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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셰프요리학원, 셰프 꿈나무에 ‘셰프의 세상 그리고 비전’ 특강
  • 에이셰프요리학원, 셰프 꿈나무에 ‘셰프의 세상 그리고 비전’ 특강
  • [온라인부] "요리사를 넘어 셰프가 되라!" 스타 셰프 이산호 셰프가 셰프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무료 특강을 준비하며 전한 메시지다.     4일 대한민국 셰프 전문양성기관 에이셰프요리학원은 오는 12월6일 스타 셰프 이산호 셰프와 함께 청소년을 위한 특강 "셰프의 세상 그리고 비전"이란 주제로 무료특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에이셰프요리학원은 이번 특강을 통해 선착순 70명의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강의를 신청 받는다. 최근 셰프가 되길 희망하는 학생들의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학생들에게 꿈을 이루기 위해 보다 의미 있는 길을 제시하고자 하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  특강을 맡은 이산호 셰프는 현재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셰프로 근무하고 있다. 이산호 셰프는 2013년 중국 청도 한중일 국제요리대회 개인전 라이브 금상, 2015년, 중국 상해 세계 요리왕대회 단체전 특금상의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2015년 제1회 푸드필름페스티벌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동시에 올리브쇼 셰프들의 레시페게임, "이산호의 가가호호반점" "tvN 비법" 등 다수의 텔레비전 프로에 등장해 본격적인 스타셰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에이세프요리학원 대표 안종성 세프는 "음식은 마음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평소 지론에 따라 허세보다 기본에 충실하고 화려함 보다는 진정성 있는 요리 교육을 실시해왔다"며 "이번 특강을 통해 셰프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요리를 대하는 마음가짐과 함께 셰프라는 직업이 가진 비전을 함께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세프요리학원은 셰프가 되길 원하는 학생들을 위한 학생 입시반을 비롯해 생활요리반, 프리미엄 쿠킹클래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 입시반은 자격증반과 입시진학반, 조리고진학반, 요리대회반, 해외요리학교연수반 등 분야별 전문 커리큘럼으로 이미 정평이 나있다.이번 특강 이후 에이셰프요리학원은 학생들의 조리과학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분자요리 특강도 준비 중에 있다. 특강 신청은 전화 02-521-5370로만 접수가 가능하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IT 노하우 바이오산업 접목이 성공비결"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IT 노하우 바이오산업 접목이 성공비결"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성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바이오산업을 책임지고 있는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성공비결을 반도체 등 정보통신(IT) 분야에서 쌓은 제조·생산 노하우를 BT(바이오 테크놀로지)에 접목한 것을 꼽았다.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김태한 사장은 4일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개최된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콘서트 대전편에서 4년 만에 바이오의약품 생산 분야에서 세계 3대 기업으로 성장한 비결을 이같이 밝히고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고 강조했다.2011년 4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한 것은 삼성그룹은 물론 김태한 사장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었다. 일각에서는 IT 분야에서 독보적 우위를 점유한 삼성그룹이 다소 생경한 분야인 바이오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시선이 존재했다.김 사장은 “평균 수명과 국민 소득의 증가, 고령화에 따른 류마티스 등의 자가면역질환과 난치성 암의 증가로 바이오 산업은 그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삼성이 적기에 바이오 산업에 진출한 것으로 판단했다.김 사장은 바이오 산업이 유망한 4가지 이유로 △전세계적인 인구 고령화 추세(Age-Up) △고령화에 따른 환자의 증가(Disease-Up) △질병 치료를 위한 의학 기술의 지속적 발전(Science/Knowledge-Up) △경제 발전으로 바이오의약품(생물체의 세포, 단백질, 유전자 등을 원료로 한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경제력 가진 인구 증가(Wealth-Up)를 꼽았다.그는 “삼성이 축적한 IT 산업에서의 노하우를 바이오 산업에 접목한다면 의학계가 주축인 바이오 생산 분야에서 더욱 경쟁력이 있다”면서 “첨단 기술이 집약된 반도체 분야에서 축적한 제조·생산의 노하우가 신생 바이오 기업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세계적인 제약회사를 대상으로 역동적인 ‘위탁생산(CMO)’수주를 실시했다. 모두가 바이오신약 개발에 연연할 때 삼성바이오로직스는‘모든 걸 잘하려고 애쓰면 하나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선택과 집중을 한 것이다.이러한 전략은 주효했고 의약품 생산 경험이 전무한 신생기업이었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체계적인 공정 프로세스를 무기로 미국의 BMS, 스위스의 로슈 등 굴지의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성장했다. 그 결과 제1공장에 이어 세계적인 규모의 제2공장까지 신설하며 현재 세계 3대 의약품 CMO업체로 등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3공장이 완성되는 2018년이면 독보적인 전세계 1위의 생산규모를 갖추게 된다.김 사장은 “설립 당시 50여 명이었던 임직원이 어느덧 1000여명으로 늘어났고 제3공장을 추가로 구축 중”이라며 “2020년까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부분 세계 1위로 도약하겠다”고 새로운 도전 목표를 밝혔다.김 사장은 지방대학교 출신인 본인이 현재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나의 미래 성장동력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행동했기 때문”이라며 “바이오 산업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과감히 도전한 본인처럼 여러분도 자신만의 미래 성장동력을 찾아 도전하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이종명 전(前) 육군대령이날 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콘서트에는 이종명 전(前) 육군 대령과 방현주 전 아나운서도 무대에 올라 자신의 도전 스토리를 참가자들과 공유했다.이종명 전 육군 대령은 지난 2000년 비무장지대 수색 정찰을 나섰다가 지뢰를 밟고 쓰러진 장병들을 구하던 중 두 다리를 잃었다. 육사 출신이자 두 아들의 아버지로, 장래가 촉망되는 군인이었던 그에게 닥친 장애는 큰 시련이었다.그러나 이 전 대령은 2년여의 재활훈련을 통해 제2의 군 생활에 도전했다. 의족으로 보행연습을 할 당시 군의관이 “팔자걸음으로 걸어야 안정감이 있다”고 했지만 “군인으로 복귀할 것이니 똑바로 걷는 연습을 하겠다”고 할 정도의 강한 의지로 도전을 이어갔다. 결국 현역에 복귀해 10여 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9월30일 전역한 이 전 대령은 참가자들에게 “유용(有用)과 무용(無用)의 기준은 스스로 정하는 것”이라며 “내 인생의 주인공이 돼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역 후 자신과 같은 처지의 장애인을 위한 ‘사회복지사’가 되겠다는 또 다른 꿈에 도전하고 있다며 “현실에 타협하지 말고 꿈을 가지라”고 조언했다.방현주 전 아나운서아나운서 출신인 방현주 메이크어스 부사장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을 이어온 스토리를 밝혔다.그는 18년간의 아나운서 생활과 중국통이 되기 위해 유학길에 올라 북경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기까지의 도전을 소개했다.최근 그간 몸담았던 MBC를 퇴사하고, 새로운 미디어 시장인 MCN(multi-channel-network)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기업 ‘메이크어스’에 경영진으로 합류한 계기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강연 후 펼쳐진 공연에는 가수 김연우와 박정현이 무대에 올라 도전을 시작하는 참가자들을 격려했다.‘플레이 더 챌린지’는 삼성이 우리 사회에 도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즐거운 도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벌이고 있는 캠페인이다. 다음 행사는 오는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2015.11.04 I 이진철 기자
이대호,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일문일답)
  • 이대호,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일문일답)
  • 이대호. 사진=IB 스포츠[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이대호는 3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스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랫동안 마음속에 꿈꾸고 있던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올 시즌 141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2리 31홈런 98타점, 장타율 5할2푼4리, 출루율 3할6푼8리로 OPS .892를 기록하며 중심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한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재팬시리즈서는 5할의 맹타와 3경기 결승타를 때려내는 활약으로 MVP를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마무리 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일단 소프트뱅크와 계약은 종료된다. 계약 옵션은 이대호가 갖고 있다. 이대호의 선택에 따라 잔류와 이적이 모두 가능하다. 다음은 이대호와 일문일답.-2015시즌 평가는▲2년 연속 우승을 하고 돌아와 기쁘다. 우승에 일조해 더 좋았다.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는데.▲작년에 야구 하면서 처음 우승을 했다. 하지만 조연 정도의 역할이었기 때문에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올해는 우승하는데 꼭 주연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MVP가 돼 기쁘다. -프리미어 12를 앞두고 있는데.▲국가에서 불러주는 것 만으로도 영광이다. 최선 다해서 팬들이 원하시는 결과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소프트뱅크와는 완전 결별하는 것인가. ▲제가 행사할 수 있는 권리가 생겼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게 됐다. 만약 모든 것이 잘 안 됐을 때는 소프트뱅크를 원하고 있다. -보장된 고액 연봉을 뿌리치고 그 만큼의 대우를 받지 못한다면.▲프로는 돈으로 말하는 거지만 아직 기량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도전을 선택했다. -3루 수비는 어떤가.▲개인적으로는 1루수나 지명 타자가 편하지만 팀이 필요로 한다면 훈련을 더 해서 3루수로도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언제 결단을 내렸고 언제 소프트뱅크에 알렸나. ▲일본에 진출할 때 부터 미국행을 꿈꿨다. 4일 전까지만 해도 팀 우승만 생각했다. 마음은 항상 있었지만 눈 앞의 상황에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그저께(1일) 정도 에이전트와 상의하며 최종 결정을 내렸다. -에이전트사와 계약 시기와 이유는▲MVP 스포츠그룹은 명성이 있는 곳이다. 지난 8월 정도에 계약 했다. -일본에서 기량이 발전한 부분이 있다면.▲일본에선 초구 부터 변화구를 많이 던지는 등 그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야구를 했다. 미국으로 가게 되면 신인이기 때문에 초심으로 돌아가서 야구를 하고 싶다. -박병호와 비교가 많이 되는데▲박병호 선수는 우리 나라에서 가장 잘 치는 선수다. 선배로서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같이 시장에 나왔다고 해서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서로 좋은 팀을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연봉 차이가 커도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나. ▲야구 선수는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나를 필요로 하고 뛸 기회가 주어진다면 간다는 생각 뿐이다. -가고 싶은 팀이나 리그는 있는지, 추신수 강정호 선수 등에 조언을 구했나. ▲가고 싶은 팀은 생각해 본 적 없다. 결정도 이틀 전에 내렸다. 아직 조언 구하짐 못했다. 앞으로 연락해보겠다. -시즌 끝난 뒤에도 일정이 빡빡한데. ▲솔직히 쉬고 싶다. 하지만 원하는 바가 있고 하고 싶은 일이 남아 있기 때문에 국제대회 잘 마치고 쉬겠다.-앞으로 일정은 어떻게 되나▲일단 대표팀에 합류한다. 유니폼 입으면 야구만 생각할 것이다. 에이전트만 믿고 게임에만 집중하겠다. -소프트뱅크 관계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소프트뱅크 팬들에게 너무 감사했다. 프런트 감독 코치님, 선수들 모두 너무 잘 해줬다. 2년 동안 우승하며 정말 행복했다. 우승이 목표여서 소프트뱅크를 선택했는데 그 꿈을 이뤄 기뻤다.
2015.11.03 I 정철우 기자
윤종규 KB국민은행장, 창립 14주년 “금융 격변기 철저히 대비하자”
  • 윤종규 KB국민은행장, 창립 14주년 “금융 격변기 철저히 대비하자”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윤종규(사진) KB금융그룹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은 2일 “지난 1년 동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하고 재도약을 향한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넘버원 KB를 향한 우리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행장은 이날 KB국민은행 창립 14주년 기념사에서 “리딩뱅크 위상 회복과 ‘아시아 금융 선도 은행의 꿈’을 향한 길에 동참해 준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행장은 이어 “중소기업금융, 자산관리 서비스 등 핵심 비즈니스의 기반을 강화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건전성을 높여 대손 비용을 줄였을뿐만 아니라 인력 운영체계를 개선하는 등 경영체질 개선의 물꼬를 텄다”며 “비대면 채널을 강화하고 기업금융 인력 육성에 본격 나섬으로써 미래 성장동력 강화를 위한 발걸음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특히 그룹의 시너지 창출 기반 확대와 국제적 위상 제고를 의미있는 성과로 꼽았다. 윤 행장은 “KB손해보험을 한 식구로 맞이해 은행·증권·보험을 아우르는 종합 금융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고 대외적으로는 국내 최초로 미국과 유럽 투자자 중심의 ‘글로벌 커버드본드’ 5억 달러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국제적인 위상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다가올 금융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철저히 준비해 줄 것도 당부했다. 윤 행장은 “마이크로 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는 ‘금융 서비스는 필요하지만, 은행은 꼭 그렇지 않다’(Banking is necessary, but banks are not)는 말을 남겼는데 모바일 금융의 격변기를 살아갈 우리는 그 의미를 깊게 생각해야 한다”며 “모바일 금융 환경이 가져올 ‘적자생존(適者生存)’의 변화를 극복하면서 우리 모두가 염원하는 ‘1등 은행’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고객의 경제적 행복 추구’를 사명으로 삼고 학습하고 공유하는 ‘열린 조직’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행장은 아울러 △‘1등 은행’을 향한 ‘확고한 목표의식’과 ‘일관성’ 견지 △장기적 시각 △진심 어린 소통 △‘가치(value)와 수익(profit)’ 우선 △‘1등 기업의 조직문화’ 발전 등을 격변의 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한 과제로 제시했다. 윤 행장은 마지막으로 문명의 발전과 쇠퇴를 ‘도전과 응전’의 관계로 해석한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를 인용하며, “외부의 ‘도전(挑戰)’에 대해 적극적으로 ‘응전(應戰)’하는 문명만이 발전할 수 있다”며 “점점 치열해지는 외부의 도전에 KB는 어떻게 응전할 것인지 치열하게 고민하며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2015.11.02 I 이성기 기자
‘출범 100일 쿱택시’…승차거부·난폭운전 사라졌다
  • ‘출범 100일 쿱택시’…승차거부·난폭운전 사라졌다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영업택시 할 때보다 월수입이 60만~70만원 정도 늘었습니다. 오히려 근무일은 하루 줄었고요. 사납금 부담이 없으니까 승차거부, 난폭운전도 안하게 됩니다. 내가 주인이라고 생각하니 승객분께 더 친절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이 생겨 행복합니다.” - 한국협동조합택시 조합원 김모씨(택시기사)출범 100일이 갓 지난 국내 최초의 협동조합택시인 ‘쿱(Coop)택시’가 택시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조합원인 택시 기사들의 처우가 개선되자 승차거부 등 고객불편 민원과 난폭운전과 교통사고도 크게 줄었다. 쿱택시는 서울과 인천, 대구의 택시회사 인수를 추진하는 등 빠르게 사세를 키워가고 있다. ◇기사 처우개선에 민원·사고 급감 서울시에 따르면 불친절·승차거부·부당요금 등 255개 택시회사의 민원건수는 연평균 47건으로 월 4건 수준이다. 이 중 쿱택시와 규모가 비슷한 16개사의 경우 연평균 40건, 월 3.3건 수준이다. 쿱택시는 월평균 2건이다. 이마저도 대부분 출범 초기 발생한 민원으로 현재는 거의 민원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기사 처우 개선을 이유로 꼽고 있다. 일반적으로 법인 택시기사들은 30리터의 LPG를 배급 받아 하루 12시간을 운행한다. 매일 12만~15만원의 사납금을 납입하면서 한 달에 26일을 만근하면 약 120만원의 기본급을 받는다. 교통위반 범칙금이나 교통사고 처리비용은 기사가 책임지는 경우가 많다. 사납금 이상 수입이 발생하면 초과매상은 회사와 기사가 각각 6대 4로 배분한다. 추가연료도 기사가 부담한다. 반면 쿱택시는 35리터의 연료를 배급 받고 오전, 오후로 나눠 25일을 운행한다. 사납금은 없다. 월 정산을 원칙으로 하는 만큼 하루 매상은 모두 납입한다. 기본급은 130만원이며, 50만원의 복지카드를 매달 지급한다. 사고 처리비용은 조합에서 보험으로 처리하고, 기준금액을 넘는 초과매상은 전액 해당 조합원에게 배당된다.박계동 한국택시협동조합 이사장은 “지난달 조합원 1명당 평균배당액이 224만원(기본급 130만원+근로배당 63만원+초과배당 31만원)이었다”고 전했다. ◇서울 2곳 등 택시회사 인수 추진 쿱택시의 성공 소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조합 가입신청자도 급증하고 있다. 현재 대기중인 가입신청자는 총 424명으로 이 중 다른 택시회사에서 근무 중인 지원자는 178명이다. 박 이사장은 다른 법인택시를 인수해 협동조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택시는 총량제에 묶여 있어 맘대로 차량을 늘릴 수 없다.조합이 인수한 택시는 출범 당시 71대에서 현재 78대로 7대 늘어났다. 현재 서울 2곳과 부산, 대구, 인천의 택시회사와 법인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서울 한 곳과 부산과 대구의 택시회사는 연내 인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조합택시는 200여대로 늘어난다. 박 이사장은 내년에는 2000대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조합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면서 택시 가동률도 빠르게 높아졌다. 7월 평균 가동률은 45%이었지만, 8월 50%, 지난달 90%, 이달 들어서는 93%로 높아졌다. 일반 택시회사는 기사 부족 등의 이유로 가동률이 60~70% 수준에 불과하다. 서울시 또한 쿱택시가 택시 서비스 개선에 일조할 것이란 기대아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출범초기 조합원들이 출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출자금을 전액 서울보증에서 보증했다. 최근에는 시 산하재단인 한국사회투자가 10억원을 조합에 빌려줘 비출자 조합원 37명이 출자조합원이 될 수 있도록 도왔다.서울시 관계자는 “협동조합 택시가 사납금 제도 대신 전액관리제 및 수익금 배당방식을 도입하면서 조합원들의 처우가 개선됐고 있고, 이를 통해 조합원 확보가 용이해 택시 가동률이 높다”며 “협동조합 택시가 택시업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택시협동조합은 최초의 우리사주형 택시협동조합으로 지난 7월 14일 출범했다. 조합원인 택시 운전사가 출자금 2500만원을 내고 이익을 서로 나누는 모델이다. 초대 이사장은 14, 17대 국회의원 및 국회 사무총장을 지낸 박계동씨다. 지난 4월 회생기업 매물로 나온 ㈜서기운수를 40억원에 인수해 조합의 기반을 마련했다. 용어설명:쿱(Coop) 택시 : 쿱(Coop)은 협동조합(cooperative)과 협동·협력(cooperazione)을 뜻하는 이탈리어어 약자에서 따온 말이다.
2015.10.30 I 유재희 기자
2015지구촌 젊음의 축제‘재한 유학생 월드컵’
  • 2015지구촌 젊음의 축제‘재한 유학생 월드컵’
  • 2015 지구촌 젊음의 축제. 생활 속의 스포츠(축구)를 통한 지구촌 젊은이들의 축제인 ‘재한 유학생 월드컵’이 열린다.본 행사는 오는 31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안양천 축구장에서 서울특별시, 구로구청, 구로생활체육회, (사)행복주는 글로벌다문화, (사)다문화공동체, 참가국대사관, (주)유기농커피공등체, 원광대학교, H+양지병원, (사)재한다문화총연합회 후원과 (사)대한축구협회 협찬으로 진행된다. 행사 취지는 지구촌 젊은이들이 모여 꿈과 열정을 통해 희망과 평화의 시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함이다.행사 주최 측인 다문화생활체육협회는 다문화인들의 생활스포츠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다문화인들의 건강한 삶, 생활스포츠는 내 친구, 세계평화 지향을 슬로건(강령)으로 한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협회로 발전시키고자 이번 행사를 주최하게 됐다고 밝혔다.재한 유학생 월드컵 참가국은 중국(4팀),페루(1팀),미얀마((1팀),몽골(2팀),태국(1팀),캄보디아(1팀),인도네시아(1팀),네팔(1팀),베트남(2팀),아프리카연합(1팀),대한민국(2팀) 등으로 참여팀의 팀장은 대한민국 국회의원상이 수여된다.본 행사의 홍보대사로는 김흥국(연예인), 안정환 (전 국가대표), 설기현 (전 국가대표)로 앞으로는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생활스포츠(축구)만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경품추첨의 재미와 참여 나라의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풍성한 행사로 볼거리를 제공한다행사에는 국회의원, 중국 대사관 구청장 외 다수가 참여해 행사를 빛낼 예정이다. 다문화생활스포츠협회 이흥 협회장은 “많은 분이 함께하여 즐겁고, 정겨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또한 경품추천 및 참여 나라의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합니다,아울러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과 참여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한국 프로레슬링?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열정레슬러 김남석(인터뷰)
  • "한국 프로레슬링?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열정레슬러 김남석(인터뷰)
  • PWF 챔피언벨트를 들고 포즈를 취하는 프로레슬러 김남석.[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남석(30)은 젊은 프로레슬러다. ‘프로레슬링을 한국에서 아직도 하나’라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한국에서 프로레슬링을 하고 있다. 열악한 인디단체이지만 한때 화려한 시기를 보냈던 한국 프로레슬링의 명맥을 이어가는 주인공이다.멸종 직전의 프로레슬링에 새 생명과 온기를 불어넣으려는 김남석의 노력은 무모하다는 생각조차 든다. 하지만 그는 긍정적이다. ‘젊은데 뭘 못하겠느냐’라는 게 그의 마인드다. ‘똘끼’라고 표현해도 좋을 것 같다.한국 프로레슬링의 부활을 위해 작지만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는 김남석을 통해 희망과 도전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다음은 프로레슬러 김남석과의 일문일답.-본인을 간단하게 소개해달라.▲안녕하세요. 한국의 인디프로레슬링 단체인 피트(FIT)의 대표이자 프로레슬러인 김남석이라고 합니다.-‘피트’라는 단체 이름이 무슨 의미인가.▲‘딱 맞다’라는 뜻의 ‘FIT’라는 단어와 프로레슬링을 합쳐 ‘프로레슬링에 딱 맞는 단체’라는 의미로 만들었다.-일반인들이 생각하기에 예전 60~70년대 과거의 스포츠로 인식된다. 그런데 젊은 선수가 지금 프로레슬링을 하고 있다는 것이 의외다. 어떤 계기로 프로레슬링을 시작하게 됐는가.▲중학생 때까지는 유도나 태권도 같은 운동을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그런데 중학교 3학년 때 누나가 큰 사고를 당해 돌아가셨다. 당시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고 학교를 그만둔 뒤 1년 정도 방황을 많이 했다. 그렇게 불량학생으로 지내다가 우연히 텔레비전에서 WCW 프로레슬링 중계를 봤다. 나보다 더 불량해 보이는 사람들이 많은 관중들 앞에서 멋진 모습을 보이더라. 자신의 강함을 뽐내며 시합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관중들이 그들의 드라마틱한 모습에 즐거워하는 것을 보고 스스로 생각하게 됐다. 저 사람들은 저렇게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면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데 나는 안 좋은 짓이나 하고 있나라는 후회가 들었다. 프로레슬링을 본격적으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음날 영등포에 있던 이왕표 체육관을 찾아갔다.-처음 접했을 때부터 이왕표 선수 등 대선배들과 함께 운동했나▲처음에는 노지심 관장님이 지도해주셨다. 이왕표 회장님은 가끔 오셨을 때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데뷔는 언제 했나▲한국에서의 데뷔전은 2004년 6월 1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치렀다. 상대는 나와 같이 데뷔했던 친구인데 내가 무난하게 승리했다. 원래 데뷔전에서 이기는 경우가 많이 없는데 운 좋게 이겨서 기분 좋았다. 데뷔전에서 이긴다는 것은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 경기 후 칭찬도 많이 받았다.-그 뒤로 프로레슬링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데 고비는 없었나▲육체적인 고비보다는 마음속 고비가 제일 컸다. 경제적으로 회복이 안되다 보니 다른 일을 하면서 프로레슬링을 하기가 쉽지 않았다. 집이 부자라서 훈련비를 받으며 운동을 했다면 걱정 없었을 텐데 내가 생계를 책임지다 보니 다른 일을 경험하면서 마음 속으로 많이 힘들었다. 프로레슬링을 하면서 여러 일을 많이 해야만 했다. 노가다부터 핸드폰 판매까지 3D 업종은 다 해본 것 같다. 일본 가서 선수생활을 할 때도 비자 기간이 끝나면 다시 한국에서 돌아와 돈을 벌어야 했다. 돈이 어느 정도 모이면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선수 생활을 했다. 그런 생활을 20대 때는 계속 했던 것 같다. -일본에서 프로레슬링 유학을 했다. 그때 생활은 어땠나.▲한국에 자주 오는 일본 프로레슬러를 통해 일본 단체를 추천받았다. 그래서 간 곳이 카이엔타이 도조라는 곳이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갔다. 가서 보고 놀란 것이 대표가 타카 미치노쿠였다는 것이다. 타카 미치노쿠 대표는 미국 WWF(현 WWE) 프로레슬링에서 챔피언까지 지낸 분이었다. 처음 사무실에서 그 분을 만났을 때 깜짝 놀랐고 큰 동기부여를 받았다. 심지어 내 일본 데뷔전에서도 타카 미치노쿠 대표가 직접 경기를 해줬다. 블로그 등에서도 나에 대한 칭찬 글을 올려주면서 요미우리 신문 등에서 취재를 나오기도 했다. 그렇게 일본 생활은 순조로웠는데 안 좋은 일도 조금은 있었다.-안 좋은 일이 무엇이었나.▲그 단체에서 타카 미치노쿠 대표나 톱클래스 선수들에게 귀여움을 많이 받았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본 다른 선수들이 아니 꼬았는지 레슬링이 아닌 다른 문제로 내게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민족적인 감정을 건드리기도 했다. 내가 그냥 피하면 계속 따라와서 시비를 걸었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 모든 일본인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나쁜 사람들도 분명 있었던 것 같다.-일본에서 레슬러로서 꽃을 못 피우고 돌아왔는데 그냥 그만두겠다는 생각은 안 했나▲그런 생각은 안 했다. 일본에서 못하면 한국에 가서 내가 좋아하는 프로레슬링 하면 된다는 생각뿐이었다. 한국 프로레슬링이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다시 새롭게 태어나도록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외국에서 고생하면서 단순히 프로레슬링만 배운 게 아니라 프로레슬링 단체를 운영하는 방법도 배웠다. 한국에서 인디단체로서 어느 정도까지는 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조금 무모했다는 생각도 든다.(웃음)-일본에서 돌아오고 나서 본인의 단체를 설립한건가.▲아니다. 돌아오고 나서 종합격투기 체육관을 다니다가 미국으로 건너갔다. 필라델피아의 인디 프로레슬링 단체를 3개월 동안 경험한 뒤 귀국해서 이후 정식으로 이름을 걸었다. 그게 2012년이다.-지금까지 피트는 몇 번의 이벤트를 했나.▲슈퍼노바라는 이름으로 대회를 계속 열고 있다. 도장에서 20~30명 정도의 관객들을 지켜보는 소규모 대회다. 한 달에 한 번씩 대회를 열면서 지금까지 25번 개최했다. 또한 수 백명 관중 앞에서 치르는 ‘인생공격’ 대회는 두 번 열었다.-말그대로 ‘인디’다. 흥행이라고 하기는 어려운 수준일 텐데 프로레슬링을 포기할 생각은 안 했나.▲나는 프로레슬링 시장이 다시 오르는데 최소 10년, 최대 25년까지 내다보고 있다. 25년 이후 단체가 실패하면 그때 접을 생각이다(웃음). 이제 시작한지 3년 정도 됐다. 앞으로 22년 정도 더 해보고 안되면 접을 생각이다. 처음 슈퍼노바 첫 대회때 관중이 7명 뿐이었고 두 번째 대회 때는 3명이었다. 지금은 15명 이하로는 안 떨어진다. 내 나름대로는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면 잘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현재 활동 중인 레슬러는 몇 명인가.▲나를 빼고 연습생을 포함해서 5명이 있다. 여기에 인형 레슬러가 하나 있다.-한국 프로레슬링은 故 김일 선생 때부터 프로레슬링은 각본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실제로 한국 프로레슬링은 실전에 가까운 레슬링 스타일을 추구해왔다. 그렇다면 김남석 선수는 과연 어떤 스타일의 레슬링을 펼치려 하나.▲내가 추구하는 레슬링은 WWE보다 더 엔터테인먼트 적인 레슬링이다. 사람들에게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우리가 인형을 레슬러로 시합을 시키는 것도 그 일환이다. 내 생각에 프로레슬링은 엔터테인먼트 적인 부분이 더 강조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거리축제나 행사에 초청받아 많이 경기를 했는데 그런 자리에서 보면 인형과 레슬링하는 모습을 보고 여성들이나 아이들이 진짜 좋아해준다. 그 인형을 사고 싶다는 얘기도 많이 한다. 평택 코스튬 축제에 가서도 레슬링 경기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도 관객들이 나보다 인형과 더 많이 사진을 찍었다. 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엔터테인먼트적인 레슬링을 싫어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프로레슬링은 프로레슬링이다. 격투기와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너무 프로레슬링을 희화화시킨다는 지적은 받지 않았나▲코믹한 이면에는 정말 제대로 된 프로레슬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에게 뭐라고 할 사람은 없다고 믿는다. 일부 프로레슬링 선배들이 우리 대회를 보고 ’가짜 프로레슬링이다‘라고 비난한 적이 있다. 하지만 많은 레슬링 팬들은 오히려 우리를 격려해주고 있다.-본인은 어떤 스타일의 프로레슬러인가.▲좀비레슬링을 추구한다. 격투기 선수로 따지면 닉 디아즈에게서 영감을 받은 캐릭터다. 상대에게 맞아도 크게 데미지를 받지 않고 전진하는 스타일이다. 흐물흐물 대면서 괴기스럽고 불가사의한 레슬링을 하고 있다. 원래는 플라잉 도넛츠라고 해서 공중기도 많이 구사했는데 나와 안맞는다는 것을 느꼈다. 몇 번 날아봤는데 많이 무섭더라(웃음).-본인의 피니시 기술은 무엇인가.▲파일드라이버 기술이다. 손을 교차로 잡아서 상대가 반항하지 못하게 만든 뒤 상대 머리를 링 바닥에 찧는 기술이다. 언더테이커의 툼스톤파일드라이버 보다도 위험부담이 더 크다. 그런 기술을 받아들이기 위해 프로레슬러들이 목근육을 단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본인이 가장 영향받은 레슬러는 누구인가.▲처음에는 스팅과 뱀피로라는 레슬러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 선수때문에 페이스 페인팅과 문신도 하게 됐다. 인간적으로 닮고 싶은 선수는 타카 미치노쿠 대표다. 가장 본받고 싶은 인물이다.-얼마전에 WWE 출신의 맷 사이달(전 에반 본)과 경기를 가졌다. 어떻게 그 선수와의 경기가 성사됐나.▲우연한 계기로 이뤄졌다. 작년에 처음 만났다. 우연하게 청주에서 알게 된 지인 가운데 한 명이 ’자신의 형이 유명한 프로레슬러다‘라고 말했다. 처음에는 거짓말인줄 알았는데 그 사람이 바로 맷 사이달이었다. 마침 맷 사이달이 한국을 방문해서 만날 기회가 있었다. 서울도 아니고 청주에 있다고 해서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 그래서 만나게 됐고 서로 얘기를 나눴는데 이 바닥이 좁다보니 내가 아는 사람을 맷 사이달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게 연결이 되면서 짧은 시간에 급격히 친해졌다. 이후 맷 사이달이 작년에 WWE를 스스로 나온 뒤 다른 단체에서 활약할때 내가 한국에서 시합을 해줄 수 있냐고 요청했다. 스케줄이 빡빡한 상황에서도 흔쾌히 허락했고 일정을 맞춰서 한국에 와 경기를 했다.-경기를 해본 소감은 어땠나.▲WWE나 WCW에서 챔피언을 지낸 선수를 직접 싱글매치로 대면한 것은 두 번째였다. 그쪽 세계의 레벨은 진짜 높은 것 같다. 격투기로 따지면 국내 단체 선수가 UFC 정상급 선수와 싸우는 기분일 것이다. 원래 비슷한 레벨의 선수라면 내 스타일이 독특하기 때문에 상대가 말려들기 마련이다. 그런데 맷 사이달은 전혀 말려들지 않았다. 새롭고 재밌다는 느낌을 받았다. 시합하면서 계속 즐거웠다. 레슬러는 시합을 통해 성장하는데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프로레슬링으로 더 주목받고 싶다는 조급함은 없나. 경제적인 어려움은 어떻게 해결하는가.▲경제적으로는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다. 현재 EMS 트레이닝이나 기능성 트레이닝 코치 생활을 하고 있다. EMS 트레이닝은 온몸에 저주파 수트를 입고 근수축을 시킨 뒤 운동하는 과학적 방법이다. 가끔씩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강의도 하고 있다. 부유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가난하게 살지도 않는다.-그래도 지금 고생하는 것 보다는 더 성공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 같다.▲난 욕심이 많다. 고급 외제차 타고 싶고 집도 좋은데서 살고 싶다. 하지만 그런 목표가 조급하게 생각한다고 되는 일은 아니다. 30~40대에 조금 힘들더라도 50대에 잘된다면 그게 더 좋은 거라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내 도장에서 선수들을 가르치고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지만 너무 행복하다. 이대로 쭉 살면 불행해지겠지만 이 행복이 30대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믿는다. 계속 좋아질 것이라 믿고 스트레스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많지는 않아도 늘 지지해주는 팬들이 정말 고마울 것 같다.▲진짜 고맙다. 우리 PWF를 찾아주는 팬들이 더 고마운 이유가 있다. 원래 한국 프로레슬링은 돈을 지불하고 보는 문화가 아니었다. 공짜로 보거나 TV로 볼 수 있는 문화였다. 그런데 우리가 그런 벽을 허물고 있다. 우리 슈퍼노바 대회는 두 시합을 여는데 입장료 만원을 받는다. 영화 한 편 볼 수 있는 돈이다. 공연업으로 볼 때 비싼 돈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비싸게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만원이라도 받아야 그 팬들을 보답하기 위해 더 필사적으로 노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팬들이 매달 오셔서 만원씩 내고 봐주신다. 경기가 잘될 때도 있지만 안될 때도 있다. 그럼에도 팬들은 늘 이해해주고 응원해주신다. 항상 두 배, 세 배 고맙게 생각한다.-김남석 선수의 꿈은 무엇인가.▲당장은 200~300명 정도의 관중이 들어차는 대회를 한 달에 한 번 정도 꾸준히 하는 것아 목표다. 그러고 나서 서울에 300석 규모의 전용 경기장을 만들고 싶다. 평소에는 트레이닝 센터로 쓰고 매 주말에는 경기를 열어 흥행을 지속하고 싶다. 또한 사람들이 더 많이 즐길 수 있도록 방송을 통해서도 경기를 소개하고 싶다. 현재 DVD를 만들어 여러 방송사와도 접촉하고 싶다. 최종적인 목표는 상암월드컵경기장을 꽉 채우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아이돌과 결혼하고 싶다(웃음)-일반인들이 프로레슬링을 배울 수 있는 길이 있나.▲물론이다. 우리에게 잘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있다. 현재 일산 내곡동에 체육관이 있다. 처음에는 체력훈련을 많이 한다. 프로레슬링은 다른 운동 이상으로 체력이 중요하다. 프로레슬링은 기본적으로 각본에 의한 경기다. 마지막에 큰 기술을 쓸 기회가 온다. 그런데 그 순간 자신의 체력이 떨어져있으면 자신이 다치는 것은 물론 상대 선수를 다치게 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집중력, 체력이 중요하다. 그러고 나서 자신의 몸과 상대 몸을 컨트롤하는 훈련을 거친 뒤 본격적인 기술 훈련에 돌입한다.-요즘에 종합격투기가 주목받고 있는데 종합격투기를 할 생각은 안했나.▲지금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종합격투기 쪽에 친분 있는 사람이 많다. 과거 코리안탑팀에서 운동한 적도 있다. 프로레슬링에서 자리 잡고 적절한 시기가 오면 개인적인 팀을 꾸려서 본격적으로 격투기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남자라면 한번 해보고 싶은 것은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종합격투기도 남자에게 멋진 스포츠고 도전할 가치가 있다.김남석이 WWE 프로레슬링 챔피언 출신의 맷 사이달을 상대로 기술을 걸고 있다.
2015.10.27 I 이석무 기자
  • 아시아나, 中 산시성 중학교와 자매결연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27일 중국 산시성 타이위안시 시웬좡 제1중학교에서 시웬장 제1중학교와 ‘아름다운 교실’ 자매결연을 맺었다.이날 결연식에는 아시아나항공 안병석 중국지역본부장, 장웬동 산시성 교육청장 그리고 양리빈 교장 등이 참석했다.아시아나는 이날 시웬좡 제1중학교 학생들에게 멀티미디어 일체기 2대, 프린터 복합기 11대, 운동장 방송시스템, LED 스크린, 농구공(50개) 등을 전달하고, 아시아나 승무원이 직업강연을 실시했다.시웬좡 제1중학교 3학년 랸쥔룽 (15세)학생은 “농구 동아리에서 가지고 있는 공이 낡고, 몇 개 되지 않아 연습하기 어려움이 많았는데, 아시아나의 지원으로 좋은 공이 많이 생겨 기쁘다”며 “프로농구선수가 되는 것이 장래희망인데 이 공으로 열심히 연습하여 꼭 꿈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안병석 아시아나항공 중국지역본부장은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는 지원이 필요한 학교와 학생들을 후원해 청소년이 꿈을 이루고, 희망을 키워 나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지원으로 한·중 민간 외교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지난 2012년 중국 옌지 투먼시 제 5중학교와 함께 시작한 아시아나의 ‘아름다운 교실’은 창춘, 웨이하이, 다롄, 옌타이, 난징, 시안 등 중국 내 총 23개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이들 자매학교에 피아노 14대, 빔 프로젝터 32대, 컴퓨터 800여대, 도서 1만4000여권 등 총 9억 5000만원 상당을 지원하고 있다.▶ 관련기사 ◀☞ 아시아나, 안전관리 모범사업장 선정☞ 아시아나, 베트남에 45번째 '사랑의 집' 준공☞ 아시아나, '이미지가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 제주행 아시아나 여객기 새 부딪혀 회항☞ 아시아나 여객기, 새와 부딪혀 긴급 회항…부상자는 없어☞ [크레딧분석]소녀가장의 기억…박삼구, 대우건설, 아시아나☞ 아시아나, 한일 화가 공동 전시회 개최☞ 아시아나, 농촌 일손 돕기 '구슬땀'☞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대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아시아나,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국무총리 표창 수상☞ 아시아나항공, 저가항공사 가격경쟁 심화될 듯, 목표주가↓-키움☞ 아시아나, 에어서울 유상증자 참여☞ 에어서울, 145억 규모 유증에 아시아나항공 참여
2015.10.27 I 정태선 기자
스크린 입지 확장, 98' 팬덤→07' 흑역사→13' 잭팟
  • [아이돌 성장기]스크린 입지 확장, 98' 팬덤→07' 흑역사→13' 잭팟
  • 수지, 최승현, 이준, 임시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국내 가요계 큰 축인 아이돌 그룹. 무대 위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일은 물론 살아남기 위해 방송에 얼굴을 비추며 이미지를 소비한다. 그룹 인지도가 높아지고, 안정적인 입지가 형성되면 자신을 돌아볼 기회가 온다. 자아실현의 길도 챙겨야 하는 셈이다. 여러 갈래의 길 중 하나가 연기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긴 쉽지 않다. 실패의 쓴 맛을 뒤로 성공의 단 맛을 보는 일도 늘고 있다. 최근 1,2년은 아이돌 스타의 ‘스크린 전성시대’라 불리기도 했다. 1998년 ‘젝스키스 영화’로 시작해 2016년 ‘임시완 영화’로 마무리 되는 아이돌의 스크린 도전기를 돌아봤다.△‘팬덤 영화’였던 시절아이돌 가수가 스크린에 얼굴을 비춘 첫 사례는 말 그대로 ‘아이돌 영화’라는 말에 충실한 작품이었다. 1998년 젝스키스가 출연한 ‘세븐틴’이나 2000년 H.O.T가 주연한 ‘평화의 시대’, 2007년 슈퍼주니어가 나선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이 대표적인 예다.배우에 꿈을 갖고 연기에 도전했다고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는 작품이라는 평이 대부분이다. 팬덤을 겨냥한 서비스 차원의 콘텐츠라는 해석이다. 실제로 ‘평화의 시대’는 H.O.T를 비롯해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가 총출동해 팬들의 지갑을 열었다.△흑역사로 기억되는 시절2007년 이후 아이돌 가수의 스크린 도전은 두드러졌다. 미쓰에이 소속이었던 소희가 배우 김민희와 함께 ‘뜨거운 것이 좋아’에 출연했다. 2008년 유지태 주연의 영화 ‘순정만화’에 소녀시대의 수영과 슈퍼주니어의 강인이 캐스팅됐다. 2010년엔 ‘고사: 두 번째 이야기’에 지연, 2011년엔 은정이 ‘화이트’에 얼굴을 비추며 티아라의 연기 신고식이 이어졌다. 빅뱅의 탑은 ‘포화속으로’의 주연으로 발탁, 최승현이라는 본명을 걸고 연기 출사표를 던졌다.대부분이 ‘흑역사’로 기억되는 시절이다. 대중의 관심을 샀던 ‘뜨거운 것이 좋아’의 소희와 ‘포화속으로’의 탑은 연기력에 발목을 잡혔다. ‘포화속으로’는 어느 정도 흥행의 맛도 봤지만 일각에선 “빅뱅 팬덤만 본 영화”라는 지적도 내놨다. ‘악플도 관심’이라는 말처럼 두 사람의 경우는 나았다. ‘순정만화’는 기억하는 대중도 많지 않을 뿐더러 공포 장르에 도전한 지연, 은정은 이미지에 함몰된 작품 선택으로 배우로서 제대로 된 모습을 채 보여주지 못했다는 아쉬운 소리를 들었다.△수지와 임시완의 ‘잭팟’ 시절고생 끝에 낙이 왔다. 2012년 미쓰에이의 수지는 ‘건축학개론’이라는 ‘인생 작품’을 만났다. 멜로 영화로 국내에서 4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작품은 많지 않았다. 청초한 미모에 인상적인 연기까지 겸비된 수지는 작품의 인기를 견인했다. 전무후무한 ‘국민 첫사랑’ 캐릭터로 사랑 받았다. 수지와 함께 ‘스크린 잭팟’을 터트린 또 다른 주인공은 제국의아이들의 임시완이다. 2013년 천만 돌파에 성공한 ‘변호인’에 출연했다. 송강호, 오달수, 김영애 등 내로라하는 배우와 호흡을 맞추며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두 사람의 성공 배경엔 ‘아이돌 가수’라는 타이틀이나 비주얼이 풍기는 이미지에 함몰되지 않은 작품 선택이 꼽힌다. ‘국제시장’에서 유노윤호와 만난 윤제균 감독, ‘장수상회’에 엑소의 찬열을 캐스팅한 강제규 감독 모두 “대단한 변신을 기대하기보단 뻔히 예상되는 이미지를 피한 캐릭터 연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 친구가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 보여주고 싶었던 차별화된 매력을 갖추고, 그것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연기력을 키워야 대중에게 진심이 전해지는 것 같다”는 것. 이 시기 엠블랙으로 활동했던 이준이 김기덕 감독의 영화 ‘배우는 배우다’로 새로운 가능성을 인정 받았고, ‘포화속으로’의 아픔을 뒤로 ‘동창생’, ‘타짜-신의 손’에 연이어 출연한 탑의 성공 이유도 마찬가지다.△‘아이돌의 승승장구’가 기대되는 앞으로아이돌의 스크린 도전은 실패와 성공을 모두 경험했다. ‘이렇게 해야 성공한다’는 공식은 아직 없지만 적어도 ‘이렇게 되면 망한다’는 타산지석은 축적됐다. 이제 막 연기에 눈을 뜬 ‘신인 아이돌 배우’에겐 고마운 시절인 셈이다. 엑소의 도경수가 가장 큰 수혜자로 꼽히는 분위기다. 규모는 작았지만 의미는 깊었던 ‘카트’라는 영화를 스크린 데뷔작으로 선택했다. 비중에 욕심을 버리고, 감당할 수 있는 캐릭터를 충분히 표현한 덕에 호평 받았다. 조정석, 박신혜가 출연하는 ‘형’에서 주연을 꿰차 내년 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잘 나가는 아이돌 스타의 스크린 도전도 이어진다. 수지는 류승룡, 송새벽과 호흡을 맞춘 판소리 영화 ‘도리화가’로 곧 관객과 만난다. 임시완은 ‘오빠 생각’이라는 영화에 출연을 확정, 고아성과 강렬한 연기를 보여줄 전망이다. 한국 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에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휴먼 대작이다. ‘꺼진 아이돌도 다시보자’는 분위기 전환까지 감지되고 있다. 기회는 안소희가 잡았다. 공유와 마동석, 정유미 등과 호흡을 맞춰 촬영을 끝낸 ‘부산행’에 탑승했다. 이상 바이러스로 뒤덮힌 재난 상황에서의 생존기를 담은 블록버스터다.
2015.10.27 I 강민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허울뿐인 '정부 3.0'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다음은 내일(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허울뿐인 ‘정부 3.0’-한·일 정상회담 내달 2일 연다-도요타, 수소차 ‘미라이’에 未來 걸었다-센 어니에 귀가 쫑긋 여성래퍼 전성시대△줌인-[사설]느닷없이 불거진 국정화 전담팀 의혹-[사설]‘좀비기업’ 구조조정 바짝 서둘러야-[Zoom人]같은 날 면세점 설명회 ‘빅뱅’…박용만·정용진의 비전은-‘면세점 방어’ 지갑 연 신동빈…사재 100억 들여 청년창업 지원△종합-‘이산상봉 정례화 시급’ 공감대…남북회담 순항 무드-“한·일 통화스와프, 공동 관광청 설립…경제협력 통해 저성장 벽 함께 넘자”△4, 5면-“너나 잘하세요”…센 언니들, 男 보란 듯 외치다-男힙합가수 20인이 뽑은 女래퍼 톱 5-예쁜 래퍼, 몸매 착한 레퍼는 따돌림 당해? 평소에도 풀 메이크업, 입에 욕달고 산다?-“1년 전만 해도 상상 못할 호응…여전히 여성 래퍼를 위한 무대는 적어”-“외모 말고 보여줄 게 있냐 욕먹은 만큼 어떤 랩 할 수 있는지 보여 줄래”△정치·경제-[국정교과서 TF파문] 여 “일상적 활동” 야 “밀실 여론조작”-결제 시간까지 공개한 서울시..상반기 지출 뭉뚱그린 총리실-정부, 쌀값 안정 위해 59만t 매입△금융-개별기업 수시로 신용위험평가해 ‘좀비기업’ 가린다-자동차보험금 지급내역 12월부터 문자로 확인-이효찬 여신금융연구소 실장 “한국도 현금없는 사회 준비해야”△Industry&Company-과열 디스플레이업계…결국 생산 줄인다-LG전자 ‘트윈워시’ 미국 드럼세탁기 1위-“골프칠 때도 기어S2가 짱!”..전국 골프장 5곳서 체험행사-이재우 쉐보레 레이싱 팀 감독 겸 선수 “현대·기아차 나와! 제조사끼리 한판 붙자”-르노삼성, 서울디지털산업단지서 무인렌터카 ‘카셰어링’ 서비스△산업-해양플랜트서 웃은 삼성중공업 ‘나홀로 흑자’-넥슨, 초대형 RPG ‘히트’로 모바일게임 1위 재도전-김형찬 SK경영경제연구소 정보통신2실장 “IoT는 이동통신 산업의 신세계..”△생활산업-핼러윈에 빠진 2030…소품판매 1년새 3배로-미국 유명화장품 에스티로더 토종 ‘닥터자르트’ 지분 인수-‘청정원’ 실적 악화에…고민 커지는 대상△Culture&Sports-춤추는 나비, 개구진 고양이…무병장수 염원-액자 속 첨단기술 현란한 빛의 향연-‘쇼팽 우승’ 조성진, 아이유 제치고 음반차트 1위△아이돌 스크린 도전사-“팬만 보면 돼” “괜히 찍었어” “나는 연기돌”-안방극장 접수 나선 아이돌△스포츠-나, ‘보기’가 역겨워…케빈 나, PGA 슈라이너스 오픈 4R 막판 또 보기-골밑·외곽 겸비 문성곤 전체 1순위 인삼공사行-벨기에 ‘화수분 축구’…최진철호 압박수비로 넘는다-메츠·로열스 동상이몽 ‘30년 우승가뭄 끝낸다’-믿을 건 방망이뿐…최형우 vs 김현수 ‘4번타자 전쟁’△건강-독감 사망자 열에 일곱은 노인…예방접종 서두르세요-젊은 남성 뇌졸중, 절반이 흡연때문-청소년 골다공증 심각…비타민D 섭취 늘려야△Stock Market-中 금리인하 훈풍에…국내 증시 ‘곁불 쬐기’-홍콩 H지수 ELS 결국 ‘총량 규제’-성적표 나쁜 車부품…주가 왜 오르나△마켓in-순화·알파빌딩…1.4조 매물 쏟아진다-[PE하우스 탐방]①MBK파트너스, 11조원 주무르는 국내 최대 PEF-유동성 위기 빠진 동아원그룹, 자산매각 속도낸다△IR라운지-[현대건설]국내외 수주 잔고 67조원 1위…‘글로벌 건설리더’ 발돋움-[현대건설]중남미 등 새시장 개척 수익성 높은 사업 공략-[현대건설]홈스쿨, 태양광 랜턴…13개국 어린이에 ‘꿈’ 선물△글로벌마켓-배당 퍼주던 석유공룡 ‘빈 곳간 어찌할꼬’-위안화 ‘기축통화’ 꿈 이루나-뉴욕·런던 택시 ‘反우버 연합군’ 결성-폴란드 총선도 우파 정당 승리…유럽 ‘反난민 정서’ 확산-중국 업은 볼보차, 3분기 순익 두배 껑충-과테말라 ‘코미디언 출신 대통령’ 탄생△이데일리TV-1대1 대화하듯…‘증권 고수의 종목 발굴법’ 알려드려요-‘보디가드 해주세요’…브루스 윌리스가 찾는 경호업체는?△People&사람들-“장·차관이 종착지인 승진시스템 바꿔야 공직 개혁”..옥동석 중앙공무원교육원장-여형구 평창조직위 사무총장 내정-車 금형부품 3차원 측정기술 도입해 품질 향상-시우민·김소은 ‘열혈 대학생’으로 변신-심현택 NIPA SW공학센터 소장-박인규 대구은행장, 지역인재 후원-‘유키스’ 출신 21세 동호 내달 결혼…아이돌 멤버 중 최연소△오피니언-[목멱칼럼]공무원이 ‘눈 앞 회초리’ 두려워해서야-[기자수첩]함께 웃을 수 없는 官 주도 ‘웃자’ 캠페인-[생생 확대경]‘만신창이’ 도서정가제 이대로 괜찮나△사회-“애들 볼모로 싸우나” 워킹맘 뿔났다..민간어린이집 28~30일 집단휴업 예고-“실업급여 월 126만원은 넘어야”-해군·공군·해병대 입대 때 고교성적 안본다△부동산-경매 아파트 품귀에…연립·단독주택 입찰 열기-서울시·강남구, 이번엔 ‘행복주택 갈등’-9월 미분양 3만2524가구…석달 만에 증가세로
2015.10.26 I 이승현 기자
B.A.P, 1년 9개월 만의 지구 정복 재개 'MATRIX' 작전 돌입
  • B.A.P, 1년 9개월 만의 지구 정복 재개 'MATRIX' 작전 돌입
  • (사진=TS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B.A.P가 새 앨범 제목과 마토키 단체 이미지를 공개했다.26일 오전 11시15분 B.A.P 공식 SNS에 네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 ‘MATRIX(매트릭스)’와 빛이 쏟아지는 우주선에서 걸어 나오는 듯한 포즈의 마토키 6마리가 공개됐다.앞서 차례로 공개된 마토키 이미지에 ‘MATRIX’ 알파벳이 랜덤으로 공개돼 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지난 19일부터 6일간 A, I, X, T, R, M이라는 알파벳이 차례로 베일을 벗었다.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는 “‘MATRIX’는 개인이나 사회가 성장하는 ‘모체’, ‘기반’이라는 뜻이 있다”며 “총 다섯 곡이 수록된 새 미니앨범은 리더 방용국이 직접 프로듀싱에 나서 심혈을 기울인 만큼 앞으로 B.A.P가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마토 행성을 떠나 지구에 불시착한 여섯 마리 마토키들이 걸어 나오는 듯한 우주선은 오는 11월 15일 B.A.P 컴백 쇼케이스가 열리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건축 디자인과도 유사성을 갖췄다. 약 1년 9개월 만에 공식 컴백하는 B.A.P는 쇼케이스를 하이터치, 다채로운 야외 이벤트 등으로 축제 분위기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관련기사 ◀☞ ''복면가왕'' 은가은 "결승 무대서 욕심 생겨…가왕 너무 잘했다"☞ ''홍대 여신'' 요조,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리메이크☞ 감성 듀오 조이어클락, 이별아픔 담은 ''난 니가 꿈이었어'' 발매☞ ''11월 결혼'' 동호 측근 "혼전임신 아니다"☞ ''前 유키스'' 동호, 11월 결혼…아이돌 최연소
2015.10.26 I 김은구 기자
시우민·김소은 출연 삼성 웹드라마 '도전에 반하다' 공개
  • 시우민·김소은 출연 삼성 웹드라마 '도전에 반하다' 공개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26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삼성이 제작한 세 번째 웹드라마 ‘도전에 반하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이날 쇼케이스에서는 ‘도전에 반하다’ 주연을 맡은 EXO(엑소) 시우민과 김소은, 신인배우 장희령과 장유상, 이형민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미디어 간담회 등이 진행됐다.10분 분량 총 6편으로 제작된 이번 웹드라마는 대학생들의 유쾌한 도전을 담았다. 시우민과 김소은은 각각 주인공 ‘나도전’과 ‘반하나’로 분해 도전 동아리 ‘하나 더하기’의 폐쇄를 막기 위해 동아리 부원들과 함께 고군분투하는 대학생으로 활약했다. 배우 장희령과 장유상은 동아리 부원 역을 맡아 이들과 함께 도전을 이어가는 감초 역할을 맡았다.삐에로 연기자를 꿈꾸는 대학생 역인 ‘나도전’을 맡은 시우민은 화기애애했던 촬영현장 분위기를 소개했다. 그는 “소심한 성격 때문에 삐에로 연기 도전에 어려움을 겪었던 ‘나도전’처럼 나도 부끄러움이 많은 편”이라며 “첫 대본 리딩 때에는 함께 연기하는 것이 어색하고 쑥스러웠는데 촬영 마지막 날에는 실제 동아리 멤버가 된 것처럼 스스럼없는 사이가 됐다”고 말했다.김소은은 푸드트럭 창업을 꿈꾸는 열혈 대학생 ‘반하나’로 열연했다. 그는 “어린 시절 시작한 연기활동으로 평범한 대학생활을 경험해보지 못했는데 ‘도전에 반하다’ 에 출연하며 그 아쉬움을 해소한 기분”이라며 “심부름 아르바이트부터 동아리 회장까지 무엇이든 끝까지 도전하는 ‘반하나’를 연기하며 긍정에너지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미안하다 사랑한다’, ‘눈의 여왕’, ‘나쁜남자’와 ‘오렌지마말레이드’ 등 인기 드라마를 연출해온 이형민 감독은 “웹드라마에 참여한 것은 신선한 경험”이라며 “호흡이 짧은 웹드라마의 특성을 반영하여 시청자들이 간편하게 볼 수 있고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풀어나갔다”고 소개했다.삼성그룹 관계자는 “삼성이 제작한 2013년 웹드라마 ‘무한동력’이 청년들의 취업 고민을, 2014년 ‘최고의 미래’가 직장과 사랑, 인간관계 등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그렸다면 올해 제작한 ‘도전에 반하다’에는 2030 젊은 세대들이 즐거운 도전을 이어나가기를 바라는 삼성의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도전에 반하다’의 또 다른 볼거리는 삼성그룹이 젊은층을 대상으로 전개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다. 극 중 ‘하나 더하기’ 동아리원들이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 활동에 참여하여 지역사회에서 문화봉사활동을 펼치는 모습과, 우리 사회에 즐거운 도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 행사 무대에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극 중 반하나가 자신의 오랜 꿈인 푸드 트럭 창업을 위해 자문을 받는 장면에서는 삼성이 지원하는 대구창조혁신센터가, 대학생 교사로 중학생들을 멘토링 하는 장면에서는 사교육 받을 기회가 적은 중학생들의 방과 후 수업을 돕는 ‘드림클래스’의 모습이 담겼다.이번 쇼케이스에 팬을 초청하기 위해 진행된 ‘도전에 반하다’ 포스터 문구 만들기 이벤트에는 총 2만여 명이 참여했다.삼성 웹드라마 ‘도전에 반하다’는 이날 오후 5시에 첫 편이 공개되며 이후 매일 오후 5시에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영상은 삼성그룹 소셜미디어 채널과 유튜브, 네이버, 다음에서 확인할 수 있다.삼성전자가 대학생의 유쾌한 도전을 담은 세 번째 웹드라마 ‘도전에 반하다’를 26일 공개했다. 이날 주연을 맡은 김소은(왼쪽부터) EXO(엑소) 시우민, 장유상, 장희령이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삼성전자 제공삼성의 웹드라마 ‘도전에 반하다’ 주인공들 모습. 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상승…中 정책 이슈 호재☞黃총리, 이재용 부회장에 전화.."청년희망펀드 기부 감사"☞삼성전자, 터치 인터페이스 적용한 무선 360 오디오 R1 출시
2015.10.26 I 김자영 기자
'복면가왕' 은가은 "결승 무대서 욕심 생겨…가왕 너무 잘했다"
  • '복면가왕' 은가은 "결승 무대서 욕심 생겨…가왕 너무 잘했다"
  • 은가은[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결승에서 욕심이 생겼나 봐요. 몸에 힘이 들어가면서 실수가 몇번 있었지 뭐예요.”‘꼬마 마법사’ 은가은은 ‘복면가왕’의 결승 당시에 대해 이 같이 아쉬움을 털어놨다.은가은은 26일 이데일리 스타in과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가왕이 너무 잘했다. 각자의 공연을 마치고 나니 당연한 결과였다”며 “조금이나마 가왕에 욕심을 부렸던 게 죄송스럽다”고 승복했다. 그러면서도 “표 차이가 너무 많이 난 게 서운했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은가은은 25일 방송된 MBC ‘일밤’의 ‘복면가왕’에서 ‘꼬마 마법사 아브라카다브라’라는 닉네임으로 출연해 결승까지 올랐다. 가왕인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에게 도전했지만 압도적인 표차로 고배를 들었다.은가은은 “방송에서 내가 얼굴을 공개한 이후 친구, 지인들에게 ‘어떻게 네가 그럴 수 있느냐’는 항의(?)가 쇄도했다”고 말했다. 녹화를 마친 게 2주 전이었다. 1주일 후 첫 라운드가 방송되고 다시 1주일이 지날 때까지 은가은은 자신이 ‘꼬마 마법사’라는 사실을 주위에 얘기하지 않았다. 그게 ‘복면가왕’ 출연자들의 철칙이다. 은가은은 “그 동안 입이 근질근질 했다”며 웃었다.“1차에서 안떨어지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출연했어요. 1차에서 탈락하면 두번째 곡으로 신해철 오빠의 노래를 부르고 깔끔하게 나오겠다고 생각했죠.”은가은이 2차 라운드에서 선보인 무대는 고(故) 신해철의 데뷔곡이었던 무한궤도 ‘그대에게’였다. 신해철의 노래를 선택한 것은 은가은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였기 때문이다. 은가은은 지난 2007년 MBC 음악 경연 프로그램 ‘쇼바이벌’의 일반인 출연자 경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상에 처음 얼굴을 알렸다.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신해철이 은가은을 자신의 기획사 연습생으로 발탁, 밴드 스핀의 보컬을 맡겨 자신의 공연 오프닝 무대에 세웠다. 신해철 덕에 가수의 꿈을 키웠고 한걸음 나아갈 수 있었다. 신해철의 노래를 굳이 선택한 이유였다. 신해철의 노래를 불렀기에 2차 라운드는 무조건 통과해야 한다는 각오가 생겼는지도 모른다.‘복면가왕’에서 결승까지 진출하면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은가은을 알게 됐다. ‘복면가왕’에 출연하면서 얻은 성과다. 은가은은 “검색어 1위는 내가 누군지 몰라서 궁금해서 찾아보신 분들이 많았기 때문일 것”이라며 “덕분에 가수로서 한걸음 더 나아간 느낌”이라고 밝혔다.그러고 보면 은가은은 ‘쇼바이벌’과 지난 7월 JTBC ‘백인백곡-끝까지 간다’에서도 최종라운드까지 진출했다. 경연만 하면 ‘끝까지 가는’ 셈이다. 이제 가수로서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를 보여줘야할 때다.은가은은 27일 김장훈과 듀엣곡 ‘공항 가는 길’을 발표하고 새로운 행보에 나선다.▶ 관련포토갤러리 ◀☞ 모델 조안 스몰스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前 유키스'' 동호, 11월 결혼…아이돌 최연소☞ 타블로의 하이그라운드, 카니예 웨스트의 굿뮤직 만났다☞ 韓 영화 ''더폰''·''특종'', 외화 제치고 주말 1·3위☞ 윤은혜, 대륙과 고국에서 흘린 눈물의 온도 차☞ 유승호·조혜정 ''상상고양이'', 촬영 돌입..논란 부담 떨칠까
2015.10.26 I 김은구 기자
댄스학원의 대중화, 연예인 지망생부터 일반인까지 찾아
  • 댄스학원의 대중화, 연예인 지망생부터 일반인까지 찾아
  • [온라인부] TV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일반인들도 연예인처럼 춤을 잘 춰 감탄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사람들을 중에는 원래부터 춤을 잘 추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다수는 방송 출연을 위해 댄스학원을 통해서 실력을 쌓는다.이렇듯 댄스학원이 대중화된 요즘, 일반인뿐만 아니라 댄서, 연예인 지망생 등 ‘춤 좀 춰 본’ 사람들에게까지 기초부터 탄탄하게 가르쳐주기로 이미 입소문이 난 댄스스쿨이 있다. 바로 댄스학원의 원조 ‘데프댄스스쿨’(대표 양선규, www.defcompany.com).데프댄스스쿨은 SBS ‘스타킹’을 비롯해 방송과 영화 출연을 위한 연예인 및 일반인들의 트레이닝을 전문적으로 맡고 있다. 학원을 까다롭게 고른다는 연예인들의 자녀도 데프키즈스쿨에서 춤을, 데프실용음악학원에서 보컬 트레이닝을 받는 등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곳이다.데프댄스스쿨은 14년 전 양선규 대표가 스트릿, 힙합 댄스의 대중화를 목표로 강남에 문을 열며 시작됐다. 당시에는 춤이 댄서들만의 영역으로 여겨져 춤 학원이라고는 에어로빅 학원 밖에 없던 시절이었지만 양 대표의 도전이 성공하면서 대한민국에도 수많은 댄스학원들이 생겨나기 시작하는 발판이 됐다.2006년, 어반댄스(얼반댄스)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일반인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한 곳도 데프댄스스쿨이다. 어반댄스라는 말이 유행하기 전부터 해외 힙합과 팝, 가요에 안무를 만들어서 가르쳐 왔기 때문에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는 일반댄서나 대학 교수, 다른 댄스학원 강사들 중에 데프댄스스쿨 출신들을 다수 찾아볼 수 있다.직접 학원을 다니지 않았더라도 데프댄스스쿨이 홈페이지에 올린 동영상을 보고 춤 실력을 쌓은 사람들도 많다. 데프가 문을 열 당시에는 유튜브나 네이버, 다음 TV 팟 같은 영상 서비스 플랫폼이 전무후무했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비용을 들여 보여주기 위한 댄스 동영상을 찍어 홈페이지에 올려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데프는 춤에 대한 사랑으로 꾸준히 영상을 올렸다.최근에는 다양한 영상 플랫폼들 중에도 유튜브에 집중, 전 세계적인 K팝 열풍을 타고 데프댄스스쿨의 유튜브 구독자 수가 15만 명을 넘어서는 등 글로벌한 인기를 얻고 있다.또한 데프댄스스쿨은 국내 댄스학원으로써는 최초로 라일 베니가, 브라이언 푸스포스, 뱀 마틴, 카일 하나가미 등 해외 안무가들을 초청해 수강생들을 위한 워크숍을 열기도 했다. 또한 데프댄스스쿨은 댄스학원 최초로 팝핀 창시자 부갈루 샘과 락킹의 창시자 돈캠벨락, 힙합 1세대인 엘리트포스를 초청하여 워크샵을 진행 해 화제가 된 바 있다.데프댄스스쿨과 함께 실용음악 분야의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은 데프실용음악학원은 보컬, 작곡, 미디, 랩, 드럼, 기타, 피아노 등 체계적인 음악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댄스와 음악을 교육 받은 수강생들은 데프에서 열리는 기획사 오디션을 통해 연습생이나 가수 데뷔의 꿈을 이루고 있다. 이에 데프컴퍼니는 좀 더 많은 수강생들의 연예인 데뷔를 돕기 위해 국내 유명 기획사들과 깊은 유대관계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데프의 트레이닝 시스템은 미국의 뉴욕타임스, 영국의 BBC, 프랑스의 AFP 통신, 일본의 NHK를 비롯한 해외의 수많은 유명 언론사들의 취재 대상이 되기도 했다. 때문에 데프에는 춤과 음악을 배우기 위해 찾아 온 외국인들도 꽤나 많이 찾아볼 수 있다.양선규 대표는 “가수의 곡이 나오면 안무도 함께 나온다. 댄스학원 수강생들의 안무영상이 유튜브 등 영상 플랫폼을 통해 노출되면 K팝을 전세계에 알리는 효과도 볼 수 있다”며 “늘 새로운 생각과 움직임, 시대적 흐름을 보는 안목을 바탕으로 춤과 음악을 통해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내가 최고가 아닌 수강생을 최고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데프 댄스스쿨은 최근 구로점을 영등포점으로 확장, 이전했다. 이로써 데프는 강남 본원, 강북 노원, 영등포점을 갖추고 서울 경기 지역을 아우르는 댄스스쿨의 메카로 자리 잡게 됐다.
박유천 팬 커뮤니티 '블레싱유천', '박유천 도서관 3호점' 개관
  • 박유천 팬 커뮤니티 '블레싱유천', '박유천 도서관 3호점' 개관
  • YJ 멤버 박유천의 이름을 붙인 ‘박유천 도서관 3호점’이 전라남도 신안군 팔금도에 개관했다.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JYJ 멤버 박유천의 이름을 붙인 ‘박유천 도서관 3호점’이 전라남도 신안군 팔금도에 개관했다.21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최근 창설 5주년을 맞이한 박유천의 팬 커뮤니티 ‘블레싱유천’이 ‘박유천 도서관 3호점’을 개관하며 의미 있는 후원활동을 이어갔다.‘블레싱유천’은 전남 신안군 팔금도에 자리 잡은 ‘박유천 도서관 3호점’ 개관을 위해 현금 1000만원과 책 6950여권(1300만원 상당)을 기증했다.‘박유천 도서관 3호점’은 지역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도서관과 공부방을 갖췄다. 빔프로젝터를 설치해 영화관으로도 운영할 수 있다.2010년 9월 시작된 팬 커뮤니티 ‘블레싱유천’은 30세 이상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스타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선행을 실천하는 등 창설 이래 꾸준히 이웃돕기 활동을 벌여왔다.‘블레싱유천’은 창설 당시 화상 환우에게 수술비 1000만원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소아암 어린이 돕기, 저소득층 공부방 수해복구 지원 및 난방비 지원, 어려운 환경에 처한 지역아동센터 무료급식비 지원,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한 연탄 나눔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지난 5년간 ‘블레싱유천’이 기부해 온 이웃돕기 모금액은 총 1억8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블레싱유천’은 앞서 같은 지역 섬마을 장산면에 ‘박유천 도서관 1호점’을, 흑산도에 ‘박유천 도서관 2호점’을 건립한 바 있다.
2015.10.21 I 김병준 기자
짐 뉴튼 "아이디어만 있으면 당신이 바로 혁신의 주인공"
  • 짐 뉴튼 "아이디어만 있으면 당신이 바로 혁신의 주인공"
  • [대전=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아이디어만 있으면 당신이 바로 혁신의 주인공이다.”‘1인 제조업 시대’의 모티브가 된 ‘테크숍(Techshop)’을 만든 짐 뉴튼이 한국을 찾았다. 짐 뉴튼 테크숍 사장은 21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모든 사람들에게 아이디어를 실현할 도구와 혁신을 제공하는 것이 테크숍의 목적”이라며 “스타트업 붐이 일어나고 있는 한국에 아주 훌륭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테크숍은 월 일정액 회비를 내면 용접 장비, 선반, 전기톱 등 다양한 공작 기계를 비롯해 고가의 3D 프린터까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DIY 제조업체다. 공장 설비가 있어야만 제품 생산이 가능했던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저렴한 비용으로 상품화할 수 있도록 해 ‘꿈의 공장’으로 불린다. 그는 1인 제조업 시대를 열며 미국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제조업 2.0 시대를 연 창시자로 평가 받고 있다. 테크숍은 현재 미국에 8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고 내년 프랑스 파리에 첫 해외 지점을 낼 예정이다. 한국에서도 엔피프틴(N15)과 손잡고 용산에 테크숍을 여는 방안을 구상중이며 향후 중동, 일본 등으로도 진출할 예정이다. 그는 “한국 정부가 창조 경제를 추구하면서 혁신센터를 만들고 기업가정신을 지원하는 것이 흥미롭다”며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있는 한국에 테크숍이 있다면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창조혁신센터를 이용하려면 사업 계획서 등을 제출해야 하지만 테크숍은 머릿속에 있는 것을 누구나 목적도 계획도 없이 실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테크숍에서 여러 사람들이 오가고 제품을 이용하다보면 아이디어 도용 사례도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지적에 “절대 그런 일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초기에 비슷한 이유로 아이디어 공개를 꺼렷던 사람들도 테크숍의 열린 문화를 접하고 개방적인 자세로 바뀌는 것을 봐왔다”며 “‘키’ 아이디어만 있었던 사람들도 테크숍에 모인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아이디어를 더 발전시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테크숍을 통해 스타트업이 중소기업이 된 사례가 많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트위터의 창업자 잭 도시가 설립한 ‘스퀘어’를 거론했다. 스퀘어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에 연결해 사용하는 신용카드리더기를 생산하는 회사로 최근 IPO를 앞두고 기업가치가 160억 달러 이상 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잭 도시가 아이디어를 갖고 투자사를 찾았지만 서류만 보고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며 “그는 테크숍에서 시제품을 만들었고 투자를 받는데 성공할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메이커 문화’가 저변화되면서 가장 큰 어려움에 직면한 것은 대기업이다. 다품종 소량생산 시대로 접어들면서 대기업의 제품 생산 방식이 더이상 통하지 않을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뉴튼은 “경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대기업이 아이디어를 갖고 제품을 생산하는데 3년 이상 걸리고 이후 소비자의 반응을 보던 형식은 낡은 방식”이라며 제너럴 일렉트릭(GE)이 도입한 ‘퍼스트빌드(FirstBuild)’ 아이디어 플랫폼을 예로 들었다. GE는 이를 통해 에로스(AROS) 스마트 에어컨을 출시했는데 3개월만에 고객이 원하는 컨셉을 제품에 반영해 출시하고 피드백을 다시 반영하는 방식을 도입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제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자금 마련 플랫폼을 통해 모금을 받아 제품을 만들수 있다”며 “대기업도 변해야 살아남을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5.10.21 I 오희나 기자
이은형 교수 "살아남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올랐다"
  • [WWEF]이은형 교수 "살아남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올랐다"
  •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20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이데일리 세계여성경제포럼(WWEF) 2015’에서 ‘멘토와의 점심식사’가 마련됐다. 꿈을 실현한 여성 오피니언 리더들과 행사 참가자들이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다. “일과 가정 사이에서 중심을 지키기는 어렵지만 균형을 맞추며 그 시간들을 이겨내야 해요. 여성이 일을 하면서 아이를 키우는 게 힘들고 돈도 많이 들지만 그 시간을 잘 이겨내야 경력을 이어나가서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어요. 그 시간을 이겨내고 나면 아이들에게도 멘토같은 엄마, 존경받는 부모가 될 수 있다.”멘토로 초청된 이은형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는 “아이들에게 엄마가 일하는 것을 미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 아이와 함께 있을 때에는 최선을 다하고 엄마가 하는 일을 설명해 주세요”라고 조언했다. 이날 아이들을 키우며 잠시 휴직 중인 간호사 강민정(40·여)씨는 “또래 엄마들과 함께 고민한다. 아이의 인생에서 조연으로서 지원할 것인가?”고 토로했다. 강씨는 “부모님이 아이를 돌봐주지 않으면 경력을 이어가기가 힘들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아이가 자랄 때 경력을 이어가는 것은 힘들지만 그 시간들을 이겨낼 가치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기자로 일할 당시, 초등학생 아이들이 있었지만 한 달에 쉬는 날이 이틀 밖에 없었다”며 “남편이 일요일에 나와 아이들을 모두 승용차에 태우고 나를 회사 앞에 내려주면 아이들이 차 안에서 인사하고 엄마를 일터로 보내는 것을 당연하게 했다”고 털어놨다.이어 “지금은 아이들과 친구 같은 사이가 되서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 관계가 됐다”며 “아이들에게 엄마에 대한 존중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서울대 경영대학원에 재학중인 박철원(25)씨는 “저도 어렸을 적부터 어머니가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셨는데 성인이 되면서 어머니를 존경하게 됐다”며 “지금은 멘토같은 분”이라고 전했다.다큐멘터리 프리랜서 작가인 신지영(40·여)씨는 “아이들에게 엄마가 무슨 일을 하는지 설명해주니 아이가 학교 선생님한테도 엄마가 작가라고 말하며 자랑스러워 했다”며 “아이들과 더 많이 소통하면 엄마를 배려해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육아에 치여 일을 그만두는 것이 가장 쉬운 선택”이라며 “어렵지만 이 시간을 이겨내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제 4회 세계여성경제포럼(WWEF2015) 멘토와의 특별한 점심’이 20일 서울 서초구 올림픽대로 세빛섬에서 열리고 있다.
2015.10.20 I 한정선 기자
  • [WWEF]송경애 SM C&C 사장, 멘토가 들려주는 3가지 성공법
  • [이데일리 강민정 기자] ‘멘토’의 살아있는 조언에 ‘멘티’의 눈은 반짝였다.20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이데일리 세계여성경제포럼(WWEF) 2015’는 예비 여성 리더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장이었다. ‘소통의 리더십, 여성 DNA가 세상을 바꾸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WWEF’에선 현재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여성 리더들의 삶을 보다 가까이에서 엿보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멘토와의 점심’은 흡사 ‘팬 미팅’ 현장과도 같았다. 보고 싶었던 멘토의 지정석으로 향한 행사 참가자들은 마치 스타를 기다리는 팬의 마음으로 자리를 지켰다.송경애 SM C&C 사장을 만나기 위해 부산에서 서울행(行) KTX를 탄 대학생도 그 중 한 명이었다.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87년 창업에 뛰어든 송 사장은 20~30대 여성의 대표적인 롤모델로 꼽힌다. ‘이태원 여행사’를 설립해 1996년 세계 최대 여행 전문 그룹인 HRG와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최초 글로벌 트래블 네트워크를 도입했다. 2012년 SM엔터테인먼트와 합병, 자회사인 SM C&C로 외형을 넓혔다.송 사장은 부산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있는 김주은씨와 연세대학교에서 근무 중인 이윤미씨를 만나 조언과 격려를 아낌 없이 전했다. “첫 만남부터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눈다는 게 참 쉽지 않은 일”이라며 웃음을 지은 송 사장은 먼저 질문을 던지고, 대화를 주도하는 멘토다운 모습을 보였다.송 사장은 세 가지를 강조했다.먼저 목표였다. 송 사장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김씨와 작가에서 관광업 종사자로 진로를 바꾼 이씨에게 “뜬구름 잡는 목표는 필요없다”고 단언했다. 송 사장은 “꿈도 사실 없고, 무엇을 해야 좋은지 열정도 식는 것 같다”는 참석자들의 고민에 “하루, 한 달, 일년 단위로 계획을 세워 목표를 달성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피자가게에서 양파 깎는 일을 시작으로 부모의 도움 없이 경제적으로 독립했다는 송 사장은 철저한 계획주의자로 살았다고 했다. 아침 6시에 일어나 밤 11시에 자는 일상은 하루도 거른 적이 없다. “‘난 뭐 하고 살지?’ ‘어떤 꿈을 이룰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생각에 ‘오늘 뭐 할까’, ‘내일은 이걸 해야지’라는 구체적인 생각을 하라”고 전했다.두 번째로 강조한 ‘성공 포인트’는 경험이었다.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기 위해 필요한 덕목이기도 했다. 몸으로 세상을 부딪히고, 직접 사람을 만날 수록 기회가 열린다는 뜻이었다. 송 사장이 참석자들에게 “어떤 아르바이트를 해봤나”, “여행은 많이 다녀봤나”, “어떤 경험을 쌓아왔나” 등의 질문을 속사포로 던진 이유다.그는 “난 어려서부터 공부에 대한 욕심은 없었고 거의 밖에서 일을 하고 다녔다”며 “대학교 4년 내내 한시도 쉬지 않고 일을 하는 경험을 통해 내가 어떤 사람이고,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송 사장의 경험에서 우러난 한 마디 한 마디에 참석자들은 경청하며 고개를 끄덕였다.마지막으로 제시한 성공 전략은 차별화였다. 현재 200여 명의 직원을 이끌고 있는 그는 “멘토와 리더로서의 역할은 차별화된 개인을 전체로 아우르는데 있다”고 봤다. 그는 “‘난 착해’, ‘난 성격이 좋아’, 이런 장점 말고 내가 남들보다 뭘 더 잘하는지 그 뾰족한 강점이 있어야 한다”며 “직원을 뽑거나, 강연을 하면서 요즘 친구들을 만나보면 그런 차별화된 포인트가 없는 것 같아 아쉽다”고 털어놨다.송 사장은 이런 의미에서 ‘멘토-멘티’의 관계에도 우려의 시선을 비추는 솔직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멘토는 멘토만의 삶을 살 뿐이고, 결국 그 사람의 인생일 뿐인데 혹여나 ‘나도 저렇게 해야지’, ‘그대로 따라하면 나도 성공할 수 있겠지’라는 위험한 생각을 심어줄 수도 있다”며 “그런 발상보단 이런 자리를 통해 내가 저 사람과 다른 가치, 내가 멘토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경쟁력이 무엇인지 발견하는 발전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조언했다.송 사장은 1시간 동안 마음을 터놓고 얘기한 김씨와 이씨를 위해 ‘나는 99번 긍정한다’는 자서전을 선물했다. 김씨는 “학교로 돌아가면 내가 진정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다시 한번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씨 역시 “30대 초반의 나이에 무언가 새로 시작한다는 것이 막막하기도 했는데 많은 용기를 얻고 가는 것 같다”며 웃었다.송 사장을 비롯해 포럼에 참석한 여성 리더들은 ‘멘토와의 점심’에서 70여 명의 예비 여성 리더들을 만나 뜻깊은 대화를 나눴다. 김소진 제니휴먼리소스 대표, 김해련 송원그룹 회장, 송희경 KT공공고객본부 본부장, 신순철 신한은행 부행장, 여미옥 홍선생미술 대표, 유순신 유앤파트너즈 대표, 윤선주 EF코리아 지사장, 이은형 국민대 교수, 임경선 작가, 정생물 정샘물인스퍼레이션 대표, 하민회 이미지21 대표, 한젬마 호서대 교수, 허은영 한국자산관리공사 상임이사가 이 자리에 함께했다.
2015.10.20 I 이윤정 기자
에이미 멀린스 vs 조윤선 대담 전문
  • [WWEF]에이미 멀린스 vs 조윤선 대담 전문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모델 겸 배우 에이미 멀린스가 20일 서울 서초구 올림픽대로 세빛섬에서 열린 ‘제 4회 세계여성경제포럼(WWEF2015)’에서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과 특별대담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다음은 20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이데일리 세계여성경제포럼(WWEF) 2015’에서 에이미 멀린스 모델 겸 영화배우와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나눈 대담 전문이다. 조=한국에 대한 첫인상은 어떠한가. 에이미=김치 아주 좋아한다. 처음 받았던 한국에 대한 인상은 친구로부터 들었던거랑같다. 전세계 여러나라다니면서 한국친구들이 따듯한 마음 가지고 있다는 문화에 대해서 말했는데 그대로다. 조=어제 어떤거 먹고 싶은지, 어떤 것이 인상적인지 물었는데 한옥에 대해 알고 있었던게 놀라웠다. 먹기 쉬운거 엄마가 아이나 손님한테 만들어줄 수 있는 쉬운 음식도 먹고싶고 재래시장도 방문하고 싶다했는데 다해봤나. 멀린스=다는 못하고 일부는 좀 했다. 한국에서 시간을 좀 보냈는데 수산시장 재래시장 가보고싶다. 물고기 고르면 요리해준다 하더라 빨리 하고 싶다. 산책하면서 서울 어떤 곳인지 여기저기 보고싶다. 식재로 알고 싶고 어떤 음식먹는지. 한국 전통 옷감 사가지고 가서 한국옷도 만들어보고싶다조=어제 창덕궁 후원 비원 같이 갔는데 에이미 관심 많아 놀랐다. 한국 전통적 건축 양식 예술품 질문 많이 했다. 에이미 한국 역사 많이 알고 있었다 공부했나멀린스=사실 대학 전공 역사다 별로 공부 안했다 사실. 제가 생각할때 호기심 많은 타입이라 생각한다. 운도 좋았던게 전세계 여러곳 다니고 새로운 사람 만나서 운이 좋다 생각하는데 다른나라 방문하면 문화 음식 전통 알게되는거 즐겁다. 여러가지 의식. 먹는 방법 배우면서 많은 영감 얻는다.한국 살았던 미국 친구가 한국 역사 설명해준ㅈ거 있다. 한국 기업에 근무했던 친구가 알려줬다. 제가 방문했을때 친숙한 느낌이 들었고 그 나라 방문할 때 배경 알고 있으면 무엇을 알아야하는지 방향을 잡을 수 있다.조=올림픽 기록 보유자고 패션 모델로 잘나가고 있고 사랑받는 여배우다. 한분야에서 성공하고 다른 분야로 나가는 방법이 있나. 직접 무엇을 할지 결정하냐 조언 받아서 결정하나멀린스=직접 결정한다 스포츠는 나 스스로 얼마나 열심히 할 수 있는가 확인해볼 수 있는가 해서 선택했다. 이정도 경지 오르기 쉽지 않아. 대학 다닐때 풀코스 다 뛰었는데 노력해본다는거 자체 굉장히 많은 경험이 됐다. 포기하지 않고 꿈을 쫒아가고 그것을 이루는거 사람들에게 도움 청하는데도 두려움이 없어지고. 코치 많은 사람에게 무한한 도움을 받았다. 코치님 점심시간 쪼개서 무료로 도움받았다. 요청한 것보다 많이 도와줬다. 비디오 가게 사장님 헐값에 비디오카메라를 팔았다. 비디오카메라가 뛸 때 모습을 찍어 자세를 교정하는 데 도움이 됐다. 꿈을 공감하고 같은 목표를 공감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요청하는게 중요하다. 그런 과정이 가장 값졌다. 조=이런 용기야말로 에이미가 타고난 품성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멀린스=앞서 말했듯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노력과 훈련을 통해서 머릿속 현실로 옮길 수 있다 생각한다. 머리속 현실로 옮겨내는거 혼자하지말라 주변에 도움요청하고 조언 지지 적극적으로 받아내면 생각보다 훨씬 놀라운 결과 나올 것이다. 여성 감각 속에 본능적으로 내재된 능력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것중에 하나가 여성은 취약하다 겸손하다 약자다 생각하겠지만 이런것들은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거다. 잘못된 믿음 중단시키고 여성이 가진 강력한 자산 강력한 리더십 발휘해나가야하는 시점이다.조=여성이 가진 취약함 약한 존재로 보지말고 리더십으로 승화시켜야한다는게 인상적이었다. 마음을 열고 사람들에게 다가가면 좋겠다는 얘기인 것 같다. 멀린스=내가 생각하는 용기다. 갖고 있는 문제 공유하고 꿈도 공유하고 노력하는 당위성도 같이 고민하는 것이 여성들이 타고나게 잘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가정내에서 여성들은 잘할 수 있는 삶을 살았고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여성성을 리더십으로 사회적으로 활용했던 사회가 많지 않아왔다고 생각한다. 기업에서도 자문위 구성할 때 남여 위원 비윻이 동수나 비슷할 때 기업의 수익성이 좋아진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의사결정 하는데 있어 남여간의 상호보완적으로 작용한다.조=세계여성경제포럼에서 더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여가부 장관시절 노력했던거 하나가 여성 사회적 지위 상승시키고 여성 힘 싣는 것이 내 역할이었다. 에이미 생각에 여성 동료 리더 가운데 정말 우수하고 뛰어난 소통 능력 남들 독려하는 사람 본 적 있나. 멀린스=너무 많다. 내가 운이 좋았다. 어머니가 열명의 자녀 중 한명으로 태어났다. 여 8. 남2였는데 가족도 여성 힘이 쎈 데서 태어났고 할머니 2년전 96세로 돌아가셨다. 할머니 이례적으로 강한 분이었다. 자란 환경도 여성들의 힘과 한 사람이 잘하면 모두가 기뻐해주는 환경에서 자랐다. 그리고 한국 최초 여성대통령 있다. 미국도 그러지 못한 상황이다. 그래서 제가 너무나도 영광스럽고 기쁘기도 하다. 클린턴 힐러리 전 국무장관(민주당 경선 후보)를 만난 적 있다. 그녀를 지지한다. 힐러리 전 장관 탁월한 분이다. 빌리진 킹 이라는 테니스 선수도 떠오른다. 소통의 영감을 가진 분이다. 그 분 주변에 가면 에너지 넘쳐나서 전염되는거 같다. 엉터리 같은 질문을 해도 이 분하고 이야기하고 나면 허심탄회함을 얻게된다. 조=어제 비원에서 정종이 만든 기록관 보며 이런말했다. 가장 큰 역경은 바로 불안때문에 인생을 낭비할 때다. 정종이 남긴 말이다. 모든 사람 역경 있다. 에이미 열정도 넘치고 쾌활하고 자신감 넘치는거 같다. 우울한거 짜증나는거 있는 순간 있나. 에이미=당연히 있다. 중요한 질문 감사한다. 특히 언론에서 뭔가 동기 부여를 이끌어낼만한 인물에 대해 기사쓸 때 두려움 없다고 쓴다. 그게 아니다. 무서움이 동기부여 자체가 될 수 있고 우리에게 많은 거 알려줄 수 있어. 다만 그 불안이라는 것이 마비시킬 정도여서는 안된다. 그럼에도 이 불안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여기 들어오기 전에 위 뒤집히고 흥분하고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여태까지 이같은 연설 많이했는데 그럼에도 아드레날린 많이 나온다. 연설 잘하고 싶어서일 것이다. 운동선수들도 마찬가지고 코치도 그런다. 어느정도 불안이 있어야 열정이 끓어오를 수 있고 리스크를 감수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은 민망함 창피함에 집중하는 경우 많다. 곽 회장께서 여성들은 결과보다 과정에 중시한다고 말했다. 결과보다 과정 실패에 대한 태도도 그렇게 가야 행복한 인생에 대한 관점될거다조=인터뷰에서 보면 해변가에서 애들이 다리를 쳐다봤다 했는데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것보다 낫다고 했는데 그 순간 에이미와 아이들 소통하고 다가오는 계기라고 생각한거 같은데 자신감에서 오는 얘기같은데 자신만의 자신감 구축하는 노하우가 있다면멀린스=사실은 내가 태어날때부터 열정을 가지고 태어났던거 같다. 저는 그 실제 제대로된 뼈가 갖춰지고 있었어도 이렇게 되지 않았을가 생각한다. 의족을 신어야하고 이것때문에 영향을 받는데 이것이 그냥 어린 나이에서부터 저를 민감하게 만들었을 뿐이다. 제가 10대일때부터 다른여성은 아마 3~40대부터 인식하겠지만 저는 10대부터 내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스스로에게 동기부여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인식했던거 같다.그래야 사람들이 나를 좋아한다고 인식했던거같다. 10대는 정상이고 다른사람과 똑같이 배우고 싶어한다. 그리고 나중에 경험 쌓이고 성인이 되면서 그런식으로 정상 추구하면 흥미로운 인생 살 수 없다는걸 아게된다. 다중의 열정 이끄는 사람들 지도자들은 바로 정말 자기자신으로부터 시작되는 사람들이다. 아주 독창적인 목소리와 뇌를 가지고 문제해결하는 사람들이라 생각한다. 유일무이한 생각 가지고 있어 나와 다른방식으로 문제 해결하는 사람이 그렇다고 생각한다. 지치는 날이 당연히 있다. 모든 여성들이 컨디션 안좋고 기분 안좋은 날이 있다. 립스틱 색도 바꾸고 다리도 바꾸고 빨간색 립스틱 기분좋게 만드는 원피스도 입어본다. 주위사람중에 항상 나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생각해본다. 물론 다들 나를 보호하고자 하는 사람일거다. 실패 아픔 보호해주려는 사람 있을거다. 이거 보호될 수 없다. 이를 빨리 인정할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불안감이 지속된다면 주위사람들이 누군지 둘러볼 필요가 있다. 계속 부정적인 말만하는 사람이라면. 할수없다 하지마라는 얘기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건강치 않다는거다.조=에이미는 긍정적인 부모가 있고 가족이 있는거 같다. 우리는 부모를 선택할 수 없잖아 어머니나 아버지 가족들 주위사람들이 힘을 주고 긍정적으로 얘기한 사례가 있나멀린스-우리아빠 아일랜드에서 미국으로 이민했다. 돈도 없었고 대학도 안나왔고 다만 의지만 있었다. 그리고 회복력 있었고 교육열 대단했다. 가족을 등지고 고향을 떠났고 가지고 있는 것도 자기의 마을 문화 모든것을 버리고 떠났다. 3명의 미국인 아이 낳아 키웠지 그래서 저희는 아이들로서 교육 교과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생이 제공해주는 교육을 우리가 잘 쫓고 흥미를 갖는다면 세상 여러가지에 대해서 흥미 가진다면 지루할 틈이 없다고 교육철학을 가졌다.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분위기를 전해줬다. 이민자로서의 현실도 있었는데 우리 부모님은 애들이 해변가에서 나를 쳐다보고 안쳐다보고보다 실제 생계 유지에 대한 절박함이 있었다. 내가 스스로 헤쳐나가야만 했다. 저를 과잉보호할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나름대로 자급자족할 수 있는 힘이 생겼고 어린나이부터 자신감도 생겼다.조=우리는 풍족함보다 부족함에서 더 많은 것을 얻고 실패로부터 더 많은 것을 얻지 않나 생각했다. 저도 두 딸을 키우는 엄마인데 저는 친구들과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얘기를 많이 한다. 나같은 엄마가 어떤 흥미를 갖게 할 수 있을가멀린스=모든 거라 생각한다. 내향에서 외향을 볼 수 있게 하는거다. 문제가 있으면 해답은 밖에 있는거고 우리주위 많은 사람들의 경험이 포진해있다. 제 생각에 실제 제가 한거 중에는 제가 잘할 수 있으리라 생각 못한것도 많고 실제 못한것도 있다. 런웨이 모델을 했는데 키를 바꿀 수 있다는거 말고는 모델 잘할 수 있는게 없다. 의족을 신은 여성이 런웨이 모델로 선다 말도 안된다. 그런데 모델들을 볼대 저보다 성형 수술 많았다. 코를 키우고 어딜 자르고 했는데 나랑 뭐가 다른가. 내것은 볼 수 있고 당연한데 어떠냐 이런생각했다. 큰 믿음 갖게됐다. 그러면서 나의 현실 내가 살아가는 현실이라 생각했다. 목함지뢰 하사들 김 하사 허 하사 만났을때 반가웠다. 두시간 전만해도 의족을 새로 신어야하는 상황이었다. 지뢰 밟고 처음으로 걸어본거다. 김하사. 다리는 보통 인간의 모양을 하고 티타늄 금속으로 감싸는거 있는데 좀 흉물스럽다. 내가 나를 숨기려하지 않는거 사실인데 내 다리 이런거 모두 알고 있는데 차라리 멋졌으면 좋겠다. 3D프린터로 잘 설계해서 내 군복과 잘 맞으면 좋겠다 생각하더라. 사고방식 긍정적이었고 탐색하는거더라. 젊은이들은 새로운 인체 신체로 무엇할지 생각하고 있었다. 이러한 것이야말로 자녀들로부터 이끌어내야하는게 아닌가. 상상력 탐색 정신 호기심 이런거 이끌어내야지. 교사가 다리 쳐다보지마 언급하지 말라고 하는건 아닌거 같다. 우리한테 이득 안되는 사고방식이라 생각. 아이들은 자연적으로 질문 통해서 배워간다. 이를 우리는 충분히 지지해줘야하지 않겠나. 질문을 원하지 않는다는게 아니라 끊임없이 해야한다는거다. 기업 예술에도 도움이 안된다. 질문을 끊임없이 해야 더 좋은 사회가 될거다. 질문 독려하기 위해서는 어린시절부터 부모들이 독려해야. 그게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선물아닌가 생각한다. 조=장병들 만나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멀린스=그분들 걱정 하나도 안한다. 두분모두 탁월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걱정 안한다. 두분모두 다쳤다 손상됐다는 생각 안하고 있었다. 사건을 딛고 다음 단계로 나선다고 생각하더라. 두분모두 현업으로 나가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활발하게 말하더라. 일할때 할 의족과 빨간의족은 빨간 옷에 맞게 입어야겠다라고 하더라. 이분들이 슬프지 않을가 아프구나 부족하구나 다쳤구나라고 하는건 남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일뿐이다. 이게 더 우려된다. 오히려 본인들은 반짝이는 영혼 미래에 대해 희망이 넘치는 사람들이었다고 생각하고 탁월한 리더십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었다. 부모님들의 슬픔에 대해 장관님이 말해주셨는데 정말 아이들이 그렇게 안타까운 사고 당했으면 부모로서 힘든 순간이었다고 생각이들지만 이분들은 너무 잘했다고 생각한다. 어제 보행을 했다는거는 두달만에 했다는 건 강한 의지였다고 생각한다. 걱정 안한다조=저도 두분이 과거보다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라겠다. 또 하나 질문이 있는데 오늘 연설 뿐만아니라 인터뷰를 통해서 가장 인상깊었던것 중 하나가 에이미가 굉장히 많이 배웠다. 실패를 통해서 굉장히 많은걸 배웠고 실패가 교훈을 많이 줬다고 했는데 어떤 교훈 실패를 경험했나멀린스=제 이력서에 보면 세계기록 3개 보유자라고 되어있는데 경기에서 얼마나 많이졌는지 아냐. 세계기록 이후에도 계속 졌다. 글로벌 파리 모델로 활동하지만 수없이 많이 떨어졌다. 배우로도 마찬가지다. 산업계 자체가 누구라도 힘든 환경에 처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노력했다. 치타다리가 있는 모델이구나 운동선수구나 편견에서 벗어나서 대통령역할 의사역할 할 수 있는 배우로 인식될때까지 많은 노력했다. 다리가 없어도 할 수있는 역할에서 벗어났다. 캐스팅 될때도 있지만 안도리떄 더 많다. 피부가 하얗다. 키가크다. 머리가 노랗다 등으로 배역 못받을때 많지만 이건 제 상황이다. 잘 안되면 화나고 좌절하기도 하지만 외부 규정한 틀에 안맞을 뿐인거다. 운동을 할때도 연습이 부족해도 참여해야한다. 계속 노력하고 도움이 필요하면 요청하고 비전과 꿈을 말로 표현해서 남들과 나눌 수 있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마음속으로 표현하고 남들과 공감할 수 있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실패에서 많이 얻었다.조=기업에서 크리에티비티 화두는 창조인데 창의적인 마인드를 양성하고 끌어내기 위해서 뭘하면 좋을가멀린스=제가 앞에도 말했지만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궁금증을 절대 막지 말고 더 길러줘야한다고 생각한다. 어린시절에 가진 궁금증이 중요하다. 여러가지 나무 의족 사진들 봤을텐데 발목이 없는 사람들이 뛰는거 생각해봐라. 발목이 없다면 어렵다. 발목이 충격 흡수하는건데 그거 없으면 매우 우스꽝스럽다. 고양이 튀어오르고 점프하는거 인체공학적으로 연속이 돼야하는데 의족이 달릴 수 있게 얼마나 빨리 설계해야할지 힌트 얻을 수 있다. 아이와 같은 궁금증 있어야한다. 앞으로 경험하고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진다면 이렇게 창의력에 대해서 극도로 끌어올리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여성 스팽스라는 옷 브랜드가 있는데 스팽스가 발명자 발견자가 스타킹의 다리 어떻게 짤라버릴지 생각했는지 나왔다. 가족한테도 얘기안하고 1년동안 실험했다고 한다. 그리고 공장을 찾아봤는데 생산해주는 공장 찾기 어려웠다고 한다. 제품 가지고 다녀도 다 거절하고 어려웠는데 뉴욕의 바닌스라는 회사가 받아줬다. 그리고 가족에게 공개했다한다. 아무도 이런거 받아주지 않을꺼다 어려울거라고 생각했다면 불가능하지 않았을가. 왜 말안했냐고 부모님이 뭐라하니 걔는 엄마한테 말하면 불가능이라고 했을지도 몰라서 그랬다 한다. 누군가 말하는거 하지 말라는거 맞을지 모르지만 꿈이 꺾였을거다. 400억달러짜리 회사 못만들었ㅉ을거다. 상처입지 않고 실패하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어른들 많은데 끝까지 가지 않으면 성공일지 실패일 지 모른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모델 겸 배우 에이미 멀린스가 20일 서울 서초구 올림픽대로 세빛섬에서 열린 ‘제 4회 세계여성경제포럼(WWEF2015)’에서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과 특별대담을 하고 있다.조=오늘 이 자리 많은 어머니 있을거라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일자리를 가지고 일을하고 직장나갈때 배우자 누구인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배우자 인성 재산 특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에이미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싶다 선택하는 남성 중요한 특징은 무엇인가. 멀린스=팀 동료가 될 수 있는 좋은 사람 찾고있다. 이런 모임에서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일가정 양립이 너무 어렵다는거 다 공감할거다. 부모님이 맞벌이 할때 특히나 아이들이 어렸을때 같이 키우고싶다 도와주고 싶다 신체 변화가 있을대 옆에서 지켜주고 싶다. 학교에서 한 과목 못할때 도와주고 싶다는 열망 모두 있을거다. 그리고 아이 입장에서 볼 때 SNS같은 미디어 많지만 여기 나온 메시지 아이들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도 미래의 아이들이 어떤 세상에 살지 궁금한데. 일가정 양립으로 생각해볼때 제가 존경하는 여성들은 어떻게 일가정 양립하는지 생각해봤다. 어떨때는 가족들에게 설득해야할때가 있다. 어머니로서 모순되는 두 상황 짊어지고 가야한다는거다. 저는 죄책감을 느끼지말고 편하게 생각하자. 그 때 필요한게 파트너십이라고 생각한다. 때때로 짐도 같이 덜어주고 무게 추가 있을텐데 하나는 더 덜어줄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파트너를 찾을 수 있을때 내 스스로 더 나은 버전으로 태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찾았다.조=여성의 강점이 어떤거라 생각하는지. 사회에서 공적 생활을 하는데 있어 어떤 강점이 있는지 말해달라.멀린스=소통능력 맞다고 생각한다. 여성이 대화의 과정을 더 중요시한다.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한다는데 공감했다. 저도 이제 이 사회에 참여를 하면서 조도 경험한 바 있는데 특정 조직에 여성이 많을경우 말을 많이한다 계속 말을 하고 결국 성과가 별로 없을 수 있다. 이 사회가 거의 남성이면 의사결정 빨리진행된다. 근데 성급히 이뤄지는 결정도 많다. 자존심때문에 특정 결정을 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이 사회 여성 남성 비율이 비슷하면 어떤때는 즉각적으로 결정해야하는 사람도 있어야하고 하지만 잠깐 조금 더 살펴보자 너무 빨리 결정하기 전에 살펴보자는 사람도 있어야한다. 이렇게 조화가 있어야 좋은거같다. 멀티태스킹 스킬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엄마 같은 직장맘 멀티태스킹 잘해야한다. 내가 그 양식 채워야하는지 기억하고 자동차 등록하고 밥짓는거 생각 동시에 하잖냐. 이런것들은 거의 여성들에게 내재되어있는거같다. 엄청난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는 엄마들은 이에 대해 잘 받아들이는거 같지 않다. 마치 장병들이 복무할때 그 서비스 존중안하는거랑 비슷하다 생각. 이 모든것이 직장생활에서 필요한거 아닌가 생각 든다조=올림픽 국가대표선수로 나가겠다고 생각한거 같은데 요즘 목표는 뭐냐멀린스=배우로서의 삶은 정말 좋은데 지금 상황이 변하고 있는 것 같다. 조금 더 확장하는 단계 아닌가 생각한다. 창의력이나 추진력이 제가 전혀 예측하지 못핶던 방식으로 발현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실제 만들거나 제작자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 열릴거같고 흥미로운 순간이 될텐데. 각본쓰는 것도 관심 있다. 제가 흥미있는 상황에 대해 각본쓰는 것도 관심있고 예전에 예측 했던건 아니다. 인생의 이 지점에 어느 누군가와 인생 같이 걸어가겠다는 결정을 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하나의 독립된 섬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하느이 팀의 일부가 돼서 유연하게 다른 사람과 호흠을 맞춰야한다고 인식하는 순간같다. 저는 예측할 수 없다는거 자체가 굉장한 흥미를 느낀다. 개방적인 사람이 돼야겠다.
2015.10.20 I 조진영 기자
서울대 젊은 박사들이 만든 벤처, '드론' 新기술 도전
  • [e기업]서울대 젊은 박사들이 만든 벤처, '드론' 新기술 도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세계적인 로봇 항법 기술을 만드는게 꿈입니다.”‘드론’(drone)은 조종사 없이 무선전파의 유도에 의해서 비행과 조종이 가능한 무인항공기다. 처음에는 공군기나 고사포의 연습사격에 적기 대신 표적으로 사용됐지만 현재는 정찰 및 감시와 같은 군사용도 외에도 무인영상 촬영이나 무인 택배 서비스 등 민간 분야에서도 활용되고 있다.기존의 드론을 뛰어넘어 위치인식과 인공지능(AI) 로봇 기술을 이용한 ‘똑똑한 드론’을 만들기 위한 국내 스타트업이 있다.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 박사 출신들이 주축이 된 유비파이가 주인공이다. 유비파이(UVify)는 무인(unmanned)+운송수단(vehicle)+~화하다(ify)의 합성어다. 무인시스템의 핵심 기술을 개발해 무인항공기, 무인자동차 등의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대학원에서 만난 3명과 유비파이를 시작한 임현(사진) 대표는 마이크로소프 연구소 미국 및 중국 사무소에서 인턴을 거쳐 호주국립대학교에서 방문연구원 과정도 수료한 재원이다. 일본 제어계측공학회(SICE)의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올해 초 ‘드론의 영상기반 3차원 위치인식 및 지도작성 (Visual SLAM) 연구’로 서울대 기계항공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임 대표는 졸업 직후 창업했다. 현재 유비파이에는 1980년 생부터 1991년 생까지 20~30대의 전도유망한 11명의 기술자들이 모여있다. 임 대표 역시 만30세의 젊은 나이다. 임 대표는 “어릴 때부터 창업을 꿈꿔왔고, 기존 회사들이 하지 않는 분야의 일을 하고 싶었다”면서 “오랫동안 공부했던 로봇 기술이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해 창업에 도전했다”고 말했다.드론은 자신의 좌표를 지속적으로 인지하고 있어야 조종 없이 스스로 움직인다. 방향을 바꾸는 것도 스스로 각도를 계산한 후 움직인다. 따라서 센서와 제어 기술이 중요하다. 그래서 그냥 센서를 장착하면 드론은 안난다. 드론의 속도와 방향은 각도의 변화량이 결정하는데 센서가 이 오류를 최소화하는게 드론 기술의 핵심이다. 유비파이는 사람의 조종에 의존하는 기존 완구나 촬영용 드론과 달리 실내 자율비행과 실내 위치인식, 로봇 제어 기술을 적용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드론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로부터 주변 환경의 3차원 정보를 얻어내는 영상 기반의 실시간 실내위치 인식 기술을 접목시켰다. 영상 내 물체를 인지하고 추적 하거나 실내외에서 지정된 위치로 이동하는 등 기존에 불가능했던 기능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이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유비파이는 창업 석 달만에 케이큐브벤처스로부터 3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중기청 TIPS(민간주도형 기술창업지원)를 통해 5억원을 추가로 투자받았다. 임 대표는 “다른 업체들은 드론 제조에 집중하지만 유비파이는 드론의 원천기술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 분야를 뒤쫓아 가는게 아니라 기술을 선도하는 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15.10.19 I 김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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