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192건

강원래, "사고 후 극단적인 생각도 많이 했지만..."
  • 강원래, "사고 후 극단적인 생각도 많이 했지만..."
  • ▲ 가수 강원래(사진 왼쪽)[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다른 장애인분들처럼 '목숨을 버릴까'라는 생각도 해봤다." 남성 댄스 듀오 클론의 강원래(40)가 교통사고 후 힘들었던 지난 8년 간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강원래는 9일 오후 서울 수유리에 있는 국립재활원 대강당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교통사고 난 후 8년이 지났다. 그동안 많이 힘들었다"며 "어떤 사람이 다신 못걷게 된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아무렇지 않겠느냐. 화도 많이 냈고 아내에게 투정도 많이 부렸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하지만 그는 "사고 후 시간이 흘러 이 자리까지 왔다. 사람은 할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다. 저는 앞으로 걸을 수 없다. 하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고 저는 휠체어를 타고 새 삶을 시작했다"며 "여러분도 희망을 갖고 힘내시길 바란다"고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했다. 강원래는 지난 2000년 4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가슴 이하가 마비됐으나 이를 극복하고 나사렛대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등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있다. 그는 역경을 딛고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회 활동을 한 점이 인정돼 이날 국립재활원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 가수 강원래(사진 가운데)(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강원래, 장애인의 빛 되다…국립재활원 홍보대사 위촉☞[포토]국립재활원 홍보대사 강원래, '힘들땐 꿍따리 샤바라~'☞[포토]강원래-이윤리, '장애우 위해 홍보 열심히 할게요'☞[포토]강원래-이윤리, '장애우들, 같이 힘내요~'☞[포토]강원래, '국립재활원 홍보대사 위촉'
2009.07.09 I 양승준 기자
씨앤앰 ‘2009 서울시 지적장애인 농구대회’ 후원
  • 씨앤앰 ‘2009 서울시 지적장애인 농구대회’ 후원
  • [이데일리 임종윤기자] 수도권 최대 케이블TV방송사인 ㈜씨앤앰(대표 오규석)이 ‘2009 서울특별시 지적장애인 농구대회’를 2008년도에 이어 2년 연속 공식 후원한다. 서울특별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회장 정명규)가 주최하고 씨앤앰이 후원하는 이번 농구대회는 지적장애인들에게 ‘농구’를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확대시키는데 의의를 두고 만들어졌다. 2003년 시작돼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며 올해 대회는 오는 11일 국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에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지적장애인들로 구성된 17개 팀이 참여하며 메인경기인 ‘3:3농구’와 개인 경기인 자유투 경기로 나눠져 진행된다. 오규석 씨앤앰 사장은 “이번 농구대회는 씨앤앰이 2003년부터 벌여온 장애인들을 위한 사회 공헌 사업의 하나"라면서 "이같은 행사가 지적장애우들과 우리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씨앤앰은 주요 경기인 ‘3:3농구’ 결승전을 지역채널인 ‘ C&M Ch4’를 통해 25일 오후 4시부터 서울지역에 녹화중계 할 예정이다. `2008` 서울시 지적장애인 농구대회 경기 장면
2009.07.08 I 임종윤 기자
  • DJ "목숨 바친 민주주의가 위기, 억울하고 분해"
  • [노컷뉴스 제공] 김대중 전 대통령은 목숨 바친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해 있어 억울하고 분하다고 밝혔다.김 전 대통령은 최근 발간된 책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의 추천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따른 안타까움과 현 시국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글은 노 전 대통령 서거 직후 '내 몸의 반이 무너진 것 같다'고 말한 이유를 시작으로 이어졌다.그는 "노 전 대통령 생전에 민주주의가 다시 위기에 처해지는 상황을 보고 아무래도 우리 둘이 나서야 할 때가 머지않아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왔다"면서 "그러던 차에 돌아가셨으니 그렇게 말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영결식 추도사가 정부 반대로 무산된 데 대해서는 "어이없기도 하고 그런 일을 하는 정부에 연민의 정을 느꼈다"며 "하지 못한 마음 속의 추도사를 추천사로 대신한다"고 말했다.김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을 향해 "죽어서도 죽지 말라, 우리는 당신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당신은 저승에서, 나는 이승에서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민주주의를 지켜내자"고 밝혔다.이와 함께 "당신같이 유쾌하고 용감하고, 그리고 탁월한 식견을 가진 그런 지도자와 한 시대를 같이했던 것을 나는 아주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면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시했다.현 시국에 대해서는 전과 같은 강한 어조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김대중 전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도 억울해하고 나도 억울하다"며 "목숨 바쳐온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해 있으니 억울하고 분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가 10년 동안 이제 좀 민주주의를 해보려고 했는데 어느새 되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민주주의가 되돌아가고 경제가 양극화로 되돌아가고 남북관계가 위기를 맞고 있으니 이것이 꿈같다, 정말 꿈같다"고 탄식했다.국민들을 향해서는 '행동하는 양심'을 재차 촉구했다.김 전 대통령은 "우리 모두 행동하는 양심, 각성하는 시민이 돼야 하고 그래야 이긴다"며 "자기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행동하면 된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투표와 인터넷상에서의 의견 개진, 여론조사 응답 등의 구체적 방법 등도 나열한 그는 "그것조차 못한다면 좋은 나라와 민주국가 이런 말을 우리가 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김대중 전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자신의 강한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김 전 대통령은 "나는 비록 몸은 건강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마지막 날까지, 민주화를 위해 목숨 바친 사람들이 허무하게 생각하지 않도록,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내가 할 일을 하겠다"면서 여러분들은 연부역강(年富力强)하니 하루도 쉬지 말고 뒷일을 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사업계획서 작성에 필요한 항목
  • [이데일리 박찬규 칼럼니스트] 사업계획서는 신규 계획사업과 관련하여 투자 생산 판매 재무 등 제반 경영전반에 대하여 추진계획을 정리한 보고서로 계획사업 추진에 있어 기본이 되는 계획서를 말한다. 또한 사업계획서는 사업추진 주체의 계획사업 시행시 발생 가능한 시행착오를 줄이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 사업추진 세부계획 작성의 기본틀을 만들어 가는 것으로 사업계획서 작성에 필요한항목은 다음과 같다. 1. 사업자의 창업전 검토할 내용 1)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과 서비스는 무엇인가? (간단히 표현) 2) 고객은 누구인가 (남성/여성, 젊은층/노년층, 직장인,가족등) 3) 어디에서 팔 것인가? (one-line, off-line) 4)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살 것인가? (총시장규모 예측) 5) 창업비용 및 운영자금등 필요 자금조달은 가능한가? 6) 상품 판매가격은 얼마로 책정할 것인가? 7) 손익분기점은 언제 도달할 수 있는가? 2. 시장조사 1) 아이템에 대한 타인의 의견은 어떠한가? - 주위사람들에게 사업아이디어에 대하여 의견을 구함 - 주변사람들의 의견에 귀를 기우려야함 - 동업종 종사자의 충고를 들어야 함 2) 대중매체의 동향을 파악한다. 3) 인터넷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 - 다음 네이버 등 포탈 검색업체 활용 - 동호회 또는 카페운영 4) 전문가들의 평가는 어떠한가 - 해당분야의 전문가와 상담 - 전문가와 상담하기 전에 그가 작성한 논문이나 보고서를 구해 읽어본다 5) 정확한 유동인구를 파악하고 있는가 - 사업계획에 도움이 될 만한 자료는 모두 수집한다 - 데이터의 출처는 반드시 기록한다 6)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가 - 시장의 흐름이 사업에 유리한 방향으로 흐르는가 - 시장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가 3. 경쟁분석 1) 누가 당신의 경쟁상대인가 - 현재 시장에서 당신의 경쟁상대는 누구인가 (5곳을 적어보라) - 가장 강력한 잠재적 경쟁상대는 누구인가(1~2곳을 적어보라) 2) 경쟁상대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경쟁사 정보를 도표로 체계화한다 - 의사결정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3) 왜 고객은 경쟁사 상품을 선호하는가 - 소비자는 왜 일반제품보다 브랜드 제품을 선호할까 - 왜 특정상품은 다른회사 제품보다 인기가 많을까 - 소비자 구매심리를 파악(시간, 비용, 품격유지면에서) 4) 경쟁사의 비밀은 무엇인가 - 품목별 원가구성요소를 계수화 해보라 - 언론홍보, 구인광고 등 참조 - 경쟁사의 마케팅자료들을 참고 4. 상품분석 1) 고객들은 왜 이 상품을 살까 - 상품 또는 서비스가 고객에게 어떤 이익을 주고 있는가 - 우리 상품이나 서비스는 이러 이러한 가치를 제공한다 2) 디자인과 형태는 어떠한가 - 간단한 그림이 고객에게 오히려 호감을 준다 - 실제로 어떻게 생겼는지 그려보아라 - 어떻게 작동하는지 상세하게 그려보아라 3) 언제 출시하는가 - 철저한 시장조사, 최종디자인 완성, 제품완성, 시장테스트 - 시장테스트에서 발견한 문제점 개선, 제품출시, 소매점 진열평가 4) 경쟁사 상품과 무엇이 다른가 - 다른 경쟁사가 이미 그 일을 하고 있다고 가정한다. - 상품의 성공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주요특징을 작성 - 경쟁사의 제품과 비교해서 자사의 제품을 평가 5) 상품명은 무엇인가 - 최소한 3개월전에 제품의 이름을 짓는다 - 신조어 숫자표현 약어 단순한 묘사등 떠오르는 대로 모든 유 형의 이름을 포함시켜 3개정도의 이름으로 압축한다. - 브랜드 이미지를 나타내도록 한다. 5. 고객분석 1) 고객의 의견을 듣고 있는가 - 상품개발의 시작단계에서 고객과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 - 이 상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가 있다면 얼마를 지불하겠는가 2) 누가 진짜 고객인가를 정확히 파악한다. - 목표고객을 명확히 정의하라 - 고객의 구매습관을 분석하라 3) 고객의 비밀은 무엇인가 - 잠재고객과의 인터뷰 - 잠재고객들은 어떤 공통점을 갖고 있는가 - 고객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는가를 점수로 매겨본다 4) 소비자모임을 활용하는가 - 신제품 구상안, 경쟁사제품에 대한 솔직한 평가 - 소비자의 제품사용패턴, 특정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 - 제품 디자인과 포장 광고 판매 촉진방안 등 5) 고객은 내상품가치에 대하여 얼마를 지불할까 - 잠재고객에게 직접 물어라 - 제품 기술개발자, 판매담당자, 유통종사자들에게도 물어라 6. 마케팅 전략 1) 당신의 전략적 목표는 무엇인가 - 전략적 목표를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성공을 측정하고 구체 적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다 - 상품 일정 목표에 대한 전략적 목표가 있어야 한다 - 개인적 목표는 무엇인가 2) 마케팅 목적은 무엇인가 - 고객의 인지도와 구매습관을 바꾸는데 목표를 둔다 - 마케팅은 상품과 시장상황에 따라 변할수 있다 - 상품 또는 서비스가 성공하기 위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 인가 3) 어떻게 상품을 판매할 것인가 - 유통채널에 대하여 구상 4) 누가 수요를 창출하는가 5) 마케팅과 영업중 어느것이 더 필요한가 6) 마케팅 계획은 무엇인가 -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잠정적인 마켓팅 프로그램목록을 작성하 라 - 성장단계별로 마케팅일정을 수립하라 7) 어떻게 대중매체의 관심을 끌 것인가 - 성공 시나리오를 작성하라 - 경쟁사의 성공사례가 미칠 영향력을 예상하라 7. 자금조달 1) 반드시 자신의 돈을 투자해야 하는가 - 집을 저당 잡혀 30%이상의 자금을 조달해서는 안된다 - 노후 대비를 위한 퇴직연금을 담보로 돈을 빌려서는 안된다 - 자녀 교육비에 필요한 적립금을 써서는 안된다 - 아무도 투자하지 않으려는 사업은 하지마라 2) 투자자에게 무엇을 말할까 - 상품을 구매하시거나 서비스를 받아 보신적이 있습니까? - 이러한 사업에 투자하시겠습니까? 3) 투자자를 감동시킬 수 있는가 - 제품을 살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가 - 시장이 고속 성장하고 있다는 자료가 있는가 - 사업경험이 있는가 - 미래 경쟁사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는가 - 기술이나 위치 등 사업의 어떤면이 독특한가 4) 누가 당신의 진정한 동반자인가 - 도움을 요청하라 - 혼자 외로이 투쟁해야 한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다 - 파도가 쳐야 어떤 배가 튼튼한지 알수 있다 5) 자본을 유치하기 전에 해야 할 일 - 아이디어를 짧은 문장으로 작성하라 - 경쟁자들을 조사하라 - 잠재고객과 만나라 - 친구나 가족을 대상으로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연습하라 - 중소기업가와 대기업 임원들을 만나라 - 사업계획를 제안할 두단락 정도의 글을 작성하라 8. 사업자 본인에 대한 현실 검토 1) 이것이 당신에게 적합한 사업인가 - 자신의 꿈과 인생에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 확인 - 친구, 친척, 동료, 잠정고객, 미래의 경쟁자, 현재상황을 이미 거처간 사람들과 이야기 해보라 - 현재 나자신의 진로를 바꾸는 중요한 동기와 이유는 무엇인가 2) 핵심 역량이 무엇인가 - 어떤 기술이 사업성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가 - 사업이나 제품에서 어떤 점이 독특한가 - 당신의 장점은 무엇이고 무엇을 좋아하는가 - 스스로 모든 것을 하려는 어리석음은 없는가 3) 사업이 예상만큼 잘 진행될 수 있는가 - 진심어린 마음으로 사업을 진행할수 있는가 - 실패한 사업을 정밀 조사하라 - 사업계획 분석을 철저히 한다 4) 스스로에게 진실한가 - 정기적으로 자신의 직감을 체크해보라 - 제품이 잘 작동 될 것이다, 제품이 잘 팔릴 것이다, 사업은 재정적으로 성공할 것이다, 내가족이 더 행복해질 것이다 등 - 꿈은 단지 꾸기 위한 것이 아니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 현) 서울시 소상공인지원센터 강북센터장주요경력한국기업평가 수석조사역서암창업투자 투자심사부장기보캐피탈 이사서울소상공인지원센터 센터지원실 기획팀장 성공 창업 프랜차이즈 허브 이데일리 EFN 칼럼니스트 
2009.07.03 I 박찬규 기자
(물류 업그레이드!)④현대택배의 `신선한 도전`
  • (물류 업그레이드!)④현대택배의 `신선한 도전`
  • [광주(경기)=이데일리 유용무기자] 2007년 8월. 현대택배는 이름부터 생소한 `신선(新鮮)물류`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신선물류란 냉장·냉동 물류서비스를 총칭한다. 당시 업계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냉장·냉동시설을 따로 보유해야 하는 탓에 일반 물류에 비해 시설이나 운영비용 등이 배 가까이 들어가기 때문. 또 시장 자체도 형성되지 않아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란 게 이유였다. 일부는 얼마 안가 사업을 접을 것이란 비관적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심사숙고 끝에 사업을 시작한 현대택배의 생각은 달랐다. 웰빙 문화와 식생활 개선 등으로 보다 신선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 것으로 봤다. `블루오션`으로써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 것이다. 그런 현대택배의 조심스런 예측은 2년여가 지난 지금, 점점 맞아가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지난달 25일 찾은 경기도 광주 현대택배 오포물류센터. 신선물류의 `전진기지`다. ▲ 현대택배 오포물류센터서울에서 자동차로 약 40분 남짓.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인근에 위치한 터라 지방권 배송도 무난해보였다.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셈이다. 1640평 규모의 오포센터는 친환경 유기농 대표 브랜드 `초록마을`의 물류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1층과 2층의 창고동 모두는 초록마을 물품들로 가득차 있었다. 오포센터의 특징 중 하나는 냉장·냉동·상온 제품 모두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대개의 물류센터와는 달리 각 파트에 따라 온도를 달리 조절할 수 있다는 것(Control Panel)도 눈길을 끈다. 냉동은 영하 19도, 냉장은 7도로 따로 설정돼 있다. 뿐만 아니라, 제품 분류 및 배송의 효율화를 위해 DAS(디지털분배시스템)와 DPS(디지털피킹시스템) 같은 첨단 IT 시스템은 물론, 신선도 유지를 위해 도크(Dock)엔 에어커튼이 따로 설치돼 있었다. 현대택배 오포 물류센터 관계자는 "(오포)센터 짓는데만 약 100억원 가량이 투입됐다"며 "첨단 물류시스템은 물론, 21년 현대택배의 물류 노하우도 녹아 있다"고 강조했다. 오후 6시경이 되자, 배송차들이 하나둘씩 센터로 모여들었다. 다음날 초록마을 점포로 물품을 배송하기 위한 차량들이다. 현대택배는 현재 수도권 전담배송차량 40대와 지방권 배송을 위한 간선차량 6대를 운영 중에 있다. 이를 위해 메인 허브센터인 오포 외에 광주·밀양 등에 지방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 현대택배 오포물류센터 내부10시간이 넘는 분류작업을 마친 차량은 다음날 새벽 전국 200여 초록마을 점포로 향한다. 신선물류에 출사표를 던진 현대택배의 꿈은 크다. 머지 않은 시점에 특화(特化) 물류시장에서 큰 일을 내겠다는 계획이다. 택배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3자물류(3PL) 중 특성화된 물류 분야에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것도 목표다. 이미 외형 성장은 탄력이 붙은 상태다. 사업을 시작한 지 채 2년도 안됐지만, 50%가 넘는 성장세를 구가 중이다. 3PL 사업내 매출 비중도 25%를 넘었다. 올해도 30% 성장한다는 게 목표다. 작년엔 고객사인 초록마을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운영 노하우와 서비스에 대해 합격점을 받은 것이다. 앞으로의 사업 로드맵도 차근차근 만들어가고 있다. 그룹에선 신선물류를 `1등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경쟁력이 뛰어난 사업을 집중적으로 키워 중장기 도약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신선물류 사업에 대한 현대그룹이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 지를 읽을 수 있다. 이재복 현대택배 상무(3PL 담당)는 "신선물류의 성장 가능성은 다른 물류분야와 비교해 무한하다"면서 "국내 물류업계의 블루오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시장 확대를 대비해 수도권에 오포센터 두배 규모의 물류센터를 세우는 등 투자도 확대해 주력사업으로 키워나겠다"고 덧붙였다.
2009.07.02 I 유용무 기자
동방신기, '꿈의 무대' 도쿄돔 공연의 의미
  • 동방신기, '꿈의 무대' 도쿄돔 공연의 의미
  • ▲ 그룹 동방신기[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그룹 동방신기가 일본 도쿄돔 공연을 마지막으로 전국투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동방신기는 오는 4, 5일 이틀간 도쿄돔에서 '동방신기 네번째 라이브 투어 2009-더 시크릿 코드'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도쿄돔은 일본 내에서도 스마프, 글레이, 하마사키 아유미 등 최정상급 인기가수들만이 단독 공연을 연 꿈의 무대. 국내 최대 규모 실내공연장인 올림픽 공원 내 체조경기장의 약 4배에 달하는 5만 명의 관객을 수용하는 대규모 공연장이다. 이같은 무대에서 선다는 것은 동방신기의 일본에서의 위상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 그룹 동방신기동방신기 소속사 관계자는 2일 "동방신기가 이번 전국투어로 25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며 "이같은 관객 동원수와 도쿄돔 공연은 세계 2위 음악시장인 일본에서의 방신기의 높은 위상을 입증해주는 쾌거"라고 말했다. 한편, 동방신기는 2일부터 6일까지 도쿄 오모테산도 힐즈의 스페이스오, 하라주쿠의 쿠에스트홀 등에서 멤버들이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한 이벤트 ‘토호신기 피리미엄 쇼케이스 2009 인 오모테산도'를 열고 현지팬들과 만난다.▶ 관련기사 ◀☞동방신기, 日 새 싱글 발매 당일 '9만장' 돌파 '기염'☞동방신기 태국콘서트 성황, '3만2천여 女心 홀렸다'☞오지호, "환상의 커플 당시 나는 남해의 동방신기였다"☞보아, 동방신기와 함께 日 'A-Nation 09' 참석☞동방신기, 日 오리콘 월간 차트 2위
2009.07.02 I 양승준 기자
이 여름 無더위 夏夏好好 날려보자
  • 이 여름 無더위 夏夏好好 날려보자
  • [이데일리 편집부] 한국관광공사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11개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2009년 無더위 夏夏好好 여름휴가 캠페인’을 실시한다. 여름 성수기 국내관광수요 충족 및 해외관광수요 국내유도를 위해 생태와 체험이라는 큰 테마를 중심으로 ① 다양한 여름 콘텐츠의 효과적 제공 (11개 기관 공동 테마 소재, 여름 특별 컨텐츠 온라인/모바일 서비스, 추천 이달의 가볼만한 곳), ② 여름 휴가객들의 참여형 이벤트 (기념행사, 희망 여름휴가 게시판 참여하기, 여름휴가 UCC 이벤트, 갯벌생태체험프로그램 및 외국인 대상 국립공원 팸투어 실시 ), ③ 여름성수기 국내여행상품 12선 개발로 구성되어 있다. 여름 특별콘텐츠, 참여 이벤트 등 캠페인 세부내용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www.visitkorea.or.kr)에서 진행되며, 캠페인에 참가하는 모든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링크된다. 이 캠페인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산림청, 국립공원관리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국내관광의 주요테마를 담당하고 있는 관계기관들이 공동 진행하고 있으며, 급변하는 국내여행 수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주요테마 - 국내여행상품, 추천 이달의 가볼만한 곳, 시티투어, 휴양섬, 정보화마을, 갯벌, 농어촌체험마을, PLZ, 자연휴양림, 산촌체험마을, 기차여행) 여름성수기 우수 국내여행상품 12선 ▲ 백천동 원시림○ 청정계곡, 백천동 원시림 생태 태백산에서 발원한 백천동 계곡은 민간에 개방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원시림과 맑은 물의 계곡, 그리고 주변 오솔길의 야생화는 사람의 손때가 묻지 않은 청정함을 자랑한다. 특히 한 여름에도 발을 담그면 몸이 움츠러질 정도의 시원함이 일품이다. ▶ 판매기간 : 6/5~8/31 가격 : 성인 37,000/ 소인 33,000 ▶ 문의처: 02-722-0419, (주)아름여행사 ▲ 동해○ 동해 해안선 열차와 무릉계곡 여름하면 떠오르는 해안가 백사장의 정동진과 깊은 산 맑은 물의 무릉계곡, 게다가 시원한 지하세계 동굴까지, 이 모든 것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실속 여행이다. ▶ 판매기간 : 6/3~8/31 가격 : 성인 38,000/ 소인 34,000 ▶ 문의처: 02-722-0419, (주)아름여행사 ○ 고래 찾아 떠난 여름 여행 ▲ 고래박물관놀랄만한 이야기가 있는 곳 울산, 장생포 고래박물관에서 고래에 대해 배우고 동해 바다에서 만나는 고래와의 특별한 여름 추억 만들기!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이보다 더 소중한 체험을 없을 것이다. ▶ 판매기간 : 7/4~8/22 가격 : 성인 155,000/ 소인 145,000 ▶ 문의처: 02-735-8142, (주)테마캠프여행사  ▲ 슬로시티 증도○ 느림의 미학 슬로시티 증도, 담양 여름나기 ▲ 염전체험휴가에 다녀오면 지치고 피곤하다는 편견은 버리자. 슬로시티 증도와 담양에서 보다 여유 있고 느긋한 휴가가 기다리고 있다. 갯벌위의 다리 짱뚱어 다리와 이국적 풍광의 우전 해변을 누벼보자. 천일염의 고장 신안에서 염전체험도 하고, 소금으로 만든 소금창고도 들른다. 느림의 미학, 담양까지 체험하면 무더운 여름은 어느새 잊고 있을 것이다. ▶ 판매기간 : 6/27~8/22 가격 : 성인 125,000/ 소인 115,000 ▶ 문의처: 02-735-8142, (주)테마캠프여행사 ○ 우주열차 타고 떠나는 여행 - 대전 우주열차 2009 ▲ 대전 우주열차 2009 나로우주센터 준공으로 우리나라는 어느 때보다 우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우주로의 꿈을 키우고 있을 아이들 손잡고, 과학 도시 대전에서 우주, 항공, 과학기술 교육 컨텐츠를 직접 탐구해 보자. 배움과 재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이다. ▶ 판매기간 : 8/1~10/25 가격 : 성인 45,000/ 소인 35,000 ▶ 문의처: 042-252-7725, (주)토토투어 ○ 퍼펙트 바캉스! 경포 해수욕과 동강 래프팅 ▲ 동강 래프팅여름철 최고의 인기 피서지, 경포 해수욕장에서의 해수욕과 강원랜드에서의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어린이 가족은 공연도 감상하고 강원랜드 테마파크에는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다음 날에는 스릴 만점 동강 래프팅까지! 생각만 해도 시원해지는 여름 상품이다. ▶ 판매기간 : 7/11~8/23 가격 : 성인 149,000/ 소인 139.000 ▶ 문의처: 02-701-2506, 여행스케치 ○ 안면도 몽산포 해변, 조개 캐기 이색체험  ▲ 몽산포해변즐거운 맛 조개 잡이 체험과 더불어 신나는 갯벌 체험과 더불어 신나는 갯벌 체험 여행! 몽산포 해변과 마주한 소나무 숲은 시원해서 휴식을 취하는데 제격이다. 썰물 때면 바닥을 드러내는 갯벌에서 맨 발로 맛 조개 잡이를 시작한다. 맛소금 솔솔 뿌린 맛 조개로 여름철 달아난 입맛을 다시 찾아 올 수 있다. ▶ 판매기간 : 6/6~8/16 가격 : 성인 29,900/ 소인 27,900 ▶ 문의처: 02-701-2506, 여행스케치 ○ 국토중심 배꼽마을 체험과 설악 생태 탐방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국토중심 청정 양구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향에 취하고 맛에 취하는 양구 특산 곰취 찐빵 만들기 체험과 대한민국 최고의 화가 박수근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곳. 게다가 신이 내린 자연의 보물, 설악 주전골 생태 탐방까지 한번에 경험 할 수 있다. ▶ 판매기간 : 6/20~12/31 가격 : 성인 118,000/ 소인 113,000 ▶ 문의처: 02-3669-3000, 현대아산(주) ○ 영주 유교 문화, 안동 양반문화 탐방 ▲ 영주 유교 문화 탐방우리나라 전통의 유교문화 중심인 영주지역의 선비촌과 소수서원, 부석사 그리고 안동 하회마을에서의 민박체험, 소중한 우리 조상의 일대기를 들어보는 가훈쓰기, 단순한 여행이 아닌, 아이들과 함께 점점 잊혀져 가는 소중한 우리들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기회가 될 것이다. ▶ 판매기간 : 7/1~11/30 가격 : 성인 167,000/ 소인 150,000 ▶ 문의처: 02-717-1002, 홍익여행사  ▲ (좌) 선암사 계곡, (우) 사도관광센타○ 신비의 섬 사도, 선암사 계곡 기차여행 생명이 살아 숨쉬는 섬, 여수의 사도와 한여름 울창한 수림을 자랑하는 선암사 계곡에서 즐길 수 있다. 억만년 기억의 공룡 발자국 탐험과 이순신 장군의 얼굴을 닮은 얼굴 바위, 거북바위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 판매기간 : 7/1~8/31 가격 : 성인 149,000/ 소인 143,000 ▶ 문의처: 02-717-1002, 홍익여행사 ▲ 정방사○ 정방사 청풍명월 생태 탐험 뜨거운 태양을 피해 산 속을 걸어보자. 천등산 박달재 휴양림을 산책하다가 태조 왕건의 촬영 세트장도 관람해보면 어느새 하루가 훌쩍 지나갈 것이다. 하지만 다음 날 정방사가 남아 있다. 정방사에서 바라보는 청풍호의 경치와 유람선을 타고 바라보는 단양 팔경, 가족이 함께 꼭 한번 봐야할 아름다운 자연의 유산이다. ▶ 판매기간 : 7/31~11/30 가격 : 1인 149,000 ▶ 문의처: 02-563-3501, 엘림항공여행사 ○ 슬로시티 증도 캠핑여행 KTX 2일  함평의 별미, 육회비빔밥으로 시작하는 여행은 증도의 천연미네랄이 가득한 해수욕과 갯벌체험으로 하루를 신나게 보내다 보면 어느새 밤이 찾아온다. 진짜 캠핑은 이제부터! 몽골텐트에서의 하룻밤은 이번 여행만 있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 판매기간 : 6/27~8/15 가격 : 성인 139,000/ 소인 135,000 ▶ 문의처: 1688-3372, 솔항공여행사 ▶ 관련기사 ◀☞와, 마을의 3분의 1 넘게 한옥이네!☞스파, 이곳에서 즐겨봐!☞배 위에서 먹는 `어부들의 패스트푸드`
2009.07.01 I 편집부 기자
`초호화 아파트서 감옥으로`..메이도프 이모저모
  • `초호화 아파트서 감옥으로`..메이도프 이모저모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650억달러의 대규모 금융사기(폰지사기) 주인공 버나드 메이도프(71) 전(前) 나스닥증권거래소 위원장에게 징역 150년형이 선고됐다. 종신형이 선고되던 순간. 선거공판이 진행된 법정에서는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희대의 사기꾼은 고개를 떨꾼 채 침묵을 지켰다. 사기꾼의 아내는 "하루도 마음이 편한 날이 없었다"며 처음으로 말문을 열었다.◇ 징역 150년형 선고..여생을 감옥에서 ▲ 650억달러의 대규모 금융사기 주인공 버나드 메이도프(71)에게 징역 150년형이 선고됐다. 사진은 지난 3월 메이도프의 모습.(사진: AFP)미국 맨해튼 연방법원의 데니 친 판사는 29일(현지시간) 열린 선고공판에서 "메이도프가 저지른 범죄는 엄청난 죄악이라는 분명한 메시지가 전달돼야 한다"며 징역 150년형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금융사기로 체포된 메이도프는 아내와 700만달러짜리 맨해튼 초호화 아파트를 떠나 남은 여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됐다. 데니 친 판사는 앞서 지난 26일 메이도프에게 1700억달러의 벌금형을 선고하고, 부동산과 투자자산은 물론 차량, 보트 등 전재산에 대한 권리를 포기할 것을 명령했다. 메이도프의 변호사 아이라 소킨은 메이도프의 고령을 감안해 징역 12년형을 주장하며 선처를 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메이도프는 증권 사기, 우편물을 이용한 사기, 전자적 통신수단을 이용한 사기, 2건의 국제자금 세탁,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문서 위조로 각각 20년형씩을 받았다. 여기에 투자자문 사기, 허위 진술, 위증, 직원연금 횡령 등으로 5년형씩이 추가됐다. 이를 포함해 총 11개 혐의에 대해 150년형이 선고됐다. ◇ "어떠한 용서도 바라지 않는다" 메이도프 공판 내내 침묵 메이도프는 이날 맨해튼 연방법원 11층에서 열린 공판에서 "나는 형제와 두 아들, 아내를 속였다"며 "어떠한 용서도 바라지 않는다"고 죄를 인정했다. 이어 "남은 여생을 고통속에서 살아가게 될 것"이라며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피해자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양복 차림으로 법정에 선 메이도프는 판사가 150년형을 선고하는 순간을 포함해 내내 고개를 떨군 채 침묵을 지켰다. ◇ 판결문 낭독하자 환호성·박수..피해자들 분통 터뜨려 ▲ 메이도프 금융사기의 피해자들이 법원 밖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블룸버그)판사가 판결문을 낭독하는 순간 방청석에서는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몇몇 피해자들은 눈물을 훔쳤다. 이날 공판에 참석, 증언에 나선 9명의 피해자들은 메이도프가 자신들을 속여 전재산을 사취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증언에 나선 피해자 중 한 명인 칼라 허쉬혼은 "그는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사기 피해로 인해 인생이 지옥으로 변했다"고 호소했다. 맨해튼에 거주하는 모델 지망생 샤론 리사우어는 "(사기 피해로)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을 모두 날렸다"며 "메이도프가 나의 꿈을 산산조각 냈다"고 비난했다. 미리엄 시그만은 "메이도프는 나를 죽여서 길가에 내다버린 격"이라며 "쓰레기통을 뒤지며 푸드 스템프에 의존해 살아가고 있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이날 공판이 진행된 맨해튼 연방법원 앞에는 수 백명의 시민들과 취재진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 메이도프 아내 "하루도 마음 편한 날 없었다" 한편 이날 메이도프의 아내인 루스 메이도프는 처음으로 입을 열였다. 루스 메이도프는 "나의 침묵이 남편의 범죄로 인한 희생자들에 대한 무심함으로 비춰질까봐 입을 연다"고 밝혔다. 그녀는 "내 남편이 거대한 사기극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았을 당시 나는 두 가지를 생각했다"며 "한 가지는 그를 믿었던 수많은 사람들이 재정적으로 또 감정적으로 무너졌겠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50년 넘게 그와 함께 해온 내 인생이 끝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사실을 알았을 때 매우 당황스럽고, 부끄러웠다"며 "다른 모든 사람들과 같이 배신감과 혼란스러움을 느꼈고, 끔찍한 사기를 저지른 그는 내가 수 년간 알아온 남자가 아니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내 남편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무고한 사람들에게 할 말이 없지만 내가 듣고, 읽은 이야기들로 인해 마음이 아프지 않았던 날이 단 하루도 없었음을 알아달라"고 호소했다. ◇ 백악관 "범죄자-월가에 강력한 메시지" 한편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메이도프에 대한 선고가 잠재 사기 범죄자들과 금융시장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판사는 다른 사람들을 대신해 투자하는 사람들이 엄청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는 매우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며 "이같은 메시지는 크고 분명하게 울려퍼질 것"이라고 말했다.
2009.06.30 I 전설리 기자
'美데뷔' 원더걸스, "새로운 출발, 너무 기대돼"
  • '美데뷔' 원더걸스, "새로운 출발, 너무 기대돼"
  • ▲ 그룹 원더걸스[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인기그룹 원더걸스가 영어버전 '노바디'로 미국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원더걸스는 27일 오후7시(현지시간)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위치한 로즈가든에서 조나스 브라더스 콘서트 오프닝 무대를 통해 현지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날 원더걸스는 공연장을 찾은 2만여 관객들의 응원과 함성 속에 어느 때보다 완벽한 무대를 꾸미며 성공적인 미국진출의 첫 발을 내디뎠다. 다음은 첫 미국 데뷔 무대를 앞둔 다섯 소녀들이 소속사를 통해 보내 온 솔직하면서도 감격스러운 소감이다. -선예 ▲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단 정말 빠른 시간 안에 이런 기회를 갖게 된 건 정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그래서 아직도 100%실감이 나질 않아요. 그렇지만 오늘(27일) 이 무대를 지난 2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에 겪은 수많은 일들과 팬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에 두려움과 떨림 보다는 즐기는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더욱 감사한 것은, 그동안 저희가 겪은 모든 크고 작은 일들이 만족하리만큼 충분하지 않았고 항상 노력이라는 부분이 필요했기 때문에 저희가 멈추지 않고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만약 저희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겪은 일들이 보다 완벽했더라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거에요. 지금 저희는 새로운 출발점에 서있어요. 그리고 지금 저희가 도전하는 일은 단순히 저희 다섯 명의 꿈이 아니라, 저희 팬여러분들과 응원해주시는 수많은 국민여러분들의 꿈과 희망이라고도 생각하기 때문에 더욱 책임감도 들고 힘도 생겨요. 앞으로도 많은 분들께서 저희가 함께 간다는 생각으로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응원의 말 한마디가 저희에겐 지금 그 무엇보다 힘이 되니까요^^. 정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선미 ▲안녕하세요. 저희는 지금 미국 날짜로 소희의 생일에 포틀랜드에 '원더걸스'란 이름으로 와 있어요. 데뷔 공연을 준비하고 있죠. (어질, 어질~~) 와...항상 꿈은 꾸고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다가오게 될 줄 몰랐어요. 제가 처음 데뷔하기 전에 말했던게 이루어지니까 막상  무대에 오르려고 하니 너무 무섭고 두렵기도 해요. 많은 생각들이 드네요. 한국팬들도 너무 많이 보고싶고. 이럴때일수록 더 마음 단단히 먹고 강해져야 하는건데. 그래도 이렇게 새로운 나라의 무대에서 낯선 사람들에게 저희 노래를 들려준다는게 너무 기대되고 떨려요. 응원해주세요, 그리고 기다려주세요.꼭 웃는 모습으로 여러분 다시 뵐게요. ▲ 그룹 원더걸스-예은 ▲드디어 오프닝 게스트로서의 첫 날입니다. 리허설도 하고 투어 스태프들과 얘기 나누면서 조금씩 실감이 나고 있어요. 밖에서 관객들의 함성이 들려오네요. 잘해낼수 있을지 아직은 걱정도 많이 되고, 여태껏 원더걸스로 한국에서 지내왔던 2년동안의 시간이 머릿속에 떠오르네요. 그 모든 것들이 참 감사하게 느껴져요. 아직 많이 모자라고 부족한 저희가 이렇게 빨리 미국에서 데뷔를 하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원더걸스'가 될게요. 아자, 아자! -유빈 ▲아...왜 난 하나도 안떨리지? ;; 사실 제 데뷔 무대 때도 안 떨었으니;; 그래도 너무 신나요. 제가 항상 꿈꾸던 미국무대에 이렇게 동생들과 같이 설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뻐요. 한시라도 빨리 올라가고 싶어요. 다들 놀라게 해주고 싶거든요. 일분일초라도 빨리 올라가서 우리 노래와 춤을 보여주고 싶어 안달이난 상태죠. 지켜봐라, 미국이여 우리가 간다! ㅋㅋ -소희 ▲오늘이 바로 미국에서 데뷔를 하는 동시에 오프닝 게스트로서 첫공연을 하는 날입니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그래도 콘서트도 해보고 공연을 해봐서인지 생각보다 떨리지는 않네요^^.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우리의 앨범이 나오고 공연을 한다는 것, 항상 말로만 그리고 꿈으로만 상상하던 일들을 한다고 하니 정확하게 어떤 기분인지는 모르겠어요. 오늘 첫공연을 하는것 뿐이지 정말 시작은 이제부터이니 앞으로 지금보다 더 힘들고, 큰 일들이 있겠죠. 하지만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더 큰 꿈을, 미래를 생각하며 항상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의 노래로 더 많은 사람들과 울고, 웃으며 소통하겠습니다. ▲ 그룹 원더걸스▶ 관련기사 ◀☞'美 진출 D-1' 원더걸스, 티저영상 공개☞'27일 美 데뷔" 원더걸스, "모든 준비 끝"☞원더걸스, 인기 아이돌 조나스브라더스와 손잡고 美 진출☞'바쁘다 바빠'...원더걸스, 中 찍고 美 출국
2009.06.29 I 양승준 기자
포미닛, "2NE1과 '윈윈'하고 싶다" (인터뷰)
  • 포미닛, "2NE1과 '윈윈'하고 싶다" (인터뷰)
  • ▲ 지난 18일 데뷔한 그룹 포미닛(사진=한대욱기자)[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지금 가요계는 걸그룹의 전쟁터나 다름 없다. 많은 걸그룹들이 여름 시장 공략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요즘 가장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포미닛이다. 포미닛은 원더걸스 전 멤버 현아가 속한 그룹으로 지난 18일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들이 발표한 데뷔곡 '핫 이슈'는 현재 각종 음원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포미닛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제 갓 데뷔한 신인인데 너무 많은 관심과 애정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데뷔 전까진 '현아 그룹'으로 알려졌지만 지금은 기성 그룹 못지않은 퍼포먼스 실력으로 많은 팬들을 거느리게 됐다. 그렇다 보니 대중들의 관심이 현아에게 쏠리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무대 횟수가 늘면서 지윤, 지현, 소윤, 소현 다른 멤버들도 그에 못지않은 사랑을 얻고 있다. 멤버들의 첫 만남은 소속사 플레이큐브엔터테인먼트가 설립된 직후였다. 멤버들은 이 무렵부터 가상의 팀을 꾸리고 함께 연습해왔다고 한다. 데뷔 1, 2개월 전부터는 하루에 2, 3시간씩 자며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받았다. 막내 소현은 잠도 못 자고 곧바로 학교로 간 일도 있다고 회상했다. ▲ 왼쪽부터 지현, 가윤, 지윤, 소현, 현아(사진=한대욱기자)소현은 "연습과 학교 생활을 병행하느라 힘들었지만 꿈을 이룬다는 생각 하나로 버텨왔다"며 "지금 힘든 건 참을 수 있다"고 조숙하게 말했다. 사실 소현은 오렌지라는 그룹으로 연예 활동을 한 바 있다. 오렌지를 그만두면서 학업에 전념할 생각도 했지만 당시 활동에 대한 아쉬움이 커 다시 연습생의 길로 뛰어들었다. 지윤과 소윤은 어려서부터 가수가 되고 싶었고, 지현은 주변의 권유로 연예계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얘기했다.현아는 2년 전 건강상의 문제로 원더걸스를 떠났다. 그녀가 떠난 후 원더걸스는 '텔 미'로 성공했는데 그 모습을 TV로 보면서 다시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현아는 "원더걸스가 '텔 미'로 1위를 했을 때 누구보다 기뻤다. 나도 그 무대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러면서 아파도 참을 껄하는 후회도 들었다. 하지만 이렇게 포미닛으로 데뷔하고 다시 꿈을 펼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포미닛은 데뷔 후 줄곧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그룹 투애니원(2NE1)과 비교되고 있다. 두 그룹이 비슷한 시기에 데뷔했고 데뷔 전부터 '될 성 부른' 그룹으로 주목받아서온 탓인지 두 그룹을 연관지어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대해 포미닛은 "투애니원 선배님들과 비교되는 건 영광이고 기분 좋은 일"이라며 "포미닛과 투애니원이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함께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년 만에 포미닛으로 복귀한 현아(사진=한대욱기자) ▶ 관련기사 ◀☞'핫이슈' 포미닛과 1일 데이트···'그녀들의 모든 것이 궁금해'☞포미닛, 데뷔 1주일 만에 광고 2연타☞포미닛, 벌써 억대모델 등극☞포미닛, '핫이슈' 뮤비 19일 공개...소현 촬영 중 병원행☞포미닛, 18일 성공적 데뷔 무대...현아 공연 후 눈물
2009.06.28 I 박미애 기자
SG워너비, 新개념 '감성콘서트'… 3천팬 '열광'
  • SG워너비, 新개념 '감성콘서트'… 3천팬 '열광'
  • ▲ 그룹 SG워너비[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소박하고 따뜻했다. SG워너비는 노래는 물론 그들의 음악적 발자취가 담겨있는 영상을 버무려 새로운 '감성콘서트'를 만들어냈다. SG워너비의 이야기와 함께 듣는 그들의 음악은 관객들의 청세포는 물론 감수성을 촉촉히 적셨다. SG워너비는 공연서 데뷔 전 모습부터 새 멤버 이석훈이 들어온 후 겪은 성장통을 영상으로 보여주며 관객들과 그들의 음악 인생을 함께 공유했다. SG워너비는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연인'이라는 주제의 콘서트를 열고 3색 하모니로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2시간 동안 울려퍼진 세 남자의 웅숭깊은 목소리에 관객들의 환호는 그칠 줄 몰랐다. '타임리스', '내 사랑 울보', 살다가' 등의 히트곡 퍼레이드에 관객들의 박수 갈채는 공연장을 떠나지 않았다. '사랑해'로 공연의 문을 연 SG워너비는 이날 '한여름 날의 꿈', '세글자', '라라라', 내사랑 내곁에', '주르륵' 등 총 20 여곡의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라이브를 위해, 라이브를 위한, 라이브를 위해 살아온 SG워너비의 '가수'로서의 진면목이 오롯이 묻어나는 순간이었다. 멤버들의 솔로 무대도 공연의 빼놓을 수 없는 백미였다. 이날 공연서 김석훈은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김진호는 '지금 이 순간'이라는 노래로 저마다의 보컬 실력을 뽐냈다. 이석훈의 단독 무대는 '감동'이었다. 그는 45인조 현악단의 서정적인 연주에 맞춰 김동률의 '더 콘서트'를 불러 관객들을 숨죽이게 했다. 노래 가사에 맞춰 무대의 막이 오르자 관객들은 환호를 보내 그의 정성스런 무대에 화답했다. ▲ 그룹 SG워너비SG워너비는 이날 그들의 모든 것이 담긴 영상을 보여주며 발라드 가수 공연의 아킬레스건인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 이 영상에는 김진호가 그를 발굴해낸 가요계 '미다스의 손' 김광수 앞에서 오디션을 보는 장면, 김진호가 가수 데뷔 준비를 하며 아버지와 갈등을 빚는 모습, 이석훈이 새 멤버로 합류하기 전 코러스 아르바이트를 했던 화석같은 추억이 담겨있어 관객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SG워너비는 영상을 통해 세 사람의 인연을 소개하며 관객들과 또 다른 인연을 만들어갔다. 김진호는 "전생에 천 번 만나면 현생에서 한 번의 인연을 맺게 된다고 하더라. 이렇게 공연에서 만난 우리는 남다른 인연을 맺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데뷔 6년만에 뜻깊은 장소에서 노래를 하게 돼 더욱 기쁘다"고 관객들에게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SG워너비는 데뷔 6년 만에 이날 세종문화회간에서 첫 공연을 열었다. 세종문화회관이 대중음악 가수에게는 좀처럼 문을 열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SG워너비에게는 의미가 남다른 공연이라 할 수 있다.한편, 이날 공연에는 일본팬 600 여명이 공연을 관람해 SG워너비의 현지에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SG워너비는 오는 2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또 한번의 서울 공연을 열며 7월4일 KBS창원홀에서 6집 발매기념 전국투어콘서트의 열기를 이어간다.
2009.06.25 I 양승준 기자
이팔성號 1주년 "이젠 변화가 필요하다"
  • 이팔성號 1주년 "이젠 변화가 필요하다"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4년만에 친정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던 이팔성 우리금융지주(053000) 회장이 오는 27일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아쉽게도 취임당시 받았던 화려한 조명만큼 무대 위에서 역량을 펼칠 기회는 쉽게 오지 않았다. `전대미문`의 금융위기에 직격탄을 입고 글로벌 톱 30위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을 떼기도 버거운 환경이었다. 이제는 이 회장의 리더십이 본격적으로 우리금융그룹에 변화를 불어올 때가 왔다. 하반기 이후 수면위로 올라올 금융권 재편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내외부 악재에 가로막혔던 지난 1년지난해 6월 이 회장(사진)의 취임일성은 "임기 중 인수합병(M&A)을 통해 총자산 500조~600조원의 글로벌 톱 30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었다. 이 회장은 이 같은 포부를 잠시 접어야 했다. 석달 뒤 미국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했고 지난 몇 년간 투자했던 15억8000만달러의 미국 부채담보부증권(CDO)과 신용디폴트스왑(CDS)은 1조6000억원의 손실을 안겼다. 결국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와의 경영약정(MOU)을 지키지 못하고 다시 정부에 손을 벌려 자본확충펀드로부터 수혈을 받아야하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실적이 부진하다보니 `원죄론`, `책임론` 등등 과거 행적의 잘잘못을 따지게 되고 그룹 내 갈등설도 제기되는 등 한때 조직 분위기가 흉흉했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현재 진행중인 금융감독원 종합감사 후에는 예금보험공사의 징계 여부도 결정될 예정이어서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흑자로 전환하고 기업 구조조정 후폭풍에서도 안전할 수 있었던 것은 30년 넘게 은행에 몸 담아온 이 회장의 교과서적인 리스크관리 때문이라는 평가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4분기 66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털어내고 올 1분기 16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 "민영화 위한 발판 다진다"이 회장은 올 하반기 지주사와 계열사 임원들에게 새로운 각오를 다져달라는 주문을 내렸다. 특히 지주사의 경우 경기 회복에 대비한 전략을 연구하는 동시에 민영화와 증자를 추진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증자는 다른 금융지주에 비해 결코 쉽지 않다. 주주배정방식의 경우 대주주인 예보를 설득시켜 국민의 세금을 또 투입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좀 더 시장친화적인 방안을 고민해야한다. 그렇다고 예보만 설득시켜서 될 일도 아니다. 의사결정기구인 예보위원회 구성멤버인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도 부지런히 다녀야 한다. 민영화 과제는 더욱 산넘어 산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면 헌법에 나온대로 통일을 과업으로 삼아야하듯이 우리금융지주 회장 자리는 민영화 달성을 목표로 한다. 2002년 증시 상장 이후 7년동안 이루지 못한 꿈이다. 우리금융지주는 국내 금융사들이 인수하기에는 덩치가 너무 큰데다 금융매물 중 외환은행과 산업은행에 비해 차순위로 밀리고 있어 민영화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민영화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매가뱅크를 추진하거나 해외자본으로 넘기거나, 산업자본 등이 참여한 사모펀드 등이 인수해야 가능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나온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금융 민영화가 어려운 환경에 놓은 것이 바로 이 회장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많다. 시중 금융지주 고위 관계자는 "우리금융을 민영화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회, 업계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 아니면 불가능할 것"이라며 "대통령 측근이자 탄탄한 인맥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 회장 임기하에 민영화 추진 기회를 잡지 않으면 언제 또 기회가 올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올 하반기 획기적인 전략적 비용절감방안과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토대를 마련해 민영화에 앞선 `몸만들기`에 나설 방침이다. "너와 내가 합치면 우리가 되고, 우리가 함께하면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 이 회장이 직원들에게 가장 강조했던 이 말과 같이 `우리`와 함께한 이 회장이 더 큰 일을 해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우리금융 증자여부 빨라야 8월이후 결론☞이종휘 행장 "취임 1주년 고객과 함께"
2009.06.25 I 하수정 기자
''장마(장기주택마련상품)'' 3총사 무엇을 탈까
  • ''장마(장기주택마련상품)'' 3총사 무엇을 탈까
  • [조선일보 제공] 내 집 마련의 꿈을 키우는 실수요자들이 청약통장에 가입해 청약 요건을 갖췄다면, 이젠 목돈 마련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내 집 마련을 위한 목돈 마련용 상품으로는 장기주택마련상품(이하 장마)이 1순위로 꼽힌다. 장마는 크게 은행·저축은행에서 파는 장마저축, 증권사에서 파는 장마펀드, 그리고 보험사의 장마보험 등 3가지로 나뉜다. 상품 판매처와 상품명이 다르더라도 소비자가 챙길 수 있는 혜택은 동일하다. 우선 급여생활자의 경우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납입금액의 40%, 최대 300만원) 혜택과 납입 후 7년 이상이면 비과세 혜택을 챙길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단, 혜택이 푸짐한 만큼 가입 조건은 까다롭다. 만 18세 이상의 무주택 가구주나 혹은 가입 당시 전용면적 85㎡(공시지가 3억원 이하) 이하 1주택 소유자가 대상이다. 이 같은 조건은 본인 및 가구원 전체가 해당되어야 한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 작년부터 국세청이 자격요건 검증을 철저히 하고 있어 자격이 되지 않는 사람들은 해지 통보를 받고 있다. 2008년 이전 기존 가입자들의 경우엔 2008년으로부터 7년째가 되는 2015년에 재검증 절차를 밟게 되고, 3년마다 또다시 검증을 받게 된다. 장마 상품은 올해 말까지만 판매될 예정인 만큼, 당장 돈이 없더라도 연내 가입은 해두는 것이 유리하다. 장마저축이나 장마펀드는 일단 통장을 만들어두고 나중에 천천히 돈을 넣어도 괜찮기 때문이다. 단, 장마 상품은 7년 이내 중도해지를 하게 되면 기존에 받은 소득공제나 비과세 혜택 등을 다시 물어내야 하는 등 벌금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만기까지 유지해야 한다. 그런데 장마 상품도 장마저축과 장마펀드, 장마보험 등 상품별로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가입 전에 미리 따져보는 게 좋다. ①은행과 저축은행에서 파는 장마저축은 원금이 100% 보장되어 안정성 측면에선 매력적이지만 시중 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에 이율이 낮다는 점이 단점이다. 은행별로도 금리가 연 2.9~4.1%까지 제각각이므로, 가입 전에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또 가입 당시의 금리가 얼마나 오랫동안 적용되는지도 체크해 봐야 한다. 예컨대 우리은행의 장마저축(기본형)은 현재 연 3.8%이지만 향후 은행이 정한 기준에 따라 언제든 적용금리가 바뀔 수 있다. 신한은행 장마저축은 현재 연 4.1%로 금리가 높은 편이지만, 가입 당시 금리가 4년간 고정되기 때문에 향후 실세금리가 오를 경우 수혜를 누리지 못할 수 있다. ②증권사에서 판매하는 장기 펀드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고수익을 노릴 수 있지만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단점이다. 장마 펀드는 주식 편입 비중에 따라 주식형·혼합형·채권형 펀드 등 종류가 다양한데, 투자 성향에 따라 공격적이라면 주식형을, 보수적이라면 채권형을 가입하면 된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작년 글로벌 경제위기로 장마펀드(주식형)의 지난 19일 기준 1년 수익률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적립식으로 투자했다면 펀드의 평균매입단가가 낮아져 수익률이 플러스(+)로 역전됐다. ③장마 보험은 만기 때 원금이 100% 보장되지만, 납입액 중 일부가 위험 보험료로 떼이기 때문에 중도에 해지하게 되면 원금 손실을 입을 수 있다. 현재 적용 금리는 연 4.5%(삼성생명 6월 기준)이며, 최저 보장 금리(1.5~2%) 혜택이 있다. 장마 보험은 보험 상품이기 때문에 약정 금액을 두 달 이상 내지 않으면 계약이 실효될 수 있다. 또 연령별로 최저 납입액 기준이 있는데, 삼성생명의 장마보험은 30세 남성이 10년 만기로 가입할 때 월 20만원 이상 불입해야 한다.
신해철·YB 등, 1만 시민과 '바보 노무현' 추모 '노란물결'(종합)
  • 신해철·YB 등, 1만 시민과 '바보 노무현' 추모 '노란물결'(종합)
  • ▲ 가수 신해철과 윤도현 그리고 전인권[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은 떠났지만 일부 연예인 및 시민들의 마음 속에 '바보 노무현'은 영원했다. 신해철 YB 전인권 등 가수들의 노 대통령 추모 공연에 공연장에는 다시 노란 물결이 일었다. 공연 주최 측이 추정한 추모 공연 관객수는 1만 여명. 10여 팀이 가수들과 '우리나라' 등 노래패들 그리고 1만여 시민들은 노래로 노 전 대통령을 추억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신해철 YB 을 포함 10여 팀의 가수(밴드)는 21일 오후 7시30분부터 4시간 가까이 서울 구로구 항동 성공회대 대운동장에서 '다시, 바람이 분다'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콘서트를 열고 시민들과 만났다. 이날 추모 공연은 당초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학교 측의 불허로 성공회대에서 개최됐다. 이날 추모 공연의 사회를 맡은 배우 권해효는 "지금 이 자리, 바람이 느껴지십니까 바람이 느껴지지 않으면 함께 뜁시다"라며 "우리 그 동안 너무 지쳤습니다. 화가 났습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좀 더 관대해지고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것이 '바보 노무현'의 정신을 잇는 것일 겁니다"는 말로 추모 공연의 막을 올렸다. 노 전 대통령 추모 공연은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타는 목마름'으로 시작됐다. 이후 피아, 노래패 우리나라 등이 무대에서 시민들과 함께 노래로 노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뒤를 이어선 안치환과 자유가 '얼마나 더', '그래 나는 386이다''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를 시민들과 함께 고인을 잃은 슬픔을 나눴다. 이날 공연에 참석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권은 "노무현 대통령은 죽지 않았습니다. 국민의 마음 속에서 영원히 살아계실겁니다. 우리 서로 따뜻한 위로를 전해줍시다"라는 추모사로 공연의 기치를 높였다. ▲ 가수 신해철노 전 대통령 서거 충격으로 근 한달 동안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신해철도 이날 공연에 동참했다. 충격이 컸던 탓일까. 신해철이 삭발을 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서자 시민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그룹 넥스트와 함께 '민물 장어의 꿈', '히어로', '그대에게' 등을 불러 관객들과 추모의 뜻을 함께 했다. 신해철은 "노무현을 죽인 사람들은 우리들입니다. 그래서 저는 가해자기 때문에 문상도 못했고 조문도 못했습니다"며 "쥐구멍에 숨고 싶은 생각 뿐인데 할 수 있는 건 노래 밖에 없기 때문에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이어 "물에 빠진 사람을 우리가 구하지 않았다는 죄의식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라며 "그 죄의식은 죽을 때까지 우리 발목에 쇠사슬로 묶여 있을 것입니다"고 말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추모 공연의 열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했다. 김C의 '뜨거운 감자'와 전인권, 강산에, 윈디시티 등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과 뜻을 함께 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충격으로 3년 만의 단독 콘서트도 연기한 전인권은 이날 '이매진'과 '사노라면'을 열창해 추모 열기를 더했다. YB는 '깃발', '너를 보내고', '88만원', '물고기와 자전거', '후회 없어' 등을 불러 추모 공연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윤도현은 "오늘처럼 자유의 바람, 생명의 바람,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는 바람. 희망의 바람이 노래 안에 깊게 퍼졌으면 좋겠습니다"고 추모 공연의 의미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권해효는 "그분은 떠났지만 이 자리는 슬픔을 희망으로 바꾸는 자립니다. 우리 희망의 끈을 놓지 맙시다"는 말로 1만 시민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2009.06.21 I 양승준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검찰총장·국세청장 파격 인사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다음은 22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FX마진거래 `개인판 키코`되나.. 50배 레버리지 유혹에 개미들 몰려 -신임검찰총장 천성관씨.. 국세청장 백용호씨 내정 -그린카전쟁 총성 울렸다.. 세계자동차업계 친환경차량 개발로 승부수 -개포지구 용적률 250%로 상향 추진 ▲트랜드 -中 "구글 외국사이트 검색 금지" -남극에 백두봉·한라봉 생긴다 -외국인 의료관광 환자 41% 증가 ▲정치·외교안보 -MB-박희태-이회장 3자회동 무슨말 오갔나 -`아프간 파병` 해프닝 -민본21 `당·정·청 인적쇄신` 재촉구 -韓총리 UAE방문 `원전수출 지원` -"北 김정운, 국방위원장 대행으로 활동".. 日마이니치신문 보도 ▲국제 -"나 체포되면 총파업하라".. 무사비, 하메네이에 반기 -美-中 타이어분쟁 어디로 -하버드대 합격한 美 노숙소녀 -오바마 `파리잡기` 약방감초처럼 화제 ▲금융·재테크 -신협·새마을금고 최대 4천만원 비과세 -은행 중국법인 현지인 채용 확산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소폭 상승 ▲기업과증권 -한치 앞이 안보이는 한국 와이브로 -트위터, 휴대폰선 무용지물.. 데이터요금 너무 비싼 탓 -LG, 인턴 80% 정규직으로 채용 -대우인터, 車부품 수출 확대 ▲기업·경영 -`하이브리드` 디카 시장 열린다 -한국 인구 구조변화가 미래 비즈니스 바꾼다.. 이영탁 미래포럼 이사장 -LG CNS 상반기 900억 IT수출 ▲유통 -어! 할인가가 정상가보다 더 비싸네.. 홈플러스 온라인몰·전단지에 엉터리 가격표시 -올 장마 관련상품 키워드는 화려함 -파주에 국내 최대 가구단지 -에너지기업 대성, 인테리어숍 오픈 ▲기업과증권 -외국인 자금 신흥시장서 눈치보기 -24일 美FOMC 결과가 이번주 증시 좌우할 듯 -KT, KTF 합병했는데 시가총액↓ -주식형펀드 순자산 100조원 무너지기 직전 -불황에도 잘나가는 메가스터디 -코스닥 사이드카 개편안 마련.. 현·선물 반대방향땐 발동 제한 ▲부동산 -기숙사·원룸형 주택 9만가구 공급.. 서울시 -신울진원전 최후 승자 누가될까 -부천 고강뉴타운에 2만4천가구 -여름장마 전 모델하우스 보세요 ◇서울경제 ▲1면 -외국인 환자 급증.. 인프라는 빈약 -국세청장 백용호.. 검찰총장 천성관 -개형마트, 협력업체와 공정거래협약 -2년된 파견근로자 10명중 8명 계약해지 ▲종합 -재계에 다시 `도요타 배우기 열풍` -지난달 부도업체수 20개월만에 최저 -포스코 내달 하순 감산폭 줄인다 -올 성장률 전망 상향조정 잇달아 -재정 운용계획 수립 토론회.. 재정부 -사용후 핵연료 처리 논의 공론화委 내달 출범 ▲금융 -SC제일은행 "2011년 영업익 1兆로" -국내 카드시장 `글로벌 톱3 수준` -국민銀, 우수인턴 근무기간 늘려주기로 -보험사 경영여건 개선 기대감 ▲국제 -中정부 또 `구글 때리기`.. 속셈은? -극한 치닫는 이란사태 -美·中 무역관계 이상기류 -"獨경제 바닥권 거의 근접".. 메르켈 총리 -전기자동차·배터리.. 닛산, 美서 생산한다 -소말리아, 주변국에 군사지원 요청.. 비상사태 선언 ▲산업 -"DDR3로 세계 메모리시장 평정".. 삼성·하이닉스 -르노삼성 "준중형車시장 정상 도약".. `뉴SM3` 내달초 출시 -`군산~제주` 항로 카페리 투입.. 진양해운, 26일부터 정기운항 -LG그룹 "올 인턴 80% 정규직화" -콘텐츠제공업체, 정보이용료 수익비율 높여 -LG텔레콤 100M급 인터넷 가입자 150만명 돌파 -KT, 마케팅 여성임원 전성시대 -휴대폰시장 `초과열`.. 이통사-제조사 보조금, 출고가 상회 -에피밸리 "LED 사업에 올인" -`우먼파워` 외식업계 움직인다 -`키엘` 화장품업계 다크호스 급부상 -더페이스샵, 영업조직 6지점 55개지구로 -옥션, P&G와 손잡고 온라인 판매 강화 ▲증권 -브릭스펀드투자, 친디아냐.. 러브냐 "고민되네" -프로그램 순매수 전환 기대감 고조 -IR 지방 상장사 `시선집중` -빚내서 주식투자 `개미`들 급증.. 신용융자 잔액 올 172% 늘어 ▲부동산 -미사리는 `공사중`.. 그린벨트 해제 추진에 신축·지분쪼개기 활발 -전세 수요자, 하반기 노려라 -건산硏 "주택 거래량 통계 실제상황과 괴리" ◇한국경제 ▲1면 -검찰총장·국세청장 파격 인사.. 대폭 물갈이 예고 -경제 3분기가 고비다 -두산, 세계적 터빈업체 인수한다 -시위때 복면쓰면 프랑스도 벌금형 -서울대 학과별 모집 추진. .이르면 현 고2학년생부터 ▲종합 -`괴담` 못떨친 美쇠고기.. 덤핑·逆수출도 -日언론 "김정운, 국방위원장 대행.. 후계 굳혀" -영화料 8년만에 오른다.. 메가박스, 1000원 인상 ▲경제 -재정 축소·시장불안·환율하락·高유가.. 곳곳 `지뢰밭` -정부 `한은 견제`.. 尹재정·陳금감위장 "위기 안끝나" -원전·T-50 첫 수출위해 총력전 -지난달 부도업체 1년8개월만에 최저 ▲금융 -고정금리 대출자 "하루라도 빨리 갈아타라" -은행 中企 연체율 0.02%p 하락 -고객자산가 투자상품 `예금형`이 61% ▲정치 -서울특별시 분할·道폐지여부 `뜨거운 감자` -행정구역 개편땐 중선거구 도입 가능성 ▲국제 -中 담뱃세 전격 인상.. 세계는 `나라 빚과의 전쟁` -EU정상 "출구전략 필요".. 바로수 집행위원장 재임 -스티브 잡스, 간이식 수술 회복중 -이란 하메네이 최후통첩에도 격렬시위 -피아트CEO "내 경영 모델은 애플" -`FT` 쪼개지나.. 페라리 등 8개팀 "내년 불참" -100년 전통 캐나다 `노텔` 역사속으로 ▲산업 -두산, 발전설비 핵심기술 확보.. `글로벌 빅4` 도약 -"뉴SM3 준중형 1위 도전".. 위르띠제 르노삼성 사장 -아반떼 하이브리드에 꽃이 핀다? -남부발전, SK해운과 유연탄 운송 계약 ▲중기·과학 -다 마신 캔 이곳에 버리세요!.. 에코프러젝트 `그린캐시백` 개발 -줄기세포 치료제 국내 첫 인체 임상시험.. 알앤엘바이오, 식약청서 승인 -방사선치료기 비공개 수의계약 `논란` -에피밸리 `LED의 꿈` ▲생활경제 -코엑스 3배 타임스퀘어 온다 `영등포 유통전쟁` -`3200만 OK캐시백의 힘` SK 체험마케팅 -"2단 우산 안팔려요".. 3단 소형·장우산이 90% -"달면 살찔까봐" 맛없는 제품 잘 나간다 ▲부동산 -해운데 롯데2차 아파트값 올들어 9% 올라 -흑석 `센트레빌` 광고` 한양수자인` 모델하우스 오픈 ▲증권 -적립식펀드에 신규자금 들어온다 -공모시장 한달간 `방학` 돌입 -`실적날개` 단 우회상장사 속출 -`키코 덫` 벗어나는 중소 상장사 주목 -태산LCD 키코채무 출자전환에 본격 `회생 모색` -투신 `실질 순매수`로 전환.. 프로그램 매물 거의 소진 -코스닥시장 `의무 전환사채` 발행 잇따라
2009.06.21 I 이진철 기자
  • [이데일리TV 출발모닝벨]"미분양 프리미엄 고르기"
  • [이데일리 손석우기자]당신의 경제 모닝콜은 몇 시에 맞춰져 있습니까? 경제·제테크 전문 케이블·위성 방송 이데일리 TV의 '출발모닝벨'은 매일 아침 6시 당신을 깨우는 경제 모닝콜입니다. 이데일리 TV의 출발모닝벨과 함께하는 당신은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이미 한 발 앞서가고 있습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실거래 건수는 전달에 비해 3000여 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거래는 늘어나고 있는데 건설업체들은 여전히 미분양 아파트 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 미분양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최근 들어 건설업체들이 분양가 할인을 비롯해 각종 프리미엄 보장 등 파격적인 계약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고 한다. 부동산써브의 정태희 연구원은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실수요자라면 건설사들이 제공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이용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가격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조언한다. 경제·재테크 케이블·위성 방송 이데일리TV는 내일(19일) 아침 6시 출발모닝벨 프로그램의 '투데이 핫이슈' 코너에서는 부동산써브의 정태희 연구원과 함께 한 주간의 부동산 시장의 동향을 정리해보고 미분양 해소를 위해 건설사들이 내놓고 있는 파격적인 계약 조건을 지역별·업체별로 자세히 알아본다.◇ 성공하는 아침, 출발모닝벨 ☞ 뉴욕클로징벨 매일 새벽에 마감되는 미국 뉴욕 주식시장 상황을 현지에 나가 있는 특파원을 통해 가장 먼저, 가장 정확하고 상세하게 여러분의 안방으로 전달해 드립니다.  ☞ 아시아 써머리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전일 주식시장 마감상황과 주요 이슈를 짚어보고 오늘 장은 어떻게 전개될 지 전망해 봅니다. ☞ 조간브리핑새벽에 배달되는 조간신문의 주요기사들을 대신 읽어 드립니다. 주요 조간신문의 구석구석을 안방에서 텔레비전을 통해 편안하게 점검하십시오.  ☞ 인사이드 월드모두가 잠든 새벽에도 쉼없이 돌아간 지구촌. 금, 비철금속, 에너지, 농산물 등 상품시장 동향과 밤사이 들어온 따끈한 지구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 투데이 핫이슈오늘 시장을 달굴 가장 뜨거운 이슈는 무엇일까? 투데이 핫이슈 시간에서는 주식, 채권, 외환,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의 시장 전문가와 함께 오늘 시장의 '핫이슈'를 집중 분석해봅니다. 매일 아침 6시부터 8시까지 이데일리 TV '출발모닝벨'은 여러분의 경제 모닝콜이 되어 드립니다. ☞ 이데일리 채널 안내 ☞ 실시간 방송 보기 
2009.06.18 I 손석우 기자
(edaily인터뷰)대학생 투자대회 지수선물 1위 안종범
  • (edaily인터뷰)대학생 투자대회 지수선물 1위 안종범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선물상품은 투자 헤지수단으로 매력이 크다고 봅니다. 현물투자 위주로 투자에 접근하면서 코스피200선물 같은 상품에 대해서도 9대 1정도의 비율로 가져간다면 요즘 같은 조정기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거란 자신을 얻었습니다." 이데일리와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주최한 `2009년 전국대학(원)생 파생상품 모의투자대회`(5월11일~6월5일) 코스피200선물 부문 1위를 차지한 안종범씨(서울디지털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사진). 그는 누적수익률 114.59%를 기록하며 1위의 영예와 함께 장학금 2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서른 아홉의 늦깎이 학생인 안씨는 10년의 오랜 투자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뒤 일반 회사에 취업했지만 `데이트레이딩`의 매력에 빠져 회사생활을 접고 개인 투자에 매진했었다. "2000년께인가요. 한창 우리 증시가 활황기일 때였죠. 회사에서 월급을 받아 생활하는 것보다 투자로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쳤어요. 하루에 수십퍼센트의 수익률을 내는 게 어렵지 않은 때였으니까요." 전업투자자로 나섰던 그는 당시만해도 시장을 섭렵히기 윈한 공부에 그리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책 한권 읽고 나니 시장을 다 아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할 정도로 족족 수익을 거두는 시장의 매력에만 빠져 있었던 것. 그러나 시장에 침체가 찾아오며 그의 승승장구에도 제동이 걸렸다. "이런 얘기를 해도 될 지 모르겠지만 크게 날려 먹은 것이 두세차례 됩니다. 그땐 대출도 쉬웠고 신용카드로도 돈을 끌어쓰기가 쉬웠죠. 날린 투자금만 억단위가 넘습니다." 순식간에 투자에서 큰 아픔을 겪은 그는 이른바 `투잡`생활로 빚을 갚아나가기 시작했다. 지금도 서울 시내 한 주민센터에서 비정규직으로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는 그는 안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을 정도다. 한편으로는 공부의 필요성도 절실하게 깨닫게 됐다. 편입을 통해 전공으로 경영학을 공부하기 시작한 것도 이때문이다. "투자상담사 등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시장에 대한 공부도 많이 했죠. 과거에 쓴 맛을 본 만큼 현·선물의 포트폴리오를 잘 구성해 다시 투자를 하면 예전같은 실패는 하지 않을 거란 자신감도 조금씩 찾고 있습니다." 그는 지금껏 가진 경험을 토대로 증권사 지점에서 전문 투자상담사로 활동하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드러냈다. 전에는 쌓인 채무 탓에 취업도 자유롭지 못했지만 지금은 투자실패로 졌던 빚도 거의 다 갚은 만큼 상황도 달라졌다. "무엇보다 시장의 흐름을 얼마나 이해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만큼 깊은 공부를 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도 하고요 기회가 된다면 해외 MBA 과정을 밟아 더욱 전문적인 투자역량을 갖추고 활동해 보고 싶습니다."
2009.06.16 I 윤도진 기자
'내한' 폴 포츠, "'절박함'이 성공의 이유였다"
  • '내한' 폴 포츠, "'절박함'이 성공의 이유였다"
  • ▲ 폴 포츠[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안녕하세요" 쑥스러운 듯 사람 좋은 웃음을 지으며 한국말로 인사를 건네는 폴 포츠(Paul Potts)는 진중하고 사려깊은 눈빛을 지니고 있었다. 지난해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방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차 15일 오후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 모습을 드러낸 폴 포츠는 TV에서와 다름 없는 '명품 목소리'로 스튜디오를 압도했다. 번쩍이는 무대 장식과 네온사인은 장중한 분위기의 그의 노래와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았음에도 그는 흔들림없이 자신감있게 자신의 노래를 소화해냈다. 수십 년간 가꿔 온 '꿈'을 이룬 자의 여유가 돋보이는 모습이었다. 영국의 유명한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서 우승하면서 국민 스타가 된 폴 포츠는 가난과 병마, 교통사고 등 인생의 잇단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인물. 이날 폴 포츠는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맞아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된 데 대해 영원히 감사하며 살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브리튼스 갓 탤런트' 출연 당시에도 적지 않은 빚에 시달리고 있었다는 그는 "당시 내 상황이 매우 어려웠기 때문에 거기서 오는 '절박함'이 가장 열심히 할 수 있었던 이유를 만들어 준 것 같다"고 회고했다. 때문에 자신처럼 꿈을 잊고 살던 이들도 도전해봤으면 한다고. 폴 포츠는 "많은 이들이 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과연 자신이 해낼 수 있을까, 내 삶을 바꿀 수 있을까란 생각을 할 텐데 용기를 내서 시작해봤으면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도 많은 시도를 통해 할 수 있는 한 많은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며 "아직 하고 싶은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폴 포츠는 내년 초쯤 또 한번의 한국 방문을 계획중이다. ▶ 관련기사 ◀☞'내한' 폴 포츠, "행운의 동전 던지기가 인생 바꿔"
2009.06.15 I 장서윤 기자
'블러드' 전지현, 한국 여배우의 한계를 베다
  • '블러드' 전지현, 한국 여배우의 한계를 베다
  • ▲ 전지현(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11일 개봉한 영화 '블러드'에서 주인공 사야는 오직 하나만을 위해 산다. 그것은 아버지를 죽인 뱀파이어 오나겐에 대한 복수다. 인간인 아버지와 뱀파이어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사야는 일명 뱀파이어 헌터. 사야는 날카로운 검으로 달려드는 벰파이어들을 한 칼에 벤다. '블러드'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오시이 마모루의 원작 만화를 옮긴 작품이다. 3500만 달러의 제작비에 '와호장룡'과 '색,계'를 만든 홍콩의 빌 콩이 제작을 총괄했다. '키스 오브 드래곤'과 '늑대의 제국'을 만든 프랑스의 크리스 나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 마디로 해외시장을 겨냥한 다국적 합작영화다. 그리고 '전지현이 '블러드'의 화룡점정이 됐다. 주인공 사야 역을 전지현이 맡았기 때문이다. 전지현이 ‘블러드’의 주인공이 된 것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 한국 여배우가 다국적 합작 상업영화에 원톱 주인공이 된 경우는 전례가 없다. 한국 여배우가 모국어가 아닌 영어 대사와 와이어 액션 연기를 선보인 경우도 없다. 전지현은 기존 한국 여배우의 한계를 넘어선 것이다. '블러드'의 개봉을 앞두고 만난 전지현에게 해외 진출은 그녀가 앞으로 품고 살 일종의 화두처럼 보였다. 그녀는 한국에서 ‘대접’을 받으며 편하게 연기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블러드'에 출연, 이역만리 아르헨티나의 스튜디오에서 외국 스태프들의 의구심어린 눈빛 속에 와이어에 대롱대롱 매달리며 영어로 대사를 해야 했다. 이는 분명히 ‘도전’이었다. "해외 진출의 첫발을 딛는 데는 액션이라는 장르가 전략적으로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블러드'가 계기가 되어 본격적으로 액션을 연습하고 영어를 제대로 공부하기 시작했죠."  ▲ 영화 '블러드'에서 주인공 사야 역을 맡은 전지현전지현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와 '데이지'를 통해 해외 스태프들과 작업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때부터 해외 진출의 꿈을 키웠다. 한국 배우도 해외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였다. 이런 와중에 '블러드'의 출연제의가 왔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평소 영어공부를 하고 있었지만 막상 영어로 된 대사로 연기하려니 단순히 말을 하는 것과 또 다른 문제가 생겼다. 한국말에 감정을 싣는 것과 영어에 감정을 싣는 것은 달랐다. 대사 한 줄을 수 백번 읽었다. 처음 대사를 칠 때는 앞이 깜깜했다. 그러나 전지현은 차츰 감정만 진실하다면 한국어든 영어든 그 의미가 전달된다는 것을 느꼈다. "결국 언어 문제만 해결되면 해외라고 해서 한국과 특별히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어느 정도 해외진출에 대한 노하우도 생긴 것 같구요." 영화의 완성도를 놓고 논란은 있을 수 있어도 '블러드'는 전세계 개봉을 염두에 두고 제작된 영화다. 그런 작품에 한국 여배우가 당당히 주인공으로 출연했다는 것은 한국 영화계의 성장과 자랑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다. 전지현은 자신의 진출을 계기로 다른 한국 배우들도 세계 영화시장에서 좀 더 많은 활약을 펼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해보니 우리나라 배우들의 능력이 그들과 비교해 뒤쳐질 것이 없다는 오기가 생겨서였다. “아직 아시아의 배우가 맡을 수 있는 배역은 액션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이 대다수입니다 하지만 이번 ‘블러드’를 해보면서 시야와 생각이 많이 넓어졌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해외 진출을 시도할 것입니다. 제 개인적인 커리어가 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계에도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죠. 사실 ‘블러드’ 촬영장에서 액션 연기와 영어 대사가 쉽지 않았지만 한국 배우의 자존심을 지키고 싶어 이를 악물었거든요.”▲ 전지현(사진=한대욱 기자)▶ 관련기사 ◀☞[VOD]전지현 '월드스타로 화려하게 컴백하다'☞[한대욱의 클로즈업]'블러드 여전사' 전지현, '긴장한 모습 처음이야'
2009.06.13 I 김용운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