그래서 사투리 선생님한테 말씀드려서 경우의 수를 두고 애드리브를 준비했다. 준비한 것밖에 못해서 아쉬웠다”고 전했다.김신비(사진=프레인TPC)김신비가 연기한 임용일은 태초희(장규리 분)과 러브라인으로도 극의 재미를 높인 캐릭터. 김신비와 장규리는 실제 대학교 동기이기도 하다. 둘 다 출연을 확정지은 후 서로가 캐스팅 된 것을 알게 됐다고. 그는 “신기했다”며 “처음에 오디션 합격하고 대본을 받고 태초희 역할이 제일 궁금했다. 장규리가 됐다고 하더라. 듣자마자 ‘서울예대 장규리 맞느냐’고 얘기했다. 초희가 다음날 연락이 왔다. 초희는 모르는 사람과 로맨스를 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제가 돼서 ‘아 왜 오빠야’라고 하더라”고 웃었다.김신비는 “동기들도 연락이 와서 ‘자랑스럽다’, ‘서울예대 15학번은 너네가 살린다’고 얘기하더라”며 “규리와 초희는 거리가 멀다. 규리는 웃음도 말도 많이 한다. 규리와는 입학 때 잠깐 시간을 보내고 수업도 안 겹치고 하면서 못봤다가 치얼업‘으로 만났다. 그래서 더 반갑고 신기했다”고 설명했다.김신비는 대학 동기 태초희와 러브라인을 연기한 것에 대해 “아는 사람이랑 연기를 하든 모르는 사람이랑 연기를 하든 저에겐 차이가 없다. 제 생각에 저는 사적인것과 일적인 게 분리가 확실히 돼있는 것 같다. 평소에는 말도 많이 하고 장난도 많이 치고 하는데 현장은 1차적으로 예민해지고 조심해진다”고 말했다.이어 “현장에 가서 얘기할 때는 조금 더 용일이 텐션으로 얘기하게 되고 규리도 그런 걸 잘 받아준다. 촬영이 끝나고 나서도 둘이 얘기할 때는 신에 대해서 얘기하고 코멘트도 주고 한다”고 털어놨다.용일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태초희만 바라보는 인물. 결국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한다. 김신비는 “용일이가 눈치도 없고 순수하고 그렇긴 하지만 굉장히 똑똑하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목적지를 찍으면 꾸준하게, 성실하게 행하는 그런 태도를 가졌다고 생각을 했다”며 “두 사람은 안정기에 접어들고 결혼을 했을 것 같다”고 상상했다.’치얼업‘에서 순박한 시골 소년 영일을 연기한 김신비는 tvN ’홈타운‘에서 숙반점 배달원 김환규 캐릭터를 연기했다. ’홈타운‘의 극의 전개에도 중요하고, 또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인물. 이때도 사투리 연기를 한 김신비는 “’홈타운‘에서도 경상남도 사투리를 썼는데, 배우분 중에서 창원 출신 분이 있어서 가르쳐주셨다”며 “김환규는 경상남도, 용일이는 대구로 설정을 해서 다르게 쓰려고 했다”고 털어놨다.비주얼부터 말투, 행동까지 전혀 다른 두 캐릭터. “동일인물인 줄 몰랐다”는 기자의 말에 김신비는 “’쟤가 걔야?‘ 이런 지점이 좋고 재미있다”고 웃었다.이처럼 연기 하나는 기가 막히게 하는 배우 김신비가 배우의 꿈을 꾼 것은 그리 오래 전 일이 아니다. 군복무 중 배우의 꿈을 꾸게 됐다는 설명.컴퓨터 공학과에 입학하자마자 군입대를 한 김신비는 행정병으로 근무하며 행정과 관련된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그때 선임의 제안으로 장기자랑에서 연극을 하게 됐고, 여기에서 연기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 김신비(사진=프레인TPC)김신비는 “군에서 벌어지는 부조리를 담은 콩트를 준비했다. 그때 무대 연출부터 대본, 연기까지 다 맡아서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기획, 제작, 연출, 극본, 출연을 한 거다. 그때 1000명이 관객으로 있었는데, 무대를 마치고 내려오니 황홀하다는 감정이 들더라. 이게 어떤 느낌인지, 경험을 안해보고 죽으면 한맺힌 귀신이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예대를 준비했고, 제대하자마자 연기 학원에 다녔다”고 털어놨다.그렇게 시작한 연기로 꽃을 피우고 있다. 매 작품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고 있고, SBS ’연기대상‘에 참석해 팀워크 상도 수상했다.김신비는 동료 배우들이 신인상을 수상한 것도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연기적인 고민을 같이 나눈 친구들이다. 그런 친구들이 신인상을 수상하는데, 울음을 간신히 참았다. 진심으로 축하하고 너무 기뻤다. 그 이후에 단체상을 수상했는데 감독님이 제일 많이 생각났다. 그때 맏형으로서 친구들 먼저 무대에 올려보내고 감독님을 아무 말 없이 안아드렸다. 그리고 ’형이 제일 잘 알 거예요. 이 상의 의미를‘이라고 말씀드렸다. 시상식 끝나고 회사로 돌아왔는데 오는 길에 감독님이 전화가 와서 ’앞으로도 그렇고 말이 많이 남을 것 같다‘고 얘기해주셨다”고 말했다.김신비는 “시상식을 처음 가봤다”며 “첫 참석한 시상식에 첫상으로 단체상을 받아서 두고두고 앞으로 생각이 날 것 같다”고 털어놨다.
2023.01.29 I 김가영 기자
‘꼭두의 계절’ 임수향, 현생과 전생 오가며 1인 2역 열연
  • ‘꼭두의 계절’ 임수향, 현생과 전생 오가며 1인 2역 열연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임수향이 1인 2역으로 화려하게 컴백했다.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을 만나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임수향은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닥터로이어’에서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검사 ‘금석영’으로 분해 캐릭터 변신에 성공했다. ‘꼭두의 계절’을 통해서는 이전 캐릭터와 180도 다른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 이에 명랑하고 쾌활한 왕진의사 한계절과 전생 캐릭터 설희로 분해 첫 방송부터 1인 2역 열연을 펼친 임수향이 안방극장에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한계절(임수향)의 전생인 설희(임수향)는 화려한 한복 차림에도 전혀 행복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사랑하는 사람이 아닌 원나라의 황자(최광일)와 원치 않는 혼인을 해야 했기 때문. 설희는 오현(김정현)을 오랫동안 사랑했지만 그의 손을 잡고 다른 이에게 공녀로 떠나야 한다는 사실에 눈앞이 캄캄해졌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미 도망칠 계획을 마련해놨고 눈빛을 교환하며 다시 재회하기로 약속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계획을 눈치챈 사람에 의해 오현이 활에 맞아 사망하게 됐다. 사랑하는 사람을 눈앞에서 잃게 된 설희는 마음을 굳게 먹고 원나라 황자와의 첫날밤에 머리에 꽂혀 있던 장식을 뽑아 그의 목을 찔렀다. “내 님의 아침을 빼앗은 너 역시 영영 아침을 볼 수 없을 것이다”라는 비통에 찬 한마디와 함께 자신의 목까지 찌른 설희는 그렇게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을 간직한 채로 숨을 거뒀다. 이런 설희와 오현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듣고 있던 사람은 다름 아닌 한계절이었다.계절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중 갑자기 누군가에게 뺨을 맞았다. 뺨을 때린 인물은 계절을 상대로 소송을 건 유가족이었다. 유가족은 계절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환자를 서울로 옮겼고 그 과정에서 환자가 사망하게 되자 비난의 화살을 그에게 돌렸던 것. 제발 서울로 모시고 가지 말라며 무릎까지 꿇었던 계절이기에 억울함은 더욱 배가됐다. 뿐만 아니라 자신을 병으로 내리치고 할퀴고 커피를 던지는 등 몰상식한 행동을 일삼았던 유가족에게 화가 난 계절은 모든 증거를 남겨뒀으니 소송을 걸겠다고 소리쳤다.하지만 해고를 당하는 건 계절이었다. 그동안 진상을 부린 유가족이 언주 병원 신축 건물의 건축주였기 때문. 한순간에 백수가 된 계절은 한 남자의 도움으로 계단에서 구를 뻔한 위기를 모면했다. 이때 남자가 떨어트리고 간 반지 목걸이를 주웠고 왠지 돌아가신 엄마가 보내준 사람 같다며 한여름 밤의 꿈처럼 그를 추억했다. 재취업을 위해 면접을 보러 다니던 계절은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남자를 다시 마주했다. 추억하던 남자는 필성 병원의 의사 도진우(김정현 분)로, 면접관과 면접자의 관계로 다시 만나게 된 것.도진우의 도움으로 낙하산 입사를 하게 된 계절은 얼마 뒤 자신이 왜 낙하산이 될 수 있었는지 듣게 됐다. 과거 언주 병원에서 유가족과의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날, 계절이 숨어있던 방에서 도진우의 의료 과실이 아님을 증명할 수 있는 대화가 오갔던 것이다. 운명적인 만남, 인연이라고 생각했던 계절은 한순간에 비참해졌고 “누가 나 같은 걸 좋아한다고”라며 초라하고 보잘것없는 자신을 탓했다.계절은 도진우를 계속 피해 다니다가 그의 사연을 듣고는 돕기로 결심했다. 법원에서 증언을 하기로 한 계절은 버스를 타고 가던 중 도진우가 연락을 받지 않자 급히 내려 그의 집으로 향했다. 그때 한 여름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고 신기한 광경에 감탄을 하던 중 주차된 차 위로 사람이 떨어지는 걸 목격했다. 떨어진 사람은 다름 아닌 도진우였다. 급히 119에 신고해 응급처치를 진행했지만 결국 그의 심장은 멈춰버리고 말았다. 그 순간 꼭두가 도진우의 몸에 빙의했고, 계절은 영문도 모른 채 꼭두의 손에 목이 졸리며 긴박하고 고통스러운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비참한 현실에도 무너지지 않는 따뜻하고 명랑한 의사 한계절로 돌아온 임수향은 첫 방송부터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연결 고리로서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사극과 현대극을 오가는 다채로운 비주얼과 폭발적인 감정 연기, 매끄럽게 이어지는 설희와 계절의 흐름 등 캐릭터를 한층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앞으로의 스토리를 더욱 기대케 했다는 평이다.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은 매주 금, 토 오후 9시50분에 방송된다.
2023.01.28 I 유준하 기자
제46회 이상문학상에 최진영 작가 ‘홈 스위트 홈’
  • 제46회 이상문학상에 최진영 작가 ‘홈 스위트 홈’
  • 최진영 작가(사진=문학사상ⓒ김승범)[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제46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최진영 작가의 단편 소설 ‘홈 스위트 홈’이 선정됐다.이상문학상을 주관하는 문학사상은 27일 최 작가의 ‘홈 스위트 홈’을 46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뽑았다고 발표했다.‘홈 스위트 홈’은 온전한 자신의 집을 갖지 못한 채 살아온 화자가 말기 암 진단을 받은 후 얻은 폐가를 자기만의 공간으로 고쳐살며 현재의 삶에 충실하려는 과정을 섬세한 문체로 그려냈다.심사위원회는 “인간의 삶이 집이라는 공간과 합쳐져 만들어 내는 기억의 심오한 의미를 존재론적으로 규명하고 있는 작품”이라며 문학적 성취를 높이 평가했다.2006년 등단한 최 작가는 ‘끝나지 않는 노래’, ‘나는 왜 죽지 않았는가’, ‘이제야 언니에게’, ‘구의 증명’, ‘내가 되는 꿈’ 등을 펴냈다. 만해문학상, 신동엽문학상, 한겨레문학상 등을 수상했다.최진영 작가는 “소설을 통해 사랑을 전하고 싶었다”며 “(사랑은) 나를 쓰는 사람으로 살게 하는 강한 동력이고, 죽어 가면서 살아가는 존재로서 남기고 싶은 가장 소중한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심사위는 지난 한해 주요 문예지에 발표된 중·단편을 대상으로 심사했고, 약 200여 편의 작품들 가운데 16편이 본심에 올랐다. 우수작으로는 김기태의 ‘세상 모든 바다’, 박서련의 ‘나, 나, 마들렌’, 서성란의 ‘내가 아직 조금 남아 있을 때’, 이장욱의 ‘크로캅’, 최은미의 ‘그곳’ 등 5편이 뽑혔다. 작품집은 다음 달 출간된다. 대상 상금은 5000만원, 우수작 상금은 각 500만원이다.이상문학상은 2020년 수상작의 저작권을 3년 간 출판사에 양도하게 하는 계약 조항으로 논란을 빚었다. 우수상 수상자인 김금희, 최은영, 이기호 작가가 이를 문제 삼아 수상을 거부하자 문학사상은 사과하고 계약 조항 내용을 수정했다.
2023.01.27 I 김미경 기자
류지현 "리틀 아이유? 제1의 류지현 되고 싶어요"
  • 류지현 "리틀 아이유? 제1의 류지현 되고 싶어요" [인터뷰]
  • 류지현(사진=n.CH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리틀 아이유요? 제1의 류지현이 되고 싶어요.”청아한 목소리로 담담하게 노랫말을 내뱉는 가수가 있다. Mnet ‘슈퍼스타K7’, 채널A ‘청춘스타’에 출연해 스타성과 음악성을 입증한 싱어송라이터 류지현이다.듣는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음색에 출중한 가창력, 탁월한 무대매너까지 갖춘 류지현은 ‘청춘스타’ 방송 내내 ‘리틀 아이유’로 불리며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하지만 류지현은 ‘리틀 아이유’란 수식어에 대해 ‘과분하다’고 조심스러워했다. 오히려 류지현은 최근 진행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내 음악 스타일을 꾸준히 지켜나가고 싶고, 제1의 류지현이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류지현(사진=n.CH엔터테인먼트)◇“4년 만… 다시 데뷔하는 기분”류지현이 신곡을 발표한 건, 2019년 1월 발매한 첫 정규앨범 ‘너와 같은 하루’ 이후 4년 만이다. ‘청춘스타’ 출연을 감안해도 너무나 긴 공백기에는 틀림없었다.“이전 회사와 계약이 끝나 자연스럽게 공백기를 갖게 됐어요. 급기야 코로나19가 터지면서 활동할 수 있는 상황이 더 안 됐던 것 같아요. 공백기가 길어지다 보니 자존감도 낮아지더라고요. 그러던 중 ‘청춘스타’ 오디션을 알게 돼 지원했고, 좋은 성과를 거둬 새 소속사에 몸담고 신곡을 낼 수 있게 됐어요. 너무 오랜만이라서 마치 다시 데뷔하는 기분이에요.”지난 26일 발매한 첫 디지털 싱글 ‘씰룩씰룩’에는 총 2곡이 담겼다. 갓 사랑에 빠진 귀여운 마음을 솔직한 가사로 표현한 ‘씰룩씰룩’(Green Light), ‘청춘스타’ 예선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던 자작곡 ‘내가 내게’(To You)가 수록됐다. 그중 타이틀곡 ‘씰룩씰룩’은 화창한 봄날의 기운이 물씬 풍기는 곡이었다. 밝고 청아한 류지현의 음색이 듣는 내내 기분 좋게 만들었고, 멜로디에 담긴 상큼 발랄한 사운드는 사랑이란 감정을 싹트게 하는 마성의 힘을 자아냈다.류지현(사진=n.CH엔터테인먼트)“‘청춘스타’로 인연을 맺은 황성제 작곡가님이 만들어주신 곡이에요. 굉장히 아끼는 곡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런 곡을 제게 주셨어요. 저는 작사에 참여했고요. ‘씰룩씰룩’이란 단어가 참 귀엽잖아요. 그런 단어적 느낌을 사운드에도 녹여냈어요. 드럼, 베이스, 트럼펫 등 리얼 악기 사운드를 듣는 재미가 쏠쏠해요. 노랫말에는 갓 사랑에 빠진 귀여운 마음을 표현해 보려고 했어요. 누군가를 좋아할 때의 설레발이랄까요(웃음). 아참! 이 노래엔 안무도 있어요. 사실 율동 수준이지만 듣는 재미도 보는 재미도 있는 곡입니다.”두 번째 트랙인 류지현의 자작곡 ‘내가 내게’는 ‘청춘스타’에서 선보인 적이 있는 곡이다. ‘청춘스타’에서 들려준 ‘내가 내게’는 기타 리듬이 주를 이뤘다면, 이번에 발표한 ‘내게 내게’는 온기 가득한 동화풍 멜로디가 귀를 즐겁게 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듣고 싶은 말을 생각하며 쓴 곡인 만큼, 노랫말은 한 구절 한 구절 낭만으로 가득 찼다. 축가로 손색없을 정도였다.“제가 사실 기타를 조금 치거든요(웃음). 그래서 ‘청춘스타’ 당시엔 기타를 치면서 ‘내게 내게’를 불렀어요. 코드 진행을 보면 동화스러운 느낌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발표할 때 동화풍 느낌이 잘 나올 수 있도록 편곡에 신경을 썼어요. 마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는 느낌이 들도록요. 사실 이 곡은 제가 위로받고 싶어 쓴 곡인데요. 제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을 반대로 제가 해줄 수 있다면, 그게 가장 좋은 위로일 것 같다는 생각으로 가사를 썼어요. 그래서 제목도 중의적인 느낌이 들도록 ‘내게 내게’로 정했어요. ‘내게 내게’ 혹은 ‘네가 내게’처럼요.”‘씰룩씰룩’과 ‘내게 내게’를 언제 들으면 좋을지 류지현에게 직접 추천해달라고 부탁했다.“‘씰룩씰룩’은 출근하실 때나 뭔가를 시작하기 전에 들으면 좋을 것 같아요. 힘을 북돋아주는 곡인 만큼 ‘씰룩씰룩’을 들으면 조금 더 기분 좋은 시작을 할 수 있을 거예요. ‘내게 내게’는 포근한 느낌이 필요할 때 들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류지현(사진=n.CH엔터테인먼트)◇“오래 음악 하는 사람 되고파”류지현은 모처럼 발표하는 신곡인 만큼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싶다고 했다. 그렇다고 단지 수치적인 성과만을 바라는 건 아니다. 차트에 올라 더 많은 사람이 이 노래를 듣고, 위로와 힐링을 받았으면 한다는 소소한 바람을 내비쳤다.“이번 신곡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음원차트 톱100에 들고 싶어요. 정말 좋은 노래인 만큼 많은 분이 듣고 즐기셨으면 하는 마음에서요. 이게 가장 앞에 있는 목표고요. 장기적인 목표는 계속해서 꿈을 꿔나가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현실을 생각하면 철없고 어리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현실적인 부분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사람이고 싶진 않아요. 한 방을 노린다기보단, 오래오래 꾸준히 신념을 갖고 음악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고요. 그 누구보다 음악에 진심인 만큼, 진심 담은 음악을 계속 들려드릴 수 있는 가수 류지현이 되겠습니다.”
2023.01.27 I 윤기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예고된 난방비 대란, 손놓은 정부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예고된 난방비 대란, 손놓은 정부-단독주택 공시가 5.95%↓ 보유세 부담 줄어든다-‘개미 주식도 최대주주와 같은 값’…의무공개매수 선례 된 오스템-“1000원도 아끼자” 포스코 부회장의 이메일-[사설]野, 새해 첫달부터 추경 들먹…시기·명분 모두 문제 있다-[사설]벼랑 끝 몰린 자영업자들, 금융시장 뇌관 대책 있나△종합-민생이 정치 본질…‘싸움 끊어내자’ 공감했죠-국산 팥 쏙 빠진 팥빵 열풍△오스템임플란트 새 주인 ‘가닥’-사실상 ‘의무공개매수제도’ 방식…치솟은 주가·개미 호응이 최대 변수-전문성 앞세운 UCK, 덴탈산업 동반자로 낙점받아-작년 영업익 54%↑, 올해 中 입찰 성과…저평가된 알짜기업△종합-13억 개포 단독주택 보유세 417만→305만원…알짜지역·고가주택 수혜-“반도체 수출 10% 줄면 경제성장률 0.64%p 떨어진다”-증시도 ‘챗GPT 신드롬’ AI·SW 주가 고공행진-男 육아휴직 늘었지만…절반 이상이 ‘대기업 다니는 아빠’△한파보다 매서운 난방비-난방 대신 뽁뽁이·문풍지 바르고…잘 때는 난방텐트서 수면양말 신어요-난방 수요 더 늘텐데…고지서 폭탄 3월까지 가나-野 “소속 단체장 있는 지자체부터 난방비 지원 검토할 것”△정치-‘불출마’ 나경원 지지층 표심 어디로…김기현·안철수 러브콜-네 탓 공방에 1월 임시국회 보름 넘게 공회전…빈손 종료하나-檢 출석 앞둔 李대표 만난 처럼회 “검찰 너무 심해, 당이 역할해야”-尹 “국무위원들도 영업사원 되어달라”-윤곽나온 강제징용 배상안 피해자측 오늘 반박 토론회-日 사과에 피고 기업이 배상해야 제3자 변제방식 반발…정부 비판△경제-가맹택시 우대 의혹 카카오T…檢 고발까지 가나-특고·프리랜서, 최대 80% 비과세-쌀→밀·콩 전환 농가, 내달부터 직불금 신청 가능-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액 1110억달러 ‘역대 최대’△금융-‘실손 간소화’ 중계기관, 보험개발원이 맡는다-1000만원 3년 빌리면 총이자 235만원 은행 금리 내리는데 꿈쩍 않는 카드론-은행 영업시간 정상화 놓고 이견…금융노사 법정 공방 벌이나-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도전장 “정상화 위한 외부 전문가 필요”△글로벌-美·獨, 우크라가 바라던 ‘탱크’ 지원 결단…빼앗긴 영토 수복 돕는다-유럽 경제 선방…세계 경기침체 피해가나-美법무부, 구글에 또 반독점 위반 소송-새 먹거리가 효자…MS, IT 부진에도 ‘클라우드’ 깜짝 실적-테슬라, 美네바다주 공장에 4.4조원 투자…3000명 추가 고용△산업-올해도 선박가격 고공행진…조선 ‘빅3’ 턴어라운드 ‘청신호’-IT 수요 급감에…삼성전기·LG이노텍 ‘어닝쇼크’-“풀HD급 영화 15편, 1초 만에 처리” 모바일 D램 신세계 연 SK하이닉스-두산 ‘항공·전기차’ 신소재, 日시장 공략△ICT-덕질에 빠진 韓…‘서브컬처 게임’, 주류로 우뚝-中해킹그룹, 연쇄 공격…전문가 “과시 목적인 듯”-“제2의 위믹스” 막자…가상자산 발행사, ‘커스터디’ 이용 확대-“너도 갈아탔어?”…알뜰폰 인기 요금제 봤더니△제약·바이오-‘경영권 취약’ 바이오·헬스 기업…KCGI ‘군침’-SK바사, 독감백신 중남미 시장 뚫었다-확장성 강점…BBB 투과·ADC 등 유망 기술 주목-셀트리온, 영국 ADC 개발사 ‘익수다’ 지분 확대△과학카페-10㎞ 밖 ‘폭탄드론’ AI가 탐지 방해 전파·레이저 쏴 무력화-우주강국 도약했지만 ‘톱5’와 격차 민간 개발 ‘부품 수출’ 물꼬 터줘야△증권-외인 비중 32% 육박…코스피 봄의 전령일까-“연진아, 난 설날에 ‘사과’를 먹었어”…연휴에도 안 쉰 서학개미-中 규제 완화 속 신작 데뷔 눈앞 호재 연발 게임주 ‘뜨거운 겨울’△증권-행동주의 펀드 “주총 가면 7대 금융지주 백만주주와 소통할 것”-금리인상 후폭풍…1년새 주식 발행실적 7조 감소-지난해 회사채 수요예측 규모 전년비 28% 급감-신한운용 “얼리버드펀드로 다가올 회복장세 대비해요”△부동산-주택시장 불황에도 끄떡없는 ‘학세권 아파트’-IT 성장 덕에…오피스 임대료 나홀로 선방-‘원팀코리아’ 쾌거…한·사우디, 모듈러 주택 공동제작키로-주차공간 추가 확보하면 분양가 올려준다△문화-베토벤 고뇌는 지루하고…‘사랑과 전쟁’만 남았네-“머리보다 심장이 먼저 움직이는 ‘순정남’…딱 제 모습이죠”△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지방대 폐교 땐 상권붕괴·지역소멸 가속…구조조정·재정지원 병행해야-“고등교육 특별회계 신설…3년 후 대학 교부금 도입 마중물 될 것”△피플-3월 ‘메타펫’ 출격…‘메타버스 서울’ 키울 것-故 강수연 유작 ‘정이’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청시간 1위-국민은행 “KB굿잡으로 취준생 3.2만명 일자리 연결”-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장에 이준호 서울대 교수-허진규 회장 “신기술 확보·공정 혁신 초점”-보라수 손잡은 이정후, 빅리그 대박 노린다△오피니언-[컬처 talk]한국영화가 극장에서 살아남으려면-[생생확대경]신조어를 대하는 기성세대의 ‘엄숙주의’-[기자수첩]‘의치한약수’와 과학강국의 꿈-[e갤러리]이재석 ‘공간구조 1’△전국-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대전도 참전…충청권 집안싸움 될라-“시의회 예산 삭감에 시민 피해…재의 요구”-“수도권도 100만㎡ 미만 그린벨트 해제 권한 달라”△사회-개인컵 포인트 받으려면…업체마다 앱 깔고 회원가입까지 ‘속 터져’-“유보통합 즉각 철회하라” 혹한에 거리 나선 유치원 교사-조희연·조국·곽상도 등 선고공판 줄줄이 열린다-헤어스타일 때문에 용의자 된 중학생…보완수사 없었더라면 ‘아찔’-전장연, ‘열차 운행 지연시 배상’ 법원 2차 조정안 거부
2023.01.25 I 김대연 기자
공시가 13억 개포 단독주택 보유세 417만→305만원…고가주택 수혜
  • 공시가 13억 개포 단독주택 보유세 417만→305만원…고가주택 수혜
  • [이데일리 김아름 박경훈 기자] 올해 서울 강남에 공시가격 약 13억원 수준의 단독주택을 보유한 1주택자라면 보유세(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지난해보다 112만원 가량 덜 낼 것으로 보인다.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이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내린 결과다.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한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으로 보유세 부담이 급증했다고 판단한 윤석열 정부가 부동산 보유세부담을 덜기 위해 정책적으로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반영률)을 낮췄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보유세 부담은 다소 줄겠으나 잇단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급격히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을 부양하기엔 역부족이라고 진단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내년 보유세 2020년보다 낮아질 것”공시가격은 재산세·종합부동산세(종부세) 등 보유세와 건강보험료 등 준조세를 부과하는 기준으로 쓰인다. 공시가격이 내려가면 그만큼 세금 부담도 가벼워진다.25일 이데일리가 우병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동산 팀장에게 표준 단독주택 보유세 시뮬레이션을 의뢰한 결과 지난해 11월 기준 서울 개포동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은 14억5800만원에서 올해 13억400만원으로 낮아진다. 해당 단독주택을 소유한 1주택자라면 올해 보유세는 지난해 417만5000원에서 305만8000원으로 111만7000원(21.60%) 줄어들었다.같은 기간 서울 목동의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2022년 22억5700만원에서 올해 20억500만원으로 11.17% 낮아진다. 이에 따라 보유세도 지난해 865만3000원에서 올해 25.73% 줄어든 642만7000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올해 표준주택 25만 가구의 공시가격을 적용해 산출한 수치로 1주택자 기준 세액공제 대상자일 때를 가정해 모의계산한 것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2~3년간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도 추진하고 집값 급등이 맞물리면서 국민의 보유세 부담이 급증했다는 문제의식이 있었다”며 “올해 보유세는 2020년 수준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보유세 부담이 줄면서 조세 저항이 줄고 보유세 경감으로 알짜 지역의 매각 압박 또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고가일수록 하락폭 커…하락률 1위 주택 강남구·토지 중구이날 국토부가 발표한 ‘2023년 표준지 및 표준주택 가격 결정·공시’에서 서울 강남이 가장 큰 폭의 표준주택 공시가격 하락률을 기록했다. 표준지 공시지가 하락률에선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중구였다. 표준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전국의 모든 시·도에서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는데 그 중 서울이 -8.55%로 가장 컸다. 서울에서는 ‘강남3구’의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강남구가 -10.68%로 가장 크게 떨어졌고 서초구(-10.58%), 송파구(-9.8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구로구(-5.43%), 중랑구(-5.2%), 강북구(-4.73%), 도봉구(-4.55%)는 서울 평균치를 밑돌았다. 표준 단독주택 25만 가구 중 가장 비싼 단독주택은 이변 없이 이명희 신세계 그룹 회장의 한남동 단독주택(1758.9㎡)이었다. 이 회장의 자택은 2016년 표준주택으로 편입된 뒤 줄곧 공시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공시가는 280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311억원보다 9.87% 내렸다. 이어 2위는 이해욱 DL그룹 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자택(1033.7㎡)이었다. 공시가는 182억원으로 작년보다 11.6% 떨어졌다. 표준지에선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중구(-6.65%)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서울 중구 충무로 2가 ‘네이처리퍼블릭 명동 월드점’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에 이름을 올리며 20년째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올해 공시지가는 ㎡당 1억7410만원으로 총면적(169.3㎡)을 고려하면 294억7513만원에 이른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고금리·경기침체 등 영향…시장 활성화 ‘글쎄’전문가들은 보유세 부담이 줄겠지만 단기간에 부동산 거래 활성화나 가격 부양으로 이어지는 건 어렵겠다고 내다봤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올해 경제 성장 전망이 여전히 안갯속인데다 고금리도 한동안 이어질 예정이어서 각종 규제 완화에 따른 시장 활성화 효과는 단기간에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수석연구위원은 “기준 금리와 정책이 핵심인데 규제 완화를 발표했지만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자 부담이 이전대비 2배 이상 늘었고 집값이 하락하고 있어 투기 수요는 사라지고 관망세는 짙어지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보유세 경감으로 알짜 지역의 매각 고민은 낮아지겠지만 이자 부담이 과거보다 급증해 주택매매는 쉽지 않을 선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시지가 하락으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뿐 아니라 공공택지 아파트 분양가가 저렴해질 전망이지만 최근 급등한 자잿값 등 건축비 등이 분양가 하향세를 가로막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약 전문가인 정숙희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들(내꿈사) 대표는 “공시지가가 낮아진다고 해도 재건축·재개발이 낮아진 택지비를 수용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건자잿값이 급등한 것도 분양가 기대를 낮추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2023.01.25 I 김아름 기자
②김정욱 “초심 잃지 않겠다”…연임 도전장
  • [서울변회장 후보]②김정욱 “초심 잃지 않겠다”…연임 도전장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새 수장을 뽑는 선거를 치른다. 제97대 서울지방변호사회장 선거는 ‘2파전’으로 치러진다. 기호순으로 윤성철(54·사법연수원 30기), 김정욱(43·변호사시험 2회) 변호사가 입후보했다. 후보자 선거운동은 오는 29일까지고, 27일 조기투표가 진행된다. 본 투표는 30일이다.김정욱 제96대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이 지난해 30일 서울 서초구 변회사회관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기호 2번 김정욱 변호사는 제96대 서울지방변호사 회장을 역임한 ‘경력직’이다. 로스쿨 출신으로는 최초로 서울변회장 선거에 도전해 단번에 수장 자리에 올라섰고 이번 선거 재출마를 통해 연임에 도전한다. 김 후보는 “지난 2년간 쉬지 않고 달려왔지만 회원들을 위한 꿈을 모두 펼치기에 2년은 너무 짧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회원들을 위해 달려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김 후보는 “회원님들과 약속을 지키고자 당선 후 사무실을 정리하고 회무에만 전념했다”며 “하나라도 더 보탬이 되고자 강한 의지로 사업을 펼쳐왔다”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임기 중 진행한 △전 회원 대상 시중 보험료 10~30% 수준 배상책임보험 제공 △로이어스 삼성카드 발행 △수임 사건 관리 효율화를 위한 ‘사건관리’ 서비스 도입 △온라인 변호사 정보 센터 ‘나의 변호사’ 공동 개발 △법안 발의(변호사 위해 가중처벌·사설 플랫폼 규제·디스커버리 제도 도입·재건축재개발조합 변호사 외부지정감사 의무화) △전직 공무원 자격취득 혜택 폐지안 정부 채택 등을 성과로 내세웠다.서울변회 예산 절감을 위한 노력도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서울변회 집행부가 임의로 정규직 직원을 채용해왔던 관행을 깨 구조조정을 거쳐 임직원 6명을 감축하고, 사무국 인사평가제도를 최초로 도입했다. 또 불필요한 해외 출장을 줄여 최근 6년 동안 가장 적은 해외 출장 경비를 지출했다. 김 후보는 “회원 여러분이 모아주신 회비를 최소한으로 사용하고도 많은 성과를 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지난 2년보다 더 많은 변화가 준비돼 있다”며 “회원님들께 보탬이 되는 서울변회장이 되겠다”며 재출마를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김정욱 변호사는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부와 동 대학원, 서울시립대 로스쿨 졸업 후 2013년 제2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2015년 한국법조인협회 초대 회장, 2017년 제49대 대한변협 부협회장, 2019년 제95대 서울변회 부회장, 2021년 제96대 서울변회 회장을 지냈다.
2023.01.23 I 김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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