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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당첨 놓친 60대, ‘끝내 눈물 흘리며…’
  • 로또 1등 당첨 놓친 60대, ‘끝내 눈물 흘리며…’
  • [e-비즈니스팀] 한 로또복권정보 커뮤니티에서,최근 3주연속(618회, 619회, 620회) 로또 1등 당첨번호를 배출했다고 밝혀로또마니아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해당 커뮤니티로부터 1등 당첨번호를 받은 회원들의 사연이 네티즌들에게 소개돼 화제다.사연의 주인공들은 모두 생활고에 시달린 끝에‘로또 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해 해당 커뮤니티를 이용하게 됐다고 밝혔는데,이들의 자세한 사연을 들어봤다.이들 중 먼저 사연을 올린 것은 619회 1등(당첨금 46억원) 당첨번호를 받은유은정(가명, 60대 여성)씨. 그녀는남편의 사업이 기울자큰 빚과 함께 소유한 주택을 처분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는데,이때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해당 커뮤니티와의 인터뷰에서 유 씨는 당시를 회상하며 “로또에 당첨되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으면 희망이 보이지 않았다. 당시 지푸라기라도 잡겠다는 심정으로 (해당 커뮤니티에)가입했다”고 밝혔다.이어 그녀는 “매주 소액의 당첨과 낙첨이 반복되는 사이 로또를 구매하는 비용 조차 부담될 정도로 형편이 안 좋아졌고,결국 매주 로또를 사던 것을 멈췄다”고 전했다.운명의 장난일까, 유 씨가 로또를 더 이상 기대하지 않을 무렵,그녀에게 46억의 1등 당첨 행운이 찾아왔다.바로 해당 커뮤니티에서 그녀에게 619회 로또 1등 당첨번호를 전달한 것인데그녀는 전달 받은 번호가 1등일 줄은 꿈에도 모르고 실제 로또를 구매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결국 그녀는 “로또 1등 번호를 받고도 사지 못한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다. (해당커뮤니티로부터)받은 번호로 로또만 샀어도,부도로 넘어간 집도 다시 사고,인생의 모든 것을 새로 시작 할 수 있었을 텐데…”라며,인터뷰 중 눈시울을 훔쳤다.한편,해당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그녀의 사연을 보기위해 몰려든 네티즌들로 21일 한때 접속장애가 발생했으며,그녀가 이용했다고 밝힌 해당 커뮤니티의 스마트폰앱은 누적 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로또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 몰이 중이다.자세한 내용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는 해당 커뮤니티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세종대 “정시모집 933명 선발···장학혜택 풍성”
  • 세종대 “정시모집 933명 선발···장학혜택 풍성”
  • 정명채 세종대 입학처장[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오는 12월 19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201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세종대는 모집인원(2334명)의 약 40%인 933명을 선발한다. 현재 전형이 진행 중인 수시모집에서 세종대는 무려 17.9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수시모집(9.93대 1)보다 두 배 이상 입학경쟁이 치열해진 것이다. 정명채 세종대 입학처장은 “지난 달 15일 마감한 수시전형에서는 평균 17.9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 수험생들의 높아진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이공계 특성화 학과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명채 처장과의 일문 일답이다.- 수험생들에게 세종대의 발전상과 강점을 소개한다면.“세종대는 그 동안 호텔관광·예체능 분야에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로 인식돼 왔다. 여기에 1997년부터는 이공계를 집중 육성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왔다. 특히 융·복합 시대에 발맞춰 나노신소재공학과와 바이오융합공학전공 등 미래 분야를 선도할 학과를 간판학과로 선정, 우수한 교수진을 영입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결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게 됐다. 2010년 그래핀 분야에서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이 선정된 게 대표적이다. 세종대는 이 사업 선정으로 총 54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사업의 핵심 인력인 물리학과 홍석륜 교수는 2012년 75억원 규모의 나노소재 기술개발사업의 총괄 책임자로 선정된 바 있다. ‘꿈의 나노물질’이라 불리는 그래핀은 높은 전기적 특성을 바탕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래 신소재다. 이 뿐만 아니라 세종대는 정부의 거대 프로젝트인 두뇌한국(BK)21플러스사업에서 기초과학과 응용과학, 융복합 부문 등에서 총 8개 팀이 선정됐다. 여기에 환경에너지융합학과·바이오융합공학과·정보통신공학과·건축공학과·건설환경공학과·나노신소재공학과의 37명 교수진이 참여하고 있다. 바이오융합공학과 유상호 교수팀은 설탕을 대체할 감미소재를 포함, 비만 억제 기능을 갖춘 다양한 탄수화물 신소재를 개발했다. 건축공학과 이재홍 교수팀은 인간 중심의 행복공간을 창조하는 건축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지난 2015학년도 수시모집 결과를 분석해 달라.“지난해 수시모집 경쟁률이었던 9.93대 1에서 올해는 17.93대 1로 경쟁률이 대폭 상승했다. 올해 신설된 논술우수자전형에서는 1만4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 20.8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공계 학과의 인기가 높아졌다.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산업분야를 특화해 신설한 특성화 학과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수험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논술고사를 폐지한 학교들이 많은데 세종대는 논술고사를 신설했다. “세종대는 지난해까지 적성고사를 통해 학생들을 선발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교육부에서 고교 교육 정상화를 취지로 대학들의 적성고사 폐지 유도 정책을 폈다. 이에 우리 대학도 교육부 정책에 동참하고자 적성고사를 폐지하는 대신 수시모집에서 우수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논술을 통한 선발정책을 세우게 됐다. 물론 교육부에서는 논술고사의 폐지나 선발인원 축소를 유도하고 있지만, 그간 대입논술을 준비해 온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학생 수요를 고려해 논술고사를 신설했다. 다만 교육부 방침에 따라 고교 교육과정에서 논술고사의 지문을 출제하고, 문제도 고교교육에서 다루는 부분만 출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에는 수험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모의논술을 실시, 출제와 채점 원칙을 공지한 바 있다. 다음 달 15일부터 16일까지 실시될 논술고사에서는 당시 모의논술에서 출제된 문제 유형을 그대로 적용할 계획이다.”- 세종대의 주목할 만한 학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소개한다면.“우리대학 브랜드 학과 중 하나인 ‘바이오융합공학전공’은 생명공학과 식품공학이 융합해 개설된 학과다. 현재 노인성 질환을 주제로 한 연구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고령사회의 유망 산업분야인 실버산업의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하나의 브랜드 학과인 ‘나노신소재공학과’에서는 현재 ‘에코 에너지’를 주제로 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교육부의 대규모 연구지원사업인 BK21플러스 사업에도 선정돼 미래 전망이 밝다. 군 전문가를 양성하는 항공시스템공학과와 국방시스템공학과도 수험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학과다. 공군·해군과 업무협약을 맺어 운영하기 때문에 재학생 전원이 4년간 전액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졸업 후에는 장교로 임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찌감치 확실한 진로를 보장받는다. 앞으로 세종대는 2016년 아시아 100대 대학 진입과 2020년 아시아 5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우수 교수 초빙시스템을 구축하고 연구지원제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교육·연구 기자재 고도화 사업을 통해 교육여건과 장학제도를 개선할 것이다. - 학생들을 위한 장학 혜택이나 학생 지원제도를 설명해 달라.“대표적인 장학제도로는 △세종대양인재 프로그램과 △글로벌인재 프로그램이 있다. 세종대양인재로 선정되면 4년간 등록금 전액이 지원되며 매년 학업장려금 480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해외 명문 대학원에 진학할 때는 1억5000만원이 지원된다. 글로벌인재로 선정돼도 4년간 등록금 전액을 보장받으며 매년 학업장려금 3000만원이 추가 지원된다. 해외 명문대학원 진학 시에는 1억원의 진학 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세종대양인재는 수능 4개 영역(국·영·수·탐) 모두 1등급을 받아야 하며, 글로벌인재는 수능 4개 영역 중 3개가 1등급이어야 장학 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다. 이보다 성적요건이 낮은 ‘최우수인재’나 ‘우수인재’에 선정돼도 등록금 지원이 가능하다. 장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지도교수와의 1대 1 지도를 통해 3+3(학사 3년+ 석박사 3년) 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환학생 우선 선발과 기숙사 무료 배정 혜택도 주어진다.”- 세종대 논술을 앞둔 수험생을 위한 조언이 있다면. “2015학년도 입시부터 도입된 논술우수자전형은 고교 교과과정 범위 내에서 출제된다. 인문계 논술은 통합교과형으로 출제하며 논술문 작성에 필요한 모든 논거는 고교 교과서에서 발췌한 지문을 활용한다. 자연계 논술 역시 고교과정에서 배운 수학을 바탕으로 논리적 사고나 문제해결능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논술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우리 대학의 입학홈페이지에서 지난 5월 시행된 모의논술고사 문제를 직접 풀어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출제자의 해설이 담긴 동영상을 통해 출제 의도와 답안지 작성 요령을 숙지하는 게 중요하다.”
2014.10.22 I 신하영 기자
  • 초저금리시대 재테크 전략..고금리특판·변액보험 등 "틈새는 있다"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SH수협은행은 최근 ‘하이앤프리’ 통장의 예금금리를 인하했다. 이 통장은 월 잔액 기준 100만~300만원짜리 예치금에 대해선 연 4%의 고금리를 제공했었다. 하지만 올들어 기준금리가 잇달아 내려가면서 고금리 통장이란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금리를 낮췄다. 이달들어 한국은행이 또 한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사실상 은행 금리 1%가 현실화되고 있다. 그야말로 초저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은행 이자를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상황이다. 그렇다고 저축은 포기하고 목돈 만들기의 꿈은 접어야 할까. 전문가들은 초저금리 시대에도 살아날 틈새는 있다고 말한다.①가물에 콩 나듯 특판 상품은행 금리가 점점 떨어지고 있지만 틈새상품은 여전히 존재한다. 바로 각 금융기관의 특판 상품이다. 요즘은 기본 금리가 2% 후반대만 돼도 고금리 상품이라 볼 수 있다. 여기에 추가 금리가 2% 포인트 이상 붙는다면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최고 금리가 5% 이상이라면 재빨리 가입하는게 좋다. 최근 얼마전 인기를 끌었던 부산은행 ‘생활의 달인’ 적금의 금리는 무려 5.8%에 달했고 SH수협은행의 월복리 적금도 4% 후반대의 금리다. OK저축은행, SBI 저축은행의 특판 상품도 각각 5%, 4%대다. 이처럼 한시적으로 파는 특판상품을 눈여겨보자.②전략적 소비로 예금금리 쑥쑥초저금리 시대에는 소비도 전략적으로 해야 한다. 비단 할인이 되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뿐만 아니라 적금 금리나 대출 금리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최근 판매되는 특판상품의 대부분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실적과 무관하지 않다. 고금리 특판 상품에는 신용카드나 급여통장 등 몇 가지 우대 조건이 붙는다. 이럴경우 예적금 금리 혜택이 주어지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위주로 먼저 사용하는 게 좋다. 같은 액수를 쓰더라도 간접 혜택을 보는 효과가 크다. ③이자소득세 줄이는 세금우대저축 챙기기올해말까지만 판매되는 세금우대저축은 반드시 가입해 두는 게 좋다. 은행에 예금하고 이자를 타더라도 세금이 붙는다. 이자로 받은 금액에 15.4%의 이자소득세를 떼고 지급하는 것이다. 이를 아낄 수 있는 상품이 세금우대저축 계좌다. 1인당 한도는 1500만원까지고 각 금융권역별로 다르다. 시중은행에서 한도를 채웠다면 제2금융권이나 상호금융권에서 새롭게 한도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세금우대저축 계좌가 없어지므로 만기는 최대한 길게 가져가고 전 금융권에서 한도를 활용하는 게 좋다. ④변액보험 MMF 활용낮은 은행 이자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은 변액보험의 MMF 통장을 활용하는 것이다. 변액연금보험이 아닌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추가 납입에 대해 사업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원금 납입 만큼을 MMF에 넣어두면 연 3~4% 정도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만약 목돈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중도인출을 통해 돈을 찾을 수 있다. 이와 비슷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증권사 CMA통장이다. 최근 CMA통장의 금리도 3% 중반대지만 그래도 은행 예금금리보다는 높다. 특히 증권사들도 특판 상품으로 연 4%의 고금리 상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3~6개월 가량 돈이 묶일 수 있지만 은행에 비해 수익률이 높다.
2014.10.22 I 성선화 기자
'THE 태티서', 못 다 보여준 이야기 디렉터스 컷으로 공개
  • 'THE 태티서', 못 다 보여준 이야기 디렉터스 컷으로 공개
  • 태티서[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태티서의 못 다 보여준 이야기가 공개된다.케이블채널 온스타일 ‘THE 태티서’가 21일 오후 11시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태티서의 매력적인 모습을 재구성한 ‘디렉터스 컷’을 공개한다. 태티서의 마음 속 깊숙한 이야기와 멤버들 간의 끈끈한 우정은 물론, 화면 뒤에 숨겨졌던 비밀이 밝혀지는데, 특히 서현은 패션위크 참석을 위해 방문했던 뉴욕에서 늦은 밤 홀로 외출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아침식사를 하던 티파니는 “어제 서현이가 원피스 입고 메이크업 한 채로 나가는 걸 봤다”고 털어놨고, 태연은 “서현이가 야밤에 나갔다고???”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동갑내기 티파니와 태연은 서현을 만나자 마자 외출 사유를 물었는데, 서현은 “뉴욕에 친구가 있어요. 제가 산 원피스가 너무 부담스러운 색상이어서 고민했는데, 더 예쁜 옷을 찾게 돼 친구가 바꿔다 줬다”고 설명했다.‘THE 태티서’에서 털털한 매력을 뽐내 온 태연의 잠옷에 얽힌 뒷 이야기도 밝혀졌다. 태연은 뉴욕 호텔에서 잠옷을 입고 침대를 뒹굴거리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는데, 티파니는 “그 잠옷을 또 입고 나올 줄은 몰랐다”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멤버들이 다 같이 예쁜 잠옷을 굉장히 많이 샀다. 태연이가 왜 굳이 그걸 입었는지 모르겠다”는 티파니의 말에 태연은 역시나 털털한 미소로 화답했다.이 날 방송에서 태티서는 가수 활동을 해오며 느낀 속 이야기도 털어놓았는데, 태연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뭔가 생각했던 것들을 실천했던 것 같다. 잘 하는 게 노래여서, 노래를 했다”고 고백했다. 특히 티파니는 “부모님이 반대해서 무방비로 한국에 왔다. 부모님 탓 안할 테니 내 길을 가겠다고 생각하고 2년 반 동안 집에 안갔다”며 “지금 생각하면 죄송스럽지만, 이제는 가수의 꿈을 꾸는 누군가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지난 8월 26일 온스타일에서 첫 선을 보인 ‘THE 태티서’는 2개월에 걸쳐 ‘잇 걸’ 태티서의 가수 활동은 물론 패션과 일상을 밀착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2014.10.21 I 강민정 기자
 온 그린 사전 공개서비스와 문명: 비욘드 어스 출시
  • [주간스케치] 온 그린 사전 공개서비스와 문명: 비욘드 어스 출시
  • 지난주에는 게임도, 행사도 많았습니다. 블리자드의 AOS 신작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한국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가 시작됐으며, ‘데스티니’, ‘보더랜드: The Pre-Sequel’ 등 눈에 뜨이는 타이틀도 많았죠. 여기에 액토즈소프트, 바른손이앤에이, 파티게임즈 등 3개사가 자사의 신작을 소개하는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마지막 19일에는 롤드컵 2014를 마무리하는 결승전이 개최됐습니다.이번 주는 한국 및 해외에서 주목할 신작이 다수 출시됩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문명하셨습니다’는 문구로 유명한 ‘문명: 비욘드 어스’가 발매된다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페르소나 Q: 섀도우 오브 더 라비린스’와 ‘저스트 댄스 2015’가 정식 출시됩니다. 스크린골프로 유명한 골프존이 만든 온라인 골프게임 ‘온 그린’도 사전 공개서비스에 돌입하죠.온 그린 사전 공개서비스 (10월 23일~11월 2일, 온라인)△ '온 그린' 그린맵&퍼팅 영상 (영상제공: 네오위즈게임즈)[관련기사][뉴스] 23일 사전공개서비스, 위닝펏에 '선빵' 날린 ‘온 그린’[리뷰] 온 그린 1차 비공개테스트, 눈이 즐거운 골프게임골프존이 만든 온라인 골프게임, ‘온 그린’이 10월 23일부터 11월 2일까지 사전 공개서비스에 돌입합니다.‘온 그린’에는 다년 간 골프 시뮬레이션을 제작해온 골프존의 노하우가 그대로 반영되어 있습니다. 사실적인 코스 디자인과 라운딩 시스템, 직관적인 스윙 매커니즘 등을 바탕으로 실감나는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개발진의 목표죠. 공을 칠 때 캐릭터의 ‘멘탈’까지도 변수로 포함시키는 세밀한 기획이 눈에 뜨입니다.지난 8일에는 골프존의 스크린 골프와 동일한 ‘그린맵’ 시스템이 공개된 바 있습니다. 그린의 고저 상태를 색상으로 표현하고, 코스의 바람 방향과 세기, 방향 등을 애니메이션으로 제공해 한눈에 코스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었죠. 이 외에도 크라이 엔진 3를 기반으로 한 정교한 그래픽과 싱글부터 멀티까지, 취향대로 고르는 다양한 플레이 모드 등이 게임의 특징으로 손꼽힙니다.이클립스 온라인 1차 비공개테스트 (10월 22일~26일, 온라인)△ 플레이위드로 퍼블리셔를 옮긴 '이클립스 온라인'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관련기사][뉴스] 법정 공방으로 서비스 중단된 '이클립스워', 플레이위드에서 재시작[뉴스] 이클립스워 둘러싼 진실공방, 대체 무엇이 서버를 내리게 했나개발사와 퍼블리셔 간의 공방 끝에 서비스 종료라는 결말을 맞은 ‘이클립스 워’가 새로운 이름으로 돌아옵니다. 오는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1차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하는 ‘이클립스 온라인’이 그 주인공입니다. 개발사는 엔돌핀소프트 그대로이며, 퍼블리셔는 플레이위드로 바꿨죠.‘이클립스 온라인’은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한 MMORPG로, 루멘과 드레인 두 종족 간의 대립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클립스 온라인’의 특징은 ‘무한변신’입니다. 게임 안에 등장하는 모든 몬스터, 심지어 다른 캐릭터로도 변신할 수 있죠.최근 MMORPG의 트랜드 중 하나인 AOS 방식의 전장도 존재합니다. ‘이클립스 온라인’의 전장은 기본적인 AOS 룰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리그 오브 레전드’ 등 AOS를 즐겨온 유저라면 보다 쉽게 즐길 수 있죠. 이 외에도 특정 시간대에만 진행되는 퀘스트 등 다양한 재미요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소 아픈 과거를 청산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이클립스 온라인’이 이번에야말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반 온라인 2 공개서비스 (10월 23일, 온라인)△ '반 온라인 2' 포스터 (사진제공: 드래곤플라이)[관련기사][뉴스] 드래곤플라이 신작 '반 온라인 2' 첫 공개, 10월 중 공개서비스[프리뷰] 반 온라인 2, 요정이 성장할수록 재미가 늘어난다드래곤플라이가 지난 2012년에 출시한 ‘반 온라인’의 후속작이 등장했습니다. 오는 10월 23일부터 ‘반 온라인 2’가 공개서비스에 돌입합니다.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한 ‘반 온라인 2’는 주신 ‘오딘’의 편에 서서 악신 ‘로키’에 맞서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다루죠. 게임의 주요 콘텐츠는 바로 ‘요정’입니다. 게임 속 조력자로 등장하는 ‘요정’은 일정 경험치를 쌓으면 레벨이 오르며, 전투에 도움을 주는 버프를 제공합니다. 여기에 ‘요정’의 레벨이 오를수록 즐길 거리가 많아진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죠.이 외에도 일정 시간 동안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신’으로 변신할 수 있는 요소와 AOS 방식으로 진행되는 길드전 ‘신들의 전쟁’ 다양한 일일 이벤트, 장비 능력치를 강화할 수 있는 ‘룬’과 ‘보석’ 시스템 등이 주 콘텐츠로 손꼽힙니다. 여기에 퀘스트 수행이나 사냥 외에도 목욕이나 댄스, 퀴즈 등, 경험치를 획득할 다양한 루트가 마련되어 있습니다.투신 온라인 공개서비스 (10월 20일, 온라인)△ '투신 온라인' 바탕화면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이비즈네트웍스가 서비스하는 '투신 온라인'이 10월 20일 공개서비스에 돌입합니다.중세 유럽 판타지를 소재로 한 '투신 온라인'은 인간 외에도 뱀파이어, 웨어울프, 다크엔젤 등 다양한 종족이 등장합니다. 또한 지난 2013년에 '힐링 온라인'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정식서비스가 된 바 있죠. 이러한 '투신 온라인'의 가장 큰 특징은 무한 PK입니다. 다른 국가의 경우, PK 모드 활성화에 관계 없이 바로 전투를 펼칠 수 있죠. 또한 PK 모드를 활성화시키면 같은 국가 플레이어와도 전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3개 국가 간 대결에 초점을 맞춘 '국가 전쟁'이 매주 화, 목, 토에 열립니다.이 외에도 가족이나 결혼, 스승과 제자, 친구 등 커뮤니티 요소와 일정 포인트를 쌓으면 별도 보상을 제공하는 명성과 공훈, 등급에 따라 각기 다른 보상을 제공하는 VIP 시스템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기존 MMORPG에 있는 탈 것과 펫, 코스튬 시스템 등도 마련되어 있습니다.머니볼 매니저 1차 비공개테스트 (10월 20일~22일, 웹게임)△ '머니볼 매니저'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간드로메다)야구 매니지먼트 웹게임 ‘머니볼 매니저’가 10월 22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1차 비공개테스트에 돌입합니다.간드로메다의 자체 개발작인 ‘머니볼 매니저’는 선수를 육성하는 재미가 강조된 매니지먼트 게임입니다. 구단 내 선수들의 힘이나 주루와 같은 개별 스탯을 플레이어가 직접 조정할 수 있죠. 각 선수들은 리그에 참여하거나, 훈련, 교육을 받으면 스탯 포인트를 얻는데요, 이를 필요한 능력에 투자하는 식입니다.게임 내 모든 선수는 1주일마다 한 살씩 나이를 먹습니다. 나이가 든 선수는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처럼 은퇴하며 현역에서 물러나죠. ‘머니볼 매니저’에는 이렇게 은퇴한 선수들도 활용할 방안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구단의 레전드로 활용하거나, 코치, 스카우터로 영입할 수 있죠. 이 외에도 총 1만 가지 작전을 펼칠 수 있는 세밀한 ‘지시 시스템’이 게임의 특징으로 손꼽힙니다.시드 마이어의 문명: 비욘드 어스 한글화 정식 발매(10월 24일 PC)△ '문명: 비욘드 어스' 공식 시네마틱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관련기사][프리뷰] 문명: 비욘드 어스, 우주로간 문명 시작부터 다르다[리뷰] 문명: 비욘드 어스 체험기, 시연하러 갔다가 문명당할 뻔‘외계’로 간 문명이 옵니다. 오는 10월 24일에 PC 기종으로 ‘시드 마이어의 문명: 비욘드 어스(이하 문명: 비욘드 어스)’가 정식 출시됩니다.‘문명: 비욘드 어스’는 인류를 넘어 우주로 갑니다. 과거 ‘문명’은 현존하는 국가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이를 발전시키는 형식이었죠. 그러나 이번에는 탐사대의 지도자가 되어 외계에서 나만의 ‘문명’을 구축하는 재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 게임 내에서 원하는 세력을 고른 뒤, 우주선을 타고 나가 행성에 착륙하면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되죠.‘문명’ 개발진들은 외계를 소재로 다루며 역사를 소재로 했던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상상력을 반영할 부분이 많아졌다는 사실에 즐거워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각 행성에는 외계 생명체는 물론 신비로운 자원, 고대 외계 유적들이 자리하죠. 이 때, 플레이어는 2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외계 세력과 동화될 것인지, 아니면 이들을 정복할 것인지를 골라야 합니다.여기에 인류의 기술과 외계 세력의 영향력이 합쳐진 독특한 과학기술을 스스로 발전시켜나가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는 점도 ‘문명: 비욘드 어스’의 특징입니다. SF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번 ‘문명’은 복잡한 언어가 많아 한글이 없이는 즐기기 어려운데요, 다행히 음성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한글화되어 있습니다.페르소나 Q: 섀도우 오브 더 라비린스 한글화 정식 발매 (10월 23일, 3DS)△ '페르소나 Q'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 한국닌텐도)[관련기사][뉴스] 페르소나 Q, 3DS 한정판 본체와 함께 23일 한글화 발매아틀라스의 대표 프랜차이즈 ‘페르소나 Q: 섀도우 오브 더 라비린스(이하 페르소나 Q)’가 10월 23일 3DS 기종으로 정식 발매됩니다. ‘페르소나 Q’는 지난 6월 5일에 일본에 출시된 바 있는데, 이번에는 한글화 과정을 거쳐 국내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페르소나 Q’에는 ‘페르소나 3’와 ‘페르소나 4’ 캐릭터가 총출동합니다. 모두 합치면 총 20명이죠. 플레이어는 이 중 좋아하는 캐릭터를 골라 팀을 짤 수 있습니다. 또한 본편과 달리 SD 스타일의 귀여운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죠.3편과 4편 캐릭터가 힘을 모은 이유는 ‘월광관 학원’과 ‘야소가미 고등학교’에 일어난 미스터리한 사건을 풀기 위해서입니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불가사의한 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번 타이틀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레이’와 ‘젠’의 기억을 되찾아줘야 합니다. ‘페르소나 Q’는 5단계 난이도를 지원하며, 내부 구조를 자동으로 그려주는 ‘오토 맵’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저스트 댄스 2015 정식 발매 (10월 23일, PS4)△ '저스트 댄스 2015'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유비소프트의 댄스게임 ‘저스트 댄스 2015’가 10월 23일, PS4로 정식 발매됩니다.‘저스트 댄스’ 시리즈는 화면에 나온 캐릭터의 몸짓을 직접 몸으로 따라서 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플레이어가 직접 몸을 움직이기 때문에 진짜 춤을 추는 듯한 기분을 맛볼 수 있죠. 이번에 정식 발매되는 ‘저스트 댄스 2015의 PS4 버전을 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할 ‘플레이스테이션 카메라’가 필요하며, 화면에 나타나는 동작을 따라 하면, 판정에 따라 점수가 기록됩니다.이번 타이틀은 총 4명이 함께 플레이할 수 있으며, 다양한 플레이 모드도 지원합니다. 대표적인 모드가 이번에 부활한 ‘온 스테이지 모드’와 ‘가라오케 모드’입니다. ‘온 스테이지 모드’는 2명을 백댄서로 세우고 춤을 출 수 있으며, ‘가라오케 모드’는 이름 그대로 화면에 뜨는 가사를 보고 노래를 부르며 게임을 즐기는 방식이죠. 이 외에도 ‘댄스 크루’를 결성하거나 내 플레이를 영상으로 찍어 온라인으로 공유하는 커뮤니티 기능이 지원됩니다.확산성 밀리언 아서 3DS 발매 (10월 22일, 3DS)△ '확산성 밀리언 아서' 3DS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한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은 모바일 카드게임 ‘확산성 밀리언 아서’가 일본에서 10월 22일, 3DS 다운로드 소프트웨어로 출시됩니다.‘100만 명의 아서가 몰려든다’는 콘셉의 ‘확산성 밀리언 아서’는 일본 현지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와 성우들이 참여해 눈과 귀가 모두 만족스러운 완성도를 선보였습니다. 수준급의 카드 일러스트는 게이머들의 수집욕을 자극했으며, 필살기를 사용할 때 등장하는 캐릭터 애니메이션은 보는 재미를 살렸죠. 여기에 라이트 노벨을 읽는 듯한 개성 있는 대사와 짜임새 있는 구성도 장점입니다.이 ‘확산성 밀리언 아서’로 인해 한국에도 모바일 카드게임 붐이 일어난 바 있습니다. 3DS 다운로드 소프트웨어로 출시되는 ‘확산성 밀리언 아서’는 모바일 버전과 마찬가지로 부분유료화 방식으로 서비스되며, 기본 시스템도 동일합니다. 다만 3DS의 특징인 듀얼 스크린과 버튼과 터치를 동시에 사용하는 방식에 최적화된 화면 구성과 조작을 지원합니다.테일즈 오브 더 월드 레브 유나이티아 발매 (10월 23일, 3DS)△ 테일즈 오브 더 월드 레브 유나이티아' PV (영상출처: 유튜브)일본 대표 RPG ‘테일즈 오브’ 시리즈의 주요 인물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는 10월 23일, 일본 현지에서 3DS 기종으로 발매되는 ‘테일즈 오브 더 월드 레브 유나이티아’에서 기존 캐릭터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죠.이번 타이틀은 스마트폰으로 발매된 바 있는 ‘테일즈 오브 더 월드 택틱스 유니온’을 기반으로 한 작품입니다. 게임 속 배경은 ‘테일즈 오브’ 사람들의 꿈이 모여 만들어진 ‘레브리아’라는 곳입니다. 이 곳에는 악몽과 어두운 마음의 화신인 ‘부루’를 정화하며 살아가는 ‘루후레스’ 족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강력한 ‘부루’가 출몰하고, 이들과 맞서 싸울 힘을 가진 성인 ‘루후레스’ 족은 자취를 감추고 맙니다.이에 어린 ‘루후레스’들은 ‘부루’를 물리칠 수 있는 강력한 자를 소환합니다. 이들이 바로 역대 ‘테일즈 오브’ 시리즈에 등장한 캐릭터들이죠. 플레이어는 캐릭터 8종으로 파티를 꾸릴 수 있으며, 조합의 특성을 살려 효율적인 전략을 펼쳐야 합니다. 또한 각 캐릭터마다 ‘호감도’가 설정되어 있죠. 같은 파티에 속한 캐릭터끼리는 서로 호감도가 오르는데요, 일정 정도 레벨이 올라가면 ‘대화’를 통해 별도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호감도가 높은 캐릭터끼리 파티를 구성하면 전투에서도 유리한 부가효과가 발생하죠.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2014 발매 (10월 23일, PS3-PS비타)△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2014' PS3 제품 이미지SD 캐릭터를 간판으로 내세운 코나미의 야구게임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2014’가 10월 23일, PS3와 PS비타 기종으로 일본에 출시됩니다.‘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시리즈는 일본 프로야구의 실제 데이터를 토대로 제작되는데요, 이번에는 2014 시즌 프로야구는 물론, 올드 선수와 해외에 이적한 선수까지 포함된다고 합니다. 등장하는 선수 수를 합치면 80명에 달하죠. 일본 야구팬 입장에서는 옛날에 좋아했던 선수나 지금은 외국에 나가서 자주 못 보는 선수를 게임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에 매리트를 느낄 만 합니다.또한 고등학교 야구팀의 감독이 되어 팀을 키워서 일본 고교야구 ‘고시엔’ 우승에 도전하는 신규모드(冠ナイン)가 추가됩니다. 이 모드에서 잘 키운 선수는 프로팀에 입단해 다른 모드에서도 활용할 수 있죠. 또한 선택한 연도에 따라 현재 프로로 뛰고 있는 선수가 고등학교 야구부 선수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나만의 선수를 육성하는 ‘성공’ 모드도 적용됩니다.워킹 데드: 시즌 2 - 어 텔테일 게임즈 시리즈 발매 (10월 21일, PS4-Xbox One)△ '워킹 데드: 시즌 2 - 어 텔테일 게임즈 시리즈' 대표 이미지미국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어 많은 인기를 끈 ‘워킹 데드: 시즌 2 - 어 텔테일 게임즈 시리즈(이하 워킹 데드: 시즌 2’가 10월 21일, 북미에 PS4와 Xbox One 기종으로 출시됩니다.텔테일 게임즈가 제작한 ‘워킹 데드: 시즌 2’는 드라마가 아닌 만화를 원작으로 하며, 좀비 사태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방식으로 그립니다. 이번 타이틀은 포인트 앤 클릭 방식의 어드벤처 게임으로, 게임 속에서 만나는 캐릭터들에게 어떤 말을 하고, 행동할 것인지에 대한 다양한 선택지가 제시됩니다. 어떤 선택지를 고르느냐에 따라 스토리가 달라지는 방식이죠.이번에 출시되는 PS4와 Xbox One으로 출시되는 ‘워킹 데드: 시즌 2’에는 기존에 공개된 에피소드 5개에, 새로운 에피소드 ‘400 day’가 추가됩니다. ‘400days’ 에피소드는 다양한 생존자들의 관점으로 ‘좀비 사태’를 되돌아보는 이야기인데요, 에피소드를 모두 즐기고 나면 기존에 게임 내에서 경험했던 이벤트 중 일부에 대해 다른 방향으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고 합니다.레전드 오브 코라 발매 (10월 21일, PS4-PS3-PC)△ '레전드 오브 코라' 대표 이미지미국에서 인기몰이 중인 애니메이션 ‘레전드 오브 코라’가 게임으로 개발됩니다. 스다 고이치가 이끄는 플래티넘 게임즈가 개발하는 ‘레전드 오브 코라’가 10월 21일, PS4와 PS3, PC 기종으로 북미에 출시됩니다.‘아바타-아앙의 전설’의 후속작인 ‘레전드 오브 코라’는 ‘코라의 전설’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도 방영된 바 있습니다. 전작 ‘아바타-아앙의 전설’은 ‘라스트 에어벤더’라는 제목으로 헐리우드 영화로 제작된 바 있죠. 전작의 주인공 ‘아앙’이 사망한 후 70년 뒤를 배경으로 삼은 ‘레전드 오브 코라’는 새로운 아바타, ‘코라’가 세계의 평화를 위해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죠. 또한 제작진이 미국이 아닌 한국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미르’라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플래티넘 게임즈는 이전에도 ‘사무라이 참프루’나 ‘블러드+원 나이트 키스’ 등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게임을 다수 제작한 경험이 있습니다. 초능력자들이 등장하는 ‘레전드 오브 코라’를 어떤 게임으로 만들지 기대되네요. 플래티넘 게임즈의 ‘레전드 오브 코라’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주인공 ‘코라’가 물, 흙, 불, 정신 등 4대 원소를 조종해, 적들과 대결하는 액션게임으로, 호쾌하고 빠른 전투가 특징입니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내일도 칸타빌레', 주원 vs 백윤식 신경전 2R..'긴장감↑'
  • '내일도 칸타빌레', 주원 vs 백윤식 신경전 2R..'긴장감↑'
  • 주원[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주원의 누구도 말릴 수 없는 수난 시대가 시작됐다.KBS2 새 월화미니시리즈 ‘내일도 칸타빌레’(극본 박필주 신재원, 연출 한상우 이정미, 제작 그룹에이트) 제작사 측은 20일 지휘자를 꿈꾸는 차유진(주원 분)의 샌드위치 뜀박질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주원은 검은 색 수트를 차려 입은 채 샌드위치가 가득 담긴 박스를 들고 드넓은 캠퍼스를 뛰어다니고 있다. 누군가를 찾는 듯한 주원의 표정이 꽤나 급박하고 심각하다. 또 다른 사진 속 주원은 고경표와 심은경에게 종이를 건네고, 이를 본 두 사람은 주원에게 엄지손가락을 척 내밀고 있어 이들 사이에 벌어진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번 촬영은 지난 방송에서 슈트레제만(백윤식 분)에게 공개적으로 지휘과로의 전과 거부를 당한 차유진(주원 분)이 슈트레제만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았다. 첫 만남부터 대놓고 서로를 싫어하며 기싸움을 펼쳤던 두 사람은 교수와 학생으로 다시 만나 긴장감 넘치는 신경전을 예고한 바 있다. 세계적인 지휘자가 되기 위해 홀로 피나는 노력을 거듭하던 까칠 완벽남 차유진이 땀을 뻘뻘 흘리며 뛰어다녀야 했던 사연은 20일 방송되는 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무거운 박스를 들고 연신 캠퍼스를 뛰어다녀야 했던 주원은 체력이 많이 요구되는 힘든 촬영에도 불구하고 지휘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차유진을 흐트러짐 하나 없이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특유의 반듯하고 스마트한 이미지에 남자다운 매력까지 더해낸 주원은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현장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또 심은경 고경표와의 촬영에서는 눈빛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 정도의 찰떡같은 연기 호흡을 자랑해 탄탄하게 다져진 막강 팀워크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제작사 그룹에이트 관계자는 “차유진과 슈트레제만의 신경전이 본격화되면서 차유진의 수난도 시작된다. 지휘과로의 전과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차유진과 이를 막으려는 슈트레제만의 팽팽한 기싸움이 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2회에서는 자유 영혼 설내일과 피아노 이중주를 성공적으로 해낸 차유진이 바이올린과 자뻑 지존 유일락(고경표 분)과 협주를 완성하면서 음악인으로서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이 유쾌 발랄하게 그려져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또한 방송말미에는 지휘과로의 전과를 반대하며 적대감을 드러내는 슈트레제만과 차유진이 대립하며 불꽃 튀는 신경전을 예고, 긴장감과 궁금증을 자아냈다.클래식에 대한 꿈을 키워가며 열정을 불태우는 열혈청춘들의 사랑과 빛나는 성장 스토리를 그린‘내일도 칸타빌레’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관련기사 ◀☞ 이엘리야, JTBC ''영웅들'' 캐스팅..''20대 취준생'' 현실 그린다☞ ''나쁜 녀석들'', 善 vs 惡의 묘한 공존..이보다 더한 ''케미''는 없다☞ ''내일도 칸타빌레'' 제작사, 中판 ''풀하우스'' 공동제작
2014.10.20 I 강민정 기자
 혜공왕, 공장노동자 되다
  • [문화대상 이 작품] 혜공왕, 공장노동자 되다
  • 연극 ‘남산에서 길을 잃다’(사진=국립극단).[황두진 서울예술대 교수] 굳이 혜공왕까지? 공연을 보고 나오며 든 첫 생각이다. 아무리 ‘삼국유사’란 고전을 바탕으로 새로운 창작극으로 만들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삼국유사 연극만발’이라지만 꼭 그 안의 인물이나 스토리를 무대에 올려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삼국유사’라는 700년 전 어르신들 이야기에서 얼개나 인물을 담아내면 그게 오늘날 우리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지난달 28일까지 서울 용산구 서계동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공연한 ‘남산에서 길을 잃다’(백하룡 극본·김한내 연출)는 삼국유사의 혜공왕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독립된 작품이라 하겠다. 물론 여자 옷을 즐겼다는 혜공왕과 보조 재단사 승렬, 에밀레종의 인신공양과 순애의 죽음 또 진숙의 해고, 비천상과 순애의 꿈 등이 병렬 배치되며 역사기록을 프로젝션했지만 사실 그 연관성은 떠오르는 것이 아니라 찾아야 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진숙의 말대로 승렬이라는 ‘순진한 새끼’가 격변하는 시대의 소용돌이에서 허우적대다 방화로 몰락하는 이야기로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다. 1970년대 말 스피드로 밤잠을 씻어가며 비인간적인 작업에 시달리던 ‘미싱 시다’ 진숙은 회사의 구조조정에 맞서 옥상투쟁에 나서고 보조 재단사 승렬은 회사의 속임수로 본의 아니게 농성을 와해시킨다. 신군부를 등에 업은 폭력 아래 순애는 죽고 모두 뿔뿔이 흩어진다. 이후 봉제공장을 차린 승렬은 술집에서 연명하는 진숙과 결혼하지만 공장은 처분되고 다단계로 나선 진숙은 피폐해진다. 결국 준비된 공장 화재로 승렬은 떠나며 보험금을 남긴다. 젊은 시절 승렬이 약속한 경주 나들이는 현재의 나이 든 승렬과 순애의 환영이 묶여 아련한 미련처럼 자리한다. 작가는 순진하고 성실한 청년이 꿈을 정성껏 키워도 말꼬리의 파리처럼 시대에 휘둘려 몰락하는 상황을 그리며 나이 든 승렬에게 분노의 욕을 한 바가지 담아 놓았다. ‘남산에서…’의 미덕은 연출에서 돋보인다. 복도무대(패션쇼의 런웨이로 볼 수 있으나 연극에서는 복도무대라 불린다)로 구성함으로써 무대 위 사건뿐만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관객까지 함께 봄으로써, 때론 거울보듯 자신의 모습을 관찰하고 때론 사건과 관찰자를 함께 보는 즐거움을 제공했다. 또 율동에 가까운 단순동작의 반복으로 기계적인 노동을 그려내 전체의 통일성을 유지했고 노래 역시 노찾사의 ‘사계’로 1970년대 봉제공장을 나타냈다. 승렬과 진숙, 순애의 연기 역시 넘치지 않은 균형을 유지했다. 마루 무대는 마지막 방화 장면에서 스모그와 함께 빛났다. 결국 순진한 청년의 소박한 꿈이 와해되며 몰락하는 과정은 거칠고 불친절하지만 통일성 있는 표현으로 맵시 있게 그려졌다. 역설적이지만 덕분에 ‘순진한 새끼’가 순진하게 살면서도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세상을 얼핏 본 듯하다.
2014.10.20 I 문화부 기자
이재인 우리로광통신 회장 "치킨게임 끝내고 제2 도약 준비 완료"
  • 이재인 우리로광통신 회장 "치킨게임 끝내고 제2 도약 준비 완료"
  • [광주=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주력인 광분배기 사업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고, 서버스토리지 등 신규 사업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5년 뒤 매출 1500억원 이상 중견 기업으로의 성장을 자신합니다.”국내 1위 광분배기 업체 우리로광통신(046970)이 체질 개선을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가고 있다. 지난해 3월 창업주의 별세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조직 정비를 마치고 오히려 사업 범위를 크게 확대, 생산 중심에서 기술·영업 중심의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기존 주력인 광분배기 사업에서는 치킨게임을 끝내고 수익성 회복에 나서고 있고,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각종 신규 사업에 진출해 새로운 꿈을 키워가고 있다.지난 16일 광주 광산구 본사에서 만난 이재인(사진) 우리로광통신 회장은 “기존 사업의 확장과 신사업 진출 등을 통해 내년부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2020년까지 매출 1500억원과 이익 2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우리로광통신은 주력인 광분배기의 공급 과잉 현상이 발생하면서 최근 2~3년 간 출혈 가격경쟁을 펼쳐왔다. 그로 인해 제품 가격은 10분의 1로 떨어졌고 회사 수익성도 악화됐다.이 회장은 “한동안 치킨게임이 이어지면서 하위 기업들이 도태되기 시작해, 내년부터는 한층 수월한 사업 환경이 예상된다”며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광분배기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내년부터 안정적인 실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베트남의 대형 통신사와 납품 테스트를 완료해 내년 중 대규모 수주가 기대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시스템통합(SI) 등 각종 신사업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우리로광통신은 지난 4월 HGST와 SI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저장장치 사업에 진출했고, 최근에는 국내 대형 고객 확보에 성공했다.이 회장은 “지난달부터 고성능 저전력 스토리지 제품을 국내 대형 포털업체인 D사에 납품을 시작했고, 포털업체 N사와도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마진률이 두자릿수에 달해 올해 매출 50억원, 향후 연 매출 400억원에 달하는 사업군으로 키우고자 한다”고 밝혔다.이 외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대비해 SK텔레콤과 함께 양자암호화 기술을 개발 중이고, 별도의 연구소를 설립해 궁극적으로 무인자동차를 추구하는 스마트센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R&D 역량은 기본 자산이다. 전체 인력의 10% 이상을 연구 인력으로 두고 있고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박사급 인재로 구성돼 있다. 이 회장은 “원천 기술과 핵심 연구인력이 회사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높은 기술력 확보에 더욱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이 회장은 “실적 턴어라운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흑자 전환 후 이익 규모를 꾸준히 늘려가면 2~3년 내에 주가 1만원 시대도 열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14.10.19 I 김대웅 기자
2044년 늙은 집의 디스토피아
  • [주택시장 '고령화 쇼크']2044년 늙은 집의 디스토피아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나는 경기도 A신도시에 전용면적 84㎡형 아파트 한 채를 보유한 유주택자다. 꼭 30년 전인 지난 2014년 은행 대출 2억3000만원을 받아 매매가 3억3000여만원에 이 집을 샀다. 당시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나처럼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탄 사람이 적지 않았다. 요즘처럼 집 산 게 후회스러운 적이 없다. 이 아파트는 전체 2700여 가구 중 200가구 정도가 빈집이다. 집을 내놨지만, 장기간 팔리지 않거나 혼자 살던 노인이 세상을 떠난 뒤 방치된 곳들이다. 일본에서는 이미 30년 전에 벌어진 일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다. 2030년부터 국내 인구가 줄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때는 그러려니 했다.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천천히 찾아왔다. 먼저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차츰 자취를 감췄다. 수요가 줄자 아파트값도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늘어나자 전례 없는 ‘회귀 현상’이 벌어졌다. 서울 강남 등 병원·쇼핑센터·마트·문화시설 등이 잘 갖춰진 도심의 복합시설로만 수요가 몰리는 것이다. 그나마도 자산이 많은 노인들 이야기다. 가진 것이 집 한 채뿐인 나 같은 이들은 도시 외곽의 아파트와 함께 늙어갔다. 지금 전체 인구 3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이라고 한다. 우리 아파트는 이런 고령자가 전체 입주민의 절반 정도는 된다. 이 아파트가 부동산시장 활황기 신도시 개발과 함께 지어진 지 벌써 40년째다. 애초에 젊은층을 위해 단지가 설계됐다. 아파트 곳곳에 문턱이 있는 등 나이 든 사람이 살기 불편하기 짝이 없다. 그러나 재건축은 꿈도 못 꾼다. 기존 아파트가 최고 35층에 달해 도시계획상 건물을 더 높게 지을 수 없다. 설령 규제가 풀린다 해도 대거 지어놓은 새 아파트를 사줄 사람도 없다.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집이 남아도는 판이라서다. 이런 사정 때문에 요즘 정부에서 재건축과 리모델링 사업비 대출 보증을 서는 기금까지 내놨다. 하지만 주민들 반응은 시큰둥하다. 참고 사는 것이 답이라는 것이다.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의 실질가격이 매입 당시보다 1억6000만원 가량 떨어진 것 같다. 집값이 반토막 난 것이다. 하지만 당장은 떨어지는 집값을 걱정하지 않는다. 몇 년 전 직장을 관두면서 아파트를 은행에 담보로 맡기고 평생 연금(대출금)을 받는 ‘주택연금’에 가입했기 때문이다. 주택연금은 내가 받은 급여액이 사망 당시 집값 시세보다 많아도 정부가 모든 손실을 감당한다. 오래 살수록 이득인 셈이다. 주택연금 가입자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500만명을 돌파했다. 정부가 막대한 재정 적자를 보게 됐다며 연금 개혁을 추진하려 한다는 언론 보도를 봤다. 웃기는 소리다. 유권자의 3분의 2 이상이 나 같은 65세 이상 고령자다. 젊은 친구들은 대부분 투표장을 찾지 않는다. 가뜩이나 집만 생각하면 인상을 쓰게 되는 요즘이다. 올해도 반드시 주택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정당에 투표해야겠다.
2014.10.17 I 박종오 기자
"야심은 품되..'할 일'부터 하는 여성이 되라"
  • [3rd WWEF]"야심은 품되..'할 일'부터 하는 여성이 되라"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여성의 야심이요? 숨기기만 해서도, 또 드러내기만 해서도 안 됩니다. 어느 자리에 있든 자신이 맡은 일을 충실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뒤따르지 않겠어요?”사람들은 통상 성공한 여성들은 두 갈래의 길을 걷는다고 믿는다. 야망을 솔직히 드러내는 여성. 이런 부류는 제법 리더십을 발휘한다. 후배들도 꽤 따른다. 간혹 남성들의 질투를 산다. 생각보다 능력이 없는 경우도 간간이 있다. 반면 야심을 꽁꽁 싸매 철저히 숨기는 여성. 꿈이 없어 보인다는 단점이 있다. 상대적으로 남성들의 견제도 피해 간다. 결정적인 순간에 능력을 발휘하곤 한다. 재미난 점은 두 부류의 성공한 여성 모두 자신이 걸어왔던 길을 부인한다는 것이다. 어찌 됐든 대표적 여성 금융인으로 꼽히는 신순철(54·사진) 신한은행 부행장은 이런 틀에서 다소나마 벗어나 있는 듯하다. 제3회 세계여성경제포럼 2014(WWEF)에 연사로 나서는 신 부행장은 “둘 다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고 단언했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해야 할 일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뜻의 문구가 좌우명인 신 부행장의 성공스토리를 가감 없이 들어봤다. ◇“35년간 묵묵히 하다 보니..어느덧 이 자리에..”1979년 대전여상을 졸업하고 막 조흥은행(현 신한은행)에 입행한 새내기 은행원 신순철의 하루는 바빴다. 여성 행원의 주 업무였던 입출금부터 지점의 살림살이를 도맡는 서무까지 모두 그녀의 몫이었다. ‘커피 심부름’도 늘 신순철 차지였다. 그래도 국내 최대 은행에 다닌다는 자부심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그러던 어느 날 원래 순응적인 성격이던 신순철도 ‘더 큰’ 업무를 맡고 싶어하는 마음이 생겼다. 같이 입행한 남성 직원이 넥타이와 정장을 빼입고 대출, 외환 등 굵직굵직한 업무를 맡은 것을 보면서였다. 알고 보니 호봉도 차이가 났다.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 때문에 차별을 받고 있는 점이 불합리하게 느껴졌다. 신순철은 그때부터 지금은 없어진 ‘행원 전환고시’를 준비했다. 막상 공부를 시작하니 ‘어렵다’는 생각뿐이었다. 문답(問答) 모두 ‘한문’으로 작성돼 있어 한문부터 다시 공부했다. 합격의 문은 바늘구멍같이 좁았다. 기껏해야 1년에 2~3명 붙는 게 고작이었다. 남편 뒷바라지에 아이도 돌봐야 해 하루에도 몇 번씩 포기를 생각했다. 그럴 때마다 이를 악물고 다시 시작했고, 결국 7차례 낙방 끝에 붙었다. “남성들처럼 외환, 대출업무를 하고 싶어 시작했고, 결과가 좋았던 것 같아요. 한 단계 위를 보고 일을 하다 보니 주변, 특히 남성들로부터 인정을 받게 됐죠.” 보수적으로 소문난 은행권, 그중에서도 국내 최고 은행인 신한은행 신순철의 성공스토리는 그렇게 시작됐다. ◇“야심은 갖되..조직부터 생각하는 습관을”A지점장은 어느 날 부하 직원 B과장을 불러 비중 있는 업무를 해볼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나 평소 능력이 출중하다고 느꼈던 B과장의 입에서 나온 답변은 의외였다. “제가 과연 그 일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A지점장은 이 말 한마디에 ‘B과장은 실력에 비해 꿈이 크지 않구나’란 오해를 하기 시작했다.반면 C과장에게서는 “적임자인 제게 맡겨주세요”라는 대답을 들었다. 하지만, C과장은 과거 능력보다 과중한 업무를 처리하다가 펑크를 내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 결국 이 업무는 묵묵히 자기 일을 해왔던 D과장 몫으로 돌아갔다.“3명의 과장 모두 승진을 앞두고 있었죠. 야심이 없어 보였던 B과장이나 욕심이 많았던 C과장에게 중요 업무를 맡기기 쉽지 않았겠죠. A지점장은 조직을 위한 결정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그래서일까. 신 부행장의 방에는 ‘진인사대천명’이란 글귀가 크게 적혀 있다. 그녀의 좌우명이다. “비단 여성에게만 적용되는 문구는 아니에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기면 최선을 다하는 거죠. 그러다 보니 이 자리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부하 직원들은 신 부행장에 대해 물으면 ‘조직을 위하는 여성 리더’라며 엄지손가락을 추켜올린다. 한 직원은 “‘다 함께 하자’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능력이 탁월한 상사”라고 강조했다.◇“남편, ‘워킹맘’ 아내에게 격려의 한마디를”‘부행장’인 그녀에게는 숨은 ‘조력자’가 한 명 있다. 바로 인생의 동반자인 남편이다. 남편도 한가하진 않다. 한번 일을 나가면 며칠을 해외에서 보내야 하는 항공사 기장이다. “정신적인 조언을 많이 해줬죠. 제가 지점에 있을 때는 우리 직원들에게 밥도 많이 샀지요. 전문직인 남편이 조직생활을 하는 저를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꼈던 것 같아요.(웃음)”그녀는 꾸준한 ‘독서’가 지금의 신순철 만들었다고 믿는다. “초등학생 시절 동네에 도서관이 생겨 매일매일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어요. 책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상대를 파악하는 능력이 생기니 사람들과 더 나은 관계를 만들어 왔다고 봅니다.”한국의 워킹맘에게도 조언을 잊지 않았다. “당장 유료보모를 쓰면 경제적으로 마이너스가 되겠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커리어나 경제적인 면에서나 모두 플러스로 전환될 수 있다는 의지를 갖고 당차게 살아가야 합니다.” ▶ 관련기사 ◀☞ [3rd WWEF]나영석 PD의 성공 비결은 "꽃보다 사람"☞ [3rd WWEF]"여자들이여, 감정에 빠져 울지 마..함께 갈줄도 알아야"☞ [3rd WWEF]"관계의 시작은 자존감..내가 소중해야 남도 소중하죠"☞ [3rd WWEF]다른 여자 다른 남자, 음악으로 말을 걸다☞ [3rd WWEF]"워킹맘이여, 물러서지 말고 '배수진'을 쳐라"
2014.10.16 I 이준기 기자
②"美 실수요자 중심 재편..임대시장 강세"
  • [G2 부동산시장 긴급점검]②"美 실수요자 중심 재편..임대시장 강세"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미국 주택시장은 기관 투자자들과 현금 투자자들이 빠져나가면서 실수요자 위주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주택시장을 이끌어가는 주축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주택 가격이 지난 2년간 너무 많은 곳에서 올랐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에게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 제임스 모일(36) 리얼티트랙(RealtyTrac)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이데일리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 주택시장을 이같이 진단했다. 리얼티트랙은 지난 1996년 설립돼 압류주택 통계를 중심으로 각종 부동산 관련 데이터를 수집·발표하는 주요 컨설팅 업체 중 하나다. 모일 CEO는 현재 주택시장이 모두에게 좋은 상황이 아니라며 주택 구입을 미뤄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조언했다. 다만 그는 임대시장은 계속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은 모일 CEO와의 일문일답.-최근 지표들을 볼 때 주택시장을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가. 장단기 전망은 어떤가. 제임스 모일 리얼티트랙(RealtyTrac) CEO.△부동산 시장이 투자자 주도의 시장 회복기를 거쳐 전통적인 실수요자, 즉 첫번째 주택 구입자와 이사 수요 주도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금이 주택시장을 눈여겨 봐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주택시장은 지난 2년 반 동안 강하게 반등해왔으며 이는 주로 투자자들과 현금 구매자들에 의한 것이었다. 현금 구매자들은 주택가격이 바닥을 친 지난 2012년 1분기 이후 전체 주거용 부동산 매출의 39%를 차지했고 주택 구매자 10명 중 4명 정도는 현금 구매자로 집계됐다. 2012년 이전 11년간 현금 판매 비중은 30% 정도였다.마찬가지로 대형 기관 투자자들도 대거 단독주택 구입에 나섰다. 미국 주택 판매 현황에서 지난 2년 반 동안 임대를 목적으로 한 (대형 기관의 투자)수요는 평균 5.3% 정도다. 이는 그리 많아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수백만 채 주택 가운데 소수 기관들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본다면 적은 수치는 아닐 것이다. 지난 11년간 임대 수요가 평균 2.6%란 점을 감안해도 5.3%는 두 배 이상이다. 그러나 현재 기관 투자자들과 현금 투자자들은 매입속도를 줄이고 있다. 올 2분기 전체 주택시장 매출 가운데 기관 투자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4.7%에 그치며 지난 2012년 1분기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현금 판매 비중은 전체의 38%를 차지해 지난 1분기 42%보다 감소했다. 이는 주택시장이 이전보다 훨씬 더 첫번째 주택 구매자와 이사 수요에 의존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들은 앞으로 12~18개월 안에 주택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주택 압류 기준으로 볼 때는 현재 상황은. △주택 압류는 그동안 억제돼왔지만 사실 많은 지역에서 제대로 해결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제는 이같은 상황이 해소돼야 한다고 본다. 텍사스와 애리조나 등 일부 시장은 주택시장 붕괴에 따른 주택 압류가 적절히 이뤄졌다. 이들 시장은 현재 주택 압류 규모가 역사적으로 정상 수준을 향해 회복되고 있다. 그러나 다른 많은 지역은 정부 개입이나 차압 절차에 따라 억제돼 아직도 시장이 반등하지 않은 곳도 있다. 예를 들어 억제된 압류 활동이 반등하고 있는 지역은 메릴랜드(지난 26개월 중 25개월간 주택압류 증가), 뉴저지(지난 30개월 중 27개월간 증가), 뉴욕(지난 29개월 중 25개월간 증가) 등이다. 주택 압류가 아직 억제되고 있고 결국 반등할 것으로 보이는 지역은 플로리다(17개월간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 8월 24% 증가)와 매사추세츠(약 2년간 감소하다 최근 5개월간 증가), 캘리포니아(지난 2013년 1월 이후 로스 앤젤레스(LA)와 오렌지 카운티에서만 약 2만6000채의 주택 압류가 이뤄진 것으로 추산) 등이다. -그렇다면 지금은 주택 구입 적기라고 보는가.△주택 구입에 있어서는 언제나 지금이 적기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것은 시기 문제가 아니라 한 개인과 그가 처한 상황에 대한 문제다. 현재 주택 구입이 임대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면 지금이 좋은 타이밍이라고 본다. 임대 시장은 굉장히 강하다. 지난 7년간 많은 주택이 압류되거나 공매처분되면서 살 곳을 잃어버린 사람 수는 700만명 이상이고 이들은 여전히 주거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단독주택에 사는 것이 익숙하며 이에 따라 임대를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또 다른 이들에게는 지금이 적기가 아닐 수 있다. 다시 집을 구입하고 싶은 전(前) 주택 소유자들의 경우 집값이 이미 지난 2년간 많은 곳에서 올랐기 때문에 집을 사려면 융자금을 늘려야 한다. 또 투자 목적으로서도 지금은 좋은 시기가 아니다. -대다수 미국인들의 꿈은 여전히 ‘내집마련’ 인가. △우리가 지난 7년간 배운 것은 주택 소유가 모두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적어도 지금은 모든 이에게 좋은 시점은 아니다. 일부는 주택 구입을 좀더 미뤄두는 편이 더 낫다. 많은 미국인들에게 주택 소유는 자신의 부(富)를 형성하고 보호하는 수단이 되어야 한다.
2014.10.15 I 김혜미 기자
  • [G2 부동산시장 긴급점검]①美, 투자수요 빠지니 거래 '뚝'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미국 텍사스주(州) 오스틴에 사는 주부 제니(34)는 최근 집을 구입하려고 마음을 먹었다. 그는 일곱 살 난 아들을 키우면서 좀더 넓고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만들어주고 더 이상 월세를 내며 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음에 드는 부지와 주택 건설업체를 찾은 그는 의외로 은행 대출이라는 난관에 부딪혔다. 은행은 남편이 한 직장에 다닌 지 오래됐고 그동안 세금도 잘 냈지만 월별로 나가는 카드 결제대금과 자동차 대출금 비중이 많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또다시 월세를 내며 좁은 집에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에 머리가 아팠다. 미국 주택시장이 올들어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년 반 가량 강한 반등세를 이어왔으나 대다수 투자자들과 현금 구매자들이 빠져나가면서 좀처럼 매수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첫 주택 구매자와 이사수요가 빈 자리를 메워야 하지만 좀처럼 주택 구입에 나서는 이들을 찾기 어렵다. 이들은 집을 사고 싶어도 대출 조건이 너무 까다로워졌고 고용 역시 안심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현금판매 감소..샌프란시스코 등 분위기 냉각최근 발표되는 미국 주택 관련 지표들은 모두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지난 8월 29일 발표한 8월 잠정주택 판매지수는 전월대비 1.0% 하락한 104.7을 기록했다. 7월에 105.8을 기록하며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내 주춤했다. 잠정주택 판매는 통상 주택 매매계약에 서명은 했지만 거래가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2개월 안에 거래를 마무리 짓는 거래를 말한다. 이보다 앞서 발표된 8월 기존주택판매 건수는 전월대비 1.8% 감소한 연율 505만건을 기록했다. NAR은 지난 8월 기존주택판매 발표 당시 현금판매가 2개월 연속 감소하며 전체 비중의 23%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 2009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미국 주요 대도시 주택가격 지수를 집계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 실러의 7월 주택가격 지수 역시 표면적으로는 20개 대도시와 10개 대도시 각각 전월대비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계절조정 결과 모두 0.5%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그동안 가장 매수 열기가 뜨거웠던 샌프란시스코 등에서도 점차 분위기가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대출 너무 엄격..고용 불안·빚 때문에 집 못 산다”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주택경기 부양을 위해 주요 대출업체들에 모기지론 조건 완화를 요청했지만 지난 8월 첫 번째 주택 구매자들의 구입 비중은 전체의 29%로 큰 변화 없이 유지됐다. 이들이 주택 구입에 적극 나서지 않는 이유는 지난 2~3년간 주택 가격 급등으로 부담이 커졌고 고용은 불안정한데 대출조건은 엄격해졌기 때문이다.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주택구입시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 비율은 전년대비 13% 증가했으나 여전히 1993년 이하 수준을 맴돌고 있다. 손성원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는 “최근 몇년간 투자자들이 주택을 많이 구입했지만 집값이 많이 오르면서 투자 수요가 크게 줄었다”며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첫번째 주택 수요자들은 지금도 집을 사고 싶어하지만 고용 창출이 많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융자가 잘 되지 않아 꿈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자금 대출 역시 주택 구매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존 번즈 컨설팅이 지난달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학자금 대출로 올해 미국 주택시장이 치러야 하는 비용은 약 830억달러(약 88조395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830억달러 규모 주택 거래가 이뤄질 수 없었다는 것과 같은 뜻이다. 학자금 대출 규모는 해마다 6% 가량 늘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같은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로버트 쉴러 “주택시장 高평가..약세신호 나타나”이같은 상황에서 주택시장이 당분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란 경고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자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 지수를 만든 로버트 실러(68) 예일대학 교수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주택시장이 약세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주택시장 역시 고평가돼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지금이 주택을 구입하기에 적절한지에 대한 질문에 다소 애매한 대답을 내놨다. 그는 “주택가격이 내려가지 않는다면 지금 구입해도 좋다”며 “실망스런 투자 환경에서 살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주식과 마찬가지로 주택도 나쁜 투자자산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014.10.15 I 김혜미 기자
중년 남성 귀농의 꿈..“아내부터 설득해라”
  • [박준형의 노후통장]중년 남성 귀농의 꿈..“아내부터 설득해라”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개그맨 배동성 씨는 10년 뒤 귀농을 꿈꾸며 벌써부터 조경 수업을 듣고 있다. 그는 지인들과 함께 살며 버섯 농사도 지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신바람이 난다고 말했다. 고향이 시골인 많은 중년 남성들이 귀농을 꿈꾼다. 배 씨는 “10년 뒤에도 지금처럼 활발하게 활동을 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언젠가 방송 활동이 줄게 될 텐데 미리부터 10년 뒤를 준비하고 싶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귀농학교에는 중년 남성들로 넘쳐난다. 주말마다 이론 수업과 실기 수업을 병행하며 온 정성을 쏟는다. 이데일리TV의 신개념 재테크쇼 ‘박준형의 노후통장, 안녕하십니까’에도 노후에 고향에 내려가 소박하게 살고 싶은 45세 남성이 사연을 보냈다. 그가 바라는 노후는 대구 근교 가창에 있는 땅 300평에 사는 것이다. 1층에는 작은 커피숍을 내고 2층에는 가족들이 거주하는 집을 지을 계획이다. 그의 현재 총 자산은 4억원 짜리 집 한 채가 유일하다. 과연 그는 꿈꾸는 은퇴 생활을 할 수 있을까. 보다 구체적인 컨설팅을 ‘박준형의 노후통장, 안녕하십니까’ 전문가 팀(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소장, 고경희 세무사, 박상훈 재무설계상담사)에 들어봤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15일 오후 1시(재방송 밤 10시) 이데일리TV ‘박준형의 노후통장, 안녕하십니까’에서 볼 수 있다. ①중년 남성의 로망 ‘귀농’…“아내부터 먼저 설득해라”많은 남성들이 은퇴 후 귀농을 위해 ‘귀농학교’에 다닌다. 황금같은 주말에도 수업 한번 빠지지 않고 열심이지만, 결국 나중에 포기하고 마는 이유는 ‘아내의 반대’ 때문이다. 남성들과 달리 아내들은 나이가 들수록 생활이 편리한 도심을 선호한다. 특히 귀농할 경우 그동안 쌓아온 ‘여성 네크워크’가 한꺼번에 무너지기 때문에 살던 곳을 떠나지 않으려 한다. 전문가들은 “은퇴 후 귀농의 가장 큰 걸림돌은 부부 갈등”이라며 “진정으로 귀농을 원한다면 평소에 아내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꾸준히 설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가장 좋은 방법은 중년 부부가 함께 귀농학교에 다니며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②귀농 자금 얼마나? 4억 짜리 집 한 채면 충분!사례자의 전 재산은 4억원 짜리 집 한 채가 전부다. 그의 현재 자산으로 충분한 귀농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귀농을 하는데 있어 ‘생각만큼 큰 목돈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입을 모은다. 사례자의 경우 이미 대구 인근에 땅을 보유한 상태이므로 실제 필요한 돈은 건축비 정도다. 박상훈 전문가는 “저렴하게 짓는다면 평당 300만원 정도로 집을 지을 수 있다”며 “현재 보유 자산으로도 건축비를 마련하기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결국 현재 보유한 집을 잘 활용하면 귀농 자금 마련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에 따라서 매매를 할 수도 있고 주택연금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③귀농 후 커피숍? “글쎄…”문제는 귀농 후 먹고 살 거리다. 전문가들은 사례자가 1층에 커피숍을 하고 싶다며 장사가 되든 말든 크게 신경쓰지 않겠다고 한 부분에 대해 큰 우려를 했다. 귀농을 하기에 앞서 현금 흐름을 꾸준히 창출할 수 있는 소일거리에 대한 확실한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고경희 세무사는 “시골에서 1층 커피숍을 하겠다는 생각은 지나치게 안일한 것 같다”며 “귀농을 하려면 현지에 맞는 철저한 조사와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버섯 등 특용작물 농사의 경우 귀농 후 꽤 짭짤한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소일거리다. 김경록 소장은 “귀농을 예전처럼 농사만 짓는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며 “확실한 주특기를 계발해 내려가야 실패가 없다”고 조언했다. ④‘등골 브레이커’ 자녀 리스크를 경계하라마지막으로 사례자 부부의 가장 큰 리스크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자녀들이다. 현재 부부는 집 한 채뿐이고 모아놓은 현금 자산은 거의 없는 상태다. 특별한 연금 상품에도 가입하지 않았고, 국민연금이 유일한 노후 준비다. 전문가들은 이럴 경우 “자녀가 아무리 힘이 들더라도 결혼자금으로 목돈을 들이면 안 된다”고 힘줘 말했다. 만약 이들 부부가 현재 있는 집을 팔아 자녀 결혼 비용으로 절반 이상을 투자하게 되면 은퇴 후 귀농의 꿈도 물거품이 된다는 것이다. 김 소장은 “은퇴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앞으로 살 날이 많다”며 “아무리 귀한 자식이라고 지나친 투자보다는 자녀들이 스스로 알아서 준비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데일리TV ‘박준형의 노후통장, 안녕하십니까’<본방송> 매주 수요일 오후 1시, 수요일 밤 10시<재방송> 토요일 오전 7시 50분, 오후 3시 50분, 밤 12시 / 일요일 오전 7시 50분, 밤 9시 50분 / 월요일 새벽 6시 30분홈페이지 http://tv.edaily.co.kr/e/Hello/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nohooo 유튜브 http://www.youtube.com/playlist?list=PL78bwWKJM5YcvhcTuD_CO4phPw5dqWJld
2014.10.14 I 성선화 기자
성혁 "10년간 한 우물 팠더니 '문지상' 됐더라"(인터뷰)
  • 성혁 "10년간 한 우물 팠더니 '문지상' 됐더라"(인터뷰)
  • 성혁(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해결사는 그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역대급 악녀’라 평가받는 연민정(이유리 분)의 천적이자 장보리(오연서 분)의 조력자인 문지상, 배우 성혁 말이다. 문지상의 활약이 어찌나 대단한지, 성혁은 자신의 이름보다 문지상이란 배역명으로 더 유명하다. ‘갓(GOD)지상’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성혁은 최근 이데일리 스타in과 만남에서 “갓지상이라는 별명도 생기고, 작품 덕에 어디를 가든 알아봐 주신다”며 대중의 관심이 아직은 낯선 듯 얼떨떨해 했다.성혁이 데뷔 10년 만에 떴다. 시청률 30%를 훌쩍 넘어서며 인기 속에 방송된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를 통해서다. ‘왔다 장보리’는 12일 마지막 회에서 연민정이 그간의 잘못을 참회하고 장보리가 용서하며 권선징악의 결말을 맺었다. 억지 요소와 설정 등으로 막장 논란을 피하지 못했지만 재미가 논란을 넘어서며 시청률 40%를 넘보기도 했다. ‘왔다 장보리’는 두 남녀 주인공 외에도 ‘왔다 연민정’ ‘왔다 문지상’이라 불릴 만큼 이유리, 성혁 등이 주목을 받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성혁은 극중 연민정의 전 연인이자 연민정을 향해 복수의 칼날을 겨누는 문지상 캐릭터로 이유리와 호흡을 맞췄다. 연민정의 악행을 폭로하고 응징, 안방극장의 지지를 한 몸에 받았다. 문지상이 연민정 때문에 사고를 당했을 때에는 시청자들은 ‘문지상을 죽이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제작진을 협박(?)할 정도였다. 마지막 방송에서 문지상은 연민정과 닮은 민소희라는 여성과 새로운 사랑을 기대케 했다. 성혁은 ‘왔다 장보리’를 통해 문지상을 만난 덕에 오랜 무명의 설움을 벗었다.“많은 분이 그렇듯 저도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죠. 스무 살 때부터 연기를 했는데 그 전엔 음반 준비를 하기도 했고, 초창기엔 연기가 너무 안 되니까 혼도 많이 났었어요. 연기가 안 되니까 답답한 마음에 울기도 했었고, 그만둬야 하나란 생각도 했었어요. 잘하고 못 하고를 떠나서 접근방식을 알기까지 10년은 걸린 것 같아요.”많은 배우 지망생들이 현실적인 이유와 이런저런 상황 때문에 꿈을 접을 때 성혁은 묵묵히 한 우물만 팠다. 중학교 때 부친을 사고로 여의고 집안의 형편도 넉넉지는 않았지만 ‘연기가 너무너무 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과, ‘이젠 그만해야 되나보다’ 싶었을 때 마음을 붙들게 한 연극 덕에 꿈을 지킬 수 있었다.그런 시간 끝에 문지상과 인연이 닿았다. 성혁이 문지상으로 빛날 수 있었던 데에는 연민정의 공이 적지 않다. 연민정이 사악하면 할수록 그녀를 궁지로 몰아넣는 문지상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졌다. 성혁은 이유리에 공을 돌렸다.“(이)유리 누나가 문지상을 잘 받쳐줬어요. 그래서 문지상과 연민정이 격한 감정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신들이 부각될 수 있었죠. 누나는 신인 같은 자세로 정말 열심히 해요. 지켜보고 있으면 어떨 때는 짜증이 날 정도예요. 그러니까 상대방도 열심히 안할 수가 없어요. 누나 덕에 많은 것을 배우고 얻었죠.”인기를 실감케 하듯, 성혁은 곧 내년 1월부터 방송되는 KBS1 일일 연속극 ‘당신만이 내 사랑’의 촬영 준비에 들어간다. 시청률 보증수표나 다름없는 KBS1 일일 연속극에 주인공을 맡게 됐다.“문지상이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연기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아요. 그렇지만 ‘왔다 장보리’가 제 연기 인생에 전환점이 된 것은 분명하죠. 처음 연기를 시작할 때 목표가 ‘성공하겠다’가 아니라 ‘배우가 되겠다’였는데 그 마음 잃지 않고 다음 작품, 그 다음다음 작품도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 주세요.”
2014.10.14 I 박미애 기자
LG U+, 영상이용률 전체데이터 50%.."주가 청신호"
  • [IR]LG U+, 영상이용률 전체데이터 50%.."주가 청신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10일 미국 쿠퍼티노 플린트 센터에서 열린 애플 신제품 발표 행사.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출시할 세계 LTE이동통신사 200여 개 명단에 LG유플러스도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아이폰 출시 7년여 만에 LG유플러스의 꿈이 실현됐다. 타사와 달리 음성통화를 음성 롱텀에볼루션(VoLTE)로만 사용하는 ‘싱글LTE’ 서비스를 시작한 게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아이폰이라는 프리미엄 단말기까지 라인업을 확보한 LG유플러스의 새로운 도약이 예상되는 대목이다.◇단통법, 시장 경쟁 안정화 기여..하반기 실적 개선불법 보조금 마케팅으로 영업정지 기간이 있었지만 또 다시 보조금 경쟁이 과열되면서 지난 2분기 LG유플러스의 실적 역시 좋지 않았다. 여기에 법정관리에 들어간 팬택 채권을 대손 처리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한국 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지난 2분기 전년동기 대비 32.3% 감소한 98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조7739억 원으로 0.4%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335억 원으로 58.5%나 급감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하반기 LG유플러스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시행에 따른 마케팅비용 감소로 실적 회복세가 시작되고, 영상 서비스 중심의 LTE경쟁력 확보 등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휴대폰 보조금을 통신사 보조금과 제조사 판매장려금으로 나눠 공시하는 ‘분리공시’는 시행되지 않았지만, 단통법 시행은 전반적으로 통신사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통신사들이 홈페이지에 단말기별로 보조금을 공시하고, 차별적인 보조금을 지급하면 과태료를 내야하고, 유통점 대표까지 고발조치까지 당할 수 있어 초과 보조금을 지급하는 행태는 줄어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치열한 이통사의 경쟁이 완화되면서 마케팅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통신사들의 평균 보조금 20만 원 내외를 감안하면 연간 200만~300만 대 휴대폰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통신사 전체적으로 4000억~6000억 원의 마케팅비가 줄어든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예상되는 통신3사 전체 마케팅 비용 8조8000억 원에서 5~7% 수준이 줄어들 것”이라며 “이에 따라 통신3사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도 12~18%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영상 서비스 강화..고가요금제 이용자 증가에 도움하지만 LG유플러스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은 단순히 단통법 시행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기 때문만은 아니다. 마케팅비가 줄어들수록 기존 가입자를 많이 보유한 타 이통사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때문이다. 오히려 LTE에 대한 차별화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제공한 LG유플러스의 강점이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이용자들이 저가요금제에서 고가요금제를 지속적으로 이동하는 점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LG유플러스는 70% 이상의 LTE보급률을 확보한 상황에서 고(高)가치 가입자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무한대요금제 80·85·89.9는 현재 50% 이상의 신규 가입률을 보이는 등 꾸준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LTE8무한대 요금제 가입 고객은 약 82만 명으로 LT가입자 800만 명의 10%에 이르고 있다. 특히 무한대 요금제 고객이 늘어나면서 LTE요금제 이용 고객의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은 1인당 2.6G에서 3G이상으로 늘어나 향후 전망이 밝다.LG유플러스가 빨라진 데이터 속도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로 비디오 및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고화질 화면을 이동 중에도 끊김 없이 양질의 동영상을 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고가요금제 이용자 확보에 도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IPTV 인 ‘U+HDTV’는 업계 가입자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 출시된 유플릭스 무비 역시 신규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유플릭스 무비는 한국형 넷플릭스를 표방하며 월 7000원에 1만2000여 편의 영화를 제약 없이 볼 수 있도록 해 이용자 경험을 극대화했다.이에 따라 LG유플러스의 현재 비디오 및 멀티미디어 이용률은 전체 데이터 사용량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이용자들의 데이터 이용률이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2014.10.14 I 김관용 기자
'내일도 칸타빌레', 1년전 월화극 '흥행 반전史' 재현할까
  • '내일도 칸타빌레', 1년전 월화극 '흥행 반전史' 재현할까
  • ‘내일도 칸타빌레’의 주원과 심은경.[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KBS2 새 월화 미니시리즈 ‘내일도 칸타빌레’는 의미가 큰 작품이다. 침체된 월화 안방극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기대작이다. 더 자세히는 KBS 월화 안방극장의 불씨를 살릴 터닝포인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전작인 ‘연애의 발견’이 화제 속에 방송됐지만 ‘집 나간 시청자’를 소환하기엔 부족했다. 20~30대 여성 취향에 맞춰진 ‘마니아 드라마’의 특성이 강했기 때문에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와 호흡하기 무리가 있었다. ‘내일도 칸타빌레’는 음악이라는 소재로 남녀노소 흥미를 끌만한 포인트를 갖고 있고 ‘믿고 보는’ 주원과 심은경이 주연을 맡아 ‘기본 이상’은 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이다.무엇보다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는 데는 약 1년전 KBS2 월화 안방극장이 드라마 ‘굿닥터’로 보여준 반전이 또 재현될 것이라는 믿음이 깔려있다. ‘굿닥터’ 역시 주원이 주연을 맡아 의학드라마라는 장르 색채가 강한 작품임에도 ‘어른들의 동화’라는 웰메이드를 완성했다. 전국시청률 20%를 돌파하는 승승가도를 달리며 월화 안방극장에 오랜만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당시 경쟁작과 현재 경쟁작과의 구도도 비슷한 모양새다. ‘굿닥터’는 MBC 사극 ‘불의 여신 정이’와 ‘막강 배우-제작진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은 SBS 드라마 ‘황금의 제국’과 시청률 경쟁을 벌였다. 현재 ‘내일도 칸타빌레’가 판타지 사극인 ‘야경꾼일지’와 한석규, 이제훈이 의기투합한 SBS 화제작 ‘비밀의 문’과 시청률 경쟁에 나서야하는 상황과 유사하다. 특히 당시 경쟁작과 현재 경쟁작 모두 10%를 겨우 넘거나 못 미치는 수준에서 경합 중인만큼 ‘내일도 칸타빌레’도 ‘굿닥터’의 반전 흥행을 재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변수는 ‘내일도 칸타빌레’ 내외부적인 상황에 있다. ‘내일도 칸타빌레’는 미국에 판권을 수출한 ‘굿닥터’와 달리 일본 원작의 판권을 사 한국 버전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신선한 소재와 이야기로 관심을 얻기 어려운데다 원작의 명성을 이어받음은 물론 차별화된 매력까지 드러내야 한다. 외부적으로는 ‘야경꾼일지’ 종방 후 새 작품인 ‘오만과 편견’에 대한 기대치도 의식해야 하는 상황이 기다리고 있다. ‘내일도 칸타빌레’는 일본의 인기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를 원작으로 했다. 클래식에 대한 꿈을 키워가며 열정을 불태우는 열혈청춘들의 사랑과 빛나는 성장 스토리를 담는다. 톡톡 튀는 감성과 드라마를 가득 채우는 클래식 선율로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지휘자를 꿈꾸는 완벽 까칠남 차유진(주원 분)과 아무도 말릴 수 없는 엉뚱발랄 4차원녀 설내일(심은경 분)의 만남을 중심으로 클래식에 대한 꿈을 키워가며 열정을 불태우는 청춘남녀들의 사랑과 성장스토리를 관전포인트로 두고 있다.
2014.10.13 I 강민정 기자
"행복은 연봉巡이 아니잖아요"
  • [新계급 연봉]"행복은 연봉巡이 아니잖아요"
  • [이데일리 최선 고재우 채상우 기자] 돈이 권력이고 능력인 우리 사회에서는 꿈을 이루기 위해 물질적 풍요와 안정된 직장을 포기한 사람들을 몽상가나 혁명가처럼 여긴다. 그러나 우리 주변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을 박차고 새로운 세상에 도전장을 내민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들은 꿈을 이룬 후 행복을 얻었다고 입을 모은다. ◇남이 원하는 인생을 살지 말라 이상민(34) 요리사22살 때 그는 늦깎이 사춘기를 겪고 있었다. 부모님의 희망에 따라 한양대 의대에 입학했지만 “의사가 과연 나에게 맞는 일인가”라는 의심이 떠나지 않았다. 2004년 3월 어느 날 의대 3학년이던 그는 수업 도중 강의실을 빠져 나왔다. 의대에서의 마지막 수업이었다. 몰래 어머니의 도장을 파 자퇴서를 낸 뒤 집을 떠났다. 그는 자신이 진정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음식점 불판닦이부터 우유 배달, 길거리 노점상까지 세상과 부딪히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갔다. 그러던 중 우연히 케이블TV에 나온 영국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의 모습에 반해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했다. 2008년 ‘내일은 요리왕’이라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나가 1위를 차지, 유명 인사가 됐다. 엠베서더호텔에서 요리사로 일하고 있는 이상민(여·34)씨 얘기다.그는 “요리사이자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로 살고 있습니다. 연봉은 적지만 일한 만큼 번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생각했다면 의사로 남았겠지요. 꿈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행복감과 꿈을 이뤘을 때 얻은 기쁨은 그 무엇보다도 큽니다.◇ 꿈의 포로가 되라 락 밴드 ‘브로큰발렌타인’의 보컬 김경민(33) 씨. 그는 교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2001년 홍익대 영문학과에 진학했다. 그의 인생이 궤도를 벗어나기 시작한 것은 2002년 음악을 시작하면서부터다. 음악 빠진 김씨는 음악을 평생의 업으로 삼고 싶다는 꿈을 가졌지만 용기를 내지 못했다. 졸업 후 외국계 기업인 P&G에 입사했다. 신입 초봉이 4400만원이었다. 김경민(33) 브로큰발렌타인 보컬가족들은 축하했고 친구들은 부러워했다. 그러나 그는 얼마 가지 않아 사표를 던지고 전업 아티스트의 길에 뛰어 들었다. 가족은 물론 밴드 멤버들마저 반대했지만 ‘꿈의 포로’가 된 김씨의 고집은 꺾지 못했다. 회사를 떠난 뒤 안정적인 삶은 끝났다. 2008년 아시안비트 야마하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아티스트로서 인정을 받았지만 여전히 배고픈 인디밴드다. “주변의 기대감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경제적인 부분도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어떻게든 먹고 살 수 있어요. 꿈을 포기한다면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잖아요. 내가 행복할 때 나를 사랑하는 사람도 행복한 것입니다.”◇ 꿈은 나누고 함께 해야 행복하다 유명 프리랜서 카피라이터로 억대 연봉을 받다 2011년 11월 사회적 기업 ‘열린옷장’을 창업한 김소령 대표는 ‘건강한 행복’을 위해 지금의 길을 택했다고 했다. 이전까지 그의 인생은 가족이나 자신의 사생활보다는 늘 일이 우선이었다. 일상에 지쳐갈 때쯤 사람들과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것은 곧 꿈이 됐다. 물론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다보면 종종 경제적인 어려움에 부딪칠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동료들이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 김 대표가 꿈을 이루는 데 가장 필요한 요소로 ‘좋은 사람’을 꼽은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김소령(42) 열린옷장 대표 김 대표는 “좋은 동료를 만나는 것이 꿈을 이루는 가장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좋은 사람들과 건강한 에너지를 나누면 좀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꿈을 찾기 위해서는 자기와의 시간을 많이 갖는 것이 중요해요. 초등학생들의 꿈이 공무원이라는 것에 충격을 받았어요. 남들의 꿈 말고 자기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에게 묻고 답하는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 관련기사 ◀☞ [新계급 연봉]'신의 직장' 한국거래소…민간·공기업 통틀어 '연봉 킹'☞ [新계급 연봉]SKT, 삼성전자·금융사 제치고 '연봉 1위'☞ [新계급 연봉]산업별 연봉…금융·보험 7360만원 '최고'☞ [新계급 연봉]'연봉은 고무줄'…잡아 당기면 늘어난다☞ [新계급 연봉]"억대 연봉은 쫓는 게 아닌 쫓아 오는 것"☞ [新계급 연봉]꿈은 억대 연봉…현실은 바늘구멍
2014.10.13 I 채상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꿈은 억대 연봉…현실은 바늘구멍
  • [이데일리 최선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주요 뉴스다.△1면-장부價 밑도는데도… 주식 안 산다-‘짠순이’ 재테크-中, 과학기술도 G2 넘본다△종합-사설-이데일리 Zoom人 ‘검열 논란’ 악재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中, R&D인력 1인당 1억 7500만원 지원-제2롯데월드 내일 문 연다△종합-“삼성고시 상반기보다 쉬웠지만… 역사·시각 영역 어려웠다”-“경기둔화 공포 앞에 장사 없다” 한국기업 주가 싸도 외면 당해△창간14th 연봉이 新계급이다-SKT, 삼성전자·금융사 제치고 ‘연봉 킹’-‘신의 직장’ 한국거래소… 민간·공기업 합쳐 1위-금융·보험 613만원 최고, 시설관리직 166만원 최저△창간14th 연봉이 新계급이다-전문직 차·과장 이직할 때 몸값 ‘껑충’ 뛴다-“행복은 연봉順이 아니잖아요”△정치-‘세월호 3법’ 재격돌… 특검추천권 또 발목 잡나-朴대통령, 오늘 北도발 엄중 경고-김무성, 내일 시진핑 만난다-오늘의 국감△창간14th 저출산·초고령화사회 大제언 ‘K-메이플라워호’ 맞이하자④-민간에 맡긴 외국인 정착지원 한계… 이민정책 대전환해야-“외국인근로자 산재 등 생활 속 문제 해결할 ‘내향적 국제화’ 이뤄야”-투자·세수 증가 ‘호재’ vs 투기성 난개발 ‘우려’△경제·금융-이종휘·조준희, 은행연합회장 격돌할 듯-홈쇼핑 “무제한 보장” 보험 불완전판매 기승-금융권 CEO 대거 교체된다-금융권 전현직 수장, 줄줄이 증언대로-미국 간 최경환, 투자자 신뢰 얻었다-“기준금리 이번 달에는 내린다”△산업-권오갑 현대重사장 초강수 “全임원 사표내라”-15조 투자 삼성 평택공장, 낸드플래시 생산에 올인-9월 항공여행객, LCC로 몰렸다-동부하이텍 매각 오늘 본입찰-현대·기아차 내수시장 점유율 비상등△산업-롯데, 현대정보기술 매각한다-삼성전자, 와이파이 속도 5배 높였다-‘다음 뉴스펀딩’ 성공할까-KT, 뇌지도 완성하는 게임 공개△산업-개성공단 입주기업들 ‘웃다가 울다가’-요우커, 중저가 구매 늘었다-유통기업 또 국감 불려갈까 ‘긴장’-‘신세계 빵집 재판’ 항소에 오리온 골머리△자동차-파리모터쇼 수놓은 신차들 몰려온다-‘인제 서킷’ 급커브서도 안정적 질주-디젤시대에도 잘 나가는 ‘수입 가솔린 차’△Culture-김수로, 이번엔 발레 연극 만든다-눈물샘 자극하는 ‘칠순의 명품연기’-월남서 스키 타봤어? 허풍 속에 숨은 감동△Culture-사라장 ‘강남스타일’로 크로스오버 도전-드라마 ‘뿌나 신드롬’ 무대에서 다시 한번-현충사 倭色 논란… “이순신 장군 통곡할 일”△Golf&Sports-김효주 ‘시즌상금 10억’ 새역사 썼다-박상현 2개대회 연속 우승-한국 女골프 4연승, 中펑성산에 막혔다-안선주 역전승… 버디만 6개 무결정 플레이-허인회 5년 만에 첫승… 최다언더파 신기록△마켓-엔低 주춤… 日자금 속도조절하나-국내 주식형펀드, 3주 연속 손실-뉴욕증시 반등할까… 경제지표·기업실적에 ‘주목’△증권-‘큰 손’ 연기금, 삼성전자 안사나 못사나-새내기펀드의 굴욕-삼성테크윈主, 날개없는 추락-YG, SM 꺾었다-실적부진에 ‘52주 신저가’ 엔低 밀려 신사업도 ‘잿빛’-중소형 회계법인, 감사인 지정제 수혜 못볼 듯△글로벌 마켓-리커창 中총리 “올 성장률 7.5% 문제없다”-빌 게이츠도 버핏도… 헤지펀드가 미워라-美·英 대형은행, 금융위기 가상 훈련-“유로존 재정긴축 유지땐 ‘잃어버린 10년’ 맞을수도”-‘차이나머니’가 삼킨 글로벌 부동산건물 빅6△2014 세계여성경제포럼-“출산·보육에 막힌 女과학인… 경력단절 문제 심각하다”△피플-“나무 2억그루 해마다 심어 미래를 준비합니다”-‘퇴행성 뇌질환 억제물질’ 만들어, 서울대·경북대 의대 연구팀 성과-“무한경쟁시대 생존 키워드는 독기·경계·적응”-SKT, 와이파이 선도사업자 최고상-소외아동에 웃음과 희망 선물-인사·부고△오피니언-[데스크 칼럼]미로에 갇힌 개혁-사물인터넷 시장을 지배하자-[기자수첩]점점 더 멀어지는 ‘내집 마련의 꿈’-렌즈로 본 세상-말말말△사회·부동산-깰까? 말까?… 청약저축 가입자 ‘딜레마’-담뱃값·의료민영화 ‘뜨거운 감자’-목디스크 환자, 매년 5% 늘어-공무원연금 5년중 1명 月300만원 받아-‘학생부 조작’ 못 걸러낸 입학사정관制-부실·불법 건설업체 수 4년간 2배 증가
2014.10.12 I 최선 기자
히든싱어 인순이 "아버지 단어 먹먹"..김보경 가정사 고백
  • 히든싱어 인순이 "아버지 단어 먹먹"..김보경 가정사 고백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가수 인순이가 히든싱어의 원조가수(히든싱어 인순이)로 출연해 감동의 무대를 펼쳤다.지난 11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3’에 나온 인순이는 1라운드 ‘밤이면 밤마다’를 시작으로 2라운드 ‘거위의 꿈’, 3라운드 ‘친구여’, 최종라운드 ‘아버지’까지 뛰어난 가창력의 다섯 모창능력자들(김보경 포함)과 긴장감 넘치는 대결을 전개했다.히든싱어 인순이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71표를 받으며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인순이는 자신의 노래를 소개를 하는 도중 데뷔 이후 방송에서 한 번도 꺼내지 않았던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언급했다.히든싱어 인순이는 ‘아버지’ 곡은 내게 지금도 어려운 노래다”고 운을 뗐다.이어서 “아버지나 엄마라는 단어만 들어도 먹먹한데 노래를 부를 생각을 하니 어려워서 녹음하기 전까지도 도망 다니다 결국 가사에서 ‘아버지’라는 단어를 빼는 조건으로 녹음을 마쳤다”고 말했다.인순이는 ”나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사랑한다“며 ”나한테 이 세상을 구경하게 해줬기 때문에 감사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히든싱어 인순이와 김보경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사진=JTBC ‘히든싱어’ 캡처한편 이날 히든싱어 인순이의 모창가수로 출연한 김보경은 노래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지 않은 자신의 가정사를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김보경은 ”객석에 엄마가 없었어야 하는데 사실 아버지랑 같이 안 산다. 정말 무덤덤했었는데 이렇게 인순이 선배님 노래는 항상 심장을 울린다“고 자신의 가정사를 털어놨다.김보경의 등장으로 더욱 화제를 뿌린 ‘히든싱어 인순이 편’은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 코리아’ 기준 시청률 6.4%(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를 기록했다.최고 시청률은 8.2%까지 치솟아 인순이-김보경의 저력을 과시했다.
2014.10.12 I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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